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악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토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환상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백병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85
  • 개량백신 내일부터 접종, 18~59세 당일접종 가능

    개량백신 내일부터 접종, 18~59세 당일접종 가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된다. 이 백신은 원조 오미크론인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으로 기존 백신과 비교해 현재 유행하는 BA.5 변이에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예방 효과가 69%가량 높다는 의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접종 효과를 고려했을 때 지금 추가접종을 고려하는 분들은 기존 백신으로 3·4차 접종을 받기보다 2가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개량백신은 1순위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이용·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접종한다. 이에 맞춰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우선 접종자를 대상으로 개량백신 사전예약을 받아왔다. 사전예약자는 지난 7일 0시 기준 29만 5040명이며,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다. 접종 2순위인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와 3순위인 18~49세 일반 국민 사전 예약은 추후에 시기를 정해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1순위가 아닌 2·3순위 18~59세 기초접종 완료자도 본인이 원하면 11일부터 잔여 개량백신으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네이버,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잔여백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접종 예약을 하면 된다. 의료기관 예비명단 접수는 11일부터, SNS 잔여백신 예약은 12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개량 백신을 맞을 때는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120일 간격을 둬야 한다. 또한 연령대를 불문하고 1·2차 기본 접종을 받아야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애초 기본 접종 후 맞도록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8891명으로, 98일만에 1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유행에 대비하려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 강서,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특별한 미술전’

    서울 강서구는 11일부터 정신건강증진시설 연합 회복대회 ‘같이의 가치’ 미술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을 매개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질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정신장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전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염창동 올브 갤러리에서 열리며,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관람하며 정신질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달부터 구내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미술 강사를 파견해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오는 24일부터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갤러리를 통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고 정신장애인들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시를 관람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기프티콘을 준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천구, 정신건강의 날 기념 음악회 및 대강좌 ‘스트레스 그리고 나’ 개최

    금천구, 정신건강의 날 기념 음악회 및 대강좌 ‘스트레스 그리고 나’ 개최

    서울 금천구는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금천구보건소가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12일 음악회 및 대강좌 ‘스트레스 그리고 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는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금껏 코로나로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본 강연에 앞서 30분간 ‘위로’라는 주제로 안형수 기타리스트를 중심으로 전진주 바이올리니스트, 양혜선 첼리스트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경기민요 ‘아리랑’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서정적인 음률로 선보인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진병원 대표원장이자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에 출연하고 있는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코로나 블루 속 스트레스 관리법-스트레스 그리고 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우리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신질환을 이해하고, 스트레스의 영향과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가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취임 100일 맞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구민들이 체감하는 내실있는 정책 펼칠 것”

    취임 100일 맞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구민들이 체감하는 내실있는 정책 펼칠 것”

    “아무리 좋은 의도를 지닌 정책이라 해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면 결코 성공한 정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실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7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함께해요! 변화·성장·미래, 도봉’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을 뛰어다니며 주민과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우선 지난 7월 14개 동을 방문해 1700여명의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안건을 해결하고자 창4동 어린이집, 성대야구장, 쌍문동 축대 붕괴 현장도 방문했다. 오 구청장은 민관이 손을 잡고 이웃을 돌보는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도 본격화했다. 도봉구는 주거 취약 지역에 사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고, 지역 병원과 돌봄SOS센터를 연계해 위기 상황에 놓인 질환자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생활밀착형 업종 종사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정해 위기 이웃을 함께 찾는 등 돌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강조한 오 구청장은 ‘도시개발지원TF팀’을 구성해 각종 규제 완화, 주거 환경 개선, 주택 공급 활성화 등에 힘을 싣고 있다. 구는 그간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재개발을 추진하기 어려웠던 창2동이 서울시로부터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는 등 재개발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 구청장은 임기 내 청년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추진, 우이~방학 간 경전철 연장선 조기 착공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해 민선 8기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 제한된 재산권, 불안한 고용 상황, 불편한 대중교통, 부족한 일자리, 노후화된 주거 환경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미성년 아들에게 음란물 강요한 홍콩 남성, 징역 4년 ‘솜방망이’ 처벌

