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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코로나 환자에게 비타민C 투여”…불붙는 메가도스 논쟁

    “美·中, 코로나 환자에게 비타민C 투여”…불붙는 메가도스 논쟁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감염자에게 비타민C 과다투여(메가도스) 요법을 사용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직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감기와 독감 증세 호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를 보조 치료제로 시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학계의 해묵은 논쟁인 ‘비타민C 메가도스’ 논쟁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발원지인 뉴욕에서는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일일 권장 복용량보다 더 많은 양의 비타민C를 정맥 주사로 투여 중이다. 미국의 비타민C 일일 권장 복용량은 남성 90㎎, 여성 75㎎이지만 뉴욕의 병원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타민C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이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우한 셰허병원의 류스 교수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쓰고 있다. 류 교수는 “중증 환자들에게 다른 약과 함께 비타민C를 주고 있다”면서 “비타민C는 수용성이어서 대량으로 투여해도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 메가도스는 미국의 화학자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1901~1994)이 처음 제안했다. 그는 1966년 생화학자 어윈 스톤(1907~1984)의 비타민C 연구 결과에 확신을 갖고 감기를 예방하고자 매일 비타민C 3000㎎을 복용했다. 그는 자신의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깨닫고 1970년 ‘비타민 C와 감기’라는 제목의 논문을 출간했다. 1971년 영국의 외과의사 이완 캐머런(1922~1991)과 함께 말기암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제공하는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비타민C를 투여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확률이 4배나 더 높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의사들이 술렁였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C가 ‘만병통치약’으로 등극할 수도 있어서였다. 하지만 미국 내 최고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오 클리닉에서 수행한 임상 실험에서는 비타민C 메가도스(하루 1만㎎)가 암을 치료하는 데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대해 폴링은 “비타민C를 장기간 복용해야 암에 효과가 있다”며 메이오 클리닉의 임상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의학계는 비타민C 효능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많이 먹을수록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등 가벼운 효과부터 치매 예방과 암 예방, 항암 효과 등 건강에 이득이 된다는 의견과 적정량 이상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왕재(65) 서울대 의대 교수가 대표적인 비타민C 메가도스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인간은 체내에서 비타민C를 생산할 수 없어 메가도스로 보완해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동물들이 체내에서 합성하는 비타민C의 양을 인간의 체중과 비교해 계산하면 보통 사람도 비타민C를 하루에 6000㎎는 섭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튜브 등에는 “하루 10g 이상 비타민C를 장기간 복용하면 몸의 염증을 줄이고 피부도 좋아진다”는 메가도스 경험담이 다수 올라와 있다. 상당수 의사와 약사도 사견임을 전제로 메가도스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의학적으로는 메가도스의 효능이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비타민C의 효과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메가도스 요법 등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도 “한국인은 매일 먹는 음식만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98.7%를 섭취하고 있다”면서 “굳이 비싼 비용을 치러가면서 각종 비타민C 제품을 사서 보충할 필요는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베이징 퉁런병원의 양진쿠이 교수는 “비타민C가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다”면서 “뚜렷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고 SCMP가 전했다.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이더라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심리적인 효과가 안정감을 줘 실제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류스 교수도 “비타민C가 치료에 실제로 도움을 주는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비타민C는 감기나 노안, 심혈관 질환, 암 등 치료에 일부 효과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질병의 치료제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19에 의료시스템 붕괴 직전 스페인…의료진 14% 양성 반응

