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식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부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감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갑질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AI 밸리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9
  • 종생부 땜질식 개선 지양해야(사설)

    교육부가 현행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그 개선안을 오는 8월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한다.절대평가를 바탕으로 한 종생부 제도의 도입후 일부 학교에서 성적 올려주기 말썽이 일어나자 상대평가인 1백등급 석차백분율 산정 방식으로 종생부 제도를 바꾼 것이 지난 6월말인데 한달만에 또다시 손질하기로 한 것이다.교육개혁의 핵심인 종생부가 이처럼 표류하는 것이 염려스럽긴 하나 명백한 잘못은 하루라도 빨리 고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교육부도 인정했듯이 1백등급 석차백분율 산정방식은 많은 문제점을 지녀 교육현장에 혼란을 일으켰다.사실상 교육개혁 이전의 15등급 내신제를 1백등급으로 악화시킨 셈인 이 방식 때문에 교사들이 성적처리 업무에 매달려 본연의 교과연구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은 물론이고,동점자를 1% 이내로 줄이기 위해 생년월일도 고려하는 비교육적인 성적산출 방식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국가정책에 불신감을 갖는 결과까지 초래했다. 새로운 종생부 개선안에는 계열별 학생수가 1백명 미만이어서상위 1% 등급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동점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간등급 학생들의 경우,석차백분율 성적산출이 불가능한 예체능계의 실기성적 산출문제 등을 개선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종생부 개선이 제기된 문제에 대한 땜질식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종생부 문제는 탁상행정에서 비롯됐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고칠 것은 고치고,드러난 문제점 뿐만아니라 종생부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은 없는지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실과 괴리된 제도는 그 실효를 거둘수 없고 부작용만 일으킨다. 종생부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국가수준의 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하나 이는 많은 예산과 시간을 필요로 하며 학교별 실력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정책적 차원에서 시급히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 중 호텔 화재/29명 사망

    【홍콩 AP 로이터 연합】 중국 남부 심 경제특구에 있는 두안시 호텔의 식당에서 17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최소한 29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화재가 호텔 2층 식당에서 이날 새벽 1시께 발생했으며 자욱한 연기가 3층 객실로 번지면서 투숙객과 직원들이 질식,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남자 18명,여자 11명으로 이들은 객실에서 잠을 자던 투숙객과 호텔직원들이라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화재당시 9층짜리 이 호텔에는 2백여명이 투숙하고 있었으며 부상한 13명은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놀이기구에 목 걸려 유아 질식사/유아방서

    지난 9일 상오 10시4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125의 6 동해빌딩 5층 한국몬테소리 유아방(원장 양명화·35)에서 김모씨(35·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의 생후 20개월 된 둘째 아들 원호군이 성곽 모양 놀이기구의 요철 부분에 목이 걸려 신음하는 것을 원장 양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문제의 놀이기구는 경기도 안산의 「어린이 궁전」사에서 제작한 높이 1m 가량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성곽처럼 윗부분이 가로·세로 13㎝인 요철로 이루어져 있다.
  • 낙동강 그 오염의 현장에 가다(심층취재)

