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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아르헨 공동화폐 나올까?…남미 공동시장 가시화 [여기는 남미]

    브라질-아르헨 공동화폐 나올까?…남미 공동시장 가시화 [여기는 남미]

    남미 공동 화폐 창설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남미 경제의 양대 산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남미 공동 화폐 창설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최근 브라질을 방문, 상파울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새 브라질 정부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페르난두 아다지와도 회동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지역 통합과 에너지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하지만 단연 주목을 끈 건 남미 공동 화폐 가능성이었다. 마사 장관은 “경제, 금융,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통합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남미의 지역통합은 통화 교환에서부터 공동 화폐의 꿈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공공 화폐는 이미 2000년대 초반 가능성이 논의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기대감이 유난히 크다. 현지 언론에는 스페인어로 남쪽이라는 의미의 단어 ‘수르’라는 가칭으로 이미 불리고 있을 정도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이 추진하는 건 단일 화폐가 아니라 공동 화폐”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이르지만 단일화폐와 공동화폐는 비슷한 것 같지만 개념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2003~2011년 집권한 룰라 다 실바 당선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공동 화폐 찬성론자다. 재임 때 남미공동시장 화폐를 만들자고 했던 그는 지난 대선에서도 남미 공동 화폐를 창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룰라 다 실바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 “브라질과 중남미 국가와의 관계를 복원하겠다”면서 “신이 원하신다면 공동 화폐를 창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에 종속되는 건 더 이상 중남미에 비즈니스가 될 수 없다”면서 남미 공동 화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르헨티나도 의회가 남미 공동 화폐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남미 공동 화폐 창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선 공동 화폐 창설이 물가를 잡는 지름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아르헨티나 의회는 “당장 브라질 헤알화와 페소화의 페그제부터라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공동 화폐가 추진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남미 각국이 무역에서 달러를 배제하고 공동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지역통합에는 엄청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제부 고위관계자는 “남미 통합에 유난히 적극적인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남미는 이제 확 달라질 것”이라면서 “침체했던 남미공동시장이 부활하고 공동 화폐 창설은 가장 가시적이 결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기현, ‘윤심’ 강조하며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김기현, ‘윤심’ 강조하며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하며 차기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내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향후 다른 후보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어 가는 데는 저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 지지율을 55%,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면서 “이 비전을 통해 국민에겐 희망을, 당원에겐 긍지를 안겨 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사실상 인정했다. 김 의원은 “김장은 이제 다 담갔다”며 “된장찌개도 끓여야 하고 맛있는 밥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보기에 풍성한 식단을 만들도록 당내 다양한 세력과 소통하고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규칙과 날짜를 확정한 이후 처음이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던 권성동·안철수 의원 등 다른 주자는 내년 1월 초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나 부위원장은 현재 경선 구도를 관망 중이다. 이 밖에도 윤상현·조경태 의원, 권영세 통일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후보 난립이 예상되면서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후보군이 너무 많을 경우엔 관례에 따라 컷오프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하게 된다면 당대표 선출 방식 자체가 당원 100%(투표)이니 컷오프도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다.  
  • 김기현 당대표 출마 “총선 승리·尹 성공 뒷받침”… 당권 레이스 본격화 전망

    김기현 당대표 출마 “총선 승리·尹 성공 뒷받침”… 당권 레이스 본격화 전망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하면서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이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 ‘김장 연대’를 등에 업고 지지도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원내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향후 다른 후보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윤 대통령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어가는 데에는 저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 지지율을 55%,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면서 ‘5560 비전’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이 비전을 통해 국민에겐 희망을, 당원에겐 긍지를 안겨 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 대통령과의 대립을 통해 자기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는 ‘희생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하는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 장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사실상 인정했다. 김 의원은 “김장은 이제 다 담갔다”라면서 “김치만 가지고는 밥상이 풍성하지 않다. 된장찌개도 끓여야 하고 맛있는 밥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보기에 풍성한 식단을 만들도록 당내 다양한 세력과 소통하고 통합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규칙과 날짜를 확정한 이후 처음이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던 권성동·안철수 등 다른 주자들은 내년 1월 초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이나 나 부위원장은 현재 경선 구도를 관망 중인 상태다. 이밖에도 윤상현·조경태 의원, 권영세 통일부·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후보 난립이 예상되면서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후보군이 너무 많을 경우엔 관례에 따라 컷오프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게 된다면 당 대표 선출 방식 자체가 당원 100%(투표)로 하니 컷오프도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다.
  • MB, 4년9개월 만에 ‘자유의 몸’ 된다…野 “묻지마 대방출 사면”

    MB, 4년9개월 만에 ‘자유의 몸’ 된다…野 “묻지마 대방출 사면”

