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풍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착공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편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설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53
  • ‘이 음식’ 매일 먹었더니 나도 모르게 체중 감량…복부 지방 태웠다

    ‘이 음식’ 매일 먹었더니 나도 모르게 체중 감량…복부 지방 태웠다

    카레에 들어있는 향신료인 ‘강황’을 매일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양과 당뇨(Nutrition & Diabetes)’ 저널에 발표된 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 강황 또는 강황의 활성 성분인 커큐민이 비만 지표 개선에 도움이 돼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러시 대학교 건강과학 대학의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강황 또는 커큐민 보충제가 체중,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지방률을 약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복부 비만의 작은 개선도 대사 및 심혈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80㎎에서 최대 2100㎎까지 다양한 용량의 강황 또는 커큐민을 8주에서 36주 동안 섭취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임상 시험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강황·커큐민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평균 약 2㎏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허리둘레는 약 2㎝ 줄었고, 체지방률은 약 3% 감소했다.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효과가 조금 더 컸다. 평균 2.5㎏의 체중 감량을 보였고 허리둘레는 약 2.5㎝ 이상 줄었다. 연구진은 커큐민이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염증을 줄이며, 잠재적인 식욕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황을 보조적 치료로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단에 강황 추가하면 체중 정체기 해소” 미국의 영양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니콜 홉세거도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서 “식단에 강황을 추가하면 체중 감량 정체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홉세거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지방 저장이 쉬워져 살이 잘 안 빠진다”며 “커큐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황은 복부 팽만과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홉세거는 “강황을 그대로 먹지 말고 강황차, 두부 강황 볶음, 각종 음식 강황 가루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팁을 전했다. 생강 1티스푼, 강황 가루 1티스푼, 꿀 1티스푼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주면 강황차를 만들 수 있다. 두부 강황 볶음의 경우 두부를 한입 크기로 썰어 기름에 살짝 구운 뒤 강황 가루·간장·마늘로 간을 해 볶아 완성할 수 있다. 홉세거는 “두부의 단백질은 강황의 항산화 성분과 만나 근육 회복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며 “두부의 담백한 풍미가 강황 특유의 향을 중화해 궁합이 좋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강황 가루는 우유나 두유에 넣어 먹거나 달걀 요리에 곁들여 비린 맛을 잡아 영양 균형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강황 또는 커큐민 보충제가 체중 감량 및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의료 전문가의 지침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장 문제, 간 문제, 담관 폐쇄, 담석 또는 담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큐민 보충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다른 치료를 받고 있는 특정 집단은 보충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기존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 “대리수령만 했다”는 싸이…현직 의사 “수년간 불법 자인한 셈

    “대리수령만 했다”는 싸이…현직 의사 “수년간 불법 자인한 셈

    대면 진료 없이 수면제를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매니저가 대리 수령만 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한 현직 의사가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A씨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대리 처방은 아니고 ‘대리 수령’이라는 건 대체 뭔 소리인가”라며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처방전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를 ‘대리 처방’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는 소속사에서 수년간 비대면으로 처방을 받아온 것일 뿐 대리 처방은 아니라고 했다가 급하게 말을 또 바꾸는 모양”이라며 “왜 말이 바뀌었는지 의사들이라면 안다”고 지적했다.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류들은 비대면 진료와 처방 자체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수년간 비대면 진료를 해왔다고 말했다가 아차 싶어서 ‘대리 수령’이라는 이상한 말로 바꿨을 거다. 수년간 불법을 저질러왔다는 걸 자인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이나 마약류가 얽힌 의료법 위반은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대리 수령인지 뭔지를 한 싸이나 처방해준 의사나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의사도 면허 정지될 듯”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와 싸이에게 수면제를 처방한 의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낙스’·‘스틸녹스’ 매니저 통해 대리 수령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수면 장애,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에 대해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 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지만 수면제를 제3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의료법은 진료를 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직접 수령하도록 하고 있지만,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할 때는 제3자가 처방전을 대리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자가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거나 군복무중인 경우 등을 포함해 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같은 질환에 대해 계속 진료를 받아오며 같은 처방이 오랜 기간 이뤄진 경우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허용된다. 다만 처방전을 대신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환자의 부모나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 또는 노인요양시설·장애인시설 등의 종사자, 교정시설 직원 등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대리 수령·처방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마약류 등 향정신성의약품은 대리 처방 및 수령이 불가능하다.
  • 날로 먹었다가 ‘절반 이상 사망’…국내서 올해 첫 사망자 나왔다

