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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티슈진 TG-C, 美 골관절염 3상 ‘고배’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가 미국 임상 3상 첫 시험에서 사실상 고배를 마셨다. 회사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톱라인 1차 결과 “TG-C 투여군의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은 충족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예상보다 큰 위약 반응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추가 분석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골관절염과 같이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의 임상시험은 상대적으로 높은 위약 반응이 관찰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 새로운 안전성 우려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는 10월 공개되는 2차 톱라인 결과가 인보사의 재기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최초 유전자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았으나 2019년 주성분이 허가 내용과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품목 허가가 취소됐다. 이후 ‘인보사 사태’로 기소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진은 사실상 무죄로 마무리됐고, 손해배상 소송은 약 30건이 진행 중이다. 이날 임상 결과가 전해지자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장 마감 후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오후 6시 기준 각각 -29.99%, -29.92% 급락했다.
  • 치매 보장 강화한 삼성생명 시니어보험

    치매 보장 강화한 삼성생명 시니어보험

    삼성생명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시니어 고객의 건강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생명은 치매와 장기요양(LTC) 보장을 중심으로 뇌질환과 관절질환 보장을 확대한 ‘삼성 시니어대표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보다 시니어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치매 치료 보장 확대다. 업계 처음으로 표적 치매 치료제 ‘레켐비’ 치료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RIA-H(뇌출혈) 부작용까지 보장하는 ‘통합표적치매치료보장특약‘을 도입했다. 치매 치료가 증상 완화에서 질병 진행 억제로 변화하는 치료 환경을 반영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까지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치매와 연관성이 높은 뇌혈관질환, 뇌졸중, 뇌출혈 등 뇌질환 보장도 특약을 통해 확대했다. 치매 보장 역시 경증 이상, 중등도 이상, 중증으로 세분화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관절질환 보장도 강화했다. 새롭게 도입한 ‘특정관절질환및손상보장특약’을 통해 검사와 진단, 치료, 수술은 물론 인공관절 치환 및 재치환 수술까지 보장한다. 무릎과 어깨, 손목, 발목 등 시니어층에서 발병이 잦은 주요 관절질환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 부담도 줄였다. 경제활동기에는 보험료를 집중 납입하고 은퇴 이후에는 납입 부담을 낮추는 무해약환급금형 체감납입 구조를 적용했다. 또 일반고지형과 건강고지형, 간편고지형을 함께 운영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의 건강 위험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덜어주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불필요한 할증 없앤 ‘교보K-맞춤건강보험’

    교보생명, 불필요한 할증 없앤 ‘교보K-맞춤건강보험’

    교보생명은 가입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합리적으로 보험료를 설계할 수 있는 ‘교보K-맞춤건강보험’(무배당·복합심사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일반심사와 간편심사를 하나로 결합한 ‘복합심사보험’으로, 불필요한 보험료 할증을 없애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병자보험은 주계약과 모든 특약을 간편심사 기준으로만 가입해야 해 가입자의 질환과 무관한 보장 영역까지 일괄 할증된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던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상품은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주계약과 함께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3대 질환을 중심으로 진단, 치료, 수술, 입원 등을 보장하는 42종의 특약을 갖췄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도 질병 이력과 관련 없는 암 보장 특약은 일반심사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예컨대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40세 남성이 암진단 특약을 일반심사로, 뇌·심장질환 진단 특약은 간편심사로 가입하면 기존 간편심사보험보다 암진단 특약 보험료를 약 16.2% 낮출 수 있다. 암 보장도 강화했다. 암 진단과 주요 치료는 물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항암중입자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등 최신 치료기법까지 특약으로 보장한다.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 진단, 순환계 질환 치료, 수술·입원 등을 보장하는 특약도 마련했다.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보험료 납입 기간 중 장해지급률 50% 이상의 장해 상태가 되면 주계약 보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76세까지며,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다.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가입하면 3대 질병 치료 관리와 병원 예약, 전문 간호사 동행, 간병인 지원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삼성바이오 ‘K비만약’ 승부수… 2.7조 빅딜로 ‘황금알’ 품는다

