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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 김준수 & 브래드 리틀 인터뷰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 김준수 & 브래드 리틀 인터뷰

    ●조성모 뮤직비디오 ‘아시나요’서 모티브 데뷔 때부터 영화를 능가하는 규모의 뮤직비디오로 주목받았던 가수 조성모의 10년 전 3집 타이틀 곡 ‘아시나요’를 기억하는지. 좀 더 추억을 되살려 보자. 1967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는 어린 한국 병사 조성모와 베트남 소녀역의 배우 신민아의 애절한 눈빛 교환 장면이 나온다. 고작 7초다. 하지만 7초의 힘은 컸다. 이 장면은 10년 뒤 창작 뮤지컬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룹 JYJ의 김준수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펜텀 역으로 1000회 이상 공연한 브래드 리틀 주연의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이 장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다음 달 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는 ‘천국의 눈물’의 두 주인공 김준수(24)와 브래드 리틀(47)을 지난 10일 서울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만났다. 김준수는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으로 우연히 만난 베트남 여인 ‘린’과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에 빠지는 ‘준’ 역을, 브래드 리틀은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사랑하는 여자 린을 지키고 싶어 하는 미군 장교 그레이스 대령 역을 맡았다. 김준수는 그룹 동방신기와의 갈등을 둘러싼 심정 등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브래드 리틀은 이름 때문에 국내에서 ‘빵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천국의 눈물’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나. 김준수 ‘천국의 눈물’은 한국에서 만든 창작극이고 초연 작품이다. 기존 작품들과 달리 나와 있는 게 없기 때문에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음악에 끌렸다. 이런 멋진 음악 안에서 연기하고, 노래하고 싶었다.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지킬 앤드 하이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브로드웨이 유명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등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브래드 리틀 한국에서 한국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고 연습하는 과정은 가히 환상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연습과정에서 한국 배우들에게 가르쳐 주거나 아이디어를 주곤 하느냐고 묻는다. 내가 가르쳐 주는 것보다 준수씨나 다른 한국 배우들로부터 색다른 스타일, 연기, 느낌 등을 많이 배우고 있다. ●준수는 여성 연기자와 호흡 맞추는데 일가견 →한 사람은 한국의 아이돌 스타이고, 또 한 사람은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다. 김 ‘오페라의 유령’ 공연 영상을 보면 항상 나오는 분이 리틀이다. 직접 뵌것도 영광이지만 단 1초의 연습과정에도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매번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극 중 리틀이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다른 배우들이 리틀의 연기를 보고 긴장하게 된다. 분위기 또한 묘하게 싸해진다. 역할 모델이다. 리틀 준수씨는 매우 열정적이다. 사실 연습하면서 준수씨가 맡은 준이란 배역에 질투나는 경우가 있다. 준수씨가 너무 배역을 잘 소화해서다. 특히 준수씨는 여성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일가견이 있다. 연기가 너무 좋아 나 또한 본받고 싶다. →나이 차이가 꽤 난다. 삼각 관계를 연기하는 데 있어 몰입이 어렵지 않나. 리틀 진정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나? 준은 굉장히 젊고 멋있으면서도 섹시하다. 내가 극 중 준수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많은데, 아마도 이 모든 것을 갖춘 준수에게 질투심을 느껴서일지도 모른다. 김 나이보다는 극 중 직책이 저는 일반 사병이고, 그레이스는 대령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오히려 한 여자를 놓고 대립하는 장면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려면 제가 좀 더 잘해야 한다. 부담이 크다. →JYJ와 동방신기의 갈등 얘기가 계속 나온다. 전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데. 김 어떻게 될지, 지금 상황이 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작년보다는 올해 더 좋은 소식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그 마음뿐이다. 2010년보다는 2011년, 좀 더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예진아씨’ 박예진 6년만의 숏커트 차도녀로

    ‘예진아씨’ 박예진 6년만의 숏커트 차도녀로

    배우 박예진이 긴 머리를 짧게 자른 채 숏 커트 헤어스타일의 ‘차도녀’로 변신했다. 박예진은 새해 1월 5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대한그룹 회장 비서실장의 딸이자 해영박물관 관장 오윤주 역을 맡았다. 극중 오윤주는 첫사랑 남정우(류수영 분)를 외면한 채 성공을 위해 박해영(송승헌 분)을 전략적으로 사랑하는 팜므파탈이다. 빅예진의 오윤주는 송승헌이 분한 박해영 곁에 갑작스레 등장한 이설(김태희 분)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맞붙게 된다. 박예진은 오윤주 역할에 걸맞은 이미지를 고심하던 끝에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는 숏 커트 변신을 감행했다. 박예진의 스타일리스트는 “박물관 관장 역할을 맡아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필요했다”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로 숏 커트는 6년만이다”고 박예진의 남다른 의욕을 전했다. 제작사 측 역시 “윤주가 첫사랑인 정우와의 풋풋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사랑스러운 긴 머리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박예진의 변화된 머리 모양을 비교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더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커튼콜 제작단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질투심 87세 할아버지 ‘순간’ 참지 못하고…

    질투심 87세 할아버지 ‘순간’ 참지 못하고…

    87세 할아버지가 강렬한 질투를 느껴 90세 부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최근 칠레에서 발생했다. 순간적인 감정을 못이겨 부인을 살해한 할아버지는 자살을 하려다 자식에게 들켜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년의 비극은 지난 1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일어났다. 이날 밤 외출했다 귀가하던 할아버지가 부인을 본 게 화근이다. 부인은 이웃집 남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순간 할아버지는 이웃남자를 부인의 숨겨놓은 애인이라고 확신했다. 질투심에 불이 붙은 할아버지는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집었다. 할아버지가 실수를 깨닫은 건 할머니가 숨을 거둔 뒤였다. 올해로 결혼 50년을 맞은 부인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 하지만 때마침 귀가한 아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할아버지는 칼을 빼앗겼다. 현지 언론은 “할아버지가 이미 80년대 살인사건에 연루돼 수감된 바 있다.”면서 “순간적인 착각과 질투심 충동으로 말년에 할아버지가 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연극리뷰] ‘책, 갈피’

    [연극리뷰] ‘책, 갈피’