    미성년 아들에게 음란물 강요한 홍콩 남성, 징역 4년 ‘솜방망이’ 처벌

    미성년 친아들에게 장기간 불법 음란 영상물을 노출시켜 자위 등 성적 학대를 가했던 베테랑 경찰관에게 징역 4년형이 선고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홍콩 경찰국에 소속됐던 47세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해 재판부가 자폐 증상의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인정해 4년형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 재판 형식으로 진행된 판결에서 배심원들은 "2016~2018년까지 10세 미성년자 아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강제하고 음란 영상물을 시청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친부의 뒤틀린 학대로 피해 아동은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상실했으며 정상적인 발달 기회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을 관할했던 알렉스 리 완탕 판사는 판결 취지에 대해 “피의자의 뻔뻔스러운 태도와 뒤틀린 성적 취향이 자녀에게 강요된 사건”이라면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을 당시에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피의자가 범행과 관련해 경찰관으로의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니지만 미성년자 아들을 겨냥해 충격적인 내용의 범행을 지속적으로 가했고 이것이 곧 경찰관으로의 책임을 위반하고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재판부의 지적에 대해 피의자 측 변호인은 “피의자의 행동은 소아 성애자들의 일반적인 사건과는 그 성향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피의자는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 범행을 하지 않았고 피해 아동과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이 없었다. 피해 아동 역시 범행에 적극 동참했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다만 피의자 변호인 측은 “이번 재판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 같은 피의자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11월 27일을 기점으로 피의자가 가졌던 홍콩 경찰국 소속의 모든 지위를 면직하고 공무원 연금 수당을 포함한 기타 퇴직 수당 일체를 박탈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피의자는 지난 2006년 아내와 혼인한 뒤 같은 해에 출산한 피해자에게 자신과 아내 사이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도록 강제하고 자위행위를 강요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지난 2019년 정신 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던 피해 아동은 자폐 진단을 받은 뒤 현장에 있던 사회복지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의해 구조됐다.
  • ‘정책을 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워크숍 개최

    ‘정책을 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워크숍 개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동안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남해안남중권 시군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정책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다. 박우육 보성 부군수와 함께한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군이 제안한 공동사업 발표와 남해안남중권 발전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책 우수사례 공유로 시군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은 시군과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2023년도 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협의회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상생협력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군 공무원들은 휴양림의 다양한 레포츠시설을 체험하며 보성군의 휴양레저 정책과 운영사례에 대해서도 경험했다. 이튿날에는 제암산 더늠길 산책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참여한 시군 공무원들은 현장감 있는 정책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비롯, 다양한 협력 창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무진의 역량과 기회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보성 제암산은 ‘황제의 산’이란 뜻이다. 1996년 휴양림을 개장한 이래 기암괴석과 계곡, 억새와 편백숲 산책길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들어서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 씨엠씨텍, 미세먼지 저감용 ‘스마트 공기정화탑’ 개발…전국 보급 나선다

    씨엠씨텍, 미세먼지 저감용 ‘스마트 공기정화탑’ 개발…전국 보급 나선다

    씨엠씨텍(대표 최정황)은 도심 교통밀집지역의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스마트 공기정화탑’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공기정화탑은 환경부 ‘청정대기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차량의 집중 운행 시 발생하는 매연, 타이어분진, 도로분진, 브레이크 패드 분진과 같은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제작했다. 외관까지 고려한 상용화 제품으로 전국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한 스마트 공기정화탑은 환경부와 함께 논의해 전국 로터리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 1대당 연간 153그루의 10년생 나무 식재 및 부지비용인 약 60억 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흔히 도로의 비산먼지는 여러 유해 성분을 포함해 일반 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입자도 미세해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 뇌 등에 직접 침투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등 인체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 또 도로 비산 먼지는 전국 미세먼지 배출량 중 5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이 부족한 실정이다. 씨엠씨텍은 스마트 공기정화탑 설치를 통해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조형미와 더불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작동 원리는 공기정화탑 상부로 비산먼지가 유입되면 2종의 필터를 통해 정화된 공기를 정화탑 주위의 횡단보도 파라솔에 설치된 배출구(문어발)를 통해 배출해 맑은 공기를 적재적소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공기정화탑 기둥 외부에는 식물을 심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횡단보도 파라솔에 정화 공기 배출구를 둬 시민이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산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로터리 오염지역을 비롯해 공원, 휴게실, 대형 실내공간, 주차장, 건설 현장 등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해 사업 확장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엠씨텍 관계자는 “도로 로터리에 플라워 타워 겸 공기정화탑을 설치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할 수 있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과 함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깨끗한 도심을 위해 스마트 공기정화탑이 전국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엠씨텍은 자동차 및 내연기관의 유해가스 배출 저감 및 연료절약 효과 증대와 관련한 제품을 생산,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매연저감장치, SCR(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수송기계 연료절약기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 생각을 읽는다?… SF영화 ‘엑스맨’ 현실이 될까

