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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총리도 “둘 이상 모이지 마” 직후 자가격리, 도밍고도 “양성”

    메르켈 총리도 “둘 이상 모이지 마” 직후 자가격리, 도밍고도 “양성”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명을 넘어 중국의 73%에 이르렀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최근 접촉한 의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총리 대변인은 올해 65세인 메르켈 총리가 지난 20일 해당 의사에게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고 전하며 며칠 안에 검사를 받을 것이며 당분간 자택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연방 16개 주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한 뒤 공공장소에서 둘 이상 모임을 적어도 2주 동안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맞선 싸움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우리 자신의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80)도 페이스북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가족과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적은 그는 “고열과 기침 증상을 경험한 뒤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팔로어들에게는 손을 자주 씻고 서로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성희롱 추문에 연루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 단장 직에서 물러난 그는 “우리는 함께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스스로 의지를 북돋았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날 1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감염자의 73%에 이르며 사망자는 7500여명으로 중국(3261명)의 곱절을 훌쩍 넘겼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의 2배를 넘었습니다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를 5560명이라고 발표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5만 913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중국 확진자(8만 1054명)의 73%를 차지한다. 사망자는 651명이 늘어 누적 547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과 사망 모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스페인에서는 31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만 8603명이 됐다. 사망자는 375명 늘어 모두 175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어 독일(2만 4806명), 프랑스(1만 6018명), 스위스(7474명), 영국(5683명), 네덜란드(4204명), 벨기에(3401명), 오스트리아(3302명), 노르웨이(2263명), 스웨덴(1931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정부의 권고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서 더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사람들 간에 2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룰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더 진전된 조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노인 계층 등 150만명의 국민에게 앞으로 12주간 집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잉글랜드에서는 하루 동안 37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18세 소년이 포함됐다. 숨진 소년에게는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 역시 이날 오전 국민들에게 다른 사람과 1.5m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 전날 공원과 해변 등에 인파가 북적인 데 따른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잇따라 사망…국내 총 111명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잇따라 사망…국내 총 11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11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A(86)씨가 사망했다.이 환자는 대구 김신요양병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입원해 치료받고 있었으며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폐암과 만성신질환이 있었다. 앞서 오전 8시 2분쯤에는 경북대병원에서 확진환자 B(84)씨가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달서구 성서호호요양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었다. 오전 7시 25분쯤에는 대구의료원에서도 확진환자 C(88)씨가 사망했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3시 50분쯤에는 대구의료원에서는 또 다른 확진환자 D(86)씨가 숨졌다. 이 환자는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혈압과 치매 등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E(71)씨도 이날 사망했다. E씨의 사망 시각과 기저질환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93세, 13일 만에 완치…최고령 완치자

    코로나19 확진 93세, 13일 만에 완치…최고령 완치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노인이 13일 만에 완치됐다. 국내 최고령 완치자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참좋은노인요양원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했던 A(93·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13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완치돼 지난 21일 귀가했다. A씨는 해당 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하자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틀 뒤 서울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일과 12일 2차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폐렴 증상이 지속돼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경산시 관계자는 “A씨는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치매 증상이 있었지만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가정부 치아를 고기망치로…싱가포르 집주인의 ‘엽기만행’

    [여기는 동남아] 가정부 치아를 고기망치로…싱가포르 집주인의 ‘엽기만행’

