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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용산사업 무산 후속대책…서부이촌동 기반시설 개선 시작

    서울시 용산사업 무산 후속대책…서부이촌동 기반시설 개선 시작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지만 결국 백지화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후속 대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지원센터’에 접수된 주민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생활과 밀접한 단기조치 중심의 1차 후속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산지구 일대의 도시기반시설 정비와 버스노선 연장, 상가세입자 특례보증 확대 및 상환기간 연장 등 주로 생활밀착형 대책이 주를 이룬다. 또 은행권 저금리 이자 대체상환 및 원금상환 유예, 재산세 부담 완화, 겨울철 전기·가스·수도공급 안정화 등은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지난 7년간 기반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시는 내년까지 도로 보수와 주택가 보안등 교체와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생활환경과 연관된 기반시설 정비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2일부터 송파차고지에서 동부이촌동까지 운행되는 3012번 버스 노선을 서부이촌동까지 연장해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철도정비창 이전으로 영업기반이 취약해진 상가세입자를 위해 특례보증금의 보증심사 완화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 대출자에 대한 상환 또는 거치 기간은 1년 이내에서 연장해 원금상환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상가세입자가 영업 불황으로 공과금을 체납하더라도 겨울에는 전기·가스·수도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조치키로 했다. 지역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에 대해서는 용산지구 해제로 하락한 시세를 반영, 현실적인 공시지가 및 집값이 형성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1차 대책이 용산사업 무산으로 인한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는 미흡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부이촌동에 대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관리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기반시설 정비 등 지역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제혜택 종료 전, 중소형 블루칩 ‘DMC 가재울 4구역’ 관심

