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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미국 16강전 관중 난입, 루카쿠 결승골 암시?…클린스만 감독 표정보니

    벨기에 미국 16강전 관중 난입, 루카쿠 결승골 암시?…클린스만 감독 표정보니

    벨기에 미국 16강전 관중 난입, 루카쿠 결승골 암시?…클린스만 감독 표정보니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벨기에 미국 16강전에서 경기장에 관중이 난입하자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을 치렀다. 벨기에 미국이 8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15분 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 관중은 미국 오른쪽 진영 사이드라인 부근을 질주한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방향을 틀어 경기장을 가로질렀다. 이를 본 클린스만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은 약 1분 뒤 보안요원에 의해 제지됐다.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 벨기에에 2-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연장 전반 3분 터진 케빈 데 브루잉의 선제 결승골과 연장 전반 15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로 연장 후반 2분 줄리안 그린이 한 골을 만회한 미국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오는 6일 아르헨티나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질주’

    현대·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질주’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404만 3415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상반기 판매 실적이 400만대 고지를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목표인 785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6월 249만 6375대, 기아차는 154만 7040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7.0% 늘어난 수치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404만 3415대는 반기 최대 판매 실적이다. 글로벌시장의 회복세 속에 해외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고,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연이은 신차 출시도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선전했다. 반면 기아차는 내수는 줄고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34만 643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공세와 승용차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감소했지만 신형 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 등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이를 극복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총 214만 9941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의 상반기 국내 및 해외 판매량은 각각 21만 8764대, 132만 8276대였다. 지난해보다 국내 판매량은 3.4% 줄어든 반면에 해외는 9.0% 늘어난 수치다. 정작 현대·기아차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수출시장에서 총 7만 19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를 기록했다. 2004년 이래 지난 11년간의 상반기 수출 판매 실적 중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하지만 상반기 내수가 24.1%(33만 6289대→25만 5322대)로 줄면서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 대수는 32만 7280대로 지난해보다 18.5%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부진한 수출 실적을 내수가 막아줬다. 상반기 수출이 2만 57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지만 QM3와 QM5 등을 중심으로 한 내수 판매가 3만 6977대로 40.5% 늘었다. 내수 덕에 전체 판매 실적은 6만 2742대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및 글로벌 판매 호조로 올 상반기 판매 대수가 7만 3941대로 지난해보다 10.4% 늘었다. 국내 판매 대수가 3만 3235대로 같은 기간에 비해 13.5%, 해외 판매 대수는 4만 1000대로 2.1%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야구] 얼마만이야 ‘명품 투수전’

    [프로야구] 얼마만이야 ‘명품 투수전’

    LG가 모처럼 명품 투수전을 펼친 끝에 한화를 1-0으로 눌렀다. 연장 11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짜릿함을 더했다. LG 선발 티포드는 1일 잠실구장에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고, 시즌 2승째에 도전한 한화 선발 송창현도 7이닝 동안 단 1안타와 볼넷 셋을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6회 2사 후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를 이어갈 만큼 구위가 좋았다. LG는 7회 유원상, 9회 이동현, 10회 봉중근, 11회 신재웅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졌고 한화는 8회 안영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이 10회까지 틀어막아 ‘0의 행진’은 11회초까지 이어졌다. 핸드볼 스코어가 속출한 올해 프로야구에서 정규이닝까지 0-0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11회말 LG는 2사 후 볼넷을 고른 백창수가 2루를 훔친 뒤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가 오지환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아 1승을 더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강정호의 시즌 23, 24호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12-7로 물리쳤다. 3연승을 질주하며 삼성, NC에 이어 세 번째로 40승에 안착했다. 3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여유 있게 앞섰던 넥센은 5회와 6회 한 점씩 따라잡혔고 7회 초 강민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말 선두타자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서건창이 3루타로 불러들인 데 이어 유한준-박병호-김민성-윤석민-문우람의 안타가 폭죽처럼 터져 5점을 더 쓸어담았다. 롯데는 5연승을 마감했고 선발 유먼은 6이닝 6실점(6자책)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KIA를 4-3으로 꺾고 5위를 사수했다. 지난달 8일 넥센전 이후 23일 만에 선발진에 복귀한 노경은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실점(3자책), 4월 25일 NC전 선발승 이후 두 달여 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누렸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재훈은 2이닝을 볼넷 1개만 내준 채 잘 막았고 9회 등판한 이용찬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NC는 9회 김태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SK를 5-4로 일축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4-4로 맞선 9회 선두 타자 모창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뒤이어 김태군이 오른쪽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대·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질주’