    날로 먹었다가 ‘절반 이상 사망’…국내서 올해 첫 사망자 나왔다

    여름철 어패류를 덜 익혀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 발병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올해 첫 사망자가 경남 진주시에서 발생했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80대 남성이 병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치료받다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부터 다리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27일 검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환경에서 서식하는데, 여름철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한다. 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난 피부가 접촉할 때 인체에 침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의 수온이 18~20도 이상, 염도가 25% 정도일 때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약 16~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이어 하지에서 피부 병변이 나타나며 발진, 부종, 수포 등으로 이어진 뒤 피부 및 피하조직의 세포가 죽는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발생하는 환자 수는 많지 않지만 사망률이 50%를 넘는다. 국내에서는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 저하 상태에 있는 고위험군에서 매년 10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한다. 사망자는 대부분 패혈증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진행해 사망에 이른다. 매년 5~6월부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 어패류 섭취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간이 좋지 않거나 면역이 약한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가급적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어패류는 5도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85도 이상으로 가열해 조리한다. 어패류를 취급할 때 장갑을 착용하며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한다.
  • 금천구, 어르신 건강은 ‘장수누리터’가 지킨다

    금천구, 어르신 건강은 ‘장수누리터’가 지킨다

    서울 금천구가 독산보건지소를 거점으로 어르신 건강노화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5년 ‘어르신 장수누리터 자치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어르신 장수누리터’는 어르신들이 의료전문가의 건강 상담을 받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건강 복합 공간이다. 이번 공모에서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를 비롯한 10개구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시비 지원으로 확보한 예산 2500만원을 투입해 의료전문가 정기 건강 상담, 금천형 건강장수학교, 어르신 근육장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대사증후군 5대 지표(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 검사와 체성분측정을 받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의사가 질환별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영양사와 운동사가 개인별 식생활 지도, 운동 상담도 병행한다. 상담은 주 3회 예약제다.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상설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사전·사후 검사와 상담 후 운동, 영양, 재활 운동 등을 주 3회 운영한다. 교육이 끝나도 건강걷기 소모임, 졸업자 동창회 모임 등 자조모임을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근육 장수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된다. 근감소증이나 낙상 위험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그룹(1:2) 맞춤형 운동 등을 총 8회 실시한다. 단계별 근력, 균형, 유연성 운동을 진행하며 단백질 섭취 등 영양상담도 병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르신 장수누리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주민 간 건강 공동체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창욱 경북도의원, 농어업인 건강증진 조례 발의…“농어민 삶의 질 높인다”

    박창욱 경북도의원, 농어업인 건강증진 조례 발의…“농어민 삶의 질 높인다”

    경북도의회 박창욱 의원(봉화)이 농어업인의 건강위해요소를 줄이고 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농어업인 건강위해요소 관리 및 건강증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농어업인은 장시간의 고강도 노동과 위험한 작업환경, 농약·유해물질 노출, 기후변화로 인한 온열질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실정으로 경북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농어업 작업환경의 건강위해요소 측정·관리 ▲농어업인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추진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협력체계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어업인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조사’에 따르면, 농어업 활동으로 인한 허리 부상 위험은 90.2%·무릎 관절 손상 위험은 88%·농약 살포 등으로 인한 유기분진 노출 위험은 30%에 달했다. 주요 업무상 질환은 허리·무릎·어깨 통증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며, 이어 순환기계 질환과 피부질환이 뒤따랐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30일 이상 장기 휴업 사례가 많아 농어업 현장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또한, 농어촌은 도시보다 의료 접근성이 낮아 정기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질환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박 의원은 “아파도 참고 일하다가 큰 병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 많은 것이 농어촌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농어업인의 건강위해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사업을 강화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민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새달 4일 본회의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 억눌린 감정, 폐경기 여성에게 울화로…우울은 장기화

