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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병원, ‘방사선 뇌수술’ 다음날 퇴원…100례 달성

    단국대병원, ‘방사선 뇌수술’ 다음날 퇴원…100례 달성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자이로스콥(회전식) 방식의 방사선 수술장비 ZAP-X 도입 후 방사선 뇌수술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100번째 환자는 80대 여성 환자로, 뇌수막종과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추적 중 뇌수막종의 크기가 커져 단국대병원을 방문했다.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이상구·정인호 교수팀은 뇌혈관질환 센터 의료진과 다학제 진료 후 ZAP-X 방사선수술을 결정했다. 환자는 방사선수술을 위해 지난 10일 입원 후 다음 날 수술 후 당일 퇴원했다. 지난 1년간 단국대병원 ZAP-X 방사선수술센터에서 치료받은 100명의 환자는 전이성 뇌종양과 뇌수막종이 각각 48%와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2023년 국내 처음이자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ZAP-X를 도입했다. ZAP-X 방사선수술은 피부나 머리뼈 절개 필요가 없어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로 인한 정상 뇌 조직의 손상보다 직접적인 뇌 손상은 적어 수술에 따르는 신경 손상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50만원 내외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중부권 최대 규모 암센터를 운영하는 단국대병원이 앞으로 더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뇌종양을 포함한 뇌 질환 치료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활 김태원, 美비자 수차례 거절되더니 또…“전과 탓?” 물으니 변호사 답변이

    부활 김태원, 美비자 수차례 거절되더니 또…“전과 탓?” 물으니 변호사 답변이

    록 밴드 부활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김태원(59)의 미국 비자가 거절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71회에는 김태원이 미국 비자 전문 법률사무소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에서 열리는 딸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지만 미국 비자가 거절당한 상황이었다. 김태원은 변호사와의 상담에서 “(지난해 3월) 공연 비자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며 이후 신청한 ESTA 역시 승인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ESTA는 단기 체류를 목적으로 미국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비자 입국 제도다. 변호사는 “비자 거절 기록이 있으면 (ESTA는) 자동 거절”이라고 짚었다. 김태원은 과거 자신의 대마초 흡연 전력이 비자 거절 사유가 되는지 물었다. 김태원은 지난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으로 복역한 바 있다. 함께 자리한 비자 전문가는 “(지난해 3월 비자 서류에는) ‘그것(전과)은 용서해 주마’라고 돼 있다”며 “결국은 (비자) 인터뷰 때 제대로 못 했다는 게 저희 짐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비자 인터뷰 당시 간성혼수 투병 중이라 답변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간성혼수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의식 수준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김태원은 “(당시 대답할 내용을) 잊어버릴까 봐 적어놓은 걸 보려고 했더니 보지 말라더라”라며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내가) 꾸며서 얘기한다고 생각했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관광 비자가 최후 수단이라면서도 “(관광 비자는) 거절률이 50%를 넘는다”며 “비자 거절이 쌓일수록 미국에 가는 게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비자 거절 기록이 있기 때문에 (관광 비자 인터뷰)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며 “딸의 결혼식에 관한 질문이 많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 경과원, 알츠하이머 치매 개선 효과 ‘금 나노 입자’ 소재 발견

    경과원, 알츠하이머 치매 개선 효과 ‘금 나노 입자’ 소재 발견

    미국 국제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 3월 표지논문 선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천연물과 금 나노 기술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에 개선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경과원 바이오연구개발팀은 천연물과 금 나노 기술을 결합해 퇴행성 질환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ACS Chemical Neuroscience)’ 3월호 표지논문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월간 동료 심사 학술지로, 신경과학과 화학의 교차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다. 관련 내용은 ‘금 나노입자로 처리한 아프젤린의 알츠하이머병 인지능 개선효과(Enhanced Cognitive and Memory Functions via Gold Nanoparticle Mediated Delivery of Afzelin through Synaptic Modulation Pathways in Alzheimer’s Disease Mouse Models)’라는 논문이다. 이번 연구에는 경과원 최춘환 박사(바이오 연구개발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AuNP)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기존에 생산성이 낮았던 천연 화합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주목하고 금 나노입자(AuNP)의 특별한 성질은 한약재인 칠해목(Ribes fasciculatum)에서 얻은 천연 성분 아프젤린(afzelin)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높였다. 칠해목(까마귀밥나무)은 낙엽 활엽 관목으로 이뇨제, 해열제 등의 약재로 활용된다. 이 칠해목에서 추출한 아프젤린(afzelin)은 식물유래 천연물로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화합물이다.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가 아프젤린의 효능을 극대화해 신경 보호 효과를 증가시키는 약물 운반체 역할을 수행함을 확인했다. 또한, 금 나노 기술이 해마의 콜린성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인지능을 개선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헬스케어 소재 개발을 포함해 15건의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5개 사 지원을 완료했다. 그 외에 천연물 소재 구축 183건, 소재 유효성 평가 86건, 기술이전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바이오산업본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산업화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성 질환 및 다양한 질환의 개선과 치료를 위한 소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희귀질환자도 외롭지 않은 세상! 정담회서 실질적 정책 논의

