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식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벽화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AI 혁신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부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조기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9
  • 경제영수회담에 바란다(사설)

    여야의 경제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31일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한보와 삼미의 부도로 경색된 금융시장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고 견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는 부도율이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현실에서 아주 시의적절하다. 각 부처들이 내놓은 벤처기업의 활성화,정부사업비의 집행 유보,고용안정 제도의 활성화 방안 등은 지난 달 경제장관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총론에 이은 각론이다.그동안 거론되던 문제점과 대책을 제대로 짚은 것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서 훌륭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제 1일 열리는 경제 영수회담도 정부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정치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라는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다.어느 재벌회장의 말대로 그나마 기업이 세계 2류,행정이 3류쯤 올라선데 비해 정치는 4류에도 못미친다.나라가 잘 되려면 정치인을 수입해야 한다고 할 정도다.치열한 논쟁만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수 있었던 노동법 개정문제에서도 여야의 무능과 당리당략 때문에 엄청난 국력을 낭비했다.저효율의 표본이었다. 반면 우리 경제는 끝도 없이 추락하는 중이다.성장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매일같이 치솟는 환율,늘어나는 실업자,달마다 쌓이는 경상수지 적자와 이로 인해 산더미처럼 불어나는 외채 등 눈을 씻고 찾아도 좋은 구석이 안 보인다.안타깝게도 가까운 시일에 개선될 조짐도 없다. 어느 나라든 정치안정이 없으면 경제는 시들기 마련이다.정치 지도자들은 정권이나 정국의 주도권보다 먼저 나라와 후손의 미래부터 걱정해야 한다.이번 영수회담 끝난후 발표될 공동 선언문에는 이런 정신을 담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틈에서 질식당한다.그만큼 우리 경제는 급하다.
  • 당진 제약회사에 불/3명 사망·7명 중경상

    28일 하오 4시40분쯤 충남 당진군 순성면 양유리 의약품제조업체 진우화성(대표 조택호·54)에서 불이 나 조현호씨(30) 등 직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오은영씨(21)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불은 1시간여만에 꺼졌으나 500여평의 공장 1·2층을 모두 태워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국회로 돌아가라/박찬구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동굴속의 죄수들은 물건의 그림자말고는 다른 아무 것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을 현실로 착각한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사슬에 묶인 죄수들의 후면에는 불이 타고 있다.불과 그들사이는 사람들이 물건을 가지고 지나간다.물건의 그림자가 동굴바닥에 비친다』라는 상황설정으로 「동굴의 신화」를 이끌어낸다. 『몸을 돌릴수 있는 힘을 가진 자만이 그것이 가상임을 알게 된다』는 것이 그의 경고다. 요즘 우리 정치권은 온통 환상과 환청에 파묻혀 있다.그림자를 보고 실체라고 하고 허상을 보고 진실이라고 한다.한보철강 부도사태 이후 여야 정당들은 「동굴속의 죄수」보다 결코 더 나을게 없는 단견과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다. 「하루빨리」 임시국회를 열자던 여야 원내총무들의 막후 합의는 모 야당의 당무회의 직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다.공당의 대변인들은 『아수라장』과 『정권 말기』운운의 으름장으로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 한술 더떠 「여권 4인방」과 「야당 3인방」이 등장하더니 급기야 「한보리스트」니 「살생부」니하는 괴문서가 「여의도」를 질식케 한다.영락없는 이전투구속에 여야 의원들은 온통 「정태수 리스트」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며 삼삼오오 「골방」에 모여 수근대고 있다.무엇에 홀린 듯 「여의도」는 온통 그렇게 들떠 있다. 그러니 연쇄도산의 위기에 처한 한보철강 하청업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소연하는지 관심밖일 수 밖에 없다.국회를 열어 민생을 수습하고 경제를 다독거릴 방안을 마련하길 바라는 서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릴 리도 없다. 이제는 가라앉힐 때다. 그것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자존심 싸움이든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 감정다툼이든 간에 당장 유언비어와 루머의 확대재생산,그로 인한 멱살잡이에서 벗어나야 한다.수사는 사법당국에 맡기고 더 늦기전에 국회로 돌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경제가 무너지고 민심이 떠난 곳에 정치가 설 자리는 없기 때문이다.여야는 더이상 「동굴속의 사슬」만 맴돌지 말고 무엇이 실체인지를 직시할 때다.
  • 가정집 실화추정 불/어린이 1명 질식사

