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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들]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은 ‘한 끗’ 차이

    [사진들]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은 ‘한 끗’ 차이

    괴이함과 아름다움은 한 끗 차이다. 다음달 15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NHM)에서 전체 최우수작품에 해당하는 그랑프리 수상작이 발표되는 올해의 야생사진 작가(WPY)상에 출품된 유력한 작품들을 미리 소개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같은 달 18일부터 각 부문 수상작들을 전시한다고 BBC가 8일 전했다. 올해로 55년이 된 이 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통한다. 올해 출품작만 5만점 가까이 됐다. 여러 부문에서 이미 칭찬해요(Highly Commended)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이 중에서 그랑프리 수상작이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조금 끔찍한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 거부감이 없게 하려고 조금은 익숙하고 정겨운 장면부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거친 이미지들로 배열했다.알레산더 무스타드(영국) 삶이란 서클 홍해에서 빅아이 피시 떼의 원형 궤적을 담았다. 이 도는 습관은 짝짓기보다 데이트 습관에 더 가깝다. 역시 포식자를 막는 전략이기도 하다. 흑백 부문.제이슨 밴틀(캐나다) 행운의 브레이크 너구리 한마리가 1970년대 포드 핀토 앞 유리창을 뚫고 나왔다. 캐나다 사스캐치완주의 농장 근처에 버려진 자동차를 소중한 가족의 보금자리로 꾸몄다. 암컷 너구리가 자동차를 새끼들 양육하는 안전한 장소로 삼았다. 구멍이 너무 작아 포식자인 코요테들이 들락거릴 수 없어서다. 도시 야생 부문.토머스 페스착(독일) 신뢰란 터치 호기심 많은 젊은 회색 고래가 멕시코 산이그나치오 라군의 한 관광객이 보트 위에서 내민 손에 다가가고 있다. 어미들과 어린 새끼들일수록 인간과 접촉을 하고 싶어한다. 야생 포토저널리즘 부문.피터 헤이가스(영국) 빅캣과 들개 떼의 혈투 아프리카 들개는 아주 효율적인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타 혼자 들개 떼의 사냥을 따돌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냥 보호구역에서 촬영됐다. 포유류 행동 부문.밍휘 유안(중국) 머리카락 망 고치 지나 가지나방(Cyna moth pupa)의 내밀한 고치 구조가 놀랍기만 하다. 널찍한 공간을 만들어 엄청난 변태(變胎) 과정에 있을 수 있는 포식자의 공격을 막아준다. 무척추동물 행동 부문.토머스 웨어(미국) 해변 쓰레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촬영된 바다거북의 사진, 해변에 떠밀려 온 비치 의자에 연결된 낚싯줄에 걸려 목이 졸려 피를 흘리며 죽어 있다. 야생 포토저널리즘 부문.애드리언 허스치(스위스) 마지막 꼴깍 막 태어난 하마가 짐바브웨 카리바 호수 얕은 물에서 수컷의 입에서 죽을둥 살둥 버둥거리고 있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아주 안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수컷들은 영역 다툼 중이거나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을 때 이런 짓을 한다. 포유류 행동 부문.프랑크 드샨돌(프랑스) 클라이밍 데드언뜻 보면 딱정벌레 안테나가 이상한 방향으로 뻗어 있어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숙주 곤충을 조종하고 죽이는 ‘좀비 곰팡이’가 바구미를 잡아 먹고 그 안에서 자실체(포자 형성체)를 키워낸 모습이다. 이퀴토스 근처 페루 아마존의 마드레 셀바 동물 스테이션에서 촬영했다. 좀비 곰팡이가 숙주 곤충에 자리를 잡으면 내분비계를 장악해 곤충이 나무 위 등 높은 곳으로 기어오르게 조종한다.곰팡이 확산에 최적의 높이에 도달하면 곰팡이는 곤충을 꼼짝없이 죽게 만든 뒤 포자 형성에 필요한 양분은 곤충의 몸에서 빼앗는다. 사진 제목은 좀비를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에 빗대 ‘위로 오르는 주검’이란 뜻으로 붙여졌다. 식물과 균류부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독재자 무가베 95세로 사망…아내 그레이스 심판대 오를까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에서 축출된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가 95세로 사망하면서 그의 생전에 권력 남용과 사치를 일삼은 아내 그레이스(54)의 신변과 앞날에 이목이 쏠린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레이스는 1980년대 후반 무가베 대통령의 개인비서로 일하다가 그와 불륜관계로 지냈다. 1996년 자신보다 마흔 살 이상 나이가 많은 대통령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구찌 그레이스’라고 불릴 정도로 외국 사치품 쇼핑을 즐겼다. 결혼 기념 선물로 주문한 135만 달러(당시 기준 약 15억원) 상당의 1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다이아몬드 판매상을 고소한 일화는 유명하다. 무가베는 장기 집권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그레이스 자신도 여러 이권에 개입해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7년 철권 통치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95세 일기로 사망

