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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캠프 전혜진, 이선균 ‘하정우 콤플렉스’ 폭로 “도대체 뭐길래?”

    힐링캠프 전혜진, 이선균 ‘하정우 콤플렉스’ 폭로 “도대체 뭐길래?”

    힐링캠프 전혜진, 이선균 ‘하정우 콤플렉스’ 폭로 “도대체 뭐길래?” 배우 전혜진이 남편 이선균의 ‘하정우 콤플렉스’를 폭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배우 이선균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은 영상 편지를 통해 이선균의 ‘하정우 콤플렉스’를 낱낱히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MC들은 이선균에게 “하정우에게 콤플렉스, 질투심을 느낀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이선균은 “하정우는 좋아하는 배우인데 부러운 배우”라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더라. 그림도 그리고 연출도 하고 그런 것들이 부러웠다”고 답했다. 아내 전혜진은 영상편지에서 “남편이 하정우의 자유를 굉장히 부러워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정우처럼 미술도 하고 싶어 하고 영화감독도 해보고 싶어 한다”면서 “그런데 결과물의 차이가 너무 크다. “질투 때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혜진에 따르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작은 독립 영화를 꿈꾸는 이선균과는 달리 하정우는 상업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고,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는 이선균에 비해 하정우는 자신의 이름을 건 전시를 하고 있다. 전혜진은 이런 사실에 대해 “갭이 아주 큰 거죠”라고 평가해 촬영장을 초토화 시켰다.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전혜진, 이선균 멘붕시켰네”, “힐링캠프 전혜진, 이선균 아내 맞아? 도와주질 않네”, “힐링캠프 전혜진, 이선균 돌직구 재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男 ‘살인의 추억’ 고백 파문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男 ‘살인의 추억’ 고백 파문

    한 남자가 새 연인을 찾는 TV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을 공개해 파문에 휩싸였다. 최근 터키 플래시TV에서 방송된 새 반려자를 찾는 맞선 프로그램에 한 남자가 출연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올해 62세의 세퍼 칼리낙. 그는 놀랍게도 구애의 멘트를 날리며 과거 부인과 애인을 살해한 적 있다는 폭탄발언을 던져 일순간에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가 고백한 최초 살인은 어린 나이인 17세 때였다.  칼리낙은 “17세 때 사촌이었던 여성과 결혼을 했는데 다른 남자와 정분이 나 이를 질투해 살인을 저질렀다” 면서 “살인죄로 13년 9개월을 선고받았으나 4년 정도 살다 사면됐다”고 털어놨다. 그의 폭탄발언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엔 출소 후 한 유부녀와 사귀다 그녀를 살해한 것. 칼리낙은 “이혼 후 나와 결혼하기로 한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나를 죽이려고 했다” 면서 “도끼를 휘두르다 사고로 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다시 감옥에 간 칼리낙은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다시 사면돼 자유의 몸이 됐다. 그가 이같은 ‘살인의 추억’을 고백한 것은 좋은 부인을 얻기 위해 자신이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만천 하에 강조하기 위해서 였다. 칼리닉의 폭탄 발언 직후 당황한 프로그램 진행자는 “아마도 운명의 희생자인 것 같다”고 말하며 곧바로 그를 퇴장시켰다. 방송 직후 현지언론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현지 방송 비평단체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면서 “제작진 측은 사전에 충분히 출연자의 범죄 기록 등을 조사했어야 했다” 며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한 슬픔 오롯이… 아직도 난 섹시하게 늙고 싶다”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한 슬픔 오롯이… 아직도 난 섹시하게 늙고 싶다”