    13일 하오 7시42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2동 508의 46 심순섭씨(40) 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층에 세들어 사는 이호선씨(34·여)의 아들 연우군(6)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불은 가재도구 등 건물 내부 25평을 태워 1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이씨가 집을 비워 연우군만 있었고,건물 2층만 탄 점 등으로 미뤄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일가 4명 LP가스 질식사/고척동 반지하가구

    9일 하오 6시쯤 서울 구로구 고척동 57 다가구 주택 반지하 이선종씨(36·회사원) 집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이씨와 부인 정혜순씨(30),딸 보람양(7),아들 재진군(4) 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LP가스 공급선이 이씨 가족이 숨져있는 방을 통해 부엌으로 연결된 점,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LP가스 유출로 잠자던 가족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방안에 이불이 깔려있지 않고 가스 공급선에 별다른 손상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 쌀쌀한 날씨… 화재 잇따라

    ◎서울­난지도 20여가구 태우고 1명 질식사/부산­공장 3곳 전소… 1얼5천만원 피해 18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2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안의 1층짜리 가건물 3동과 4동에서 불이 나 김재천씨(57)가 질식해 숨지고 20여가구를 태워 3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서울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차 35대가 출동,50여분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최근 김씨가 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살았다는 주민의 말에 따라 부주의로 촛불을 넘어뜨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누전의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보일러폭발 추정 18일 하오 7시40분쯤 부산시 사상구 감전1동 127의 1 접착용 테이프 제조업체인 (주)금강사(대표 김동식·48)에서 불이 나 50여평의 공장내부를 모두 태운 뒤 인접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한미공업사로 옮겨붙어 5천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금강사 직원 김흥연씨(55)에 따르면 보일러실에서 갑자기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보일러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하오 7시50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376의 10 신발제조업체인 영풍제화(대표 김택실·57)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공장 가건물 6채를 태워 1억여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만에 꺼졌다.
  • 성폭행후 살해 가능성/오산 여인피살사건

    경기도 오산시 지곳동 20대여자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숨진 여자의 사체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범인이 성폭행을 하면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 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숨진 20대여자 사체의 허벅지 부분의 20여곳의 상처는 범인이 성폭행을 하면서 살인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여자의 직접 사인은 질식사이며,이는 입에 물린 양말이 기도를 막아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으나 사망추정시간을 알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여자의 질에서 정액을 채취해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여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확인 작업중이다.
  • 경기활성화 해법/여야 경제전문가­강현욱 신한국·장재식 국민회의

    ◎강현욱 신한국 의원­“구조 개선”/장재식 국민회의 의원­“단기 부양” 신한국당 강현욱 의원과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통이다.강의원은 경제기획원 차관과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냈고 장의원은 국세청차장과 주택은행장 출신이다.나름대로 이론과 경험으로 무장,「1인자」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29일 이들은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마주쳤다.이들은 현 경제상황을 「총제적 위기」라는 「진단」에 의견을 같이 했다.특히 금리인하와 중소기업지원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다.하지만 경제활성화 「처방」에 있어서는 사뭇 다른 해법을 내놨다.강의원은 장기적인 「체질개선론」을,장의원은 단기부양책의 「약물투여론」으로 맞섰다. 강의원은 「고비용­저효율 구조」에서 실마리를 찾았다.『외부 경제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경쟁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선진국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강의원의 「대기업 역할론」이 주목을 끌었다.『정부는 대기업의 특혜시비가 무서워 정부의 민자유치를 막아왔다』며 『재정에 의한투자는 경쟁력을 무시한 땜질식 증설』이라고 대기업 참여확대를 주장했다. 이에대해 장의원은 『현재의 위기를 무조건 고비용­저효율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정부의 안일한 경제대책과 무능력이 경제위기의 주원인』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경제위기를 폐렴환자로 비유,『정부가 폐렴에 걸린 환자에게 항생제 부작용을 우려해 약물투여를 거부하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정부의 역할확대를 강조했다.〈오일만 기자〉
  • 부부싸움 홧김에 방화/젖먹이자녀 둘 숨지게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 전주경찰서는 27일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불을 질러 자녀를 불에 타 숨지게 한 모신문 서전주보급소 소장 박영민씨(21)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긴급구속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6일 상오 3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J일보 서전주보급소에서 부부싸움을 하던중 안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잠자던 아들 지훈군(2)과 딸 소희양(1) 등 2명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다.
  • 베네수엘라 교도소 폭등 30명 사망

