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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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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배우 최종원씨(이세기의 인물탐구:20)

    ◎혼신다해 역동적 연기하는 “진짜 배우”/주어진 역할에 정열바쳐 특유의 개성표출/「리어왕」서 고뇌하는 내면연기로 주목받아/갖가지 삶의 모습 소화해내며 끝없는 연기변신 시도 거칠고 투박하다.솔직하고 꾸밈이 없다.불같고 칼같은 그의 성격상 중용과 중도를 지키는 모호한 태도는 맞지않는다.기백과 의리,정의감과 정열로 뭉쳐진 연극배우가 최종원이다. 아직은 들판에 풀어논듯한 포효와 폭만이 도사려보인다.그러나 탁탁 부러지기보다 불에 달군 쇠처럼 강인함이 돋보인다.부러지는듯 휘어지고 휘어졌다가도 제자리에 돌아와 설줄아는 투지,꿋꿋한 자존심이 그의 대명사다.만사에 주저함이 없다.한다면 한다.연기를 할때도 몸을 사리지않고 전신을 던진다. TV출연 때문에 연극연습에 소홀한 선배나 후배를 보면 연극만을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연극을 그만두어 줄것을 당당히 요구한다.TV인기,연기보충처럼 연극에 참여하는건 연극모독이자 관객모독,처럼부터 연극할 자격도 없다고 못박는다. 또 연출자나 제작자에겐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끌어낼수 있을만큼 완벽하고도 만족한 여건을 갖춰달라고 말한다.그는 언제 어디서나 연극배우의 입장에서 배우의 권한을 옹호하고 주장한다. 한때는 연기자그룹을 발족하고 초대회장이 되어 본격적으로 배우들의 출연료 계약문제를 연극계에 제기한적도 있었다. 91년 연극의 해를 위한 모임에서는 그동안 창작극 활성화와 극단 지원 결과 과연 그 성과가 어땠는가를 따져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그때도 그자리에서 막연하게 단체를 지원하여 지원금의 효력을 희석시키기보다 한사람의 연기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해보는 방법을 고려해보는게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이런식으로 열성적으로 연극무대를 지켜왔다.20년간 1백여편,아마도 그처럼 많은 연극에 출연한 배우도 드물 것이다.최종원이 끼지 않으면 연극이 안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주어진 무대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밀착하여 그는 이미 「최종원 특유의 색깔과 체취가 물씬 풍기는 살아있는 연기」를 구사한지 오래다. 최종원의 출생과 성장기는 마치 일부러 설정해놓은 무대와 인물구성처럼 파란만장으로 점철되어있다.그것은 어쩌면 소설이나 연극보다 더 가파른 삶의 진실이라 할수 있다. ○탄광촌서 유년기 보내 강원도 태백,광부의 8남매중 막내.태백공고 졸업후 그는 그의 부친이나 형들처럼 함태 탄광에서 탄분석기사로 일한적이 있다. 이 일을 하기위해 3개월동안 갱(갱)속에서 생활하는 연수기간을 거쳐야했다.그리고 3개월 연수를 끝내고 갱속에서 나오던날,동료중의 하나가 지하로 떨어져 죽는 슬픔을 눈앞에서 겪었다.그는 동료의 시체를 찾아내겠다고 울부짖었다.그러나 수직 6백m 지하로 떨어지면서 비좁은 갱벽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났을 시체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낼수 없었다. 동네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이 죽어나갔다.곡소리가 그칠날이 없었다.남편을 잃고 자식을 잃은 부인네들의 통곡소리,이런 생활에 지쳐 걸핏하면 보따리를 싸들고 도망치는 가족들,남자들은 대낮부터 술상에 둘러앉아 탄가루에 찌든 목을 술로씻어 내렸다.슬픔은 차라리 사치임을 그는 어린시절에 진작 터득하고 있었나보다.어머니에게 손목을 잡혀초상집에가면 어른들은 술마시고 어린애들은 떡이나 국수를 얻어먹는다.청소년기에는 남의 상가에 가서 상여메는 일을 도맡다시피했다.상여를 멨던 광목한필을 얻을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산도 나무도 심지어는 빨래줄에 널린 빨래까지도 온통 검은색 뿐인 묵화같은 탄광촌,그는 둘째형이 메탄가스로 질식사하는 사고를 겪은후 더이상 참지못하고 고향을 탈출했다.술집외상,싸움질,비통,울분,가난과 무기력이 집합된듯한 극지의 땅을 떠나지않는한 타고 태어난 운명적 비극을 모면할수 없을것 같았다. 그는 집을 떠나 서울에서 간호원으로 일하고 있던 손위 누이의 자취방에 얹혀살았다.농무가 눈앞에 쌓인것처럼 막막할뿐,대책도 목적도 없었다.평소 연극을 좋아하던 누이가 갑자기 「연극을 해보는게 어떠냐?」고 물었다. 연극이라면 고등학교때 박종화원작의 「금삼의 피」를 해본적이 있었다.그때 맡았던 「연산군」이 미련처럼 내면에서 꿈틀거렸다.그러나 배고픈 그에겐 연극은 너무나 한가한 소리였다.몇달을 빈둥거리다가 서울연극학교(현 서울예전)에 입학원서를 냈다. 면접하는 날 동랑 유치진선생이 『자네는 왜 연극을 하려는가』고 물었다.그는 대뜸 「연극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연극을 위해서 왠지 자기자신이 필요한 존재일 것 같았다.남다른 경험을 요구하는 연극무대에서 그는 끝내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70년,전국대학생극협의회가 주최하는 연극 「콜렉터」로 정식 데뷔,그때 협의회 자문으로 있던 유현목 하길종감독이 그의 연기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었다.그는 차츰 연극무대에 침몰되어갔다.의사 형사 주정뱅이 농부 공사판 감독에서 백만장자 워벅스,무기력한 세일즈맨,에쿠우스와 햄릿,방화범에 이르기까지 그는 수많은 연기변신을 시도해나갔다.연극평자들로부터 「좋은 재목」「탄탄한 연기자」「능란하고 현란한 연기구사」로 평가되기도 했다. ○70년 「콜렉터」로 데뷔 그러나 모든 역할이 그때마다 절실하게 밀착되는건 아니었다.