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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한강이북-이남 매매가 격차 5년새 3억→7억

    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한강이북-이남 매매가 격차 5년새 3억→7억

    서울 한강을 두고 북쪽과 남쪽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차이가 7억원 넘게 벌어졌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나온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7년 5월 한강이북(14개 구)은 5억 7872만원, 한강이남(11개 구)은 9억 391만원으로 나타났다. 5년이 지난 지난 5월에는 한강이북이 11억 9893만원, 한강이남이 18억 9970만원으로 집계됐다. 두 곳의 가격 격차가 5년 새 3억 2519만원에서 7억 77만원으로 벌어진 것이다.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많은 한강이남의 경우 이미 대출이 어려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이 적은 데 비해 중저가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한강이북의 경우 직격탄을 맞아 서울에서도 지역 간 가격 격차가 커지는 분위기다. 매매가뿐만 아니라 평균전세가격도 커졌다. 2017년 5월 한강이북과 한강이남의 중형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각각 4억 744만원, 4억 9919만원으로 9175만원의 차이가 났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한강이북 6억 3386만원, 한강이남 9억 3233만원으로 집계돼 두 곳의 전셋값 격차가 2억 9847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가격 차이 현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의 보유세 등 규제 완화 혜택이 다주택자보다 1주택자에게 집중되면서 서울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더욱 짙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정부에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선호도가 낮은 주택을 처분하고 역세권, 한강변, 우수학군 등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강이북과 한강이남의 집값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새집 보릿고개’ 연말까지 고비…세입자 웁니다

    ‘새집 보릿고개’ 연말까지 고비…세입자 웁니다

    신규 주택 입주 물량 부족 현상이 올해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신규 입주 물량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공급 증가에 따른 전셋값 안정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졌다. 6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준공)할 수 있는 주택은 48만 8000가구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들어서는 주택은 27만 3000가구 정도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입주 물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공급 가뭄이 이어진다. 지난해 입주 물량은 전국 43만 1000가구, 수도권 24만 7000가구로 2018년 이후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고, 최근 5년 평균 입주 물량보다 20.1%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만 보면 올해는 전국적으로 35만 7000가구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9만 1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3만 2000가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19만 가구와 비교하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8년 전국 48만 가구, 수도권 23만 9000가구 공급 이후 여전히 입주 물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9년부터 4년 동안 해마다 20만 가구 미만에 그쳤다. 입주 물량 감소는 인허가 물량 감소 때문이다. 인허가 물량은 입주 물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선행지표다. 주택 인허가 이후 준공까지 단독·다세대 주택은 1~2년, 아파트는 3년 정도 걸린다. 인허가 물량 추이를 보면 지난 정부에서는 해마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17년 인허가 물량은 65만 3000가구(수도권 32만 1000가구)였는데, 해마다 줄어들어 2020년에는 45만 8000가구(수도권 25만 2000가구)에 그쳤다. 4년간 인허가 물량 부족이 입주 물량 부족으로 연결돼 지난해와 올해는 입주 물량 부족 현상을 피할 수 없는 구조다. 공급 부족으로 집값·전셋값이 급등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 인허가 물량을 54만 5000가구(수도권 29만 1000가구)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주택 공급(입주)은 일반 재화와 달리 비탄력적이다. 인허가 공급 물량 증가가 입주 물량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도 역시 입주 물량 ‘보릿고개’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입주 물량 부족은 전세시장에 직접 영향을 준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그나마도 아파트 입주 물량 대부분은 택지지구가 아닌 재건축·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인데, 조합원이 직접 입주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 물건으로 나오는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상황이 호전된다. 내년 전국의 주택 입주 물량은 54만 가구(수도권 31만 7000가구)로 예상된다. 아파트 입주 물량만 떼어놓고 봐도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40만 7000가구, 수도권에는 23만 3000가구가 준공돼 앞으로 1~2년 동안은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 ‘상속·이사’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분 종부세 부과 추진

