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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 시총 1위? 야, 나두!” 각자의 길 걷는 ‘시총 1위들’ [서울 이테원]

    “너도 시총 1위? 야, 나두!” 각자의 길 걷는 ‘시총 1위들’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시가총액 1위’. 엄청난 자리입니다. 전 세계 주식 중 1위는 엔비디아,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하지만 그들의 위상이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전만 하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시총 1위 비트코인이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시총 1위 종목들의 바뀌어버린 위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국내 증시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2일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5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 6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28거래일 연속 ‘5만전자’입니다. 아, 14일 하루는 ‘4만전자’였으니 28거래일 연속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주 내내 삼성전자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이들은 이번주에만 5760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는 11거래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왔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팔자’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인 모습입니다. 충격의 4만원선 터치 이후 발표된 ‘10조원 자사주 매입’ 소식 등으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기대해 온 ‘국가대표 주식’ 삼성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을 정도니까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상승세가 주춤한 시총 1위 종목이 또 하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시총 1위 엔비디아 이야기입니다. 최근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146.6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50달러를 돌파할 정도의 저력을 선보였으니 아직까지 잘 나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거래 직후 발표한 성장세의 실적에 오히려 하락한 모습을 보인 것에 시장은 주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1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었죠. 하지만 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 이 정도의 실적으론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이 3분기에 비해 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 3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6.7%, 15.3%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족한 느낌이 들었죠. 그럼에도 계속 전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비교적’ 초라해 보이게 만드는 것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암호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의 움직임입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9만 9481달러(약 1억 3962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또 한번 신고점을 새로 썼죠. 10만 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습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결과가 전해지면서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빠를 것이라 예상했던 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대선 이후에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개시, 가상자산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끝모를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이 한동안은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합니다. 특히 박스권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규모도 늘어날 것이란 목소리가 힘을 얻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만으로는 설명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비트코인 랠리는 예상보다 강하다”며 “트럼프 트레이드 공백 기간 중 여전히 주목을 받을 자산은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엔비디아 견조한 성장에도…“과도한 기대와 블랙웰은 부담”

    엔비디아 견조한 성장에도…“과도한 기대와 블랙웰은 부담”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신제품 블랙웰 출시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정상에 있다”면서도 “정상에 있을 때는 내리막 외에 갈 곳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2025회계연도 3분기(8∼10월)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350억 8000만달러(약 49조 1000억원) 매출과 0.81달러(1133원)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39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WSJ은 엔비디아에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고 봤다. 우선 AI 붐에 대한 기대 덕분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엔비디아가 이러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는 것은 부담이 되고 있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건이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는데,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로 낮아진 것은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엔비디아가 4분기(11∼1월) 매출을 약 375억달러로 전망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매출 증가율이 7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1% 안팎 내렸고, 이날 정규장에서는 0.5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에도 양호한 2분기(5∼7월) 실적을 내놨지만 블랙웰 생산 지연 우려 여파 속에 주가가 급락했다가 이후 24%가량 반등한 바 있다. WSJ은 이번 분기부터 인도될 블랙웰의 영향 등을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향후 ‘뉴 노멀’로 굳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제품 구성이 복잡하고 발열 등의 문제가 거론된다. 이는 블랙웰이 얼마나 빨리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하다”면서도 이후 “우리의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한 번에 한 분기씩”이라고 환기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비저블알파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블랙웰 제품이 2026년까지 1년간 626억달러(약 87조 6000억원), 그다음 1년간 970억달러(약 135조 7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미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대중국 60% 관세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이 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 사립초 4개 이상 ‘꼼수지원’ 취소…경쟁률 7.5대 1로 소폭 하락