    중학생 때 세계문학전집에 홀린 적 있다. 짙은 흑갈색 하드커버 위에 화려하게 수놓아진 금박의 제목이 드러내는 권위. 덕분에 그 전집만 다 읽으면 세상을 다 알아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러시아 대륙의 차디찬 눈보라처럼 휘몰아치는 ‘~스키’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서는 끝났다. 1권 첫 장 정도 만져보다 만 것. 대학 시절, 지금은 사라져버린 서울 종로서적을 무던히도 좋아했다. 주변에선 교보문고를 추천했다. 깔끔하고 널찍한 매장, 체계적인 분류 같은 것이 추천 이유였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쌓아둔 듯한 서가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하나 툭 빼 보는 재미에, 발길은 언제나 종로서적을 향했다. 열심히 읽기? 그건 나중 문제였다. ‘역시 촌놈 정서’라고 중얼거리며 픽 웃었던 기억. 연극 ‘책, 갈피’(이양구 연출, 한강아트컴퍼니 제작)는 누구나 품고 있지만 이제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하나쯤 꺼내게 만든다. 연극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재경, 재경을 질투하지만 늘 뒤처지는 지혜, 문학을 꿈꾸며 방황하는 영복, 이런 영복에게 목매지만 냉담한 반응에 절망하는 보경, 그리고 책방을 묵묵하게 지키면서 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책방 일꾼 지현과 현식의 얘기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어릴 적 한 동네에 살던 이들이 동네서점과 책을 매개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관통하는 주제는 작품에도 등장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이다. ‘한 번 떠난 길은 다른 길에 끝없이 이어져 있어/ 내가 남겨둔 길을 다시는 가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제목이 그냥 ‘책갈피’가 아니라 ‘책, 갈피’인 이유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어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그 시절, 그래서 묘한 희망과 불안 속에 살았던 그 시절을 겪었던 모두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책장이 빼곡히 들어찬 서점으로 공간적 배경이 한정되다 보니 인물 동선에서 다소 어색한 대목은 있다. 그러나 서울, 대전 등지의 공공도서관에서 실제 공연이 이뤄진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법하다. 내년 2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 전석 2만 5000원. (02)3676-3676.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김태우’ 스크린에 아로새긴 물오른 연기

    ‘김태우’ 스크린에 아로새긴 물오른 연기

    “연기를 시작했을 때 의사, 검사, 대학원생 같은 점잖은 역할이 100%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서는 지질한 캐릭터도 맡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캐릭터도 하고 있죠. 이미지 때문에 연기를 하는 데 위축되거나 일부러 변화하려고 애쓰지는 않아요. 평생 해야 하는 연기인데, 일희일비하지도 않으려고요.” 그를 규정하는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사람 좋은 미소, 부드럽다. 자상하다. 깔끔하다. 더 나아가면, 싱겁다. 소심하다. 유약하다…. 이러한 이미지들이 연기 활동에 걸림돌이 된 적은 없었을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의사, 검사, 대학원생 같은 점잖은 역할이 100%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서는 지질한 캐릭터도 맡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캐릭터도 하고 있죠. 이미지 때문에 연기를 하는 데 위축되거나 일부러 변화하려고 애쓰지는 않아요. 평생 해야 하는 연기인데, 일희일비하지도 않으려고요.” ‘연기파’라는 수식어가 이제 어색하지 않은 배우 김태우(39)를 지난 26일 서울 충무로의 한 영화 배급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새달 2일 신작 ‘여의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딸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한 전작 ‘돌이킬 수 없는’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김태우’를 보여준다. 정계, 언론계, 증권계가 밀집한 회색 빌딩 숲, 서울 여의도에서 숨막힐 듯 살아가는 증권사 과장 역할이다. 상사와 후배에게 무시당하며 정리해고 1순위 대상에 오른 캐릭터. 아버지는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사채 빚은 커져 간다. 그 때문에 가정 생활은 위기를 맞는다. 슈퍼맨처럼 정의감에 불타는 어릴 적 친구를 만나며 상황이 달라진다. “원래 해외 영화제를 겨냥한 작품이었어요. 회사를 세습하고, 빚을 갚지 않으면 (사채업자가) 회사까지 찾아와 난리를 치고, 시아버지가 아프면 며느리가 돌보는 등 우리에겐 흔한 풍경들이 해외에선 재미있게 받아들여질 것 같았죠. 다중인격에 관한 잔혹극이어서 현실 속에서 억눌리면서도 참고 살아가야 하는 관객들이 대리만족하며 극장을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죠.” ‘여의도’는 스릴러로 홍보되고 있지만, 스릴러로서의 점수는 낮은 편이다. 눈썰미 있는 관객이라면 일찌감치 막판 반전을 눈치챌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스크린에 아로새겨진 김태우의 연기력을 맛보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이다. 주인공의 심리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비주얼을 발견하는 색다른 재미도 있다. 1996년 KBS 탤런트로 데뷔를 한 그라 여의도에 대한 추억도 많을 것 같았다. “출퇴근을 했던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기 때문에 남다르게 느껴지는 곳이죠. 신인 때 출연료는 따로 없고 월급으로 50만원 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별관에서 모든 세트 촬영을 했는데, 내근 개념이라 수당이 없었죠. 그래서 2만원 정도 수당이 붙는 야외 촬영을 더 좋아했어요. 하하하.” ‘여의도’는 작품 외적으로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예진 아씨’ 황수정이 출연한다는 이유에서다. 황수정이 언론 노출을 꺼려 제작보고회나 기자간담회 등이 파행을 겪기도 했다. “수정씨 입장도 이해가 가요. (사건 이후) 3년 전 영화 ‘밤과 낮’에 나왔고, 드라마 ‘소금인형’도 찍었죠. 촬영을 완료했지만 개봉이 미뤄지고 있는 것도 있어요. 이번 작품이 복귀작처럼 대대적으로 비쳐지는 상황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전작인 ‘돌이킬 수 없는’이나 ‘여의도’ 모두 김태우의 절절한 부성애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결혼 10년 차에 접어들어 여섯 살 딸과 다섯 살 아들을 둔 그의 실제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해졌다. “음,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이들 도시락을 싸줬어요. 그런 정도?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내가 핀잔을 줄 것 같네요. 일주일에 한번 싸준 것으로 생색냈다고요(웃음).” 1997년 한석규·전도연 주연의 ‘접속’으로 인상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던 그는 2002년 ‘그 여자 사람잡네’ 이후 좀처럼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없었다. 때문에 작가주의적인 작품을 고집한다, TV 드라마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등의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잘못된 선입견일 뿐이라고 김태우는 고개를 젓는다. 실제 그는 최근 SBS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의 남편 역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금방 죽기는 했지만 말이다. 케이블 영화 채널 OCN이 만든 ‘신의 퀴즈’에도 특별 출연했다. “영화 작업을 할 때 드라마 제의가 오는 등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까닭이 커요. 그러다 보니 드라마는 안 하는 배우로 여겨지더라고요. 절대 아닌데…. ‘대물’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니 드라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하하하.” 영화 속 슈퍼맨 같은 친구처럼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족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삼형제인데 아버지가 질투할 정도로 우애가 유별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김태우는 요즘 형제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네살 아래 동생 태훈이 원빈 주연의 액션 영화 ‘아저씨’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대박이 났다. 동생 이야기가 나오자 김태우의 얼굴에 어느새 미소가 번졌다. “제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원래 광고 쪽 일을 하고 싶어 했는데 연기가 재미있다고 계속 하더라고요. 연극, 독립 장편 영화도 엄청 많이 한 친구예요. 4~5년쯤 뒤 나이를 더 먹고 나서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물론 형제이기 때문에 캐스팅되는 게 아니라 배우 대 배우로서 캐스팅돼야죠.”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예쁜 여성 취업에 유리? 편견일뿐”