    ◎「영남의 젖줄」에 「죽음」이 흐른다/하구둑 반경 4㎞안 마치 쓰레기장/강물곳곳 기름띠… 하류바다도 “흙탕”/떼죽음당한 웅어·숭어 아직도 허연 배 드러낸채 떠다녀/상·하류 공단업체 오·폐수 무단방류가 주범/하수처리장 증설·오염업체 지속 단속 시급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더 이상 생명의 강이 아니다.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중병을 앓고 있다.낙동강 오염문제는 지금까지 주로 상수원오염,즉 식수오염문제로 인식돼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강물뿐만 아니라 연안 바다까지 오염돼 물고기와 조개류가 떼죽음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상류에 위치한 각 공단에서 유독폐수를 무단방류해 일어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5년이 넘도록 낙동강은 방치돼온 것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낙동강하류의 웅어·숭어·누치·붕장어·조개 등 어패류 집단폐사사건을 계기로 오염폐해가 심각한 낙동강현장을 심층취재를 통해 둘러본다. ◇현장 지난 1일 상오 굵은 비가 내리는 낙동강하구.하구둑 3∼4㎞반경안에는 건축폐자재·스티로폼·깡통·피티병·세제통 등 각종 쓰레기가 흙탕물에 휩쓸려 하구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하구둑으로부터 불과 6백여m밖에 안 떨어진 강물 위에는 2∼5평크기의 누런 빛깔의 부유물덩어리 수십개가 거품을 일으키며 밀려내려오고 있었고 강물 위 곳곳에 시커먼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낙동강하구둑 너머 광활한 바닷물도 짙은 회색의 흙탕물로 가득차 마치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하단어촌계 이춘식계장은 『물고기 떼죽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상류지역에서는 여전히 폐유등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오1시 다대포해수욕장의 몰운대쪽.모랫속에 사는 직경 3∼5㎝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랑조개 등이 시커멓게 오염된 모래와 뻘을 반쯤 머금은 채 죽어 있었다.백사장은 흑사장으로 변했고 바다는 흙탕물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이날 하오3시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천.미처 수거되지 못한 10∼30㎝크기의 웅어가 물결에 휩쓸려 방죽 바위에 끼여 심한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죽은 고기를 들어올려보니 아가미와 몸체에서 기름 섞인 희뿌연 물이 줄줄 흘렀다. 또 장림천에는 비교적 덩치가 큰 수백마리의 숭어·붕장어가 배를 위로 향한 채 힘겨운 모습으로 물 위를 겨우 부유하고 있었다. 또 사하구 신평동 장림교부근 장림하수처리장을 통해 방류수가 배출되는 지점인 장림교 아래에는 지름 60∼80m크기의 검은 원이 선명히 그려진 가운데 미처 수거되지 못한 수백마리의 폐사웅어떼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 떠다니고 있었다. ○고기 전혀 못잡아 방류수배출구를 가린 두꺼운 덮개 아래로 흰 거품이 심한 악취와 함께 강물 속으로 계속 녹아들었다.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상오6시.사하구 장림하수처리장 방류구주변에서 산란기를 맞은 웅어 등 물고기가 물결에 휩쓸려와 방죽에 널부러진 것이 발견됐다.어민은 이보다 이틀 앞서 지난달 18일 하오 을숙도 아래쪽 모래톱에서 죽은 물고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북구 엄궁동 금곡동일대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의 홍티천과 장림동 장림천일대를 중심로 한 낙동강하류와 특히 하구둑수문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5㎞구간의 연안은 죽음의 바다였다는 것이 하단어촌계 소속 박광덕씨(39)의 증언이다.박씨는 『떼죽음당한 수천마리의 웅어무리가 물 위 곳곳에서 형체를 일그러뜨린 채 나뭇잎처럼 떠다녔다』고 말했다.장림어촌계 정정묵계장(49)은 『물고기 떼죽음 전에 하루평균 웅어 20㎏,숭어 40㎏등 60㎏정도를 어획했으나 지금은 전혀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12개 어촌계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 이번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지난 13일 유독폐수유입으로 인해 장림하수처리장의 활성오니(정화처리를 위한 미생물)가 모두 사멸함으로써 하수처리기능이 중단돼 하루 30만t의 오·폐수가 낙동강에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서로 책임 떠넘겨 집단폐사원인은 크게 ▲장림하수처리장의 일부가동중단으로 인한 오·폐수의 대량방류 ▲집중호우로 탁류가 내려와 용존산소량(DO)부족 ▲낙동강하구댐의 전면개방 ▲상류공단의 오폐수무단방류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룬데다 폐사어종도 웅어 1종으로만 축소해 어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이삼근 박사(환경과)는 『낙동강상류의 갑작스러운 강우로 흘러든 흙탕물과 오염물질 등이 하구둑 수문개방으로 초당 2천t씩 18일부터 21일까지 4억7천2백만t을 일시에 방류했다』며 『이 흙탕물로 웅어의 아가미에 오물이 붙어 산란기를 맞은 웅어가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하구둑에서 4㎞ 떨어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닷조개가 떼죽음당한 것은 담수의 다량유입으르 염도차를 빚어 삼투압조절기능이 떨어져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 말고도 낙동강이 해마다 오염이 심해질 뿐 전혀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지난 91년9월 페놀오염사태와 94년1월의 벤젠등 유독물질오염사태가 일어나는 등 낙동강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기준치를 1주일동안 훨씬 초과했다.또 지난해 9월 낙동강하류 전역에서 녹조를 일으킨데다 94년 8월에는 녹색입자가 손에 잡힐 정도의 부영양화현상을 빚기도 하는 등 수질이 악화일로에 있다. ○어종 21종만 생존 부산수산대 양식학과 허성범 교수(57)는 『낙동강하구둑 건설이후 생태계가 크게 변해 낙동강에 살던 어종이 88년 1백종,89년 74종,92년 48종,93년 30종에서 지난해에는 21종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낙동강상류의 공단페수방류는 물론 하류에 있는 신평·장림 및 사상공단 등에 입주한 염색·도금·피혁업체 9백50여개에서 방류되는 폐수다.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5만t을 웃돌지만 이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하수처리시설이나 공해방지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있으며 밤중이나 비가 올 때 이들 업체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제조업체 (주)에이시디 대표인 박종태씨(36)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 1백50t을 인근 학장천에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는 등 4명이 이번에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대책 낙동강오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시설의 증설과 기능강화,고도정수처리시설도입,오·폐수방류업체의 강력한 단속등 수질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장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33만t에 불과해 오는 2000년까지 61만5천5t규모로 늘리고 총인과 총질소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사상·장림·신평공단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철처히 모아 관리하기 위해 하수관 1백49㎞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낙동강 하구언 직상류에 위치한 강서구 대저1동에 2000년까지 처리용량 2만1천t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밤중 집중단속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국립수산진흥원 등에서 어패류폐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단속반을 구성,비올 때와 휴일과 한밤중에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어패류수난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관련기관의 단속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체계가 비효율적이며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행정기관끼리 제대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산·대구=이기철·황경근 기자〉
  • 7개부처 조율거친 최선의 응급책/시화호·임진강 수질개선대책 안팎