    현대·기아차,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질주’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404만 3415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상반기 판매 실적이 400만대 고지를 넘어서면서 연말까지 목표인 785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6월 249만 6375대, 기아차는 154만 7040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7.0% 늘어난 수치다. 현대·기아차를 합친 404만 3415대는 반기 최대 판매 실적이다. 글로벌시장의 회복세 속에 해외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고,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연이은 신차 출시도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선전했다. 반면 기아차는 내수는 줄고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34만 643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공세와 승용차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감소했지만 신형 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 등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이를 극복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총 214만 9941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의 상반기 국내 및 해외 판매량은 각각 21만 8764대, 132만 8276대였다. 지난해보다 국내 판매량은 3.4% 줄어든 반면에 해외는 9.0% 늘어난 수치다. 정작 현대·기아차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수출시장에서 총 7만 19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를 기록했다. 2004년 이래 지난 11년간의 상반기 수출 판매 실적 중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하지만 상반기 내수가 24.1%(33만 6289대→25만 5322대)로 줄면서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 대수는 32만 7280대로 지난해보다 18.5%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부진한 수출 실적을 내수가 막아줬다. 상반기 수출이 2만 57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지만 QM3와 QM5 등을 중심으로 한 내수 판매가 3만 6977대로 40.5% 늘었다. 내수 덕에 전체 판매 실적은 6만 2742대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및 글로벌 판매 호조로 올 상반기 판매 대수가 7만 3941대로 지난해보다 10.4% 늘었다. 국내 판매 대수가 3만 3235대로 같은 기간에 비해 13.5%, 해외 판매 대수는 4만 1000대로 2.1%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기장 난입한 담비 잡던 축구선수 부상

    경기장 난입한 담비 잡던 축구선수 부상

    축구경기 중 담비(Marten)가 출현, 이를 잡으려는 축구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화제다. 지난해 3월 10일 스위스 베른의 툰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 슈퍼리그 FC 툰과 취리히 축구 경기에 위즐처럼 생긴 족제비과 동물 담비가 무단침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반전이 시작된 2분 45초 상황. 공격하는 취리히팀 앞으로 담비 한 마리가 보인다. 선수들의 움직임에 놀란 담비가 경기장 밖으로 도망친다. 잠시 뒤, 담비가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장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때아닌 담비의 난입에 경기도 중단된다. 양 팀 선수들이 힘을 모아 담비를 쫓아내 보지만 소용이 없다. 5분여간 담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자 이를 보다 못한 취리히 수비수 로니 베니토가 나선다. 그가 몸을 날려 담비를 잡는다. 자신의 질주를 막는 것이 못마땅한 듯 담비가 그의 오른손을 깨물자 베니토가 아픈 듯 손을 뿌리치며 흔들어 보인다. 하지만 용감한 그의 모습에 관중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잠시 뒤, 베니토가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동안 장갑을 낀 같은 팀 골키퍼 다비드 다 코스타가 담비를 이어받아 스테프가 준비한 자루에 넣자 담비의 소란은 끝이 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담비를 포함한 홈팀 FC 툰의 12명 선수가 싸웠지만, 취리히가 4 대 0으로 FC 툰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영상= The Telegraph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매팅리 인터뷰 “류현진은 늘 한결같고 기복이 없다” 엄지손가락 세워