    “예쁜 여성 취업에 유리? 편견일뿐”

    여기 취업을 앞둔 여성 2명이 있다. 한명은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는 미인이고 다른 한명 은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가진 여성이다. 같은 조건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두 사람 중 누가 취업에 더 유리할까. 대부분은 전자를 꼽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 심리학 연구진이 발표한 외모와 취업률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예상과 반대로 취업에서 ‘미모 혜택’은 전혀 없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지이브 슈디너 박사는 “평범한 외모를 가진 여성 구직자가 남다른 미모를 뽐내는 여성 지원자에 비해서 기업의 서류 통과를 할 확률이 30% 더 높았다.”는 내용을 28일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연구진은 남녀 지원자 5312명의 사진이 붙은 이력서와 사진이 없는 이력서 2가지 버전을 구인광고를 낸 유럽 및 이스라엘 회사 2656곳에 보냈다. ▲잘생기거나 예쁜 남녀▲평범한 외모의 남녀▲아예 사진이 없는 이력서로 나눠보내 결과를 비교한 것. 그 결과 미모의 여성 구직자들은 평범한 외모를 가졌거나 사진이 아예 없는 이력서를 낸 지원자들보다 서류통과 확률이 현격히 낮았다. 세가지 경우 중에서 사진이 없었을 때가 전화를 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으며, 평범한 외모의 여성은 예쁜 여성에 비해서 30%나 서류통과에서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았다. 오히려 남성의 취업에는 ‘미모 프리미엄’이 상당히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잘생긴 남성의 이력서가 서류심사를 통과할 확률은 19.2%인데 반해 평범한 외모의 남성은 13.7%, 사진이 아예 제출하지 않은 구직자 중 9.2%만이 서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달리 이스라엘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력서에 증명사진을 함께 제출하지 않는 등 국내 사정과 다른 점이 많아서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연구진은 “예쁘거나 평범한 여성보다 사진 없이 낸 여성들이 서류합격률이 20~30% 높았다.”면서 “이는 직장 내에서 존재하는 여성 직원들의 질투심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풀이했다. 한편 이전에 발표한 심리학 연구진은 미모의 여성 근로자가 평범하거나 더 못생긴 경쟁자에 비해서 직장에서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3040여배우, TV도 스크린도 지배…‘여왕의 시대’

    3040여배우, TV도 스크린도 지배…‘여왕의 시대’

    ‘3040 여배우’들이 TV와 스크린을 지배하고 있다. 40대에 접어든 김혜수와 심혜진, 30대 여배우 신은경, 고현정, 김남주 등 ‘큰언니’ 여배우들은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혜수(40)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신경쇠약의 독설가 연주로 분한다. 서스펜스 코미디 ‘이층의 악당’에서 김혜수는 한석규와 함께 코믹 호흡을 맞추며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또한 김혜수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 의문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정신과 의사로도 출연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와 영화라는 ‘두 마리 토끼’가 김혜수의 손에 동시에 잡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심혜진(43)은 18일 개봉하는 섹시 코미디 영화 ‘페스티발’에서 단아한 한복집 여주인 순심 역을 맡아 성동일과 코믹하고 섹시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또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언덕’에서는 연극배우 홍나림 역을 맡아 도발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신은경 역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 석권하는 여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두 여자’에서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여의사로 출연하는 신은경은 정준호와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랑과 질투를 공유한다.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는 복수를 꿈꾸는 여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동갑내기’ 김남주와 고현정(39)은 각각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브라운관의 시청자들을 책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 출연 중인 김남주는 황태희로 분해 똑 부러지는 골드미스부터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는 아줌마를 연기한다. 고현정은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 서혜림으로 분해 인간적이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여성 정치인을 그리고 있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 여성정치인 캐릭터를 위해 고현정은 방송초반 아나운서로서의 모습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예진, ‘마이 프린세스’ 합류…송승헌-김태희 삼각관계

    박예진, ‘마이 프린세스’ 합류…송승헌-김태희 삼각관계

    배우 박예진이 MBC 새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합류해 송승헌 김태희와 호흡을 맞춘다. 2011년 1월초 방송되는 MBC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 크리에이티브 김은숙 / 연출 권석장 / 제작 커튼콜 제작단)에 캐스팅된 박예진은 극중 대한그룹 손자 송승헌을 사랑하는 달콤 살벌한 여인 오윤주 역을 맡는다. MBC ‘선덕여왕’ 이후 1년 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예진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송승헌을 전략적으로 사랑하는 팜므파탈 여인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지만 송승헌 옆에 대한민국의 공주라는 이름으로 상큼 발랄한 김태희(이설 역)이 등장하자 질투심을 느끼고, 맞붙게 된다.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 측은 “무조건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이유있는 팜므파탈 오윤주 역에 박예진 만큼 딱 맞는 인물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본격적인 도전을 하게 되는 박예진이 송승헌, 김태희와 맞추게 될 첫 호흡에 벌써부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전했다.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는 송승헌과 김태희가 각각 대한민국 최대 재벌 기업 유일한 후계자이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외교관 박해영 역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되는 이설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180cm 롱다리 미녀 마음 사로잡은 단신男