전혀 엉뚱하고 생소하여 접근이 불가능한 역할은 얼마든지 있었다.83년 안민수연출의 「리어왕」이 그랬다.오랜만에 동랑의 연극에서 타이틀 롤을 맡게됐으나한달반의 연습이 지났는데도 도무지 연기 이미지가 포착되지 않았다.하나의 역할을 끝내고 또다른 새로운 성격을 몸속에 채워야한다.그러나 리어의 모습은 아득한데서 맴돌뿐 이에 탐닉되지 않았다.그는 이 역할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최종원의 잠재된 수많은 가능성을 간파하고있던 연출자는 오히려 그에게 1주일간의 휴가를 주었다. 『리어는 특별한 인간이 아니다.한 가정에 가장이 있고 회사에는 사장이 있듯이 그는 한나라의 왕이다.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위로했다.리어왕의 고뇌와 갈등이 전광처럼 뇌리를 스쳤다.결국 「리어왕」은 최종원의 내면연기를 끌어낸 화제작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무슨일에든 망설이는 법이 없다고 했으니 시시때때로 연극이냐 생활이냐,연극에 대한 회의에 시달렸다.연극의 열성만큼이나 다른 일을 했다면 그도 남들처럼 풍요롭게 살수 있었을 것이다.아무리 온몸을 던져 무대를 지켜도 느는건 눈덩이처럼 커지는 빚뿐이었다.연극을 할수록 가난의 공동은 깊이 패어갔다. 연극초기때부터 줄곧 살고있는 명륜동3가 언덕바지에서 부부(부인 정영애씨)와 딸 둘(고1,중3)네식구가 전셋집을 전전하면서 그는 10원을 아끼기 위해 연탄을 직접 날라다 쓴적도 있다.생활때문에 어쩌다 1년에 한두편 TV베스트셀러극장이며 「마유미」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가족들이 그의 연극보다 TV나 영화출연을 더 좋아하는 것에 그는 위기감을 느꼈다. 『당신은 연극배우의 아내다.나는 처음부터 연극배우였다.이를 전제하고 결혼했었다』고 단호하게 못박았다. 가족들이 불편해 하더라도 그는 연극을 포기할 순 없었다.다른 동료들처럼 TV나 영화로 돌 생각은 더더군다나 없다.연극은 천직이고 다른일은 생계수단에 지나지 않았다.85년이후 TV출연을 일체 끊어버렸다. 연극무대를 지키는 배우는 드물다.자신의 직업에 자랑스러움과 긍지를 갖게된 그로서는 이런 현실이 안타까웠다.관객들이 두시간전부터 극장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뉴욕의 브로드웨이나 일본 연극계가 부러웠다.그는 뜻맞는 동료를 만나면 배우들의 의식개혁을 부르짖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갖가지 삶을 다양하게 비쳐보는 연극의 매력,어떤 예술과도 견줄수 없다.인간이 전신으로 할수 있는 총체예술은 연극의 수단을 능가할 수 없다고. ○작년 「극발전연」 발족 지난해 그는 연극계의 선배이자 존경해온 연기자인 전무송과 의기투합,순수연극을 지향하는 극발전연구회를 발족하여 첫무대로 이강백작 김광림연출의 「북어대가리」를 동숭동 성좌소극장에 올렸다. 자신의 주어진 삶을 한치의 오차없이 지키려는 창고지기 전무송과 갇혀진 창고속의 삶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출을 꾀하려는 최종원의 거칠고 절박한 모습에는 그 옛날 탄광촌을 벗어날 때의 몸부림이 실려있어 보는이의 가슴에 전율같은 감동을 흐르게 한다. 더구나 23년간 기다려온 대선배 전무송과의 연기대결은 「연염의 조화」에 비유될만큼 그의 성숙을 확인시켜주었다. 이제 어떤 역할에든 책임져야 하는 위치. 심장의 고동소리까지도 생생하게 객석에 전달하고 싶어하는 그의 정열은 모든 고통과 시련을 딛고 이긴 투지의 결정에 틀림없다.머리카락 한올 까지도 혼신을 다해 역동적으로 연기해내는 배우가 우리에게도 있음을 연극계는 물론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 모두는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연보 ▲1949년10월 강원도 태백 출생 최석담씨(84)와 김옥녀여사(85)의 4남4녀중 막내 ▲67년 태백공업고 광산과 졸업 ▲68년 함태탄광 탄분석기사 ▲69년 상경,서울 연극학교 (현 서울 예전)연극영화과 입학 ▲70년 서울연극학교 학생회초대회장 ▲〃 전국 대학생 극 협의회 주최 연극 「콜렉터」로 데뷔 ▲〃 수재민 돕기 지방공연 「점을칩니다」 1팬,「교행」 「춘향전」 ▲71년 재경 강원도 학우회주최 연극 「형제」로 강원도 일원 공연 ▲77년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공연(이진순연출 「북벌」) ▲83년 연기자그룹창립(초대·2대·8대 회장역임) 85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연극영화과 졸업 87년 극단 부활과 이재한작·연출 「배비장전」 미국지역 45일간 순회공연 89년 영화 「마유미」 촬영차 도미 ▲90년 서울연극제 「아버지바다」 개인연기상 수상기념 뉴욕 연수 ▲91년 「연극의해」 기획위원▲〃 배우협회 창립(창립기념공연 윤대성작·정일성연출 「출세기」) ▲92년 일본동경 다이니아이리스 페스티벌 참가(김상열작 「길」) ▲현재 한국연극협회이사·극예술발전연구회 창립멤버(전무송과 발족) 「거룩한 직업」「어린왕자」「달집」「우회」「베니스의상인」「방화광」「노부인의 방문」「날개」「동물원이야기」「그리고 리어든양은 마시기 시작했다」「탱고」「검찰측증인」「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리어왕」「내·물·빛」「에쿠우스」「햄릿」「밤의묵시록」「신화1900」「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꽃을 사절합니다」「지금은 부재중」「티타임의 정사」「세일즈맨의 죽음」「환타스틱」「심판」「출구없는방」「애니」「만리장성」「아가씨와 건달들」「매춘Ⅱ」「헬로 미스터후라이데이」「하나를 위한 이중주」「기막힌 사내들」「아버지바다」「토선생전」「살로메」「누가 버지니아울프를 두려워하랴」「락스트리트」「그리운 앙트완느」「마네킹의축제」「변신」「격정만리」「길((욕)」「아침부터 자정까지」등 앙코르공연외 초총공연만 100여편이상,현재 「북어대가리」공연중.영화 「아제아제바라아제」「마유미」「꿈」「나의아내를 슬프게 하는것들」등…. 영화연극상·서울연극제개인연기상·동아연극상대상·서울극평가그룹상
  • 자활대 가건물 불/잠자던 대원 질식사