    ‘상속·이사’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분 종부세 부과 추진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집을 물려받았다가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산 집으로 이사할 때 기존 집을 팔지 못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도 1주택자분 종부세를 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른바 ‘억울한 종부세’를 없애는 방안이다. 다만 상속받은 주택과 일시적 2주택에 대한 거액의 종부세를 이미 낸 사람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를 매길 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검토·추진하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부모의 사망에 따른 부득이한 사유로 2주택자가 된 사람에게 1가구 1주택자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사 등의 사유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을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로 보고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다주택자는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를 내야 하지만 1주택자는 11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낸다. 특히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 부담액이 2020년 수준으로 환원되고 고령자 납부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43만원의 종부세를 낸 사람이 부모의 사망으로 비조정대상 지역 1000만원 상당의 농가 주택 한 채를 물려받으면 종부세는 575만원으로 13배 불어난다.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면 기존 주택 공시가격 15억원에 1000만원만 더한 과표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종부세 부담액은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 정부는 상속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에게 영구적으로 1주택자 자격을 보유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상속개시일로부터 2년 또는 3년 동안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1주택자가 도심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한 농어촌주택 한 채를 구매하거나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주택을 추가로 보유했을 때도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3분기 내에 처리해 올해 종부세분부터 새로 바뀐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속주택이라는 이유로 영구적으로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미 오래전 상속받은 가구는 영구적으로 혜택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또 상속주택 종류에 따라 혜택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집값이 싼 농가나 인구소멸지역 주택을 상속받은 사람이 아닌 고가 주택을 계획적으로 상속받은 사람에게 1주택자 혜택이 돌아가선 안 된다는 것이다.
  • 정부, ‘상속·이사’ 마지못한 2주택자에 1주택자 종부세 매긴다

    정부, ‘상속·이사’ 마지못한 2주택자에 1주택자 종부세 매긴다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집을 물려받았다가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산 집으로 이사할 때 기존 집을 팔지 못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도 1주택자분 종부세를 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른바 ‘억울한 종부세’를 없애는 방안이다. 다만 상속받은 주택과 일시적 2주택에 대한 거액의 종부세를 이미 낸 사람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정교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를 매길 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검토·추진하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부모의 사망에 따른 부득이한 사유로 2주택자가 된 사람에게 1가구 1주택자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사 등의 사유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을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로 보고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다주택자는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를 내야 하지만 1주택자는 11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낸다. 특히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 부담액이 2020년 수준으로 환원되고 고령자 납부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43만원의 종부세를 낸 사람이 부모의 사망으로 비조정대상 지역 1000만원 상당의 농가 주택 한 채를 물려받으면 종부세는 575만원으로 13배 불어난다.