    김용성 경기도의원, 희귀질환자도 외롭지 않은 세상! 정담회서 실질적 정책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은 1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경기도 희귀질환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첫 정담회에 이어 두 번째 논의 자리로 희귀질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담회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희귀질환센터 조안나 센터장과 김준순 교수, 서수현 교수를 비롯해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이희영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희귀질환자 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도입과 재활치료 지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국가 지원사업과의 중복 여부를 검토하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용성 의원은 “그동안 희귀질환 지원사업은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제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 의원이 제안한 ‘심리상담 및 자조모임 운영’, ‘전문상담사의 상담 특강’, ‘토크 콘서트’ 등의 치유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참석자들은 적극 공감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희귀질환자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내년 본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정담회를 통해 경기도 내 희귀질환자 지원사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 경기도 산후조리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행

    경기도 산후조리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행

    경기도, 산후조리원 147곳 상반기 전수점검 경기도 내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경기도가 다음 달 말까지 산후조리원 14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 경기도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집단 발생 현황은 2023년 5건·62명, 2024년 4건·30명, 2025년 3월 현재 4건·25명이다. RSV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지만,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4월까지 산후조리원 147개소에 대해 ▲종사자, 산모, 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등 시설 전반에 대해 지도·점검한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예방 및 신속 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물병에 ‘이것’ 넣고 마시나요? ‘박테리아 천국’입니다

    물병에 ‘이것’ 넣고 마시나요? ‘박테리아 천국’입니다

    휴대용 물병에 물이나 음료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은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물병을 상온에 둔 채 오래 보관하거나 사용한 물병을 충분히 씻고 말리지 않은 채 재사용할 경우 박테리아가 빠른 속도로 급증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물 이외의 음료를 넣어 마실 경우 물병은 그야말로 ‘박테리아의 천국’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식품안전 전문가인 미 퍼듀 대학 보건인문과학대학 칼 벤케 부교수는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물병 안에 종이 타월을 넣고 문질렀을 때 내부에서 느껴지는 미끄러운 느낌은 물병의 재질 때문이 아닌 축적된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병 내부의 미끌거림, ‘박테리아’ 탓전문가들은 물병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이용 습관이 물병 안에서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다고 지적한다. 임상 미생물학 전문가인 영국 레스터 대학교의 프림로즈 프리스톤 부교수에 따르면 인체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고온인 37도 가량에서 증식하지만, 실온인 20도 안팎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 프리스톤 교수는 “물을 물병에 담아 실온에 오래 보관할수록 박테리아가 더 많이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한 연구에서도 아침에 끓인 물을 물병에 담아 하루 종일 보관하며 박테리아의 증식 속도를 살펴본 결과 오전 중 1㎖당 약 7만 5000개였던 박테리아는 24시간 뒤 1㎖당 100~200만개로 최대 약 2500%까지 불어났다. 또한 수시로 물을 마실 때마다 입과 손 등에 묻은 미생물이 병 속으로 들어가 박테리아의 증식을 돕는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프리스톤 교수는 “물병 내부에서 증식하는 박테리아의 대부분은 마시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사람의 경우 화장실에서 나온 대장균이 물병 안으로 들어가 다시 우리의 입 속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물병 안에 물이 아닌 음료를 넣을 경우 박테리아는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진다. 프리스톤 교수는 “예를 들어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박테리아에 먹이를 공급하는 셈이며, 우유를 따를 때 남는 흰색 막 역시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먹이”라면서 “특히 단백질 쉐이크를 넣은 물병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솔로 닦고 고온으로 세척…냄새 나면 버려야사람의 피부와 대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대부분은 인체에 해가 없거나 오히려 유익하다. 그러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의 경우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에 더 취약하며 장기적으로 위장 질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물병을 정기적으로, 또 적절한 방법으로 세척하는 것이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병을 냉수로 헹구기만 할 경우 병 내부 표면에 미끌거리는 박테리아 층을 제거할 수 없어,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설명했다. 프리스톤 교수가 제안하는 물병 세척 방법은 1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헹구고 세제를 뭍힌 솔로 병 내부를 닦은 뒤 다시 뜨거운 물로 헹구는 것이다. 이후 병을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매일 병을 세척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주일에 여러 번 세척해야 하며, 병 안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병을 버려야 한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강조했다. 또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물병이 각종 화학 첨가제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 숨 막히게 ‘하늘 뿌연 날’… 코로 호흡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