    MB 28일 0시 사면·복권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횡령 등 혐의로 2018년 3월 22일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4년 9개월 만인 오는 28일 0시를 기해 사면·복권된다. 야당은 “묻지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이 결정된 27일 현재 형 집행정지 상태로, 건강상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8일 형 집행정지 만료일에 맞춰 ‘자유의 몸’이 된 셈이다. 일단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상태 등을 의료진과 상의한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한다. 퇴원 후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거처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형 집행정지 기간에도 논현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퇴원 시점엔 대국민 메시지를 낼지 여부도 정치권 안팎의 관심사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던 중 2021년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3월 24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하면서 취재진에 간단한 인사말을 전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대구 달성군으로 돌아와 30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였다.야당 “적폐 수사 주도했던 사람 윤 대통령…자기 부정”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당장 큰 선거를 앞둔 상황은 아니지만,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으로 정국에 대해 적절한 메시지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 친이·친박(친박근혜)계의 극심한 갈등이 박 전 대통령 집권 후 친박·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탄핵에 이르게 된 만큼 보수진영 내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부패 세력과 적폐 세력의 부활“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마 대방출 사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 정서는 안중에도 없는 내 맘대로 사면“이라며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치주의는 도대체 실체가 무엇인가“라며 ”부패 세력, 적폐 세력, 국기문란 세력 모두 방생해주는 게 법치주의에 걸맞은 결정인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적폐 수사를 주도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다. 그런 점에서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며 ”적폐 수사를 이끌던 윤석열 검사와 적폐 세력을 풀어주는 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냐“고 반문했다.
  • 러 재벌 의원, 인도 호텔서 의문의 추락사…동료는 심장 마비

    러 재벌 의원, 인도 호텔서 의문의 추락사…동료는 심장 마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이 해외여행 중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같이 여행 간 친구이자 동료 의원이 먼저 석연찮은 죽음을 맞은 지 이틀 만이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는 지난 24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의문의 추락으로 숨졌다.안토프는 지난 21일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 등 일행 3명과 이 호텔에 체크인했다. 다가오는 자신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음 날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 마비였다.이후 어찌 된 영문인지 안토프는 이 호텔에 계속 머물렀고, 이틀 후 추락사했다. 인도 현지 언론은 그가 호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도인 가이드가 그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주인도 러시아 총영사관 측은 그가 호텔 3층 창문에서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밝혔다. 알렉세이 이담킨 담당 외교관은 “현지 경찰의 조사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경찰로부터 사고에 관한 모든 정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매체 샷(SHOT)은 인도 경찰이 안토프가 친구인 비다노프의 죽음으로 우울증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포브스 러시아판의 분석에 따르면 그의 연간 수입은 100억 루블(현재 환율로 약 1854억 원)로 집계됐다.그는 지난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의 죽음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잇따라 사망한 몇몇 재벌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석 달 전쯤인 지난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일각에선 숨진 러시아 재벌들이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제기해 살해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김기현, 당대표 출마선언…“尹 지지율 60%까지 끌어올릴 것”

    김기현, 당대표 출마선언…“尹 지지율 60%까지 끌어올릴 것”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7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를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승리를 쟁취했던 강인한 힘을 바탕으로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가치·세대·지역·계층의 확장 ▲공명정대한 공천시스템 적용 ▲유능한 여당(정책 역량 강화) ▲당원 권리 강화를 내걸며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원내대표를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싸우기보다 우리 당 내부에서 싸우는 일에 치중하거나, 큰 선거에서 싸워 이기지 못한 채 패배하거나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리더십으로는 차기 총선 압승을 이끌어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 지지율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0%의 ‘5560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 지지율 55%, 윤 대통령 지지율 60%을 통해 국민에게는 희망을, 당원에게는 긍지를 안겨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초석을 반드시 만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대통령과의 ‘소통 능력’도 강점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어가는 데에 적임자”라며 “윤 대통령과 대립을 통해 ‘자기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는 ‘희생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했다. 공정한 공천시스템 적용도 약속으로 내걸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저로서는 자기 사람, 자기 측근을 챙기는 사천(私薦)을 할 이유가 없다”며 “총선 압승을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8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일이 확정된 가운데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장연대’는 당권 주자인 김 의원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자 정권 실세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연대해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선다는 것이다.전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서 두 사람은 끈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포럼에 수많은 사람이 와 계신 걸 보니 장 의원을 사랑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며 “장 의원이야말로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능력과 책임을 지닌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면 배추와 양념이 좋아야 하고 솜씨도 좋아야 한다”면서 “맛있는 김장을 해 부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도 “김 의원은 덕장이자 용장의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며 “내년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의 가장 대표적인 자질은 바로 연대해 통합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인데 누가 80만 당원을 연대와 통합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라고 말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소셜미디어는 아예 없는 게 낫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고한다/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소셜미디어는 아예 없는 게 낫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고한다/오터레터 발행인

