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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기여자들 본격 ‘한국살이’…시작부터 편견 ‘암초’

    아프간 기여자들 본격 ‘한국살이’…시작부터 편견 ‘암초’

    지난해 탈레반의 집권을 피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6개월 만에 임시 생활시설을 떠나 본격적인 ‘한국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 등으로 대부분이 국내에서 일자리를 얻어 안정적 생활 기반을 갖추게 됐지만 한편에선 이들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도 여전하다. 탈레반을 피해 한국에 왔지만 이제는 편견과 맞서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29가구(157명)의 아프간 기여자들은 임시 생활시설로 머물던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7일 퇴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입국한 79가구(391명) 가운데 72가구의 아프간 기여자가 시설을 떠나게 됐다. 남은 7가구(40명)의 아프간 기여자도 9일 여수를 떠나 전국 각지에 정착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아프간 기여자들은 인천, 경기 화성·김포·시흥, 충북 음성, 울산 등 6곳에 나눠 거주하게 된다”면서 “79가구 중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1가구,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 1가구, 아직 구직 중인 1가구를 뺀 76가구 아프간 기여자가 모두 직장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설을 떠난 29가구의 아프간 기여자들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협력업체 등 12곳에 취업해 선박 건조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 거처는 울산 동구 서부동 현대중공업 사택으로 정해졌다.정부합동지원단은 오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며 이들이 순조롭게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아프간 기여자들은 난민과 같은 법적 지위를 가지며 입국 후 5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역사회에는 이들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존재한다. 특히 기여자들이 울산 동구에 대거 뿌리를 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 20여명은 이날 동구청을 방문해 기여자들을 ‘분산 정착’ 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지난 6일 울산시 홈페이지 소통공간에서 한 작성자는 “한 학교에만 25명이라는 (아프간) 아이들이 오게 된다. 이렇게 한곳에 집중적으로 난민을 떠안은 곳은 없다”면서 “(한국 아이들이) 그들이 갖고 있는 종교, 사상, 문화를 아무것도 모른 채 흡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만회를 넘겼고 공감 수도 약 3000개를 기록했다. 이한숙 이주와인권연구소 소장은 “아프간에서 여수로 또다시 울산으로 옮긴 아이들이 차별로 인해 또 상처를 받으면 안 된다”면서 “아프간 초등학생들은 문화도 다르고 한국어가 아직은 서툴러 한곳에 모여 학습하는 것이 교육 차원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 “권위주의 별로 안 좋아해...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

    윤석열 “권위주의 별로 안 좋아해...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권위주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7일 공개된 정권교체행동위 인터뷰 동영상에서 권위주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출신이라 제가 그렇게 (권위적으로) 비칠 수 있다. 직업 자체가 선입견을 심어주기 딱 좋고 26년의 검사 생활이 몸에 뱄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권력에 대해서도 과오가 있으면 국민의 입장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저는 자유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권위주의자라면 권력에 프리미엄을 준다. 저는 권력과 권위에 대한 프리미엄을 안 준다”고 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윤 후보를) 약간 꼰대 같다고 표현할 때가 있다. 왜 꼰대 같다고 보이는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는 “저도 잘 모르겠다. 저는 그냥 전데”라며 “꼰대라는 게 자꾸 가르치려는 태도인 것 같다. 생각은 꼰대가 아닌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그렇게 보였으면 할 수 없는 거고,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좀 이해해주시라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자신이 추구하는 대통령상(像)과 관련해선 “정직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정직한 대통령은 국민, 의회 지도자, 언론, 내각, 함께 일하는 참모들과 소통을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널리 인재를 등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예를 들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한다면, 헤드헌터 회사처럼 인재를 발굴해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후보는 집권 후 50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보상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정권 출범 직후 100일 내 50조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해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를 지수화·등급화해 균형 있게 보상해주겠다”고 말했다.
  • 아프간 특별기여자 157명 울산에 ‘둥지’

