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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 서점가 핫템… ‘승승장구’ 김난도 ‘다크호스’ 이석원

    금주 서점가 핫템… ‘승승장구’ 김난도 ‘다크호스’ 이석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내년 경향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출간 이후 3주째 베스트셀러 선두를 질주했다. 교보문고가 16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이 책은 1위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독자들이 미래를 가늠하면서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고자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간 첫 주부터 종합 4위로 등장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2위로 두 계단 더 뛰어올랐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출신 임상심리학자이자 ‘유튜브 스타’인 조던 피터슨이 쓴 이 책은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되돌아 보며 자아성찰을 하려는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렌드 전망서와 인문 분야 도서의 선전 속에 가벼운 에세이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특히 인디밴드 보컬 출신 에세이스트 이석원의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 출간과 함께 젊은 여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 종합 5위에 진입했다. 이씨는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 감성적인 에세이로 애독자층을 확보하면서 베스트셀러 저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신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은 3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44.7%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미래의창) 2.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메이븐 펴냄) 3. 골든아워.1(이국종·흐름출판) 4.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5.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석원·달) 6.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7. 모든 순간이 너였다(한정 스페셜 에디션·하태완·위즈덤하우스) 8.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9. 수미네 반찬(김수미·성안당) 10.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기주·말글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달리려고 멈춘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달리려고 멈춘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그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조차 못 하겠다.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16개국 1만 6000㎞를 내처 달려 압록강 너머 북녘이 훤히 보이는 중국 단둥에 지난달 6일 이른 뒤 한 달 넘게 ‘통일 떠돌이’를 자처하고 있는 강명구(62)씨 얘기다. 1년 1개월을 오롯이 두 다리로만 매일 40여㎞를 달려오다 잠시 멈춰 섰는데 정작 북한 입경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통일 마라토너’란 타이틀을 버렸다.누군가의 말대로 무모했는지 모른다. 그는 헤이그로 떠나기 전 만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이준 열사 묘역에서도 무모했고 한없이 단순했다. 그가 한참 유럽을 관통하던 지난해 가을, 겨울은 특히 더 그랬다. 날 선 미사일 발언이 오갔고, 한반도에는 한 뼘 따스한 기운조차 스며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가 시작되며 기적과 같은 변화가 찾아왔고 현재 남북은 해방 이후 어느 때보다 많은 접촉과 대화로 갈등과 긴장의 빗장을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질주를 응원하던 이들은 그가 신의주 땅을 밟고 평양에서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를 벌인 뒤 황해도의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판문점을 통과해 남녘에 들어선 뒤 경기 파주 임진각부터 서울 광화문까지 내달려 기나긴 유라시아 횡단 마라톤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염원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에 부풀었다. 그동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장희 ‘평마사’ 상임공동대표 등이 나서 우리 정부 관계자나 북측과 중국에 강씨의 입경 허가가 떨어질 수 있도록 집요한 노력을 펼쳤고, 평마사 회원 등 30여명이 단둥 등에서 북한 입경 허가를 촉구하는 동반 달리기 등을 했으나 북측은 이렇다 할 답을 들려주지 않았다. 강씨는 북한 땅에 발을 들이지 않은 채로 서울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했지만 중국 비자가 15일 만료된다. 남북이 해결해야 할 조금 더 커다랗고, 더 민족적인 과제 앞에 어쩌면 그는 너무 나약하고 한없이 무모했던 개인에 불과한지 모른다. 끝내 강씨는 독립과 항일운동의 근거지들을 달려서 돌아본 뒤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15일 강원 동해항에 도착하고, 다음날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달린 뒤 20일 고성을 출발해 30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DMZ 마라톤으로 북한 일정을 대체한다. 물론 그 뒤 입경 허가가 떨어지면 다시 북녘 땅을 밟는다는 각오다. 근래 부쩍 마라톤에 관심을 보여 온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도 그의 여정에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압록강을 따라 걸으며 눈물을 삼키고, 백두산에 올라 울고, 윤동주 생가를 돌아보며 눈시울을 적시며 무오독립선언을 새로 발견한 강씨는 두만강을 따라 동진(東進)한 뒤 고성에서 임진각까지 DMZ을 따라 서진(西進)하며 북녘 땅으로 남하하지 못한 울분을 삼킬 것이다. 해방과 분단으로 가름된 선을 따라 달리는 그의 여정에 북녘을 달리는 것 못지않은 각별함이 묻어난다. 어쩌면 할아버지 묘를 참배하겠다며 한사코 무모했던 개인과 하나 됨을 향해 도도히 흐르는 민족의 기운이 함께 만나는 일일지 모른다. bsnim@seoul.co.kr
  • 호랑이숲 멧돼지·고라니는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른다?

