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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진정한 사랑 찾고 싶어” 활동 중단 선언 [월드피플+]

    ‘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진정한 사랑 찾고 싶어” 활동 중단 선언 [월드피플+]

    성인 전용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영국 20대 모델이 ‘2개의 자궁’인 선천적 희귀 질환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출신 모델 애니 샬럿(26)이 선천적 희귀 질환인 이중자궁(Uterus didelphys)이라고 보도했다. 이중자궁은 태아 시기에 자궁과 질을 형성하는 두 개의 뮐러관이 합쳐지지 않고 각각 남아있을 때 생기는 희귀 질환으로, 두 개의 자궁·자궁경부·질이 형성된다. 이는 전 세계 여성의 약 0.3%에게만 나타나며, 서로 다른 두 남성에게서 동시에 임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샬럿은 16세 때 피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이 두 개의 자궁과 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는 2021년부터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했으며, 희귀 신체 조건을 공개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가 2024년 온리팬스로 벌어들인 연간 수익은 약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이며 올해는 월평균 2만 달러(약 3000만원) 수준을 벌기도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샬럿은 “내 몸이 아니라 내 질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다”며 “처음 만나는 남성 대부분이 성적 요소를 먼저 떠올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리팬스 활동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지만, 일부 남성이 직업 때문에 공개 데이트를 꺼리거나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며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라는 이유로 온리팬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샬럿은 인터뷰를 통해 “남성 대부분은 자기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하는 걸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처음에 이 업계에 발을 들일 때는 내 연애에 지장을 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서른 살이 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접근”…‘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의 고충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접근”…‘두 개의 자궁’ 온리팬스 모델의 고충

    성인 전용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영국 20대 모델이 ‘2개의 자궁’인 선천적 희귀 질환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더 선,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출신 모델 애니 샬럿(26)이 선천적 희귀 질환인 이중자궁(Uterus didelphys)이라고 보도했다. 이중자궁은 태아 시기에 자궁과 질을 형성하는 두 개의 뮐러관이 합쳐지지 않고 각각 남아있을 때 생기는 희귀 질환으로, 두 개의 자궁·자궁경부·질이 형성된다. 이는 전 세계 여성의 약 0.3%에게만 나타나며, 서로 다른 두 남성에게서 동시에 임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샬럿은 16세 때 피임 시술 과정에서 자신이 두 개의 자궁과 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는 2021년부터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했으며, 희귀 신체 조건을 공개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가 2024년 온리팬스로 벌어들인 연간 수익은 약 4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이며 올해는 월평균 2만 달러(약 3000만원) 수준을 벌기도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샬럿은 “내 몸이 아니라 내 질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다”며 “처음 만나는 남성 대부분이 성적 요소를 먼저 떠올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리팬스 활동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지만, 일부 남성이 직업 때문에 공개 데이트를 꺼리거나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며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라는 이유로 온리팬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샬럿은 인터뷰를 통해 “남성 대부분은 자기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하는 걸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내가 처음에 이 업계에 발을 들일 때는 내 연애에 지장을 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서른 살이 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친척들 ‘뽀뽀 세례’ 받은 2살 중환자실행, 무슨 일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친척들 ‘뽀뽀 세례’ 받은 2살 중환자실행, 무슨 일

    미국에서 건강했던 2살 아이가 감기 증상을 보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의 보호자는 친척들이 아이를 안고 뽀뽀한 것이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25일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데스티니 스미스(30)는 지난해 11월 당시 두 살이었던 딸이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숨이 가빠지는 것을 보고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호흡기 질환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라고 진단하며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RSV는 생후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될 정도로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이자 영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입원한 스미스의 딸은 이틀 후 응급 헬기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이 2시간마다 호흡 치료에 나섰으나 딸의 산소 관련 수치는 계속 떨어졌다. 아이는 중환자실에서 5일간 집중 치료를 받고 나서야 서서히 회복했다. 스미스는 “아이가 오늘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장례식을 치러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사들도 딸의 상태가 악화할지 나아질지 확신하지 못한 터라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스미스는 아이가 발병하기 직전 그의 친척들이 딸을 껴안고 뽀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이에게 손을 얹었는데 (손을) 씻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RSV 때문에 아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며 “아기가 12개월 미만일 때는 면역 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손을 씻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아이를 안거나 뽀뽀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 “건강 위해 ‘제로 설탕’ 찾아먹었는데”…대체 감미료, ‘이 질환’ 높인다

