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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비키니 활보…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 규정으로 처벌할 수 있나[취중생]

    도심 비키니 활보…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 규정으로 처벌할 수 있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퇴폐 풍조를 일소해 명랑한 사회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범죄 처벌 대상의 폭을 늘리려는 것이다.” 1973년 경범죄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신체의 과도노출 행위가 경범죄에 추가됐습니다. 공중의 눈에 뜨이는 장소에서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안까지 투시되는 옷(시스루)을 착용하거나 또는 치부를 노출해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게 한 자는 경범죄로 처벌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정은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으나 2016년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에 대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규정은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여성이 오토바이와 킥보드를 타고 활보를 하면서 다시 이 규정이 소환이 됐는데요. 관심을 끌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홍보를 하기 위해 ‘복장 도발’을 한 것을 두고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개인의 복장에 대해 국가는 어디까지 처벌할 수 있어야 할까요. 경찰도 이 지점에서 고민이 깊은가 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비키니 수영복을 여성들을 태운 오토바이 4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이들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12일에도 서울 홍익대 인근 거리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탔습니다.관심 끌거나 구독자 수 늘리려는 의도과다노출 인정되면 10만원 이하 벌금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로 대로를 질주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7월 31일 상의를 벗은 남성이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강남 일대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놓고 SNS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 모두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남성은 상의만 벗었지만 오토바이에 탑승한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 등을 했기 때문에 공범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이들을 약식기소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신체의 노출을 규제하는 현행 법으로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습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이 자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성욕을 만족하고자 신체를 노출하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수치감, 혐오감을 주는 범죄입니다.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해질 수 있으니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보다는 처벌이 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공연음란죄, 최대 1년 징역 가능하급심, 상급심 판단 엇갈리기도 다만 공연음란죄는 징역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사법부 판단이 까다롭고, 하급심과 상급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2016년 대구에서 성기 모형을 부착한 망사 티팬티와 가죽 핫팬츠를 입고 카페를 활보한 30대 남성은 1심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의 노출 행위를 국가가 처벌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합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길이라는 장소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누구나 지나갈 수 있는 장소인데 거기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시민사회에서 지켜야 될 인격과 소양을 함양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형법상 처벌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 표현을 중시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과다노출죄 입건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음란의 기준이 변해왔기 때문에 과거 기준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비키니 복장에 대해 이전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인 만큼 개인의 복장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맡겨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이 이번에도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을 할 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나도 카 레이서!···국제자동차경주장 무료 경주 체험

    나도 카 레이서!···국제자동차경주장 무료 경주 체험

    가족과 함께 내차로 달궈진 서킷 위에서 ‘더위 사냥’ 질주를 만끽할 기회가 주어진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오는 20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23 전남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 모터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전시·교육 콘텐츠를 한데 모아 누구나 쉽게 경주장을 찾을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지난 2015년 ‘자동차’와 ‘레저스포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입장은 자유롭게, 관람은 뜨겁게, 온몸은 즐겁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내차로 경주장 한바퀴 돌기, 서킷택시 체험, 묘기 드리프트 체험, 미니 모터쇼 이벤트가 열린다. 또 워터에어바운스·워터사커·워터서바이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모형 RC비행기와 깡통기차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남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광주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관람석이 전면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남모터페스티벌’는 오는 11월까지 3차례 열린다.
  • 지는 법 잊었나,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7연승 질주

    지는 법 잊었나,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7연승 질주

    지는 법을 잊은걸까, 프로당구(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이하 NH)가 7연승을 내달렸다. NH는 1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던 웰뱅 피닉스를 4-1로 제압했다. 지난 7일 1라운드 4차전에서 블루원엔젤스를 4-0으로 일축한 뒤 이날 웰뱅전까지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NH는 이로써 역대 팀리그 최다 연승인 7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기세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1라운드에서 우승,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던 기세는 2라운드에도 이어졌다. 하이원위너스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NH는 첫 두 세트를 내주며 불안했지만 기어코 풀세트 역전승을 따낸 데 이어 이날 웰뱅전에서도 조재호가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NH는 최강의 ‘브로맨스’를 과시한 조재호-오성욱이 첫 세트부터 단 4이닝 만에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재호가 3이닝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는 등 8득점을 올렸고, 오성욱이 남은 3점을 채워 11-5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김민아와 김보미가 히가시우치 나츠미-최혜미를 상대로 7이닝 만에 9-7로 제압한 데 이어 3세트 단식에 또 한 번 나선 조재호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15-13으로 따돌려 승기를 잡았다. 웰뱅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이상대-김예은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NH는 5세트 제2 단식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서현민을 5이닝 만에 11-5로 잠재워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몬테스는 이날 승리로 단식에서만 패배 없이 시즌 6승을 거두었는데, 그 가운데 5승을 팀 승리로 연결하는 등 NH의 ‘특급 마무리’로 떠올랐다. NH는 18일 오후 3시 30분 SK렌터카를 상대로 PBA 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인 8연승에 도전한다.
  • ‘불가역적’ 대북 공조·한일 훈풍… 3국 정상 ‘외교 정점’ 찍는다