    한 단신 개그맨이 롱다리 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TVB 방송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왕조람(30)이 지난 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2005 미스 차이니즈 인터네셔널’의 우승자 출신의 방송인 리야난(26)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왕조람은 최근 이 여성과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왕조람은 3년여에 걸쳐 리야난에게 구애를 펼쳤고, 지난 1년 전부터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커플은 남자의 키가 162cm 단신인데 반해 여자의 키가 무려 180cm나 돼서 중국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왕조람은 “그녀는 내 키가 전혀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내 여동생과 어머니를 만났다.”며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는 벤쿠버에 도착하면 그녀의 가족들을 만날 것이다.”고 전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장 남자로 유명세를 탄 왕조람은 “여자 친구가 내 몸매를 질투해 여자 흉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장 톡톡] ‘쩨쩨한 로맨스’ 제작 보고회

    [현장 톡톡] ‘쩨쩨한 로맨스’ 제작 보고회

    빨갛고 야릇한 포스터가 인상적인 ‘19금(禁)’ 코믹 로맨스 ‘쩨쩨한 로맨스’. 새달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8일 서울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다리에서 열렸다. 김정훈 감독이 연출한 ‘쩨쩨한 로맨스’는 뒤끝 하나는 알아주는 성인만화가와 모르면서 아는 척 허세만 가득한 섹스칼럼니스트가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성인만화 공모에 함께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배우 이선균·최강희가 투톱으로 나섰다. 먼저 입을 여는 이선균. “드라마가 끝나고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었다. 최강희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다.”고 치켜세운다. 이선균은 이미 2008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최강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칭찬은 계속된다. “시나리오를 접하고 최강희가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 영화를 하게 된 것도 절반은 최강희 때문이다.” 여기까진 제작 보고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른바 상대 배우 칭찬해 주기. 하지만 최강희, 역시 유별나다.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연기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고 폭탄 발언 시작. 물론 최강희 특유의 어눌하면서도 진지한 화법이 함께한다. “사실 연기할 때 우리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언젠가 맞겠지’라는 기대감에 또 같이 작업해 보고 싶어진다. 우린 참 안 맞는 게 매력이다.”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단다. 다시 부연설명을 하는 최강희. 이선균만 맞지 않는 게 아니란다. 감독과도 맞지 않았다고 웃는다. “김정훈 감독까지 우리 셋 다 서로 잘 안 맞는 사람들이다. 각자 다른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자꾸 쩨쩨해진다. 계속 구시렁거리면서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또 무척이나 열심히 한다. 그게 희한하게 재미있다. 이번에도 지겹도록 같이 해서 다음에 또 함께 하고 싶어진다.” 결론적으로는 상대배우와 감독에 대한 칭찬이다. 기자들을 ‘낚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동안(童顔) 비법을 묻는 여기자들의 질문에 “타고난 것 같다.”고 짤막하게 답해 좌중을 폭소케 하는 최강희. 곧바로 “지금껏 출연한 영화 중 가장 많은 노출신이 나온다. 이선균씨의 노출도 있으니 (여성분들은) 기대해도 좋다.”며 비법 확인에 실패한 기자들을 달랜다. 역시 능수능란한 솜씨. 이선균도 뒤질세라 “장가 가고 애 아버지가 되고 보니까 이런 장르의 영화를 총각 때처럼 많이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연애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쩨쩨하게 굴고 삐치고 다투고 질투하기 마련”이라면서 “연인들이 겪는 미묘한 감정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여성편력’ 강승윤 “이보람보다 미쓰에이가 좋아”

    ‘여성편력’ 강승윤 “이보람보다 미쓰에이가 좋아”

    ‘슈퍼스타K 2’의 스타 강승윤의 여성편력 사진이 화제다.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는 6일 트위터에 강승윤이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 민, ‘슈퍼스타K 2’ 도전자 이보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엠카운트다운’은 사진과 함께 “강승윤의 여성편력! miss A 민, 수지와 함께 할 때는 세상 최고의 깜찍이. 그리고 슈퍼스타K 큰보람과 함께 할 때는 캐썩소를~ 이래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글을 남겼다.강승윤에게 여성편력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강승윤이 각각 미쓰에이, 이보람과 사진 찍을 때의 표정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강승윤은 미쓰에이와 사진을 찍을 때는 미쓰에이의 노래 ‘브리드’(Breath)에서 입으로 손가락을 깨무는 깜찍한 안무동작을 따라하며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이보람과 찍은 사진에서는 썩소를 날리며 미쓰에이와 있을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강승윤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승윤 표정이 너무 상반된다”, “미쓰에이랑 찍은 사진에서 강승윤 너무 좋아한다. 질투나게”, “정말 여성편력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엠카운트다운’ 트위터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신은경 “악녀? 욕망에 솔직할 뿐이죠”

    신은경 “악녀? 욕망에 솔직할 뿐이죠”