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면 기존 주택 공시가격 15억원에 1000만원만 더한 과표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종부세 부담액은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 정부는 상속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에게 영구적으로 1주택자 자격을 보유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상속개시일로부터 2년 또는 3년 동안만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1주택자가 도심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한 농어촌주택 한 채를 구매하거나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주택을 추가로 보유했을 때도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3분기 내에 처리해 올해 종부세분부터 새로 바뀐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속주택이라는 이유로 영구적으로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미 오래전 상속받은 가구는 영구적으로 혜택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또 상속주택 종류에 따라 혜택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집값이 싼 농가나 인구소멸지역 주택을 상속받은 사람이 아닌 고가 주택을 계획적으로 상속받은 사람에게 1주택자 혜택이 돌아가선 안 된다는 것이다.
  • [세종로의 아침]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은 신발 신고 발바닥 긁는 격/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은 신발 신고 발바닥 긁는 격/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정부가 오는 11월까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수정해 내년도 발표할 공시가격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부동산 세금 부담을 덜어 주고 각종 사회보장제도에 끼치는 충격을 줄여 주자는 취지다. 하지만 정부는 세금 부담을 덜어 준다면서도 조세 제도 개선은 뒤로한 채 공시가격 현실화 달성 시기를 연장하거나 현실화율을 낮추는 정책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면 어디가 가려운지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먼저인데도 정부는 ‘격화소양’(隔靴搔痒), 즉 신발 위로 발을 긁는 듯한 처방을 밀어붙이고 있다.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는 세금을 더 거둬들이자고 추진한 정책이 아니다. 정부는 2020년 11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율 제고 및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했다. 부동산 유형별·가액대별로 서로 다른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8~2035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증세가 아닌 부동산 가격 체계를 잡아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접근한 정책인 만큼 현실화 목표를 늦출 것이 아니라 한 해라도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 세금은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과세표준액에 세율을 적용해 산출한다. 그러니 공시가격이 오르면 조세 부담을 불러오는 것은 당연하다. 조세 부담을 덜어 주는 방법은 두 가지다. 공시가격을 묶어 두거나 공정시장가액과 세율을 조정하면 된다. 그런데 정부는 공정시장가액이나 세율은 건드리지 않고 공시가격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단기간 과도하게 오른 세금을 줄여 주거나 불합리한 조세 제도를 개선하는 데는 누구나 공감한다. 문제는 접근 방식이다. ‘단기간 집값 급등→공시가격 인상→조세 부담 가중→조세 저항·여론 악화’로 이어진 고리를 제대로 파악하면 무엇을 손대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단기간 집값 폭등으로 부동산 세금이 지나치게 올랐다면 국회와 세정 당국이 시장공정가액이나 세율을 조정해 조세 부담을 덜어 주면 된다. 현실과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바로잡는 계획을 무력화하고 후퇴시키는 것은 조세정의와 맞지 않고 유일한 공적 통계를 후퇴시키는 길이다. 공시가격 로드맵을 마련한 지 2년 만에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근간을 뒤흔들면 국가 정책의 신뢰성도 떨어진다. 공시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적정가격’을 산정하는 정책이다. 각종 조세·부담금·사회보험료 등 67개 행정 목적에 사용된다. 복잡한 부동산 가격 체계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평과세를 위한 근거로도 사용된다. 부동산 가격의 유일한 공적 통계이기도 하다. 공시가격은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산정되기 때문에 시장가격과의 관계는 일종의 종속변수다. 시장 가격이 움직이는데도 공시가격 변동에 뚜껑을 씌우는 것 자체가 가격 체계를 후퇴시키고, 공적 통계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공시가격 인상을 불러온 근본 원인은 집값 급등이다. 집값 정책 실패를 바로잡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개선의 방법이 공시가격 현실화를 늦추거나 현실화율을 완화하는 방향이라면 신발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공시가격 제도에 손을 댄다면 더욱 정확한 가격 산정, 산정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사회보장 혜택의 불이익을 막으려면 부처 간 협의를 강화하고, 해당 부처가 발 빠르게 대처하면 된다. 정책 실패가 집값 폭등을 불러왔고 공시가격 인상과 조세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인과관계를 무시하고, 세금 부담을 줄인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후퇴시키는 것은 1차원적 사고방식이다.
  • 작년에 천정부지 치솟더니… 수도권 아파트 수억원 ‘뚝뚝’

