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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민규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이유는

    차민규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이유는

    “몸싸움이 싫어 쇼트트랙에서 전향”소치대회 부상 탈락 극복하고 금쪽 은‘은빛질주’에 성공한 차민규(동두천시청)은 깜짝 메달을 획득한 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뒤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목표를 달성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후에 나온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트젠(34초41)에 밀려 준우승했다. 차이는 불과 0.01초였다. 차민규는 “목표한 기록이 나와 성공했다고 느꼈다”라며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 로렌트젠이 기록을 경신한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는 말엔 “약간 놀랐다”라면서 “목표가 3위권이었기에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차민규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는 TV로 동료 선수들을 지켜보며 각오를 다졌다. 차민규는 ‘소치올림픽에서의 아픔이 도움됐나’라는 질문에 “당시 다쳐서 선발전도 참가하지 못했다”라면서 “평창올림픽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몸싸움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종목을 바꿨다”고 말했다. 차세대 단거리 에이스로 우뚝 선 차민규는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잘 타는 후배들도 많은데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아쉬운 여자 팀추월 경기

    [서울포토] 아쉬운 여자 팀추월 경기

    19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질주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자 컬링 순위, ‘파죽지세’ 한국 대표팀 공동 1위…비결은

    여자 컬링 순위, ‘파죽지세’ 한국 대표팀 공동 1위…비결은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웨덴마저 격파하며 여자 컬링 조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예선 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4강 진출 안정권에 든다. 반면 남자 컬링 대표팀 순위는 10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19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눌렀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은 5승 1패로 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자리매김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도 활짝 열렸다. 컬링 10개 참가국은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4위와 결승행을 겨룰 수 있어 메달 사냥에 더 유리하다. 최종 순위를 가릴 때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현재 여자 컬링 순위는 한국·스웨덴에 이어 일본(4승 2패), 캐나다·중국·영국·미국(3승 3패), 스위스(2승 4패), 덴마크·OAR(1승 5패) 순이다.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지난 15일 세계랭킹 1위 캐나다 격파를 시작으로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연거푸 제압했다. 이어 2017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스웨덴까지 무릎을 꿇렸다. 현재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지며 스웨덴을 무너뜨렸다. 한국여자 컬링팀에게 강팀에 강한 이유를 물어보면 그녀들은 항상 “상대가 누구인지는 생각 안 하고 우리 샷에만 집중한다. 상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훈련의 결과다. 김민정 감독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 정신력 훈련을 해왔다. 10년 전부터 그 부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남은 경기는 미국과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덴마크와의 경기다. 한국이 이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둬도 4강 안정권에 들고, 2승을 거둔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진출을 놓고 메달색을 가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미국과 대결한다. 한편 한국남자 컬링 대표팀은 1승 5패로 10개팀 가운데 예선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자 컬링 순위 1위는 여자팀과 마찬가지로 스웨덴(6승)이다. 이어 캐나다·스위스(4승 2패), 영국·일본·노르웨이(3승 3패) 순으로 남자컬링 팀은 4강 진출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자컬링, 강호 스웨덴도 꺾었다…공동 1위

    여자컬링, 강호 스웨덴도 꺾었다…공동 1위

    여자컬링 대표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스웨덴을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강팀 킬러’의 위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이다. 이 승리로 한국은 예선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컬링 10개 참가국은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 2017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이어 스웨덴까지 잡아내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1엔드, 한국은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지만, 2엔드 1점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웨덴은 3엔드에 잡은 후공을 4엔드에도 이어가려고 일부러 무득점을 만드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오히려 4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스웨덴에는 5·7엔드 1점씩만 내주고 6·8엔드에는 2득점씩 도망가며 8엔드까지 7-3으로 앞섰다. 스웨덴은 9엔드 2점 따라오고 10엔드에도 1점 스틸했지만, 여전히 한국이 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트 바지ㆍ아이언맨 헬멧… ‘시선 강탈 ’ 올림픽 패션