    15일 하오 8시40분쯤 서울 성동구 군자동 204의52 동부자활근로대 제7지대내 가건물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혼자 잠자던 자활근로대원 김순식씨(42)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가건물 내부6평을 모두 태워 3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주민 지미애씨(36·주부)는 『이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던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가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 자살 방조(외언내언)

    변심한 애인에게 함께 자살할 것을 요구하자 남자는 『내 나이와 같은 흰장미 29송이와 샴페인·양초를 준비하라』고 말한다.여자는 아마도 불후의 사랑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반자살할 것도 아니면서 「백장미」를 준비하라는 「분위기」를 가장하고 여자가 극약을 마시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은 방조가 지나쳐 자살을 부추긴 간접살인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사는동안 피치못할,또는 주어진 운명의 연결고리가 맞지않아 애인이 변심·배반하거나 결별하는 예는 있을 수 있다. 영화 「젊은이의 양지」에서 몽고메리 크리프트는 호반에서 보트놀이를 하는체 하다가 귀찮아진 애인을 물에 빠뜨려 죽게한다.그와 반대로 「심야의 탈주」에서는 쫓기고 쫓기다가 더이상 오갈데 없는 레지스탕스 두목이 눈내리는 공원 철책속에서 애인과 함께 자살하는 장면이 나온다.이때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이세상의 끝,더이상 움직일수 없는 절박하고 가파른 상황에서도 오로지 믿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인정과 감동이었다. 20년전 타임지는 미국의 젊은 감상주의자들의 자살을 막기위해 「Commitsuicide」(자살)란 에세이를 다룬적이 있다. 「자동차·기차에 치어죽으면 전신이 파열되듯 권총도 독약도 추락사도 자칫 미수에 그쳐 평생 병신이 되기 십상이다」그러니 주어진 생명을 성실하게 살라는 충고였다.덧붙여 「여러분에게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 한가지 추하지 않은 방법이 있긴 하다」고 쓰고는 「그것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실에다 수백송이의 야생 백합을 가득히 꽂아놓고 그 향기에 취해 고상하게 질식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프랑스 귀족이 될수 없잖느냐」고. 29송이의 백장미를 등장시킨 자살방조는 법이상 어쩔수없이 무죄를 선고했으나 젊은 사람의 애정문란과 가증스러움은 유죄로 판결됐다고 한다.그러나 그 무죄는 「영원한 유죄」임을 장본인은 알 것이다.
  • 니시자와 일 동북대총장 내한특강

    ◎“한국도 독창적연구로 신산업 개척할 때”/한·중·일 수력발전협력 일사서 타당성 조사/“타인 하는일 손대는건 연구아닌 공부일 뿐”/일 교육도 창의력 계발에 역점… 자발적 탐구자세 절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반도체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동북대 니시자와 주니치(서택윤일)총장(67).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실험실에서 맥아더사령부로부터 전기통신분야 연구명령을 받으며 트랜지스터연구를 계속,전광판의 핵심소자인 핀다이오드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갈륨비소결정 성장기술등을 개발,일본 반도체산업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제 독창적인 기술로 신상품을 만들어 팔아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아시아 특히 일본에서는 미국·독일등의 기술을 베껴 수출하는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처의 초청으로 지난2일 방한한 니시자와총장은 4일 상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2차대전이후의 일본 연구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니시자와총장은 일본 반도체의 성장배경 뿐만아니라 세계 경제문제,대체에너지문제,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자세,한국의 과학등을 진단하며 미래 과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니시자와총장과의 인터뷰와 강연내용의 요지이다. ­일본이 정말 한국과의 기술교류를 원하며 실제 이를 위한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일본에서도 기술먼로주의의 여론이 없지는 않다.하지만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분명히 처리하면 잘될 것이다.과거 일본도 미국과 유럽등과의 지적재산권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에너지문제에 있어 한·중·일과의 수력발전협력은 가능 한 것인지. 『중국의 양자강이나 황하상류에 수력발전을 건설하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사용할수 있는 양이 될 것이다.실제 나는 중국에 제안을 했고 동경전력도 이에대한 타당성검사를 하고 있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셨는데. 『기초와 응용과학의 균형은 분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한 연구원이 병행할때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 ­일본은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하고 또한 연구성과도 제대로 못얻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에 손을 댄다면 그것은 연구라기 보다는 「공부」라고 생각한다.연구원 혼자 스스로 고독을 느끼면서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본의 교육제도가 변화를 추구한다는데. 『문부성이 교육방법과 독창력에 있어 개혁에 나서고 있다.전후에 너무 평등화된 경향이 짙다.이제 이질적 평등시대가 되어야 한다.대학에서는 연구법과 학문방법의 기초를 익히며 다양한 생각을 할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한국의 산업방향은 어떻게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참신한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은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다.기존의 산업에 대한 육성과 함께 독창적인 연구를 통한 신산업의 개척이 필요하다』 ­강연요지­ 세계의 경제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흔히 금리를 낮추면 어느 정도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새로운 산업·공업의 등장이 없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사회주의가 자본주의화됨에 따라세계 상황은 정치,이념의 문제에서 경제문제로 바뀌고 여기에 과학기술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지난91년 영국을 방문했을때 독일인으로부터 『유럽에서 제품을 개발하면 일본이 유리한 조건으로 더 나은 제품을 내놓아 유럽의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불평을 들었다. 이 독일인의 말이 맞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계가 될 것이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상품생산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기억소자,반도체는 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새로운 상품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생산을 하더라도 많이 팔지 못한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생산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품과 연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술이 많다.환경에 관한 것은 특히 중요하다. 해마다 화석연료사용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는 1백여t이나 된다.산림훼손으로 현재 대기중의 탄산가수 함유량은 0.04%에 이른다.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2천3백년쯤 되면 인류는 질식사하는 위기에 처할 것이다. 또 석유는 앞으로 46년,석탄은 3백28년이 지나면고갈된다. 따라서 화력연료의 소모량을 줄이고 사용하는 기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이 나타나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그것은 찾으려는 노력에 달렸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일컫는 반도체를 보자.2백56K집적회로를 만든지가 언제인데 지금은 2백56M급을 만들려고 도전하고 있지 않은가. 광통신분야도 마찬가지다.불경기를 걱정하고 있지만 반도체,광통신의 산업발전으로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제2차대전 이후 내가 트랜지스터를 개발할때 제대로 작동하는 측정기하나 없었다.더욱이 원료인 게르마늄을 구할수 없어 황산광이나 망연광을 써야 했다. 이같이 비약한 원료나 장비는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황산망과 같은 2중화합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양전극사이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으면 저항이 높게 나타나는 PIN다이오드를 개발했다. 이 소자가 개발된 18일후 미국 제러널 일렉트릭에서 같은 반도체가 개발됐다. 이 소자는 일본은 물론 전세계의 전광판에 사용되고 있다. 요즘 젊은 연구원들은 대부분 많은 투자와 장비을 요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작은 연구에서도 독창적 연구가 나온다는 사실을 지나치면 안된다.
  • 연료용가스 흡입/중학생 질식사망

