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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좌관2’ 신민아, 더 강력해진 걸크러시 예고 ‘송곳 눈빛 포착’

    ‘보좌관2’ 신민아, 더 강력해진 걸크러시 예고 ‘송곳 눈빛 포착’

    ‘보좌관2’ 신민아가 더 강하고 단단해졌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여당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당대변인까지 맡았던 강선영(신민아)은 전 국회의원이자 현 법무부장관 송희섭(김갑수)과 러닝메이트였던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숱한 견제 속에서도 꿋꿋이 소신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송희섭의 비리를 파헤치다 자신의 수석보좌관 고석만(임원희)이 의문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시즌1을 종료했다. JTBC는 오늘(9일) 강선영 의원의 ‘보좌관2’ 스틸컷을 공개하며, 아픔과 위기를 딛고 한층 더 강력해진 걸크러시를 예고했다. 초선의원인 강선영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송희섭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저지하고자 함께 청문회를 준비했던 전 성진시 국회의원 이성민(정진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물심양면 그녀를 돕던 고석만(임원희) 보좌관마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믿고 의지했던 연인 장태준(이정재)은 그토록 혐오하던 권력 앞에 무릎을 꿇고 국회의원이 됐다.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강선영 의원은 그러나, 무너지지 않고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소중한 사람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시즌1에서 신민아는 당차고 능력 있는 여성 정치인 강선영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창조해내며 ‘신민아의 재발견’, ‘新여성 캐릭터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보좌관2’에서 더욱 깊어진 카리스마로 돌아올 그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보좌관2’은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시즌1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 악문 케빈 나, 첫 우승 거둔 곳서 행복한 눈물

    8년 → 7년 → 10개월… 우승 시계 빨라져 첫 우승까지는 8년, 두 번째는 7년, 3승째는 10개월, 그리고 4승은 5개월 만에. 한국계 미국인 케빈 나(36·나상욱)의 우승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나상욱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TP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최종일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째로 ‘트리플 보기’를 딛고 일궈낸 승전보다. 2004년 PGA 투어를 뛰기 시작한 나상욱은 8년 만인 2011년 10월 바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후 2018년 7월 두 번째 우승인 밀리터리 트리뷰트까지 7년이 걸렸다. 그러더니 지난 5월 3승째인 찰스 슈와브까지 10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이번에는 5개월 만에 4승을 거뒀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이를 악물고 경기했다. 한국 대회에서 뵙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나상욱은 오는 10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때 3타차 선두를 질주하던 나상욱은 10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라는 치명적 실수를 했다. 티샷이 숲에 들어가는 바람에 ‘투온’에 실패한 그는 세 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기면서 네 번째 샷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이어 보기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스코어카드에 ‘더블보기’가 있으면 우승하기 어렵다는 속설이 있는 판에 트리플 보기를 저질렀으니, 그야말로 위기였다. 잃은 타수를 금세 복구했지만 16번홀(파5)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캔틀레이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 승부처는 17번홀(파3). 이번엔 캔틀레이가 티샷을 물에 빠트려 1타를 잃었고, 나상욱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5m짜리 긴 파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어코 공동선두를 되찾았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캔들레이와 연장에 나선 나상욱은 첫 번째 연장홀에서 버디로 비긴 뒤 두 번째 연장에서 3퍼트 보기로 자멸한 캔들레이를 따돌리고 파를 지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액션·스릴·로맨스 버무린 명품드라마… 궁금해 못 참겠네

    액션·스릴·로맨스 버무린 명품드라마… 궁금해 못 참겠네

    최근 나란히 시작한 지상파 드라마 두 편이 모두 시청률 10% 고지를 밟았다. 소재나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다음 편을 볼 수밖에 없게 하는 팽팽한 긴장감만은 같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지난달 20일 1회부터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고무적인 시청률로 출발했다. 민항여객기 추락 사고로 어린 조카를 잃은 차달건(이승기 분)이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 분)와 힘을 합쳐 국가가 은폐하려는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작답게 액션과 차량 질주 장면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초반 3회에 가득 담긴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이국적인 풍광은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거대한 음모가 한 조각씩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키운다. 다만 한 회를 3부로 쪼개 유사 중간광고를 끼워 놓은 편성과 주연배우의 연기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배가본드’보다 이틀 앞서 시작한 KBS2 ‘동백꽃 필 무렵’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1회 6.3~7.4%였던 시청률은 지난 3일 방송에서 10.2~12.9%까지 뛰었다.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로맨스와 스릴러를 버무린 시도가 신선하다는 평이다. 6년 전 시골 마을 옹산에 불쑥 나타나 술집을 연 미혼모 동백(공효진 분)과 시골 경찰 황용식(강하늘 분) 사이에 싹트는 로맨스는 절절하다가도 코믹하다. 많은 분량이 로맨스이지만 연쇄살인 사건과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 동백의 사연이 그림자처럼 드리우면서 스릴을 더한다. 완벽한 시골 경찰로 분한 강하늘과 특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공효진의 연기에 호평이 잇따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만식-박효주-조복래 ‘보좌관2’ 새 얼굴 “내공甲 존재감”