    “백인기씨! 백인기씨 맞죠?”(신은경·작은사진 왼쪽) “누구시죠?”(서우·오른쪽) “나, 민재 엄만데….”(신) “미치겠네, 정말.”(서) 지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앞 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 촬영장. 별다른 세트도 없고 눈부신 조명도 없지만, 신은경과 서우, 두 여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 현장엔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이 맴돈다. ●변화무쌍한 악녀 연기로 호평 이날은 모녀 관계인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운명적인 장면. 눈에서 광선이 나올 것처럼 서로를 한참 쏘아 보던 두 사람은 감독의 ‘컷!’소리가 나자마자 입가에 미소부터 번진다. 신은경이 서우가 입은 옷이 너무 예쁘다며 코디에게 농담 섞인 투정을 부리자, 벌써부터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서우가 옆에서 함박 웃음을 터뜨린다. 요즘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신은경의 악녀 연기가 장안의 화제다. 작품에서 욕망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윤나영 역을 맡고 있는 그녀는 시시각각 얼굴을 바꾸는 악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도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동시간대 1위인 SBS ‘인생은 아름다워’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저야 작가 선생님이 써주신 대로 대사 한줄 흘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할 뿐이죠. 솔직히 첫 회엔 한 자릿수 시청률을 예상했는데 두 자릿수가 나와서 기뻤고, 이젠 솔직히 30%까지 갔으면 하는 욕심도 생기네요.” 재벌가를 배경으로 욕망과 탐욕으로 점철된 인간사를 흥미롭게 파헤친 드라마에서 주인공 윤나영의 캐릭터는 단연 돋보인다. 가난한 집 둘째 딸로 태어났지만 언니의 결혼 상대였던 재벌 그룹 셋째 아들(조민기)을 가로채는 등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전 나영이 꼭 악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애가 강하고, 잘살고 싶은 욕망이 남보다 강할 뿐이죠. 물론 방법은 올바르지 않지만요. 20대 초반은 형제자매에게도 질투를 느낄 정도로 치기도 있고 아직 미숙한 나이잖아요.” 1988년에 데뷔해 ‘X세대의 선두주자’로 드라마 ‘종합병원’, ‘엄마가 뿔났다’, 영화 ‘조폭마누라’ 등에 출연한 신은경. ‘욕망의 불꽃’에서 그녀의 20년 연기 내공은 빛이 난다. 남편을 재벌가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냉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아버지인 대서양 그룹 김태진(이순재) 회장을 대할 때엔 말투며 눈빛까지 180도 변한다. ●“작가의 믿음 배신할 수 없었습니다” “기존에는 중성적인 이미지나 비련의 여주인공 등 한 가지 이미지로 단선적인 역할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시대 변화의 폭도 넓고 복합적인 인물이죠. 극이 끝날 때까지 핑퐁 게임을 하듯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50부작인데 그래야 안 질리시죠.” 때문에 요즘 그녀의 팔색조 악녀 연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좀처럼 지칠 줄 모르는 나영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신은경은 “나이가 들면 현실과 타협하고 은근슬쩍 대충 살기 쉬운데, 나영은 어떤 상황에 처하든 실망하거나 포기하는 법이 없다.”며 나영과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이번 역할을 쉽게 맡았던 것은 아니다. 극본을 쓴 정하연 작가는 처음부터 윤나영 역에 신은경을 추천했지만, 관계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첫 촬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갑자기 결정된 캐스팅. 20년 경력의 여배우로서 기분이 나쁠 만도 하지만 작가의 믿음을 배신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전 이번에 사람이 일을 하는데 동기 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어요. 작가님이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다는 생각에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더군요. 첫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대 나영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에 여섯끼씩 먹으며 살을 찌웠어요. 얼굴이라도 어려 보이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죠.” ●“서우에겐 누구도 못 따라올 매력 있어” “정 작가님의 대사는 숨소리마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밀합니다. 50부작인데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주요 사건은 시작도 되지 않았어요.” 작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신은경. 극 중에서 그는 결혼 전에 딸을 낳는다. 태어나자마자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훗날 아들의 애인으로 등장하는 영화배우 인기(서우)다. “배우로서 노력을 해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는데 서우는 누구도 못 따라오는 매력이 있는 연기자예요. 배우로서 그 점이 참 부럽죠.” “모든 드라마의 결말은 권선징악이겠지만 독하게 마음 먹고 열심히 살아온 나영이 벌을 받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는 신은경.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결혼과 이혼, 각종 소송 등 인생의 적잖은 파도를 헤쳐 온 그녀에게 이번 드라마는 큰 의미로 다가온 듯하다. “작품을 하면서 제가 너무 고마웠던 것이 나영을 통해서 근성을 배웠다는 점이에요. 그동안은 오해를 받거나 모함을 받아도 내 주위의 사람만 편안하면 된다는 생각이 앞섰는데 이제는 포기하지 말고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이 진정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탈근대적 영화를 사색하다

    1980년대 초반에 고교시절을 보낸 남성이라면 ‘캡틴Q’나 ‘베리나인골드’ 등의 저가 양주를 기억할 게다. 점박이 무늬 교련복을 입고 ‘행군’ 가던 날이면, 누군가의 수통에서 어김없이 맑은 물 대신 노란색 저가 양주가 흘러나왔고, 저마다 한 잔씩 돌려 마시며 일탈마저 함께한다는 ‘뜨거운 동지애’를 확인하곤 했다. ‘자유로운 몸으로 영화를 철학하다’(장시기 지음, 당대 펴냄)는 누구라도 경험했을 이 일탈의 순간을 박찬옥 감독의 영화 ‘질투는 나의 힘’(2003)을 통해 독특한 방법으로 해석한다. “이튿날 머리가 빠개지도록 아플 거란 걸 알면서도 저급한 양주를 욕망하게 하는 힘, 바로 그 힘이 ‘시바스 리갈’과 ‘발렌타인 18년산’을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의 힘이었고, 그 힘이 환원돼 근대사회를 유지하는 힘으로 역작용했다.” 책은 이런 방식으로 우리의 근대성을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책은 ‘모름지기 탈근대적인 영화란 이래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 첫 단추는 영화를 해석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자세다. 애써 해석하고 이해하려 들면 들수록 음악과 미술 등 영화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 중 하나인 언어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영화의 대사와 이야기, 서사가 영화이미지들을 지배하는 순간, 영화를 해석하거나 이해하려는 근대 국가철학자들이 나의 눈과 나의 두뇌를 지배하고, 마침내 나의 몸조차 그들의 노예가 된다.”며 “마치 사랑하는 연인처럼 몸을 스크린과 접속해야 비로소 나의 몸이 영화를 사유하게 된다.”고 조언한다. 한국에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일본 등에 견줘 한참 늦은 1998년 무렵에야 비로소 탈근대 영화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탈근대 영화의 도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저자는 “서구의 근대성과 한반도의 식민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 영화가 미국 할리우드 근대 장르영화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출발은 늦었어도 결승점은 먼저 통과할 수 있는 법. 저자는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홍상수 등의 영화감독들을 통해 탈근대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낙관한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로 ‘도배질’됐다. 저자가 ‘영화의 혁명’이라 부를 만큼, 아바타가 영화로 할 수 있는 모든 사유와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부에서는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1925~1995)가 ‘영화 1’ ‘영화 2’에서 말한 것을 저자 나름대로 풀어썼다. 3부는 근대 장르영화들과 탈근대의 노마드 영화들을 주제별로 선별해 쓴 논문들이고, 4부에서는 이안(미국),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멕시코), 박찬욱과 홍상수 등 감독들을 통해 탈근대의 영화 감독을 이야기한다. 5부에서는 남북 분단의 한반도를 영화이미지로 보여 주고 있는 장훈 감독의 ‘의형제’와 이창동 감독의 ‘시’를 통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파괴성과 폭력성을 탈근대적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2만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밀당’ 못해 싱글이라는 당신, 사랑은 기술이 아니에요

