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단성폭행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박선영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3점포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새정치연합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험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
  • “오늘 너 킬한다” 중학생 집단성폭행, 가해자 2명 징역 10년 구형

    “오늘 너 킬한다” 중학생 집단성폭행, 가해자 2명 징역 10년 구형

    “나체사진 촬영 죄질불량” 11월29일 선고 ‘여중생 집단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가해 학생 2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공범에게도 주범과 같은 형을 구형했다. 20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A(15)군과 공범 B(15)군에게 각각 장기 징역 10년에서 단기 징역 7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또 이수명령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10년간의 취업제한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술에 취해 쓰러진 상태로 폭력으로 위험까지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사건으로 인해 불안감, 분노, 우울증세로 책상 밑에 들어가거나 자해시도를 하는 등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피고인들은 사건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이 사건 일주일 후에 또다시 다른 여자아이들을 데리고 같은 범행 장소로 이동해 술을 마시다가 보안요원에게 발각돼 쫓겨나기도 했다. 사건 직후 휴대폰을 변경하고 범행 시 사용하던 휴대폰을 숨기는 등 서로 말을 맞춰 범행을 부인하는 정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피고인들이 중학생이고 아직 나이가 어린 소년이긴 하지만 이 사건과 같은 범죄는 중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피해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소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피고인 가운데 1명은 반성하고 자백하고 있으나 나체사진까지 촬영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 가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피고인 2명에게 동일한 형을 구형한다”고 덧붙였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3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C(15)양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인근 계단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거나 성폭행을 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C양을 성폭행을 하고 이후 나체사진을 촬영했으며 B군은 C양에게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자신들이 괴롭히는 학교 후배와 C양이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11월 29일 오후 2시 317호 법정에서 진행된다.“너 오늘 킬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온 사건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늘 너 킬(KILL)한다’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뒤, 지난해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 2명에게 계획적 집단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경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불러서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한 뒤 나갔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이들은 범행 장소를 찾으며 기절한 제 딸을 땅바닥에 질질 끌고 키득키득하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맨 꼭대기 층 계단으로 갔다”고 적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주범인 가해자는 제 딸의 얼굴을 때리고 침까지 뱉었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며 “이 사건으로 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했다. 또 청원인은 사건 발생 후 가해자들로부터 2차 피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으나 가해자들은 불참했고, 이들은 10명의 친구 무리와 돌아다니다가 청원인의 딸을 보고서 이름을 부르며 쫓아왔다. 딸은 도망친 후 경찰 도움으로 집에 오기도 했다. 그는 “딸이 몇 시간을 울고 흉기로 자해까지 시도했다”며 “가해자들은 친구들에게 제 딸을 술 먹여 건드렸다고 이야기했고, 소문이 나서 저희 가족은 집도 급매로 팔고서 이사하고 딸은 전학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가해자들은 특수준강간상해라는 중죄를 저지른 성범죄자들이고, 반드시 10년 이상이나 무기징역의 엄벌을 받아야 한다”며 “중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있는데,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악질적인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소년보호처분 체계를 반드시 재정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담당수사관에게 성범죄자들이 제 딸을 불법촬영 및 유포하였을 것으로 보아 압수수색을 요구했지만, 그들이 부인만 하면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나라의 법이 기능하지 못하는 이 상황도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단성폭행 당해 숨진 인도 소녀, 경찰이 유족 동의 안 구하고 불태워