    호랑이숲 멧돼지·고라니는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른다?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포만감에 야생성 잃어 ‘으르렁’ 잠잠 인근 농경지 멧돼지 출몰 피해 속출 웃픈 현실에 호랑이 금식령 내리기도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연형 호랑이 방사장인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 지척에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정식 개장한 수목원 호랑이 숲(면적 4.8㏊, 축구장 7개 크기)에는 지난해 2월 서울대공원과 국립수목원에서 입양한 ‘두만’(17세 수컷), ‘한청’(13세 암컷), ‘우리’(7세 수컷) 등 호랑이 세 마리가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숲 가장자리엔 탈출을 막기 위해 6m 높이 철조망과 전기 울타리를 쳤다. 호랑이들은 매일 오전 9시 30~50분 사육동에서 방사장으로 출근해 오후 5시쯤 퇴근한다. 방사장은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호랑이가 시속 60㎞로 질주하거나 날고기를 우걱우걱 씹는 모습을 볼 순 없다. 원래 야행성이지만 오랜 동물원 생활로 야생성이 마모돼서다. 밤에는 사육동에서 잠을 잔다. 수목원 측은 야생성을 조금이나마 키우려고 하루 한 끼 저녁 식사로 닭 4~5㎏, 소고기 1.5㎏을 먹이고 월요일마다 금식을 시킨다. 야생 호랑이는 사냥감으로 포만감을 느끼도록 습식을 하고는 다 소화될 때까지 3~4일 굶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원 호랑이들은 밤낮을 따질 것 없이 거의 울부짖지도 않는다고 한다. 김민정 백두대간수목원 대외협력팀 대리는 “자기 영역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라 외부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 곧잘 울부짖는데, 편안한 환경인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다. 호랑이들끼리 친숙해 서로 공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랑이 숲 인근 농경지에는 야생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들이 마구 설쳐대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전재경 백두대간수목원 산림동물관리팀 수의사에 따르면 심지어 백두대간수목원 안에도 야생동물이 수시로 출몰한다. 이원식 춘양면 서벽3리 이장은 “호랑이 숲과 불과 500m 거리인 우리 마을 농경지에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멧돼지와 고라니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고 귀띔했다. 또 “일부에서 호랑이 숲에 호랑이가 들어와 살면서 이 일대 멧돼지, 고라니를 몰아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경록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사육사는 “호랑이 숲과 가까운 곳에 나타나는 야생동물들이 발정기 때 저음으로 울부짖는 생소한 호랑이 소리에 놀라 일시적으로 경계해 나타나지 않을 순 있다”고 분석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론 분열’ 美중간선거… 민주, 8년 만에 하원 장악할 듯

    ‘국론 분열’ 美중간선거… 민주, 8년 만에 하원 장악할 듯

    CNN “공화 지역구 15곳 민주로 기울고 30곳은 경합 중… 공화 의석 크게 줄 듯” 공화, 상원은 다수당으로 유지 가능성 민주, 큰 표차로 승리땐 국정운영 제동 대북 정책 등 한반도에도 영향 미칠 듯코앞으로 다가온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올라서고 상원은 집권 공화당이 가까스로 우위를 지킨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일단 ‘트럼프식 질주’에 제동이 예상된다. 첫 임기 반환점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구도’로 짜이면서 사전투표율이 치솟는 등 어느 때보다 선거 열기가 뜨겁다. 트럼프식 국정운영과 정부 정책들의 미래가 걸린 상황에서 민주당이 큰 표 차로 하원을 장악하게 될 경우 국정운영의 제동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점화도 가능할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이 하원만 장악해도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급반전을 이룬 북·미 관계 개선 분위기와 대북 정책,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흐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자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뽑는다. 주 검찰총장, 주 교육감, 주의회도 새로 구성한다. 일단 8년 만에 민주당의 하원 장악이 대세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CNN의 하원 판세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지역구 15개가 민주당에 기울었고 30개 공화당 지역구에서 양당이 경합 중이어서 공화당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CNN은 “민주당이 경합 선거구에서 3분의1만 이겨도 가뿐히 과반을 먹는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선거구 69곳의 유권자 50%는 민주당을, 46%는 공화당을 지지했다. 2016년 선거에서 이들 69곳 중 63곳에서 공화당이 승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쿡폴리티컬리포트는 민주당 의석이 30~40석 이상 늘 것으로 봤다. 거센 민주당 바람 속에서도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상원 100석 중 공화당 51석, 민주당 49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동안 8개 주 11곳의 집회에 참가하며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썼다. 그는 3일 몬태나·플로리다 유세 지원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이 석권하면 범죄가 늘고 일자리는 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지아·플로리다 지원연설에서 미국이 분열되고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젊은이 등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선거 막판에 불거진 트럼프 반대 진영 인사를 겨냥한 ‘폭발물 소포’ 배달, 피츠버그 유대교회당 총기난사 사건 등 증오범죄, 미국우선주의·반이민 정서가 어떻게 표심을 가를지도 초점이다. 겉으로 드러내놓고 지지하지 않는 ‘샤이 트럼프’의 결집 여부도 주요 변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유해진 코미디 파워”…‘완벽한 타인’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