    작년에 천정부지 치솟더니… 수도권 아파트 수억원 ‘뚝뚝’

    지난해 큰 폭으로 급등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매주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85㎡ 아파트값이 지난해 정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해 2억원 떨어진 곳도 수두룩하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외곽 도시는 아파트값 하락과 함께 거래도 얼어붙어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 의왕 내손동 한 부동산중개업소. 집주인은 공인중개사와 긴 시간 상담하고도 걱정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해 4월 집을 샀는데 최근 집값이 내려갔다며 매각 시기를 상담하고 돌아갔다. 상담을 마친 공인중개사는 “불과 몇 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수억원 떨어졌으니 집주인이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손동 의왕상록 아파트 109㎡의 시세는 부동산114 기준으로 7억 4000만원에 형성됐다. 이 아파트의 최고 가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9월 8억 3500만원을 찍었다.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4월 7억 2400만원으로 7개월 만에 1억원 이상 빠졌다. 의왕 포일동 인덕원삼호 아파트 84㎡는 실거래가 기준 지난달 9억 5000만원에 팔렸다고 신고됐다. 지난해 10월 실거래가격이 12억원으로 신고됐던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2억 5000만원 하락했다. 화성 오산동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아파트 69㎡는 부르는 값 기준으로 6억 8000만원이다. 이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4월 6억원이었다. 지난해 9월 7억 4500만원에 팔리면서 정점을 찍고 난 뒤 1억 4500만원이 떨어졌다. 7개월 만에 집값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시흥 배곧동 한라비발디캠퍼스3차 85㎡는 지난달 6억 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10월 8억 3000만원에 실거래가격을 신고한 것과 견줘 2억원이나 떨어졌다. 7개월 만에 무려 24% 하락했다. 이처럼 지난해 폭등했던 수도권 외곽도시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시세 통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19.68% 올랐지만 올해 들어서는 5월 말 기준으로 2.13% 빠졌다. 지난해 38.56% 오르면서 가장 많이 상승했던 의왕 아파트값도 올해는 0.86% 떨어졌다. 시흥 아파트값도 지난해 37.26% 상승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2.04% 떨어졌다. 지난해 집값이 20% 넘게 올랐던 오산과 동두천도 올 들어 각각 1.31%, 0.44% 하락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최근 2년간의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데다 초저금리와 풍부한 자금 유동성이 사라지면서 매수세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4주 연속 하락…매수세 관망 지속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4주 연속 하락…매수세 관망 지속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6만건을 넘어서는 등 매물이 늘어난 반면 금리 인상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를 기록하며 지난달 첫째주(91.1) 이후 4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 이하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로 서울 전역에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의 영향으로 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의 매매 매물 건수는 6만 2157건으로 2020년 8월 2일(6만 2606건)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의 5대 권역 중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3곳의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대비 떨어졌다. 서남권은 3주 연속, 동남권(강남 4구)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했던 도심권은 반등해 91.1을 기록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2주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5대 권역 중 가장 낮은 86.3을 기록했다. 경기는 92.1에서 92.2로 매매수급지수가 다소 올랐으나 인천은 92.8에서 92.7로 하락했다. 이에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6을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이 94.9에서 94.8로, 수도권은 91.7에서 91.6으로 각각 0.1씩 하락했다.
  • “대선패배 후 반성없는 민주당에 회초리” [르포-민심은 왜 민주당을 버렸나]

    “대선패배 후 반성없는 민주당에 회초리” [르포-민심은 왜 민주당을 버렸나]

    “대선 패배 이후에도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여당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습니다.” 6·1 지방선거로 나타난 민심은 가혹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과 수도권은 온통 파란 물결로 덮였지만, 4년 만에 권력 지형도가 확 바뀌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 때 격차였던 18.3%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19.8%포인트를 기록,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승을 거뒀다. 무엇이 더불어민주당에 회초리를 들게 만든 것일까. 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만난 서울·수도권 유권자들은 “정권 초기 심판론보다는 거대 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자 한 표를 행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이준영(40)씨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아닌 민주당에 대한 심판”며 “부동산 정책과 성 비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을 보며 (민주당을 찍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송파구에 사는 40대 워킹맘이자, 민주당 지지자인 이모씨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후보에 한 표를 던졌다. 이씨는 “나도 투표하면서 ‘이래도 될까’라고 생각했지만 대선 패배 이후 검수완박 법안 처리나 성추문 등 민주당이 보인 행태를 보면 도저히 1번을 찍을 수 없었다”며 “지역 맘카페에서 무작정 민주당만을 강요하는 ‘개딸’(개혁의 딸·2030 여성 지지자)들 역시 신물이 났다”고 말했다. 젊은 유권자들도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광진구에 사는 대학생 이영욱(23)씨는 “탄핵으로 정권이 바뀌었는데 5년 만에 다시 정권이 바뀌었고, 대선에 이어 지방 선거에서도 지는 걸 보면 그동안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는지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 패배를 계기로 잘못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선거 패배 책임론도 제기됐다.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민주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더도 덜도 아닌 이재명 방탄국회 입성을 위한 재보궐 선거였다”며 “패배한 대선 후보를 살리기 위해 당 전체가 매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당 개혁의 불씨라고 영입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마저 결국 개딸들 앞에 고개를 숙이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심판론’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북구에 사는 장모씨는 “5년 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뽑았다. 그동안 집값이 올라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어려워 졌다”라며 “집값도 제대로 못 잡는 민주당을 더 이상 지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로,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저조하다. 여야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경기 김포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최모씨는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역시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과감히 기권을 선택했다. 최씨는 “현실성이 없는 건 물론 인근 주민들을 오로지 집값에 목숨 건 이들로 여기는 김포공항 이전을 막판에 공약으로 내세우는 걸 보고 ‘민주당이 어쩌다 이 정도로 망했나’ 싶었다”면서 “차마 여당을 선택할 수 없어서 기권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8곳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최소한의 견제 동력을 살려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부 김모(35)씨는 “한 쪽으로 권력이 쏠리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은 민주당을 뽑았다”며 “여당이 자만하지 않고 민생을 잘 챙겨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서울서 월급만으로 집 사려면 18.4년…버거워지는 내 집 마련