    아프간 특별기여자 157명 울산에 ‘둥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157명(29가구)이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울산 동구 등에 따르면 이들은 7일 동구 현대중공업 옛 사택(아파트)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이들 가구 가장 29명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내 협력업체들에 취업한 상태이고, 업무를 위한 교육을 받은 후 다음 주부터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탈레반 집권을 피해 한국 땅을 밟은 후 임시생활 시설인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초 법질서와 금융·시장경제 이해 등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받아왔다. 이후 지난달부터 자립을 위한 정착에 나섰고, 울산에 터전을 잡은 특별기여자는 입국 당시 391명(79가구)의 40.2%이다. 일자리 문제 등으로 울산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특별기여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60여명은 초·중·고등학생이어서 울산시교육청과 지자체가 교육 방안을 논의한다.
  • 일본은 어쩌다 백신 3차 접종 ‘꼴찌’가 됐나...기시다의 ‘8개월’ 고집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은 어쩌다 백신 3차 접종 ‘꼴찌’가 됐나...기시다의 ‘8개월’ 고집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전체의 4.8%(일본 총리관저 집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무엇 때문에 이런 상황이 초래됐는지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백신 수급 여력과 현장의 혼란 등을 이유로 지나치게 ‘느림보 접종’으로 일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200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 바이러스 검사 수 부족과 감염자 집계 오류 등의 원인이 됐던 일본 특유의 행정 경직성이 이번에도 바탕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6일 총리관저와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3차 접종을 받으려면 ‘최소 8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원칙에 지나치게 집착해 당국의 기민한 대응이 불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TBS는 이를 일본이 백신 3차 접종에서 주요국 꼴찌로 전락한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정부의 판단 미스가 3차 접종을 촉진하기는커녕 오히려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백신 정책 담당부서가 있는 총리관저와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백신 3차 접종을 결정하면서 ‘2차 접종 이후 8개월 이후’라는 기준을 정하고, 여기에 교조주의적으로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2차 접종 이후 항체의 급격한 감소를 감안할 때 8개월은 너무 길다”는 의견이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일선에서 잇따랐지만, 정부의 ‘8개월’ 철칙은 요지부동이었다. 지난해 11월 15일 후생노동성 백신분과회에서 “지역 실정에 따라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결정은 했지만 이는 단지 선언적 의미일 뿐이었고 현실에서 변하는 것은 없었다. 호리우치 노리코 백신접종담당상은 “2~3차 접종 간격 6개월은 예외적인 것으로, 접종을 앞당길 때에는 후생노동성과 개별 상담을 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2·3차 접종 간격을 ‘8개월’로 정한 데는 아무런 의학적 근거가 없었다. 정부 관계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지만, 당시 미국·유럽에서 8개월을 기준으로 삼고 있던 점, 접종 간격을 단축할 경우 백신 수급 불균형 등 일선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8개월 원칙을 고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미국·유럽 국가들은 2차 접종후 간격 지침을 3개월, 6개월 등으로 속속 단축시켰지만, 그 나라들을 따라했던 일본에서는 오히려 조기 방향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다. 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후생노동성과 총리관저 사이에 이견이 나오기도 했다. 광역자치단체장 모임인 전국지사회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자 지난해 11월 21일 정부에 접종 간격 단축의 기준을 명확히 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같은달 29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2차 접종 7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상당히 줄어든다”며 방침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은 일본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한 날이었다. 이렇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정부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지자체들이 아우성을 치고 나서야 ‘8개월 원칙’의 수정이 검토되기 시작했다. 결국 후생노동성 백신분과회가 “8개월보다 앞당길수 있다”고 방침을 정한 지 1개월이 지난 12월 17일 새로운 3차 접종 지침이 발표됐다. 하지만 수정된 지침도 현장 요구에는 크게 못미쳤다.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의료 종사자나 고령자 시설 입소자들은 ‘6개월’, 일반 고령자는 ‘7개월’ 간격으로 접종한다는 내용이었다. 지자체들은 “연령대를 따지지 말고 조기 접종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원활한 백신 공급을 장담할수 없다는 등 이유를 들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12월 말부터 일본 내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부와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3차 접종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기시다 정부는 새해 들어 3차 백신 지침을 다시 수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3일 65세 이상 일반 고령자는 ‘6개월’, 18~64세 일반인은 ‘7개월’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접종은 이후에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6400만명에 이르는 3차 백신 대상자들에게 다음달 말까지 계획대로 접종을 완료하려면 앞으로 하루 100만회 이상씩 접종을 해야 하지만, 현재 하루 5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하루 10만~30만회에 그쳤던 지난달보다는 크게 개선된 것이다.기시다 총리가 3차 접종 속도를 서두르기로 결정한 데는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온 정권 지지율의 하락세가 결정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월 정례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정권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9%로 전회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반대편 응답은 30%로 4%포인트 증가했다. 아베 신조와 스가 요시히데 등 2명의 전임 총리들이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물러난 것을 눈으로 직접 보아온 기시다 총리로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TBS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계속되는 지금 무엇보다 정부에 필요한 것은 앞날을 내다보고 정책을 실행하는 힘”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대책이나 출구전략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시다 정권이 과연 돌파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커다란 고비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제주서 盧 회상하다 울컥한 尹… 광주 민심 겨냥 ‘7대 공약’

    제주서 盧 회상하다 울컥한 尹… 광주 민심 겨냥 ‘7대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주말 동안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광주 5·18민주묘지를 석 달 만에 다시 찾는 등 외연 확장 행보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노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거센 반대 여론에도 제주해군기지 건립을 결정했던 강정마을을 찾았다. 윤 후보는 제주 강정해오름노을길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2007년 노 전 대통령께서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 저는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이 목이 멘 배경을 묻자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순수한 열정, 원칙 있는 국정운영을 해 오신 분인데, 본인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서 극구 반대하는 것을 국익이라는 한 가지 원칙에 따라서 해군기지 건설 결단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결정이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니 잠시 제가 노 전 대통령의 당시 입장을 좀 생각하게 됐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6일에도 광주를 방문하며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그는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5월 정신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 정신이라 생각한다”며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킨 5월 정신을 저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오월어머니회 소속 일부 유족들과 광주 시민단체들의 반대 시위에 막혀 추모탑까지 가지 못하고 추모탑 약 30m 거리 앞에서 걸음을 멈춰 분향 대신 묵념으로 대신한 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10일에도 시위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광주는 제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광주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국민의힘도 함께 변화시키고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 민심을 겨냥해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도심 광주공항 이전 등 ‘7대 공약’도 발표했다.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서는 “어디 후진국이나 미개한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유족을 위로했다.
  • ‘5·5·5 신성장’·국민연금 개혁… 국민통합 내각 약속

    ‘5·5·5 신성장’·국민연금 개혁… 국민통합 내각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1호 공약은 ‘5·5·5 신성장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처럼 초격차 과학기술 관련, 5개 분야에서 5개 기업을 성장시켜 한국을 G5(주요 5개국)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과감한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금 개혁은 그가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지점이다. 안 후보는 지난달 2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정치세력과 후보들이 외면하는 국민연금 개혁과 공적 연금 일원화, 강성 귀족노조의 개혁, 관료들의 철밥통 규제 혁파 등 표는 안 되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 개혁을 약속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첫 TV토론에서 나머지 후보들의 연금개혁 동의를 이끌어 냈다.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집값의 80%까지 대출하고,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적용) 공약에 대해서는 “이 공약이 가장 반응이 뜨겁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정권을 잡는다면 정파를 가리지 않는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기타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권 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하는 ‘진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 호남의 20대는 40대와 달라… 윤석열, 지역·이념구도 깰 것

