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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통에도 직립보행 택한 인간… 불완전 속 ‘만물의 영장’ 됐다

    요통에도 직립보행 택한 인간… 불완전 속 ‘만물의 영장’ 됐다

    ‘아메바에서 도널드 트럼프까지’ 지구의 생명이 진화해 온 여정은 무려 35억년에 이른다. 그 긴 여정에 인류가 올라탄 시간은 고작 700만년 정도다. 직계 조상인 호모사피엔스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겨우 20만년에 그친다. 그런데도 인간은 현세를 지배하는 유일한 종으로 진화했다. 원동력은 뭘까. ‘불완전한 존재들’은 특유의 불완전성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가장 강력한 지배종이 된 이유를 탐색한 책이다. 우주와 지구, 생명체의 탄생부터 인류 출현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원인을 살핀다. 인간은 비범한 능력과 함께 다양한 질병과 결함으로 고통받는 불완전한 존재다.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 불완전성이 호모사피엔스를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종으로 만들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네안데르탈인과 비교하면 알기 쉽다. 네안데르탈인은 커진 두뇌를 지탱하기 위해 두껍고 짧은 목을 선택했다. 반면 호모사피엔스는 긴 목을 택했다. 긴 목은 결점이 많았다. 질식, 목 디스크 등의 위험에 늘 노출됐다. 하지만 목 아래로 이동한 후두가 기도와 성대로 분리되면서 하나의 목구멍으로 동시에 숨 쉬고 먹고 말할 수 있게 됐다. 불완전했지만 꽤 괜찮은 진화적 타협이었다. 인류의 상징 중 하나인 직립보행도 마찬가지다. 두 다리로 걸으며 멀리 보는 비범함을 얻었지만 허리 통증과 관절염, 탈장 등의 질병도 갖게 됐다. 여성의 경우엔 골반이 좁아지는 문제까지 떠안았다. 출산이 힘들어지자 인류는 타협에 나섰다. 두뇌 크기가 어른의 3분의1밖에 안 되는 미성숙한 아기를 낳는 대신 뇌의 3분의2는 성장하면서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불완전하고 극단적인 타협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유형성숙(늦은 성장과 성숙) 같은 인간만의 특성으로 작용해 사회적 협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저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선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기존 것을 재활용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인다”며 “완벽한 최적화가 아니라 불완전한 땜질이 진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인류는 이제 또 다른 진화적 분기점에 서 있다. 예컨대 당과 열량이 부족했던 시대에 완성된 몸과 오늘날 풍족한 식단은 괴리가 있다. 뇌는 똑똑하게 진화했으나 각종 마음의 상처와 불안을 평생 떠안고 살아야 한다. 게다가 장수에 대한 집착이 깊어질수록 퇴행도 필연적일 텐데, 인류의 선택은 과연 뭘까.
  • [단독] 쥐약 자살, 알고 보니 목 졸림… 검붉은 반점 추적해 찾아냈다

    [단독] 쥐약 자살, 알고 보니 목 졸림… 검붉은 반점 추적해 찾아냈다

    “재판장님, 목이 졸려 사망했더라도 목에 손자국이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반항할 힘이 없다면 (피고인) 손가락 두 개만으로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질식사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이정빈(78·가천대 의과대 석좌교수)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차진석) 심리로 열린 ‘70대 치매 아내 사망 사건’ 증인 신문에서 목이 아닌 피해자 얼굴에 드러난 점상 출혈(검붉은 반점)과 울혈(피가 모여 피부가 붉어진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점상 출혈과 울혈이 동시에 나타난 건 목이 졸렸거나 이태원 참사처럼 가슴이 압박당한 건데 피해자 호흡근이 파열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목조름에 의한 살인’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아들이 “어머니가 쥐약을 먹고 쓰러졌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남편 A(82)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나와 동반 자살을 하려고 쥐약을 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자살 방조’ 혐의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정화준)에 넘겼다. 검찰이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지만 ‘사인 불명’ 판정이 내려졌다. 피해자 혈액에서 독극물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을뿐더러 타살 흔적이 없어 사망 원인을 밝혀 낼 수 없다는 취지다. 검찰은 A씨가 아내에게 쥐약을 건넨 점만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우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이 교수에게 사인 재감정을 의뢰했다. 시신 사진과 소견서 등을 한 달간 분석한 이 교수는 A씨 아내가 목졸려 살해됐고 그 과정에서 반항조차 하지 못한 점을 밝혀 냈다. 또 고인의 위에서 소량 발견된 쥐약이 피검사 결과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은 점도 분명히 했다. 쥐약은 사인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교수의 감정이 나오자 혐의를 부인하던 A씨도 진술을 바꿨다. A씨는 “4년 넘도록 소변줄까지 찬 아내를 간호했는데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라는 취지로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인의 몸에 남겨진 흔적으로 사인을 밝혀 낸 것”이라며 “사체는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그것은 과학”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A씨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하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고령으로 쇠약한 A씨가 아내를 돌보는 것이 한계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28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건을 담당한 고유진(사법연수원 40기) 검사는 “법의학 소견을 바탕으로 결국 자백을 받아 낼 수 있었다”며 “A씨 사연이 안타깝지만 법은 엄정히 집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단독] ‘쥐약 자살’로 묻힐뻔한 아내의 죽음, 법의학으로 80대 남편의 ‘목조름 살인’ 밝혀내

