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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 폭발사고 사망자 사인은 질식사…“마스크줬다면 구조시간 벌었을 것”

    STX조선 폭발사고 사망자 사인은 질식사…“마스크줬다면 구조시간 벌었을 것”

    지난 20일 STX조선해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진 도장작업자 4명의 사인이 폭발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났다.해경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망자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폭발에 의한 질식사라는 구두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에 내부 가스 등의 요인에 의해 작업자들이 질식해 숨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수사본부 측은 “특정 가스 흡입으로 사망했는지, 산소 부족으로 질식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단체 측은 이와 관련해 송기마스크와 환기 장치 등이 제대로 지급·구비됐다면 대형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며 원청인 STX조선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초부터 질식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밀폐 공간 작업을 할 때 착용해야 할 호흡 보호구를 ‘송기마스크 또는 공기호흡기’로 명확히 한 바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 20일 도장작업에 이틀 앞서 작성된 작업허가서에 밀폐 공간 작업에서 질식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송기마스크가 아닌 방독마스크가 지급됐다고 표기된 점에 미뤄 안전 수칙 위반을 지적했다. 또 STX조선에서 일하는 다른 작업자들에게서 “(과거에) 송기마스크가 지급된 적이 없다”고 진술한 점도 그 근거로 들었다. 금속노조 측은 “스프레이를 이용한 도장작업 중 발생한 인화성 가스가 환기 장치 부실로 탱크 안에 쌓여 있었고, 이후 스파크가 일어나며 폭발이 나 산소 부족 또는 유독 가스 흡입을 초래했다”며 “안전 총괄 책임이 있는 원청이 송기마스크를 지급했다면 구조를 위한 시간을 더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발 사고로 숨진 작업자 중 1명이 사고 발생 20분 전쯤 갑판 위 환기 장치 주변을 살펴보는 걸 목격했다는 주변 작업자 진술이 있다”며 환기 장치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재차 강조했다. 수사본부 측은 “사망한 작업자들이 당시 송기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마스크의 경우 사내 협력업체인 K기업이 구입해 지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사망자 4명 중 1명의 마스크 주변에 청테이프가 부착된 점을 토대로 마스크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STX조선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쯤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나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4명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공격하는 뱀에 맞서 싸우는 어미 토끼

    새끼 공격하는 뱀에 맞서 싸우는 어미 토끼

    뱀에게서 새끼를 구하는 어미 토끼의 용감한 모습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뱀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구한 어미 토끼의 모습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토끼장에 몰래 들어온 뱀이 새끼 토끼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뱀은 새끼 뒤로 슬그머니 접근해 공격한다. 뱀에게 몸통을 꽉 조인 새끼가 울부짖자 곧이어 어미 토끼기 뛰어온다. 잠시 상황을 지켜본 어미 토끼는 놀랍게도 뱀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질식 직전이었던 새끼를 뱀으로부터 구해낸다. 용감한 어미 토끼의 공격에 놀란 뱀이 덤불 위로 줄행랑치고 새끼는 때를 놓치지 않고 도망친다. 새끼의 안전을 위해 어미 토끼가 그 뒤를 따른다. 사진·영상= ViralTQ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글의 법칙’ 양동근, 딸 조이 질식 떠올리며 오열 “숨 끊어졌다”

    ‘정글의 법칙’ 양동근, 딸 조이 질식 떠올리며 오열 “숨 끊어졌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정글의 법칙’에서 딸 조이의 사고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KOMODO(코모도)’에서 양동근, 김병만, 조정식이 불 피우기에 진땀을 쏟았다. 공룡섬에서 괴수와 공존하게 된 멤버들은 밤이 되자 불을 피우려 했다. 하지만 수분을 머금은 대나무에 불을 피우는 게 쉽지 않았다. 2시간이 넘도록 불과 사투한 끝에 겨우 불씨를 살렸고 김병만은 양동근에게 “아기 다루듯 공기를 넣으라”고 주문했다. 조정식도 “조이 생각하면서 하라”고 했는데 그때 양동근이 눈물을 쏟아냈다. 김병만, 조정식은 양동근이 진정 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겨우 진정한 양동근은 “원래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촬영을 가기로 했다. 출발을 앞두고 딸 조이가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 때문에 촬영을 못 갔다. 조이가 질식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동근은 “내가 조이를 안았을 때 아이 숨이 끊어져 있었다. 불씨를 흔드는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났냐면, 흔들면 안에 빨간불이 피어오르잖나. 그때 조이가 축 쳐져있던 게 생각이 났다. 나도 울고 싶었는데 아내가 너무 울어서 울 수가 없었다”며 또 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양동근은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과 더 화목할 수 있게 도와준 시간이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충주 성심맹아원 11살 소녀의 의문사,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충주 성심맹아원 11살 소녀의 의문사, 진실은?