    37년 철권 통치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95세 일기로 사망

    37년 동안 독재 권력을 휘둘렀던 로베르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95세 일기로 눈을 감았다. 무가베 전 대통령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6일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파드자이 마헤레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이 트위터에 “로베르트 무가베여 영원한 안식을”이라고 적었다. 1924년 2월 21일 지금의 로디지아에서 태어난 그는 1964년 로디지아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재판 없이 수감돼 10년 이상 복무했다. 수감 중이던 1973년 짐바브웨 아프리칸 내셔널 유니언(ZANU)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창당 발기인이기도 했다. 그는 독립 이후 처음 치러진 1980년 선거를 통해 총리로 선출됐으나 스스로 총리 직을 없애고 1987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집권 초기에는 흑인들의 건강과 교육 접근권을 넓혀 좋은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보수적인 토지 개혁 프로그램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말년에는 권한 남용과 부패로 이름을 더럽혔다. 짐바브웨 독립 후 첫 대통령에 취임했던 그는 지난 2017년 11월에 군사 쿠테타에 의해 쫓겨났다. 무가베는 퇴임하기 얼마 전까지도 여러 나라를 치료 차 찾은 적이 많았으며 최근 두 달 동안은 싱가포르에 머물러왔다. 그의 재임 중 정부 관리들은 그가 눈이 좋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며 암에 걸렸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에머슨 음낭가그와(76) 현 대통령은 지난 7월 부정 논란으로 얼룩진 대통령 선거에 당선돼 무가베의 권력을 승계했는데 “지극한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을 “짐바브웨 건국의 아버지”와 “해방의 아이콘”이라고 적었다. 사실 음낭가그와 대통령은 무가베를 축출한 쿠데타 주역이었으며 중국 정부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무가베의 젊은 부인 그레이스(54)와는 후계자 싸움을 벌였는데 그레이스는 사치벽으로 국민감정이 좋지 않아 밀렸다. 무가베 부부는 지난해 7월 대선 투표소에 나란히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암, 심장병 제치고 부유국 최대 사망 원인 올라”

    “암, 심장병 제치고 부유국 최대 사망 원인 올라”

    부자 나라 사이에서는 암이 이미 심장병을 제치고 최대 사망 원인이 됐으며 현재 추세라면 수십 년 안에 전 세계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19)에서 이날 소개된 주요 연구 중 관련 연구 두 건의 저자들은 암과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 사이에서 세계적으로 역학적 변천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 심장 전문가는 현재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계 질환이지만, 전 세계 모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중년 성인의 경우 고소득 국가에서는 이미 암이 최대 사망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두 건의 연구에 각각 제1저자와 공동저자로 참여한 질 다제네 캐나다 라발대 교수는 “2017년 암은 세계에서 전체 사망자의 26%를 차지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면서 “심장질환 발병률이 계속해서 낮아져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암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2017년 세계 사망자수 5500만명 중 1770만명의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이 가장 많았고 여기에는 심부전과 협심증, 심장마비 그리고 뇌졸중 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심장질환 사례의 약 70%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좋지 못한 식이요법, 흡연 그리고 기타 생활습관 요인 등 조절 가능 위험 인자에 기인한다. 따라서 고소득 국가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고지혈증치료제)과 혈압약을 사용한 일반적인 치료 덕분에 지난 수십 년간 심장질환 사망률이 급격히 줄었다는 것이 이들 연구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주요 저자들은 이번 결과는 저소득 국가에서 심장질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은 주로 더 낮은 수준의 건강 관리 탓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는 병원 입원율과 심장질환 약물 복용률이 부유한 국가들보다 빈곤한 국가들이나 중산층 국가들 모두에서 상당히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 3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 두 건에는 5대륙 21개국에서 모집된 ‘도시와 농촌의 전향적 역학’(PURE·Prospective Urban and Rural Epidemiologic) 연구의 35~70세 성인 참가자 약 16만2000명과 15만5000명의 데이터가 각각 포함됐다. 21개국은 알파벳 순으로 아르헨티나와 방글라데시,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콜롬비아,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필리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탄자니아, 터키,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짐바브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울수록 번지리라”… 세계 37개도시 ‘연대의 날갯짓’

    “지울수록 번지리라”… 세계 37개도시 ‘연대의 날갯짓’

    국내 13개 도시 남녀노소 수만명 참가 종이 노란나비 티셔츠·가방에다 붙여 길원옥 할머니 “싸워 승리하자” 격려 성범죄생존자들 “함께한다” 지지 영상 도쿄·나고야·교토 등지서도 공개 증언“일본대사는 늙은이 말 똑똑히 들으세요. 이 늙은이들 다 죽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죽기 전에 사과하고….”(올해 1월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 “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얼마나 아프면 저러는지 생각해 주면 좋겠다.”(길원옥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두 할머니가 수요시위에서 했던 외침들은 전시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 1992년 1월 시작돼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400번째 열렸다. 이날은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했다. “죽기 전에 사과하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바람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기에 1400번째 수요시위에서도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위안부 동원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요시위에는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할머니 곁을 지켰다. 노란 나비 모양의 종이를 티셔츠와 가방 등에 붙인 참가자들은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라”고 외쳤다. 이날 수요시위에 참석한 길원옥(91) 할머니는 “더운데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게 승리하는 사람”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국내 13개 도시뿐 아니라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세계 12개국 37개 도시에서도 1400번째 날갯짓을 함께했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일본 시민사회는 도쿄, 나고야, 교토 등에서 집회를 열고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던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렸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수요시위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과 세계 각국으로 확대됐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알려준 평화와 인권의 정신에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대만, 북이라크, 짐바브웨, 콜롬비아, 미국, 우간다, 일본 등에서 보내온 연대의 메시지도 수요시위 현장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대만 타이베이 여성구제재단은 “대만에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두 분만 남았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이행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성범죄 생존자들의 목소리도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 내전 중 성범죄 피해를 당한 타티아나 무카니레(콩고민주공화국)는 “할머니를 만나 제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광주 신가중학교 학생회 학생들은 “중학생인 저희도 잘못하면 제일 먼저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배웠다”면서 “(일본은) 미래를 이끌어 갈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자에 공격당하던 아기 코끼리의 운명은?