    숨 막히게 ‘하늘 뿌연 날’… 코로 호흡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

    기관지 염증·기침·결막염 등 유발몸속 미세먼지 배출시킬 방법 없어콧속 점막, 먼지 거르고 세균 막아“외출 자제하고 KF80 마스크 적당” 봄이 시작되는 3월이면 ‘불청객’ 미세먼지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기온이 오르면서 주말 낮에 공원에서 자전거를 탈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만 별다른 준비 없이 나갔다가는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눈과 피부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3월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어서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알아 두면 좋은 미세먼지 대처법을 정리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 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 2.5㎛ 이하 먼지를 의미한다. 크기가 작을수록 숨을 쉴 때 몸속 깊은 곳까지 들어온다. 기관지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가래 같은 증상이 생긴다. 먼지가 눈에 붙으면 결막염, 각막염을 유발한다. 피부 노화도 촉진해 사실상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이라고 말한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아직은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방법이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능하면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다. 최 교수는 “꼭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마스크는 ‘KF80’이 적당하다. 일상생활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코와 입 중 어디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코로 숨을 쉬면 점막을 통해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을 수 있다. 목과 폐를 보호하는 방법”이라며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비염 등으로 코로 숨을 쉬는 게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김 교수는 “우선 천천히 호흡하고 뿌리는 형태의 코 뚫는 약을 사용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계속 사용하면 콧속 점막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만큼 견디기 어려울 때만 5~7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외출 후에도 지켜야 할 체크리스트가 있다.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양치를 하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우면 비비지 말고 식염수로 씻어야 한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조한 눈·코·목·피부를 보호하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꼈다면 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를 씻는 등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습도는 40~60%, 온도는 20~22도로 유지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봉제인형 등 먼지가 나는 장난감은 치운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고기를 굽는 등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실내 조리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기저질환자는 일반인보다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위험이 크니 더 주의해야 한다. 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천식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진 기저질환자는 미세먼지 노출을 특히 피해야 한다”면서 “외출할 때는 평소 먹는 약과 증상완화제 등 비상약을 소지하라”고 설명했다. 또 “호흡기질환자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후 호흡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즉각 벗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퇴진하라” 불빛시위에 ‘음파대포’ 발사 의혹…고막 찢기는 고통에 세르비아 아수라장 (영상) [포착]