    【카라카스 AP AFP 연합】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서부의 라 플란타 교도소에서 22일 폭동과 화재가 발생,적어도 30명의 죄수가 사망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현지 텔레비전들은 죄수들이 교도소당국과 충돌하기 한시간전쯤 긴장된 상황에서 침대요에 불을 질렀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말발 법무부 교도국장은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30명이상이 모두 불에 타 숨졌다』며 이 교도소에는 1천700명이 수감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사망자중 대부분이 폭력으로 희생됐으며 일부는 연기와 화염에 휩싸여 질식사했다고 보도했다.
  • 「수면 무호흡 증후군」/조기진단이 가장 중요

    ◎1시간 잠자는 동안 5번 이상땐 치료받아야/심하면 심부정맥·고혈압 등 심장질환 유발/정상인도 피곤하고 술 많이 마시면 증세 보여 잠잘때 코를 고는 사람은 많지만 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거의 없다. 코골이는 잠잘때 단순히 코만 고는 단순코골이와 코를 골다가 갑자기 호흡이 중단되는 「수면무호흡」 두가지로 나뉜다. 코골이는 잠잘때 상기도(코·인후 등 가슴윗부분의 숨길)가 좁아져 들여 마시는 공기와 기도의 부드러운 조직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생긴다. 기도가 더 심하게 좁아져 완전히 막히면 코를 골다가 갑자기 호흡을 멈추게 되는데 이런 호흡정지가 10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수면무호흡」이라고 한다. 정상인도 몸이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일시적으로 수면무호흡증세를 보일수 있지만 잠자는 한 시간 동안 5번 이상 수면 무호흡이 반복되면 「수면무호흡증후군」이라 불리며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은 목젖이나 편도선과 주위조직이 커져 있을 때,기도골격구조의 이상,비만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때로는 호흡중추의 이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단순코골이는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이 고욕이지만 낮동안의 피로감이나 졸리움 이외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수면 무호흡증후군」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 하룻밤에도 잠잘때 수백번 반복하여 호흡이 정지되는데 「수면무호흡 증후군」환자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심한 경우 목이 졸리는 듯한 질식감을 느끼며 실제로 잠을 깨기도 한다. 이처럼 호흡정지와 자다 깨는 현상이 반복되면 자율신경계가 지나치게 지속적으로 흥분하게 되어 숙면하기 어렵고 만성적으로 피로감과 두통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잠잘때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 결과 심부정맥,고혈압,심근경색증 같은 심장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들은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수면설문지검사,심폐기능검사,방사선검사 등이 일반적으로 써온 방법이다. 요즘은 여러 종합병원 수면장애 크리닉에서 「수면다원분석기」를 이용,수면중의 호흡상태,뇌파,안구운동,근전도,심전도,동맥혈의산소포화도,코골음의 유무를 조사해 효과를 보고 있다. 가톨릭 의대 내과 문화식 교수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완치가 가능하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내 목젖이나 편도선부위와 조직을 절개하는 외과적인 치료법이나 얼굴마스크를 통해 상기도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넣어주는 양압치료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전 불감증」이 화불렀다/지하 록카페 화재 참사

    ◎인화성 강한 내장재 장식… 비상구도 잠겨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록카페 「롤링스톤스」 화재 사고의 원인은 가스폭발은 아니며,일반화재인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졌다. 30일 하오 화재현장을 조사한 국립과학연구소 김윤회 물리분석과장(46)은 『가스폭발이 아닌 일반화재로 보이며 누전 또는 실화 여부는 정밀조사를 거쳐 이번 주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과장은 또 『10여분만에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은 지하의 밀폐된 공간에서 방음재 등 인화성이 강한 내장재로 불이 순간적으로 옮겨 붙으며 유독가스가 생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 김외곤 사고조사처장(50)도 『카페 주방에 있던 가스레인지의 밸브가 잠겨있고 호스가 불에 타지 않은 점과 유리진열대·나무문 등이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 등으로 미루어 가스폭발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커먼 연기와 함께 들렸던 「펑」하는 굉음은 밖의 공기가 유입되거나 가연성이 강한 물질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또 발화장소는 출입구 부근의 천장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그동안 누누이 지적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고 있는 유흥업소,특히 지하 유흥업소의 화재 예방시설 미비 때문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업주의 부주의는 물론,허술한 관련법령,감독소홀 등이 어우러진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였다. 카페 「롤링스톤스」는 15평의 좁은 공간에 주방·카운터·탁자 6개 등이 빽빽이 놓여 있었고,출입구는 높이 1m60㎝·너비 1m 정도로 비좁았다.출입구 맞은 편의 비상구도 대형 온풍기에 가려진 채 폐쇄돼 있었다. 카페안에 있던 손님들은 출입구와 비상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결국 한 곳에 몰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록카페 가스폭발 12명 사망/어젯밤 연대앞 롤링스톤