    “건강 위해 ‘제로 설탕’ 찾아먹었는데”…대체 감미료, ‘이 질환’ 높인다

    무설탕·저칼로리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인 ‘소르비톨’이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생명과학 분야 온라인 저널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ling)’에 실린 연구에서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체내에 소르비톨이 축적되면 간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돼 대사 기능 장애와 관련된 지방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제브라피시라는 물고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조사하고 이 군집이 손상될 경우 제브라피시의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물고기에게 정상적인 먹이를 주었을 때 장내 미생물 군집이 고갈되면 간 질환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소화 과정에서 신체가 장에서 포도당을 소르비톨로 전환해 과당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미생물 군집 내 박테리아가 소르비톨을 분해하기 때문에 간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항생제를 사용해 장내 박테리아를 제거하면 소르비톨이 분해되지 않고 축적돼 간으로 이동하게 되고 지방간을 유발한다. 물고기의 먹이에 직접 소르비톨을 추가하는 경우에도 소르비톨이 간에 축적됐다. 반면 소르비톨 생성을 멈추거나 소르비톨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추가하면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장내 박테리아가 설탕 관련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소르비톨을 직접 섭취하는 것은 지방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설탕 대체제를 넣은 ‘무설탕’ 식품이 생각했던 것보다 간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면서 “대체 식품의 역할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구를 이끈 게리 패티 박사에 따르면 소르비톨은 본질적으로 ‘과당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인데 과당은 암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하고 지방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티 박사는 “소르비톨은 체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생성될 수 있지만 적절한 박테리아가 있다면 소르비톨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장내 적절한 박테리아가 없으면 소르비톨이 분해되지 않고 간으로 전달된다”면서 “과도한 양의 설탕이나 소르비톨을 섭취하면 이를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분해되지 않은 소르비톨이 간으로 들어가면 과당 유도체로 전환돼 장기 내 지방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장내 소르비톨 분해 박테리아가 지방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과도한 소르비톨 섭취는 지방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도 일반 설탕 음료는 물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음료 역시 지방간 등 간 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최근 유럽 대규모 역학연구에서는 무당·저당 음료를 하루 250g 이상 섭취할 경우, 간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60%까지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와 식음료 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 “이 참에 임플란트”…교통사고로 팔 다친 60대, 치과 비용 등 200만원 타내

    “이 참에 임플란트”…교통사고로 팔 다친 60대, 치과 비용 등 200만원 타내

    교통사고로 팔을 다쳐놓고 임플란트 비용 등을 보험료로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월 18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횡단보도를 건너다 화물차 범퍼 부위에 왼팔을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치아 등이 손상되고 안경이 파손됐다며 보험금 200여만원을 청구했다. 사고 이전부터 치주 질환을 앓던 A씨는 사고 이후 3차례에 걸쳐 170만원 상당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데 이어 안경 수리비로 30여만원이 들었다며 보험금을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빠른 걸음으로 횡단보도로 진행하던 피고인은 차량을 보고 놀라 왼손으로 차량 앞부분을 짚으며 움찔했을 뿐 얼굴이나 상체 부분이 차량에 전혀 닿지 않았다”며 “그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고 안경이 파손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 빠른 고령화에… 노인 진료비 50조원 돌파

    빠른 고령화에… 노인 진료비 50조원 돌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50조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공동 발간한 ‘2024년 건강보험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116조 2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지난해 진료비는 52조 1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2020년(37조 6135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38.8% 늘었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8.9%에 불과하지만, 진료비 비중은 44.9%로 절반에 육박한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50만 8000원으로 전체 평균(226만 1000원)의 2.4배에 달했다. 고령층의 의료 이용이 급격히 높아진 결과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84조 124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이 가운데 직장보험료가 74조 6196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 5052억원을 차지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 4124원이다.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63만 6130원, 연간 급여비는 187만 5956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요양기관은 10만 3308곳으로 1.5% 늘었고, 의료 인력은 48만 7994명으로 2.0% 증가했다. 간호사가 4.9% 늘었고, 한의사(2.3%), 약사 및 한약사(1.9%), 치과의사(1.6%) 순으로 증가했다. 의사만 4.7% 감소했다. 지난해 분만 건수는 23만 6926건으로 직전 해 대비 2.8% 증가했으나, 분만 기관은 445곳으로 4.9% 줄었다. 자연분만 건수가 6.0% 감소한 것과 달리 제왕절개 건수가 7.7% 늘면서 전체 분만 수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연령대별 분만 건수는 30~39세에서 18만 1075건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실제 인원은 2294만명이었다. 고혈압 762만명, 관절 질환 74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432만명 순이다. 중증질환 산정특례가 적용된 환자는 282만명이다. 암 150만명, 희귀난치성 질환 110만명, 심장질환 11만명이다.
  • 노동부, 공공기관 발주 공사장 집중 점검한다