    억눌린 감정, 폐경기 여성에게 울화로…우울은 장기화

    한국 중년 여성들이 폐경 이행기에 접어들면서 일상에서 체감하는 스트레스가 크게 늘고, 특히 ‘우울’과 ‘울화’가 두드러지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 이행기는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이 겹치는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 여성들의 구체적 정서 변화를 장기간 추적한 연구는 드물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와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장윤영 박사 연구팀은 2014~2018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2~52세 여성 4619명을 평균 6.6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는 여성의 폐경 단계를 ▲폐경 전 ▲폐경 이행 전기 ▲폐경 이행 후기 ▲폐경 후 네 구간으로 나누고, 표준화 설문도구인 ‘인지된 스트레스 검사(PSI)’를 활용해 긴장·우울·울화 영역별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인지된 스트레스 총점은 폐경 전보다 폐경 이행 후기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폐경 이후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울화 점수 역시 폐경 이행 전기부터 후기까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우울 점수는 이행기 초반부터 상승해 폐경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상원 교수는 “울화 점수가 폐경 이행 후기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고, 우울 점수가 장기간 지속된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한국 문화에는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 울화 같은 감정이 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1994년 미국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Hwa-byung)을 한국 문화 특유의 스트레스 반응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장유수 교수는 “폐경 이행기는 단순한 생리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여러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시기”라며 “심리 상담, 수면 관리, 규칙적 신체활동 등 폐경 단계별 맞춤형 정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예방 관리 전향적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매튜리터스(Maturitas) 7월호에 게재됐다.
  •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치사율 30% ‘이 병’ 또 돌아온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치사율 30% ‘이 병’ 또 돌아온다

    가을마다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증에 대비해 질병관리청이 이 병을 옮기는 털진드기의 발생을 감시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전국 19개 지점에서 털진드기 발생 현황을 감시한다고 밝혔다. 논, 밭, 초지, 수로 등 사람들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매주 털진드기 발생 밀도를 파악하고, 질병관리청 누리집 내 ‘감염병포털’을 통해 털진드기 감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매년 6000명가량의 환자가 생기며, 특히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부터 알에서 깨어나기 시작해 10월 중순에 급격히 늘어난다. 털진드기는 유충기에 동물이나 사람에 기생해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현재 국내에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있다. 자주 발생하는 털진드기 종류는 지역·시기별로 다르며 남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10일 이내에 두통, 발열, 발진, 오한,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털진드기에게 물린 자리에는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 치료 시 대부분 완치되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가을 추수 및 단풍철에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위험환경 노출을 피하라”며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긴바지, 장갑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 샤워, 세탁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쯔쯔가무시증은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므로 일찍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이후 털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되거나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굿투씨유” 李대통령 영접 트럼프 손에 ‘멍자국’이 또 (영상) [포착]

    “굿투씨유” 李대통령 영접 트럼프 손에 ‘멍자국’이 또 (영상) [포착]

    “굿 투 씨 유.”(Good to see you.)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서 검푸른 멍자국이 포착됐다. 이날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손등을 상당 부분 뒤덮은 멍자국이 확인된다. AP통신은 이 대통령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만 따로 확대 촬영한 사진을 발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손등의 멍 때문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 이유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정맥 주사 자국 내지 비타민 결핍 등 여러 추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지난 1월 취임 기준 79세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인 그가 독립적 기관의 검진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건강상 문제를 숨기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냈다. 이처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백악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자극받아 손등에 약간의 멍이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고, 손등의 멍은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며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말 타임지 인터뷰에서 멍 자국에 대해 “악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그린피 5000원·연중 메이저급 대회 개최…파크골프, 화천 경제 ‘나이스 샷’

    그린피 5000원·연중 메이저급 대회 개최…파크골프, 화천 경제 ‘나이스 샷’