    ◎종업원·손님 등 3명 중상 29일 하오 10시 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2의 110 연세대 앞 쌍굴다리 부근 지하 록카페 「롤링스톤」(주인 정두성·32)에서 불이 나 술을 마시던 손님과 종업원 등 남자 6명과 여자 5명 등 11명이 숨지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주방에서 LP가스가 폭발,부근에 있던 카펫 등에 옮겨 붙으면서 급속히 확산돼 카페 내부 25평을 완전히 태웠다.불은 인근 서대문소방서 등에서 50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15분만에 진화됐다. 목격자들은 『지하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급속히 번져 나갔다』고 밝혔다. 카페가 있는 건물의 2∼5층에 사는 주민 15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지하 카페의 경우 출입구와 비상구가 한 사람 정도가 간신히 오갈 정도로 좁아 인명피해가 컸다. 사망자들은 지하에서 불이 나 카펫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발생,질식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적십자병원,세림간호병원,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경찰은 LP 가스가 폭발,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지하서 갑자기 “펑”/추석연휴 마지막 날의 악몽/록카페 가스참사

    ◎“사람살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중철제문 잘 안열려 큰피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의 악몽이었다.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지하 록카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미처 손쓸 사이도 없이 젊은이 12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현장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매캐한 연기로 가득찼다. 폭발현장에는 불에 그을린 남녀 시체가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었고 25평의 카페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인명피해가 큰 것은 지하 계단으로 통하는 입구가 좁고 조명이 어두워 손님들이 제대로 통로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불이 카페 바닥의 카펫에 옮겨붙으면서 유독성 가스가 발생,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연기에 질식,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치호씨(39·상업·용산구 한남동)는 『인근을 지나가는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50여m 가량 치솟았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가게 안에서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이 뛰어나왔다』고 전했다. 이웃 N술집 종업원 이상호씨(25)는 『밤 10시45분쯤롤링스톤스 가게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퍽」 소리가 나 계단을 내려가 보니 가게 문이 열리지 않고 주인의 신음소리만 들렸다』면서 『주인이 뒷문도 잠겨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카페는 입구의 문이 이중으로 되어 있고 그중 하나는 철제문이어서 문을 여는 데만 10여분이 걸려 피해가 컸다. 경찰은 일단 가스폭발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생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 조사처장 김외곤씨(50)는 『현장을 조사해본 결과 주방의 가스레인지가 폭발한 흔적이 없고 염화비닐로 싸여진 호스가 전혀 불탄 흔적이 없다』면서 『이로 미루어 가스사고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냉동 컨테이너속 밀입국/중 조선족 5명 참변/질식사 추정

    【인천=김학준 기자】 「코리안드림」을 찾아 국내로 밀입국하려던 중국 조선족 일가족 5명이 수입 컨테이너 냉동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하오 11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27 선경 컨테이너 냉동창고에 장영근씨(36·중국 길림성)와 아들 위령군(8),장씨의 누나 길난(42),여동생 순영(33) 순길(29)씨 등 조선족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인부 이명식씨(23)가 발견했다. 이씨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한 미꾸라지가 들어 있는 컨테이너를 열고 물품을 확인하는 도중 안쪽에서 이들이 겨울옷을 입은채 부둥켜안고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컨테이너가 영상 3도에서 10도를 유지하고 있고 장씨 등이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동사보다는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중동현안 협상으로 해결을(해외사설)

