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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은 역대급 할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치열한 신차 경쟁으로 연말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가 메인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7 프리미어’가 각 진영의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가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경쟁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내전’이다 보니 유탄은 ‘비(非)현대·기아차’ 업체로 향하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시된 현대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올해 생산량은 이미 모두 동났다. 현대차 아산공장을 풀가동했을 때 12월까지 2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사전계약에서 이미 역대 최다인 3만 2179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금 계약하면 내년 2~3월은 돼야 출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는 지난달 1만 407대가 팔리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기아차 중형 세단 ‘K5’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면서 12월 생산량인 7000여대가 이미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 ‘X 에디션’을 이날 출시했다. K7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2.5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 최고급 품목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3505만원이다. 기아차가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 것이 표면적으로는 동급인 ‘더 뉴 그랜저’ 견제에 나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더 뉴 그랜저 구매를 주저하면서 K5나 쏘나타 등 중형 세단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간 신차 경쟁이 결국 현대차그룹의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적인 내전이라는 얘기다. 신차가 없어 판매 절벽에 내몰린 완성차 3개사는 연말 눈물의 ‘할인 세일’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Good Buy(굿바이) 2019’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SM6는 최대 500만원, QM6는 최대 450만원 구매 혜택 제공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2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차 구매 금액의 3.5%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하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고객이 새 차를 사면 현금 90만원을 준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말리부 15%, 스파크와 트랙스 10%, 카마로 9%, 이쿼녹스 7% 등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좌관2’ 종영까지 단 4회..예측불가 ‘관전포인트 셋’

    ‘보좌관2’ 종영까지 단 4회..예측불가 ‘관전포인트 셋’

    세상을 바꾸려는 ‘보좌관2’ 이정재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폭풍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가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은 이창진(유성주)의 투신자살 충격 엔딩에 4.4%로 시즌2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송희섭(김갑수)과 삼일회의 비리를 추적하는 장태준(이정재)의 질주에 또다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전한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를 통해 극의 향방을 예측해보고자 한다. #1. 김갑수를 무너뜨릴 이정재의 새로운 돌파구는? 이창진 대표의 역외탈세 혐의를 잡아 드디어 송희섭과 성영기(고인범) 회장의 비자금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 장태준(이정재). 서울지검장 최경철(김만식)까지 재빠르게 움직여 이창진을 긴급체포했고, 이제 낱낱이 이들의 비리를 파헤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 순간, 이창진이 화장실 창밖으로 투신해 사망했다. 견고한 권력의 미로 속에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상황. “가던 길이 막혔으면 다른 길을 찾아야지”라며 허점을 파고들었고, “돌아보지 말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나야”라고 다짐했던 장태준. 송희섭을 무너뜨릴 새로운 돌파구는 과연 무엇일까. #2. 의원실 스파이는 과연 누구? 장태준과 강선영(신민아) 의원실에서만 알고 있었던 공익제보자 명단이 유출되면서 내부에 송희섭 측으로 정보를 흘리는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윤혜원(이엘리야)과 한도경(김동준)은 의원실 보좌진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고 특히나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런 보좌관 양종열(조복래)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았다. 의원실 장부를 보여 달라는 양종열의 행동을 윤혜원에게 전하고, 보안상 폐기를 요청한 서류를 책상에 그대로 놓아둔 비서 노다정(도은비) 또한 시청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인물. 과연 모두를 배신한 내부 스파이는 누구일까. #3. 임원희는 누가 죽였나? 코너에 몰린 이창진이 이지은(박효주) 보좌관을 습격하고 “조심하셔야죠. 보좌관 또 한명 잃으면 안 되잖아요”라고 협박하자, 강선영은 그가 고석만(임원희)을 죽인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검찰에 긴급체포되기 전, 장태준에게 “나부터 구해. 그럼 고석만 누가 죽였는지 알려줄테니까”라던 이창진. 다른 사람이 얽혀 있음이 암시된 것. 더군다나 이 사건을 좇고 있는 장태준의 후배 이형사(이순원)는 “수법으로 봐서 예사 놈들이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밝힌 바. 현재로서는 고석만이 죽기 전 가지고 있었던 삼일회 비리가 담긴 서류가 공개되길 원치 않는 송희섭과 성영기 회장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제3자의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장태준은 이 비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보좌관2’ 오늘(2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도세 폭탄에도 서울 아파트값 高高

    양도세 폭탄에도 서울 아파트값 高高

    ‘양도소득세 폭탄’에도 서울 아파트 값은 더 올랐다. 저금리 기조, 개발 호재 영향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0.19%), 송파구(0.18%), 서초구(0.16%) 등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성동구와 서대문구는 왕십리뉴타운 신축과 가재울 뉴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전주보다 각각 0.08%, 0.0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제외지역인 과천은 전주보다 0.89% 오르며 질주를 이어 갔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해운대구도 0.69%나 뛰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 새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0.36%), 울산(0.24%), 경기(0.16%), 인천(0.14%), 대전(0.11%)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 美 블프·추수감사절 13조원 폭풍 쇼핑… 한쪽선 블프 규탄 집회