    “내일모레 일흔인 인간 박범신과 작가 박범신 사이에 고통스러울 때가 있어요. 문학적 감수성은 일흔에 도달하려면 아직 까마득하거든요. 예전엔 ‘유일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쓴 적이 많은데 요즘은 그게 불완전하고 강력한 억압이라 여겨요. 그런 상상이 이번 소설의 모티브가 됐죠. 안 그래도 ‘은교’ 때문에 추악해졌는데 더 추악해진 거 아닌가 몰라(웃음).” ●“위험한 노인이고 싶다”는 영원한 청년작가 ‘위험한 노인인 것이 좋다’는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68)이 말하는 새 장편 ‘소소한 풍경’의 출발점이다. 7일 기자들과 만난 작가는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한 나의 슬픔을 정면으로 말했다”고 했다. 작가에게 ‘촐라체’와 ‘고산자’, ‘은교’가 삶의 유한성이 주는 슬픔에 사로잡혀 쓴 갈망의 3부작이라면, 이후 ‘소금’, ‘비즈니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는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비판한 3부작이다. 작가는 ‘소금’을 쓰고 나서 좌초했다. 논산 집 호숫가를 배회하면서 소설 쓰기를 그만둘까 생각하자 가속적으로 늙었다. 그때 불현듯 ‘소소한 풍경’이란 제목이 작가에게 스며들었다. 이 소설이 매순간 그를 당황스럽게도 행복하게도 했던 이유는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억압당하지 않고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설가는 평생 논리에 사로잡혀 있거든요. 그게 작가한테는 늘 너무 억압이야. 그래서 딱 짜여진 서사에서 자유로워지려고 써본 소설이에요. 그건 내가 아직 젊다는 뜻이겠죠.” 그의 화제작 ‘은교’가 노인의 늙어가는 슬픔으로 배태된 욕망을 말했다면 ‘소소한 풍경’은 사랑의 순간을 동결하려는 열망과 그 밑바닥에 깔린 살의를 드러낸다. 죽음에서 놓여나지 못했다는 그에겐 또 다른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은 죽음에 대한 나의 반응이 한 축이고 어떻게 해도 완전해질 수 없는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한 끝없는 갈망이 한 축을 이룹니다. 생의 본원적인 비밀이 뿜어올리는 물방울 같은 연약한 이미지들을 담아내려 했죠. 시적인 감수성으로 읽으면 소통이 더 잘 될 거예요.” ●두 여자와 한 남자… ‘1대1 사랑’ 은 폭력 책은 소도시 소소(昭昭)로 찾아든 두 여자와 한 남자를 다룬다. 오빠와 부모를 차례로 잃고 결혼에도 실패한 뒤 고향인 소소시로 돌아온 ㄱ,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때 형과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남자 ㄴ, 국경을 넘다 아버지를 잃고 한국에서 조선족 처녀 행세를 하는 탈북자 처녀 ㄷ. 삶의 내력은 다 다르지만 ‘많은 죽음을 통과해온 사람들’이다. 셋은 하나의 ‘덩어리’로 충일한 관계를 이룬다. 영원히 봉인될 수 있었던 셋의 서사는 ㄱ의 집에서 시멘트로 뜬 한 남자의 데스마스크(죽은 사람의 얼굴을 본떠 만든 안면상)가 발견되면서 추동된다. 세 사람이 질투나 배제 없이 서로에게 포개지는 사랑이 가능할까. “우리가 믿고 있는 사랑의 형태인 1대1 관계라는 건 80~90%가 폭력으로 느껴져요. 소유를 전제로 한 관념인데 그건 불가능한 꿈이죠. 현실에선 결혼 때문에 겨우 1대1 관계가 남아 있고, 정치사회적인 제도일 뿐이지. 그 관계가 폐기처분된 게 현실이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인간 본질이라고 봤어요. 그걸 소설에 반복해 드러냈죠.” ● “글 안쓰면 견딜수 없어… 예술가로 죽고파” 작가로서 존경과 사랑, 두 가지 다 가지고 싶지만 하나를 선택하라면 존경 없는 사랑을 택하고 싶다는 그는 “아직도 섹시하게 늙어가고 싶다. 그래서 불온한 소설을 골랐나 보다”라면서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예술가로 죽고 싶은 게 내 꿈입니다. 그게 아니면 생이 지닌 본원적인 쓸쓸함을 이길 수 없더라고. 그러니 아무것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거지. 하지만 독자들이 (전작과) 동어반복이라고 하면 은퇴할 겁니다.” 글 사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황영롱, 양상국 질투 부르는 천이슬 사진 공개

    황영롱, 양상국 질투 부르는 천이슬 사진 공개

    지난 4일 황영롱 디자이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에 취하신 손호영 그리고 천이슬 씨”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손호영 천이슬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영롱 디자이너는 두 사람을 가리키며 장난스러운 눈빛을 보이고 있다. 세 사람은 SBS ‘셰어하우스’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9인이 함께 모여 살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올리브TV를 통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호영 천이슬, 한 소파에서 곤히 잠든 모습.. 한집 식구? ‘양상국 보고있나’

