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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오세훈, 부동산 정책 손잡아야 하는 이유 5가지

    정부-오세훈, 부동산 정책 손잡아야 하는 이유 5가지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정책을 놓고 보이지 않는 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시 정비사업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정부와 오 시장의 샅바싸움은 정부·여당이나 서울시 모두에게 힘만 빼고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정비사업 추진 방식에만 고집하다가는 정부의 공공 주도방식이나 오 시장의 민간 주도방식 사업은 한 발짝도 나아가기 어렵다. ‘2·4대책’ 역시 서울시의 협조 없인 불가능하다. 갈등이 지속하면 집값이 다시 폭등하고 부동산 민심이 다시 들끓어 오를 수도 있다. 현재는 양측 모두 아킬레스건을 쥐고 있다. 하지만, 쌍방 공격은 정책 답보만 불러온다. 집값을 안정시키고, 내년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 가시적 결과물을 내놓으려면 서로 양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①도심 주택공급 확대 목표 일치 2·4대책이나 오 시장의 민간 참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책의 최종 목표는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맞춰졌다.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정책이나 오 시장이 노리는 궁극의 목표가 일치한다. 정부와 오 시장은 도심 아파트 공급의 주요 수단으로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다. 신규 택지를 통한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추진 방식에서 2·4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참여하는 공공 주도 방식에 무게를 두었지만 오 시장은 민간 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만 다르다. 2·4대책이든 오 시장의 민간 주도 정비사업이든 서울에서 주택 공급량을 확대하려면 지지부진한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가 정답이라는 데는 의견이 달리하지 않는다. 추진 방식을 놓고 양자택일만 고집할 게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가 접점을 찾아야 한다. ②공공·민간개발, 추진 방식의 차이에 불과 정비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선악을 구분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 정부가 공공 주도사업으로 방향을 튼 것은 개발 과정에서 가뜩이나 불안한 서울 주택시장을 건드리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조합과 민간이 독차지했던 개발이익을 해당 지역에 거주했던 세입자의 주거안정과 지역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자는 취지였다. 반면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많은 조합이 자체적으로 민간 기업과 손잡고 추진하는 것을 원한다. 민간이 추진하는 사업에도 공공추진 방식처럼 용적률 확대와 초과이익환수 면제 유인책을 주면 사업이 활성화되고, 추진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③좋은 정책도 투기로 번지면 도루묵 오 시장이 추진하려는 민간 주도 정비사업은 현행 추진 방식대로라면 개발이익이 조합원과 시공사에 돌아가는 구조다. 세입자에게는 귀속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투기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 오 시장이 주장하는 민간 주도 방식의 정비사업이 가뜩이나 불안한 서울 주택시장에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고 해도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면 환영받지 못할 뿐 아니라 되레 정부가 규제를 옥죄는 빌미만 준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주도 정비사업은 민간 주도사업과 비교, 용적률을 올려주고, 사업성도 보장한다. 개발이익은 세입자와 공공 투자에 투자한다. 그러나 조합(주민)들은 정부 예상과 달리 저울질만 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지구에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공 주도사업과 민간 주도사업이 함께 가는 방향을 찾아야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진다. ④아킬레스건 공격은 쌍방 치명타 서로 치명적인 약점을 건드려봤자 돌아오는 것은 시장 혼란뿐이다. 오 시장이 주택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꾸려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한 서울시의회·기초 지자체의 벽을 넘어야 한다. 정부가 개발이익환수제를 강화하면 민간 주도 정비사업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서울시의회가 조례 개정에 반대하면 오 시장의 청사진 역시 종이호랑이 그친다. 정부 역시 서울시 협조 없이는 2·4대책을 추진하는데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모처럼 마련한 야심 찬 공급계획이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와 접점을 찾아야 한다. ⑤공시가격 개선 공동 인식 공시가격을 놓고도 서울시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지만,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해야 하는 데는 인식을 같이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주장하는 공시가격 산정 오류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오류는 인정하고,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 역시 집값이 상승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뜻을 같이한다면 부작용을 줄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공시가격제도가 공공의 적으로 공격받는 이유는 일부 주택의 엉터리 가격 산정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세정 당국이나 사회보험료 담당 부처의 안일한 태도에 있다. 공시가격을 현실화한다는 정책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공시가격은 오르는 구조다. 지난해처럼 집값이 폭등하면 공시가격 상승폭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 기회에 공시가격 산정 객관성을 높이는데 지자체와 국토부가 손을 잡고, 세정 당국과 사회보험료 부처도 개선안을 내놓아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평당 1억’ 초고가 아파트, ‘오세훈표’ 재건축에 찬물이냐 기름이냐