    ◎시화호­연안 오염없게 선정화 후방류 방침/임진강­2천년까지 21개 환경시설 신·증설/환경단체선 “시화호 매립 않는한 효과 없다” 주장 5일 환경부가 발표한 「시화호 및 임진강 수질개선 종합대책」은 정부가 현 단계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응급 대책으로 평가된다. ○오염된 호수물 희석 주무부처인 정종택 환경부장관이 발표하는 형식을 빌렸지만 총리실·재경원·내무·법무·환경·건설교통·농림수산부 등 관련 7개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마련한 명실상부한 정부 종합대책안이다. 시화호 수질개선책의 핵심은 「선정화­후방류」로 요약된다.바닷물을 호수로 일부 들여와 오염된 호수물을 희석시키고 약품처리해 오염도를 최대한 낮춘 뒤 연안수질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중장기 대책도 수립 중장기대책으로는 오는 2005년까지 4천3백93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안산·시화·화성 등 3곳에 하수처리장을 세워 시화호로 흘러드는 물의 질을 높이는데 맞춰졌다. 또 시화호 주변 하천을 정비하고 배수로를 만들어 공단 및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의 접근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백약이 무효” 반발 정장관은 특히 발표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억2천2백만t에 달하는 시화호 물을 바다로 내보낼 경우 「법적 허용기준치 초과여부」를 정확하게 따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전협의 없이 지난 달 29일 3천3백만t을 기습방류한 것과 관련,유관 기관에 대한 따끔한 질책인 동시에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정부안에 대해 민간 환경단체와 환경학자들은 회의적인 시각이다.시화호의 경우 방조제를 무너뜨리고 매립하지 않는한 「백약이 무효」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지적대로라면 이번 정부대책은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정장관은 『극단적인 방법보다 시화호와 임진강을 되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빌려달라』며 대안 부재를 호소했다. ○효과적인 대안 평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진 임진강 수질개선책은 세세한 부분까지 정책의 손길이 미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됐다. 단기대책으로는 동두천시·양주군·포천군·연천군에 걸쳐 흐르는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유역을 8월 중으로 배출시설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해 아예 염색·피혁·도금 등 악성 폐수방류업체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한다. 농·공업용수로도 사용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신천을 되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천7백억원 투입 또 내년 6월로 기간이 끝나는 1백79개 이전조건부등록공장도 입지연장을 불허한다.중소기업활동의 위축 등을 이유로 극력 반대하던 통상산업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결과다.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천7백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1곳을 신·증설한다.이밖에 오염배출원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단속실시,환경범죄사범의 범죄행위 구성요건 확대와 처벌 강화 등도 담고 있다.〈노주석 기자〉
  • 가스·전기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사소한 부주의가 여름철 대형사고 부른다/가스­LP가스용기 침수땐 밸브 잠그고 높은곳 이동/부탄연소기에 큰 그릇 올리면 복사열로 폭발 위험/가스보일러 배기통 청소… 폐가스 역류 막아야/전기­폭우에 벗겨진 전선 접근 피하고 즉시 신고/천둥번개 심할땐 전가전품 전원코드 뽑고/지하실 콘센트·전기배선 침수땐 감전 주의 조금 있으면 시원한 강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그러나 휴가기분에 젖어 마음이 해이해지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으로 재해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여름철을 앞두고 가스·전기·도로교통을 중심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본다.〈편집자주〉 ○가스관리 ▷가스사고 현황◁ 가스사용량은 겨울철이 가장 많고 여름철이 적다.그렇지만 가스사고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길고 고온 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우리나라에서는 모두 7백4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 4월의 62건보다 많아 일반인의 예측에서 빗나갔다.이는 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져 가스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다 호우로 배관설비가 손상되고 야외 취사시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가스사고는 가스사용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다.특히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 도시가스 사고이후 국민들의 가스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스사고 신고건수가 94년의 3배에 이르러 5백77건이나 됐다. 원인별로 보면 77년부터 9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중 사용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50.3%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시설미비로 28.7%였으며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10%를 차지했다.가스별로는 LP가스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도시가스가 45.8%,일반가스가 4.3%였다.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2.9%,22.7%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타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이 21.1%나 돼 타공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장마철 사고◁ 장마철 가스사고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첫째는 계속 내리는 비와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가스시설 각 부위의 연결부분이 이완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다.둘째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면서 연결부분이 이탈돼 일어나는 것과 셋째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할 때 안전점검을 미리 하지 않고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는 호스와 가스용품,배관과 용기,배관과 호스 등 가스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또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거나 잠겼을 때에는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한다.도시가스를 쓰는 집에서는 중간밸브와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가스시설을 지하실이나밀폐된 장소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LP가스는 비중이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새게 되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따라서 잘못 설치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시 관리◁ LP가스는 내부온도가 섭씨 40도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처마밑이나 장독대 등에 함부로 보관,여름철에는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외부온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되면 직사광선과 지열에 의해 용기내의 압력이 상승,폭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LP가스 용기는 직사광선과 비를 피할수 있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옥상이나 장독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광막을 쳐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노출로 안전밸브가 터졌을 경우에는 주위의 화기에 가스가 점화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고여있는 가스는 빗자루로 화기가 없는 쪽으로 바닥을 쓸 듯 제거해야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리◁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올려 놓고사용하다 자주 사고가 난다.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부탄캔 내부압력은 ㎠당 2∼4㎏인데 비해 큰 그릇을 올려 놓고 사용하다 복사열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당 15㎏이상으로 내부압력이 올라가 캔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프폭발하게 된다.따라서 지나치게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은 금물이다. 또 텐트속이나 밀폐된 좁은 방과 같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두고 자는 것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다 쓴 용기를 버릴 경우에도 구멍을 내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켜야 한다.남아 있는 가스가 인하물질과 접촉하면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전 관리◁ 휴가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가스연소기의 코크는 물론 중간밸브도 완전히 잠가야 한다.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있는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하다. ▷일반안전수칙◁ 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가스가연소할 때에는 적당한 양의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가스불을 켤 때에는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기구는 1주일에 한두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가스레인지의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면 붉은 불꽃이 일거나 불꽃이 길어져 위험하기 때문에 버너헤드를 들어낸뒤 솔로 문질러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가스오븐레인지도 조리가 끝나면 내부의 상태를 잘 알아볼수 있도록 문유리 및 안쪽을 행주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온풍기 및 가스난로도 전기청소기 등으로 공기필터의 먼지 등을 제거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가스보일러 관리◁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빠져 있거나 꺾인 곳,구멍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또 오랫동안 켜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할 때에는 배출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깨끗한지 점검하고 만일 검거나 오염돼 있으면 물을 바꿔줘야 한다.보일러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소음,진동,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를 잠근 다음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전기관리 ▷전기사고 현황◁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사용량은 시간당 3천6백40㎾로 94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높은 경제성장률,소득증가에 따른 냉·난방기기 보급확산,PC 등 정보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건수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를 고비로 주춤했지만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1년 전기화재는 6천1백60건이었으나 92년 6천4백22건,93년 7천1백53건,94년,8천6백19건,95년 9천3백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 발생건수에서 전기화재가 원인인 비율은 91년 37.4%에서 94년 39.1%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35.7%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재에 의한 것이 사망 78명,부상 3백3명 등 3백81명이었으며 감전사고로 84명이 숨졌다.재산피해는 3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1.3%로 대부분이었으며 누전 15.3%,과부하 10.8%,스파크 6.2%,접촉불량 2.1%,기타 4.3%의 순이었다. ▷여름철 전기안전◁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마와 폭우,태풍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특히 전기는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국번없이 123),수리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끊은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모터부문을 통해 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누전차단기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점검해야 하며 우기에는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으면 누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오디오는 습기에 의해 먼지가 굳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작동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어컨 등에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접지선이 달려 있다.접지란 전기기구에서 발생한 누전되는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세탁기의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가정이 많으나 이렇게 하면 집안에 연결된 수도파이프를 통해 전기가 통할 우려가 있다. 접지는 파이프를 땅에 75㎝이상 묻은 뒤 가전제품의 접지선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두어야 한다.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농촌에서 전깃줄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안테나선이 연결돼 있는 TV는벼락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 물에 전기가 통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누전차단기는 0.03초만에 전기를 고속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면 전기사고는 대부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여부는 먼저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와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면 된다.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지만 꼼짝하지 않거나 개폐스위치를 올려도 계속 내려오면 교환해줘야 한다.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에 연락하면 1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하다. 전기시설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에는 전기안전 자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440­2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임태순 기자〉
  • 물고기 떼죽음 바다까지(사설)

