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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단축 개헌’ 60% 반대…민주당 지지층 71%가 반대 [리서치뷰]

    ‘임기 단축 개헌’ 60% 반대…민주당 지지층 71%가 반대 [리서치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에 대해 국민 5명 중 3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반대 응답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KPI뉴스의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5%가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개헌을 완수하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기 단축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8.9%로 반대 응답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71.5%) 응답이 찬성(18.1%) 응답의 약 3.9배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반대(49.9%)가 찬성(37.9%)보다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각각 53.3%, 67.3%, 62.1%이 반대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민주당의 최대 위협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37.0%가 ‘이재명 사법 리스크’라고 답했다. 이어 ‘집권 시 일방 독주에 대한 의구심’(17.1%), ‘친명·개딸의 공격적 언행에 따른 내부 분열’(10.6%)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중도보수 우클릭에 따른 정체성 논란’은 6.8%로 집계됐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라고 답한 응답자들의 이념 성향을 살펴본 결과 진보층(26.7%)보다 보수층(47.7%)과 중도층(33.7%)에서 이같은 응답이 더 많았다. 또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집권 시 일방 독주에 대한 의구심’(보수 25.5%·중도 16.2%)이라는 응답도 진보층(3.8%)보다 많았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의 최대 위협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27.2%가 ‘헌정 중단을 야기한 윤석열 리스크’라고 답했다. ‘탄핵 찬반 갈등에 따른 보수 분열’(19.1%), ‘전광훈 등 극우 세력 동조에 따른 고립’(17.5%), ‘대선 주자가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16.9%)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는 ‘탄핵 찬반 갈등에 따른 보수 분열’(25.4%)을 꼽은 반면,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헌정 중단을 야기한 윤석열 리스크’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는 ‘탄핵 찬반 갈등에 따른 보수 분열’이 29.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헌정 중단을 야기한 윤석열 리스크’(진보 42.7%·중도 29.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 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 임종석 “조기대선 확정시 문재인 정부 준비 경험 들어야”

    임종석 “조기대선 확정시 문재인 정부 준비 경험 들어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 초기를 준비했던 분들의 경험을 경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열린 공개특강에서 “제가 주선을 해서라도 그때 준비한 내용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정부 대북정책의 차이는 남북 관계와 더불어 북미·한미 관계를 구조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정의용 전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집권 후 100일 계획, 6개월 계획, 1년 계획을 탄탄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수립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의사교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안보실을 중심으로 거의 매일 통화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대적인 두 개의 국가 노선으로 변화한 상황에서 우리도 비상한 생각의 전환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철도 연결 사업 등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고 봤다. 임 전 실장은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준비된 사람들이 계획을 가지고 북·미·중·러를 설득해 함께 갈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지금 민주당은 그런 준비가 돼 있는지 걱정”이라고 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이재명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지지한다”고 날을 세웠다.
  • 유명 배우, 콜택시 기사 ‘살인미수’ 혐의 체포…“재벌 인맥 동원” 대만 발칵