    생각을 읽는다?… SF영화 ‘엑스맨’ 현실이 될까

    SF영화 ‘엑스맨’에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읽을 수 있는 ‘프로페서 X’ 자비에 박사가 나온다. 2001년 영화 ‘왓 위민 원트’에는 낙상사고 이후 여자들의 마음을 읽게 된 남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농담처럼 ‘갖고 싶은 초능력이 뭐냐’고 물으면 어린아이일수록 슈퍼맨 같은 초인적 힘을 원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은 자기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갈등을 줄이고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마음을 읽는 능력을 욕망해 왔다. 그렇다면 상대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SF나 사이비 종교인의 주장에서나 찾을 수 있는 황당한 이야기일까. 저자인 존-딜런 헤인즈 박사와 과학저널리스트 마티아스 에콜트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밖에 없는 건 헤인즈 박사가 독일 베를린 고등신경영상연구센터 소장이자 ‘브레인 리딩’이라고 불리는 생각 읽기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라는 점 때문이다. 헤인즈 박사는 현대 과학의 최전선이라는 뇌신경과학 중 뇌영상, 브레인 리딩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뇌신경영상 분야의 최신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헤인즈 박사는 연구 성과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는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생각 읽기의 적중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왜 생각을 읽으려 하는가’라는 윤리적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종일관 강조하고 있다. 뇌병변, 뇌졸중 같은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브레인 리딩이 새로운 소통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특정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브레인 리딩도 다른 정보통신기술(ICT)처럼 매우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책이 진정 목적하는 방향은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무비판적 수용이 아닌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바로 그 지점이다.
  • “전자발찌 차고 또 다른 범죄 가능… 김근식, 조두순보다 더 위험하다”

    “전자발찌 차고 또 다른 범죄 가능… 김근식, 조두순보다 더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근식(54)이 이미 출소한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70)보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성폭행 재범 방지를 위해선 지금의 전자감독 제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맞춤형 보안처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6일 “김근식은 법무부에서 만든 재범 위험도 평가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재범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도 “아동 성범죄 전과가 많은 것을 보면 정신질환 등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며 “그건 형벌로 억제되는 게 아니다. 치료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활용한 전자감독과 보호관찰 제도가 재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현행 시스템에서도 전자발찌를 차고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등 ‘구멍’이 발견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윤성의 경우 전자발찌를 차고도 무고한 두 사람의 생명을 빼앗았는데 이는 전자발찌가 가진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현 제도가 재범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순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출소 후 일대일 보호관찰, 외출 제한 같은 관리 방법이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특히 연쇄 성범죄자는 교정·교화가 안 된다. 무서운 흉기를 사회에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현행 전자감독 제도 등을 보완할 방법으로는 보호관찰 같은 보안처분 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승 연구위원은 “재범 위험이 높은 사람은 재판 때 결정되는 게 아니라 출소 때 결정되는 것”이라며 “소아성애자의 성벽이 있다면 성격과 습성에 따라 그 사람을 사회에 내보내지 않는 형태의 보안처분이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출소 후 다시 격리시키는 보호감호소는 과거에 인권 문제로 없어졌는데 이중 처벌 문제도 있고 남용돼서는 안 되지만 이를 피하면서도 공공 안전을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 전문가들이 보는 김근식…재범 위험성 높다고 보는 이유

    전문가들이 보는 김근식…재범 위험성 높다고 보는 이유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근식(54)이 이미 출소한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70)보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성폭행 재범 방지를 위해선 지금의 전자감독 제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맞춤형 보안처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6일 “김근식은 법무부에서 만든 재범 위험도 평가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재범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도 “아동 성범죄 전과가 많은 것을 보면 정신질환 등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며 “그건 형벌로 억제되는 게 아니다. 치료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활용한 전자감독과 보호관찰 제도가 재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현행 시스템에서도 전자발찌를 차고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등 ‘구멍’이 발견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윤성의 경우 전자발찌를 차고도 무고한 두 사람의 생명을 빼앗았는데 이는 전자발찌가 가진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현 제도가 재범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순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출소 후 일대일 보호관찰, 외출 제한 같은 관리 방법이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특히 연쇄 성범죄자는 교정·교화가 안 된다. 무서운 흉기를 사회에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현행 전자감독 제도 등을 보완할 방법으로는 보호관찰 같은 보안처분 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승 연구위원은 “재범 위험이 높은 사람은 재판 때 결정되는 게 아니라 출소 때 결정되는 것”이라며 “소아성애자의 성벽이 있다면 성격과 습성에 따라 그 사람을 사회에 내보내지 않는 형태의 보안처분이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출소 후 다시 격리시키는 보호감호소는 과거에 인권 문제로 없어졌는데 이중 처벌 문제도 있고 남용돼서는 안 되지만 이를 피하면서도 공공 안전을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약물을 통해 성충동을 억제하는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병배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사회에서 (범죄자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기법이 필요한데 성충동 약물치료가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중년에 꼭 ‘오메가3’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중년에 꼭 ‘오메가3’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휴대전화를 어디에 뒀는지, 방금 하려고 했던 것이 뭔지를 깜박할 때가 늘어난다. 이럴 때마다 농담처럼 ‘치매아냐’라고는 하지만 진짜 그럴까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의학자와 생물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기억력 저하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걱정되는 중년부터는 반드시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을 걱정하는 중년이라면 반드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섭취하지 않을 때보다 인지기능이 더 우수하고 뇌의 형태적 구조 변화도 덜 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병원 알츠하이머·퇴행성신경질환 연구소, 공중보건과학부, 보스턴대 의대 신경과, 의생명통계학과, 역학과, 보스턴대 컴퓨터전산과학센터,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신경과, 치매 및 노화영상연구실, 사우스다코타대 의대, 포화지방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10월 6일자에 실렸다. 흔히 영양제로 불리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조사대상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린 미국 보스턴 보훈병원,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대 의대 공동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3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종합비타민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대신 복용 적정 나이가 ‘중년’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이 차이를 보인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정어리, 송어, 참치 같은 생선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 형태로 복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치매나 뇌졸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앓은 경험이 없는 40~50대 성인남녀 2183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혈액검사로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를 측정하고, 뇌의 부피와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인지기능 측정까지 실시했다.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최적 함량은 전체 지방산 중 평균 8%이다. 그러나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3.4%로 매우 낮았고, 높은 사람들도 5.2% 안팎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평소와 똑같은 식단과 생활을 하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매일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도록 했다. 몇 달이 지난뒤 다시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뇌 부피, 인지기능을 다시 측정했다.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체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최적치인 8%에 가깝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해마 부위 평균 부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기능 측정 점수도 10% 가량 높게 나왔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아 사티자발 텍사스대 의대 교수(생물통계학)는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식단 변화”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중년 이후에는 오메가3를 약간만 섭취하더라도 뇌기능 퇴화를 막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티자발 교수는 “미국심장협회에서도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최소한 2마리 이상의 생선을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뇌건강을 위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준안”이라고 덧붙였다.
  • 오영훈 “백신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당국 입장 밝혀라”… 제주 백신 후유증 사망 39건 달해

