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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EN초점] ‘질투의 화신’ KBS-SBS 편성 싸움에 공효진 등 터지다

    [SSEN초점] ‘질투의 화신’ KBS-SBS 편성 싸움에 공효진 등 터지다

    배우 공효진이 ‘질투의 화신’ 편성 싸움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21일 스타뉴스는 K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이 당초 KBS에서 편성을 확정했으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내건 조건에 휘둘리다 SBS에 편성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KBS는 지난 3월 초 ‘질투의 화신’을 하반기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사가 SBS에 가서 편성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KBS와 기획, 캐스팅 등 드라마 제작을 위한 틀을 준비해놓고 이제 와서 SBS에 편성을 받아 방송하겠다고 한다.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질투의 화신’ 제작진이 SBS에 편성을 받은 것은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내건 조건 때문이다. 이 여배우는 편성 및 촬영 시기, 제작진 선정까지 요구 했다는 것. 그는 “여주인공을 맡은 공효진이 내 건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웠고, KBS에서는 이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심지어 연출자 선정에서도 KBS 소속 PD가 아닌 외주 PD를 요구, 이를 받아들여 조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질투의 화신’이 KBS에 편성될 때 전창근PD가 내정됐다. 하지만 전 PD가 퇴사했고, 공효진은 후임 연출자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출자 외에 촬영 감독 등 주요 제작진을 추천했다. KBS는 내부에 연출, 촬영 감독이 있지만 배우의 요구 조건을 맞춰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공효진은 또 드라마 편성, 촬영 시기를 8월로 맞춰 달라고 했다. KBS에서는 이미 편성을 확정한 작품들이 있었고,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편성을 했다. 월화극 편성에서 수목극으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 ‘질투의 화신’ 제작사 SM C&C 측은 “배우가 드라마 제작진에게 따로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SM C&C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배우 흠집 내기 기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단호하게 말씀드리면, 배우는 제작사 및 방송사에 그 어떤 요구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질투의 화신’은 보도된 것과 같이 제일 먼저 KBS와 편성을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편성시기, 제작 스케줄, 여러 가지 제반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서로 맞지 않았고 SBS와 제작환경과 방송 시기가 맞아 SBS 8월 수목 드라마로 편성을 결정했다. KBS가 원래 논의하던 시기에서 일방적으로 편성시기를 옮긴 것은 물론, 편성 변경과 함께 드라마를 24부에서 20부로 회차를 줄이라고 했으며 드라마의 주요 설정 및 내용에 대해서도 변경을 요구해, KBS와 편성을 확정 지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KBS에서는 편성을 논의 중일 때 전창근 PD를 먼저 제안했으나 전창근 PD와는 작품과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 적이 없었고 고로 캐스팅 및 기획 회의조차 모두 제작사에 일괄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질투의 화신’ PD 또한 SBS 내부 PD로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때문에 배우가 외주 PD에 대해서 언급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의 경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시청률 보증수표’ 공효진과 ‘대세 배우’ 조정석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서부터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러나 KBS와 SBS의 편성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공효진의 이미지만 ‘까다로운 여배우’로 실추됐다. 고래싸움에 애꿎은 새우 등만 터진 셈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S “‘질투의 화신’ SBS 편성 부당, 공효진 편성시기+제작진 선정 요구” 주장

    KBS “‘질투의 화신’ SBS 편성 부당, 공효진 편성시기+제작진 선정 요구” 주장

    KBS가 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이 SBS에 편성된 것과 관련해 타사에 편성된 것은 부당하며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21일 스타뉴스는 K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가 ‘질투의 화신’은 KBS에서 방송돼야 정당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KBS는 지난 3월 초 ‘질투의 화신’을 하반기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사가 SBS에 가서 편성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KBS와 기획, 캐스팅 등 드라마 제작을 위한 틀을 준비해놓고 이제 와서 SBS에 편성을 받아 방송하겠다고 한다.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편성, 주연 배우 캐스팅까지 마치고 촬영 시기를 논의 중인 작품을 가로채듯이 타 방송사가 편성을 확정해 버리면 상도의에 어긋난다. 또 제작사가 일부 조율 중인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방송사를 이동해 버리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고 비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질투의 화신’ 제작진이 SBS에 편성을 받은 것은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내건 조건 때문이다. 이 여배우는 편성 및 촬영 시기, 제작진 선정까지 요구 했다는 것. 관계자는 “여주인공을 맡은 공효진이 내 건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웠고, KBS에서는 이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심지어 연출자 선정에서도 KBS 소속 PD가 아닌 외주 PD를 요구, 이를 받아들여 조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질투의 화신’이 KBS에 편성될 때 전창근PD가 내정됐다. 하지만 전 PD가 퇴사했고, 공효진은 후임 연출자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출자 외에 촬영 감독 등 주요 제작진을 추천했다. KBS는 내부에 연출, 촬영 감독이 있지만 배우의 요구 조건을 맞춰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또 드라마 편성, 촬영 시기를 8월로 맞춰 달라고 했다. KBS에서는 이미 편성을 확정한 작품들이 있었고,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편성을 했다. 월화극 편성에서 수목극으로 옮기기까지 했다는 것.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따를 수는 없다. KBS는 ‘질투의 화신’ 편성과 관련해 일부 손해도 감수하면서 제작사와 배우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고 고려했는데,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그간 드라마를 준비한 KBS 입장에서는 어이없게 당한 일이다. 업계의 질서를 위해서라도 ‘질투의 화신’은 KBS에서 방송되어야 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의 경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공효진, 조정석이 캐스팅 되며 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유라, ‘100억 소녀’ 혜리 질투? “잘 돼서 좋다” 눈물 쏟아

    해피투게더3 유라, ‘100억 소녀’ 혜리 질투? “잘 돼서 좋다” 눈물 쏟아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혜리 유라가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은 ‘꽃길만 걸으소서’ 특집으로 꾸며져 걸스데이 혜리 유라, 개그우먼 이세영, 배우 최성원이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 MC들은 혜리가 광고계를 섭렵하며 ‘100억 소녀’가 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유라에게 “같은 그룹 멤버지만 한 명만 잘 되면 부럽고 샘나는 게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유라는 “저희는 거의 가족이다. 잘 되니까 진심으로 좋았다”며 “그룹이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다. 그때 혜리만 믿고 했던 적이 있다. 한 명이 끌어주면 같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유라의 말을 듣던 혜리는 눈물을 터뜨렸다. 혜리는 “저도 마음에 안 걸릴 수가 없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같이 잘 되고 있지만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언니들은 오히려 응원해준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라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해피투게더3’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효주 “사랑받는 역할 하다 질투 연기 어렵네요”

