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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정부, 백신 접종 인과성 공식 인정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정부, 백신 접종 인과성 공식 인정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에 대해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인과성을 인정한 첫 사례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8일 제17차·18차 피해조사반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초반 남성의 경우 사인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는 해당 환자가 유럽의약품청과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하는 질환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면서도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피해조사반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한 차례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의식저하까지 나타나면서 이달 8일 상급병원을 찾았으나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결국 사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통과 구토 등 증상이 특이하지 않다 보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는 게 늦었고 안타깝다는 말이 회의에서 나왔다”면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밝힌 의심증상은 접종 후 4~28일 안에 ▲심한 두통 또는 2일 이상 지속적인 두통 ▲구토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복통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 등이 나타난 경우다. 당국은 해당 백신의 접종을 30살 미만에게만 제한하는 현행 연령 제한 기준이 적절한지를 두고도 논의 중이다. 최근 사망 사례를 포함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부작용 2건이 모두 30대 연령층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7일 “(부작용) 위험과 접종으로 인한 이득,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각국은 연령제한 기준은 다르지만 접종의 이득(코로나19 사망 예방)이 위험(희귀 혈전으로 인한 사망)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만이 코로나 잘 걸린다”…위 80% 절제, 102㎏ 감량한 남매

    “비만이 코로나 잘 걸린다”…위 80% 절제, 102㎏ 감량한 남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한 영국 남매가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 두 사람은 위의 80%를 절제해 총 102㎏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시오반 맥도날드(27)과 알렉산더 맥도날드(22) 남매는 각각 2800파운드(약 440만원)을 들여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매가 위절제 수술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와 비만과의 관계와 관련한 뉴스 때문이었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의 필립 쉐러 생물학 박사(내과 교수) 연구진은 9월 국제 학술지 ‘이라이프’에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이상’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연구진은 “비만 환자에게서 더 많은 ACE2 수용체는 바이러스의 폭발적 증식을 유발하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한 ACE2 수용체는 폐로 들어가 폐 조직 내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은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다른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혈액에 지방과 당이 많아 제2형 당뇨병부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취약하다.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또 콜레스테롤이 쌓여 담석증이 생기거나 지방 세포가 염증을 유발하며 각종 암도 발생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접한 두 사람은 영국보다 수술비가 더 저렴한 터키 이즈미르시의 한 병원에서 각각 위장의 8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시오반은 “첫 번째 봉쇄조치가 이뤄질 당시 남동생 알렉산더는 코로나19에 걸리면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해들었다”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도 의사와 꾸준한 상담 및 식습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술 후 초기에는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유동식, 연식 등이 제공된다. 물 같은 완전 유동식부터 시작해 퓨레 형식, 연한 연식 순으로 진행된다. 연한 연식이라도 잘 씹은 뒤 삼켜야 하고, 조리하지 않은 채소, 고기, 거친 질감의 음식은 삼가야 한다. 이런 음식을 먹는 데 문제가 없으면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수술 후 식사는 대부분 저열량,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구성되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뇌 회색질 영역 줄여 치매 발생 가능성 높여

    코로나19, 뇌 회색질 영역 줄여 치매 발생 가능성 높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의 회색질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가 394명의 코로나19 완치자와 388명의 건강한 사람 뇌를 스캔해 비교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뇌 피질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전과 이후의 뇌 이미지’란 제목의 논문으로 생물의학 데이터베이스인 바이오뱅크에 지난 11일 발표됐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대뇌 피질에서 회색질은 후각기관과 미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회색질의 용적을 줄어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뇌의 회색질은 정보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회색질에 이상이 발생하면 신경세포의 기능과 신호전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미 미국 조지아주립대 신경영상·데이터 과학 연구센터 빈스 칼훈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 환자 58명의 뇌를 CT 촬영해서 지난 5월 발표한 분석과 일치한다. 뇌의 회색질이 줄어드는 것은 또 기억력과도 관련이 있어 장기적으로 치매나 지적 장애가 생길 가능성을 높인다.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여한 코로나 환자들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하지만 회색질이 줄어드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에 퍼진 것에 따른 결과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60~74세 AZ 미접종자, 7월5일부터 화이자 맞는다(종합)