    오영훈 “백신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당국 입장 밝혀라”… 제주 백신 후유증 사망 39건 달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일 백신접종 후유증으로 희생된 사망자들에 대한 질병청과 방역당국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취임 100일간 소회와 향후 민선8기 제주도정 방향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에서 “어제 방송을 보며 지난해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12일 만에 사망한 20대 여대생(이 모양)과 관련한 보도에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당국은 애초 백신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담당 주치의와 역학조사관은 백신과 연관성을 제기했고 전문학회에서 가능성 있다는 비공개 문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 지사는 “질병청은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공개 문건에서 제기된 백신과의 인과성이 가능성 있다고 본다면 그걸 어떻게 희생자 가족에게 입증하라고 주장할 수 있나”며 반문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 이제 희생된 분들에게 위로해 줘야 시간”이라며 “질병청과 방역당국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대 이 모양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12일 만에 뇌출혈로 숨졌다. 이 양의 사망에 백신과의 인과성을 처음 제기한 건 주치의와 역학조사관이었다. 그러나 유족이 인과성 논란을 알게 된 때는 이미 화장을 마친 때였다. 전문위원회는 3차례 회의에서 백신과 상관없다는 결론을 냈고 마지막으로 외부 학회에 자문을 맡겼다. 당시 4개의 전문학회는 각각 공식 입장을 냈는데, 먼저 신경외과학회와 진단면역학회는 ‘의견 없음’ 즉 중립적인 결론을 냈다. 한국 혈전지혈학회는 백신 관련 가능성이 없다며 뇌출혈 발생 원인으로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했다. 그러나 대한 류머티스학회는 류머티스를 앓았을 가능성이 낮다며 백신이 뇌출혈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 누계 2만 8573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21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보면 총 5741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 혈소판감소성혈전증 의심 사례 1건, 중증의심사례 23건, 사망사례 39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677건은 일반적인 두통, 발열 등 증세 호소 피해자이다. 전국적으로 이상반응 피해 신청자는 8만 8300건에 달한다. 한편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1925명으로 이 중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람은 8명 뿐이다.
  • ‘시각 장애인’도 전쟁터 나가!…러 당국, 징집 할당량에 ‘허덕’