    사립초 4개 이상 ‘꼼수지원’ 취소…경쟁률 7.5대 1로 소폭 하락

    서울 지역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최대 3개까지 입학원서를 내는 규정을 어긴 ‘꼼수’ 지원분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지원을 취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원서 접수 마감 후 사립초연합회의 전수 조사 과정에 입회해 IP 주소 및 응시 원서 사진 등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며 “4개 학교 이상 중복으로 접수한 지원자의 접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 학교에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는 민원도 접수해 전수 조사했지만 이런 이력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사립초 입학 지원은 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학생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고 부모 등 성인의 휴대전화 인증을 한 뒤 최대 3개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12일 시교육청에 여러 명의 휴대전화로 4개교 이상에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졌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일부 학부모가 진학어플라이 회원 가입 절차의 맹점을 이용해 4개 이상 중복 지원을 한 것으로, 이후 교육청과 진학사가 조치에 나섰다. 사립초는 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공립초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대체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2023학년도에는 평균 경쟁률이 12.9대1로 치솟기도 했다. 경쟁이 과열되자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는 학교 3곳까지만 지원하도록 횟수를 제한했다. 한편 지난 8~13일 진행한 2025학년도 서울 사립초 신입생 원서 접수에선 총 38개 사립초에 2만 726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평균 7.5대1이다. 전년보다 지원자가 810명 줄었고 경쟁률(전년 7.8대1)도 소폭 하락했다. 올해 최다 경쟁률을 보인 곳은 19.9대1로 나타났다. 각 사립초등학교의 예비소집일과 입학 정보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등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사회 병리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한 젊은이를 소셜미디어(SNS)로 모집해 범죄에 동원하는 ‘야미바이토’ 활용 신종 범죄가 주목받고 있다. 야미바이토는 일본어로 어둠을 뜻하는 ‘야미’와 아르바이트를 의미하는 ‘바이토’를 조합한 신조어로, 단시간에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담한 젊은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망보기, 가택 침입, 장물 운반 등을 하고 보수를 받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올해부터 야미바이토 범죄 적발 현황을 별도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집계(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10월 야미바이토 모집에 응해 강도 사건에 관여했다가 붙잡힌 인원은 34명이었다. 사기는 492명, 절도는 126명이었다. 계좌 대여 등 범죄수익이전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9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사회가 특히 주목한 사건은 올해 8월부터 이달까지 도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일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가택 침입 강도 사건이다. 범인 대부분은 생활고나 빚 때문에 야미바이토에 응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엔화 약세와 일본 빈곤층 증가 등으로 성매매하는 일본 여성이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일본 경제 호황기에는 일본 남성들이 가난한 국가로 ‘성 관광’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도쿄로 몰려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성 매수자 중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청소년보호단체 관계자는 SCMP에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됐다”며 “성매매 장소가 된 공원에는 해가 지기도 전부터 젊은 여성들이 나와 대기한다”고 귀띔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리수 유수율 지역별 편차 심각...체계적 관리 필요”

    유만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리수 유수율 지역별 편차 심각...체계적 관리 필요”

    서울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강남4)이 지난 14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상수도 유수율의 지역 간 격차와 관리 실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아리수본부에 따르면 2024년 9월 말 현재 서울시 전체 유수율은 96%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8개 상수도사업소 중 중부사업소의 경우 유수율이 2022년 95.9%, 2023년 95.3%, 올해 90.57%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다. 수압이 낮아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펌프나 다른 장치를 사용해 수압을 높여 물을 공급하는 구역인 가압급수구역의 경우 평균 84.2%로 서울시 전체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유수율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재정손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유수율 0.1% 하락 시 생산비 9억 1400만원이 증가해 2023년 기준 유수율 0.6% 하락으로 약 51억원의 세입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대형 누수사고로 인한 전체 누수량이 증가하며 유수율이 하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아리수본부장은 “관 세척 물량 증가로 인한 퇴수량 증가가 유수율 저하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계량기 무단 철거 및 이설 문제의 심각성도 제기했다. 관련 건수는 2022년 764건, 2023년 457건, 2024년 9월 말 기준 25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이러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서울시 특성상 구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사전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물 인허가 단계부터 급수시설물 관리에 대한 철저한 협의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수율 관리가 재정과 직결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하며, 서울아리수본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라 당부했다.
  • [사설] 깊어지는 경제 그늘… ‘비상 경제 내각’ 꾸려야 할 판