    유명 배우, 콜택시 기사 ‘살인미수’ 혐의 체포…“재벌 인맥 동원” 대만 발칵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스타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병역기피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SETN,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들은 전날 신베이지방검찰이 경찰에 왕다루와 부유층 자제 요우샹민의 긴급 체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베이지검은 왕다루의 병역기피 조사 과정에서 그의 폭행 사주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왕다루는 지난해 4월 대만 공항에서 호출한 ‘우버’ 콜택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호출한 택시가 원했던 고급 차량이 아니고, 운행 경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와 말다툼했고 막판에는 차 안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다가 기사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이후 왕다루는 절친한 요우샹민에 택시기사와 콜택시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사주했다. 대형 자동차딜러사의 2세인 요우샹민은 여배우 린첸요우와 교제하는 등 재력을 바탕으로 연예계에서 광범위한 인맥을 쌓은 인물이다. 왕다루의 불평을 접한 요우샹민은 폭력배 지인들을 동원했고, 해당 택시기사는 지난해 4월 25일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당시 택시기사 폭행 현장이 담긴 사진 및 영상을 ‘보고’ 받은 왕다루는 이를 친구들에게 전송하며 자랑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택시기사는 사건 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다루의 병역기피 혐의를 조사하던 검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 폭행 영상을 확인하고 수사를 지시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왕다루와 요우샹민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4일 검찰로 송치했다. 또 사건에 연루된 다른 공범들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스타 배우의 몰락…“입대하겠다”더니 의료증명서 위조 왕다루는 최근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신체 등급을 현역 복무 대상인 ‘상비역’에서 병역 면제 대상인 ‘면역’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후 왕다루는 보석금 15만 위안(약 3010만원)을 낸 뒤 풀려났고 오는 13일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되면서 입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왕다루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러운 키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타 배우다. 국내에서도 2016년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가 입소문을 타며 깜짝 흥행하면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2015년에도 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병역을 미뤘으나 실제로는 거의 학교에 다니지 않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왕다루는 “이렇게 젊은데 뭘 피하겠는가. 때가 되면 입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해 본토에서 밀려난 이후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다. 애초 2∼3년이던 의무복무기간은 마잉주 전 총통 집권 시절인 2014년 4개월로 줄었다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지난해부터 이를 1년으로 늘렸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징집을 피하기 위해 병역면제·연기 사유를 조작하거나 신체 훼손 또는 기타 방법으로 신체 등급을 변경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의원들 ‘연막탄 투척’ 의사당 핏빛 연기 가득…막장 의회 세르비아 (영상) [포착]

    의원들 ‘연막탄 투척’ 의사당 핏빛 연기 가득…막장 의회 세르비아 (영상) [포착]

    발칸반도의 구소련권 국가인 세르비아 의회가 폭력 사태로 마비됐다. 연막탄과 조명탄 투척으로 의사당은 연기에 뒤덮였고 국회의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로뉴스와 세르비아 라이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의회가 온통 붉고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이날 법안 투표를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세르비아가 봉기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현수막을 걸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의사당은 곧 난장판으로 변했다. 야당 측은 응원나팔인 부부젤라까지 동원해 항의를 표시했고, 급기야 연막탄과 조명탄까지 투척했다. 의원들은 몸싸움을 멈추지 않았고, 뿌연 연기 속에서 뒤엉킨 의원들의 모습은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이번 폭력 사태로 임신 8개월 여성의원 등 3명이 다쳤다. 특히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가 당 대표로 있던 세르비아혁당(SNS) 소속의 야스미나 오브라도비치(64) 의원은 야당 의원이 던진 조명탄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나 브르나비치 국회의장은 오브라도비치 의원이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야당을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의회 폭력 사태는 포퓰리즘 정부와 반부패 시위 등 세르비아의 깊은 정치적 위기를 반영한다. 2012년 이래 줄곧 집권당 지위를 유지해온 친러우파 세르비아혁신당은 2023년 12월 17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250석 가운데 129석을 차지하며 단독 재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세비치 총리는 같은 해 11월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로 15명이 사망한 뒤 당국의 항의에 직면했고 지난 1월 사임을 발표했다. 부세비치 총리의 사임은 의회가 총리의 사임을 확인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날 여당 의원들은 대학 교육을 위한 기금 확대 법안을 통과시키면 사임을 확인하겠다고 고집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총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현 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없고 이번 회기는 불법이라며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 또 부세비치 총리와 그 내각의 사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폭력으로 맞섰다. 폭력 사태 후 의사당 앞에는 시위대가 몰려들고 있으며, 경찰력이 현장을 통제 중이다.
  • 전한길, 한동훈에 “누구나 실수는 한다… 보수 집권을 위해 뭉쳐야”