    ‘평당 1억’ 초고가 아파트, ‘오세훈표’ 재건축에 찬물이냐 기름이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평)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고 8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할 정책에 기름을 부을지 아니면 찬물을 끼얹을지 주목된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의 대장격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차 전용면적 245㎡(공급면적 264㎡·80평형)가 지난 5일 8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평형이 지난해 10월 6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서 불과 6개월 만에 13억원이 급등하면서 평당 1억원을 찍은 것이다. 이런 가격대는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1층 전용면적 243㎡(공급면적 332㎡ 100평형)의 거래가 80억원을 평당 가격에서 추월한 것이다. 아파트 한 채 가격이 작은 빌딩 가격에 버금가고 있다.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평당 가격 기준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전용면적 56㎡이 30억 95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 가격 1억 8086만원을 기록하면서 2억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특히 최근엔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조합 설립인가를 앞둔 압구정 3구역 현대1차 196.2㎡는 지난달 15일 63억원에 거래되며 2월 종전 최고가였던 51억 5000만원보다 11억 5000만원이나 수직 상승했다. 신현대 12차 182㎡도 지난 2월 5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 45억원보다 12억원 넘게 값이 올랐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재건축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는 등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움직임에 따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평당 매맷값 1억원 시대를 맞으면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집값 도미노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 연구원은 “오세훈 시장의 등장으로 단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5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건축을 막는 최대 걸림돌은 초과이익환수제”라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이 얻은 이익이 인근 집값 상승분과 비용 등을 빼고 1인당 평균 3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일부 지역은 현재 매맷값이 1억원을 찍은 곳보다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 시장이)재건축 정비 사업 때문에 서울 집값이 불안해질 리스크를 고려해 정책 움직임이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아파트 가격이 움직이더라도 서울 전역이 아닌 용산구 이촌동,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나 1970~1980년대 준공해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제한될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오 서울시장, 정부와 협의해 부동산 공약 해결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취임하면서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시장은 선거 때 규제 완화로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 5년간 18만 5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4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등 공공의 적극적 개입을 전제로 한 정부 대책과 다른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 공급은 지방자치단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까닭이다. 재건축 관련 규제인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15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규제 등은 대부분 정부 소관 법령과 고시에 규정돼 있어 서울시 단독으로 풀 수 없다. 오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이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정한 아파트 35층 층수 규제는 풀 수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발표한 8·5대책에서 공공 주도 개발방식을 적용할 때는 최대 50층까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서울시가 35층 층수 제한을 큰 틀에서 유지하겠다고 해 혼선을 가져왔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낼 경우 가까스로 안정세를 보이는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 오 시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 1년 2개월로 주택 공급에 필요한 기간보다 턱없이 짧다. 따라서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선거 과정의 공약 실현이 아니라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치로 서울시민의 주거복지와 집값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어야 한다. 오 시장의 당선에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집값·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의회 109석 중 101석, 25개 구청장 중 24개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부동산 정책에서 서울시장과 협치해야 하는 이유다. 그것이 투표로 나타난 민심에 대한 대답이다. 정부 또한 선거 과정에서 여야 모두 공약으로 내세운 1가구 1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 참패 출구전략은 스피드… 與, 비대위~전대 한 달 안에 끝낸다