    오는 12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2년 11월 8일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숨진 11살 고(故) 김주희 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김양의 부모는 그날 새벽 갑작스러운 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맹아원에 보낸 지 1년가량 됐을 때였다. 김양의 어머니 김정숙씨는 “새벽에 갑자기 ‘어머니, 주희가 자다가 편하게 죽었어요’라는 연락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김양은 시각장애 1급이었고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이라는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었다. 김양의 아버지인 김종필씨는 딸의 소식을 듣고 편안히 눈을 감았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아이의 시신을 직접 확인하고는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양의 몸에는 상처들과 눌린 자국들이 가득했다. 질식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은 불명이었다. 또 사망 당시 김양의 모습이 기이했다. 숨진 김양을 처음 발견한 담당교사는 김양이 의자 위에 무릎을 꿇어앉은 상태에서 목이 의자 등받이와 팔걸이 사이 틈에 껴있었다고 진술했다. 맹아원 측은 김양이 발견된 지 8시간이나 지났음에도 112에 신고하지 않았다. 김양의 부모는 맹아원 관계자들을 고소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마지막 대법원 판결만 남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식 먹으며 잠과 ‘사투’ 벌이는 아이 영상 화제

    간식 먹으며 잠과 ‘사투’ 벌이는 아이 영상 화제

    귀여운 아이가 차에 앉아 간식을 먹던 중 갑자기 찾아온 잠과 사투(?)를 벌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8일 마이클 올콕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스토리풀에 공개한 이와 같은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33초 분량의 이 짧은 영상에는 한 여자아이가 가족의 자동차 뒷좌석에 설치된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 손에 간식을 들고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 아이는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지 머리가 무겁고 눈이 감기는 와중에도 손에 든 간식을 다 먹기 전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아이는 결국 고개를 떨구며 눈을 감고 몇 초 동안 잠을 잔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그 와중에도 간식을 먹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정신을 차리며 계속해서 간식을 먹으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내 조카가 생각난다”, “어젯밤의 나 같다”와 같이 호평을 보이기도 했지만, “좁은 카시트에서 간식을 먹이면 질식의 위험이 있다”, “먹고 있는 게 정크 푸드 아니냐? 홀딱 반할 만한 부분은 어디 있느냐?”의 혹평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마이클 올콕/스토리풀/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염 속 3.6m 깊이 맨홀 작업 근로자 2명 산소 부족 질식사

    폭염 속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4일 오전 10시 18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맨홀 안에서 근로자 반모(31)씨와 김모(3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근처에서 근무 중이던 교통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으나 결국 숨졌다. 반씨 등은 3.6m 깊이 맨홀 안에서 곧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의 상수도 밸브를 시험 가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맨홀 안 산소량을 측정한 결과 10%에 불과했다”며 “반씨 등이 폭염 속에 산소가 부족한 맨홀 안에서 작업하다 저산소증으로 질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유독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맨홀 안에서 유독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공기 중 산소량이 20%는 돼야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파트 앞 지하 3m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 사망

    아파트 앞 지하 3m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 사망

    도로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보고 있다.4일 오전 10시 18분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 모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맨홀 안에서 근로자 A(31)씨와 B(3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교통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 신고했다. A씨 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 등은 3.6m 깊이 맨홀 안에서 곧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의 상수도 밸브를 시험 가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산소가 부족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A씨 등이 저산소증으로 질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측정 결과 맨홀 안 공기 중 산소량은 10%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독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공기 중 산소량이 20%는 돼야 안전한 작업이 가능한데 산소량이 그에 미치지 못해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 3당 “세제개편안은 ‘세금폭탄’… 부동산 대책은 노무현정부 시즌2”