    ‘불가역적’ 대북 공조·한일 훈풍… 3국 정상 ‘외교 정점’ 찍는다

    1943년 5월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이곳’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구상했다. 1978년 9월 지미 카터 미 대통령 중재로 ‘이곳’에 온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는 비밀협상 끝에 요르단강 서안의 총성을 멈췄다. 현대사 변곡점마다 물꼬를 튼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머리를 맞댄다.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주하는 세 정상의 머릿속을 헤아려 봤다. 2년차 대외정책 디테일 채우는 尹한미관계 정상화→한일 복원→한미일 3각 공조 완성북핵 맞설 ‘입체적 안보’ 재편 넘어 경제협력도 강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미동맹 강화→한일 관계 복원→한미일 3각 공조 완성’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차 대외정책 구상에 정점을 찍는 ‘빅이벤트’라는 평가가 17일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온다.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윤 대통령은 5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으로 ‘셔틀외교’를 완전히 복원한 뒤 같은 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한일·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으로 3국 협력에 깊이를 더했다. G7 계기 한미일 회담은 “3국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자”는 합의와 함께 5분여 만에 종료됐는데,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G7때 풀어내지 못한 ‘디테일’을 채우고 더욱 공고한 협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이토록 한미일 공조 강화와 이번 정상회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 남북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려면 지금껏 제한적 정보 공유를 했을 뿐 사실상 별개로 움직여 온 한미·한일 안보 협력을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대선에서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 경시 성향이 짙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 기조인 ‘가치외교’와 한미일 3각 공조가 역진 불가능하도록 서둘러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절박함도 느껴진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자유 진영 대 전체주의 진영’ 내지는 ‘신냉전 질서’로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전략적 모호성 대신 미국, 일본과 확실하게 손을 잡는 쪽을 택한 측면도 있다. 경제적 이해관계와도 무관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미국의 대중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중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유럽 등 서방이나 일본과는 협력을 강화할 유인이 커졌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세 나라는 전 세계 7개뿐인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에 속해 있다. 세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의 3분의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유의미한 외교 성과로 평가받는다면 잇따른 국내 정치 악재를 돌파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내년 총선까지 8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전에 없던 ‘뉴 시프트’ 여는 바이든3국 파트너십 강화로 ‘대중 견제’ 인태 전략 공고화최고 수준 북핵 대응 협의체 만들되, 대화에도 방점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새 시대를 여는 ‘뉴 시프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중국 견제 수단이었는데, 한미일 파트너십은 이 지역 안보·경제 양자 측면에서 모두 필수 조건이었다. 하지만 한일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함부로 간섭하기 어려웠던 미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층 넓고 깊어진 ‘동맹과 파트너십’을 인태 지역에서 구가할 전망이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지난 몇 달간 한일 정상의 용기 있는 결단을 지켜봤다”며 “(이번 회의가) 21세기 3국 관계의 본질적 의미를 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정상의 과거사 해결 노력에 대해 “숨이 멎는 듯한(breathtaking) 유형의 외교”라고 평가했고,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회의 다음날인) 19일과 (전날인) 17일은 완전히 다른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명시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언급은 하지 않되 3국 공조를 불가역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3국 정상회의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창설된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 4자 안보 협의체)와는 다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급변한 인태 지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를 비롯한 전방위 공조를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이날 국무부 외신센터(FPC)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3국 간 공식 동맹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이미 한국, 일본과 개별적인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한미일 공동성명에는 인태 질서 구축을 위한 최고 수준 협의체로서 북핵 대응과 안보, 첨단기술, 인적교류 등에 대한 협력 구축이 포함될 전망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대화 테이블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핵미사일 개발이 아닌 외교가 유리하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미래에 3국 정상 누구도 국내 정치 사정으로 이런 공조가 후퇴하지 않도록 묶어 놓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커비 조정관은 “3자 협력 증진은 전력 질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협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흔들림 없는 공조’ 띄우는 기시다회의 정례화로 정권 바뀌어도 ‘한일 관계 안정’ 기대 공식 의제선 빠졌지만 오염수 방류 이해 구할 수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안보 분야에서 3국의 공조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틀을 만드는 것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17일 오후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며 “법의 지배에 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가 흔들리는 중에 과거보다 단단해지고 있는 미국 및 한국과의 관계를 토대로 3국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측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3국 간 안보 협력 강화 및 회의 정례화 등이 한일 관계에 정권 교체라는 변수가 생겨도 변하지 않는 협력의 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탔지만 4년 후 한국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나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불안함이 적지 않다.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회의 정례화는 정권의 사정에 좌우되지 않는 중층적이고 안정적인 틀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에서 반일 색이 강한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한일 관계가 악화한 과거의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고 3개국의 협력 관계를 더 심화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가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가장 큰 동맹국인 미국 외에 한국과도 연계를 강화하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방류 계획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로 모처럼의 관계 개선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지만 한국 반대 여론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오염수 관련 한미 정부의 지지를 꾀했지만 우리 정부로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결국 최종 의제에서는 빠지게 됐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가 한일 최대 현안이라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이 문제를 거론하며 또다시 이해를 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 시점에 대해 “현재 구체적인 시기나 프로세스 등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 PGA 코리아 4총사, 마지막 전력 질주