    참패 출구전략은 스피드… 與, 비대위~전대 한 달 안에 끝낸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8일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하기로 한 것은 거대 여당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질서 있는 수습’을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책과 검찰개혁 등 일련의 입법 독주와 내로남불에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는 합리적인 방안을 당내 투톱을 뽑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당 쇄신 방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5월 중순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 앞당겼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도 다음달 9일에서 2일로 당겼다.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한 뒤에 새 대표를 뽑아 지도부를 완벽히 구성하는 식이다. 통상 정당들이 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재건에 나선 것과 달리 민주당은 조기 선거를 택해 비대위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비대위는 원내대표 경선까지 1주일로, 친문(친문재인) 중진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날 곧장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거대 의석을 지닌 여당으로서 기약 없는 비대위 체제는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신 빠르게 지도 체제를 개편해 입법 활동 등으로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비대위 인적 구성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데 대한 불만이다. 지도부 회견 직전 노웅래 최고위원이 “이게 쇄신이야?”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특정 진영 수십 명의 모임을 갖고 있는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국민이 쇄신의 진정성을 인정해 주겠느냐”며 도 의원이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확정된 새 지도부 선출 일정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에는 윤호중·김경협·안규백·박완주 의원,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부동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선거 기간에 나온 ‘뒤집기’ 대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집값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대책은 변함 없이 추진하면서 정책의 현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당청 관계의 변화 가능성도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한 의원이 “당이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에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의원도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청와대에 불만이 있는 70% 국민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참패에 충격받은 당 의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이상민 의원의 제안으로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9일에는 초선 의원 모임이 진행되는 등 선거 패배의 원인과 반성 지점을 두고 의견을 빠르게 모으는 모양새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특히 당헌을 뒤집고 후보 공천 결정을 주도하며 선거를 지휘한 이낙연 전 대표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빠르게 수습하는 민주당, 총사퇴·원대경선·조기전대

    빠르게 수습하는 민주당, 총사퇴·원대경선·조기전대

    지도부 총사퇴, 원내대표 선거 및 전당대회 조기 개최투톱 뽑으며 선거 평가와 당 운영 방향 논의부동산 문제, 내로남불 등 토론 이어질 듯4·7 재보궐선거에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8일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하기로 한 것은 거대 여당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질서 있는 수습’을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책과 검찰개혁 등 일련의 입법 독주와 내로남불에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는 합리적인 방안을 당내 투톱을 뽑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당 쇄신 방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5월 중순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 앞당겼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도 다음달 9일에서 2일로 당겼다.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한 뒤에 새 대표를 뽑아 지도부를 완벽히 구성하는 식이다. 통상 상당수 정당이 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택해 당 재건에 나선 것과 달리 민주당은 조기 선거를 택해 비대위 기간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비대위는 원내대표 경선까지 1주일로, 친문(친문재인) 중진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거대 의석을 지닌 여당으로서 기약 없는 비대위 체제는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신 빠르게 지도 체제를 개편해 입법 활동 등으로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가 선거 실패에 대한 평가의 장이고 비전 제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후보들이 방향을 제시하고 의원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윤호중·김경협·안규백·박완주 의원, 당대표 후보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이 꼽힌다. 특히 부동산 문제 등은 당내 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선거 기간에 나온 ‘뒤집기’ 대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비록 최고위원에서는 물러나지만,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것만큼은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도 “집값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대책은 변함 없이 추진하면서 정책의 현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당청 관계의 변화 가능성도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한 의원이 “당이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에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의원도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청와대에 불만이 있는 70% 국민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특히 당헌을 뒤집고 후보 공천 결정을 주도하며 선거를 지휘한 이낙연 전 대표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가시화… ‘공시가 급등’ 제동 가능성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가시화… ‘공시가 급등’ 제동 가능성

    민주당, 6월쯤 LTV·DSR 상향 추진 당정, 공시가격 인상 속도 관련 협의종부세 등 과세 완화 카드도 만지작“섣부른 변경, 시장 불안 야기” 우려도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변경 노선을 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섣부른 규제 완화는 진정 기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건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당정에서 오는 6월쯤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는 LTV와 DSR을 10% 포인트 우대해 주고 있는데, 대상과 혜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아직 자금력이 부족한 3040세대를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출 규제 완화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있을 때 어느 정도 협의해 발표한 것”이라며 “6월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첫 번째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급등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인상 속도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9.08%나 올라 지난해 상승률(5.98%)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증가로 연결돼 곳곳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부세 등 세금 완화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 민주당 출신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최근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공시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종부세 기준은 12년째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도 종부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재부의 반대가 거세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있어 실제로 완화될지는 불투명하다. ‘2·4 부동산 대책’은 민주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 대책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묻혀서 그렇지 전문가들도 2·4 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2·4 대책에 따른 15만 가구 규모의 2차 신규택지를 이달에 계획대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여러 규제 완화 방안은 오히려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선 공급 확대 외엔 다른 해답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 가시화… ‘공시가 급등’ 제동 가능성

