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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어 보인다”…1억 7천만원 들인 춘향 영정 또 논란

    “나이 들어 보인다”…1억 7천만원 들인 춘향 영정 또 논란

    “곱고 기품있는 자태가 안보인다.” “곧은 지조가 나타나지 않는다.” “청순하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인다.” 친일 작가 작품 지적에 휘말려 2020년 9월 철거된 이후 32개월만에 다시 제작된 춘향 영정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새로 그려진 춘향 영정에 대한 지적이 빗발치자 급기야 남원시의회가 다시 제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93회 춘향제에서 새 영정을 광한루원 춘향사당에 봉안했다. 1939년 이당 김은호 작가가 그린 춘향 영정은 그의 과거 친일 행적으로 2020년 철거됐다. 이번 영정은 김현철 작가가 제작했다. 1억 7000만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김 화백이 그린 춘향 영정은 가로 94㎝, 세로 173㎝ 크기다. 새 영정은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남원문화원이 제작을 주도했다. 그러나 새 영정을 본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은 도무지 춘향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남원 지역 15개 단체로 구성된 남원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새 그림 속 춘향은 도저히 10대라고 보기 힘든 나이 든 여성”이라며 “춘향의 덕성이나 기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가 지난달 25~27일 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최초 춘향 영정과 새 영정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초 춘향 영정은 1313표, 새 영정은 113표를 얻었다. 논란이 거듭되자 남원시의회가 춘향 영정을 다시 제작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9일 춘향 영정과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진 남원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새 영정이 제작 목적을 빗나갔다며 작가와 협의해 춘향 영정을 다시 그릴 것을 남원시에 주문했다. 남원시의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인상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춘향’을 그려야 하는데 새로운 춘향 영정은 중성적인 이미지의 40~50대 여성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이번 춘향 영정은 대다수 남원시민이 춘향영정으로서 인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전국적인 논란거리가 됐다고 질책했다. 이에대해 남원시는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시 의회에 전달해 춘향 영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새 영정을 그린 김현철 작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 춘향 영정은 판소리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와 경판본 ‘춘향전’의 첫대목에 등장하는 5월 단오를 맞아 몸단장을 한 채 그네를 타기 위해 나오는 17세 안팎의 18세기 여인상을 염두에 두고 그렸다”고 밝혔다.
  • 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인 듯”

    北, 대규모 열병식 준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인 듯”

    북한이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는 등 열병식 준비에 나선 것이 포착됐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15일 촬영한 평양 사동구역의 미림 비행장과 승마장 위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이러한 정황이 확인됐다. 직사각형 모양의 대규모 행렬은 약 30개, 1~2줄 정도의 소규모 행렬은 20여개가 나타났다. RFA는 전문가를 인용해 최소 4000명에서 8000명이 훈련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열병식 훈련장에 주차된 차량 등은 700~800대 정도로 예상된다. RFA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 달 말부터 보이지 않던 차량과 병력이 이달 10일부터 다시 훈련장에 모이기 시작했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행진 연습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에 보지 못했던 대규모 열병식 훈련 모습으로 판단된다”며 “북한이 오는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70주년과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훈련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열병식 준비 기간이 한두 달 정도임을 고려하면, 전승절에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31일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대해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며 간부들을 질책했다.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압박감을 드러내 이번 열병식에 한미 등 국제사회에 과시할 만한 무기를 선보일 가능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대통령실은 20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항’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지난 3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발표 때 이미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킬러 문항 출제 관행의 배경으로 지목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 간 ‘이권 카르텔’ 타파에 주력할 방침인 가운데 교육부를 둘러싼 책임론도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지난 3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던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당시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서 올해 수능을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밝혔고, 적정 난이도의 의미에 대해 “킬러 문항 내지는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는 전제에서 수능 시험 결과가 대입전형 자료로 기능할 수 있는 변별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또다시 교육과정에 없는 킬러 문항이 등장하며 교육 당국 스스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지난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평가원이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윤 대통령의 질책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과 여권 일각에서는 ‘킬러 문항 장사’로 떼돈을 벌어 온 대치동 학원가 등 사교육 업계가 일부러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이기도 한다.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윤 대통령 발언을 비판하고 나선 배경에는 수능 시험이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면 결과적으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어 자신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육개혁 노력을 흔들고 불필요하게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공교육 과정 내에서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느냐. 그것은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자기들 영역이 없어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당황하고 불안해하는데, 이를 전체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은 최악의 ‘교육참사’라고 불릴 만하다”며 “대통령은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올해 수능을 지금까지 지켜 온 방향과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료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료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의 ‘2023년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 2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보건소, 친환경사업소,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 안전환경국, 미래도시사업단,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금광연 위원장을 비롯한 최훈종·박선미·오승철·오지연 의원은 보건·도시계획·교통·도로·환경·안전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객관적으로 청취하고 균형있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발로 뛰는 현장형 대안감사’로 호평받았다.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과 도시계획지역 시정조치 미이행 및 수백억 미이행강제부과금 누락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관행적 예산편성 및 과도한 불용액 발생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철저한 관리 감독 ▲하천복구사업 관련 부서 협업 부재 ▲동물관련 조례 개정 필요 및 관련 부서 인력부족 등 긴 호흡으로 집행부가 간과한 대목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건설적인 지적을 했다. 특히 집행부의 전세사기 피해 현황 파악 부재 및 대책 마련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등 전세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관련 부서는 하남 지역 전세 사기 피해실태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정치권, 금융권, 지자체 등이 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하남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소극적인 전세사기 피해대책을 지적했다. 하남시 관내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 23건, 37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하남시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경종을 울리며 보다 적극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하남시가 지난 1년 동안 소관 업무를 추진하며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예산 낭비 사례를 비롯한 각종 정책적 미비점이나 오류를 적절히 지적하는 등 부족한 점들을 반성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 위원장은 ”집행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제기해주신 고견과 제안을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따가운 질책도 크게 듣고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中 거짓 해명에 진절머리…청년들 ‘쥐머리+오리몸’ 기이한 캐릭터로 정부 비꼬아