    집단성폭행 당해 숨진 인도 소녀, 경찰이 유족 동의 안 구하고 불태워

    인도의 19세 불가촉 천민(달리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지 2주 만에 세상을 등졌는데 경찰은 유족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화장해 버렸다. 정말 이런 소식을 전할 때마다 분노와 허탈감에 무력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는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하스라스란 지역에서 밭일을 하다 카스트 상위의 네 남자에게 끌려가 유린됐다. 혀를 잘렸다는 끔찍한 얘기까지 전해졌다. 현지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위독해 수도 델리의 병원으로 옮겨져 2주 동안 치료를 받았는데 지난 29일 한많은 생을 등졌다. 시신은 30일 0시 무렵 고향 마을에 돌아왔다. 그런데 유족들은 경찰 간부들이 자신들에게 시신을 빨리 화장해야 한다고 종용한 뒤 유족들이 거부하자 앰뷸런스에 주검을 다시 실어 간 뒤 화장해버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멀리서 주검을 불태우는 장면을 봤다는 압히셰크 마투르 기자는 영국 BBC에 경찰들이 유족들과 기자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털어놓았다. 인권단체들은 경찰이 이런 비인간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방 간부들은 유족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마투르 기자는 소녀의 어머니가 마지막 장례를 치르기 전 주검을 집에 데려가길 바랐지만 경찰은 이마저 묵살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이 인간사슬을 만들어 화장 현장에 접근해 항의하려는 군중과 취재진을 막았다”고 말했다. 소녀의 오빠는 경관들이 무례하게 굴었으며 마지막으로 동생 얼굴을 보게 해달라는 요청마저 들어주지 않았다고 분개했다. 시신을 마지막으로라도 보겠다는 가족 가운데 남자와 여자 가리지 않고 때리기까지 했다고 오빠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열흘 뒤에야 가해 남성들을 검거했다. 조만간 패스트트랙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소식은 북한 해역에서 표류하던(월북 의사가 있었느냐는 별개로) 우리 공무원 이모 씨를 북한 군이 총격을 가해 살해하고 부유물에 기름을 부어 태운(시신도 함께 태웠느냐 여부는 별개로) 사건과 어쩔 수 없이 겹쳐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인도] 3살 여아 강간살해…17살 소녀는 집단성폭행 영상유포에 음독

    [여기는 인도] 3살 여아 강간살해…17살 소녀는 집단성폭행 영상유포에 음독

    인도에서 세 살 난 여자아이가 실종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 라킴푸르 케르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세 살 여아가 다음날 집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성폭행을 당한 후 목 졸려 살해됐다고 밝혔다. 아이 아버지는 이웃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버지는 평소 사이가 나빴던 이웃집 남자가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딸을 납치해 죽인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4개팀을 구성해 마을을 뒤진 끝에 용의 남성을 검거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 최근 한 달간 벌써 네 번째다. 4일에는 사하란푸르의 한 마을에서 집단 성폭행 피해를 본 17살 소녀가 음독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용의자들이 범행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자 그 충격으로 소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그에 앞서 또 다른 17살 소녀 역시 자택과 불과 200m 떨어진 연못 근처에서 성폭행 후 살해당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실종됐던 13살 소녀가 강간 후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소녀의 아버지는 사탕수수밭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신이 훼손됐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들판의 날카로운 사탕수수 잎 때문에 생긴 상처라며 훼손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인도에서는 2012년 이른바 ‘뉴델리 여대생 버스 강간살해 사건’ 후 성범죄 형량이 강화됐다. 지난 3월 뉴델리 사건의 범인 4명에 대한 사형도 집행됐다. 그러나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텔랑가나주에서는 남성 4명이 20대 여성 수의사를 집단 성폭행,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수천 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특히 아동 대상 성범죄가 심각하다. 지난 2월에는 수도 뉴델리 미국대사관 구내에서 25세 운전사가 5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해 현지가 발칵 뒤집혔다. 인도 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인도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은 3만3977건으로, 15분당 1건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피해자 중 25%는 어린아이로 나타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스라엘 이어…영국 호텔서도 10대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 발생

    이스라엘 이어…영국 호텔서도 10대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 발생

    얼마 전 이스라엘의 한 호텔에서 10대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영국 리버풀 중심가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리버풀의 한 호텔에서 16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6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4시 30분쯤 현장을 급습했으며, 서로 연행된 용의자들은 18~20세 사이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호텔 밖으로 끌려 나온 젊은 남성 여러 명이 경찰 승합차에 실려 가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경찰 대변인은 “20세 남성 2명은 강간, 나머지 10대 4명은 동의 없는 성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전문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법의학 전문가들이 현장을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자세한 사건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 16세 소녀 집단성폭행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했다. 지난 12일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에이라트의 한 호텔에서는 16세 소녀가 30여 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피해 소녀는 친구 지인들을 만나 밖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왔다가 취한 상태로 변을 당했다. 호텔 보안카메라에는 가해 남성들이 소녀가 있는 호텔 방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특별수사팀을 꾸린 이스라엘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에 연루된 14명을 체포하고 6명을 기소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10명은 미성년자다. 30일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성폭행 당시 10명이 한꺼번에 방으로 들어간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건 이후 충격에 빠진 이스라엘는 용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시위 주최 측은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 민병대 51%가 여자다. 여성은 이스라엘 경제의 주요 동력”이라면서 “여성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성폭력과 관련한 터무니없는 형량을 높이라”고 요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집단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 오빠 ‘감금·협박’ 고소한 이후…