    [단독] ‘쥐약 자살’로 묻힐뻔한 아내의 죽음, 법의학으로 80대 남편의 ‘목조름 살인’ 밝혀내

    “재판장님. 목이 졸려 사망했더라도 목에 손자국이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반항할 힘이 없다면 (피고인)손가락 두 개만으로도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질식사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이정빈(78·가천대 의과대 석좌교수)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차진석) 심리로 열린 ‘70대 치매 아내 사망 사건’ 증인 신문에서 목이 아닌 피해자 얼굴에 드러난 점상 출혈(검붉은 반점)과 울혈(피가 모여 피부가 붉게 띤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점상 출혈과 울혈이 동시에 나타난 건 목이 졸렸거나 이태원 참사처럼 가슴이 압박당한 건데, 피해자 호흡근이 파열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목조름에 의한 살인’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아들이 “어머니가 쥐약을 먹고 쓰러졌다”라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남편 A(82)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나와 동반자살을 하려고 쥐약을 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자살 방조’ 혐의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정화준)에 넘겼다. 검찰이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지만 ‘사인 불명’ 판정이 내려졌다. 피해자 혈액에서 독극물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을뿐더러 타살 흔적이 없어 사망 원인을 밝혀낼 수 없다는 취지다. 검찰은 A씨가 아내에게 쥐약을 건넨 점만 확인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우선 그를 재판에 넘겼다.이후 검찰은 이 교수에게 사인 재감정을 의뢰했다. 시신 사진과 소견서 등을 한 달간 분석한 이 교수는 A씨 아내가 목 졸려 살해됐고, 그 과정에서 반항조차 하지 못한 점을 밝혀냈다. 또 고인의 위에서 소량 발견된 쥐약이 피검사 결과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은 점도 분명히 했다. 쥐약은 사인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교수의 감정이 나오자 혐의를 부인하던 A씨도 진술을 바꾸었다. A씨는 “4년 넘도록 소변줄까지 찬 아내를 간호했는데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라는 취지로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인의 몸에 남겨진 흔적으로 사인을 밝혀낸 것”이라며 “사체는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그것은 과학”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A씨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하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고령으로 쇠약한 A씨가 아내를 돌보는 것이 한계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달 28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건을 담당한 고유진(사법연수원 40기) 검사는 “법의학 소견을 바탕으로 결국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며 “A씨 사연이 안타깝지만 법은 엄정히 집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호텔 수영장 간 8살, 40㎝ 파이프에 빨려들어가 익사

