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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의 재벌들 우산 혁명에서 왜 표적이 됐나

    홍콩 재벌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홍콩 민주화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부동산·카지노부터 통신·보험 등 닥치는 대로 사업을 벌이는 홍콩 재벌의 행태를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이 집중 분석했다. 문어발식 경영으로 비판받는 한국 재벌과 비슷한 양상으로 홍콩 재벌은 구멍가게부터 공공사업까지 모든 것을 주무르고 있다. 4일 CNN머니,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갑부로 불리는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최대 소매업체 AS왓슨, 통신, 항구·선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뤼즈허(呂志和) 갤럭시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이지만 건설과 광산에도 손을 댔다. CNN머니는 “일상생활에서 장을 보고, 전등을 켜고, 버스를 타는 것까지 재벌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독과점이 가장 심각한 영역이다. 홍콩 CLSA 증권에 따르면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 회사 3곳이 전체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야경으로 유명한 중심가 건물은 모두 이들 소유다. 리쇼키(李兆基) 회장은 IFC 빌딩을, 청유퉁(鄭裕?)은 뉴월드타워, 뤼즈허는 인터콘티넨털 그랜드 스탠퍼드 호텔, 리카싱은 청쿵 빌딩, 토머스 궉(郭炳江)과 레이먼드 궉(郭炳聯) 공동 회장은 선훙카이센터를 갖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홍콩 재벌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렇지만 이들이 정치, 경제에 광범위하게 권력을 휘두르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홍콩 중문대 마녹 교수는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 1200명 중 700명이 재벌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집값과 빈부격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집값은 2배 이상 상승했지만 대졸자 초봉은 17년간 연 1%씩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재벌이 홍콩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유지되길 바란다. 재벌이 중국 본토에도 수십~수백억 달러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재벌은 세간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몸을 낮췄다. 청유퉁 회장의 홍콩 최대 보석업체 저우다푸(周大福)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 재벌이 소유한 소매점은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WSJ는 전했다. 기부는 많이 하면서 개혁에 소극적인 재벌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리카싱 회장은 1980년대부터 자선단체를 설립해 총 193억 달러를 기부했지만 노동자의 임금 인상에는 인색하다. 케빈 오 홍콩 중문대 교수는 “재벌들이 박애주의자인지는 몰라도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울산 분양시장 열기 속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1월 분양

    울산 분양시장 열기 속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1월 분양

    부산에 이어 울산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청약1순위에서 마감되는 단지가 잇따르고 있는 등 청약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한 ‘울산 번영로 코아루’가 평균 2.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시장에 선전하더니, 지난 10월말 IS동서가 분양한 ‘드림인시티 에일린의 뜰’의 경우,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아파트 전 세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매우 뜨겁다. 울산 분양시장의 열기는 우선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요가 많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2005~2008년 연평균 16만 가구가 공급되던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이 2009~2013년 10만여 가구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방 분양시장의 공급물량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전셋값을 부추겼다. 집값의 70% 선까지 전셋값이 오르자 지방 수요자들이 전세에서 매매수요로 급속하게 전환됐다. 또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함께 어울러지면서 지방 분양시장이 이처럼 활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대형 건설업체의 브랜드 아파트나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울산 강동산하지구에 분양되는 블루마시티의 마지막 아파트인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이달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산하지구 63블록 1롯트, 68블록 1롯트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63블록과 68블록 모두 지하1층~지상 28층, 6개동 총 49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2㎡ 210세대 △74㎡ 160세대 △84㎡ 120세대로 모든 면적은 실거주에 용이한 중소형 단지이다. -4,300여세대의 1만2,000명 수용 가능한 강동주거단지로 울산 강동권 핵심 주거지 블루마시티는 울산 강동 산하지구 총 99만 6,500㎡ 면적에 주거 및 상업용지로 구성된 대형해양복합관광도시다. 산하지구 내에는 중학교 및 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이며, 문화센터 및 소방서 등도 올해 안에 예산이 확정돼 내년 초 개소될 예정이다. 이미 푸르지오1차 아파트 736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내년 4월께는 1,270가구 규모의 대단지 푸르지오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밖에 강동산하 73B블록에 서희스타힐즈 890세대, 74블록 현대ENG 696가구 등 총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5,470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울산 강동권 개발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블루마시티 주변으로는 강동관광단지, 강동해안관광지구, 강동산악관광지구, 강동온천지구 등이 개발될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탁 트인 바다조망을 가진 블루마시티 마지막 아파트블루마시티는 강동산하지구의 브랜드로 친환경을 연상하는 블루와 아탈리아어로 바다를 의미하는 ‘마레’의 합성어다. 청정한 바다도시라는 뜻이다. 친환경적인 컨셉의 도시답게 전 세대가 모두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지중해 산토리니 풍의 디자인을 적용한 스트리트형 명품상가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 울산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정자 해수욕장 인근에 자리잡고 있고 풍부한 녹지와 쾌적한 자연을 수놓은 친환경 더블파크로 뛰어난 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조망과 햇살을 극대화한 획기적인 혁신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74㎡ 아파트에서는 만나기 힘든 4bay를 도입했고 가족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족실 혹은 서재 등으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을 설계했다. 또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혁신평면과 쓰임새를 극대화한 특화수납 등을 통해 주거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울산 도심 15분대 쾌속교통망 통해 직장 출퇴근 수요자 발길 잡아단지 인근 31번 국도를 이용하면 도심까지 1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 주전~정자 간 도로(2012년 예정)를 통해 출퇴근 및 도심 진출이 용이하다. 경부고속도로 봉계나들목 등의 광역교통망도 정비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차로 15분대에 위치해 있고 현대중공업은 20분 대 이동 가능해 직장 출•퇴근자에게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동 299번지, 울산시차량등록사업소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11월 중 개관 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052)222-26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래가치 높은 영종도 하늘도시의 ‘영종 한라비발디’ 대폭 할인 분양