    60~74세 AZ 미접종자, 7월5일부터 화이자 맞는다(종합)

    60~74세 사전예약자 중 미접종자이달 23~30일 사전예약다음달 5~17일 접종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초과예약으로 이달 중으로 접종을 받지 못하는 고령자 등에게 내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초과예약으로 접종이 미뤄진 60~74살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약 20만명이 7월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1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이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동네 병·의원인 위탁의료기관 대신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전국 예방접종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1차 접종은 다음달 5~17일 진행되고, 2차 접종은 3주 뒤에 받는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예약할 수 있고,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센터로 변경됐기 때문에 예약을 새롭게 해야 한다. AZ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받지 못했던 대상자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지만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예약했다가 사전연락 없이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달에 예약하셨으나 접종받지 못하신 분들께 접종 일정을 조정하게 돼서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대상자들께는 사전예약 기간과 접종 일정 등에 대해서 문자메시지로 개별적으로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 안내 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는 예약 기간에 반드시 예약을 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15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의 3분기 접종 백신 종류를 조사한 결과, 1만 4266곳 가운데 1만 2986(91%)곳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신청한 곳은 989곳,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신청한 곳은 523곳, 화이자와 모더나는 342곳에서 신청했다. 다만, 1153곳은 아스트라제네카, 100곳은 화이자, 27곳은 모더나 백신 등 모두 1280개소가 단일 백신을 신청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의료기관의 이런 신청을 기반으로 다종 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의료계와 함께 안전접종 민간대책협의회를 구성해서 오접종에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백신 다양화에 대비해 백신 보관과 접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3분기에 18∼59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 시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1차 접종자가 2300만명보다 더 줄었을 것 같은데 공급 예정 백신은 8000만회분”이라고 답변했다. 손 반장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라며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저희 접종 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 들어오는 양도 필요량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직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하더라도 하반기 접종 물량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ES우리안과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ES우리안과

    환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ES우리안과(대표원장 이응석)는 백내장 및 시력 교정 수술 전문 병원으로 수술 건수는 대학병원급이다. 시력교정, 노안·백내장, 안구건조증, 망막·녹내장, 드림렌즈 등 분야별 안과 전문의로 포진된 협진 의료진이 오랜 임상과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최정상의 의료를 제공하는 수술 전문 안과이다. ES우리안과는 단순히 시력교정 수술 외에 안과의 모든 질환을 검사, 진단, 치료가 가능한 토털 케어 안과로서 이점이 있다. 특히 백내장 환자가 많은 연장자를 위해 한결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어서, 의술과 함께 의료 서비스를 중요시한다. 한편, ES우리안과는 안구건조증 아이케어클리닉은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日 저출산 계획 근본부터 개선…난임 대책에 ‘생리통’ 예방도 포함

    日 저출산 계획 근본부터 개선…난임 대책에 ‘생리통’ 예방도 포함

    일본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난임 예방 지원대책으로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PMS)등 여성이 일반적으로 겪고 있는 질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분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34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심각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이에 대한 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난임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생리통 등에 대해 상담 및 진료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난임 해결이 곧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임 예방 지원 대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등의 건강검진 항목에 생리통 등을 추가하고 양호교사 연수 강화, 여자 운동선수 대상 정기 검진 및 면담, 중·고교 선수 대상 건강문제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난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은 생리통에 따라 생길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약 800만명이 생리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나 기업 등이 실시하는 건강검진 시 약 20개 표준 질문 항목에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난임 가능성을 조기 발견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여자 운동선수들에 대한 대책이 포함된 데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중 제한과 식사량 조절 등을 하다 생리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여자 운동선수의 70% 이상이 생리 전 경기력 부진 등에 고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여자 운동선수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및 면담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난임 치료 전문가인 요시무라 야스노리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선진국 중에서도 일본의 성에 대한 지식은 매우 낮다”며 “난임 문제가 사회적으로 드러나 젊을 때부터 이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저출산 대책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제주도민 28.5%,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민 28.5%,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도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민 전체 인구의 28.5%가 코로나19 1차 백신을 접종했고, 7.4%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19만2448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총 5만1693명이다. 지난 19일 접종이 종료된 60~74세 고령층의 경우 총 예약자 8만7264명 중 8만7063명이 접종을 실시해 접종률 99.8%를 기록했다. 전체 제주도 인구수 67만4635명을 기준으로 할 때 1차 접종은 28.5%, 완료자는 7.4%고, 접종대상 인구수인 57만5116명을 기준으로 하면 1차는 33.5%, 완료자는 9.0%다.접종 목표 40만2580명 대비 1차 접종은 47.8%, 완료자는 12.8%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국 변이보다 60% 강해” 80개국 퍼진 델타 변이…백신 효과는