    손호영 천이슬, 한 소파에서 곤히 잠든 모습.. 한집 식구? ‘양상국 보고있나’

    ‘손호영 천이슬 양상국’ 손호영 천이슬 인증샷이 화제다. 황영롱 패션디자이너가 손호영 천이슬이 나란히 잠든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황영롱 디자이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에 취하신 손호영 그리고 천이슬 씨”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손호영 천이슬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영롱 디자이너는 손호영 천이슬을 가리키며 장난스러운 눈빛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호영 천이슬 너무 다정해보여. 천이슬 남자친구 양상국 보고 있나”, “손호영 천이슬 정말 피곤한 듯”, “손호영 천이슬 자는 모습도 귀엽네. 양상국이 부럽다”, “손호영 천이슬 인증샷, 양상국 보면 질투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호영 천이슬 황영롱은 SBS ‘셰어하우스’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9인이 함께 모여 살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올리브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황영롱 트위터(손호영 천이슬 양상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상국 질투 부르는 한 장의 사진

    양상국 질투 부르는 한 장의 사진

    지난 4일 황영롱 디자이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에 취하신 손호영 그리고 천이슬 씨”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손호영 천이슬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영롱 디자이너는 두 사람을 가리키며 장난스러운 눈빛을 보이고 있다. 세 사람은 SBS ‘셰어하우스’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9인이 함께 모여 살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올리브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천이슬은 개그맨 양상국의 여자친구로 이름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하, 박찬숙 ‘질투의 화신’ 만든 사연은?

    이영하, 박찬숙 ‘질투의 화신’ 만든 사연은?

    이영하, 박찬숙 ‘질투의 화신’ 만든 사연은? 배우 이영하가 박찬숙과 가상으로 재혼하며 느끼게 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진행된 JTBC ‘님과 함께’ 녹화에서는 이영하가 박찬숙에게 재혼을 통해 느끼게 된 아들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이날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노래교실에도 참여하고, 유명한 통닭 골목에서 오붓하게 식사도 즐겼다. 또 두 사람은 찜질방에서 편백나무 톱밥으로 효소 찜짐을 하며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영하는 박찬숙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면서 “내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고 아이들한테도 겉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이혼을 통해 남몰래 느낀 고충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가상의 아내 박찬숙의 제안으로 끌려오다시피 노래 교실을 찾은 이영하는 처음에는 노래교실이 낯선 듯 쭈뼛거렸지만 노래를 배우기 시작하자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끼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노래교실의 청일점이 된 이영하는 눈치 없이 ‘만인의 댄스 파트너’를 자처하다 아내 박찬숙을 ‘질투의 화신’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영하 박찬숙의 속깊은 이야기는 5일 방송되는 ‘님과 함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多樂房] ‘파가니니: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영화 多樂房] ‘파가니니: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니콜로 파가니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은. 아마도 그의 인기와 명성을 질투한 사람들이 퍼뜨린 이야기였거나 그의 천재적 재능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 떠돌기 시작한 낭설이었을 것이다. 독특한 외모에 괴팍한 성격, 즉흥연주를 즐겼던 자유분방함도 한몫했을지 모른다. 무신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예술가들에게라면 ‘악마’나 ‘마녀’라는 별명은 일종의 과격한 칭찬이 되기도 하지만 200년 전 유럽의 음악가에게는 분명 가혹한 꼬리표였다. ‘파가니니: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는 그렇게 재능이 재앙으로 변해 버린 한 비운의 남자에 관한 영화다. 버나드 로즈 감독은 생전의 괴소문과 불운에서 구제하려는 듯 파가니니를 시대적 상황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간 천재로 묘사한다. 교계의 반대로 인해 죽은 지 36년 만에 대지의 품에 묻힌 그의 몸처럼, 과연 파가니니의 영혼 또한 영화를 통해 늦게나마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의 초반부는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파가니니(데이비드 가렛)는 자신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의문의 사나이 우르바니(재러드 해리스)를 만나 그가 내민 계약서에 서명한다. 즉, 우르바니는 파우스트가 만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실존적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파가니니의 매니저가 되어 엄청난 명성을 안겨 주는 반면, 갖가지 계략으로 파가니니의 삶을 파멸로 몰고 간다. 이후 끊임없이 우르바니로부터 벗어나고자 애쓰는 파가니니의 모습은 그가 악의적 소문의 피해자임을 보여 준다. 평범한 인간으로서 파가니니가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샬롯과의 로맨스다. 방탕한 생활에 찌들어 있던 그는 순수한 샬롯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우르바니를 비롯해 스캔들을 원하는 신문기자, 보수적 윤리단체 등은 단번에 파가니니의 행복을 쫓아 버린다. 그렇게 파가니니를 둘러싼 악마의 기운은 시대적 분위기로 확장된다. 그 시대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벅찬 재능이었기에 그들은 그것을 아예 초자연적인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여기에 파가니니의 성추행 누명을 벗겨 주는 대신 그와의 루머를 이용해 딸을 유명 인사로 만들려는 샬롯의 부모와, 사랑보다 야망을 택한 샬롯 역시 파가니니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병으로 죽어 가는 파가니니와 샬롯이 가수로 성공하는 모습을 교차시키는 결말부에선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인간의 흔한 이기심도 때로는 모질고 혹독하게 타인을 괴롭히는 법. 인간은 모두 악마가 될 수 있다. 영화는 현란한 바이올린 선율과 영국의 안개 속에 간혹 큰길을 벗어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미장센을 통해 이 비운의 천재 음악가를 차츰 이해하도록 만든다. 동시대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이 재현한 파가니니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의 매력적인 용모와 연주는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19세기의 파가니니를 만날 수는 없지만 그를 재현할 수 있는 19세기의 발명품이 우리에게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2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부활절 맞는 기독교계 “회개하고 보듬고 살자”