    中 거짓 해명에 진절머리…청년들 ‘쥐머리+오리몸’ 기이한 캐릭터로 정부 비꼬아

    외견상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쥐머리를 두고 ‘오리목’이라고 거짓 해명이 나와 더 큰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대학 식당 배식 논쟁 직후 중국에서는 이를 희화화하는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잇따라 등장해 관심이 집중됐다. 18일 극목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현지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판매 중인 쥐와 오리를 교묘하게 합성한 새로운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인형 등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현상을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리의 몸통에 머리만 쥐머리를 부착한 기이한 모습의 캐릭터 인형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으며, 이 인형의 1개당 가격은 11.9위안(약 2130원)이지만, 쿠폰을 사용할 경우 9.9위안(약 1775원) 남짓이라고 했다. 중국 장시서 난찬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에서 지난 1일 발견된 이물질이 쥐머리로 의심을 샀으나, 정작 초동 수사를 관할했던 중국 당국과 문제의 대학 측이 제대로 된 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이물질을 ‘오리목’이라고 거짓 해명하자 이를 희화화한 캐릭터가 SNS와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한 것.  실제로 중국 당국은 당초 대학 식당 배식 중 쥐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학생이 항의하자 학교 측은 이틀 뒤 “이물질이 아니라 오리의 목으로 만든 정상적인 음식물로 확인됐다”면서 오히려 쥐머리를 배식받아 항의한 학생을 질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겁을 먹은 해당 학생도 수긍해 해명서를 제출, 관련 논란을 최초 제기했던 사진과 영상 등을 소셜미디어상에서 삭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오리목은 아니다”면서 “요즘에는 오리목에도 이빨이 나느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설치류 전문가들도 “쥐 머리가 맞다”는 개인적 소견을 SNS에 공유하며 논란이 계속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SNS에 최근 등장한 쥐머리에 오리 몸을 한 기이한 형상의 캐릭터 인형은 이달 들어와 약 100개 이상 판매됐다. 해당 캐릭터 인형을 판매한 상인은 “이미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쥐머리에 오리 몸을 한 캐릭터 인형의 열쇠고리와 3D 인형, 스티커 등의 추가 제품들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번 쥐머리 논쟁이 계속되자 지난 17일 문제의 이물질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구내식당에서 발견된 것이 ‘설치류’가 맞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짓 해명을 한 해당 직업학교 식당 운영자에 대해서는 식당 경영 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고 관련 기업에게도 벌금 등의 제재를 가했다고 전했다.
  • 혼자 사는 여성 노린 주거 침입·강간 상습범 징역 2년

    혼자 사는 여성 노린 주거 침입·강간 상습범 징역 2년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주거 침입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간으로 2차례 옥살이한 이후에도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하려던 4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야간 주거침입 절도 미수 혐의로 기소된 배달원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새벽 1시쯤 서울 동작구 한 공동주택의 가스 배관을 밟고 올라갔다. A씨가 안방 창문을 열자 혼자 살던 여성 B씨는 비명을 질렀고 놀란 A씨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과거에도 여성이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강간한 혐의로 2차례나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범행은 미수에 그쳤지만 범행의 수단과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위험성이 상당했고 피해자의 주거 평온이 심각하게 침해된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과 과거 범죄 전력 등을 종합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질책했다. 최근 성적 목적을 위해 여성의 집을 침입하는 성범죄자의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자가 성폭행 등을 목적으로 침입했음에도, 구체적인 성범죄로 발현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형법상 단순 주거침입죄로 처벌받은 것이 과연 죄와 벌 간의 균형이 옳은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자기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타인의 주거에 침입하거나 퇴거의 요구를 받고 응하지 않은 경우에 성범죄로 처벌하기 위해 별도의 근거 규정을 신설하도록 했다.
  • 이동진, ‘범죄도시3’ 별 3개에 친분 의혹…평소 어떻길래