    민주당, 6월쯤 LTV·DSR 상향 추진 당정, 공시가격 인상 속도 관련 협의종부세 등 과세 완화 카드도 만지작“섣부른 변경, 시장 불안 야기” 우려도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변경 노선을 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섣부른 규제 완화는 진정 기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건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당정에서 오는 6월쯤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자는 LTV와 DSR을 10% 포인트 우대해 주고 있는데, 대상과 혜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아직 자금력이 부족한 3040세대를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출 규제 완화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있을 때 어느 정도 협의해 발표한 것”이라며 “6월까지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첫 번째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급등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근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공시가격 인상 속도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9.08%나 올라 지난해 상승률(5.98%)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증가로 연결돼 곳곳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부세 등 세금 완화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 민주당 출신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최근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공시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종부세 기준은 12년째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도 종부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재부의 반대가 거세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 기류가 있어 실제로 완화될지는 불투명하다. ‘2·4 부동산 대책’은 민주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 대책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묻혀서 그렇지 전문가들도 2·4 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2·4 대책에 따른 15만 가구 규모의 2차 신규택지를 이달에 계획대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여러 규제 완화 방안은 오히려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선 공급 확대 외엔 다른 해답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구의 강남 수성구 더블역세권 ‘수성 위버센트럴’ 조합원 모집

    대구의 강남 수성구 더블역세권 ‘수성 위버센트럴’ 조합원 모집

    수성2가지역주택조합(가칭)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 들어서는 ‘수성 위버센트럴’ 아파트의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 집값이 치솟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2가에 664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소형화되고 있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1군 브랜드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수성 위버센트럴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아파트로 재개발, 재건축에 비해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하며 조합측에서 시행사 역할을 맡아 부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해 일반 아파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게다가 지난해 7월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조합 운영이 투명성이 강화되고 해산도 가능해지면서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대구 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다 신규단지 완판, 미분양 감소 등 호조세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아파트시세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대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131만원으로 전년 동월(967만원)대비 17%가 올랐다. 뛰어난 입지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수성 위버센트럴의 반경 2km 내에는 대구백화점, 수성세무서 등의 행정·쇼핑 시설을 비롯해 병원, 은행, 우체국, 시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이 밖에도 단지는 바로 앞에 동일초등학교, 대구동중학교 등을 품은 학품아 단지인데다, 학원이 대거 밀집해 있는 범어동과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까지 갖췄다. 우수한 쾌속 교통망도 자랑한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과 3호선 수성시장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아파트로 두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시내 주요 지역으로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신천동로, 동대구로 등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지역 일대로의 광역 접근성도 뛰어나다. 다양한 자연 공간을 갖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신천이 위치해 있어 신천 수변공원의 산책로를 통해 쾌적한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대형 근린공원인 범어공원, 야시골공원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수성못유원지 이용도 용이해 4계절 에코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내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변정원의 조성이 계획돼 있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게다가 대구 최초로 AIoT 음성 솔루션이 적용돼 음성 인식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다. 자동차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스마트커튼 등 편의 기능과 천장형 환기청정 시스템 Sys Clein, 방문자 확인 등 청정·보안 시스템을 간단히 통제할 수 있다. 한편, 수성 위버센트럴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방역을 위해 홍보관 내에 방역게이트 설치 및 1일2회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방문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 대책 약발? 공공 주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48곳 몰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2·4 공급 대책의 핵심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조합 등 50곳 가까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 대책이 시장의 호응을 이끌면서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해 최근까지 지자체와 민간 조합으로부터 총 48곳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진행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임대주택 기부 채납을 줄여 기존 민간 사업보다 토지주 등의 수익성을 10~30% 포인트 더 보장한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니 조합이 있을 필요도 없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도 면제된다. 신청이 들어온 48곳 중 41곳은 지자체가 제의한 후보지이며, 7곳은 민간 조합이 직접 신청한 곳이다.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지 중 19곳은 재개발 구역으로 서울 14곳, 인천 4곳, 부산 1곳이다. 나머지 22곳은 재건축이며 모두 서울에서 신청됐다. 민간 제안 후보지 중 재개발은 서울 2건과 경기 1건, 인천 1건 등 총 4건이고 재건축은 서울 2건과 대구 1건 등 3건이다. 정부는 이달 중 신청이 들어온 후보지 중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주민 동의 확보 같은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원 절반의 동의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고, 이후 1년 이내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앞서 2·4 대책의 또 다른 공급 축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대해 21곳을 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달과 다음달 서울의 2, 3차 지자체 제안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사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공급 대책이다. 2·4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도 안정을 찾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0.10%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같은 달 둘째 주 0.09%에서 단계적으로 축소돼 지난주엔 0.05%까지 내려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숨 고르기 서울 아파트값…거래 절벽에 매매 불일치도