    ‘시각 장애인’도 전쟁터 나가!…러 당국, 징집 할당량에 ‘허덕’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영토에 대한 병합 선언이 무색할 만큼 수세에 몰려있는 러시아 당국이 선천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징집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사는 드미트리 클류크빈(34)은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가 있는 선천적 장애인임에도 소집 통지를 받았다. 러시아의 텔레그램 채널인 ‘마슈’는 시각 장애인이지만 다이빙 선수로 활약하기도 한 드미트리의 신분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드미트리는 마슈와 한 인터뷰에서 “16살 때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시각 장애인인 내가 소집 통지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무래도 (징집과 관련해) 모든 사람에게 통지서가 보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징집 사무소에서 내게 연락이 와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슈 측은 “병무청은 서류와 징집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모두가 덜 골치 아플 것이며, 사과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지방 정부, 징집 할당량 채우려 혈안 시각 장애인인 드미트리는 징집을 간신히 피했지만, 군 복무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전쟁터로 끌려가고 있다는 주장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달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학생을 제외한 18~27세 남성 중 1년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예비군 등 30만 명을 대상으로 강제 동원령을 발령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지방 정부는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징집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피부암에 걸려 한쪽 눈이 실명된 59세 남성, 당뇨병과 뇌 질환을 동시에 겪고 있는 63세 남성에게까지 입영 소집을 통보했다.무분별한 징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러시아 정부는 징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동원령 발령 후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징집됐지만,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기준에 맞지 않게 잘못 동원된 것으로 드러나 귀가 조처를 받았다.북서부 지역 레닌그라드주에서도 징집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100명가량의 예비군이 집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귀가 조처된 이들은 나이가 동원 기준에 맞지 않거나 장애를 앓는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것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블라디미르주, 마가단주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2주 동안 부분 동원령을 피해 국외로 빠져나간 러시아인은 최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인디고블루’의 탄생/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인디고블루’의 탄생/식물세밀화가

    몇 달 전 한 식물연구기관으로부터 쪽을 그려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우리나라 자생식물도 아닌 데다 최근 잘 재배하지도 않는 쪽을 그려 달라는 것이 특이해 연유를 물으니 염료식물을 주제로 전시를 하는데 쪽 그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림 제안을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나 쪽을 심어 놓은 밭에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그릴 리 없던 쪽을 관찰했다. 1년 중 하늘이 가장 짙은 푸른색을 띠던 어느 가을날이었다.옛사람들은 짙고 푸른 가을 하늘색을 가리켜 쪽빛이라고 불렀다. 예전에는 ‘쪽빛’이라는 표현으로 의미가 통했을 것이다. 며칠 전 학생들과의 강의에서 가을 하늘을 가리켜 쪽빛이라 했더니 쪽빛이 무슨 색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생각해 보면 어린 학생들이 쪽빛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더이상 쪽으로 염색한 옷을 입지도 않고, 쪽이라는 식물을 생활 반경 내에서 볼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쪽빛을 모르는 이들도 인디고블루라는 색에 대해서는 잘 안다. 파란색과 보라색 사이 남색에 가까운 색. 쪽빛은 다시 말해 인디고블루빛이며, 쪽의 영어 이름도 ‘차이니스 인디고’다. 인디고블루의 시작은 식물이었다. 물론 초기 인디고블루색을 낸 식물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쪽만은 아니었다. ‘트루 인디고’라 불리는 인디고 페라 틴토리아종이 기원전 1500년 전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 붕대의 염색을 위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시 복잡한 추출 과정으로 인해 파라오만 사용 가능했다.인디고 페라속 식물은 인디고라는 이름에서 감지할 수 있듯 인도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인도에서 시작해 중국, 일본 등지로 퍼져 아시아 각지의 염료 식물로 이용되다가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가마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20세기 이전까지 인디고 식물들은 이 색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원료였다. 아시아 원산의 식물이 유럽에서 잘 재배될 리 없는 데다 천연염료 추출 과정이 복잡했기 때문에 당시 인디고블루는 당연히 부자들만 가질 수 있는 고급 색으로 여겨졌다. 이 색의 무궁한 경제성을 가늠한 화학자들은 합성염료에 대해 연구했고 1800년대 후반 합성 인디고블루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면 인디고블루는 학생의 교복이나 공장과 건설 노동자, 은행가의 작업복 등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색상이다. 인디고블루를 생산하는 식물은 인디고 페라속뿐만 아니라 온대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이사티스속, 우리나라와 일본ㆍ중국에서 주로 재배하는 쪽, 인디고 페라의 직계 친척인 아모르파속 등이 있다. 쪽은 인디고 식물 전체 중 인디고 페라 틴토리아종 다음으로 염색 농도가 짙다. 우리나라에서 쪽빛이란 아름다운 색, 그 이상으로 여겨져 왔다. 쪽빛 직물은 모기, 뱀, 진드기 같은 곤충을 쫓을 뿐만 아니라 쪽 추출물은 호흡기, 피부 질환을 낫게 하는 약용 효과도 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인디고 색일 뿐, 색이 내포한 의미 그리고 효용성은 가져가지 못한 셈이다. 쪽을 그리면서, 쪽이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 민속식물인데도 그동안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동료 연구자에게 말했더니 공감하며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쪽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닌 재배식물이고, 최근에는 천연염색을 안 하다 보니 자생식물 연구자든 재배식물 연구자든 누구에게도 쪽은 별로 흥미를 주지 못했다고 했다. 주요 자생식물과 주요 재배식물 그 경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식물에 대해 생각했다. 일본은 도쿠시마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특유의 쪽 염색법을 아이조메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기도 했다. 쪽으로 염색한 청바지, 티, 그릇을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쪽 염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오로지 사명감으로 쪽 염색 작업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식물로부터 시작된 색 이름이 있다. 바이올렛(보라색)은 제비꽃속의 라틴어속명 비올라로부터 시작됐고 오렌지색은 시트러스 시넨시스, 오렌지나무의 열매 표면색으로부터 시작됐다. 명명이 존재를 인정하는 의미라면 색 이전에 식물이 먼저 존재했던 것이다. 식물을 관찰하다 보면 물감 팔레트에는 없는, 오차 범위가 촘촘한 다채로운 색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 피어나는 벌개미취와 층꽃나무, 솔체꽃 그리고 두메부추의 꽃색을 우리는 결과적으로 보라색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이들을 마주하면 보라색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식물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색의 다양성을 깨닫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 최근 5년 산재 신청 ‘불명예 톱3’… 1위 석탄公 2위 쿠팡 3위 현대차