    “퇴진하라” 불빛시위에 ‘음파대포’ 발사 의혹…고막 찢기는 고통에 세르비아 아수라장 (영상) [포착]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세르비아에서 진압대가 시위대를 향해 음파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민영방송 ‘N1’과 ‘발칸 EU’ 등은 세르비아 군경이 전날 평화 시위대를 향해 군용 ‘음향대포’를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물리력 남용 비판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15일 동유럽 발칸반도 국가인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내무부 추산 1만 7000명, 민간 단체 추산 27만 5000~32만 5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N1은 학생 운동가들 주도로 이뤄진 이날 시위가 세르비아 현대사 최대 규모였다고 짚었다. 일부에서는 시위대 규모가 세르비아 총인구(약 673만명)의 6분의 1 수준인 100만명에 달했으며, 이는 미국 국민 570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온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위대는 “너희는 끝났다”라며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면서도, 폭죽을 터뜨리고 부부젤라를 불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오그라드 주민들은 시위대와 야외 난로와 음식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작년 11월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로 숨진 15명의 넋을 기리며 15분간 묵념하기도 했다. 시위대가 휴대전화 불빛을 들고 숨죽인 채 묵념하던 그때, 한편에서 정체 모를 소음과 함께 날카로운 비명이 일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혼비백산했고 시위대는 일순간에 와해했다. 군사용 개발 ‘음향대포’…비살상 무기지만 심하면 청력 손상 현지언론은 이날 세르비아 군경 진압대가 시민들을 향해 음향장치(LRAD, Long Range Acoustic Device), 일명 음향대포를 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음향대포는 귀청이 찢어질 듯한 초강력 소음으로 표적을 무력화시키는 무기다. 2000년 10월 예멘 아덴항에서 미국 구축함 USS 콜호를 상대로 한 소형보트의 자살테러 공격 이후, 2003년 아메리칸 테크놀로지사가 군사적 해상 경고용으로 개발했다. 음향대포는 빛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레이저처럼, 극한의 음파를 직선으로 쏜다. 제트기 이륙 소음 수준인 120~150㏈을 발생시키며, 유효사거리는 270m 정도다. 비살상 무기(Non-Lethal Weapon)이지만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몸 균형을 잃고 청각이 마비되거나 영원히 청력을 상실할 수 있다. 심장질환과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음향대포는 주로 불법 어로 단속, 비상 알림 등의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시위 군중 통제 수단으로 활용하며 인권 단체와 대립하고 있다. 한국 경찰도 2010년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를 도입하려다 거센 반발로 포기한 바 있다. 인권 침해 비판 봇물…세르비아 군경 “사실무근” 부인 세르비아 내무부 및 국방부는 음향대포 사용 의혹을 부인했으나, 시위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엄청나게 위협적인 소리가 순식간에 덮쳤다”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베오그라드 인권센터 법률 전문가인 블라디카 일리치는 “청력 상실과 호흡 곤란, 혈압 상승 같은 증상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지 안보전문가 알렉산다르 라디크도 “LRAD 배치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세르비아군의 경우 2022년 음향대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의혹에 현지 인권단체는 “평화적 시위대를 상대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야당은 부치치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음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며 형사고발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세르비아 정부는 시위대가 경찰관을 공격하며 공무수행을 방해하고 더 큰 불안을 일으키려 했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진압대의 음향대포 사용과 인근 공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후 일시 중단된 상태다. 부패정부 지속에 국민 불만 폭발…대통령은 사퇴 거부 세르비아에서는 작년 11월 제2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중국 국영기업 컨소시엄이 보수한 콘크리트 건축물이 무너져 시민 15명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진 것을 계기로, 부정부패와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불만이 폭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4개월 넘게 계속된 시위는 최근에는 부치치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농촌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며 세를 불려왔다. 이날 베오그라드 시위에는 환경 보호 현수막을 흔드는 이들부터 코소보의 반환을 요구하는 이들까지 좌우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정치적 스펙트럼이 한데 모였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나 2014∼2017년 총리를 지낸데 이어 2017년 대선 이후 현재까지 대통령으로 집권 중인 부치치 대통령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전날 방송 연설에서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나는 세르비아의 대통령이고, 거리의 목소리가 나라를 지배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를 앞두고는 축구 훌리건이나 사설 폭력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의회와 대통령궁 주변에서 야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치치 대통령은 폭력 사태를 유도하기 위해 이들을 동원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 수명 연장의 꿈…햄스터만 한 ‘이 동물’의 장수비결

    수명 연장의 꿈…햄스터만 한 ‘이 동물’의 장수비결

    잠이 보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쁜 것은 심혈관 질환이나 정신 질환 등의 문제와 연관이 있으며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만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 날 몸이 고생하는 것을 보면 잠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잠은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신체 기능을 재조정하고 중요한 대사 과정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잠은 모든 동물에게 중요하지만, 과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섬에 사는 햄스터 크기의 원숭이인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fat-tailed dwarf lemur)엔 특별히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작은 영장류는 먹을 것이 부족하면 최대 7개월을 동면 상태로 지내는 특성을 가졌는데, 비슷한 크기의 다른 영장류보다 수명이 길기 때문이다. 미국 듀크대학의 마리나 블랑코가 이끄는 연구팀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실험실 환경에서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 15마리를 동면시키고 유전자를 조사했다. 세포 분열 횟수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텔로미어가 이 기간에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한 결과 예상치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텔로미어는 DNA를 복제할 때마다 짧아지는 유전자를 보호하는 부분으로, 세포가 분열할 수 있는 횟수와 연관이 깊다. 동물 세포가 일정 횟수 이상 분열하지 못하는 것은 텔로미어가 짧아졌기 때문이다. 텔로미어가 없으면 동물 세포는 제 기능을 못하고 죽는다. 우리의 수명이 정해지고 노화가 진행되는 이유 중 하나로 텔로미어가 지목되는 이유다.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의 텔로미어는 동면 기간 중 길이가 다시 회복됐다. 동면 중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텔로미어를 연장하는 효소가 나와 길이를 원래대로 복구한 것이다. 텔로미어가 다시 길어지는 일은 생식 세포 같은 예외적인 경우에서만 일어나는데, 어떻게 원시적 영장류인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지는 미스터리다. 이런 놀라운 재주 덕분에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는 30년이나 살 수 있다. 수명은 인간보다는 짧지만 햄스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고, 비슷한 크기의 동면을 하지 않는 영장류와 비교해도 두 배 오래 산다. 이 놀라운 재주의 비결을 알아낸다면 인간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
  • ‘이 물고기’ 절대 날로 먹지 마세요…“심하면 암 유발” 충격