    숨 고르기 서울 아파트값…거래 절벽에 매매 불일치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조정국면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금리 인상,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우려가 더해지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주 0.10%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2월 둘째주 0.09%에서 단계적으로 축소돼 지난주 0.05%까지 내려섰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상승 폭을 키운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 2월 0.51%로 매달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달 0.49%로 5개월 만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실거래 가격이 10% 가까이 하락하는 단지도 보인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단지의 경우 52.74㎡가 1월 21억원(9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은 19억원(6층)으로 2억원(9.5%) 내렸다. 또 성북구 돈암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41.58㎡가 2월 5억 5800만원(9층)에 팔렸으나 지난달엔 5억 400만원(8층)으로 5400만원(9.7%) 하락했다. 강남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일 2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종전 거래(2월24일) 24억 5000만원보다 1억 3000만원 낮은 가격에 매매됐다. 또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차(전용면적 45.9㎡)는 지난달 12일 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1월27일) 6억 2000만원보다 7000만원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도 증가 등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시세보다 수천만원 낮은 거래 등으로 집값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거래 절벽에 따라 매매 수요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란 풀이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시장금리의 소폭 상승, 주택시장 심리지수의 하락, 주간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 등의 시장 안정 징후도 감지되고 있어 1분기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며 “2분기에는 금리, 심리 등 지표의 안정화 징후가 더욱 확대되면서 공급 확대와 함께 시장 안정화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토부 “내년에도 공시가 많이 오르면 세제 보완책 마련”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없는 가구가 많아지면 세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윤 차관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92%로, 이분들은 크게 세 부담이 없다”며 “내년에는 공시가 6억원을 넘어서는 주택이 얼마나 있는지 본 다음 세금 부담을 어떻게 감면해 줄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올해 집값이 오른 만큼 이 정도의 세 부담은 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에 집이 한 채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세금이 올라가냐고 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용적률이나 층수를 더 올려 주택 공급수가 현행보다 40% 늘어나고 그에 따라 토지주의 기대수익률도 30% 포인트 더 올라간다”며 “공공이 진행하는 만큼 세입자와 영세 상가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주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민간으로 하는 것을 원하면 편한 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새로 선출된 서울시장이 ‘2·4 대책’을 틀어 버릴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든 정부든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며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굉장히 협의가 잘돼 왔고, 서울시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靑 “주택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 여당 ‘대출규제 완화’에 선 그어

    靑 “주택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 여당 ‘대출규제 완화’에 선 그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은 1일 “정부로서 마음이 아픈 것은 주택시장이 2월 중순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거래량이 많지 않고,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고,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금은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상조 전 실장이 지난달 29일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은 이 실장은 취임 후 첫 번째 브리핑에서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관련) 다양한 제안이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자치단체가 마음을 모아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같이 노력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해지자 정책 실패로 규정한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수요자에게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도 보인다. 민주당은 장기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공론화했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자세를 고수한 것이다. 정부도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에는 공감하지만 여당의 주장과는 속도와 방향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이 실장은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시고 어려운 점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적 현상만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동성이 풀리고 그로 인해 자산가격과 실물이 괴리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냐’는 질문이 거듭 나오자 이 실장은 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정책의 성공, 실패를 정책 담당자가 얘기하기에는 복합적인 내용”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는 점에서 당청 간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된다. 청와대가 LTV·DTI 규제 완화 추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과도 맞물린 셈이다. 한편 이 실장은 ‘김 전 실장의 경질 사태와 맞물려 임대차 3법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많아진다’는 질문에는 “제도의 긍정적인 효과나 방향성을 먼저 주목해야 한다”며 “세입자 주거 안정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 의미 있는 제도개혁”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 질문에 긴 한숨 내쉰 靑 정책실장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 질문에 긴 한숨 내쉰 靑 정책실장