    사자에 공격당하던 아기 코끼리의 운명은?

    사자의 공격을 뿌리치고 죽음의 위기에 벗어난 아기 코끼리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레이테스트사이팅(LatestSightings)은 암사자의 공격을 받는 아기 코끼리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황게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사자가 코끼리의 얼굴과 코 부위를 문 채 매달린 상황과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를 떨쳐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코끼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격하는 사자와 방어 중이던 코끼리 모두 지쳐가던 그때, 코끼리가 자신의 얼굴에 매달려 있던 사자를 힘껏 날려버리는 지점이다. 영상을 촬영한 사무엘 슈벨리어(28)는 “극히 드문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 매우 흥분했다. 우리 일행은 어린 코끼리가 암사자로부터 탈출하는 순간,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사자가 사냥하는 동안 녀석의 새끼들이 인근 풀숲에 있었다. 배고픈 새끼들에게 빈손으로 돌아가는 암사자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의 모순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남아공 10대들 손수 조립한 비행기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 도전

    남아공 10대들 손수 조립한 비행기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 도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손수 제작한 비행기로 케이프타운을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까지 이르는 여정에 올라 첫 번째 기착지인 나미비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메간 워너(17)가 조종하고 지원 팀의 아그네스 키모겟스웨 시멜라(15)가 조수석에 앉은 4인승 슬링 4 비행기가 6시간 30분을 비행해 나미비아의 해안 도시 루더리츠에 안전하게 도착, 첫 발을 무난히 뗀 것이다. 앞으로 이들의 비행기는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케냐,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를 거쳐 카이로에 닿게 된다. 돌아오는 길은 경로를 약간 바꿔 우간다, 르완다, 잠비아, 보츠와나 등을 거치게 된다. 6주 동안 1만 2000㎞를 비행해야 하며 프로 파일럿이 동승한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함께 비행하며 기술적 조언이나 용기를 북돋는 말들을 들려주게 된다.비행기 제작에는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남아공 학생 20명이 매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한 것이 아니라 에어플레인 팩토리란 남아공 회사가 만든 킷을 3주 동안 조립했다. 파일럿 앤드 유(U) 드림 글로벌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처음 입안한 워너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아프리카 대륙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시멜라는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우리가 해낸 일이 믿기지 않는다. 내 아기처럼 여겨지며 소중하기만 하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공식 출발에 앞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시운전을 해본 그녀는 “너무 순탄하게 날았고 경관은 숨이 막힐 듯했다”고 털어놓았다. 메간이 처음 프로젝트 구상을 밝힌 뒤 1000명 이상이 동참하겠다고 나섰는데 이 가운데 20명으로 추렸다. 조종사 면허를 갖고 있는 이는 메간을 포함해 모두 여섯 명. 양쪽 날개에는 스폰서 로고와 함께 아프리카 지도를 새겨넣었다. 메간은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조종사 면허를 함께 따느라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 10월 졸업 시험을 준비하며 아프리카 종단 비행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메간의 아버지 데스가 상업항공 조종사라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엔진과 항공전자 분야는 전문가들의 손에 맡겼지만 나머지는 모두 아이들이 해냈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보츠와나 대통령 코끼리 발 잘라 만든 의자 다른 정상에 선물