    PGA 코리아 4총사, 마지막 전력 질주

    ‘코리안 브러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최종전 티켓을 잡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은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상위 30명만 참가하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 참가는 부와 명예가 약속된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받았고, 공동 2위를 차지한 임성재가 받은 상금도 575만 달러(7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다음해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PO 2차전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김시우가 17위로 가장 높고 이어 김주형 18위, 임성재가 28위, 안병훈이 38위다. 지난해 PO 2차전 시작 당시 30위 밖에 있던 선수 중 성적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 최종전에 진출한 선수는 이경훈 등 4명밖에 없었다. 안병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PO 2차전에서 톱10 이상을 기록하고 경쟁자들의 성적도 봐야 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7월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3위, 이달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임성재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파워랭킹 15명 중 12위로 꼽았다. PGA 투어는 “두 달 동안 맥을 못 췄던 임성재가 적시에 제트엔진을 켰다”며 그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 CJ슈퍼레이스, 용인 서킷에서 수도권 첫 야간 레이스

    CJ슈퍼레이스, 용인 서킷에서 수도권 첫 야간 레이스

    혹시라도 가는 여름이 아쉬운가? 그렇다면 이번 주말 경기도 용인으로 밤 나들이를 떠날 일이다. 주저앉은 8월의 폭염을 머금은 서킷이 슈퍼카들의 현란한 불빛으로 다시 꿈틀대기 때문이다. 떠나는 여름밤이 아쉬운 듯 찌를 듯이 질러대는 굉음은 덤이다. 시즌 반환점을 돈 국내 유일의 자동차 경주대회 CJ슈퍼레이스가 이번 주말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팬들을 맞는다. 무대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이른바 ‘썸머 페스티벌’이다. 19일에는 슈퍼 6000 클래스와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가, 20일에는 GT 클래스, M 클래스에 이어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가 한 번 더 펼쳐진다. 특히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은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첫 야간 레이스를 펼친다. 나이트 레이스는 슈퍼레이스의 시그니처 이벤트다. 그동안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매년 한 차례만 열렸지만 올해는 용인 서킷에서 한 번 더 열어 수도권 팬들의 진입 장벽을 한껏 낮췄다.‘슈퍼 6000’은 지난 전반기 엑스타 레이싱이 휩쓴 클래스다. 1라운드~4라운드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 구도 역시 엑스타의 ‘집안싸움’ 양상이다. 이찬준(81포인트), 이창욱(70포인트)이 나란히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용인에서는 핸디캡 웨이트가 없는 중위권 선수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저속 구간 코너가 많은 용인 스피드웨이의 나이트 코스 특성상 핸디캡 웨이트를 얹는 머신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1위~4위의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핸디캡 웨이트를 짊어진다. 이 틈을 타 올 시즌 슈퍼 6000에 데뷔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46포인트)과 박준서(CJ로지스틱스 레이싱·32포인트)를 비롯해 ‘베테랑‘ 장현진(서한GP·29포인트) 등 핸드캡 웨이트가 없는 중위권 드라이버들이 첫 수도권 나이트 레이스에서의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슈퍼 6000에 첫 도전하고 있는 박규승은 3라운드에서 두 번째 포디움에 오르는 등 매 라운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GT 클래스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는 터라 기대치가 높다. 박준서는 최근 두 라운드 연속 4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GT 클래스는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6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노리는 정경훈(비트알앤·67포인트)이 포인트 리더로 질주하고 있고, 그 뒤를 박석찬(브랜뉴 레이)과 정원형(비트알앤디·이상 49포인트)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썸머 페스티벌’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그리드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골드 티켓은 선착순으로 판매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https://www.super-race.com)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무면허로 무법 질주’…경찰, 차량 훔친 10대 구속