    최근 5년 산재 신청 ‘불명예 톱3’… 1위 석탄公 2위 쿠팡 3위 현대차

    대한석탄공사와 쿠팡 등의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 8개월간 산재 신청 상위 20개 기업의 신청건수가 3만 6812건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 중 82%(3만 204건)가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사업장별 산재 신청건수를 보면 대한석탄공사가 5287건(2872건 승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팡 4537건(4312건 승인), 현대자동차 2888건(2549건 승인), 우아한청년들 2883건(2764건 승인), 현대중공업 2448건(1890건 승인) 등의 순이다. 석탄공사는 매년 상시 근로자의 60∼70%에 달하는 인원이 산재를 신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석탄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광업의 업무 특성상 폐질환과 난청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구매 확대와 음식 배달 등의 활성화로 쿠팡과 배달의민족 등 관련 업종에서도 산재 발생이 잇따랐다. 산재 승인율이 96%에 달한 ‘배달의민족’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2021년 이후 산재 신청이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업계가 급성장하며 배달 노동자의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20개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산재 신청은 총 333건으로 이 중 64%(214명)가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사망사고 산재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도 석탄공사로 총 43건이 신청돼 34건이 승인됐다. 이어 현대건설 37건(29건 승인), 대우건설 36건(24건 승인), 현대자동차 35건(15건 승인), GS건설 32건(20건 승인) 순이다. 이 의원은 “광업·제조업·건설업 등 산재 다발 업종 관리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산재 취약 업종으로 부상한 배달업 등에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레고처럼 분자 합성 ‘클릭화학’… 두 번째 노벨상 노익장 쾌거도

    레고처럼 분자 합성 ‘클릭화학’… 두 번째 노벨상 노익장 쾌거도

    2022년 노벨 과학상의 대미를 장식한 화학상은 원하는 물질과 생체 물질의 결합을 유도할 수 있는 분자 반응을 개발한 미국과 덴마크 출신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번 노벨화학상 수상자 중에서는 21세기 들어 두 번째 노벨상을 받아 노익장을 과시한 연구자도 나왔다.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캐럴린 버토지(56)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이라는 분자합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샤플리스 박사는 2001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에 이어 21년 만에 다시 한번 같은 분야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버토지 교수는 생체 합성 과정에서 다른 생체 분자와는 반응하지 않고 원하는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고 여기에 생체직교화학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였다. 즉 DNA는 DNA, RNA는 RNA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버토지 교수의 연구는 암과 다른 질병에 관한 세포 반응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샤플리스 박사는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 일곱 번째 노벨상 2회 이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노벨화학상 분야만 본다면 1958년과 1980년 2회 수상한 프레더릭 생어 박사 이후 두 번째다. 샤플리스 박사는 현존하는 유기화학자 중 최고 대가로 2001년에는 전이금속인 타이타늄을 이용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글리시돌이라는 신물질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 업적인 클릭화학은 노벨화학상을 받은 해인 2001년 5월 28일 논문을 발표해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분자합성은 몇 종류의 반응을 이용해 탄소-탄소 결합이 형성되고 여기에 작은 분자들이 연결되면서 이뤄진다. 그렇지만 이를 실험실에서 구현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이에 샤플리스 박사는 실험자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작은 분자들을 간단한 반응으로 블록 쌓듯이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고 블록을 서로 끼워 맞출 때 나는 ‘딸깍’(클릭)이라는 의성어를 이용해 ‘클릭화학’의 개념을 만든 것이다. 멜달 교수는 ‘N=N=N 아자이드’라는 물질을 이용해 샤플리스 박사가 제시한 클릭화학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노벨상은 흔히 20~30대 젊은 시절 연구했던 성과로 받는 경우가 많지만 클릭화학은 샤플리스 박사가 60대에 만들어 낸 연구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 7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게 된다.
  • 올해 노벨화학상은 레고처럼 분자합성하는 방법 만든 화학자 3인의 품에