    6일 상오10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 순천가든(주인 김일남·48)1층 부엌방에서 김씨의 둘째아들 종성군(14·○중2년)이 연료용가스를 마시다 질식해 숨져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일 도쿄거주 한인여성/아파트서 숨진채 발견

    【도쿄=이창순특파원】 3일 상오 1시45분께 일본 도쿄도 아라카와(황천)구 동닛포리주택가 아파트에서 한국 여성 전형예씨(27·경기도안양시)가 목졸려 숨진 시체로 뒤늦게 발견됐다. 전씨는 시체 해부 결과 10여일전에 급성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경찰은 방안의 장롱이나 책상 서랍등이 열려진채 뒤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강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아라카와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 설악산 등반객 3명/야영중 가스 질식사

    【인제=조한종기자】 2일 상오5시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 내설악 백운동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위도환(32·회사원·서울 중구 인현2가 224의5)남경식(30·〃·서울 중구 묵정동3의14)이명수씨(35·〃·서울 강서구 화곡동 424의207 혜원빌라6동 201호)등 3명이 텐트속에 부탄가스를 피워 놓고 잠을 자다 가스에 질식돼 모두 숨졌다. 이들과 함께 야영한 동료 조성용씨(27·공원·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따르면 신정연휴를 맞아 숨진 위씨등 친구 6명이 1일 상오1시쯤 양양군 서면 오색약수터를 떠나 대청봉을 오른뒤 인제방면으로 하산하다 사고현장인 백운동계곡에서 텐트 2동을 치고 야영을 하던중 추위를 견디지 못한 위씨등이 소주를 나누어 마시고 가스불을 피워놓은채 잠을 자다 질식해 숨졌다.
  • 메탄올가스 누출/직원 2명 질식사

    【온양】 26일 하오 6시쯤 충남 온양시 실옥동345의6 의약품원료 제조회사인 경보화학(대표 은언기·44)지하 냉매 탱크실에서 탱크 수리작업을 하던 이 회사 시설보수원 김영민씨(26·충남 온양시 용화동 41의55)와 공무반장 이윤기씨(29 ·충남 천안시 봉면동 대우아파틀)등 2명이 누출된 메탄올가스에 질식돼 신음중인 것을 생산대리 김일수씨(33·온양시 방축동109)가 발견,구하러 들어갔따 함께 가스에 질식됐다. 이 사고로 김영민씨와 김일수씨등 2명은 숨지고 이씨를 비롯,구출작업을 돕던 공무과장 고명진씽(33·온양시 온천동226 7의7)와 공무과 유상열씽(26·온양시 용화동)는 가스에 중독돼 온양 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일가 3명 가스질식사

    【인천】 28일 하오6시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가좌주공아파트 6동 203호 최재선씨(52)집에서 최씨와 부인 이신자씨(50),차남 윤만군(19·전남 나주고 3년)등 일가족 3명이 피를 토한채 숨져 있는 것을 장남 윤택씨(25·군인)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윤씨가족이 전남에서 인천으로 이사온지가 얼마 안되고 숨진 가족들에게 외상이나 타살흔적이 전혀없으며 주방뒤쪽으로 연결된 가스관이 음새가 15㎝가량 빠져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가스에 중독,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4