    청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가정부의 치아를 고기 망치로 때리게 하는 등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 집주인이 법원에 기소됐다. 싱가포르 더스타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8일 싱가포르 지방법원에서 여성 문(Mun, 40)이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를 수차례 위협적인 방법으로 상처를 입힌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집주인의 만행은 가정부가 지난 2018년 4월 입주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시작됐다. 청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진공청소기 노즐로 가정부의 어깨를 내리쳤다. 그해 11월에는 집주인이 저녁 식사로 먹으라고 준 정어리 통조림을 가정부가 점심으로 먹었다는 이유로 뺨을 수차례 때렸다. 이어서 가정부에게 스스로 본인의 뺨을 50여 차례 때리게 시켰다. 그래야 “고통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지난해 2월 초 집주인은 가정부에게 부엌 창문에 있는 지문 자국을 깨끗이 지우라고 시켰다. 하지만 다음 날 오전 창문에 지문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너의 이빨을 뽑아 버리겠다”면서 분노했다. 그녀는 가정부의 아랫입술을 잡아당긴 뒤 본인의 이빨을 스스로 주먹으로 때리게 시켰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가정부는 15분가량 본인의 이빨에 주먹질했고, 입술은 크게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은 집주인은 가정부에게 고기 망치를 가져다가 이빨을 가격하라고 시켰고, 가정부는 50여 차례 자신의 이빨을 고기 망치로 때렸다. 이빨 3개가 부러져 나오자, 집주인은 고기 망치를 빼앗은 뒤 가정부의 입을 한 번 더 가격했다. 결국 이빨 하나가 더 빠져나왔고, 가정부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로 물들었다. 집주인은 가정부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본인의 만행이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웠던 탓이다. 며칠 뒤 또다시 잔혹한 폭행이 이어졌다. 외출 후 돌아온 집주인이 집 안에 먼지가 보인다면서 가정부의 입을 10여 차례 주먹으로 가격했다. 터진 입술에선 피가 흐르고 이빨이 흔들렸지만, 역시 병원에는 못 가게 했다. 또한 남편에게 들킬까 봐 가정부더러 종일 고개를 숙이고 다니게 시켰다. 집주인의 폭행을 견디다 못한 가정부는 노동 고용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경찰 신고로 이어졌다. 하지만 18일 법정에 나온 집주인은 “내 안에서 ‘가정부를 때리라’는 소리가 재차 들렸다”면서 조현병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사 측은 “내면의 소리를 들었는지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면서 “정황상 집주인은 뚜렷한 의식 상태에서 계산적이고 고의적인 수법으로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검사는 최소 1년 3개월의 징역형을 요구했지만, 변호인은 보석을 위한 적합성 평가 보고를 요구했다. 피고인이 우울증과 청결에 대한 강박 장애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국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집주인의 최종 선고 예정일은 5월 6일이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아무 이유 없었다…여성만 골라 폭행한 30대 남성 징역형

    아무 이유 없었다…여성만 골라 폭행한 30대 남성 징역형

    아무 이유 없이 여성이나 할머니만 골라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미 여러 차례 폭행 전과가 있는 A씨는 2019년 3월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인 여성 B(25)씨가 자신과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쫓아가 벽에 밀치고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해 1월에도 다른 편의점에서 자신에게 인사를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 C(23)씨를 아무 이유 없이 다짜고짜 밀쳐 넘어뜨리고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말리는 할머니 C(68)씨까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정에서 폭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는데도 “상해를 가하거나 폭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또 자신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구속됐다면서 재판부에 석방을 요청하기도 했다. 법원은 이런 A씨의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에 정신감정을 벌였지만 특별한 정신적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사람이 A씨라는 게 분명한데도 A씨는 일관되게 피해자들을 만난 적이 없고, 사건 발생 장소에 간 적조차 없으며, 동영상에 나타나는 범인의 얼굴이 자신과 닮기는 했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동종 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에 있는데도 다시 죄를 저질렀고, 여러 번의 처벌 전력이 있다”면서 “유리한 양형 사유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재판부는 “A씨는 불특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을 해 왔다”면서 “A씨의 폭행 이유가 ‘어깨를 부딪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마주쳐 기분이 안 좋아서’ 등이고, 피해자들이 반항이나 저항 자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해 이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8799명…총 완치 2612명

    [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8799명…총 완치 261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보다 147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인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02명이다. 고령자, 기저질환자(지병이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잇따르며 전날 통계보다 8명 더 늘었다. 지금까지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9명 늘어 총 2612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들어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대구와 경북지역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32만7509명이다. 이 중 30만300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570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젊은이들 코로나19에 천하무적 아냐” WHO 총장 경고