    “영국 변이보다 60% 강해” 80개국 퍼진 델타 변이…백신 효과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B.1.617.2)가 세계 80여개 나라로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세계적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있다”라고 말했다. WHO는 감염률과 백신 저항력이 높은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 단계로 지정해 놓았다.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9000명 이상을 연속으로 기록한 러시아도 신규 확진의 89%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전 지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41개 주에서 발견됐으며 최근 확진자의 1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에도 지난 12일까지 155명의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건학 교수는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6~10%에 불과하지만, 8월에 이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백신 형성 항체 피해갈 수도” 연구2차 접종까지 마친 후 감염은 1건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델타 변이가 치명적이라며 백신 접종을 거듭 독려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그나마 늦추는 방법으로 거론되는 것은 백신 접종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는 자사 백신을 2번 다 맞았을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중증질환 예방 효과는 각각 92%, 96%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 ‘구자라트 생명공학 연구센터’의 연구진들은 최근 동료 평가 중인 논문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의 NTD(N-말단 도메인)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에서는 Arg158 등 기존 두 아미노산이 없어졌고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겼다”며 이런 변화 때문에 항체는 이 바이러스를 기존과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이 때문에 델타 변이는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도의 다른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면역 회피’가 아직 광범위하게 확인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자라트주의 한 의료 시설에 근무하는 의사 아미트 프라자파티는 “우리 시설의 경우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가 감염된 사례는 한 건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항체 형성 후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달 말 쏟아지는 ‘무늬만 백신 보험’

    이달 말 쏟아지는 ‘무늬만 백신 보험’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백신 보험’이 쏟아진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 상품들은 이른바 백신 보험 또는 백신 부작용 보험으로 불리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주계약) 또는 특약이다.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 질환을 말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제외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현재 팔리고 있는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 건강보험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과 라이나생명의 미니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뿐이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삼성화재처럼 건강보험의 특약으로, DB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미니보험 형태의 단독 상품으로 각각 개발했다. 금융 플랫폼은 이벤트 방식으로 백신 보험 시장에 편승했다. 뱅크샐러드는 20∼70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에게 라이나생명 상품 보험료를 대신 부담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토스는 지난달 DB손해보험과 제휴해 ‘무료 코로나 백신 보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혈압·고지혈인데 맞아도 괜찮나?” 문의 쇄도에… 당국 “촉발 근거 없어”