    2018년부터 4개 골프장 순차 개장코스·야간 경기·휴게실·풍경 인기마니아·부부 등 연중 메이저 대회어린이부터 실업팀까지 저변 확대4년간 180만명 방문… 경제 활성화 파크골프는 골프에 비해 장비가 단출하고 이용료가 저렴한 데다 규정도 복잡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파크골프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강원 화천이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파크골프 산업에 뛰어든 화천은 연평균 45만명의 동호인이 찾는 ‘파크골프 성지’로 부상했다. 화천군이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총 4개에 달한다. 2018년 하남면 용암리에 처음으로 18홀 규모의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을 지었고, 이곳에서 파크골프를 처음 접한 최문순 화천군수는 재미와 운동 효과를 두루 갖춘 파크골프가 머지않아 대중 스포츠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직감했다. 최 군수는 즉시 담당 공무원을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으로 출장 보내며 추가 구장 건설에 착수해 2021년과 2022년 하남면 거례리에 각 18홀 규모의 산천어 1·2구장을 차례로 개장했다. 산천어 1·2구장과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받은 구장이다. 특히 산천어 2구장은 총길이가 1500m로 전국에서 가장 길고, 산천어 1구장은 조명시설을 완비해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또 곳곳에 심어진 나무 아래 그늘이 지고, 선상 휴게실도 갖춰 최상의 컨디션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북한강 수면 위로 넘실거리는 물결과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풍경도 인기 요인이다. 18홀을 도는 데 드는 그린피는 단돈 5000원으로 20만원 안팎의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하면 40분의1 수준이다. 화천지역 펜션, 모텔, 민박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무료로 파크골프장에 입장할 수 있다. 지난달 개장한 화천의 네 번째 파크골프장인 사내면 사창리 사내 파크골프장도 5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2만 9997㎡ 부지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 사내 파크골프장은 사창리 주민들이 도보로 오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화천군은 2027년 개통하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경유하는 간동면, 하남면에도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화천지역 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6개(108홀)로 늘어난다. 화천군은 메이저급 대회도 연중 열고 있다. 3월 전국 파크골프 시즌오픈 대회를 시작으로 6월 전국 부부 파크골프 대회, 9~10월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 10~11월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시즌오픈 대회에는 2000명이 넘는 마니아들이 참가한다. 부부 파크골프 대회는 부부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전국 유일의 대회다.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남녀 우승 상금이 각각 3000만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고, 왕중왕전에서는 전국 최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화천군은 올해 대회 수를 늘려 지난달 전국의 암환자 동호인 1000여명이 출전한 암 극복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열었고, 오는 10월에는 전국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를 신설한다. 화천군은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실업팀도 창단했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9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명의 선수는 화천군 문화체육과 직장경기운동부에 배치돼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화천군은 2년 전부터 화천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파크골프 교실도 열고 있다. 화천지역에서 활동하는 파크골프 동호회는 32개에 이르고, 동호인 수는 1000명이 넘는다. 김준동 화천군 홍보팀장은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 배 대회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며 “파크골프가 단순히 외지 관광객 유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체육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군이 파크골프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산천어 1구장을 조성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4년간 화천지역 파크골프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180만명이 넘는다. 이 중 절반은 외지인이다. 주말, 평일 구분 없이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부산, 대구, 경남·북, 전남·북, 충청, 제주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화천을 찾고 있다. 화천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는 다른 지역 대회와 달리 예선을 포함해 최대 2개월에 걸쳐 열리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대회를 전후해 찾는 방문객은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며 “과거 산천어축제 기간에만 관광객들로 가득하던 화천은 이제 파크골프 특수를 연중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 빈곤이 키운 당뇨병…30세 미만 4배 늘고, 저소득 청소년 위험 5배

    빈곤이 키운 당뇨병…30세 미만 4배 늘고, 저소득 청소년 위험 5배

    30세 미만 젊은 세대 당뇨병 환자가 최근 13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세 미만 저소득층 청소년은 발병 위험이 중·고소득층보다 최대 5배 높았다. 당뇨병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건강 불평등이 구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기 유병으로 인한 합병증과 의료비 부담이 젊은 세대의 삶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토대로 2008~2021년 13만 명의 임상·역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 2형 당뇨병 유병률이 인구 10만명당 73.3명에서 270.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최장기간 연구에서 드러난 수치다. 청소년 비만 증가, 당뇨병 위험 높여당뇨병은 원인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췌장이 손상돼 발생하고, 2형은 비만 등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연령대별로는 2형 당뇨병이 청소년기(13~18세)에서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12~2021년)소아·청소년 비만율은 남아 2.5배, 여아 1.4배 증가했다. 비만은 당뇨병 위험을 최대 13배까지 높이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질환도 동반해 조기 합병증 가능성을 키운다. 문제는 소득 격차가 이 같은 위험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점이다. 저소득층의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은 중·고소득층보다 3.7배 높았고, 14세 미만 아동에게서는 5.1배, 여아에서는 4.2배까지 벌어졌다. 이는 당뇨병이 단순한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조건과 직결된 문제임을 보여준다. 소득 낮을수록 아침 결식·비만↑어릴적 당뇨병 합병증 일찍 불러 빈곤이 질병 키우고, 질병이 빈곤 심화전문가들은 식습관 차이를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아, 하위 20% 가구의 아침 결식률은 상위 20%의 두 배에 달했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저녁 과식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와 대사질환 위험이 커진다. 2023년 동국대 연구팀은 아침을 주 2회 이하로 먹는 그룹의 비만 유병률(13.9%)이 주 5회 이상 먹는 그룹(9.8%)보다 확연히 높다고 보고했다. 결식이 잦을수록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 주요 건강 지표도 악화했다. 어릴 때 당뇨병을 앓으면 합병증 위험이 성인보다 훨씬 일찍 찾아온다. 망막병증, 신장질환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대혈관 합병증도 젊은 나이에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치료와 약제 비용이 누적되면서 가정의 의료비 부담은 커지고, 성인이 된 뒤에는 노동시장 참여와 생산성에도 제약이 따른다. 빈곤이 질병을 키우고, 질병은 다시 빈곤을 심화하는 구조다. 특히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위험이 집중되는 현실은 국가가 개입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공중보건 과제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소아와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 “특히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처서 지나도 꺾이지 않는 폭염…대구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처서 지나도 꺾이지 않는 폭염…대구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대구에서 올해 첫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26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 54분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원룸 앞에서 A(57)씨가 40도의 고열에 몸을 떨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당일 대구 낮 최고 기온은 35.6도까지 치솟아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A씨는 발견 당시 음주상태 였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체온은 40도에 달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는 45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를 공식적으로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해 질병관리청에 보고했다”며 “A씨는 혼자 살고 있었으며, 가족과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등을 통해 기저질환 여부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2명으로 추정 사망자는 1명이다
  • 전남도, 온열질환자 322명 발생