    코로나19에 의료시스템 붕괴 직전 스페인…의료진 14% 양성 반응

    스페인의 코로나19 희생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26일(현지시간) 기준 718명이 숨을 거두면서 누적 사망자가 4365명에 이른다. 확진자는 이날 6203명을 보태 모두 5만 7786명이다. 확진자 사망률은 7.5%대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던 치사율 3.4%의 두 배에 이른다. 같은 날 기준으로 이웃 이탈리아의 확진자 8만 589명에 사망자 8215명으로 10.1%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중국 사망률의 4.0%나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1.5%보다 훨씬 높다. 스페인에서는 비교적 늦은 편인 지난 3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사망률이 갑자기 높아진 것은 요양원을 중심으로 기저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희생이 크기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가 이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내전 이후 국가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바르셀로나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오리올 밋하는 워싱턴포스트에 “의료 시스템이 벌써 붕괴된 병원들도 있다”며 “환자를 집중치료실로 보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나이”라며 “고령자에겐 우선 순위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집중 치료실은 지난 주말에 다 찼다. 그곳에는 카르멘 칼보 부총리도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다.스페인 의료시스템은 붕괴 직전 상태다. 의사와 간호사 등의 노력은 처절할 정도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의 약 14%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직 종사자이다. 의료진의 고군분투에 따른 확진에 자가 격리 중인 스페인 사람들은 매일 저녁 8시 발코니에 나와 의료 및 보건 서비스 종사들을 위한 위로 행사도 갖는다. 스페인 국민의 성원이 고투하는 의료진에겐 힘이 되고 있다. 스페인 전국의 병원은 환자로 이미 가득 찼다. 카탈루냐지역은 의료 종사자들 약 10~15%가 아프거나 격리된 상태이다. 마드리드에 있는 라파스병원에서는 의료전문직 426명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 병원 의사 22%, 간호사 28%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이같이 의료 전문직의 감염률이 높은 것은 보호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스페인 TV보도 영상에 따르면 환자들은 병원 복도 의자에 앉아 벽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반면 병원 의료진은 의료 물품이 부족해 보호복으로 가운 대신에 대형 쓰레기 수거 봉투를 사용하고 있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가벼운 증상자를 위해 호텔을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고, 사망자가 폭증하자 마드리드의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개조해 쓰고 있다. 스페인 합동 긴급보건대응팀을 이끄는 페르난도 시몬은 “보건 전문가들은 생명을 무릅쓰고 있다”고 말했다.보호장구 부족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였다. 마드리드 의사연맹 부사무총장인 안젤라 에르난데스 푸엔테는 “최일선 의료 종사자들은 수주동안 과로와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의사였던 그의 가족 2명도 코로나19 환자에 접촉한 후 사망했다. 의료 종사자들의 희생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자 군대가 사람들을 조용한 지역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이런 작전 와중에 군대가 한 요양원에 들어가서는 참혹한 광경을 봤다. 마드리드에 있는 산타 호르텐샤 요양원에서 22명 이상이 숨졌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장관은 TV에서 요양원에서 직원들이 방치한 노인들이 침대에서 숨진채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우리는 이런 종류의 방치에 아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양원 직원들은 환자를 돌보거나 시신을 옮긴 적절한 보호 장비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린다. 이에 스페인 보건부는 25일 중국으로부터 의료품 4억 6700만달러어치를 수입한다고 발표했다. 수입 대상은 인공호흡기 950개, 진단 키트 550만개, 장갑 1100만켤레, 마스크 5억장이다.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이렇게 급속히 확산된 데는 정부의 대응 잘못이 가장 크다. 일각에서는 누구에게나 관대한 밤늦게 모이는 스페인 특유의 사회 문화를 지적하지만 뒤늦게 취한 봉쇄 조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지난 8일 마드리드에서 12만여명이 참여한 ‘여성 행진’이 있었고, 스페인 정부는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밋하는 “행사가 감염자 확산의 도화선이 되었을 것”이라며 “마드리드가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인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행진 참여를 독려했던 칼보 부총리는 그와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 또다른 여성 장관 두명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사회주의 정당과 극좌 포데모스 간의 미숙하고 미덥지 못한 연정 탓이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정순균 강남청장, “美유학생 모녀, 코로나19 선의의 피해자”