    삼성바이오 ‘K비만약’ 승부수… 2.7조 빅딜로 ‘황금알’ 품는다

    비만·당뇨 치료제 핵심 원료 생산항체의약품 넘어 포트폴리오 확장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 확보비만치료제 시장 2035년 200조원생산시설·기술·인력 시너지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년 후 200조원 시장을 형성할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인 ‘펩타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 본격 진출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를 집중 육성해 온 가운데, ‘K-비만약’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전략을 내세운 셈이다. 또 미국 관세 등의 영향으로 의약품 공급망 안정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존 인천 송도와 미국 록빌로 양분됐던 생산·연구 거점도 유럽과 인도 등으로 확장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펩타이드 전문 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과 14억 6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그룹의 전체 M&A 사례로도 2017년 9조원에 음향전문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래 최대 규모다. 회사는 연말까지 대주주 지분 인수 및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해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 항체의약품,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펩타이드 분야로 넓히면서 비만약 생산 수요에 본격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펩타이드는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 원료다.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짧게 사슬처럼 연결된 물질로, 체내에서 호르몬이나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5년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단일 질환 치료제 중 시장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만큼, 핵심 원료인 펩타이드 기반의 치료제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항암제, 뇌질환 치료제 등으로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의 의약품 생산시설과 기술, 숙련된 전문인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 폴리펩타이드의 기존 계약도 승계해 인수 직후부터 수주 물량을 이어간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유럽, 미국, 인도 등 5개국에 6개 생산 거점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운영 중이며 전문 인력 1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합성 과정 등이 까다로워 기술 장벽이 높은 펩타이드 치료제의 개발·생산 실적 1000건 이상을 보유해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노하우와 폴리펩타이드의 개발∙생산기술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할 수 있다. 항체의약품과 펩타이드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다수인 만큼 양사 고객 기반을 활용한 교차 수주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 폴리펩타이드의 글로벌 거점과 기존 미국 록빌 생산시설과 연계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지역적 접근성을 높이고, 공급망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유 “고질병 악화로 콘서트 취소…하반기 망쳤다” 이관개방증 뭐길래

    아이유 “고질병 악화로 콘서트 취소…하반기 망쳤다” 이관개방증 뭐길래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3)가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인해 오는 9월 예정됐던 고양 콘서트를 취소하고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20일 팬 플랫폼 베리즈에 “고질적이던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며 “근 몇년간 컨디션 생각을 안 하고 일 욕심에 조금 무리를 했나 싶다. 최근 들어서는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활동 반경이 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이 당분간은 무리일 것 같다는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콘서트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 너무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다.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새 앨범 발매도 연기된다. 아이유는 “정규 6집이 될 앨범의 프로모션 역시 공연, 투어가 메인이었던 만큼 부득이하게 앨범의 발매 시기 역시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며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빨리 새 앨범과 공연으로 돌아오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사와 아이유는 최근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논의 끝에 올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귀 먹먹한 이관개방증, 체중 감소와 스트레스 후 발생 확률 높아이관개방증은 고막 안쪽 공간인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증상을 뜻한다. 이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으나 침을 삼킬 때 또는 하품할 때 열리면서 귀 안쪽의 중이의 압력을 조절한다. 그러나 이관이 필요 이상으로 열린 상태가 되면 자신의 목소리나 호흡음이 크게 들리는 자가강청, 귀 먹먹함 등이 느껴진다.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먹먹하고 청력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인 돌발성 난청이나 메니에르병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이관개방증의 유발 요인 중 하나는 심한 체중 감량에 따른 체지방 감소다. 이관 주변에는 통로가 쉽게 열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지방 조직과 연부 조직이 있는데 체중이 급감하면 이 부위의 조직 변화가 이관 개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신 상태 악화와 극심한 스트레스에도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앞서 지난해 개그맨 김영철도 마비성 장폐색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 급격하게 살이 빠졌고 이후 이관개방증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귀가 덜거덕거린다”고 증상을 설명하며 “약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살을 다시 찌우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살을 찌우는 게 어렵다”고 토로한 바 있다.
  • ‘싸움 각서’ 쓰고 몸싸움한 동대표들, 1명 끝내 사망…항소심도 폭행치사 ‘무죄’

    ‘싸움 각서’ 쓰고 몸싸움한 동대표들, 1명 끝내 사망…항소심도 폭행치사 ‘무죄’

    아파트 동대표끼리 주먹다짐을 벌여 1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폭행치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현일)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폭행죄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제반 양형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기 평택시 한 아파트의 동대표인 A씨는 2024년 2월 28일 오후 7시 40분쯤 관리사무소에서 불법 주·정차 스티커 부착 문제 등으로 회의를 하던 중 갈등 끝에 다른 동대표인 5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무소 밖으로 나가 주먹과 발 등으로 B씨의 얼굴 등을 때렸고, B씨는 수 걸음 걷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급성심장사로 숨졌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폭행으로 사망했다며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는 인정하면서도 A씨가 사망을 예견할 수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얼굴 부위를 발로 찬 사실은 인정되나 당시 일행에게 몸을 붙잡혔던 것으로 보여 온 힘을 다해 강하게 걷어차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봐도 폭행 정도가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얼굴 부위가 치명적일 수 있기는 하나 몸이 붙잡힌 상태에서 걷어찬 정황 등에 비춰 피고인이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폭행치사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먼저 ‘싸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 작성을 제안하고 피고인이 이를 수락한 뒤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됐다”며 “피해자에게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고 체격도 피고인보다 컸던 점에 비추어 폭행으로 사망할 것이라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 “3명 심정지로 헬기 떴다” 김지혜도 ‘산소 캔’ 호흡…무리하면 걸린다는 ‘이 병’