    전남도, 온열질환자 322명 발생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전남도가 한낮 무더위 시간대의 야외 작업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남도가 지난 5월부터 운영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22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온열질환자 340명보다 18명이 줄어든 규모로 이는 전국 온열질환자(질병관리청 자료)가 총 3815명으로, 지난해보다 1.26배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전국 발생 환자는 하루 최고기온이 31.1~33.2℃ 구간에서는 1℃ 상승 시 환자가 평균 22명 증가했으며, 33.3℃ 이상에서는 1℃ 오를 때마다 51명씩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고온에 따른 건강 위해 위험이 기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남도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해보다 5일 앞당긴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발생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남지역 발생자는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발생 비중이 31.7%로 높고,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129명(40.1%), 농경지 66명(20.5%) 등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곳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농업 종사자와 노인층이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하는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주변 가족과 이웃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식후 30분 만에 복통·구토”…생라면 3봉 먹고 숨진 10대, 이집트 ‘발칵’

    “식후 30분 만에 복통·구토”…생라면 3봉 먹고 숨진 10대, 이집트 ‘발칵’

    이집트 10대 소년이 생라면 3봉지를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A(13)군은 생라면 3봉지를 먹은 지 30분 만에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A군은 심한 복통과 식은땀, 구토 증상을 보이더니 끝내 숨졌다. 라면에 독이 들어있거나 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A군에게 라면을 판매한 가게 주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검사했다. 또한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했으나 라면에 유해 물질이 들어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사망 원인은 급성 장 질환 또는 소화 장애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호삼 압델 아지즈 박사는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번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며 2022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조사에서도 해당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지즈 박사는 A군의 사망이 라면의 특정 재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방부제나 밀가루, 인공 향료 등 특정 재료에 대한 알레르기가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생라면이 소화 기관이 아닌 기도로 들어가 갑작스러운 질식을 유발하거나 생라면을 한꺼번에 섭취하면서 장폐색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막혀 음식물이나 소화액, 가스 등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복통, 구토, 복부 팽만 등이 주된 증상이다. 장이 막히면서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저혈압이나 탈수 등에 빠져 저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아지즈 박사는 식품의 적절한 섭취 방법과 과도한 양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도시공사, ‘팥빙수 먹고 더위 식히세요’