    “고혈압·고지혈인데 맞아도 괜찮나?” 문의 쇄도에… 당국 “촉발 근거 없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진단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TTS 관련 안내문자를 적극적으로 발송하면서부터 접종기관마다 ‘고지혈증이 있는데 맞아도 되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혈압 환자, 코로나 땐 사망위험 1.5배” 그러나 2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고혈압·고지혈증이 TTS를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고혈압 환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1.5배 높다. 일반 혈전증은 혈액 흐름이 정체돼 생기는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이 원인이다. 반면 TTS는 백신과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이다.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쓰면 드물게 부작용으로 면역반응이 일어나 혈전이 생길 수 있는데 학계에서는 TTS의 발생 과정이 헤파린 부작용인 ‘헤파린유도혈소판감소증’(HIT)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지혈증 환자들이 잘 걸릴 수 있는 일반 혈전증과는 발생 기전뿐 아니라 임상증상도 다르다. 일반 혈전증은 뇌동맥, 관상동맥, 다리 심부정맥, 폐동맥에 주로 발생하는 데 비해 TTS는 백신 접종 후 4~28일 사이 혈전이 잘 발생하지 않는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 생기며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다. 발생 빈도도 해외 사례와 연령별 분석을 적용할 경우 100만명당 3~5건으로, 흔히 사용하는 약제 부작용보다 낮은 수준이다. ●접종 후 4~28일 두통·흉통 땐 진료받아야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 피접종자에게 ‘접종 후 4∼28일 내 지속적인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통증, 다리 부기, 주사부위 외 신체에 출혈성 반점·멍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지체 없이 의사 진료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 중이다. 비록 이 문자 때문에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도 이상증상에 즉각 대처하도록 주의사항을 더 세심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해군은 왜 ‘주황색 안경’을 착용하게 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美해군은 왜 ‘주황색 안경’을 착용하게 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최근 미국 해군에서는 흥미로운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미 해군 잠수함 의학연구소(NSMRL) 연구팀은 지난해 말 남미로 향하는 버지니아급 공격원잠(SSN) 버몬트호 승조원 42명에게 각각 주황색으로 코팅된 안경과 파란색 빛이 나오는 안경을 나눠줬습니다. 수면 뒤 일어났을 때는 한동안 파란색 안경을, 취침 직전에는 주황색 안경을 쓰고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2017년 6월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미 해군 이지스함 피츠제럴드호와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지스함 선체가 처참하게 부서졌고, 승조원 7명이 사망했습니다. 평시에 일어난 대형 사고에 미 해군 수뇌부는 경악했습니다. 사고 당시 시각은 새벽 1시였습니다. 당직 사관의 경계 실패가 원인이었습니다. 미 해군은 곧바로 전 함정의 승조원 근무실태를 점검하기 시작합니다. ●“승조원 졸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해군 승조원의 ‘피로도’를 줄일 방법이 없을까. 미 해군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최소 7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5시간만 잤다면 낮잠으로 2시간의 수면시간을 더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또 하루 24시간 중 1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지 않도록 규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였습니다.미 해군은 근무환경이 가장 열악한 잠수함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잠수함은 은밀한 침투가 핵심이어서, 승조원 모두가 소리에 민감합니다. 또 상시적인 환기를 할 수 없어 공기질이 나쁘고 피로도가 매우 높습니다. 수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아 경계근무 스트레스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큰 문제는 ‘햇빛’이었습니다. 햇빛을 쬐지 못하면 수면 리듬이 망가집니다. 잠수함 통로는 늘 불이 켜져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늘 낮이나 마찬가지여서 밤낮이 바뀌는 ‘자연광 주기’를 맞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잠수함 승조원 중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NSMRL 연구팀은 먼저 잠수함 내부 조명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조명을 아무리 개선해도 자연광 주기를 완벽하게 흉내내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NSMRL의 의료전문가 조셉 디시코 중위는 “자연적인 수면 주기를 흉내내기 위해 내부 조명을 개선해봤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그래서 ‘개인화 연구’를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면 NSMRL 연구팀이 잠수함 버몬트호의 승조원들에게 나눠준 파란색 조명 안경은 자연광 효과를 줍니다. 연구팀 표현에 따르자면 ‘인공 태양’입니다. 이 안경을 쓰면 뇌는 ‘지금은 아침’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반대로 주황색 안경은 눈의 피로를 높이는 청색광(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블루라이트 차단안경’,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와 똑같은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의 눈부심을 막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면을 취하기 전에 이 안경을 쓰면 뇌는 ‘지금은 밤’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연구팀은 손목에 위치추적기를 착용해 동선과 수면시간을 분석했습니다. 잠수함 근무 경험이 있는 디시코 중위가 직접 잠수함에 탑승해 승조원과 함께 생활하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주황·청색 안경 쓴 그룹이 더 많이 잔다” 연구결과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연구 책임자인 NSMRL 심리학자 사라 차발은 “안경을 쓴 그룹이 쓰지 않은 그룹보다 더 많은 잠을 잔다”며 “또 안경을 착용한 그룹은 졸음도 덜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군에서 개발해 민간에서도 쓰이는 기술은 무수히 많습니다. 야전용 음식을 개발하다 발명한 ‘통조림’, 레이더 장비를 개발하다 우연히 발견한 ‘전자레인지’, 군 정보를 보호하는 과정에 만든 ‘인터넷’이 대표적인 군 발명품입니다.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미 해군이 개발 중인 ‘수면리듬 개선 안경’도 불면증 등 수면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승조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군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해군 승조원, 특히 잠수함 승조원의 사기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구대비 28.8%, 1차 백신접종 마쳤다(종합)