    ‘매팅리 류현진’ ‘매팅리 인터뷰’ 매팅리 류현진 인터뷰가 화제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27)의 꾸준한 투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1-3으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7이닝 3실점한) 류현진은 잘 던졌다”면서 “류현진은 늘 한결같고 기복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류현진은 늘 그렇듯이 구속의 완급 조절과 제구가 잘 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면서 “등판할 때마다 선발 투수의 역할을 해낸다”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류현진이 7이닝을 책임진 것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매팅리 감독은 결승타가 된 2루타에 대해 “중견수와 우익수가 전력 질주하던 상황이라 누가 잡을지 의사소통하기에는 무리였다”면서도 “중견수가 잡았어야 할 공”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팅리 “류현진은 늘 한결같고 기복이 없다” 칭찬…류현진 “매팅리에 꾸중들었다”

    ‘류현진 매팅리’ ‘매팅리 인터뷰’ 매팅리 류현진 인터뷰가 화제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27)의 꾸준한 투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1-3으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7이닝 3실점한) 류현진은 잘 던졌다”면서 “류현진은 늘 한결같고 기복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류현진은 늘 그렇듯이 구속의 완급 조절과 제구가 잘 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면서 “등판할 때마다 선발 투수의 역할을 해낸다”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류현진이 7이닝을 책임진 것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매팅리 감독은 결승타가 된 2루타에 대해 “중견수와 우익수가 전력 질주하던 상황이라 누가 잡을지 의사소통하기에는 무리였다”면서도 “중견수가 잡았어야 할 공”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은 “(투수한테 맞은 안타) 2개가 다 선두타자였고 두번 모두 위기로 이어졌고, 한번은 실점의 빌미가 됐다”면서 동점 홈런보다 더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또 류현진은 2회 무사 1, 2루에서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다가 삼진을 당한 것은 감독의 사인이 아니라 본인 판단이었다면서 감독에게 꾸중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주 차량 앞유리에 충돌하는 사슴 블랙박스에 포착

    질주 차량 앞유리에 충돌하는 사슴 블랙박스에 포착

    사슴 한 마리가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어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메트로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사건은 23일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이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달리는 승용차 앞에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뛰어든다. 순식간에 차와 충돌한 사슴은 그 충격으로 반대편 차선까지 튕겨 나간다. 사고 당시 충격을 받았던 승용차는 앞유리가 깨지는 등 하마터면 대형사고를 당할 뻔했다. 다행히 사슴은 목숨은 지켰지만,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해당 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현재 34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사고를 당한 사슴도 너무나 안타깝지만,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이 다치지 않은 것은 불행중 다행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영상=Kiruba Aru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美뉴욕 한국 음식점도 월드컵 성적에 ‘울상’

    美뉴욕 한국 음식점도 월드컵 성적에 ‘울상’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 결과에 울상짓는 것은 비단 해당 국가의 국민 만은 아닌 것 같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국제 통신사 로이터가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미국 뉴욕의 레스토랑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고있다. ’인종의 용강로’라고도 불리는 뉴욕에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매체는 특히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한국과 ‘광속탈락’한 스페인의 음식점 소식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알제리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지난 22일 코리아타운의 한 BBQ점에 300명의 한인 팬들이 몰려 들었으나 경기에 패하자 소주병만 남긴 채 물밑듯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가장 울상을 짓는 곳은 바로 스페인 레스토랑이다. 스페인의 선전으로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으나 네덜란드와 칠레에 연패하며 ‘광속탈락’ 했기 때문이다. 맨해튼에 위치한 한 스페인 레스토랑 사장은 “처음 두 경기 때는 손님들로 가득찼다” 면서 “탈락이 확정된 마지막 호주 전에는 레스토랑에 손님이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반면 연일 희희낙락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바로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대표팀이 2연승을 거두며 질주하자 손님과 주문이 폭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박 아메리카 중박 아프리카 쪽박 유라시아