    호텔 수영장 간 8살, 40㎝ 파이프에 빨려들어가 익사

    미국 텍사스 유명 호텔에서 8살 소녀가 수영장 파이프에 빨려들어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8살 소녀 알리야가 지난 23일 실종된 지 6시간 만에 폭 40㎝의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알리야는 이날 가족과 함께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그러던 중 알리야가 갑자기 사라졌고, 가족들은 곧 사라진 알리야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알리야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가족들은 경찰 측에 신고했고, 경찰이 곧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소녀가 물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구조대는 수영장의 물을 뺀 뒤 긴 막대에 카메라를 달아 수영장 내부 곳곳을 뒤졌다. 수색 결과 폭 40㎝의 수영장 파이프 안 6m 지점에서 숨진 알리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실종 신고 6시간만이었다. 해리스 카운티 법의학연구소는 알리야의 사인이 물리적 힘에 의한 질식 또는 익사라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리야의 몸이 파이프 안에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직접 파이프 안에 들어간 것 같진 않다고 추측했다.유족, ‘100만달러’ 손해배상 소송 제기 유족은 사고가 발생한 호텔과 모회사를 상대로 100만달러(약 13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호텔의 수영장 물관리 시스템이 오작동해 이런 사고가 벌어졌다는 주장이다. 유가족 변호인은 “알리야의 작은 몸이 파이프로 6m까지 빨려 들어가면서 뒤틀렸다. 5살짜리 동생도 이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익사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휴스턴 보건당국이 지난 26일 이 호텔에 대한 시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영장의 파이프 덮개는 없었으며 리모델링 후에도 이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또한 호텔 측의 안일한 대응으로 알리야의 구조가 늦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정확한 익사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은평구 오피스텔 20대女 살인…40대 남성 구속영장

    은평구 오피스텔 20대女 살인…40대 남성 구속영장

    서울 은평경찰서는 17일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14일 오후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15일 오후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피해자를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범행 동기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14일 오후 9시 40분쯤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오피스텔에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B씨에게선 질식해 숨진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과수에서 최종 부검 감정서가 나와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A씨는 무직으로 B씨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 야생 풀 씹었다가 목 안에 기생하는 거머리 발견한 남성 [여기는 동남아]

    야생 풀 씹었다가 목 안에 기생하는 거머리 발견한 남성 [여기는 동남아]

    최근 한 베트남 남성이 목에서 꿈틀거리는 이상 물체를 감지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기관지에 서식하는 거머리를 발견했다.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A씨(53,남)는 한 달 전 쥐덫을 놓다가 손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야생 풀을 한 움큼 뜯어 입에 넣고 씹은 뒤 짓이겨진 풀을 상처 부위에 덮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목에 통증과 함께 뭔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거울에 비춰보니 목뒤 쪽에서 시커먼 덩어리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며칠 뒤에는 목이 쉬고, 타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A씨의 후두부에서 이물질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해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씨의 목 안에서 움직이고 있던 이물질은 거머리로 밝혀졌다. 기관지에 단단하게 달라붙어 있는 거머리를 제거하기 위해 A씨를 마취한 뒤 거머리를 제거했다. A씨의 기관지에서 꺼낸 거머리의 길이는 6cm에 달했다. 의사는 “작은 거머리가 체내에 들어가 피를 빨아먹으면 급격한 속도로 성장한다”면서 “하천이나 도랑에 있는 오염수나 야생 풀을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응에안성의 한 연못에 들어갔던 71세 남성의 음경에 거머리가 들어가 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6월에도 두통과 구토를 호소하던 39세 남성의 목에서 4cm 길이의 거머리가 발견됐다. 기생충은 이 남성의 목 안에서 두 달 동안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거머리가 사는 물을 마시거나 몸을 담갔다가 거머리가 코로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거머리는 후두, 식도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으며 빠르게 성장한다. 환자는 호흡 곤란을 일으키다 질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아가야, 엄마가 미안해”… 죽은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돌고래의 애타는 모정

    “아가야, 엄마가 미안해”… 죽은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돌고래의 애타는 모정