    이동진, ‘범죄도시3’ 별 3개에 친분 의혹…평소 어떻길래

    평소 평점을 깐깐하게 주기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범죄도시3’에 별점 3개를 줬다 갑론을박이 일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은 11일 블로그에 “제가 특정 영화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면 그건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어떤 영화의 GV에서 해설 또는 진행을 맡거나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제 별점이 추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라면 그건 그 영화를 제가 실제로 그렇게 좋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영화(‘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나 특정 국가의 영화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영화 산업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영화의 배우나 감독이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 나와주셔서가 아니다. 그 영화와 관련돼 인터뷰를 하는 분들은 모두 다 제가 그 영화를 평론가로서 호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동진은 ‘범죄도시3’에 대해 “기회가 생길 때마다 1점씩 또박또박 따내는 코미디”라는 평가를 하며 별점 5점 만점에 3점을 줬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상용 감독이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출연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악플을 쏟아냈다. 이동진은 “영화가 좋다고 보기에 인터뷰를 하거나 GV를 하거나 평가가 좋은 것이지, 인터뷰 혹은 GV를 해야 하거나 다른 이득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인터뷰와 GV 모두 응하는 경우보다 거절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미 제가 다 해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일과 제안이 많은 상황에서 금전적인 이유로 특정 영화에 대한 해설이나 인터뷰를 자청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영화에 대한 식견이 짧아서 그 영화를 잘못 평가할 수는 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사람에 따라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능력이 부족하다고 질책하는 말씀은 제가 달게 받아야 할 지적”이라면서도 “부끄러운 줄 알라는 도덕적 일갈만큼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말씀은 타인에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안중근 몰라본 곽튜브… 설현·지민 ‘마녀사냥’ 때와는 달랐다 [넷만세]

    안중근 몰라본 곽튜브… 설현·지민 ‘마녀사냥’ 때와는 달랐다 [넷만세]

    유명 유튜버, 안중근 인물퀴즈 “윤봉길” 오답소소한 해프닝이지만 일부 네티즌 논란 점화“아무리 무지해도” “일본인도 알겠다” 비판다수 여론은 “순간적으로 헷갈릴 수도” 옹호7년 전 AOA 비난 반복 안 돼… 자성 댓글도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사진을 보고 “윤봉길”이라고 한 인플루언서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무지함과 역사의식 부재를 꾸짖고 나섰지만, 다수 여론은 순간의 실수를 감싸고 있다. 7년 전 한 걸그룹 멤버들이 비슷한 일로 혹독한 비판 세례를 겪었던 때와는 달라진 분위기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밤 구독자 156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했다. ‘인물 퀴즈’를 풀던 곽튜브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나오자 고민을 하더니 제한 시간이 끝나기 직전 ‘윤봉길’이라고 적었다.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댓글로 “헉”하는 반응을 보였고, 곽튜브는 오답 효과음이 울리며 정답이 공개된 지 1초도 안 돼 다급한 목소리로 “안중근”을 외쳤다. 곽튜브를 놀리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고, 그는 “아는데 당황해서 그랬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곽튜브는 순간적으로 오답을 말한 것에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소소한 이 해프닝은 그러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에는 “아무리 무지해도 어떻게 안중근을 몰라”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가운데 200여개의 댓글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곽튜브를 비난하는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아들한테 사진 보여주니 1초 만에 맞히고 이토 히로부미 죽인 사람이라고 했다. 11살도 아는 걸 대한민국 성인이 모르나”, “일본 사람들도 알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누구 하나 잡아먹지 못해 안달 났나. 선동질에 놀아나는 한심한 사람들”, “아무리 유명인이라도 갑자기 기억 안 날 수 있다. 저걸로 매장시키면 대한민국 누구도 보장 못 한다” 등 곽튜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이용자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부모 이름도 헷갈리겠다” 등 비판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가 일본 여행을 한 것까지 문제 삼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논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대로 되풀이되지는 않았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일부 비판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역사가 중요한 건 맞지만 역사 인물 모르면 무식하다고 달려드는 건 광기 같다”(에펨코리아), “초중고 12년 내내 주입식 교육하는데 몰랐겠나. 헷갈린 거지”(디시인사이드) 등 반응이 많았다. 안중근 의사 인물 퀴즈는 7년 전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룹 AOA 멤버들을 향한 ‘마녀사냥’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 나온 AOA 설현과 지민은 안중근 의사 사진을 보고 “안창호”, “긴또깡”(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 오답을 말했다. 이후 검색 등을 해보다가 결국 정답을 맞혔지만, 여론은 역사의식 부재 비판에 집중했고 독립운동가를 희희화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포털 사이트 연예 뉴스 댓글이 열려 있던 당시 여론은 온통 AOA를 질책하는 분위기였고 이들을 향한 인신공격과 폭력적인 댓글이 기사마다 수천개씩 이어질 정도였다. 논란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도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고, 설현과 지민은 이후 컴백 쇼케이스에서 재차 사과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한편 이번 곽튜브의 안중근 의사 인물 퀴즈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7년 전 논란을 언급하며 ‘과거 AOA와 비교해 곽튜브의 잘못은 경미하다’는 반응과 ‘AOA에 대한 비난이 과했다’는 반응 등을 보이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박찬호 너무 싫다’ 오재원 “추억 ‘희석’시켜 죄송”