    하트 바지ㆍ아이언맨 헬멧… ‘시선 강탈 ’ 올림픽 패션

    노르웨이 컬링 ‘미친 바지 ’ 인기 ‘아이언맨 ’ 감독도 윤성빈 축하 단일팀 신소정은 헬멧에 한복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평창동계올림픽 무대 한쪽에서 ‘올림픽 패션’ 경쟁이 눈길을 끈다. 개성을 한껏 뽐낸 선수들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노르웨이 남자 컬링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유니폼 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친 바지’(Crazy Pants)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노르웨이 남자 컬링팀은 지난 16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빨강·파랑·하얀색의 대조가 선명한 ‘땡땡이 무늬’ 바지를 입고 나왔다. 앞서 14일 치른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분홍색 하트 모양이 가득한 바지를 입었고 캐나다와의 경기 때는 현란한 히비스커스(무궁화 속 식물) 무늬 바지로 무대를 누볐다. 이런 전통은 8년 전 밴쿠버올림픽 때 시작됐다. 컬링팀의 크리스토퍼 스바에(36)는 평범한 검정색 바지 대신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색의 바지를 입자고 제안했고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 챙겨 온 바지만 10종류나 된다.스켈레톤 선수들의 화려한 헬멧 패션은 윤성빈(24)의 활약으로 더 얘기꽃을 피웠다. 영화 ‘아이언맨’을 좋아한다는 윤성빈은 아이언맨 헬멧에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마블코리아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역사, 윤성빈 선수의 금빛 질주! 마블 무비의 시작도 아이언맨이었죠”라며 축하의 글을 남겼다. 아이언맨 시리즈를 제작한 존 파브로 감독도 “얼음 위의 아이언맨!”이라며 헬멧을 착용한 윤성빈의 사진을 올리고 축하했다.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 골리 신소정(28)은 한복, 고궁, 서울타워 등이 그려진 헬멧을 쓰고 출전했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려는 소망에서 이런 문양을 새겼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도 새기고 싶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특정인물은 새길 수 없다고 해 지웠다.멕시코 알파인스키팀의 유니폼도 눈길을 끈다. 검정색 바탕에 화려한 색으로 채워진 해골 그림은 멕시코의 전통 명절 ‘죽은 자들의 날’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유니폼 제작자는 멕시코 알파인스키 영웅 후베르토스 폰 호엔로에(59)로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가 아닌 디자이너로 참가했다. 8년 전 밴쿠버올림픽 때 회전 46위, 슈퍼대회전 78위로 완주한 그는 “멕시코를 알릴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민석 끌고 이승훈 밀고… 팀추월 金도 보인다

    김민석 끌고 이승훈 밀고… 팀추월 金도 보인다

    네덜란드 피해 결승행 무난할 듯 막내 정재원 “응원에 참고 견뎌” 이승훈(30)·김민석(19)·정재원(17)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한국 대표팀이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빛 질주를 향한 ‘예열’을 마쳤다.한국은 18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로 8개 팀 중 1위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2조에 편성돼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과 동시에 ‘빙속 괴물’ 김민석이 맨앞에서 팀을 끌고 나갔고 정재원·이승훈이 돌아가면서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3명이 나란히 8바퀴를 도는 팀 추월에서는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앞에서 공기 저항을 이겨내고, 후미에서 뒤처지는 선수를 밀어준다. 한국은 레이스 막바지엔 맏형 이승훈이 맨 뒤에서 정재원을 밀어주는 노련한 운영으로 기록을 줄였다. 준준결승 선두를 차지한 한국은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는 네덜란드를 준결승에서 피했다. 대표팀은 이날 4위를 차지한 뉴질랜드(3분41초18)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기면 같은 날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경기의 승자와 결승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는 준준결승에서 3분40초03으로 2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는 3분40초0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두 팀이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팀이 승리하는 팀 추월에선 각 팀 출전자 가운데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이 팀의 기록이다. 따라서 한 선수의 기량이 월등하다고 해서 유리하지 않고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다. 한국 빙속의 맏형 이승훈은 이번 평창올림픽 5000m에서 5위, 1만m에서 4위에 올랐고 김민석은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입상인 깜짝 동메달을 따내는 등 팀 추월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은 절정에 올라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재원은 경기 직후 “홈에서 경기하다 보니 관중들의 응원이 들렸고, 힘들 때마다 참고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생각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마쳤다”면서도 “1위로 진출했지만 단지 준결승에 진출한 것일 뿐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팀 킬러 ’ 컬링 여걸들, 4강행 성큼