    ◎가족의 붕괴/구성원의 역할 사라진 빈 둥지/집돼지 내쫓아버린 산업화/명치이전 일본에선 「자식 솎아내기」/이혼천국 미서는 친부가 아들 「유괴」/「낳기」와 「먹기」 두 기둥으로 만들어진 가정은/이제 출산아닌 산아제한의 공간으로 변천/전통적인 혈연중심의 한국 가족제도까지/산업사회로 이행따라 해체 위기에 직면 □황규호문화부장=지난번에 「21세기 정보화사회는 태내환경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특히 초음파 스크린에 비친 태아의 집을 통해서 생명과 커뮤니케이션의 신비성을 알게 된 점 감동적이었습니다.오늘은 태아가 태어나 신생아로 자라나게 되는 집,이를테면 가족이란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우선 집,가족에 대한 한국인의 전통적인 의식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이어령전문화부장관=우리는 한국인이지만 동시에 한자문화권이라고 하는 아시아적 질서에서 살아왔다고 할수가 있습니다.그래서 한자를 분석해 보면 우리 생각의 씨앗들을 얻을 수가 있는데­ ○가의 두가지해석 □한자의 집가자 말씀이시군요.저도 평소에 이상하다고 생각하였는데 한자의 집가에는 사람이 사는 집인데도 사람인자는 없고 엉뚱한 돼지시(시)자가 들어 있단말이지요.왜 그렇게 된 걸까요. ■그래요.한자의 글자뜻대로 읽어보면 사람은 집이 아니라 돼지 울간속에서 사는 격이 됩니다.(웃음) 이 글자 풀이는 두가지인데 어느 것이 맞든 우리에게는 귀중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어요.집이란 자손을 번식시키는 공간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돼지는 짐승가운데 새끼를 많이 낳지요.그래서 저금통은 동서고금 할것없이 돼지모양을 한 것이 많지요.돈이 돼지새끼처럼 많이 불어나라고 말이지요.즉 한자의 집가는 다산성을 상징한 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족을 종족 번식의 측면에서 본 것이군요.또하나의 다른 해석은 무엇인지요. 또다른 자해를 보면 집가자는 문자 그대로 돼지집에서 온것이라는 겁니다.옛날 수렵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집이 아니라 동굴에서 살았잖습니까.그러다가 사람들은 돼지를 잡아다 울안에 가두어 기르는 목축생활을 하기시작하였지요.그러니까 사람은 동굴에서 살고 돼지는 집에서 산셈이지요.수렵생활에서 목축생활로 점차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동굴을 버리고 돼지울안으로 옮겨와서 살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돼지울이 사람집 보다 앞서 있었다는 말씀이시군요. ■돼지집에 사람이 들어와 살게 되었느냐,혹은 사람집에 돼지를 데려다 키웠느냐 그 선후야 어떻든 집은 사람만이 살고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는 글자풀이이지요.사람은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 집이라는 경제적 기반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소와 돼지같은 가축과 함께 한집에서 살아야만 했던 것입니다.그래서 가족을 우리는 식구 즉 먹는 입이라고도 부릅니다.가족의 구성원이란 바로 먹는 입으로 계산되는 집단이지요.가축을 키우려면 사람처럼 그것도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소나 돼지는 반식구라고 불렀습니다.적어도 한자를 통해서 본 가족의 개념이란 이렇게 「낳기」와 「먹기」의 두 기본과제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낳기로서의 그 집가자는 혈연공동체로서의 가족을 상징하는 것이고 후자의 먹기로서의 그 집가는 가업과 같은 경제공동체로서의 가족을 상징한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한국인은 이 지상에서 「낳기」와 「먹기」의 두 기둥으로 가장 튼튼한 집을 만들어간 민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족마다 특이성 □두 돼지의 이미지로 상징되는 집은 본능같은 것이어서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요.그러나 조금만 주의깊게 보면 가족은 그 민족문화의 기본을 이루는 것으로 그 색깔이 다 다릅니다.서구사회와 문화를 분석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에디푸스 컴플렉스라는 거지요.희랍신화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르는 에디푸스왕의 비극처럼 서구의 가족은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는 즉 아버지와 아들의 경쟁관계,그리고 그러한 심리의 억압이 이루어지는 장소이지요.이것을 아버지­어머니­아들의 가정 삼각형이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바로 갈등의 삼각형이기도 한 것입니다.그런데 한국 가정과 문화에는이 에디푸스 컴플렉스라는 것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합니다.프로이트의 분석방법은 한국사회에 잘 적용되지 않습니다.모리스 반게의 말을 이용해 보지요.서양에서는 아이가 어머니와 하께 자고 싶어서 울면 아버지가 이렇게 말한다는 겁니다.『얘야 너의 어머니는 내 색시란 말이야.색시는 남편과 자야 하는 거야.너도 어른이 되면 색시를 얻어서 자게 되는 거란다』(웃음)동양의 아버지에게서는 이런 말이 나올수가 없지요. □일본은 어떤가요. ■일본의 경우에는 낳기와 먹기라는 즉 혈연성과 경제성은(가업) 서로 모순하는 것으로 갈등을 빚는 일이 많았지요.우리의 가족하고는 아주 다릅니다.상상못하실 거예요.일본에는 「마비키」(채소같은 것을 솎는다는 뜻)또는 「고가에시」라는 말이 있지요.문자 그대로 아이가 많으면 솎아낸다는 무시무시한 말입니다.그리고 고가에시란 하늘이 자기에게 준 아이를 반환한다는 즉 신에게 다시 돌려보낸다는 말입니다.요즈음 말로하면 반품을 시킨다는 말이지요. □애를 솎아내고 반품을 하다니요.즉 자식을버린다는 말입니다. ■버리는 것은 스데코라고 했고 마비키나 고가에시라는 것은 자식을 죽이는 것을 일컬은 말이지요.어찌나 그런 일이 성행했던지 에도의 막부에서는 자식을 죽이지 못하도록 엄한 금지령을 내렸지요.아이들은 쌀을 생산하는 미래의 노동력이기 때문에 나라에서는 나라대로 경제적 이유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지요.마비키를 하는 부모나 이것을 말리는 나라나 다같이 경제적 이유에서였지요. □낳은 부모가 직접 제 손으로 자식을 죽였나요. ■아버지가 아니라 낳은 어머니가 그런 짓을 했지요.명치유신무렵까지 그랬지요.들키면 벌을 받게 됨으로 네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을 죽였다고 합니다.압살은 아이를 어머니가 직접 몸으로 깔아 죽이거나 맷돌로 누르거나 해서 죽이는 것이고 질식사는 창호지에 물을 적셔 코와 입에 대거나 유방으로 숨구멍을 막거나 해서 죽이는 것입니다.그리고 아주 잔인한 것은 한달가량 젖을 조금씩 주어 굶겨죽이는 아사법이 있었는데 이 방법을 쓰면 자연사처럼 보여서 마비키로 처벌을 당할 염려가 없었다는겁니다. 에도때의 일본인구는 2천5백만명에서 3천만명을 오갔는데 가령 1780년에서 6년뒤의 인구를 비교해보면 1백40만명이나 감소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흉년으로 굶어 죽기도 했지만 마비키처럼 아이를 죽인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가난했지만 마비키니 고가에시라는 말은 없지않습니까. ■일본은 우리와 같은 동 아시아국가요 그리고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는 유교국가이지만 그 가족관이나 제도는 우리와는 아주 다릅니다.