    미래가치 높은 영종도 하늘도시의 ‘영종 한라비발디’ 대폭 할인 분양

    각종 개발호재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영종도가 이제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까지도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미분양 주택을 부동산투자 이민제 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부동산투자 이민제란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일정 7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 국내 거주 자격(F-2)을 주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F-5)을 허용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제주도에서 이 제도가 시행되고 난 후 아파트 값이 무려 1.5배나 상승한 바 있다. 영종도는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 2017년 파라다이스 카지노시티 복합리조트 개장을 필두로 실체화됐다. 또한 지난 7월 사업 추진 주체 중 하나인 LOCZ가 계약이행보증금을 지불하고 임직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영종도의 카지노 사업은 앞으로 그 실체를 속속들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호황의 중심에 영종도 하늘도시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가 있다. 현재 영종 한라비발디는 43평형과 51평형을 제외한 모든 물량이 소진된 상태인데, 이마저도 투자이민제 시행으로 인해 분양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청라나 송도 인근 집값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700만 원대로 할인 분양을 하고 있어, 개발 호재에 힘입어 영종한라비발디 실분양가까지 바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입주민들도 아파트 매물을 서둘러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영종 한라비발디는 최근 석 달 만에 계약이 90% 이상 성사됐으며 매물에 따라 조기 마감되어 프리미엄이 2~3천만 원 가량 붙은 경우도 있다. 영종 한라비발디의 특별 분양가는 전용 115m² 기준 3억 초반으로,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 가격에 해당하는 이 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더욱 저렴한 가격이다. 영종한라비발디는 최고 36층, 11개 동에 전용 101∼204m², 총 1,365가구 규모의 단지를 갖췄다. 단지 내에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축구장 5개 넓이의 조경공간을 조성했으며, 단지를 둘러싼 1.4km의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옥상을 하늘공원으로 설치해 입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주차공간을 지하에 설계해, 단지 전체가 공원같은 느낌을 준다. 이와 더불어 KTX가 운행되는 공항철도 영종역이 2015년 12월에 완공되면 서울역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까지 곧 착공될 예정으로, 영종도 부동산 전망은 앞으로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의는 전화(1566-5938)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가속화… 전세난 부추긴다

    시장에서 체감하는 전셋값 부담과 전셋값 상승 통계 간 괴리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세난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통계만 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비쳐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6월 이후 전셋값은 완만히 상승했다. 공식적인 전셋값 상승률 통계는 연평균 4.1%에 불과하다. 올해 전셋값 상승률도 10월 누계로 2.82%에 그쳤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상승률 5.2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월세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체감하는 전세난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 준공 주택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세 시장이 안정돼야 할 것 같지만 시장 흐름은 다른 모습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우선 급격한 주택시장의 구조변화다. 최근의 전세가격 상승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 등으로 전세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집주인은 저금리, 집값 상승 기대감 상실로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고 하는 반면, 임차인은 주거비 절감 차원에서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9월 누계기준)은 2011년 67.1%에서 올해는 58.4%로 급격히 감소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아파트 외의 주택과 비수도권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아파트 외의 주택은 월세 물량이 전세 거래량보다 많아졌다. 수도권 아파트의 월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11년 1월 대비 올해는 10.3% 포인트나 증가했다. 전세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낮은 전세를 선호하는 반면 집주인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월세를 고집하면서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이다. 세입자용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 아닌 저금리·집값 상승 기대감 상실에 따른 전세의 급격한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 물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집주인이 주택임대차 시장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전세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올려주고라도 눌러 앉을 수밖에 없는 피동적인 구조로 변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느끼는 전세난은 실제보다 훨씬 심각할 수 밖에 없다. 또 2009~2011년 30% 가까운 전셋값 급등에 따른 상승분 누적도 최근 전셋값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전셋값 상승률이 크게 오르지 않았더라도 과거 급등한 전셋값 때문에 서민들이 체감하는 보증금 인상 부담은 높은 상황이다. 전세값 상승으로 5000만원 이하의 소액전세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2억원 이상의 고액전세 비중은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당장 전세난을 잠재울 수 있는 뾰족한 정책을 내놓을 수도 없다. 지난주에 발표된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에 전세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월세는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1000만원 이하 보증금과 고액전세에서 보증부 월세로 전환되는 1억원 이상 보증금이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증부 월세 가구는 전세에 비해 소득수준이 크게 낮고, 전세 대비 소득수준도 2006년 78.3%에서 2012년에는 64.1%로 급감했다. 정부도 전세의 월세 전환을 불가피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쪽으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대신 월세, 특히 비자발적 월세 거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쪽에 치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하락·매매 뚝… 최경환 약발 다했나

    9·1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에 이어 10·30 전·월세 대책까지 내놓은 최경환 경제 부총리의 처방전이 벌써부터 집값 하락과 매매 중단 등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규제완화 시행 이전 시세로 최대 5000만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의 경우 10월 이후 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경환 경제팀의 첫 규제완화책인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이전의 7월 말 시세로 하락했다. 이 아파트의 36㎡는 9월 가격 상승의 기대 속에 6억 3000만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급매물이 5억 9500만원에 팔리며 심리적 저지선인 6억원이 무너졌다. 42㎡도 지난 9월 7억 2000만원까지 팔리던 것이 현재 6억 7000만원으로 5000만원이 떨어졌지만 거래가 되지 않는다. 송파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잠실 주공5단지 112㎡는 9·1 대책 발표 후 11억 6000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시세는 7월 말 수준인 11억 2000만원까지 내려왔다.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2단지 53㎡ 역시 9월보다 3000만원 내린 5억 6200만원에 팔리며 정부의 규제완화 전 시세로 돌아갔다. 부동산 관계자는 “팔아 달라는 급매물들은 많은데 매수 문의가 거의 없다”면서 “이렇게 거래가 없다면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재건축 연한 완화에 따른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서초구 반포·잠원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거래도 주춤한 상태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확신이 없는 가운데 국내 주가 폭락과 세계 경제 위기감 고조 등 대내외 경제지표 악화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도 지난달부터 가격 상승을 멈추고 거래가 소강 상태다. 비강남권의 일반 아파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업계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11월 이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다시 꺾이면 또다시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9·1 부동산대책 입법화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등 후속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렌트푸어의 눈물