    “유해진 코미디 파워”…‘완벽한 타인’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

    영화 ‘완벽한 타인’이 개봉 4일째인 11월 3일 토요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무적의 행보로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완벽한 타인’(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몬스터, 공동제작 드라마하우스, 감독 이재규)은 2018년 코미디 영화 최단 흥행 속도까지 기록하며 완벽한 흥행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 개봉 4일째인 오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그것만이 내세상’(개봉 6일), ‘탐정: 리턴즈’(개봉 5일) 및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개봉 5일)보다 빠른 흥행 기록이다. 또한 565만 관객 동원 흥행작 ‘청년경찰’(2017)과 동일한 속도로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완벽한 타인’이 유해진이 세운 10월 역대 흥행 1위 영화 ‘럭키’의 흥행 바톤을 완벽하게 이어 받은 바, 올해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송하윤이 LED 전광 어플을 활용한 센스있는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처럼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경쟁작 ‘보헤미안 랩소디’와 ‘창궐’을 가뿐히 제치고 완벽한 박스오피스 1위까지 이어가고 있는 ‘완벽한 타인’은 수일 내 손익분기점까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스릴 넘치는 전개, 대국민이 공감하는 소재 핸드폰, 모두가 한번쯤은 상상했을 개인의 비밀 해제,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에 대해 완벽한 입소문이 제대로 터지면서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단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올 가을 뜨거운 화제작 ‘완벽한 타인’은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쭈타누깐 ‘싹쓸이’ 초읽기

    쭈타누깐 ‘싹쓸이’ 초읽기

    올해의 선수상 확정·상금왕도 유력 평균타수도 신인왕 고진영 따돌려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쓴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의 무더기 개인 타이틀 획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지난 10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박성현(25)을 끌어내리고 톱랭커의 지위를 되찾았다. 쭈타누깐은 지난 28일 끝난 LPGA 투어 아시안 시리즈 가운데 대만에서 열린 세 번째 대회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박성현이 공동 12위에 그친 덕에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 8월 20일자 순위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0주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 박성현은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11점, 쭈타누깐은 8.03점이었지만 이번 주는 박성현 7.90점, 쭈타누깐 8.06점으로 뒤집혔다. 세계랭킹은 ‘상징’이지만 시즌이 끝난 뒤 차지하는 개인타이틀은 ‘실재 가치’다. 30일 현재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쭈타누깐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됐다. 포인트 219점을 얻어 2위 박성현의 136점을 83점 차이로 앞섰다. 박성현은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90점을 얻어 쭈타누깐을 추월할 수 있지만 이번 주 일본대회에 불참하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넘겨줬다. 시즌 상금에서도 쭈타누깐은 사실상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이날 현재 2위 이민지(호주)보다 100만 달러 가까이 앞선 쭈타누깐은 남은 3개 대회에서 상금을 한 푼도 타지 못하는 컷 탈락을 내리 당하지 않는 한 상금 1위를 지킬 수 있다. 이 조건하에 2, 3위 이민지와 브룩 핸더슨(캐나다) 중 하나는 우승 상금 합계가 120만 달러 안팎인 남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야 쭈타누깐을 제칠 수 있다. 쭈타누깐은 ‘베어트로피’의 주인이 되는 평균타수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인상을 확정한 2위 고진영과 3위 이민지가 뒤쫓고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2타 이상 줄여야만 타이틀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이 밖에도 꾸준한 성적의 잣대가 되는 ‘10 피니시율’, 대상 격인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도 쭈타누깐은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리 벗어난 모양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손흥민 벤치만 덥힌 토트넘 맨시티에 0-1 “이길 생각 없었다”

    손흥민 벤치만 덥힌 토트넘 맨시티에 0-1 “이길 생각 없었다”