    정순균 강남청장, “美유학생 모녀, 코로나19 선의의 피해자”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입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27일 오후 4시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가진 언론브링핑에서 제주 여행을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거주 미국 유학생 모녀와 관련, “모녀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 협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비난과 제주도 손배소 제기 등은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 아니냐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전날 제주도 발표 내용을 반박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유학생 딸은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후 강도 높은 수업 스케줄 등 학교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기분전환을 위해 이들 모녀는 당초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하와이행 항공편이 취소되자, 지난 20일부터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구에 따르면 유학생 딸은 지난 20일 여행 출발 당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된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니었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출발 당일 저녁 아주 미약한 인후통 증상만 나타나 여행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제주시에 숙소를 정하고 이틀간 제주 여행을 한 모녀는 22일 오후 표선에 있는 리조트로 숙소를 옮겼다. 23일 오전 어머니가 전날 밤 위경련 증세로 잠을 거의 못자 숙소 옆 병원을 찾았다. 딸에게 코로나19 특유증상인 미각과 후각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건 여행 마지막 날인 24일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상경 직후 오후 7시 25분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병원에 간 건 유학생 딸 때문이 아니라 동행한 어머니 치료 때문이었고, 유학생 딸은 어머니를 따라가 전날부터 발생한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다”며 “딸은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고 했다. 제주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유학생 딸이 제주 도착 당일인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고, 23일 오전엔 숙소 인근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유증상을 보였음에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며 모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유럽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진행된 건 22일, 강남구에 최초로 미국 유학생 확진환자가 발생한 건 23일, 강남구에서 재난문자를 통해 관내 미국유학생들에게 스스로 14일간 자가격리해 줄 것을 당부한 건 24일”이라며 “이런 과정을 보면 이들 모녀는 15일 입국해서, 20일부터 제주 여행길에 올랐기 때문에 그때 당시 자가격리에 대해 사실상 충분한 이해나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지 않았나하는 판단이다”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풀리지 않는 뇌의 피로…푸르설티아민으로 관리해볼까

    풀리지 않는 뇌의 피로…푸르설티아민으로 관리해볼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휴식을 취해도 효과는 잠시일 뿐, 다시금 찾아오는 피로감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만성피로의 원인 중 하나로는 지속되는 뇌의 피로를 지목할 수 있다. 워싱턴대 의대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Marcus Raichle) 교수에 따르면, 뇌의 특정 부위는 휴식 상태나 잠을 잘 때도 활성화되어 있다.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뇌의 특정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Default Mode Network)’라고 하는데, 컴퓨터를 리셋하면 초기 설정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도 이 DMN이 활성화되어 풀리지 않는 뇌의 피로를 초래한다. DMN이 뇌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80%를 차지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에너지 낭비꾼’, ‘뇌의 암흑 에너지’로 불리고 있다. DMN을 완벽 통제하지 못하는 이상 뇌 피로에서 벗어나기는 어렵고, 이러한 뇌의 피로는 몸 전체의 만성 피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편 이 DMN 영역이 비활성화되면 자폐증, 우울증, 심할 경우 알츠하이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논문이 2016년 예일 생물학ㆍ의학저널(Yale Journal of Biology and Medicine)에 실린 바 있다. 즉, 알츠하이머를 예방함과 동시에 젊은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뇌의 피로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뇌의 피로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비타민 복용이 있다. 특히 비타민 B군 중 비타민 B1은 당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산에 직접 관여하며, 다른 비타민의 대사에도 직ㆍ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비타민이다. 비타민B1은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비타민이자 뛰어난 피로회복 효과를 가져오는 성분이기도 하다. 비타민B1 중에서도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활성형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e)’은 높은 생체이용률로 일반 비타민B1에 비해 4배가량 높은 체내 흡수율을 보인다. 일반적인 비타민B1이 수용성인 것과 달리, 푸르설티아민은 구조의 변형으로 체내에서도 지용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푸르설티아민은 뇌혈관 세포벽을 잘 통과해 회복 효과를 즉각적으로 느끼게 하고, 뇌세포막에 작용해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인 피로를 동시에 개선한다. 잦은 음주(알코올성 뇌질환)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다. 12주간 푸르설티아민을 고함량(100mg/day) 복용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서 인지기능 및 감정증상의 향상 효과가 나타난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외 식약처로부터 비타민B1 결핍증의 예방 및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음을 허가받았고, 만성피로와 섬유근육통을 포함한 만성 통증 개선을 위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푸르설티아민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피로회복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푸르설티아민을 함유한 것으로 잘 알려진 제품으로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가 있다. 해당 제품은 체내에서 적은 양으로도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이는 활성비타민B1, B2, B6, B12 4종과 비타민C, E를 함유해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까지 관리할 수 있다. 비타민은 성분과 함량, 효능과 적응증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선택해야 하는 만큼 가격이나 양, 구입의 편리성보다는 일종의 ‘약물’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의사나 약사 등 의료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무료 건강검진