    ‘집단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 오빠 ‘감금·협박’ 고소한 이후…

    인천 ‘중학생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로부터 감금 혐의로 고소당한 피해자 오빠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감금 및 강요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A(19)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인천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함께 B(15)군 등 2명을 감금하고 범행 자백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고소됐다. B군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A씨의 여동생(14)을 불러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거나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들은 최근 특수절도 및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성폭행 사건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여동생 사건 뒤 A씨가 B군 등을 만났는데, 이후 B군의 법률대리인이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B군 측은 A씨가 B군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를 감금하고 답변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및 A씨와 함께 B군을 만난 일행 2명 등 3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A씨의 범행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생 문제로 B군 등과 몇 차례 접촉은 했지만, 그 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A씨 일행 중 1명만 협박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스라엘 16세 소녀 집단성폭행 용의자 9명 추가 체포… “모두 미성년자”

    이스라엘 16세 소녀 집단성폭행 용의자 9명 추가 체포… “모두 미성년자”

    16세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이스라엘 경찰이 용의자 9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강간 사건의 용의자 30여 명 중 일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라기시경찰서장 로넨 아브니엘리는 “지난 12일 에이라트의 한 호텔에서 16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11명을 잡아들였다. 추가로 체포된 9명은 모두 17세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특별수사본부가 마련된 네게브 라치시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피해 소녀는 지난 12일 친구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에이라트로 놀러 갔다가 호텔 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친구 지인들을 만나 밖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왔다가 취한 상태로 30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호텔 보안카메라에는 가해 남성들이 소녀가 있는 호텔 방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경찰은 사건 접수 후 27세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23일 추가로 9명을 더 잡아들였다. 추가로 체포된 9명은 모두 17세 미성년자라 충격을 더했다.하지만 용의자들은 합의에 따른 관계였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 용의자는 “보안카메라를 보면 합의에 따른 성관계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텔 측은 한술 더 떠 사건 자체를 부인했다. 호텔 대표는 “모든 CCTV 영상을 경찰에 넘겼다. 영상을 확인했지만 30명이 모여있는 장면은 없었다”라며 “안타깝지만 어떤 호텔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발뺌했다. 이에 대해 아브니엘리 서장은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이 높고 증거도 보강됐다”면서 “사건에 연루된 남성 모두를 잡아들일 것”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범행을 방조한 호텔 지배인을 구속하고, 성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려 한 여성 용의자를 구금했다.피해 소녀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녀의 변호인은 “의뢰인은 용의자들과 기꺼이 대면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30명이 연루됐다는 주장은 내 의뢰인이 아닌 피의자 중 한 명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녀의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하다. 복학 가능성을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용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3일 밤에는 텔아비브와 케파르사바, 베르셰바, 모디인마카빔레우트, 페타티크바 등 9개 지역에서 여성단체 회원 수백여 명이 거리로 나왔다. 시위 주최 측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민병대 51%가 여자다. 여성은 이스라엘 경제의 주요 동력”이라면서 “여성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성폭력과 관련한 터무니없는 형량을 높이라”고 요구했다.이스라엘 최대 드럭스토어 슈퍼팜(Super-Pharm), 최대 식품회사 스트라우스(Strauss),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등 유수의 기업도 이날 하루 파업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부사장 미갈 브레이버만 블루멘스타이크는 “한 무리의 남성들이 어린 소녀의 영혼을 갈가리 찢어놨다. 폭력 그 이상”이라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 기본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규탄했다. “진정한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건 분명하지만, 우리는 이런 끔찍한 현실을 수수방관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다른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라면서 ”인간성 자체에 대항하는 범죄로 어떤 비난을 들어도 마땅하다.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라고 못박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동네 선후배” 시흥 여중생 집단성폭행 남학생 5명 검찰 송치