    부활절 맞는 기독교계 “회개하고 보듬고 살자”

    부활절(20일)을 앞두고 천주교와 개신교 수장들이 17일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기독교계는 해마다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나라와 종교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반성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올해도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들은 어김없이 교회의 회개와 국난 극복의 다짐을 천명했다. 기독교계 수장들의 부활절 메시지를 요약한다.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가능한 한 재물을 많이 소유하고 축적하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세상 안에서 우리 신앙인들은 사랑과 나눔 안에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증거해야 한다. 갈등과 분열이 반복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우리는 나의 생각과 뜻이 다른 이들을 보듬고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물이나 명예와 같은 온갖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고 내게 소중한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 바로 순교이며 부활의 삶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신앙이 다시 생기를 얻고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 특별히 미래 교회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이번에 체험한 신앙을 바탕 삼아 교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빈곤과 차별, 극심한 양극화의 끝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희망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우리 사회는 경쟁과 성공에 눈이 멀어 한 시대를 살아가는 제 이웃의 아픔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 탐욕에 찌든 현대사회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생명에 힘입어 희생과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 부활절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낸 부활의 능력이 70여년 분단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 이 시대의 교회는 고난의 현장을 회피한 채 크고 화려한 승리의 모습만을 보여주려 했다. 교회는 고난당하는 하느님의 피조물과 함께 진정한 부활의 생명을 이루기 위한 고난의 순례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한영훈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전쟁과 폭력, 기아와 재앙의 공포에 사로잡힌 지구촌에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평강이 넘치길 소망한다. 가난과 질병, 장애, 차별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이 많은 상황에서 부활의 주님께서 그리스도인과 한국교회에 겸허한 성찰과 진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세기 동안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선 회개와 영적·도덕적 각성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모든 인류가 종교와 사상, 피부색, 빈부의 차별 없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역할은 하나님의 공의가 땅에서도 이뤄지도록 기도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한다.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써 우리에게 새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 이제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그 사랑을 따라 화목과 화합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다. 한국교회는 미움과 시기 질투로 인해 서로 간의 간극은 더 커지고, 지도자들은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많았다. 부활을 믿는 형제 모두가 하나 되기를 원하는 것이 주님의 뜻일 것이다. 한국교회는 무조건 하나가 돼야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로서 한기총은 모든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하나 되기를 기도한다.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 되어 기도하며, 날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난 너무 완벽해!” 자기애 빠진 한 청소년의 사연