    ‘무면허로 무법 질주’…경찰, 차량 훔친 10대 구속

    경기 수원중부경찰서가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몰고 다닌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 16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2일 오전 1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소나타 차량을 훔쳐 경기 광주와 용인 일대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9시 39분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배차량 검색시스템(WASS)에 차량 등록을 했다. 이어 경찰은 이튿날 오전 2시 2분 이 차량이 수원시 장안구 지역을 지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차 요구를 했으나, A군은 이를 무시한 채 안산시 상록구까지 20㎞ 이상을 도주했다. A군은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군이 몰던 차량에는 미성년자 3명이 동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상] 美 제공 우크라 ‘스트라이커 장갑차’ 러 드론 공격에 ‘쾅’

    [영상] 美 제공 우크라 ‘스트라이커 장갑차’ 러 드론 공격에 ‘쾅’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공격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 군사매체 더 드라이브는 15일(현지시간) 실전에 투입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러시아 무인기의 자폭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위치와 시기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은 이날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것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매우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고, 이를 러시아의 무인기 란셋(Lancet)이 뒤쫓는다. 결국 란셋은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쫓아가 충돌해 폭발하면서 영상은 끝난다. 란셋은 러시아가 개발한 무인 항공기로 일부 자율 기능까지 갖춘 가미카제(자폭) 드론이다.이에대해 미국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 군사전문가 롭 리 연구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제82공중강습여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트라이커 장갑차(피해 정도는 불분명)가 러시아 란셋에게 공격받는 영상"이라면서 "아마도 우크라이나의 스트라이커가 전투하는 첫번째 영상인 것 같다"고 밝혔다.이번 드론 공격에 의해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얼마나 파괴됐는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평가는 엇갈린다. 다만 익명의 한 전문가는 더 드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발 규모로 봤을 때 장갑차가 아마 파괴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한미군이 운영해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스트라이커는 신속성과 기동성, 화력까지 겸비한 중형장갑차다. 350마력 엔진을 단 8륜 장갑차로 특히 승무원 2∼4명과 무장 보병 9명을 태우고도 최고 시속이 무려 100㎞에 육박한다. 
  • 78년째 열린 광복절 고양 ‘지도체육대회’

    “와~ 달려라 달려~” 15일 오전 ‘제78회 8·15 광복절 기념 지도지역체육대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 앞 충장근린체육공원 운동장에선 함성과 함께 웃음꽃이 만발했다. 운동장 서쪽 출발선에 서 있던 중년 여성 6명이 동쪽 30m 지점에 꽂혀 있는 깃발을 먼저 뽑기 위해 전력질주하자 옛 고양군 지도면 지역 8개 마을 주민들이 일제히 응원의 함성을 질렀다. 80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축구, 혼성계주, 협동제기차기, 단체줄넘기, 깃발서바이벌 등 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광복절 기념 지도지역체육대회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고양군 시절 ‘지도면’ 지역이었던 화정1동·화정2동·능곡동·행주동·행신1~4동 등 8개 동 주민들은 매년 광복절이면 어김없이 체육대회를 연다. 심지어 6·25전쟁 때도 빠뜨리지 않았다. 단일 지역의 민간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로서는 최장수 기록이다. 1970년대에는 3000명가량의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8월 15일 하루 열리던 경기를 이틀로 나눠 치르는 등 고양군 최대 행사로 성장했다. 나라를 잃은 설움과 전쟁, 가난을 묵묵히 견딘 주민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특별한 하루’였다. 지도체육회 한수 회장은 “앞으로도 대대손손 명성을 드높이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구 지도토요축구단장도 “광복을 기리며 지역 단합을 도모했던 지도면민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든 전통 축제”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조영원 고양시체육회 전 운영위원장은 “애국애향 의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연발생적 마을 축제”임을 강조했다.
  • 광복절 빛낸 ‘절친 투수전’… 만세 외친 kt