    대박 아메리카 중박 아프리카 쪽박 유라시아

    23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각 대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남미와 북중미, 아프리카는 선전한 반면 유럽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1승도 챙기지 못한 아시아는 1998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전원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는 아메리카 대륙의 강세가 돋보인다. 개최 대륙의 이점을 살려 남미 6개 팀은 2차전까지 9승1무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칠레(B조)와 콜롬비아(C조), 아르헨티나(F조)가 각각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브라질(A조)과 에콰도르(E조)도 각각 조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어 16강행 열차를 탈 확률이 높다. D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우루과이 역시 3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성공한다. 남미팀 모두가 16강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 북중미도 성적이 좋다. 4개팀이 4승2무2패로 선전했고, 특히 ‘죽음의 조’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코스타리카의 돌풍이 놀랍다. 이미 2패를 당한 온두라스(E조)는 탈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각각 조 2위에 올라 있는 멕시코(A조)와 미국(G조)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5개 팀이 출전한 아프리카는 3승2무5패를 기록 중이다. 조 2위를 질주 중인 코트디부아르(C조)와 나이지리아(F조), 알제리(H조)가 16강을 꿈꾸고 있다. 16강이 토너먼트로 바뀐 1986년 대회부터 아프리카는 매 대회 1개 팀만 16강에 나갔는데, 이번에는 2개 팀 이상의 진출이 기대된다. 반면 남미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유럽 13개 팀은 10승4무12패로 반 타작에도 못 미쳤다. 네덜란드(B조)와 벨기에(H조) 두 팀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이었던 스페인(B조)과 잉글랜드(D조)의 침몰은 충격적이다. 아시아 4개 팀은 3무5패로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호주 외에도 한국(H조)과 일본(C조), 이란(F조) 모두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날까지 16강 티켓을 거머쥔 팀은 네덜란드 등 6개 팀이며, 카메룬(A조) 등 5개 팀은 3차전이 끝나면 짐을 싸는 게 확정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약 용의자와 벌이는 골프장 추격전 ‘아찔’

    마약 용의자와 벌이는 골프장 추격전 ‘아찔’

    마약 혐의 용의자와 경찰 간의 골프장 내 추격전이 벌어져 화제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의 한 골프장에서 마약 혐의 용의자와 경찰 간의 추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장본인은 33살의 마약 혐의 용의자 켄달 파이스트. 경찰의 체포 영장에 불응한 그가 픽업트럭을 몰고 도망친다. 계속된 경찰의 추격에 켄달이 막다른 길목에 이르자 골프장과 인접한 가정집으로 침입, 울타리를 부수고 골프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다. 유튜브에 게재된 32초가량의 영상에는 호수 주변의 골프장 그린 위로 그가 모는 픽업트럭이 달려온다. 트럭이 잔디 위를 질주해 지나가자 세 대의 경찰차가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트럭을 쫓아간다. 저 멀리 켄달의 픽업트럭이 필드를 가로질러 질주하자 골프를 치고 있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며 차량을 피해 피신하는 모습도 보인다. 골프장에서의 위험한 추격전을 펼친 켄달은 결국 인접한 노스다코타주 파고의 한 쇼핑몰 인근에서 체포된다. 경찰은 “이날 피해를 본 골프장에는 150여 명의 골퍼가 골프를 즐기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 혐의 용의자 켄달 파이스트는 마약 혐의와 체포불응죄, 재산피해죄 등으로 카스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 사진·영상= Czss county Jail / JukinVideo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또 결승포

    [프로야구] 이승엽 또 결승포

    이승엽(삼성)이 역전 2점포로 팀을 6연승으로 이끌었다. 이승엽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7회 1사 1루에서 이민호의 3구째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월 2점포(비거리 125m)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이번 주 열린 4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시즌 15호 홈런을 작성했다. 선두 삼성은 홈런 4방을 앞세워 2위 NC를 11-4로 대파했다. 삼성은 6연승을 질주하며 NC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승부는 7회 갈렸다. 삼성은 3-3이던 7회 이승엽의 홈런으로 5-3 역전에 성공한 뒤 이지영의 적시타에 이은 나바로의 2점포로 3점을 추가해 8-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 최형우의 투런포, 9회 나바로의 연타석 대포로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민성의 선제 2점포와 서건창의 역전 2점포로 SK를 4-3으로 눌렀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SK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았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KIA는 잠실에서 홀튼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7-1로 꺾었다. 최근 4연패에 허덕이던 홀튼은 7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1일 만에 승수를 보탰다. 5승째. 한편 한화-LG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작은’ 이병규 쾅!쾅! 이틀 연속 뜨거웠다