    죽은 새끼를 끌어올리는 돌고래 한마리가 또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다큐제주·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은 28일 낮 12시 57분쯤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끌어올리는 남방큰돌고래 한마리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남방큰돌고래는 태어난 지 하루이틀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새끼로 추정된다. 어미가 본능적으로 새끼를 살리기 위해 숨을 쉴 수 있도록 들어올리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새끼가 그 과정에서 숨을 쉬는 행위를 못했거나 태어나자 마자 질식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지동물은 새끼가 죽으면 어미가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지만 수중 포유동물인 돌고래는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추모를 하게 되는데 바로 그 과정인 것 같다”면서 “새끼가 부패할 때까지 추모하다 놓아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어미가 죽음을 부정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직감적으로 놓아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는 “크기로 봐선 갓 태어난 것 같다”면서도 “혹시 미숙아로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으며 어미가 외적인 스트레스 요인으로 뱃속에서 죽어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최근 돌고래 관광 선박들이 돌고래 가까이에 접근해 돌고래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경우, 특히 임신한 돌고래인 경우 외적인 스트레스로 유산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미는 새끼를 등에 업고 오랜시간 장례 의식을 치른다”면서 “주둥이로 새끼를 들어올릴 때 호흡여부를 진동으로 감지하기 때문에 새끼가 죽었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지난해 3월, 5월에 이어 8월 15일에는 대정읍 무릉리 인근 해상에서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를 발견하는 등 과거에도 여러 차례 죽은 돌고래를 며칠 간 수면 위로 끌어올리거나, 등에 업은 어미 남방큰돌고래들이 관찰된 바 있다. 당시 관광선박 4척이 하루종일 돌고래를 따라다녀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영상이 포착돼 비난을 샀다. 한편 돌고래연구팀은 29일 다시 대정읍 일과리 일대에서 어미돌고래를 드론 등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 육개장 한그릇 시원하셨죠…생태계 파괴자 당첨입니다[과학계는 지금]

    육개장 한그릇 시원하셨죠…생태계 파괴자 당첨입니다[과학계는 지금]

    싱가포르 국립대 생물과학과, 통계·데이터과학과 연구팀은 스테이크, 강낭콩 카레 같은 특정 음식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2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글로벌 미식 전문 온라인 가이드 ‘테이스트 아틀라스’와 ‘CNN 트레블’에서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요리 151가지를 선정한 뒤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와 재료가 재배·사육되는 농경지 내 야생동물의 분포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발자국을 계산했다. 그 결과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가장 큰 상위 20개 요리에는 피칸야, 슈하스코 같은 브라질식 스테이크 요리, 살사 베르데(돼지고기 요리), 칼도 데 폴로(멕시코식 닭고기 수프), 한국 육개장 등 육류 요리는 물론 달(렌틸콩 수프), 차나 마살라(병아리콩 카레), 라즈마(강낭콩 카레) 등 비건 요리도 포함됐다. 이들 요리는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콩류와 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적은 요리는 주로 전분, 쌀을 제외한 곡물, 감자 등으로 만든 것이었다. 연구팀은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를 어디서 얻는지만 신경 써도 생물종의 멸종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광주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해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킨 광주FC 그리고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등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도 적극 활용, 국제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 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 중 ‘스포츠케이션’의 경우 광주시는 365일 스포츠축제로 온종일 광주를 즐기기 위해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문화마실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마실은 광주FC 홈개막전이 열리는 3월2일부터 시행한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상품은 경기 전후 여유시간을 활용한 자투리 투어와 1박2일 이상의 체류형 투어상품을 개발, 광주도심 전역으로 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유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문 및 생활체육대회를 장기체류형, 가족동반형, 체험 연계형으로 분류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체육대회인 전국수영선수권대회(6월), 생활체육 탁구대회(8월), 전국파크골프대회(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엔 장애유형별로 참가하는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광주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용 특장버스를 제공해 ‘오매광주 무장애여행’을 연계할 방침이다. 일상 속에서 관람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이스포츠경기장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시민들이 매일 자유롭고 편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이스포츠 대회와 캠프를 개최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스포노믹스’를 위해선 2023시즌 종합 3위로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FC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한다는계획이다. 특히 ACL대회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하는 등 축구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광주 브랜드 가치 제고’,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 ‘지속 가능 양궁 이벤트’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스포테인먼트’ 분야에선 운동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언제나’, ‘무엇이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낮은 공공체육시설을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를 변경해 활용하기로 했다. 특정 종목·단체의 시설 독점화 방지, 시설별 프로그램 다변화, 땜질식 개보수가 아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 ACL 경기 개최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개방, 교육기관과 연계 체험학습 추진, 공공기관 문화체육행사 개최, 상업시설 유치 등 시설 사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도심 내 염주종합운동장을 점차적으로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테이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우선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이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오는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방침이다. 염주승마장을 광주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전한 부지에는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센터 건립 등을 검토한다. 또 롯데마트 일원은 대부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전에 민자유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노력하겠다”며 “특히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나발니가 ‘푸틴의 독극물’에 살해됐다는 증거 5가지 [핫이슈]