    [동영상] 보츠와나 대통령 코끼리 발 잘라 만든 의자 다른 정상에 선물

    모크그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최근 자국이 포유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세 나라 지도자들에게 코끼리 발을 잘라 만든 의자를 선물했다. 마시시 대통령이 손수 파란색 천으로 뒤덮인 선물을 건넸다. 세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더불어 상아 교역을 다시 허용하자는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 집권한 마시시 대통령 역시 전임자인 이언 카마와 달리 엄격한 코끼리 보존 대책을 완화하고, 상아 교역을 통해 얻는 수입으로 환경 보존 프로젝트를 벌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망측한 선물은 상아 교역을 지지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츠와나에는 13만 마리 정도의 코끼리가 살고 있는데 큰 덩치에 사나운 코끼리들이 이따금 인간이 사는 마을을 공격해 갈등을 빚고 있다. 그래서 마시시 대통령이 선거 기간 일부 사냥을 허용하겠다고 공언하며 많은 지지를 얻었다. 코끼리 밀렵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통틀어 골칫거리였다. 매년 3만 마리 정도가 죽임을 당하며 이제 45만 마리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밀렵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모든 상아 교역을 금지한 조치는 커다란 계기를 만들었지만 인간들을 위협하는 코끼리까지 그냥 놔둬야 하느냐를 둘러싸고 견해가 많이 갈리고 있다. 나미비아, 남아공, 짐바브웨 등은 코끼리 사냥을 허용해 미국과 유럽의 부자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관광 수입 가운데 두 번째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나라는 멸종위기종의 교역을 감독하는 CITES에 상아 교역을 허용해 코끼리 보존 활동에 기금으로 쓰자고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다. 상아 교역에 반대하는 이들조차 10여년 전에 일회성 교역을 허용한 것이 언젠가는 교역이 허용될 것이라고 믿고 일단 밀렵부터 하고 보자는 밀렵꾼들의 심리를 부추겨 최근의 밀렵 급증을 불러왔다고 비판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국가수반’ 헌법 수정 안됐다. 내가 잘못 봤다”

    태영호 “‘김정은 국가수반’ 헌법 수정 안됐다. 내가 잘못 봤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 수반으로 명기하는 내용으로 북한 헌법이 수정되지 않았다며 자신이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 본부장의 반박을 받아들인 것이다. 또 이번 주 북러 정상회담이나 다음달 중러 정상회담이 뜻대로 풀려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후원을 업게 되면 김정은은 하반기까지 버티기를 계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북한 경제가 외부 분석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태 전 공사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의 북한 동향을 살펴보며 주목한 세 가지를 가다듬어 소개한다. 문장을 우리 식으로 바꾸고 긴 내용을 조금 줄였음을 미리 알려드린다. 정리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지난 11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에서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들어가고 지난 주 북한언론들이 김정은에게 ‘조선인민의 최고대표자’ 라는 새로운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북한 헌법이 수정됐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주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베트남 주석에게 답신을 보내면서도, 짐바브웨와 콩고 대통령들에게는 최룡해를 내세워 축전과 위로 전문을 보내게 한 것을 보면 여전히 상임위원장이 헌법상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해외에 파견되는 북한 전권대사들의 신임장도 최룡해의 이름으로 나가고 외국 대 사들의 신임장도 최룡해가 받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권력구조를 수정하는 헌법수정이 있었던 것만은 틀림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 국무위원회에 당, 내각, 군, 보안(경찰), 보위, 외교 분야의 책임자들이 망라됐지만 입법 및 주권기관 책임자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들어가지 않았다. 아무리 수령 절대권력 체제라 해도 공화제 국가에서 행정과 입법을 분리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룡해가 국무위원회 제 1부위원장직을 차지한 것은 국무위원회가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까지 지도하는 것으로 헌법이 수정되지 않았는지 다시 의문을 품게 한다. 만일 이렇게 헌법이 수정됐다면 결국 형식적으로나마 분리돼 있던 행정과 입법이 하나가 됐음을 의미한다. 둘째로, 김정은이 포스트하노이 전략 실현의 1단계를 올해 상반기로 정하고 미국과 남한에는 강경 모드로, 중국과 러시아에는 각도있게 다가가는 ‘우군 확보’ 전술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정은이 ‘장기전에 대비한 자력갱생’을 외치고 있지만 김정은의 포스트하노이 전략은 여전히 미국과 3차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핵미사일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핵 굳히기’ 전략이다. 그러나 북한은 현 시점에 미국이나 한국과의 대화에 쉽게 나서면 오히려 제재 해제에 집착하고 있다는 약점을 노출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장기전’ 엄포를 놓고 있다. 이번주 김정은 본인은 군사 행보를, 최선희와 권정근을 내세워 미국 관료들을 겨냥해 비난하면서 의전 담당 김창선 부장 일행을 블라디보스토크에 보내 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하게 하고 중국 해군 창립 70주년 행사에 해군사령관을 파견했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들에 따르면 평양시 곳곳에서 학생들의 집단체조 연습이 시작되고 일부 주민 사이에 다음달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 최근 북녘 언론들이 김정은 시정연설의 역사적 의의를 해설하는 논설들을 연이어 내보내면서도 4·27 판문점선언이나 9월 평양선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판문점선언 일주년 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치를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정은이 푸틴을 만나 핵과 미사일실험에 대한 모라토리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올해 말 추방 위기에 놓인 수만명 북한근로자들의 체류 연장을 받아내고 5월중 시진핑의 북한방문이 이루어지면 6월까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힘들게 돼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김정은에게 산소호흡기를 붙여 준다면 김정은의 대미대남 강경 모드는 연말까지 갈 수 있으나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충분한 경제적 후원을 얻지 못하면 하반기에는 슬슬 남북정상회담을 넘겨다 볼 것이다. 셋째로, 북한 내부 사정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21일 ‘위대한 당을 따라 총진격 앞으로!’라는 제목의 정론을 발표했는데 현재의 상황을 북한의 역사에 가장 힘들었던 1956년과 비교했다. 물론 6·25전쟁이나 90년대 후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의 수령 지위가 내부적인 파벌집단에 의해 공개적으로 도전 받았던 것은 1956년뿐이다. 당시 김일성이 소련 등 동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 모택동의 지시 아래 팽덕회가 최창익을 우두머리로 하는 ‘연안파’를 내세워 김일성을 반대하는 조직적 음모를 꾸미게 했으며 이에 ‘소련파’도 가세했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김일성은 급히 귀국해 당전원회의를 열어 군대를 장악하고 있던 빨치산파가 연안파와 소련파를 숙청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소련으로부터 경제원조를 받을수 없게 된 김일성은 자력갱생을 외치면서 천리마운동을 벌여 난국을 겨우 수습했다. 1956년과 지금의 북한이 비슷하다면 내부 사정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뜻이다.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잠자는 사자’에 총질하고 자랑질…美 트로피 사냥꾼 파문