    ‘박찬호 너무 싫다’ 오재원 “추억 ‘희석’시켜 죄송”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공개 저격해 물의를 빚은 오재원이 손글씨 사과문을 올렸다. 3일 오재원은 줄 노트에 자필로 쓴 10줄의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오재원은 “용기와 희망의 원천이었을 그 시절과 추억을 감히 ‘희석’시킨 신중치 못한 언행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야구를 소중히 여기셨던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반성을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 야구와 팬 여러분께 깊은 반성의 자세로 더욱 신중한 언행과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욱 깊이 있는 해설로 보답 드리겠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달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화보 인터뷰에서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면서 “그분이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이 발언에 대해 “이건 편집하지 말고 영상에 꼭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재원은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고,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한번씩 나와서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박찬호의 해설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박찬호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모른다는 지적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지난달 12일 오재원은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송구의 말을 전해드린다.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새기겠다”며 사과했다. 이후 오재원은 해설에서 배제되는 등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 WBC 대회 기간 중 ‘한 잔’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과…“여성 접대부 합석은 안했다”

    WBC 대회 기간 중 ‘한 잔’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과…“여성 접대부 합석은 안했다”

    8강 진출에 실패했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대회 기간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 SSG 랜더스의 김광현과 NC 다이노스의 이용찬, 두산 베어스의 정철원이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더그아웃에서, 이용찬과 정철원은 창원 NC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팬과 동료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대표팀 투수 3명이 WBC 대회 기간 중 유흥업소에 수차례 출입해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제가 맞다.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고, 빨리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더 빨리 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나로 인해 연루된 후배에게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김광현은 또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조사를 성실히 받고, 결과를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용찬도 “먼저 국가대표로서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더욱 신중히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산공고 선배인 김광현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밝힌 정철원은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 성적에 실망하는 가운데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을 해서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계속해서 정철원은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 그라운드 안에선 물론, 밖에서도 팬들에게 실망스럽게 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겸손하게 행동하고 KBO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했다. 이어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며 “그라운드 안에선 물론, 밖에서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겸손하게 행동하고 KBO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 어떤 조사와 질책도 겸허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철원은 여성 접대부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보도에 대해선 “결코 여성은 근처에 있지 않았고 그날 일본전 끝나고 술 마신 건 사실이다. 술자리를 갖다가 2시 30분경에 자리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KBO는 음주 파문이 일자 지난달 31일 해당 선수들이 포함된 3개 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3개 팀 경위서에 따르면 세 선수는 대회 기간 경기가 있는 전날 밤에는 해당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휴식일 전날(3월 10일)에는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 [단독] 코 푼 휴지 여직원 손에… 전북도의원의 ‘폭력’

    [단독] 코 푼 휴지 여직원 손에… 전북도의원의 ‘폭력’

    “코를 푼 휴지를 여직원 손에 쥐여 주며 버리라고 한 것은 추행을 넘어 인간으로서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폭력입니다” 민선 7기 시절 도의회 의장의 갑질로 홍역을 치렀던 전북도의회가 민선 8기 들어서도 일부 도의원들의 무분별한 처신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갑질, 이권 개입, 인권 침해 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일어난 의원들의 문제 행위는 ▲지역구 활동에 의회 직원 강제 동원 ▲업자 소개와 물품구매 압력 ▲업무 외적인 보좌 요구 ▲인권 침해 행위 ▲보복성 자료 요구 등이다. A의원의 경우 지역구 면민의 날 행사 등 해당 상임위와 무관한 개별 활동에 도의회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동원해 공분을 사고 있다. A의원은 도의회 직원들을 지역구로 불러 운전이나 의전을 하도록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중한 업무로 지원을 거부할 경우 호된 질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도 자신의 지역구 등에 현장행정을 오는 횟수가 적다는 A의원의 지적에 지난 9일 실장급 고위 간부 2명과 과장급 2명 등이 부랴부랴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의원은 도청과 도교육청 등에 특정 업체로부터 각종 물품을 구매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도 직원들은 “B의원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예산안 심의 때 애를 먹고, 보복성 자료를 끝없이 요구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C의원은 의회 직원들에게 걸핏하면 폭언을 하고 식사 자리에서 코를 푼 휴지를 버리라며 앞에 있던 여직원 손에 쥐여 주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전북도의회가 채용한 6~7급 정책지원관들도 임기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의원들의 업무 외적인 지시까지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책지원관들은 “진정한 정책 보좌보다는 인사말, 도정질의, 5분 발언 등 의원이 직접 준비해야 할 각종 문건을 대신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은 “일부 의원들의 문제점에 대한 소문은 들었으나 밖으로 드러난 것이 없어 지켜보고 있다”면서 “도의원으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직원 등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철저하게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코 푼 휴지 여직원 손에 쥐여준 전북도의원