    한효주 “사랑받는 역할 하다 질투 연기 어렵네요”

    “첫 악역 도전이라고 하는데 저는 악역이라고 여기지 않았어요. 제 안에서 소율은 연민이 가고 안쓰러운 여자예요. 그래도 완성된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소율의 표정이 낯설고 무서워 저 스스로도 깜짝 놀랐죠.” 13일 개봉하는 ‘해어화’(감독 박흥식)는 민초의 마음을 달래던 대중가요가 일제에 탄압받던 1943년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우정과 사랑, 질투와 갈등을 그린 시대극이다. 당시 경성을 화려하고 생생하게 재현해 볼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한효주(29)의 ‘얼굴’이 단연 돋보인다. 그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왔는데, 이번엔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담았다. 맑고 순수했다가 서늘하고 처절해진다. ●노래·사랑·친구 잃은 소율 연기 그가 맡은 소율은 마지막 남은 기생학교 ‘대성권번’에서 최고 예인의 딸로 태어나 그 역시 최고로 키워진 캐릭터다. 우리 옛 노래 중 하나인 정가(正歌)에 능통하다. 정인이자 당대 최고의 대중가요 작곡가인 윤우(유연석)가 만든 ‘조선의 마음’을 부르리라는 꿈을, 둘도 없는 동무 연희(천우희)에게 빼앗기자 목소리에 대한 열등감을 느낀다. 윤우의 사랑마저 연희가 가져가면서 소율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는다. 한효주는 사랑받는 역할에 익숙하다 보니 질투하는 역할이 쉽지 않았다고 웃었다. “소율에겐 노래와 사랑, 친구가 전부였는데 세 가지 모두를 잃어 세상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을 거예요. 점차 비극적으로 변해 가는 얼굴을 극과 극으로 대비하고 싶었죠. 빗속에서 연희와 다투는 장면은 너무 괴로워서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제대로 못 할 정도였어요.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요.” 독립영화 2편, 일본영화 1편까지 포함해 장편은 열한 편째. 연기를 하며 소율처럼 다른 사람의 재능을 질투한 적은 없었을까. “얼마 전 ‘룸’을 봤어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브리 라슨의 연기도 좋았지만 그의 아들로 나온 아역 배우에게 깜짝 놀랐죠. 어떻게 하면 저런 자유로움과 순수함을 가질 수 있을까…, 어른은 할 수 없는 연기를 한다는 생각에 그 아이의 연기를 훔치고 싶었죠.” 요즘 흔하지 않게 여성 캐릭터가 전면에 나서는 작품이라 여배우로서 당연히 욕심이 났을 터. 극 중 자주 울려퍼지는 정가와, 그 시절 대중가요를 직접 부르기 위해 서너 달 열심히 파고들었다. 한효주는 대미를 장식하는 ‘사랑, 거짓말이’의 호소력은 이러한 노력에서 나온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20대 마지막을 온전히 쏟은 작품” 영화 말미에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소율이 등장한다. 한효주가 노인 분장을 한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감독님은 극을 이끈 소율의 얼굴로 영화가 마무리되길 원했어요. 분장이라 어떻게 해도 부자연스러웠겠죠. 촬영 직전까지 고민했는데 배우로서 직접 마무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어요. 노인 분장을 하고 마지막 대사를 하고 나니 비로소 소율을 연기했다는 느낌이 들었죠. 실제 소율이라는 사람이 속삭이는 것 같았어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안 했다면 더 아쉬웠을 것 같아요.” 우리 나이로 서른에 접어든 한효주는 ‘해어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해질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20대의 마지막 모습을 온전히 쏟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20대에는 무엇인가 이루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작품 안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배우로서 다른 바람은 없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멈춰야 할 습관 5가지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멈춰야 할 습관 5가지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의 정의도, 모양도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존의 생활 습관과 타성에 머물러 있어서는 지금보다 더 큰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지금 단지 좀 더 행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다섯 가지 습관을 그만두는 것만으로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미국 월간 경제 매거진 INC닷컴은 소개하고 있다. 이는 과학에 근거를 둔 것인데, 실제 여러 연구에서도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생활 습관을 조금만 변화하는 것으로도 행복감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 당신의 행복을 막고 있는 5가지 습관을 그만두자. 1. SNS만 보지 마라 페이스북과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과학은 사이가 나쁜 듯하다. 아무 생각 없이 SNS를 계속 보고 있으면 외로움과 질투심이 깊어지고 자기 인생에 불만이 쌓인다는 것을 여러 연구가 지적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도 SNS를 중단한 사람들이 행복감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연구의 대부분은 실제 만남을 계획하는 등 SNS의 ‘적극적인 사용’과 SNS에서 좋게 포장된 다른 사람의 삶을 단지 들여다보기만 하는 ‘수동적 사용’으로 구별한다. 전자라면 실제 만남이나 모임을 통해 기분이 나아질 수 있지만, 후자는 결국 기분만 상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SNS만 계속 보는 것을 멈춰라! 만일 SNS가 너무 좋아 중단하는데 거부감이 든다면 바로 ‘이 방법’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먼저 모바일 앱을 삭제하라. 또 외출 중에는 SNS로부터 시선을 거두고 곁에 있는 사람과 주변 환경에 눈을 돌려라. 2. 실내에만 있지 말라 인간은 계속 좁은 자리에만 앉아 있도록 진화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에서 그리 놀라지 않는다. 불과 40초 만이라도 푸른 나무가 가득한 숲이나 공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은 향상하며 사무실에 화초를 두는 등 약간의 변화로도 업무 능력은 향상된다. 더 강력한 효과는 실제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 자제력을 향상하고 정신이 깨우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또한 이는 신체 건강에도 좋다. 당신은 이번 주에 어느 곳에서 보냈는가? 3. 물욕에 휘둘리지마라 카드값을 내고 난 뒤에도 생활비에 여유가 생기면 뭔가를 사려고 찾는 사람들이 있다. 원하는 것을 사면 행복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이런 연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됐을 경우 물질적인 것만 얻으려고 생각하는 것은 불행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물욕을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구를 뒷받침하는 조언은 많다. 자신의 가치관을 의식해서 생각해보거나 광고를 보지 않도록 하고 물건보다 경험을 사는 방식으로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신형 스마트폰을 사면 1주일 정도는 기분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해외로 여행을 가면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4. ‘멍 때리는’ 시간을 즐겨라 신경과학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이 너무 과소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은 하루 동안 멍하니 있거나 휴식하는 등의 정신적 과정이 필요하다. 멍하니 있는 시간은 뇌의 주의력과 의욕을 되살려 생산성과 창의력을 향상한다. 이는 최대 성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도 단순히 일상에서 안정된 기억을 만들 때도 필수적”이라고 최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게재된 한 연구논문은 밝히고 있다. 즉, 항상 바쁘면 뇌의 생산성이 소모돼 불행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중장기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일정이 가득해서 한숨을 돌릴 틈도 없다면 당신은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않는 것이다.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가끔은 천천히 가라. 5. 창의력을 억누르지 마라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당신이 살아있다면 당신은 창조적”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창작열을 갖고 있다. 이를 무시하고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슬프고 덜 성취할 것이다. 이는 또한 몸까지 안 좋게 만들 수 있다. 유명 블로그 ‘버퍼’(Buffer)는 “사람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질병의 위험을 낮추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해지고 행복감이 강해진다. 예를 들어,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의 한 연구에서는 예술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나 걱정이 떨어지고 기분은 긍정적으로 바뀌며 우울감이 들기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창의력을 발휘한다고 해서 누구나 피카소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 두려워하지 말고 창조적인 취미에 몰두하면서 자유로운 발상으로 마음껏 해보면 좋을 것이다. 요리나 뜨개질, 기타 연주 등 뭐든지 상관없다. 단지 당신에게 주어지는 창의력을 무시하지 말자.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뉴욕 스카이뷰 보며 삼시세끼…일할 맛 나는 구글의 배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뉴욕 스카이뷰 보며 삼시세끼…일할 맛 나는 구글의 배려