    물고기 떼죽음 사태는 급기야 바다에까지 이르렀다.낙동강하구부터 다대포해수욕장 모래밭까지 물고기와 조개등 수만마리가 죽어 쌓인 모습을 보면서 여기서도 우리가 어떤 충격도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구에서 살 인격을 갖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인식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환경오염수준이 더는 적당히 넘어갈때가 끝났다는 것이다.강의 오염수용능력이 소진된 것이 아니라 연안해역까지도 오염을 감수 할 수 없어진 것이다.이 조짐은 사실상 최근 몇년새 감지되고 있었다.지난 2월만해도 거제만일대를 비롯,남해안 전역 양식장에서 변이종 기형 생굴이 대량 발견됐다.기형 생굴은 신선도 자체가 아예 없는 형태였다.양도 적은 것도 아니고 10%나 된다. 육지폐수는 연안조류를 부패시켜 산소 고갈을 일으키고 물고기를 죽인뒤 독성조류의 번식으로 이어진다.침전물은 해수면 아래 광합성을 저해하여 물고기 아가미를 막히게 하고 질식시킨다.중금속등 난분해성 독성물질은 해산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에게 되돌아와 체내에 다시 농축된다.해산물만 사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인체로 직결되는 위험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사태는 바다오염개선의 과제이기보다 앞서 국민건강보호의 과제다. 이제는 단호히 결단을 내리고 수습책 집행에 나서야 한다.우리는 지난 3월 해양환경보전 5개년계획을 세우고 2000년까지 4조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육상 오염물질이 바다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백69개소를 신·증설하겠다는 실천방안도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들어나듯 기존 하수처리장마저 터놓고 폐수방류를 한다면 새로 세우는 환경시설의 의미는 별로 없는 것이다.투입예산도 조기 집행해야 할 것이고 기존 시설이나마 문제의 심각성을 진실로 인식해야 한다.이 수질환경오염사태를 당국이 정말 어느 정도 절감하고 있는지를 알수가 없다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말다툼 내연 남녀 불질러 동반자살

    23일 상오 3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2동 360 「야조」 단란주점에서 불이 나 홀안에서 잠을 자던 주인 유기예씨(34·여·강남구 개포동)와 이정이씨(34·운전사·경기 성남시 태평동)등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불은 내부 30평 가운데 일부를 태워 2백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0여분만에 꺼졌다. 목격자 윤모씨(57·여)는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난 뒤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내연관계인 이들이 평소 심하게 다퉈왔다는 이웃주민들의 말과 출입구와 비상구가 안에서 잠겨있는 점으로 미루어 싸우다가 홧김에 불을 지르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조현석 기자〉
  • 낙동강 경고는 더 심각한것(사설)

    낙동강하구 물고기 떼죽음은 한탄강 물고기 죽음보다 더 의미심장한 것이다.낙동강에는 며칠이나 계속해서 폭우가 내렸다.그 많은 물로 쓸어내리고도 물고기 떼죽음이 뒤를 잇는 것은 낙동강 오염상태가 얼마나 악화돼 있는가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원인에 대한 논평도 갈리고 있다.당국은 장마철 낙동강하류의 탁도가 급증돼 용존산소부족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물고기가 질식사했다고 한다.주민은 공장폐수만이 아니라 하수처리장마저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하수를 방류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그렇잖아도 종말하수처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처리능력이 부족해서 오수를 그대로 방류하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 견해의 어느쪽이 옳으냐에 편을 들 생각은 없다.중요한 것은 그 어느것이든 원인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밝히지 않는다면 개선을 위한 바른 대책을 세울 수가 없다.어차피 모든 강은 지금 오염상태이고 오염개선을 위한 총체적 점검을 하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하나의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원인규명만이라도 철저히 함으로써 상황이나마 확실히 정리하는 일이 긴요한 것이다.또한 때마다 적당한 설명으로 넘어가는 태도도 끝내야 한다.우리 모두 심증으로만 걱정하며 악화를 방관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한탄강 떼죽음에 대한 응급책으로 현재 내무부는 관계부처 및 검·경합동으로 2천명의 특별반을 구성,전국 4만개 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그러니 별도 팀구성도 필요없고 오염분야분석전문가만 더 참가시키면 될 것이다. 강하구의 오염악화는 연안해역오염과 직결돼 있다.그리고 해양의 생산성 대부분이 연안해역에 있다.이점이 이번 낙동강하구사태에서 보다 중시해야 할 심각성이다.육지오염이 더 이상 우리의 바다를 죽여서는 안된다.이번 계기에 연안해역 해수의 온도와 염도의 변화도 점검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 폐수방류방지책은 참으로 확실하게 집행해야 할 것이다.
  • 낙동강하구 물고기 떼죽음/탁도 79ppm… 평소의 10배