    “3명 심정지로 헬기 떴다” 김지혜도 ‘산소 캔’ 호흡…무리하면 걸린다는 ‘이 병’

    코미디언 김지혜가 일본 후지산 등반에 도전하며 고산병과 험난한 하산 과정 등의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20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악산 한번 가 본 내가 후지산이라니”라며 “까불어서 죄송하다. 무사히 마무리돼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자녀와 함께한 등산기를 공개했다. 김지혜는 “누군가에게는 쉬운 산일지 몰라도 하산길에 심정지 오시는 분들을 보니 그냥 보통 산이 아니다”라면서 하산길에 세 명의 등산객이 심정지가 와서 헬기가 두 번 뜬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고산병으로 겪은 고통도 전하며 휴대용 산소통을 입에 대고 호흡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김지혜는 정상 등정 대신 해발 약 3460m의 9합목까지 오른 뒤 하산했다. 해발 3776m 후지산…“고산병 흔하게 걸려”일본의 대표 관광 명소인 후지산은 혼슈의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높이 3776m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후지산은 세계적인 등산 명소지만 강풍과 적설, 급격한 기온 변화 등 사고 위험이 커 여름철(7~9월 초까지)에만 입산이 가능하다. 후지산 등반 공식 사이트에서는 “후지산은 일본이 자랑하는 매혹적인 산이지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후지산은 해발 3000m가 넘는 산으로 기온 변화와 바람의 영향이 매우 커 철저한 준비와 장비가 필수적”이라면서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속 후지산 등반객들의 표정이 모두 미소 짓고 있다고 ‘오르기 쉬운 산’이라는 착각하기가 쉽다”면서 “후지산을 등반할 때 고산병, 저체온증, 열사병, 피로로 인한 조난 등이 흔히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산병’은 후지산 정상 등반을 포기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고산병이란 혈액 내 산소 수치가 감소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산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몸이 식지 않을 정도의 짧은 휴식을 정기적으로 가져야 한다. 또 빠른 속도로 등산할 경우 고산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느린 속도로 등반하는 것이 좋다. 이미 고산병에 걸렸다면 등반을 잠시 멈춰야 한다.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고 몸을 휴식하며 산소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산소포화도 측정 장비가 있다면 혈중 산소 농도를 확인하고, 80% 미만은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정상 도전에 집착하지 말고 즉시 하산해야 한다. 김지혜가 사용한 휴대용 산소 캔도 주의가 필요하다. 후지산 등반 사이트는 “산에서 휴식하는 도중 휴대용 산소 캔을 흡입하는 등산객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며 “산소 캔을 사용하는 동안 숨 쉬는 게 편해지는 것은 맞지만 산소 캔 사용을 중단하는 순간 산소 농도가 현재 위치한 고도의 농도로 되돌아가면서 고산병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몸을 해당 고도의 산소 농도에 적응시키는 것”이라며 “산소 캔은 정말 힘들 때 일시적으로만 사용하고 너무 의존해선 안 된다. 산소 캔 없이는 등반할 수 없는 상태라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영철 “수박 자르듯 뇌 열어야 할 수도” 충격 고백

    김영철 “수박 자르듯 뇌 열어야 할 수도” 충격 고백

    방송인 김영철이 뇌에 작은 혹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 눈물 흘린 충격적 건강검진 결과는?(수면 내시경, 뇌CT)’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영철은 종합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병원 검사는 항상 긴장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검진에 앞서 김영철은 “병원에 오면 늘 긴장된다”며 “뇌에 작은 혹이 있다고 들었다. 혈관에 조그마한 종기 같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점점 커지면 ‘수박 자르듯이 뇌를 열어 종기를 제거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뇌 검사를 꼭 받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철은 뇌 CT를 비롯해 혈액검사,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초음파, 수면 내시경 등 다양한 검진을 진행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양호했다. 담당 의사는 “내장지방이 조금 있는 편이다.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가 올 수 있으니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술을 마시는 사람치고는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궤양이나 다른 큰 질환도 보이지 않는다. 50대 초반 남성 기준으로도 전반적인 몸 상태가 표준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철은 안도한 표정을 지으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 온택트헬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소닉스헬스’ 공급