    구글은 일명 꿈의 직장 혹은 신의 직장으로 통한다. 높은 연봉 테이블도 부러움의 대상 중 하나지만 무엇보다도 남다른 근무환경이 타 직장인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이나 페이스북 등 내로라하는 굴지의 글로벌 IT 기업들도 직원 중심 문화를 가지고 있기로 유명하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시대를 앞선 아이디어로 흐름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고, 동시에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높은 생산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11개 식당에 세계 다양한 식단까지 갖춰 최근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대승을 거둔 ‘알파고’를 제작한 구글은 그야말로 밥맛과 일할 맛이 모두 나는 구내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욕 사옥 구내식당에서는 삼시 세끼 다양한 메뉴를 내놓을 뿐만 아니라 간식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가장 큰 특징은 구내식당이 가진 엄청난 ‘뷰’에 있다. 구글 뉴욕 사옥의 구내식당에서는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마치 전망대 꼭대기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우아하게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연구소 ‘구글 플렉스’에는 무려 11개의 구내식당이 있다. 뉴욕 사옥과 마찬가지로 한식과 중식, 태국식 등 아시아 식단부터 이탈리아식 등 유럽 식단까지 종류도 가지가지다. 세계 각국에서 인재들을 불러 모으고 이들에게 가장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여기에 근무시간 중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나 오락실, 수면실은 사용 빈도를 떠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마존, 애완동물과 함께 출근 허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또 어떤가. 어지간한 회사들은 ‘허용’하기 힘든 것까지 허용하는데, 바로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출근이다. 아마존은 스스로를 ‘애견친화기업’이라고 칭할 만큼 하루에도 수백 마리의 애견이 주인과 함께 회사로 향한다. 연일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을 끄는 페이스북은 눈치 보지 않아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론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육아휴직의 자유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회사의 분위기나 주위의 시선 때문에 육아휴직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딸이 태어난 뒤 2개월간 ‘모범적으로’ 육아휴직을 떠나면서 타 기업 문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위의 회사들이 부러운 것은 단순히 뷰가 환상적인 구내식당이 있어서,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나오지 않을 수 있어서, 새 생명의 탄생과 성장을 아내와 남편이 함께 지켜볼 수 있어서가 아니다. 어떤 정책이 됐든 회사가 직원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이러한 배려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높은 생산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배출은 결국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회사의 이익이 커지고 사회적 영향력이 높아지면 직원은 다양한 측면에서 이와 관련한 혜택을 또 누릴 수 있다. 회사와 직원이 윈·윈하는 것이다. 구글을 포함해 위에 언급한 회사들이 부러운 진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회사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왔는데, 아마존이 실시하는 ‘애완견과 함께 출근하기’ 역시 연구로 입증된 방법 중 하나다. 지난달 캐나다 클레어몬트대학원 신경경제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애완견과 시간을 보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3분의1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면서 스트레스는 낮아지고 타인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애완견과의 동반 출근이 타인을 더 신뢰하고 근무시간 중 긴장감을 낮추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측의 배려가 결국 이익으로… 직원과 윈윈 직원들에게 ‘딴짓’을 허용하는 것 역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의 인력자원 정보시스템 업체인 ‘밤부HR’(BambooHR)의 부회장 러스티 린퀴스트는 “일부 회사들이 근무시간 중 직원들의 페이스북 사용이나 인터넷 서핑 등의 ‘딴짓’을 단속하는 것은 오히려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적으로 피곤할 때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피로해지면 의욕이 없어지고 업무 성과에도 지장을 준다”면서 “돌아다니거나 과지를 먹고 수다를 떠는 등의 활동은 두뇌에 휴식을 가져다 주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것은 곧 업무 성과와 생산성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야근할수록 평균 업무 생산성 떨어져 야근이 일상이자 나아가 실력으로도 평가하는 일부 기업 문화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도 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가 컨설팅 전문업체인 매킨지와 함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시간 30분을 일한 A직원은 평균 근로시간이 9시간 50분인 다른 직원들에 비해 1시간 40분가량 더 일하고서도 생산성은 45%에 그쳤다. 근로시간이 A보다 짧은 다른 직원들의 평균 업무 생산성은 12% 더 높은 5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는 “야근을 할수록 생산성이 떨어지는 ‘야근의 역설’”이라고 평가했다. 회사가 직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원의 건강과 사생활을 보장해 주고 딴짓을 허용하는 등의 ‘정성과 신뢰’를 쏟는 것은 결국 생산성을 높여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회사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직원의 고용 안정성 역시 보장될 수 없으므로, 직원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애써야 하는 것 역시 당연지사다. 이러한 상관 관계 속에서 어느 한쪽의 이익에만 치우쳐지지 않고 균형이 생길 때 회사와 직원의 생존뿐만 아니라 높은 행복지수까지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huimin0217@seoul.co.kr
  • 헤이즈 썸타, 엑소 첸에 기분 상해? ‘매서운 표정’

    헤이즈 썸타, 엑소 첸에 기분 상해? ‘매서운 표정’