    “선거 앞둔 다양한 제안있지만, 정책일관성 중요” 민주당發 LTV·DTI 규제완화 추진 등에 선그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은 1일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과 관련) 다양한 제안들이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자치단체 간에 마음을 모아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같이 노력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수요자에게 적용되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가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9일 김상조 전 실장이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바통을 취임한 이 실장은 첫 춘추관 브리핑에서 “주택시장이 2월 중순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고,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고,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금은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최근 민주당은 대출 규제를 풀어 장기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늘리는 방안의 추진을 공론화했지만, 청와대로선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가’ 란 질문에 대해 이 실장은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시고 어려운 점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적인 현상만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동성이 풀리고 그로 인해 자산가격과 실물이 괴리돼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부동산에 대한 개개인의 입장이 매우 다양하다. 시장안정화를 기하려고 하는 정부의 노력이 어떨 땐 지나치게 강해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언론에서는 ‘강남 어느 단지 아파트 가격 20억, 전세 15억’ 이런 뉴스가 많이 생산되지만 정부는 뉴스에 나오는 그 지역, 그 아파트 단지만을 목표로 해서 정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주택이 없으신 분들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고,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들도 주거 안정을 기해야 하는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생각도 갖고 있다”며 “정부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주택 가격이 10억, 20억 수준은 아니고, 한 3억 수준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주택 가격에 대한 부분, 1주택이냐 무주택이냐, 주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전세를 사느냐, 주택 없이 전세를 사느냐 등 이런 다양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인가’란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정책의 성공, 실패를 정책담당자가 나와서 얘기하기에는 복합적인 내용”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으로 사과했다는 점에서 당청 간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토부 1차관 “내년에도 공시가 많이 오르면 세제 보완책 마련”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없는 가구가 많아지면 세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차관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92%로, 이분들은 크게 세 부담이 없다”며 “내년에는 공시가 6억원을 넘어서는 주택이 얼마나 있는지 본 다음 세금 부담을 어떻게 감면해줄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올해 집값이 오른 만큼 이 정도 세 부담은 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에 집이 한 채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세금이 올라가냐고 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선 “용적률이나 층수를 더 올려 주택 공급수가 현행보다 40% 늘어나고 그에 따라 토지주의 기대수익률도 30%포인트 더 올라간다”며 “공공이 진행하는 만큼 세입자와 영세 상가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이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주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민간으로 하는 것을 원하면 편한 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서울시장이 ‘2·4 공급대책’을 틀어버릴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든 정부든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변함 없다고 본다”며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굉장히 협의가 잘 돼 왔고, 서울시와 협의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LH 땅 투기 사건으로 국민 신뢰가 추락해 2·4 대책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는 의문에 대해선 “땅 투기를 벌인 LH 직원들을 처벌하고 재산을 환수할 것”이라며 “LH가 일하는 행태가 바뀐다면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의 ‘빅 브러더’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에 대한 시장 동향 점검, 조사 권한을 가진 기관을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금융거래와 과세 정보를 봐야 한다”며 “금융분석원에 준해 최소한도로 정보를 볼 것이며 수사권한은 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주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순 없다” 성명

    민주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순 없다” 성명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1일 “지난 4년간 요동치던 집값이 이제 겨우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부동산 안정과 주택공급을 결자해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저는 오늘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민주당의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관행의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며 “하지만, LH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다. 또한, 청년세대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 분노와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말했다.김 직무대행은 “부동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기는 차단하되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부동산 정책 중에서 보완할 것은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2·4 공급대책 관련 입법을 조속히 처리해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투기사회와 차별사회, 야만사회, 통제사회였던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 집값 폭등과 투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집값을 올리려는 토건투기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후보에게 서울과 부산을 맡길 수 없다.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이명박 전대통령의 교훈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천명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과 시민의 연대를 호소한다”면서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정의당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개발 금지하다 선심 쓰니 웃겨…정부가 집값 오를 곳 미리 찍은 셈”

    “재개발 금지하다 선심 쓰니 웃겨…정부가 집값 오를 곳 미리 찍은 셈”