    렌트푸어의 눈물

    경기 판교에 사는 직장인 홍완기(47·가명)씨는 최근 집주인에게서 전세보증금을 2억원 올려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자신의 귀를 의심한 홍씨는 집주인에게 액수를 반문했다. “판교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지난 6년간 전셋값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두 자녀를 키우는 외벌이 가장에게는 ‘청천병력’ 같은 일이었다. 이사를 가자니 아이들 학교와 출퇴근 문제가 걸렸다. 결국 홍씨는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로 했다. 매달 70만원가량 ‘생돈’을 이자로 내야 하지만 허리띠를 더 졸라맬 수밖에 없었다. 홍씨는 “언감생심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따윈 꾸지 않는다”며 “한달 한달 이자 갚기도 버겁다”고 탄식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렌트푸어’(소득의 대부분을 전·월세 비용으로 지출하는 사람) 양산이라는 부메랑을 낳고 있다. 초저금리로 전세 매물의 씨가 마르면서 전셋값이 폭등하고, 전세 세입자들은 보증금 마련을 위해 빚을 늘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금융 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3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말 18조 2000억원이었던 것이 3년도 채 안돼 14조 6000억원(80.2%)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28조원)과 비교해도 25%가량 늘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에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3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초저금리 기조에서는 전세 대출이 구조적으로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은이 지난 8월과 10월 잇따라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로 인해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선이 무너졌다. 아직은 2% 초반(연 2.1∼2.3%) 상품이 많지만 1%대로 내려간 상품도 있다.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맡겨 봐야 손에 쥘 수 있는 이자가 얼마 안 되는 것이다. 예컨대 전세보증금 2억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으면 한 달에 얻는 이자수입이 30만원선에 불과하다. 은퇴한 집주인의 경우 전세만 ‘굴려서는’ 생활이 안 된다. 그렇다 보니 집주인들은 전세를 아예 월세로 돌리거나 전세보증금 인상 요구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3.65%이다. 통상 전세 계약은 2년 단위로 갱신한다. 따라서 전세 세입자들은 지난해 전세가격 상승률(7.15%)을 더해 평균 10.8% 수준의 보증금 상승분을 감내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초 임대차계약 시 월세 신규 계약 비중은 41.6%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그만큼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정부가 싼 이자로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연 3.3%)이 있기는 하지만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다. 올 들어 국민주택기금 전세 대출은 9월 말까지 1조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월세로의 전환이 길게 봐서는 바람직하지만 주택 임대시장이 오랜 기간 전세를 기반으로 이뤄졌던 만큼 갑작스러운 전환과 전셋값 상승으로 서민이 죽어 나가는 일을 막으려면 공공이 일정 기간 전세 공급을 대신 하는 등의 연착륙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빚에 치이게 되면 전세보증금을 내 집 마련의 디딤돌로 삼아 중산층으로 올라가려는 의지 자체가 꺾이게 된다”며 “주택금융공사가 원금의 90~100%를 보증하는 전세 대출 금리가 적정하게 산정됐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추가 돈풀기에 나서면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전세난을 결코 잡을 수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9.1대책 효과,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막바지 분양 열기 ‘후끈’

    9.1대책 효과,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막바지 분양 열기 ‘후끈’

    가을 분양시장의 막바지 열기가 달아올랐다.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시장이 활성화되고 매매가격은 꾸준한 오름세 보이는 가운데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알짜 아파트 단지들마다 수요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매물은 찾아보기도 힘든 전세를 살 바엔 같은 가격이면 더 넓고 쾌적한 새 아파트를 사는 것이 낫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세수요의 매수전환 움직임도 한몫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적은 지역, 교통이 편리한 입지에 들어선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경기도 부천의 경우, 소사구 일대에 선보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아파트가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지원 혜택을 더한 분양에 나서면서 최근 1-2달 새 계약률이 크게 오르는 등 9.1대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부천 소사구는 그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해 아파트 노후화가 심화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5년만에 등장한 브랜드아파트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지로 살펴봐도 부천 지역 내에서도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송내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로서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신도림 약17분, 용산 약30분), 인천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오는 2015년에는 부천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여의도, 일산, 분당 등으로 연결되는 40여개의 광역 환승센터가 조성돼 교통망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단지 2km 이내에 둘리거리(상동로데오거리), 투나쇼핑몰, 부천소풍종합터미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각종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CGV, 영화의 거리, 시청, 법원,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가깝다. 또 솔안초, 부천여중, 부천여고, 부천고, 송내고 등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단지 6개 동 총 53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2㎡ 124가구, 74㎡ 195가구, 84㎡ 220가구 등 세대가 남향위주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84㎡의 경우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관수납장, 워크인장, 최대 2개의 대형 주방팬트리를 포함한 아일랜드와 ㄱ자형 주방배치 설계를 반영해 눈길을 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클럽, 골프장, 도서관, 보육시설, 시니어클럽 등이 포함된 대형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설사 측은 각 가구 내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센서식 씽크절수기, 건조·살균 기능의 수세미 살균건조기, 배터리교환이 필요 없는 디지털 도어록이 제공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도어카메라’ 설치로 방범기능을 강화했다. 분양관계자는 “전 세대 지역난방으로 개별난방에 비해 23% 난방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에너지 절약 상품도 공급된다”며 “최근 선착순 분양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상담과 편의를 위해 방문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분양문의: 1600-1443
  • 영등포 전셋값 천정부지, 시장 분위기 뜨겁다

    영등포 전셋값 천정부지, 시장 분위기 뜨겁다

    영등포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최대 90%에 육박하는 곳까지 나타나고 있다. 또 이미 매매가와 전세가가 예전 분양가를 훨씬 넘는 단지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114 Reps 통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의 2012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1.38%에 불과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2014년 9월)는 그 비율이 63.57%까지 올랐다. 2년 사이에 비율이 12%나 증가해 점점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즉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실제 영등포구는 서울시 내에서도 가장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이기도 하다.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지난 1년 간 전셋값 상승률은 8.91%로 송파구(8.77%), 중구(8.69%), 성동구(8.64%)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집값 역시 지난 3분기(2014년 7월~9월)동안 내내 상승세를 지속해 2분기 대비 0.29%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영등포 당산동5가 ‘성원아파트’의 경우 올 초 대비해 현재(2014년 10월) 가격이 7.9% 상승했으며, 양평동3가 ‘현대3차아파트’ 역시 같은 기간 7.8% 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동7가 ‘영등포 브라운스톤’ 역시 5.2%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등포구에 있는 주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분양됐던 가격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 위치해 있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 위치해 있는 ‘당산 삼성 래미안 4차’ 아파트의 경우 지난 6월 전용 84㎡의 전세 실거래 가격은 4억 9천(3.3㎡당 1483만원)이었다. 매매가 역시 지난 7월 실거래 기준으로 전용 84㎡가 6억 7700만원(3.3㎡당 2049만원)에 달하며 현재는 7억원까지도 호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2004년 1월 입주로 올해로 10년차며, 분양 당시의 분양가는 3.3㎡당 655만원정도에 불과했다. 10년 만에 아파트 가격은 3배 이상 상승했으며, 전세가도 아파트 분양가의 2배 이상이 됐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자이’(2001년 12월 입주)도 마찬가지로, 전용 84㎡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38만원이었지만 현재 매매가 평균은 1767만원이며, 전세가 평균 또한 1254만원으로 이미 분양가를 몇 배 상회하고 있다. 문래동에 있는 아파트형 오피스텔의 경우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90% 수준에 육박했다. 문래동6가에 있는 ‘문래파라곤’의 전용 85㎡의 매매시세는 3억 1천만원이지만 전세시세는 현재 2억 8000만원에서 9000만원에 달한다. 2005년 9월 입주한 이 아파트의 당시 분양가는 2억 6000만원 선이었다. 이에 따라 영등포에 새로 공급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3년후 입주 때에는 분양가가 전세가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림산업이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에서 선보인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경우에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900만원대로 공급하는데다 입주예정일이 2017년 8월로 예정돼 있어 주변 전세가 추이로 볼 때 분양가도 넘볼 정도의 수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또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59~84㎡ 등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상승까지 동반할 가능성도 높단 판단이다. 이러한 관심은 최근 발표된 9.1부동산대책의 영향도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한 신규분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문의가 많아졌다”며 “또한 영등포 인근의 재건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집주인들을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는 전세로 내놓고 인근 영등포의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처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이에 따라 매매가까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라면 서울 도심 등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입주시점에 전세가격이 분양가를 따라잡는 아파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영등포 같은 곳에서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희소성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횡단보도 없는 안전한 통학로 갖춘 아파트 집값 상승 高高