    ‘강팀 킬러 ’ 컬링 여걸들, 4강행 성큼

    스킵 김은정 등 4명의 Kim자매 작년 아시안게임 결승 패배 설욕 예선 4승1패… “새 역사 쓰겠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예선 5차전에서 중국에 대승을 거두며 메달을 향한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한국은 18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예선 5차전에서 12-5로 기권승했다. 전날 종주국이자 세계 랭킹 4위 영국을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내달려 4승 1패를 기록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3승을 거둔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이날 경기에는 후보 김초희(22)가 리드로 처음 출전해 세컨드 김선영(25), 서드 김경애(24), 스킵 김은정(28)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한국은 유리한 후공을 잡은 1·3·5엔드를 모두 빅엔드(3점 이상 획득)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010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스킵 왕빙위(34)가 정교한 투구로 초반 대량 실점에 흔들리던 팀을 추스르려 했지만 김은정이 완벽한 샷으로 견제하면서 중국은 그대로 무너졌다. 5엔드까지 김은정의 테이크아웃(상대 스톤을 하우스에서 제거하는 것) 활약에 2-10까지 뒤진 중국은 굿게임(게임 포기) 위기에 몰렸지만 6엔드 왕빙위가 마지막 투구에서 더블 테이크 아웃을 하며 2점을 획득,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은 7엔드에서 유리한 후공을 잡았지만 오히려 중국에 1점을 내주는 스틸(후공 팀이 실점)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8엔드에서 후공을 잡은 한국은 2점을 추가해 중국의 기권을 끌어냈다. 중국은 세계 랭킹 10위로 한국보다 두 계단 낮지만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점수는 이날 점수와 반대인 5-12였다. 김은정은 당시 자신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한을 그대로 되갚았다. 김초희는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시점에 제가 들어가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해 다행이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해 잘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정 감독은 “한국 컬링이 아직은 고속도로가 아닌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며 “저희를 통해서 컬링이 잘 알려지고 좀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다가 그동안 겪었던 힘든 일이 생각난 듯 눈물을 보인 김민정 감독은 “올림픽 3승, 4승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 새로운 역사를 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金ㆍ金ㆍ銀… 전설로 남을 꽃, 이상화

    金ㆍ金ㆍ銀… 전설로 남을 꽃, 이상화

    3~4코너 실수로 메달색 바뀌어 ‘金 ’ 고다이라와 불과 0.39 차이 아웃 코스 배정에 ‘뒷심 ’ 아쉬워 고다이라 경기 뒤 “존경스럽다”‘빙속 여제’ 이상화(29)가 올림픽 3연패를 향한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스타트는 좋았다.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15조로 출발해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끊었다. 앞서 14조에서 뛴 강력한 경쟁자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기록한 10초26보다 0.06초 빠른 기록이 전광판에 찍히자 장내는 들끓었다. 이상화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보인 100m시즌 베스트 기록 10초26을 깬 것이다.하지만 레이스 중후반까지만 해도 고다이라를 앞서던 이상화는 3~4코너에 진입한 뒤부터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고다이라가 마지막 120m쯤부터 속력을 더 끌어올린 데 비해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상화는 “출발이 좋았고 빠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세계신기록 세울 때의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코너 부근에서 실수한 것 같다. 빠른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주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37초28)을 훌쩍 넘긴 36초9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데엔 라인 배정도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이상화는 과거 아웃코스에서 시작하기를 좋아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린 이후에는 인코스를 선호했다. 아웃코스의 경우 마지막 곡선 주로를 돌파할 때 몸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상위 6명에 대해 조를 추첨한 결과 이상화에게 아웃코스가 배정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상화는 “인·아웃코스 상관없다”고 자신해 왔지만 이날도 레이스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마지막 부분이 중요했는데 조금 실수가 있었다. 3~4코너에서 얻을 수 있는 속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 후반 60m 지점을 남기고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듯했다”며 “그럼에도 초반 100m에서 기록한 10초20은 사력을 다한 결과여서 놀랍다. 이 한 가지만 봐도 하고자 하는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레이스를 마친 이상화는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숨을 골랐다. 관중들이 “이상화 괜찮다”라고 연호하자 담담한 표정을 짓다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네 번째인 올림픽 레이스를 처음으로 직접 보러 온 부모도 안타까운 표정을 짓더니 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경쟁자인 고다이라까지 옆으로 다가와 토닥이며 이상화와 서로 “존경스럽다.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잠시 주고받았다. 관중들은 시상식 끝까지 이상화를 연호하고 격려의 박수를 쳐 주며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빙속 여제’를 떠나 보냈다. 다음 올림픽에는 나서지 않을 것 같다고 스스로 수차례 말했지만 곧바로 은퇴를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상화는 “시합하기 전부터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 재밌게 레이스를 했지만 결과가 아쉽긴 하다”며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 오셨는데 약간 (부모님에게) 기댄다는 생각을 하고 뛰었다. 너무 긴장돼서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또 금메달을 위해 전진했는데 역시 0.01초로 싸우는 경기는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메달이지만 이것으로도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빙속여제’ 이상화 이대로 끝나나…그녀의 발 보니