    부산도시공사, ‘팥빙수 먹고 더위 식히세요’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영구임대아파트 11개 단지(개금, 부곡, 학장, 다대3·4·5, 동백, 반송, 덕천, 동삼1·2) 입주민을 대상으로‘온열질환 예방 및 핕빙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드트럭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약 4700그릇의 팥빙수를 직접 전달하며 입주민들에게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법을 설명하고, 생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듣기위해 마련했다. 특히 다대4지구는 전문 주거복지사가 함께해 생활 여건이 취약한 입주민들이 주거환경 개선, 의료지원 등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피를 뽑는 일이죠. 어른이야 잠깐 따끔하면 되지만, 어린 아기들이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만성 질환자,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 공동 연구팀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의 핵심은 바로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입니다. 주사기의 ‘통증’은 빼고 ‘효과’는 더한 기술미세침 패치는 이름 그대로 아주 미세하고 가는 바늘들이 여러 개 박혀 있는 패치입니다. 기존의 주사기는 굵은 바늘 하나로 깊숙이 찔러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수적입니다. 반면 미세침 패치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층보다 얕은 피부층까지만 침투하기에 통증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물 투여용으로 개발되고 있던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체액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혈액과 비슷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간질액그렇다면 어떻게 피를 뽑지 않고 혈액 검사가 가능할까요? 미세침 패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우리 몸속 세포들 사이에 존재하는 액체인 ‘간질액’(interstitial fluid·ISF)입니다. 놀랍게도 여기에는 혈액과 유사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 같은 세포는 검출할 수 없지만, 각종 호르몬과 염증 물질, 단백질 등을 분석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연구팀은 간질액을 효과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패치를 세 개의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맨 아래층: 피부를 살짝 뚫고 들어가는 미세침 층 -중간층: 간질액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흡수층 -맨 위층: 간질액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는 힘을 제공하는 특수 하이드로겔 층 이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위층의 하이드로겔과 우리 몸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간질액이 중간층으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이 흡수층을 떼어내 분석하면 되는 것이죠. 간편함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이 미세침 패치 검사법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손쉽게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하루 종일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호르몬이나 염증 물질의 총량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바늘에 찔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말이죠. 물론, 이 모든 장점은 정확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프로토타입 패치를 대상으로 정확도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치의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 시 단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사 바늘의 공포 없이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시대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네요. 과연 이 미세침 패치가 미래의 혈액 검사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고든 정의 TECH+]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고든 정의 TECH+]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피를 뽑는 일이죠. 어른이야 잠깐 따끔하면 되지만, 어린 아기들이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만성 질환자,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 공동 연구팀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의 핵심은 바로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입니다. 주사기의 ‘통증’은 빼고 ‘효과’는 더한 기술미세침 패치는 이름 그대로 아주 미세하고 가는 바늘들이 여러 개 박혀 있는 패치입니다. 기존의 주사기는 굵은 바늘 하나로 깊숙이 찔러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수적입니다. 반면 미세침 패치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층보다 얕은 피부층까지만 침투하기에 통증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물 투여용으로 개발되고 있던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체액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혈액과 비슷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간질액그렇다면 어떻게 피를 뽑지 않고 혈액 검사가 가능할까요? 미세침 패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우리 몸속 세포들 사이에 존재하는 액체인 ‘간질액’(interstitial fluid·ISF)입니다. 놀랍게도 여기에는 혈액과 유사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 같은 세포는 검출할 수 없지만, 각종 호르몬과 염증 물질, 단백질 등을 분석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연구팀은 간질액을 효과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패치를 세 개의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맨 아래층: 피부를 살짝 뚫고 들어가는 미세침 층 -중간층: 간질액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흡수층 -맨 위층: 간질액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는 힘을 제공하는 특수 하이드로겔 층 이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위층의 하이드로겔과 우리 몸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간질액이 중간층으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이 흡수층을 떼어내 분석하면 되는 것이죠. 간편함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이 미세침 패치 검사법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손쉽게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하루 종일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호르몬이나 염증 물질의 총량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바늘에 찔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말이죠. 물론, 이 모든 장점은 정확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프로토타입 패치를 대상으로 정확도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치의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 시 단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사 바늘의 공포 없이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시대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네요. 과연 이 미세침 패치가 미래의 혈액 검사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땀 흠뻑’ 운동했으면 30분 이내 샤워 필수…미뤘더니 ‘피부’에 이런 일이