    ◎비온뒤 오염물질 몰려 질식사 추정 【부산=이기철 기자】 낙동강하구 일대에서 산란기를 맞은 숭어·웅어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물위로 떠올라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등이 21일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새벽 부산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 주변 홍티천과 사상구 감전동 감전배수장에서 길이 10∼20㎝짜리 웅어 수천마리가 집단폐사한 채 떠오른 것을 주민들이 발견했다. 이에 앞서 20일 상오 11시쯤 사하구 을숙도 하구둑 수문앞과 엄궁동 농산물시장·구포천·장림하수처리장옆 장림교일대 하천에서도 웅어·숭어등 수천마리가 죽은채 떠올랐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은 낙동강의 용존산소량(DO)이 0·7ppm으로 평소보다 낮은 편으로 산란기에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웅어가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부산시보건환경원도 『낙동강 상류에서 흙탕물과 함께 각종 오염원이 하류쪽으로 밀려와 탁도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혼탁한 79ppm으로 나타났다』며 『폐사한 웅어를 조사한 결과 아가미에 미립물질이 붙어있어혼탁한 강물에다 산소마저 부족해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두유탱크 청소 직원 3명 유독가스 질식사

    【인천=김학준 기자】 18일 하오 5시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62의 3 서울하인즈 작업장내 대두유탱크안에서 작업을 하던 김대남(32·인천시 남구 용현동 446의 15),오예균씨(42·〃 서구 신현동 147의 10)등 직원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현장주임 최정식씨(41)는 『마요네즈 제조장에 있는 10t규모의 대두유저장탱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김씨등 3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에 따라 깊이 5m 가량의 탱크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직원을 구하려고 2명의 직원이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가 탱크내로 유입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부산 오폐수 낙동강 방류/장림하수처리장서 하루 30만t씩

    ◎공단서 독성물질 유입 정화기능 마비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사하구 신평동 장림하수처리장으로 공장폐수가 일시적으로 다량 유입되는 바람에 미생물 활성오니의 정화기능이 미비돼 하루 오·폐수 30만t이 낙동강 하류로 흘러들고 있다.유독성 폐수가 바다로 흘러들 경우 양식어민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새벽 2∼3시쯤 공장등에서 무단방류된 것으로 보이는 벤젠 톨루엔 등 유기용제가 다량 함유된 폐수가 흘러들어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 덩어리인 활성오니가 사멸(쇼크사 또는 질식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방류수 수질검사 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한때 평소보다 40ppm이상 높은 73.8ppm(기준치 40ppm)을 기록했으며 SS(부유물질)는 88ppm(기준치 20ppm)까지 올라갔다.또 DO(용존산소)는 평소 2.0ppm보다 악화된 0.5ppm을 기록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의 유입수로와 침전지 폭기조(공기를 불어넣어 미생물을 배양하는 곳)등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화제 등을 살포해 기름성분을 제거하는 한편금곡·다대아파트등의 생활하수를 최대한 유입시켜 오염물질을 희석시키고 있다.
  • 중동평화 위한 「이」 새 총리의 책임(해외사설)

    이스라엘은 평화에의 새로운 접근을 할 것이다.벤야민 네탄야후 총리당선자의 지도력은 자신을 찍어준 사람들의 기대감과 시몬 페레스 현총리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희망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심판받을 것이다.초반의 징후는 고무적이다.선거 후 첫 성명에서 그는 국가화합 및 평화의 지속적 추구를 강조했다. 네탄야후의 말은 새 내각을 구성,지금의 평화협정을 수행하는 책임을 이어받고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와의 회담에 대한 자신의 접근방법을 밝힐 때 확인될 것이다.민족주의자들과 종교정당 뿐아니라 중도주의자들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연정구성으로써만 그는 평화협정 취소를 고집하는 과격주의자들에의 의존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그는 취임 후 두가지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올해초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의 자살폭탄테러 이후 서안과 가자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취한 이동제한은 팔레스타인 경제를 질식시키고 많은 팔레스타인인의 평화발언을 약화시키고 있다.따라서 그는 이동제한 완화 시간표를 설정해야 한다.헤브론 이스라엘 정착촌의 지지자인 네탄야후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철수는 향후 수년 동안 더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네탄야후 당선자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추구를 심각히 원한다면 그는 협상의 다음 단계를 위해 보다 더 건설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정착촌의 미래,예루살렘에서의 팔레스타인의 역할,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 문제 등의 현안이 다뤄져야 한다.그러나 그는 정착촌을 확장하고 예루살렘을 분단유지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외교파트너는 미국이다.클린턴 대통령은 페레스 총리를 지지했지만 이스라엘 유권자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지는 양국의 집권정당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네탄야후 당선자에게 평화노력이 살아있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고 또 당연히 그래야 한다.네탄야후 당선자의 가장 큰 책임은 이스라엘이 실용적 목표를 폭넓게 공유함으로써 위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통합시키는 것이다.
  • 이철수 대위 증언 계기로 본 전쟁준비 실태/전문가 좌담