    손흥민이 벤치만 덥힌 토트넘이 맨시티에 0-1로 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전반 6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한 점 차로 졌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네 경기 결장한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등과 함께 벤치에 앉아 경기를 내내 지켜봤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그를 그라운드에 집어넣지 않았다. 이언 라이트 BBC 해설위원은 명단 발표 직후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것에 대해 “어리둥절하다”며 “에릭센과 알리가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손흥민 대신 무사 시소코가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빠르고 적절한 골 위협을 가할 수 있어 맨시티를 골치아프게 만들 수 있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선발 명단을 보고 “이길 생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실제로 경기 흐름을 보면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EFL컵 경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심증이 짙게 만들었다. 맨시티는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뒤 리그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6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무실점으로 막아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섯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승점 26으로 리버풀과 승점은 같지만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3패째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21 제자리 걸음을 했다. 토트넘은 트리피어의 수비 실수가 선제 실점을 불렀다. 빌드업 과정에서 넘어온 상대의 먼거리 패스를 머리에 맞힌 것이 오히려 스털링의 발 아래 떨어져 먹잇감이 됐다. 스털링은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트리피어를 제치고 중앙으로 달려들던 마레즈에게 건네줬고 마레즈가 정확히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2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나온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 앞으로 나온 것을 알아채고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겨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데르송의 품에 안겼다. 시소코는 23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오른쪽 텅빈 공간을 질주하며 상대 수비진보다 공격수가 더 많은 결정적 기회에서 어처구니 없는 패스를 해 흐름을 끊어버렸다. 최근 득점포가 침묵하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케인은 33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볼터치 미스로 날려버렸다. 바지런히 뛰기는 한 시소코는 37분 자기 진영에서 어이없는 백패스로 상대에게 코너킥 기회를 헌납했다. 후반에도 맨시티가 주도권을 계속 잡았다. 9분 문전 혼전 중 맨시티의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에 막혔고, 1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날린 기막힌 중거리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후반 34분 토트넘은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 상대 역주행 드리블을 가로챈 델리 알리가 찔러준 정교한 패스를 라멜라가 뛰어들어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곧이어 에릭센을 투입하며 세 장의 교체 카드가 소진돼 손흥민이 교체 투입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고 그 뒤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소득이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맨시티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손흥민은 30일 새벽 5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9라운드 선발 출전 명단 가운데 딱 한 자리 해리 윙크스 자리에 무사 뎀벨레를 출전시키는 변화를 선택했다. 4-2-3-1 전형에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무사 시소코,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한 다음 뎀벨레와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풀백을 왼쪽부터 데이비스, 알데르베이렐트, 산체스, 트리피어로 세우고 골문을 우고 요리스에게 맡긴다. 손흥민을 비롯해 윙크스, 워커 피터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서지 오리에, 가자니가 등이 벤치 멤버로 출발한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네 경기를 결장한 알리가 일단 출전 채비를 갖춘 것이 주목된다. 이언 라이트 B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벤치 엔트리에 “어리둥절하다”며 “에릭센과 알리가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빠르고 적절한 골 위협을 가할 수 있어 맨시티를 골치아프게 만들 수 있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맞서는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와의 9라운드 5-0 대승 때의 선발 엔트리 가운데 두 자리만 바꾼다. 빙상 콤파니 대신 카일 워커가 자리를 잡고 르로이 사네 대신 라힘 스털링이 선발 출전한다. 4-3-3 전형에 스털링과 아구에로, 마레즈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페르나지뉴, 다비드 실바, B 실바가 미드필드를 책임 진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멘디, 라포르테, 스톤스, 워커가 서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맨시티는 지난 4월 맨유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뒤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 6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섯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다. 아울러 승점 23으로 토트넘을 꺾으면 선두 리버풀(승점 26)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토트넘(승점 21)은 승점 3을 더하면 현재 2위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맨시티를 발 아래 두게 된다. 현재 순위는 선두부터 6위까지 승점 차 6 간격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5마력 (전력) 질주’를 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웸블리 구장에서는 전날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필라델피아 이글스 경기가 열렸던 터라 잔디 상태가 엉망이어서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분석] 현대차 ‘고성능 DNA’로 위기 돌파하나

    [뉴스 분석] 현대차 ‘고성능 DNA’로 위기 돌파하나

    ‘제품·디자인·신기술’ 역량 강화 중점 고성능 브랜드 ‘N’ 성과 셰메라 부사장 상품전략본부 맡아 제품 경쟁력 강화 디자인 담당엔 동커볼케 부사장 임명 中과 1억달러 규모 수소펀드 설립 추진 신설 연료전지사업부장에 김세훈 상무현대·기아자동차가 29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8년 만에 최악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데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 출범 후 제품, 디자인, 신기술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쏠린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성능사업부장인 토마스 셰메라 부사장이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셰메라 부사장은 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와 고성능 브랜드에서 성과를 내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인물”이라면서 “자율주행 등 급속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대응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고성능 DNA’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업계 평가도 비슷하다. 자동차산업에 정통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뒤늦은 출시 등 그간 현대차 상품전략 마케팅은 효과적이지 못했다”면서 “고성능 전문가인 셰메라 부사장의 이동은 다소 밋밋한 대중차 이미지를 지닌 현대차가 고성능 등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 전략의 방향성을 잡겠다는 단호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질주는 실적 쇼크를 겪은 현대·기아차의 최근 거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다. 고성능차는 일반 양산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튜닝해 스포츠카 이상의 주행 성능을 갖도록 개조한 차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내놓은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N’은 올 1∼8월 총 3771대가 팔렸는데, 이는 올 한 해 유럽 판매 목표치인 2800대를 35%나 초과한 수치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BMW 차체 설계 엔지니어였던 셰메라 부사장의 인사 이동은 가격은 그대로 두되 성능을 끌어올려 가성비 높은 하이퍼포먼스 차량으로 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전문성으로 무장한 해외 인재 우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디자인 최고책임자 자리인 디자인담당에는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임명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그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정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재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에는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차량 성능 시험과 고성능 차량 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포진해 있다.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랩(Lab)’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AIR 랩은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AIR 랩을 총괄할 인물로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재직했던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또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대 수소차 시장으로 발돋움할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손잡고 총 1억 달러(약 1134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뉴스분석]현대·기아차 임원인사 왜?