서구사회와 그 문화의 근저에는 에디푸스같이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는 가족의 어두운 지하실에서 생겨난 것이라면 일본의 그것은 특히 그 경제는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가족의 음산한 뒤안길에서 태어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업을 더욱 중시 □서양의 가족이 수평적인 것이고 부부중심적이라면 우리는 수직적이고 부자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일본도 우리와 같은 수직사회가 아닙니까. ■일본도 우리에 비하면 수평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몇대조 위의 선조 제사를 지내고 또 족보를 보아도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분명한 혈통을 지니고 있지만 일본 사람들은 바로 윗대의 조상밖에는 모시지 않습니다.그리고 자식이라 해도 가업을 이을 만한 능력이 없다싶으면 딸에게 데릴사위를 시켜서 상속을 합니다. 오사카의 상인중에는 삼대를 계속 데릴사위로만 가업을 이어 내려오는 집들이 많습니다.우리는 혈연을 이으려고 했지만 그들은 가업을 잇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그들은 가족에서 「낳기」의 그 핏줄보다 「먹기」의 경제적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더 소중히 한 것입니다.그래서 일본사회의 특징을 의사가주주의로 설명하고 있는 학자도 있습니다.우리가 집이라고 할 때의 그 가족개념과 일본에서 이에(집)라고 할때의 그 개념은 전연 다릅니다.그들에게 있어 「이에」는 것은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회사가 바로 「이에」인 셈입니다. □그러면 그 무능한 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심하면 「간토」라하여 부모자식간의 인연을 끊고 내쫓습니다.뿐만 아닙니다.자기 아이라해서 자기 집에서 기르는 경우는 드뭅니다.구미(조)니 슈쿠(숙)이니 하는데 들어가서 마을 아이들과 공동생활을 하게 됩니다.또는 절간에 보내져 거기에서 시중을 들면서 먹고 배우기도 하고 상점 데치로 보내져 남의 집살이를 합니다.이렇게 집을 떠나 사는 아이들은 야부이레라고 하여 일년에 정월과 추석 단 이틀밖에는 외출이 허락되지 않지요.이 때 자기 집을 찾아가는 것이 뎃지고소(정치소승)의 유일한 낙이고 희망입니다. □여자애들은요. ■여자애도 마찬가지예요.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아오모리겐의 경우를 예로들자면 딸아이가 15세이상이 되면 메라니구미(조)의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그 집단은 마을 젊은이들의 구미(공동체)에 예속되게 됩니다.규약에 의하면 가족은 일절 그 딸에 대해 간섭할 수 없게 되며 성관계도 남자들 구미에 맡겨집니다.그래서 결혼전에 성의 트레이닝을 하게 되고 두세사람과 혼전 성경험을 한끝에 상대를 고르게 된다는 겁니다.우리 상식과는 너무나 다르지요.쉽게 말해서 아이는 가가 아니라 조,즉 마을의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이라고 할수 있지요. □한국의 가족제도가 얼마나 철저하고 뿌리깊은지 일본예를 들어보니 정말 알것 같군요.그러고 보면 산업사회의 가정붕괴 이전에 이미 인류는 가정의 해체에 대한 징후를 보여왔다고 할 수 있겠군요. ■산업사회를 쉽게 정의하자면 그것이 번식을 뜻하는 상징적인 돼지든 혹은 먹이로서의 돼지든 집에서 돼지가 나가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제는 누구도 어느 나라에서도 새끼를 많이 낳는 돼지를 가족의 상징으로 보지는 않습니다.그 반대지요.가족은 낳는 장소가 아니라 자식을 없애는 이른바 산아제한을 이상으로 삼는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먹기도 그렇지요.먹기 위해서는 가족이 아니라 가족밖으로 나가야 합니다.농촌의 가출 형상을 보면 알지요.프로이트는 20세기 초에 이미 가족의 붕괴를 예고했습니다.인류의 가장 오래된 공동체인 「가족」은 그 뒤에 태어난 문화적 공동체인 「사회」와 대립하게 되고 나날이 그 대립은 심해져 결국 가족은 붕괴되고 말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족은 인간의 유일한 그리고 기본적인 공동체였으나 산업사회가 나타나면 그 힘은 가족보다도 강력해질 것이라는 예언이었지요.산아제한으로 형제가 없는 아이들은 가족밖에 있는 제 또래들과의 생활에서 그 동질성을 구하게 됩니다.아버지들은 아버지들대로 가족이외의 집단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거지요.그래서 남편이나 아버지로서의 역할에서 멀어지게 됩니다.남편에게서 그리고 자식으로부터 외토리가 된 여자들은 여자들대로 가정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아내와 어머니의 의무에서 멀어지게 됩니다.그렇게 되면 집안은 빈둥지가 되고 말지요.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산업사회가 가족을 붕괴시켰다기보다는 오히려 가족의 붕괴가 산업사회를 불러들였다고 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릅니다.가족 기반이 약한 사회일수록 산업화가 빠르다는 것은 바로 서구와 일본의 예를 두고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 않아요.피는 물보다 짙다고 하지만 산업사회에서는 물질이나 자유 그리고 개인이 피보다 짙은 사회인 것입니다. □닭이 먼저든 달걀이 먼저든 산업사회와 가정붕괴는 손등과 손바닥의 관계처럼 밀접한것 같은데 그렇다면 21세기에 나타나게 될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어떻게 될는지요. ■작은 가족이야 말로 커다란 인간의 문명을 비쳐볼 수 있는 신비한 거울이지요.가정의 붕괴는 산업사회의 붕괴이기도 한 것입니다.서로가 서로를 무너뜨렸다고 할까요.보십시오.개인주의에 기반을 둔 산업사회가 미국이라면 집단주의에 뿌리를 둔 산업사회가 소련이었습니다.그런데 세계의 양극을 이루어온 이 두 초강대국은 이혼에 있어서도 단연코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어떻게 되지요. ■주말 아버지(위크엔드 파더)니 디즈니랜드 아버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면회에 의해서 부자간 또는 모자간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그것은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미국에서는 연간 15만명의 아이가 유괴되고 있는데 이중 10만건은 친부모 특히 친부에 의해 납치되는 경우라고 해요.이혼한 남편이 자기 자식이 보고싶고 함께 살고 싶어도 법이 허락지 않으므로 몰래 납치해서 도망쳐버리는 것이지요. □아버지가 아들의 납치범이 되다니요? 아무리법적으로 그렇다 해도 제 자식인데 납치범으로 처벌될 수는 없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린드버그법이라고 해서 아이를 납치하면 살인과 동일한 중형을 내리게 됩니다.그러나 제자식을 납치해 간 것이고 또 하도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도로 친자 납치법이라는 별도 법을 만들기도 했지요(웃음). □가족주의 전통이 가장 강하다는 우리도 지금 급속한 산업화로 가족붕괴현상이 벌어지고 있지요.이런 상태에서 이제는 또 새로운 사회 21세기의 후기산업사회를 맞게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요? 저런,시간이 다 됐네요.머리도 좀 시킬겸 다음 회로 이야기를 미루지요.(차항 미완)
  • 국교생 3명 질식사/을숙도 갈대밭/애드벌룬안에서 놀다