    온택트헬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소닉스헬스’ 공급

    -심장초음파 분석 업무 효율화·진단 표준 위한 AI 인프라 도입 의료 워크플로우 AI 기업 온택트헬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초음파 분석 솔루션 ‘소닉스헬스’(Sonix Health)를 공급했다고 2026년 7월 20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경기 서부권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심장혈관센터와 심장내과를 중심으로 심혈관질환 진료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소닉스헬스 도입은 병원 내 인체유래물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심장초음파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과 AI 기반 진료·연구 인프라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최근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AI는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진료 현장의 업무 흐름을 개선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영상 분석 업무를 AI가 보조하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 결과의 일관성과 표준화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영상검사이지만, 다양한 지표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하고 검사자 및 판독자의 경험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높은 숙련도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심장초음파 검사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임상 현장에서는 분석 업무의 효율화와 진단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온택트헬스가 개발한 소닉스헬스는 이러한 임상 현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심장초음파 AI 분석 솔루션이다. 획득된 심장초음파 영상을 자동으로 식별·분류하고,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요 심장 기능 지표를 분석해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특히 심전도 신호 없이도 심장 주기를 자동 인식해 환자당 분석을 1~2분 내에 마칠 수 있어 검사·판독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소닉스헬스는 미국 FDA 510(k) 승인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Yale School of Medicine) 공급을 비롯해 국내외 의료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급은 온택트헬스가 국내 상급종합병원 대상 심장초음파 AI 분석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소닉스헬스를 통해 심장초음파 검사·판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심장 기능 지표 측정의 일관성과 표준화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소닉스헬스를 활용한 초기 평가 결과, 심장초음파 분석 업무의 효율성과 진단 표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심장초음파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과 환자 진료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는 “이번 공급은 소닉스헬스의 임상적 유용성과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중요한 사례”라며 “그동안 쌓아온 국내외 의료기관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초음파 AI 분석 서비스의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택트헬스는 삼진제약과의 국내 총판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6년 7월부터 심장초음파 AI 분석 솔루션의 국내 공급을 본격화했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대상 서비스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하루 커피 5잔까진 심장에 괜찮다는데…에너지음료는 한 캔도 위험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커피 5잔까진 심장에 괜찮다는데…에너지음료는 한 캔도 위험 [달콤한 사이언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3년을 기준으로 405잔이다. 전 세계 평균 152잔의 약 2.7배 수준이며 2018년 363잔에서 연평균 2.8%씩 증가해 미국인 1인당 평균 318잔을 앞질렀다.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하루 몇 잔까지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국 심장 협회는 카페인이 심장과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카페인과 심혈관질환’이라는 새로운 과학적 성명을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순환’ 7월 20일 자에 발표했다. 카페인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일 자체가 까다롭다. 대부분 연구에서 카페인의 주된 공급원은 커피인데 관찰된 심혈관 효과가 카페인이 아니라 커피에 든 다른 성분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유, 크림, 시럽, 설탕처럼 커피에 더해지는 재료의 효과를 카페인 자체의 효과와 분리하기도 쉽지 않다. 커피가 성인의 주된 카페인 공급원이기는 하지만 차,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음료는 물론 일반 의약품과 처방약도 전체 카페인 섭취에 기여한다. 이번 성명은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를 중심으로 고혈압, 콜레스테롤,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 상태에 카페인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를 상세히 다뤘다. 성명을 작성한 연구팀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에게 하루 400㎎ 이하의 카페인, 설탕, 감미료, 향, 첨가물이 없는 카페인 포함 블랙 커피를 기준으로 하루 3~5잔 이하가 안전하다. 일반적인 카페인 커피는 30㎖당 9.4~20.6㎎의 카페인을 함유한다. 또 설탕, 향, 크림을 넣지 않은 카페인 커피는 제2형 당뇨, 심장병, 뇌졸중, 심부전, 그리고 일부 불규칙한 심장 박동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커피에 다른 첨가물을 포함하면 잠재적 건강 이점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커피 카페인은 심방세동 위험을 낮추고 조기 심실 수축(PVC) 위험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됐다. 그러나 에너지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 섭취는 고혈압과 불규칙한 심장박동 위험 증가 등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드링크는 30㎖당 40~69㎎의 카페인을 포함하는데 이는 일반 카페인 커피의 3~4배에 해당한다. 커피로 섭취된 카페인은 간에서 대사되며 대부분 사람에게서는 대체로 1시간 내에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이른다. 다만 카페인 커피를 규칙적으로 많이 마시면 내성이 생기기도 하고 같은 양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효과를 느끼기도 한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혈압이 정상인 사람은 하루 1~3잔을 마시는 것이 좋고 에너지음료 같은 고용량 카페인은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첨가물 없는 블랙 카페인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제2형 당뇨에 도움이 된다. 하루 1~3잔의 카페인 커피는 심방세동이나 비정상 심박동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지 않다. 또 하루 2~4잔 카페인 커피는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지만 4잔을 넘기게 되면 심부전 위험이 오히려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과학 성명을 이끈 그레고리 마커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의대 교수는 “커피로 섭취하는 카페인은 수백만 명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안전한 카페인 섭취에 ‘누구에게나 맞는 하나의 정답’은 없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사람은 나이, 복용 약물, 기저질환, 유전, 카페인 대사 속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카페인에 매우 다르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 누나와 유산 갈등에…조카 불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 ‘징역 7년’ 구형