    ‘잠자는 사자’에 총질하고 자랑질…美 트로피 사냥꾼 파문

    초원 위에서 평화롭게 잠자고 있는 사자를 총으로 사냥한 후 자랑스러워하는 남자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파문이 일고있다. 최근 영국 더 타임스, 인디펜던트 등 해외언론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사자 사냥을 벌인 트로피 사냥꾼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일고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인 비난을 한몸에 받고있는 영상 속 인물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른 바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 맨해튼에 사는 가이 고니(64). 얼마 전 한 야생동물보호단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그의 영상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지난 2011년 촬영된 영상을 보면 초원 위에 사자 한마리가 누워 평화롭게 낮잠을 즐긴다. 충격적인 사실은 고니가 잠자는 사자에 조준하며 총격을 가한다는 점이다. 이에 총을 맞은 사자는 고통에 몸부림치기 시작하고 연이어 두발의 총탄을 더 맞고 숨을 거둔다. 이어 고니 옆에 있던 사냥 담당자는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고, 그는 "정말 멋진 사자"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트위터 등 SNS 세상은 분노로 들끓었다. 해외언론 역시 '비겁한 트로피 헌터'라고 비난했으나 그는 언론의 취재에 설명이나 해명을 모두 거절했다.특히 고니는 지난 2015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끼리, 코뿔소, 표범 등을 포함해 약 70마리를 사냥한 적이 있으며 이를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야생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남아공, 탄자니아, 잠바브웨 등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중적인 공분과는 달리 트로피 헌팅이 합법이라는 사실이다. 미 언론은 “트로피 헌팅의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2조 2600억원) 수준으로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면서 “트로피 헌팅이 사냥을 조장해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씨를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폭탄 사이클론에… 모잠비크·美중서부 등 사망자 1000명

    폭탄 사이클론에… 모잠비크·美중서부 등 사망자 1000명

    지난주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해 폐허가 된 모잠비크 소팔라주 베이라시에서 17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아기를 업고 침수된 길을 힘없이 걷고 있다. 필리프 뉴시 대통령은 “이다이가 지나간 모잠비크와 짐바브웨·말라위 등의 사망자가 1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아이오와·미주리·캔자스 등 중서부 지역도 사이클론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다. 베이라(모잠비크) AP 연합뉴스
  • 사이클론 강타한 지구촌 몸살...직격탄 맞은 미 중서부·아프리카 남부 피해 속출

    사이클론 강타한 지구촌 몸살...직격탄 맞은 미 중서부·아프리카 남부 피해 속출

    폭풍우를 동반한 저기압이 미국 중서부와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 네브래스카·아이오와 등 4개 주는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해 50년 만에 기록적인 홍수를 맞아 제방 수십 곳이 유실되면서 가옥 수백 채가 침수하고 최소 3명이 숨졌다.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등 아프리카 남부의 사망자 수는 1000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미주리·캔자스 등 미 중서부 지역에서 무너지거나 균열이 발견된 제방의 길이는 약 322㎞(200마일)에 달한다. 겨우내 쌓인 눈과 결빙이 급속 해동되면서 미주리강 상류에서 불어난 강물이 하류 지역 범람을 초래했다. 네브래스카에서는 50대 농부 한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으며 실종된 주민 2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리주 홀트카운티 방재 당국은 “강 수위가 기록적 수준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둑이 터지면서 엄청난 침수 피해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오와주 40개 카운티, 네브래스카주 50개 카운티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재해 원인이 된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이다. 24시간 안에 기압이 급격히 떨어질 때 나타나는 기상 현상이다. 지난 14일부터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아프리카 남부의 인명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84명이 숨진 것으로 등록됐다. 하지만 오늘 아침 상황 파악을 위해 피해 지역 상공을 비행해 본 결과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뉴시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정말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모잠비크에서 10만명 이상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정했다. 모잠비크 이웃 국가인 짐바브웨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이날 사이클론으로 숨진 사람이 현재까지 89명이고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말라위 정부도 지난주 사이클론으로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방 제재 맞서 아프리카 손잡는 러시아