    【부산=이기철기자】 9일 상오8시30분쯤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을숙도휴게소옆 갈대밭에 버려진 애드벌룬에서 부산 명지국교5년 전재길(11)·김영하군(11)과 사하국교 4년 김대중군(10)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전군의 어머니 유명자씨(36·강서구 명지동 2의60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유씨에 따르면 전군등이 지난 8일 낮12시쯤 마을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놀러나간뒤 돌아오지 않아 찾다가 이날 아침 을숙도 갈대밭에서 대형 애드벌룬을 발견,들여다보니 전군등 3명이 웅크려 누운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전군등이 찢어진 애드벌룬 밑부분으로 들어가 놀다 남아있는 헬륨가스에 질식됐거나 그대로 잠이 들어 동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양군 살해범 구속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제일고교생 양근영군(16)납치살해및 암매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경찰서는 17일 범인 서혁빈(32·무직·제주시 연동 318의 2)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날 상오9시 제주의료원에서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서중석박사등 4명의 집도로 양군의 사체를 부검,직접 사인이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밝혀냈다.
  • 어린이 안전사고/절반이상이 집안에서 발생

    ◎잇단 아파트추락사 계기로 알아본 예방책/창·베란다 가까운곳 가구 치워야/콘센트 구망 막아 감전 없도록/날카로운 공구·스프레이류는 손닿지 않는곳 보관을 어린이들은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얼마전 잇따라 일어난 고층아파트 창문에서의 추락사고 말고도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린이사고의 빈도는 높은 편으로 감전,미끄러짐,넘어짐,부딪힘,화상등의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어린이가 많아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미취학 어린이의 안전실태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의 절반이상이 흔히 바깥보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집안에서 일어났으며 특히 3세이하 어린이의 가정내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책을 살펴본다. ▲추락사고=가구나 의자를 딛고 창틀로 기어올라 밖을 내다 보다가 일어나는 추락사고의 예방을 위해 창틀 가까운 곳에는 침대나 소파,책상,서랍장등 어린이들이 쉽게 오를만한 가구를 두지 않는다.베란다 난간주변에 딛고 올라설만한 물건을 두지말고 가급적 중간에 창살이 달린 단단한 방충망을 고정시켜 설치하도록 한다. ▲감전사고=3세이하의 어린이에게 빈 콘센트 구멍에 쇠젓가락 등을 넣거나 플러그를 빼고 끼다 감전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빈 콘센트는 접착력이 강한 테이프를 붙여두든가 플라스틱제 안전플러그로 막아 버린다.전기스탠드등 낮은 곳에 위치한 전구용 소켓도 빈채로 두지 말고 전구를 끼워놓는다. ▲충돌·미끄럼사고=뾰쪽하거나 날카로운 가구의 모서리는 헝겊등으로 감싸 놓는다.실내에서는 어린이의 양말을 벗겨놓아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화장실바닥의 물기나 비누기를 없애고 가급적 미끄럼방지용 깔판을 깐다. ▲화상사고=다리미질을 하다가 그대로 두고 자리를 뜨지 말도록 하며 사용후에는 다리미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어린이들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성냥,라이터등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이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하고 커피포트,전기밥솥등의 코드가 짧을 경우 어린이들이 잡아당기면 넘어질 수 있어 위험하므로 충분히 여유있게 두어야 한다.튀김등 요리를 할때 가까이 오지 않도록 한다. ▲짤림,베임,물림사고=가위,칼,송곳등 날카로운 공구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 혼자 유리컵의 물 또는 병에 든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된다.바닥에 물건이 흩어져 있는 채로 뛰어놀지 못하게 하고 어린이 혼자 개나 고양이등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한다. ▲중독·질식사고=살충제,화장품 및 각종 스프레이는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의약품,살충제,세제등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며 특히 이를 음료수병 등에 옮겨 담지 않도록 한다.비닐봉지,철사,노끈 등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주의한다.
  • 한국통신 직원 2명/맨홀작업중 질식사