    팬데믹·테크버블·전쟁과 독재 속테크놀로지 파워는 깊숙이 개입 가짜뉴스 등 분명한 폐해 있지만일상이 된 SNS와 분리는 불가능 결함 고쳐 나가는 민주주의처럼고쳐서 더 나은 도구로 만들어야매달 테크와 미디어에 관한 칼럼을 서울신문에 연재한 지도 어느덧 4년 반이 됐다. 이 칼럼을 처음 시작했던 2018년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년 차였고 소셜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었다.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를 멈추게 하는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과학자들의 경고였을 뿐,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던 시점이었다. 테크 버블에 대한 경고도 다르지 않았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테크 산업에 대한 기대가 날로 커지면서 “버블 붕괴는 반드시 온다”라는 업계 베테랑들의 경고는 무시됐다. 20, 30대 투자자들은 1990년대 말에 일어난 닷컴 버블이 터진 2001년을 알지 못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다만 종종 운(韻)을 이룬다”라는 말이 있다. 기계적인 반복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같은 주제를 유지한 채 약간 변형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의 투자는 얼어붙었고, 팬데믹 기간 중에 승승장구하던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폭락하고 있고 많은 투자자들이 그 기업들의 부풀려진 가치를 맹목적으로 신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업계의 공룡들이 1990년대 말의 닷컴기업들처럼 펀더멘털도 없는 뜬구름인 것은 아니다. 국제 정세도 다르지 않다. 1990년대 초에 나온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책 ‘역사의 종말(종언)’ 이후 유럽 대륙에 전면전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가 거둔 승리는 최후의 승리이며 앞으로 세상에는 평화와 안정이 지속될 거라는 후쿠야마의 예측은 많은 비판과 조롱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럽 대륙에서 미사일이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하고 탱크와 장갑차가 휩쓸고 다니는 일을 상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러시아의 푸틴은 2월 24일 새벽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역사의 종말’이라는 행복한 꿈은 그야말로 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줬다. 이런 일은 많은 이들에게 역사는 반복된다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푸틴의 전쟁은 20세기 중반에 일어났던 일의 반복이 아니며 3차 세계대전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발발 후 10개월이 지났지만 다른 나라들이 참전할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전투는 오로지 침략한 러시아와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사이에서만 벌어지고 있다. 2차 대전 때의 나치 독일과 달리 푸틴의 군대는 다른 나라로의 확전은커녕 점령한 일부 영토에서도 쫓겨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아무도 러시아를 군사 ‘대국’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국제 정세를 20세기 중후반의 냉전과 비교한다면 유사점은 훨씬 더 많이 보인다. 물론 21세기 냉전에서 미국의 대척점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고, 그 주제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라기보다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독재정치)의 대결에 가깝지만 세계 최강대국 두 나라가 패권을 두고 대결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선택을 강요하는 형태는 20세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눈에 띄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들의 편가르기에 테크놀로지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인터넷 기업들의 영역 구분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온라인 공간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서구와 정부의 강력한 검열과 통제가 일상화된 권위주의 국가들로 갈라지는 모습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넘어 정보통신 기술 전반의 분리로 이어지는 디커플링 현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가 팬데믹에 돌입하고 소셜미디어의 파워에 맞서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가 온라인 공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허용치, 혹은 역치(値)가 다르다는 사실도 자명해졌다. 그리고 이런 차이점은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주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온라인에 퍼지는 가짜 뉴스로 인해, 그리고 정치학자들이 21세기의 특징적 현상으로 부르는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팬데믹에 대처하는 과정이 몹시 혼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에 반해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은 일사불란하고 가차없는 정책 이행으로 상대적으로 더 나은 대처를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유권자가 반론을 제기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과 그렇지 않은 시스템의 차이는 분명해졌다. 중국은 서구의 앞선 백신을 거부하고 효력이 떨어지는 자국의 백신과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팬데믹을 그 어느 나라보다 더 오래 겪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 분노에 밀려 급작스럽게 정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독립된 언론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러시아에서 푸틴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벌써 10만명에 가까운 젊은 남성들이 의미도 명분도 없는 전쟁에서 죽어 나가고 있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비극 속에서 우리가 얻은 교훈이 있다면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여도 자유 민주주의는 인류가 현재까지 알고 있는 가장 나은 제도라는 사실이다. 그 제도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때때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도 국민이 피를 흘리지 않고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등장과 함께 전 세계 민주주의에 경고를 보낸 트럼프가 두 번의 청문회와 선거 패배로 물러났고, 이제는 의회 조사를 통해 사법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부자였다가 극우 세력과 손을 잡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거품이 꺼지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를 위협하던 세력이 고전하는 모습에서만 희망과 교훈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보다는 세상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고, 우리는 시스템의 결함을 수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누가 내게 지난 4년 반 동안 서울신문에 연재한 칼럼 중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칼럼을 꼽으라면 지난해 3월에 쓴 ‘루시 그레코와의 대화’를 꼽겠다. 미국에 사는 한 시각장애인 여성이 한국의 LG 세탁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세탁하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더 힘들어진” 사실을 이야기한 것을 발견하고 LG전자에 이에 대한 수정을 제안하는 공개편지의 형식으로 쓴 칼럼이다. 나는 그레코라는 사람을 알지 못했지만, 그가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 영상 중 하나가 내가 자주 들어가는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인기를 끄는 바람에 사연을 알게 됐다. 우리 주변에 흔하지만 간과되는 이 문제를 독자와 LG전자에 공유하려고 칼럼을 썼고, 이를 읽은 기업 측에서 그레코와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제품 개선에 나섰을 뿐 아니라 앞으로 설계되는 전자 제품에도 여기서 얻은 교훈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사실은 내가 지난 연재 중에 가장 많이 비판한 주제가 소셜미디어였는데 내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칼럼을 쓸 수 있게 해 준 것도 소셜미디어였다는 것이다. 2022년을 보내는 시점에서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없는 세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다. 그만큼 소셜미디어는 우리 생활에서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인류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를 잘 활용하고 단점을 고쳐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지 단칼에 없애버릴 꿈을 꾸어서는 안 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결정을 기업에 맡겨 두고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안 되는 일이다. 무한히 커지는 기업의 힘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재이며, 따라서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20세기 초에 미국 정부가 ‘트러스트’라 불리는 독점 기업집단을 해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21세기 인터넷의 이기(利器)들은 내버려두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개입해서 더 나은 도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민주주의 제도와 다르지 않다. 2022년이 우리에게 보여 준 게 있다면 인류사회는-적어도 일정 수 이상의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이런 작업을 해낼 능력을 갖고 있다는 희망이다.
  • 中, 크리스마스에도 ‘무력시위’… 대만, 軍복무 4개월→1년 연장