    한국당 “증세 작전하듯 밀어붙여” 바른정당 “우물 안 개구리 대책” 국민의당 “투기·집값 잡는데 한계”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정부가 2일 내놓은 세제개편안 및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야권은 ‘부자 증세’를 뼈대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세금 폭탄’이라고 규정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 시즌2’라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국가 경제와 재정 운용의 기본원리를 무시한 것은 물론 정치적 계산에 의한 무리한 증세 방안을 담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증세를 작전하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를 추진하기에 앞서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을 포함한 재정계획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세법 개정안의 최대 쟁점인 법인세·소득세율 인상 논의와 관련해 한국당은 강력 반대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보수야당은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만 부채질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부동산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급을 늘려 해결해야 한다”면서 “규제를 통해 집값을 잡으려 하면 결국 부동산 가격만 제일 크게 올려놓는 정책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을 내놓으면 가격이 오르고 다시 뒤쫓아가는 식의 해법으로는 결국 노이즈 마켓만 만들어 주는 꼴”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공급이 늘어야 하고 이후 나머지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지 투기수요라고 억누르기만 하면 안 된다”면서 “건국 이래 최고치로 집값이 폭등한 ‘노무현 정부 시즌2’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책위원회도 이번 대책을 ‘우물 안 개구리식 시장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총체적 접근을 주문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근본 대책이 없는 땜질식 대책으로는 부동산 투기와 집값 급등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노동부 군산지청, 군산 맨홀 질식사 사업주 등 송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지난달 전북 군산시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업주와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업주 등은 밀폐공간 작업 전에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맨홀에서는 유해가스인 황화수소 농도가 일반작업장 노출 기준(10?)을 훨씬 초과한 76.3?으로 측정됐다. 이들은 밀폐공간 작업 장소에 공기호흡기, 송기 마스크, 사다리, 섬유로프 등 비상시 대피용 기구를 비치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해당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 결과 11건의 위반사항을 추가로 적발됐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3분쯤 군산시 수송동 한 맨홀 아래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가스에 질식돼 1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은 이튿날 사고 현장과 3㎞가량 떨어진 금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돈 풀어 개천에서 다시 용 나올 수 있게

    외환위기 이후 빈부격차 악화 “재정의 선도적 투자 확대 필요” 문재인 정부가 사람 중심으로 경제정책의 새판을 짠 것은 과거를 답습하거나 땜질식 처방으로는 더는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나랏돈을 통 크게 풀어 ‘개천에서 다시 용이 나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게 새 정부가 제시한 해법이다. 우리 경제는 1995년까지 성장률이 매년 평균 0.08% 포인트씩 완만하게 둔화했다. 1975년부터 1995년까지 연평균 9.1%의 높은 성장을 유지했을 때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성장률은 연 0.26% 포인트씩 가파르게 떨어졌다. 1995~2015년 평균 성장률은 4.3% 수준이다. 이 와중에 빈부 격차까지 악화됐다. 지니계수 등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을 맴돈다. 특히 5분위 계층(소득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1분위 계층(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배율이 2014년 5.41에서 지난해 5.45로 나빠졌다. 저성장이 고착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이중 위기에 빠진 것이다. 이런 위기가 닥친 것은 그동안 성장 위주 패러다임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라는 게 문재인 정부의 진단이다. 고도 성장기 정부는 기간시설, 공장 등 물적 자본 투자에 매달렸고 경제성장률, 수출 증가율, 무역수지 등으로 경제 성적표를 매겼다. 대기업과 제조업, 수출에 지원이 집중되면서 대·중소기업의 격차가 커졌다. 내수와 수출 불균형도 심해졌다. 상대적으로 고용과 교육, 복지 등 사람에 대한 투자는 부족했다. 가계와 기업 소득이 벌어진 이유다. 2000~2016년 기업소득은 2.5배 증가했지만 가계소득은 0.38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사회안전망이 부실하다 보니 벌어진 격차를 줄여 주는 기능도 미흡했다. 우리나라가 공공 사회복지에 쓰는 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로 OECD 평균(21%)의 절반 정도다. 따라서 새 정부는 저성장·양극화를 극복하려면 민간이 아닌 재정의 선도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5년간 재정지출 증가 속도를 경상성장률(성장률+물가상승률)보다 높게 관리하기로 한 것은 그래서다. 이를 통해 OECD 최저인 재정의 분배개선율을 13.5%에서 20%대로 올릴 계획이다. GDP 대비 공공사회지출 비중도 지난해 기준 10.4%에서 적정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재정전략회의 등에서 경상성장률을 4.5∼5.0%로 전망했는데 지출 증가를 그보다 조금 더 높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마약풍선 원료 이산화질소 환각물질 지정, 처벌 근거 마련