    서늘한 가을바람이 외로운 솔로의 어깨를 더욱 움츠리게 하는 계절이다.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사랑을 갈구하지만 제 짝을 못 만난 모든 싱글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사랑할 때 알아야 할 59가지’(토마스 맥나이트·로버트 필립 지음, 정윤미 옮김, 프롬북스 펴냄)는 솔로 탈출을 꿈꾸는 이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도록 도와주는 길잡이를 자처한다.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CNN방송 등이 싱글 필독서로 추천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그렇다고 너무 과한 기대는 하지 말 것. 미국의 저명한 연애 카운슬러,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들이 알려주는 ‘연애의 기술’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사랑을 받으려면 자신부터 사랑하라’, ‘도전할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라’ ‘상대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등 수많은 연애 지침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얘기들이다. ‘호감이 있으면 2%만 드러내라’, ‘뺏고 빼앗기는 질투의 심리를 이용하라’같은 ‘밀고 당기기’식 연애 기법들도 익숙한 것들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연애의 기술이 아니라 사랑에 관한 마음가짐이다. 저자들은 진정한 사랑은 90%의 우정과 9%의 존중심, 1%의 열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사랑은 한여름 소나기처럼 갑자기 찾아오지 않으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연애 비법의 핵심은 사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 세가지 요소 중 어떤 면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아내고 실천하는 것이다. 가령 상대방이 당신을 아직 어렵게 여긴다면 우정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의 열정은 우정과 존중심의 탄탄한 바탕 위에서 활짝 피어날 수 있다고 저자들은 조언한다. 1만 2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칭기즈칸, 발해공주를사랑했다?

    칭기즈칸, 발해공주를사랑했다?

    칭기즈칸이 발해 공주와 사랑에 빠졌다? 오는 25일부터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이 주최하는 ‘제5회 세계한국학대회’에서 몽골학자가 발표할 논문의 주제다. 자미얀 바투르 몽골 국립대 교수는 16~17세기에 기록된 몽골 문헌 ‘백사’(白史·White His tory), ‘황금사략’(黃史略·Precious Sum mary) 등에서 한국을 언급한 것을 따로 떼내 정리한 논문을 발표한다. 13세기 때의 일이 16~17세기에야 기록된 것은 그나마 중심을 잡아주던 쿠빌라이칸(훗날 원나라 시조가 되는 칭기즈칸의 손자)이 죽은 뒤 한동안 몽골제국이 큰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들 기록은 몽골 제국을 구성하는 5가지 색깔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흰색으로 규정한다. ‘백의 민족’을 떠올리면 된다. 몽골은 푸른색, 중국은 붉은색, 티베트는 검은색, 투르크는 노란색을 배정받았다. ‘한국의 코끼리 산’에 대한 언급도 있다. 몽골인 입장에서 코끼리 등짝처럼 높고 옆으로 길게 퍼진 하얀 산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두말할 것 없이 ‘백두’(白頭)산을 뜻한다. 기록에 따르면 칭기즈칸은 태양이 떠오르는 곳으로 진격해 ‘솔롱고스 메르키드족’을 위협, 여러 노획물을 손에 넣는다. 노획물 중에는 메르키드족의 왕인 다이르 우순 칸의 딸 쿨란도 포함돼 있었다. 칭기즈칸은 완승을 거뒀음에도 3년이 지나도록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쿨란이 너무 어여쁜 새 부인이어서다. 그러나 칭기즈칸의 부인 부르테 역시 통이 컸다. 질투나 시기보다는 류트(기타처럼 생긴 유목민의 현악기) 연주에 능한 신하를 보내 칭기즈칸을 점잖게 타일렀고, 부끄러움을 느낀 칭기즈칸은 스스로 되돌아 온다. 칭기즈칸의 초기 행적은 대체적으로 몽골족 내부의 주도권 잡기 싸움으로 이해된다. 이에 근거해 대부분의 중국 학자들은 다이르 우순 칸과 쿨란 공주를 다구르족, 그러니까 몽골족의 다른 갈래 정도로 파악한다. 그러나 몽골 학자인 바투르 교수는 이런 관점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다이르 우순 칸과 쿨란 공주는 명백히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투르 교수가 그 근거로 제시하는 이유는 이렇다. “13세기 이래 솔롱고스(Solongos), 혹은 솔랑가(Solanga)는 몽골에서 한국을 가리키는 단어로 고정됐다. 이는 몽골이 다이르 우순 칸과 쿨란 공주를 바로 한국의 왕이자 한국의 공주로 이해했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이 왕과 공주를 다구르족으로 파악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번역(misinterpretation)이거나 조작(falsification)된 것이다.” 다른 몽골 문헌에서는 이 시기 역사를 기록하면서 솔롱고스 메르키드족의 왕 이름을 ‘부크 차간 칸’이라 적었다. 바투르 교수는 “부크 혹은 부카이는 몽골 말로 늑대를 높여 이르는 것으로 몽골이 흔히 옛 발해 지역에 살던 유목민을 부를 때 쓰던 말”이라면서 “따라서 쿨란 공주의 아버지, 즉 다이르 우순 칸과 (문헌에 기록된) 부크 차간 칸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발해가 나라 자체는 926년에 망했어도 그 후손들은 계속 남아 명맥을 이었다는 게 바투르 교수의 설명이다. 한족이 통상 다른 민족을 낮춰 부르기 위해 동물 이름을 넣었다면, 몽골족은 유목민답게 그 지역을 상징하는 동물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메르키드(Merkid)가 몽골의 메르겐(Mergen), 신라의 마립간(麻立干)과 동일 계통의 단어로 활을 잘 다루는 종족을 뜻한다는 해석이 존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바투르 교수의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솔롱고스’가 ‘무지개가 뜨는 나라’가 아니라는 해석이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옛 몽골어 계통에서 ‘솔로고’(sologo)는 삵이나 담비 같은 짐승을 뜻한다. 만주어 솔로히(solohi)는 족제비를 뜻한다. 발해가 늑대로 상징됐다면, 비슷한 원리로 ‘솔롱고스 메르키드’란 ‘삵이나 담비처럼 날래고 활 잘 쏘는 종족’을 부른 명칭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보면 결국 쿨란 공주는 우리나라 발해말갈의 후손인 셈이다. 학술대회에는 이 논문을 포함, 25개국 18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R&B 가수로서의 부드러움과 멋진 스타일에 가려진 니요(Ne-Yo)의 의외의 모습이 공개됐다.만화책 마니아라는 사실을 밝힌 니요는 오는 11월 24일(현지시각)에 발매되는 네 번째 앨범 ‘라이브라 스케일’(Libra Scale)에 맞춰 똑같은 제목의 만화책을 직접 제작해 9일 뉴욕 코믹 콘을 통해 직접 만든 만화책을 공개했다.니요는 ‘라이브라 스케일’로 만화책 세계에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해 “흥분되고 기쁜 마음 이상”이라고 전했다. 니요는 만화책에서 제롬(Jerome)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평범한 인물로 등장한다. 제롬은 초능력을 받은 대신 사랑에 빠질 수 없는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제롬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이 악당 다이아몬드 아이(Diamond Eye)가 되자 도시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과 싸워야만 하는 인물이다.만화책 스타로 대중들 앞에 나서면서 니요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캐릭터 베스트5를 뽑아 봤다.1. 스파이더맨(Spider-Man)니요는 자신과 스파이더맨은 떼려야 땔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피터 파커(Peter Parker)처럼 학창시절 인기가 없었기 때문. 니요는 “완전 모범생이던 그가 갑자기 영웅으로 변신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2. 울버린(Wolverine)울버린은 엑스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니요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만화책에 등장하는 울버린은 작고 볼품없는 사람이다. 겉모습만 보면 철저하게 과소평가 당하는 인물이다”고.3. 헐크(Hulk)니요는 헐크의 오랜 팬이다. 헐크의 엄청난 괴력이 질투 날 정도라고. 니요는 “탱크를 한 손으로 가볍게 집어 올려 테니스 공처럼 던져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4. 나이트크로울러(Nightcrawler)나이트크로울러가 가진 순간이동 능력은 니요를 사로잡았다. 특히 투어 때문에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몇 시간을 보낼 때면 더 간절해진다. “여행 경비를 확실히 줄일 수 있을 텐데 말이죠”라고 전했다.5. 배트맨(Batman)니요가 뽑은 다른 캐릭터는 모두 초능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배트맨은 유일하게 다른 특별한 초능력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이다. “마음만 먹으면 배트맨의 뼈까지 갈아 없앨 수 있는 녀석들에게 맞서는 평범한 사람이다. 배트맨의 용감함은 항상 본받고 싶은 부분이다”사진 = 앨범 재킷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U2, 보노 등 수술로 연기된 ‘360 투어’ 본격 재개▶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린킨 파크, 신곡 뮤비서 우주 속 별자리로 변신▶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뮤비서 반항아 모습 ‘눈길’▶ 제이지, 드디어 11월에 새 앨범 발표!
  • ‘신이 내린 몸매’ 신민아, 격한 겸손 “힙라인은 포토샵…”