    “짐바브웨는 서방 국가들의 부당한 제재를 받고 있지만 이제 믿음직스러운 파트너 러시아가 있습니다.”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기름값 상승에 분노한 국민들이 지난달 22일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한창 벌이고 있을 때 음낭가과 대통령은 8000㎞ 떨어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음낭가과 대통령에게 짐바브웨의 다이아몬드 광산 투자, 비료 공급 계약, 2억 6700만 달러(약 3000억원) 상당의 차관을 약속했다. 짐바브웨는 인권 탄압으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약속은 러시아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옛 소련 시절의 영향력을 되찾고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 새로운 파트너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평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아프리카 각국에 무기 수출, 발전소, 정유 시절 및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등을 약속하며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이 수입한 군사 무기 가운데 39%가 러시아제로 중국(17%), 미국(1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17년 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무역 규모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174억 달러(약 19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3위 백금 매장 국가인 짐바브웨는 2014년 이미 백금과 러시아제 신형 MIG35 전투기를 맞바꾸는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 알루미늄회사 루살은 기니에서 보크사이트를 채굴하고, 다이아몬드회사 알로사는 앙골라와 보츠와나에서 광산을 운영한다. 러시아 원자력회사 로사톰은 잠비아와 르완다에서 원전 개발을 돕고 있으며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는 이집트, 모잠비크, 알제리 등지에서 유전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냉전 당시 소련이 서방에 맞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했던 사실은 이 같은 협력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친러 인사인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은 1970년대 구소련 레닌 정치군사학교에서 수학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벌이는 부패한 경제 거래는 아프리카 성장을 저해하고 국제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지만 러시아 외교부는 “러시아는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아프리카에서 노예제와 식민주의 범죄로 얼룩진 역사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민들 움직임 심상치 않다고? 인터넷 끊어!”

    “국민들 움직임 심상치 않다고? 인터넷 끊어!”

    시민들이 동요하면 인터넷부터 차단하고 보는 정책이 중국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확산하는 추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정부의 휘발류 등 갑작스러운 연료 인상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사흘간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과 군경이 충돌해 최소 8명이 숨지고 68명이 총에 맞았다. 당국에 폭행은 100여건 넘게 보고됐다”고 전했다.짐바브웨 정부는 시위 규모가 커지는 것을 막고자 메신저 서비스를 포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근을 완전 차단했다. CNN에 따르면 짐바브웨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막은지 2주 만에 일어난 일이다. CNN은 “최근 3년간 정부에 의한 인터넷 차단 빈도가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이 온라인상의 반정부 기류를 억압하려 함에 따라 이런 정책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언론관련 시민단체인 미샤짐바브웨 관계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표적이 돼 차단됐고, 화요일 정오에는 모든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터넷 자유를 지지하는 단체 ‘킵잇온’은 짐바브웨 정부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폐쇄는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하고 대중이 인권 유린을 감시할 수 없게 하는 어둠의 덮개를 만든다. 언론인들은 디지털 통신 도구 없이는 정보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없다”면서 “인터넷 폐쇄가 뉴노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이제 3주 차에 접어든 2019년 짐바브웨, 수단, 방글라데시, 민주콩고, 가봉 등 5개국이 부분적 또는 완전한 인터넷 차단을 실시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인터넷은 총 185회 차단됐다. 이는 2017년 108개보다 약 56%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킵잇온 관계자는 “수많은 인터넷 검열 전술과 마찬가지로 전면 차단 또한 중국에서 대중화 됐다. 이 전략은 중국 동맹국에 급속히 확산됐다”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최악의 영향을 받은 지역이며, 인도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최다 폐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차단은 그러나 아시아, 아프리카에 국한한 얘기가 아니다. 지난 2017년 카탈루냐 독립 국민투표 탕시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 일대의 인터넷 접속을 억제하고 웹사이트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정부에 입맛에 안 맞는 웹사이트를 폐쇄하는 정책을 채택해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올해 미국 명문 공대 MIT 입학생 중국인 0명, 왜?

    올해 미국 명문 공대 MIT 입학생 중국인 0명, 왜?

    올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조기 입학 허가를 받은 700여명의 학생 가운데 중국인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0일 전했다. MIT는 9600여명의 전 세계 지원자 가운데 700여명을 선발했지만 이 가운데 중국 본토 출신은 한 명도 없다. 5명의 중국 국적 입학허가생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다. 알래스카에서 짐바브웨까지 모두 486개 고교에서 신입생을 뽑았지만 중국 본토 고등학교 출신자는 한 명도 없다.이 같은 MIT의 조치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유출 우려가 가시화된 현상의 하나로 보인다. 중국 선전에서 미 대학에 유학하고자 하는 중국학생을 지원하는 ‘인사이트 에듀케이션’의 설립자 쑨리는 “MIT가 중국 유학생 입학을 원천 배제한 것은 요즘 미 대학의 현상과 일치한다”며 “매년 미국의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선전에서 몇몇 학생이 미 스탠퍼드대학에 합격했지만 올해는 합격생이 한 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학생들이 시험 점수는 잘 받지만 지도력이나 사회성과 같은 ‘소프트 스킬’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명문대학들은 전과 달리 유학생에 대해 작문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지원자의 실제 능력에 대한 미 대학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미 대학의 중국 학생에 대한 까다로운 비자 발급에도 미 전체 유학생의 3분 1은 중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유학생들은 모두 잠재적인 스파이”라는 발언 이후 한때 미 백악관은 모든 중국 국적자들이 미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중국 유학생의 돈으로 버티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소규모 대학을 우려한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대사 등의 반대로 이러한 방안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미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학생 숫자는 35만명 이상으로 18만 6000명인 인도인보다 훨씬 더 많다. 이처럼 미국의 중국 유학생에 대한 따가운 시선 탓에 호주 등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리는 중국 학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파이브 아이즈’(상호 첩보동맹을 맺은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5개국) 국가는 모두 중국에 대한 배제 정책을 채택 중이다. 올해 초 미 대학은 중국으로 기술 및 지적 재산권이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과학과 공학을 전공하는 중국 대학원생에 대해 새로운 규제 및 요구 사항을 적용했다. 한때 미 대학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아예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실제로 실현되지는 않았으며 대학 측의 입학 거부로 중국 유학생 금지가 현실화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특허청, 지식재산 교육으로 아프라카에 ‘행정 한류’