    “젊은이들 코로나19에 천하무적 아냐” WHO 총장 경고

    “오늘, 난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화상 브리핑을 갖던 중 “우리는 매일 코로나19,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주의 해변 휴양지들에 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대거 몰려 확산 우려를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식과 여행, 쇼핑, 10인 이상의 모임을 피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는데 아랑곳하지 않았다. 친구 한 명과 클리어워터 비치를 찾은 20대 여성은 NBC방송에 “코로나19 때문에 삶을 중단해야 한다고 느끼진 않지만 분명히 조심할 것”이라면서도 “친구들과 몰려온 건 아니다. 우리끼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이 활동을 줄이지 않아 노약자에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왔다. 국내에서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가 인파로 북적이는 ‘불금(불타는 금요일)’이 돌아왔다는 경고가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보고된 세계 확진자 수가 21만 명, 사망자 수는 9000명을 넘겼다며 “매일 코로나19는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의료진이 개인보호장비(PPE) 부족 위험에 처한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WHO의) 파트너와 회원국 정부, 민간 분야의 지원으로 공급을 계속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짓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시료 채취 시 사용하는 면봉부터 대형 기계까지 검사에 필요한 제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중국 우한에서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돌아갈 희망이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를 밀어낸 도시와 국가의 경험은 다른 나라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역설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피로를 느끼는 데 대해 영양이 갖춰진 식단, 주류 및 가당 음료 섭취 금지, 금연, 가벼운 운동 등을 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하루 627명 사망, 미국도 감염자 1만 5000명 넘겨

    이탈리아 하루 627명 사망, 미국도 감염자 1만 5000명 넘겨

    이탈리아에서 하루에만 627명이 사망했다. 미국도 하루 26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0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보다 627명이 급증해 40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로는 역시 최다 기록이며, 전날 3405명으로 중국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4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도 4만 7021명으로 잠정 파악돼 전날보다 5986명(14.6%) 늘어 역시 최대 증가 폭이다. 이날 공식 발표된 중국의 누적 사망자는 3248명, 누적 확진자는 8만 967명이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8.57%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1.08%)의 여덟 배 수준이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5129명)를 뺀 실질 확진자는 3만 7860명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655명으로 전날보다 157명 늘었다. 누적 검사 인원은 20만 6886명으로 한국(31만 6664명)의 65.3%까지 올라왔다. 확산의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확진 환자만 이탈리아 전국의 47.3%다. 스페인(2만 412명)을 웃돌고, 한국(8652명)의 세 배에 이른다. 롬바르디아의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이 지역에서 처음 지역 감염이 확인된 지 28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도 2549명으로 전체의 63.2%에 이른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남부지역도 더는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남부 주들의 누적 확진자 증가율은 20% 안팎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남부는 의료 여건이 경제와 상업의 중심인 북부보다 열악해 지금의 추세대로 늘면 북부와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CNN은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의 누적 환자를 1만 5771명으로 집계했다. 검사 역량을 크게 늘린 데 따라 감염자가 급격히 늘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1만 4631명으로 집계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18일 새로운 검사 플랫폼 도입으로 하루 수만 건의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4∼5일 환자가 극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도 204명으로 17일 100명을 돌파한 지 사흘 만에 곱절이 됐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뉴욕주의 환자가 전날보다 2000명 가까이 늘어 7102명이 됐다.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처럼 주민들이 가능한 한 집에 머물도록 하고 비필수 사업장은 100%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 뉴욕과 맞붙은 뉴저지주도 전날보다 155명이 늘어 890명이 됐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기저질환이 있던 59세 남성이 이 도시에서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스페인도 이날 오전 기준 사망자가 23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가 1002명이 돼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1000명을 넘겼다. 전날 오전 누적 확진자는 1만 7147명이었는데 2833명이 늘어 1만 9980명으로 2만명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의 누적 완치자는 1588명에 그쳤다. 사망자는 일주일 만에 10배 가량 증가했다. 독일 역시 439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 9711명으로 2만명을 눈앞에 뒀다. 프랑스의 확진자는 1만 2612명으로 전날(1만 995명)보다 1617명이 증가했다. 1297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78명이 늘어 450명이 됐다. 이어 스위스(5369명), 영국(3983명), 네덜란드(2994명), 오스트리아(2491명), 벨기에(2257명) 등의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구 ‘집단 감염’ 요양병원서 2명 사망, 오늘만 8명…사망 총 102명

    대구 ‘집단 감염’ 요양병원서 2명 사망, 오늘만 8명…사망 총 102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국내 사망자가 102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날만 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한사랑요양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던 A(78·여)씨가 숨졌다. 지난 17일 대구시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이날 보훈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었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 치매, 갑상선기능 저하를 앓았다. 이보다 앞서 오후 1시 40분쯤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고 있던 B(82·여)씨가 사망했다. 2018년 6월 이 병원에 입원한 그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체내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많아지는 호르몬 희귀 질환인 쿠싱 증후군과 관절염 등을 앓고 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밀실공포, 사회적 거리두기 증후군?… 극복방법은