    ‘작은’ 이병규(LG·7번)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뜨겁게 달아올랐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병규의 홈런 2방 등 5개의 아치를 앞세워 8-2 완승을 거뒀다. 한지붕 라이벌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LG는 시즌 상대 전적도 4승4패로 균형을 이뤘다. 전날 만루홈런 등 6타점을 쓸어담은 이병규가 이날도 수훈이었다. 2-2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재우의 8구를 오른 담장 너머로 보냈다. 7-2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바뀐 투수 노경은의 2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문학에서는 삼성이 SK를 8-3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마틴이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28일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3회 선발 울프와 최수원 주심 간의 볼 판정 언쟁 과정에서 애매한 야구 규칙 적용으로 퇴장당했다. 이 감독이 최 주심을 말리는 사이 성준 수석코치와 조웅천 투수코치가 차례로 울프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중 마운드 반복으로 본 것이다. 야구 규칙 8.06항은 ‘심판원의 경고에도 감독(코치)이 같은 이닝, 투수, 타자일 때 두 번째로 마운드에 갔다면 감독은 퇴장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이 이 감독 등에게 경고를 하지 않았고, 언쟁을 말리기 위한 마운드 방문이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조치였는지 의문이다. KIA는 광주에서 7회 터진 김다원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3-1로 꺾었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8승에 성공, 장원삼(삼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산에서는 롯데가 박종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NC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렌지군단 역전·재역전… 16강 골인!

    오렌지군단 역전·재역전… 16강 골인!

    난타전 끝에 네덜란드가 16강에 올랐다. 19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네덜란드는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호주를 3-2로 뿌리치고 2승째를 신고,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한 칠레와 함께 16강을 확정했다.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은 나란히 대회 3호 골을 터뜨려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지만 네덜란드는 한 수 아래 호주로부터 진땀을 뺐다. 전반 20분 로번이 중앙선에서부터 질주, 선취골을 터뜨렸을 때까지만 해도 네덜란드는 손쉬운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오산이었다. 첫 골을 넣은 지 1분 만에 네덜란드는 호주 공격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에게 논스톱 왼발 강슛을 얻어맞았다.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터졌다. 후반 8분 다릴 얀마트(페예노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지른 핸드볼 반칙 탓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호주의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이 침착하게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의 흐름을 다시 바꾼 건 ‘에이스’ 판페르시.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네덜란드는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후반 23분 데파이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골대 오른쪽 사각을 향해 낮고 빠르게 날아간 데파이의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끝을 스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란히 16강행을 확정한 네덜란드와 칠레는 24일 오전 1시 B조 1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둘은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 1순위인 브라질과의 경기를 피하기 위해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B조 2위는 29일 오전 1시 A조 1위와 맞붙는데 A조 1위는 브라질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로서는 경고 누적으로 칠레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판페르시의 빈자리가 아쉽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 카가와, 키요타케 2대 55 축구경기 영상 화제

    日 카가와, 키요타케 2대 55 축구경기 영상 화제

    지난 18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는 일본의 한 지역 방송사에서 진행한 일본의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2명과 55명의 아이들이 펼친 축구 경기를 소개했다. 이 영상은 작년 12월 유튜브에 게시된 것으로 월드컵 시즌을 맞아 다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일본의 월드컵 국가대표선수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키요타케 히로시(FC 뉘른베르크)가 33명의 아이들과 축구 경기를 펼친다. 카가와와 키요타케는 수적 열세에도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질주로 아이들과 맞선다. 키요타케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카가와에게 로빙 패스로 공을 전달한다. 패스를 받은 카가와는 3명의 골키퍼 사이로 골을 성공시킨다. 그러자 아이들이 더 투입되어 총 55명의 아이들과의 경기가 펼쳐진다. 카가와와 키요타케는 이번에도 역시 빠른 돌파로 몰려드는 아이들을 제치고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5명의 골키퍼 사이로 골을 성공시킨다. 한편 지난 15일 코트디부아르에게 1대 2로 패한 일본은 우리시각 20일 오전 7시에 열리는 그리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영상=PuedeQueSeaVerda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이번엔 연장 결승포