    中, 크리스마스에도 ‘무력시위’… 대만, 軍복무 4개월→1년 연장

    중국이 성탄절인 25일에도 연내 최대 규모 군용기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대만 정부는 베이징의 지속되는 위협에 맞서고자 군 의무 복무기간을 늘렸다. 26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71대가 대만해협에서 활동했다. 4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다. 중국군 군함 7척도 활동을 이어 갔다. 대만해협 주변에서 하루 동안 탐지된 중국 군용기 숫자론 올해 최대라고 대만 자유시보가 분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8월 5일의 68대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미국과 대만의 결탁 및 도발 격상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이 미국의 국방수권법안 통과에 대한 맞불 차원의 행보임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했다. 8580억 달러(약 1100조원) 규모의 국방 예산 운용 계획과 안보 정책 등이 담겼다. 대만에 5년간 최대 100억 달러(13조원)를 융자 형태로 지원해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는 24일 “‘하나의 중국’ 원칙 등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7일 국가안보 고위급회의를 소집해 남성들의 군 의무 복무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한다. 중국의 위협 증가 및 저출산으로 인한 입대 병력 감소 등이 반영됐다. 복무기간은 현 병역법을 개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연장이 가능한 ‘1년’으로 가닥이 잡혔다. 2024년 1월 1일부터 2006년 이후 출생자는 군 의무 복무기간이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8개월 늘어난다. 사병의 월급도 매달 6500대만달러에서 1만 5000대만달러(62만원)로 증가한다. 1949년 중국에서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배해 대만으로 밀려난 뒤 대만 남성들은 2∼3년간 군 복무를 했다. 2008년 복무기간이 1년으로 줄었고, 국민당 마잉주 총통 집권기인 2013년에는 4개월간 군사훈련만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과연 대만이 중국의 압박에 맞서 자주국방을 실현할 의지를 갖고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 [포착] 여대생들에 ‘물대포’ 쏘는 탈레반…“남녀 학생 접촉 금지”(영상)

    [포착] 여대생들에 ‘물대포’ 쏘는 탈레반…“남녀 학생 접촉 금지”(영상)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이 여성의 대학 교육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정책에 반대하는 여대생들을 향해 물대포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CNN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20일 모든 여학생의 대학 교육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니다 모하마드 나딤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이 22일 아프간 국영 RTA 방송에 해당 조치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국내외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나딤 대행은 이날 방송에서 “여대생들이 이슬람 복장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남녀 학생들이 상호 접촉하는 문제 등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들은 히잡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여학생이 결혼식에 갈 때나 입는 옷을 입고 등교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학생의 대학 교육 중단 발표가 나온 다음 날인 21일부터 수도 카불에 있는 주요 대학 정문에는 무장 경비원들이 배치돼 여성의 출입을 통제했다.이후 수도 카불을 비롯한 아프간 곳곳에서는 해당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탈레반은 주로 여학생들로 이뤄진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동원했다. 여학생들은 탈레반 정부의 물대포를 피해 도망치면서도, 이들에게 “겁쟁이”, “교육은 우리의 권리”라고 외치며 항의의 뜻을 이어갔다. 국제사회 비난에도 "내정간섭 하지마!"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 정부는 현지 여학생뿐만 아니라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의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여성들의 NGO 활동을 금지한 이번 명령이 외국인 여성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국제 NGO 두 곳은 이번 통보를 받았으며 이 조치가 구호 활동에 미칠 영향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세이브더칠드런, 케어(CARE), 노르웨이 난민 위원회(NRC) 등 국제구호단체 3곳은 25일 “여성 스태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여성 등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없다”며 아프간 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탈레반의 여성 인권 탄압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제히 쏟아졌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이는 명백한 인도주의 원칙 위반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명령 내용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탈레반 지도부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트위터에서 “아프간 여성들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 금지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활동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깊이 우려된다”며 “이번 결정이 아프간 국민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나딤 대행은 이 같은 비판과 관련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탈레반 정부는 이슬람 율법에 따른 여성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반박했다. 여성 혼자서는 공원도 못 가는 아프간 현실  한편,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뒤 여성과 소수자들의 권리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여성권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아프간 여성은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이슬람 전통 의상 부르카를 의무로 착용해야 하며, 남성 가족 없이는 여행뿐만 아니라 공원과 체육관, 공중목욕탕 출입도 금지돼 있다.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 당시 여자아이의 교육 금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 착용 등 여성의 삶을 억압했고, 여성은 불안한 치안 탓에 강간 등의 범죄에 노출되거나 강제 결혼해야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말 특별사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자에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상을 확정하고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등의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이 확정되면 약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내년 5월 형기가 만료되는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되고,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 제한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면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특사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복권까지 해 달라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 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두 사람의 특사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들의 죄는 누가 가볍고 무겁고 할 것 없이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양 진영 상징적 인사의 사면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이들의 사면을 윤 대통령의 집권 초기 국민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양당은 불필요한 사면 논란을 접어야 한다. 윤 대통령도 이들의 사면이 어떤 의미와 기준인지 설명하기를 바란다.
  •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말 특별사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자에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상을 확정하고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등의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이 확정되면 약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내년 5월 형기가 만료되는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되고,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 제한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면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특사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복권까지 해 달라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 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두 사람의 특사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들의 죄는 누가 가볍고 무겁고 할 것 없이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양 진영 상징적 인사의 사면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이들의 사면을 윤 대통령의 집권 초기 국민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양당은 불필요한 사면 논란을 접어야 한다. 윤 대통령도 이들의 사면이 어떤 의미와 기준인지 설명하기를 바란다.
  • 한강변 그곳이?… ‘中 비밀경찰’ 중국집 꼬리 밟히자 ‘고사작전’ 정황