    “동네 선후배” 시흥 여중생 집단성폭행 남학생 5명 검찰 송치

    경기 시흥에서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남학생 5명을 붙잡았다. 2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군(15) 등 5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들은 여전히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월 2명의 남학생이 B양(14)을 불러내 술을 마시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은 물론 3일 뒤에는 나머지 3명이 같은 수법으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양을 성폭행한 남학생 5명은 모두 동네에서 선후배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여학생을 상대로 두 차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해당 남학생들을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하고, 이들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조사 등을 했다”며 “수사결과를 토대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집단성폭행’ 정준영·최종훈, 2심서 감형…징역 5년·2년6개월

    ‘집단성폭행’ 정준영·최종훈, 2심서 감형…징역 5년·2년6개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멤버들과 집단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이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정준영·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급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피해자 나체 촬영까지

    ‘동급생 집단성폭행’ 중학생, 피해자 나체 촬영까지

    가해 중학생 2명, 범행 후 휴대전화 바꿔예전 폰에서 나체 사진 삭제 기록 나와검찰, 구속 기소…경찰, 부실 수사 감찰 중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급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학생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는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발견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은혜)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A(14)군과 B(15)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C양을 불러 술을 먹인 뒤 28층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C양을 성폭행했고, B군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4일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검찰은 피의자들 집과 범행 현장 등지를 압수수색해 A군 등의 휴대전화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A군과 B군은 범행 후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A군이 범행 당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에서는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군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보완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에 주목하고 압수수색을 벌여 불법 촬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40만명의 네티즌이 동의했다. C양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A군 등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 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고, 사건 담당 팀장 등을 상대로 자체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실수로…‘동급생 집단성폭행 사건’ 사라진 CCTV

    경찰 실수로…‘동급생 집단성폭행 사건’ 사라진 CCTV

    범행 모습 담긴 일부 영상 제대로 촬영 안 해 경찰이 인천 ‘동급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 학생들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일부 영상을 제대로 촬영해놓지 않아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중생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자신이 요청했던 영상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법률대리인이 요청한 영상은 가해자들이 지난해 12월 23일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범행 장소인 아파트에서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3일 뒤인 26일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열람했지만 이를 제대로 촬영해놓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관련 영상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영상이 없는 것을 알게 돼 다시 촬영하려고 했지만 이미 보존기관이 지나 삭제된 상태였다. 경찰은 법률대리인 측에 “영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담당 수사관이 열람한 장면별 시간대의 영상에 대한 수사보고서가 존재한다”고 해명했다.경찰 “영상 없어도 혐의 입증 문제없다” 해명 그러나 피해자 측은 영상 자료가 사라진 것 외에도 경찰의 수사가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사건 당일 경찰에 신고할 때도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피해 학생과 가해자가 마주치는 등 2차 피해까지 보게 됐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설명이다. 피해자 측은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가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달라는 요청도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사라진 영상에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해 학생 중 1명이 웃으며 피해자를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만 확보됐다면 부인하고 있는 가해자와 관련해 어필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찰은 사라진 영상이 없어도 가해 학생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요청한 영상을 담당 수사관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누락한 것은 맞다”면서도 “해당 영상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없어도 시간대별로 영상 내용을 기록한 수사보고서가 있고 담당 수사관이 재판에서 증언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A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찰, ‘집단성폭행’ 정준영 항소심서 징역 7년 구형

    검찰, ‘집단성폭행’ 정준영 항소심서 징역 7년 구형

    불법촬영물 유포·집단 성폭행 혐의정준영 “철없던 시간 반성하고 죄송”1심, 정준영·최종훈 각 징역 6년·5년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씨(31)와 최종훈씨(30)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열린 정씨와 최씨 등 5명의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한 2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합동 준강간 무죄 선고한 부분을 재검토해달라”고 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정씨에게 징역 6년을, 최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와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또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씨는 징역 9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과 피고인들 모두 항소했다. 정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씨도 “현재 저는 무죄 주장을 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이 입은 상처를 저도 잘 알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어찌 됐든 피해자한테 이런 상처 안겨드리게 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며 헌신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정씨와 최씨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가수 승리(이승현·30)와 최씨 등 지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집단성폭행’ 정준영, 2심 징역 7년 구형