    美 블프·추수감사절 13조원 폭풍 쇼핑… 한쪽선 블프 규탄 집회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매출 8조 7320억원 과소비 조장에 美·獨 등 동시다발적 시위 佛선 아마존 창고 앞에서 배달 차량 막아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인들이 116억 달러(약 13조 6880억원) 규모의 온라인 폭풍 쇼핑에 나서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과소비를 조장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규탄 시위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8~29일 단 이틀 동안 미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만 116억 달러를 기록한 만큼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온라인 총매출 규모가 1437억 달러(약 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미국 내 온라인 쇼핑 매출은 74억 달러(약 8조 7320억원), 소비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68달러(약 2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인형, ‘피파20’과 닌텐도 스위치 등 게임기,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TV 등이 꼽혔다. 또 하루 전인 28일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매출은 42억 달러(약 4조 9560억원)로, 지난해보다 14.5% 늘었다. 추수감사절에 온라인 매출이 40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CNBC는 5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임금 상승 등이 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은 거의 사라졌다. 매출 하락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특히 연말이면 호황을 누리던 메이시스 등 대형 백화점 매출이 25% 이상 크게 떨어졌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2%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세계적 유행이 되면서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는 과도한 소비주의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 가속화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 뉴욕지부는 29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상점에서 쇼핑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의 쇼핑을 방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트위터에 “우리는 끝을 모르는 소비지상주의 체제 속에 살고 있다”면서 “기후·생태 재앙을 향해 질주하는 지구는 그 체제를 더는 견딜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는 환경단체 회원들이 ‘블록프라이데이’(프라이데이를 막자) 시위를 전개하며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브레티니쉬르오르주에 있는 아마존 창고 앞에서 차량 진입을 저지하며 온라인 쇼핑몰 때문에 교통 체증과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이끄는 기후변화 대응단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이날 158개국 2400여개 도시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어른도 홀린 ‘엘사 마법’… 규제 없는 스크린 왕국서 1000만 눈앞

    어른도 홀린 ‘엘사 마법’… 규제 없는 스크린 왕국서 1000만 눈앞

    11일만에 800만 돌파… 예매율 여전히 1위 서사 키워 관객층 확장·비수기 개봉 통해 점유율 70% 스크린 독식… 美 11%와 대조 “품질보다 로열티값” 키즈 마케팅도 눈살 지난달 20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기세가 매섭다. 개봉 11일 만인 1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반쯤 1000만 고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46일 만에 1000만명을 넘은 전편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흥행 돌풍과 함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나친 마케팅에 관해 우려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어린이 타깃 전편과 달리 중학생 이상 관객↑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사와 동생 안나 이야기를 다룬 전편은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엮어 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그려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 주제곡(OST) ‘렛잇고’가 화제가 되면서 장기 흥행을 이끌어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아렌델 왕국의 여왕이 된 엘사가 안나와 또다시 여행을 떠나는 2편은 전편 성공 비결을 그대로 가져온 데다 서사와 관객층 확장을 꾀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4개의 정령을 내세워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볼거리를 늘리고, 여기에 주인공 엘사의 출생 비밀을 엮어 내 단선적이지 않은 서사를 구축했다. 엘사와 안나 두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소 복잡한 서사를 유려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전편 주 타깃이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생이었다면, 이번 편은 엘사의 정체성이라든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게 했다”면서 “극장가에 중학생 이상 관객들이 많은 것은 관객층 확산을 노린 디즈니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영점유율 4배… “예술영화는 설 자리 없어” 극장가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11월 말에 개봉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비수기인 지난 4월 개봉과 동시에 스크린을 독점한 전례가 있다. 윤 평론가는 이런 전략에 ‘1편만큼 재밌다’는 입소문이 흥행 견인 요소라고 봤다. 그는 “‘렛잇고’와 같은 동력이 부족해 전편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 가긴 어렵겠지만, 이달 개봉하는 ‘시동’이나 ‘백두산’ 상영 전까지는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영화 흥행 이면에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따른 부작용이 그대로 드러났다. 67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상영점유율 18.4%로 출발한 전편과 달리 이번 편은 2343개 스크린에 상영점유율 63%로 출발선 자체가 달랐다. 특히 개봉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 상영점유율이 무려 73.9%로 치솟았다. 상영관 10곳 가운데 7곳에서 ‘겨울왕국2’만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서 흥행 1위를 달리던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가 급격한 상영관 축소로 인해 200만 관객으로 주저앉았다.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나를 찾아줘’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뒤 35만명 관객만 동원한 상태다. 예술 영화는 아예 관객을 만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영화인들이 결성한 반독과점영화대책위원회는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배장수 대변인은 “전체 스크린의 90% 이상을 장악한 멀티플렉스가 스크린 독과점에 앞장서고, 관련 법은 미비하다”면서 “국회에서 스크린 독과점 규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미국에서는 ‘겨울왕국2’ 상영점유율이 11% 수준이다. 프랑스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한 영화가 점유할 수 있는 스크린을 최대 4개로 규제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복합상영관은 관객이 집중되는 오후 1~11시에 한 영화 상영 비중이 50%를 넘기지 못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국회 관련 상임위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영화를 등에 업은 과도한 관련 상품 마케팅도 문제로 거론된다. 백화점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들이 드레스와 망토, 티셔츠, 불빛이 나오는 신발 등을 대거 진열하고 있다. 주부 이모(44)씨는 “언론에서 영화와 관련한 상품을 계속 부각시키면서 아이들도 상품을 사 달라고 조른다. 주변에서도 영화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품질은 별로지만 로열티 때문에 비싼 물건을 굳이 사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번 주 1000만 돌파 유력…‘겨울왕국2’의 ‘명’과 ‘암’

    이번 주 1000만 돌파 유력…‘겨울왕국2’의 ‘명’과 ‘암’