    ‘이 물고기’ 절대 날로 먹지 마세요…“심하면 암 유발” 충격

    질병관리청이 장내기생출염 감염 실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감염병 관리를 위해 5대강 주변 유행 지역 38개 시·군 주민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염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수계 인접 민물고기 생식 문화가 있는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11종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 국내 장내기생춤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으로 유행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해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담도암(담관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의 이동 경로인 담관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서 1.3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흡충이 많이 감염된 민물고기 1위는 돌고기이며 이어 긴몰개, 몰개, 참붕어, 중고기, 모래무지, 칼납자루, 피라미, 납지리, 납자루 등 순이었다. 질병청은 2005년부터 간흡충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와 치료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04년 조사 결과 간흡충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유행 반발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유행 지역 장기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검체 수거 및 진단검사가 진행되며 12월 사업 평가대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감염이 확인된 양성자에게는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을 통한 투약 및 재검사 등 감염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장내기생충 감염병 퇴치를 가속하기 위해 지난해 조사에서 간흡충 감염률 9% 이상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예방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 감염률 등 위험 요인 분석을 추진해 예방 관리 근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만큼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각 지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전했다.
  • 수명 연장의 비법은 꿀잠? 햄스터만 한 ‘이 동물’의 장수비결 [핵잼 사이언스]

    수명 연장의 비법은 꿀잠? 햄스터만 한 ‘이 동물’의 장수비결 [핵잼 사이언스]

    잠이 보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쁜 것은 심혈관 질환이나 정신 질환 등의 문제와 연관이 있으며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만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 날 몸이 고생하는 것을 보면 잠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잠은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신체 기능을 재조정하고 중요한 대사 과정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잠은 모든 동물에게 중요하지만, 과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섬에 사는 햄스터 크기의 원숭이인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fat-tailed dwarf lemur)엔 특별히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작은 영장류는 먹을 것이 부족하면 최대 7개월을 동면 상태로 지내는 특성을 가졌는데, 비슷한 크기의 다른 영장류보다 수명이 길기 때문이다. 미국 듀크대학의 마리나 블랑코가 이끄는 연구팀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실험실 환경에서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 15마리를 동면시키고 유전자를 조사했다. 세포 분열 횟수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텔로미어가 이 기간에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한 결과 예상치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텔로미어는 DNA를 복제할 때마다 짧아지는 유전자를 보호하는 부분으로, 세포가 분열할 수 있는 횟수와 연관이 깊다. 동물 세포가 일정 횟수 이상 분열하지 못하는 것은 텔로미어가 짧아졌기 때문이다. 텔로미어가 없으면 동물 세포는 제 기능을 못하고 죽는다. 우리의 수명이 정해지고 노화가 진행되는 이유 중 하나로 텔로미어가 지목되는 이유다.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의 텔로미어는 동면 기간 중 길이가 다시 회복됐다. 동면 중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텔로미어를 연장하는 효소가 나와 길이를 원래대로 복구한 것이다. 텔로미어가 다시 길어지는 일은 생식 세포 같은 예외적인 경우에서만 일어나는데, 어떻게 원시적 영장류인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지는 미스터리다. 이런 놀라운 재주 덕분에 살찐꼬리난쟁이여우원숭이는 30년이나 살 수 있다. 수명은 인간보다는 짧지만 햄스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고, 비슷한 크기의 동면을 하지 않는 영장류와 비교해도 두 배 오래 산다. 이 놀라운 재주의 비결을 알아낸다면 인간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
  • “벌거벗겨진 느낌”…이병헌도 겪은 ‘공황장애’ 방치하면 위험