    서울 강서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함께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서구 거주 50~64세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9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촬영, 심전도 검사, 구강 진찰 등을 한다. 1차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2차 검진을 한다. 1·2차 검진 비용은 모두 무료다. 검진 희망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검진 날짜는 신청 후 개별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강서구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 후 첫 사업으로 ‘취약계층 갑상선암 무료검진’을 진행한 데 이어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두 번째 사업으로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는 건강관리에 취약해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고, 흡연과 음주 등 건강에 위험한 행동 비율도 높은 만큼 건강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무료 건강검진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고독사 등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앉아 있는 편안함, 사실은 소리 없는 위협자

    앉아 있는 편안함, 사실은 소리 없는 위협자

    인류의 역사는 편안하고 풍성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궤적이다. 되도록이면 덜 고생하면서 더 좋고 많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한 투쟁의 점철인 셈이다. 그런데 똑똑하고 지성을 갖춘 인류라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왜 거듭된 문명과 의학의 발전에도 여전히 아픈 몸과 마음을 떨쳐낼 수가 없는 걸까. 영국 출신 작가이자 학자인 바이바 크레건리드는 ‘의자의 배신’에서 바로 그 점을 파고든다. 그의 지론대로라면 요즘 인간은 헛똑똑이다. 똑똑하지만 풍부한 지식이나 음식, 환경의 편안함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호모 사피엔스 이넵투스’(Homo spiens ineptus)인 것이다. 크게 보면 인류는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혁명적인 생활 변화를 겪어 왔다. 수렵에서 농경으로의 정착생활이 첫 번째고 그다음은 산업혁명, 그리고 요즘처럼 육체노동보다는 정신적 노동이 대세인 사무노동의 지배로 압축된다. 그 혁명적인 변화는 삶의 질 측면에선 향상이란 말로 압축되지만 반대의 부정적인 퇴보도 동반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관절 질환이며 바이러스성 감염병, 기후변화에 따른 호흡기 질환 같은 각종 질병의 창궐로 인한 고통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인류는 잘 알려진 대로 두 발로 걷고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면서 진정한 인류로 진화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렵채집 생활을 끝내고 정착하면서 신체가 변하기 시작했다. 줄어든 운동량과 탄수화물 위주의 먹거리는 신장을 줄였고 뼈를 얇게 했다. 농경·가공·저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났고 도시화가 진행됐는데 도시 내 농업이 발전하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결핵 같은 인구밀집성 질병이 증가하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확률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도시의 풍족함은 인간의 굶주림은 해결해 줬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능력을 점점 더 저하시켰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특히 사무노동은 이전의 노동과는 다르게 쾌적하고 안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몸은 오히려 질병 유발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천식은 일터가 자연스럽게 환경에 노출될 기회를 빼앗아 각종 알레르기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면역 체계를 무력하게 만든 대표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6000년 전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고대 이집트에서는 막대한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의자 모양이 사용됐다. 하지만 의자가 대중에게 널리 퍼진 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다. 산업혁명기부터 사람들이 편안함과 여가를 갈망하게 되면서 푹신푹신한 천으로 감싼 의자가 도입되고 이후 영화, TV, 컴퓨터 게임이 발명되면서 좌식 생활이 심화됐다. 사무노동자의 경우 하루에 단 1㎞도 안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자의 배신’은 바로 인류가 편안해지려 찾아낸 ‘앉은 자세’의 문제점을 말한다. 앉아서 일하는 노동자는 등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등 근육이 점점 약해진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 이상으로 척추 구조가 바뀔 수도 있다. 저자는 ‘의자의 배신’처럼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기술과 문명의 발달이 오히려 더 많은 질병을 일으켰다고 거듭 주장한다. 편안한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빠르고 쉬운 것을 이상적인 것으로, 좋게 느껴지는 것을 진짜 좋은 것으로 계속 잘못 판단해 왔다는 것이다. “물고기의 아가미처럼 고도로 적응된 기관은 물속이 아닌 다른 환경에선 아무 쓸모가 없다.” 주변 환경과 잘 맞지 않는 유전암호는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킨다고 거듭 강조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각종 질환을 개인의 문제로 돌릴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온 환경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학교 주변 200m 안에선 탄산음료 못 판다