    엑소 첸과 래퍼 헤이즈가 호흡을 맞춘 SM STATION의 아홉 번째 곡 ‘썸타’가 공개됐다. ‘썸타’는 8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번 곡은 SM 소속 가수인 첸과 외부의 랩퍼 헤이즈, 프로듀서 바이브 류재현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노래로 흥겨운 리듬이 더해진 매력적인 댄스곡이다. ‘썸타’의 가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남녀 사이의 긴장감과 다이나믹함을 담고 있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가사의 내용을 잘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첸과 헤이즈는 모델들을 보조해주는 패션쇼의 스태프로 분했다. 헤이즈는 모델들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꼼꼼히 체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첸은 보조 마이크를 달고 패션쇼 진행을 바쁘게 챙겼다. 그러나 첸은 바쁜 와중에도 헤이즈를 주시하며 챙기려고 하는 달달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헤이즈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디자이너를 보고 질투심을 내비쳤다. 첸이 자신에게도 수고했다고 다독이는 디자이너를 무시하고 휑 지나가며 유치하면서도 귀여운 완벽한 질투남의 모습을 보인 것. 헤이즈 역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첸의 모습에 질투를 드러냈다. 한편 ‘썸타’는 펑키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담긴 업템포의 댄스곡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첸과 실력파 래퍼 헤이즈가 색다른 조합을 이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구글의 구내식당이 부러운 진짜 이유

    [송혜민의 월드why] 구글의 구내식당이 부러운 진짜 이유

    구글은 일명 꿈의 직장 혹은 신의 직장으로 통한다. 높은 연봉 테이블도 부러움의 대상 중 하나지만, 무엇보다도 남다른 근무환경이 타 직장인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구글 뿐만 아니라 애플이나 페이스북 등 내로라하는 굴지의 글로벌 IT기업들도 직원중심문화를 가지고 있기로 유명하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시대를 앞선 아이디어로 흐름을 이끌어간다는 것이고, 동시에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높은 생산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대승을 거둔 ‘알파고’를 제작한 구글은 그야말로 밥맛과 일할 맛 모두 나는 구내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욕 사옥 구내식당에서는 삼시세끼 다양한 메뉴를 내놓을 뿐만 아니라 간식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원한다면 가족과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구내식당이 가진 엄청난 ‘뷰’(View)에 있다. 구글 뉴욕 사옥의 구내식당에서는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마치 전망대 꼭대기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아침·점심·저녁을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티뷰에 있는 구글연구소 ‘구글 플렉스’에는 무려 11개의 구내식당이 있다. 뉴욕 사옥과 마찬가지로 한식과 중식, 태국식 등 아시아 식단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 식단까지 종류도 가지가지다. 세계 각국에서 인재들을 불러 모으고 이들에게 가장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여기에 근무시간 중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나 오락실, 수면실은 사용 빈도를 떠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또 어떤가. 어지간한 회사들은 ‘허용’하기 힘든 것까지 허용하는데, 바로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출근이다. 아마존은 스스로를 ‘애견친화기업’이라고 칭할 만큼 하루에도 수백 마리의 애견이 주인과 함께 회사로 향한다. 연일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을 끄는 페이스북은 눈치 보지 않아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론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육아휴직의 자유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회사의 분위기나 주위의 시선 때문에 육아휴직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딸이 태어난 뒤 2개월 간 ‘모범적으로’ 육아휴직을 떠났고, 글로벌 회사의 대표이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업계의 선두에 선 한 사람의 육아휴직은 많은 기업의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단순히 뷰가 환상적인 구내식당이 있어서,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나오지 않을 수 있어서, 새 생명의 탄생과 성장을 아내와 남편이 함께 지켜볼 수 있어서 위의 회사가 부러운 것은 아니다. 어떤 정책이 됐든 회사가 직원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이러한 배려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높은 생산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배출은 결국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회사의 이익이 커지고 사회적 영향력이 높아지면 직원은 다양한 측면에서 이와 관련한 혜택을 또 누릴 수 있다. 회사와 직원이 윈-윈하는 것이다. 구글을 포함해 위에 언급한 회사들이 부러운 진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회사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왔는데, 아마존이 실시하는 ‘애완견과 함께 출근하기’ 역시 연구로 입증된 방법 중 하나다. 지난달 캐나다 클레어몬트대학원 신경경제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애완견과 시간을 보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3분의1 만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옥시토신 분비량이 늘면서 스트레스는 낮아지고 타인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애완견과의 동반 출근이 타인을 더 신뢰하고 근무시간 중 긴장감을 떨어뜨리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딴짓’을 허용하는 것 역시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의 인력자원 정보시스템 업체인 ‘밤부HR(BambooHR)‘의 부회장 러스티 린퀴스트는 “일부 회사들이 근무 시간 중 직원들의 페이스북 사용이나 인터넷 서핑 등의 ’딴짓‘을 단속하는 것은 오히려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적으로 피곤할 때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피로해지면 의욕이 없어지고 업무 성과에도 지장을 준다”면서 “돌아다니거나 과자를 먹고 수다를 떠는 등의 활동은 두뇌에 휴식을 가져다주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것은 곧 업무 성과와 생산성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야근을 일상이자 나아가 실력으로 평가하기도 하는 일부 기업문화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도 있다.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가 컨설팅 전문업체인 맥킨지와 함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시간 30분을 일한 A직원은 평균 근로시간이 9시간 50분인 다른 직원들에 비해 1시간 40분가량 더 일하고서도 생산성은 45%에 그쳤다. 근로시간이 A보다 짧은 다른 직원들의 평균 업무 생산성은 12% 더 높은 5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는 “야근할수록 생산성이 떨어지는 ‘야근의 역설’”이라고 평가했다. 회사가 직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원의 건강과 사생활을 보장해주고 딴짓을 허용하는 등의 ‘정성과 신뢰’를 쏟는 것은 결국 생산성을 높여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회사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직원의 고용안정성 역시 보장될 수 없으므로, 직원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애써야 하는 것 역시 당연지사다. 이러한 상관관계 속에서 어느 한 쪽의 이익에만 치우쳐지지 않고 균형이 생길 때, 회사와 직원의 생존뿐만 아니라 높은 행복지수까지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정음 류준열, 질투 부르는 ‘다정샷’ 첫사랑 이수혁 끼어든다 ‘운빨로맨스’ 합류