    한강변 그곳이?… ‘中 비밀경찰’ 중국집 꼬리 밟히자 ‘고사작전’ 정황

    중국 공안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려고 꾸린 ‘비밀경찰서’(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가 한국에도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이런 경찰서는 50여개국에 100개 이상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5일 “국내 유관기관과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외국기관의 국내 활동은 국내외 규범을 준수하며 이뤄져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방첩 기관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양국 관계에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른다. 이달 초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 공안국이 운영한 해외 비밀경찰서 48개의 존재를 새로 확인해 지금까지 53개국 102개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해외 경찰서 존재를 처음 전 세계에 폭로한 이 단체는 서울에서도 중국 난퉁시 공안국이 1곳을 운영 중이라고 언급했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프랑스와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중국 국적자가 비밀경찰의 협박을 받고 귀국한 사례를 전하며 “중국 비밀경찰서가 해외 반중 인사들을 감시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은 중국 비밀경찰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대사관이나 영사관처럼 주재국의 승인을 받은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곳에서 영사 업무를 처리하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1961년)에 대한 위반이다. 비밀경찰서 의혹이 제기된 후 미국, 일본, 독일 등 10여개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으며, 캐나다는 비밀경찰서 3곳을 적발한 뒤 중국대사를 불러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이후 일대일로 세계전략과 함께 국무원 교무판공실을 중심으로 해외에 공산당 지원 조직 구축을 강화했다. 비밀경찰서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영사 콜센터’에 불과하다고 했고,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내 해외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식당은 의혹을 부인하며 이달 말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강대강 노선 재확인할까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강대강 노선 재확인할까

    북한이 이번 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국정 운영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 시기 혁명 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를 토의한다’고 예고해 김 위원장이 국방 분야와 대내외 정책에 대해 파격적인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은 지난 1일 김 위원장 주재로 연 당 제8기 11차 정치국회의에서 이달 하순 제8기 6차 당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의 주제로는 ▲2022년 당 및 국가정책 결산 ▲2023년 사업계획 ▲현 시기 당과 혁명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를 제시했다.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법 채택, 지난달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발사 성공 등 올해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은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 정전협정체결(북측 표현은 조국해방전쟁승리) 70주년으로 정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현 시기 중요 문제’와 관련해 신냉전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핵무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내년은 북한의 국방 5개년 계획의 3년차로, 군사정찰위성 개발 완료와 고체 추진 ICBM 개발, 초대형 핵탄두 생산 등 이미 제시된 목표 수행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통상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남 정책을 별도로 발표할 가능성은 높지 았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모든 사업을 주관하는 최고 지도기관이다. 김 위원장,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위 위원·후보위원 등 250~300명이 참석한다. 지난 2013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총 12회 열렸는데, 모두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19년과 2021년엔 12월 마지막 주에 4~5일 간 개최돼 그 결과 연설로 김 위원장 신년사를 대체하기도 했다. 이번 전원회의도 그 결과를 내년 1월 1일 보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軍 복무기간 ‘3배’로 늘리는 나라…대만 ‘1년’ 복귀 추진