    호남의 20대는 40대와 달라… 윤석열, 지역·이념구도 깰 것

    2030·50대 후반서 견고한 지지율영호남 20대 아우른 공약이 주효 우린 선거에 미친 10명 있어 든든 단일화는 애초 패자의 언어일 뿐 김건희 공개활동하면 긍정 평가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가 대선을 한 달 앞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각각 승리를 자신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정권교체 프레임은 투표에서 분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신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은 지역·이념 구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호남의 20대는 호남의 40대보다 대구의 20대와 동질감이 크다”고 했다.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나. “2030세대와 50대 후반 이상 연령대에서 견고한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 영남의 20대와 호남의 20대가 같은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20대가 느끼는) 지역 소외,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은 영호남이 공유해야 할 지점인데 이제까지의 정치 문법에서는 다루지 못했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공약보다 세대를 관통하는 공통 관심사에서 공약을 찾아낸 것이 주효했다.” -남은 한 달 판세를 좌우할 요소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순간부터 이재명 후보와 일부 인사들의 발언만 보인다. 반대로 우리는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어떤 단위의 선거도 ‘미친 사람’ 10명만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보는데, 우리는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청년보좌역 등 이미 10명 이상이 선거에 미쳐 있다. 민주당에선 그 10명이 보이지 않는다.” -당내 일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이 나오는데. “선거는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치러야 한다. 단일화는 2, 3등의 언어다.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까지 도중에 출마를 접었는데도 졌다. 1등을 상대로 한 2, 3, 4등의 단일화는 긍정적으로 비치지 않는다. 단일화는 애초에 패자의 언어다. 단일화는 과거 문법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다. ‘DJP(김대중+김종필)연합’은 지역적 충성도가 높고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후보들이 내놓은 공동정부론, 연합집권론이었다. 그 정도 기획을 가져야 지지층 결합이 성공하고, 그 외에는 성공한 적이 없다.” -그래도 당에서 계속 이견이 나온다. “나와 후보, 권 본부장 간 이견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 업무분장이 모호하고 정치적 지향점이 큰 분들은 자꾸 스윙이 큰데, 스윙이 크면 헛스윙이 나는 법이다.” -국민의힘은 호남 득표율 목표로 20%를 말하고 있다. “20%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한 정당이 지역에서 20%를 득표하면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기준(15%)을 넘기게 된다. 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나오게 되고, 경쟁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 -호남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나. “호남에서 DJ는 거목이기는 하지만 우리(20대 호남)가 아는 얘기는 아닌 것이다. 5·18도 지역의 아픔이고, 그것에 대해 항상 일관된 자세를 취해야겠지만, 1번 담론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도 알아야 하고 민주당도 알아야 한다. 호남과 대구의 20대는 동질감이 크다. 문화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일자리는 제한돼 선택을 강요받는다.” -최근 호남의 다도해 섬을 도는 파격 유세를 벌였는데. “정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에 가야 한다. 시내 한복판에서는 정치가 만들 수 있는 변화가 제한적이고 민간이 할 수 있는 게 크다. 하지만 도서지역이나 큰 결단으로 국민 기본권을 살펴야 하는 곳에는 국가가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활동에 대한 생각은. “나는 긍정적인데, 윤 후보와 김씨가 전적으로 판단할 일이니 강권하지는 않는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봉사활동은 너무 인위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안 나올 것 같은데(웃음).” -남은 한 달간 전략은. “정치공학보다는 후보의 메시지가 국민에게 감동을 줬으면 좋겠다. 윤 후보는 정치경력이 짧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왜 정치를 하는지, 바꾸고 싶은 세상이 무엇인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의 철학은 후보만이 전달할 수 있다.”
  • “호남 20대는 40대와 다르다... 尹, 지역·이념 구도 깰것”

    “호남 20대는 40대와 다르다... 尹, 지역·이념 구도 깰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을 한 달 앞둔 6일 서울신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번 대선은 지역·이념 구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호남의 20대는 호남의 40대보다 대구의 20대와 동질감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나. “2030세대와 50대 후반 이상 연령대에서 견고한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 영남의 20대와 호남의 20대가 같은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20대가 느끼는) 지역 소외,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은 영호남이 공유해야 할 지점인데 이제까지의 정치 문법에서는 다루지 못했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공약보다 세대를 관통하는 공통 관심사에서 공약을 찾아낸 것이 주효했다.” -남은 한 달 동안 판세를 좌우할 요소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순간부터 이재명 후보와 일부 인사들의 발언만 보인다. 반대로 우리는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어떤 단위의 선거도 ‘미친 사람’ 10명만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보는데, 우리는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청년보좌역 등 이미 10명 이상이 선거에 미쳐 있다. 민주당에선 그 10명이 보이지 않는다.” -당내 일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이 나오는데. “선거는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치러야 한다. 단일화는 2, 3등의 언어다.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까지 도중에 출마를 접었는데도 졌다. 1등을 상대로 한 2, 3, 4등의 단일화는 긍정적으로 비치지 않는다. 단일화는 애초에 패자의 언어다. 단일화는 과거 문법일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다. ‘DJP(김대중+김종필)연합’은 지역적 충성도가 높고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후보들이 내놓은 공동정부론, 연합집권론이었다. 그 정도 기획을 가져야 지지층 결합이 성공하고, 그 외에는 단일화가 성공한 적이 없다.”-그래도 당에서 계속 이견이 나온다. “나와 후보, 권 본부장 간 이견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 업무분장이 모호하고 정치적 지향점이 큰 분들은 자꾸 스윙이 큰데, 스윙이 크면 헛스윙이 나는 법이다.” -국민의힘은 호남 득표율 목표로 20%를 말하고 있다. “20%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한 정당이 지역에서 20%를 득표하면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기준(15%)을 넘기게 된다. 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나오게 되고, 경쟁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 -호남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나. “호남에서 DJ는 거목이기는 하지만 우리(20대 호남)가 아는 얘기는 아닌 것이다. 5·18도 지역의 아픔이고, 그것에 대해 항상 일관된 자세를 취해야겠지만, 그것이 1번 담론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도 알아야 하고 민주당도 알아야 한다. 호남과 대구의 20대는 동질감이 크다. 문화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일자리는 제한돼 선택을 강요받는다.”-최근 호남의 다도해 섬을 도는 파격 유세를 벌였는데. “정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에 가야 한다. 시내 한복판에서는 정치가 만들 수 있는 변화가 제한적이고 민간이 할 수 있는 게 크다. 하지만 도서지역이나 큰 결단으로 국민 기본권을 살펴야 하는 곳에는 국가가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활동에 대한 생각은. “나는 긍정적인데, 윤 후보와 김씨가 전적으로 판단할 일이니 강권하지는 않는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봉사활동은 너무 인위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안 나올 것 같은데(웃음).” -남은 한 달간 전략은. “정치공학보다는 후보의 메시지가 국민에게 감동을 줬으면 좋겠다. 윤 후보는 정치경력이 짧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왜 정치를 하는지, 바꾸고 싶은 세상이 무엇인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의 철학은 후보만이 전달할 수 있다.”
  • 日피겨스타 하뉴 유즈루의 ‘행방불명’…곰돌이 푸 때문?