    정부가 학교 주변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 이내)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탄산음료는 당류의 주요 공급원으로 과다 섭취하면 비만과 충치,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학교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한 금지 품목이다. 오후 5~7시까지 TV를 통한 탄산음료 광고도 제한하고 있다. 식약처가 학교 주변에서의 탄산음료 판매 제한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어린이가 탄산음료를 마시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고민이 담겨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중고생의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이 2015년 28.3%에서 2017년 33.7%, 2019년 37.0%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어린이 비만율도 2012년 10.2%, 2015년 10.3%, 2017년 11.2% 등으로 증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슬픈 대구·경북, 코로나19로 하루새 8명 사망…국내 총 139명

    슬픈 대구·경북, 코로나19로 하루새 8명 사망…국내 총 139명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80대 남성과 90대 남성이 잇달아 사망해 국내 사망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26일 하루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4명씩 모두 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하고 있던 경북 지역 80대 남성 환자 1명과 90대 남성 환자 1명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138번째 사망자는 91세 남성으로 김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139번째 사망자는 83세 남성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에는 대구동산병원에서 87세 남성 환자가 숨졌다. 대구지역 95번째 사망자다. 대구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4명이 숨졌다. 그는 지난 7일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다음날 동산병원으로 옮겨 흉부X선 검사를 받은 결과 폐렴 소견이 나타났다. 그는 고혈압, 당뇨를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구 지역의 60·80대 남성 2명도 잇따라 숨을 거뒀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후 동산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치매, 전립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시각인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8세 남성도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양성으로 판정돼 29일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에는 대구 92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던 81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달 24일 대구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 뒤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경북 안동의료원에서는 83세 여성 환자가 숨졌다. 그는 코로나19 집단발병한 경산 서요양병원 전수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발열로 재검사한 결과 지난 25일 확진돼 안동의료원에 옮겨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월 30일 서요양병원에 입원했으며 경증 치매와 당뇨를 앓았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된 86세 남성 환자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폐렴 악화로 숨졌다. 2019년 10월부터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했으며 고혈압, 전립선암, 심장질환을 앓았다. 경북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국 어학연수 중 귀국 딸에 아버지 감염…용인 또 해외유입 확진

