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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곤 서울시의원 “소방대원이 제작한 ‘인덕션 고양이 화재예방 부착식 패널’ 높이 평가”

    김춘곤 서울시의원 “소방대원이 제작한 ‘인덕션 고양이 화재예방 부착식 패널’ 높이 평가”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8일 상임위 소관 기관인 강서소방서, ‘전기자동차 실화재 훈련’에 참관해 소방대원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장비들이 소방 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 전체 소방서에 활용되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강서소방서는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에 맞추어 현재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으로 알려진 소화수조, 질식소화포, 관창을 이용한 실화재 훈련을 실시했으며, 사용된 관창은 LG전자와 강서소방서가 함께 협력해 개발·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의원은 전기차 실화재 훈련을 참관하고 강서소방서 소방대원이 제작한 ‘인덕션 고양이 화재예방 패널(가로 15cm×세로 10cm)’을 받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대원들이 소방 활동에 도움이 되는 장비와 도구들을 개발하여 시민의 안전이 한층 더 확고해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김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소방재난본부는 기존의 제도를 확대해 더 많은 대원들의 제안을 이끌어 내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방대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고양이에 의해 발생한 전기레인지(인덕션) 화재는 총 107건이고 재산피해액은 총 1억415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외출 중에 많이 발생했다.
  • 시흥 야적장 불, 비닐하우스 3동 태우고 진화

    시흥 야적장 불, 비닐하우스 3동 태우고 진화

    2일 오후 4시50분쯤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의 건축자재 임대작업장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시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6분만인 오후 5시16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90여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대응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야적장 관계자 1명이 있었지만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소방대는 오후 6시31분 큰 불길을 잡아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현장에 플락스틱 재질 가연 물질이 많아 마른 모래 10톤을 덮어 질식소화 방식으로 오후 7시45분 완진에 성공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차 누적 10만대 목표…“화재 진압기술도 따라가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차 누적 10만대 목표…“화재 진압기술도 따라가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나 27일 제316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보급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반면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 기술은 답보 상태에 있음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기술 개발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으로 통상 질식소화포, 이동식 소화수조, 전기차용 관창을 이용해 진압하고 있는데 소방재난본부는 어떤 장비를 보유하고 있느냐”고 질의했고 소방재난본부는 “이중 가장 진압 효과가 좋은 이동식 소화수조를 총 8개 보유해 권역별로 나눠 활용 중이며, 현장에서는 질식소화포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구입을 늘려가는 상황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의 최근 전기차용 관창을 사용한 강서소방서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에서 진압 효과가 검증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소방재난본부장은 정확한 데이터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2023년 누적 전기차 보급 10만대를 목표로 하는 반면 전기차 화재 진압 기술은 열악한 상태여서 화재 특성을 잘 아는 소방관들의 아이디어로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개발이 필요하고 성과를 위해서는 개발한 소방관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치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와 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서울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전기차 화재 진압기술을 포함시키자는 김 의원의 제안에 소방재난본부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악착같이 모아 자녀 송금하던 부부”…난방비 아끼려다 ‘참변’

    “악착같이 모아 자녀 송금하던 부부”…난방비 아끼려다 ‘참변’

    전북의 한 농촌 마을에 살던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 부부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집 안에서 불을 피웠다가 참변을 당했다. 24일 경찰과 마을주민 등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신분인 태국인 A(55)씨와 그의 아내(57)는 전날 오후 5시쯤 전북 고창군 흥덕면 한 마을의 허름한 단독주택 방 안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낮에는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던 두 사람은 추위를 피해 주택으로 들어와 불을 피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가스통은 비어 있었고 가스보일러도 고장 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추위를 피하려고 밀폐된 방안에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부부가 시신으로 발견된 23일 고창군의 최저기온은 -2.6도였다.A씨 부부는 10여 년 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지난해 7월부터 이웃 주민의 소개로 이 집에 살았다. 부부는 별다른 기술은 없었지만, 조금씩 한국말을 배워가면서 논밭일, 이앙기 작업, 포클레인 작업 등 안 해본 일없이 악착같이 돈을 모으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당은 1인당 12만∼13만원정도였는데, 부부는 어렵게 모은 돈을 태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송금했다. 마을 주민들은 부부가 금슬도 좋고 무슨 일이든 만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윗집에 사는 한 주민은 “부부가 농사일이 끝나면 꼭 손을 잡고 마을을 산책하곤 했고 모은 돈은 태국에 사는 아이들에게 보낸다고 들었다”며 “외국인 부부가 열심히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연 30만원에 세를 주고 산 것으로 파악됐다”며 “기름보일러에 남은 기름이 없고 가스를 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난방을 아예 안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태국에 있는 가족들과 후속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국민은행 본점 앞 시위 왜?… ‘돈 잔치 분노, 금리 원가 공개하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국민은행 본점 앞 시위 왜?… ‘돈 잔치 분노, 금리 원가 공개하라’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관계자들이 23일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고금리 이자 장사로 예대(예금·대출 금리 차이)차익 폭리를 취한 금융권을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지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금융회사 폭리 방지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 나라 기업들은 양심이 없다”며 “아무리 이윤이 우선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고통 분담도 나누려 하지 않고 오히려 서민들의 위기를 자신들 부를 쌓는 기회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은행권이 벌어들인 이자 수익은 길가다 주운 지갑 같은 게 아니다”며 “누군가의 고통이 누군가의 횡재가 되도록 둘 수 없다. 정의당은 지난 코로나19와 지금의 복합경제 위기에 고통받는 시민들의 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금리로 서민 가계 경제는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5대 은행은 40조원에 가까운 이자수익을 창출하고 성과급만 1조 4000원에 달하는 등 돈 잔치를 벌여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정의당은 금리 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제도 없이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의당은 ▲금리의 원가 공개 ▲은행의 사회적 책임 강화 ▲대출채무조정 요청권 도입 등을 제안했다. 장혜영 의원은 “고금리 국면을 악용한 은행권 폭리를 방지하고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은행법 개정 및 사회재투자법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 ‘태안 저수지 30대 여성 사체’ 용의자는 남편…필리핀서 검거