    밀실공포, 사회적 거리두기 증후군?… 극복방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밀실공포 호소 늘어전문가들 “실제 질환이 아닌 심리 불편”방 구조 바꾸기, 바쁜 하루 보내기 추천영화, 책, 음악 등 평소 희망목록 이참에 집 밖으로 나가 일을 하거나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제한되는 원초적 불편을 겪은 사람들은 종종 ‘밀실공포증’에 걸릴 것 같다고들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권장되고 가급적 집을 벗어나지 않는 생활이 강요되는 요즘 이런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밀실공포증이라는 용어는 1900년대 초 북미에서 겨울에 오두막이나 외딴 집에서 한 번에 며칠씩 실내에 머물러 있어야 하던 당시 나왔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은 1800년대 초반 발진티푸스 유행으로 집안에 발이 묶인 상황에서 나왔다고 한다. 미국심리학협회의 베일리 라이트 박사는 “밀실공포증은 폐소공포증 같은 심리 장애와 달리 공식적인 정의가 있진 않다”고 말했다. 실제 질환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밀실 공포를 “움직임 제한과 관련된 부정적 감정과 고통”이라며 “짜증, 지루함, 절망감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집중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미네소타대 심리학자 겸 가정사회학 명예교수인 폴 로젠블렛은 “오랜 시간 집에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예상될 때 종종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밀실공포증을 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늘어지지 말고 평소처럼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추천된다. 라이트 박사는 집이 넓을 경우 밀실공포증이 덜 느껴지며, 방 구조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거나 확진자가 아니라면 잠깐 문 밖으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조금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이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문 밖으로 한 발도 나갈 수 없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로젠블렛은 “순간을 즐기라”고도 조언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이나 듣고 싶었던 팟캐스트나 음악 앨범, 보고 싶었던 영화 목록을 이 기회에 지우라는 얘기다. 라이트는 소셜네트워크나 전화, 화상통화 등으로 다른사람과 연결을 확인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로젠블렛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도 추천했다. 다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늘 붙어 있으면 오히려 지치고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올 수 있다”면서 “각자가 집중할 수 있는 개별적인 취미를 가지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과천시, 감염 고위험군 1인 방역용마스크 5매 지급-기부금으로 구입

    경기도 과천시가 감염 고위험군에 방역용마스크 2200여장을 무료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시민은 임산부와 출산모, 암환자, 희귀질환자 등 감염증에 취약한 건강취약계층 356명과 외국인 등록자 159명이다. 고위험군 시민 356명에게는 1인당 5매, 외국인과 자원봉사자에는 1매씩 각각 배부한다. 배부되는 마스크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써달라며 과천시에 전달한 기부금으로 구입했다.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고, 감염에 특히 취약한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관내 고위험군 취약계층이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방역 등에 전력을 기울여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난관리기금으로 방역마스크 5만 8000여장을 구입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 1인당 1매씩 무료 배부했다. 또 시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역 내 기업, 단체, 시민이 기부한 1억 2000여만원을 방역 활동과 시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대구 17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대구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세 고3 학생 정모군이 “엄마, 나 아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졌다는 뉴스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열이 41도가 넘는데 코로나19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조치 없이 집에 돌려보내지길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정군은 숨졌다. 코로나에 모든 의료 역량이 몰리면서 생겨난 어처구니 없는 사고이다. 정 군은 지난 10일 발열 증상을 느끼고 경북 경산 소재 모병원을 찾았다가 약만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이어 12일 41.5도의 고열에 시달리다 어머니와 함께 그 병원을 다시 찾았고, 당시 의사는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았다”며 해열제와 항생제를 처방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이튿날 같은 병원 내 선별진료소를 또다시 찾았고, 코로나19 검사와 엑스(X)선 촬영을 했다. 병원은 폐렴 징후는 발견했으나 호흡곤란 증세는 없다는 판단아래 수액과 해열제를 처방했다. 다시 귀가한 정군은 오후에 고열, 호흡곤란 증세로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의료진은 3차 병원인 영남대병원으로 이송을 권유했다고 한다. 정군은 영남대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했고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등의 치료를 받다 폐렴으로 이송 엿새만에 숨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다. 더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그럴 것 같지 않은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현재 주요 병원들은 호흡기질환 환자는 진료를 연기하도록 권유하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도록 하고 있다.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정군처럼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정군의 가족들은 “폐에 염증으로 위독하다고 판단했음에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집으로 돌려보내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한탄했다. 세균성 폐렴은 증상 후 8시간 안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하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보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발열이 있는 경우는 어느 정도인지, 중증환자는 증상 발현으로부터 며칠째 상태가 악화했는지 등에 관련 정보를 정부가 공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다시는 제2 정군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진료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 코로나19 사망자 97명으로 늘어(종합)