    노동부, 공공기관 발주 공사장 집중 점검한다

    정부가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 최근 인천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공공부문부터 안전 의무 강화를 선도해 민간 현장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5일 겨울철 건설 현장 중 공공기관 발주 공사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실시한 1차(초소형 건설 현장 추락 예방), 2차(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사고 예방)에 이은 세 번째 대대적 점검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발주자의 안전보건대장 작성 여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정 계상 ▲산업안전보건법상 주요 책무 이행 상황을 중점 확인한다. 또한 콘크리트 분산 타설·양생기간 준수 등 발주 단계의 법적 의무를 살피고 거푸집·동바리 구조 점검이나 밀폐공간 가스 농도 측정, 보호구 착용 등 겨울철에 취약한 공정도 불시에 점검한다. 한파 대응도 강화한다. 작업자의 한랭질환을 막기 위해 ▲방한복·쉼터·음료 제공 ▲작업시간 조정 ▲위험작업 최소화 등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장년층·외국인 등 취약 근로자 보호 대책도 함께 확인한다. 노동부는 지방 노동관서장이 공공기관장을 직접 만나 발주 단계의 안전관리 강화를 지도하고 산안공단·지방정부·전문협회와 협력해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공공부문이 먼저 모범사례를 구축해 민간 건설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의식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공공기관 발주 현장은 민간 건설 현장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발주자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해 겨울철에 반복되는 추락·붕괴·질식·화재 사고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부문이 먼저 안전 중심의 경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광진구의회 전은혜 의장, 광진경찰서 감사패 수상

    광진구의회 전은혜 의장, 광진경찰서 감사패 수상

    정신건강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 개정…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상 확보 기여 전은혜 광진구의회의장이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광진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광진경찰서는 이번 감사패 수여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전 의장의 적극적인 의정 활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전 의장은 특히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위한 응급입원 병상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찰은 그동안 현장에서 고위험군 환자 발생 시 응급입원 병상을 찾기 어려워 경찰관들이 행정력 낭비를 겪고 주민 치안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은 앞서 ‘서울특별시 광진구 정신건강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공공병상 마련의 법적 근거를 다졌다. 이를 통해 광진경찰서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긴급 대응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 전 의장은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안전해지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광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양천 도시 균형발전의 중심, 신월동 대변화의 바람

    양천 도시 균형발전의 중심, 신월동 대변화의 바람

    서울 양천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신월권 균형 발전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주거·교육·문화 전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 서쪽에 있는 신월동은 총면적 4.9㎢에 구 전체 인구의 28%인 12만여명이 거주하지만, 부족한 교통망과 김포공항 소음,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이 뒤처져 목동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됐다. 다만 최근에는 신월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속도를 내고, 공공시설 확충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 체질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과 인접한 신월동은 공항소음 피해 대상이 4만 30여가구로 전체 소음피해 지역의 51.3%를 차지한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양천구 구세 감면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7월부터 소음대책지역 내 1가구 1주택자에게 재산세(구세분)를 최대 60% 감면하고 있다. 2023년 4월에는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교육·문화 인프라도 크게 확충됐다. 구는 신월평생학습센터, 신월문화예술센터, 넓은들미래교육센터 등 ‘3종 인프라’를 완성했다. 특히 넓은들미래교육센터 조성으로 권역별(목동·신정·신월) 센터가 모두 갖춰져 청소년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인공지능(AI)·드론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또 올해 문을 연 양천구 보건소 별관은 만성질환 관리와 재활치료 등 필수 공공의료 기능을 신월·신정권 중심에 배치해 생활권 보건복지 거점 역할을 한다. 신월동 주민 숙원이던 ‘첫 지하철역’ 신설도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균형발전은 잘된 지역을 깎아 다른 곳에 나누는 게 아니라 각 지역의 특성과 부족한 점을 정확히 파악해 채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큰 엉덩이 다가 아냐”…엉덩이 ‘이것’ 보면 당뇨병 알 수 있다?