    ‘태안 저수지 30대 여성 사체’ 용의자는 남편…필리핀서 검거

    지난달 31일 충남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빚 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한 뒤 곧바로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6일 인터폴 공조를 통해 필리핀에서 A(37)씨를 검거해 국내 송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환 후 조사를 거쳐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이 사는 서산시 모 아파트에서 아내 B(37)씨를 살해한 뒤 1시간여 거리인 태안군 안면도 고남저수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산의 한 회사에 다니는 B씨가 설 연휴가 끝난 뒤 출근을 하지 않자 직장 동료가 “B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저수지 초입 부근에서 물속에 숨진 채 있던 B씨를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목 부위에 끈이 둘려 있던 흔적이 있었고,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부가 사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남편 A씨가 사건 당일 사체를 무언가로 감싸 승용차에 싣는 장면을 확보하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A씨는 사건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경찰이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한 결과 A씨와 B씨는 천안과 서산에 있는 회사를 각각 다녔으나 빚 문제로 자주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당국이 A씨에게 추방결정을 내려야 송환하는데 통상 1주일, 길게는 한 달이 걸리기도 하지만 중대한 사건이 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SPL 대표 검찰 송치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SPL 대표 검찰 송치

    SPC 계열사의 SPL의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이사과 법인이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평택시 소재 SPL에서 발생한 식품 혼합기 끼임 사망사고에 대해 110여 일간 수사한 결과, 강 대표와 SPL 법인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경영책임자인 대표이사의 안전 확보 의무 불이행으로 해당 공정에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결여된 상황에서 발생하였음을 밝혀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PL은 반기 점검을 시행하지 않아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유사한 끼임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는데도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23·여) 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를 만드는 혼합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야간 근무를 시작, 퇴근을 1시간여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혼합기 안에 손을 넣었다가 팔이 혼합기 회전날개에 걸리면서 얼굴을 포함한 몸이 반죽물에 빨려 들어가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동 중인 식품 혼합기에 손을 넣으면 끼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도 SPL에서는 기계에 붙은 혼합물을 스크래퍼 등으로 긁어내기 위해 관행적으로 손을 넣어 작업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노동부는 유족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강금식 경기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사고처럼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찰도 강 대표와 공장 관리자 4명 등 모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여백을 정확하게 채워낸 배두나와 작업은 행복”

    “여백을 정확하게 채워낸 배두나와 작업은 행복”