    ‘빙속여제’ 이상화 이대로 끝나나…그녀의 발 보니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의 네 번째 올림픽 여정이 끝났다. 금메달만큼 값진 은메달이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빙상계에 한 획을 그은 이상화를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이상화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는 걸까.이상화는 빙상계 스타나 다름 없었다. 스타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달려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실제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7차례 여자 500m에 출전해 은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예전 같은 ‘압도적 최강자’는 아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이상화는 여고생이던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여자 500m에서 ‘깜짝 5위’를 시작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인 2연패, 평창올림픽에서의 아름다운 은메달까지 위대한 여정을 마쳤다. 이상화의 최대 경쟁자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평창올림픽에서 30대를 넘겨 금메달을 따고 전성기를 맞은 것을 생각하면 이상화의 활약은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화는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조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은퇴를 미루고 준비했다”며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고 암시해 왔다. 이상화의 부모님도 “우리 딸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수차례 말했다.이상화는 유럽·북미 선수들보다 열세인 체격 조건을 딛고 정상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많은 무리를 했다. 그 과정에서 왼쪽 무릎 등 신체 곳곳에 찾아오는 부상과 싸워 왔다. 이 때문에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날 때마다 은퇴를 고려했다가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왔다. 이번 올림픽 경기 직전 노출된 그녀의 발은 훈련을 견뎌온 영광의 굳은살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미 올림픽 2연패의 신화, 고국에서 열린 첫 동계올림픽 무대에서의 질주 등 그간 세웠던 목표들을 이뤄낸 이상화에게 계속되는 도전을 강요하는 것도 가혹한 일일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눈물 쏟은 ‘빙속여제’ 이상화 은메달…고다이라와 무슨 대화?

    눈물 쏟은 ‘빙속여제’ 이상화 은메달…고다이라와 무슨 대화?