    나발니가 ‘푸틴의 독극물’에 살해됐다는 증거 5가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나발니의 유가족과 서방 언론들은 그가 독살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1. 돌연사 나발니가 수감돼 있던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제3교도소(IK-3) 측은 그가 산책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정부 독립매체인 노바야 가제타 측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의 증언을 인용해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나발니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면서 “심지어 그의 사망 소식은 교도소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전에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나발니의 아내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자신의 남편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BBC는 “노비촉에 의한 사망은 질식 또는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나발니의 사망 원인인 ‘돌연사 증후군’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2. 타박상과 경련 그리고 혈전 유가족과 일부 언론이 언급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은 다량 복용할 경우 심한 경련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약물이다. 나발니의 시신이 인근 병원 영안실에 도착했을 때, 그의 머리와 가슴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의 증언이 있었고, 노바야 가제타 측은 “경련을 일으키는 환자를 다른 사람이 세게 붙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로 생긴 멍도 있었다”는 베테랑 구급대원의 증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BBC는 “노비촉은 냉전 말기 소련이 개발한 독성이 강한 신경작용제로, 액체 또는 미세한 분말 형태를 취한다”면서 “노비촉에 노출될 경우 짧게는 30초, 길게는 단 몇 분 사이 독소가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곧바로 중요한 신체 기능이 마비된다”고 전했다. 익명의 러시아 당국 소식통은 국영 언론인 RT에 “나발니가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 러시아 고도관인 안나 카레트니코바는 “그동안 모스크바 일대의 교도소를 감독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수감자에 대한 의심스러운 사망을 설명할 때 주로 쓰는 ‘변명’이 혈전”이라고 말했다. 3. 나발니의 마지막 모습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중 갑자기 쓰러진 뒤 곧바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공개된 그의 마지막 모습은 질병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나발니가 사망하기 하루 전인 15일 촬영된 영상은 교도소에서 600㎞ 떨어진 서부 도시인 블라디미르에 있던 판사와 화상 회의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나발니는 해당 영상에서 판사에게 “(정부로부터) 거액의 연방판사 연봉을 받으니 내 (죄수) 계좌에 돈을 좀 보충해 달라”며 특유의 웃음을 짓기도 했다. 영상 속 나발니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목소리와 말투, 표정이었으며, 다음 날 갑자기 사망할 사람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발니의 모친 류드밀라(69) 역시 아들이 최근까지 아픈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16일 SNS에 “2월 12일 마지막으로 감옥에서 그를 봤을 때에는 건강하게 살아있었고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적었다. 4. 감시 카메라가 꺼진 타이밍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닷넷은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스파이들이 나발니를 살해하기 며칠 전 나발니의 모습이 촬영되는 감시카메라의 연결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굴라구닷넷은 “러시아 당국은 ‘지나치게’ 신속하게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나발니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오후 2시 17분인데, 당국이 보도자료를 내보낸 시간은 불과 2분 후인 2시 19분”이라면서 “그의 죽음부터 보도자료까지 모든 것이 분 단위, 초 단위로 사전 계획되고 조정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같은 감옥에 수감된 수감자들은 그가 사망하기 전날 밤 교도소에 등장한 정체 불명의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5. 시신 은폐 현재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사인이 정확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또 나발니의 변호사와 유가족 등이 그의 시신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마저 금지하고 있어 의구심이 쏟아졌다. 나발니의 아내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남편의 몸에서 노비촉의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9일 유가족에게 “시신에 대한 사후검사(부검)이 완료되는 데까지 최소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식들 면회 질투나” 온몸에 멍…옆자리 환자에 살해당한 어머니