    정만식-박효주-조복래 ‘보좌관2’ 새 얼굴 “내공甲 존재감”

    배우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가 ‘보좌관2’에 새롭게 합류한다. 11월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극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에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가 각각 서울중앙지검장 최경철 역, 신민아(강선영) 의원실 수석보좌관 이지은 역, 이정재(장태준) 의원실 4급 보좌관 양종열 역으로 등장한다. 정만식이 분한 서울중앙지검장 최경철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 2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을 역임, 법무부장관 김갑수(송희섭)에 의해 지검장에 발탁됐다. 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통으로, 대기업 수사를 전담하며 탁월한 수사력을 드러냈다. 원칙과 신념을 중시하며 수사에만 집중하는 스타일로, 검찰 내 신임이 상당한 인물로 전해진다. 정만식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보좌관2’에서는 이정재와 대립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박효주가 연기하는 신민아 의원실 수석보좌관 이지은은 10년 경력의 베테랑 보좌관으로, 신민아가 당선될 때부터 함께 한 인물이다. 육아휴직으로 1년 간 의원실을 떠나 있다가 임원희(고석만) 보좌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복귀했다. 선거, 법률, 인사, 회계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업무 능력을 갖춰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좌관들 뿐 아니라 모시는 의원에게도 직언과 조언을 서슴지 않는 직설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 개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효주가 신민아와 함께 여의도 걸크러시를 선사한다. 이정재 의원실에 새로운 보좌관으로 입성한 조복래가 소화할 양종열은 여러 의원실을 거쳤고, 지난 국회에선 국민당 이종진 의원 비서관이자 선거관리실장으로 일했다. 속내를 알 수 없어 의뭉스럽다는 주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넉살좋은 성격과 깔끔한 업무처리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연극, 드라마 곳곳에서 강렬하고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 조복래. 이정재의 최측근 이엘리야(윤혜원) 보좌관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작진은 이번 캐스팅을 두고 “깊은 내공의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3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욱 탄탄한 연기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들의 활약으로 더욱 긴장감 넘치고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라고 밝혔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 듀오’ 특급 킬러 본능, 평양까지 가즈아

    ‘황 듀오’ 특급 킬러 본능, 평양까지 가즈아

    황의조 중거리포, 41일 만에 2번째 골맛 황희찬, 2경기 연속 득점… 시즌 7골 질주 오늘 국대 합류… 15일 北서 월드컵 예선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와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경기에 쐐기를 박는 골을 폭발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평양 남북대결을 앞둔 대표팀의 득점력 상승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의조는 6일(한국시간) 2019~20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툴루즈 FC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툴루즈 골키퍼 밥티스트 레이네(29)가 움직이지도 못한 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을 만큼 골의 궤적이 좋았다. 8월 25일 프랑스 무대 데뷔골에 이어 41일 만에 터뜨린 황의조의 리그 2호골이다. 보르도는 3-1로 승리하며 4위(4승3무2패)로 올라섰다. 황의조는 이날 기존 포지션인 최전방 원톱에서 탈피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중앙과 측면을 돌파하면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보르도는 경기를 시작하고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19분 추가골, 후반 황의조의 골까지 터지면서 툴루즈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황희찬도 한껏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6일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라인도르프 알타흐를 상대로 마무리골을 터뜨리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잉글랜드) 방문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7호골이었다. 잘츠부르크는 개막 후 10경기 무패로 1위(9승1무)를 달렸다. 챔피언스리그 피로감을 감안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을 이끌며 후반 41분 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버질 판데이크(28·리버풀) 앞에서 공을 접은 뒤 오른발로 골을 기록했다면 이날은 골문으로 쇄도하다가 곧바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발군의 골 감각을 과시한 황의조와 황희찬은 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벤투호는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에서 스리랑카와 맞붙는다. 13일에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이동한 뒤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차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 성인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를 하는 건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3차전 승리를 위해선 인조잔디와 5만명에 이르는 평양 시민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 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임은정 검사 “검찰의 초라한 현실 국민들에 잘 전달되길”