    자신의 생애 마지막 올림픽에 섰던 ‘빙속여제’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상화(스포츠토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번째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7초 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에 앞서 레이스를 펼친 ‘라이벌’ 일본 고다이라 나오는 36초 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초반 100m는 10초 20에 끊으며 고다이라보다 빠른 기록을 보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아쉽게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1992년·1994년)에 이어 역대 올림픽 두 번째 500m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메달, 1984년 은메달, 1988년 동메달)와 블레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고 아리사와 함께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 20으로 끊으면서 순조롭게 질주했지만 나머지 400m에서 아쉬운 스퍼트로 37초 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이상화는 은메달을 확정 지은 뒤 눈물을 쏟아냈다. 이상화는 태극기를 든 채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에 향해 손을 흔들었고 관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다가가 악수와 함께 위로를 건넸고 이상화 곁에 다가와 감싸 안으며 함께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과 아름다운 축하와 위로의 모습에 관중들은 아낌 없는 환호를 보냈다. 이상화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시작 전부터 설렘반 긴장반이었다. 재미있게 했는데 뭔가 아쉽다”면서 “초반 100m에서 제가 빠르다는 걸 저도 느꼈다. 주체할 수 없는 빠른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마지막에 좀 실수가 있었는데 이제 다 끝나서 괜찮다”고 말했다. 최근 줄곧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오다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내준 상대인 고다이라에 대해선 “저는 1000m를 포기했지만, 그 선수는 1500m, 1000m를 다 하고 500m를 탔다”면서 “(경기 이후) 서로 자랑스럽고, 약간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했다.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엔 너무 정상에 있어서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이번엔 제가 그 선수(고다이라)보다 낮은 위치라 준비하기 편했다”면서 “그런 것도 잘 경험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 오셨는데 약간 기댄다는 생각을 하고 긴장할 때 떠올려서 힘이 됐다”고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상화는 “금메달을 위해 소치 이후로 전진해왔는데 역시 0.01초차로 싸우는 경기는 힘들다는 걸 느꼈다”면서 “값진 은메달이었고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였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을 때도 당연히 아시아 최초였다. 빙속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2연패에 성공한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동계올림픽 단일 세부종목에서 3개의 메달을 거머쥔 것도 이상화가 처음이다. 8년 넘게 한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는 뜻이니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토리노올림픽 3관왕인 진선유 등 쇼트트랙 선수의 경우 서로 다른 세부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이었다. 전 세계를 놓고 봐도 한 세부종목에서 3개 대회 연속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많지 않다. 빙속에서 단일 종목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여자 500m의 보니 블레어(미국), 여자 5000m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 남자 5000m의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 3명뿐이다. 여자 500m의 경우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쥔 선수는 블레어 외에 옛 동독의 카린 엥케와 크리스타 로텐부르거 정도다.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는 말을 남겼던 이상화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두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은메달, 수많은 신기록과 국민들에게 오랜 시간 설렘과 기쁨을 준 진짜 전설이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승훈·김민석·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1위로 준결승 진출

    이승훈·김민석·정재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1위로 준결승 진출

    평창동계올림픽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18일 출전 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네덜란드와 맞붙는다.이날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동북고), 정재원(성남시청)은 3분 39초 29로 8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승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준결승에서는 체력 안배를 하면서 결승에 올라갈 기록을 내는 게 중요하다. 전력투구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동메달 획득으로) 부담을 한층 덜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고, 팀 막내 정재원은 “관중 분들의 응원으로 힘들 때마다 참고 견딜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뉴질랜드(3분 41초 18)와 준결승을 벌인다. 한국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준준결승 2조에서 이탈리아(3분41초64)와 레이스를 치른 한국은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침착하게 선두를 바꿔가며 안정적인 질주를 펼쳤다. 첫 바퀴를 17초68로 마친 한국은 이후 꾸준히 13초대 랩타입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최강 전력’ 네덜란드를 준결승에서 피했다. 준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3분 40초 03)는 3위 노르웨이(3분 40초 09)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에서 침맞고 ‘폭풍 성질’ 낸 운전자의 흉측한 결말