    ‘도희야’(2014)로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을 뽐내 영화계의 기대를 잔뜩 부풀렸다가 지난 9년을 ‘이민 간 것처럼’ 사라졌던 정주리(43) 감독이 배두나와 페르소나급 호흡이란 평가를 듣는 ‘다음 소희’로 8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상영돼 “충격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란 찬사를 들었다. 영화는 2016년 전주의 한 특성화고 여학생이 콜센터에 현장실습생으로 취업했다가 가족과 직장, 팀, 학교의 압력을 견뎌 내지 못하고 극단을 선택한 사건을 다룬다. 차트에 매몰되고 질식된 수많은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 단단히 여며야 한다는 메시지를 경직되지 않게 섬세한 연출로 전달한다.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난 정 감독은 감정 변화 없이 나직한 목소리로 속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보여 줬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각본 달랑 써서 ‘도희야’를 초읽기 식으로 연출했을 때보다 현장을 통제하고 완급을 조절하며 촬영했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전주 사건 이후에도 현장실습 나간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고 목숨을 끊는 일이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로 만들자고 생각했다”는 그는 “늦었지만”이라는 짤막한 말로 의도와 감정을 전했다. 데뷔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배두나는 진실을 파헤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장학사와 대기업 책임자, 교사에게 따지고 대든다. “오유진 형사가 이토록 척박한 노동 현실을 추적한 기자와 사회가 던져야 할 질문을 대신 했다”면서 “배두나를 다시 불러낸 것은 각본을 그만큼 적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다잡을 만한 배우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문 등에 명시하지 않고 여백으로 놔둔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 낸” 배두나를 보며 그는 “너무 신이 났다”고 했다. 투자자들이 상업적으로 만들면 안 되겠다고 말하는 자신을 믿어 준 것도 무척 고마웠단다. 까다로운 소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시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각본 적확하게 읽는 배두나와 작업한 건 행복“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각본 적확하게 읽는 배두나와 작업한 건 행복“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영화의 힘을 균형 맞추고 안정감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 ‘도희야’(2014)로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을 뽐내 영화계의 기대를 잔뜩 부풀렸다가 지난 9년을 ‘이민 간 것처럼’ 사라졌던 정주리(43) 감독이 배두나와 페르소나급 호흡이란 평가를 듣는 ‘다음 소희’로 8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상영돼 “충격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란 찬사를 들었다. 우리 관객을 이제 만난다는 부담감 때문일까. 정 감독은 지난달 시사 후 기자간담회는 성에 안 찼는지 지난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다음 소희’는 2016년 전주의 한 특성화고 여학생이 콜센터에 현장실습생으로 취업했다가 자신의 행복보다 가족과 직장, 팀, 학교의 압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극단을 선택한 사건을 다룬다. 경직되거나 강요하지 않고 차트에 매몰되고 질식된 수많은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 단단히 여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차분하게 전달한다. 정 감독은 감정 변화 없이 나직한 목소리로 속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보여줬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각본 달랑 써서 ‘도희야’를 초읽기 식으로 연출했을 때보다 현장을 통제하고 완급을 조절하며 촬영했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전주 사건 이후에도 현장 실습 나간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고, 목숨을 끊는 일이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늦었지만”이라고 말했다. 데뷔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배두나는 진실을 파헤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장학사와 대기업 책임자, 교사에게 따지고 대든다. “오유진 형사가 이토록 척박한 노동현실을 추적한 기자와 사회가 던져야 할 질문을 대신 던지게 했다”면서 “배두나를 다시 불러낸 것은 각본을 그만큼 적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다잡을 만한 배우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저는요, 시나리오 작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요. 지문 등에 명시하지 않고 여백으로 놔둔 것들을 그는 정확하게 짚어냅니다. 너무 신이 났어요.” 투자자들이 상업적으로 만들면 안 되겠다고 말하는 자신을 믿어준 것도 무척 고마웠단다. 소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시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다른 나라 분들이 공감해주니 우리 관객도 좀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우리 관객이 더 까다롭게 보지 않을까요. 우리 자신의 이야기니 더 힘들게 바라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천지 펄펄 끓어” 백두산 이상징후들…폭발 땐 대홍수