    서울서 월급만으로 집 사려면 18.4년…버거워지는 내 집 마련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중간가격대 집을 사기 위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8.4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소득 대비 집값 비율(PIR)은 3분위 소득, 3분위 주택가격에서 18.4로 나타났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가구의 주거비 부담 정도를 나타낸다. 주로 중위소득(3분위) 계층이 중간가격대(3분위)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를 기준점으로 삼는데 PIR이 18.4라는 것은 중위소득 가구가 18.4년간 급여 등의 소득을 모두 모았을 때 지역 내 중간가격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의 PIR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 수준인 19.0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집값 오름세가 다소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소 낮아졌지만 3년 전인 2019년 3월(12.9)에 비하면 크게 오른 상황이다. 서울의 전세 PIR의 경우 9.8로 집계돼 전세보증금 마련에도 약 10년치 월급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력을 나타내는 다른 지표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 주택구매력지수(HAI)는 36.8로 역대 최저치다. HAI는 중위소득 가구가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대 주택을 구입했을 때 대출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금액을 부담할 능력을 나타낸다. HAI가 100보다 크면 주택을 큰 무리 없이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아파트 HAI가 36.9로 역대 최저치였는데 올해 1분기 더 낮아졌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해 금융권 대출 의존도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내 주택 재고량 비중도 줄었다. 올해 1분기 ‘주택구입잠재력지수(HOI)’는 서울 2.6, 경기 25.2, 인천 36.6으로 모두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의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도 서울 주택 중 가격 하위 2.6%의 주택만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파트 가격 양극화도 여전히 극심하다. 지난달 전국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4892만원인 데 비해 하위 20%(1분위)는 1억 2320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11억 2572만원에 달했다. 5분위 배율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10.1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다. 서울의 5분위 배율은 4.2로 6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 주택정책,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한다

    주택정책,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한다

    주택 공급 정책의 방향이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뀐다. 15명의 민간 전문가가 주택정책을 제시하면 공무원과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택 공급 계획 청사진을 그리는 최초의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택 공급 혁신위원회 출범 및 킥오프회의를 열고 주택정책 방향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와 권대중 명지대 교수,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정책금융연구원 실장,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학계·연구원·업계의 주택 공급과 관련한 민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위원회를 직접 주재한다. 혁신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이 정부 중심, 공공 일변도 정책으로 흘러 고품질, 다양한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주택 공급 체계가 완벽하지 않아 국민이 원하는 시기에 주택을 공급하지 못했고, 신도시 등 외곽 지역 위주의 공급정책으로 도심 주거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기존 공급 정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토대로 새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은 ‘국민이 원하는 집’을 공급하되 실행력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종합적인 주거 품질 향상 ▲민간과 정부의 기능·역할 조화 ▲실행력 있고 체계적인 공급을 주택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주거 품질 향상은 단순히 물량을 달성하는 계획이 아니라 다양한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교육·문화·일자리 등 품질까지 고려해 국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계획이다. 주거와 도시기반 시설 간 연계를 고려하고, 신규 택지 및 역세권 등 도심 개발의 새로운 공급 방향을 찾기로 했다. 공공과 역할을 분담해 민간의 창의적인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도 다시 구축하기로 했다. 획기적인 규제 개선으로 신뢰성 있고 질서 있는 공급 계획을 최단기간에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에는 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정책 대안을 만드는 주택공급특별팀(TF)과 사무국이 만들어졌다. TF는 국토부 1차관이 맡으며 공공택지, 도심공급, 민간·정비사업 등 3개 분과(국토부 국장급, 민간 전문가 포함 분과별 8명 내외)로 이뤄졌다. 원 장관은 “공급에는 성역이 없다는 자세로 혁신위원회를 통해 공급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검토해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 낼 것”이라면서 “집값 안정이라는 편협한 목표가 아니라 주택 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정상화를 통한 ‘국민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아파트 매물 1년 10개월 만에 최다…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 위축