    고속도로에서 침맞고 ‘폭풍 성질’ 낸 운전자의 흉측한 결말

    동서양을 막론하고 빠른 속도로 차들이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중앙선 침범, 졸음 운전, 운전 부주의로 인한 추돌 등 늘 많은 사건들로 넘쳐 난다. 물론 이런 사고들의 공통된 결말은 늘 참혹하고 불행하다. 요즘은 차량과 차량 간의 충돌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의 빈도수가 점점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Fox 5는 미국 오션사이드 지역의 칼리지(College) 78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보복 운전 사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영상은 사고 차량 뒤쪽에서 운전하고 있었던 달라스 몬타네즈(Dallas Montanesz)란 여성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고 그녀의 트위터에 올려 알려지게 됐다. 무엇이 이 두 차량 운전자의 논쟁을 촉발시킨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BMW 컨버터블을 몰고 있던 한 남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뒤쪽 포드 차량으로 걸어간다. 창문 밖에서 분노를 쏟아내고 창문이 아래로 내려가자 차 안의 남성에게 침을 뱉는다. 그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다시 돌아간다. 뒷 차 운전자는 ‘분노 게이지’가 극에 달했는지 침뱉고 돌아선 남성이 차에 앉자마자 BMW의 옆면을 고의로 부딪힌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본인의 차가 하늘 높이 들리더니 옆으로 넘어간다. 다행히 둘 다 크게 다치진 않아 보인다.몬타네즈란 여성은 “포드 차량의 운전자가 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고속도로 위에서 이런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영상을 통해 BMW 차량 번호판을 입수했고 뒷 차 운전자에게 침을 뱉은 경범죄 혐의로 BMW 운전자를 기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엄청난 분노를 표출한 SUV 차량 운전자는 ‘치명적인 흉기’로 돌변한 차량 덕(?)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한 개그맨이 모방송 연예프로그램에 나와 ‘세번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속담을 변형해 “세 번 참으면 호구된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각박해져 가는 세상사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인 듯 하다. 세상이 아무리 그렇게 각박하게 변해간다 해도 자칫하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고속도로 위에서는 조금 더 참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영상=GTV H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다. 물론 입장권 수입이나 TV 시청률 집계로 뒷받침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박진감넘치고, 더욱이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패러디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날 리지 야놀드와 로라 디가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부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챙겨 영국은 벌써 이번 대회 4개의 메달을 챙겼다. 일찌감치 영국 선수단이 1924년 샤모니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최고의 수집 메달 갯수다. 샤모니와 4년 전 소치에서 모두 메달 4개를 따는 데 그쳤다. 그 감격 때문일까? 18일 오전 BBC 홈페이지에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줄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어린이 사진이다. 귀여운 아기가 각종 종목과 시상대 위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들을 한 데 모았다. 다음은 루카스란 사내 아이. 썰매를 타고 제법 스켈레톤 썰매를 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한 소녀 팬의 부모는 딸이 자라 유망한 스켈레톤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다음은 어른들. 소방대원들이 네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 모습을 패러디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욕조 안에 커다란 덩치의 세 여성과 남성 한 명이 들어가 욕실 용품들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영국 대표팀이 신나게 질주할 것을 기원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승훈 이상화 원윤종-서영우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 동시 출격

    이승훈 이상화 원윤종-서영우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 동시 출격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가 맞대결을 벌인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둘의 자존심 대결까지 겹쳐 ‘작은 한일전’으로 대회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작은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더 나은 기록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고다이라는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1분13초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남자 팀추월 예선에서도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성남시청) 등이 팀추월에 나서 기대를 부풀린다. 이승훈은 5000m 5위와 1만m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김민석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추월 동메달결정전과 결선은 21일 열린다. 또 전날 종주국 영국을 나란히 꺾은 남녀 컬링 대표팀은 각각 6차전과 5차전에 나선다. 1승4패의 남자 대표팀은 오후 8시 5분 덴마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3승1패를 기록한 여자 대표팀은 오후 2시 중국마저 꺾고 순항을 이어갈 태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6위 체코에 아깝게 1-2로 진 뒤 스위스에 0-8로 참패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밤 9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3차전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낮 12시 10분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참패를 안겼던 스위스에 진다면 일본과 7∼8위 결정전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주행에 나선다. 2년 전 평창 슬라이딩센터 완공 이래 452번이나 연습 주행을 마쳐 누구보다 트랙을 잘 아는 이들이 최근 미세하게 달라진 얼음 상태에 완전히 적응,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나선다. 다음날 3, 4차 주행에 앞서 초반부터 기선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한국 주요 선수들의 경기는 다음과 같다. △ 스키 = 알파인 남자 대회전(오전 10시 15분 용평 알파인 경기장) ☞ 김동우, 정동현 △ 바이애슬론 = 남자 단체 출발 15㎞(오후 8시 15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 티모페이 랍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심석희 1500m 탈락은 평소와 다른 빙질 때문?

    심석희 1500m 탈락은 평소와 다른 빙질 때문?