    전한길, 한동훈에 “누구나 실수는 한다… 보수 집권을 위해 뭉쳐야”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고 했다. 전씨는 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 전 대표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보수 지지층을 향해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것은 같은 마음이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원래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 중요한 것은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며 “바람직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전씨는 “지금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갇히게 된 원인 중 하나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친한동훈)계가 찬성했기 때문이라고 국민이 생각한다”며 “이것은 팩트”라고 했다. 그는 “크게 보면 보수 세력의 장기 집권이나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도 당연히 성격이 다른데 보수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지지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구나 생각이 들어 그나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세종로의 아침]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49년 미국 공군 엔지니어로 차세대 음속기를 개발 중이었던 에드워드 머피 대위는 “잘못될 수 있는 일은 결국 잘못되기 마련”이라는 내용의 ‘머피의 법칙’을 주장했다. 버터 바른 면이 항상 바닥을 향해 떨어지거나, 내가 선 줄이 가장 늦게 줄어든다든지 하는 것이다. 노래 가사처럼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라는 말이다. 기대감은 쉽게 실망으로 바뀌고,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으니 세상을 산다는 것은 놀라움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2023년 하반기 ‘과학계 카르텔’ 발언으로 시작된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의 광풍을 보면서,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과학 선진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상상 이상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많은 연구자가 과학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도 당선 확정 직후 트럼프 1기 집권(2017~2021) 시기에 보인 반과학적 수사와 행동이 앞으로 4년 동안 반복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사이언스’는 새해를 맞아 “2025년에 가장 크게 헤드라인을 장식할 과학계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2기의 과학 정책’을 가장 먼저 선정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계의 우려를 제기했다. 연방정부 예산안 축소를 정책 기조로 하는 트럼프 정부는 선거 운동 기간 전 세계에서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 연구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28% 삭감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1기 때처럼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포용적 과학 인력 양성까지 손보겠다고 했다는 점에 과학계 우려는 컸다.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는 취임 직후 NIH의 연방 연구비 예산에서 간접비 비율을 기존 평균 40%에서 15%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 7600억원)의 연구비가 삭감되는 수준으로, R&D 예산 통산 범위인 50~70% 삭감에 해당한다. 미국의 연구 지원 시스템은 한국과 약간 다르긴 하지만 연구자 급여, 연구 장치비, 연구재료비 같은 직접비 요소와 연구 수행에 필요한 간접비 요소가 포함돼 있다. 간접비는 행정 인력 고용이나 연구실 유지 관리 등 연구 지원을 위해 필요한 비용으로, 연방 정부에서 지원하는 비용의 부족한 부분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 지원금이 줄면 대학에서 투자해야 하는데 예산 삭감 비중이 커지면 대학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대학들도 연구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트럼프 정부의 간접비 삭감안은 연방 법원 판결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그렇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네이처는 최근 ‘어디에서든 과학에 대한 공격은 모든 곳의 과학에 대한 공격’이라는 제목의 긴급 사설을 발표하고 “이런 조치가 강행될 경우 연구기관과 지역사회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이언스의 홀든 소프 편집장도 “미국이 세계적인 과학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본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는 바로 상업화되지 않는 기초 연구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했지만 지금 정부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지적하며 과학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실 이런 행태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 한국의 윤석열 정부나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정부의 R&D 예산 지원이 국가 연구 인프라에 대한 투자라는 점을 간과하고, 연구자들을 정부의 예산을 갉아먹는 존재로만 생각한다는 점이 문제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경제 발전의 핵심인 과학기술 기반을 흔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런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흔히 말하는 ‘경제는 보수’라는 것은 허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與지도부 만난 박근혜 “尹 수감 마음 무거워… 여당 단합해야”