    특허청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허청은 27~30일까지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아프리카 11개 국가에서 선발된 교사·공무원·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 지식재산 교육과정(IPCC)’을 진행하고 있다. IPCC는 WIPO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2017년부터 특허청·WIPO·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국제 지재권 교육과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프리카 지역의 지재권 한류 확산을 위해 잠비아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6~8월까지 우간다·나이지리아 등 52개국에서 153명이 온라인 수강을 마친 가운데 성적 우수자 57명을 선발해 이번 심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심화교육에는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발명교육 정책과 특허청이 개발한 발명학습용 게임 등 다양한 지식재산 교육콘텐츠를 소개해 아프리카 지재권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는 카쥴라 시아매 잠비아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안토니 ?뱌 잠비아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 조재철 주 짐바브웨 대사(잠비아 대사 겸임)는 “잠비아는 지하자원이 풍부한, 잠재력이 큰 나라로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 등 교류 확대에 관심이 높다”며 “지식재산 교육이 양국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7년이나 짐바브웨 통치했던 무가베 “이제 걷지도 못해”

    37년이나 짐바브웨 통치했던 무가베 “이제 걷지도 못해”

    37년 동안 권좌를 물러나지 않았던 로베르트 무가베(94)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걷지도 못한다고 현역 대통령이 전했다. 에머슨 음낭가그와(76) 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무가베의 자택이 있는 무롬뱃지에서 자신이 창당한 자누 PF 지지자 집회 도중 지난해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쫓겨난 무가베 전 종신 대통령이 다음주 귀국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음낭가그와 대통령은 “당연히 그도 이제 늙었다. 이제 걸을 수도 없지만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그를 돌보고 있다. 그는 짐바브웨의 건국 아버지이며 자유 짐바브웨의 아버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그의 치료비를 대고 있다고 했다. 무가베는 퇴임하기 얼마 전까지도 여러 나라를 치료 차 찾은 적이 많았으며 최근 두 달 동안은 싱가포르에 머물러왔다. 그의 재임 중 정부 관리들은 그가 눈이 좋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며 암에 걸렸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그는 백인의 소수 통치에 맞서는 독립운동을 주도한 뒤 처음에는 총리로, 나중에는 대통령으로 37년 동안 통치했다. 음낭가그와는 지난 7월 부정 논란으로 얼룩진 대통령 선거에 당선돼 무가베의 권력을 승계했다. 사실 음낭가그와는 쿠데타 주역이었으며 중국 정부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무가베의 젊은 부인 그레이스(53)와는 후계자 싸움을 벌였는데 그레이스는 사치벽으로 국민감정이 좋지 않아 밀렸다. 무가베 부부는 지난 7월 대선 투표소에 나란히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명예훼손 배상액 37억원→5억원 엄청 손해 본 호주 여배우