    [사설] 깊어지는 경제 그늘… ‘비상 경제 내각’ 꾸려야 할 판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파산을 신청해 법원에서 처리된 법인파산 선고(인용) 건수가 1380건으로 지난해(1081건)보다 27.7% 증가했다. 파산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전체(1302건)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파산 기업들은 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등 업종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고금리와 높은 인건비에 따른 자금난,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기업에서도 포스코는 올해 공장 두 곳을 폐쇄했고, 현대제철도 경북 포항공장 가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몰아닥칠 고관세 태풍은 한국의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전기차·배터리·조선산업에서도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5%에서 2.2%로, 내년 2.2%에서 2.0%로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그제 발간한 ‘2분기 해외직접투자(FD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간 투자는 올 상반기 234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투자는 39억 달러에 그쳤다. 나간 돈이 들어온 돈의 6배에 달한다. 돈도 인재도 한국을 뜨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동맹에게도 관세 부과를 주장해 온 억만장자 하워드 러트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상무장관에 내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높은 관세장벽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기존 대비 ―1.14% 포인트까지 떨어지고, 고용도 31만 3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재정정책 여파로 동원할 수 있는 재정 수단이 제한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정부 경제팀이 과감한 정책으로 내수·수출의 돌파구를 여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위기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은 지나갔다”(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식의 안이한 자세에 머물러선 안 될 일이다. 다음달 예상되는 개각부터 중량감과 장악력을 바탕으로 경제 난국 돌파에 적합한 ‘비상 경제 내각’으로 꾸렸으면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명박 정부처럼 비상 경제대책회의 같은 컨트롤타워를 조기에 가동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일론 머스크를 내세워 규제와 관료제를 바닥에서부터 뒤엎을 ‘정부효율부’(DOGE)를 만드는 것처럼 우리도 ‘규제개혁부’ 신설을 검토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세제·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가격·기술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노동·투자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임금, 고용, 산업구조 등 근본적인 구조개혁도 서둘러 성장 잠재력의 하락을 반전시켜야 할 것이다.
  • 종로, 교통약자와 동행 ‘가속도’…버스비 연간 최대 24만원 지원

    종로, 교통약자와 동행 ‘가속도’…버스비 연간 최대 24만원 지원

    서울 종로구가 내년 9월부터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20일 내년 주요 사업 기자설명회에서 “공공재로서의 버스에 대한 접근과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버스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 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취지도 담았다. 수혜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로 총 8만 1000여명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기준 어르신과 청년은 최대 24만원, 청소년은 최대 16만원, 어린이는 최대 8만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추후 구축 예정인 무상교통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해 기존 어르신 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나 본인 명의 교통카드, 티머니 카드 등을 등록하면 된다. 분기별 사용액을 집계해 개인 계좌로 환급해 준다. 구는 이달 중 조례 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또 종로구는 ‘북촌 특별관리지역 관리대책’에 따라 내년 7월부터 북촌 일대 전세버스 통행 제한을 시범 운영한다. 전세버스 통행을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상시 제한한다.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2026년 1월부터다. 정 구청장은 북촌 관광객 방문 시간제한을 두고 일부 상인이 반발하는 데 대해 “10년이 넘도록 주민들이 본 손해를 계산해 보면 상인 손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신용대출 금리, 고신용자가 더 높은 까닭은