    “천지 펄펄 끓어” 백두산 이상징후들…폭발 땐 대홍수

    백두산은 100년을 주기로 크고 작은 분출을 하고 있다. 최근 한 교양프로그램에서는 백두산이 100% 분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으며 천지 주변 온천 수온도 80도까지 상승하며 펄펄 끓는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중국 측 연구도 이를 뒷받침했다. 백두산의 직전 폭발 시기는 1925년, 백두산이 100년마다 분출하는 100년 주기설이 사실이라면 남은 시간은 약 2년 정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9년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최근 백두산 화산 분화 징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진연구센터는 “장백산화산관측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정기에는 한 달 평균 7건이던 지진 발생 수가 2002년~2005년에는 평균 72건으로 증가했다”며 “이 시기에 지진 크기도 커졌고 백두산 자체도 더 부풀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서기 946년 천지에서 발생한 ‘밀레니엄 대분화’는 남한 전체를 1m나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냈으며 이는 과거 1만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에 속한다. 백두산이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면 대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도로, 댐, 전기 등이 마비되는 등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본 후지산도 폭발 위험이 있다. 후지산은 100년 이상에 한 번꼴로 폭발했는데 마지막 폭발이 1707년에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후지산 인근의 야마나시현과 와카야마현에서 3시간 간격으로 각각 4.9 규모와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후지산 폭발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후지산이 폭발하면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며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백두산 폭발은 ‘사실’ 2025년은 ‘글쎄’ 전문가들은 백두산이나 후지산 모두 마그마 점성이 높은 활화산이라 통가 해저 화산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점에 터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제주도와 울릉도 역시 해저 화산으로 분출된 화산재가 쌓이고 용암이 덮이면서 생긴 섬이기 때문에 폭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국제화산학회에 따르면 보통 1만년 내 화산활동이 있었으면 활화산으로 간주한다. 제주도는 6000년, 3700년, 2500년 전에 화산활동이 있었다. 울릉도도 19000년, 8000~9000년, 5000년 전 폭발 경험이 있었기에 활화산으로 구분된다. 화산 폭발 땐 수백 도에 이르는 고온의 화산재가 빠를 땐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쏟아져 내려와 지상을 폐허로 만들 수 있다. 10세기에 발생한 백두산 밀레니엄 분화 때 화산재는 동해는 물론 일본까지 날아갔다. 당시 나온 화산재를 모으면 남한 전역을 1m 높이로 덮을 수 있을 만큼 많다. 대기 중에 떠오른 화산재는 3~4년간 약 50㎞ 상공의 성층권에 머물며 태양빛을 막아 지구 평균기온을 떨어뜨려 농업 등에 큰 피해를 준다.마그마가 머금고 있는 가스가 폭발하면서 구멍이 많은 부석이라는 돌이 만들어지는데 이 돌이 사방으로 튈 가능성도 크다. 또한 최대 깊이 380m 이상인 천지에 담긴 20억t의 물 아래에 가라앉은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면서 주변 반경 50㎞의 생물이 한 시간 내에 질식해 사망하게 될 수 있다. 활화산인 백두산이 분화할 확률은 100%지만, 100년 주기설에 맞춰 2025년에 폭발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이다. 물론 천지 일대가 부풀어 오르며 온천수가 끓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세기마다 분화했고, 1925년이 마지막 분화했기 때문에 언제 터져도 무방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점치고 시나리오를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서울광장] 외줄 타기는 묘기일 뿐 일상이 될 순 없다/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줄 타기는 묘기일 뿐 일상이 될 순 없다/박현갑 논설위원

    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단으로 교육을 강조한 인재양성전략회의가 열린 경북 구미의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혼이 서린 곳이나 다름없다.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인 구미공단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기능인 양성을 위해 1972년에 금오공고를 세웠다. 전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장학금을 주며 교육시켰다. 8년 뒤엔 기술력을 더 키우기 위해 금오공대까지 세웠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당시 국방부 산하 학교법인을 만들어 학교 육성에 정성을 쏟았으며 포스코 기술 명장 대부분이 금오공대 출신일 정도로 산업화에 기여한 바가 컸다”고 회고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를 “조선 초기 기틀을 다진 성리학의 본향이자 인재 배출의 산실”이라고 강조하나 지역경제의 산실인 구미공단은 찬바람만 휑하다. 힘차게 돌아가던 섬유업체 공장은 중국의 섬유산업 추격에 문 닫은 지 오래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부활을 꿈꿨으나 해외나 수도권에 밀려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른 비수도권 지역도 그렇지만 역대 정부에서 추진해 온 지역 균형발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만든 이래 역대 정부에서 수도권 규제를 해 왔다. 하지만 지역 여론과 정치 논리에 등 떠밀리며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되지 않았다. 집값 폭등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신도시 건설을 허용했고, 대학설립도 자율화를 이유로 수도권 설립을 허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전 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도 반쪽짜리 성공에 그치고 있다. 이런 결과가 수도권 일극현상 심화이다. 수도권은 면적 기준으로 국토의 11.8%이나 2021년 기준으로 인구의 50.3%가 몰려 있다. 일자리도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한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의 49.7%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일본 30.8%, 프랑스 22.8%, 영국 17.0%, 독일 4.5%, 미국 0.5%에 비하면 말 그대로 수도권 공화국인 셈이다. 청년들이 선호도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이유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의 의료원에서는 의사 보기가 하늘의 별 보기만큼 어렵다. 서울 의사 연봉의 2배 이상인 3억~4억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다. 돈 있는 사람의 해외 원정출산이 아니라 지방에는 의사가 없어 수도권으로 출산 가는 실정이다. 의대가 있으나 학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으로 이들은 졸업 뒤 ‘탈출’하기 바쁘다. 교육을 매개로 한 지방소멸 타개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뚝심 있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지역이 우위를 지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학은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중앙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불편 등 삶의 질을 문제 삼아 아우성친다고 집 짓고 도로 깔아 주는 사후 땜질식 처방을 접고 미래성장동력이 되는 산업분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인구분산을 끌어내야 한다. 고궁 등지에 가면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을 볼 수 있다. 2m 남짓한 높이의 줄 위를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아슬아슬 걷는 모습에 관객은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한다. 사타구니를 걸치고 앉았다가 사뿐히 몸을 튕기며 뛰어오르는 묘기에는 박수가 절로 터진다. 피, 땀, 눈물을 흘렸을 어름사니에게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동안 국가 발전정책은 수도권 중심의 ‘외줄타기 정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균형발전은 지역과 함께 달리는 ‘두발 자전거 정책’이어야 한다. 줄타기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나 우리의 일상이 될 순 없다.
  • VR로 낙상체험…‘안전교육’ 먼저 나선 롯데건설 경영진