    “난 너무 완벽해!” 자기애 빠진 한 청소년의 사연

    아마 세상에서 이 소년만큼 ‘나르시시즘’ (narcissism·자기애)에 빠진 청소년은 없을 것 같다. 최근 호주언론이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한 청소년의 사연을 소개해 화제에 올랐다. 거의 망상수준으로 스스로 ‘퍼펙트’(Perfect)하다고 주장하는 화제의 청소년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17세의 커트 콜먼. 실제로도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콜먼은 매일매일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 올리는 글들이 오글오글한 느낌을 줄 정도로 낯간지럽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콜먼은 “최근 월식이 일어났다. 나처럼 완벽했다” , “나의 완벽함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질투한다”, “매일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 속의 아름다운 내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 ,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실제 나를보면 외모에 압도당할 것”이라는 글들을 수차례 올렸다. 물론 한 청소년의 장난이라고 치부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콜먼의 ‘힘’이 막강하다는 점이다. 콜먼은 페이스북에 무려 17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유명인사로 이 숫자는 심지어 지역 프로축구팀보다도 많다. 또한 최근에는 인기를 바탕으로 현지 TV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으며 여세를 몰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사업도 시작했다. 콜먼은 “나는 호주의 ‘패리스 힐튼’”이라면서 “아름다운 내 얼굴로 이제 돈까지 벌게 돼 너무나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나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열 계획”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경진 양해림 열애, 상반신 누드 퍼포먼스 보리는? ‘양해림 질투할 듯’

    김경진 양해림 열애, 상반신 누드 퍼포먼스 보리는? ‘양해림 질투할 듯’

    ‘김경진 양해림 열애’ 개그맨 김경진(31)과 개그우먼 양해림(29)이 열애 중이다. 김경진은 14일 트위터에 “블랙데이, 이제 짜장면 안 먹어도 된다! 나도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양해림”이라는 글로 자신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사진 속 김경진은 양해림과 화사하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밝게 웃고 있다.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답게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경진은 2010년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모태솔로임을 고백하며 후배 개그우먼 양해림에 호감을 드러냈다. 당시 김경진은 “마음에 있는 사람이 있으나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지만 끈질긴 MC들의 회유에 “후배인 양해림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가운데 김경진을 위해 상반신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던 배우 보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거 보리는 “내 친구 경진이가 윤성한과 원플러스원을 결성했는데, 리쌍과 한 무대를 서고 싶다고 한다”며 “두 팀의 한 무대를 기원하고 만약 바람이 이뤄진다면 나도 함께 무대에 오르겠다”고 응원했다. 배우 보리는 김경진과 동갑내기인 동료 연예인으로 케이블방송 ‘노모쇼’에 출연하며 우정을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진 양해림 열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경진 양해림 열애 대박” “김경진 양해림 열애하면 보리는 어찌 되는 거지?” “김경진 양해림 열애 보리가 축하해주겠지” “김경진 양해림 열애..두 사람 무슨 사이?” “김경진 양해림 열애..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김경진 양해림 열애..설마 보리 상의 안 입은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경진 양해림 열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셰어하우스’ 천이슬 “양상국, 다른 남자와 공동생활 질투 안 해” 왜?

    ‘셰어하우스’ 천이슬 “양상국, 다른 남자와 공동생활 질투 안 해” 왜?

    배우 천이슬이 남자친구인 개그맨 양상국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천이슬은 ‘양상국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질투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오빠는 그런 것에 있어 질투를 안 하고 자신감이 넘친다”며 “’잘 하고 와라’, ‘친하게 지내고 더 열심히 해라’는 반응이었다”며 웃었다. 현재 KBS 2TV ‘인간의 조건’에도 출연하고 있는 천이슬은 ‘셰어하우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인간의 조건’같은 경우 주제를 두고 체험을 중점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면, ‘셰어하우스’는 제 인간적인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셀레브리티들이 한 집에서 모여 살며 펼쳐지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상민, 가수 손호영, 전 아나운서 방송인 최희,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혜나, 걸그룹 달샤벳 우희, 디자이너 황영롱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궁민 질투 “홍진호, 솔직히 신경 쓰여” 질투한 이유가 ‘멘붕’

    남궁민 질투 “홍진호, 솔직히 신경 쓰여” 질투한 이유가 ‘멘붕’

    ‘남궁민 홍진호 질투, 남궁민 질투’ 배우 남궁민이 전프로게이머 홍진호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남궁민은 홍진영의 지인인 코요테 신지, 스피카 주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지는 남궁민에게 “홍진영에게 집착한 적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남궁민은 “진영이랑 이름이 비슷한 분 있지 않냐. 그 분이랑 계속 같이 활동을 하고 또 소문이 나고 연관검색어에도 같이 올라있더라. 솔직히 신경이 좀 쓰이긴 한다”며 홍진호를 향한 질투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남궁민 홍진호 질투, 귀엽네”, “남궁민 홍진호 질투, 이유가 단지 이름이 비슷해서?”, “남궁민 홍진호 질투, 홍진호 황당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남궁민 홍진호 질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닉쿤 티파니 언급, 너무 달달해서 질투날 지경