    임은정 검사 “검찰의 초라한 현실 국민들에 잘 전달되길”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서 출석한 소회를 밝혔다. 임은정 검사는 5일 자신의 SNS에 “의정부지검에 있을 때 ‘검사 부적격자들이 검사장도 되고, 검찰총장도 되는 것을 우리는 더러 보지 않았습니까?’라고 썼다가 검사장에게 불려가 추궁받았었다”고 과거 일화를 꺼냈다. 임 검사는 “윤 총장님이 검찰 간부 중에는 강단과 기개가 있어 빛나는 선배라 생각했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때 국정원 간부들과 직원들이 기소유예와 입건유예를 하는 등의 수사 결과 보도자료를 읽으며, 부득이 타협에 한탄했고 교과서적인 검사상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임 검사는 “검찰의 조직적 범죄 은폐사건인 제 고발사건을 1년4개월째 뭉갠 검사의 공문서는 경징계 사안이고, 형사입건 대상도 아니라며 경찰의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했다”며 “하지만 중앙지검이 특수부에서는 자소서 한줄 한줄을 압수수색으로 확인하고, 첨예하게 주장이 대립하는 사문서위조사건을 피의자 조사 없이 청문회날 전격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로 정치와 장관 인사에 개입한 것이라는 결론이 논리의 비약이라 할 수 있을까”라고 임 부장검사는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국감장에서 제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국회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 가감없이 말하다 동료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겼다”며 “검찰의 가장 초라한 현실을 눈으로 보고 느낀 한 생존자의 증언이 국민들과 동료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 검사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임 검사는 “검찰권이 거대한 권력에 영합해 오남용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검찰 공화국’을 방어하는 데에 수사권을 쓰는 등 오남용 사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검사가 법과 원칙이 아닌 ‘상급자의 명령’을 실천하고 관철하는 데에 질주했기 때문에 (한국은) 검찰공화국이 됐다”며 “검찰권 오남용의 모든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제발 검찰 공화국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나는 검사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는 정말 절박하다”며 “내가 고발한 사건도 공소시효가 오늘도 (완료 시점을 향해) 지나고 있다. 내년 4월에는 김진태 전 총장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공수처 도입이 하루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은정 부장검사, 경찰청서 “검찰 공화국 방어에 수사권 오남용”

    임은정 부장검사, 경찰청서 “검찰 공화국 방어에 수사권 오남용”

    4일 경찰청 국감 때 참고인으로 출석“오남용 탓에 국민 분노 폭발한 상황”“나는 검사지만 공수처 설치 절박”평소 검찰 개혁 소신을 밝혀온 임은정 부장검사가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재차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청 국감에 검사가 출석해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검찰권이 거대한 권력에 영합해 오남용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검찰 공화국’을 방어하는 데에 수사권을 쓰는 등 오남용 사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었다. 임 부장검사는 “이런 오남용 사태가 너무 많아 국민의 분노가 지금 폭발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국민의 공감대가 있을 때 검찰공화국 사수에 검찰권을 오남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마땅한 문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가 법과 원칙이 아닌 ‘상급자의 명령’을 실천하고 관철하는 데에 질주했기 때문에 (한국은) 검찰공화국이 됐다”며 “검찰권 오남용의 모든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제발 검찰 공화국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나는 검사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는 정말 절박하다”며 “내가 고발한 사건도 공소시효가 오늘도 (완료 시점을 향해) 지나고 있다. 내년 4월에는 김진태 전 총장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공수처 도입이 하루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업보가 너무 많아 내가 아는 것을 국민이 다 안다면 검찰이 없어져도 할 말이 없을 만큼”이라며 “나도 현직검사라 (수사권 조정이) 마음 아프지만 국민들께서 ‘더는 너희를 믿지 못하겠다’고 권한을 회수해 가신다면 마땅히 우리는 내놓을 수밖에 없고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원 여고생 32년 한 풀리나…“이춘재, 살인 14건·성폭행 30건 자백”