    서울 아파트 매물 1년 10개월 만에 최다…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 위축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유예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매매수급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6으로 5월 첫 번째 주(91.1)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10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로 매물이 늘었지만 국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금융시장 불안 등이 작용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매수세 위축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절세 매물은 늘고 있다.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 1574건으로, 2020년 8월 2일(6만 2606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3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동남권(강남4구) 지수는 96.5로 전주(97.5)보다 1.0포인트 떨어졌고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0.8)과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92.3)도 한 주전보다 낮아졌다. 동북권(86.2)과 서북권(86.9)은 지난주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90에 못 미쳤다.
  • “거래·보유세 부담, 다수당 힘으로 확 줄이겠다”

    “거래·보유세 부담, 다수당 힘으로 확 줄이겠다”

    “현재 수조원 단위의 대규모 개발사업 7~8개가 진행 중인 강남구는 7~8년 이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도시로 제2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를 준비해 왔던 제가 강남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강남구청장으로는 최초로 진보 진영 당선자가 됐다. 정 후보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동안 정치색을 내세우지 않고 구민만 바라보며 강남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면서 “취임 초기엔 첫 민주당 구청장에 대한 구민들의 의심과 기대가 교차했던 게 사실이지만 임기를 마친 지금은 제가 당 정책 방향만 고집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했다는 평가를 해 주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임기 중 착공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들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기틀을 마련한 자신이 사업을 이어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의 관건은 SRT의 삼성역 연장 여부였다”면서 “당초 국토교통부에서 비용 문제로 GTX A, C노선만 넣길 원했지만 제가 강력하게 건의해 2020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재건축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는 “현재 은마나 압구정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 겨울철만 되면 배관이 터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한다. 강남 재건축은 집값 문제 이전에 주거 환경의 문제”라면서 “은마나 압구정 재건축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 부담으로 구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거래세와 보유세를 인하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집권당은 교체됐지만, 아직 국회 다수당은 민주당”이라면서 “국회 과반 의석인 민주당 통로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의료원 부지와 잠실운동장, 탄천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정 후보는 “서울의료원과 잠실운동장을 연결해 탄천 위로 케이팝 전문공연장과 K게임장을 짓겠다”면서 “전 세계 케이팝 팬들과 게임 마니아들이 강남으로 몰려들면 강남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청년 만난 원희룡 “원가주택 50만호 공급”

    청년 만난 원희룡 “원가주택 50만호 공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 최초 대상자에게 원가주택 등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첫 현장소통 행보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소개했다. 원가주택은 집값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청년층을 위해 분양가의 20%만 부담하고 80%는 장기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매입하는 유형이다. 5년 이상 거주한 뒤 집을 국가에 매각하면 매매차익의 최대 70%를 되돌려 준다. 원 장관은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목표는 청년 등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이라며 “정부 출범 100일 안에 ‘주택공급 로드맵’을 발표한 후 이른 시일 내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부담 속에서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더해지고, 주택의 소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가 확대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했다. 원 장관은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해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며 “분양가 상한제보다 저렴한 ‘부담 가능한 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을 확대한다. 그는 청약제도가 가점제로 운영돼 청년·신혼에게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중형·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추첨제 비율을 확대하는 등 청약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빚부터 줄이자”… 가계대출 처음 줄었다[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 출구가 안 보인다]

    “빚부터 줄이자”… 가계대출 처음 줄었다[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 출구가 안 보인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올랐던 지난 1분기(1~3월)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 등 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빚인 가계신용도 2013년 이후 9년 만에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가계대출은 1752조 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은 1859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가계신용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2013년 1분기 이후 9년 만이다. 경제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과 가계신용 규모는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해 왔다. 특히 집값 폭등과 코로나19 확산이 맞물리면서 2020년부터는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지다 올해 들어서야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 분기보다 8조 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12조 7000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둔화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9만 6000호에서 13만 8000호로 줄어든 영향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9조 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2분기 감소세다. 또 감소폭은 역대 가장 컸다. 판매신용은 8000억원 늘어난 10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주택 거래 둔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축소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금리 상승과 정부·금융기관의 관리 강화 등으로 감소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대출은 4조 1000억원, 저축은행과 같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2조 5000억원 감소했다.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5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줄곧 감소하던 가계대출이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데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등 대출규제 완화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가계빚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1060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물가 더 뛰겠네”… 기대인플레도 고공행진[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 출구가 안 보인다]