    세제혜택 종료 전, 중소형 블루칩 ‘DMC 가재울 4구역’ 관심

    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8.28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해부터 62주째 상승 중인 전셋값 때문에 전세가율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가 넘는 아파트는 모두 23만890가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배가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전체 물량의 1.7%, 경기 지역에서는 열 집 가운데 한 집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RMG(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는 “수도권 전세시장은 꾸준한 수요 증가 및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향후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셋값과 매매가 사이의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종료를 앞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과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 시점이 확정되면서 초기 부담 없이 내집 마련을 하려는 매매시기를 미루던 수요자들이 바로 거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서울시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7475건으로 9월 4198건보다 3000건 넘게 증가했다. 앞으로 부동산 대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두 달 동안 계속해서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은 4300세대의 대단지면서 전용 85㎡ 또는 6억 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해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영구 인하도 적용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계약조건을 변경해 모든 계약자에게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계약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돼 계약금만 내면 입주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연말까지 주어지는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과 더불어 주택 수요자 입장에선 보다 나은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주말마다 300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는 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계약률 상승에 견인하고 있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대형건설사인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시공을 맡아 입주 후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입주 뒤 주변 시세를 선도하기도 하고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나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전언. DMC가재울4구역은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뉴타운 내에서도 탁월한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에 있어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하다. 또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상암DMC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도 있다. 단지 앞으로 홍제천이 지나며 인근에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녹지는 물론 홈플러스 월드컵점, CGV 상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내부에는 뉴타운 최초로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4일 부동산 취득세 인하 시점을 ‘8월 28일’로 소급해 적용키로 함에 따라 인하 기준, 환급 방법, 환급 금액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취득세 환급 대상이면 해당 관청으로부터 환급통지서를 받게 된다”면서 “취득세 인하분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이자도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취득세 인하분을 환급받을 수 있나. -취득세 인하 규정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공포된 날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1일이 가장 유력하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라 다소 빨라질 수 있다.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시·군·구청에서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물(취득세 환급통지서)을 보낸다. 여기에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기재해 해당 관청에 신청하면 돈이 입금된다. 단 과세 관청에 따라 환급 통지 방식이나 신청 방식(온라인 또는 관청 방문) 등은 차이 날 수 있다. →취득세 인하 대책을 발표한 8월 28일 이후에 집을 산 사람들만 환급 대상인가. -8월 28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하고 취득세를 냈다면 환급 대상이 된다. 집값의 잔금 납부일이나 소유 이전 등기일 중 빠른 날을 주택 취득일로 삼는다. 단, 신축·상속·증여 등 유상 거래가 아닌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한 취득세 금액 가운데 농어촌특별세 등도 환급되나. -그렇다. 납부자가 내는 전체 취득세 금액에는 순수한 취득세 외에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가 가산돼 있다. 이번에 취득세를 인하하면 농어촌특별세(전용면적 85㎡ 초과시 취득세의 5%)와 지방교육세(취득세의 10%)도 인하 된다. →4억원에 85㎡(25.7평) 아파트를 산 A씨의 경우 취득세를 얼마나 돌려받게 되나. -취득가액 기준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세율이 낮아진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은 2%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을 산 A씨는 이미 낸 취득세 880만원(4억원×(취득세 2%+지방교육세 0.2%)) 중 440만원만 돌려받게 된다. 또 개정 법률 공포일 다음 날부터 하루가 지날 때마다 환급금의 0.03%를 환급 이자로 받을 수 있다. 만일 개정 법률이 1월 1일에 공포되고 A씨가 1개월 후인 2월 1일에 취득세를 환급받는다면 이자 3만 7200원(400만원×0.03%×31일)을 포함한 443만 7200원을 돌려받게 된다. B씨가 내년에 10억원에 132㎡(43평) 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득세는 얼마인가. -구입 시점이 내년이라면 환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정 법률에 따라 낮아진 취득세를 그냥 적용하면 된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는 4%에서 3%로 줄었으므로 취득세액은 3000만원이다. 또 85㎡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는데 9억원 초과는 취득가액의 0.35%이므로 35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지방교육세는 0.3%로 300만원이 더 붙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취득세는 3650만원이다. →관청의 환급신청서가 도착하기 전에 취득세 환급 대상인지 알아볼 수 있나.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안전행정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지방세환급금 코너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으로 취득세를 포함해 환급받을 지방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대책은 스무 차례가 넘었다. 사실상 분기마다 한 번씩 부동산 대책이 나온 셈이다. 그렇게 쏟아져 나온 부동산 정책들의 목표는 대부분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 집값 하락을 방지하거나 끌어올리는 데 있었다. 특히 지난 8·28 전·월세 대책은 이름만 전·월세 대책일 뿐이었다. ■초한지(KBS2 밤 12시 45분) 한신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제나라는 과거의 적이었던 항우와 손을 잡으려고 전횡을 보내 초와의 연합을 꾀한다. 항우는 장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횡과 연합해 유방을 물리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항우는 용저를 필두로 전횡과의 연합군을 한신이 점거한 제나라의 위수 지역으로 출병시킨다.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MBC 오전 7시 50분) 양순(금보라)은 연수(박시은)에게 정현(진태현)과 확실히 연을 끊으려면 은성이를 정현에게 보내라고 한다. 하지만 연수는 정현이 소송을 걸어도 아이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진태(안석환)는 신희(배그린)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현과 결혼한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25분) 2013년 2월 10일. 모두가 즐거운 설날 땅끝마을 해남에 사는 네 살 상규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됐다. 더운물이 나오지 않는 시골집에서 설날을 맞아 모처럼 목욕을 하려던 게 화근이 됐다. 가마솥에서 펄펄 끓던 목욕물이 상규의 몸을 덮친 것. 갑작스러운 그 사고로 상규는 신체의 절반이 3도 화상을 입게 됐다.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서걱서걱 연필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할머니의 목소리. 무슨 소리인가 하고 따라가 보니 초등학생용 노트에 한 자 한 자 정성껏 글씨를 쓰는 할머니가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경기 성남시에 사는 88세 박태순 할머니다. 열 칸짜리 노트에 서툰 시를 채우고, 틀려서 당황하기도 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초등학생이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강원도 영월 해발 540m 산골 오지. 구불구불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는 이곳에 임소현·김영미 부부가 산다. 다혈질의 괄괄한 성격에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여장부 영미씨와 가계부며 일기까지 일일이 챙겨 쓰는 꼼꼼하고 침착한 성격의 소현씨.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산골 생활을 좋아하는 것 만큼은 닮은꼴이다.
  • “월세 소득 세금 강화 필요” “장기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8·28 전월세 대책’은 주택 취득세를 영구적으로 1~3% 인하해 주택 구입에 따른 비용을 줄여 주고, 구매 수요를 일으키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1%대 저리 대출자금으로 전셋값 수준의 주택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주택구입 모기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중장기적으로 주택 시장 구조를 바꿔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킬 수는 있지만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전월세 대책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매매활성화 대책에 가깝다는 지적이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확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통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택 거래와 가격은 실거래 가격 의무 신고 이후 정확히 잡히고 있지만 전월세 시장은 정확한 통계가 없다. 확정일자인 신고를 기준으로 전세 시장 통계를 내고 있지만 반전세나 월세는 확정일자인 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통계가 전무하다. 주택 시장은 심리적인 요인이 다분하다. 전월세 수입에 따른 소득 과세를 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전셋값을 잡을 수 있다. 조정식(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전세 공급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와 함께 이들에 대한 월세 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분양을 전제로 한 장기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필요하다. 전세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주택 금융이다. 집값이 오르는 것을 전제로 발달했다. 고금리 시대에 전세 보증금으로 수익을 올리던 시대에 정착된 제도다. 하지만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세는 월세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전세 수요를 누그러뜨리는 정책이 바람직하다. 전세자금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을 위한 촘촘한 대책도 필요하다. 동시에 대한주택보증이 실시하고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도 정착돼야 한다. 이 상품은 대주보가 판매하고 있는데 전국에 영업점이 10곳에 불과하다. 영업점을 늘리거나 은행권에 판매를 위탁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60주 이상 연속 상승… 브레이크 없는 전셋값

    60주 이상 연속 상승… 브레이크 없는 전셋값

    전셋값이 60주 이상 연속 상승했다. 정부가 잇따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전셋값은 안정은커녕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시장 논리에 맞지 않아 정부는 고민이 깊다. 심리적으로 전셋값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전월세 통계를 만들고 수입에 따른 과세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3.02%이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전셋값 상승률 4.45%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수도권만 따져 봐도 같은 기간 3.7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역시 최근 5년치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 5.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방 광역시도 대체적으로 예년보다 상승률이 낮았으나 대구(7.6%)만 평균치를 웃돌았을 뿐이다. 하지만 통계와 달리 피부로 느끼는 전셋값 상승은 거의 폭등 수준이다. 왜 그럴까. 전문가들은 다른 해와 달리 비수기에 전셋값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심리적 요인을 들었다. 그동안 전세 수요는 봄·여름 이사철로 대변되는 2~4월과 9~10월에 주로 몰렸다. 여름·겨울철에는 주택 거래는 물론 전세 수요도 뜸했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과 달랐다. 지난해 겨울부터 상승세를 탄 전셋값이 봄 이사철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어서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다. 7~8월에는 예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1년 전세대란 때와 비교해도 올봄 이사철에만 해도 주간 아파트 전셋값 증감률은 훨씬 낮았다. 최근 5년 평균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7~8월에는 2011년 전세대란 수준으로 상승 증감률이 가팔랐다.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률이 꺾이지 않았던 것이 통계상 6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굳이 통계를 따진다면 2010~2011년에는 100주 연속 이상 상승한 때도 있었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상승한 원인은 집값과 무관하지 않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은행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 기대가 사라지면서 구매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난을 불러온 것이다. ‘8·28대책’에서 손익·수익공유형 저리 모기지 대출을 내놓으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 살아났지만 이 정도의 매매시장 활성화로는 심각한 전세대란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집값을 떠받쳐 주택매매를 활성화한다고 ‘미친 전세’가 잡히냐”며 “임대시장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도 전세의 매매 전환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월세 선호도 전세난을 부채질했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바람에 전세 매물이 줄어든 것이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금융 비용이 높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면서 내년 봄 이사철 전세계약까지 이뤄지고 있다. 주택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전세대란을 불러온 것이다. 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매매 시장에서는 투기 조짐이 보이면 시세차익에 대한 세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을 수 있지만 전세 시장은 정책을 내놓기도 어렵다. 급기야 국토부는 전세 가격 추이에서 중요한 점은 얼마나 오랫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느냐보다는 상승폭이 얼마나 되는지에 있다고 밝혔다. 도태호 주택토지실장은 “전월세 시장은 투기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개입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전셋값 60주째 오름세, 법안 처리는 언제하나