    닉쿤 티파니 언급, 너무 달달해서 질투날 지경

    ‘닉쿤 티파니 언급’ 닉쿤이 연인 티파니를 언급했다. 닉쿤 티파니 열애 인정 이후 첫 언급이다. 닉쿤 티파니 언급은 9일 닉쿤의 SNS에서 확인됐다. 닉쿤은 팬들과 대화를 나누다 “티파니 잘 챙겨줘(Please take care of Tiffany)”라는 팬의 발언에 응답했다. 닉쿤은 티파니 언급 멘션에 “내가 안 그런 적 있나? 그런 적 절대 없다(Do I ever not? Never)”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닉쿤과 티파니의 열애는 지난 4일 알려졌다. 스포츠서울닷컴은 티파니 닉쿤이 데이트하는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지난해 말부터 4개월째 열애 중”이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와 닉쿤은 데뷔 초부터 친한 친구로 지냈다. 재미교포인 티파니와 태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살았던 닉쿤은 비슷한 사고 방식과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닉쿤 티파니 언급에 네티즌들은 “닉쿤 티파니 언급, 달달하다”, “닉쿤 티파니 언급, 닉쿤 남자네”, “닉쿤 티파니 언급, 티파니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 “제시카 보고 있나”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 “제시카 보고 있나”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멋있어요. With Danielhenny. 제시카 보고 있나?”라는 글과 함께 다니엘 헤니와 찍은 인증샷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에는 수영과 다니엘 헤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영과 다니엘 헤니는 사진 속에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 훈훈하네”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 보고 정경호 질투하는 거 아냐?” “수영 다니엘 헤니 인증샷, 제시카 보고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결’ 남궁민, 홍진영과 신혼집 고르다 티격태격…결국

    ‘우결’ 남궁민, 홍진영과 신혼집 고르다 티격태격…결국

    남궁민-홍진영 커플이 신혼집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남궁민-홍진영의 신혼집 구하기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과 홍진영은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남궁민은 편의시설이 많은 주상복합에, 홍진영은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의견이 엇갈린 두 사람은 집을 직접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남궁민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소개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마음에 들어 주상복합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홍진영 설득에 나섰다. 두 사람은 외곽의 한적한 전원주택으로 이동해 집을 둘러봤다. 이번에는 홍진영이 “바비큐도 하고 텃밭도 가꾸면 좋을 것 같다”고 웰빙을 운운하며 남궁민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애썼다. 그러나 남궁민과 홍진영은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결 남궁민 홍진영 신혼집 에피소드에 네티즌들은 “우결 남궁민 홍진영, 제법 리얼하다”, “우결 남궁민 홍진영, 저런 갈등이 우결의 재미지”, “우결 남궁민 홍진영,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질투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부자 후보 vs 서민 후보/김상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부자 후보 vs 서민 후보/김상연 정치부 차장