    “큰 엉덩이 다가 아냐”…엉덩이 ‘이것’ 보면 당뇨병 알 수 있다?

    엉덩이 근육의 크기가 아닌 모양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연구팀은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인 새 연구에서, 엉덩이 근육의 모양이 노화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과 골다공증 같은 질환과 함께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생명공학 전문가 마르졸라 타나이 박사는 “기존 연구들이 주로 근육 크기나 지방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우리는 3D 모양 매핑 기술을 이용해 근육이 정확히 어디에서 변하는지 식별해 훨씬 더 자세한 그림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의 약 6만 1300건에 달하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남성은 엉덩이의 근육 수축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엉덩이 내 지방 축적으로 인해 근육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허약한 남성은 근육 전체가 수축하는 일반적인 위축 현상이 관찰됐다. 이와 달리 여성은 노화로 인한 근육 변화가 특정 부위에만 국한되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같은 질병에 대한 남녀의 생물학적 반응 메커니즘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스캔 데이터 외에도 참가자들의 신체 측정치, 인구통계학적 정보, 병력, 생활 습관 등을 함께 고려했다. 타나이 박사는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더 큰 엉덩이 근육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노화나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은 근육이 얇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엉덩이 근육은 인체에서 큰 근육 중 하나이며, 지방과 당분을 처리하고 인슐린에 반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대사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부족이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제2형 당뇨의 경우는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은 사망 위험을 최소 두 배로 늘린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둔근 모양의 변화가 제2형 당뇨병의 초기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인슐린 내성에 대한 성별 특이적 반응을 반영한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허리둘레의 변화와 더불어 엉덩이 근육 모양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대사 건강 악화를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남편 경제력 믿고 결혼했는데…치매 시아버지 간병하랍니다

    남편 경제력 믿고 결혼했는데…치매 시아버지 간병하랍니다

    결혼 2년 차 여성 A(32)씨는 최근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했다. 시댁을 방문한 날, 시아버지가 A씨를 알아보지 못하며 다른 며느리로 착각한 것이다. 알고 보니 시아버지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었고, 결혼 전에는 증상이 크지 않아 가족들도 “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시어머니의 설명이다. A씨는 “왜 이런 중대한 사실을 숨겼냐”고 따졌지만 남편은 “치매는 흔한 노인성 질환이다. 약도 있고, 굳이 말할 필요까지는 없다”라고 답했다. 문제는 그 뒤였다. 시아버지의 상태가 더 악화되자 남편은 “어머니도 일하시고, 나랑 동생도 바쁘다. 당신이 집에서 하는 일이 많지 않으니 아버지 간병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게다가 남편은 “결혼 당시 우리 집 경제 사정을 보고 선택한 것 아니냐”며 책임을 오히려 A씨에게 돌렸다. 결국 간병은 전적으로 A씨의 몫이 됐고, 남편은 간병 과정의 사소한 실수도 지적하며 A씨를 몰아붙였다. A씨는 “안정된 경제력을 보고 결혼한 건 사실이지만, 젊은 나이에 시아버지의 전담 간병인이 될 줄은 몰랐다”며 결혼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양나래 변호사는 사연을 소개한 뒤 “시아버지의 경증 치매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만으로는 혼인 취소나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양의무는 직계 혈족에게 있다. 시댁의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데도 간병인 고용이나 요양시설 입소를 거부하고 며느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부당한 대우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혼을 선택할 경우, 지속적 부당대우가 유책 사유로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2023년 간병 경험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61.2%가 “간병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아이 돌봄·가사 갈등은 16.5%,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는 답변도 13.1%나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간병비는 2019년 하루 7만~9만원에서 2023년 12만~15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단순 계산 시 한 달 360만~45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비용·시간·정서 모두 가족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가족 구성원 전체가 역할을 나누거나, 적절한 외부 도움을 받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심한 두통, 앞이 안 보여” 41세 스타가 겪은 ‘침묵의 살인자’