    日피겨스타 하뉴 유즈루의 ‘행방불명’…곰돌이 푸 때문?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슈퍼스타’인 하뉴 유즈루(28)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공식 훈련에 나타나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마지막 공식훈련에도 안 나타난 하뉴 하뉴는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훈련은 오는 8일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앞서 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훈련이었다. 통상 선수들은 실제 경기를 치를 아이스링크의 현장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리허설을 한다. 그러나 하뉴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된 공식 훈련에 모두 불참했다. 이제 남은 공식 훈련 일정은 6일 하루뿐인데, 6일 훈련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이 아닌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다. 하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스타 선수다. 하뉴가 금메달을 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 이 종목의 최대 관심사다. 그런데 훈련 과정은 물론 중국 입국 등 이동 일정 등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하뉴의 전담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하뉴에 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오서 코치는 4일 “하뉴에겐 많은 지도자가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나는 (차준환이 속한) 한국 선수단의 지도자로 등록했다”며 “하뉴가 어딨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아예 이번 올림픽에서 하뉴의 지도자로 활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뉴와 가까운 사이인 한국 대표 차준환 선수도 하뉴와 관련한 질문엔 “선수촌에서 만난 적이 없다. 나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들도 완전히 숨어버린 하뉴의 행방을 찾는 데 분주한 상황이다. 하뉴의 ‘곰돌이 푸’ 사랑과 실종 연관 추측도하뉴가 완전히 숨어버리자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뉴가 좋아하는 캐릭터 ‘곰돌이 푸’를 ‘하뉴 실종’과 연관 짓는 추측도 나온다. 하뉴는 곰돌이 푸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하뉴가 경기를 마칠 때마다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푸 인형 등을 던지곤 하는데, 이를 대회 주최 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中, 시진핑 닮았다는 이유로 곰돌이 푸 검열곰돌이 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닮은 캐릭터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금기시해 각종 검열이 이뤄지는데, 이 때문에 다시 해외에서 중국의 검열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이고 있다. 곰돌이 푸는 영국 작가 AA 밀른이 1926년 출판된 동화에서 창작한 캐릭터로 원래 이름은 ‘위니 더 푸’(Winnie-the-Pooh)다. 시 주석을 곰돌이 푸에 빗댄 것은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걷는 사진을 곰돌이 푸와 호랑이 캐릭터 ‘티거’가 함께 걷는 그림이 닮았다는 주장이 인기를 끌며 처음 등장했다.2014년엔 시 주석을 푸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늙은 당나귀 캐릭터 ‘이요’로 빗댄 그림이 나왔다. 이후 2015년 시 주석이 오픈카를 타고 사열하는 장면을 장난감 자동차에 탄 푸로 비교한 사진이 등장했으나, 이 사진은 그해 가장 많이 검열된 사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제19차 공산당대회를 앞두고선 굳이 시 주석과 비교하지 않았는데도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 푸와 관련된 이미지나 동영상이 대거 삭제됐다. 지나친 검열에 친근감→시진핑 독재 비판 소재로이처럼 다른 나라에선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는 풍자가 중국 내에서 철저히 검열되자 오히려 곰돌이 푸는 중국의 검열과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비판하는 소재가 됐다. 시 주석을 친근한 이미지로 여긴 풍자에 강경하게 대응한 결과 중국을 비판하고 시 주석을 조롱하는 소재로 강화한 셈이 된 것이다. 이탈리아의 한 미술관에서는 중국의 현대미술가 바디유초가 ‘곰돌이 푸’로 시 주석의 권력 집중과 장기집권을 비판하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뉴가 8일 오전 온전히 모습을 드러낼지, 또 경기를 마친 뒤 곰돌이 푸 인형을 받는 광경이 나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베이조스 요트 위해 다리 해체, 결정 안돼” 1000여명 “썩은 달걀 던질게”

    “베이조스 요트 위해 다리 해체, 결정 안돼” 1000여명 “썩은 달걀 던질게”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장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소유의 초대형 요트가 대서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144년 된 다리의 철도 교량을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이 도시에 사는 1000명 이상은 베이조스의 요트가 만약 이 다리 아래를 지나가면 썩은 달걀을 집어던지는 데 동참하겠다고 서명한 상태라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테르담 항구 안에 있는 코닝스하벤 다리를 놓고 연일 입씨름이 한창이다. 이 다리는 1878년에 처음 들어섰고, 1927년 철도 교량이 깔렸다. 한가운데 상단에 매달린 철도 교량이 기둥을 따라 내려와 강으로 분리된 양측의 통행을 이어주고, 배가 수로를 지나갈 때는 반대로 교량이 올라가게 만들어졌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폭격에 무너졌다가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에 재건됐다. 1993년에 다른 열차 노선이 생겨나 열차는 더 이상 이 다리를 지나가지 않고 있고, 1994년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됐다. 시 당국이 쓸모가 없어졌다거나 흉물스럽다는 이유를 내세워 철거하려 했지만 번번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주민들은 이 도시와 이 항구의 명물이 됐다며 애착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로테르담시 대변인이 마스트의 높이가 40m를 넘는 베이조스의 초대형 요트가 올 여름 건조되면 대서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 다리를 임시 철거하겠다고 밝혀 다시 입길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오래 전부터 떠들썩한 논란이 됐는데 베이조스가 2013년 인수한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함으로써 세계 매체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이 신문 임직원들은 편집권 독립을 지키고 있음을 안팎에 각인시키고 과시하려는 듯 미국 매체로는 가장 앞장 서 고발하고 있다. 로테르담시에 베이조스의 요트가 통과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은 요트를 건조 중인 조선회사 오션코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대변인은 “이 길이 (요트가) 바다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라면서 어차피 나중에 베이조스가 철거 비용을 댈 것이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딴에는 베이조스에게 특혜 불똥이 튀는 것을 막겠다고 한 발언이었는데 오히려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왔다. WP 보도에 따르면 시 당국의 철거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오션코는 요트를 절반 정도 건조한 뒤 코닝스하벤 다리를 통과한 뒤 다른 곳에서 최종 완성하겠다며 다리의 부분 철거가 꼭 필요하다고 시 당국을 압박했다. 시 대변인은 “경제적 관점에서 (요트 건조 작업에 따라) 창출되는 고용에 크게 중점을 뒀다”면서 요트 건조를 지역 안에서 끝까지 진행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철거한 뒤에 다리를 다시 최신식으로 복원하겠다고 덧붙인 것은 물론이었다. 아메드 아부탈렙 로테르담 시장은 지난 3일 다리를 해체하겠다는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만약 그렇게 되면 베이조스나 오션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다음날 전했다. 사실 아부탈렙 시장의 발언은 완전한 부인이라기보다 비용 문제를 확실히 하자는 취지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다. 지역사회에서는 문화재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테르담역사학회 회장인 톤 베세린크는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산업 문화재가 얽히게 되면 일자리를 위해 내릴 수 있는 조치에도 제한이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조스의 요트는 현재 코드명 Y721로 불리며 건조되고 있는데 건조 작업을 마치면 가치가 4억 8500만 달러(약 5846억원)로 추산되며, 선박 전문 매체 보트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27m 길이로 세계 최고 크기의 요트가 된다.
  • ‘안면인식기술=전자팔찌’ 中 칭화대 교수 글 2시간 만에 삭제 논란