     ‘해피벌룬’(마약풍선)의 원료로 쓰이는 아산화질소가 환각 물질로 지정돼 엄격한 관리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25일 아산화질소를 환각 물질로 지정하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판매·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 용도로 판매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다만 식품첨가물이나 의약품 등 본래 용도로 판매·사용하는데는 제한이 없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 휘핑크림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마취나 환각 효과가 있어 무분별하게 흡입하면 방향감각 상실, 질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최근 대학가 등에서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이 확산되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산화질소 환각 물질 지정…‘해피벌룬’ 처벌 근거 생겼다

    아산화질소 환각 물질 지정…‘해피벌룬’ 처벌 근거 생겼다

    아산화질소가 환각 물질로 지정됐다. 아산화질소는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 원료로 쓰이는 화학 물질로, 아산화질소를 판매하거나 흡입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됐다.환경부는 아산화질소를 환각 물질로 지정하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판매·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거나 흡입 용도로 판매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식품첨가물이나 의약품 등 본래 용도로 판매·사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 휘핑크림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마취나 환각 효과가 있으며 무분별하게 흡입하면 방향감각 상실, 질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최근 유흥주점 등에서는 파티용 환각제로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이 유행처럼 번져 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지적됐다. 정환진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국민도 화학물질의 오·남용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8도 찜통 트럭 속 ‘비극의 아메리카 드림’

    38도 기온 속 냉방장치는 고장…경찰 “인신매매 조직이 가둔 듯” 23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국경 인근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월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 안에서 8명의 사망자와 30명의 부상자가 발견됐다. 폭염으로 달궈진 트레일러 안에서 질식, 호흡곤란, 뇌손상 등으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날 오후 5시 이 지역의 낮 기온은 섭씨 38.3도였다. 전문가들은 트레일러 내부 온도가 최고 78도까지 올라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경찰은 인신매매 조직이 밀입국자들을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레일러에 가둬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레일러에서 탈출한 한 밀입국자가 월마트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종업원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상자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이들 중 1명이 추가로 숨졌다. 10여명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발견 직후 응급처치 도중 심박 수가 130회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심각한 뇌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 4명은 10~17세의 미성년자다. 시신 8구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찰스 후드 샌안토니오 소방국장은 “트레일러에 있던 사람들을 만져 보니 피부가 매우 뜨거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 경찰은 월마트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차된 트레일러에 차량이 접근해 탑승자 일부를 데려간 사실을 확인하고 트레일러 운전자 제임스 매슈 브래들리 주니어(60)를 체포했다. 연방검찰은 24일 브래들리 주니어를 기소할 방침이다. 윌리엄 맥매너스 샌안토니오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신매매 범죄 현장을 목격했다”며 “끔찍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맥매너스 국장은 “트레일러의 에어컨은 고장 난 상태였으며 물이 있었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호먼 ICE 국장대행은 “애초 트레일러 안에 100명 이상이 있었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있었다. 발견된 38명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중간에 탈출했거나 다른 차로 이송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불법 이민 알선자들은 인간의 생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이익만을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영국 컨설팅업체인 베리스크메이플크로프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해진 국경 보안 정책이 이민자들로 하여금 더 위험한 밀입국 방법을 감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올해 7월에만 텍사스주 러레이도 인근에서 밀입국자를 실은 트럭이 최소 4대 적발됐다. 지난 7일에는 멕시코, 에콰도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출신 72명을 태운 트럭이 발견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경필, 부영아파트 하자 성토