    카카오 신용대출 금리, 고신용자가 더 높은 까닭은

    대출 옥죄기 속 저신용 대출↑고신용 금리가 더 높은 ‘부작용’연체율 급등·당국 엄포 하소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 총량 옥죄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연체율 관리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고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가 중저신용자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까지 관측된다. 21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78~7.43%로 나타났다. 반면 중저신용자 대상 ‘중신용대출’ 금리는 연 3.16~10.89%였다. 중저신용자 대출금리의 하단이 일반 신용대출 금리보다 1.62% 포인트나 더 낮은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이런 금리 역전이 생긴 건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은 확대하면서도 대출 총량은 일정 수준으로 잡아 둬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30일까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최저 연 3%대의 대출을 공급하는 특판을 진행 중이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의 상단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고신용자들에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중저신용자들에겐 낮췄다는 얘기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케이뱅크는 일반 신용대출과 중금리 상품의 하단 금리 차이가 0.57% 포인트에 불과하다. 토스뱅크는 중금리 대출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신용대출 금리를 연 5.0~15.0%로 열어 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각각 32.3%와 34.5%로 집계됐다.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토스뱅크는 2분기 기준 34.9%로 나타났다. 모두 금융당국이 제시한 30% 목표치는 넘었다. 문제는 취급 규모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각 사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2026년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5조 2333억원까지 늘려야 한다. 토스뱅크는 올해 4조 3867억원, 케이뱅크는 올해 2조 5007억원의 목표치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각 사의 공급 계획 규모를 공개한 건 모수를 줄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리는 꼼수는 안 된다는 얘기”라며 “특히 인터넷은행 신용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중간에 빠져나가는 고객이 많은 만큼 중저신용자만 대출 규모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울상’…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에 ‘환호’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울상’…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에 ‘환호’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 가는 반면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에도 추가 성장에 대한 의문부호와 함께 고전 중이다.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 종목들이 상반된 행보를 이어 가면서 관련 자산들의 희비도 덩달아 엇갈리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지난 3분기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1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약 1134원)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을 331억 6000만 달러로, 주당 순이익을 0.75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정규장에서도 0.76% 하락하더니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선 2.53%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이 3분기에 비해 6.9%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 3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6.7%와 15.3% 증가했던 것과 대비된다. 시장에선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워낙 올랐기 때문에 실적 등 작은 미스에도 일시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트럼프 트레이드’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연일 신고가 행진이다. 비트코인은 21일 9만 7000달러(약 1억 3557만원)를 돌파하며 10만 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다. 트럼프 당선인의 압도적 지지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 거래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급등했다. 대장 종목들의 상반된 행보에 관련 자산 투자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반도체지원법(칩스법) 폐지 공약 영향으로 안 그래도 고전하던 반도체 종목들은 엔비디아 약세 탓으로 추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16만 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이후 38거래일 만의 ‘16만닉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수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주가 흐름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 관련주의 대표격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뉴욕증시 20일 거래에서도 10.05%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컴투스홀딩스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84% 폭등했다. 컴투스홀딩스는 국내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2대 주주로 대표적인 비트코인 수혜주 가운데 하나다. 이 외에도 우리기술투자, 다날 등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3~4%대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연말까지 전국서 대형 건설사 아파트 2만 8000 가구 분양

    연말까지 전국서 대형 건설사 아파트 2만 8000 가구 분양

    국내 10대 건설사들(도급순위 기준)이 올해 연말까지 아파트 2만 8000여 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 올해 청약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연말까지 분양되는 단지들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10대 건설사들이 전국 26개 현장에서 총 2만78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8486가구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수도권 청약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청약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건설사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모든 대형사 아파트가 좋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준공 이후 시세만 놓고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신축 선호도 상황과 맞물려 모처럼 쏟아지는 대형사 물량들로 연말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0가구)를 내놓는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 1, 2블록’ 152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 543가구 중 274가구를,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990가구 전체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성5구역을 재개발하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전 동구에서는 가오동2구역 재건축을 통해 짓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분양 계획이 있다. 천안에서는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아산에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각각 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를 개발해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에 짓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 “러 RS-26 루베즈 ICBM 우크라 강타”…‘핵 쏠 수 있다’ 경고장? (영상) [포착]