    ‘안면인식기술=전자팔찌’ 中 칭화대 교수 글 2시간 만에 삭제 논란

    중국 칭화대 법대의 한 교수가 지적한 중국 당국의 과도한 감시 체제에 대한 비판 글이 돌연 삭제돼 논란이다. 칭화대는 중국의 대표적인 명문대로 시진핑 주석의 모교로 유명하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칭화대 법대 라오둥옌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진실의 세계를 직시하다’는 제목의 글 한 편을 게재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장 삭제당했다고 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안면인식기술을 남용한 개인정보의 과도한 수집과 인권 통제 가능성에 대한 문제점을 요약한 이 글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에 게재된 지 단 2시간 만에 돌연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확인할 수 없는 이 글을 직접 서술한 라오둥옌 교수는 안면 인식 기술이 가진 위험성을 지적하며 ‘전 국민에게 전자팔찌를 채운 것과 같은 악효과를 낼 것’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오둥옌 교수는 이에 앞서 수차례에 걸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내에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인 보호 장치가 부재하며 광범위하게 취득된 안면인식 기술과 정보 유출의 위험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해왔던 인물이다. 그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다수의 서방 언론들은 그를 가리켜 중국의 광적인 민족주의 하에 유일하게 깨어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중국 인문사회부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청년 학자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라오 교수가 게재한 뒤 삭제된 글의 도입에는 ‘중국 어디서나 긍정적인 말만 넘쳐나는 사회에서 불안감은 오히려 봇물처럼 사회 전반에 빠르게 번지고 있다’면서 ‘거짓 속에서 살며, 미로 속에 갇혀 바쁘게 살고 있다’고 현재 중국 사회의 분위기를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6000자로 쓰인 이 글은 지난달 29일 라오 교수가 운영하는 SNS ‘라오둥페이’(劳燕东飞)에 게재됐으나, 게재 직후 2시간 만에 돌연 삭제됐다. 해당 SNS 측은 라오 교수의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규정 위반 사항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짧은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유아시아방송 등 서방 언론은 미국 시카고대 인권센터 텅뱌오(滕彪) 석좌교수의 발언은 인용해 현재 중국 내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재하는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텅뱌오 석좌 교수는 라오 교수가 적은 글 어디에서도 중국 현 지도자에 대한 호명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텅 교수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주석 시절에도 인권 문제를 공식 제기한 이유로 다수의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유수의 교수들이 제명이라는 탄압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집권 이후 학술과 언론 자유에 대한 탄압은 그 수위가 배로 증가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이미 일명 ‘칠불강’(七不講)으로 불리는 ‘절대로 논해선 안 되는 일곱 가지 금지 주제’가 발부된 바 있다. 2013년은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첫해로, 시 주석 취임 초기부터 보편가치, 언론자유, 시민사회, 시민의 권리, 중국공산당의 역사, 권력층 자산계급, 사법독립 등에 대해서라면 신분을 불문하고 발언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불가침 영역이 공포됐던 셈이다. 텅 교수는 “중국은 진실을 억압하는 사회”라면서 “겉으로는 태평한 척 꾸미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진실을 덮어 놓은 채 각종 문제가 내부적으로 썩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 [서울광장] 사도광산 사태와 역사전쟁/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도광산 사태와 역사전쟁/오일만 논설위원

    사도(佐渡) 광산을 둘러싸고 전운이 감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인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일본 보수 주류들의 무리수 탓이다. 당초 일본 내각은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미국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자민당 내 강경세력의 압력에 굴복해 급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 수차례 통화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조선시대 수렴청정과 오버랩된다. ‘사도 사태’의 숨은 연출자는 아베 전 총리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는 자민당 보수우익을 대표한다. 지난해 11월 자민당 최대 파벌이자 일본 극우의 본산인 세이와정책연구회의 수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집권 내내 전후 보통국가론을 앞세워 강경한 탈(脫)자학사관을 주도했다. 한일합방은 서구 열강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방어 차원이었고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역시 생존을 위한 자위전쟁이라는 논리를 폈다. 아베 사상의 뿌리는 일본 근대화의 정신적 지주로 추앙받는 요시다 쇼인이란 인물이다. 그는 막부 정권을 타도하고 천황 중심의 국수주의적 중앙집권 국가를 꿈꿨다. 이런 그가 최근 페이스북에 “(한국이) 역사전(歷史戰)을 걸어오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는 글을 올린 것은 의미심장하다. 아베를 중심으로 자민당 주류세력들이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도사태로 형성된 혐한(嫌韓) 정서를 부추겨 우익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감지되는 이유다. 혐한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였지만 그 뿌리는 개화기 일본 우익들이 퍼트렸다. 조선이 미개하기 때문에 일본이 강제로 근대화시켜야 한다는 정한론(征韓論)으로 현실화된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우경화 정책에 일본의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일본의 현주소다. 어릴 때부터 왜곡된 역사책을 학습한 효과로 보인다.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가 채택되고 전쟁범죄를 뉘우치는 목소리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일본 극우세력이 뿌린 왜곡된 역사관이 언제든지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로 변질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극우주의로 뻗어 갈 자양분도 넘쳐 난다. 1930년대 중일전쟁과 1940년대 태평양전쟁으로 빨려들어간 이면에는 세계 경제공황이란 시대적 배경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최근 일본은 30년 가까이 경제침체를 겪고 있다. 70년대부터 유지해 온 주요 7개국(G7) 지위를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한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올 정도로 미래가 암울하다.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스스로 ‘침몰하는 배’로 비유한다. 한일 양국 간 영토 갈등이나 경제적 충돌의 본질 역시 역사전쟁이라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표면화한 한일 대치 국면도 마찬가지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한국 노동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의 대법원 판결이 도화선이 된 것이다. 역사전쟁은 전쟁 가운데서도 가장 크고 무서운 전쟁이다. 돈(경제)도 중요하고 무기(국방)도 중요하지만 제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는 국가는 반드시 도태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진리다. 역사전쟁에서 패한다는 것은 곧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의미다. 일본이 도발한 역사전쟁에서 패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자립하고 일제가 심어 놓은 식민사관과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 내부에서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일소하고 올바른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한다.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스스로 업신여긴 뒤에 남들이 그를 업신여긴다”는 맹자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李 “대대적 공급” 尹 “규제 완화” 安 “주거 안정” 沈 “기득권 타파”