    심석희(21)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쇼트트랙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피겨스케이팅 경기로 인해 평소와 달라진 빙질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심석희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1조에서 5바퀴째 코너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심석희는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결국 2분39초984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1500m 은메달리스트인 심석희는 4년 만에 금빛 질주를 노렸지만 스스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심석희 자신도 결과에 실망한 듯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를 고사하고 곧장 선수 대기 구역으로 이동했다.심석희와 함께 1조에서 뛰었던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김영아(26)는 빙질이 이전보다 좀 더 딱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를 위해 만들어 놓았다가 오후에 손을 본 빙판이 쇼트트랙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빠른 스피드와 급격한 코너링이 필요한 쇼트트랙은 피겨스케이팅보다는 딱딱한 얼음에서 이뤄지곤 하지만 4시간 만에 새로 정비한 얼음의 강도가 평소와 다를 수 있다. 오전에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있은 뒤 오후에 곧바로 쇼트트랙이 진행된 것은 이번 올림픽에서 이날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심석희는 이날 선수들 중에 가장 앞선 조에 나서 대비할 시간이 적었다. 김영아는 “앞에서 (심석희 선수가) 넘어져서 놀랐다”며 “나도 어떻게 탔는지 모르게 긴장하면서 레이스를 펼쳤다”며 “얼음이 조금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연습하던 때와는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얼음이 단단하면 신경을 써서 레이스를 해야 한다”며 “1500m가 나의 올림픽 첫 경기인데 아직까지 긴장이 안 풀려진 상황이다. 1000m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쇼트트랙 꿈나무였던 김영아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자 2014년 카자흐스탄으로 전격 귀화했다. 김영아도 예선 1조에서 4위에 머물며 상위 2명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빙질이 달라진 것을 크게 못 느꼈다는 선수도 꽤 있었다. 피겨스케이팅이 끝난 뒤에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빙질을 정비하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경기 사이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몸을 풀 시간도 있었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김아랑(23)은 1500m 결승이 끝난 뒤 “평소랑 빙질이 달라진 것을 못 느꼈다”며 “여전히 (빙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 연휴 극장가 성적 보니...200만 끈 ‘블랙팬서’ 승자됐다

    설 연휴 극장가 성적 보니...200만 끈 ‘블랙팬서’ 승자됐다

     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올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블랙 팬서’가 올해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블랙 팬서’는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설 연휴는 물론 2월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한 기간도 가장 짧다.  특히 그간 설 연휴에는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여왔으나 ‘블랙 팬서’가 ‘골든슬럼버’, ‘조선명탐정’, ‘흥부’ 등 국내 기대작들을 2, 3, 4위로 내몰며 ‘겨울왕국’(2014) 이후 4년 만에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가 됐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이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세계적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벌이는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11년부터 3번째 설 연휴 극장가에 찾아온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 박스오피스에서 누적 관객수 159만 3148명을 기록했고, 예매율에서도 ‘블랙팬서’에 이은 2위로 이번주 새로 선보인 ‘골든슬럼버’, ‘흥부’ 등을 제치고 역주행에 나섰다.  개봉 4일째를 맞은 ‘골든슬럼버’와 ‘흥부’는 이날 오전 현재 각각 57만 7238명, 19만 98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포토] 질주하는 ‘스켈레톤 윤성빈’

    [서울포토] 질주하는 ‘스켈레톤 윤성빈’

    15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윤성빈 선수가 질주하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아이언맨의 질주…윤성빈, 스켈레톤 1차부터 50초28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레이스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50초28의 기록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세운 50초64를 무려 0.36초나 앞당긴 새로운 트랙 레코드다. 윤성빈은 7명의 주자가 나선 현재까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성빈은 2017-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쓸어담으며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윤성빈은 힘차게 출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4초62의 스타트 기록을 올렸다.이는 자신이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록한 스타트 레코드 4초61에 0.01초 뒤진 것이다. 윤성빈은 마의 9번코스마저 흔들림없이 통과한 윤성빈은 최고 속도 124km를 찍으면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윤성빈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는 1차 레이스에서 9번째 순서로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준비 끝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황제의 설날 대관식