    “러 RS-26 루베즈 ICBM 우크라 강타”…‘핵 쏠 수 있다’ 경고장?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군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해 자국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와 공군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 다양한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사업체와 중요 기반시설을 공격했다. 특히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ICBM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탐보프 지역에서 미그(MiG)-31K 전투기에서 Kh-47M2(X-47M2) 킨잘 탄도미사일이 공중 발사됐다. 볼고그라드 지역에서는 투폴레프(Tu)-95MS 전략폭격기가 Kh-101(X-101) 순항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어 Kh-101 미사일 6기를 요격해 파괴했으며, 다른 미사일로도 중대한 피해가 보고된 바는 없다고 전파했다. 드니프로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격으로 현지 공장과 장애인 재활원 등 민간시설이 파괴됐다. 현재까지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최소 19명의 부상자가 집계됐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사한 구체적인 ICBM 유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에는 러시아의 ICBM 강타 순간이라는 주장을 담은 동영상이 확산했다. 우크라 매체 “RS-26 ‘루베즈’ 추정”핵보복 서막? 탑재 탄두 종류 촉각핵교리 개정 러, 장거리 허용 서방에 경고 사거리가 수천㎞에 달하는 전략무기인 ICBM은 핵탄두 탑재할 수 있으며, 재래식 탄두도 장착해 운용할 수도 있다. 러시아 아스트라한에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까지는 1000㎞가량 떨어져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ICBM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이는 2022년 2월 개전 후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드니프로로 발사된 러시아의 ICBM이 R-26 ‘루베즈’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ICBM 발사 주장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러시아가 ICBM을 쏜 게 사실이라면 이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미국과 영국 등 서방 핵 보유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미국의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영국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사용 승인 후 곧바로 핵 교리 개정을 승인하는 강수를 뒀다. 비핵보유국인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핵 보유국의 지원으로 러시아를 공격하면, 러시아는 서방 핵 보유국에 대해서도 ‘핵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엄포였다. 러시아가 핵 카드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ICBM 발사 확인 시 재래식 탄두를 장착했는지 아니면 전술핵을 탑재했는지 등 탄두 종류에 따라 향후 전쟁 전개도 달라질 전망이다. RS-26 루베즈는?RS-26 루베즈는 RS-24 야르 핵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단 고체연료 엔진을 달았으며 여러 목표물에 각각 하나의 탄두가 떨어지는 방식의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MIRV)를 탑재한다. 무게는 20~50t, 사거리는 최장 6000㎞에 달한다.2011년 최초 시험발사 실패 후 이듬해 5월 두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세 번째 시험발사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발사 장소로 지목한 아스트라한의 ‘카푸스틴 야르’ 공군 훈련장에서 이뤄졌다. 2016년 러시아 전략미사일부대에 실전배치됐다.RS-26 루베즈는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로는 격추하기가 어렵다.
  • “구매는 카톡으로”…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불법판매 350건 이상 적발

    “구매는 카톡으로”…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불법판매 350건 이상 적발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를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해 적발된 건수가 35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한 게시물 359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게시물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적발 유형은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소개(링크 포함)하는 게시물로 65.2%(234건)를 차지했다. 온라인 거래를 위해 1대1 채팅(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계정을 안내하는 게시물 17.5%(63건), 개인 간 중고 거래 8.6%(31건), 온라인 판매 8.6%(31건) 순으로 적발됐다. 이 중 위고비 적발 사례는 57건(16%)이었으며 또 다른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의 경우 93건(26%)이 적발됐다.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42%)를 차지한 것이다. 주요 적발 매체는 카페·블로그 184건(51.3%), 온라인 게시판 81건(22.6%), 소셜미디어 32건(8.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위고비, 삭센다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 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지켜 투여(복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 등 출처가 불분명해 위조 의약품일 가능성이 높고 변질·오염 발생 우려가 있어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며 “해당 제품을 투여(복용)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구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첫 반등…8%포인트 상승한 27%

    尹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첫 반등…8%포인트 상승한 2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27%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은 공동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 7월 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하다 직전 조사인 이달 1주차에 19%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진영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14%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은 5%포인트 상승해 33%,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오른 24%, 인천·경기는 6%포인트 상승한 24%를 나타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 평가가 4%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고, 중도층은 9%에서 23%로 급등했다. 진보층 역시 7%에서 8%로 소폭 상승했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으며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7%다.
  • “지뢰밭 걸어!”…민간인을 ‘지뢰 제거용 인간방패’로 쓰는 나라