    횡단보도 없는 안전한 통학로 갖춘 아파트 집값 상승 高高

    초, 중, 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아파트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바쁜 생활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을 챙기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특화된 교육 시설을 제공하는가 하면,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특화시설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학교를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는 각종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관련 교육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학원과 독서실이 있는 근린상가에는 노래방이나 주점 등은 물론 각종 유해한 업종이 들어서지 못하게 하는 해당 교육청의 제한규정이 있어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밖에 없다. 또한, 학부모나 학생들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으로 해당 아파트 단지의 시세 형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보평초•중•고교와 인접한 판교 봇들마을 8단지는 전용면적 84㎡는 8억55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학교와 다소 떨어진 백현마을 휴먼시아6단지의 경우 같은 면적대라도 7억5000만원 선으로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경인초•양정중•고교와 가까운 서울 목동신시가지 6단지 역시 전용면적 65㎡는 6억1000만원으로, 단지 주변에 학교가 없는 같은 면적의 목동신시가지 4단지보다도 4000만원 가량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을 중요시하는 시대를 반영하듯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굣길을 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에 학교를 품은 아파트는 시세 형성에도 영향을 끼치며 대기 수요까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미사강변도시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분양 할 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미사강변도시 내 연내 유일한 민간 물량인 A21블록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이다. GS건설이 A21블록에 31일 공급예정인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계획되어 있다. 단지 내에서 연결되는 만큼 편리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제공되는 셈이다. 또한, 단지 인근 하남고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주변에 초•중•고교 등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한강을 둘러싼 친환경 여건은 그대로 누리면서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미사, 강일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단지로, 미사강변도시 내 황금 블록이라 불리고 있다. 이에 지구 내 미사역에서 서울 강일역이 한 정거장, 잠실역이 11정거장으로 진정한 강남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상일IC∙강일IC를 통해 잠실까지 차로 10분이면 진입 가능해 도로망도 탁월하다. 이 밖에 홈플러스 하남점, 이마트 하남점•풍산점이 인접해 주거 인프라 또한 풍부하게 갖춰져있다. 여기에 2016년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완공 예정이다. 한편, ‘미사강변센트럴자이(http://www.ms-xi.co.kr)’는 지하2층, 지상29층 12개동, 전용 91~132㎡, 총 1222가구 규모로 분양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2동 983-5번지 ‘GS자이 갤러리’에 꾸려진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양 집값 10만弗… 사유화 눈감아줘

    28일 개막한 제1회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에서는 국내는 물론 16개국에서 모인 50여명의 학자가 다양한 북한 연구 결과를 쏟아 냈다. 그동안 북한 관련 연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북한 통치·군사 시스템 등 정치 분야 이외에 IT와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물이 소개됐다. 우선 북한에서 시장경제가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아파트가 암암리에 매매되기 시작했고 최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양 중심부의 주택이 10만 달러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은이 경상대 교수는 ‘북한 부동산 투자 현황에 관한 분석’ 논문을 발표하며 “7~8년 전만 해도 3만~4만 달러 수준이던 평양 중심부의 주택이 현재 10만 달러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 극대화를 위한 불법 거래가 성행하면서 ‘주택리용허가증’ 발급 등 합법적인 행정 처리를 돕기 위해 인민위원회 도시경영국 주택배정과 직원이 부동산 중개인 역할을 하며 거래액의 10%를 받는 관행이 성립됐다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연고자를 통한 북한 주민 간접 인터뷰 등을 통해 조사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에서 민간 영역에 자본이 축적되면서 시장 메커니즘이 소비 분야에서 고리대금업, 송금 대행업 등 사금융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리대금업자들은 연리 20%의 고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임 교수는 전했다. 중국에 합법적인 신분으로 나와 있는 북한 주민 100여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본 북한 주민들의 ‘속내’도 공개됐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와 박정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 교수는 ‘북한 주민 심층 면접조사’ 내용을 전하면서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69%가 자본주의 경제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사회주의 경제를 지지한다는 답은 20%에 그쳤다고 밝혔다. 동북아 연구 권위자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북한 이해를 위한 모델의 정식화’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북한 체제가 2011년 김정일 사망 이후 ‘정규군 국가’에서 ‘당국가 체제’로 복원됐다는 주장을 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박종철 북한연구학회장은 “우리가 원하던 수준은 아니지만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은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는 북한 주민들의 생각과 행동이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수원 아이파크시티4차’ 삼성벨트 교육열 품은 아파트 ‘우뚝’

    ‘수원 아이파크시티4차’ 삼성벨트 교육열 품은 아파트 ‘우뚝’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수도권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기는 지역이 속출했다. 지난달에는 수원시 권선구(70.0%)와 안양시 만안구(70.6%) 등 2곳이 전세가율 70%대 지역에 이름을 올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도 유독 교육열이 높은 수원의 경우 강남 8학군 못지않은 교육 시장이 형성돼 있다. 실제 2014 수원지역 고교 서울대 합격자수를 보면 유신고(8), 수성고(6), 창현고(6), 수원고(5), 영복여고(4), 동원고(3), 수원여고·수일고(2) 등 20개교에서 총 4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성남(78)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근 삼성 등 대기업 종사자가 많은 수원은 안정적인 수입과 고소득층 거주자가 많아 분양가 외에도 단지조성과 주변환경 교육시설, 사교육 학원가 형성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하는 등 거주의 목적에 삶의 질까지도 세세히 고려하는 추세다. 이에 수원 아피파크시티 4차는 수원지역의 교육열과 대기업 종사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단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분양을 마친 ‘수원 아이파크 시티 1~3차’ 4512가구에 이은 1596가구 규모의 마지막 물량으로 1~2차와는 다르게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수원 공군 골프장을 중심으로 두고 U자형으로 생긴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북서쪽 7블록에 위치한 4차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북측 길 건너 수원 이마트와 NC백화점 등이 조성돼 있고, 향후 4차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상업시설 및 판매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동남쪽에는 메디컬파크까지 꾸며질 예정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23개 동, 총 1596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기준 ▲ 59㎡ A·B·C·D 1079가구, ▲ 75㎡ A·B 427가구, ▲ 84㎡ 90가구 등 7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평균 분양가는 3.3㎡당 117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용 59㎡A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2억9700만원이며, 75㎡A는 3억6420만원, 84㎡A는 3억9000만원이다. 또한 단지 동측으로 9홀 규모의 수원 공군 골프장이 있어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고, 서측으로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장다리천이 흐르고 있어 하천을 볼 수 있다. 보통 조망권은 중대형 위주로 제공되기 마련인데 전용 59㎡, 75㎡와 같은 소형에서도 쾌적한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삼성벨트에 근무하는 대기업 종사자와 3040 부모들의 교육열을 수용하는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로 수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신규 아파트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 저렴한 가격으로 새집을 장만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원활한 상담 및 관람, 동·호수 지정 계약을 위해 담당 직원 1:1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 예약 시 로열층 우선 배정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016년 8월 입주 예정. 문의전화: 031-222-2146
  •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 높은 지역,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 높은 지역,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