    영국 어학연수 중 귀국 딸에 아버지 감염…용인 또 해외유입 확진

    아일랜드서 입국 2주 전부터 증상 발현용인시, 3명에 병상 배정 경기도에 요청영국에서 어학연수 중에 귀국한 딸에 아버지가 감염되는 등 경기 용인시에서 해외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지역 사회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아일랜드에서 입국한 여성 2명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6일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용인시는 이날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 거주 24세 여성(용인 45번 환자), 기흥구 고매동 거주 59세 남성(용인 46번 환자), 처인구 남사면 이편한세상아파트 거주 26세 여성(용인외 14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들 3명의 확진자의 병상 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45번 환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4일 입국한 뒤 다음날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여 신갈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뒤 26일 오후 5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됐다.46번 환자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어학연수 중 귀국한 딸인 34세 여성(용인 36번 환자)의 아버지(용인 46번 환자)로, 23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발열 증상이 발현되면서 사흘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아일랜드에 살다가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25일 입국한 이 여성(용인외 14번 환자)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용인의 집으로 와 격리됐다가 이날 오후 5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입국 2주 전부터 두통과 미각·후각 둔해짐 증상이 나왔다. 그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이천시이지만 입국 후 실제 거주지가 용인시여서 용인시가 질병관리시스템 대상자(유럽입국자) 이관 통보를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대구서 확진자 2명 잇단 사망…국내 사망 총 136명

    [속보] 대구서 확진자 2명 잇단 사망…국내 사망 총 13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구에서 60·80대 남성 2명이 잇달아 숨졌다.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는 총 136명으로 늘었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후 동산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치매, 전립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시각인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8세 남성도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양성으로 판정돼 29일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꾸준한 예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예금만 18억원

    ‘꾸준한 예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예금만 18억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총 재산은 1년 전보다 1억 원 늘어난 34억 7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공개내역’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 건물, 예금 등으로 총 34억7782만 원을 신고했다. 정 본부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예금(배우자, 장남, 차남 포함)은 전년 대비 3000만 원 늘어난 18억 3600만 원이다. 정 본부장의 예금이 지난해보다 7200만 원 증가해 8억2300만 원이며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5400만 원 감소한 8억8800만 원이다. 배우자와 장남, 차남 명의의 유가증권이 전년보다 2500만 원 증가한 3억65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권이 3000만 원 증가한 2억6400만 원, 배우자 명의의 강원도 소재 토지가 1억4100만 원으로 신고됐다. 건물 자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돼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소재 아파트(8억5600만 원)를 포함해 8억69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995년 질병관리본부의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들어선 그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 국가 위기관리의 핵심 업무를 거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저질환 없던 英 21세 여성, 코로나19로 사망 충격

    기저질환 없던 英 21세 여성, 코로나19로 사망 충격

    기저질환도 없고 고령도 아닌 젊은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영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지병 없이 건강했던 21세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여성은 버킹엄셔 출신의 클로에 미들턴(21)으로, 영국에서 기저질환 없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최연소 확진자다. 건강했던 미들턴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가족들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성의 어머니는 “바이러스가 스물 한 살짜리 딸의 목숨을 앗아갔다”라고 슬퍼했고, 다른 가족은 “코로나19는 현실이며, 바로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면서 “제발 정부 지침을 따르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의 일상은 180도 변했지만, 우리가 나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지 않는 이상 이 혼란과 번뇌는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칠 전 18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지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저질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사례는 있지만 모두 고령이었다. 하지만 기저질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 의학저널 ‘란셋’ 논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기저질환 없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연구팀은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면역계 손상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했다.미국 존스홉킨스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사이 1500명 가량 늘어난 9640명으로, 1만 명에 육박하며 우리나라를 추월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란과 프랑스, 스위스에 이어 9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사망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중국, 이란, 프랑스에 이어 6번째로 많은 465명으로 확인됐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가볍지만 정부 권고에 따라 부인과 함께 스코틀랜드 자택에 격리 중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실제 확진자 규모가 공식 집계된 수치보다 50배 가까운 40만 명에 이를 것을 추산하고 있다. 현재는 검사의 어려움 때문에 극히 일부에서만 감염이 확인되고 있지만, 정부가 진단검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확진자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국서 5세 아동, 코로나19로 숨진 엄마 시신 곁에서 발견