    “벌거벗겨진 느낌”…이병헌도 겪은 ‘공황장애’ 방치하면 위험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약간 울렁증 같은 게 있다.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을 할 때 벌거벗겨진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무대에서 인사하는 순간 ‘갑자기 공황이 오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들은 대개 역할에 몰입하는 것이 익숙한데, 자기 자신으로 무대에 서는 건 낯설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맡은 캐릭터로 행동하고 말하면 긴장할 일이 없지만, ‘이병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 갑자기 호흡곤란이 온다”고 덧붙였다. 공황장애, 유명인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최근 공황장애를 겪는 유명인들의 사례가 늘면서 대중도 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연예인들에게만 발병하는 특별한 병이라는 오해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성격이나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여성과 20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2만명이었던 공황장애 치료 환자는 2019년 67만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 상반기에는 47만명 이상이 치료를 받았다. 20대 여성과 10대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공황장애는 주로 갑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식은땀, 현기증, 손발 저림 등의 신체 증상과 함께 ‘질식할 것 같다’ ‘심장마비가 올 것 같다’는 극도의 불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가끔 공황발작이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예기불안’이 생겨 특정 상황을 피하려는 행동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피로가 누적되고, 심할 경우 우울증이나 광장공포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대인 기피, 건강염려증, 알코올 의존 등의 2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죽을 것 같은 공포”…방치하면 우울증 악화 공황장애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이다. 항우울제는 지속적인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항불안제는 즉각적인 불안 완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전문의의 지도가 필요하다. 인지행동치료는 4~12주 동안 진행되며,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상황을 점진적으로 경험하면서 불안을 조절하는 훈련을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공황발작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황발작이 올 때마다 심각한 건강 문제로 오인하고 극도의 불안을 느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공황장애는 치료받으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는 결코 부끄러운 병이 아니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서울시 ‘돌봄 SOS’ 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돌봄 SOS’가 업그레이드됐다고 16일 밝혔다. ‘돌봄 SOS’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를 간병하거나 수발하는 ‘일시재가’, 대상자에게 임시보호를 제공하는 ‘단기시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돕는 ‘동행지원’, 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주거편의’ 제공과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방문 재활·운동 치료, 수동 휠체어 등 복지 용구 대여, 환자 맞춤식 배달 등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돌봄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선 은평구, 강동구, 금천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강서구, 관악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이거나 등급이 없어 복지 용구 대여 지원을 못 받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 전동침대 등을 대여해준다. 방문 목욕, 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와 환자용 영양식·특수식지원(서대문구 등)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 6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 “길거리서 흔한 ‘이 음료’ 마셨다가 기절…8세 미만은 먹지 마세요”

    “길거리서 흔한 ‘이 음료’ 마셨다가 기절…8세 미만은 먹지 마세요”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슬러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BBC는 국제학술지 ‘소아질환회보(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8세 미만 어린이가 ‘글리세롤’이 들어있는 슬러시 음료를 빨리 마실 경우 쇼크, 저혈당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글리세롤은 알코올과 설탕을 대체하는 천연 감미료로, 액체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해 슬러시의 질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아일랜드 더블린대(University College Dublin)의 연구진은 2018에서 2024년 사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슬러시 음료를 마신 후 1시간 이내에 급성 질환을 일으켜 응급 치료를 받은 2~7세 어린이 21명의 사례를 연구했다. 당시 ‘글리세롤 중독’을 진단 받은 어린이들은 대부분 의식을 잃고,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며 혈액이 산성화됐다. 이후 모두 무사히 퇴원했지만 4명은 뇌 검사를 받았고 1명은 발작을 일으켰다. 연구의 수석 저자 더블린의 엘렌 크루쉘 교수는 “전 세계 수천명의 어린이가 매일 슬러시를 마시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슬러시 섭취 후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더라도 구토나 메스꺼움 같은 가벼운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슬러시를 먹이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공중보건 기관은 어린 아이, 특히 8세 미만의 아이들이 글리세롤이 함유된 슬러시를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슬러시의 글리세롤 농도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해 안전한 복용량을 추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이런 음료는 영양학적으로나 건강상으로 아무런 이점이 없다.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권장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3세 소년 앵거스 도넬리가 슬러시를 먹고 30분 만에 의식을 잃은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도넬리는 슬러시를 먹고 갑자기 기절한 뒤 눈 흰자위를 보이며 발작을 일으켰다. 당시 그의 혈당 수치는 매우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다행히 병원 이송 2시간 후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도넬리의 주치의는 슬러시를 마시고 갑자기 쓰러진 이유에 대해 글리세롤 성분이 독성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5세 미만 어린이의 슬러시 섭취를 제한하고 있으며, 11세 이하 어린이는 슬러시를 한 컵 이상 마시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 “운동 없이 28㎏ 감량”…고기만 먹은 다이어트법, 괜찮을까?