    지난달 20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기세가 매섭다. 개봉 11일 만인 1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반쯤 1000만 고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46일 만에 1000만명을 넘은 전편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흥행 돌풍과 함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나친 마케팅에 관해 우려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관객 확장 전략, 비수기 개봉 통했다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사와 동생 안나 이야기를 다룬 전편은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엮어 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그려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 주제곡(OST) ‘렛잇고’가 화제가 되면서 장기 흥행을 이끌어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아렌델 왕국의 여왕이 된 엘사가 안나와 또다시 여행을 떠나는 2편은 전편 성공 비결을 그대로 가져온 데다 서사와 관객층 확장을 꾀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4개의 정령을 내세워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볼거리를 늘리고, 여기에 주인공 엘사의 출생 비밀을 엮어 내 단선적이지 않은 서사를 구축했다. 엘사와 안나 두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소 복잡한 서사를 유려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전편 주 타깃이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생이었다면, 이번 편은 엘사의 정체성이라든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게 했다”면서 “극장가에 중학생 이상 관객들이 많은 것은 관객층 확산을 노린 디즈니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극장가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11월 말에 개봉해 스크린을 확보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비수기인 지난 4월 개봉과 동시에 스크린을 독점한 전례가 있다. 윤 평론가는 이런 전략에 ‘1편만큼 재밌다’는 입소문이 흥행 견인 요소라고 봤다. 그는 “‘렛잇고’와 같은 동력이 부족해 전편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 가긴 어렵겠지만, 이달 개봉하는 ‘시동’이나 ‘백두산’ 상영 전까지는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크린 독과점, 키즈 마케팅 눈살 그러나 영화 흥행 이면에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따른 부작용이 그대로 드러났다. 67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상영점유율 18.4%로 출발한 전편과 달리 이번 편은 2343개 스크린에 상영점유율 63%로 출발선 자체가 달랐다. 특히 개봉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 상영점유율이 무려 73.9%로 치솟았다. 상영관 10곳 가운데 7곳에서 ‘겨울왕국2’만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서 흥행 1위를 달리던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가 급격한 상영관 축소로 인해 200만 관객으로 주저앉았다.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나를 찾아줘’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뒤 35만명 관객만 동원한 상태다. 예술 영화는 아예 관객을 만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영화인들이 결성한 반독과점영화대책위원회는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배장수 대변인은 “전체 스크린의 90% 이상을 장악한 멀티플렉스가 스크린 독과점에 앞장서고, 관련 법은 미비하다”면서 “국회에서 스크린 독과점 규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미국에서는 ‘겨울왕국2’ 상영점유율이 11% 수준이다. 프랑스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한 영화가 점유할 수 있는 스크린을 최대 4개로 규제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복합상영관은 관객이 집중되는 오후 1~11시에 한 영화 상영 비중이 50%를 넘기지 못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국회 관련 상임위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영화를 등에 입은 과도한 관련 상품 마케팅도 문제로 거론된다. 백화점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들이 드레스와 망토, 티셔츠, 불빛이 나오는 신발 등을 대거 진열하고 있다. 주부 이모(44)씨는 “언론에서 영화와 관련한 상품을 계속 부각시키면서 아이들도 상품을 사 달라고 조른다. 주변에서도 영화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품질은 별로지만 로열티 때문에 비싼 물건을 굳이 사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城안에 물자 대던 ‘수도의 관문’ 뒤편… 오밀조밀 봉제공장 깃들다