    누나와 유산 갈등에…조카 불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누나와 유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조카에게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별다른 구형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A씨 측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살인미수에 대한 공소 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이므로 무죄를 선고해달라”며 “일반건조물방화죄의 경우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유가 있는 점 등을 살펴 관대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A씨도 “살인미수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 피해자 얘기만 듣고 모든 조사가 이뤄졌다”며 “죄를 지은 건 저도 알고 제가 지은 죄에 대한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의 누나 자택에서 20대 조카 B씨를 때리고 주유소에서 산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사망한 부모의 유산 상속 문제로 누나와 오랜 기간 갈등을 빚다가 이같이 범행하고는 김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했고 지병인 뇌혈관 질환이 있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 “성폭행은 여자 잘못” 광기 부리던 ‘1000만 여혐남’의 말로…美서 결국 쇠고랑

    “성폭행은 여자 잘못” 광기 부리던 ‘1000만 여혐남’의 말로…美서 결국 쇠고랑

    극단적인 ‘여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온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39)와 트리스탄 테이트(38) 형제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체포됐다. 영국 검찰이 두 사람을 강간과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하며 신병 인도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국은 지난 18일 마이애미에서 테이트 형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왕립검찰청(CPS)은 두 사람이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여러 여성을 강간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신병 인도를 추진해왔다. 미국·영국 이중 국적자인 이들 형제는 2016년 루마니아로 거처를 옮겼으며, 2022년 현지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형제는 줄곧 혐오를 부인해 왔고, 루마니아 재판은 절차적 문제 등으로 지연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루마니아 법원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은 뒤 전용기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했다. 이들 형제는 조만간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할 전망이다. 앤드루 테이트는 엑스(X)에서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나,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에서는 혐오 발언 정책 위반으로 계정이 정지된 인물이다. 2016년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브라더’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여성을 폭행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 중도 하차했다. 특히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나 여성을 향한 폭력 묘사, 정신질환자 조롱 발언 등으로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 형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형제는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발언이 맥락 없이 왜곡됐거나 농담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영국 검찰청은 기존에 공개된 피해자 3명 관련 혐의 외에도, 추가 피해자 4명과 관련된 새로운 혐의 38건을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강간과 인신매매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앤드루 테이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통한 수익 취득 혐의를 비롯해 아동 음란물 및 극단적 음란물 관련 혐의 19건이 추가로 적용됐다.
  • 47세 여성 눈 속 파고든 ‘기생충’, 결국 눈꺼풀 꿰맸다…“출산 고통보다 더해”

    47세 여성 눈 속 파고든 ‘기생충’, 결국 눈꺼풀 꿰맸다…“출산 고통보다 더해”

    영국의 한 여성이 더러운 흙탕물에 빠진 뒤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얼굴을 씻었다가 기생충과 곰팡이균에 동시에 감염돼 시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 여성은 결국 각막에 구멍이 뚫려 눈꺼풀을 일시적으로 꿰매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웨일리에 사는 전직 퍼스널 트레이너 에마 마스든(47)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마구간을 청소하던 중 흙탕물로 가득 찬 손수레에 얼굴부터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손과 얼굴을 대강 씻어내긴 했지만 눈에 착용하고 있던 콘택트렌즈는 그날 저녁에서야 뺐다. 나흘 뒤 눈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참기 힘든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졌다. 급히 병원을 찾은 그에게 담당 의사는 큰 종합병원으로 갈 것을 권했다. 정밀 검사 결과 마스든은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다. 이는 각막에 기생충이 파고들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의료진은 그가 콘택트렌즈를 낀 채 얼굴을 씻는 과정에서 수돗물에 있던 기생충이 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았다. 설상가상으로 흙과 진흙을 통해 옮은 곰팡이 감염인 ‘푸사리움 각막염’까지 동시 진단됐다. 가시아메바는 호수, 강, 바다는 물론 수돗물, 수영장, 온수 욕조, 흙 등에 흔히 존재하는 미생물이다. 그러나 각막에 침투하면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며,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발병률이 높다. 마스든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다음 날 아침에는 빛이 조금만 닿아도 통증이 너무 심해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며 “세 아이를 낳았지만 출산은 이번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염증이 악화되면서 결국 그의 각막에는 구멍이 뚫렸다. 의료진은 상처 치유를 돕기 위해 오른쪽 눈꺼풀을 서로 꿰매어 붙이는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향후 각막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지만 기생충 문제로 인해 실제 이식까지는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태다. 현재 그는 매주 병원을 방문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으며 두 시간마다 여섯 차례씩 안약을 넣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마스든은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를 하거나 수영을 하고, 세안을 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이런 결과로 이어질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른 이들에게 각별히 주의해서 콘텍트렌즈를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 리센느 원이, 식후 ‘이것’부터 마셨다…‘붉은 음료’ 정체는? [슬기로운 건강생활]