    코 푼 휴지 여직원 손에 쥐여준 전북도의원

    “코를 푼 휴지를 여직원 손에 쥐여주며 버리라고 한 행위는 추행을 넘어 인간으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는 폭력입니다” “도의회 직원을 개인비서 부리듯 업무와 관계 없는 일을 시키고, 이권개입을 하며 갑질을 해도 따를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민선 7기 시절 도의장의 갑질로 홍역을 치렀던 전북도의회가 민선 8기 들어서도 일부 도의원들의 무분별한 처신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도의회 스스로 의원의 자질과 품격을 높이는 자정 운동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24일 전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갑질, 이권 개입, 인권 침해 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의 문제 행위는 ▲지역구 활동에 의회 직원 강제 동원 ▲업자 소개와 물품구매 압력 ▲업무 외적인 보좌 요구 ▲인권 침해 행위 ▲보복성 자료 요구 등이다. A 의원의 경우 지역구 면민의 날 행사 등 해당 상임위와 무관한 개별 활동에 도의회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동원해 공분을 사고 있다. A 의원은 도의회 직원들을 지역구로 불러 운전을 시키고 의전을 하도록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중한 업무로 지원을 거부할 경우 호된 질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청도 A 의원으로부터 자신의 지역구 등에 현장행정을 오는 횟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고 지난 9일 실장급 고위 간부 2명과 과장급 2명 등이 부랴부랴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의원은 도청과 도 교육청 등에 특정 업체로부터 각종 물품을 구매하라고 압력을 넣어 비난을 사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B 의원의 말을 거부할 경우 예산안 심의를 할 때 애를 먹고, 보복성 자료를 끝없이 요구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부탁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실제로 전북도청의 한 부서는 B 의원이 추천한 업체로부터 비품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C 의원의 인권침해 행위는 동료 도의원들도 눈살을 찌푸린다. C 의원은 의회 직원들에게 걸핏하면 폭언을 하고 식사 자리에서 코를 푼 휴지를 앞에 있던 여직원 손에 쥐어주며 버리라고 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전북도의회 D 의원은 “도의원은 주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인데 마치 완장을 찬 듯이 행동하면 동료 의원들 까지 나쁜 인상을 심어주게 돼 심히 우려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전북도의회가 채용한 6~7급 정책지원관들도 임기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의원들의 업무 외적인 지시도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책지원관들은 2년+1년+1년+1년 등 5년 임기제이기 때문에 도의원들의 무리한 요구도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소연한다. 이들은 진정한 정책 보좌 보다는 인사말, 도정질의, 5분 발언 등 의원이 직접 준비해야 할 각종 문건을 대신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일부 도의원들의 거친 언행도 도마에 올랐다. 도의회 임기제 정책지원관들은 “특정 의원의 지시나 요구가 부당하다고 판단돼 따르지 않을 경우 임기가 끝나면 재임용 하지 말라고 의회 사무처에 요구하겠다는 등 위협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신분이 매우 불안하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은 “일부 의원들의 문제점에 대한 소문은 들었으나 밖으로 드러난 것이 없어 지켜보고 있다”면서 “도의원으로서 품위를 떨어뜨리고 직원 등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철저하게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안미현 칼럼] “쇄신 개각 필요없다”는 냉철한 진단인가/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쇄신 개각 필요없다”는 냉철한 진단인가/수석논설위원