    城안에 물자 대던 ‘수도의 관문’ 뒤편… 오밀조밀 봉제공장 깃들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31차 서울역 뒷동네-서계동’ 편이 지난 23일 용산구 서계동과 청파동 일대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 1번 출구를 출발했다. 서울로7017로 변신한 서울역고가도로를 따라 만리동 방향으로 내려가서 서울시 공공미술작품 제1호 ‘윤슬’을 구경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 도시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서울시 프로젝트에 의해 물결이 일렁이는 도심 지하 노천극장을 만났다. 한옥과 적산가옥이 점점이 남아 있는 오밀조밀한 골목을 따라 수제화공장과 봉제공장이 산재한 계단과 오르막을 오르니 서계 청파언덕이 나타났다. 서울역과 남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조망이 펼쳐졌다. 비록 마을은 낡고 오르막 경사도는 가팔랐지만 전망은 일품이었다. 일행은 화려한 체리 색깔로 장식한 국립극단을 거쳐 피라미드형 외관이 특이한 대산빌딩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1938년에 철공소 건물로 지어진 높이 26m의 뾰족탑 모양의 대산빌딩은 현재는 재활용품점과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이 거리를 지배하던 철공소의 존재감을 내뿜었다. 이날의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역광장, 서울역고가도로 등 두 개였다. 한이수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서계동이 품은 얘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냈다.서울역은 근대의 산물이다. 원래 명칭은 경성역이고 남대문정거장에서 비롯됐다. 조선의 첫 번째 철도 노선인 경인선이 1900년 8월 한강철교의 개통과 함께 남대문까지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경성에는 경성·용산·노량진·영등포·서빙고·왕십리·청량리·원정(원효로)·당인리·서강·동막(마포)·신촌·성동 등 크고 작은 13개의 역이 생겼다. 이때 염천교 논 한가운데 세워진 46평 규모 목조 간이 건물이 남대문정거장이다. 일제강점기 남산 아래 남촌을 중심으로 일본인의 거주지와 지배기관이 들어서면서 남대문정거장의 위상이 강화됐다. 특히 1919년 서대문정거장이 폐지되면서 남대문정거장은 서울의 중앙역 위상을 갖게 됐다. 1905년에 경부선, 1906년에 경의선, 1914년에 경원선이 개통되면서 1910년 남대문정거장의 이름은 경성역으로 변경됐다. 현재의 서울역사는 1925년 완공됐다. 당시 도쿄역이 동양 최대 역이라면 경성역은 두 번째쯤의 규모를 자랑했다.경성역은 일본과 만주를 잇는 경유지이자 한반도의 관문 역할이었다. 종착역이 아닌 통과역이었다. 철도는 일제의 대륙 진출을 달성할 목적으로 건설됐다. 철도의 간격을 일본 철도의 폭과 같은 협궤가 아니라 중국 철도의 폭과 같은 광궤를 사용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경성역의 건설 주체를 남만주철도주식회사로 하고, 시공은 시미즈건설에 맡긴 것도 대륙 진출을 염두에 둔 수순으로 풀이된다. 설계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도쿄제국대학 쓰카모토 야쓰시 교수가 경성역의 설계 입면도 두 장을 남겼기 때문에 설계자로 추정할 뿐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보유한 ‘경성역 정면도’와 ‘경성정거장 본옥 기타개축공사준공도’는 경성역의 사후 유지 관리를 위해 제작된 유일 원본 도면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성역은 1896년에 건축된 스위스 ‘루체른역’을 모방해 건설된 건물이다. 실제 경성역은 루체른역과 외관이 흡사하다.건축 사조로는 19세기 서양 역사주의 건물로 볼 수 있다. 한 건물 안에 르네상스, 바로크 등 여러 양식이 혼합돼 있지만 중앙 돔과 로마 도리스식 기둥, 아치 등이 뒤섞인 절충주의적 르네상스 리바이벌 양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는 “수도의 관문답게 웅장한 느낌을 주나 크게 위압적이지는 않다. 자체 완결성이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품위를 잃지 않고 20세기를 관통하며 버텨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 손으로 설계하거나 지은 것도 아니고 터만 내준 낯선 외국풍 건물이 하루아침에 수도의 관문으로 나타난 파격성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고 봤다. 경성역 앞쪽에는 주요 간선도로에 면해 광장을 계획했으며, 뒤쪽은 승강시설과 화물시설로 구성했다. 광장은 남대문과 경성역을 잇는 폭 38m의 남대문로와 경성역과 갈월동을 잇는 폭 30m의 도로가 만나도록 배치됐다. 1920년대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공건물로는 최대 규모였다. 1926년 승차 인원이 143만명, 하차 인원이 132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1910년 승차 및 하차 인원 25만명에 비하면 놀랄 만한 신장이었다. 경성역의 발전은 경성의 번창에 비례했다. 도입 당시 의도한 통과역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 대륙을 잇는 중심지로 발돋움했다.서울역 뒷동네는 서울역의 화려한 이면이자 그늘이다. 만리동·서계동·청파동 일대를 지칭한다. 지리적 특징으로는 만리동 배문고등학교에 있는 연화봉을 기점으로 청파동으로 이어지는 서고동저의 지형이다. 동쪽으로는 경부선 철길이 있고 북쪽으로는 중림로가 있다.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줄기가 안산(무악)을 거쳐 한 줄기는 효창공원 쪽으로 내려가면서 청파동을 이루고, 서울역 쪽 줄기가 서계동을 형성한다. 예전에는 모두 청파동이었다. 청파는 고려시대 전국 22도 중 청교도에 속하던 큰 고을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병조에서 관리하던 청파역이 들어섰다. 청파역은 사대문을 나서서 삼남으로 연계되는 교통의 요지였다. 조선시대 마포, 서강, 용산에서 부린 물자가 만초천을 따라 올라오는 물길이고, 마포에서 만리재를 넘어 칠패시장에 이르는 뭍길이기도 했다.조선시대 서부 용산방 청파 1, 2, 3, 4, 5계에 속하던 지역 중 4, 5계가 나중에 신교동, 주교동, 신촌동이 되는데 지금의 서계동이다. 서계라는 지명은 1914년 일제의 행정 개편 때 처음 등장한다. 청파 4계가 서계로 바뀐 듯하다. 청파동과 서계동은 태생적으로 한동네다. 청파동은 작작골이라고 해 장작과 참새가 많은 곳으로 통했다. 서계동은 만리동과 청파동 사이에 끼여 있다. 성문 안 사람들의 먹거리와 생활물품을 공급하던 남대문 성문 밖 첫 마을이다. 만리동 고개를 넘어온 마포 새우젓 장사가 칠패시장에 어물을 공급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어시장이, 그 이전에는 장안 사람들에게 땔감을 공급하는 시탄시장이 있던 곳이다. 이 성문 밖 첫 동네가 봉제산업 지대가 됐다. 소규모 봉제공장의 유입으로 부분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4, 5층 정도의 오피스들이 들어오면서 이 동네는 아파트가 없는 동네가 돼 버렸다. 골목골목마다 점점이 적산가옥이나 한옥이 박혀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봉제공장은 다세대, 빌라, 원룸, 게스트하우스로 구조 변경되고 있다. 과거 중구 만리동이었다가 지금은 용산구 서계동이다. 1970~80년대에 지어진 연립주택과 다세대 빌라가 서계동의 일반적인 주거 형태다.서울역고가도로(서울로7017)에 올라 서울역사와 서울역광장 그리고 전국으로 이어지는 철길을 내려다보면 철길의 동쪽과 서쪽 풍경이 대조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철길 동쪽은 빌딩숲을 이루지만, 철길 서쪽은 새로 들어선 아파트 아래 가려진 허름한 집과 골목이 대부분이다. 서쪽이 이른바 서울역 뒷동네다. 서계동 수제화공장과 봉제공장이 깃든 곳이다. 서울역을 가로질러 질주하는 철도는 이 지역을 자연스럽게 동과 서로 양분했다. 철길 동쪽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산과 조선군사령부가 있었고 많은 중요시설과 관청이 모여 있어서 번성했다. 반면 서울역 배후지인 철길 서쪽은 서울의 뒷동네를 형성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32회 국립서울현충원 ■집결 장소:11월 30일(토) 오전 10시 7호선 상도역 4번 출구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나경원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문 대통령, 이 상황 끝내달라”