    올 하반기에는 경북 경산시, 대구 동구 등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높은 지역 인근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등으로 인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주택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곳은 5.30% 상승한 대구 달서구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경북 경산시 4.37%, 대구 동구 4.17%, 경북 포항 남구 4.0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일 높은 상승률을 보인 대구 달서구의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 경북 경산시는 경산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포항 남구, 천안 서북구, 대구 동구 등도 대기업 산업단지나 혁신도시가 형성되는 지역으로 자연스레 주택수요가 늘기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려 집값 상승의 기대감 높다. 특히 배후에 입주기업을 기반으로 한 인구증가는 수요층 확보가 보장되는 것으로 경기회복이 더딘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런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는 분위기다. 아직 경기회복이 더딘 시점에서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에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상반기 매매가 상승 2위 지역인 경북 경산시의 뜨거운 분양 열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펜타힐즈’는 70~80년대는 제일합섬, 90년대는 ㈜새한 공장부지로 사용했던 명당터이자 개발호재가 많은 대구•경북권역의 핵심 요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행정구역상 경산시이지만 상반기 청약 마감률 높은 1위 지역인 대구, 그 중에서도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수성구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63~113㎡, 총 1696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구 내에 이마트가 입점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자연 호수인 중산호수가 있어 자연을 누리는 에코라이프가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 및 달구벌대로•수성IC,범안로 등이 인근에 있어 대구 시내•외로 어디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이 단지는 지역 최초로 알파룸이 제공되는 등 더샵만의 특화설계로 혁신 평면 트렌드가 반영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레스룸, 알파룸(일부타입), 팬트리(일부타입) 등이 제공되어 취미실, 서재, 공부방 등 수요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꾸밀 수 있도록 공간활용도도 높였다. 게다가 경산시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서는 것이라 그 기대감이 청약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펜타힐즈 더샵'의 계약은 20~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여기에 계약금 15%,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 금융혜택도 제공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 발코니 확장 가격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어 따로 발코니 확장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옥산동 530번지 일대 중산지구 펜타힐즈 현장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구 증가지역… 집값 껑충, 분양권엔 웃돈

    인구 증가지역… 집값 껑충, 분양권엔 웃돈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구가 늘어난다는 말은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그만큼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말이다. 특히 산업단지나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되는 곳이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자연스레 주택 수요가 늘면서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인구증가세를 보인 지역을 분석해보면 집값이 상승하거나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연도별 인구수를 분석하면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44만 8008명, 12만 1486명으로 집계되며 1,2위를 기록했지만 서울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 경남지역이 김해와 양산 등의 대거 입주시작으로 4만 3284명 늘었고 충청북도는 기업도시와 산업단지가 있는 충주시와 청주시의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2만 3204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시 역시 세종시 효과로 기반시설이 미미한 세종시 대신 출퇴근 가능한 근거리에 있는 대전으로 이주수요가 늘어난데다 신규택지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며 2만 9147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인구가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집값 상승지역 10곳을 살펴보면 대구 달서구가 5.30%로 가장 높았고 경북 경산시 4.37%, 대구 동구 4.17%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서구의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위치해 있고 경북 경산시는 경산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나 혁신도시가 형성되는 지역으로 자연스레 주택수요가 늘기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려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매매가 상승뿐 아니라 이들 지역의 분양권도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 입량면에 위치한 경산코아루 110.26㎡는 2000만원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올 12월 입주예정인 경산시 펜타힐즈 1st 서한이다음 전용 84㎡도 6~7000만원이나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구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등 기업이주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주로 분포되어 있어 지속적인 이주수요와 거래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경북 경산시에서 포스코건설이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중이다. 이 같은 성공요인에는 지역적으로도 분양열기가 뜨거웠고, 인근 수성구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 브랜드 대단지에 아파트에 지역 최초로 알파룸을 제공하는 등 내부 평면 설계가 좋다는 입소문 퍼지면서 수요자들이 몰린것으로 풀이 풀이된다. 펜타힐즈 더샵이 위치하는 ‘펜타힐즈’는 70~80년대는 제일합섬, 90년대는 ㈜새한 공장부지로 사용했던 명당터이자 개발호재가 많은 대구•경북권역의 핵심 요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행정구역상 경산시이지만 그 중에서도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실제적인 수성구 생활권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63~113㎡, 총 1696가구 대단지로 이뤄졌다. 현재 지구 내에 이마트가 입점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자연 호수인 중산호수가 있어 자연을 누리는 에코라이프가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 및 달구벌대로•수성IC,범안로 등이 인근에 있어 대구 시내•외로 어디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계약은 20~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여기에 계약금 15%,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 금융혜택도 제공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 발코니 확장 가격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어 따로 발코니 확장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견본주택은 중산지구 펜타힐즈 현장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저금리에 대한 냉소/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저금리에 대한 냉소/박상숙 산업부 차장