    “운동 없이 28㎏ 감량”…고기만 먹은 다이어트법, 괜찮을까?

    미국의 한 여성이 운동을 하지 않고 고기만 먹는 식단으로 28㎏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두 아이 엄마 안젤리나 마리(30)는 카니보어(육식) 생활을 실천한 후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카니보어 다이어트는 오로지 육류와 동물성식품만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이다. 95㎏까지 체중이 불어난 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중단하고 가공식품도 끊고 냉장고를 고기로 가득 채웠다. 그는 “육식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5㎏이 빠진 저울 눈금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6개월이 지난 현재는 총 28㎏을 감량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오로지 식단으로만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지만, 이는 근력을 키우기 위함이고 체중감량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육식 다이어트를 하면서 속이 더부룩한 것도 줄고, 피부도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일 정오까지 금식한 후 첫 끼로 베이컨을 곁들인 스크램블드에그나 베이컨으로 싼 가리비 요리 등을 먹는다. 다음 식사는 보통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인 오후 6시쯤에 끝낸다. 이때는 대개 스테이크나 돼지고기볶음, 닭 날개 등을 먹는다. 낮 동안 배가 고프면 육포를 간식으로 먹는다. 다만 그는 ‘카니보어 플루’(carnivore flu)라고 칭하는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마리는 “우리몸은 탄수화물과 당이 없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두통이나 설사, 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현상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육식 식단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를 드러내 왔다. 육식 다이어트가 심장 질환과 일부 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터 윌렛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 교수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육식 식단이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렛은 “정제된 전분과 설탕을 많이 섭취해 온 일부 사람은 단기적으로는 육식 식단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소고기, 버터, 베이컨, 달걀만 먹는 식단으로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섬유질은 장 건강에 필수적이며 우울증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로티노이드와 폴리페놀은 2형 당뇨병과 일부 유형의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 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배우 이상인이 아들과 아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상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상인은 최근 근황에 대해 “마케팅 회사 이사로 재직하면서 상품 기획 및 광고 촬영, 홈쇼핑에 출연하고 있다”며 “가장 큰 근황은 6년 전에 아들 육아를 위해 경남 밀양으로 귀향을 했다. 밀양에서 삼형제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육아에 지쳤다고 고백한 이상인의 아내는 “결혼 생활의 절반을 주말부부로 지냈다. 삼형제 독박 육아가 버거웠다. 얼마 전에 8년간 쌓인 육아 스트레스가 폭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아빠와 책을 읽다가 심각한 내용에 혼자 폭소를 터뜨리거나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교류를 잘 안 하려고 하고 눈 맞춤이 안 되고 말이 느리고 또래에 비해 느린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관찰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수업 시간에 혼자 느닷없이 선생님에게 다가가 반말로 “월요일은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이탈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보였다. 친구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구석에서 혼자 있거나 코를 후비적거렸다. 선생님의 지시에는 잘 따르는 듯하지만 또다시 금쪽이는 멋대로 자리에 일어나서 바지에 손을 넣는 이상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에는 편안한 상호 작용이 어려운 질환이다”며 “핵심 증상은 R.R.F라고 하는데 의미 없는 행동과 말의 반복이라든가 특정한 것에 뭘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등 집착하는 행동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오 박사는 전문의로서 직접 금쪽이를 만나 행동을 관찰했다. 오 박사를 만난 금쪽이는 난데없이 장난감을 찾기 시작했고,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등을 돌린 채 같은 말만 반복했다. 관찰을 마친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가장 어려운 점이 주제에 관한 대화가 안 된다”며 “자폐 스펙트럼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상인 부부는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 117년 산 여성 몸속에서 ‘장수 비결’ 나왔다… 매일 ‘이것’ 3개씩 먹기도