    나경원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문 대통령, 이 상황 끝내달라”

    여야 4당 공조 움직임에 “시장통 흥정만도 못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것에 대해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가 오늘 또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가 질주하느냐, 잠시나마 멈추느냐 기로에 선 오늘이다. 1년 내내 헌법 붕괴 위기가 계속된다”면서 “정체불명 선거제, 민심 왜곡 선거제, 위헌적 선거제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부의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 사보임으로 시작한 패스트트랙 폭거는 지난 8월 긴급안건조정위 제도에 따른 90일의 토론 절차를 무시한 날치기 표결이었다”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절대로 불법 국회의장의 오명을 뒤집어쓰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지역구 250석에 나머지 50석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100% 야합”이라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4+1 협의체’ 가동에 대해선 “시장통 흥정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고 있다. 진즉 병원에 실려 가야 할 위중한 상황임에도 정말 온몸으로 목숨을 걸고 ‘제1야당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국민 절반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기어이 부의를 강행하는 것은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라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의 끝은 누구겠나.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소위 흥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법의 연속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황교안 대표와 말씀을 나눠 비극적 정치 상황, 불법으로 점철된 헌정사가 완전히 침탈되는,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되는 상황을 끝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6월 울산시장 선거가 문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직접 발부한 관권·부정 선거로 밝혀졌고,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감찰 무마는 친문 무죄, 반문 유죄의 전형으로 검찰 농단”이라며 “이 정권이 그토록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매달리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공포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공수처 없이, 조국 장관 없이, 이 정권의 비리를 퇴임 후 은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에 이르기까지 3종의 친문 농단 게이트가 이 정권의 민낯”이라며 “당에서 TF를 구성하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것 같다. 국정조사를 여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째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가 사람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한국당 측은 전했다. 한국당 측은 병원 이송을 권유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할 일이 남았다”면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잘빠진 신차 효과… 질주하는 세단

    잘빠진 신차 효과… 질주하는 세단

    K5, 사전계약 하루 만에 7000대 돌파 그랜저·쏘나타 각각 年10만대 기록 주목판매 1위 쏘나타… SUV 중 싼타페 3위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화두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점령했다면 하반기엔 신형 세단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세단의 열풍을 견인한 주인공은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와 중형 세단 ‘쏘나타’ 그리고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3세대 K5’다. 연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모델이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1일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K5’ 완전변경 모델은 사전계약 하루 만에 7000대를 돌파,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아차는 내년 K5 판매량 목표를 7만대로 잡았다. 지난 19일 출시된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역대 최고 기록인 3만 2179대의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는 올해 10월까지 7만 9772대가 판매됐기 때문에 연말까지 10만대를 충분히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그랜저는 ‘3년 연속 1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해에는 11만 3101대가 팔렸다. 올해 판매 1위 모델도 쏘나타다. 지난 한 해 6만 5846대에 불과했던 쏘나타는 올해 완전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어 10월까지 누적 8만 2599대를 기록했다. 남은 두 달 1만 7401대만 더 팔아 치우면 1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판매 1위 모델 경쟁도 결국 세단끼리의 경쟁인 셈이다. SUV 중에선 현대차 싼타페가 1~10월 7만 2828대로 가장 높은 3위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지난해 10만 7202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SUV 중 유일하게 1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월평균 판매량이 7000대 안팎에 그쳐 10만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UV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44.2%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 ‘신차 효과’를 등에 업은 세단의 역습으로 다시 4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날카로운 카리스마X연민까지..“열연 터졌다”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날카로운 카리스마X연민까지..“열연 터졌다”

    이민기가 추격전, 액션, 심리 게임까지 모든 것을 다 보여준 완벽 연기로 안방극장의 찬사를 받았다. 어제(2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원유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3회 방송에서 이민기(조태식 역)는 이준혁(유대용 역)을 이용해 배후에 있던 서현우(인동구 역)를 체포하며 큰 쾌감을 안겼다. 이어 취조 과정에서는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눈빛과 대사 소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신처가 발각되며 다시 도망치게 된 조태식(이민기 분)은 자신을 쫓는 유대용(이준혁 분)과 형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골목길을 헤집고 담벼락까지 넘는 위태위태한 질주로 긴박한 추격전을 선보이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인동구를 잡기 위해 치밀하게 설계한 심리 게임과 함정수사는 어제 방송의 백미였다. 유대용의 몸에 도청 장치를 설치해 인동구의 자백을 녹취한 조태식은 그가 빠져나갈 수 없는 구멍을 만들어 완벽히 제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이 장면에서 이민기는 거친 몸싸움을 비롯한 액션 연기까지 과감히 소화하며 ‘만능 배우’의 이미지를 다시금 각인시키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취조실 장면은 이민기 특유의 대사 소화력과 눈빛이 빛난 순간이었다. 특히 서늘한 표정으로 “어딨어요? 정상훈”이라고 묻는 모습에선 이민기 특유의 눈빛이 만들어내는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피의자 신세로 전락한 유대용에게도 취조를 이어가며 형사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지만, 동시에 안타까움과 연민을 드러내는 복합적인 상황까지 완벽한 대사 전달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만능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민기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8대→130대’… 불황에도 억대 슈퍼카 판매 질주