    수원 여고생 32년 한 풀리나…“이춘재, 살인 14건·성폭행 30건 자백”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가 화성사건 9건 외에도 5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또 30건의 성폭행과 성폭행 미수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1987년과 1989년 수원에서 발생한 2건의 여고생 살인사건과 1986년 발생한 7건의 성폭행 사건이 모두 이춘재가 저지른 사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9차례 이뤄진 이 씨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이같이 털어놨다고 밝혔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2011년 한국경찰학회보에 발표한 ‘연쇄살인사건에 있어서 범인상 추정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1987년과 1989년 수원에서는 2건의 여고생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첫번째 여고생 희생자는 6차 화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22일이 지난 1987년 12월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고 3학년으로 12월 24일 외출했는데 다음해 1월 4일 오전 11시 30분 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담당형사가 용의자를 폭행해 용의자가 사망했고 경찰관 다수가 징계를 당하거나 구속돼 사건이 흐지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는 “당시 사건 지역이 화성이 아니라 수원이라는 이유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두번째 여고생 희생자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맞은 편 야산 아래 농수로에서 발견됐다. 왼쪽 가슴 등에 예리한 흉기로 찔려 폭행당한 채 알몸으로 반듯하게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머리맡에는 피해자의 양말 한 짝이 있었고 운동화가 산기슭 5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1차 여고생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발생지역이 화성이 아니라는 점, 피해자의 손발이 묶여있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두 사건 모두 스타킹을 이용한 ‘교살’이라는 점에서 화성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모두 성폭행이 동반된 살인 사건으로 흐리거나 안개가 짙은 날 발생했다. 화성 살인사건도 2건만 손으로 목을 누르는 ‘액살’이었고, 나머지 7건이 모두 스타킹, 브래지어, 블라우스 등 도구를 이용한 교살이었다. 오 교수는 “인근 수원지역에서 발생하였던 2건의 여고생 강간살인 사건이 관할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조수사가 이루어 지지 않 았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오 교수 논문에 따르면 1986년 9월 15일 첫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화성군 태안읍(현 화성시)에서는 7건의 성폭행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사건은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불과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벌어졌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범인에 대해 165㎝ 정도의 키에 마른 체격의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범인 나이는 20~25세로 모두 20대 초중반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자를 결박하는데 사용한 도구는 주로 스타킹, 하의, 치마 등으로 화성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했다. 성폭행 사건 6건은 안개가 짙게 낀 날 발생했다. 1건은 장마 시기였다. 범인은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거나 갑자기 피해자 몸을 여러차례 찌르기도 했다. 모든 피해자가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2건의 강간 사건에서 범인이 피해자에게 “네 서방 뭐해”라는 동일한 말을 했다는 점이다.연쇄성폭행 사건 뒤인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는 살인사건 9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986년 11월 단 1건의 살인 미수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피해자는 범인이 ‘서방’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이 피해자는 범인이 가방을 찾으러 간 틈을 이용해 양손이 묶인 채로 전력질주해 탈출했다. 이춘재는 30세가 되던 1993년 4월 아내의 고향인 충북 청주로 이사했다. 그는 1994년 1월 처가 2살배기 아들을 남겨두고 가출한 데 대한 보복으로 처제(당시 20세)를 성폭행하고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했다. 그는 이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 선고 받아 현재까지 부산교도소에 무기수로 수감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 1~3위 K·K·K…KOREA 세상 된 LPGA

    올 시즌 LPGA 투어 절반인 13승 합작 역대 톱 랭커 5명 최다…총 192주간 1위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가 역대 처음으로 세계랭킹 1·2·3위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23)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1위 고진영(24)과 2위 박성현(26)이 기존 랭킹을 사수하면서 한국선수 세 명이 나란히 세계 ‘톱 3’에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된 것이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 나라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초 유소연(29)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올라 역대 첫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3위까지 넓혔다. 올림픽에 견주면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색깔 별로 메달을 싹쓸이한 것이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26개 대회에서 절반인 13승을 합작하는 등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다시 쓸 태세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었다. 올해 남은 대회는 현재 6개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에서 10위 내에는 박인비(31)까지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지난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자 허미정(30)은 40위에서 23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조아연(19)은 49위에서 36위로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를 나라별로 분류해 보면 한국 여자골프의 최강 질주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9월 30일 현재 한국은 모두 5명의 세계 톱랭커를 보유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0년 5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신지애를 시작으로 박인비(이상 31), 유소연(29), 박성현(26)에 이어 최근 고진영(24)이 여자골프의 ‘지존’ 자리에 앉았다.이들 5명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날짜를 주간 단위로 표시하면 총 192주에 달한다. 선수별로는 박인비가 통산 10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신지애가 25주, 유소연이 19주, 박성현과 고진영이 각각 20주와 22주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포토+] “매드맥스 주인공처럼”…美 사막서 열린 세상의 종말 축제