    李 “대대적 공급” 尹 “규제 완화” 安 “주거 안정” 沈 “기득권 타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출 규제 완화를 집권 후 실행할 최우선 부동산 정책으로 꼽았다. 이 후보, 윤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공통질문에 각각 엇갈린 정책 우선순위를 내놓으며 열띤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서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며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 사는 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을 먼저 개정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바로 주거안정”이라며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뤄 내겠다”며 “무엇보다 44%의 집 없는 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에 정치권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4인 후보는 각 후보가 앞서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공약 강점을 부각했다. 심 후보는 앞서 윤 후보가 내놓은 ‘청년 원가주택’ 공약과 관련해 “서울 기준 24평 아파트 원가가 6억원, 80%면 4억 8000만원인데, 이걸 20년 동안 2% 저리로 하면 원리금 상환으로 매달 250만원을 내야 한다”며 “금수저 청년에게만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청년 원가주택은 서울이 아니라 광역철도가 연계된 신도시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수도권 신도시에 있는 집들은 서울하고는 좀 다르다. 어찌 됐든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집을 살 수 있는, 자산축적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LTV 완화 공약과 관련해 “90으로 완화하셨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어떻게 처리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9월에 발표할 때부터 80%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의 주택청약 점수 질문에 ‘오답’을 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2030 청년을 위해 군필자에게 청약가점 5점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것으로 안다”며 “혹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안 후보가 곧바로 “84점인데요”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아, 예, 84점”이라고 정정했으나 안 후보는 곧이어 “혹시 작년에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지”라고 다시 몰아붙였다. 윤 후보는 “글쎄요, 거의 만점이 다 돼야 하지 않나”라며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다. 심 후보는 “제 부동산 정책 목표는 부동산 기득권 타파와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김영삼 정부의 초과토지이득세를 재도입하고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노무현 정부 수준으로 회복해서 확실히 잡겠다”고 했다. 이어 “세 채 이상 소유를 금지하는 주택소유 상한제를 도입하고, 세입자 주거권을 영구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李·尹 ‘대장동’ 격돌…李 “특검 아닌 대통령 뽑아야”vs尹 “설계자 맞나”(종합)

    李·尹 ‘대장동’ 격돌…李 “특검 아닌 대통령 뽑아야”vs尹 “설계자 맞나”(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부동산·외교안보·일자리·일자리 및 성장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4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TV토론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8시부터 KBS·MBC·SB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부동산 해법…李‧安 “공급확대” 尹 “임대차 3법 개정” 沈 “서민들 우선”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후보와 윤 후보, 안 후보와 정 후보는 ‘4인 4색’의 답변을 내놨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대적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이 (집권시)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7월이 되면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공급정책은 무엇보다도 44%의 집 없는 서민들을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尹 “대장동 설계 했나”VS 李 “이익 본건 尹” 이날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고리로 이 후보를 압박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정책공약을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도시 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라며 “이 후보는 (당시)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수익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하지 못해 국민에게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한 것이 사실이고 최근에 언론도 다 검증한 것이다.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며 시간 낭비하기보다 가능하면 국민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법정에서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거라고 했다”라며 “개발사업에서 어떤 특정인이나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캡을 안 씌우고 설계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그 업자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이다. 윤 후보 이익을 주지 않았냐.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 5800억원”이라며 “업자들은 ‘이재명 12년 찔러도 씨알도 안먹힌다’고 했다. 그분들이 윤 후보 보고는 ‘내가 한 마디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줬다. 그것도 이익이다”라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국민연금 개혁”…대선 후보 4인 모두 동의 이날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원론적으로 동의했다. 안 후보가 “(연금 개혁에) 세 분이 다 동의하니까 국민연금을 개혁하겠다는 걸 4명이 공동선언하는 게 어떻냐”는 물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연금 격차, 부담률 등 차이가 매우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며 “연금을 통합해 불평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100% 동의한다. 다만 국민적 합의와 토론,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하자고 합의하는 게 최선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개혁해야 한다. 다만 연금개혁은 복잡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짧게 방향을 만들어 공약 발표하기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초당적으로 해야 할 문제여서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개혁의 필요성은 동의하면서도 “연금개혁의 문제는 수지 불균형”이라며 “안 후보는 주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국민연금 통합을 어떻게 하냐는 말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沈 “북 보복능력 중점둬야”vs尹 “핵맞고 보복하면 뭐하나” 윤 후보와 심 후보는 ‘킬체인(Kill Chain)’ 등 안보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앞선 ‘선제타격’ 발언을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제타격인 킬 체인은 한계가 있다. 우리가 공격하면 북한이 파멸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하게 만드는 게 억지력”이라며 “킬체인이 아닌 보복능력이 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자체가 전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면서 “대통령 후보가 그런 말씀을 하시면 불안 조성하는 안보 포퓰리즘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핵 맞고 나서 보복하면 뭐하느냐”라며 “그런 말씀이 국민들에게 더 불안을 조성한다. 선제타격, 킬 체인 가동할 때 쯤 되면 사실상 전쟁 상태라고 봐야 한다. 이건 극초음속 핵미사일이 날라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미 전쟁상태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것 없이 먼저 공격하는 것은 예방 타격이다. 선제타격이랑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거듭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가 시간이 부족한데, 핵미사일 공격 시 대량 응징 보복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첫 4자 TV토론 마무리발언서 ‘차기 대통령상’ 언급 네 명의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각기 자신이 내세우는 차기 대통령의 상(像)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이 후보는 “지금 정말 위기다. 경제도, 코로나 위기도, 대전환의 위기도, 국제관계도, 남북관계도 정말 어렵다”면서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나고 있고 또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3월 9일 이후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나. 우리는 어디로 가야 되나”라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선은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한민국의 CEO를 뽑는 선거”라며 “저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통해서 우리의 역동적인 경제도약과 또 이를 통해서 따뜻하고 생산적인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오늘 연금 개혁에 대해 모든 후보의 합의를 이뤘다는게 가장 큰 성과”라면서 “지금까지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제게 일할 기회를 달라.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주류정치가 대표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서민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복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 李·尹 ‘대장동’ 격돌…尹 “설계자 맞나”vs李 “특검 뽑는 자리 아냐”