    ‘8대→130대’… 불황에도 억대 슈퍼카 판매 질주

    1525% 증가… 7억대 로드스터 첫 공개 5억 롤스로이스 44% 늘어 140대 팔려최소 2억원이 훌쩍 넘는 ‘슈퍼카’의 판매량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큰손’들의 씀씀이에는 불황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올해 1~10월 130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1525%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도 11대에 불과했다. 람보르기니가 국내에서 연 판매량 100대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람보르기니는 이날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 행사를 열고 첫 세 자릿수 판매 기록을 자축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앞으로 국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벤타도르 SJV 로드스터’가 처음 공개됐다. 최고출력 770마력의 힘을 내뿜는 이 모델의 가격은 7억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차 한 대 값이 평균 5억원에 달하는 영국 ‘롤스로이스’의 판매량도 지난해 1~10월 97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140대로 44.3% 증가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는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올해 1~10월 150~160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지난 7월 ‘F8 트리뷰토’를 공식 출시했고, 내년 2분기에는 첫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를 출시하며 영토 확장에 나선다. 가격은 4억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슈퍼카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SK엔카에 따르면 벤틀리는 지난해 19대에서 올해 64대로, 롤스로이스는 33대에서 98대로, 애스턴 마틴은 26대에서 63대로, 람보르기니는 51대에서 106대로, 페라리는 78대에서 134대로, 맥라렌은 53대에서 78대로 각각 거래량이 늘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겨울에 다시 돌아온 ‘겨울왕국’ 1000만 관객 금자탑 재현할까

    겨울에 다시 돌아온 ‘겨울왕국’ 1000만 관객 금자탑 재현할까

    총 흥행 수익 12억 76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 애니메이션 수익 1위,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 1000만 관객 동원….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이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를 두고 국내에서는 개봉 열흘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 19일 기준 예매율 86.3%를 기록하고 있다. 어엿한 아렌델 왕국의 여왕 엘사와 긍정주의자 안나의 모험이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겨울왕국’이 막을 내린 후 우리 안에 계속 맴도는 질문들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의문은 ‘엘사는 왜 마법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을까’라는 것이었다.” 전편에 이어 공동 연출을 맡은 제니퍼 리 감독의 말처럼 ‘겨울왕국2’는 엘사가 가진 마법의 기원을 찾는 여정이다. 그러나 엘사와 안나 자매의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민족과 나라를 뛰어넘는 굵직한 서사를 만들어 냈다는 차별점이 있다.‘겨울왕국2’는 전편에서 3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화로운 아렌델의 여왕, 엘사에게 들려온 의문의 목소리는 과거의 편린들을 보여 주며 그녀가 마법의 힘을 지닌 이유를 알려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부름은 아렌델 왕국에 위협이 되고, 엘사는 다시 한번 안나와 그의 연인 크리스토프, 눈사람 올라프와 함께 마법의 숲을 지나 숨겨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다. 디즈니 공주들이 잘생긴 왕자를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상이 없던 시절, 난세를 자매애로 극복하는 서사가 전편 ‘겨울왕국’이 가진 독보적인 위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전편에서 자신의 마법을 숨기려 했던 엘사는 ‘문제는 마법 그 자체가 아니라 두려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됐다. 그는 자신과 아렌델에 닥친 어려움에 의연하게 뛰어들고, 마법이 없는 동생 안나도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일’을 충실히 해낸다. 이들 자매가 이번에 맞닥뜨린 것은 이민족에 대해 무력행사를 서슴지 않았던 선조들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는 일이다. “전편은 캐릭터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겨울왕국2’는 세상으로 나가 자신의 위치를 찾고 옳은 선택을 해야 하는 등 모든 일을 위해 캐릭터들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는 크리스 벅 감독의 말처럼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화려한 비주얼은 여전하다. 눈의 환영이 주는 황홀함이 전편의 미감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을왕국’에 가까울 만큼 형형색색 단풍이 압도적이다. 제작진은 엘사와 안나의 성장 서사를 가을이라는 배경을 통해 드러내기 위해 노르웨이·핀란드·아이슬란드 등 여러 국가를 답사했다고 한다. ‘겨울왕국2’ OST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엘사의 결기를 담은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이나 ‘쇼 유어셀프’(Show yourself) 등 시원한 고음으로 채웠다.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 ‘렛 잇 고’(Let it go)처럼 후크송으로서의 임팩트가 다소 떨어지는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머가 여전한 올라프의 코믹송이나 안나에게 끊임없이 프러포즈를 시도하는 크리스토프의 고군분투를 담은 ‘로스트 인 더 우즈’(Lost in the woods)는 1980년대 글램 록 느낌으로 웃음을 준다. 투명한 말의 형상을 띤 물의 정령 ‘노크’가 달리고 바다를 질주하는 엘사 등의 모습은 4DX 기술력과 더해지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체 관람가. 21일 개봉.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소방차 타고 식장으로…꽉 막힌 도로서 ‘발동동’ 신부의 사연 

    소방차 타고 식장으로…꽉 막힌 도로서 ‘발동동’ 신부의 사연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의 한 예식장. 예식 시간은 임박했는데, 웬일인지 신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입이 바싹 마른 신랑은 초조하게 신부를 기다렸다. 그때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 한 대가 들어왔다. 그 안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타고 있었고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LA카운티 소방국(LACFD)은 15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 갇혀 오도 가도 못하던 신부가 소방차의 도움으로 무사히 결혼식을 치른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 이곳 소방국 대원들은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2중 추돌사고가 난 도로는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고, 소방국 대원들은 현장 정리에 나섰다.그러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들러리 두 명과 함께 진흙탕을 헤치고 걸어가는 여성 한 명이 눈에 띄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대원은 “리무진을 타고 결혼식장에 가던 신부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막혀 식장까지 걸어가는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도울 방법을 찾던 대원들은 현장 정리를 마친 뒤 신부와 들러리를 소방차에 태우고 예식장으로 질주했다. 소방대 호위 덕에 아슬아슬하게나마 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신부 줄리 고먼은 몇 주 후 신부는 소방국 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에는 “내 결혼식을 구조해줘서 고맙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적혀 있었다. 신부의 사진을 촬영한 작가 역시 "식장으로 가는 협곡이 완전히 막혀 있었는데, 소방대원들이 도와줬다"면서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극적인 신부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교통사고 피해자에 이어 결혼식에 늦은 신부까지 구조(?)한 소방국의 사연에 LA카운티 주민들은 세심한 대처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소방차가 오용됐다고 지적했다. 쉐인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신부를 결혼식장에 데려다주려고 사이렌을 울린 거냐”면서 “만약 빠르게 달리던 소방차가 신호에 걸려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원들은 모두 징계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 케리 위슬라는 “명백한 세금 낭비”라면서 “체증이 심한 도심 교통까지 고려했어야 한다”고 신부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소방국 측은 “사이렌은 예식장에 도착해서 울린 것”이라며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무적의 바둑 여왕 “전성기 아직 멀었어요”