    황정음 류준열, 질투 부르는 ‘다정샷’ 첫사랑 이수혁 끼어든다 ‘운빨로맨스’ 합류

    황정음 류준열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운빠로맨스’에 배우 이수혁이 합류한다. 6일 소속사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수혁이 황정음 류준열 주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 출연을 확정했다. ‘운빨로맨스’에서 이수혁이 연기하게 된 최건욱은 어렸을 때 캐나다로 유학 간 후 테니스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후 쏟아지는 러브콜과 함께 금의환향 하게되는 그는 귀국 후 어린 시절 이웃사촌이자 첫사랑이던 심보늬(황정음 분)와 재회하게 되며 다시금 심보늬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고, 제수호(류준열)와는 심보늬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해 로맨스의 주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수혁 소속사 측은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배우 본인도 테니스 연습과 캐릭터 연구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이수혁의 매력과는 또 다른 따뜻한 매력에 기대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맹목적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가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남자 제수호를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심보늬 역에는 로코퀸 황정음이, 제수호 역에는 ‘응답하라 1988’로 많은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출연을 확정해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정음 류준열 이수혁이 출연하는 ‘운빨로맨스’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양의 후예’ 회식, “저랑 찍지 말입니다” 송혜교 진구 투샷

    ‘태양의 후예’ 회식, “저랑 찍지 말입니다” 송혜교 진구 투샷

    ‘태양의 후예’ 회식 사진이 공개됐다. ‘태양의 후예’ 출연 배우들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회식 인증샷 등을 게재해 시선을 모았다.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안보현은 2일 “핫해진다 즐거워. 혜교누나 구형”이라는 글과 함께 송혜교와 진구의 사진을 게재했다. 송혜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방대영+건방명주 싸인이란걸 한번 해봐?!?”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지원과 진구는 싸인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태양의 후예’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혜이니 “몸은 어른, 목욕탕 가면 다 놀라” 어떻길래?
  • ‘런닝맨’ 설현, “송중기가 이상형” 변함 없는 사랑

    ‘런닝맨’ 설현, “송중기가 이상형” 변함 없는 사랑

    걸그룹 AOA 설현이 평소 이상형으로 꼽았던 송중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다수결의 원칙! 위험한 만장일치 레이스’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리는 4.13 선거 홍보대사를 만나서 소원을 들어주는 미션을 받아 설현과 만남을 시도했다. 설현은 “촬영장까지 데려다 주세요”라며 소원을 빌었다. 촬영장으로 이동 중에 개리는 설현에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설현은 “전 동글동글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상형이 송중기 선배님이다”라면서 “그 전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때마침 송중기와 절친인 이광수가 전화를 걸어 왔고 개리는 이 사실을 이광수에게 알렸다. 이를 듣게 된 이광수는 “송중기의 모든 비밀을 설현에게 얘기해주고 진짜 정떨어지게 할 수 있다”며 질투했다. 개리가 “아니다. 지금 비밀까지 벌써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설현은 “맞다. 사랑하는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설현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데뷔 때부터 송중기가 이상형이다. 같은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면서 “송중기가 입대하는 날부터 제대할 때까지 날짜를 열심히 셌다”고 말하는 등 송중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영상=일요일이좋다-런닝맨/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일상 속 설현의 팔색조 매력 담은 TV CF ‘눈길’▶[핫뉴스] 설현 애교·섹시댄스에 ‘라디오스타’ 시청률 동시간대 1위
  • [고전으로 여는 아침] 헤라클레스는 흙수저였다

    [고전으로 여는 아침] 헤라클레스는 흙수저였다

    서양인들에게 최고의 영웅을 꼽으라면 단연 헤라클레스다. 그는 그리스 청춘의 불굴의 투지와 용맹, 그리고 괴력의 상징이자 모델이다. 헤라클레스가 그리스의 영웅을 넘어 서구의 불멸의 영웅으로 숭배받는 이유다. 하지만 그의 출발은 흙수저였다. 기원전 2세기에 활동한 아폴로도로스가 지은 그리스 신화집 ‘비블리오테케’에는 헤라클레스의 탄생과 행적이 자세히 나온다. 헤라클레스는 페르세우스의 손자인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로 태어났다. 명목상 족보는 화려하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르다. 암피트리온이 전쟁에 나간 사이 평소 알크메네에게 눈독을 들이던 제우스가 암피트리온의 모습을 하고는 하룻밤을 세 배로 늘리며 알크메네와 동침을 했다. 뒤늦게 테베로 돌아온 암피트리온은 예언자로부터 아내가 제우스와 교합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엄밀히 따져 헤라클레스는 불명예스러운 사생아였다. 하지만 암피트리온은 자신의 부재 중에 잉태된 자식을 신성한 신의 핏줄로 승화시킨다. 헤라클레스를 제우스의 아들로 규정하는 순간 그는 숙명적으로 인간을 넘어선 탁월한 역량을 요구받게 된다. 게다가 외간 여인에게서 얻은 자식을 질투심 많은 제우스의 정실 헤라는 끊임없이 괴롭힌다. 이는 흙수저가 겪는 시련의 은유일 테다. 헤라클레스는 주변의 질시와 견제를 딛고 당대 최고의 고수에게 궁술과 무술을 배우고 강철 같은 체력을 갖춘다. 그러던 중 헤라의 질투로 헤라클레스는 정신착란을 일으켜 제 자식과 동생 자식들을 불 속에 던져 죽인다. 이로 인해 테베에서 추방된 헤라클레스는 간신히 죄를 정화받고 델포이의 신탁에 의해 12년 동안 페르세우스의 적통(嫡統) 손자 에우리스테우스가 부과한 12가지 고역을 수행해야 했다. 잔인한 시험이다. 그 과업을 완수하면 불멸의 존재가 되리라는 신탁을 믿고 헤라클레스는 세계 오지로 죽음의 도전을 떠났다. 사자와 괴물 히드라의 처치, 난폭한 황소 끌고 오기, 황금사과 가져오기, 저승의 개 잡아 오기 등등 하나같이 인간에게 불가능한 난제들을 모두 해결하고서야 헤라클레스는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그의 흙수저 탈출기는 목숨을 건 처절한 사투였다. 오늘날 청년들이 안은 과제도 험난하다. 하지만 진정 자신의 전부를 걸고 도전하는 이가 얼마인지는 의문이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kipeceo@gmail.com
  • 사람잡을 질투심…뜨거운 죽을 女동료 얼굴 향해 던진 여성

    사람잡을 질투심…뜨거운 죽을 女동료 얼굴 향해 던진 여성

    질투심에 눈이 멀어 여성 동료에게 뜨거운 죽을 던진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태국 빠툼타니 주(州)의 한 슈퍼마켓에서 뜨거운 죽 그릇을 동료에게 던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라이브릭’(Liveleak.com) 이용자 ‘jasonandrews2014’가 지난달 25일 게재한 영상에는 슈퍼마켓 계산대 앞의 한 여성이 물건값을 계산하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계산을 마친 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구매한 뜨거운 죽을 여성 점원의 얼굴을 향해 던진다. 피해 여성이 얼굴을 감싸며 고통스러워 하는 가운데 가해 여성은 유유히 슈퍼마켓을 빠져나간다. 영상 게재자는 가해 여성의 매니저가 그녀의 동료인 피해 여성이 일을 더 잘한다는 칭찬에 질투심을 느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이 언제 어디서 찍혔는지, 피해 여성의 부상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영상= Jimmy Joh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학교운동장서, 학생앞에서…여고생 성추행 시도한 中 교사 ▶[핫뉴스] ‘여성조사원 뒤에 3인조!’ 강도로 돌변하는 설문조사원
  • 차예련 “남자가 돈+외모+능력 다 갖추고 있으면 좋다” ... 바로 주상욱?