    명예훼손 배상액 37억원→5억원 엄청 손해 본 호주 여배우

    지난해 원심은 피고에게 470만 호주달러(약 37억원)를 원고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에서는 60만 호주달러(약 5억원)로 경감됐다. 이에 원고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기각 당했다. 할리우드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원제 Bridesmaids)’과 ‘피치 퍼펙트’에서 열연했던 호주의 ‘플러스 사이즈(미국 기준으로 사이즈 12 이상의 옷을 입어야 하는 큰 체격)’ 여배우 레벨 윌슨(38)이 잡지 발행사 바우어 미디어가 자신을 거짓말을 일삼는 배우라고 깎아 내렸다며 낸 명예훼손 손해 배상 상고심이 16일 열렸는데 이처럼 실망스러운 판결을 받아들었다. 그녀는 법원 앞에 몰려든 취재진에게 어찌됐든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 기쁘다고 털어놓고는 “내겐 돈 문제가 결코 아니었다. 모욕에 맞서 성공적으로 싸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바우어 미디어는 내게 상처를 많이 안긴 끔찍한 거짓말들을 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그녀는 바우어 미디어가 2015년 일련의 보도를 통해 자신이 이름과 나이, 성장 과정 등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 명예를 훼손했고, 이런 잘못된 보도 때문에 영화 캐스팅이 취소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배심원들에게 설득력 있게 호소해 호주 역사 상 가장 많은 손해 배상액 판결을 얻어냈다. 뜻밖에 엄청난 금액이 선고되자 호주에서는 대중의 관심사를 좇기 마련인 언론의 입을 틀어 막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논란이 뜨겁게 일었다. 하지만 항소심은 “경제적 손실을 산정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며 8분의 1 수준으로 감경했고, 이날 대법원 확정 판결로 60만 호주달러를 배상받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바우어 미디어 역시 “대법원이 이 사안을 끝맺도록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녀가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을 여러 인터뷰에서 늘어놓은 얘기들은 웬만한 영화 시나리오를 뺨치는 수준이었다. 애견 트레이너 부모 밑에서 태어나 주택 대신 캠핑카에서 주로 지냈으며 ‘레벨(Rebel)’은 본명이고, 동생들 이름은 ‘리버티(Liberty)’, ‘무정부주의(anarchy)’에 착안한 ‘아나키(Annachi)’, ‘폭동(riot)’에 착안한 ‘라이엇(Ryot)’으로 지어졌다고 했다. 할머니가 경마에서 딴 돈으로 사립학교를 다녔으며, 부끄러움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잘나가는 애들을 따라 하며 성격을 개조했고, 아프리카 청년들을 상대로 연설하다 짐바브웨에선 총격전에 휘말렸고, 표범이 있는 우리 안에 들어갔으며, 모잠비크에선 말라리아에 걸려 남아공 병원 중환자실에 2주 입원한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뒤 여러 동창생들의 진술에 따라 나이도 다르고, 졸업 앨범엔 멜라니 엘리자베스 바운즈란 본명이 버젓이 기재돼 있는 것이 드러났다. 한 동창생은 “그녀에겐 정말 생생한 상상력이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얘기를 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론리플래닛이 뽑은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론리플래닛이 뽑은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세계적 여행 안내서인 ‘론리플래닛’이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순위를 공개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론리플래닛은 2019년 가봐야 할 여행지를 추천한 ‘베스트 인 트래블 2019’에서 꼭 가봐야 국가 베스트 10의 1위로 스리랑카를 꼽았다. 론리플래닛은 “적도의 태양 아래에 있는 스리랑카는 빠른 변화가 이뤄지는 나라”라면서 “수십 년 에 걸친 내전이후 되살아 난 나라가 바로 스리랑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과 아드레날린 중독자(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 생태 관광객(자연을 즐기는 여행자들), 예산과 관계없는 다양한 음식들이 모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나라 2위로 꼽힌 독일에 대해서는 “독일은 당신을 전통과 비전의 감동적인 연금술로 빠져들게 할 것”이라면서 “산을 오르거나 중세시대의 성에 몸을 숨기거나 와인을 만드는 곳들을 거쳐 자전거를 타거나 작고 아담한 펍에서 맥주를 기울이는 것 등 모두가 매우 가치있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도시 1위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꼽혔다. 론리플래닛은 “코펜하겐은 세계적으로 음식과 관련된 산업이 유명하며 각종 디자인과 관련된 강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지역 1위로는 이탈리아 페이몬테 주(州)가 꼽혔다. 이탈리아 북서쪽 끝에 위치한 피에몬테 주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생산지로 꼽히는 동시에 북쪽으로는 스위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는 지역이다. 다음은 론리플래닛이 꼽은 ‘베스트 인 트래블 2019’ 베스트 10(1~10위 순서) ▲나라-스리랑카, 독일, 짐바브웨, 파나마, 키르기스스탄, 요르단,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상투메프린시페, 벨리즈 ▲도시-덴마크 코펜하겐, 중국 선전, 세르비아 노비사드, 미국 마이애미, 네팔 카트만두,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네갈 다카르, 미국 시애틀, 크로아티아 자다르, 모로코 메크네스 ▲지역- 이탈리아 페이몬테, 미국 캐츠킬, 페루 북부, 호주 내륙부, 러시아 극동, 인도 구자라트 주, 캐나다 매니토바 주, 프랑스 노르망디, 칠레 엘키밸리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짐바브웨, 골프광 트럼프 골프로 유혹

    짐바브웨, 골프광 트럼프 골프로 유혹

    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이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매력적인 골프장 건설 부지 제공을 제안하며 미국의 대 짐바브웨 제재 완화를 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대통령은 최근 스위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짐바브웨의 대형 부지를 트럼프 그룹을 위한 골프장 부지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빅 파이브’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최신식의 골프장을 짓는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빅 파이브란 사자, 코뿔소, 코끼리, 물소, 표범 등 대형 야생 동물을 일컫는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이같은 노력은 전임자인 로버트 무가대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짐바브웨 제재를 풀게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ABC뉴스는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냉담했던 미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재는 아직 남아있지만, 붕괴된 경제에 대한 투자 방안을 찾으려는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노력을 막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은 2010년 짐바브웨에서 사냥 여행을 즐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이 코끼리, 표범 등의 시체 옆에서 찍은 사진이 2016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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