    서울의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이 0.22%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2009년 1월 30일~2010년 3월 19일)을 따라잡았다. 지난달 거래된 전국의 전·월세 아파트 중 월세 비중은 34.2%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대책이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8·28 대책’의 핵심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주택 매매 수요를 위해 연 1~2%의 금리로 집값의 40~70%를 대출해 주는 공유형 모기지를 도입하고, 주택 취득세를 영구 인하하기로 했다. 정책의 실효성 여부를 떠나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해 위험 수위인데다,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수입원인 취득세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전셋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물건은 늘고 있다. 반면 주택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은 뜨뜻미지근하다. 정책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취득세율을 2~4%에서 1~3%로 낮추는 지방세법 개정안은 시행일이나 기존 거래에 대한 소급 적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지만, 둘 다 국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야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개정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소급 적용 문제와 관련해 소모적 논쟁을 벌일 경우 취득세율 인하 시행 시기가 내년 1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회는 아직 4·1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조차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을 위한 주택법이나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없애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주택시장의 회복은 단지 부동산 문제에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고 전·월세 시장이 안정돼야 가계 소비가 살아나고 고용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국회는 주택시장 정상화는 경제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관련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 쿼트러플 역세권아파트 ‘왕십리 KCC 스위첸’ 대세

    쿼트러플 역세권아파트 ‘왕십리 KCC 스위첸’ 대세

    역세권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의 역세권 개념은 단순히 지하철역이 가까운 정도의 단순 역세권이었으나 도시가 고도화 되면서 2~3개의 메인 교통망을 보유한 더블역세권과 트리플역세권이 등장했다. 심지어 최근 목 좋은 지역은 최대 4개의 다양한 메인 교통망을 보유,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쿼트러플’ 역세권까지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4개의 노선이 중복되는 쿼트러플 역들은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다수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큰 상권이 형성되므로 주변 집값도 높게 형성된다. 실제 쿼트러플 역세권인 왕십리역이나 서울역, 용산역, 공덕역 일대는 이미 많은 상업시설이나 업무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거나 개발 예정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하철 노선이 많아질수록 주변 부동산 가격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쿼트러플 역세권은 4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환금성도 우수하여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통의 천국이라 불리는 왕십리는 쿼트러플 역세권을 갖추고 있는 대표지역이다. 2•5호선, 중앙선,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쿼트러플 역세권인 왕십리역을 이용하면 중심업무지구인 강남이 19분, 광화문 16분, 여의도 26분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 예정된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경전철인 ‘동북선’까지 뚫리게 되면 고려대, 미아삼거리, 상계역 등의 이동시간이 단축돼 교통편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교통여건이 편리한 왕십리에서 10월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KCC건설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에 ‘왕십리 KCC 스위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쿼트러플 역세권인 왕십리역뿐만 아니라, 2호선 상왕십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왕십리 KCC 스위첸은 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왕십리의 신 주거타운으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왕십리는 행정ㆍ문화ㆍ쇼핑의 중심지로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하고 강남권과 강북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왕십리)와 CGV, 워터파크가 입점해있는 왕십리 비트플렉스가 인접해 있고, 성동구청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무학봉 근린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무학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무학중, 무학여고, 성동고(자율형 공립고), 한양대 부속고(자율형 사립고), 덕수고, 한양대 등도 가까워 다양한 교육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왕십리 KCC 스위첸’은 총 272가구로 전용면적 59~84㎡ 규모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4.1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감면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재건축•재개발 사업 분양이 아닌 전체 일반 분양 아파트로 공급돼 최근 분양한 텐즈힐 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2동 1323-7 롯데칠성 옆에 위치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대책 “어, 먹히네”

    부동산대책 “어, 먹히네”