    숨가쁜 외교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내치의 시간이 돌아왔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개각에 쏠린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면 전환용 개각은 안 한다”고 여러 차례 선을 그어 왔다. 그러면서도 “꼭 필요하거나 마땅한 후임자가 있으면 한다”는 단서를 붙인다. 개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일을 시켰으면 2년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인 듯싶다. 하지만 장관들의 성적표는 이미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적 과제인 연금개혁부터 최근의 간호법 논란에 이르기까지 점수를 상당히 까먹었다. 간호법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여러 직역단체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발동됐는데 복지부는 최소한의 조율 능력조차 보여 주지 못했다. 연금개혁은 여당 안에서조차 “국회만 쳐다보지 말고 정부가 좀더 주도적으로 대응하라”는 질책이 나올 정도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자리걸음인 주52시간제 개선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노동계와의 소통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주69시간’ 혼선 등을 자초하면서 그 어떤 진척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모레 첫 노사정 간담회를 열어 물꼬를 터보겠다며 안간힘을 쓰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두 차례나 공개 면박을 당한 장관이 힘 있게 논의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법적 가족의 개념을 확장하겠다고 했다가 없던 일로 한 여성가족부 장관은 태생부터 없어질 부처라는 한계를 안고 출발했으니 논외로 치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각설이 나올 때마다 0순위로 거론된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허용 등 잇따라 개발 부처의 손을 들어 줬는데도 대통령에게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한 환경부 장관은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취임 1년이 넘도록 일회용컵 보증금제 하나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면서 그의 장관 자질은 일찌감치 도마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능력 여부를 떠나 부처 2인자가 돌연 경질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탈원전’에 소극적인 산업부에 대통령실의 불만이 누적됐다는 후문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조사가 먼저라고 했다. 그런데 국회 1차 청문회와 국정조사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윤 대통령이 “일머리가 있다”고 했다는 국토교통부 장관은 태생적으로 정치인이다. 현직 의원인 경제부총리도 정치로 돌아갈 생각이 강하다. 국무총리는 유별난 ‘영어 사랑’ 외에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개각을 위한 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지금이 개각이 필요없는 상황인지는 냉정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요즘 관가 기류는 장관들이 불안감을 내려놓고 소신껏 국정에 매진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공무원들이 동요 없이 차분하게 장차관을 보좌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아무리 대통령실에서 아니라고 해도 어떤 장관은 능력에, 어떤 장관은 리더십에 이미 금이 갔다. 이쯤 되면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개각이 필요하다. 정권 출범 2년 차다. 슈퍼 외교 주간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제부터는 경제와 민생에 중점을 두고 좀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대통령 말대로 배의 속도가 너무 느리면 배가 가는 건지, 그냥 물에 떠 있는 건지 알기 힘들다. 추진력 있는 인물로 새판을 짜는 것도 속도를 올리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쇄신 개각 없다”를 번복한다고 지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개각이 내키지 않는다면 장관들의 ‘충성 경쟁’을 유도할 게 아니라 확실하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 어영부영 시간을 흘려보내기에는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 “쓰레기들만 왔네” 상습막말·휴가간섭 ‘꼰대’ 상관…法 “징계 타당”

    “쓰레기들만 왔네” 상습막말·휴가간섭 ‘꼰대’ 상관…法 “징계 타당”

    부하 직원에게 막말로 모멸감을 주고 휴가 사용에 간섭하는 등의 이유로 해임된 공무원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징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공무원 A씨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의 과장이던 A씨는 2022년 1월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야’ 등으로 부르며 하대하고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린 채 보고받는 등 모멸감을 줬다. A씨는 군인 출신 직원에게는 “소령 출신 맞나, 이래서 어떻게 소령 달았나”라고 면박을 주고, 기능직 출신 직원들의 전입 소식에 “쓰레기들만 왔네”라고 말하는 등 막말을 일삼았다. 또 A씨는 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에도 사사건건 간섭해 직원들이 휴가를 사용하는 데 부담감을 느끼게 했다. 그는 어머니의 병원 진료를 위해 연가를 신청한 한 직원에게 “자녀가 너밖에 없어? 직장 다니는 니가 왜 부모를 케어하냐”라고 질책했고, 다른 직원에게 “여기 부서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연가를 쓰냐”라고 꾸짖기도 했다. 심지어 A씨는 부하 직원의 배우자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휴가 사용에 압박을 가했다. 그는 건강 악화로 B씨가 휴직을 신청하려고 하자 그의 배우자에게 주말에 전화해 “B씨가 성실하지 못해 큰일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부서 업무나 사업에 지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특정 사업 담당자에게 자신의 이웃이 운영하는 업체 연락처를 건네주며 “여기도 한번 알아보라”라고 요구하는 식이었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언행과 휴가 간섭 등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한 발언은 대부분 친분에서 비롯되거나 부서 업무를 총괄하는 상황에서 한 것”이고, 지인의 업체 관련 지시에 대해선 “계약 관련 책임자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모든 징계 사유가 타당하며 해임 처분이 과하지 않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의 언동이 ‘갑질’에 해당하는지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책상에 발을 올리고 보고받는 행위, 직원의 업무처리와 출신을 불필요하게 결부시키는 발언 등은 일반적 친분을 고려해도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는 반복해서 직원들을 비인격적으로 대우했고 정당한 권한 범위를 넘어서 직원들의 자유로운 연가 등 사용을 통제했다”면서 “일부 비위행위는 자신의 직무수행에 사적인 관계를 활용하거나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 [사설] ‘한국식’ 안 버리면 한국 사라진다는 석학의 경고