    중동의 벼랑끝 전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총파업과 알 아크사 회교사원에서의 기도회 집결을 촉구함으로써 계산된 도박을 감행했다.그는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하며 이스라엘정부에 직접적으로 맞섰다.팔레스타인은 최근 오슬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규정된 이스라엘 의무사항에 대한 실행지연과 이스라엘의 서안 및 가자지역내 유태인정착촌 확장계획에 대해 불만을 나태내고 있다. 총파업은 심각한 사태발전없이 진행됐으며,이스라엘은 이번주 베냐민 네타야후 이스라엘총리의 취임 3개월만에 처음으로 평화협정문제를 다루는 정기회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아라파트 수반의 행동에 응답했다.그러나 위험은 양측이 진지하게 협상을 시작할때까지 남아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까지 대부분의 군대를 철수시키기로 했던 헤브론지역에 대한 새 제안을 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그러나 헤브론지역 문제는 현안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지난 6개월동안 이스라엘군의 철저한 보안제한조치는 서안 및 가자지역 경제에 치명타를 가했다.보안상 이러한 경제적 질식상태를 끝내지 못할 경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경제회복을 도울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네타야후정부의 유태인 정착촌 정책에 대한 해명은 긴장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이스라엘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정착민 가족들의 자연적 확산만 허용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매파 각료들은 이에 한 발 더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아라파트 수반도 현안은 협상테이블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계속적인 「직접적 행동」위협은 그의 비폭력 정치약속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의심을 더해줄 뿐이다. 클린턴 미 행정부는 대선때까지 중동에서의 적극적 외교개입은 피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워싱턴정부는 양측이 다시 직접 대화를 갖도록 해야 한다.이집트·요르단,심지어 시리아같은 국가들과의 관계개선 노력으로 비판론자들을 놀라게 한 네타야후 총리는 이제 팔레스타인에 손을 뻗어 거리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위험한 현안들에 대해 진지한 협상을 해야 한다.
  • 관광산업(몽골이 변한다:7)

    ◎끝없는 초원·사막·얼음계곡… “태초의 땅”/역사적 유물 적지만 대자연이 관광자원/관광객 연간 10만명… 국제공항 확장 한창 「문명의 오염」이 없는 대초원과 사막이 어우러진 자연.인간이 만든 조형물이 주요 관광자원인 많은 나라들과는 달리 몽골의 주요 관광자원은 바쁜 일상과 물질문명에 지친 현대인들이 동경하는 아름다운 자연이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광활한 푸른 초원과 그위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가축들.순박한 유목민들.20세기 건축문화와는 동떨어진 유목민들의 주거공간 겔.몽골의 서정적 풍경은 질식할 듯한 현대의 콘크리트 도시문화와는 다른 세계다.칭기즈칸의 전사들이 달리던 푸른 초원은 2개월이상 계속된 대화재로 한때 한국보다 더 넓은 지역이 검게 탓었으나 지금은 타지않은 지역보다 더 푸른 초원으로 바뀌었다.자연의 위대한 복원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몽골은 이러한 자연을 보존하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몽골의 대표적인 관광회사인 쥴친의 델게르수렌 사장은 『몽골은 자연상태를 파괴하지 않고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 파괴않는 개발정책 추진 몽골을 찾는 외국인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고비사막에서 낙타를 타고,흡스굴 호수에서 낚시를 하고 테레지에서 말을 탈수 있다.