    “자식들 면회 질투나” 온몸에 멍…옆자리 환자에 살해당한 어머니

    어버이날 하루 전날, 요양병원에서 면회를 앞둔 한 여성 환자가 숨졌다. 이 여성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자식들이 면회 오는 게 질투 났다”는 옆자리 환자였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80대 어머니가 동료 환자에게 살해당했다는 유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병원에서는 ‘병 때문에 사망했다’는 진단서를 건넸는데, 경찰 수사 결과는 달랐다. 어버이날 하루 전날인 지난해 5월 7일, A씨는 어머니 면회를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날 새벽 병원에서 “어머니가 심정지가 와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전화가 왔다.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진 뒤 사후경직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오열하고 있는 A씨에게 병원은 ‘병사’라고 적힌 사망 진단서를 건넸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빨리 모시고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어머니의 시신 목뒤부터 등까지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멍 자국”이라고 주장했지만, 어머니를 최초 발견한 간병인은 어머니가 “침상이 아닌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에 따르면 A씨 어머니의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였다. 용의자는 동료환자…“자녀들과 식사, 질투나” 당시 병실 내부에는 환자 다섯명과 간병인까지 총 6명이 있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을뿐더러 모두 잠들어 있었거나 치매 환자가 대부분이라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CCTV로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경찰은 수사 끝에 A씨 어머니의 옆 침대 환자였던 70대 여성 B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A씨 어머니가) 자녀들과 식사할 것이라는 내용을 듣고 나와 비교돼 기분이 나빴다”, “질투심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인 혐의는 부인했으며,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불응했다. 사망진단서 ‘병사’로 발급한 의사는 ‘군의관’ A씨는 요양병원 측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병원은 어머니의 사망 진단서를 ‘병사’라고 허위로 발급했다”며 “어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의사가 회진을 돌 시간이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위 사망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는 ‘군의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관은 민간 병원에서 일하면 안 되는 만큼 이 건은 군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업무상 과실 치사’로 고소했지만, 경찰에서 불송치 의견이 나왔다. A씨는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B씨를 살인 혐의로 불구속했지만, 조사는 쉽지 않다. 현재 B씨가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기 때문이다. A씨는 “돌아가신 분만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 쌍둥이 아기 질식사 20대 친모 ‘학대살해죄’로 변경

    쌍둥이 아기 질식사 20대 친모 ‘학대살해죄’로 변경

    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아동학대살해죄’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24·여)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살해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시간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엎어 재워 살해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딸들이 숨질 가능성을 알고도 엎어 재웠고,당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아기들을 엎어 놓으면 입과 코가 막혀 숨질 수 있는데도 A씨는 계속 관찰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이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하는 아동학대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지만,고의성이 인정되는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모텔에 함께 있었던 20대 계부 B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다고 봤으나 양육 과정에서 쌍둥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 “난 무죄다”…어린이 191명 살해한 케냐 사이비 교주 기소 [핫이슈]

    “난 무죄다”…어린이 191명 살해한 케냐 사이비 교주 기소 [핫이슈]

    케냐의 사이비 교주가 어린이 19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케냐의 사이비 종교지도자인 폴 은텡게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이 살인, 납치, 어린이 대상 범죄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맥켄지는 케냐 해안 도시 말린디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굿뉴스국제교회’(Good News International Church)를 운영하며 추종자들에게 천국에 가기위해 자신과 자녀들을 굶겨 죽이라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종용했다.이후 마을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샤카홀라 숲의 집단 무덤에서 400구 이상의 시신을 발굴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 상당수가 어린이들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굶주림이 사망 원인으로 이중 일부는 질식과 구타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켄지와 그 일당이 뒤늦게 기소된 것은 경찰이 숲을 수색해 신원과 사인을 조사하는데 수개월이 걸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당국이 아직도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위해 샤카홀라 숲을 발굴 중이라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맥켄지와 추종자 29명은 모두 자신들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6일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도 감정의 동요없이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켄지는 2000년대 초반 택시운전자로 일하다가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변신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추종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제철 수조 청소중 7명 쓰러져…1명 숨져

    현대제철 수조 청소중 7명 쓰러져…1명 숨져

    6일 오전 11시 2분쯤 인천시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A(34)씨 등 노동자 7명이 쓰러져 1명이 숨졌다. 이날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수조 밖에 있던 작업자가 “사람들이 청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에 있던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46)씨 등 다른 노동자 6명은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청소 외주업체 소속으로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방독면을 쓰지 않은 상태로 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찌꺼기)를 제거중이었다. 경찰은 A씨 등이 작업 도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 중”이라며 “수조 내부에 있었던 물질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작업이 도급인지 발주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수 있을지도 함께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모텔서 숨진 쌍둥이 아기… 20대 친모 구속

    모텔서 숨진 쌍둥이 아기… 20대 친모 구속

    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 이인화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시간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인천에 놀러 왔다가 딸들을 데리고 모텔에 투숙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씨와 함께 체포한 20대 계부 B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석방했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이 아이들을 엎어 놓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먼저 잠들어서 몰랐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수갑을 찬 두 손을 헝겊으로 가렸고 모자에 마스크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들을 왜 뒤집어 놓았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모텔서 엎드린 채 숨진 ‘갓난 쌍둥이’…20대 엄마 ‘구속’