    “지뢰밭 걸어!”…민간인을 ‘지뢰 제거용 인간방패’로 쓰는 나라

    2021년 2월 1일 쿠데타가 발생한 뒤 군부정권이 들어선 미얀마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이 지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AFP, 미국 디플로맷 등 외신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인 지뢰 사용과 생산을 금지하기 위한 비정부 기구인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미얀마에서 지뢰나 불발탄이 폭발하면서 사망 또는 부상한 사람이 100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최소 228명에 달한다. 이는 시리아(933명), 아프가니스탄(651명), 우크라이나(580명)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 규모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지뢰 또는 불발탄에 의한 사상자 수가 최소 5575명인 것을 감안하면, 피해자 5명 중 1명은 미얀마인인 셈이다. ICBL은 미얀마 군부정권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대인 지뢰를 사용해 왔으며, 2021년 쿠데타가 발생한 뒤 군부 정권과 반군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지뢰 사용이 매우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에도 사상자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반기에만 지뢰 등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69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3분의 1은 어린이였다. 더 큰 문제는 내전 등으로 인해 현장조사가 불가한 만큼, 실제 사상자 수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ICBL 측은 기자들에게 “(사상자가) 2배, 3배 많을 가능성이 꽤 있다. 미얀마에는 (지뢰와 불발탄에 의한 피해) 공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감시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ICBL은 또 보고서에서 “미얀마 군부정권은 민간인을 강제로 차출해 지뢰밭에 밀어 넣은 뒤 걷게 해 지뢰를 제거하는 등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가축이 지뢰를 밟아 지뢰가 터지자, 가축 주인에게 지뢰 값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정권은 반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민간인 구역에 지뢰를 매설해 사상자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정권은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등 민간인이 사용하는 인프라 주변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 주택의 벽이나 마을 전체에 지뢰를 깔고, 출입문에 전선으로 부비트랩을 설치한다는 주장도 있다. 디플로맷은 “미얀마 군부정권이 소유한 군사적 자산이 줄어들면서, 대인 죄로 같은 무차별 무기에 더욱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우크라군 사상자 90만명” vs “러 사상자 72만명”…전쟁 1000일의 비극 [핫이슈]

    “우크라군 사상자 90만명” vs “러 사상자 72만명”…전쟁 1000일의 비극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을 맞은 지난 19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누적 사상자가 90만명이 넘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와 국영통신사 타스(TASS)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누적 사상자수가 90만 6500명에 달한다”면서 “우크라이나군 피해는 개전 후 2년을 합친 것보다 올해 더 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 주장은 자체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으로 전쟁의 특성상 객관적인 검증이 불가하다. 이와 달리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누적 사상자수가 72만명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실제 피해 수치는 추정으로만 가능한데, 이는 서방 정보기관과 서방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가 60만명에 달한다”면서 “러시아가 외국군(북한)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러시아의 절반 수준인데, 전사자는 5만 7500명, 부상자 25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도 있는데, 지난 2월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전사자가 3만 1000명이라고 했으나 부상자나 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상자에 대한 전쟁 당사국들의 주장과 서방기관과 언론의 분석은 엇갈리지만 우크라이나군보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은 공통적으로 나온다. 이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 러시아군이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식 인해전술을 쓰면서 대규모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런 공세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굳건했으나 시간외 주가는 ‘약세’…“생성형 AI 주도주 변화 가능성”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굳건했으나 시간외 주가는 ‘약세’…“생성형 AI 주도주 변화 가능성”