    “심한 두통, 앞이 안 보여” 41세 스타가 겪은 ‘침묵의 살인자’

    미국의 가수 겸 배우로 그래미 어워드와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휩쓴 도널드 글로버(42)가 1년 전 뇌졸중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발병 당시 나타났던 구체적인 증상을 공유했는데, 불과 41세 나이의 팝스타가 뇌졸중을 겪었다는 사실에 ‘젊은 뇌졸중’의 위험이 주목받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글로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작년에 뇌졸중 등 건강 문제로 인해 월드투어를 포기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버는 “루이지애나에서 공연하는 도중 심각한 두통을 느꼈지만 어쨌든 공연했다”라면서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의사가 뇌졸중이라고 진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버는 이어 “병원에서 심장에 구멍이 발견됐고, 수술을 두 번 받았다”라면서 이후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는지 등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글로버는 지난해 새 앨범을 출시하고 미국과 유럽, 호주 등을 도는 월드투어를 계획했다. 그러나 18번째 공연을 마친 뒤 건강 문제를 이유로 나머지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머리 아프고 앞이 잘 안 보여 병원 찾아”‘차일디시 감비노’라는 예명으로도 활동하는 글로버는 래퍼 및 프로듀서, 극작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다.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시리즈 ‘애틀랜타’로 골든 글로브 어워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에미상 최우수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는데, 에미상에서는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흑인이라는 기록을 썼다. 가수로서는 2018년 발매한 싱글 ‘디스 이즈 아메리카’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고 이듬해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노래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버의 경험처럼 뇌졸중은 더이상 ‘노년의 질병’이 아니며,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뇌졸중 환자 가운데 20~59세 사이의 환자가 약 20%를 차지했다. 또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환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최근 5년(2019~2023년) 각각 27.9%, 19.1% 증가했다. 운동 및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 섭취 등의 생활 습관 탓에 5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뇌혈관질환을 유발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뇌혈관질환은 2023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4위다. 증상이 예상치 못한 시기에 돌연 나타나며 즉각 치료받지 못하면 위중해질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시각장애’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한 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 하루 커피 4잔씩 마셨더니 ‘반전’ 효과…“수명 5년 연장”

    하루 커피 4잔씩 마셨더니 ‘반전’ 효과…“수명 5년 연장”

    하루에 서너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특정 질환자의 노화 속도를 늦춰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의학 그룹(British Medical Group)이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SMD)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커피를 하루에 3~4잔 마실 경우 환자의 수명이 5년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MD 환자들은 심장병, 암, 노화 등에 취약해 정신적으로 건강한 또래에 비해 평균 15년 정도 수명이 짧은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SMD 환자들이 매일 3~4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염색체 끝 부분의 DNA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텔로미어는 일반적으로 SMD 환자에게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나고, 식단 등 환경 요인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3~4잔의 커피를 마신 참가자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텔로미어 길이가 더 길었다. 연구진은 “매년 평균 70개 염기쌍이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생물학적 나이가 5년 더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5잔 이상 마실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 텔로미어와 수명이 짧아졌다고 경고했다. 커피의 하루 최대 섭취량 4잔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한 여러 국제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최대 일일 섭취량과 일치한다. 커피가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커피의 ‘항산화 효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커피에는 클로로겐산(CGA), 카페스톨, 카웰, 트리곤넬린 및 멜라노이딘과 같은 여러 생체 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로겐산(CGA) 등의 화합물은 SMD의 일반적인 병태생리학적 특징인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텔로미어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에 모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커피 섭취가 노화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는 인구 집단의 세포 노화 보존에 잠재적인 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프버러 대학의 생명과학 분야 수석 교수인 엘리자베스 아캄 박사는 “커피를 단일 물질처럼 취급했다”면서 “커피에 함유된 다양한 화합물 중 어떤 성분이 어떤 용량으로 혈류에 흡수됐는지 알 수 없다”고 이 연구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커피에 노화를 늦추는 효능이 있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금 당장 커피를 노화 방지 음료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 또한 적정량일 때는 유익할 수 있지만 과량 섭취 시 수면 장애·불안·탈수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는 300㎎ 이하다. 평균적으로 커피전문점의 즉석제조 커피 한 잔에는 109.3㎎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 몰랐는데 매일 바꾸라고?…방귀 묻는 ‘이것’ 세균 천국이었다