    현대·기아자동차가 29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8년만에 최악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데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 출범 후 제품, 디자인, 신기술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임원 인사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쏠린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성능사업부장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쉬미에라 부사장은 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와 고성능 브랜드에서 성과를 내는 등 이미지를 높인 인물”이라면서 “자율주행 등 급속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대응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말해 ‘고성능 DNA’로 제품경쟁력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업계 평가도 비슷하다. 자동차 산업에 정통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뒤늦은 출시 등 그간 현대차 상품전략 마케팅은 비효율적이었다”면서 “고성능 전문가인 쉬미에라 부사장의 이동은 다소 밋밋한 대중차 이미지를 지닌 현대차가 고성능 등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 전략 방향성을 잡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질주는 실적 쇼크를 겪은 현대·기아차의 최근 거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다. 고성능차는 일반 양산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등을 튜닝해 스포츠카 이상의 주행성능을 갖도록 개조된 차다. 실적은 기대이상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내놓은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 N’은 올 1∼8월 총 3771대가 팔렸는데, 이는 올 한해 유럽 판매 목표치인 2800대를 35%나 초과한 수치였다. 모터스포츠와 고성능차 개발은 정 부회장의 큰 관심사이기도 하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계공학도 출신이자 BMW 차체 설계 엔지니어였던 쉬미에라 부사장의 인사이동은 가격은 그대로 두되 성능을 끌어올려 가성비 높은 하이퍼포먼스 차량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해외인재 우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디자인최고책임자 자리인 디자인담당에는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임명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그는 폴크스바겐그룹에서 정 부회장이 직접 모셔온 인재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에는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차량 성능 시험과 고성능 차량 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포진해있다.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랩(Lab)’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AIR 랩은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AIR 랩을 총괄할 인물로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재직했던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차의 승부처는 융합”이라면서 “기술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미래 신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대 수소차 시장으로 발돋움할 중국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총 1억달러(1134억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에서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농구] ‘개막 5연승’ 모비스 질주 누가 막아설까

    [프로농구] ‘개막 5연승’ 모비스 질주 누가 막아설까

    ‘디펜딩 챔피언’ SK 헤인즈 복귀 앞둬 할로웨이 앞세운 전자랜드도 주목예상대로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품은 현대모비스가 ‘극강 모드’를 보이고 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를 88-78로 제압하고 개막 이후 5연승, 단독 선두로 공동 2위 KCC·전자랜드(3승2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의 개막 5연승은 처음이다. 1997년 한국농구연맹(KBL) 원년과 2013~2014시즌에 거둔 개막 4연승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리그 개막 최다 연승은 오리온과 동부(현 DB)가 작성한 8연승이다. 팀당 4~6경기를 소화해 섣부른 감이 있지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모비스의 전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공수 안정이 돋보인다. 개막 후 세 경기 연속 100점을 넘어서는 등 다섯 경기 평균 100.6득점에 78.6실점으로 득실점 간 마진이 22점으로 넉넉하다. 2점슛 성공률(58%)과 3점슛 성공률(46.2%), 자유투 성공률(80%) 모두 1위다. 수비력의 지표가 되는 2점슛 허용률도 45.5%로 가장 좋다. 다섯 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한 라건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는 통산 정규리그 5900득점(역대 19호)과 3300리바운드(역대 7호)를 모두 넘어서 일곱 시즌째 KBL 코트를 호령하고 있다. 마흔셋 문태종이 라커룸 분위기를 이끌며 양동근과 함지훈 등 고참급과 이대성 등 중참급, 이종현 등 막내들이 골고루 견실하다. 문태종은 2015~2016시즌 우승할 때 오리온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다만 잘나가는 현대모비스도 27일 디펜딩 챔피언 SK(3승3패), 다음날 KGC인삼공사(2승2패), 31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머피 할로웨이를 앞세워 개막 3연승으로 치고 나가던 전자랜드는 그의 부상 이후 2연패로 주저앉았으나 26일 kt전을 통해 할로웨이가 돌아와 다시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늘 우승 전력으로 꼽히지만 뭔가 부족해 보이는 KCC는 김민구, 송교창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리온 윌리엄스가 열심히 메우고 있지만 힘에 부치며 4위에 처져 있다. 하지만 헤인즈가 다음달 돌아오면 현대모비스에 제동을 걸 유일한 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SK에 패권을 빼앗긴 DB가 2승4패로 허덕이는 것도 이채롭다. 지난 23일 오리온을 상대로 친정 복귀를 신고한 이광재가 분위기 반전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인삼공사는 장신 외국인 미카엘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 오세근의 부담을 덜어줄 것인지가 반전의 변수로 지적된다.SK는 25일 창원 원정에서 김선형의 역전 3점슛을 앞세워 LG를 79-78로 따돌렸다. 삼성은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에 96-85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낙연 “경찰버스, 수소버스로 교체 제안”

    이낙연 “경찰버스, 수소버스로 교체 제안”