    코로나19 사망자 97명으로 늘어(종합)

    20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가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와 방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쯤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A(84)씨가 숨졌다. 고혈압과 치매, 뇌졸중 등 기저질환을 가진 A씨는 지난 17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이날 0시50분쯤에는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확진환자 B(76)씨가 숨졌다. 지난 2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고혈압과 당뇨, 폐섬유증 등을 앓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는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환자는 8652명으로, 전날보다 87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 18일 93명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하다가 19일 152명으로 올라서며 다시 10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사람은 2233명으로, 전날보다 286명 늘었다. 지금까지 숨진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97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에서 추가 환자가 각각 34명, 13명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17명, 경기에서는 14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대구가 257.54명, 경북이 45.18명이며, 4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세종이 11.98명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치명률(치사율)은 1.09%다. 80세 이상 치명률이 10.03%로 가장 높고, 70대 6.16%, 60대 1.55%, 50대 0.42%, 40대 0.08%, 30대 0.11% 순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철수 내놓은 코로나 대책에 ‘뒷북’ 지적 나와

    안철수 내놓은 코로나 대책에 ‘뒷북’ 지적 나와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20일 제6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하고, 항말리아약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하라고 제안했지만 ‘뒷북’이란 지적이 나왔다. 안 대표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를 국무총리 직속의 질병통제예방청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수준으로 감염병 방역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방역분야 전문가로 질병통제예방청장을 임명해 인사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 격상 등의 결정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달 1일 4·15 총선을 앞두고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 대표도 이 점을 의식해 “여러 전임 질병관리본부장들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현 질병관리본부장에게는 일을 할 때 필요한 권한이 없다”며 “타 당들도 이 점을 공약에 분명하게 명시하고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이어 코로나19 관련 당장 정부에서 항말라리아 약의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말라리아 약은 증상도 완화하고 최근 숨진 대구 17세 소년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 사이토카인 폭풍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러나 항말리라아 약은 지난 13일 대한감염학회 권고로 국내에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밀리그램이 1일 1회 단독 투여된다. 권중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치료 시도를 할 수 있는 여러 항바이러스제, 항말라리아제 등을 환자가 아닌 밀접접촉자라도 고령층 혹은 기저질환자라면 예방적 투여를 하는 지침이 나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거론하며 “그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그리고 우리는 처방전에 의해 거의 즉시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에서 보름간 의료봉사를 마친 안 대표는 자가격리 중으로 화상회의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포 노인요양병원 확진자 5명으로 증가...동일집단 격리

    군포 노인요양병원 확진자 5명으로 증가...동일집단 격리

    경기도 군포 효사랑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 군포시는 당동 소재 효사랑요양원 입소자인 85세 여성이 지난 1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입소자인 3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입소자 3명은 80대, 종사자는 60대 여성이다. 확진자 5명은 고양시 명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요양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효사랑요양원은 노인성 질환과 치매, 중풍 환자를 돌보는 곳이다. 5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4~5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 요양원에는 종사자 20명과 입소자 33명 등 총 5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최초 확진자인 85세 A씨는 확진 판정 이전 군포 지생병원을 방문, 응급방사선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현장조사결과 환자인 A씨는 응급실 내로 진입하지 않고 응급실 전실에서 응급방사선실로 이동해 응급실 폐쇄는 필요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A씨와 접촉한 지샘병원 방사선사 1명과 간호사 2명은 자가격리하고, 담당의사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능동감시 중이다. 고령 환자가 좁은 공간에 밀접 돼 있는 요양원은 감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고리가 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해당 요양원은 면회가 금지됐던 곳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미국 교도소들 수감자 석방, “모든 나라로 여행가지 말라”

    미국 교도소들 수감자 석방, “모든 나라로 여행가지 말라”