    몰랐는데 매일 바꾸라고?…방귀 묻는 ‘이것’ 세균 천국이었다

    우리가 매일 입는 잠옷이 각종 미생물의 온상이 돼 체취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매일 갈아입는 것이 위생상 가장 좋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프림로즈 프리스톤 임상 미생물학 부교수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잠옷의 위생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리스톤 박사는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며 “잠자기 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번까지는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부분은 같은 잠옷을 반복해 입으면서 체취 문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냄새가 쉽게 심해질 수 있어 매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잠옷은 피부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사람의 피부에는 수백만개의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상주한다. 수면 중에 흘리는 약 반 컵 분량의 땀 대부분이 잠옷으로 스며들고, 이는 따뜻하고 습한 조건을 조성해 미생물 증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미생물들은 피부 각질, 땀, 피지 등을 먹이로 삼아 체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또한, 잠옷 차림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은 음식물 찌꺼기를 남겨 박테리아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프리스톤 박사는 방귀 또한 잠옷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하루 동안 방귀를 뀌면서 속옷에는 수밀리그램의 배설물이 묻어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오염 물질이 잠옷에 축적될 경우,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런던 위생 열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구류와 잠옷은 사람들 간 감염을 매개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생식기 및 체액과 직접 접촉하는 잠옷은 다른 의류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잠옷에 남은 피부 세포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의 먹이가 돼 알레르기, 천식, 폐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 잠옷을 자주 교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세탁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탁 시 온도가 낮으면 먼지나 땀은 제거될 수 있으나 박테리아를 완전히 사멸시키기는 어렵다. 프리스톤 박사는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고온 세탁이 불가능한 경우, 세탁용 소독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남아있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고온 건조기나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것 역시 효과적인 방법이다.
  • 털 알러지 없는데 어쩐지…“반려동물 키우면 소아천식 악화”

    털 알러지 없는데 어쩐지…“반려동물 키우면 소아천식 악화”

    알레르기성 소아천식 환자가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개·고양이 등과 함께 살면 천식이 더 악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소아천식 코호트(동일집단)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에서 이 같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진호 서울아산병원 교수팀이 5~15세 소아천식 환자 975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유 여부, 알레르기 감작 상태, 폐 기능, 최근 12개월 입원력 등을 종합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알레르기성 소아 천식 환자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기도 염증과 천식 중증도가 더 악화했다. 기도 염증 악화는 6개월까지 지속됐으며 1년간 입원 경험도 더 잦았다. 폐 기능 역시 전반적으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에서 ‘음성’이더라도 실제 생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기도 염증과 천식이 악화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소아천식은 알레르기성 염증과 기도 과민성의 연관성이 강하다”며 “반려동물의 털, 타액, 분변 등 다양한 구성의 환경 항원과 미세입자·미생물군 노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도 염증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질환 분야 상위 국제 학술지인 ‘아스마 앤 이뮤놀로지 리서치’(Asthma&Immunology Research)에 게재됐다.
  • 이수정 “용서해달라” 했지만…‘이재명 집안은 남성불구’ 올렸다가 결국

    이수정 “용서해달라” 했지만…‘이재명 집안은 남성불구’ 올렸다가 결국

    21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현우)는 이 당협위원장을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제목이 달린 이미지를 올렸다가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이 대통령 본인과 그의 두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면제 사유로는 이 대통령의 경우 ‘질병’이, 장남과 차남은 각각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과 ‘허리 디스크 질병’이 기재돼 있었다. 다만 이 당협위원장의 게시글 내용과 달리 이 대통령의 아들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문제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다. 용서해 달라”고 해명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후보자와 그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해 당선을 방해한 자에게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허위 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재빨리 삭제했더라도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
  • “온몸에 ‘이것’ 빼곡해”…이지현, 난치병 투병 고백