    VR로 낙상체험…‘안전교육’ 먼저 나선 롯데건설 경영진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부회장)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가상현실(VR)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롯데건설은 1일 박 부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경영진이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내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에서 VR을 통해 추락·낙하·장비 체험, 종합전기 체험 등 이틀 동안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들의 직접적인 안전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후 경영진과의 첫 외부 일정을 안전 교육으로 실시할 만큼 안전 최우선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교육 기간에 안전 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추락 체험, VR 기기를 통한 추락·낙하·장비 체험, 종합전기 체험,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이 진행됐다. 박 부회장은 “안전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는 불안전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 시스템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건설의 안전 체험관 세이프티 온은 지난해 2월 개관했다. 약 1164㎡ 규모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전도, 질식, 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 및 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 및 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 및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4종의 보건관리 체험시설 등 총 14종의 체험시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재해 상황을 VR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VR 체험실을 운영 중이다. 안전 체험 교육 과정은 기본과정, 특화 과정, 심화 과정, 특별과정으로 4가지로 나뉘며, 이론과 실습, 평가까지 이뤄진다. 체험시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지급된다. 현재까지 총 112개 현장에서 2525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롯데건설은 안전 체험관 운영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안전 문화를 생활화하도록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소통의 날’과 ‘임원 현장 안전 담당제’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한 안전 의식의 혁신과 체질화를 진행하고 있다.
  • 美 소방당국, 아파트 방화범에 ‘천문학적 화재 진압비’ 청구 예고