    엔비디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차세대 먹거리인 신제품 ‘블랙웰’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일각에선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에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8~10월) 350억 8000만 달러(약 49조 1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331억 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오는 4분기 매출은 약 375억 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인 370억 달러를 웃돈다. 3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인 0.75달러보다 많은 0.81달러(약 1134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90%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만큼 AI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3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288억 2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올 1분기 260억 4000만 달러, 2분기 300억 4000만 달러, 3분기 350억 8000만 달러 4분기 전망 375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15.3%,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은 16.7% 늘어난 것에 비하면 오는 4분기 매출 증가율은 6.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분기 매출은 262%, 2분기는 122%로 세 자릿수나 급증했지만, 이번 3분기엔 94%로 두 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 상승에 익숙해졌다”며 “이제 그런(엄청난) 성과를 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는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측은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가 올 4분기 시작되고 내년엔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발열 이슈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하고 있다”며 “블랙웰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어 “(H100과 H200 칩 등) 호퍼에 대한 수요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놀랍다”면서 “이번 분기(11월∼1월)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엔비디아와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5% 상승한 스노우플레이크와 비교하며 “두 기업 모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 반응은 엇갈린다”면서 “생성형 AI 테마의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와 밀접한 국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일 대비 1.06% 하락한 16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가 16만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4만 전자까지 급락한 뒤 지난 15일부터 2거래일간 13.6% 급등한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 은행 주담대 문턱 높아졌다… 내년 1월 대출 받으려 벌써 ‘오픈런’

    은행 주담대 문턱 높아졌다… 내년 1월 대출 받으려 벌써 ‘오픈런’

    내년 봄에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모(29)씨는 얼마 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은행 ‘오픈런’에 열심이다. 신혼집으로 입주하려는 아파트 분양계약 당시 무주택자 자격으로 감정가의 75%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지만, 입주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은행의 대출 규제로 자금난에 몰린 것이다. 김씨는 “올해는 사실상 대출 문이 막혔다고 하니 내년 1월 대출이라도 미리 신청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 가계대출 총량 ‘리셋’을 노리고 내년 1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청을 하기 위해 벌써부터 상담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물론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른 풍선효과가 발생했던 상호금융권, 인터넷전문은행으로도 몰리고 있다. 주담대 신청은 대출 실행일 기준 60일 전부터 가능하다. 이처럼 내년 대출을 미리 상담 받으려는 것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날 기준으로 신한·하나·우리은행 세 곳은 주담대 비대면 창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한도 관리 차원에서도 대출을 줄이는데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 방침까지 겹쳐지니 주담대 문턱을 높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7월부터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실행으로 대출 규제가 심화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은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은행 대출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게 규제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제로 이날 기준 연 소득이 1억원인 소비자가 30년 만기, 혼합형(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하고 금리 연 4.5%를 적용하면 6억 58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후 3단계가 적용되면 지역에 관계없이 5억 9400만원까지 대출 가능 한도가 줄어든다. 이미 현장에선 대출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도 나온다. 당장 오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실수요자들의 잔금 마련길이 막히면서다. 업계에서는 잔금 대출 수요 추산치를 3조원 정도로 보는데, 최근 확정된 5대 은행 대출한도는 9500억원 수준으로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입주율은 전월 대비 2.0% 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0.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대출 옥죄기에 대출 수요가 몰렸던 새마을금고는 둔촌주공 잔금대출 계획을 철회한 상황이다.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중단한 새마을금고 해당 조합은 시중은행 금리(4%대 후반)보다 낮은 4% 초·중반대 금리로 대출을 판매하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몰렸던 곳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장점검을 받은 상태인 데다가, 이자율도 높지 않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금고 측 설명이다. 신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등 다른 상호금융권에서도 대출에 소극적이긴 마찬가지다. 신협 관계자는 “현재 둔촌주공 대출 관련해서는 취급하는 조합이 없다”고 했다. 아직 잔금대출을 이어가고 있는 농협은 현재 1000억원 한도를 책정한 강동농협에서 대출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출 규제 풍선효과가 이어지며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0월 말 카드론 잔액이 42조 2201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였던 8월 말(41조 8310억원) 수치를 경신했다.
  • 내수 한파에… 20대 일자리 13만개 사라졌다