    “온몸에 ‘이것’ 빼곡해”…이지현, 난치병 투병 고백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42)이 난치병으로 알려진 백반증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영상을 올리며 “감기와 백반증 투병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상 보정을 했는데도 제 몸에 흰색 크고 작은 점들이 많아졌다”며 “2년 동안 미용에 미쳐서 기술을 얻은 대신 백반증을 얻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상에 공짜는 없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 이지현의 등 곳곳에는 흰색 반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지현은 “조직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받는 날, 딱 하루만 슬프고 우울해지기로 했다”며 “청승 떨기엔 제 성격이랑 안 맞다”라고 했다. 그는 “난치병이지만 다행히 통증도 없고 피부만 보기 안 좋을 뿐 외모적인 면만 내려놓으면 ‘이까짓 거 별것도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 게 더 힘든 현실”이라며 “백반증 앓고 계신 분들 같이 정보 공유하자”고 권했다. 2006년 쥬얼리를 탈퇴한 이지현은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현이 앓고 있는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 색소 세포가 파괴되어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 질환이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이 보조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자극 증상은 거의 없으며, 환자들은 주로 미용상의 문제를 겪는다. 흰색 반점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손, 발, 팔꿈치, 무릎, 눈 주변, 입 주변에 잘 발생한다. 백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외상, 염증, 반복적 마찰을 피하고 충분한 비타민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삭감 위기 복지 예산 정상화... 취약계층 예산 지켜내

    김용성 경기도의원, 삭감 위기 복지 예산 정상화... 취약계층 예산 지켜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복지국ㆍ보건건강국ㆍ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진행했으며, 24일 저녁부터 이어진 밤샘 논의 끝에 26일 새벽 1시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심사의 최대 쟁점은 경기도가 도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필수 복지 예산 2,440억 원을 대폭 삭감한 상태로 제출한 예산안이었다. 취약계층 대상 핵심 사업의 대다수가 일몰ㆍ감액 편성되면서, 현장에서는 서비스 공백과 사업 중단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심사 과정에서 “복지 예산의 일몰ㆍ삭감은 노인ㆍ장애인의 삶과 사회참여 기회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현장 종사자들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필수적 복지 기능이 축소되면 피해는 결국 가장 취약한 계층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최소한 전년 수준으로의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복원 필요성을 관철하기 위해 예산조정소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여 핵심 사업 예산 방어에 앞장섰다. 그 결과 노인복지관 운영비 39억 원, 장애인복지관 운영비 27억 원, 시군노인상담센터 12억 4천만 원 등 주요 복지 예산을 전년도를 웃도는 수준으로 복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예산 심사의 또 다른 핵심 논란이었던 극저신용대출 예산 30억 원 역시 지켜냈다. 김 의원은 “극저신용대출은 단순한 금융사업이 아니라 최저생계선 아래 도민을 지탱하는 마지막 사회안전망”이라고 강조하며 상임위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는 경제적 효율성보다 생존권 보장이 우선된다는 점을 반영한 의미 있는 결과다. 일몰 예정으로 운영 중단 우려가 컸던 장애인 쉼마루 사업(5억 7천만 원)도 김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예산이 재편성됐으며, 동료지원가 지원사업과 정신질환자 가족지원사업 등 약 2억 원 규모의 정신질환자 회복지원 사업도 다시 반영됐다. 이와 함께 △통합돌봄 시범사업 확대(3개소→4개소, 총 59억 원 반영) △ 경기도의료원 가정간호사업 예산 2억 3,500만 원, △희귀질환자의 실질적 재활ㆍ심리 지원을 위한 예산 1억 원 등 다양한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했다. 김용성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복지안전망을 구성하는 주요 예산들을 복원한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이러한 필수 복지예산이 안정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샤워 중 ‘이 증상’ 생기면 당장 병원 가세요”…2년간 휠체어 신세, 왜