    [속보] ‘집단성폭행’ 정준영, 2심 징역 7년 구형

    여성을 집단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1)씨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가수 최종훈(30)씨에게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열린 정씨와 최씨 등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과수 DNA 확인”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2명 구속

    “국과수 DNA 확인”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2명 구속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김병국)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A군(15)에게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군(15)의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군 등은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깊숙이 덮어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으로 향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 말 없이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또래 여학생인 C양(15)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일인 지난해 12월 23일 C양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A군 등 2명의 DNA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반면 다른 피의자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 재학 중인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 중 A군은 지난해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단성폭행 피해’ 여중생 오빠 눈물의 호소

    ‘집단성폭행 피해’ 여중생 오빠 눈물의 호소

    인천 ‘동급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중생 친오빠가 동생과 가해자들이 다니던 학교 측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담은 진정서를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피해 여중생 오빠 A씨는 9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보낸 A4용지 16장 분량의 진정서를 통해 “가해자들의 소속 학교는 보호·관찰 무능함으로 인해 발생한 흉악한 중죄를 은폐하려고 했고 피해자를 보호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서에 동생이 지난해 12월 23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또래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당한 뒤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는데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조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부모가 동생의 폭행과 성폭행 등 피해 사실을 사건 당일인 12월 23일과 다음 날인 24일 경찰과 학교 측에 알렸다는 것이다. A씨는 “학교는 올해 1월 3일 단 한 차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을 뿐이다. 방학식을 하기 전 일주일 동안 피해자(동생)는 직접적인 2차 피해의 위험에 노출됐다”며 “가해자 중 1명은 이미 강제 전학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나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교육감이 사건을 알게 된 시점이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고 언론 등으로부터 알려진 때라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했다며 A씨의 진정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사안을 접수한 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긴급 보호조치를 했다. 유선상으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가해자들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인천지법에 출석한 가해자들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B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A씨의 동생 C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B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졌으나 해당 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전학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법 촬영·뇌물공여’ 최종훈, 2심 간다...양측 항소

    ‘불법 촬영·뇌물공여’ 최종훈, 2심 간다...양측 항소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출신 가수 최종훈(30)의 불법촬영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 재판이 2심으로 이어진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최종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또한 지난 3월 31일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결국 2심 재판으로 넘겨지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지난 3월 27일 최종훈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단체 채팅방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적발 직후 해당 경찰관에게 뇌물 2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최종훈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구형했다. 최종훈은 자신의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일시적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을 뿐, 진지하게 돈을 주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종훈을 향한 선고에서 “자신의 이익 위해 적극적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상당 금액 뇌물을 제공하려 의사를 표시해 공무집행 공정성 청렴성 훼손하려 했던 점, 카메라 이용 피해자 나체 촬영해 제3자에게 제공해 음란물을 유포한 점, 건전한 성 의식 왜곡할 수 있는 영상을 정보통신망 통해 빠르게 전파한 점, 과거 음주 처벌 전력 있어서 불리한 양형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훈이 범죄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확정 판결을 아직 받은 적 없다는 점, 뇌물공여 의사표시가 우발적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80시간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은 면제했다. 한편, 이외에도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준영,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여성들을 집단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됐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최종훈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최종훈은 해당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학생딸, 집단성폭행 당했어요” 청원글 20만명 동의