    내수 한파에… 20대 일자리 13만개 사라졌다

    건설·도소매 부진 속 최대폭 감소청년층 일자리 7분기 연속 내리막‘경제 허리’ 40대도 5만개 이상 줄어 지난 2분기 내수 경기와 밀접 업종인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부진으로 청년층과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장기적인 고용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4000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분기(21만 1000개) 이후 역대 최소 증가폭이다.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는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2가지 이상 일을 하는 ‘N잡러’라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잡힌다. 특히 청년층과 40대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7개 분기 연속 내리막을 이어 오다가 2분기엔 13만 4000개 줄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다. 40대도 역대 가장 큰 폭인 5만 6000개가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26만 1000개)과 50대(12만 4000개), 30대(5만 9000개)에서는 늘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업 일자리는 3만 1000개 줄어 3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도소매업 일자리는 5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폭이 1분기(1만 5000개)보다 좁혀졌다. 부동산업 일자리도 8000개 줄면서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3만개), 사업·임대(3만 2000개), 제조업(2만 8000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었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대 이하는 운수창고업(물류배송·라이더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40대는 건설업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면서 “건설업은 수주액과 인허가 실적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청년들이 비경제활동인구인 ‘쉬었음’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고용률이 높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경제 중추인 40대의 일자리도 심각한 만큼 재정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이 높고 물가가 올라 내수기업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일자리 상황이 나빠졌다”며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고용 침체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 “모기 물렸다” 13년동안 민원 1000여건…처벌은 고작 ‘집유’

    “모기 물렸다” 13년동안 민원 1000여건…처벌은 고작 ‘집유’

    A씨는 지난 13년동안 서울시 120다산콜에 총 1147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모기에 물렸다’,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 등 황당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넣은 것은 물론 문자메시지로 성희롱을 하거나 욕설을 퍼붓는 일도 다반사였다. 120다산콜재단이 법적 대응에 나서 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120다산콜에 쏟아지는 이같은 악성 민원이 매년 1만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5년 간 총 8만 건에 달한 악성 민원 중 법적 처분을 받은 사례는 24건에 그쳤다.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감정노동자 보호 콘퍼런스’에서 서강숙 120다산콜재단 민원관리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5년간(2020년~올해 10월) 120다산콜에 접수된 악·강성 민원은 8만 368건으로 연평균 1만 6000건 수준이라고 밝혔다. 악성 민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1년(2만 2780건)과 2022년(2만 4295건)에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 사례 중에는 불법주정차 민원을 제기한다며 1시간 40분가량 전화를 끊지 않고 불만을 쏟아낸 민원인도 있었다. 재단은 성희롱과 폭언 등을 한 민원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 5년간 총 35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해 24건이 유죄로 인정됐으며 8건은 진행 중이다.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은 전국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등 309개 공공기관에 접수된 특이민원 중 가장 빈발한 유형은 상습·반복 제기를 통한 담당자 괴롭힘(48%)으로 나타났다. 이어 폭언·폭행(40%), 신상 공격을 위한 일명 ‘좌표 찍기’(6%)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김민정 변호사(법무법인 우성)는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발언의 경우 전화·문자는 통신매체로 구분돼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대면 상담에서는 처벌 조항이 없어 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인천 검단권역 야생화된 들개 급증

    인천 검단권역 야생화된 들개 급증

    인천 서구 검단에 야생화 된 들개가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 서구의회 이영철 의원이 관할 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부터 최 2023년 포획된 야생화 된 들개는 총 228마리로 집계됐다. 포획된 들개는 2021년 51마리에서 2022년 62마리, 2023년 115마리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올들어서는 10월말 현재 11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5마리를 추월했다. 포획된 들개 대부분은 아라뱃길 북쪽 검단권역에서 포획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포획 된 야생 들개 228마리 중 95%(217마리)가 이 지역에서 잡혔다. 이 의원은 “들개 포획은 전문 업체와 위탁 계약을 맺어 길목에 포획틀을 놓고 그 안에 먹이를 넣어 유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면서 “야생화된 들개는 포획된 수치 보다 몇 배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포획한 들개는 위탁 지정된 동물보호센터에서 소유자 유무를 확인하고 10일 이상 입양 공고를 낸 뒤에도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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