    [사설] ‘한국식’ 안 버리면 한국 사라진다는 석학의 경고

    17년 전 지구상의 인구 소멸국 1호로 한국을 지목해 충격을 줬던 인구학 석학이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똑같은 경고를 다시 내놨다. 섬뜩하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첫 경고가 나왔을 때보다 더 떨어졌다. 엊그제 방한 강연을 가진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올 때마다 한국 출산율이 매번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 놀랍다”고 했다. 세계적인 인구학 권위자인 콜먼 교수는 2006년 유엔인구포럼에서 인구 소멸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13명이었다. 지금은 지난해 기준 0.78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명대 미만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콜먼 교수는 이런 추세로 가면 한국은 2750년쯤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된 원인으로 그는 가부장제를 지목했다. 가정과 사회에서의 여성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 보니 출산 기피 풍조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해법도 그래서 ‘한국적인 것’과의 이별에서 찾았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교육열과 업무 강도, 결혼 중심 가족 제도 등이 한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과 결속을 끌어냈지만 이제는 덜 일하고 혼외 출산에도 마음을 열어야 인구 소멸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 존망 위기에도 비혼·동거 가구 등을 법적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데 여전히 머뭇대는 한국 사회가 콜먼 교수의 눈에는 느긋하게 비쳐진 듯싶다. 콜먼 교수는 한국의 위기 탈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걸 알면 노벨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농담하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같은 경제 지원 위주의 한국 저출산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뼈아픈 말을 했다.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떠들썩하게 대책을 내놓았지만 40조원이라는 지원액 숫자만 도드라졌다. 당시 회의에 직접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조차 “저출산을 복지로만 접근해서야 되겠느냐”고 질책했다고 한다. 다행히 정부가 최근 인구정책 수립과 활용에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는 등 변화의 기미가 보이고는 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어제 3600만명 선인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가 2050년 2300만명대로 35% 급감할 것이라며 여성 인력 적극 활용 등을 제안했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내 가족 지원은 이어진다는 국민적 신뢰가 출산율 극적 반등에 성공한 프랑스와 스웨덴의 공통점”이라는 콜먼 교수의 지적에 정치권도 귀를 열기 바란다.
  • “내 반려견 축복해주세요” 여성에 교황이 질책한 이유

    “내 반려견 축복해주세요” 여성에 교황이 질책한 이유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기르는 문화를 ‘이기적’이라고 정의했던 교황이 이번에는 반려견 축성을 위해 찾아온 여성을 질책했던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86)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기보다 반려견을 입양해 양육하는 사례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히며 최근 경험했던 사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최근 아기들을 축성하는 일반알현에서 아기 대신 작은 개를 데려온 한 여성을 발견하고 “나는 참지 못하고 그 여성을 나무랐다. 많은 어린이가 굶주리는데 나에게 작은 개를 가져왔느냐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이보다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꾸짖은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에도 교황은 교황청 수요 일반알현에서 “고아들이 넘쳐나는 현실 속에 일종의 이기심이 목격된다”면서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원치 않아서 낳지 않거나 하나만 낳는다. 그러면서 개나 고양이는 여럿 키우는 그야말로 반려동물이 자녀를 대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질책한 바 있다. 그는 또 “웃기지만 현실이다”면서 “이렇게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는 걸 부정하는 것이 우리를 작게 만들고 인간애를 앗아가 버린다”며 “우리가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충만함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한탄한 바 있다. 이번 발언 역시 과거의 입장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이날 교황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생률 하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토론을 하던 중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신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 추세라면 20년 후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는 지금보다 무려 18%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의에서 교황은 이탈리아의 출생률 하락 문제를 겨냥해 ‘인구통계학적 겨울’에 처했다고 평가하면서 “아이들의 탄생은 곧 희망을 측정하는 지표다. 출생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출산율의 끝없는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생활비와 부족한 양육 환경, 집세와 물가 상승 등을 꼽으며 “이런 문제들 탓에 많은 수의 남녀가 아이 갖기를 포기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교황이 줄곧 반려견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하기도 했다. 
  • 국민의힘,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투자’ 의혹에 “국회의원직 내려놓아라” 맹공

    국민의힘,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투자’ 의혹에 “국회의원직 내려놓아라” 맹공

    국민의힘은 12일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도중에도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강도 높게 질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이 ‘코인 중독’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김 의원은 청문회와 상임위를 불문하고 수십차례 쪼개기 거래한 가상화폐 중독”이라며 “머릿속이 온통 가상화폐로 가득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당시 가상화폐 거래를 한 정황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또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가 이뤄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같은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저희도 확인이 안 돼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남겼다. 장 원내대변인은 특히 지난해 5월 한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 의원이 자료에 적힌 이 씨 성을 가진 교수를 의미하는 ‘이 모 교수’라는 표현을 어머니의 여자 형제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인 ‘이모’ 교수로 오독하는 촌극이 벌어진 점을 직격했다. 그는 “온통 가상화폐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이모’가 엉뚱한 이모로 보인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모교수’ 논란이 불거졌던 한 장관 청문회를 비롯한 법사위 전체회의, 법안심사소위 등 상임위 활동 내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최근까지 1400여건에 달하는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심지어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 중에도 거래 내역이 발견됐는데, 현안질의를 하면서 호통치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가상화폐 금단현상 때문이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원내대변인은 또다른 논평에서 김 의원이 당 진상조사단에 코인을 ‘에어드랍’ 방식으로 받은 사실을 인정한 점에도 화살을 겨눴다. ‘에어드랍’ 방식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을 코인계의 황제라 불러야 할 거 같다. 현란한 투자 기술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김 의원은 그간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굴러들어온 돈이 없다’고 했는데 하루도 안 지나 거짓말인 게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여전히 당당하다. 정신승리를 넘어 인간승리”라며 “이제 민주당은 명실상부하게 비리와 범죄의 화수분이 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 밧줄 묶어 놓곤 “멧돼지 감시견”…‘펫 객실’ 5성급 호텔 논란