    ◎“북한구 파괴력 6·25때의 80배”/느슨한 국민안보의식 새롭게 다져야/특수부대요원 10만명 언제라도 기습 가능/정규사단 75% 평양·원산이남에 전진 배치/평양측 정전협정 무력화 시도는 미의 한반도개입 차단 속셈 최근 미그 19기를 몰고 온 이철수 대위의 귀순은 우리의 안보 상황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대위는 특히 지난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24시간내 서울함락」이라는 북한의 전쟁수행 전략을 밝혀 그동안 해이해진 우리의 안보태세에 경종을 울렸다.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정영태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정치학 박사),장명순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지난8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공군대령(공군대학 교수)의 정담을 통해 북한의 군사 동향과 우리의 대응태세를 점검해보았다. ▲이웅평 대령=이번에 귀순한 이철수 대위는 북한 공군에서 제 13년 후배가 됩니다.이대위는 국민학교 때인 10살무렵부터 김정일우상화 교육을 받은 세대입니다.그런데도 귀순을 결심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이대위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북한도 그동안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예전에는 『이웅평이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못했다는 데 지금은 『이웅평이가 남쪽에서 악질로 논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답니다(웃음). ○김정일 군부 장악 제가 보건대 요즘 우리 사회에서 북한문제를 이야기할 때 흔히 들을 수 있는 「김정일이 군부관리 능력이 있느니 없느니」,「북한군부에 온건파와 강경파가 나뉘어 있다느니」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맞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북한의 장교들은 노동당 당원이고,자신의 손으로 혁명을 이루겠다는 혁명의 주체세력이지 당을 반대할 수 있는 세력이 아닙니다.김정일의 군부관리 능력은 확실합니다.반란이 일어나 1만명이 죽어도 김정일이 통치합니다.또 5만명이 굶어죽어도 김정일이 통치합니다. ▲장명순 위원=금년 들어 김정일은 일선 군부대를 12번이나 방문하는 등 군부의 동향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또 현재 군단장 20명 가운데 19명과 전체 장령 가운데 70%가 지난 73년 김정일이 김일성으로 부터 체계적인 후계자 교육을 받기 시작한 이후승진됐습니다.이대령 말씀처럼 북한 군부에 대해 매파니 비둘기파니 하는 분류는 적절치 않습니다.현재로서는 김정일이 북한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봅니다. ▲정영태 박사=김정일이 실제로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지는 잘 알 수는 없습니다.다만 소요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는 추정을 할 수는 있습니다.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당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사회주의 국가에서 흔히 보듯 북한에서도 당과 군의 관계는 적대적 관계가 아닙니다.북한 역시 체제유지가 당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당을 전체로 보고 군은 부분으로 파악해야 합니다.군이 당체제를 무너뜨리고 개혁 등 반란을 꾀하는 것은 상정하기 어렵지요.구소련은 예외지만 동구개혁에서 나타났듯 아무리 부패부정이 만연해도 군이 당을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기본적으로 혁명 주체인 군부는 기존 당 체계를 깨뜨리지는 못 할 것입이다. ▲이대령=북한의 보통 사람들은 김정일을 호칭할 때 「장군님께서…」라고 합니다.그러나 김정일과 동년배 혹은 더 나이많은 사람은 「김정일이가…」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북한에 그동안 작은 변화가 있다면 김정일의 권위에 「불손」한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럼에도 김정일은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장위원=앞에서 말했듯 김정일은 지난 73년 군부 통제에 나선 뒤 20년이 넘게 군부를 장악해 왔습니다.이후 군부 안에 자기사람을 심어놓고 또 그 사람관리에도 탁월한 테크닉을 보여왔습니다.북한의 친김정일 세력은 혁명 1세대에 업혀 지내왔지만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정박사=북한 군부는 국가안전보위부 사회안전부 호위총국 등과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모든 사항을 김정일에게 개별적으로 직보하는 등 상호 견제가 이뤄지고 있지요.김정일도 자기 명의로 상당한 「시혜」를 베풀어 군부의 환심을 사서 충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군부 장교는 당원이어야 될 수 있고 진급하려면 열성분자일 수 밖에 없지요.따라서 당 기본체제에 이입되고 따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북한내에 군사 소요사태가 크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김정일의 군부통제는 문제가 없어 보이며 김정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도자가 나와도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는 북한에서 군을 통치하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장위원=이대위가 말한 「7일안에 남한을 완전점령한다」는 북한의 전략에는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북한군의 대남 전략은 기습전략,속전속결,정규전과 비정규전을 혼합한 세가지 양태로 정의할 수 있지요.북한은 또 경·보병을 통한 특수 8군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60개 정규사단의 75% 이상을 평양·원산성 이남에 전진 배치시킨 상황입니다.남침을 하려고만 하면 전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요.현재 북한군의 편성 구도로 봐서 기습전략 능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6·25때 북한이 서울을 점령하는 데는 불과 3일이 걸렸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현재 북한군의 파괴력은 6·25때의 80배에 달합니다.또다시 전쟁이일어나면 2백40만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와있습니다.전술적 무기외에 일본 옴진리교에서 사용했듯 「사린가스」등 화생방무기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이대령=현재 북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린」이 바로 「사린」과 똑 같은 신경질식제지요.한 세미나에 참석해보니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의 전력을 1로 볼 때 당시 이라크군을 0.6,현재의 북한군을 0.7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그렇게보면 오산이지요.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은 실제 전투력보다 정신력이 더 크게 좌우합니다. ○화생방무기 갖춰 ▲정박사=일주일안에 남한을 완전 점령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을 떠나 북한군부를 선동하기 위한 정치구호로 풀이됩니다.북한이 새해가 되면 항상 내놓는 「통일원년」에 다름아닌 「캐치프레이즈」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다만 우리는 북쪽의 기습 공격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장위원 말씀처럼 북한이 대부분의 전력을 평남·원산 이남선에 배치했다는 점을 중시해야 합니다.북한군은 현재의 위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기습 공격이가능하다는 뜻입니다.전투기는 6분안에 수도권 공격이 가능하고 2백40㎜ 방사포는 현 진지에서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10만명의 특수 부대도 언제든 기습 공격을 감행할 수 있습니다.7일안에 점령한다기 보다는 북한군이 기습 공격을 감행할 때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대령=화제를 좀 돌려볼까요.이대위가 하고 온 발싸개를 북한이 보급품 공급이 어려워진 증거로 보아서는 안됩니다.저도 귀순 당시 발싸개를 하고 왔으니까요.발싸개를 하고 있으면 행군능력이 좋아집니다.따라서 북한군이 평상시에도 전쟁을 대비하고 있는 증거로 보아야겠지요.북한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지만 전쟁수행에 필요한 쌀과 기름·소금·천의 비축은 70년대 중반부터 계속해서 강조해왔습니다.반면 이대위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인민군의 사기는 막말로 막가는 집안의 형편인 것 같습니다. ▲장위원=북한의 군수산업은 50년대 기반을 닦아 60년대부터 보강에 들어갔고,70년대부터 자체 개량생산에 들어갔습니다.북한군의 무기체계는 서구와는 다르게 성능위주의 개량을 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특히 한반도 지형에 맞는 토착화된 무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박사=북한군의 사기를 단순히 경제적 궁핍과 연관시켜 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정치적 목표가 뚜렷이 주어질 때 「오기」나 「악」에서 나오는 단말마적인 정신 상태도 배제할 수 없지요.남쪽에서 위협을 조성한다는 식으로 부추겨 모든 불만의 타깃을 남쪽으로 돌리면 위험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볼 때 북한 군의 사기는 낮지만 도발 가능성은 결코 낮아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장위원=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사실 동구권 붕괴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전사에서 예고된 전쟁은 찾아 볼 수 없지않습니까.북한이 세계 4위의 군사 강대국으로 도발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정박사=세계제체의 변화,사회주의의 붕괴,러시아 탈자본주의 등 세계적 조류와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판단해 봐야 합니다.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앉아서 흡수통일을 당하지만은 않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이대령=이대위는 『여기와서 보니 확실히 남쪽은 전쟁을 하려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이처럼 북한이 주민에게 선전하기는 먼저 공격한다는 개념은 아니예요.6·25때도 먼저 했다고 안하잖아요.미국의 공격에 대해 보복에는 보복,전면전에는 전면전이라는 식으로 교육하지요. ▲장위원=북한이 최근 판문점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정전협정을 무력화 시키려는 기도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은 지금까지 4번 바뀌었습니다.그런데 북한이 최근 남한에 대해 휴전 협정 당사자가 아니므로 빠지라는 것은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당시 미국은 유엔군의 대표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북한은 협정당사자와 서명자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지요.주한미군 철수 등 요구는 한·미 동맹관계를 와해시키려는 의도에 다름아닙니다.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김정일의 지도력을 과시하면서 대미협상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돌발사태 대비를 ▲정박사=북한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미국의 한반도 개입을 끊기 위한 수단입니다.또한 남한을 빼놓고 미국과만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지요.해외에서 북한 학자들과 만나면 『평화협정이 미군철수가 목적이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국내 일부에서 이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평화협정이 수립되면 북한은 미군철수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올 것입니다.일단 협상이 성사되면 처음부터 새로운 요구를 하는 것이 북한의 협상 전략입니다. ▲이대령=우리의 안보의식 문제로 결론을 삼고 싶습니다.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더군요.서울 사람들은 집을 이사하면 현관 열쇠부터 갈아치우면서 안보에는 신경을 쓰지않는다고요.지금 전세계에서 한반도만큼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지역은 없습니다.있다해도 느슨한 갈등이 있을 뿐이지요.거의 각각 1백만에 가까운 병력이 양쪽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가 너무해이합니다.저는 강연이 있을때 마다 『이러다간 임진왜란 또 일어납니다』라고 우회적으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덧붙여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군의 위치를 너무 저하시키는 사회적 여론이 있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사관학교의 수준도 크게 떨어졌다지 않습니까.정말 곤란한 일입니다.〈정리=서동철·김성수 기자〉
  • 본드환각 20대 물통속서 사망