    올해 노벨화학상은 레고처럼 분자합성하는 방법 만든 화학자 3인의 품에

    2022년 노벨과학상의 대미를 장식한 화학상은 원하는 물질과 생체물질의 결합을 유도할 수 있는 분자반응을 개발한 미국과 덴마크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번 노벨화학상에서는 21세기 들어 두 번째 노벨상을 수상해 노익장을 과시한 연구자도 탄생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캐롤린 버르토지(56)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이라는 분자합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샤플리스 박사는 2001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에 이어 21년 만에 다시 한 번 똑같은 분야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버르토치 교수는 생체 합성 과정에서 다른 생체 분자와는 반응하지 않고 원하는 분자와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고 여기에 ‘생체직교화학’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였다. 생체직교화학은 세포 내 특정 생화학 물질과만 반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DNA는 DNA, RNA는 RNA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버르토치 교수의 연구는 암과 다른 질병에 관한 세포 반응 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샤플리스 박사는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 7번째 노벨상 2회 이상 수상자로 기록됐고, 같은 분야에서 노벨과학상을 수상한 3번째 연구자가 됐다. 노벨화학상 분야만 본다면 1958년과 1980년 2회 수상한 프레데릭 생어 박사 이후 두 번째이다. 샤플리스 박사는 현존하는 유기화학자 중 최고 대가로 2001년에는 전이금속인 타이타늄을 이용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치료제로 쓰는 글라이시돌이라는 신물질을 만든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업적인 클릭화학은 노벨화학상을 받던 해인 2001년 5월 28일 처음 논문을 발표해 세상에 선보였다. 이에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노벨과학상은 흔히 20~30대 젊은 시절 연구했던 성과로 받는 경우가 많지만 클릭화학은 샤플리스 박사가 60대에 만들어 낸 연구성과”라며 “이렇게 노년의 연구 성과로 노벨상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과학자에게 연구는 평생의 업이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분자합성은 몇 종류의 반응들을 이용해 탄소-탄소 결합이 형성되고 여기에 작은 분자들이 연결되면서 이뤄진다. 그렇지만 이를 실험실에서 구현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게 된다. 이에 샤플리스 박사는 실험자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작은 분자들을 간단한 반응으로 블록 쌓듯이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고블록을 서로 끼워 맞출 때 나는 ‘딸깍’(클릭)이라는 의성어를 이용해 ‘클릭화학’의 개념을 만든 것이다. 멜달 교수는 샤플리스 박사가 제시한 클릭화학을 ‘N=N=N 아자이드’라는 물질을 이용해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이동환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자연계가 만들어 내 생체조건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클릭화학”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은 제약합성을 할 ? 독성이 어디서 작용하는지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임상시험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7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게된다.
  • ‘산재’ 많은 사업장보니…상위 20개 사업장서 5년간 3만 7000건 신청

    대한석탄공사와 쿠팡 등의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 8개월간 산재 신청 상위 20개 기업의 신청건수가 3만 6812건에 달했다. 이중 82%(3만 204건)가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사업장별로는 석탄공사가 5287건(2872건 승인)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 4537건(4312건 승인), 현대자동차 2888건(2549건 승인), 우아한청년들(배달 서비스) 2883건(2764건 승인), 현대중공업 2448건(1890건 승인) 등의 순이다. 석탄공사는 매년 상시 근로자의 60∼70%에 달하는 인원이 산재를 신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는 데 석탄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광업의 업무 특성상 폐 질환과 난청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구매 확대와 음식 배달 등의 활성화로 쿠팡과 배달의 민족 등 관련 업종에서도 산재 발생이 잇따랐다. 같은 기간 20개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산재 신청은 총 333건으로 이 중 64%(214명)가 산재 판정을 받았다. 사망사고 산재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도 석탄공사로 총 43건의 신청돼 34건이 승인됐다. 이어 현대건설 37건(29건 승인), 대우건설 36건(24건 승인), 현대자동차 35건(15건 승인), GS건설 32건(20건 승인) 순이다. 이 의원은 “광업·제조업·건설업 등 산재 다발 업종 관리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산재 취약 업종으로 부상한 배달업 등에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열린세상] 알고리즘의 덫에서 벗어나려면/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알고리즘의 덫에서 벗어나려면/김세연 전 국회의원