    주택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각종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일단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건수가 5만 6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9806건)보다 42.5%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8월 거래량(4만 6586건)보다도 21.8% 증가했다. 1~9월 누계 거래량도 58만 3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주택거래는 올 2월부터 회복하기 시작, 취득세 감면조치 종료가 끝나는 6월에 거래량이 13만여 가구에 이르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조치 종료 이후 7월에는 거래량이 전달보다 4의1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2개월 연속 회복하고 있다. ‘4·1 부동산 종합대책’과 후속조치인 ‘8·28대책’이 나오면서 주택 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거래량 증가는 서울·수도권 아파트가 주도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1% 늘어나 19.8% 증가에 그친 지방에 비해 거래 회복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97.1% 증가했고, 강남 3구는 65.1%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2.1%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단독·다가구는 22.2%, 연립·다세대는 25.7%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이뤄졌으며, 특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집값도 강보합세를 움직였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보합세, 수도권 일반단지와 지방 주요 단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 8월 7억 4735만원에 팔렸으나 9월에는 7억 1000만원에 거래돼 3700여만원 하락했다. 서울 강북 지역 작은 평형 아파트값도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차 44.52㎡는 1억 4550만원에서 1억 5133만원으로 올랐다. 도봉구 한신아파트 84.94㎡는 2억 6417만원에서 2억 7200만원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 8월 4억 1825만원에 거래된 경기도 분당 구미 무지개청구 전용 85㎡는 4억 4200만원에 팔려 2000만원 이상 올랐다. 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 84.92㎡는 3억 9560만원에서 4억 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주택시장 5대 쟁점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니

    부동산·주택시장 5대 쟁점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니

    최근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값 거품 제거, 전세시장 붕괴 등과 같은 논점이 부각되고 있다. 주택시장 전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단순 수요·공급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주택시장의 특성 때문에 그동안 믿었던 ‘정설’이 깨지기도 한다. 주택시장의 5대 논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아파트값 거품 제거? - 수도권 집값 올해 말부터 하락세 진정 아파트값의 거품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는 주장에 의견이 엇갈린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아파트값의 거품이 최근 거의 제거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주택순환국면 이론’으로 볼 때 가격은 하락하나 거래량이 증가하는 ‘제5국면’ 양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어 연말에는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도 더 떨어지지 않는 ‘6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증가하는 ‘1국면’으로 진입하는 시기와 가격 상승폭에 대해서는 변수가 많다고 진단했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같은 입장을 취했다. 김 연구원은 수도권 집값이 소득 수준보다 높은 편이지만,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 총량은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은 부족한 상태라서 거품을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근거를 들어 그는 수도권 집값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정도에는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가격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해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최근 주택시장 움직임으로 보아 아파트값 거품이 거의 빠졌다고 확언했다. 이 회장은 수도권 아파트값은 거의 바닥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부쩍 증가한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의견을 달리했다. 장 교수는 거품의 실체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거품이 단순히 시장의 수요·공급 과정에서 끼었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분양가격 산정 단계에서 거품 수준의 시장 가격이 포함됐기 때문에 아파트값의 거품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보았다. 아파트 분양가격이 원가 개념이 아닌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분양가격 산정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고, 이 가격이 시장 가격으로 굳어진 뒤 또 다른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구조에서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셋값 매매가 올릴까 - 정책 불확실성 여전… 구매 제한적 전셋값이 상승하면 매매가를 끌어올린다는 일반적인 주장에는 전문가들 모두 동의하지 않았다. 최근 전세가 비율이 높은 것은 인정하지만 시장 여건이 다르다는 것이다. 장희순 교수는 전셋값 고공행진이 무조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수준에서 금융완화 조치는 잠재적 구매수요를 자극해 주택 구매를 선택하게 할 수 있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구매수요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선덕 소장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비율은 60% 정도로 외환위기 이후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던 2001년 6월(64%)보다 낮아 전셋값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 전셋값만 상승하고 매매가는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는 ‘전세 선행기’는 대개 3~4년을 주기로 일어난다. 하지만 집값에 거품이 많이 형성됐을 때는 전세 선행기가 길게 나타난다고 그는 내다봤다. 김리영 연구원도 부정적으로 봤다. 우선 정부가 시장 정상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법률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충분한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회복 이후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해도 주택 구매에 적극 가담하는 수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해광 회장도 전셋값이 매매가격 상승을 밀어낸다는 주장에는 주저했다. 그는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이라서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았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 특정계층 위한 금융완화… 수요 한정 장 교수는 전세수요의 매매수요로의 전환은 금융완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고 30~40대 거주안정지향층에 한정된 것이라고 보았다. 매매수요 전환의 한계 요인으로 우선 고용불안을 들었다. 고용안정은 더 나은 집으로 이사하는 ‘주거 필터링’을 이끌지만 현재 노동시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택 구매력과 계층의 한정성도 꼽았다. 특정 계층에 한정된 금융완화 조치로는 수요 발생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또 주택수요자의 성향이 소유이익보다는 이용이익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사회상을 지적했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굳이 주택을 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도 본격적인 매매수요 전환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각종 정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법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국회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또 매수에 참여하는 수요층, 즉 지원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와 대출을 받아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실수요자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경제여건 개선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거나 실제 소득이 증가해야 매매 전환이 이뤄지는데, 변화 폭을 과거 수준만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도 ‘8·28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의 움직임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전셋값 계속 오르나 - ‘깡통 전세’ 우려… 폭등현상 없을 듯 장 교수는 전셋값 수준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전세 수요의 외연적 확산을 초래해 또 다른 주택 문제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전셋값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전보다 약해지고 올 하반기부터 전세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전세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치는 않지만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정책적 효과로 전세 가구가 어느 정도 매매로 돌아서 전셋값 상승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월세시장 역시 정책이 얼마나 적기에 이행될 수 있을지, 국회 통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현재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더 오를 수는 있겠지만,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더 이상의 폭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전세시장 붕괴? - 집값 상승 불투명… 월세 전환 가속화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대세라는 데는 모두 동감했다. 또 당장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교수는 전세시장 붕괴는 계속 진행형이라고 답했다. 전세를 놓아 거둬들였던 임대 수익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른 대체 수단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주택자본주의 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월세 수익이 기존 전세 수익보다 크다면 월세로의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도 월세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다만 당분간 월세 가구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세시장이 붕괴되기 위해서는 자본이득(매매차익)이 거의 0(제로)에 가까이 되거나, 집값이 떨어져 전셋값과 매매가격 간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가 돼야 한다고 보았다. 일부 지역·평형에서 전셋값 상승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으로 굳어지기는 어렵고, 설령 붕괴된다고 해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이 회장도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은행 금리가 낮기 때문에 전세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반전세나 월세의 증가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유자금 유인책·법률 뒷받침 있어야 부동산대책 약발 받는다