    26일 하오 2시쯤 서울 중랑구 면목4동 385의 35 4층짜리 건물 주차장의 플라스틱 고무물통 안에 20대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주인 조경자씨(46·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건물주차장의 물통을 사용하기 위해 뚜껑을 여는 순간 부패된 상태의 20대 남자가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숨진 남자는 곤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검정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쪼그린 상태로 앉아 있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외상 흔적이 전혀 없는데다 물통 옆에 본드가 놓여 있었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 빠져 물통에 들어가 있다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주병철 기자〉
  • 산낙지 목에 걸려 50대 농부 질식사(조약돌)

    ○…산 낙지를 먹던 50대 농부가 낙지가 목구멍에 걸리는 바람에 숨졌다. 12일 하오 8시쯤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제일회관 음식점에서 이 동네에 사는 정병환씨(57·농업·도산동 785)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산 낙지를 먹다 낙지가 목구멍에 걸리면서 호흡곤란에 빠져 인근 호산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키로 했다.〈광주=최치봉 기자〉
  • 생후 5개월 아들 살해 암매장/30대 아버지·동거녀 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동부경찰서는 12일 생후 5개월된 아들을 살해한후 산속에 암매장한 윤정구씨(30·울산시 동구 어방동 243의 2)와 윤씨의 동거녀 지선희씨(40)등 2명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9일 상오 3시쯤 집에서 전처 김모씨(24)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5개월된 아들 성민군의 양육문제로 동거녀 지씨와 다투던 중 성민군이 울면서 보채자 왼쪽 발로 성민군의 얼굴을 밟아 질식사 시킨 혐의이다. 윤씨는 성민군이 숨지자 사체를 다락방에 숨겨 두었다가 같은날 하오 2시쯤 등산용 가방에 넣어 지씨와 함께 울산시 울주구 삼동면 둔기리 야산에 암매장했다. 윤씨는 사체를 암매장한 후 경찰에 울산시 울주구 낙동면 정자리 해안에서 지씨와 낚시를 하다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실종신고를 했다가 당일 행적과 목격자 진술 등이 엇갈리는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 어버이 날에(송정숙 칼럼)