    광복절 빛낸 ‘절친 투수전’… 만세 외친 kt

    프로야구 kt wiz 윌리엄 쿠에바스가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 명품 투수전을 벌인 끝에 kt에 3연승을 안겼다. kt가 승리하기 위해 필요했던 점수는 단 1점이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2위 SSG 랜더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5위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NC 다이노스 추격에 실패했다.kt 선발 쿠에바스는 2019년 kt에서 외국인 원투펀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알칸타라를 상대 투수로 만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날카로운 제구력과 예리한 변화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쿠에바스는 경기를 마치고 “친한 친구인 알칸타라와 경기해 재밌었다”며 “끝나고 ‘수고했다, 잘 던졌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kt는 야수들이 견고한 수비로 승리를 거들었다. 5회 말 2루수 이호연이 다이빙 캐치로 두산 김재환의 강습 타구를 막았고, 유격수 김상수는 3루 쪽으로 몸이 흐르는 상황에서 정확한 2루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타석에선 김민혁이 결승 3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두산 알칸타라도 공 97개를 던지면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kt 상대 연속 무실점 기록을 3경기 22이닝으로 늘렸다.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넘나드는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로 kt 타자들을 공략했다. 다만 쿠에바스에게 꽁꽁 묶인 타선이 안타 2개로 침묵했다. 득점 기회는 두산이 먼저 잡았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수빈이 기습번트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고 쿠에바스의 견제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땅볼이 나오자 홈으로 쇄도했는데 kt 1루수 오윤석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승부는 8회 초에 갈렸다. 2사 상황에서 두산의 바뀐 투수 박치국의 직구를 받아친 kt 배정대는 우익수 김인태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를 밟았다. 이어 김민혁이 중견수 옆을 뚫는 장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김민혁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시도하다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kt는 이후 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9-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6-5로, 부산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SSG를 10-6으로 이겼다. 창원에서 열린 NC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마쳤다.
  • ‘인천재상륙작전 성공’ 무고사 1골1도움…인천, 대구 3-1 격파

    ‘인천재상륙작전 성공’ 무고사 1골1도움…인천, 대구 3-1 격파

    ‘인천의 왕’ 무고사가 인천 재상륙 2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무고사와 제르소의 활약을 묶어 3-1로 이겼다. 2018년 인천에 상륙한 무고사는 5시즌 반 동안 정규리그 129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등극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고베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무고사는 1년만에 인천에 복귀했고, 복귀 2경기 만에 건재함을 과시했다. 3연승 뒤 지난 2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패했던 인천은 한 경기만에 분위기를 반전했다. 승점 36점으로 이날 난타전 끝에 FC서울을 4-3으로 꺾은 6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29득점의 인천은 대전(39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의 대구는 9위(34점)에 머물렀다. 이날 무고사는 전반 22분 상대 박스 중앙에서 제르소가 짧게 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차 골대 안에 꽂으며 특유의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고사의 K리그 득점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난해 6월 강원FC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인천은 9분 뒤 이명주가 올린 코너킥을 문지환이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아냈다. 박스 바깥 라인으로 향한 코너킥을 문지환이 달려들어 머리를 갖다 댔고, 땅에 한 번 튄 공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무고사와 제르소의 호흡이 다시 빛났다. 제르소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무고사에서 공을 건넨 뒤 전방으로 전력 질주했고, 무고사는 침투 패스로 공을 되돌려 줬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제르소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대구는 후반 38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전 경기에서는 대전이 후반 막판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을 제쳤다. 4경기 무승(2무2패)의 서울은 4위(38점)를 유지했으나 이날 2위 포항 스틸러스(46점)와 1-1로 비긴 5위 광주FC와 승점 차이가 없어졌다. 대전은 전반 31분 마사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티아고가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티아고는 페널티킥으로 시즌 두 번째 멀티 골을 완성했다. 시즌 9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윌리안의 만회 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전 막판 찌릿한 골 폭죽이 터졌다. 대전 ‘영건’ 배준호가 후반 41분 유강현과 패스를 주고받더니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2분 뒤 서울의 한승규가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자 후반 45분 강윤성이 왼쪽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꽂아 대전이 4-2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서울은 후반 48분 일류첸코가 추격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장갑차 몰고 질주하는 김정은 위원장[포토多이슈]

    장갑차 몰고 질주하는 김정은 위원장[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5일에 이어 엿새 만에 또다시 군수공장을 시찰하고 “전쟁준비”를 강조하며 무기 생산능력 제고를 독려했다.1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조종방사포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전투장갑차 생산공장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다용도 전투장갑차를 직접 운전해보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에서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확고한 준비태세를 철저히 갖춤으로써, 적들이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2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등을 앞두고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주요부위 노출”…비키니 오토바이·핫팬츠男 ‘처벌 기준’