    與지도부 만난 박근혜 “尹 수감 마음 무거워… 여당 단합해야”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통합과 분열의 갈림길에 서자 박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한 구원(舊怨)을 해소하고 보수의 구심점을 만들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17년 탄핵 당시 국회 측 소추위원장이었던 권 원내대표가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답변했다. 면담을 마치고 권 비대위원장이 “권 원내대표는 오늘 사면을 받았네요”라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이 웃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면담에서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권당의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갈등을 겪은 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관계를 겨냥해 발언한 것으로 읽힌다.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마음이 무겁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 줬으면 좋겠다”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이어 “지금 국가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져 주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책임을 꼭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통합을 강조하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이에 대한 불복과 수용으로 갈라질 보수 지지층의 결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일정을 두고 “전직 대통령인 국가 원로들을 찾아뵙고 지혜를 구하는 것은 보수정당 대표 주자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행보가 탄핵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중도층 민심에 반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국민의힘은 중도층 지지율 확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박대출·김민전 의원과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청사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100% 대한민국을 지향하고 헌법 원리와 가치를 지키는 데 충실하고자 한다”며 “그런 입장에서 누구든 만날 수 있고 누구든 찾아뵐 수 있다”고 설명했다. 
  •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트럼프 측근들, 영토 양보까지 언급협상장 나오도록 퇴진 거론 ‘양면술’“평화협정 선행돼야 경제협정 체결”러 “유럽 지원 탓 전쟁 장기화” 주장젤렌스키 “美 믿어”… 사과는 안 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노 딜’ 파국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영토 양보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밀어붙이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원조 중단도 고려 중인 미국은 일단 체결 직전 실패한 광물협정에 선을 그었지만 종국엔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양면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필요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2차대전 승리를 이끌고도 1945년 총선에 패배하자 물러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을 이유로 임기가 지났음에도 집권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비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의 개인적·정치적 동기가 자국 내 전쟁 종식과 다르다는 게 분명해지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NBC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사임을 거론하며 “그가 정신을 차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다른 누군가가 나라를 이끌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었으나 지금은 불확실하다”며 현재 광물협정이 더이상 협상 테이블 위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화협정이 없으면 경제협정은 불가하다”며 “경제협정의 필수조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협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러 정상 위주로 추진하게 될 종전 구상에 사실상 백기를 들라고 압박한 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 의사를 밝힌 유럽 국가들을 비난하며 “전쟁을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 긴급 정상회의가 “평화와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파국으로 끝난 미·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 ‘전례 없는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젤렌스키의 외교적 능력 부족을 보여 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미·우크라이나 회담 ‘노 딜’ 이후 광물자원 개발 등 경제적 이익을 고리로 하는 미러 관계 재정립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젤렌스키를 싫어했던 역사가 미 외교정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비리 조사를 압박했지만 관철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후폭풍 수습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며 안간힘을 썼지만 백악관이 요구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에 코인 출렁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에 코인 출렁

    비트코인 급등락… 9만 달러대 거래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가량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쳤다. 급등세는 한풀 꺾였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춤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3일 인베스팅닷컴과 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개 암호화폐(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카르다노) 비축’ 발언 후 세 시간 만에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290억 달러 증가해 총 3조 24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8만 6071달러)보다 9.5% 오른 9만 4265달러(약 1억 3779만원)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9만 1176달러(1억 3318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6% 오른 2518달러(368만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이 소폭 감소하며 오후 8시 기준 2358달러(3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전날 대비 34.0% 상승했던 리플은 2.93달러에서 2.65달러로, 24.4% 오른 솔라나는 178.71달러에서 161.32달러로, 72.4% 급등한 카르다노는 1.13달러에서 0.97달러로 각각 내려온 상태다.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증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4조 3750억원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15조 6370억원)에 육박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 8만 달러대가 붕괴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하는 추세에 있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지난달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30억 달러(4조 4000억원) 순유출이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맹국이나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심이 될 것이며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전략비축유(SPR)와 비슷한 개념이다. 전략적으로 중요 에너지원인 석유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 에너지부가 비축해 놓고 있는 것처럼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새로 사들이거나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 1기 당시 가상자산에 대해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재선 과정에선 우호적 태도로 바뀌었다. 지난해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했고, 9월 온라인 대담에서는 “우리가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하고 다른 나라가 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도 확대됐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주 1%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3.03%를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수도 2000만명을 돌파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중복 합산 포함)는 2268만명으로, 전월(2217만명)에 비해 한 달 새 51만명 늘어났다.
  • “尹 수감 마음 무거워” 박근혜, 與 단합 당부… 野 “극렬 지지층에 뻔한 메시지”(종합)

    “尹 수감 마음 무거워” 박근혜, 與 단합 당부… 野 “극렬 지지층에 뻔한 메시지”(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극렬 지지층을 향한 뻔한 메시지”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을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국가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지금 국가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꼭 다해달라”면서 “두 대표(권영세·권성동)가 경험이 많은 만큼 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다.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돌이켜보면 개인의 소신이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힘을 합쳐야 한다. 개인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고, (양 진영 지지자가) 대립해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자신이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 아프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다 지난 일인데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화답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영세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예방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배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 “국민의힘은 탄핵 경험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헌정을 농단한 윤석열 탄핵 선고를 앞두고 국정 농단으로 탄핵당한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 모양새”라며 “돌아온 말은 ‘국민의힘이 단합하라’는 극렬 지지층을 향한 뻔한 메시지뿐이었다. 탄핵당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안중에는 내란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없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하고 내란에 동조해 대한민국을 또다시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라며 “더 이상의 국론 분열 조장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고작 생각해낸 것이 ‘이명박근혜’ 정당으로의 회귀라면,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으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 박근혜 “尹 수감, 마음 무거워…국가 미래 위해 여당 단합해야”