    여유자금 유인책·법률 뒷받침 있어야 부동산대책 약발 받는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은 여유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수단이 포함되고 법안이 제때 따라줄 때 비로소 ‘약발이 먹힌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부동산114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쏟아져 나온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정책이 미봉책에 그치거나 법안 마련이 지연되면 되레 내성만 키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 이후 나온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은 모두 30건에 이른다. 이 중 이명박 정부가 27건, 현 정부가 3건을 발표했다. 2008년 ‘11·3대책’은 효과가 컸다. 서울 강남 3구를 뺀 수도권 전 지역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재건축사업 소형주택의무 비율과 임대주택건립 완화 정책은 시중 여유자금을 주택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2009년 초부터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도 오르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됐고, 약발은 3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2010년 4월 유럽 국가부채 위기로 전국 집값이 다시 급락했다. 정부는 ‘4·23 미분양 해소대책’을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총부채상환비율(DT) 은행권 자율 조정,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신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2년 연장, 취등록세 감면 1년 연장 등이 포함된 ‘8·29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시 회복돼 다음 해 상반기까지 효과를 냈다. 하지만 2011~2013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수차례 나온 대책은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여유자금 유인과 수요 진작 수단을 포함하는 ‘4·1 대책’, ‘7·24 대책’(4·1 후속조치),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거래량 증가, 청약경쟁률 상승, 경매 낙찰률 상승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획기적인 자금 유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축소,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취득세율 영구 인하 등 주요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될 때 약발이 제대로 먹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미국·일본 등에서는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일본의 주택 증여세(최대 1500만엔) 비과세, 미국의 양도소득세 과세 이연제 등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택 매매가 0.05%↑… 3개월 만에 반등

    전국 집값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셋값 고공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05% 올라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서울 강남(0.54%)·강동구(0.2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광진(1.00%)·노원(0.31%)·성동구(0.30%) 등은 가격이 내렸다. 지방은 대구(0.49%)·경북(0.35%)·충북(0.12%)·충남(0.10%) 등에서 집값이 오른 반면, 전북(0.10%)·대전(0.07%)·전남(0.07%) 등은 내렸다. 집값 반등 원인은 정부가 내놓은 ‘8·28 전·월세 대책’ 이후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시키는 8·28 대책이 매매시장의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생애 최초 구입자에게 양도세와 취득세 혜택이 주어지는 연말까지 수도권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전셋값이 고공비행하고 있으나 거래가 살아나고, 매맷가가 상승하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흐름은 정부의 구상과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전세난은 계속됐다. 서울의 경우 0.29%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85㎡는 3000만원 오른 6억 3000만원,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85㎡는 2000만원 오른 6억 5000만원의 시세를 각각 형성했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 50㎡, 59㎡는 각각 500만원 상승한 1억 9000만원과 2억 1000만원을, 광진구 자양동 한양 85㎡, 125㎡는 각각 2000만원 오른 3억원과 3억 9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집주인이 임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한 데다 이사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봄까지 전세난… 매매시장은 회복 기미

    내년 봄까지 전세난… 매매시장은 회복 기미

    전셋값 고공행진이 가을 이사철을 지나 내년 봄 이사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잇따른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일부 인기 평형 아파트 구매 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가을 이사철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속에 전셋값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대책들이 나왔지만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욕구가 약한 데다 전세 기간 종료 전에 미리 이사할 집을 구하려는 선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현상이 지속돼 전세 수요는 많고 공급은 달리는 수급 불균형 상태가 단기간에 풀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봄 이사철 전세난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국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25만 가구로 올해보다 5만여 가구 늘어날 전망이지만, 전세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전셋값이 여전히 강세를 띠면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으로 떠밀려 나가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수도권 전셋값은 가을 전세 수요가 몰리는 이달 말쯤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전셋값 상승세는 물량 부족 등으로 내년 봄 이사철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폭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매 시장은 작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수도권에서는 ‘8·28 대책’이후 거래량이 증가하고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 수요로 돌아서는 현상이 눈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생애최초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다음 달부터는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각종 세제 혜택과 구입자금 지원을 받는 6억원 이하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지난주보다 집값이 오른 지역 비중이 높아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도 가파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79㎡는 2250만원 오른 5억 47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92㎡는 3500만원 오른 16억 7500만원을 호가한다. 서초구 서초동 박선금 공간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초동의 경우 전세 매물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7, 8월까지 쌓여 있던 물건들이 이달 들어 많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달 1일 출시 공유형모기지… 어떤게 유리할까