    남경필, 부영아파트 하자 성토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각종 하자 민원이 제기된 화성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점검을 마친 뒤 건설사를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월 현장을 방문해 부영주택과 화성시에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음에도 개선된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영이면 소위 대기업인데, 수준이 이 정도인� 굡窄� 분개했다. 그는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다. 이제는 괜찮아졌을까 했던 마음이 분노로 가득하다”고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제가 이럴진대 거기 사시는 분들은 어떨까. 하자 투성이에, 안전불감증에, 땜질식 처방에 도지사 나왔을 때만 모면하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하자로 문제가 된 아파트 입주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와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입주자 대표, 부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에서는 여전히 지하주차장에서 물이 새고, 옹벽 일부가 전도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도 관계자는 “땜질식 하자 보수, 안전불감증 등에 대해 강하게 지적한 것”이라며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대책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온라인용]남경필 지사 부영 하자 지적 글에 ‘원칙대로’(3)

    [온라인용]남경필 지사 부영 하자 지적 글에 ‘원칙대로’(3)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각종 하자 민원이 제기된 화성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점검을 마친 뒤 건설사를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월 현장을 방문해 부영주택과 화성시에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음에도 개선된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영이면 소위 대기업인데, 수준이 이 정도인� 굡窄� 분개했다. 그는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다. 이제는 괜찮아졌을까 했던 마음이 분노로 가득하다”고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제가 이럴진대 거기 사시는 분들은 어떨까. 하자 투성이에, 안전불감증에, 땜질식 처방에 도지사 나왔을 때만 모면하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하자로 문제가 된 아파트 입주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와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입주자 대표, 부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에서는 여전히 지하주차장에서 물이 새고, 옹벽 일부가 전도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도 관계자는 “땜질식 하자 보수, 안전불감증 등에 대해 강하게 지적한 것”이라며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대책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외박한 동거남에 “아이 죽이겠다” 협박…6개월 아이 살해한 20대 엄마

    외박한 동거남에 “아이 죽이겠다” 협박…6개월 아이 살해한 20대 엄마

    자신이 낳은 6개월령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여성은 사실혼 관계인 동거남이 외박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를 숨지게 했다. 대전지법 형사13부(부장 박태일)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5시 47분쯤 충남 천안 주거지에서 전날 집을 나간 동거남 B씨가 외박을 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아이를 죽이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 B씨는 메시지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때마침 잠을 자다 깨서 우는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동거하던 중 지난해 9월 25일 아이를 출산했다. A씨와 B씨는 그동안 자주 다퉈온 것으로 조사했다. A씨는 동거남이 외박하면서 가정을 소홀히 하고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재판에서 배심원 9명은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일부 배심원은 징역 15년을 선고해야 한다는 양형 의견도 제시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이고 부모의 소유물이나 처분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자녀를 보호·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는 부모가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고 오히려 자녀를 살해한 경우 막연한 동정심만으로 그 부모를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어 “피고인은 어린 나이에 사실혼 배우자와 사이에서 피해자를 출산했고,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실혼 배우자의 불성실로 인한 불안정한 심리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피고인 자체도 자녀의 죽음으로 큰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대로 숨진 세 살… 개목줄 매인채 침대에 묶여 있었다

    경찰 “아이, 침대서 떨어져 질식사한 듯” 세 살배기 아들의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매어 질식사하게 한 20대 부부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숨진 아이의 친부 A(22)씨와 계모 B(22)씨를 14일 구속했다. 아버지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안방에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아침에 깨 보니 아들이 침대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이가 숨진 시간은 오전 9시쯤으로, A씨는 7시간이나 지난 뒤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핏방울이 발견됐고, 아이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 12일 ‘침대를 어질러 놓는다’며 아들 C(3)군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매어 놓아 C군이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군이 잠들었거나 놀던 중 침대에서 떨어지며 목이 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부는 평소 C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음식을 주지 않고 빗자루 등으로 때리는 등 심하게 학대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숨진 아들 외에도 8개월 된 딸이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살 남아 개목줄에 매단 비정한 부부…“질식사 추정”

    3살 남아 개목줄에 매단 비정한 부부…“질식사 추정”