    박근혜 “尹 수감, 마음 무거워…국가 미래 위해 여당 단합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일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온 국민의힘 지도부에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돼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마음이 무겁고, 국가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지금 국가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꼭 다해달라”면서 “두 대표(권영세·권성동)가 경험이 많은 만큼 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다.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고, (양 진영 지지자가) 대립해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자신이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 아프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다 지난 일인데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화답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예방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배석했다.
  • 이재명 “국민의힘, 尹 배반 D-85…불난 호떡집”

    이재명 “국민의힘, 尹 배반 D-85…불난 호떡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단절을 선언하기까지 85일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내가 지난달 16일에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석열 단절 선언’을 할 것이라 말씀드렸다”면서 “예측한 최대 100일에서 이제 85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추구하는 가치도 없고, 필요해서 보수를 참칭할 뿐 현실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웬수도 영입하고 부모조차 내칠 극우 파시즘 정당”이라면서 “보수가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질서인 헌법과 법치주의마저 파괴하는데 동조 영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명색이 집권당이면서 하자는 일은 없고 온갖 거짓말과 폭언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야당 헐뜯기와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법치주의의 상징인 법원을 파괴하는 폭력적 극우가 힘이 있다 싶으니 얼른 그쪽으로 붙었지만, 국민 집단지성의 발동으로 그들이 제압되고 힘이 빠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힘은 언제 그랬냐며 윤석열과 극우 폭력 선동집단을 배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말 바꾸기, 얼굴(지도부) 바꾸기, 당명 바꾸기를 여반장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이제부터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해서 마침내 85일 안에 배신이 대세가 돼 윤석열 절연, 지도부 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5대 군사강국, 10대 경제강국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강국이자 모범적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집권당이 이래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이재명 50%·김문수 31.6%…이재명 49.7%·한동훈 20.3%

    이재명 50%·김문수 31.6%…이재명 49.7%·한동훈 20.3%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약 18%포인트차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3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는 46.3%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 장관(18.9%)과 한 전 대표(6.9%), 홍준표 대구시장(6.8%), 오세훈 서울시장(5.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1%) 등 여권 주자들이 이 대표의 뒤를 이었다.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1.7%), 김동연 경기지사(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각각 1.3%) 등 야권 주자들의 순이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대부분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0.0%로 김 장관(31.6%)을 18.4%포인트 앞섰다. 이 대표는 오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50.3%을 얻어 23.5%를 얻은 오 시장을 26.8%포인트 차이로 따돌렸고, 홍 지사와의 대결에서는 50.0%를 얻어 홍 시장(24.2%)과 25.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저서 출간에 이어 전날 2개월여만의 공개 행보에 나서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9.7%, 한 전 대표는 20.3%을 얻어 격차가 29.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5.1%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39.0%)을 크게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6.1%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6.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두 의견 간 격차는 3.7%포인트에 그쳤지만, 1주일 만에 16.1%까지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6%,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의 응답률은 6.0%,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의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배터리 도시 포항, 국내 최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해 지역 역량 알린다

    배터리 도시 포항, 국내 최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해 지역 역량 알린다

    경북 포항시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역량을 알린다. 2일 포항시는 오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배터리 도시 포항의 역량과 지역기업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다. 올해 688개 기업이 참가해, 2330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다. 지역에서는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참여하고, 시 공동 홍보관에서는 피엠그로우와 엔다이브 함께해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피엠그로우’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있는 국내 배터리 안전 서비스 플랫폼 1호 기업이다. ‘엔다이브’는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기업으로 다양한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 기술을 알린다. 시는 전시회 기간 중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캐즘과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생산과 투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인 방문 1위인데…“출국세 최대 5만원” 방안 검토한다는 日, 왜