    [월드포토+] “매드맥스 주인공처럼”…美 사막서 열린 세상의 종말 축제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모하비 사막에서는 종말론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사람들이 모여 한바탕 축제를 치른다. 마치 영화 '매드맥스'의 출연 배우들이 개조된 차량 등 소품까지 모두 챙겨 총 집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모두 축제를 위해 참가한 일반인이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5일부터 5일 간 벌어진 웨이스트랜드 위켄드(Wasteland Weekend·황무지 주간)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실제로 영화 매드맥스에 영감을 받아 시작된 팬들의 축제로 이번에는 무려 4000여명이 모였다.흥미로운 점은 참가자 전원이 영화에서처럼 개조된 차량과 복장을 하고 축제에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먹고 자며 그들 만의 축제를 즐기고 개조된 차량을 타고 영화처럼 짜릿하게 사막을 질주한다. 또한 18세 이상만 가능한 참가자들은 가장 멋지게 꾸며진 차량과 의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며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5일 간 이어진다.   작가 겸 감독인 조지 밀러가 그려낸 영화 매드맥스는 핵전쟁 이후 세상을 담고있다. 축제에서처럼 사막만 남은 황폐화된 공간에서 약탈을 일삼는 폭주족들과 주인공 맥스와의 추격전이 영화의 전반을 차지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보좌관→국회의원으로 귀환 “11월 11일 첫 방송”

    ‘보좌관2’ 이정재, 보좌관→국회의원으로 귀환 “11월 11일 첫 방송”

    배우 이정재가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2’로 돌아온다. JTBC는 오늘(1일)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첫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10099739)을 함께 공개했다. 위 영상에 따르면,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서 보좌관이었던 장태준(이정재)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국회의원으로 돌아온다.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시즌1을 종료했던 장태준은 경찰대 출신으로, 사망한 故이성민(정진영) 의원의 보좌관을 거쳐, 전 국회의원, 현 법무부장관인 송희섭의 수석 보좌관을 지냈다. 국정감사를 휘어잡는 날카로운 질의, 빠른 상황 판단력,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집요함,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야망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진시 보궐선거 공천권을 받아 출마, 당선의 승리를 쟁취했다. 따라서 ‘보좌관2’는 이렇게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또한, 월요일과 화요일로, 요일을 옮겨 방송된다. 시즌1에 이어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정웅인이 출연하고, 새로운 인물로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가 합류한다. ‘보좌관2’ 제작진은 “오는 11월11일 월요일 밤 9시30분 ‘보좌관2’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이 권력의 정점에서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가 이번 시즌2의 핵심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보좌관2’은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가 시즌1에 이어 의기투합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들 낳고 金도 되찾은 프레이저프라이스 질주 어떻게 가능했나