    준비 끝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썰매 황제의 설날 대관식

    작년 시즌 이미 두쿠르스 넘어서 2차례 총 4번의 주행 기록 합산 금메달은 트랙 익숙한 홈팀 유리 윤 “평창 트랙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한국 썰매 역사가 다시 쓰일 전망이다.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은 설날 ‘신(新)황제’ 대관식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 질주’를 펼친다. 첫날 오전 10시 1, 2차 주행을 치른 뒤 설날인 다음날 오전 9시 30분 3, 4차 주행으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벼르고 있다. 스켈레톤은 썰매에 배를 대고 누운 채 머리부터 내려오는 종목으로 네 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올림픽 데뷔 무대인 윤성빈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 10여년간 스켈레톤은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의 독무대였다. 2010년부터 8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윤성빈은 지난해 1월 ‘원조 황제’ 두쿠르스를 제치고 톱랭커를 꿰차며 ‘신황제’ 탄생을 미리 알렸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두쿠르스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에 그쳤다. 두쿠르스의 올해 랭킹이 4위까지 떨어져 사실상 윤성빈은 두쿠르스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이 윤성빈의 홈 무대라는 점, 두쿠르스가 올림픽에선 유독 성적을 올리지 못한 점도 윤성빈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두쿠르스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및 유럽선수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7위에 그친 두쿠르스는 2010년 밴쿠버대회, 2014년 소치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땄다. 밴쿠버와 소치 금메달은 모두 홈팀 선수 차지였다. 썰매 종목 트랙은 경기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트랙에 익숙한 홈팀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쿠르스가 지난 7일부터 평창에서 훈련하면서 트랙 적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윤성빈에게는 역부족이다. 윤성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울 수 있다는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썰매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어 본 아시아 선수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실전을 앞둔 윤성빈은 절정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황제 대관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윤성빈은 “지금은 완전히 준비가 끝났다”며 “평창 트랙은 평창만의 특징이 있다. 조금 까다로운 트랙이고 단기간에 적응할 코스가 아니다. 그런 특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가 우리나라 대표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용 썰매 대표팀 총감독은 “이제 누구도 윤성빈을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쿠르스든, 누구든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며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자신과의 싸움인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에릭 프렌첼 노르딕복합 2연패 ‘스키황제’ 이름값

    에릭 프렌첼 노르딕복합 2연패 ‘스키황제’ 이름값

    ‘진정한 스키의 왕’을 가리는 노르딕복합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릭 프렌첼(30·독일)이 노멀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프렌첼은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24분51초4로 와타베 아키토(일본·24분56초2)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년 전 소치대회에서도 프렌첼은 와타베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20세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개인전 첫 정상에 오른 프렌첼은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통산 개인전 우승만 42번이다. 평창올림픽을 앞둔 올 시즌엔 종합 순위 8위로 밀려나 있었으나 그를 올림픽 우승후보로 꼽는 것을 주저하는 이는 없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노리는 독일 선수단은 그를 개막식 기수로 내세워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첫 경기인 스키점프에서 그는 106.5m를 비행해 5위(121.7점)에 올랐다. 노르딕복합에서는 스키점프 기록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시각에 차등을 둔다. 프렌첼은 스키점프 선두 프란츠-요제프 레를(오스트리아 130.6점)보다 36초나 늦게 출발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하지만 그는 크로스컨트리에서 가뿐하게 이 격차를 극복했다. 2.5㎞ 지났을 때 선두와 격차를 12.9초로 줄였고, 4㎞ 정도 지났을 땐 2초 뒤진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2.5㎞를 남기고선 선두로 나섰다.특히 와타베와의 2파전이 벌어진 가운데 마지막 오르막에서 사력을 다한 질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렌첼은 “마지막 슬로프에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섰다”면서 “선두로 나서면서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스키보다 축구에 더 관심이 많은 아들에게 “스키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평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던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3명의 아이와 아내를 자주 보지 못했지만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4년 뒤 그의 3연패 도전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르딕복합에서는 1972년 삿포로부터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까지 울리히 베링(동독)이 3연패를 달성한 것이 유일하다. 프렌첼은 “베이징 올림픽까지 도전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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