    차예련 “남자가 돈+외모+능력 다 갖추고 있으면 좋다” ... 바로 주상욱?

    주상욱과 차예련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차예련의 이상형 발언이 새삼 화제다. 차예련은 과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당시 차예련은 “돈과 외모, 능력, 남자 중 가장 선택하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남자가 돈과 외모, 능력까지 다 가지고 있으면 가장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차예련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노력 없이 나보다 잘 나가는 것을 보면 질투가 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 28일 한 매체에 의해 골프장 데이트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을 인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톱 미모’ 걸그룹 멤버, 성인영화 데뷔 ‘충격’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 차예련, “주상욱과 공개연애? 할리우드 부러울 때 있어”

    차예련, “주상욱과 공개연애? 할리우드 부러울 때 있어”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차예련의 공개연애에 대한 발언이 새삼 화제다. 차예련은 지난해 8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개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시 차예련은 “확실한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며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 원래 키가 172cm인데, 하이힐 10cm를 신으면 키가 182cm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 시스템이 좀 부러울 때도 있다”며, 공개연애에 대해 “제가 끝까지 결혼한다는 전제하에는 (공개연애)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28일 주상욱 차예련 측은 연애설 보도 이후 연인 사실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함께 촬영하며 가까워졌다. 종영 후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다”며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톱 미모’ 걸그룹 멤버, 성인영화 데뷔 ‘충격’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 주상욱-차예련 열애 인증샷... 성탄절에도 함께? ‘케이크가 대체 몇 개야?’

    주상욱-차예련 열애 인증샷... 성탄절에도 함께? ‘케이크가 대체 몇 개야?’

    주상욱과 열애 차예련의 성탄절 인증샷이 화제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차예련의 크리스마스 인증샷도 새삼 눈길을 끈다. 차예련은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장의 크리스마스 풍경. 메리크리스마스 화려한유혹. 촬영 중 분위기 따뜻했던 10분. 행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흑백 사진에는 ‘화려한 유혹’ 출연자인 주상욱, 차예련, 김호진 등이 케이크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크리스마스에도 촬영 중이던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여 소박하게 파티를 즐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상욱과 차예련 소속사 양측은 28일 “드라마 ‘화려한 유혹’가 종영한 최근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다”고 두 사람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톱 미모’ 걸그룹 멤버, 성인영화 데뷔 ‘충격’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 의처증·의부증 질투 아닌 질병

    의처증·의부증 질투 아닌 질병

    지난 5일 경기 남양주의 60대 남성이 자신의 부인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한 이웃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 남성은 1년 전에도 부인의 불륜을 의심해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심각한 의처증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과연 의처증과 의부증은 질병일까. 27일 원은수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물었다. Q. 의처증과 의부증이 병입니까. A. 의처증, 의부증은 망상장애의 한 종류로 ‘질투형 망상장애’라고 부릅니다. 단순한 질투와 달리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배우자의 외도에 매우 공고한 확신을 갖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의처증, 의부증은 이전에 다른 정신과적 문제가 없었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망상만 존재하고 그 외 다른 증상들은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Q. 원인이 있나요. A. 질투형 망상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환경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뇌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특징으로는 주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나 낮은 성취감을 경험한 사람들, 대인 관계에서 비정상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배우자 외도에 대한 망상을 제외하고는 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병 평균 연령은 40세이지만 18세부터 90대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Q. 치료 경과는 어떤가요. A. 망상이 매우 확고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망상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면 치료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배우자와 분리되기 전에는 호전되기 쉽지 않고 분리돼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의사와 환자가 깊은 신뢰 관계를 쌓으며 정신 치료를 진행합니다. 약물 치료 효과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소희, “치마 입고 가면 쓰고..만족스러운 선물” 무슨 뜻?

    송소희, “치마 입고 가면 쓰고..만족스러운 선물” 무슨 뜻?