    우리 정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분열 심화, 정치 양극화 등 판에 박힌 소리를 하는 건 이제 무의미한 것 같다. 이념적 편향성과 적대성은 끝없이 고조되고 있고, 진실은 미궁 속으로 숨어 버렸다. ‘2찍’이건, ‘1찍’이건 지금의 정국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짜증스럽다. 그런데 유튜브 동영상이나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나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가상공간에서지만 함께 있는 사람들과 연대감과 동지의식을 공유한다. 얼굴 내놓고, 이름 걸고 하기 어려운 자극적 표현, 때로는 욕설까지 대행해 주니 그럴 때마다 통쾌함을 맛본다. 이런 유튜브 채널을 보는 시간만큼은 현실의 불만족이 해소되고 불만이나 불안이 줄어들며 행복 호르몬이 뿜어져 나와 휴식과 힐링의 시간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만드는 최면과 중독의 덫에 집단 포획되고 있다. 때로 감정을 자극하는 슈퍼챗 선동질에 넘어가 돈까지 빨리기라도 하면 정신적 노예를 넘어 경제적 노예가 돼 버린다. 욕설 대리 유튜브 채널의 애청자가 되고 나면 스스로의 표현도 거칠어져 감각이 둔화되며 어느덧 똑같은 욕쟁이가 돼 버린다. 왜 이렇게 돼 버렸을까. 결과적으로 빅테크 상업주의의 노예가 된 건 아닐까. 이들은 우리의 24시간을 더 많이 가져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젠 신체의 일부가 돼 버린 스마트폰 이용 시간 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영화와 드라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다양한 콘텐츠로, 게임은 게임대로 온라인 여가 시간을 빨아들이고 있다. 빅테크들의 쟁탈전으로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 흡입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한번 자신을 바라보자. 이들은 내 마음속 결핍과 욕구를 더 세게 자극할수록 더 많은 나의 시간을 붙들어 매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내가 구독한 채널들이 몇 시간씩 끊임없이 나를 흥분시키고 있다면 혹시 내가 누군가의 노예가 돼 버린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자. 그럼 어떻게 편향적 알고리즘의 덫에서 빠져나와 정치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민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나쁜 생활습관으로 병이 난 경우 빠르고 손쉬운 치료법은 약을 먹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건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처럼 지루하게 느껴지는 과제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다. 나쁜 정보 섭취 습관으로 생겨난 정치적 편향성이라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관점의 이해와 수용, 공동체 동료를 위한 내 이익의 양보와 같은 개방적이고 대승적이며 유연한 관점을 가지지 않으면 마치 병자의 몸이 점점 굳어 가듯 우리 사회의 회복탄력성도 상실돼 갈 것이다. 작지만 구체적인 생활 속 실천 과제엔 무엇이 있을까. 처음 시도하려면 어색하고 불편할 것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의 근육통에도 불구하고 반복하다 보면 효용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령, 성별, 종교, 직업, 특히 정치적 신념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 보자. 처음엔 구토가 날 수도 있겠지만 나와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애청하는 매체를 구독해 보자.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고, 듣기 싫은 이야기를 경청해 보자. 혐오하는 대상과 직면하면 나의 인식의 한계가 확장되면서 좀더 균형 잡힌 존재가 될 것이다. 누구도 편견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골방에 갇혀 생을 마감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시도, 체험, 깨달음의 반복 실천만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 “네?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한다고요?”

    “네?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한다고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64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된 1만2150명보다 4273명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2484만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35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528명(치명률 0.11%)이다. 이런 가운데 올 가을과 겨울, 북반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차 재유행을 불렀던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 보도에 따르면 톰 벤셀리스 벨기에 루벤가톨릭대 생물학과 교수는 “올 가을과 겨울 감염자가 BA.5 재유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날 지는 미지수다. 그는 “예방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항체 보유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백신 접종 이후 시간 흘러...항체 수준 낮아져” 벤셀리스 교수는 재유행 이유로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항체 수준이 낮아진 점이 꼽았다. 벤셀리스 교수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사람들의 면역 약화에 따른 것으로 예측된다”며 “확진자 수가 늘어난다고 꼭 새로운 변종이 등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새로운 변이는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BA.5에서 변형이 생긴 BQ.1.1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켄타우로스 변이(BA.2.75)나 싱가포르와 덴마크, 호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BA.2 하위변이인 BA.2.3.20도 있다. 벤셀리스 교수는 “다양한 변이 중 하나 혹은 이들의 조합이 새로운 유행을 부를 수 있다”며 “대부분 변이들이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 어떤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이기일 “내년 3월 마스크 다 벗을 수 있어” 다만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어 그때 충분히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KBS 뉴스9’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년 봄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수 있다. 지금 (유행이) 거의 막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과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할 올해 겨울이 고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수단이라 (현재는) 갖고 있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다른 나라들도 병원, 대중교통 등 일부에서는 의무를 남겨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