    한국인 방문 1위인데…“출국세 최대 5만원” 방안 검토한다는 日, 왜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관광 공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정부와 여당이 출국세 명목으로 징수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행 1000엔(약 9660원)에서 3~5배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국제관광 여객세 인상 폭과 사용처 확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 인상 이후 세액은 일본보다 많은 출국세를 징수하는 호주와 이집트 사례 등을 참고해 3000~5000엔(약 2만 9000~4만 8000원)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 일본에서 외국으로 가는 항공기나 크루즈선 탑승객에게 부과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는 지난 2019년 1월 도입됐다. 외국인과 일본인 모두 내야 한다. 일본 정부와 여당이 국제관광 여객세를 인상하려는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과 이에 따른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가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687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은 88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엔저 효과에 따른 여행 경비 절감, 항공 노선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관련 세수도 늘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출국세 세수는 이전 연도 대비 약 3배로 늘어난 399억엔(약 3854억원)이었다. 2025회계연도에는 490억엔(약 473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관광 여객세는 현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리조트 지역 정비에만 사용돼 왔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인상을 계기로 관광지 교통 체계 개선과 공항 시설 정비에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세를 도입하거나 문화유산 입장료를 인상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히메지시는 현재 1000엔(약 9500원)인 히메지성 입장료를 내년 3월 1일부터 히메지 시민이 아닌 경우 2500엔(약 2만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히메지성은 17세기 일본 성곽을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이다. 히메지시는 관련 조례 개정안을 향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오사카성과 나가노현 마쓰모토성 입장료도 오는 4월부터 인상된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교토시는 1박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000엔에서 1만엔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교토시는 현행 숙박세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1박 숙박료가 10만엔을 넘으면 숙박세 1만엔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일수록 내야 할 숙박세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이재명 “칼은 죄가 없다··· 집권 시 정치 보복 없을 것”

    이재명 “칼은 죄가 없다··· 집권 시 정치 보복 없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SBS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집권하면 검찰을 없애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검찰을 없애면 기소, 공소 유지는 누가 하겠나. 제도는 필요한데 지휘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칼은 잘못이 없다. 의사의 칼이 되기도 하고 강도의 흉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자가 ‘집권 시 정치 보복’ 여부를 묻자 “복수한다고 그걸로 싸우면 일은 언제 하느냐”며 “단 10분이라도 정책을 위한 토론과 연구를 해야지 ‘옛날에 뭘 했나’, ‘누구 잡아 죽여야지’ 생각하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가. 지난 일을 따져서 뭐 하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개헌론에 대해선 “블랙홀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개헌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이미 그때(지난 대선 때) 치밀히 고민했고 당의 입장도 정해져 있었고 (개헌에 관한) 제 입장도 공표돼 있는데 그게 변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우클릭’ 행보를 한다는 얘기에 대해 “정치적 공세를 위한 프레임”이라고 했다. 그는 “좌우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오른쪽을 비워서 우리가 역할을 넓힌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아직 대선 얘기를 하기에는 섣부르다”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것은) 제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지지율에) 자만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 트럼프 갑질…“이대로면 중국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갑질…“이대로면 중국에 10% 추가 관세”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갑질’이 계속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예정대로 오는 4일부로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합성 마약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관련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의 책임을 거론한 뒤 “우리는 이 재앙이 계속 미국을 해치게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 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에는 마찬가지로 같은 날(3월 4일)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2월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랬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이민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자 두 나라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 유예했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 4일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효시킨 바 있다. 이후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섰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오락가락하면서 혼선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집권 2기 출범 첫 각료회의에서는 현재 유예 상태인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신규 관세(25%)를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한 달 정도 더 연장할 것임을 내비쳤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27일 언론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를 포함한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 정책을 오는 4월 1일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셋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 다시 SNS에 글을 올려 미국으로 들어오는 합성마약 문제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3월 4일부터 집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관세 관련 ‘오락가락 발언’에 대해 자신의 본심을 상대국이 종잡을 수 없게 해서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서도록 압박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오는 4월 2일 부과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 이재명 “모든 세력 힘 합쳐야” 임종석 “李 넘어서려는 분 지지”