    ‘땀 흠뻑’ 운동했으면 30분 이내 샤워 필수…미뤘더니 ‘피부’에 이런 일이

    운동으로 땀에 젖은 이후 30분 이내에 씻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약화되거나 세균·곰팡이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땀을 단순히 물로 씻어내는 것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최근 미국 남성지 맨즈헬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피부과 전문의 녹스 비슬리 박사는 “운동 이후 30분 이내에 샤워해야 한다”며 “땀을 오래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수염 등의 체모가 있는 경우 땀이 갇히면서 따듯하고 습한 환경이 조성돼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더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피부과 전문의 안나 차콘 박사도 “땀, 유분 등이 쌓이면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이들이 열과 만나면서 피부에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라며 “습진이나 건선 같은 만성 피부 질환을 앓는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곰팡이균 감염도 운동 이후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균은 무좀, 사타구니 백선 등을 일으키는데, 땀에 젖은 옷과 열에 의해서 쉽게 번식된다. 운동 이후 단순히 물로 씻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저자극성 바디워시 사용이 권장되며 평소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를 갖고 있다면, 살리실산, 글리콜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면 무향, 저자극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운동 이후 각질 제거제 사용도 피하는 게 좋다. 운동 직후에는 피부가 열과 마찰로 민감해져 있는데 각질 제거제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비슬리 박사는 “운동 이후 30분 안에 샤워할 수 없다면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샤워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 연결실무 교육 중심 ‘융합형 인재’ 양성총괄총장제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亞 최대 웰에이징 빅데이터 보유亞 전역으로 클러스터 모델 확산솔루션 수출 위해 자회사도 설립조선대가 ‘웰에이징 아시아 넘버 1’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46년 광복 직후 지역민 7만 2000명의 성금으로 설립된 조선대는 ‘민립대학’의 정신을 이어 온 호남 최대 사립대학이다. 이제는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앞세워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기대수명은 82세에 이르지만 건강수명은 65.8세에 불과해 국민 평균 17년을 질환과 함께 보내는 실정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령화와 저성장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선대의 핵심 전략은 ‘We’ll 조선대’ 모델이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웰에이징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거버넌스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간호대와의 통합 절차는 이미 교육부 승인 단계에 들어섰고 조선이공대와는 ‘총괄 총장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을 잇는 간호·보건·공학 인재 양성 체제를 갖추게 된다. 초고령사회에 필수적인 의료 인력 공급뿐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학사 구조도 대폭 손질했다. 모집 단위를 86개에서 62개로 줄이고 웰에이징 융합전공 15개를 신설한다. 2027년부터는 신입생 35%를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해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로 유연하게 진입시키는 방안을 시행한다. 학생 개개인에게 융합부전공(21학점), 마이크로디그리(12학점), 나노디그리(9학점) 등 모듈형 학위 과정을 열어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조선대는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웰에이징 프로젝트 학기제’를 도입한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경험을 쌓는 제도로, 졸업 후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기업 맞춤형 ‘1대1 컴퍼니 트랙’을 운영해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정보기술(IT) 기업 등 특정 산업과 직결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평생교육 체계까지 구축해 성인 학습자까지 포용하는 전 세대 성장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연구 혁신의 중심에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이 있다. 대학원, 5대 특성화 연구소, 지속성장지원단을 묶어 연구·교육·산업 지원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초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를 단축한다.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광주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 최초 AI 기반 임상 선별 시스템을 운영한다. 보스턴 의대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 실증을 지원하며 광주시 창업펀드와 연계해 창업 130개, 기업 유치 70개를 목표로 웰에이징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지역과의 상생도 빼놓지 않았다. 조선대는 광주·전남 6대 특구와 연계해 연구개발, 백신, 해조류 건강, 교육, 문화예술, 스마트모빌리티를 잇는 ‘웰에이징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클러스터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몽골, 중국에 거점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과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연구 측면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17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계 110여 대학이 참여하는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AFUGN)의 정회원 자격도 확보했다. 또한 대학이 개발한 웰에이징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 태국·베트남 등 급격한 고령화 국가에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 이는 조선대의 연구 성과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맡게 된다. 조선대는 총괄총장제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지역·대학 글로컬 총괄위원회와 국책사업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지역 수요와 국가 전략을 함께 반영한다. 성과관리는 자체 개발한 ‘T-PLAY 시스템’을 활용한다. 계획·운영·분석·환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며 웰에이징 인재혁신지수, 연구산학 활성화 지수 등 핵심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재정 투자는 단계별 전략으로 운영된다. 초기 기반 조성기에는 약 75억원, 도약기에는 450억원, 성과 창출기에는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립형 수익 모델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자체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조선대의 비전은 단순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 머물지 않는다. 초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혁신 거점이 되겠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조선대는 지역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 가는 국가 전략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주민이 세운 조선대… 학문적 성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지역 주민이 세운 조선대… 학문적 성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조선대는 지난 79년간 지역민의 헌신 속에서 성장해 온 민립대학입니다. 이제 그 토대 위에서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에 해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웰에이징은 단순한 연구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대한민국은 곧 초고령사회에 들어선다. 인구 구조의 거대한 전환 앞에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그 해답을 웰에이징에서 찾았다. 단순히 장수하는 게 아니라 존엄과 건강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선대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신문이 25일 김 총장을 만나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소회는. “광주시와 대학 구성원이 충분히 논의해 마련한 계획이다. 조선대의 민립 정신을 계승하면서 국가적 난제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새로운 비전을 담았다. 이를 계기로 대학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 -‘We’ll 조선대’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조선대 특성화 분야인 ‘웰에이징’(Well-Aging), 다른 하나는 ‘우리의 의지’(We will)이다. 조선대·조선간호대·조선이공대가 하나의 목표로 협력한다는 다짐이다. 총괄총장제를 도입해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고 세 대학의 장점을 결합해 융합 인재를 길러 낼 계획이다.” -웰에이징 전략의 강점은. “조선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웰에이징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구강 미생물, 정밀 의료, 펩타이드 신약, 해조류 유전체 등 네 가지 핵심 자산을 토대로 치매·노인성 질환 조기 진단, 항노화 신소재,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같은 신시장을 열 수 있다. 기업과 협력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은. “조선대는 지역민이 세운 대학이다. 광주·전남에는 연구개발·백신·해조류 건강·교육·문화예술·기회발전 등 6대 특구가 있다. 이를 연계해 ‘웰에이징밸리’를 조성하고 캠퍼스를 지역민과 공유하며 프로젝트 학기제를 통해 지역 기업·연구소와 협력하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세계로의 확장 전략은. “아시아 거점센터를 세워 국제 인재를 유치하고, 보스턴 의대 등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또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해 조선대 모델을 태국·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이 학문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조선대의 최종 비전은. “웰에이징을 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결집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려 한다. 광주·전남 특구와 연계한 웰에이징 허브, 해외 진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로 ‘아시아 넘버 1 웰에이징 대학’에 도전할 것이다. 지역 대학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
  • 물놀이 후 간질간질 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청력 손상돼요