    軍 복무기간 ‘3배’로 늘리는 나라…대만 ‘1년’ 복귀 추진

    2018년 ‘모병제’ 후 4개월 의무복무만1년으로 ‘8개월’ 더 늘리는 방안 추진‘무력 시위’ 중국 대응해 군사력 강화대만이 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2024년부터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 복무기간이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중국의 군사압박에 대응하고 병사들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만은 1951년부터 징병제를 유지하다 2018년 12월 모병제로 전면 전환한 뒤 남성들이 4개월 간의 의무 훈련만 받도록 병역 제도를 개선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오는 27일 국가안보 고위급회의를 소집해 자국 남성의 현행 군 의무 복무기간(4개월)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행정원과 입법원(국회)의 후속 조치를 거쳐 30일 행정원이 전체 회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세부 사항을 설명할 전망이다. 신문은 군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복무기간은 현 병역법을 개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연장이 가능한 ‘1년’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 공고가 올해 안으로 순조롭게 이뤄지면 공식 발표 1년 후인 2024년부터 군 의무 복무 기간이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8개월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4년 1월 1일부터 만 18세가 되는 2006년 출생자부터 1년 동안 군 복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해 총통부와 행정원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 함께 여러 차례 논의가 이뤄졌지만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결정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시보는 범정부 차원에서 군 복무기간이 사실상 1년으로 결정됐다며 사병의 월급이 매달 6500대만달러에서 1만 5000대만달러(약 62만원)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도 전민방위 전력의 강화를 목표로 국토 수호 방위와 훈련 내용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의무역의 개혁 방안이 현재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력시위 강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은 2018년 말부터 전면 모병제를 실시한 이후 남성 지원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국의 침공 우려는 높아져 국방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해 본토에서 대만으로 밀려난 이후 한국처럼 2~3년간 군 복무를 하는 방식으로 병역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다 2008년 복무기간을 1년으로 줄였고,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방식을 택했다. 2018년엔 모병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면서 징병제가 사라졌고, 모든 남성은 4개월의 군사훈련만 받도록 했다.
  • 1980년대 록그룹 ‘저니’ 멤버들 트럼프 공연 때문에 내분

    1980년대 록그룹 ‘저니’ 멤버들 트럼프 공연 때문에 내분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돼 1978년부터 1986년까지 ‘돈 스톱 빌리빙’, ‘오픈 암스’, ‘세퍼레이트 웨이스(월즈 어파트)’ 등 많은 히트곡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록 그룹 저니(Journey)가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공연해도 된다는 멤버와 안 된다는 멤버가 대립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룹 결성 후 처음으로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공연했던 저니의 기타리스트 닐 숀은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전달한 편지를 통해 키보디스트 조너선 케인이 지난달 플로리다주 마라러고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연구소(AFPI)가 주최한 행사 도중 ‘돈 스톱 빌리빙’을 연주한 것이 “브랜드에 해악을 끼쳤다”며 “정치에 저니를 이용할 어떤 권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숀은 케인의 아내 폴라 화이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적’ 자문관으로 일했던 인연 덕에 공연한 것으로 보인다며 케인의 정지명령(cease and desist order)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보통 부당 경쟁행위나 부당 노동행위를 중단시키려 할 때 발동하는 것인데 밴드 멤버가 다른 멤버에게 발령한다고 발표한 것이어서 이례적이다. 두 사람은 이미 밴드의 신용카드를 무단 사용한 것을 두고 법률 분쟁 중이었다. 내년 투어 공연에 다시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데 한층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돈 스톱 빌리빙’은 1981년 처음 발표됐는데 미국 드라마 소프라노스와 글리 등에 다시 사용되면서 역주행했다. 이 노래는 케인과 숀이 리드 보컬리스트 스티브 페리와 협업해 만들었는데 페리는 1998년 퇴행성 골관절을 이유로 밴드를 떠났다. 지난달 영국에서 1981년 발매된 곡 가운데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노래로 뽑혔다. AFPI는 마땅히 이뤄져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대기 중인 행정부”로 지지자들끼리 표현하고 있다. 화이트케인은 AFPI 산하 미국가치관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숀은 편지에다 “케인이 개인적 신념과 소속을 표현할 자유가 있지만 저니나 밴드를 대표할 때는 그런 행동이 저니 브랜드를 해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해야 하며 팬들을 이간질해선 안된다. 저니는 정치적이지도, 정치적이어서도 안된다”고 못박았다. 또 “그의 정치는 개인적인 일에만 그쳐야 한다. 개인적인 정치나 종교 어젠다를 알리기 위해 밴드를 해치면서 저니의 브랜드를 팔아먹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숀은 나중에 트위터에 “생각 없이 거기 가는 바람에 팬들도 잃을 것”이라고 했다. 케인의 대변인은 버라이어티에 전한 성명을 통해 “숀은 그저 법정에서 계속 지는 바람에 낙담했을 뿐이며 지금은 그 노래가 정치 집회에 이용됐다고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숀은 “거짓이 거짓을 낳는다”며 “나는 케인과의 소송에서 1승을 거뒀고, 남은 한 재판 결과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숀은 밴드의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카드와 사용내역에 접근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케인은 숀이 100만 달러 이상을 “부당하게 개인적으로 썼다”고 항변했다. 두 사람은 다음달 27일 투어 공연을 시작해야 한다. 리드 보컬리스트는 필리핀 출신으로 2007년부터 합류한 아르넬 피네다다. 밤무대에서 모창을 하던 무명 가수였는데 페리처럼 높은 음역도 완벽하게 처리해 탄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원만히 갈등을 매듭지었으면 좋겠다.
  • 정진석 “文, 국가통계 사기극 국민께 사과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문재인 정권의 국가통계 조작은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 사기극에 가깝다”며 “문 전 대통령은 통계 조작과 관련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 정권은 통계 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 버렸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2018년 8월 문 정부에서 소득분배 양극화가 악화됐다는 통계가 발표된 직후 황수정 통계청장이 경질되고 강신욱 청장이 임명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18일 고위당정회의에서도 통계 조작이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하고, 엄정한 사법 처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후 소득분배 지표는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권 입맛에 맞게 달라졌다”며 “소주성이 아니라 통주성 성장”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구중궁궐 청와대 집무실에 앉아 조작된 수치를 받아 보고 그게 한국 경제의 현실이라 생각했나”라고 따졌다. 정 위원장은 특히 “자고 나면 서울 집값이 신기록을 경신하던 2020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정부질문에서 감정원 통계로 집값이 11% 정도 올랐다고 답했지만, 당시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아파트 가격은 52%나 상승했다”며 “감사원은 이런 범죄 행위의 전모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보수, 진보 패널 간 균형을 맞춰 달라”고 공개 요구하며 모든 방송사에 이런 내용으로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사 패널 구성을 보면 형식상 구색만 갖췄을 뿐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라고 주장했다.
  •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감세 효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감세 효과