    [프로야구] 이승엽 이번엔 연장 결승포

    이승엽(삼성)이 통렬한 연장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9-9로 맞선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서 진해수의 5구째 슬라이더(133㎞)를 통타,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SK를 상대로 3연타석 대포를 폭발시켰던 이승엽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7호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이날 영양가 만점짜리 대포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6회까지 9-3으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6회 말 박계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7회에는 박정권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9-8로 쫓긴 9회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볼넷에 이어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아 9-9 동점을 내줬다. 10-9로 힘겹게 승리한 선두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갈 길 바쁜 SK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레이예스는 5와3분의1이닝 9실점의 난조를 보인 데다 6회 1사에서 던진 145㎞짜리 직구가 박석민의 헬멧을 강타해 퇴장까지 당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강정호(넥센)는 1회 2사 2·3루에서 KIA 선발 김진우의 14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 렸다. 전날 통렬한 만루포로 팀 승리를 이끈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두 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 선두인 팀 동료 박병호에게 7개 차로 다가서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강정호의 20홈런은 2012년(25개)과 지난해(22개)에 이은 3년 연속(역대 25번째)이다. 넥센은 강정호의 1회 선제 3점포와 윤석민의 9회 쐐기 2점포 등 장단 13안타로 11-4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연패.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4실점으로 8승째를 낚아 장원삼(삼성), 유먼(롯데), 에릭(NC)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KIA 선발 김진우는 4이닝 8안타 4볼넷으로 8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찰리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의 막판 추격을 5-2로 따돌렸다. 4연승을 달린 2위 NC는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롯데와의 경남 더비에서도 6승1패를 기록, 압도적 우위를 확인했다. 찰리는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에 섰다. 서울 맞수 LG-두산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LG가 이병규(7번)의 짜릿한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10-8로 이겼다. 이병규는 4-5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정재훈의 4구째 몸쪽 공을 받아쳐 중월 130m짜리 대형 만루 홈런을 뿜어냈다. 이병규의 만루포는 처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서른여덟 이승엽의 괴력…한 경기 3연타석 대포쇼

    [프로야구] 서른여덟 이승엽의 괴력…한 경기 3연타석 대포쇼

    아시아의 홈런왕이던 왕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승엽(38·삼성)이 데뷔 첫 한 경기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11~13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0-4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채병용의 6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들어서 채병용의 7구째 투심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 뒤로 보냈다. 5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전유수의 포크볼을 가운데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통산 371로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세 번째. 그러나 한 경기에서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002년 10월 20일 KIA와의 시즌 최종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친 이승엽은 2003년 4월 5일 개막전 첫 두 타석에서 거푸 홈런을 쏘아올려 3연타석을 기록했다. 같은 달 또 한 차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는데, 19일 SK전 9회 홈런 뒤 22일 KIA전 1, 3회 홈런으로 두 경기에 걸쳐 만들었다.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는 한 경기 3연타석 아치를 그린 적이 있다.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09년 9월 16일 요코하마전에서 3회와 4회, 6회 3점 홈런과 2점 홈런 두 방을 작렬시켰다. 3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3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34번째이며, 최고 기록은 박경완 현 SK 2군 감독이 현대 시절인 2000년 5월 19일 한화전에서 때린 4연타석이다. 이승엽은 7-4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나 박경완의 기록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나바로와 박석민까지 홈런포를 터뜨려 12-5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마산에서는 NC가 롯데를 10-5로 제압하고 3연승을 이어 갔다. 테임즈와 이호준, 손시헌이 각각 2타점으로 활약했고, 고창성-원종현-손민한-김진성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6회부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 민병헌의 끝내기 2루타로 ‘한지붕 라이벌’ LG에 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김현수는 4회와 8회 각각 투런포와 3점포를 쏘아올렸다. 광주에서는 넥센이 강정호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KIA를 9-4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 마리 표범이 누우 두마리 사냥, 희귀 장면 포착