    ‘신이 내린 몸매’ 신민아, 격한 겸손 “힙라인은 포토샵…”

    ‘신이 내린 몸매’라는 찬사를 받으며 20,30대 여성들의 워너비스타로 떠오른 배우 신민아가 자신의 몸매를 두고 겸손한 입장을 전했다. 다수의 패션 화보에서 옷맵시를 드러내고 있는 신민아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의 몸매를 한껏 드러낸 사진이 컴퓨터 내 사진 응용프로그램 ‘포토샵’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진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신민아는 화보 콘셉트 상 힙라인을 강조하기 위해서 포토샵 작업을 거친 후 사진을 완성한다고 설명한 것. 이에 대해 여성팬들은 신민아가 지나친 겸손함이라며 질투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아무리 포샵했어도, 타고난 몸매의 소유자”, “신민아 몸매 완전 부럽다”, “예쁜데 겸손하기 까지...신민아 완전 좋아”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타블로는 결백했다 그래도 안믿는다

    타블로는 결백했다 그래도 안믿는다

    ‘그는 결백했으나, 그들은 믿지 않았다.’ 한 네티즌이 지난해 11월 타블로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진위 공방이 마침내 일단락됐다. 경찰이 2003년 데뷔한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30·본명 이선웅)의 스탠퍼드대 졸업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시민증 위조도, 미국 재학 중 국내체류 사실도 없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학력위조를 주장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의 매니저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매니저로 활동하는 아이디 ‘왓비컴즈(whatbecomes)’가 미국 국적의 김모(57)씨로 드러나면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친구 박모(57)씨의 주민등록번호로 차명 아이디를 만들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엄연한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한다. 경찰은 미국에 거주하는 김씨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피고소인 19명(아이디 중복자 제외)에 대한 조사를 진행,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결국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은 ‘진짜’로, 그의 학력위조를 주장했던 네티즌의 신원은 ‘가짜’로 드러났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자인 ‘왓비컴즈’를 소환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결국 남은 건 악플러들의 공격에 대인기피증을 앓고 음악활동마저 중단한 ‘패닉’ 상태의 한 개인뿐이다. 네티즌들도 악플러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타진요’와 ‘상식이 진리인 세상’(상진세) 등을 대상으로 정식 사과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트위터도 들끓고 있다. ‘fhtaiji’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시민은 “타진요나 상진세를 구제불능, 민폐, 걸림돌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런데도 타진요 측은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카페 회원 중 변호사를 찾으며 “소송비용을 내겠다.”는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경찰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는 조롱 섞인 댓글까지 뜨고 있다. 카페 가입자 수는 이미 18만여명을 넘어섰다. 경찰의 수사 발표에도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사회불신구조와 시기, 학벌 집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타블로의 말처럼 “못 믿는 것이 아니라 안 믿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홍식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천안함 사건과 마찬가지로 국가기관의 발표조차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정부 공신력이 떨어지고 사회 전체에 불신문화가 팽배해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신정아나 일부 유명 연예인의 학력위조 등 과거사건이 학습효과를 준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득권층에 대한 반항과 고학력자에 대한 질투심 등이 어우러진 군중심리라는 분석도 있다. 이 교수는 “시(詩)와 에세이로 스탠퍼드와 하버드 대학에 동시 합격하고, ‘수재 가수’라는 이미지로 성공까지 거두는 등 자신감 있는 모습이 시기와 비호감의 감정을 불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맹목적 믿음이 낳은 사회현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현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18만여명이 다 타블로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네티즌들이 여론을 이끄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자료를 올리고 자신들의 논리적인 해석을 인정받게 되면 거기에서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결국 공방 자체를 승리와 패배의 관점으로 보고 공격당하면 상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결국 휴거나 황우석 사건처럼 끝까지 사실이라고 믿는 소수의 사람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문화마당]누가 ‘공정사회’를 두려워 하는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누가 ‘공정사회’를 두려워 하는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학자가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하는 개념을 만들어 내는 걸 꿈꾼다면, 정치가는 권력투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담론의 생산에 주력한다. 담론이란 현실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정한 사회’란 이 같은 담론에 해당한다. 문제는 현실로서의 ‘공정한 사회’는 없고, 그에 대한 담론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선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라고 정의했다. 결과가 아닌 기회의 평등이 ‘공정한 사회’의 제1원칙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기회의 평등이 어떻게 보장될 수 있는가?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는 아무리 착하게 살고자 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해야만 존립할 수 있는 구조적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적으로 생성된 불평등을 개인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기에 계급 없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평등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전망은 틀렸다. 역사적으로 자본주의는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복지정책을 통해 해소하는 사회국가를 출현시켰다. 대부분의 선진 자본주의국가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사회국가를 지향한다. 오늘날 국가는 더 이상 특정 계급과 계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목적으로 합법적인 폭력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회정의 실현을 존재 이유로 삼는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이 국가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100년간 한국인의 지상과제는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세우는 일이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가 한국 현대사를 지배한 정치담론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같은 정치담론이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업적 뒤에 가려진 우리의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빛나는 옥일수록 티가 크게 보이므로,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그의 잘못은 더 큰 지탄을 받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도덕적 결함을 비난하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성공한 자에 대한 질투심으로 국가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을 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남북한의 체제경쟁은 자유와 평등 사이의 담론투쟁으로 전개됐다고 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유가 평등에 승리했다. 하지만 자유 없는 평등은 절대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북한은 붕괴위기에 처해 있는 반면, 평등을 희생시키는 자유는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남한은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통일이란 자유와 평등 사이 모순의 극복을 의미한다. 이 같은 변증법을 성취하는 화두가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개념처럼 담론을 만들 수 있다. 인간에게 개념은 현실을 인식하는 수단인 반면, 담론은 인간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라는 담론을 만들어내 정치적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그 담론의 포로가 되어 정치를 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역사에서 혁명은 현실이 가장 열악할 때가 아니라 담론과 현실의 불일치를 민중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위기에서 발발했다. 이 대통령에게 위기는 바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두 개의 화두 ‘공정한 사회’와 ‘통일세’를 누가 두려워하는가.
  • 존 레논, 후배 가수들의 70번째 생일 기념 헌사