    “한두 번 속냐.” 지금 전세 사는 아파트를 ‘잡아야’했다고 안타까워하던 후배에게 쏟아진 주변의 반응이다. 주택대출 규제가 풀린 마당에 저금리까지 내 집 마련에는 금상첨화인데 사람들은 냉소 일변도다. “인구가 줄어 집값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인구학설부터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나오는 거 보면 이제 부동산은 끝났다”는 반어론자까지 이유는 다양했다. 요즘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사상 최저로 금리를 내린 조치를 놓고는 유독 혹평이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기업 경쟁력 약화로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간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는다. 정부가 밝힌 금리 인하의 가장 큰 명분은 투자 활성화다. 저금리로 대기업 투자를 유도해 내수도 살리고 고용도 늘리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기업들이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니란 건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 또한 얼마 전 기업들이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쌓아놓고 투자를 게을리한다며 여기에 과세하겠다고 호들갑을 떨지 않았나. 지난해 한 대기업 계열의 홈쇼핑 회사는 매물로 나온 유명 패션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한꺼번에 현찰로 지급했다. 매출액 8000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지금도 사내유보금이 8000억~9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의 ‘10조원 베팅’을 두고 무리수라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돈 쓸 데가 있어 좋겠다”는 게 현재 기업들의 분위기다. 특히 총수가 영어의 몸인 대기업은 현대차가 부러울 따름이다. “총수가 건재하고 적절한 투자처만 있으면 거액이지만 그 정도 못 지르겠냐”며 큰소리친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였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사내 유보금 규모가 460조원이라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의 34%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다. 김 전 위원장은 “기업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렇게 쟁여놓지 않을 것”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팀이 일본의 실패를 답습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결국 이번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의 재건축 및 신규 분양 아파트가 들썩이면서 모처럼 전망도 장밋빛이다. 여기에 금리까지 사상 최저로 인하하면 ‘내 집’에 대한 미련은 다시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정부가 빚내서 집 사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인들의 확신처럼 정부가 국민을 감히 속인다고는 상상하기도 싫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의 대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을 신물 나게 경험했다. 부동산 투기 대책이 나왔을 때 거꾸로 투기(투자)한 이들의 횡재담에 얼마나 많은 서민이 눈물을 흘렸는가. 따지고 보면 최근의 친(親)부동산 정책이 경계와 의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정부에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어머니의 친구분이 평생을 바쳐 얻은 집을 잃었다. 뉴타운만 되면 갑절로 뛴다는 말에 다달이 100만원의 소득을 안겨주던 작은 다가구 주택을 포기하고 재개발 조합원이 됐다. 하지만 대출금 이자에 쫓긴 채 새 아파트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산수(傘壽)를 바라보는 지금, 다시 전세살이다. alex@seoul.co.kr
  •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가 인근 서울 송파구 가락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 될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가칭)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도 결성돼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교육·생활편의시설·교통 등 풍부한 인프라 송파구에는 많은 개발이슈가 자리잡고 있다.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업무축이 형성돼 테헤란로에 버금가는 중심업무지구가 형성될 예정이다. 문정법조단지, 제2롯데월드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인해 송파구에 대거 인구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4㎡은 입주 후 거래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도 높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경찰병원역은 도보로 5분(380m) 거리에 있으며 동부간선도로(3㎞) 서울외곽순환도로 (3.3㎞)로 강남 분당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15년 KTX수서역사가 들어서면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NC백화점, CGV, 킴스클럽, E-마트, 문정로데오거리, 잠실 롯데백화점 등은 10여 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가락시영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 예상송파에는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분양과 일반분양 사이의 큰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사업성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최대 관건은 조합에서 이미 대략적으로 나온 초과부담금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있다. 핵심 쟁점은 전체 9510가구(임대 1332가구 포함) 중 일반분양분 1578가구의 공급가격이다. 현재 가치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적정 분양가를 찾아 추가부담금 폭탄과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분양가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업체간에 줄다리기가 한창인데, 조합은 3.3㎡당 2600만원을 제시한 반면 시공사는 3.3㎡당 2400만원 선에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분양가 차이도 상당하다.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수가 공급되는 84㎡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3.3㎡당 2400만원인 경우 7억9200만원인 데 비해 3.3㎡당 2600만원이면 8억5800만원으로 6600만원이나 비싸진다. 이에 반해 가락시영에 뒤처지지 않는 호재를 갖고 있는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3.3㎡당 1900만원에 형성될 예정이다. -주변보다 싼 3.3㎡당 1900만원대 지역주택조합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띄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지역 규제 완화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가 땅을 사서 집을 짓는다는 점에서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와 차이가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장점은 집값이 10~2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토지 매입 등 시행사 업무를 조합이 직접 맡기 때문에 토지 매입에 따른 대출 이자와 사업 추진 및 분양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공급가가 저렴한 데다가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락동 지역주택조합은 말 그대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그 동안 지역주택조합원이 되려면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이전 12개월 이상 해당 시·군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으나, 지난해 6월 28일 지역주택조합원 거주요건을 동일 시·군에서 시·도 광역생활권 단위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서울, 경기도, 인천 등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면 가락 1·2차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9월 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주택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당정협의를 거쳐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내년 상반기중 법제화가 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 또는 전용 60㎡ 이하 1주택자에서 무주택 또는 전용 85㎡ 이하 1주택자로 조합원 자격 기준이 완화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에 맞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95-2에 위치한다.문의: 1600-55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군더더기 하나 없는 절제된 면의 분할

    군더더기 하나 없는 절제된 면의 분할

    시커멓게 변색된 손가락 마디마디에 두드러진 굳은살. 인도 어느 구도자의 맨발인 듯, 산골 처녀의 민낯인 듯 화폭 속 긴장감 넘치는 선의 흔적과는 또 다르게 마냥 둔탁해 보인다. 손가락 자체가 작품의 진정성을 대변한다. 자연 풍광을 추상적으로 그려 내는 박영남(65) 국민대 회화과 교수는 캔버스와 팔레트를 구분 짓지 않는다. 붓을 쥐지도 않는다. 그림물감을 짜내 섞기 위한 팔레트 없이 곧바로 캔버스 위에 물감을 부은 뒤 붓 대신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그림을 그려 나간다. 물감은 금세 굳어 버리기 때문에 작업은 빠른 속도로 이어진다. 순간의 직관으로 그리기에 군더더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절제된 면의 분할이 화폭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1981년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팔아 떠난 미국 유학길은 늘 가난에 쪼들린 삶이었죠. 집값이 폭등하기 전이라 근근이 학비를 내고 생활을 이어 갈 정도였어요. 물감과 캔버스를 넉넉하게 살 돈이 없어 아끼고 또 아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가락으로 작업하게 됐죠.”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하던 작가는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5000달러를 가지고 미술용품 가게로 달려가 물감을 잔뜩 쓸어 담았다. 집으로 돌아와 물감을 마음껏 손에 쥐고 문지르던 순간의 쾌감은 이후 30년간 계속된 손가락 작업의 단초가 됐다. 1984년 귀국 이후 심상을 색채의 대비 효과와 빛의 깊이에 담은 서정적 추상회화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갔다. 작가는 자연조명 아래에서 작업하기를 고집한다. 중요한 이미지로 차용해 온 흑과 백의 색채는 인공적인 형광등 불빛보다 자연광 아래에서 더욱 빛나기 때문이다. 물감을 여러 겹으로 덧칠한 색색의 단층은 달빛을 머금은 듯 몽환적 정서를 선사한다. 그는 14번째 개인전을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선 1990년 시작된 ‘자기 복제’(Self Replica) 연작인 ‘블랙 앤 화이트’를 비롯해 10호 크기의 캔버스에 그린 채색 작업 100점,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빅 애플’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물감이 마르는 속도를 조율하면서 여러 겹의 레이어를 쌓아 간다. “물감과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는 과정입니다. 색채를 선으로 나누며 화면을 분할하는 그리드(grid)는 작업의 또 다른 축이죠. 미술계 7년 후배인 오치균 작가 역시 손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추상이 아닌 구상이란 점에서 관람객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한 면이 있죠.” 작가는 자신의 그림들을 놓고 “내 작품을 복제했다”고 설명했다. 한 작품에서 다음 작품이 진화돼 나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작품들은 일렬로 혹은 직사각형 형태로 재배치됐다. 이번 개인전에선 1995년 오스트리아 수도원 공방에서 체류하며 배운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활용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분양권 웃돈만 1억 ‘훌쩍’… 불법 전매 판친다