    美 소방당국, 아파트 방화범에 ‘천문학적 화재 진압비’ 청구 예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웨스트레이크 디스트릭트 인근 웨스트 100번가 교차에 위치한 11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100여명의 소방관들이 현장에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그중 1명의 소방관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했다고 폭스 뉴스 등 외신은 27일 보도했다. 다만 아파트에 남아 있었던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는 아파트 거주민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고의로 낸 불을 질렀고, 불길이 아파트 건물 전체로 옮겨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용의자는 자신의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낸 뒤, 발코니 등을 이용해 불길이 옆집으로 옮겨붙도록 유도했다. 또,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내부 진입을 시도하자, 아파트 현관문을 걸어 잠근 채 화재 진압을 막아선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 용의자는 아파트 주민들이 화재 직후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로 아파트 1층 현관문을 걸어잠궜고, 그 과정에서 날카로울 식칼로 주민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칼로 무장한 이 용의자는 대형 소파로 아파트 현관문을 막아선 뒤 소방관들이 진입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불길 진압용 도구를 등에 둘러멘 정예의 소방관들이 창문을 깨고 아파트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불이 붙은 소형 가구들을 소방관들을 향해 던져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용의자는 체포돼 현재 구금돼 있다. 화재 이튿날인 지난 26일, 화마는 아파트 건물을 모조리 집어삼킨 후에야 진화됐다. 하루 아침에 살 곳을 잃은 아파트 주민들은 로스앤젤러스 캐런 배스 시장과 시 위기대응팀 등의 안내를 받아 인근에 마련된 비상 거처로 옮긴 상태다. 캐런 배스 시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숨진 소방관과 가족, 친구, 동료 소방관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위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고의로 화재를 낸 남성에게 재정적, 형사적 책임을 묻고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화재 진압 시 소요된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한 배상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렸다. 
  • [서울광장]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임창용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 안팎에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군사정권만큼이나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있다”(지난해 12월 1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군부독재에 이어 검찰독재의 얼굴이 나타났다”(1월 24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검찰독재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제안한다”(1월 19일 이부영 등 민주화운동 원로들) 등등. 이들의 목소리만 듣고 있자면 우리 사회가 정말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대로 회귀한 건가 싶을 정도다. 한데 이들이 열거하는 근거를 들여다보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민주주의 퇴행’ 사례들이 하나같이 이재명 대표의 비리 혐의나 문재인 정부 시절의 각종 조작 혐의,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하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 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데 이어 28일 ‘대장동 사건’의 피의자로 소환을 앞두고 있다. 성남 백현동 불법 특혜 의혹과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 대표가 불법 혐의를 받는 사건이 7가지를 넘는다. 대부분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 시절에 이뤄진 뇌물이나 배임, 직권남용 등 개인 비리 의혹들이다. 검찰 수사가 정말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 야당 파괴이고 정치보복 행위일까. 하지만 아무리 뜯어봐도 이를 민주주의 퇴행과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다. 이재명 대표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시작됐다. 전 정부 검찰이 시작만 해 놓고 뭉갠 수사를 이번 정부 들어 재개한 것일 뿐이다. 이 대표는 대선 출마부터 엄청난 모험이었다. 선거법 위반 혐의가 대선 전 석연치 않은 과정에 의해 대법원에서 뒤집혀 가까스로 출마 자격을 얻었다. 또한 그때 이미 대장동 의혹 등 지금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이 대표가 연결돼 있었다. 대선에 진 그가 곧바로 정치를 재개한 건 기름을 지고 불속에 뛰어든 격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강성 지지층과 ‘처럼회’ 같은 민주당 내 호위무사들을 믿고 총선에 출마했고 당권까지 거머쥐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민주당은 “헌정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소환”이라고 야단법석을 떤다. 그런 논리라면 사상범이 아니면서 전과 4범이자 각종 중대 혐의 피의자를 국회의원과 제1야당 대표로 내세운 건 헌정 사상 처음이 아니던가? 이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자 민주당은 아예 검찰과 국민을 겁박까지 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를 구속한다면) 나라가 뒤집어진다”고 했다. 하긴 우 의원은 나라를 뒤집은 경험이 있다. 그는 1987년 이한열 열사 장례식에서 영정을 들었다. 6월 항쟁을 이끌었고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직선제 개헌’이란 항복을 받아 냈다. 그때 받은 ‘민주화운동 훈장’이 4선 국회의원으로 가는 출세의 뒷배가 됐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그때의 경험이라도 살려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나라를 뒤집겠다는 것인가. 그것도 민주열사가 아닌 각종 비리 혐의자를 위해서? 그래서 이치에 맞지도 않게 민주주의를 꺼내 들었다는 말인가.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있는 정치세력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다. 집권 여당 시절 스스로 약속을 깨고 위성정당을 만들고, 당헌을 바꿔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냈다. 절차적 위법성을 무시하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사퇴를 압박했다. 우상호 의원 등 586 정치세력이 주도한 반민주적 행태였다. 이는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 각종 꼼수와 편법을 동원한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가 계속되면서 현 정부가 국민의힘 정부인지 민주당 정부인지 헷갈릴 정도다. 더이상 개인 비리 방어를 위해 민주주의를 거론하지 말길 바란다. 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콜롬비아, ‘마약과의 전쟁’ 중단…코카 재배지 박멸 60% 줄인다

    콜롬비아, ‘마약과의 전쟁’ 중단…코카 재배지 박멸 60% 줄인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란 오명을 안고 있는 남미 콜롬비아가 새로운 ‘마약과의 전쟁’ 정책 실험에 나선다. 국가 주도로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잎 재배지를 초토화했던 기존 정책 대신 재배지 파괴량을 60% 줄이고, 농부들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24일(현지시간)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올해 연간 불법 코카잎 재배지 초토화 목표 면적을 200(2만ha)로 설정, 전년 목표치인 500㎢(5만ha)보다 60% 줄이겠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군의 코카잎 재배지 박멸 목표도 기존보다 낮춰 발표할 예정이다. 소니아 로드리게스 콜롬비아 법무부 대변인은 “가족 규모의 작은 코카밭이 아닌 광대한 기업형 코카 농장을 위주로 박멸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그동안 경찰과 군 병력을 투입해 드론과 항공기로 공중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코카 작물을 물리적으로 뽑아내는 ‘마약과의 전쟁’ 작전을 수행해 왔다. 전임인 이반 두케 대통령 시절 콜롬비아 정부는 2020년 사상 최대 규모인 1300㎢(13만ha)의 코카 잎 재배지를 없애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두케 행정부는 당시 폭력 사태를 줄이고 무장 단체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코카 작물을 박멸 정책을 선호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취임한 콜롬비아 첫 ‘좌파’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이같은 정책이 ‘미국 주도 캠페인’이라 비판하며 정책 방향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 작물을 초토화해 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대신, 마약 밀매 지도자들을 추적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카 재배 농가에도 다른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농업 개혁, 농촌 인프라 및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경제적 대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스토르 오스나 콜롬비아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마약)사슬의 가장 약한 연결 고리인 코카 재배 농부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밀매업자, 돈세탁 업자 및 마피아를 질식시킬 것”이라며 마약 정책 전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콜롬비아 정부의 정책 선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콜롬비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코카인 재배 및 밀매 규모가 확장되는 가운데 페트로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 실험이 통할지 의문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실제로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콜롬비아 내 코카 재배농가 면적은 2020년 1430㎢(14만3000㏊)에서 2021년 2040㎢(20만4천㏊)로 약 43% 늘었고, 같은 기간 코카인 생산량도 1010t에서 1400t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된 코카인의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 대중목욕탕에서 의식 잃은 70대 구한 여수 소방관