    미국 교도소들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수감자들을 석방시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전날 경미한 범죄를 저질렀고 기저 질환을 갖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수감자들을 풀어주기 위해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로스앤젤레스와 클리블랜드 교도소들이 수백명의 수감자를 풀어준 데 이어 뉴욕주 라이커스섬 교도소의 수감자와 간수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 교도소에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로 성추문에 얽혀 23년형을 선고받은 하비 와인스틴(68)이 수감돼 있어 그날 곧바로 주정부 교도소로 이감됐다. 같은 주의 싱싱 교도소 수감자 한 명도 감염자로 판명됐고, 법무부 교정국 직원 한 명은 감염돼 사망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은 수감자 수가 많기로 세계에서 손 꼽히는 나라로 연방, 주, 지역 교도소에 230만명 정도가 수감돼 있다. 유명인 수감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핑계로 석방해달라고 대놓고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헨(53), 금융사기범 버니 매도프(81), 콜롬비아 마약왕 질베르투 로드리게스오레후엘라 등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지난주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끌어올린 것이다. 국무부는 이날 권고문에서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인에게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해외에 있는 미국인을 향해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4단계 경보가 분쟁, 자연재해에 휘말리거나 미국인이 위험에 직면한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로 나뉜다.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무부의 4단계 여행경보를 적용받은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베네토 지역이었다. CNN 방송이 집계한 미국의 환자는 2000여명이 늘어 이날 낮 현재 1만 259명이다. 사망자도 전날 145명에서 152명으로 증가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확진자를 9415명, 사망자를 150명으로 집계해 중국,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에 이어 확진자로는 세계 여섯 번째다. 뉴욕주가 감염자 4152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이날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와 가게는 최소 직원의 75%는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전날 직원의 50%만 출근하도록 한 것에서 하루 만에 출근자 비율을 더 낮췄다. 또 코로나19로 일시 해고됐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에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을 90일 늦추도록 했다. 이 기간 모기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주택을 압류하는 일도 중지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느 소시민의 소소한 달리기/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어느 소시민의 소소한 달리기/유영규 사회부장