    인구대비 28.8%, 1차 백신접종 마쳤다(종합)

    접종완료 총 401만 2571명2차까지 완료한 접종률 7.8%어제 7만 4857명 ‘잔여백신’ 접종국내 백신 잔여량 201만 600회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8일 하루 50만명 넘게 늘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50만 731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44만 2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백신 3만 4827명, 얀센 백신 3만 77명이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작됐으나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누적 1차 접종자 1476만 8365명, 접종 완료자 401만 2571명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476만 8365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28.8%에 달한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만 6036명 늘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7만 5555명이 화이자 백신, 2만 40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1만 2571명이다. 전체 국민 대비 7.8% 수준이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9.0%, 2차 접종률이 45.0%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80.6%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52.3%이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0.8%, 8.9%로 집계됐다.어제 7만 4857명 ‘잔여백신’ 접종했다 전날 하루 예비명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7만 4857명이다. 이 가운데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만 9127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3만 573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201만 6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133만 8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58만 7600회분, 얀센 3만회분, 모더나 5만 4700회분(실제 접종분이 아직 반영 안됨) 등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구를 보다] 8000km 날아 미국 향하는 사하라 사막 먼지 포착

    [지구를 보다] 8000km 날아 미국 향하는 사하라 사막 먼지 포착

    사하라 사막에서 출발한 거대한 모래 폭풍이 대서양 연안을 휩쓸고 있다. 사하라 사막 먼지의 종착점으로 예상되는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은 긴장은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위성 영상은 사하라 사막 인근에 있는 모리타니를 가로질러 강한 바람과 함께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모래 폭풍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바다를 가로질러 약 8000㎞를 이동한 먼지 구름은 대기의 질을 악화시켜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증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과 유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현지의 한 폐 질환 전문가는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몇 년 동안 사하라 먼지 폭풍을 모니터링 해 왔지만, 이것이 건강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 “그래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폐에는 어느 정도의 손상을 주거나,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는 사하라에서 대서양을 향해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하면서 모래 먼지를 가득 실은 ‘사하란 에어 레이어’(일명 SAL, Saharan Air Layer)의 영향으로 기온이 솟으며 모래폭풍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하라 사막의 먼지 폭풍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지난해 2월 당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모래바람이 닥쳤을 때에는 당국이 공항의 이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당시 카나리아 제도의 그란카나리아섬 라팔라 공항이 오렌지빛 먼지로 뒤덮이며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최대 시속 120km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지난해 2월에는 사하라사막의 모래 폭풍이 유럽 동부와 러시아를 강타했고, 모래가 눈에 섞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오렌지색 눈이 내리기도 했다.거대한 사라하 모래 폭풍이 가져다주는 이점도 있다. 지난해 텍사스의 기상 전문가인 보웬 팬은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사하라 사막 모래폭풍은 햇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면서 일시적인 기상 변화를 가지고 온다. 덕분에 잠시나마 해수면의 기온이 낮아지기도 한다”면서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토양의 미생물이 먼 곳까지 이동하고, 이 때문에 더 기름진 토양으로 변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24t에 달하는 거대한 먼지 폭풍은 하늘에 더 많은 빛을 산란시켜 평소와는 다른 하늘빛을 만들기도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작은사업장·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개최