    밧줄 묶어 놓곤 “멧돼지 감시견”…‘펫 객실’ 5성급 호텔 논란

    5성급 호텔에서 ‘멧돼지 감시용’이라며 강아지를 짧은 줄로 묶어놓고 방치해 논란이 일자 호텔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비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파라스파라 서울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야생동물 감시견과 관련해 많은 분께서 질책해 주신 모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앞서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성급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 관리가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파라스파라 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중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면서 “처음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강아지) 집 안에 사료를 잔뜩 쌓아둔 탓에 강아지는 비가 와도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문밖에서만 밥을 먹고 있더라”면서 “온몸이 다 젖어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 따르면 강아지는 빨간 목줄에 묶여 있었다. 강아지의 집 안엔 그릇에 담겨 있지 않은 사료가 쏟아져 있었고, 물통에는 흙탕물이 차 있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다. A씨는 해당 호텔 프런트 직원에게 상황에 대해 문의했고 “멧돼지로부터 호텔을 보호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텔은 사과문을 통해 “국립공원 내 위치한 특성상 겨울철 야생동물의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 민가에서 키우는 감시견의 위치를 리조트와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시견주가 거주하는 공간과 가까워 그동안 견주가 함께 관리해왔다”면서 “감시견의 관리 환경이 충분치 않았던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5월 7일 오전, 감시견은 견주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동 조치했다”면서 “병원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호텔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5성급 호텔에서 야생동물의 출현을 감시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내놓은 것이 강아지를 짧은 줄에 묶어두는 것이었냐”면서 “논란이 되니 견주한테 다시 줘버리고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동 조치했다는데, 일 처리를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는지 화가 난다”고 댓글을 달았다.일각에서는 호텔에 논란이 된 강아지 외 다른 백구도 있었다며 백구의 행방을 묻는 글도 올라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호텔이 그간 야생동물 감시견으로 둔 개는 논란이 된 강아지 외에도 백구까지 총 2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인근에 거주하는 스님과 조경 관리사가 키우던 개로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려왔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호텔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인근에 살던 견주가 계속 오가며 돌봐주고 있었다”면서 “짧은 줄에 묶어놨다는 사실도 오해인 게 긴 줄로 매어 (개들이) 30~40m를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해당 호텔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펫 객실’을 홍보·운영해왔기 때문에 ‘야생동물 감시견’을 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어떤 개는 비를 맞아 가며 야생동물 감시를 해야 하고, 또 어떤 개는 호캉스를 하느냐. 개도 급이 있느냐”, “저 친구(강아지)는 이 호텔 운영자들한테 몇 급 강아지였나. 10㎏ 미만은 5성급 강아지 대우를 한 것 같던데, 5성급 강아지들 이용해서 돈만 벌면 끝인가?”라고 지적했다.
  •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주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을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서 회장의 혼외자 논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에 따라 혼외 자녀를 둔 친모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 2곳을 셀트리온 계열사로 추가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됐고, 서 회장의 호적에 법적인 딸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의 친모인 A씨는 2001년 서 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 관계가 파탄이 나며 서 회장이 딸들을 만나지 않는 등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둘째 딸은 부친을 보지 못했다며 서 회장을 상대로 면접교섭 청구 소송을 같은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 회장 측은 양육비로 약 280억원을 지급했지만 혼외자의 친모인 A씨가 생활비를 입금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서 회장의 이날 입장문 발표가 혼외자 논란 여파로 셀트리온 오너 일가의 상속 분쟁 및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달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약 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슬하의 2남이 현재 모두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두 명 모두 아직까지 보유 지분이 없다.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다. 앞서 3월에는 차남 서준석 이사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가, 2시간여 만에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 조례 통과, 유감”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 조례 통과, 유감”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고유 권한 침해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를 이유로 재의를 요구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강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 재상정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반대 토론에 나섰다. 박 의원은 “조례안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 검사 결과가 공개된다면, 기초학력 부진 비율을 줄이는 편법이 동원되고 학생에게는 과도한 경쟁 분위기가 조성된다”라고 우려하며 “과거의 일제고사 시행으로 부작용이 충분히 드러난 사안에 대해 의회가 앞장서서 학생들에게 아픈 기억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례안의 진단검사 결과의 공개가 의무조항이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조례안 제13조에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학교에 포상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교육 현장에서 결과를 공개할 수밖에 없도록 실질적인 강제성이 있다”고 주장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이 의뢰한 법률자문 결과를 제시하며 “입법기관이 기본적인 상위법 위반 여부도 명확히 고려하지 않은 채 조례안 제정을 강행했다”라며 “진영논리에 갇혀 서울시의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조례안에 대해 학생 당사자, 교육청,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관계자의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회는 충분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거쳤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책하며 “기초학력 향상을 명분으로 학생들의 다양성을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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