    “주요부위 노출”…비키니 오토바이·핫팬츠男 ‘처벌 기준’

    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탄 여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비키니를 입고 킥보드를 탄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과다노출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대낮에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활보한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 지난해에도 강남 일대에서 바이크 유튜버 A씨가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 10만원 이내 벌금 등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와 달리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과도한 노출’의 기준은 무엇일까. 현재의 과다노출 기준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것’이다. 워터파크 등 수영복 차림의 노출이 예정된 곳이라면 비키니 차림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길거리라면 과다노출죄로 기소·처벌이 가능한 것이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는 법적 근거로 만들어진 과다노출 규정은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시스루)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이 조항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2016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듬해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다.핫팬츠男 “불쾌감” 벌금 15만원 부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은 지난해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해 창원지방법원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부산 도심을 활보하는 등 신체 부위를 노출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벌금 15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한 것이 아니며, 패션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CCTV 사진 등을 토대로 노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엉덩이를 노출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었다”고 판시했다.
  • ‘5경기 8골’ 메시가 일으킨 꼴찌 마이애미 돌풍 어디까지?

    ‘5경기 8골’ 메시가 일으킨 꼴찌 마이애미 돌풍 어디까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일으킨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꼴찌 인터 마이애미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다. MLS에서 11경기 무승(3무8패)에 허덕이던 꼴찌 마이애미가 메시의 합류 뒤 컵대회 5연승을 달리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메시가 무려 8골 1도움으로 연승에 앞장선 것은 물론이다.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8강 홈 경기에서 샬럿FC를 4-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12분 딕슨 아로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세프 마르티네스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샬럿의 공세가 거세지며 마이애미가 밀렸다. 메시는 29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팔로 막아냈다. 마이애미는 3분 뒤 다시 흐름을 잡았다. 드안드레 예들린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크로스를 로버트 테일러가 골문에 쑤셔 넣으며 2-0으로 달아난 것. 마이애미는 후반 33분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까지 이끌어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5경기 만에 득점 행진을 멈추는 듯 하던 메시는 후반 41분 박스 왼쪽에서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깔아찬 패스를 쇄도하며 가볍게 논스톱 슛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리그스컵 5경기에서 8골 1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마이애미가 기록한 17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메시는 리그스컵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마이애미는 15일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4강전을 치른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가 속한 동부콘퍼런스에서 3위(12승4무7패)를 달리는 팀이다. 마이애미는 동부 15개 팀 가운데 5승3무14패로 최하위. 마이애미는 지난 6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1-4로 패한 바 있어 이번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감히 날 막아?”…고가 외제차 주인, 경비원 매달고 1km 질주[여기는 중국]

    “감히 날 막아?”…고가 외제차 주인, 경비원 매달고 1km 질주[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 고가의 수입차를 몰던 여성 차주가 아파트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차 보닛에 경비원을 매달고 1km 이상 질주했던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샀다.  11일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 6일 오후 13시 24분경, 산둥성 중부 도시 타이안에서 벤츠를 몰던 차주 A씨가 아파트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경비원을 차에 매달고 이동한 사건을 담은 폐쇄회로TV가 뒤늦게 공개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 속 문제의 여성 차주는 고급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약 1분간 경적을 울렸고, 이를 듣고 출동한 아파트 경비원과 A씨는 자동차 창문을 사이에 두고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었다. 영상 속 A씨는 막무가내로 아파트 주차장 시설을 이용하겠다며 진입을 위해 입구에 설치된 안전대 제거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며 입구를 막아서는 경비원과 한동안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확인 결과, 경비원이 여성과 여성의 차량을 진입을 거부한 것은 그가 탑승한 차량이 이 아파트에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었기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경비원이 A씨의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하자 이 여성 차주는 갑자기 자신의 외제차를 뒤로 후진해 경비원을 들이받는 등 위험천만한 행각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화가 난 경비원이 차 앞쪽으로 물러나 재차 A씨가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때부터 A씨는 자신의 차량 보닛에 경비원을 매단 채 아파트 안으로 진입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A씨가 이동한 거리가 무려 1km에 달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5일에도 한 차례 아파트 공용 주차장 이용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던 사이였다.  사건 전날이었던 5일, A씨는 경비원들을 속인 채 아파트에 진입해 주차장 시설을 이용, 이날 관리사무소와 경비원 등이 A씨의 행각에 책임을 져야해야 했던 것.  당시 사건에 대해 담당 경비원들은 “전날에도 이 여성 차주는 친구 집에 잠시 방문하기 위해 왔다면서 물건만 전달해주고 바로 나간다고 경비원들을 속인 뒤 이미 주인이 정해져 있는 주차 자리에 떡하니 자신의 차를 세우고 사라졌다”면서 “그런데 이튿날 다시 와서 또다시 이런 일을 벌이며 막무가내로 욕을 하고 경비원을 차로 쳐 상해를 입혔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경비원은 머리와 다리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태안공안국 교통부는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문제의 여성 차주 A씨를 형사 구류해 고의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또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6년여 만의 유커 귀환…화장품·호텔·여행株 질주