    지난 12일 낮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남자 어린이는 개목줄을 목에 찬 채 침대에 묶여 있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C(3)군 시신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한 것 같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C군 부모를 추궁해 “C군이 사망하기 전 목에 개목줄을 맨 뒤 침대 기둥에 묶어 놨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A씨 부부는 한 달 전부터 C군이 침대에서 자거나 놀 때 개목줄을 목에 매고 침대에 묶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평소에 아이가 침대를 많이 어질러 놓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C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식을 주지 않거나 빗자루 등으로 매질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친부 A(22·무직)씨와 계모 B(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 장윤선 판사는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판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피의자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C군은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를 발견한 계모 B씨가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B씨는 “아기가 침대 밑 줄에 걸려 숨졌다. 무서워서 지금 신고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이 숨진 현장에서는 핏방울이 발견됐고 몸 곳곳에 상처가 있었다. C군 친아버지인 A씨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C군을 낳은 지 1년 만인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8개월 된 딸이 있다. 경찰은 “딸아이는 별다른 상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이메일 추적한 美공화계 인사, 호텔서 변사체로 발견

    힐러리 이메일 추적한 美공화계 인사, 호텔서 변사체로 발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사라진 이메일을 추적한 시카고 출신 공화계 인사가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시 호텔 방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13일(현지시간) 공화당 기부자이자 정보원인 피터 스미스(81)가 지난 5월 14일 숨진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면서 스미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시 개인 서버를 통해 송수신한 뒤 삭제한 3만여 개의 이메일 기록을 러시아 해커들을 통해 얻으려 했다’고 밝힌 지 불과 열흘 만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스미스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생명보험 기간이 만료돼간다’, ‘타살 아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와 꼼꼼히 준비된 문서들을 남긴 사실을 근거로 그의 죽음이 자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스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세계적인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 인근으로 대부분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묵는 호텔이다. 매체는 미네소타 주 사망 기록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사체 발견 당시 스미스의 머리맡에 (질식을 유발하는) 헬륨가스통이 놓여있었다고 밝혔다. 로저 피터슨 로체스터 경찰서장은 일반적이지 않은 자살 방법이라고 말했다.앞서 스미스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개인 서버에서 이메일을 도난당했을 수 있다고 보고 팀을 조직해 이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라진 클린턴의 이메일들을 러시아 해커들이 손에 넣었을 수 있다”며 클린턴이 ‘개인 용도여서 삭제했다’고 주장한 그 이메일들이 국무장관 직무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스미스는 클린턴의 이메일을 갖고 있다는 5개 해커그룹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2개 그룹은 러시아 그룹이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사모펀드 회사 경영진으로 오랜 기간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면서 경쟁 후보의 뒷조사를 하는 정보원으로 일했다. 트리뷴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동안 스미스의 타깃이었고,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시절 여성 편력을 파헤치는 일 등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대로 숨진 세 살… 주변 신고는 없었다

    발견 후 7시간 지나서야 신고, 질식사 추정… 경찰 부검 의뢰 3살짜리 어린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모들의 비정함과 잘못된 양육관도 문제지만 아동학대가 이뤄지는 동안 지인이나 이웃의 신고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어린이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경보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남편 A(22)씨와 부인 B(22)씨에 대해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 ‘주변을 어지럽힌다’ 등의 이유로 손으로 아들 C군의 머리, 다리 등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방을 어지럽히고 말썽을 피운다’는 이유로 4주 전부터 플라스틱 빗자루, 쓰레받기 등으로 C군의 머리, 종아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는 2013년 전처와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고 2015년 B씨와 재혼했다. C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집 침대 위에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C군은 턱 부위가 찢어져 피를 흘리고 있었고 침대 곳곳에 핏자국이 있었다. 또 몸 여러 곳에 상처가 있는 게 확인됐다. 몸은 수척한 상태였다. A씨는 C군이 숨진 후 7시간이 지난 뒤 119에 신고했다. 그는 “오전 9시쯤 아이가 침대 밑의 줄에 걸려 숨져 있었고 무서워서 늦게 신고했다”고 경찰과 119에 진술했다. 경찰은 목 졸린 흔적이 있다는 점에서 C군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는 B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8개월)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군과 달리 딸은 아동학대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는 뚜렷한 직업이 없으며 A씨가 자신의 아버지 일을 도와주고 받은 돈으로 생계를 꾸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추궁해 학대 사실을 시인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평소 C군을 폭행한 사실만 인정할 뿐 사망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경기 안산에서 8살 남자아이가 친아버지(35)의 방조 아래 의붓어머니(29)로부터 반년 동안 배를 발로 걷어차이는 등 학대를 받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3일 뒤에는 경기 이천에서 친어머니(26)와 외할머니(50)의 지속적인 학대로 3살 난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반인륜적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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