    한 마리 표범이 누우 두마리 사냥, 희귀 장면 포착

    표범 한 마리가 두 마리의 누우를 잇달아 사냥하는 매우 희귀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이 영상을 보면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한 마리의 표범이 누우를 사냥하는 생생한 장면이 펼쳐진다. 광활한 초원에서 수백 마리의 누우떼가 질주하는 가운데 틈을 노리던 표범이 누우 한 마리를 잡는데 성공한다. 표범은 누우의 목덜미를 물어 넘어뜨린 뒤 누우가 숨통이 끊어졌는지 조용해지자 이내 옆에서 질주하는 다른 누우떼를 응시한다. 그리고 재빨리 다시 한 마리를 낚아채는데 성공한다. 영상은 표범이 두번째로 사냥한 누우 목덜미를 문채 걷는 가운데, 사자 한 마리가 먹이를 빼앗으려는지 심상치 않은 눈초리로 이를 주시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끝난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감정을 감추도록 세뇌된 2025년 아이들

    [이 주일의 어린이 책] 감정을 감추도록 세뇌된 2025년 아이들

    감정조절기 하트/김보름 지음/김종석 그림/현북스 펴냄/108쪽/1만 1000원 2025년. 은찬이의 가슴에 달린 ‘하트’의 초록빛에 엄마의 입꼬리가 달싹 올라간다. 감정이 가장 적절한 상태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감정 통제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 엄마는 하트 예찬론자이자 하트사랑학부모위원장이다. 아이들의 가슴에 제2의 심장처럼 달린 배지 ‘하트’. 별칭이 ‘내놓은 심장’인 하트는 감정에 따라 빨주노초파남보로 색을 달리한다. 잠시라도 하트를 뗄라치면 아이들은 불안에 떤다. 제 감정을 타인에게 들킬까, 감정이 불쑥 터질까 두려워서다. ‘가슴이 터질 듯한 기쁨’도 위험한 감정으로 분류된다. 아이들은 입을 모은다. “감정이 터져 나오면 당연히 안 되는 거잖아요.” 아이들은 ‘감정 우등생’이 되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개인 과외를 받는다. 트램펄린, 속칭 ‘퐁퐁’은 불법 놀이기구로 분류돼 사라진 지 오래다. 춤과 음악 등 신나는 것들도 딴 나라 얘기다. 어른들에게도 알코올도수 1도 이상인 술은 금지인 ‘통제의 세상’이다. 은찬이는 그동안 ‘이달의 감정 조절 어린이’를 독점하던 세린이를 밀어내고 감정 조절 점수 전교 1등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쁘긴커녕 자꾸만 악몽에 짓눌린다. 감정대로 살면 생활도 공부도 엉망이 된다고 세뇌된 아이들. 감정 통제의 고수가 되려 안간힘을 쓰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미래의 가상 이야기 속에만 있지 않다. 지금도 스스로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기 전에 미리 정해진 노선을 따라 질주하도록 교육받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감정을 나타내는 배지라는 기발한 설정과 ‘색칠된 감정’이 아니라 진짜 감정을 찾으려는 은찬이의 외로운 분투가 잘 맞물린 수작이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영혼의 언어야말로 우리가 진실로 신뢰할 수 있는 삶의 지표”라는 작가의 말이 오래도록 귓전에 울린다. 4학년부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日프로야구] 11일 만의 세이브

    오승환(32·한신)이 11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하며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2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에서 8-7로 앞선 9회 등판,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고,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73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오카다 요시후미에게는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루이스 크루스를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오무라 사부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32승(30패)째를 올린 센트럴리그 3위 한신은 2위 히로시마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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