    미국서 5세 아동, 코로나19로 숨진 엄마 시신 곁에서 발견

    미국에서 5세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숨진 어머니 시신 곁에서 12시간여 만에 홀로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쪽 뉴넌의 한 주택에서 숨진 어머니의 시신과 함께 있던 4~5세 정도의 어린이가 발견돼 구조됐다. 42세의 이 여성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 시각은 발견되기 12~16시간 전으로 추정됐다. 사후 검사 결과 숨진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매체 애틀랜타저널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이 지역 병원의 조영기사로 일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와 관련된 구역에서 근무하지는 않았다고 해당 병원은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 7년 독점권 신청했다가 비판 쇄도에 취소한 제약사

    코로나 치료제 7년 독점권 신청했다가 비판 쇄도에 취소한 제약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마케팅 독점권을 취했던 미국 제약사가 ‘보건 위기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에 독점권을 자진 반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가 개발한 의약품 ‘렘데시비르’를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가 취소를 요청했다. 희귀의약품 제도는 수요가 적어 상업성이 뒤처지는 희귀·난치성 질환 의약품의 개발·유통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해당 제약사에 몇 년간 마케팅 독점권이 주어진다. FDA는 지난 23일 길리어드에 독점권을 부여했다가 길리어드의 자진 취소 요청을 받아들였다. 만약 렘데시비르가 희귀의약품 승인을 계속 유지했다면 시장에서 향후 7년간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며 한국 등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보건 당국자들도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력한 후보로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사태 속에서 치료제로서 쓰일 수 있는 약물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해 특정 회사에만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셌다.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전날 길리어드가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FDA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미 소비자권리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수백만 명에 이를 수 있는 상황에서 길리어드가 희귀의약품 지정을 시도한 점은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길리어드 측은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한 것은 렘데시비르의 승인 절차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규제 당국이 신속히 움직이고 있어 이제는 해당 지위 없이도 검토 절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최소 5개의 임상2상 및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5월에는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등록 완료...올해말 조건부판매 추진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등록 완료...올해말 조건부판매 추진

    뇌질환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진행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국내 임상 2 상 환자등록이 완료됐다. 중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넬로넴다즈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입증이 되면 올 하반기쯤 임상 3상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판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소재 지엔티파마는 아주대학교 병원 등 7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에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수술을 받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2상에서 목표환자 209명에 대한 약물투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발생하는 뇌세포사멸을 방지하기위한 다중표적약물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국내 뇌졸중 임상 2상 시험은 5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안전성과 약효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작한다. 정상인 165명과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 임상 2상 연구에서는 정신분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적정용량의 800배까지 투여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를 5일 동안 투여한 결과 90일후 정상인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 약효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마무리되면 연구 결과 보고서를 올 하반기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때 임상 3상과 조건부 판매신청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국내외 임상에서 혈전용해제와 넬로넴다즈를 투여한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빠른시일내에 재개통 치료법과 뇌세포 보호 약물이 뇌졸중 환자의 표준치료에 도입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97살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판정…국내 최고령

    경북 청도군은 코로나19 확진확자인 A(97·여)씨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4144명 가운데 최고령이다. 기존 국내 최고령 완치자는 경산에 사는 B(93·여)씨였다. 청도의 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한 A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6일 기준 청도의 확진자 수는 142명(사망 12명 포함)으로 이 가운데 10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04세 할머니가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3주차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던 104세 할머니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할머니는 치료가 계속되면서 열이 내리고 염증 반응도 줄어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천식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이 때문에 포항의료원 측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할머니에 대한 치료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할머니가 치료 끝에 코로나19를 털고 일어나게 되면 국내 최고령 완치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럽서 귀국한 제주 20대 여성 코로나 19 확진 판정