    “결정적인 순간에 정몽준 의원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는 게 여당의 극비 시나리오라는데, 사실인가요.”  “정 의원이 왜 사퇴하는데요.”  “재벌인 정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맞붙으면 부자 대(對) 서민 구도가 돼 불리하기 때문에.”  요즘 사석에서 정치부 기자로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다. 그리고 정치에 나름대로 ‘조예’가 깊다고 자평하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부자 대 서민론’을 곁들인다. 며칠 전에는 지인으로부터 ‘정몽준의 김황식 지지 및 사퇴설’까지 들었다. 그가 업무적으로 서울시와 연관된 사람이라는 점에서 주로 야당 안팎에서 돌고 있는 음모론인 듯했다.  ‘부자 필패론’은, 우리 국민이 유난히 평등의식이 강하다는 시각과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자 이미지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1억 피부숍’ 논란 등으로 패배한 기억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정설처럼 굳어진 인상이다. 하지만 ‘부자 대 서민 구도=정몽준 필패론’이 과연 근거가 있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입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정몽준은 재산이 2조원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벌 중의 재벌이다. 그러나 그는 7선의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30년 가까이 직업 정치인 이미지가 덧칠돼 있다는 얘기다. 16년간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재임하는 등 서민들이 즐기는 축구 애호가 이미지도 강하다. 따라서 정몽준이라는 인간형을 재벌 이미지로만 단순화하기는 힘들다. 이 선천적 재벌이 ‘강남·서초’가 아닌 서울 동작을에서 연거푸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실은 ‘부자 대 서민’ 구도론에 의문부호를 부여하는 실례다.  투표 행위는 이성끼리 사랑에 빠지는 경우와 정신적 메커니즘이 비슷하다. 사람은 속이 뻔한 이성보다는 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성에게 끌린다. 지금 정몽준은 부자라는 약점을 장점화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연봉 1만원만 받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 돈을 쓸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발언은 유권자의 머릿속에 ‘정말 그렇게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조(元祖) 재벌’인 정 의원의 아버지 고(故) 정주영 회장도 ‘반값 아파트’ 공약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끈 바 있다. 적어도 부자로서의 정몽준에 대한 총점은 유권자들이 이미 내렸다고 봐야 한다. 이 총점은 정몽준의 재산 내역에서 치명적인 부도덕성이 새로 발견되지 않는 한 변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따라서 야당이 정몽준이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김황식보다 더 유리한 상대로 상정하고 있거나, 정몽준이 새누리당 후보로 뽑힐 경우 부자 대 서민 구도로 몰아가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  지난 대선 때 야당의 패인 중 하나는 선거를 ‘박정희 대 반(反) 박정희’ 구도로 몰아간 것이었다. 국민들은 이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총점을 저마다 매겨놓았는데, 무모한 도전을 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부자 대 서민 구도에 매몰된다면 지난 대선의 우(愚)를 다시 범할 가능성이 있다. 인간의 정신작용은 단순하지 않다. 사람들은 부자를 질투하면서도 선망한다. 정치부 차장 carlos@seoul.co.kr
  • [데스크 시각] 플레이오프 유감/최병규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플레이오프 유감/최병규 체육부장