    외국인 관광안내업 최소 자본 2000만원 86개 업종 105건 ‘창업규제 혁신안’ 확정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공회전하는 이른바 ‘닭장차’라고 불리는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해 가기를 공개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전기차 이용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도 더 활발히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얼마 전 대통령께서 파리에서 시승한 수소차도 우리 기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여 수소차 내수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수소차 시대로 질주하는 해외 시장에 우리 기업의 수출을 늘리려면 국내 수요도 그것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조정실에 11월 중 수소차·전기차의 확산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관광안내업이나 펫보험과 치한보험 등 소액·단기보험업 창업이 가능하도록 86개 업종 105건의 ‘창업규제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외국인 개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사업을 하려면 단체관광객 안내 사업과 동일하게 일반여행업으로 등록해야 했다. 자본금은 최소 1억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외국인 대상 소규모 관광안내업을 신설했다. 이에 필요한 자본금이나 시설 요건을 2000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소액이나 단기보험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보험을 판매하는 업종을 차릴 때도 생명이나 질병 등을 다루는 일반보험업으로 허가를 받아야 했다. 자본금은 최소 50억원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을 개정해 소액·단기보험업에 대한 별도의 허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애완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펫보험, 억울한 성추행 누명을 썼을 때를 대비한 치한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보험업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총리는 “창업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경제의 생명력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는 23일, ‘2018년 서울특별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7천 명 규모 개최 ‘눈길’

    오는 23일, ‘2018년 서울특별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7천 명 규모 개최 ‘눈길’

    ‘2018 서울특별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오는 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체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체육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체육 생활화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도전과 열정으로 하나되자!”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약 7천여명이 참가하여 장애인 체육을 통하여 모두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시지체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본 대회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전국 지체 장애인들의 체육 한마당이다. 식전공연은 취타대 연주를 시작으로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장애인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며, 대북팀의 웅장한 공연으로 참가자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대회 순서는 식전공연에 이어 진행되는 개회식, 체육경기, 브라스밴드와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은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23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복지부장관상 및 서울시장상 수여식을 갖고,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 오중석 시의원, 지원이 가수에게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김광환 중앙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하여 윤준병 행정제1부시장님이 환영사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와 국회의원 등 내빈의 축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경기는 단체줄다리기, 휠체어 400m 릴레이, 육상 400m 릴레이, 한궁, 좌식배구 등 총 5개 종목으로써 모두 예선을 거쳐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시도별 종목 성적을 최종 집계하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시·도가 종합우승을 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신체적인 불리로 인해 각종 운동경기 참가의 기회가 적은 지체 장애인들이 서울의 한복판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예정이며 특히, 지체장애인들의 주 종목인 휠체어 400m 릴레이는 각 시·도 협회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과 박수 속에서 남,여 선수들이 교대로 그라운드를 질주하면서 경기가 진행된다. 본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장 황재연 위원장은 “2018년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서울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무장애 세계 일류 도시인 이곳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국의 지체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끝까지 함께 동행하고, 상호 협력하는 꿈과 희망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전국체전 400m 3연패…벌써 대회 3관왕

    박태환, 전국체전 400m 3연패…벌써 대회 3관왕

    ‘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광역시청)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52초9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계영 800m,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이로써 3관왕에 올랐다. 특히나 자유형 400m에서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올 여름 열렸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내 최강자임을 뽐냈다. 초반 50m에서 26초90을 기록하며 1위로 들어온 박태환은 100~200m 구간은 2위로 레이스를 펼치다가 250m 구간부터 특유의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선두로 치고나간 박태환은 2위 장상진(3분54초40·충북수영연맹)에 1초43 앞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박태환이 세웠던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인 3분41초53에는 10초 이상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도전한다.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꿈꾸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찰리 푸스, 2018 MGA 무대 오른다..히트곡 보니

    찰리 푸스, 2018 MGA 무대 오른다..히트곡 보니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Charlie Puch)가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른다. 16일 ‘2018 MGA’ 주최 측은 “찰리 푸스가 오는 11월 6일 개최되는 ‘2018 MGA’에 참석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와 함께한 싱글 ‘마빈 게이(Marvin Gaye)’로 데뷔한 찰리 푸스는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어텐션(Attention)’,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 등의 곡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 OST ‘씨유 어게인(See You Again)’에 보컬로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찰리 푸스 외에도 일본 인기 보이그룹 제너레이션즈 프롬 에그자일 트라이브(GENERATIONS from EXILE TRIBE, 이하 제너레이션즈) 또한 ‘2018 MGA’ 참여를 확정했다. 지난 2012년 첫 번째 싱글 ‘BRAVE IT OUT’으로 데뷔한 제너레이션즈는 보컬 2명, 퍼포머 5명으로 구성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댄스&보컬유닛그룹으로, 올해 첫 단독 돔 투어를 개최해 45만 5천 명을 동원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MBC 뮤직 음악프로그램 ‘쇼챔피언’에도 출연해 국내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2018 MGA’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들은 물론, 찰리 푸스, 제너레이션즈 등 초특급 해외 아티스트들까지 섭외를 완료하며 역대급 글로벌 음악 축제를 예고했다. K-POP 시상식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할 ‘2018 MGA’는 오는 11월 6일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MBC플러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 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 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 차지연,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5연승 가왕 ‘동막골 소녀’에게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가 맞선다. ‘동막골 소녀’는 ‘복면가왕’ 역대 장기 가왕 랭킹 TOP3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MC 김성주는 “오늘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실력이 상당하다. 쉽게 6연승을 점칠 수 없겠다”라며 스튜디오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만약 ‘동막골 소녀’가 이번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한다면 그는 차지연, 선우정아를 제치고 6연승 가왕 소향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과연 그녀가 9연승 하현우, 8연승 손승연의 뒤를 잇는 ‘복면가왕’ 역대 가왕 랭킹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막골 소녀’의 질주를 막기 위해 출격한 도전자들 또한 “최고의 내공을 가진 베테랑이다”, “듣는 사람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는 목소리다” 등의 찬사를 받은 최강의 실력자들. 초고수들의 연이은 등장에 과연 ‘동막골 소녀’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기고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왕 ‘동막골 소녀’의 독주에 적신호를 밝힐 강력한 무대들은 오늘(14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만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x정인선x손호준 웃음 잭팟...최고 시청률 10.7%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x정인선x손호준 웃음 잭팟...최고 시청률 10.7%