    “물가 더 뛰겠네”… 기대인플레도 고공행진[오르고 또 오르는 물가… 출구가 안 보인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고공행진 중인 물가 지표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임금과 상품 가격 등에 반영돼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해 4.8% 상승한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까지 더해져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도 한 달 사이 0.2%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지난 4월보다 5포인트 높아진 146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 비중이 커진 것이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지난달(103.8)보다 1.2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도 1개월 사이 3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 기대인플레이션율 9년 7개월만에 최고...물가 관리 비상

    기대인플레이션율 9년 7개월만에 최고...물가 관리 비상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고공행진 중인 물가 지표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임금과 상품 가격 등에 반영돼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해 4.8% 상승한 가운데 경제 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까지 더해져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도 한 달 사이 0.2%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지난 4월보다 5 포인트 높아진 146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 비중이 커진 것이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지난달(103.8)보다 1.2 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도 1개월 사이 3 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 비중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 금리 인상·대출규제에 1분기 가계대출 역대 첫 감소

    금리 인상·대출규제에 1분기 가계대출 역대 첫 감소

    금리 인상에 대출규제 여파가 이어진 1분기(1~3월) 가계대출 잔액이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 등 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 빚인 가계신용도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가계신용은 1859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 줄었다. 경제 규모 확대 등으로 가계신용 규모는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집값 폭등과 코로나19 확산이 맞물리면서 2020년 이후에는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지다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계신용이 줄어든 것은 2014년 1분기(9000억원 감소) 이후 9년 만이다. 가계대출만 보면 1분기 말 1752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 5000억원 줄었다.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2조 7000억원)보다 규모가 줄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9조 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은 역대 가장 컸다. 판매신용은 8000억원 늘어난 10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주택 거래 둔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축소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금리 상승과 정부·금융기관의 관리 강화 등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들어 줄곧 감소하던 가계대출이 지난달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만큼 가계 빚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1060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주식·부동산 등 자산 제 가격 찾아갈 것” [경제人 라운지]

    “주식·부동산 등 자산 제 가격 찾아갈 것” [경제人 라운지]

    코로나 유동성 공급에 증시↑경기 나빠지면 견디기 어려워부동산 고점 대비 40%↓가능성한때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하며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지만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환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자 고점에서 물린 동학개미들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한국의 ‘닥터 둠’(doom·파멸)으로 통하는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상황을 ‘비정상의 정상화’로 규정하며 “주식과 같은 자산들이 제 가격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증시 상황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것이었는데 높은 주가를 시장이 계속해서 견딜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투자자들은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했다”면서 “금융위기가 오거나 경기가 지금보다 훨씬 나빠진다면 그 압력을 견딜 수 없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1989년 대우경제연구소 증권조사부에 입사한 후 2018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끝으로 증권가를 떠난 이 이코노미스트는 부침이 심한 애널리스트 업계에서 리서치센터장만 16년을 지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의 증시 상황이 최악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수십 년간 업계에 있던 사람이 봤을 땐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에 이어 5위 정도밖엔 안 된다”면서 “문제는 주식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매우 소수임에도 무조건 주식 투자를 권하는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1%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무작정 장에 뛰어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이코노미스트 본인은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단다.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다만 현재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버티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그는 “신규 투자자의 경우 공포가 극에 달한 지금 시장에 들어가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겠지만 이미 대부분 물려 있어 투자할 자금이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주가는 계단형으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어 길면 앞으로 10년 정도 지켜봐야 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봤다. 그는 “현재 부동산 가격에 대해 100명 중 95명은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적정한 가격’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높다고 여기면 가격이 높은 것”이라면서 “부동산은 거래량이 많지 않지 않기 때문에 한번 떨어지면 고점 대비 30~4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영끌’을 통해 부동산을 산 사람들은 집값 하락과 동시에 금리 인상을 견디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집은 언제 사야 할까. 이 이코노미스트는 “강남 아파트가 고점에서 40% 정도 하락하고 미달 때문에 재건축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매수 시점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떨어지는 혼인율, 저출산 등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이어족’(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꿈꾼 이들이 주식에 이어 코인에까지 뛰어들고 있지만 이 이코노미스트는 “근로소득의 중요성을 잊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영끌’이나 ‘빚투’를 통한 수익 창출은 매우 소수가 이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근로소득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유혹하는 콘텐츠들이 넘쳐나지만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 한은 “주택 대출규제 풀면 서울 집값 상승 지방 하락”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높이는 등 대출규제를 완화하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자산으로서 우리나라 주택시장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주택공급 증가는 주택 자산 가치를 하락시키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서울 아파트 구입을 위한 차입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주택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은 낮고, 가격 상승률은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주택의 가격이 높은 이유로는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 인구 1000명당 주택 수 등 주택재고 수준이 낮은 점, 표준화 정도가 높고 거래가 많은 아파트의 특징 등이 작용한다고 봤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했을 때 LTV 상향 등 대출규제 완화 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자산 가치는 일정 기간 오르지만, 지방 아파트의 자산 가치는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오세훈, 강북서도 송영길에 앞서… 우선 해결 과제 53%가 “부동산”