    ‘작은사업장·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개최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 2)과 함께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의당 서울시당과 공동주관으로 ‘작은사업장·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7월부터 50대 이하 주요 경제활동인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를 앞둔 상황에서 백신 휴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소규모 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등 백신 유급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취약계층에 대한 백신휴가 지원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유급병가와 상병수당 자체가 공공부문이나 대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도입되어 있어 비정규직,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의 경우 유급병가를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다음 발제자로 강충원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장은 “백신 휴가는 감염성 질환 상태에서의 무리한 출근으로 인한 공중보건상 위해 방지, 이상반응에 따른 의료비 지출 등 사회경제적 손실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며 ”그러나 작은 사업장이나 필수 노동자, 특수형태고용종사자에 대한 백신휴가 도입 시 대체인력 확보 등의 문제가 따른다”면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조현종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대체휴일 등에 의한 노동시간 감소로 생산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유급병가나 백신휴가 도입 시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본부장은 백신접종 후에도 매출 때문에 하루도 쉴 수 없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강조하며, 백신휴가 도입과 유급병가 제도의 병행을 주장했다. 서다윗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역지부장은 서울형 유급병가제도를 통해 이들에게 백신휴가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정남숙 서울시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장은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과 정부 정책을 함께 검토해 더 많은 대상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 시기에, 오늘 토론회가 백신휴가에서 상병휴가까지 모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대한 논의를 하는 시작점이 된 것 같아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서울시 유급병가를 확대하여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등 백신접종에 대한 사회적 보장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빠르게 논의하길 바란다“며 ”시장 취임 이후 첫 추경에서 이 문제를 시급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여 이분들이 안심하고 감염병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봉주, 난치병 수술 성공… ‘봉주르 라이프!’ 새 희망

    이봉주, 난치병 수술 성공… ‘봉주르 라이프!’ 새 희망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Dystonia)을 앓는 ‘마라톤 영웅’ 이봉주(51)가 낭종 제거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이봉주는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소속사 유튜브 방송인 ‘런 코리아’가 전했다. 이봉주는 6시간 30분에 걸친 수술을 마친 뒤 그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허리 경련 증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경련 현상도 거의 다 잡혔다”며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복근 경련과 함께 근육이 땅기는 증세가 나타나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녔다. 이 때문에 18개월여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 갔다. 이봉주는 “앞으로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면서 “정말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고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운동장을 달리고 싶다”면서 일시적 퇴화로 굽은 어깨와 허리도 곧 원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어르신 접종 부작용 걱정 마세요”… 광진 ‘찾아가는 돌봄 백신’

    “어르신 접종 부작용 걱정 마세요”… 광진 ‘찾아가는 돌봄 백신’

    서울 광진구가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사업’과 연계한 ‘돌봄백신’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 사업은 돌봄 공백이 발생한 주민을 대상으로 일시재가, 외출 동행 지원, 식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는 어르신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만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백신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중위소득 130%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연계해 돌봄백신 사업을 하고 있다. 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소 3일간 일시재가 서비스를 통해 백신 접종 후 고열, 두통, 구토 등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응급대처하고 즉시 지원한다. 구는 관리가 어려운 홀몸어르신,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어르신의 부작용을 미리 방지하고자 이 사업을 시행했다. 돌봄백신 사업은 어르신들보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현재까지 194명의 백신접종 어르신에게 일시재가 101건, 예방접종 동행 지원 136건, 홀로 사는 어르신 식사지원 32건, 청소방역 등 주거 편의 서비스 5건, 정보상담 194건 등 총 468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어르신들께서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면 팬데믹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갈 수 없다”며 “가족이 돌봐줄 수 없고,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서 만약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백신 부작용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광진형 플러스 돌봄SOS 사업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50대 새달 하순 접종 AZ·화이자 교차 가능