    이재명 “모든 세력 힘 합쳐야” 임종석 “李 넘어서려는 분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조기 대선과 관련해 “결코 (승리를)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통합에 동의하면서도 “이재명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성원하고 지지할 생각”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임 전 실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의 집권만으론 부족하고 모든 세력들이 연대해 마음을 모아야 온전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 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대표께는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하고 싶고, 가까이서 못 하는 소리와 여의도에서 잘 안 들리는 소리를 가감 없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또 “지금 당의 구조에서 이 대표와 경쟁해 보려고 용기를 내고 이재명을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성원하고 지지할 생각”이라며 “통합, 연대도 더 담대하고 절실하게, 누구도 예상 못 하는 범위로 해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일극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정당에 다양성이 있어야 하고 당연히 해야 할 얘기도 해야 한다”며 “그걸 제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비명계 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통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대표에게 각을 세우던 김 전 지사와 박 전 의원 등은 회동 이후 이 대표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비명계 주자들이 이 대표 비토 전략을 펴기보단 차기 정권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등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가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한 건 아니지만 선거 국면에서 혹은 차기 정권에서 어떤 역할을 해 달라는 공간을 비명계 인사들에게 열어 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의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 ‘포스트 이재명’이 되기 위해 2위 경쟁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내 ‘좌측 포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우리 당 안에서도 급진적인 세력이 20~30%는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엔 SBS 방송에 출연해 상속세 개편 등 이른바 ‘우클릭’ 정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우클릭 논란은) 정치적 공세를 위한 프레임”이라면서 “우리나라 중추라는 월급쟁이들이 왜 세금을 더 내야 하나. 이건 좌우가 아니고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감세 정책에 따른 세수 결손 우려엔 “감면 제도도 손을 봐야 하고, 초부자 감세도 조정해야 한다. 하후상박의 원리에 따라 천천히 조정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 MB 찾아 보수 재건 노리는 與 인사들… 조기 대선 땐 朴 사저도 붐빌까

    MB 찾아 보수 재건 노리는 與 인사들… 조기 대선 땐 朴 사저도 붐빌까

    국민의힘 지도부와 차기 대권 주자들이 줄지어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탄핵 국면에 ‘보수 궤멸’ 위기가 고조되자 전직 대통령을 구심점 삼아 활로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는 아직 조용한 분위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요즘 당을 볼 때 우리 보수 정당이 생긴 이후 가장 어려울 때 같다”며 “다수가 힘을 모으니 그게 무섭지 않나. 집권당이고, 소수라도 힘만 모으면 해 나갈 수 있다. 다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첨단 반도체 사업은 기업 단독으로 하는 곳이 없다. 온 세계가 반도체는 정부가 지원한다”며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지난 17일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대권 주자 가운데서는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기 전에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정통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및 당대표 시절 MB 예방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부산한 분위기의 청계재단과 달리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대구 달성 사저를 방문한 여권 주자는 아직 없다. 당 지도부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박 전 대통령 예방을 추진 중이지만 박 전 대통령이 현역 정치인과의 만남을 최소화하고 거리를 두고 있어 성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조기 대선이 열리면 여당 경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려는 주자들의 경쟁도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예방은 대통령 탄핵에 불만을 가진 지지층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유 전 의원의 경우 예방이 성사되면 ‘빅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권 주자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기업이 뛰어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전날 MBC 100분 토론에서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 만들어 준 인형”이라며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했다. 저서 발간으로 복귀 시동을 건 한 전 대표는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제2 연평해전을 다룬 공연을 관람하면서 공개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보다 어렵네…트럼프도 쉽지 않은 PGA LIV 골프 통합 협상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보다 어렵네…트럼프도 쉽지 않은 PGA LIV 골프 통합 협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협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보다도 더 복잡한 문제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 협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말했다고 폭스 뉴스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전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협상을 1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등 수뇌부를 두 차례나 만났다. 또 LIV 골프를 운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와도 면담하면서 두 기구 간 통합 협상이 급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모두 훌륭한 사람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며 “골프는 매우 개인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하며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고 두 군데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길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도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이 여전히 타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PGA 투어와 LIV 골프에 돈을 대는 PIF는 PGA 투어와 LIV 골프로 쪼개진 골프계를 다시 통합하는 한편 PIF가 PGA 투어에 거액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2023년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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