    李·尹 ‘대장동’ 격돌…尹 “설계자 맞나”vs李 “특검 뽑는 자리 아냐”

    尹 “대장동 설계 했나”VS 李 “이익 본건 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첫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고리로 이 후보를 압박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정책공약을 파고들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도시 개발로 김만배 등이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원을 챙겼다”라며 “이 후보는 (당시)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수익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저지했지만 100% 공공개발하지 못해 국민에게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 이틀간 탈탈 털다시피 검증한 것이 사실이고 최근에 언론도 다 검증한 것이다.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며 시간 낭비하기보다 가능하면 국민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법정에서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는 시장의 지시·방침에 따른 거라고 했다”라며 “개발사업에서 어떤 특정인이나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캡을 안 씌우고 설계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그 업자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이다. 윤 후보 이익을 주지 않았냐.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 5800억원”이라며 “업자들은 ‘이재명 12년 찔러도 씨알도 안먹힌다’고 했다. 그분들이 윤 후보 보고는 ‘내가 한 마디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저는 이익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대장동) 관련자가 사줬다. 그것도 이익이다”라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李 “대대적 공급확대”vs尹 “임대차 3법 개정”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후보와 윤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인 4색’의 답변을 내놨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대적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이 (집권시)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7월이 되면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공급정책은 무엇보다도 44%의 집 없는 서민들을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연금 개혁”…대선 후보 4인 모두 동의 이날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는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원론적으로 동의했다. 안 후보가 “(연금 개혁에) 세 분이 다 동의하니까 국민연금을 개혁하겠다는 걸 4명이 공동선언하는 게 어떻냐”는 물음에 후보들 모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연금 격차, 부담률 등 차이가 매우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며 “연금을 통합해 불평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100% 동의한다. 다만 국민적 합의와 토론,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하자고 합의하는 게 최선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개혁해야 한다. 다만 연금개혁은 복잡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짧게 방향을 만들어 공약 발표하기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초당적으로 해야 할 문제여서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개혁의 필요성은 동의하면서도 “연금개혁의 문제는 수지 불균형”이라며 “안 후보는 주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국민연금 통합을 어떻게 하냐는 말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베이조스 요트 지나가게 네덜란드 다리 철거,그가 인수한 WP가 고발

    베이조스 요트 지나가게 네덜란드 다리 철거,그가 인수한 WP가 고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 있는 코닝스하벤 다리다. 144년이나 된 철도 교량이다. 1878년에 건축됐다가 1927년 철도 교량이 깔렸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폭격에 무너졌는데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에 재건됐다. 피플 닷컴은 1994년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됐다고 전했다. 열차가 운행할 때는 한가운데 상단에 매달린 철도 교량이 기둥을 따라 내려와 강으로 분리된 양측의 통행을 이어주고, 배가 수로를 지나갈 때는 반대로 교량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다른 철도 노선이 마련된 1993년부터 열차 운행이 이뤄지지 않아 시 당국은 쓸모가 없어졌다며 철거하려 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주민들은 로테르담 항구를 대표하는 명물이라며 보존하자고 애착을 보였다. 그런데 로테르담 시가 높이가 40m를 넘는 초호화 요트가 올 여름 건조된 뒤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 다리를 임시 철거하겠다고 밝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테르담 시민들의 반대 정서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이 요트가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혜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베이조스가 2013년 인수했지만 직원들이 여전히 편집권 독립이 보장돼 있다고 주장하는 WP가 앞장서 폭로한 점도 눈길을 끈다. 로테르담 시는 베이조스의 요트를 건조 중인 조선회사 오션코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요트가 바다로 나아갈 수 있게 다리의 교량 부분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대변인은 “이 길이 (요트가) 바다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라면서 베이조스가 철거 비용을 대기로 했으므로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WP 보도에 따르면 시 당국의 철거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면, 오션코는 요트를 절반 정도 건조한 뒤 코닝스하벤 다리를 통과한 뒤 다른 곳에서 최종 완성할 계획이었다. 시 대변인은 “경제적 관점에서 (요트 건조 작업에 따라) 창출되는 고용에 크게 중점을 뒀다”면서 요트 건조를 지역 안에서 끝까지 진행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철거한 뒤에는 다리를 다시 최신식으로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문화재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테르담역사학회 회장인 톤 베세린크는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산업 문화재가 얽히게 되면 일자리를 위해 내릴 수 있는 조치에도 제한이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조스의 요트는 현재 코드명 Y721로 불리며 건조되고 있는데 건조 작업을 마치면 가치가 4억 8500만 달러(약 5846억원)로 추산되며, 선박 전문 매체 보트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27m 길이로 세계 최고 크기의 요트로 기록된다.
  • [사설]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반드시 저지돼야

    [사설]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반드시 저지돼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의 피해 현장이자 태평양전쟁기에 전쟁 물자를 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끝내 강행하기로 했다. 한국 등 주변국 국민의 여론이 악화되자 추천 보류로 선회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그제 각의에서 결정한 것이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역사전쟁을 피해서는 안 된다”며 추천 강행 여론을 선동했다. 당내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가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 전 총리의 압력과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등을 고려했겠으나 군국주의적 표상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추진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일본은 세계유산 등재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로 제한하고 일제강점기를 제외하는 등의 꼼수를 부렸다. 수천 명의 조선인을 강제 노역에 동원한 부끄러운 과거사를 숨기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 2015년 군함도(하시마)를 근대산업시설이라며 문화유산에 등록할 때 유네스코가 조건으로 제시한 ‘조선인 강제 노역의 역사 적시’를 일본 정부는 수용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으나, 관련한 후속 조치는 지금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제적 연대로 저지해야 한다. 사도광산의 역사적 쟁점을 부각할 때 일본이 군함도와 관련한 약속 불이행 등을 함께 문제삼아야 한다. 또 일본은 2015년 중국이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때 ‘반대 국가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하고 논의하는 것’으로 제도 개선을 주도한 만큼 사도광산에도 이 조항이 적용되도록 국제사회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군국주의와 식민통치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한 시도는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좌절돼야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 [사설]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반드시 저지돼야