    아들 낳고 金도 되찾은 프레이저프라이스 질주 어떻게 가능했나

    2017년 8월에 첫 아들을 낳은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3·자메이카)가 화려한 질주로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왕관을 되찾았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개최 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1로 우승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이며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세계기록(10초49)에는 많이 처지지만 2012년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10초70)에 불과 0.01초 뒤진 놀라운 기록이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5년 베이징 대회 이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100m 타이틀을 되찾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여덟 번째 금메달이자, 열 번째 메달(금 8, 은 2)을 목에 걸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IAAF 인터뷰를 통해 “서른셋의 나이에 아이를 안고도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트랙에 돌아오고자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며 “아들 지온과 내 남편은 내 삶에 큰 힘이 된다. 내가 복귀할 때 많은 이들이 내 기량을 의심했다. 그러나 난 지금 여기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152㎝의 작은 키로 질주하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화려한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으로도 눈길을 끈 선수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IAAF는 프레이저프라이스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여자 스프린터로 남을 선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011년 제이슨 프라이스와 결혼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3월 임신 소식을 알렸고, 5개월 뒤 아들 지온을 얻었다. 물론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불참했다. 많은 여자 스프린터가 출산 후 은퇴를 택하고 기량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그 역시 지난해에는 고전했지만 올해는 도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전, 10초73으로 세계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리고 100분의 2초를 줄여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0.134초의 반응 속도로 출발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초반부터 선두로 나섰고, 뒤를 따를 자가 없었다. 디나 어셔-스미스(24·영국)가 10초83의 영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고, 마리-호세 타루(31·코트디부아르)가 10초90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레인 톰프슨(27·자메이카)은 10초93으로 4위에 그쳤다. 한편 여자마라톤과 남자 50㎞에 이어 이날 여자 20㎞ 경보 등 도로에서 진행된 경기들의 기록 모두 좋지 못했다. 무더위를 피해 여자마라톤은 11시 59분, 경보 경기는 11시 30분 출발했지만 이날 여자 20㎞ 경보도 섭씨 31도에 습도가 75%나 되는 상황에 치러져 4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명이 실격, 3명이 기권해 38명만 완주했다. 역시 출산으로 휴식하고 돌아온 류홍(32)이 1시간32분5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퀴양셴졔가 1시간33분10초로 은메달, 양뤼쥥이 1시간33분17초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오성홍기가 시상대를 붉게 장식했다. IAAF는 세계선수권 여자 경보 시상대를 한 나라가 독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류홍의 기록은 2015년 6월 작성한 자신의 세계기록(1시간24분38초)보다 8분 넘게 뒤처진 것이었다. 그런데 칼리파 스타디움 트랙에서 진행된 경기들은 프레이저프라이스처럼 웬만한 수준의 기록들을 낳고 있다. 비결은 돔 구장과 가까울 정도로 관중석 위까지 차양막을 길게 덮은 뒤 에어컨 등을 가동해 온도를 23도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파국 질주 SK·LG ‘배터리 소송전’… 中日만 미소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소송전’이 파국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두 기업이 죽기 살기로 싸우는 모습이 답답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회사의 ‘전쟁’은 지난 4월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빼가는 방식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불을 놓았다. 지난 16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만났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서울경찰청은 바로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LG화학의 형사고소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본사를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27일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했다. 그러자 SK이노베이션은 29일 “모든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두 회사 모두 대화를 통한 중재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버린 모습이다. 이 배터리 소송전을 바라보는 국민과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양사가 불필요한 송사로 ‘내부출혈’만 거듭하다 시장에서 동시에 도태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재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중국과 일본이 압도하고 있다. 중국 CATL 25.4%, 일본 파나소닉 20.3%, 중국 BYD 15.2% 순이다. 국내 기업은 LG화학 10.8%(4위), 삼성SDI 2.9%(7위), SK이노베이션 2.1%(9위)로, 이들의 점유율을 모두 합해도 중국과 일본 업체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실제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이 한국발(發) 배터리 소송전을 지켜보며 내심 미소 짓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나 두 회사가 글로벌 대형 로펌에 내는 소송비는 월 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이 끝나는 내년 말쯤이면 약 1500억원에 달한다. “최후의 승자는 로펌”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기업이 침해받은 권리를 되찾으려면 소송 이외엔 방법이 없다”는 반론도 없지 않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가려 보상받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국 기업 간 소송이다 보니 국익을 위해선 법적 소송보단 ‘합의’로 해결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같이~ 더 큰 가치!

    미중 무역분쟁부터 일본의 경제보복, 한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까지 우리 기업들은 안팎의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을 위한 질주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소화하기 힘들 정도의 정보통신기술(ICT)까지 현실 사회 속으로 밀려들고 있는 모습이다. 소유 중심의 경제 생태계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유경제로 무게중심을 옮겨 가고 있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성장 사업 투자, 경쟁 환경 속에서도 취약계층과 발걸음을 함께하는 동반성장 등 변화의 파고 속에서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29일 짚어 봤다.
  • “찻잔에 데킬라?” 드웨인 존슨, 딸과의 반전 일상 [헐!리우드]

    “찻잔에 데킬라?” 드웨인 존슨, 딸과의 반전 일상 [헐!리우드]

    할리우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47)의 ‘반전’ 일상이 눈길을 끈다. 드웨인 존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는 차에 데킬라를 조금 넣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러한 일상들을 소중히 여긴다 #내 의자에 축복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드웨인 존슨이 딸과 장난감 테이블과 티 세트를 세팅하고 티타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드웨인 존슨의 큰 덩치와 작은 의자, 찻잔이 대비돼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지난 8월 1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인 배우 로렌 하시안(34)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스민(3)과 티아나(1) 두 명의 딸이 있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8월 14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래버리지’ 김새론, 한국의 캣우먼은 이런 모습? ‘연기 변신 예고’