    “서울시장 선거만 끝나면 민간 개발로도 잘만 돌아갈 텐데 (정부가) 왜 그렇게 급한지 모르겠어요. 선거용 정책 아닌가요.”(서울 영등포 인근 빌라 소유주 A씨) 국토교통부가 31일 금천·도봉·영등포·은평 4개 구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입지와 사업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민 동의 ‘속도’를 사업 성패의 관건으로 꼽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은평구 녹번동 인근 빌라 소유주 B씨는 “원래 재개발 지역이었는데 재개발을 금지하다가 이제 와서 선심 쓰듯 지정하는 게 웃기다”면서 “전부터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또 잡음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업 C 관계자는 “이미 외지인이 많이 들어온 상황인데 이들은 공공을 반대할 수도 있다”면서 “(선거 이후) 민간 주택 사업이 활발해지면 굳이 공공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거부감이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계획대로 공급만 된다면 이번 정책이 주택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LH 사태로 공공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만큼 주민 동의를 빠르게 모아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공공성 투입의 당위성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통한 주거 환경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만한 곳이 선정됐다”면서도 “민관 공동시행의 형태이기 때문에 당장 10% 주민 동의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충분한 주민설명회와 정보제공, 컨설팅 소통을 통해 사업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사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LH 사태 등이 연상돼 개발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이라면서 “투명한 절차로 토지주 등 주민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 의도대로 저렴한 주택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정부가 집값이 오를 지역을 미리 찍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시세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도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어 저렴한 주택 공급 대신 토지주만 이득을 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도심복합사업? “선거 끝나면 민간으로도 잘 돌아갈 것”

    도심복합사업? “선거 끝나면 민간으로도 잘 돌아갈 것”

    “서울시장 선거만 끝나면 민간 개발로도 잘만 돌아갈 텐데 (정부가) 왜 그렇게 급한지 모르겠어요. 선거용 정책 아닌가요.”(서울 영등포 인근 빌라 소유주 A씨) 국토교통부가 31일 금천·도봉·영등포·은평 4개 구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입지와 사업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민 동의 ‘속도’를 사업 성패의 관건으로 꼽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은평구 녹번동 인근 빌라 소유주 B씨는 “원래 재개발 지역이었는데 재개발을 금지하다가 이제 와서 선심 쓰듯 지정하는 게 웃기다”면서 “전부터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또 잡음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업 C 관계자는 “이미 외지인이 많이 들어온 상황인데 이들은 공공을 반대할 수도 있다”면서 “(선거 이후) 민간 주택 사업이 활발해지면 굳이 공공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거부감이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계획대로 공급만 된다면 이번 정책이 주택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LH 사태로 공공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만큼 주민 동의를 빠르게 모아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토지주의 10% 동의를 얻으면 예비구역 지정이 가능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공공성 투입의 당위성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통한 주거 환경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만한 곳이 선정됐다”면서도 “민관 공동시행의 형태이기 때문에 당장 10% 주민 동의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충분한 주민설명회와 정보제공, 컨설팅 소통을 통해 사업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사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LH 사태 등이 연상돼 개발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이라면서 “투명한 절차로 토지주 등 주민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 의도대로 저렴한 주택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정부가 집값이 오를 지역을 미리 찍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시세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도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어 저렴한 주택 공급 대신 토지주만 이득을 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프라, 미래가치 한 몸에…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오피스텔 분양