    ‘복면가왕’에 출연한 국악소녀 송소희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26대 가왕 선발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셨군요’의 정체는 바로 송소희. 그는 3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넘버세븐’가면을 쓴 스피카 김보형에게 패했다. 무대가 끝난 후, 송소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한 이후 올해 스무 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적인 목소리로 가요를 불러서 공감을 얻기가 힘들지 않느냐. 이렇게 끝까지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 김성주가 “‘복면가왕’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가”라고 묻자, 송소희는 “이런 무대에 설 기회도 별로 없고 치마를 입고 가면을 쓰고 즐거운 시간 만들고 싶어서 나왔다”며 “만족스러운 선물이었다”고 답했다. 게스트 김현철은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밖에 낼 수 없는 목소린데 송소리를 좇아서 그런 장르의 음악을 후배들이 할 거다”고 칭찬했고, 송소희는 “국악을 하지만 폭넓은 음악공부를 하고 싶다”며 “음악인으로서 송소희를 기대해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방송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여기 90%와 해봤다” AV스타 당당한 고백
  •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호후? 들어 본 적이 있었던가? 늘 그렇듯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짐부터 꾸렸다. 어디로 발을 떼야 할까 역전에서 두리번대는 것으로 호후에서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박 3일, 그러니까 내 인생의 무려 20만 초를 호후와 함께했다. 모자이크처럼 촘촘했던 시간들이다. 호후 일본 혼슈 남서부 야마구치현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 현내 최대 도시인 시모노세키와 주고쿠 지방 거점 도시인 히로시마의 중간 즈음. 최남단에 면한 세토나카이해를 향해 일급 수계인 사바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사시사철 온화한 바람이 드나드는 작은 도시다. 내 오늘은 기꺼이 달린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기운이 감돌았던 첫인상과 달리 호후텐만구防府天?宮 주변이 시끌벅적해졌다. 일 년에 한 번,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면 평소의 한적한 분위기가 일시에 전복되어 호후텐만구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에 활기가 넘쳐난다. 1004년부터 시작된 축제 코신코사이御神幸祭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올해가 1,012회째. 세상에, 천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축제라니. 호후텐만구는 904년에 창건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이자 교토의 기타노텐만구北野天?宮, 후쿠오카의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宮와 더불어 일본의 3대 텐만구로 손꼽히는 곳이다. 텐만구는 일본의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를 모시는 신사를 말한다. 9세기 중후반 헤이안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정치가로 워낙에 똑똑한 사람이어서 천황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시기 질투하고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들이 많았는데 결국 그들에게 모함을 당해 교토에서 후쿠오카로 유배되어 생을 마쳐야 했다. 억울하게 죽은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축제가 시작됐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사람들은 바알간 매화 문양을 얼굴에 도장 찍고 텐만구 돌계단을 오르내렸다. 매화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몹시 아꼈던 꽃으로 몸에 그 문양을 도장 찍으면 그가 매화를 아꼈던 것처럼 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는, 일종의 행운의 상징이다. ‘학문의 신’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한창 공부할 나이의 아이들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축제는 오후 내내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않고 맨몸을 드러낸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가마를 이고 “왓쇼이, 왓쇼이”를 외치며 텐만구의 돌계단을 용맹스럽게 뛰어 오르는 의식에 이어 해가 진 후 텐만구에 모신 ‘학문의 신’을 가마에 싣고 2.5km 떨어진 해안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행렬로 이어진다. 일 년 내내 텐만구 안에서 사람들의 온갖 기원을 들어주는 신을 위해 이날 하루 바닷가까지 바람을 쐬어 주는 거라고 했다. 사실 좀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 가을 한가위 달밤에 네 살배기 조카 녀석이 어른들의 소원 세례를 보고는 “달님, 힘내세요!”를 외쳤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 어른들 소원을 다 들어주다 달님이 지칠까 봐 그랬는지, 아니면 달님이 힘내서 소원을 다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지 알 순 없지만 참 기특하단 생각을 했었다. 한편으로 때마다 해님, 달님에게 무턱대고 소원을 들어 달라고 조르기만 하는 내 모습이 조금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다. 꽤 불량스러워 보이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이들까지, 축제에 어우러지는 사람들에는 구분이 없었다.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들이 함께 뛰고 함께 웃는 모습은 기특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도 그들 틈에 끼어 힘껏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후의 귤빛 오후 이튿날 아침, 호후텐만구 돌계단 아래에 위치한 휴게소 우메테라스에서 자전거 한 대를 빌렸다. 한눈에 낯선 얼굴을 알아보는 마을 사람들. 빤히 쳐다보는 눈길이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여느 시골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이웃집 손녀를 보는 듯했기에 그 시선을 즐기며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갈랐다. 고목이 드리운 스오코쿠 분지를 지나 옛 영주 모리의 저택에 단장한 모리씨 정원까지 10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서울에선 한창 눈발이 날린다는데 이곳은 그저 단풍이 곱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는 말이 참말인가 보다. 조롱박 모양의 못을 크게 끼고 돌면서 단풍과 어우러진 저택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천왕이 머물렀다는 이곳 저택 안에서 정원 너머로 공장 굴뚝 연기가 뽀얗게 피어오르는 도시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르다. 저택에서 바로 연결된 박물관에서는 모리 가문에 내려오는 국보와 일본을 대표하는 산수화가 셋슈雪舟의 작품 등 다양한 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츠다 농원松田農園에는 키 작은 귤나무 아래 돗자리를 깐 나들이객들이 제법 있다. 종일 농원 내에서만큼은 얼마든 귤을 따 먹을 수 있다니 다 먹지도 못할 것을 괜스레 봉지가 터질 만큼 욕심을 내게 된다. 어른들이 귤 따기에 여념이 없는 사이 귤 하나 제대로 움켜쥐기에도 버거운 고사리 손 아이들은 굴러 떨어진 귤 하나를 그저 소중히 쥐고 있다. 딱 그만큼만, 제 손에 잡을 수 있는 만큼만. 호후의 오후는 그랬다. 귤껍질 깔 때 톡 터져 나오는 상큼하고도 신선한 그 찰나의 기분이랄까. 손톱에 노오란 물이 들도록 연신 귤을 까 먹으면서 귤빛 오후가 흘러간다. 우메테라스 자전거 대여 09:00~20:00 4시간 기준, 전동 자전거 300엔, 일반 자전거 200엔 추천코스 | 호후텐만구→스오코쿠 분지(절)→모리정원→도다이지 별원 아미다지(절) 모리씨 정원 09:00~17:00 성인 400엔, 중학생 이하 200엔 (박물관 관람은 요금 별도. 통합권은 1,000엔) 마츠다 농원 귤 따기 체험 10:00~17:00 성인 500엔, 학생 400엔, 미취학아동 300엔 종종걸음이 주는 여유 자전거를 반납하러 우메테라스에 들렀다가 호후 인근 야마구치에서 기모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것도 한때 내로라했던 고급 요정 사이코테이菜香亭에서. 1878년경에 문을 열어 지난 1996년까지 영업한 이 요정은 현재 건축, 정원, 미술품, 게이샤 등 일본 전통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버선에서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기모노 차림으로 단장을 한다. 입혀 주는 대로 가만 서 있기만 하는 데도 겹겹이 걸치고, 동여매고, 보통 일이 아니다. 30여 분을 낑낑거리고서 거울 앞에 가려다 넘어질 뻔. 보폭이 엄청나게 좁다. 그래도 그 모습이 궁금해 종종걸음을 걸으니 보는 이들이 재미있다고 깔깔깔. 내친김에 루리코지瑠璃光寺로 나들이를 다녀온다. 사실 야마구치는 교토를 동경하던 고대 일본 씨족의 하나인 오우치 가문이 교토를 모방하여 만든 도시다. 오우치 가문이 꽃피운 야마구치의 문화 가운데 가장 절정에 이른 것이 바로 이곳 루리코지. 나라의 호류지, 교토의 다이고지와 함께 일본 3대 명탑의 하나이자 국보로 지정된 고주노토五重塔를 중심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그리고 모리씨 정원에서 만났던 화가 셋슈, 그가 직접 그의 산수화폭을 풀어놓은 셋슈테이 정원과 아주 먼 옛날 흰 여우가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이 깃든 800년 전통의 유다 온천까지 두루두루 종종걸음을 걸었다. 기모노 차림이라 더 색다르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기모노 차림이라 참 좋았다. 그 풍경에 한 폭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었달까. 불편하단 생각보단 여유롭다는 기분이 더 강했다. 그냥 휙 지나치지 않고 조금조금 흰 도화지 위에 모자이크를 찍듯 발 도장을 찍어 갔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2박 3일보다 조금 더 길고 촘촘한 20만 초를 보냈다. 사이코테이 기모노 체험 버선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방식으로 기모노를 착용하고 유서 깊은 명승지를 산책할 수 있는 체험. 기모노 착용 시간 30여 분 소요. 여름에는 유카타 착용. 09:00~17:45 (매주 화요일 휴관) 2시간 이내 2,500엔, 2시간 이상 3,500엔(착용시간 약 30분은 포함하지 않음) 하루 전 예약 필수 083-934-3312 www.c-able.ne.jp/~saikou 유다온천 FOOT SPA카페 스타일로 단장한 유다온천의 족욕시설. 일본의 온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족욕탕과 확연히 구분된다. 따뜻한 온천수 증기가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온천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흰 여우가 하얀 거품 위에서 눈웃음치는 카페 라떼 한잔의 여유.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지 않아도 충분하다. 08:00~22:00 어른 200엔, 중학생 이하 100엔 083-921-8818 www.yuda-onsen.jp ▶travel info Airline야마구치현 호후시로 단번에 가는 비행편은 아직 없다.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 항공편을 이용,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에서 후쿠오카를 이어 주는 국내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FOOD 계란덮밥 |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계란. 그런데 속은 촉촉한 반숙 상태 그대로다. 독특하게 조리한 계란을 생선 튀김, 야채 등과 곁들여 먹는 일종의 덮밥.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이 지역의 첫 현령인 카토리 모토히코가 즐겨 먹었던 음식을 상품화 했다. 500~1,000엔. 가와라 소바 |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뜨거운 기왓장 위에 올린 소바 면을 차가운 간장 국물에 적셔 먹는다. 기왓장에 닿은 소바 면은 바삭하게 익어 사뭇 다른 식감이다. 시모노세키 음식이라지만 야마구치현 어디에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인 1,000엔 정도. 복어 | 야마구치현은 일본 제일의 복어 산지. 때문에 싱싱하고도 맛있는, 더하여 저렴한 가격에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어회가 포함된 사시미 코스 요리가 1인 7,000~8,000엔 가량. 간식용, 반찬용, 안주용으로 복어가 들어간 어묵도 좋다.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호후시 www.city.hofu.yamaguch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낙관이 사라진 시대라도 시라는 반딧불 계속 켜야죠”