    【대전=이천렬기자】 24일 하오4시30분쯤 대전시 동구 비룡동 동신중학교 앞 도로 맨홀속에서 전화케이블점검작업을 하던 한국통신 대전망운영국 선로요원 송치일씨(56·대전시 동구 세천동 240의1)와 운전기사 김택로씨(37·대전시 서구 정림동 23의19)등 2명이 질식해 숨졌다. 함께 작업을 하던 임시직원 구의동씨(21)에 따르면 이날 송씨가 깊이 3m의 맨홀속에 들어가 케이블공기압력을 정기점검을 하다 「욱」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김씨가 뛰어들어간 뒤 모두 쓰러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맨홀속에 유독가스가 가득찬 것을 모르고 이들이 작업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주목되는 북의 대미동향(사설)

    자의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최근 북한의 대외정책자세에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노골적인 대미화해와 접근의 총력외교를 경주하고있는 인상이다.북한답지않게 애절하게까지 들리는 대미구애호소의 공세를 연이어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국가주석 김일성이 진두지휘하는 전례없는 변화의 모습이어서 그배경과 노림수를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북한의 대미화해제스처가 처음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지난4월 80회생일을 계기로한 김일성의 미워싱턴 타임스회견이었다.하루속히 평양에 미국의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바란다는 이례적인 내용의 호소였다.이후 북한은 국제핵사찰수용으로 대미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같다.그것이 남북상호사찰의 장벽에 부딪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그러한 대미관계 교착상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필사의 대미외교공세가 아닌가 분석되고 있다. 작년엔 20만을 동원하는등 해마다 6·25만 되면 대대적인 반미선전선동을 전개해온 북한이 금년엔 김일성의 지시로 그것도 중단했다.노동신문의 6·25사설도 반미적이고 전투적이던 예년과 달리 대미관계개선과 미국의 대북정책수정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하와이학술세미나참석 북한대표 이삼로는 뒤에 수정했지만 통일후의 주한미군인정및 남·북한체결국제조약준수등의 발언등으로 미국의 눈치를 살폈다.두만강개발 국제회의참석 외국대표에 공개한 영화에 일부 반미적내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그자리에서 간부가 실무자를 공개질책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전략및 국제문제연구소 테일러부소장은 자신이 만난 김일성이 또 대미관계개선열망의 의사표시를 했다고 전했다.「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다르다」고 강조한 김은 시종 대미·일관계개선회망을 역설했다는 것이다.그리고 미·일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최대장애인 핵문제와 관련 앞으로 수주일내 「매우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표시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러시아등의 원조중단 내지 감소와 무역의 달러결제등으로 곤경에 처해있는 북한이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것은 달러다.그것을얻을수 있는 유일의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에 대일수교를 서둘러온 북한이다.그러나 미국이 반대하는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북한은 뒤늦게 절감하게 된것이 틀림없다. 또한가지 생각할수 있는것은 심화되는 북한의 고립이다.곧 옐친러시아대통령이 방한하고 한·러우호선린조약도 체결된다.아직은 북한유일의 후견우방국인 중국이지만 한국과의 수교를 무작정 막을수만도 없는 상황이다.EC와 미·러시아정상에 이어 미·일정상도 북한의 핵의혹해소를 요구하고 있다.자칫하면 질식사도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 돌파구 마련여부에 대미관계개선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김일성이 말했다는 수주일내의 매우 긍정적인 조치가 어떤 것일지 기다려진다.모든 장애를 완전 제거하는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그럼으로써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남·북한화해공존공영을 통한 평화민주통일의 길도 하루속히 열게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만의 소망이 아닐것이다.
  • 영아 토막살해 하수구에 버려/17세 미혼모 영장

    【인천=김동준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3일 노모양(17·무직·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을 영아 살해및 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양은 지난달 29일 하오1시쯤 세들어 살고 있는 집에서 여자아이를 분만하자 비닐봉지에 영아를 넣어 질식사 시킨후 흉기로 목과 팔·다리등 10군데를 토막내 집 하수구에 버렸다는 것이다.
  • 5개월된 쌍둥이 형제/엎드려 재우다 질식사

    19일 상오7시쯤 서울 용산구 용문동43 최경숙씨(20·여)의 단칸셋방에서 최씨의 생후5개월된 쌍둥이형제가 젖병을 입에 물고 요위에 엎드려 숨져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했다. 최씨는 『이날 상오2시쯤 아이들에게 젖병을 각각 물린뒤 엎드려 재운 다음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모두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 죽음앞에서 돋보인 「효심」/다리저는 40대,불나자 노모 먼저 구출

    ◎15세아들은 질식사 【경산=남윤호기자】 집에 불이 나자 40대 부부가 노모를 먼저 구출하고 뒤늦게 아들을 구하려다 결국 아들은 잃었다. 19일 상오2시쯤 경북 경산시 대동 51 전응진씨(41)집 안방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전씨의 아들 종규군(15)이 불에 타 숨지고 전씨의 어머니 정순이씨(68)는 중화상을 입었다. 전씨에 따르면 이날 건넌방에서 잠을 자는데 방안에 연기가 가득차 밖으로 나와보니 어머니와 아들이 자는 안방에서 불길이 솟고 있어 부인 차란이씨(40)를 급히 깨워 함께 안방에 들어가 어머니는 구조했으나 그사이 불길이 크게 번져 아들 종규군은 구해내지 못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구해내다 자신도 2도 화상을 입은 전씨는 『지난 90년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저는 바람에 아들을 미처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 한남 일식집에 불/50대 여주인 질식사

    26일 0시55분쯤 서울 구로구 시흥1동 955의9 송궁일식집(주인 강신연·51)에서 불이 나 안방에서 잠을 자던 강씨의 부인 유송자씨(47)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불은 식당내부 29평과 탁자등 집기를 태워 2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전날 하오11시쯤 영업을 끝낸 유씨가 혼자 내실에서 잠을 자다 낡은 전기배선의 합선으로 불이나 숨지게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한밤 동사무소에 불/30대 숙직원 질식사

    17일 상오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211 개포4동 동사무소 2층 사무실에서 석유난로과열로 불이 나 술에 취해 소파에서 잠자던 숙직원 홍진현씨(33·기능직10급)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7평크기의 사무실내부와 공과금납부고지서등 서류를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숨진 홍씨가 석유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 난로과열로 불이나면서 소파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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