    리센느 원이, 식후 ‘이것’부터 마셨다…‘붉은 음료’ 정체는? [슬기로운 건강생활]

    대세 걸그룹 리센느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을 통해 숙소 생활 및 활동을 공개하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더 원이를 비롯해 미나미, 리브, 메이, 제나 등 다섯 멤버는 거실과 방을 오가면서도 함께 움직이고 화장실까지 나란히 들어가는 등 언제나 붙어 다니는 ‘찐자매’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시간에도 멤버들의 끈끈한 단합력은 이어졌다. 멤버들은 거실에 모여 배달 음식을 주문했고, 푸짐한 김치찜 한 상을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원이가 탄수화물 관리를 위해 붉은 액체를 희석해 마시자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같은 음료를 따라 마셨다. 막내 제나는 음료를 마신 뒤 “맛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원이의 ‘붉은 음료’ 레드와인비니거 어떤 효능? 원이 등 리센느 멤버들이 식후 마신 붉은 음료는 레드와인 비니거를 물에 희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와인 비니거는 적포도를 오크통에서 장기간 자연 발효해 만든 식초로, 초산(acetic acid)을 비롯해 폴리페놀, 유기산, 페놀산, 카테킨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중 대표적인 성분인 초산과 폴리페놀은 건강관리 측면에서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초산은 식초 특유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으로 식후 혈당 관리와 대사 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와인비니거 속 초산, 혈당 조절에 도움 초산은 위에서 음식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다소 늦추고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이용하는 효율(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데 초산이 도움이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 연구에서는 초산이 함유된 식초를 식사 중 섭취한 경우 식후 인슐린 민감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산이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 속도,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식후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화 부르는 산화스트레스, 폴리페놀이 완화 역할 초산과 더불어 레드와인 비니거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중화해 산화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화스트레스는 노화와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다. 폴리페놀은 세포를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발표된 한 논문에서 레드와인 유래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리활성 성분으로 소개됐다. 연구진은 폴리페놀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드와인 비니거를 섭취할 땐 물 등에 충분히 희석해 적정량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원액을 그대로 다량 마실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건강 관리는 한 가지 식품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함께 이뤄질 때 전반적인 건강 유지가 이뤄질 수 있다.
  • “어머니, 변호사 부를게요” 참교육…학부모 갑질에 칼 빼든 ‘이 나라’

    “어머니, 변호사 부를게요” 참교육…학부모 갑질에 칼 빼든 ‘이 나라’

    최근 일본에서도 일부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나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가 학교 대리인으로 개입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일본에서 정신질환으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직원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모두 7000명을 웃돌며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문부과학성은 교직원 정신질환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일부 선을 넘는 학부모들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에 일본변호사연합회는 변호사가 학교 측 대리인으로서 학부모와 문제 해결에 관여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을 제언했고,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보호자의 부당한 요구는 학교가 아닌 외부의 조력을 얻어 담당해야 할 업무로 지정했다. 오카야마현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는 학교 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에 금전적인 배상을 지속해 요구하는 학부모에 대해 오카야마 변호사회에 개입을 요구했고 변호사가 학부모와 교섭에 참여하자 원만히 해결된 사례가 있었다. 오카야마 변호사회 소속의 한 변호사는 “교사가 심야까지 보호자 대응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변호사 개입으로 교육 현장 부담이 감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사카부 변호사회는 지난해 ‘학교 변호사’라고 명명한 변호사 파견 제도를 만들었고, 이달 기준 변호사 인력 40명을 배치했다.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학부모 면담이 4~5차례에 이르기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변호사 동석을 요구하는 지침을 만들었다. 도쿄 교육위 관계자는 “보호자 대응은 교원 재량에 의존하기 쉽고 경험이 적은 젊은 교원은 대응이 미비한 경우가 있었다”며 교육 당국 차원에서 해결을 도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내 문제 해결과 관련한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닛케이에 “변호사가 학교 현장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려 하지 말고 냉정하게 대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를 해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으로 인해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소재 학교 교사 88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는 최근 수년 동안 정부와 교육 당국이 추진한 교권 보호 정책에 대해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실질적 보호 체감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교육 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학교 업무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7%에 달했고, ‘교사 스트레스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5%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교육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학교 밖 교육활동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부담(99%) ▲학부모 민원(99%) ▲학교폭력 및 각종 분쟁 처리 부담(98%) ▲관리자 갑질(80%) 등을 꼽았다.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으로는 ▲교육활동 보호 예산 확충 필요(96%) ▲교육활동보호팀의 과 단위 조직 확대 개편 필요(87%) ▲보복성 아동학대 신고·악성 민원 등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원스톱 대응체계 구축 필요(100%) 등을 꼽았다.
  • 서울시, 제철 농산물 이용한 고혈압·당뇨 관리 교육