    “낙관이 사라진 시대라도 시라는 반딧불 계속 켜야죠”

    김혜순(61)은 시인들의 시인이다. ‘읽을 때마다 다른 방향, 다른 세계를 가리키는’ 그의 시는 현대시에 다채로운 색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문단에서는 그의 시를 두고 ‘황무지와 넓이를 겨루며 실낙원과 높이를 다툰다’(권혁웅 문학평론가)고도 하고 ‘여성 시인들은 김혜순 공화국의 시민’(이광호 문학평론가)이라고도 한다. 그가 이번에는 화가들의 시인도 됐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트렁크갤러리에서 27일까지 열리는 전시 ‘김혜순 브리지’는 김혜순 시가 주인공이다. 작품들은 모두 그의 시에 바치는 헌사가 됐고 갤러리는 시를 읊는 공간이 됐다. 전시에 맞춰 시인은 시집과 시산문집을 나란히 펴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열한 번째 시집 ‘피어라 돼지’와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문학동네)이다. 2011년부터 써낸 시들을 모은 새 시집에서 그는 ‘시의 체면을 세워 주기가 너무도 힘든 시절이었다’고 술회했다. 세월호 사건 등 참혹한 일들이 무람없이 일상을 무너뜨린 시간들이었다. 지난 8일 성북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시인은 “그래서 이번 시집은 내 목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은유가 차단되고 직접적인 언술이 많았어요. 시의 체면이 깎였다고 한 이유죠. 시의 정수, 궁극에 닿으려면 시가 투명해져야 하는데 저는 항상 현실에 헤매고 있어 부끄러웠어요. 마치 해탈 못한 스님처럼요.” 내는 시집마다 자기 복제를 허용하지 않는 시인답게 이번 시집 역시 미학적인 실험과 강렬한 에너지로 들끓는다. 표제작 ‘피어라 돼지’는 일견 2011년 구제역 파동 때 생매장된 돼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실은 살풍경 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의 맨몸을 드러낸 것이다. ‘무덤 속에서 복부에 육수 찬다 가스도 찬다/무덤 속에서 배가 터진다/무덤 속에서 추한 찌개처럼 끓는다/(중략)/터진 창자가 무덤을 뚫고 봉분 위로 솟구친다/부활이다! 창자는 살아 있다! 뱀처럼 살아 있다!//피어라 돼지!/날아라 돼지!’(피어라 돼지) “한국 사회가 지금껏 고문이나 데모 현장에서 우리 몸을 다뤄 온 방식 또는 정해진 미의 기준으로 여성의 몸을 옭아매 온 방식을 쓴 겁니다. 우리나라만큼 성형이 많고 그것을 강요하는 나라가 있나요. 이렇게 사회가 우리의 몸을 함부로 다루는 행태가 구제역에 걸린 돼지를 다루는 방식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내가 모시는 시의 신(神)은 질투가 많다. 시가 아닌 산문만 써도 심통을 부리는 것 같다”고 했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교묘히 허문 시산문집을 낸 이유다. 2014년 문학동네 블로그에 신분을 감춘 채 ‘쪼다’라는 닉네임으로 연재한 글들을 묶었다. 책에서 한국(KOREA)을 ‘애록’(AEROK)으로 시인 자신을 ‘않아’로 뒤집은 그는 시에서처럼 한국사회의 비루한 얼굴을 가차없이 찌르고 여성에 대한 남루한 관념도 간단히 전복시킨다. ‘임종하는 꽃잎을 속수무책 밟고 온 사람들에게/따뜻한 체온이 부끄러운 사람들에게/몸에 박힌 가시로 심장을 가동하는 사람들에게//해마다 몇 번씩 아직도 살아 있으니 부끄럽지 않으냐고, 슬프지 않으냐고 채찍질하며 묻는 나라, 애록에서 산다는 것.’(애록에 살아요) 문학이 무력하다 절망할 때도, 낙관이 사라진 시대라도 시는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시인은 말한다. “세월호 사건 땐 아무것도 쓸 수가 없었죠. 깊이 부끄러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라는 이 거대한 시스템에 시라는 반딧불을 끊임없이 켜야 해요. 약한 목소리를 만나고 그들을 봐주는 게 시의 역할이니까 반딧불처럼 약한 목소리를 계속 들이대야죠. 시는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해 주는 끈이에요. 그런 꿈조차 꾸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말 비참해지지 않겠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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