    존 레논, 후배 가수들의 70번째 생일 기념 헌사

    오는 10월 9일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The Beatles) 멤버 존 레논(John Lennon)의 사망 30주기와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올해 7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후배 가수들이 빌보드를 통해 헌사를 전했다.잭 브라운(Zac Brown): 존 레논이 7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니. 역량 있는 작곡가이자 작사가이자 밴드 연주가이자 음악을 표현하는 법을 잘 알고 계셨던 분이다. 존 레논의 ‘질러스 맨’(Jealous Man)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그는 시인이자 작곡가이자 가수였다. 어디에서든 우릴 보고 있기를 바란다.에리카 바두(Erykah Badu): 자유로운 영혼과 자신을 표현했던 분이셨다. 여러분이 동의하든 동의하지않든 새 세계를 만들어 낸 건 분명하다.퀘스천 러브(Question Love):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셨다. 돌아가셨을 때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었다.데이비드 그레이(David Gray): 표현력이 정말 뛰어났다. 추상적인 표현으로도 정곡을 정확하게 찌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타고 났다.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한 뮤직 비디오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땅위에 올라서서 ‘이게 바로 내 밴드다’고 외치는 모습이 딱 존 레논의 모습이었다. 정말 훌륭한 가수라고 생각한다. 비오비(B.o.B): 존 레논의 음악 수준은 감히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뛰어나다.고골 보델로(Gogol Bordello): 존 레논은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다. 모닝 밴더스(Morning Benders): 내가 처음으로 가장 정직한 아티스트로 인정한 분이다.그레이스 포터 앤 녹터널스(Grace Potter and The Nocturnals): 존 레논의 노래, 음악, 인성이 그의 음악 인생에 잘 나타난 것 같다. 많은 작곡가들이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존 레논, 비틀즈 음악을 따라 부르며 자랐다. 많은 노래를 남기셨다. 감사드리고 존경한다. 존 레논의 음악이 영원했으면 좋겠다.파닉스(Phoenix): 비틀즈는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밴드다. 난는 사실 비틀즈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도 말이다.어게인스트 미(Against Met): 뮤지션 이라면 존 레논과 비틀즈 음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존 레전드(John Legend): 팝 컬처와 작곡 등 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사운드 가든(Sound Garden): 비틀즈의 음악은 정말 흥미로웠다. 음악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비틀즈 앨범을 들으려고 학교까지 빼먹곤 했다.블랙 앤젤스(Black Angels): 평범하지 않은 노래들도 많이 썼지만 난는 개인적으로 존 레논이 비틀즈 멤버 중 가장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내가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해서 그런 가보다.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 뉴욕에서 열린 파티에서 존 레논을 만났다. 아주 잠깐 동안 얘기를 나누었지만 진정한 천재라는 느낌을 받았다.데보(Devo): 켄자스에 데보를 보러 온 적이 있었다. 맨 앞줄에 앉아서 데보 노래 ‘언컨트롤러블 어지’(Uncontrollable Urge)에 나오는 가사 ‘야야야야’를 따라 부르더라.어게인스트 미(Against Met):: 어게인스트 미 밴드를 빼고 내가 두 번째로 했던 밴드 공연이 바로 ‘이메진’(Imagine)이었다.XX: 존 레논의 음악을 들으면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런지 들을 때마다 좋다.브루노 마스(Bruno Mars): “나는 과거를 꿈꾸곤 했지. 나나나나나.. 뼛속까지 떨고 있었지. 나는 질투 많은 남자일 뿐”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 존 레논은 평화로운 세상을 꿈 꿀 수 있게 해줬다.리지(Lissie): 평화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요코와 함께 몸소 보여줬다. 모든 사람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 레논하면 두 손가락으로 브리(V)를 그리며 평화 사인을 보내는 모습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데미 로바토(Demi Lovato): 3일 동안 비에 쫄딱 맞으며 그들을 기다린 팬이 있었는데 존 레논 부부가 그대로 돌려보내지 않고 집으로 직접 초대해 식사를 차려주고 노래를 들려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사진 = 빌보드 영상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70번째 생일’ 맞은 존 레논,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 릴 웨인, 교소도 감방에 헤드폰 숨겨 ‘독방신세’ ▶ 번 비, 신곡 ‘트릴리어네어’ 공개…“음반판매량 중요치 않아” ▶ 브루스 윌리스, 레이디 가가에게 영감 받아 ‘고기가발’ ▶ 비욘세, 엄마 의류 홍보위해 방송서 모델로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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