    “샤워 중 ‘이 증상’ 생기면 당장 병원 가세요”…2년간 휠체어 신세, 왜

    30대 영국인 여성이 샤워 중 뇌전증 발작을 일으켜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여성은 2년 가까이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으며, 현재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애니 페레즈(38)는 2022년 6월 이탈리아 사르데냐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콘서트 관람을 위해 방문한 숙소에서 샤워하던 중 뇌전증 발작으로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뜨거운 물에 노출돼 전신 화상을 입었다. 페레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았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물을 본 친구들이 그를 발견했다. 페레즈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페레즈는 15살 때 뇌전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한 페레즈는 몸의 11%에 해당하는 왼팔과 양쪽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3주간 치료를 받은 후 런던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두 달 동안 입원했다. 이 사고의 여파로 페레즈는 약 2년간 휠체어와 보행 보조기, 지팡이 등을 사용해야만 했다. 그는 현재도 신경 손상에 따른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레이저, 물리, 수중 치료를 포함한 장기적인 재활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페레즈는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를 발견한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발목 신경이 많이 손상돼 아직도 가만히 서 있으면 저림이 심하지만, 내가 처한 상황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의미한다. 뇌전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성 경련 발작이지만 증상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뇌의 영역과 위치에 따라 고유 기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팔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영역에서 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단지 한쪽 팔만 떠는 정도의 증상만이 발생할 수 있다. 측두엽 부분에서 뇌전증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멍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상실하고 입맛을 다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양쪽 뇌에 전체적으로 퍼지면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해지며 대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뇌전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구분된다. 두 치료 방법 중 약물 치료가 우선이며 기본이다. 뇌전증 환자 10명 중 7~8명은 약으로 조절된다. 약으로 조절되는 7~8명 중 3명은 2~5년 정도의 약물 치료 후에 약을 끊어도 경련이 재발하지 않는다. 약물로 조절되는 나머지 3~4명은 약을 끊으면 경련이 재발하므로 오랜 기간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 약물로 뇌전증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대략 10명 중 3명 정도다. 이들 중 수술 치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는 뇌전증 수술을 진행한다.
  •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슬기님 (오전) 6시 전에는 끝날까요? A님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 “최대한 하고 있어요. 개처럼 뛰는 중이요.” 지난해 5월 숨진 쿠팡 야간 배송기사 정슬기씨가 평소 관리자와 새벽에 나눈 메신저 내용이다.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과로사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판정서엔 ‘발병 전 4주간 매주 평균 74시간 24분’을 일했다고 돼 있다. 죽음은 계속됐다. 26일에도 경기 광주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졌다. 지난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첫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한 배경이다. 과로사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는 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파문은 커졌다. ‘새벽배송 전면 금지’로 곡해 또는 오해한 이들의 반론이 이어졌다. 새벽배송이 없어지면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선택권과 청년 일자리가 흔들리고, 기업의 혁신 성장도 저해된다는 논리였다. ‘자영업자라던데, 싫으면 낮에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얹어졌다. 그러는 동안 쿠팡은 계속 침묵했고, 본질은 점점 희미해졌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쿠팡맨’이란 이름으로 택배노동자를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굳힌 뒤 배송 부문을 자회사(CLS) 및 하청 체제로 재편했다. 쿠팡CLS가 중간 영업점과 계약하고, 대리점은 다시 택배노동자와 계약하는 식이다. CLS에 직접 고용된 ‘쿠팡친구’가 7500명,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특수고용노동자(퀵플렉스)가 2만여명쯤 된다. 과로사 문제는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계에 놓인 ‘특고’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퀵플렉스들은 하루 11시간 일하고 주 52시간제와 야간근로수당, 연속 휴식 보장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자영업자일까. 가격 협상이 가능하고, 원하면 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지난 9월 택배노조와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퀵플렉스 679명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더 선명해진다. 월 150만원 정도 추가 수입이 심야배송을 택하는 이유인 것은 맞지만 대리점에서 계약 조건에 야간배송을 임의로 집어넣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이 우려돼 새벽에 일한다는 응답이 88.0%였다. 무늬만 개인사업자일 뿐 실질적으론 종속된 노동자에 가깝다는 얘기다. 명확한 진실은 야간노동이 건강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분비를 기준으로 생체리듬이 고정된 야간근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 급성심근경색증처럼 생명을 즉각적으로 위협하거나 몸 안에 위험을 서서히 쌓아 가는 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야간노동(night shift work)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2~3일 연속 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이유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IARC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해로운데, 감내해야만 할 정도의 서비스인지 공론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커피, 김치,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도 2급 발암물질이다. 모두 금지할 거냐”고 반박했다. 발암물질이니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 필수 야간노동처럼 여겨지게 된 새벽배송의 위험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병원 야간근무자에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이, 승무원에겐 항공안전법에 따른 관리기준이 있듯 택배기사 건강권도 산업보건 영역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특수고용직이니 놔두자는 건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을 법으로 금지할 것인지 혹은 제한·보상·기술적 대체를 논의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다. 중요한 것은 논의의 출발점이 과학과 사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직업환경의학 전문가인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의 말을 모두 곱씹어 봤으면 한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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