    새달 1일 출시 공유형모기지… 어떤게 유리할까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현재 분양시장에는 ‘떴다방’까지 등장할 만큼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하반기 건설산업 전망이 밝다는 조사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신혼부부와 혼자 사는 직장인 등 무주택자들이 주목하는 정부 대책이 ‘수익형·손익형 모기지’다. 특히 정부가 이 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다음 달 1일 출시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두 모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집주인과 국민주택기금이 공유하는 대상 자체가 다르다. 수익공유형은 집값의 70%까지 1.5%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대신 매도 시 집값이 오르면 주택기금과 차익을 공유한다. 기금의 최대 수익률은 연 5% 내외로 제한된다. 반면 손익공유형은 집값의 40%만 대출할 수 있는 대신 집값이 올랐을 때뿐만 아니라 내렸을 때에도 손익을 주택기금과 공유한다. 손익공유형은 최초 5년간 연 1%, 이후 연 2%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두 모기지는 대출 상환 방식도 다르다. 수익공유형은 20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고, 손익공유형은 20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돈을 적은 부담으로 빌려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수익공유형이 적합하고, 향후 집값이 떨어질 우려가 크다면 손익공유형이 유리하다. 두 모기지를 이용해 시세 2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면 전세와 각각의 차이는 명확해진다. 우리은행 분석 자료에 따르면 9000만원을 대출받아 1억 7000만원 전셋집에 사는 세입자의 연간 주거비용은 817만 2000원이다. 연간 주거비용은 대출이자 405만원(대출금리 4.5% 적용)과 자기자본을 은행에 예치했을 때의 이자를 추산한 기회비용 211만 2000원, 이사비용 150만원, 중계수수료 51만원(전셋값의 0.3%) 등으로 구성했다. 이 아파트를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활용해 자기자본 7500만원에 집값의 70%인 1억 7500만원을 1.5%의 고정금리로 대출받아 구매하면 연간 주거비용은 716만 8000원이 된다. 전세보다 연간 주거비용이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손익공유형을 활용해 집값의 40%인 1억원을 대출받고 시중 금리를 적용한 추가 대출에 자기자본을 더한 경우를 추산하면 연간 주거비용은 931만 7000원이 된다. 단순 1년 주거비용으로만 놓고 보면 가장 불리하다. 다만 손익공유형은 향후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그 손실까지 국민주택기금이 일정 비율을 떠안는다는 점에서 집값 하락기에 집주인의 부담이 가장 적다. 부동산114가 서울·수도권 내 전용 85㎡ 이하, 6억원 이하로 입주 20년차 이내 중간 매매가격대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아파트 대출상품별 손익을 분석한 결과 대출 규모가 가장 큰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44.4%의 자기자본 수익률을 기록했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8.9%, 손익 공유형은 -23.3% 순으로 모든 대출 상품이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자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매각차익으로 메우려면 수익공유형 2.09%, 손익공유형 1.06%, 근로자·서민 대출 0.80%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매년 꾸준히 발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아파트 가격이 1%씩 하락한다면 수익공유형은 -74.8%의 자기자본 손실이 발생하지만 손익공유형은 -41.5%, 근로자·서민대출은 -59.2%의 자기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매년 0.4% 이내로 오르면 세 가지 금융상품 중 손익공유형이 가장 유리하나 0.4% 이상 상승하면 근로자·서민 대출이 높은 수익률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아파트 가격이 3.36% 이상 오르면 손익공유형이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양도세·취득세 2중 혜택 ‘고양 삼송아이파크’ 관심 고조

    양도세·취득세 2중 혜택 ‘고양 삼송아이파크’ 관심 고조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무료확장, 이사비용 지원까지  지난달 28일 정부가 취득세 영구 인화와 1%대 저리금리를 지원하는 모기지 공급확대 등을 포함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아파트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책에 포함될 취득세 영구 인하 안에는 6억 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로, 6억~9억 원은 2% 유지, 9억 원 이상 주택은 4%에서 3%로 취득세를 각각 내리는 것이다.  특히 그 동안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만 주어졌던 감면 혜택을 다주택자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적용 시점도 거래 절벽등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도소득세 혜택과 저금리 대출 등으로 올 하반기를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고양 삼송지구 A-8블록에 분양하고 있는 ‘삼송 아이파크’는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확장무료, 이사비용 지원 등으로 전용 100㎡를 3억 중후대, 전용 116㎡도 4억 중후반대에 매입 가능하다. 4.1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뿐만 아니라 취득세 인하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삼송 아이파크는 전용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단지 내 녹지율이 48%로서 매우 쾌적하게 조성된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어 100㎡의 경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116㎡는 뉴코리아 골프장 조망권도 확보됐다.  단지 동쪽으로는 공릉천이 위치한 웰빙형 단지다. 116㎡ A타입은 3면 개방형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를 둘러싼 4면 중 3면이 개방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2면 개방 거실 설계를 통해 조망도 강화했다. 단지 전면에 신원초•신원중 및 고교부지와 맞붙어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는 행정구역상은 경기도이지만 은평뉴타운과 바로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다. 이런데다 집값은 서울의 전셋값 수준이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젊은층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 만기가 도래한 세입자들과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계약이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저렴한 분양가에 은평뉴타운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 할 수 있어서 은평구의 전세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신세계쇼핑몰과 함께 삼송역 인근 삼송테크노벨리 조성 등 개발 호재도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진다. 지하철 신분당선(강남~삼송지구)연장, GTX(일산~강남)개통 등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내년 8월에 개통되는 원흥~강매간 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분양문의: 1577-155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양 떠넘기기 뿌리 뽑힐까

    건설사나 협력업체 임직원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되고, 건설기업노동조합으로부터 자의로 분양을 받는다는 확인서를 받아야 대출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자서(自署) 분양’으로 인한 건설사·협력업체 임직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자서 분양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서 분양은 주택건설사가 일반 청약과 달리 자사 또는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강제로 분양받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분양률을 높이고 중도금을 대출받아 공사 대금 등으로 충당하기 위한 불공정·불법 행위이다. 만약 건설사가 부도나면 자서 분양을 받은 임직원은 회사로 들어간 중도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중도금 대출이자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집값이 내려가면 재산상의 손실까지 져야 한다. 건설기업노조는 자서 분양에 따른 건설사 임직원들의 피해 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서 분양은 불공정거래행위로 민·형법상 처벌도 가능했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구제에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건설사 임직원(가족 포함) 분양자에게는 원칙적으로 중도금 대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건설사 임직원이 건설기업노조로부터 자의에 따라 분양을 받는다는 취지의 ‘자의여부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고, 은행은 대출을 원하는 계약자에 대해 4대보험 가입내역 확인서 또는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제출받아 건설사 임직원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건설사가 짓는 민영 아파트에만 해당되고 국가·지자체·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방공사 등 공공 사업 주체가 시행하는 사업장은 제외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유형 모기지, 주거비 최고 6000만원 절감