    [사설]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반드시 저지돼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의 피해 현장이자 태평양전쟁기에 전쟁 물자를 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끝내 강행하기로 했다. 한국 등 주변국 국민의 여론이 악화되자 추천 보류로 선회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그제 각의에서 결정한 것이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역사전쟁을 피해서는 안 된다”며 추천 강행 여론을 선동했다. 당내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가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 전 총리의 압력과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등을 고려했겠으나 군국주의적 표상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추진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일본은 세계유산 등재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로 제한하고 일제강점기를 제외하는 등의 꼼수를 부렸다. 수천 명의 조선인을 강제 노역에 동원한 부끄러운 과거사를 숨기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 2015년 군함도(하시마)를 근대산업시설이라며 문화유산에 등록할 때 유네스코가 조건으로 제시한 ‘조선인 강제 노역의 역사 적시’를 일본 정부는 수용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으나, 관련한 후속 조치는 지금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제적 연대로 저지해야 한다. 사도광산의 역사적 쟁점을 부각할 때 일본이 군함도와 관련한 약속 불이행 등을 함께 문제삼아야 한다. 또 일본은 2015년 중국이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때 ‘반대 국가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하고 논의하는 것’으로 제도 개선을 주도한 만큼 사도광산에도 이 조항이 적용되도록 국제사회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군국주의와 식민통치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한 시도는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좌절돼야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 北영상 속 절뚝이는 김정은… ‘애민 리더십’ 부각

    北영상 속 절뚝이는 김정은… ‘애민 리더십’ 부각

    북한 선전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절뚝거리는 모습을 편집 없이 내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고 존엄’의 건강 문제는 보안 사항임에도 일부러 공개한 것은 ‘애민 리더십’을 부각하는 한편 역설적으로 현재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공개한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이란 제목의 1시간 45분짜리 기록영화를 보면 김 위원장이 하얀 상의에 까만 바지를 입고 절뚝이며 걷는 모습이 나온다. 우산을 받쳐 든 채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임시로 만들어진 계단을 내려올 때 불편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부축은 없었지만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영상에서 해설자는 김 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하며 “‘최악의 고난’으로 점철된 지난해를 헤쳐 오느라 자신의 한 몸 깡그리 녹이시며 인민의 모든 꿈 다 이루어 주시는 고생 많고 근심 많은 어머니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2012년 집권 이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꾸준히 나왔다. 2017년 1월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서도 김 위원장이 계단을 오를 때 왼쪽 다리를 땅에 제대로 딛지 못한 채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노출됐다. 정부 관계자는 “정말로 건강이 안 좋으면 내보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민을 위해 현지시찰까지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의 측은지심을 유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영상에는 백마를 탄 김 위원장이 한 손으로만 고삐를 쥐고 한 손은 놓은 채 숲길을 질주하는 등 활력 넘치는 모습들이 담겼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현송월 당 부부장 등 ‘측근 3인방’과 함께 백마를 타고 달리는 장면도 포함됐다. 그가 말에 올라탄 정적인 모습이 공개된 것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질주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2년여 만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2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전날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설 명절 경축공연 장면에는 김 전 비서가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등장했다. 김 전 비서는 남편 장성택이 2013년 12월 ‘반혁명분자’로 몰려 숙청당한 뒤 6년간 모습을 감췄다가 2020년 1월 26일 설 기념공연 때 얼굴을 드러낸 바 있다. 공연에는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는데,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이다.
  • 코로나 봉쇄 중 파티…“사퇴 안해” 버티는 영국 총리

    코로나 봉쇄 중 파티…“사퇴 안해” 버티는 영국 총리

    ‘파티 게이트’ 다룬 내부 보고서 공개“리더십과 올바른 판단 실종된 상태”존슨 총리, 사과하면서도 사퇴는 일축 ‘파티 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도 “아직 경찰 수사가 남아 있다”며 버티고 있다. 내부 보고서는 파티 게이트와 관련해 “정당화하기 어려운 행동들이 확인됐다”며 “리더십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3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내각부 수 그레이 제2차관은 이날 파티 게이트를 다룬 12쪽짜리 보고서를 공개하고 “총리실 내에 리더십과 올바른 판단 능력이 실종된 상태였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봉쇄 와중에 파티를 즐긴 것에 대해 존슨 총리와 그의 참모들이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레이는 2020년 5월~지난해 4월 사이 발생한 16개의 모임을 조사했는데, 이 중 경찰이 들여다본 사안은 4건뿐이라며 나머지 12건에 관한 정보를 경찰에 인계했다.보고서가 나온 직후 하원에 출석한 존슨 총리는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겠다면서도 총리직에서 물러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보고서 내용에 대해 모두 받아들인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앞으로 총리실의 문제점을 고쳐가겠다”고만 언급했다. 이에 야당이 비난하자 그는 경찰 수사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자신과 현 정부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인 보수당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며 존슨 총리는 사면초가에 몰리는 모습이다. 보수당 앤드루 미첼 의원은 “존슨 총리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영국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이뤄진 기간에 총리실 직원들이 여러 차례 ‘내로남불’식 파티를 벌인 일이 드러나면서 존슨 총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5월 총리실 직원들이 방역 지침을 위반한 채 술 파티를 열었고, 여기에 존슨 총리도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밤에도 총리실 직원들의 파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집권 보수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며 존슨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도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움이 지난 12~14일 200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 보수당 지지율은 31%로, 야당인 노동당(41%)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매체 더타임스의 최근 조사에서도 보수당(28%)이 노동당(38%)에 10% 포인트 낮았다. 이는 2013년 이래 가장 큰 격차다. 보수당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3%가 존슨 총리의 즉각 사임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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