    117년 산 여성 몸속에서 ‘장수 비결’ 나왔다… 매일 ‘이것’ 3개씩 먹기도

    지난해 8월 117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세계 최고령자였던 스페인 여성이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 수 있는 ‘좋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스페인 지역 매체 아라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대 유전학 교수 마넬 에스테예르 연구팀은 최고령자였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사망하기 전 그의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과 DNA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모레라는 실제 나이보다 17년 더 젊어 보이고 그만큼 젊게 행동할 수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며, 유아의 것과 유사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모레라는 생애 거의 마지막까지 명료한 정신을 유지했다. 그가 노년기에 겪은 질병도 주로 관절 통증이나 청력 상실 정도에 국한됐다. 모레라의 이런 특별한 유전자는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예상된 바 있다. 에스테예르 교수는 모레라의 사망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레라는 불과 4살 때 사건을 놀라울 만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도 없다”면서 “가족들 중 90세 이상이 여러 명 있기에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모레라의 생활 방식에도 주목했다. 그는 생전 매일 요거트 3개를 먹는 것을 포함해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했다. 술과 담배는 하지 않았고, 산책을 즐겼으며, 항상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것들은 모레라의 신체적·정신적 쇠퇴를 막아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모레라는 92세 때부터 카탈루냐 지방 올로트 마을에 있는 요양원에서 지냈는데, 105세가 될 때까지 매일 아침 피아노를 치고 신문을 읽고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모레라의 DNA 등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가 특정 조건에서는 노화와 질병이 반드시 함께 가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의의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연구가 노화와 질병 관련 약물·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찰, ‘하늘양 사건’ 언급하며 “나도 너희 해칠 수 있다” 한 교사 입건

    경찰, ‘하늘양 사건’ 언급하며 “나도 너희 해칠 수 있다” 한 교사 입건

    경북 영주경찰서는 14일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공격성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30대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A씨는 지난 7일과 11일 수업 시간 중 ‘하늘이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나도 자살 할 수 있다”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은 학교 관계자가 직접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하교 후 부모님께 상황을 전달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알려졌다”라며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A 교사의 정신과 질환 치료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건강 보호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병도 서울시의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건강 보호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에서 4년마다 수립하는 ‘시민건강관리 종합계획’에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 방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건강관리 시책’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보건의료기본법’(법률 제20589호)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의료 시책 수립의무를 부여한 것을 반영한 후속조치다. 최근 기후위기의 심화로 폭염, 혹한, 대기오염 등 기상재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온열ㆍ한랭 질환, 감염병, 알레르기성 질환, 우울증 등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험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의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 문제만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문제다. 개정 조례를 근거로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위험 예방 및 대응 방안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수립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더욱 세밀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 도시운영 마스터플랜인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명시하도록 하는 등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요양병원 대신 집에서’…통합돌봄 대상자 확대·판정체계 구축

    ‘요양병원 대신 집에서’…통합돌봄 대상자 확대·판정체계 구축

    몸이 불편해도 내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을 제공하는 ‘통합지원’의 대상자가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로 확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의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판정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계획을 수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토론회’를 열고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통합지원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지원받는 제도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도 내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생애 말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합지원 대상에 ‘장애인·정신질환자’ 추가지자체 대상자 사전 평가→공단 통합 판정정부는 현재 노인 위주였던 통합지원 대상을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선식 복지부 의료돌봄연계팀장은 “우선 의료·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 뒤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 질환자의 경우 의료·돌봄 필요도 조사 도구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을 통해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조사하고 판정한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대상자가 발생하면 먼저 읍면동 주민센터나 건보공단 지사가 사전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전문기관에서 통합판정체계를 거쳐 의료·요양 필요도 점수를 산출하고 적정 서비스 군인지 판정한다. 전문기관은 대상자 특성에 따라 다르게 운영될 예정이다. 노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애인은 국민연금공단이 담당한다. 지자체는 공단에서 전달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지원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팀장은 “전문기관의 판정 결과와 관계없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재가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135개소인 재택의료센터를 2027년까지 250개소로 확대하고, 방문 진료 수가(건보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돈)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택간호통합센터 운영 모형도 개발해 의료와 돌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통합판정체계가 지자체의 책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단이 통합판정을 맡으면 지자체는 대상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통합지원 계획을 세운다”며 “사례 관리는 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 것이 핵심인데, 현재 구조는 분절적”이라고 지적했다. 변재관 돌봄과미래 정책위원장도 “사업 초기에는 지자체가 공단의 판정 결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지역의 책임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진 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법 제정 과정에서도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역할을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고, 지금의 체계가 대안”이라며 “전문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잘 활용해 지자체의 케어매니지먼트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10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시군구 전담 조직 구성에 대한 정부 지침 요청과 의료기관 협력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실질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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