    달리기를 시작한 건 지난주부터다. 화면 속 줄어드는 숫자를 보고 있자면 왠지 맘이 급해진다. 월요일과 화요일, 일주일에 두 번은 연신 휴대전화를 쳐다보며 광화문 사거리 인근 약국들을 향해 뛴다. 출생연도가 각각 1과 2인 나와 어린 딸이 일주일간 쓸 마스크 4장을 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첫날은 40여분을 기다렸는데 거짓말처럼 딱 내 앞에서 마스크가 동났다. 남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면 내 몫은 없다. 그렇게 시장경쟁 논리가 룰이 된 달리기는 일상이 됐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지금 소시민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렵게 구한 마스크를 들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 지하보도에 노숙자 2명이 웅크려 있다. 언제 씻었는지 모를 몸과 갈라진 발에선 악취가 났다. 고개를 푹 숙인 얼굴에 마스크는 없다. 마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듯 다들 그들을 피해 갈 때 한 젊은 여성이 노숙자 옆에 마스크 1개를 살포시 내려놓았다. 방금 약국에서 산 공적마스크인 듯했다. ‘나도 하나 건네야 하나’ 그녀의 배려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내 코가 석 자’라는 핑계로 중요한 가치를 잊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난은 약자들에게 더 가혹한 법이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나 위협적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말그대로 치명적이다. 코로나19의 경우 나이가 많은 독거노인이나 기저질환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요양병원 환자들이 대표적인 약자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자와 빈곤층, 아파도 일할 수밖에 없는 일용직 노동자, 공공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 코로나19의 공습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경제적인 사망을 두려워하고 있다. 지원은 급한데 도움의 손길은 더디기만 하다. 사회적 재난과 참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2014년 세월호가, 2015년 메르스가 그랬다. 코로나19 역시 우리나라 공공 의료체계의 빈약함과 위기 상황 속 정부의 비전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사회적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권의 셈법도 바뀐 게 없다. 어려운 사람을 찾아 신속하게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재난수당인지 기본소득 인지를 두고 입씨름만 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희망은 국민이다. 남보다 더 가지려는 이웃나라의 흔한 사재기 대신 남보다 덜 가지려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어서다. 대구지역 동사무소와 보건소, 소방서 등에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제마스크부터 비타민, 빵, 음료 등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돕고 싶어 하는 이들도 많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 주겠다며 임대료를 깎아 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달구벌 대구가 어려움에 부닥치자 누구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었던 빛고을 광주였다.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한 척도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공간이라면 이미 공동체라 부를 수 없다. ‘인류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안한 게 국가’라는 토머스 홉스의 목소리를 다시 곱씹어야 할 이유다. 다음주에도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은 계속 설 생각이다. 늦은 개학을 앞둔 딸에게 아빠가 사 놓는 준비물이라는 생각에서다. 다만 내 몫이라 생각해 온 마스크는 천마스크로 바꾸려 한다. 그렇게 애써 착한 척이라도 해 볼 생각이다. 그런 소시민의 작은 배려가 방학 중인 딸에게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교육이라고 믿어 본다. whoami@seoul.co.kr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청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마을운동 발상지답게 의연하게 극복할 것입니다.”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는 19일 군청 접견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개월 전인 지난달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터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됐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례로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카드사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도군이 42%로 도내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청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과 함께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청도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매우 모범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군수는 “청도는 새마을정신과 세속오계 화랑정신이 전수된 정신문화의 발상지이자 소싸움 경기장,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천년고찰 운문사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매우 다양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민들께서 한 번씩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지금까지 의료진을 포함해 모두 1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청도지역 전체 확진환자 142명의 8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8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 병원 5층 정신병동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2명 나온 뒤 다음날부터 확진환자가 폭증해 정신병동에서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개 5~20년 동안 장기 수용된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치명적이었다. 또 정신과 병동 특성상 폐쇄지역이라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인 만큼 곧 감염 경로가 밝혀질 것이다.”●정신문화의 도시 청도 볼거리·즐길거리 다양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해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가 컸는데. “사실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국민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교육·홍보하는 한편 민관 공동으로 노인·종교시설과 마을별 취약지역 등을 돌며 철저한 방역작업을 펴고 있다. 종교단체에는 집회를 자제하고 국가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총력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농가들이 코로나19로 큰 실의에 빠졌다. 특히 미나리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한데. “청정 친환경지역인 청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품인 미나리, 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청도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지역 농특산품에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탓이다.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향우회, 관공서, 자매결연도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재배인증 미나리 주문 시 농가에 택배비를 지원하고 소비촉진 행사도 벌이고 있다.” -청도는 농사 다음으로 관광이 큰 몫을 차지하는데. “청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은 소싸움 경기다. 그런데 올 들어 코로나19 불똥이 튀면서 지난달 8일부터 계속 경기장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개장 시기도 불투명하다. 청도신화량풍류마을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도 모두 폐쇄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 그래도 소싸움 경기장과 여러 관광지에 대한 방역 작업은 꾸준히, 그리고 철저히 하고 있다. 사태를 빨리 종식시켜 관광객들이 많이 찾도록 하는 게 제일 좋은 해법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지역 농특산품 부정 이미지 형성… 농가 도와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정부가 코로나19 추경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에 1조 39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도지역의 피해가 막심한 게 현실이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복구를 위한 최대한의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수를 믿고 맡겨 준다면 기대에 부응하겠다.” -올해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자치단체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텐데. “정말 감개무량하다. 새마을운동은 1969년 8월 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남북 일대의 수해 지역을 시찰하다 청도 신도마을을 방문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신도마을은 다른 곳과 달리 주민 자력으로 수해를 완전히 복구했다. 여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4월 22일 한해 대책 지방장관(시도지사) 회의에서 “청도군 신도리를 본보기로 모든 마을과 국토를 가꾸고 보존하자”며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제창했다. 청도에서 싹을 틔운 새마을운동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저개발국가로 수출돼 빈곤타파, 기아종식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 되고 있다.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청도발 새마을운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하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사업을 소개한다면. “쓰레기 자원화사업인 ‘청도 새마을환경대축제’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축제로 격상시켰다. 지난 20년 동안 청도지역 새마을단체와 주민들이 고철, 빈병 등 폐자원을 수집해 총 19억 2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각종 성과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재활용품 차량 퍼레이드와 함께 새마을사진전, 업사이클 제품, 정크 아트 작품전 등 전시행사와 플라스틱 페인팅 체험 등을 병행한다.” ●쓰레기 자원화 ‘새마을환경대축제’ 준비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도는 지금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놓였다. 군민들의 자존심 또한 많이 구겨졌다. 하지만 청도 군민에게는 ‘위대한 DNA’가 있다. 새마을정신과 운동을 주도한 저력과 축적된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군수인 제가 위기 극복을 위한 선봉에 서겠다. 4만여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는 국민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자.”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승율(67) 청도군수는 토박이다. 군대 시절 등 4년 정도를 빼고는 청도를 떠나지 않았다. 지역 현안과 민심에 밝다. 농협에 18년 동안 몸담아 ‘농협맨’으로 불린다. 1976년 농협 공채로 첫발을 디딘 후 2002년 11대 청도농협장과 2010년 13대 청도농협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청도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농민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농협장 시절 농산물 판매사업 600억원과 예수금 2000억원 달성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농협마트를 살리기 위해 3개월 넘게 밤마다 보초를 서면서 이웃 마트로 향하는 고객을 불러들인 사례는 유명하다. 초선 지방의원으로 청도군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 美, 텔레그램으로 이란 국민과 직접 소통