    물놀이 후 간질간질 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청력 손상돼요

    가려움증 심하면 고름·청력 저하수영할 땐 방수 귀마개 사용 권장머리 기울이고 귓불 당겨 물 빼야드라이어 약풍으로 건조도 도움면봉 자주 사용하면 합병증 우려장시간 무선 이어폰 사용도 위험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유난히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귀 입구부터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바깥귀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외이도염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폭염이 이어지는 8월 말에도 수영장과 계곡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가볍게 넘겼다간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25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2만 7226명에 이른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자가 급증해 8월에 24만 4752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7월(23만 1230명)과 9월(20만 9458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외이도는 평소 산성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세균 번식을 막는다. 하지만 여름철 귀에 물이 들어가면 물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습기가 차면서 염증이 생긴다. 오염된 물속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이 주된 원인균이다. 깨끗하지 않은 귀이개나 면봉으로 외이도를 긁고 물놀이를 하면 외이도염에 더 쉽게 걸린다. 감염 초기에는 가려움증이 나타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커진다. 귓바퀴를 만질 때 통증이 심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만하다. 귀에서 고름이나 노란 분비물이 나오거나 귀가 먹먹하고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래 방치했다간 염증이 심해지고 외이도가 좁아져 영구적인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 방법이 까다롭진 않다. 귓속 분비물을 없애고 약을 사용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임지형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통증이 있을 땐 진통제를 사용하고 초기에는 항생제를 적절히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귀 안에서 농양(고름 주머니)이 생겨 터지지 않을 때는 절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외이도가 습해지지 않도록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수영할 땐 방수 귀마개나 수영모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머리를 기울이고 귓불을 여러 방향으로 당겨 물이 빠지게 한다. 수영이나 목욕 후 약한 드라이어 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뜀뛰기를 하거나 외이도 입구를 마사지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빼려다간 오히려 외이도에 상처가 생겨 감염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배 교수는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자주 후비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소독된 도구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물놀이를 하기 전에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고 고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외이도염에 더 취약하다. 물놀이 뒤 자녀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귀를 자주 만진다면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귀를 만졌을 때 아파하거나 분비물이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 사용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어폰이 외이도를 막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소음 차단 효과가 큰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은 외이도와 밀착돼 감염 위험이 더 크다. 임 교수는 “장시간의 이어폰 사용은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엔 한 쪽씩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