    ‘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12회 시청률이 각각 8.2%, 9.9%(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7%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 11, 12회에서는 블랙요원 소지섭의 정체를 두고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치찬란 신경전을 벌인 소지섭(김본 역)과 손호준(진용태 역)의 코믹 케미부터 위장신분 노출로 갈등이 발생한 김본(소지섭 분)과 정인선(고애린 역)의 가슴 아픈 상황까지 코믹과 진지함의 조화로운 전개가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 것. 먼저 고애린(정인선 분)을 두고 김본과 진용태(손호준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웃음의 기운을 전달했다. 애린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진용태의 능글스런 수작(?)과 빈틈없는 김본의 방어가 쉴 새 없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손호준은 애린의 구박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진용태의 뻔뻔스러움을 야무지게 표현해내며 그야말로 ‘병맛버터’ 캐릭터의 매력을 끊임없이 발산했다. 그러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어두운 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궁금증을 키웠다. 이후 진용태를 통해 밝혀진 김본의 또 다른 신분은 방송 후반, 묵직한 긴장감을 형성시켰다. 이 가운데 김본과 고애린은 한층 더 끈끈한 신뢰를 쌓아갔다. 자기 일처럼 쌍둥이를 챙기는 김본에게 애린이 진심어린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 김본 역시 고애린과 쌍둥이를 통해 따뜻한 정을 받으며 점차 마음으로 대했고, 시청자들도 점점 밝아지는 김본의 변화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왕정남’이란 김본의 새로운 신분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무심코 지나쳤던 기억들이 퍼즐처럼 맞춰졌고, 설상가상으로 김본 휴대폰에 찍힌 유지연(임세미 분)의 이름은 애린의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며 돌이킬 수 없는 갈등상황을 초래했다. 한편 NIS(국정원) 내 첩자가 있단 사실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킹스백 작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김본이 전한 골든클로버와 권영실(서이숙 분)의 연관성에 힘이 실리며 거대 음모 세력을 밝히기 위한 이들의 질주에도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과연 김본은 애린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블랙요원 신분을 밝히게 될지 또 권영실이 국정원 내부첩자가 맞을지 더욱 쫀쫀한 전개로 꿀잼력을 높이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부산에서 떠나는 대륙행 철도/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부산에서 떠나는 대륙행 철도/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닿기만 해도 삭아 부서질 듯 퇴락한 침목들, 무너져 내릴 듯 연약한 지반, 오랜 세월 기관차 한 대 달렸을 것 같지 않은 녹슨 레일…. 노인이 낡은 철로에 다가가 꿇어앉은 채 철로를 끌어안았다….”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진행되던 ‘두만강개발계획’(TI)에 참여했던 한 국내 학자가 1990년대 초 나진·선봉 철도 등 북한 기반시설 조사 중에 목격한 일이다. 노인은 TI 조사팀의 일본측 전문가였다. 1930~40년대 제국주의 일본의 남만주철도회사에서 일했던 이 일본인 전문가는 40여년 만에 젊은 시절 관여했던 북한 철도 현장과 해후하던 참이었다. 1990년대 초 동구권 붕괴 속에서 새 길을 모색하던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오랜 빚장을 열고 중국식 개혁개방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넘쳐났다. TI 청사진 속에 중국 훈춘에서 러시아 포시에트에 이르는 북·중·러 국경지대 개발 계획도 활기에 넘쳤고, 북한 당국도 나진·선봉 특구 계획에 속도를 내려 했다. 한국과 주변 국가들도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와 개혁을 위한 환경 조성에 공을 들였다. 제국주의 일본은 1931년 만주 침략을 시작으로 중국 침략을 가속화했고, 점(주요도시)과 선(철도)을 통해 드넓은 중국 대륙의 점령 면을 넓혀 갔다. 철도는 그들에게 침략과 수탈 도구였지만 한반도와 만주, 중국 대륙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교량 역할도 했다. 1930~40년대를 기억하는 세대들은 경성역(서울역)을 떠나 신의주, 봉천(중국 선양)을 거쳐 상하이로 달리던 열차 행렬을 기억한다. 서울과 한반도는 철로로 대륙과 이어져 있었다. 2000년 남북 관계가 진전되자 철도연결사업도 되살아났었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잠자던 철도 연결 구상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남북한과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해 교통·물류 공동체를 만들자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제시했다. 정부도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 조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남북 철도 연결 및 전제조건격인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과 관련, 천문학적인 비용, 시기 및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 우려와 반대도 적지 않다. 그러나 기술·재정적 어려움보다는 넘어야 할 정치·외교·정서적 산들이 더 높다. 철도 현대화는 북한의 경제개혁과 변화의 첫발 격이다. 섬이 돼 버린 한반도 남쪽의 대륙을 향한 질주를 위해서도 이는 필요조건이다. 낡은 철로를 끌어안은 일본인 전문가의 모습은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부산을 출발한 철마 행렬이 북한 땅을 넘어 대륙으로 달릴 때 한반도의 평화도 견고해질 것이다. 주적과 민족, 자산과 부채(짐)라는 양면성의 북한 문제는 성장 한계에 빠진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의 변덕이 어떻게 한반도 정세를 뒤집어 놓을지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중재자를 넘어 당사국으로서 북한 문제를 더 큰 청사진 속에서 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한반도를 둘러싼 각축은 진행 중이고, 선량한 외세는 없다. jun88@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람 대신 기술만 남는 공간 경계” 초연결 시대, 도시 변화를 말한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람 대신 기술만 남는 공간 경계” 초연결 시대, 도시 변화를 말한다