    美, 텔레그램으로 이란 국민과 직접 소통

    텔레그램으로 제보 받고 트위터로 설문조사이란 정부 정보 은폐 대응해 팩트 수집 위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황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이란 국민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보를 감추고 있는 정부를 우회해서 국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감염 상황 등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다. CNN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현재 코로나19는 이란에서 체르노빌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소셜미디어를 이란 국민과 연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텔레그램 등 암호화된 메신저를 통해 제보 접수나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이란 국민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같은 직접 소통 방법은 지난해 대규모 이란 시위대가 벌어졌을 때도 사용된 바 있다. 행정부 관리는 코로나19가 이란에서 창궐하면서 이런 ‘제보 라인’이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의 제보 계정이 텔레그램에 처음 개설될 때는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최대 수백만 달러의 보상을 주는 용도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계정에 13만 건 이상의 제보가 들어왔으며, 이 중 1300여건은 코로나19에 관한 정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중 유용한 정보가 몇 개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광범위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이란은 국영TV는 지난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만 4991건, 사망자 853명이라고 보도했는데, 미국은 실제 숫자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믿고 있다. 텔레그램을 통해 들어온 제보 중 상당수는 이란 정부가 의료 전문가들에게 환자 사망 원인을 코로나19가 아닌 단순 호흡기 질환으로 진단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보로 들어온 내용과 이란 정부 공식 발표가 다를 때가 대부분이다. 국무부는 지난주엔 트위터 계정(@USAdarFarsi)을 통해 이란인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계정엔 “시간을 내서 이 익명 조사에 응답해 달라”면서 “가능한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 달라”고 썼다. 국무부 한 관리는 37개 문항으로 된 해당 설문에 사흘 동안 이란인 7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국민을 포섭하기 위한 도구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지 오래다. 미군 역사유산센터의 역시 서비스 책임자인 콘래드 크래인은 “메시징 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인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방식은 정보의 새로운 개척지”라면서 “다만 이것은 러시아가 우리 국민에게도 해 온 일”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왜 유명인만 쉽게 검사받나” 미국서 코로나19 불평등 논란

    “왜 유명인만 쉽게 검사받나” 미국서 코로나19 불평등 논란

    미국에서 유명인사와 정치인,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것이 도리어 불평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기관을 찾아가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거절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명성을 이용해 검사를 받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의 브루클린 네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단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한 직후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스타 선수인 케빈 듀랜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발표 내용은 뜻밖의 역풍을 불렀다. 보건기관이 아닌 사설 실험실을 통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뒤에도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선수단을 비판했다. ABC의 리얼리티 방송 ‘배철러레트’(The Bachelorette)에 출연해 유명해진 알리 페도토스키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가 ‘특급대우’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둘러싼 일반 시민들의 불만은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발병 초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진단키트 배부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데다가 당국이 검사 대상자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잡으면서 일반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어렵다는 경험담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게다가 가까스로 검사를 받았더라도 분석이 지연되면서 한참 기다려야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이 검사를 받고 통보받은 결과를 잇따라 공개하자 일반 시민들에게는 유명인들의 검사 문턱이 낮고 결과도 신속하게 받아보는 것처럼 여겨져 좌절감을 안겨준 것이다. 섬유근육통과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큰 로빈 프레이저(30)는 지난주부터 열이 나고 기침이 있어 응급실을 찾아갔지만 진단 키트가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왜 그들이 줄의 앞자리를 차지하나. 나 같은 평균적인 사람들은 줄 뒤로 밀려난다. 의회는 검사를 받는데 나는 왜 못 받나”라고 항의했다. 미국인들의 불만은 18일 백악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과 관련, 부유하거나 인맥이 있다고 해서 검사 우선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도 “인생 이야기라는 게 그런 것 같다. 때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나도 일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검사를 받는 경우를 봤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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