    모텔서 엎드린 채 숨진 ‘갓난 쌍둥이’…20대 엄마 ‘구속’

    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 이인화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인천에 놀러 왔다가 딸들을 데리고 모텔에 투숙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씨와 함께 체포한 20대 계부 B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석방했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이 아이들을 엎어 놓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먼저 잠들어서 몰랐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이날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수갑을 찬 두 손을 헝겊으로 가렸고 모자에 마스크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들을 왜 뒤집어 놓았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모텔에서 쌍둥이 아기 살해 20대 엄마 구속심사

    모텔에서 쌍둥이 아기 살해 20대 엄마 구속심사

    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을 앞두고 있다. 인천지법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4일 오후 2시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시간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인천에 놀러 왔다가 딸들을 데리고 모텔에 투숙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씨와 함께 체포한 20대 계부 B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석방했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이 아이들을 엎어 놓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먼저 잠들어서 몰랐다”고 진술을 바꿨다. 구속 전 피의자신문을 받기 위해 이날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수갑을 찬 두 손을 헝겊으로 가렸고 모자에 마스크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들을 왜 뒤집어 놓았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모텔서 숨진 생후 49일 쌍둥이 아기…20대 엄마는 침묵

    모텔서 숨진 생후 49일 쌍둥이 아기…20대 엄마는 침묵

    생후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쌍둥이 자매를 모텔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는 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수갑을 찬 두 손을 헝겊으로 가렸고 모자에 마스크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들을 왜 뒤집어 놓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아이들이 숨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나. 미안하지 않나”라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A씨는 지난 1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인천에 놀러 왔다가 딸들을 데리고 모텔에 투숙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씨와 함께 체포한 20대 계부 B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석방했다. 계부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이 아이들을 엎어 놓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먼저 잠들어서 몰랐다”고 진술했다.
  • 총선 코앞인데... 잇단 정치인 피습에 ‘대책’ 있나

    총선 코앞인데... 잇단 정치인 피습에 ‘대책’ 있나

    지난 2일 제1야당 대표의 피습 이후 23일 만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정치권이 충격에 휩싸였다. 여야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인 ‘증오 정치’ 문화를 바꾸지 않는 정치인을 향한 테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단 지적이다.국민의힘은 26일 자당 소속인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이 혐오와 음모를 조장해 물리적 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깨자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범행 행사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 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정치는 사실상 바뀐게 없다”며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 노력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 출신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거와 관련해 경찰에서 경호나 경비 대책이 주로 선거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 있는데 경찰이 이 기간보다 조금 더 앞에서부터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의원의 습격 사건에 대해 “정부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한다.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 연대를 더 크게 넓혀가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정치가 전쟁이고, 지켜보는 국민도 같이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책과 의견이 아니라 증오, 폭력, 피습으로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한편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을 찾았다. 그는 문병 후 기자들을 만나 잇단 정치인 테러 대책과 관련해 “지난번 이재명 대표 피습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 강화 조치를 했는데 추가할 일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전날 중학생으로부터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해 병원에 입원한 배 의원은 이틀째 치료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중 퇴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 측은 “(배 의원이)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26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배 의원에게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째 치료 중인 배 의원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배 의원 관계자는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시급히 깨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폭력을 행사하게 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음모론, 혐오 표현, 근거 없는 비방,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 지금 바로 근본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한민국 사회에 굉장히 증오와 혐오 이런 부분이 만연돼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을 한다”며 “정치 혐오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특정인을 보고 두 번을 신원 확인하고 나서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그와 같은 정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에 이어 배 의원에게까지 되풀이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에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남겼다.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 “분노 사회다. 분노를 조장하는 언행이 곳곳에서 넘쳐난다”며 “폭력적인 모든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는 이날 당 회의 전 비공개로 배 의원 피습 사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배 의원에게 위로를 전했다.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7차회의를 열린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은 “배 의원을 향한 테러는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배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속히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배 의원의 테러 사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미수 암살 테러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도 테러방지대책에 나서야 한다”며 “김진표 의장과 여야에 정치테러대책 특위 구성을 요청한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논의해 김 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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