    여야가 내년부터 과세구간별 법인세율을 1% 포인트씩 낮추기로 22일 합의했다. 당초 정부안은 법인세 최고세율(과세표준 3000억원~)만 현행 25%에서 3% 포인트 낮춘 22%로 인하하는 방안이었지만 결국 김진표 국회의장의 과세구간별 감세안이 채택됐다. 이날 합의에 따라 ‘2억원 이하’ 10%, ‘2억원 초과 200억원 이하’ 20%, ‘200억원 초과 3000억원 이하’ 22%, ‘3000억원 초과’ 25% 등으로 나뉘었던 법인세율은 구간에 따라 9%, 19%, 21%, 24%로 1% 포인트씩 축소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에서 법인세율이 조정되면서 법인세율이 역대 정권의 친기업 지수를 드러내는 지표로 활용된다는 인식이 강화되게 됐다. 역대 정권은 기업 활성화 필요성에 따라 법인세를 조정해 왔다. 김대중 정부 당시인 2001년(2002년 시행)에도 ‘구간별 1% 포인트 인하’ 조치가 이뤄졌고, 이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2005년 시행)에는 ‘구간별 2% 포인트 인하’ 조치가 단행됐다. 진보 정부인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기업 프렌들리’(친기업)를 표방하며 집권한 이명박 정부 동안에는 법인세율 조정이 여러 차례 있었다. 2008년(2008~2009년 시행) 당시 당국은 낮은 세율 구간에 적용되는 법인세율을 13%에서 11%로, 최고세율은 25%에서 22%로 낮췄다. 이어 2009년(2010~ 2011년 시행)에는 또다시 낮은 세율 구간의 법인세율을 1% 포인트 더 낮춰 10%로 정했다. 이어 2011년(2012년 시행)에 다시 ‘5억 초과 200억원 이하’ 구간을 나눠서 20%의 법인세율을 정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최고 구간 법인세율을 상향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2017년(2018년 시행) 개정안은 ‘3000억원 초과’ 과표 구간을 신설해 최고세율 25%를 적용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극소수 대기업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문 정부에서 최고세율을 높일 때는 ‘징벌적 과세’라는 비판이, 윤 정부에서 이 세율을 다시 3% 포인트 낮춰 원상회복하려고 시도할 때는 ‘대기업 감세’라는 비판이 서로의 진영에서 제기됐다. 김 의장이 중재안으로 제시해 채택된 과세구간별 법인세율 1% 포인트씩 인하안은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극소수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감세 효과가 미치는 점 덕분에 여야 양쪽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실상 김 의장의 중재안은 그가 관료 시절에 단행했던 법인세율 개편 방식을 스스로 벤치마킹한 측면도 있다. 김 의장은 구간별 법인세율 인하 정책을 폈던 김대중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차관 등을 맡았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에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내며 구간별 법인세율 인하 정책을 한 번 더 펼친 바 있다.
  • 국민의힘 방송사 11곳에 공문 “패널 선정 시 여야 균형 맞춰달라”

    국민의힘 방송사 11곳에 공문 “패널 선정 시 여야 균형 맞춰달라”