    분양권 웃돈만 1억 ‘훌쩍’… 불법 전매 판친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단속이 떠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원이지, 아니었으면 더 올랐을 거예요. 분양권 전매는 알아서 해 줄게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GS건설의 위례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견본주택) 근처의 한 부동산. 지난 15~17일은 이 아파트 분양권 당첨자들의 계약이 진행되던 날이었다. 여기는 얼마 전 451가구 모집에 6만 2000여명이 접수해 최고 369대1(평균 139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주말까지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떴다방들이 득실댔지만 송파구청, 국세청 등이 합동 단속에 나서 숨바꼭질이 반복됐다. 이 아파트는 공공택지에 지어지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1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지만 실상은 달랐다.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1년 안에 얼마든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다”면서 “명의이전은 나중에 하면 되고 세금(양도소득세)은 최종 분양권자가 낼 텐데 뭐가 걱정이냐. 지금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 1000만~1억 2000만원 붙었는데 본계약이 끝나면 바로 2000만원 더 붙을 테니 서두르라”고 계약을 부추겼다. 현재 10층짜리 전용면적 101㎡는 분양가가 6억 8300만원이지만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8억원에 팔리고 있다. 업자들은 2년 내 최소 10억~11억원까지는 너끈히 갈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분양권 전매 열기는 이곳만의 얘기가 아니다. 15~16일 청약과 동시에 전 타입이 마감된 경기 광명시 택지개발지구 내 대우건설의 광명역 푸르지오아파트도 마찬가지다. 광명시 A부동산 중개인은 1년 내 분양권 전매가 불법인데 가능하냐는 질문에 “분양권 전매 담당자가 있으니 아무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 이곳은 전용 59㎡ 6층 이상 분양가가 3억 4000만원이지만 분양 시작과 함께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1500만원 올랐고 5000만원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청약 접수를 했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텐트촌 떴다방들이 청약 접수를 마친 사람들을 상대로 분주히 상담을 하고 있었다. 84㎡는 분양가가 3억 8000만원이었지만 이미 중층 이상은 1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계약일이 지나면 5000만원까지 뛸 거라고 업자들은 전했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도 분양권 전매 수요가 달아올랐다. 최고 200대1(평균 72대1)의 경쟁률로 마감돼 지난 13일 분양 당첨자를 발표했던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의 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전용 83㎡(10층 이상, 분양권 10억 8000만원)에 프리미엄이 5000만원 붙은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업계 및 부동산홍보업체 더피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대부분 수천만원씩 붙었다. 특히 위례신도시 아파트는 자이를 비롯해 분양가 프리미엄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분양된 위례 신안인스빌아스트로(신안종합건설)는 전용 96㎡에 프리미엄 8500만원, 포스코건설의 송파와이즈더샵은 7000만~8000만원이 붙었다. 지난해 12월과 이달 분양된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1·2차아파트 역시 3000만~8000만원까지 분양권 프리미엄이 올랐다. 서울 강서구 재건축단지인 현대건설 마곡힐스테이트도 6개월 만에 프리미엄이 59㎡ 6500만원, 84㎡는 8000만원가량 뛰었다. 지난 5월 분양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 더샵리버포레와 2차푸르지오의 분양권은 3000만~5000만원 몸값이 올랐다. 이렇다 보니 실거주가 아닌 차익 실현을 노리는 분양권 불법 전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현재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공공택지의 경우 전국적으로 계약일로부터 1년, 민간택지는 수도권만 6개월의 적용을 받는다.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전매하면 양도 차익금의 일부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분양권은 거래 신고 대상으로, 전매 제한 기간 내 불로소득을 노린 불법 전매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떴다방 불법 행위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현장에서 계약 체결을 하는 일이 드물고 수사권이 없어 불법 전매 의심이 가더라도 당장 어쩌지 못 한다는 게 단속 공무원들의 하소연이다. 떴다방뿐만 아니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일선 부동산까지 불법 전매에 가담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동산중개업법에는 불법적으로 전매를 알선하는 행위에 대해 공급 질서를 위반한 책임을 물어 3년 이하의 징역과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 거래 활성화를 골자로 한 9·1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지난 9월 주택 거래량(국토부 조사)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대목을 노리는 부동산 전매 수요자와 공급자의 입 맞추기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소 실장은 “떴다방 등이 부르는 분양권 호가는 시장 가격이 아닌 담합에 의한 조정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주택 경기에 따라 집값이 오른 집주인이 약속한 명의이전을 철회해 소송까지 가거나 반대로 경기 침체로 집값이 떨어져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소비자들은 불법 전매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거환경에 교통까지 편리’ 용인전원주택단지 분양

    ‘주거환경에 교통까지 편리’ 용인전원주택단지 분양

    누구나 한번쯤 탁 트인 들과 산을 바라보며 발코니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는 로맨틱한 장면을 꿈꾸곤 한다. 그러나 성냥갑처럼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와 줄곧 경적을 울려대는 차량과 도시의 소음 속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아파트에 살다 보면 위아래 층에서 떠드는 층간 소음도 여간 괴롭지 않다. 층간 소음으로 이웃 간 불화에서 나아가 치고받는 싸움으로까지 번져나간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아파트 주차장을 빙빙 돌 때도 허다하다.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입주자들의 속을 썩인다. 서울연구원이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당 2009년 208만 원에서 2013년 295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7.2% 상승했으며 5년 동안의 전세가는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주택은 도심 속의 번거로움을 벗어나 호젓한 자연생활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전원주택은 교통이 편리해 서울과 비슷한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전원주택을 매입할 때에는 주거환경에서 교통의 편리성까지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고 용인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하는 아침을여는세상 측이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 위치한 용인전원주택단지 매매는 전원주택을 선택할 때에 고려해야 할 주거환경과 교통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과 가까운 거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침을여는세상이 분양하고 있는 용인전원주택 2차 단지는 배산임수의 지형에 속하는 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단지 앞으로는 경안천이 흐르고,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단지를 감싸고 있으며 자작나무 숲이 단지 근처에 있어 언제든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변의 경안천은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용인에는 경안천이 있다”고 말을 할 만큼 시민들이 가족 나들이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어 많은 용인시민이 찾고 있다. 교통은 서울과 가까운 거리이어서 집값 상승 등의 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 판교~양지 양방향 도로의 확장공사가 계룡건설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에 완공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서울 강남과 서초지역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아침을여는세상 관계자는 전했다. 단지 주변에는 전철역, 버스터미널, 종합병원, E-마트, 재래시장 등이 인접하여 있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운동장 송담대역(전철역), 용인 IC가 아침을여는세상 2차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침을여는세상 관계자는 “용인전원주택은 건강을 고려해 목조주택으로 짓고 있으며 90% 이상 수입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급자재와 마감재를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벽 소음방지는 물론 높은 단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용인전원주택단지 분양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아침을여는세상 홈페이지(www.morningworld.kr) 또는 대표번호(1577-1603)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 집 있는 ‘하우스푸어’도 집 없는 ‘렌트푸어’도 헉헉