    “중학생딸, 집단성폭행 당했어요” 청원글 20만명 동의

    지난 1월 가해 학생 2명 전학시켜서면 사과 처분, 사흘간 출석정지경찰, 1차 조사 마치고 보강 수사 중 중학생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들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피해자 엄마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들은 전학 조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오늘 너 킬(KILL)한다’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www1.president.go.kr/petitions/587352)이 31일 오전 9시 현재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한 달 내 20만 명이 동의한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이 공식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을 게재한 뒤 사흘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춘 것이다. 이 사건 관련 해당 중학교는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재학생 2명에 대해 전학과 서면 사과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이나 협박도 모두 금지하고 사흘간의 출석 정지 조처했다. 이들 가해 학생은 이후 인천 내 다른 학교로 옮겨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가해 학생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디엔에이(DNA)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12월23일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 2명으로부터 계획적인 집단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불러서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한 뒤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가해자들은 범행 장소를 찾으며 기절한 제 딸을 땅바닥에 질질 끌고 키득키득하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맨 꼭대기 층 계단으로 갔다”고 했다. 어 “이 사건으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중죄를 저지른 성범죄자들인 가해자들이 반드시 10년 이상이나 무기징역의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학생 딸 집단성폭행’ 국민청원 사건 가해자들 전학 조치

    ‘중학생 딸 집단성폭행’ 국민청원 사건 가해자들 전학 조치

    중학생 딸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해자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엄벌을 요청한 가운데 이 사건 가해자들이 전학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모 중학교는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A군 등 지난해 당시 중학교 2학년생이던 재학생 2명에게 전학과 서면 사과 처분을 내렸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이나 협박도 모두 금지하고 사흘간의 출석 정지 조치도 했다. 이들 가해 학생은 이후 인천 내 다른 학교로 옮겨 재학 중인 상태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군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과 피해 여학생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으며 A군 등의 DNA를 채취해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오늘 너 킬(KILL)한다’라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엄벌을 촉구했다. 이 청원인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쯤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불러서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한 뒤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며 제 딸에게 술을 먹인 뒤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제 딸은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5만여명이 동의했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에게는 심리상담과 함께 치료를 위한 요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12월 말 학생 신고로 사안을 접수했고 1월에 학폭위를 열어 그에 맞는 조치를 했다”며 “가해 학생들은 현재 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해온 학교폭력 예방 교육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준영 6년-최종훈 5년 선고 “집단성폭행·몰카 유죄” 판결에 ‘오열’

    정준영 6년-최종훈 5년 선고 “집단성폭행·몰카 유죄” 판결에 ‘오열’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0)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29일 오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형,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에서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했다. 함께 기소된 버닝썬 클럽 MD 김모 씨와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 알려진 직장인 권모 씨는 징역 5년, 4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만 징역 9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명 연예인과 그 친구들로, 여러 명이 여성을 상대로 합동으로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을 단순 성적 쾌락의 도구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각 범행으로 인한 피해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판결이 내려지자 정준영과 최종훈은 오열했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술에 취하게 만든 뒤 집단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 당한 정황을 뒤늦게 확인해 고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준영은 2015~2016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총 11차례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도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법촬영·집단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오늘 1심 선고

    ‘불법촬영·집단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오늘 1심 선고

    검찰, 정준영 징역 7년·최종훈 징역 5년 구형정준영·최종훈 “반성…집단성폭행 혐의는 억울” 직접 찍은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고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0)의 1심 선고가 29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이날 오전 11시 정준영, 가수 최종훈(29) 등 5명에 대한 공판을 열고 선고를 한다. 지난 4월 법원에 접수된 이 사건은 공판준비기일을 포함해 10여차례 재판이 진행됐고, 이날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온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준영에게 징역 7년, 함께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와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범죄를 다시 저지를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면서 5년간의 보호관찰명령도 청구했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은 또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가수 승리(이승현·29)와 최종훈 등 지인들이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러 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있다.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심공판에서 정준영 측은 불법촬영은 인정했지만, 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준영 측은 또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공익제보 형태로 검찰에 임의제출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했다. 최후진술에서 정준영은 “일부 혐의는 부인하지만 피해자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기분 나쁘게 했던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면서 “억울함은 재판을 통해 조금 밝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베풀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도 “부도덕한 행동들을 이제 와서 사과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평생 고통을 받아도 마땅하다”면서 “다만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단성폭행’ 정준영, 징역 7년 구형 ‘그날 무슨 일이?’

    ‘집단성폭행’ 정준영, 징역 7년 구형 ‘그날 무슨 일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정준영과 함께 기소된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검찰은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10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