    차에 치일 뻔한 외손자를 구하고 당신은 크게 다쳐 위중한 지경에 계신 할머니이야기가 신문에 났다.일생동안 김밥장수나 떡장수를 하면서 정하고 성실하게 번 돈을 몽땅 장학기금으로 쾌척하는 할머니들의 미담은 신문에 자주 실린다. 동창생이 모인 자리에 가면 손자자랑에 시끄러워 다른 이야기를 할 겨를이 없기 때문에 한가지 제안을 한 모임이 있다고 한다.손자자랑을 하고 싶은 사람은 한번에 2천원씩 돈을 내기로 하는 제안이었다.그런데 돈을 내고도 한참동안 차례를 기다려야만 이야기할 기회가 온다고 불평이 많아 그것을 조정하는 일이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겼다는 모임이다. 우리의 어머니인 할머니들.그분들은 거의가 고달픈 인생을 살아온 분들이다.가난해서 자식을 굶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뒷덜미를 밀리며 살아온 분들이다.걸핏하면 등록금이 밀려 학교에서 쫓겨오던 아이를 한숨쉬며 바라보던 분들.그래서 그분들이 간곡하게 원한 소망은 아이를 굶기지 않을 만한 여유와 학교에서 쫓겨오지 않을 만한 능력이 당신에게 보장되기를 빌었다.그것만을 위해서 손톱밑에 피가 맺히도록 일하며 살아온 분들이다.그렇게 모은 돈이므로 그것을 함부로 써버리는 일은 죄악으로 여겨지던 분들.젊은이가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숭고한 일에나 바쳐야 그 돈에 맺힌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던 분들이다. 그래서 여전히 위험한 길로 들어서는 어린 손자를 보면 본능적으로 뛰어들어 손자부터 구하는 어버이들.그 희생과 사랑을 토대로 우리는 이만큼 살게 되었다.한국의 어버이는 그런 부모들이다.아마도 한국의 이런 어버이상은 세계에서도 독특한 것일 것이다.그토록 유난히 헌신적이고 시련을 겪은 분들이지만 세상은 많이 변해서 그분들이 생각하던 「부모노릇」이 지금에 와서는 별로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는 것같아 쓸쓸하고 서글프기도 한 분들이다. 아들네가 처가나들이를 간 동안 혼자 집을 지키던 몸이 부실한 할머니가 원인모를 화제로 질식해 돌아가신 기사도 신문에 났다.자식의 짐이 되는 것이 서러워서 양주분이 손잡고 산속에 들어가 자진한 기사가 실린 적도 있고 정신이 혼미한 노부모를 버리고 달아난 자식이야기도 곧잘 신문에 실린다. 세계에서도 유례가 드믈게 희생적인 노력으로 시련을 견디며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에 헌신해온 부모들이지만 노후가 외롭고 적막하여 간데없어져가는 것이 세상.우리 어버이들이 그렇게는 안되었으면 좋겠다.그것은 어버이인 그분들만을 위해서 바라는 일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가족의 붕괴가 너무도 심각한 것이 오늘날이다.남보다 유난히 자식에게 헌신적인 우리 어버이들의 특성은 우리네 자식의 혈관에도 흐르고 있을 것이다.그런 가족관계를 되살려 우리의 정신적인 자원으로 삼으면 우리는 가족붕괴의 불행을 지체시키고 그것으로 현명한 가족주의를 이룩해갈 수도 있을지 모른다. 손자를 보고서야 철이 들었다는 할아버지가 있다.그분은 무릎에 손자를 앉혀보니까 『이 무릎에서 백년이 이어지는구나』하는 생각이 실감되더라고 했다.그러자니까 공해로 오염되는 국토의 문제,황폐한 인성의 문제 같은 것이 구체적으로 걱정스러워지더라는 것이다. 요즈음 와서 자주 말해지는 「삶의 질」에 대한 많은 해답도 이런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잘 살되 사람답게 잘 살 수 있는 것이 「삶의 질」이다.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질이 풍요로운 것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사랑이 충만하고 건강한 가족.그것으로부터 출발되는 삶이 질높은 삶이다.그 근원이 되는 가족간의 사랑과 가족구성원이 함께 하는 사려깊음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할아버지 무릎에서 이어지는 백년」이 역사를 만들고 나라를 이룬다.그러므로 어버이는 역사의 근원이고 나라의 근본이다.모시기를 성가셔하며 마지못해 용돈이나 드리면 되는 그런 정도의 어른이 어버이는 아니다. 그분들을 불화와 갈등으로 외면하다가 비명에 돌아가시게 한다면 나의 근본을 짓밟는 것이고 나라도 사회도 짓밟는 짓이다.물론 자식도 짓밟히는 결과가 온다.그것은 성공한 삶일 수 없다.
  • 중풍 70대노파 기막힌 죽음/아들가족 처가 간새 집에 불나 참변

    6일 하오 7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 3동 주공 아파트 333동 207호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이 아파트에 혼자 남아 있던 배필현씨(73·여)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사망한 배씨는 중풍을 앓는 반신불수에 왼쪽 눈을 보지 못하는 상태로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함께 살던 아들 김모씨(36·은행원)등은 강원도 양양에 있는 처가집을 방문하느라 지난 4일부터 집을 비웠다. 불은 아파트 실내 7평을 태우고 3백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가족들이 친척집을 방문해 집에 배씨 밖에 없었고 벽체 콘센트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 전선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환용 기자〉
  • 부모 일나간새 가정집 불 남매·할머니 숨져

    【성남=윤상돈 기자】 4일 하오 7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동 197 이준수씨(34)의 집 안방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이씨의 어머니 원용순씨(82)와 딸 혜이양(6),아들 주동군(5)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날 당시 이씨와 부인 이미자씨(28)는 일을 하러 갔다가 귀가하지 않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