    서울시, 제철 농산물 이용한 고혈압·당뇨 관리 교육

    서울시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우려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제철 농산물로 건강한 식단을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저염·저당 식생활과 채소와 단백질의 균형 잡힌 섭취 방법을 알려주는 ‘2026년 하반기 제철농산물 이용 교육’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혈압·당뇨 식생활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만성질환의 특징, 예방·관리법 등을 알아보고,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저염·저당 식단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다. 교육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24일, 9월 21일 세차례 예정됐다. 각각 돼지고기꽈리조림과 보리얼갈이김치, 가지불고기와 토마토배추김치, 닭고기유자소스조림과 아스파라거스양배추김치를 실습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1회차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후 교육은 30명씩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 감기 파라인플루엔자 조심하세요...영유아 최고 위험군

    여름 감기 파라인플루엔자 조심하세요...영유아 최고 위험군

    ‘여름 감기’로 불리는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 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호흡기 질환 환자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6월 평균 37.8%에서 7월 첫째 주 38.5%, 둘째 주 52.9%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중 파라인플루엔자 비중이 39.2%로 가장 높으며, 입원환자 수 역시 6월 셋째 주 350명에서 넷째 주 382명, 7월 첫째 주 422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 시 증상은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다. 증세가 심하면 쉰 목소리와 컹컹거리는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후두기관지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최고 위험군은 영유아다. 최근 5년간 연령별 환자 발생 통계에 따르면 영유아(만 0~6세) 비율이 71.9%에 달한다. 이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영유아 자녀를 둔 보호자는 아이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파라인플루엔자는 현재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고도비만 치료제 건보 검토…기초연금 ‘소득 하위 70%’ 기준 바꾼다

    고도비만 치료제 건보 검토…기초연금 ‘소득 하위 70%’ 기준 바꾼다

    정부가 고도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암·희귀질환 등 생명과 직결된 질환의 보장성을 우선 강화하면서 고도비만처럼 급여화 요구가 큰 질환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담을지 살펴보기로 했다. 기초연금은 저소득 노인에게 더 많이 지급하는 ‘하후상박’ 구조로 개편하고, 현재 소득 하위 70%인 선정 기준도 손질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선 사전 브리핑에서 “희귀·난치 중증질환자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탈모와 고도비만 등 새롭게 급여화 요구가 제기된 건강 문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전체 계획을 한꺼번에 발표하거나 시급한 희귀·중증질환부터 분야별로 보장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며 “요구가 많은 고도비만 치료제 급여화도 가능성과 필요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개편도 하반기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현재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하위 70%인 사람에게 지급된다. 정부는 이 기준을 손질해 저소득 노인에게 재정을 집중하는 ‘하후상박형’ 구조로 개편할 방침이다. 수급자를 70%로 고정하는 상대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기준 중위소득을 토대로 대상을 정하고, 저소득층의 지급액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기초연금 선정 기준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이 대통령은 “정말 지원받아야 할 사람은 빠지고,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이 받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다만)이미 받고 있는 연금을 깎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앞으로 늘어나는 금액만 하후상박 방식으로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하후상박 원칙은 정해져 있다”며 “수급자를 상대평가로 70%에 고정하지 않고 기준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정부와 국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저소득 부부의 기초연금 감액도 단계적으로 줄인다. 현재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으면 각각 산정된 연금액의 20%가 감액된다. 정부는 우선 저소득 부부부터 감액 폭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직역연금 수급자와 배우자 가운데 저소득자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소득이나 재산이 적더라도 직역연금 수급자라면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까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없다. 정 장관은 “직역연금액이 적어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수급자와 배우자도 있다”며 “이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어머니 갈비뼈 4개 부러뜨린 며느리 “연애한다고 손주 안봐줘서” 충격 사연