    집 있는 ‘하우스푸어’도 집 없는 ‘렌트푸어’도 헉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동반 급증세는 집을 가진 ‘하우스푸어’나 집이 없는 ‘렌트푸어’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금융당국은 비(非)은행권 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점 등을 들어 부채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빚 돌려막기’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13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기 시작한 것은 ‘최경환-이주열 경제팀’이 들어서면서다. 올 초 감소세를 보이기까지 했던 가계대출은 지난 4월부터 꿈틀대더니 6월 들면서 본격적으로 늘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3월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6월에 각각 내정됐다.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올 1~8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2조 9000억원이다. 이 기간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30조원)의 76.3%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4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5.3배다. 8월만 놓고 봐도 주택담보대출이 5조 1000억원, 기타대출이 1조 2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했다. 한은은 같은달 14일 기준금리를 인하(연 2.50%→2.25%)했다. 정부와 한은은 “8월 급증세의 상당 요인은 주택금융공사의 저금리 고정대출(적격대출) 취급분 확대에 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이상이 ‘최경환 경제팀’의 의도대로 집 장만에 쓰이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 등 주요 5개 은행의 올해 1~7월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51조 8000억원) 가운데 53.8%(27조 9000억원)는 ‘주택 구입’이 아닌 ‘기타 목적’이었다. 집을 담보 잡혀 빌린 돈으로 생활비나 사업자금 등을 벌충했다는 의미다. 은퇴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창업 시장으로 계속 밀려드는 것도 ‘기타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아직까지는 내집 마련보다는 생계형이나 갈아타기용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대출 문턱을 낮춰 집을 사게 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회복→한국 경제 회복을 이끌어내겠다는 ‘최경환의 화살’이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가계대출을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이 5조원 증가한 데 반해 비은행권은 1조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LTV·DTI 차별 해제로 은행에서 돈을 더 빌릴 수 있게 되자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갚고 은행권으로 옮겨앉기 시작한 것이다. 작년 1~8월만 해도 비은행권 증가분(5조 6000억원)이 은행권(5조 3000억원)보다 많았다. 금융 당국의 강조대로 부채 구조가 개선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빚 돌려막기’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그늘을 드리운다. 전세대출 잔액도 2010년 12조 8000억원에서 올 8월 말 현재 32조 8000억원으로 5년 새 20조원이나 늘었다. 건수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55만건에서 88만건으로 불었다. 저금리가 길어지면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량이 귀해진 데다 집값 상승 기대감 약화 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전셋값은 25개월간 계속 올라 가계가 빚에 의존해 버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가계가 갈수록 빚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특파원 칼럼] 홍콩 시위 단상/주현진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홍콩 시위 단상/주현진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국경절인 지난 1일 수십만 시위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홍콩의 애드미럴티(鐘)대로. 일명 ‘우산 혁명’으로 불린 이 민주화 시위의 현장은 참여자의 95%가 10, 20대의 젊은이들이라는 통계처럼 한눈에 봐도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가득 메워졌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습한 기운과 사람들이 발산하는 열기까지 뒤섞이면서 비지땀으로 범벅이 된 기자는 혼절할 지경이었지만 체력 좋은 젊은이들은 축제를 즐기듯 밤새 시위를 이어갔다. 세계의 금융·서비스 중심지인 홍콩은 일찍이 한국보다 높은 소득 수준을 자랑하면서 우리에게는 ‘잘사는 도시’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지만 연평균 7000건이 넘는 시위로 인해 ‘시위의 도시(示威之都)’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홍콩인들도 젊은이들로만 이뤄진 대규모 시위는 드물었다며 이번 시위의 세대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시위는 표면적으로 고도의 자치를 약속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어기고 지나친 간여에 나선 중국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 2017년 치러지는 홍콩 수반 선거에서 친중국 인사만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반쪽짜리’ 홍콩행정장관직선제결의안을 중국 당국이 통과시키자 시위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당국의 결정이 유독 젊은이들을 대거 움직인 것은 홍콩 청년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경제 요인과 관련이 크다. 시위 현장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당장 중국 대륙에서 넘어온 청년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고 그들 때문에 자신의 평균 임금이 줄고 있다고 성토했다. 중국 부자들이 홍콩의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강남보다 비싼 홍콩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내집 장만’은 꿈도 꿀 수 없는 요원한 일이 됐다고 원망했다. 이들은 중국이 중시하는 홍콩 부자들뿐 아니라 박탈감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을 대변할 사람을 홍콩 수반 후보로 내세워 친부자 일색인 당국의 정책 변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반면 기득권자인 기성세대들 사이에는 공산당 통치는 싫어도 시위로 홍콩 경제가 마비되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시위가 지속되면 당국이 중국인들의 홍콩 여행을 막아 홍콩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이 이번 시위로 세대 갈등을 보이는 것과 달리 중국 당국은 ‘불타협’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반중 인사도 홍콩 수반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시위대의 요구는 홍콩 독립을 초래할 수 있는 ‘국가안전’ 문제라며 학생들의 시위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시위 주체가 향후 홍콩 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의 의미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기자에게 한국의 젊은이들은 어떠하냐고 되물었다. 취업과 주택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라면 한국 젊은이들이 갖는 불만도 결코 홍콩에 뒤지지 않는다. 청년실업은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등록금 때문에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수천만원의 빚을 지는 일은 일상화됐다. 집 사기가 어려워 결혼도 포기한다는 시대에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부동산 값을 올리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홍콩의 젊은이들처럼 ‘분노한 세대’가 길거리로 뛰쳐나오는 날이 우리에게도 닥칠까 두렵다.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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