    공유형 모기지, 주거비 최고 6000만원 절감

    정부의 8·28 전·월세 안정대책 중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공유형 모기지(수익·손익공유형)’ 상품이 다음 달 1일 출시된다. 공유형 모기지를 활용하면 아파트를 전·월세로 거주할 때보다 최고 6000만원 이상 주거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유형 모기지는 향후 집값 상승에 따른 수익 또는 손익을 주택기금과 나누는 상품으로 수익형은 연 1.5% 금리로 2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손익형은 최초 5년간 연 1%, 이후 15년간 연 2%로 주택구입자금이 지원된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모두 3000가구로 다음 달 1일부터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을 통해 접수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우선 선착순으로 총 5000가구에 대해 대출 신청을 받은 뒤 10월 4일부터 대출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최종 3000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토부의 ‘공유형 모기지 세부 시행계획’에 따르면 시세 2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자기 자본금 8000만원에 수익공유형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 7년 보유 후(주택가격 연 평균 3% 상승 시) 3억 600만원에 매각할 경우 총 주거비용은 1354만 3000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같은 아파트를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0만원짜리 월세로 거주할 때 총 주거비는 7508만 6000원으로, 수익공유형 주거비보다 6154만 3000원이 더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이 1% 올랐을 경우(4681만 7000원 절감), 집값이 제자리일 경우(4002만 3000원 절감), 집값이 1% 떨어졌을 경우(2317만원 절감) 모두 수익공유형 주거비가 월세보다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를 전세 1억 7000만원에 사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도 집값 3% 상승 시(4026만 3000원 절감) 및 1% 상승 시(2553만 7000원 절감), 제자리일 경우(1874만 3000원 절감), 1% 떨어졌을 경우(189만원 절감) 모두 수익공유형 주거비용이 전세보다 적게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이 3% 이상 떨어졌을 경우에는 전세가 가장 유리했지만, 공유형 모기지가 매우 유용하다는 점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1일 접수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은행을 통해 사전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유형 모기지가 일반 대출과 다른 점이 많아 충분한 상담과 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상품의 특징, 일반 생애최초 대출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설명을 거친 뒤 신청을 받기 위해서다. 대출 신청 방법은 밤샘 줄서기 등의 과열 분위기 조성을 우려해 인터넷 접수로 한정했다. 따라서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거나 인터넷 뱅킹을 하지 않는 경우 사전상담 등의 절차를 활용해 반드시 인터넷 뱅킹에 가입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고령·장애인 가구 등에 대해서는 사전상담 지점에서 인터넷 뱅킹 가입과 접수를 도와줄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론] 조세정책과 부동산조세정책/노영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

    [시론] 조세정책과 부동산조세정책/노영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

    새 정부의 중요한 정책들로 과세 베이스 확대 조세정책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있다. 전자는 공약가계부상의 복지재원을 세율 인상 없이 마련하기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나 비과세·감면 축소로 달성하려는 것이다. 한편 후자는 5년여 주택매매시장 침체를 반전시키고 또 서민·중산층이 겪고 있는 전·월세 부담 완화를 목표로 이미 지난 4월 1일과 8월 28일에 부동산 세제지원책이 발표되었다. 과연 현 경제상황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면 세금 정책이 상충되는 부분은 없는지 잘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국세청이 전·월세 시장에서의 세금 탈루 파악을 위해 세입자가 시군구청에 신고한 확정일자 정보를 수집한 국토교통부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현재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가 원칙이지만 예외적으로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고가 1주택 소유 월세임대주, 2주택 이상 소유자 월세수취자, 또는 부부합산 3주택 이상 소유자이면서 보증금합계액 3억원 초과자나 월세수취자에 한해서 과세하고 있다. 정말 복잡하니 납세자가 몰라서 불성실 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실제 다주택 소유자이거나 타지에 주택을 소유한 임차가구는 2010년 센서스에서만도 268만 가구, 전 가구의 15.5%를 넘어 급증하는 실정이다. 반면 이들 소유 임대주택에 대한 전·월세 여부나 보증금 및 월세액은 과세당국이 파악할 길이 없어서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 따라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전세대란 문제를 완화하려면 가급적 전세보증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전세형태로 임대를 지속하려는 임대주의 행태를 장려해야 하는데, 만일 2011년 도입한 다주택자 전세보증금 간주임대소득과세 강화를 비과세·감면 축소 차원에서 추진한다면 전세의 월세 전환 또는 인상된 전세보증금의 월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세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과는 상반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셈이어서 두 개의 정책목표 간에 상충관계가 우려되는 바이다. 한편 금년 초 및 4·1 부동산대책은 주택 매수 수요 증대를 통해 거래량을 늘리고 가격 하락을 둔화시키려고 주택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당근으로 제시하였다. 정책당국의 시각은 집값이 하락하고 전세가가 상승하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 정도까지 오르고 또 여기에 세금 당근을 이 정도까지 주었으면 충분할 거라고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집을 실수요 거주목적으로 살 만한 사람들도 주택 구입을 계속 미루면서 부담되는 월세 대신 전세만 찾고 있는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전세 수요 폭증의 배후에는 낮은 시중이자율과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임대주들의 은퇴 대비 월세 전환 요구도 한몫했다고 한다. 반면 30대 가구주들은 세입자 비중과 전·월세보증금도 이미 타연령대 가구주에 비해 높다 보니, 전세 재계약 시 반전세나 월세로 임대계약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50대 임대주와 30대 임차인이 타협하는 형국이다. 따라서, 전세 수요의 매매 수요로의 전환에 정책당국이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집이 있어도 세 들어 사는 가구들이 부쩍 늘어나게 된 시대변화를 직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집값 상승 기대감을 높일 유인책’이 당연히 포함되어야 하는 것처럼, 과거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또 다른 유인인 보유단계 중 수익 흐름을 높이는 쪽에서 문제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주택의 소유와 이용에 관한 수많은 차별적 세제 요인들을 찾아 중립적으로 만들어 주는 데서 시장정상화 세제정책이 수립돼야 한다. 주택종합부동산세, 다주택양도세 중과, 가액별 차등 주택취득세,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소득세 차별화 등을 손봐야 한다. 일자리나 향후 경기전망이 호전되어 소득이 늘어나면 주택가격이 조정된 시장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인위적인 주택구매 수요 진작 정책은 가계 빚 증가라는 비용도 치러야 하는 위험이 있다.
  • 1억 전세, 月1만6000원 내면 보증금 안 떼인다