    국민의힘이 KBS와 MBC를 비롯해 사실상 모든 방송사에 ‘시사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 시 균형을 맞춰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집권여당이 편성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방송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미디어오늘이 22일 입수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인이 찍힌 ‘패널 구성 시 공정성 준수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에 따르면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 시 패널 구성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 특히 패널 구성 시 진보 보수의 균형이 아니라 여야의 균형을 맞춰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통상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보수 성향의 패널과 진보 성향의 패널을 같은 비율로 출연시키고 있는데 최근 일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수 몫으로 정부 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가진 보수 패널을 출연시키는 경우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패널은 출연해선 안된다는 일종의 ‘보도 지침’을 내린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방송심의 규정 9조를 언급하며 “시사 제작 프로그램에서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보수 패널과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진보 패널을 출연시키는 경우 시청자들은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시각만을 접하게 된다. 이 경우 방송의 공정성과 균형성,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해당 공문에서 “필요하다면 패널 선정 등에 있어서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으로선 사실상 자신들이 정한 패널을 출연시키라는 요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국민의힘 공문은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된다’,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는 방송법 4조를 위반할 여지가 높다. 앞서 대법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바꿔달라”, “뉴스 편집에서 빼달라”고 요구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방송법 4조 위반 혐의에 대해 1000만원 벌금형 유죄를 확정했다. 당시 이 전 수석의 요구는 암암리에 한 것이지만 이번 공문은 공공연히 대놓고 발표한 것이어서 파장이 더욱 심각해질 여지가 있다. 이번 공문은 KBS, MBC, YTN, 연합뉴스TV, TV조선, 채널A, JTBC, MBN, CBS, BBS, CPBC 등 11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각 방송사에 시사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을 구성할 때 균형을 맞춰달라는 공문을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데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보수-진보 패널 간의 균형을 맞춰 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대통령을 비아냥거리고, 집권 여당을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대변하는 패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한 발 나아가 “세상에 별의별 보수가 다 있겠지만, 이런 상황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100대0의 싸움이나 마찬가지”이며 “문제의 보수 패널들은 우리 당의 당론이나 입장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보수 진영의 주류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 투표’로 바꾼 데 대한 보도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정 비대위원장은 “방송사들의 시사 프로그램은 이 결정을 폄하하는 코멘트로 가득했다”며 “의도적인 편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활동에 대한 압박으로 보일까봐 우리 당은 자제하고 또 자제해 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이런 적대적 불균형과 편향적 보도 경향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공문 발송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우리 당의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이 특정인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그가 겨냥한 사람 가운데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대표로 꼽힌다. 장 소장은 전날 벌써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보수 패널 감별사 정진석 위원장님! 그래도 ‘보수패널 호소인’의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는 글을 올려 결의를 다졌다. 장 소장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시사평론가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소위 ‘친윤(윤석열)’,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일관되게 비판적이었으며 특히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는 데 윤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이 당내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앞장서 비판해 왔다.
  • 정진석 “방송사에 패널 균형 맞추라고 공문 보내겠다” 장성철 겨냥?

    정진석 “방송사에 패널 균형 맞추라고 공문 보내겠다” 장성철 겨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의 패널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각 방송사에 시사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을 구성할 때 균형을 맞춰달라는 공문을 보내려고 한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집권 여당의 지도자가 방송사 패널 선정에까지, 특히 사실상 같은 당 인사의 방송 출연을 막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어서 월권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데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보수-진보 패널 간의 균형을 맞춰 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대통령을 비아냥거리고, 집권 여당을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수를 대변하는 패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방송사들은 통상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패널을 구성할 때 보수 성향의 패널과 진보 성향의 패널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면서도 “패널 구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식상의 구색만 갖췄을 뿐이지,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보수 패널로 등장하는 분들은 자칭 보수, 혹은 방송사가 보기에 보수 패널인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분들이 보수 패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방송에 계속 출연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한 발 나아가 “세상에 별의별 보수가 다 있겠지만, 이런 상황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100 대 0의 싸움이나 마찬가지”이며 “문제의 보수 패널들은 우리 당의 당론이나 입장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보수 진영의 주류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 100% 투표’로 바꾼 데 대한 보도를 대표적인 사례라고 꼽았다. 정 비대위원장은 “방송사들의 시사 프로그램은 이 결정을 폄하하는 코멘트로 가득했다”며 “의도적인 편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활동에 대한 압박으로 보일까봐 우리 당은 자제하고 또 자제해 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이런 적대적 불균형과 편향적 보도 경향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공문 발송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우리 당의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요즘 언론 환경이 안 좋다.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야당과 비슷한 얘기만 하는 사람을 여당 패널로 고른다”면서 “방송이 공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 방송이 의도를 갖고 여론을 야당 쪽으로 몰고 가려고 자꾸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이 특정인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그가 겨냥한 사람 가운데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장 소장은 전날 벌써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보수 패널 감별사 정진석 위원장님! 그래도 ‘보수패널 호소인’의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는 글을 올려 결의를 다졌다. 장 소장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시사평론가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소위 ‘친윤(윤석열)’,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일관되게 비판적이었으며 특히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는 데 윤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이 당내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앞장서 비판해 왔다.
  • 탈레반 “아프간 대학에 여자 못 가”… 美 “국제사회 일원 못 돼”

    탈레반 “아프간 대학에 여자 못 가”… 美 “국제사회 일원 못 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여성의 대학 교육을 금지해 국제사회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아프간 고등교육부는 20일(현지시간)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국내 모든 공립·사립 대학을 대상으로 즉각 이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기말고사 기간에 갑작스레 학업을 중단하게 된 아프간 여대생들은 절망적인 심정을 토로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한 여학생은 “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없다.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죄인가”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군 철수 이후 지난해 8월 재집권한 탈레반 정부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해석해 여성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학 입시에서는 여성이 경제나 공학, 언론학 등의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앞서 3월에는 중고등학교에서도 여학생 교육을 금지했다. 여성의 고용 역시 광범위하게 제한했다. 아프간 여성은 남성 보호자를 동행하지 않으면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으며, 공원이나 체육관 등의 장소도 출입하지 못한다. 공공장소에서는 전신을 가리는 의상 ‘부르카’를 착용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 없이 국가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탈레반은 아프간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탈레반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유엔 내 아프간 정부 의석은 탈레반에 축출된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 정부 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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