    유럽서 귀국한 제주 20대 여성 코로나 19 확진 판정

    제주도는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유럽 유학생 A씨(26.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7번째 확진자다. 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유학 생활을 해온 A씨는 지난 23일 유럽을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8997편 항공기에 탑승해 밤 10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내 집으로 귀가했다. A씨는 입국 당시 유럽 방문이력 무증상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으로 통보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날인 25일 오전 10시쯤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진해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A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유럽을 출발해 제주도로 오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하고 자택 외에는 방문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새 진원지’ 美 10대 첫 사망… 확진자 하루 1만명 넘어

    뉴욕주지사 “새달 중순에 정점 맞을 것” 워싱턴선 죄수 14명 집단 탈옥 사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로 지목되는 상황이 된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0대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확진자가 하루 만에 25% 늘고 일부 지역에서 죄수가 집단 탈옥하는 등 세계 최강국답지 않게 혼란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경제 중심인 뉴욕시의 경우 다음달 중순에 코로나19가 정점을 맞을 거라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보건당국은 2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며 “불행한 사실 중 하나는 코로나19가 많은 변형을 일으키며, 어떤 사람의 증세는 무척 빠르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LA 북쪽 지역인 랭커스터 출신으로 보건당국은 희생자의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코로나19의 정점이 2∼3주 뒤에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인 데비 벅스는 “미국 내 확진자의 약 56%, 신규 환자의 60%가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며 최근 뉴욕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요청했다. 이날 뉴욕주의 확진자는 하루 만에 5473명이 늘면서 2만 6348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직전 24시간에 신규 확진자의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고, 이 중 40%가 미국인이었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 1089명이 증가한 5만 4823명, 사망자는 778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3일에는 워싱턴주의 야키마카운티 교도소에서 죄수 14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8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나머지 6명은 추적 중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성 사망률 높은 코로나… “기저질환·흡연 때문”

    여성보다 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많아 확진 흡연자, 중증 발전 가능성 높아 남성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이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기저질환이 주로 남성에게 더 많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성 사망자가 여성의 2.4배나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1.8배, 독일은 1.6배, 이란·프랑스는 1.4배, 한국은 1.2배 등이었다. CNN이 6개국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국제 보건 연구단체인 ‘글로벌헬스50/50’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다.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보건원(ISS)은 이들 국가의 확진자 중 남성 비율은 60%였고, 사망자 중 남성은 70%라고 전했다. 세라 호크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국제공중보건 공동책임자도 “코로나19 남성 환자 사망률은 여성 환자보다 국가별로 10~90% 높았다”고 설명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연구한 홍콩 연구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연구한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진도 바이러스가 남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남성 사망률이 더 높은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진은 중증환자 대부분이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 질환이 세계적으로 남성에게서 보다 많다는 것이다. 호크스 박사는 “대부분 국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도 더 마신다”며 “남성이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폐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흡연율이 성비 차이의 직접적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세계 인구 1위인 중국이 흡연 인구도 가장 많은데, 남성 흡연율은 50%를 넘는 반면 여성 흡연율은 3% 미만이다. ISS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3분의1 높고, 집중치료가 필요할 가능성도 2배에 달한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보건복지위원회,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현안 간담회

    보건복지위원회,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현안 간담회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정신보건분야 공공의료 시스템의 핵심기관으로서 도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더불어민주당· 군포2)는 25일 보건복지위원실에서 김성수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장, 경기도 건강증진과 관계자 등과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지난 11일 정신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았으며, 의료인력 충원 후 다음달 20일쯤 부분 개원할 예정이다.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의 하나로 지난 23일부터 직원 20명(의사 2, 간호사 6, 간호보조 8, 기타 2)이 참여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감염병동에서 24시간 정신응급환자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는 정신질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해 지역사회 방치돼 자칫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응급정신의료 전달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희시 위원장은“정신질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당연히 담당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정신보건분야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의 핵심기관으로서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빈틈없는 준비로 개원에 만전을 기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도의회에서도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차질 없는 개원과 경기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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