    무적의 바둑 여왕 “전성기 아직 멀었어요”

    올해 68승 17패… 여자국수전 3연패 기대 女기사들 압도… 男기사에 승률 5할 이상여자바둑 세계최강자 최정(23) 9단이 개인통산 세 번째 여자국수타이틀에 도전한다. 국내 여자랭킹 1위인 ‘바둑 여왕’ 최정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4회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를 시작한다. 72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인 그는 지난 3일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렬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18일 한국기원에서 만난 최정은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기대해 달라”며 여자국수 3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정은 여성 기사들이 약세인 프로바둑에서 남자 기사들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유리천장을 깬 주역이다. 여성 기사를 상대로 통산 317승 72패의 압도적 기록을 가진 그는 남자 기사와 맞붙은 대국에서도 161승 145패로 승률 5할이 넘는다. 국제대회 대진 추첨에서 최정을 피하게 된 남성 기사들이 드러내놓고 기뻐하는 건 더이상 낯선 풍경도 아니다. 올해 전적 68승 17패의 최정은 “내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한중일 최강자인 박정환(26) 9단, 커제(22) 9단, 이야마 유타(30) 9단을 모두 이기고 남녀 통합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말한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는 중국의 위즈잉(22) 6단을 꼽았다. 최정은 “위즈잉과는 두었다 하면 연패 혹은 연승이다. 맞붙을 때마다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면서 “개인적으론 서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쳐 주고 술도 같이 마시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프로바둑에서 여성 기사들이 약세를 보이는데는 오랜 대국 시간을 버틸 체력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다. 최정은 날마다 필라테스와 조깅, 농구로 체력을 기르는 데도 열심이다. 최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기원에서 바둑을 연구한 후 운동하고, 다시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펼친다”고 일상을 전했다. 글 사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이준혁 배신에 충격 오열 ‘시청자도 울었다’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이준혁 배신에 충격 오열 ‘시청자도 울었다’

    이민기의 애처로운 눈물에 안방극장도 함께 울었다. 1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원유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2회 방송에서 이민기(조태식 역)는 그동안 자신을 이용하고 살인 누명까지 씌운 이준혁(유대용 역)에 대한 배신감과 허망함으로 인해 절망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꺾이지 않는 집념으로 결국 JQ의 신사업에 숨겨진 흑막을 밝혀내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늦은 밤 유대용(이준혁 분)을 찾아간 조태식(이민기 분)은 배신의 이유를 추궁하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그의 태도에 분노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유대용마저 결국 꼭두각시 신세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된 조태식은 거대한 벽에 가로막힌듯한 무력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측은하게 만들었다. 충격을 받고 돌아오던 조태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화려하게 빛나는 거리와 달리 마치 혼자만 흑백화면 같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이민기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또한 결국 길에 주저앉아 내뱉고 마는 흐느낌은 이민기가 지닌 감정 연기의 깊이를 짐작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마치 ‘모두의 거짓말’이란 제목처럼 자신이 믿었던 모든 세상이 사라진듯한 허망함과 좌절이 느껴지는 울음은 안방극장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한편 이민기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숨겨진 진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태식에 빙의한 듯 온전히 녹아드는 모습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김서희(이유영 분)와 함께 신사업부지의 감춰진 비밀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유대용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인동구(서현우)의 뒤를 밟는 등 아슬아슬한 추격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기 결국 신사업 프로젝트가 과거 JQ의 잘못으로 발생한 환경오염을 감추기 위한 것을 알아내고 이를 밝히려던 인물들이 차례로 제거됐다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 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말 그대로 모두의 거짓말 속 진실만을 향해 달리는 이민기의 질주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소름 돋는 연기로 60분을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 이민기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한제 무색… 아파트값 상승세 계속

    상한제 무색… 아파트값 상승세 계속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예고에도 아파트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 서초(0.14%), 송파(0.14%), 강남(0.13%), 강동(0.11%) 등 강남 4구 상승세도 여전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영향을 받는 연수구(0.17%) 등을 포함해 인천 아파트값도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 과천은 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0.97% 오르며 상승 질주를 이어 나갔다. 조정 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도 전주보다 0.1%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경기(0.13%), 인천(0.12%), 울산(0.12%), 대전(0.10%) 등이 전셋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 ‘시베리아 선발대’ 모스크바 도착, 본격 규필투어 ‘의욕 활활’

    ‘시베리아 선발대’ 모스크바 도착, 본격 규필투어 ‘의욕 활활’