    6년여 만의 유커 귀환…화장품·호텔·여행株 질주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자국민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는 소식에 움츠려 있던 국내 화장품·호텔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중국의 한한령 이후 사실상 6년 5개월 만에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를 맞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이날 49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전 종가인 43만 9500원에 비하면 12.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7.7% 뛰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4.4%), 한국콜마(10.9%), 코스맥스(28.0%) 등도 급등했다. 중·소형주인 한국화장품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68.9% 폭등했으며, 토니모리(38.0%), 제이준코스메틱(51.3%), 잇츠한불(35.2%) 등도 급등주 대열에 합류했다. 유커 소비 영향을 크게 받는 호텔·여행 주가도 크게 뛰었다. 이 기간 호텔신라는 20.5% 오른 8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행주 하나투어(10.4%), 모두투어(8.2%), 노랑풍선(27.7%) 등도 줄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들 업체가 ‘중국 특수’를 입을 거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관광국은 지난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이날을 기점으로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에 대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졌다. 유커의 한국행이 전면 재개된 것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사드 사태 직전인 2016년만 하더라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명에 달했으나 2017년 75만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지난해 23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폐지한 뒤 전 세계 6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면서도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 대해서는 여행금지 조치를 매번 유지한 바 있다. 업계는 중국 현지 단체관광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10월 이후 유커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가 올해 3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난 뒤 내년에는 600만명에 도달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 강남 테헤란로 ‘비키니’ 질주 오토바이 4대…경찰 조사

    강남 테헤란로 ‘비키니’ 질주 오토바이 4대…경찰 조사

    경찰, 과다 노출 혐의로 조사 중“잡지 홍보할 목적으로 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를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이들이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39분쯤 “테헤란로 일대에 비키니를 입고 헬멧을 쓴 여성을 뒷자리에 태운 오토바이 4대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0분 만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에서 이들을 멈춰 세운 뒤 임의동행을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과다노출 혐의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 적용된다. 위반 시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는다. 지난해 7월에는 강남 일대에서 유튜버 A씨가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 세 번 훔쳤다… ‘폭풍 대도’ 김하성

    세 번 훔쳤다… ‘폭풍 대도’ 김하성

    훔치고, 훔치고, 또 훔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자로 나서 이날이 빅리그 데뷔전인 시애틀 선발투수 에머슨 행콕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2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3번 후안 소토 타석에서 또 잽싸게 3루를 파고들어 행콕을 흔들었다. 김하성은 이어 소토의 힘없는 투수 앞 땅볼 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오직 김하성의 발로 만든 점수였다.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절묘하게 가르는 중전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후속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회 혼을 빼놓는 발야구에 철저히 농락당해 실점했던 행콕은 김하성이 또 출루하자 견제구를 연달아 던지며 신경전을 펼쳤지만 소용없었다. 김하성의 도루 출발 동작 때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폭투를 범할 뻔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377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도루에 성공해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4위(27개)로 올라섰고,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 갔다. 또 전날 15경기에서 아쉽게 끊겼던 멀티 출루(한 경기 두 번 이상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김하성의 멈추지 않는 질주에도 불구하고 후속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내야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5회 3루 심판의 체크 스윙 판정에 따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고,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8을 유지했고, 출루율은 0.384로 약간 올랐다.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2회 볼넷, 4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2사 1, 3루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후 출전한 6경기에서 아직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타율도 0.183으로 내려갔다.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8회말 시애틀에 결승 투런 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내주며 1-6으로 졌다.
  • 훔치고, 훔치고, 또 훔친 김하성…3도루에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