    대중목욕탕에서 의식 잃은 70대 구한 여수 소방관

    “주변에서 팔을 움직여봐라, 큰 일 벌어졌다하는 소리들이 들려서 급히 뛰어갔어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순천시 가곡동 소재 한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때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신속한 처치로 살려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여수소방서 소속 주영찬(53) 생활구조구급팀장. 주 팀장은 당일 오후 4시쯤 온탕에서 목욕을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목격하고, 즉시 다가가 의식과 호흡상태를 살폈다. 주 팀장은 의식 없이 쓰러진 어르신의 기도가 이물질에 의해 폐쇄된 것을 확인하고 즉시 이물질 제거에 나섰다. 당시 의식을 잃은 A(72)씨는 얼굴이 청색으로 변하고, 배설물이 나온데 이어 혀가 입안으로 감겨있는 등 기도가 폐쇄직전 상황이었다. 주 팀장은 엄지와 검지로 입을 벌린 후 목안으로 감긴 혀를 입 바깥쪽으로 풀어줬다. 순간 A씨는 점심때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다. 주 팀장은 혈액순환과 호흡안정을 위해 119구급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전신 마사지 등을 계속해 나갔다. 혈압과 당뇨 지병을 앓아 온 A씨는 사우나 목욕을 오랜 시간 하다 힘이 빠지면서 이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어르신이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지만 만약 주팀장이 신속히 기도개방을 시키지 않았다면 질식으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올수 있는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 팀장은 지난 2017년에는 퇴근 길에 교통사고 기도폐쇄 상태의 운전자를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 처치로 심정지를 막아 국민안전처 ‘안전지킴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팀장은 “과거에 구급대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 개방술을 익혀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악어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는 비결은 바로 이것 때문

    [핵잼 사이언스] 악어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는 비결은 바로 이것 때문

    악어는 지난 수억 년 동안 민물 생태계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다. 악어의 성공 비결은 매우 단순하다. 바로 물속에 숨어 먹이를 기다리는 것이다. 물을 마시기 위해 온 동물을 기습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사냥 전략은 수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높은 성공률을 보장한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성공률을 보장하는 사냥법을 다른 육식 동물은 시도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악어처럼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는 동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악어와 비슷한 크기의 포유류는 신체 구조상 악어처럼 오래 숨을 참기 힘들다. 포유류는 대사율이 높아 산소 소모량이 많다. 반면 악어는 변온 동물로 산소 소모량이 적어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다. 사자나 호랑이가 악어처럼 물속에서 먹이를 기다린다면 그 전에 질식할 가능성이 높다. 고래처럼 크기가 엄청나게 큰 경우가 아니라면 비슷한 크기의 포유류는 숨 참기 능력에서 악어와 상대가 될 수 없다.  과학자들은 낮은 신진 대사율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악어의 헤모글로빈이다. 악어의 헤모글로빈은 산소 저장하는 능력은 물론 분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후자가 중요한 능력으로 헤모글로빈이 지닌 산소를 조직에서 거의 100%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 네브래스카-링컨 대학의 과학자들은 헤모글로빈의 분자 및 유전자 진화 과정을 분석해 악어의 탁월한 숨 참기 능력이 비결을 조사했다. 악어는 새나 공룡류의 조상과 2억 4000만 년 전에 분리됐다. 그리고 현생 악어류의 직접 조상이 진화한 것은 8000만 년 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 중간 시기에 악어가 수중 생활에 적응하면서 헤모글로빈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다.  악어류의 헤모글로빈은 산소 분리에 있어 아데노신삼인산(ATP) 같은 인 화합물에 대한 민감도를 잃어버리고 대신 중탄산염 (HCO3-)에 대한 특별한 민감성을 획득했다. 중탄산염은 산소가 부족한 조직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결국 산소가 부족한 조직에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특별한 헤모글로빈이나 숨 참기 능력만이 악어의 유일한 성공 비결은 아니다. 악어는 물속에서 오래 숨을 수 있는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위로 향한 눈과 코는 몸을 드러내지 않고도 먹이를 보고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크지만 옆으로 넓적한 입과 큰 몸통은 물속에 숨는 데 유리할 뿐 아니라 먹이를 물속으로 끌고 갈 때도 유리하다.  이런 특징은 한 번에 진화한 것이 아니라 수억 년에 걸쳐 진화된 최종 결과물일 것이다. 이미 중생대에 이런 특징을 획득한 악어의 조상은 공룡도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해졌고 현재도 가장 거대한 파충류 포식자로 생태계에 군림하고 있다. 많은 성공 사례처럼 악어의 성공 비결 역시 오랜 세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적응한 결과다. 
  • ‘식사 중 몇 분간 방치’ 치매환자 질식사…요양보호사 금고형