    시어머니 갈비뼈 4개 부러뜨린 며느리 “연애한다고 손주 안봐줘서” 충격 사연

    중국에서 연애를 하느라 손주 돌봄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며느리와 이에 동조한 아들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서 고부간의 갈등이 폭행 사태로 번져 법적 처벌을 앞둔 사연이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자싱시에 사는 시어머니 선모씨가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지아오씨 부부의 두 자녀를 도맡아 키우면서 시작됐다. 어느 날 부부의 어린 아들이 집안 홈캠(가정용 CCTV)을 통해 어머니에게 “몸이 아픈데 할머니가 체온도 재주지 않는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연락을 받고 불안해진 며느리는 즉시 고속열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인 시어머니의 집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며느리가 따져 묻자, 선씨는 “아이가 말을 너무 안 듣고 통제가 안 된다. 나도 치통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며느리가 병원에 가자고 제안했으나 선씨는 이를 거절하며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야 한다. 손주를 돌보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소리쳤다. 분을 참지 못한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 폭행으로 선씨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선씨에 대한 며느리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건 이후 아들 지아오씨의 태도는 누리꾼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지아오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폭행을 두둔하며 오히려 어머니를 “부도덕하다”, “맞을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우니 어머니가 손주를 돌보거나, 그게 싫다면 매달 생활비(양육비)라도 보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어머니가 손주보다 연애를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아오씨의 누나는 어머니를 옹호하며 정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누나는 “평생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고생만 하신 어머니가 이제라도 마음 맞는 동반자를 만나 여생을 보낼 자격이 왜 없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실제로 선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이미 두 아들에게 10만 위안(약 20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행으로 선씨는 부상이 심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으며, 아들 부부에 대한 금전적 지원도 전면 중단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며느리가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아들 부부가 노동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할머니인 선씨에게는 법적으로 손주를 양육할 의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며느리의 행위는 상해죄에 해당해 최대 징역 3년 이하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본인이 낳은 자식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서 왜 부모 탓을 하느냐”, “아들은 자식으로서도, 아버지로서도 실격이다”, “시어머니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부모 주당 평균 26.83시간 손자녀 돌봄53.3% “자녀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황혼 육아’에 대한 부담은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손자녀 돌봄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약 20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평일 기준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으며,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조부모 절반 이상(53.3%)은 본인이 원하지 않지만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자발적 돌봄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 중 46.8%는 돌봄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손자녀를 돌보는 일이 힘에 부쳐서’가 46.7%로 가장 높았고, ‘손자녀를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2.1%, ‘건강이 나빠져서’ 10.8% 순이었다. 손자녀 돌봄은 노년기 조부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손자녀 돌봄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60.4%로 나타났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나 통증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47.8%에 달했다. ‘황혼 육아’도 여성 몫…할머니 손주 돌봄이 2.4배특히 65세 이상 노년층 여성이 남성의 2.4배 수준으로 ‘황혼 육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국민시간이전계정’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년층이 생산한 ‘미성년자 돌보기’ 가치는 5조 3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여성의 미성년자 돌보기 생산액은 3조 8040억원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1조 5580억원)의 약 2.4배에 달했다. 5년 전인 2019년(2.2배)보다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여성에게 황혼 육아 부담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했다는 의미다.
  • 17세 학생, 공부 중 기지개 켜다 목에서 ‘뚝’ 소리…사지마비 됐다

    17세 학생, 공부 중 기지개 켜다 목에서 ‘뚝’ 소리…사지마비 됐다

    공부를 하던 10대 학생이 몸을 풀기 위해 기지개를 켰다가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를 겪은 희귀 사례가 보고되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게재된 보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17세 남학생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다 몸을 풀기 위해 양팔을 위로 쭉 뻗는 기지개를 켰다. 그 순간 목 뒤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양팔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지만 상태는 급속히 악화됐다. 수시간 만에 양팔의 근력이 더 떨어졌고 감각 이상이 심해졌으며, 결국 양다리까지 마비가 진행돼 혼자서는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환자는 응급실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만큼 급성 횡단척수염이나 다발성경화증, 척수 압박, 디스크 탈출, 감염성 질환 등을 우선 감별 진단했다. 그러나 혈액검사에서는 염증이나 감염,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목뼈 5번부터 등뼈 3번에 이르는 척수 내부에 혈액 공급이 끊긴 척수경색 소견이 확인됐다. 반면 골절이나 탈구, 디스크 탈출로 척수가 눌린 흔적은 없었다. 의료진은 여러 가능성을 배제한 끝에 ‘섬유연골색전증’에 의한 척수경색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섬유연골색전증은 가벼운 외상 과정에서 디스크(추간판) 조각이 미세하게 떨어져 나와 척수로 가는 혈관을 막으며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척수 조직이 손상돼 마비와 감각 이상, 배뇨·배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아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으며, 확진 검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큰 사고가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 뒤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를 보면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가벼운 외상, 갑작스러운 목이나 허리 움직임 직후 발병한 경우가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지개나 스트레칭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척수경색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섬유연골색전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이번 환자 역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집중 재활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받았다. 이후 팔 기능은 상당 부분 회복됐고 다리 근력도 일부 호전돼 보행이 가능해졌지만, 완전히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해당 경우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몸을 풀 때는 갑작스러운 반동을 주지 않고 부드럽고 천천히 근육을 늘려주는 안전한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한 직후 목에서 이상한 파열음이 들리거나 팔다리에 찌릿한 저림, 무력감 등이 발생한다면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척수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한 스트레칭 후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면 드물더라도 섬유연골색전증을 감별 진단에 포함해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기능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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