    오세훈, 강북서도 송영길에 앞서… 우선 해결 과제 53%가 “부동산”

    국민의힘 지지율 47.2% 민주 36% 吳·宋 후보간 10.4%P 격차와 비슷吳, 동남·서북권 오차범위 밖 우세 宋, 30~50대서 근소한 차로 앞서 서울시장 우선 해결해야 할 현안 吳지지층 ‘부동산’ 宋 ‘복지’ 꼽아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2.9%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42.5%)에게 10.4% 포인트 앞서고 있고,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7.2%로 민주당(36.0%)을 11.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율 격차와 정당 지지율 격차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정당 지지율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강남은 물론 강북 지역에서도 오 후보가 앞섰다. 오 후보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오 57.5%, 송 39.7%)과 종로·중·용산·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오 57.3%, 송 36.7%)에서 오차범위 밖 격차로 우세했다. 오 후보는 도봉·강북·성북·노원·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등 동북권(오 50.2%, 송 45.6%)과 양천·영등포·동작·구로·금천·관악·강서구 등 서남권(오 50.0%, 송 44.5%)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송 후보를 앞섰다. 오 후보는 여성 응답자에서 50.5% 지지율을 기록해 44.2%의 송 후보를 6.3% 포인트 격차로 앞섰고, 남성 응답자에서는 55.4%로 송 후보(40.6%)보다 14.8% 포인트 앞섰다. 60대 이상에선 오 후보가 68.0%로 송 후보(30.0%)를 크게 앞섰다. 20대(오 48.9%, 송 45.0%)는 오차범위 안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반면 30대(오 42.9%, 송 46.2%)·40대(오 48.0%, 송 48.7%)·50대(오 48.0%, 송 49.6%)는 오차범위 안에서 송 후보가 우세했다.서울시장이 우선 해결해야 하는 지역 현안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53.0%)이 가장 많았다. 특히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을 선택한 응답자는 오 후보(61.5%) 지지층이 송 후보(34.5%) 지지층보다 훨씬 많았다. 오 후보 지지자의 대부분이 부동산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는 의미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 연장(오 53.4%, 송 44.4%),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 환경 개선(오 66.4%, 송 33.6%),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오 47.9%, 송 46.8%)를 선택한 응답자 중에서도 오 후보 지지자가 많았다. 복지 정책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는 송 후보(70.5%) 지지자가 오 후보(22.8%) 지지자를 압도했고, 코로나19 극복에서도 송 후보가 53.9%로 오 후보(32.9%)보다 우세했다. 지역 현안 사업 가운데 부동산 문제 해결을 선택한 응답자는 남성(59.3%)과 60대 이상(61.0%)에서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는 여성(19.6%)과 50대(25.2%)에서, 복지 정책 강화는 여성(14.4%)과 30대(18.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남녀 각각 515(51.5%), 485(48.5%)명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3.9%, 30대 15.3%, 40대 19.3%, 50대 20.8%, 60대 이상이 30.7%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1%(전체 1만 9747명 중 100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 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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