    ‘시베리아 선발대(연출 이찬현)’가 여행의 종착지인 모스크바로 향한다. 14일 방송되는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어느새 여행의 막바지에 접어든 선발 대원들이 종착지 모스크바로 향할수록 서늘해지는 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며, 마지막까지 열차 안 생활을 즐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규필이 마지막 여행지 모스크바의 가이드로 변신한다고 전해져 기대와 궁금증을 높인다. 어쩌다 보니 모스크바 일일 가이드가 된 고규필은 열차 안에서 여행 일정 세우기에 몰입하고,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이선균은 손수 ‘규필 투어’ 깃발을 제작하며 애정을 보탠다고. 이어 선발 대원들은 기차에서 생활한 총 168시간을 뒤로하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역인 모스크바역에 하차한다. 서로의 존재를 의지하며 기차 안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아온 선발 대원들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 완주를 축하하며 본격적인 모스크바 투어에 나선다. 의욕이 활활 타오르는 가이드 고규필과 갑자기 흥이 넘쳐 모스크바의 길거리를 질주하는 선발 대원들은 절친 케미로 끝없는 유쾌함을 선사할 전망.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찬현 PD는 “오늘(14일, 목) 방송되는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마지막 정착지인 모스크바에서 ‘규필 투어’가 펼쳐진다. 시작부터 선발 대원들의 합격점을 받으며 즐거운 여정을 이어갈 ‘규필 투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 월드랠리팀, WRC 첫 종합우승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2019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에서 현대자동차팀이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WRC 참가 6년 만에 일궈낸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이다. WRC는 서킷을 달리는 일반 자동차 경주와는 달리 포장·비포장 도로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대회다. 올해 마지막인 14번째 경기가 호주의 대규모 산불로 취소되면서 현대 월드랠리팀의 종합 우승이 자동 확정됐다. 매 경기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한 점수로 가리는 제조사 순위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은 380점을 기록하며 362점을 얻은 일본의 도요타팀을 18점 앞섰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올해 3승을 올려 4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올해 성능을 보강한 ‘i20 쿠페 WRC 랠리카’로 초반부터 질주했다. 4차전 프랑스 랠리와 5차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조사 부문 선두에 올랐다. 8차전 이탈리아 랠리, 13차전 스페인 랠리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시상대에는 모두 13차례 올랐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서 4위에 그쳤으나 2015년 3위로 올라섰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내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vs 정만식 첫 대면 포착 ‘팽팽한 긴장감’

    ‘보좌관2’ 이정재 vs 정만식 첫 대면 포착 ‘팽팽한 긴장감’

    ‘보좌관2’ 이정재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아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장 정만식과의 첫 만남이 포착된 것.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 제작진은 12일 2회 본방송에 앞서, 장태준(이정재)과 서울중앙지검장 최경철(정만식)의 첫 인사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 “이제 시작하자”며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을 향한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낸 장태준. 겉으로는 송희섭의 대권 목표를 지지하는 듯했지만,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주변부터 조금씩 그의 목을 조이고 있었다. 첫 타깃은 대한당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 그를 사퇴시키고 조갑영(김홍파)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세움으로써, 송희섭의 당내 입지부터 뒤흔들 목적이었다. 장태준의 계획대로 조갑영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인선되고, 아직까지 장태준의 작전을 모르는 송희섭은 크게 분노했다.상대를 꿰뚫고 날카롭게 판을 읽는 장태준의 뛰어난 지략이 펼쳐진 지난 1회. 그러나 최경철의 등장은 그의 앞길에 쉽지 않은 장애물임을 예고했다. 그는 송희섭 장관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될 예정. 송희섭을 향한 검찰의 든든한 지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유롭게 미소를 띤 최경철과 달리 어딘지 모르게 경직된 장태준의 표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강선영(신민아) 의원은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임을 알게 됐다. 함께 공개된 스틸 컷에선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장태준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강선영. ‘야망 커플’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이들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보좌관2’ 측은 “장태준의 거침없는 반격이 이어진다. 하지만 최경철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험난한 싸움을 예고한 그의 거침없는 행보를 지켜봐달라”며 “장태준과 강선영, 그리고 주변인들의 관계 역시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2 ‘보좌관’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의심하는 신민아, ‘야망커플’의 앞날은?

    ‘보좌관2’ 이정재 의심하는 신민아, ‘야망커플’의 앞날은?

    ‘보좌관2’ 이정재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아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장 정만식과의 첫 만남이 포착된 것.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 측은 오늘(12일) 2회 본방송에 앞서, 장태준(이정재)과 서울중앙지검장 최경철(정만식)의 첫 인사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 “이제 시작하자”며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을 향한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낸 장태준. 겉으로는 송희섭의 대권 목표를 지지하는 듯했지만,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주변부터 조금씩 그의 목을 조이고 있었다. 첫 타깃은 대한당 원내대표 이상국(김익태). 그를 사퇴시키고 조갑영(김홍파)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세움으로써, 송희섭의 당내 입지부터 뒤흔들 목적이었다. 장태준의 계획대로 조갑영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인선되고, 아직까지 장태준의 작전을 모르는 송희섭은 크게 분노했다. 상대를 꿰뚫고 날카롭게 판을 읽는 장태준의 뛰어난 지략이 펼쳐진 지난 1회. 그러나 최경철의 등장은 그의 앞길에 쉽지 않은 장애물임을 예고했다. 그는 송희섭 장관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될 예정. 송희섭을 향한 검찰의 든든한 지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유롭게 미소를 띤 최경철과 달리 어딘지 모르게 경직된 장태준의 표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강선영(신민아) 의원은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임을 알게 됐다. 함께 공개된 스틸 컷에선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장태준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강선영. ‘야망 커플’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이들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보좌관2’ 측은 “장태준의 거침없는 반격이 이어진다. 하지만 최경철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한다. 험난한 싸움을 예고한 그의 거침없는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하며 “장태준과 강선영, 그리고 주변인들의 관계 역시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귀띔, 기대를 모았다. ‘보좌관2’ 제2회, 오늘(1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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