    인프라, 미래가치 한 몸에…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오피스텔 분양

    청약 광풍이 불며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정부에서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쳐 집값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팬데믹 여파까지 겹치면서 크게 위축된 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소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며 새로운 투자처 물색에 나서고 있다.오피스텔의 경우 유주택자에게 주어지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전세담보대출, 거주 의무 등의 제한이 없으며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주택으로 간주되어 향후 아파트를 청약할 때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특례시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창원시의 부동산 시장도 연일 화두에 오르고 내리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택 등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래리움㈜이 분양하는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는 지난 2일 개원한 한마음국제의료원 인접 수요가 더해짐에 따라 원스톱 인프라에 한 발짝 가까운 면모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필지는 창원중앙역부터 신창원역, 창원역 등 3개의 역사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로써 역세권의 풍부한 인프라를 한 몸에 누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개발되는 다양한 호재까지도 한 몸에 품는다. 무엇보다 약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하는 한마음국제의료원이 지난 3월 2일 개원한 부분도 엿보인다. 총 1008병상의 규모로 암센터 등의 특화센터를 갖추고 있어 경상권 진료의 거점이 될 곳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래진료 환자와 의료기관 직원들까지 약 5000여 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연계된 병의원 개원과 약국, 의료 기기, 보험, 손해사정인, 법무사 등의 업종까지 들어서게 되면 상권 형성이 더욱 풍부해지게 된다.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거주민들은 이러한 인프라를 누리며 한층 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한 창원대학교와 한국은행(경남본부), 창원시청, 창원지방검찰청,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각종 관공서가 있는 창원행정타운도 있어 출퇴근도 용이하다. 즉,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교통 인프라도 엿보인다. 창원중앙역(KTX)과 창원역, 신창원역 이용 시 부산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동창원 IC, 동마산 IC, 14번 국도, 25번 국도는 부산, 김해, 거제도 등 경남 인근지역으로의 진출입을 한층 용이하게 한다. 2022년에는 마산(KTX)~부전(KTX) 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망이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와 더불어 역세권의 개발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 가치가 더 기대되는 곳이므로 실거주나 투자용도로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는 대지면적 약 1600평 규모에 지하1층~지상3층의 근린생활시설과 지하3층~지상10층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4월 2일 오픈하는 모델하우스와 홈페이지, 그리고 유선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실련 “SH 땅 장사로 5조 벌어” SH “임대주택 환원”

    경실련 “SH 땅 장사로 5조 벌어” SH “임대주택 환원”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공공주택 공급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난 10년 동안 택지 매각으로 약 5조 5000억원을 벌어들이고도 ‘가짜·짝퉁 공공주택’을 공급했다고 몰아붙이고, SH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0년 동안 SH가 서울 마곡·문정·위례 등 28개 지구의 287만 6033㎡(약 86만 7993평)를 14조 2363억원에 매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택지 조성원가(8조 7679억원)를 감안하면 SH가 공공택지를 되팔아 본 이익이 5조 4684억원이라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지구별로는 마곡(2조 5385억원), 고덕강일(7384억원), 문정(6393억원) 순으로 매각 이익이 많았다.경실련은 이처럼 매각된 토지의 현재 시세를 37조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경실련은 “이 땅을 팔지 않고 보유했다면 질 좋은 장기 공공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고 집값 안정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조성원가를 제외하고 서울시민이 28조 9000억원가량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SH가 보유한 공공주택 약 23만 3000호 가운데 서민이 장기간 살 수 있는 영구임대·장기전세 등 공공주택은 43%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SH는 경실련의 비판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SH는 “무조건 토지를 조성원가에 분양하면 되레 소수의 분양자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간다”며 “‘땅장사를 했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적당한 분양가격을 산정해 적절한 이익을 만들어 다시 임대주택 사업에 재투자하는 게 맞다는 이야기다. 또 SH는 지난 10년간 공적 임대주택 13만 1093호를 공급하면서 매년 약 3000억원의 손실을 봤고 이를 공공분양사업과 택지 매각에서 얻은 수익으로 메웠다고 설명했다. 택지 매각으로 거둔 이익에 대해 SH는 “분양주택용지나 상업·업무용지 등 대부분의 토지는 최고 낙찰가 또는 감정가로 공급한다”면서 “토지 조성원가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벼랑 끝’ 민주, 급하니까 다 꺼냈다

    투기이익 소급 환수 법안 발의 이어금기하던 LTV·DTI 완화·민간 재개발지도부 “집값 못잡아 죄송” 일제히 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벼랑 끝 규제완화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선 금기시됐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민간 재개발 확대까지 꺼내는 등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배수진을 친 모습이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지원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 및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LTV, DTI를 좀더 상향하고 소득 기준과 대상, 주택 기준, 실거래 기준 등도 완화할 생각”이라며 “어느 정도로 할지는 당정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당 일각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돼 온 LTV·DTI 규제 완화를 정책위의장이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홍 의장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이익을 소급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대표 발의했다. 위헌 판단을 받을 때 받더라도 우선 입법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부동산 실명법이나 LH법 위반은 물론 형량 상한이 징역 3년 이상인 범죄는 모두 수익 환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현재 수사·재판 중인 사안도 적용되도록 해 3기 신도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들고 나왔다. 현 정부가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공공주도 개발을 내세운 상황에서 사실상 다시 민간 재개발을 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일제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민 최고위원은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부동산 정책에서의 아쉬움, 광역단체장들의 성희롱 문제 등 잘못과 무능에 대해 진솔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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