    ‘식사 중 몇 분간 방치’ 치매환자 질식사…요양보호사 금고형

    식사 중 몇 분간 홀로 방치됐다가 음식물이 목에 걸려 숨진 치매 환자의 식사를 돕던 요양보호사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돼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58·여)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더불어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요양보호사인 A씨는 2020년 5월 15일 오후 5시 2분쯤 자신이 일하던 요양원에서 치매 환자 B(74·여)씨의 식사를 보조하던 중 B씨가 기도폐쇄로 질식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가 B씨에게 다진 음식 등 식사를 제공하던 중 약 3분간 B씨를 홀로 방치해 환자 스스로 음식을 먹게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B씨의 입안과 기도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 4분간 17차례에 걸쳐 음식을 먹이기도 했다. B씨는 인지능력 등의 저하로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을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는 경향이 있었고, 평소에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실 때 사레에 들리는 경우도 빈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B씨는 죽이나 다진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타인의 보조 없이 혼자 식사를 하면 안 되는 상태였다. 법원은 A씨에게 B씨가 음식을 끝까지 삼키는지, 입안이나 기도 등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신 부장판사는 “범행의 방법과 결과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무거운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사정”이라면서 “다만 아무 전과가 없고,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요양원과 피해자 유족이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日 여성 사형수 미유키, 교도소 밥 먹다 돌연 숨져

    日 여성 사형수 미유키, 교도소 밥 먹다 돌연 숨져

    일본에서 남성 두명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여성 사형수가 식사 도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아사히신문, NTV 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쯤 히로시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사형수 우에다 미유키(49)가 저녁 식사를 하다 음식물이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우에다를 발견한 교도관들이 그의 입에서 음식물을 제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자살 메모는 발견되지 않아 법무부는 음식에 의한 질식사로 판단하고 있다. 사고 당일 히로시마 교도소에는 쌀밥, 야끼소바, 계란프라이, 햄감자 샐러드, 스파게티 샐러드, 생선 완자 등이 배식됐다고 한다. 다만 어떤 음식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에다는 2009년 빚을 갚지 않기 위해 돗토리현에서 두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술집 종업원 출신인 우에다는 당시 트럭 운전사 야베 카즈미(당시 47세)에게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인 뒤 바다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에도 전자제품 가게 주인 마루야마 히데키(당시 57세)를 같은 방식으로 살해했다.
  • 佛 3세 아동, 세탁기 안에 있다 사망...부모 “전혀 몰랐다”

    佛 3세 아동, 세탁기 안에 있다 사망...부모 “전혀 몰랐다”

    프랑스의 3세 여아가 세탁기 안에서 뒤늦게 발견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세 여아의 부모는 전날(12일) 저녁 시간이 다 되도록 아이가 보이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다.  부모 등 가족과 현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밤 10시 30분경 실종됐던 아이는 자신의 집 세탁기 안에서 발견됐다.  아이는 발견됐을 당시 이미 위독한 상태였으며,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시간 후인 밤 11시 30분 경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질식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집에는 각각 18세, 16세, 7세 그리고 피해아동인 3세 자녀들이 있었다. 아이의 부모는 이중 한 자녀와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나머지 자녀들은 각자의 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부모는 식사 시간이 끝날 때 즈음 가장 어린 3살 딸이 오랜 시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꼈다. 이웃집을 방문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찾기 시작했지만 소용없자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아동에게서 구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아버지가 아이를 최초로 발견했을 당시, 세탁기 문은 닫혀있었으며 세탁기가 작동되지도 않고 있었다”면서 “아이가 숨진 확실한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미성년자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보호기관으로 임시 이동시킨 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아동이 세탁기에서 숨진 채 발견되거나 세탁기가 아동학대의 도구로 사용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주의 7세 소년이 사라졌다는 부모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이의 집 세탁기 안에서 숨져 있는 소년을 발견했다.  당시 수사관들은 아이가 세탁기 안에서 숨졌는지, 살해된 뒤 세탁기 안에 넣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사망한 아이에게서 여러 부상 흔적이 발견됐고, 이후 양부모는 기소됐다.  현지 검찰은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오븐에 넣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양어머니와 남편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일명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서 가해자가 피해 아동 중 한 명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거나 물고문을 하는 등 아동학대에 세탁기를 이용해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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