    ‘래버리지’ 김새론, 한국의 캣우먼은 이런 모습? ‘연기 변신 예고’

    ‘래버리지’ 김새론이 캣우먼 자태를 뽐냈다. 오는 10월 1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될 TV CHOSUN 새 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이동건(태준)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뭉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다. 미국 TNT 채널에서 5시즌동안 방영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 원작 미드 ‘LEVERAGE’의 리메이크작이다. 극 중 김새론은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의 톱클래스 도둑 고나별을 연기한다. 고나별은 오랜 훈련으로 단련된 강인한 체력, 스파이더맨을 연상케 하는 와이어 타기 실력, 자물쇠와 금고 열기, 레이저 망 피하기까지 톱클래스 도둑다운 스킬 보유자로, 때론 고양이처럼 날렵하고 때론 여전사처럼 카리스마를 내뿜는 매력 만점 캐릭터. 그가 이동건이 이끄는 레버리지 팀에서 어떤 활약을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김새론의 연기 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여린 소녀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것. 특히 올 블랙의 전신 보디수트를 착용하고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을 한 김새론의 모습은 ‘멋쁨’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김새론은 액션신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액션신 촬영 전 스트레칭을 잊지 않고, 촬영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며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첫 촬영에서 김새론은 올블랙 전신 보디수트를 입고 등장, 시선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보안 레이저 망을 피해 잠입하는 모습을 마치 고양이처럼 유연하고 민첩하게 표현하는가 하는가 하면, 전력질주신도 거뜬하게 소화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레버리지’ 측은 “김새론은 전력질주하고 줄을 타고 잠입하는 등 액션신이 많은 고나별 역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며 체력을 단련했다. 특히 유연성과 민첩성을 강화해 제작진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나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레버리지’를 통해 강렬하고 섹시한 김새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새 드라마 ‘레버리지’는 오는 10월 1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성이냐 뒤집기냐

    수성이냐 뒤집기냐

    1부 전북·울산 ‘현대가 형제’ 용호상박2부 선두 광주, 승점 5점 차 부산에 쫓겨시즌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의 ‘역대급’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리그1에서는 ‘현대가 형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쟁이 그야말로 ‘용호상박’ 형국이다.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던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에 0-2로 패했다. 18경기를 이어 오던 무패행진(12승6무)도 멈췄다. 전북은 전반 30분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뒤 전반 42분 에드가의 페널티골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후반 9분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공은 대구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고, 추가시간 세징야의 추가골을 얻어맞고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더 아찔한 건 이날 수원을 역시 2-0으로 제압한 2위 울산에 1위 자리를 내줄 뻔했다는 사실이다. 전북은 울산과 나란히 승점 63(18승9무3패)으로 동률을 허용한 뒤 다득점에서 1골 앞서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로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린 울산과 전북은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K리그 역사상 손에 꼽힐 만한 우승 경쟁을 잇고 있다. 시즌 중반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은 26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다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 승점 다음의 잣대인 다득점 격차가 ‘1’에 불과해 울산은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기울이게 됐다. K리그2는 1부 리그 승격이 최대 관심사다. 25일 현재 1, 2위를 달리는 광주FC(승점 58)와 부산(승점 53)은 각각 2017년과 2015년 K리그1에서 강등됐던 터라 K리그1 복귀가 지상 목표다. 승점 차는 불과 ‘5’여서 올 시즌 남은 7경기가 살얼음판이다. 2년 연속 2위에 그치며 승격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부산은 다시 이를 앙다물었다. 광주는 이번 시즌 개막전 이후 19경기 무패로 조기 우승까지 거론됐지만 7월 첫 패배 뒤 뒷심이 떨어진 게 부담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뼈만 앙상했던 스리랑카 코끼리, 축제에 빠졌지만 끝내 저세상으로