    훔치고, 훔치고, 또 훔친 김하성…3도루에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

    훔치고, 훔치고, 또 훔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자로 나서 이날이 빅리그 데뷔전인 시애틀 선발 투수 에머슨 행콕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2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3번 후안 소토 타석에서 또 잽싸게 3루를 파고 들어 행콕을 흔들었다. 김하성은 이어 소토의 힘 없는 투수 앞 땅볼 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 선취점을 올렸다. 오직 김하성의 발로 만든 점수였다.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절묘하게 가르는 중전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후속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회 혼을 빼놓는 발야구에 철저히 농락당해 실점했던 행콕은 김하성이 또 출루하자 견제구를 연달아 던지며 신경전을 펼쳤지만, 소용없었다. 김하성의 도루 출발 동작 때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폭투를 범할 뻔 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377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도루를 성공해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4위(27개)로 올라섰고,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또 전날 15경기에서 아쉽게 끊겼던 멀티 출루(한 경기 두 번 이상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김하성의 멈추지 않는 질주에도 불구하고, 후속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내야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5회 3루 심판의 체크 스윙 판정에 따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고,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8을 유지했고, 출루율은 0.384로 약간 올랐다. 7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2회 볼넷, 4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2사 1, 3루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 후 출전한 6경기에서 아직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타율도 0.183으로 내려갔다.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8회말 시애틀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내주며 1-6으로 졌다.
  • 한물간 서커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으른들의 미술사] 

    한물간 서커스,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으른들의 미술사] 

      서커스(circus)는 훈련된 동물이나 인간이 선보이는 마술, 묘기, 곡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서커스의 어근은 원형(circle)으로서 검투사나 맹수들의 싸움터인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원형경기장을 따라 곡예나 저글링, 접시돌리기와 같은 묘기는 서커스의 주요 볼거리였다. 근대 서커스는 1768년 영국의 필립 애슬리(Philip Astley)가 말 위에 서서 질주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서커스는 대중 오락거리로 인식되었다. 이 시기 공중그네, 줄타기, 곡예 등은 서커스에서 늘 인기 있는 공연이었다. 헤밍웨이나 아인슈타인도 서커스를 즐겨 관람하며 서커스의 오락 기능을 예찬한 바 있다.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유래한 서커스 쇠라(Georges Serat, 1859~1891)의 ‘서커스’는 말을 탄 곡예사의 묘기를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원형경기장과 관람석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람석은 또 계급에 따라 상하로 다시 나뉘었다. 공중제비를 돌던 곡예사는 말에서 떨어져 바닥 위로 착지하려 한다. 실제 공연을 펼치는 이는 3~4명 가량 되며 오른편에 쇼를 주관하는 사회자가 보인다. 이 작품에는 신나는 곡예사들의 묘기와 달리 무료하고 따분해 하는 관객들이 보인다. 관람객들은 질주하는 말 위에서 묘기를 부리거나 공중 제비돌기를 하는 곡예사들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묘기에 관심이 없다. 관중들은 턱을 괴거나 서로 잡담하는 등 서커스 공연에 더 이상 환호를 보내지 않는다. 장내 사회자는 말에게 채찍을 휘두르며 공연의 박자, 리듬, 동선 등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자의 채찍질도 이미 무료해진 공연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다. 전경에 등을 보이고 있는 한물간 피에로의 표정과 몸짓은 서커스 공연의 후퇴기와 맞물려 더 쓸쓸해 보인다.   폐업한 페르난도 서카스장 1870~1880년대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최고로 인기 있는 공연장이었다. 르누아르, 드가, 로트렉도 이 서커스 공연을 그린 바 있다. 그러나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인기가 예전만 못했으며 하락세가 뚜렸했다. 1897년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파산하고 말았다. 페르난도 서커스장의 폐업을 안타까워한 인기 스타 출연자 메드라노(Gerónimo Medrano)가 인수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서커스의 인기는 예전만 못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무대 예술 서커스 공연은 1950년대 TV의 대중화와 함께 점차 인기를 잃었다. 볼거리가 넘쳐나자 사람들은 더 이상 비좁은 공연장을 찾지 않게 되었다. 더욱이 혹독한 훈련과 강압적인 훈련방식으로 인한 곡예사나 동물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와 대우는 서커스 공연의 인기를 식게 만들었다. 20세기 후반 태양의 서커스가 서커스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더 이상 19세기 관중들의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놀거리, 볼거리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요절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 이 작품은 쇠라의 마지막 작품이다. 쇠라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작품은 미완으로 남았다. 작가가 미완으로 남겨놓는 바람에 몇몇 부분은 해석하기 어렵다. 가장 해석하기 까다로운 부분은 중앙에 있는 피에로가 손으로 커튼을 닫는 행위다. 우연의 일치지만 마치 피에로가 화가의 운명과 서커스의 미래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서커스 장의 커튼을 닫고 있다. 요절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에 애틋한 서사가 담기면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한다. 서커스 운명과 달리 작품 ‘서커스’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작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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