    응급환자가 거리에 쓰러지자 드론이 상황을 파악해 119에 연락을 하고, 도시 내 모든 차량 흐름을 파악한 응급차는 최단 시간에 현장에 도착한다. 시민들은 개인 소유 차 대신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차장이 사라진 자리엔 공유 스쿠터, 공유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다. 스마트홈에 도착하자 냉장고가 생수가 떨어졌다는 메시지를 주인에게 알리고, 블록체인으로 인터넷 쇼핑을 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구상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과 움직임, 시민 각자의 행동을 전부 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부터 스마트카, 스마트홈이 보편화되고, 모든 데이터가 모여 스마트도시로 변화한다.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전제는 우리를 둘러싼 오프라인의 모든 것들을 데이터화하고 연결 지어 온라인에서도 똑같은 세상을 구축한다는 것”이라며 “스마트시티야말로 4차산업 기술을 구현하고 서비스화하는 가장 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책임자(MP)이기도 한 정 교수는 스마트도시를 머지않은 미래로 예상했다. 정 교수는 “전 세계에서 스마트시티의 모범으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나 덴마크의 코펜하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겉으로 보기엔 ‘테크노피아’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인다”면서 “하지만 수백년 전의 외형은 그대로 둔 채 사람들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선 이미 스마트시티가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스마트시티가 현재의 대도시보다 더 첨단화된, 사람이 소외되고 기술만 남는 공간이 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했다. 스마트시티가 단순히 테크놀로지의 쇼룸이나 전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시인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작동해야만 의미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교수가 평소 스마트도시의 철학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는 스마트 테크놀로지와 함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친환경·인간중심의 가치가 우선순위에 있는 탈물질주의를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는 18일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정 교수는 연결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대중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정 교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시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32년 만에 ‘탑건’ 재출연하는 톰 크루즈…여전한 동안 외모

    32년 만에 ‘탑건’ 재출연하는 톰 크루즈…여전한 동안 외모

    1986년 5월 16일 극장에 영화 ‘탑건’(Top Gun)이 개봉됐을 때, 톰 크루즈(56)의 나이는 불과 24세였다. 그리고 32년 후, 후속편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가제, 이하 ‘탑건2’)의 촬영 현장에서 세월을 비껴간 것 같은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찍힌 사진에는 톰 크루즈가 올리브색의 재킷과 흰 티셔츠, 청바지와 부츠를 신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촬영장 주위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톰은 한결 여유로워 보였다. ‘탑건: 매버릭’에서 톰 크루즈는 주인공 조종사 매버릭 역을 다시 맡았다. 대신 엘리트 파일럿들만 선별해 훈련시키는 ‘탑건 스쿨’의 훈련생이 아닌 교관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죽은 매버릭의 동료, 구즈(안소니 에드워즈)의 아들이 제자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구즈의 아들 브래들리 브래드쇼 역에는 니콜라스 홀트, 글렌 포웰, 마이즈 텔러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마일즈 텔러가 낙점됐다. 이 외에 본편에서 매버릭의 라이벌 아이스맨을 연기했던 발 킬머도 함께 캐스팅 됐다. 후속편은 지난 5월 31일에 촬영을 시작했으며, 원래 내년 7월 12일 북미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2020년 6월 26일로 개봉일이 미뤄졌다. 전편의 토니 스콧 감독이 2012년 사망하면서 영화 ‘오블리비언’(2013)에서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췄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1986년 개봉작 탑건은 1500만 달러(약 170억원)의 제작비로 3억 5600만 달러(약 4032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그 해 최고 수익을 거두었다. 탑건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톰 크루즈는 이후 임파서블, 우주 전쟁, 제리 맥과이어, 폭풍의 질주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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