    뼈만 앙상했던 스리랑카 코끼리, 축제에 빠졌지만 끝내 저세상으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채 축제 준비에 내몰리던 사진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어 축제에서 열외가 됐던 스리랑카 코끼리가 끝내 저세상으로 떠났다. 코끼리 구호 재단(SEF)을 세운 렉 차일러트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키리의 고통은 이제 끝났고 그의 영혼은 자유로워졌다. 이제 더 이상 해를 입지 않게 됐다”며 “평화롭게 잠들라. 너와 친구들에게 잔인하기만 했던 이 세상을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적었다. 올해 일흔 살의 티키리는 지난달 이 재단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을 통해 학대받는 처참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축제를 위해 화려하게 꾸민 의상을 걸친 사진도 있었지만 실상은 갈비뼈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말라 있었다. 축제에 동원될 몸 상태가 아니었다. 티키리는 지난달 칸디란 마을에서 매년 거행되는 페라헤라 불교 축제에 동원된 예순 마리 코끼리 가운데 한 마리였다. 정교하게 장식된 코끼리 등을 볼거리로 내세워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 코끼리 구호 재단은 “티키리는 소음과 불꽃놀이, 연기 속에서 열흘 내내 밤 늦게까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티키리는 매일 밤 사람들이 축복을 받았다는 기분이 들도록 몇 ㎞를 걷는다”고 설명했다. 축제를 주관한 사찰은 티키리가 소화기가 좋지 않아 체중이 늘지 않은 것이라며 “이 질병은 티키리의 체력이나 근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스리랑카 관광부 장관은 티키리를 축제 공연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티키리는 결국 축제가 끝난 지 한달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재단은 주인에게 돌아간 뒤에도 티키리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고립된 채 지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스리랑카 전역의 불교 행사에 코끼리들이 동원된다. 동영상을 보면 갑자기 흥분한 코끼리가 폭도로 돌변해 질주하는 바람에 사람들을 다치게 만드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이에 따라 동물 보호단체들은 코끼리를 학대한 사람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와 코끼리 관광을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명댄서 음주운전, 정차 요구에도 질주 ‘누구길래?’

    유명댄서 음주운전, 정차 요구에도 질주 ‘누구길래?’

    유명 댄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이형주 부장판사)는 25일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댄서 김모(29)씨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댄서 A씨는 지난 7월 1일 오전 7시 52분께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인근에서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서울교 인근까지 20㎞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의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225%였으며,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불응하고 2.3㎞가량을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고가 없는 단순 음주운전이고 초범인 점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택한다”며 양형 이유를 전했다. 사진 = 연합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강하늘, ‘공효진 전담보안관’ 모드 “동백이 건들지 말랬어”

    ‘동백꽃’ 강하늘, ‘공효진 전담보안관’ 모드 “동백이 건들지 말랬어”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한정 직진남 강하늘이 그녀만을 위해 출동하는 전담보안관을 자처하고 나설 예정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첫눈에 반한 동백(공효진)에게 “팬 돼버렸습니다”라고 고백한 황용식(강하늘). 그가 목격한 건 동백이 옹산의 ‘왕따’라는 사실이었다. 노규태(오정세)는 땅콩 서비스를 거부하는 동백을 깎아내리기 바빴고, 3대째 며느리게장집 박찬숙(김선영)과 떡집 김재영(김미화)은 동백을 사사건건 구박하기 일쑤였다. 동백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들을 막아서자, “댁이 뭔데, 댁이 걔 서방이야, 보호자야”, 혹은 “너는 뭔데 껴”라는 팩트가 날아와 그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이에 “나 동백씨랑 필구 편 대놓고 들어도 되죠? 작정하고 편파적이어도 되는 거죠?”라며 동백의 든든한 편이 될 것을 선언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 말미, 첫사랑 강종렬(김지석)에게 남편이 있다고 거짓말 한 것이 생각나, 그가 보는 앞에서 용식의 손을 덥석 잡아버리고 만 동백. 속도 모르는 용식은 그저 해맑게 “우리 이제 사귀는 거예요?”라는 귀여운 착각 속에 빠졌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25일) 밤, 옹산의 순경 용식이 동백을 위한 전담보안관을 자처하고 나선다. 동백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 ‘불곰’ 모드를 장착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도 마치 잘못한 사람처럼 두 손을 모으고 잔뜩 움츠러든 동백을 뒤로 숨긴 채, 누군가를 향해 불타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 용식이 포착됐다. 이글거리는 눈매와 용맹한 자태가 마치 불곰을 연상케 하며, 동백이 그 어떤 위기 상황에 있더라도 구해줄 것만 같은 듬직함을 자랑한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916571)에서도 “동백이 건들이지 말랬어. 앞으로 동백이 건들면 다 죽어”라며 불같이 화를 내는 용식의 목소리가 담겼다. 용식의 폭격형 로맨스가 더욱 강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목.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한 용식의 거침없는 로맨스 질주가 이어진다. 오늘(25일) 밤에도 심장을 붙들어 맬 마음의 준비와 함께 방송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백꽃 필 무렵’ 5-6회, 오늘(25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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