    1억 전세, 月1만6000원 내면 보증금 안 떼인다

    10일부터 ‘깡통주택’이 되더라도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는 보증상품이 나온다. 건설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놓을 경우 저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후분양 보증이 도입돼 건설사가 분양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7·24 주택공급 조절방안’과 ‘8·28 전월세 대책’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대한주택보증과 함께 개인이 집값 하락 등으로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일 경우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내놓았다. 이 보증에 가입하면 집주인이 계약 종료 후 한 달 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 반환을 보장받지 못할 경우 주택보증이 보증금을 대신 돌려준다. 보증수수료는 전세보증금이 1억원일 경우 월 1만 6000원(연 0.197%) 정도만 내면 된다. 아파트는 물론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거용 오피스텔도 해당된다. 다만 보증 대상이 되는 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수도권은 3억원 이하, 기타 지역은 2억원 이하만 해당된다. 보증 한도도 아파트의 경우 당해 주택가액의 90%, 일반 단독·연립 등은 70~80% 선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아파트값이 2억원이고 1억원의 선순위대출, 9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이 있는 경우 집값의 90%인 1억 8000만원까지만 보증이 되므로 전세보증금에서 1000만원 모자란 8000만원만 돌려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또 건설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모기지 보증도 내놓았다. 아파트 전세 물건이 부족해 생기는 전세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은 건설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놓을 경우 임차인이 업체 부도 등으로 보증금을 받지 못할 때 주택보증이 대납해 주는 보증이다. 신인도가 낮은 업체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업체가 전세 임차인을 쉽게 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상품이다.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활용하는 건설사에는 모기지 보증도 제공한다. 주택 사업자가 보유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주택보증이 담보로 취득하고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이 경우 건설사의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 대출로 전환하는 효과로 연 8% 안팎의 차입금리를 4~5%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건설사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과 모기지 보증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업체는 분양가의 최대 70~80%를 연 2%의 저리로 조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분양가 3억원짜리 주택의 경우 1억 3000만원은 연 4~5%대의 보증부 대출로, 1억 1000만원은 전세를 놓아 이자가 없는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가 분양물량의 일부를 공정률 80% 이후 후분양으로 전환하는 경우 분양가의 50~60%까지 연 4~5%의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분양 대출보증도 도입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28대책 이후 강북·수도권 중심 매매 ‘꿈틀’… 소형 거래 늘고 가격 오름세

    8·28대책 이후 강북·수도권 중심 매매 ‘꿈틀’… 소형 거래 늘고 가격 오름세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강모(58)씨는 지난 주말 지인들과 등산하기로 했지만 주말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8월 초 매물로 내 놓은 아파트를 보러 오겠다는 전화가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에만 5명이 집을 둘러보고 갔다. 강씨는 “집을 처분하려고 한 달 전쯤 부동산에 내 놨는데 전화 한 통 없다가 요즘 들어 매매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면서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북 쪽에서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조금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8월 28일 전·월세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은 주택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과 서울 강북권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8·28대책’ 발표 후 매매문의가 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매매시장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역에 따라 문의만 있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한 곳도 있으나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사례도 적지 않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을 비롯해 신도시(0.02%), 수도권(0.01%)에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아파트(0.2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 폭은 전주에 비해 둔화했다. 일반 아파트값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형면적 위주로 급매물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남(0.09%), 송파(0.09%), 마포(0.08%), 강동(0.07%), 강북(0.01%), 구로(0.01%), 노원(0.01%), 종로(0.01%) 등에서 올랐다. 강남은 주요 재건축단지 매수 문의가 늘면서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됐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개포동 주공 1단지가 500만~750만원 상승했으며, 주공 4단지와 시영 아파트는 1000만~2250만원 상승했다. 송파 역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잠실주공 5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으며 가락시영1, 2차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전세 전환수요도 포함하여 문의가 늘고 있고, 소형 면적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의 선행지표인 경매도 호전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예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3%로 이전 낙찰가율보다 1.8%포인트 올랐다. 경기 지역 주민들의 주택구매력 또한 개선되고 있어 매매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기 지역 주택구매력지수(HAI)는 2012년 3월 133.9에서 5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 6월 154.4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C부동산중개업자는 “눈에 확연히 띄게 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8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거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제 더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겠다거나 이번 기회에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심리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8·28 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아직은 일부 소형 저가매물에 한해 거래되고 있다”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 요건이 되는 전세수요자라면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공유형 장기모기지를 이용한 내집 마련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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