    지나간 3월은 플레이오프의 달이었다. 긴 겨울 정규리그를 치른 끝에 우승팀을 가렸다. 그런데 스포츠의 속성은 사실 도박에 가깝다.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혹은 몇 회에서 점수가 날 것인지, 더 나아가 골은 몇 개나 터질 것인지 등 수많은 경우의 수를 좌판에 쭉 깔고 앞뒤 정황에 걸맞은 곳에 베팅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스포츠 팬들은 돈이 아니라 종목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환호하고 분노하고 혹은 질투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스포츠가 주는 또 하나의 마력이다. 도박의 속성은 끝도 없이 그 방법과 방식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판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데 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정규리그를 끝내고 우승자를 가렸으면 그만일 텐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플레이오프’란 걸 만들어냈다. 수개월 동안 정규리그를 치른 끝에 우승자가 엄연히 정해졌는데도 ‘그가 과연 진짜 우승자일까?’라는 물음을 던져 스포츠팬들의 마음 구석 한쪽의, 활성화되지 않은 도박 심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우승을 못한 2위, 3위팀이지만 실력은 더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구실 삼아 ‘진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한 번 더 멍석을 깔아준다는, ‘너무나 너그럽고 나름대로 공평한’ 제도다.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플레이오프나 포스트시즌 따위의 용어는 사실, 야구와 농구 등에서 글로벌화에 성공한 미국 스포츠계가 만들어 시작한 제도다.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이 해당 종목의 시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흥행 카드다. 새로운 제도를 하나 더 개발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이겠다는 ‘스포츠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모습이 플레이오프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플레이오프 없이는 리그 일정을 생각할 수 없다. 수개월 대장정 끝에 결정된 정규리그 우승자를 두고 고작 10경기 안팎의 단기전으로 챔피언을 가린다는 ‘불합리론’에는 아랑곳없다. 본질인 ‘흥행’ 때문이다. 한 번 더 겨뤄볼 기회를 얻어 필사에 가까운 경기력을 발휘한 덕분에 플레이오프의 환호와 눈물은 정규리그 때보다 더 커지고 진해진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의 존재 의미를 따지는 건 더 이상 적절치 않다. 문제는 어떻게 운영하느냐다. 현재 우리나라 플레이오프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정규리그 1위 팀에 그에 걸맞은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못한다는 데 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는 것이 정규리그 1위팀이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메리트다. ‘진짜 1위’가 되기 위해 또 뛰어야 하는 대가치고는 보상이 적다. 프로농구만 하더라도 챔피언결정전의 최종 우승팀에 주는 상금은 지난 시즌 2억원에서 올 시즌에는 4억원으로 곱절이 뛰었지만, 정규리그 우승 상금은 몇 년째 1억원에 묶여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의 경우에는 3년 전에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랐다. 챔프전에서 약간 우세한 대진을 보장해 준다고는 하나, 눈에 보일 만큼 뚜렷한 메리트는 아니다. 일정과 기간에 대한 팬들의 불만도 있다. 지난달 남자 프로농구를 비롯해 여자농구, 프로배구 남녀부 경기가 한꺼번에 열려 이제 겨우 여자농구 챔피언만 결정됐다. 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한 4월에도 이들 겨울 종목들은 여전히 포스트시즌이다. cbk91065@seoul.co.kr
  •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윤아 볼에 뽀뽀를? ‘소녀시대 새 멤버 탄생’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윤아 볼에 뽀뽀를? ‘소녀시대 새 멤버 탄생’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이 소녀시대 멤버 태연, 윤아, 써니, 티파니, 수영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평소 낯을 잘 가리는 추사랑은 미키 마우스 머리띠를 하고 나타난 소녀시대 언니들을 보자 쑥스러워하며 주위를 맴돌기만 했다.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은 동요 산토끼를 부르고 피터팬 구연동화를 선보이며 추사랑의 마음을 조금씩 돌려놨고 귀여운 옷 선물과 양탄자 태워주기 등을 하며 결국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추사랑은 아쉬운 작별을 앞두고 소녀시대 멤버들이 가지 못하게 애교를 부렸고 특히 필사적으로 거부했던 볼 뽀뽀를 윤아의 품에 안겨 시도하기도 해 다른 멤버들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에 대해 네티즌은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둘 다 귀엽다”, “추사랑 소녀시대앓이, 예쁘게 잘 크네”,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이제 사랑이는 소녀시대 멤버?”,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윤아 볼에 뽀뽀도 하고 부러운 사랑이”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야노시호는 폭풍 질투 “수영 몸매가 좋아?”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야노시호는 폭풍 질투 “수영 몸매가 좋아?”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야노시호’ 소녀시대의 추성훈 집 방문에 추사랑은 ‘소녀시대 앓이’에 빠졌고 야노시호는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사랑이 자신의 집을 찾아온 소녀시대 멤버들과 친해져 ‘소녀시대 앓이’에 빠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SNS를 통해 추사랑의 팬임을 밝혔던 소녀시대 써니와 태연, 윤아, 티파니, 수영이 일본 공연을 앞두고 추사랑의 집을 찾았다. 지인을 통해 소녀시대의 방문을 남편 몰래 성사시킨 야노 시호는 소녀시대 방문 전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누구냐”며 추성훈의 마음을 떠봤다. 추성훈은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를 언급했고 야노 시호는 “소녀시대 멤버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눈치 없는 추성훈은 “수영”이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야노 시호는 “얼굴이 좋은 거냐. 몸매가 좋은 거냐. 성훈 씨는 글래머 스타일을 좋아하잖아”라며 질투를 드러냈다. 이후 소녀시대는 추사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하고 등장했지만 추사랑은 웃음기가 사라진 채 낯을 가렸다. 그러나 동요를 불러주고 피터팬 구연동화를 선보이는 소녀시대의 노력에 추사랑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옷 선물을 받은 뒤 미소를 보이기 시작한 추사랑은 양탄자 태워주기 놀이를 하며 완전히 마음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녀시대에게 마음을 준 추사랑은 소녀시대가 돌아갈 시간이 되자 “가지마”라며 문을 잠궜다. 이어 윤아에게 볼뽀뽀까지 했다. 앞서 뽀뽀를 거부당했던 태연은 “야”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은 이날 저녁 아빠 추성훈과 함께 소녀시대 공연을 감상했으며 “소녀시대 언니들 보고싶어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며 소녀시대 앓이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귀여워”,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누구라도 빠질 수 밖에 없는 소녀시대 매력”,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소녀시대 아기도 잘 보더라”, “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쑥쓰러워하는 추성훈과 질투하는 야노시호 모습도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추사랑 소녀시대 앓이, 야노시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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