자연과 함께하는 「자연환경 관광객」이 되는 것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자동차를 타고 북동쪽으로 한시간정도 달리면 만나는 계곡과 대초원.몽골의 유명한 관광지중의 하나인 테레지다.몽골에서 흔치않은 바위산과 소나무숲,여름이면 초원에 만발하는 갖가지 아름다운 들꽃과 야생동물들,숲사이로 흐르는 시냇물… 테레지에는 역사적 유물은 없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온다.관광객을 위해 테레지에는 많은 겔이 만들어져 있다.술도 마시고 잠도 잘수 있다.1백50달러면 송아지 1마리 바베큐도 즐길수 있다.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테레지와는 다른 차원의 자연의 장관을 이루는 고비사막이다.몽골과 중국국경을 따라 3천마일 정도 뻗어있는 고비사막은 전체국토의 23%를 차지하고 있다.사하라 사막과 같이 자연의 웅장함과 위대함을 자랑하는 고비사막은 감동적이다.고비사막에는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초원과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다.공룡화석과 공룡알의 보고이기도 한 고비사막을 찾는 관광객들은 구르반사이칸산 봉우리 사이에 1년내내 얼음으로 덮여있는 「얼음 계곡」도 볼수 있다.고비사막은 울란바토르에서 항공기로 1시간 30분.델게르수렌 사장은 『외국관광객중 70%는 고비사막을 찾는다』고 말했다. 몽골에는 자연관광지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몇개 안되지만 대건축물과 역사적 유물들도 있다.그중의 대표적인 건축물이 울란바토르에 있는 간단사원.1921년 몽골혁명이후 거의 모든 라마교 사원들이 파괴됐는데 유일하게 보존된 몽골 최대 라마교 사원이다.울란바토르에는 또 공룡으로 유명한 자연사박물관 등 몇개의 박물관이 있다.13세기 몽골의 수도였던 하라호름에 있는 에르덴조사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다. ○혁명이후 라마교 사원 파괴 몽골의 관광업은 개방정책이후 외국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며 활성화되고 있다.사회주의시절에는 1년에 8천명정도의 관광객이 찾아왔었으나 최근에는 10만명이상으로 급증했다.그중에서 일본관광객이 가장 많으며 미국,독일,프랑스,한국인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델게르수렌 사장은 밝혔다.관광수입도 90년에는 5백만달러였으나 95년에는 2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관광업계의 활성화로 관광회사도 1백50여개나 난립하고 있다.사회주의시절에는 쥴친 하나밖에 없었다. 몽골은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해 관광지에 숙박시설을 만들고 있다.숙박시설은 호텔도 있지만 대부분이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겔이다.울란바토르 교외에 있는 브얀우하 공항의 확장공사도 한창이다.지금은 허름한 소도시 공항같다.그러나 2년후에는 대형 항공기도 착륙할 수 있는 국제공항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델게르수렌 사장은 밝혔다. 몽골의 관광산업은 그러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도로사정이 안 좋고 교통과 통신도 불편하다.제2의 도시 다르한에 있는 호텔에서 조차도 국내 직통전화가 안된다.호텔도 부족하며 서비스도 엉망이다.몽골 최고급 칭기즈칸호텔의 경우도 아침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에 가면 전날 저녁에 먹다 흘린 빵부스러기등이 그대로 식탁위에 남아있고 종업원들이 영어 등 서방 외국어를 잘몰라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적지않다. ○서비스·통신시설 미비가 흠 몽골의 관광은 또 기후조건때문에 6,7,8월 등 여름 한철로 제한돼 있다.9월에도 사냥을 위한 관광객이 어느정도 있으나 그 이후는 추운 날씨때문에 관광객이 거의 없다. 관광산업은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 때문에 아직 몽골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몽골의 관광산업은 전망이 좋으며 경제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델게르수렌 사장은 전망했다.그러나 관광수입도 중요하지만 관광객 유치로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몽골의 국민적 합의라고 그는 말했다.
  • 망둥이 떼죽음 원인 조속 규명/시화호 담수 수거 조사