    50대 새달 하순 접종 AZ·화이자 교차 가능

    고3 7월 19일부터… 40대 이하 8월에1차 접종 1400만명 넘어 인구의 27%50대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시작된다. 정부는 9월 말까지 18~59세 일반인 2200만명에 대한 순차 접종을 진행해 전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0대 일반인은 7월 하순,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내용의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내고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원래 6월 접종 대상이었지만 백신 부족 등의 문제로 뒤로 밀린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27만명에 대해 7월 5~17일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고교 3학년생과 고교 교직원은 7월 19일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50대는 7월 26일 주부터,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선착순으로 백신을 맞게 된다. 7월 말부터는 인구 구성이나 산업구조 등 지역별 특성과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8월에는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하는 사업장의 자체 접종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했던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등 76만명에 대해서는 새달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진행한다. 추진단은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7월에 받기로 돼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 공급이 7월 이후로 늦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1400만 349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27.3%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11일 만에 1400만명을 넘어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서 보호관찰관들 공격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인 20대 남성이 구치소에 조사차 찾아온 보호관찰관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22)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을 접견하러 온 성남보호관찰소 직원 2명을 볼펜 등으로 폭행했다. 이들 보호관찰관은 A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찰 필요가 있는지 사전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다. A씨는 한 보호관찰관이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관련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자,건네받은 볼펜으로 보호관찰관의 머리를 3차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말리던 다른 보호관찰관의 머리도 볼펜으로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밤 경기 성남시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기사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폐, 청각장애, 다운증후군…취약 아동 6명 입양한 英 독신남

    자폐, 청각장애, 다운증후군…취약 아동 6명 입양한 英 독신남

    자폐, 청각장애, 다운증후군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 아동 6명을 입양했다는 영국 독신남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데일리메일은 영국 허더즈필드 출신 벤 카펜터(37)가 6번째 아이를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카펜터는 21살 때 자폐아 잭(14)을 처음 입양한 뒤 지체 아동 루비(11), 청각장애 아동 릴리(9), 다운증후군 아동 조셉(6) 등을 차례로 입양했다. 과거 간호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는 “늘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게 꼭 친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생물학적 부모라고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연약하고 돌봄이 필요한 취약 아동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입양은 쉽지 않았다. 그는 “증명해야 할 게 많았다. 내가 아이를 돌볼 수 있을 만큼 성숙했고,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의 진심은 받아들여졌고, 첫째 잭부터 막내 테디까지 5명의 아이가 그의 아들딸이 되었다. 첫째 잭을 입양했을 당시 그는 아이를 입양한 최연소 동성애자로도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드 랑즈 증후군(CdLS)이라는 희귀 유전질환을 앓던 막내 테디가 2019년 11월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카펜터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정말 없었는지 계속 되물었다”고 슬퍼했다. 그는 다른 아이를 입양해 테디에게 못다 준 사랑을 쏟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뇌성마비와 시각장애가 있는 루이(2)를 여섯째로 입양했다. 카펜터는 “루이가 온 후 나는 더 강해졌다. 아이들도 모두 돈독한 우애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대가족을 꿈꿨다. 내가 아이들의 삶을 바꾼 만큼 아이들도 내 삶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종종 서로의 결혼식에 참석한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한다는 그는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내 아이들에게 많은 형제자매가 있다는 게 행복하다”면서 “서로의 필요를 잘 알고 지지하며 돕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전북 익산의 A(76)씨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 증세로 간지러움이 심해지자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4일 접종 후 이틀만인 6일부터 다리에 손바닥 크기 정도의 두드러기가 났고, 이후 허벅지와 등, 팔 등으로 확대 된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지러움이 심해져 16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딸 B씨는 17일 “아버지가 접종 후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평소 약한 정도의 고혈압 외에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셨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인과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병원에서도 ‘(두드러기가) 이렇게 심한 환자는 처음 본다. 백신 부작용 같지만 정확하게 (백신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당국은 “아직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병원과 가족에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2700여 건의 이상 반응 중 심한 두드러기 증상은 없었던 거 같다. 아직은 경증 단계로 판단되며, 치료비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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