    ◎농진공 환경연구소 【안산=조덕현 기자】 시화호에서 망둥이가 떼죽음한 것과 관련,농어촌진흥공사 환경연구소는 17일 망둥이와 시화 담수를 수거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담수호의 수온이 상승,망둥이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망둥이와 잔새우 등 물고기들의 정확한 사인조사를 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하기로 했다.
  • 기술낙후속 무리한 대형공사 강행/건설현장 희생자 수백명씩 발생

    ◎금강산 발전소­지형 험해 사고자 속출/평양∼개성 고속도­270명 사망·1500명 부상 북한이 금강산발전소건설 등 이른바 「대자연개조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각종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바람에 엄청난 인명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명의로 하달된 「전신명령 제0001호」에서 확인됐다.김정일은 이 명령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원대한 대자연개조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금강산발전소 건설투쟁에서 희생된 전우들의 위훈을 조국과 인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금강산발전소 1단계 건설공사를 완공하면서 작업중 사상자가 있었음을 밝힌 것이다.체제비판적이거나 위해한 내용은 일체 발표해오지 않던 북한당국이 인명피해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이 전신명령에서는 사상자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희생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위험한 작업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군인과 건설노동자를 다독거리기기 위해 김정일이 죽은 사람의 공로를 치하하고 나왔을 것이라는 게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총 발전용량이 81만㎾인 금강산발전소 건설공사는 북한에서 대표적인 난공사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조기완공을 위해 현재 「지휘관 돌격대」가 투입되고 있다고 북한신문은 전하고 있다.금강산발전소건설에서는 주댐인 임남댐의 경우 높이가 1백20m에 이르는데다 주변지형이 워낙 험해 다른 공사에 비해 작업중 희생된 사람이 유독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에서의 인명피해는 금강산발전소뿐 아니라 다른 건설현장에서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 관련 전문통신사인 내외통신에 따르면 태천발전소건설을 비롯,평양∼개성간 고속도로,평양시 통일거리 주택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빈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천발전소는 금강산발전소와 같이 4대 자연개조사업의 하나로 총 75만㎾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81년에 착공됐다.평북 태천군 대령강에 위치한 이 발전소 건설현장에는 사회안전부 소속 인민경비대 산하 23여단 병력이 투입됐다.이 공사 역시 난공사여서 수로 갱도공사를 하던 중 많은 군인이 낙석·감전·가스질식사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당시 23여단은 희생자가 끊이지 않자 자체적으로 공동묘지까지 만들어 이들을 매장했다는 것.태천군 동평리 소재 야산에 만들어진 공동묘지에는 공사개시 7년만에 3백50기의 묘가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건설에서도 2백70여명이 사망하고 1천5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고속도로는 88년 1월에 착공돼 92년 4월 김일성 80회 생일에 맞춰 준공된 총길이 1백70㎞의 북한 유일의 아스팔트 고속도로다.고속도로 1㎞를 건설할 때마다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평양 통일거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구조물붕괴와 작업중 추락 등으로 건설에 동원된 인민경비대 돌격대원 3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구조물 붕괴사고는 자재난으로 철근을 필요한 만큼 쓰지 않은데다 시멘트 함량이 미달된 콘크리트를 쓰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건설현장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은 무리한 공사기간의 단축,잦은 설계변경,공사책임자의 안전관리소홀과 인명경시,건설기술의 낙후,원료 및 자재난,작업자의 영양실조 등 각종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속도전」이라며 다그치는 공기의 무리한 단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북한은 주요건설 대상물을 김일성·김정일의 생일,당창건기념일 등에 맞춰 준공함으로써 이를 김부자의 지도력부각에 이용해왔는데,이같은 정치적 목적의 공기단축 강행이 작업중 인명사고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
  • 질식위험 딸랑이 등 버젓이 시판/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도색완구 검사기준 미흡 중금속 중독위험/보육시설 사고도 잦아… 연 3만여명 희생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제도위원회가 26일 제시한 「아동 안전사고 관련 대책」은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다.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돌파했음에도 어린이의 안전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은 그동안 전혀 없다시피했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지난 90년 2만9천4백91명에서 94년엔 3만2천16명으로 증가하는 등 날로 늘고 있고 이는 일본의 3배,영국의 4배에 이른다. 완구 등 아동용품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꼽힌다.딸랑이의 내부 구슬이 쉽게 빠져나와 이를 삼킬 경우 기도와 식도의 질식우려가 있고,실제와 같이 만든 장난감총은 어린이에게 파괴적인 인격이 형성되도록 한다.도색완구는 중금속 중독 우려마저 있으나 품질검사 기준이 극히 미흡하다.국제완구산업회의(ICTC)의 자율안전기준을 정해 발사체가 달린 완구는 운동에너지가 정해진 규정을 넘을 수없고 스프링이 장전된 총·화살 등은 금속으로 만들 수 없도록 돼 있는 등 대부분의 나라가 안전기준이 엄격하다. 옥내 안전사고도 적지 않다.각종 생활용품과 구조물로 인한 화상과 감전·충돌·추락 위험 등이 매우 큼에도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다.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취학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51.8%가 가정에서 어린이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 젖먹이가 부엌에 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외선 경보장치를 설치하며 열탕 가드가 부착된 수도꼭지와 낙하방지 가드가 달린 조리대가 가정에 설치되거나 개발중이다. 교통사고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가장 심각한 경우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95년 전체 교통사고의 13.9%를 차지,3만4천6백38명이 다쳤다.이 가운데 67.5%가 보행중에 일어났다. 자전거 사고도 잦다.성장기 어린이들이 거의 한번은 자전거를 타게 되지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 등 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다.일반 놀이시설의 경우 안전관리 관련기준이 미비하나 미국에는 놀이시설의 설치및 관리를 위한 일반지침(CPSC)이 있다. 이밖에 사고가 많이 나는 곳으로는 눈썰매장·수상안전사고를 들 수 있으며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도 사고가 잦다. 식품의 경우는 어린이와 관련된 규정이 별도로 없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등은 유아관련 특별법과 별도 기준이 설정돼 있다.〈조명환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