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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 직후 사망한男 사인은…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 직후 사망한男 사인은…

    지난달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사망해 세간에 충격을 던진 남자의 사인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검시관은 “바퀴벌레 먹기 대회 우승자인 에드워드 아치볼드(32)의 사인은 질식사”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치볼드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마이애미주 북쪽에 위치한 디어필드 해변의 한 상점에서 열린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다. 이날 아치볼드는 살아있는 수십마리의 바퀴벌레를 먹었으며 우승 후 의기양양하게 상점을 나서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아치볼드의 부검을 의뢰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죽음일 것으로 추정했었다. 브로워드 카운티 검시관은 “아치볼드 기도에 바퀴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껴있어 이것이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한 벤 시겔은 “아치볼드 사망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면서도 “참가자 모두 사고 발생시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썼다.”고 말해 법적 책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잡은 물고기가 목구멍 걸려 ‘질식사’ 한 비운의 낚시꾼

    잡은 물고기가 목구멍 걸려 ‘질식사’ 한 비운의 낚시꾼

    한 낚시꾼이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입에 무는 장난을 치다 목구멍에 걸려 숨지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이카푸이 해변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자가 친구들과 바다 낚시를 즐기다 황당한 내기 제안을 했다. 내기의 방식은 잡은 물고기를 몇 분 동안 입에 물고 있는 것. 단순한 재미로 시작한 내기는 그러나 이 남자에게 있어서는 죽음의 장난이었다. 입에 물고 있던 물고기가 살고자 파닥거리다 그만 입속으로 미끄러져 목구멍에 걸려버린 것. 질식사 위기에 빠진 남자는 사경을 헤매는 위기에도 인근 병원으로 자동차를 직접 몰고 찾아갔으나 안타깝게도 응급실 바닥에 쓰러져 숨졌다. 사건 조사에 나선 이카푸이 경찰서장 카를로스 알베르토는 “사인은 질식사로 의사가 손을 쓰기에는 너무 늦었다.” 면서 “어리석은 장난 때문에 숨졌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변호사 남친을 큰 가슴으로 죽이려 한 여성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큰 가슴으로 변호사인 남자 친구(이하 남친)를 죽이려해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 몸무게 57kg인 33세의 여성이 몸무게 82kg이나 나가는 변호사 남자 친구를 큰 가슴(38DD·115cm)으로 눌러 질식사 시키려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프란체스카 한센이란 이름의 이 여성은 현재 법정에서 당시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남친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의 남자 친구인 팀 슈미트(30) 변호사는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었지만 침실에서만큼은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다고 법정에 증언했다. 슈미트는 “사건은 우리가 함께 관계를 가졌던 지난 5월에 발생했다.”면서 “그녀는 갑자기 내 머리를 잡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가슴에 파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어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어 죽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악녀 같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온 힘을 다해 빠져나왔다.”면서 “간신히 벌거벗은 채 이웃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변호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4년 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는 그녀를 위해 모든 걸 해줬다. 하지만 슈미트가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두 사람이 함께 우나(Unna·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 있는 한 도시)로 이사 왔을 때부터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는 직장을 구할 수 없어 단지 교대 근무를 하는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그리고나서 내 일은 더 잘 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는 그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슈미트는 그녀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녀는 내가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계획을 알게 된 이후 날 죽이려고 했다.”면서 “그녀가 날 죽이려 했던 것은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그녀는 나에게 전화로 인정했다.”면서 “내가 이유를 묻자 그녀는 ‘내 보물(애칭), 당신의 죽음을 최대한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통신] 진한 향수 냄새에 “숨 막혀” 질식 위험

    이성의 호감을 유발하는 향수. 그러나 지나치게 진한 향수 냄새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게 마련이다. 특히 후각이 민감한 사람이 엘레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을 경우 질식의 위험까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런민왕(人民網) 12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9세의 류옌(劉艶)은 최근 회사로 향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진한 향수 냄새때문에 머리가 혼미해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어느 집에서 가스가 새는지, 누가 저질 향수를 쓰는지 단번에 알아차릴 정도로 후각이 예민했던 류옌에게 건물 16층까지 올라가는 몇 분동안 지옥 같은 순간이었다. ”이미 만원인 엘레베이터 안에 화려하게 치장한 여성이 탔다.”며 “진향 향수 냄새에 엘레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그녀와 떨어지기 위해 뒷걸음을 쳤다.”고 류옌은 설명했다. 류옌은 또 “코를 막아 냄새를 맡지 않으려고 했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기절할 뻔 했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겨우 내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엘레베이터 타기가 겁날 정도”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엘레베이터, 자동차 같 밀폐된 공간안에서 진한 향수 냄새는 질식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공기 순환이 되지 않는 공간이거나 성분이 불확실한 저질 향수의 경우 향수가 유해가스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확증 없던 ‘낙지살인사건’ 무기징역 선고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낙지(위장)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데에는 가족들의 추적이 밑거름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는 11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사망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낙지에 의한 질식사가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김씨는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천으로 여자친구 윤모(당시 22세)씨의 입과 코를 막아 뇌사상태에 빠뜨려 17일 후 숨지게 한 뒤 “낙지를 먹던 중 기도가 막혀 숨졌다.”고 신고해 보험금 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한 달 전에 윤씨에게 2억원짜리 사망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사건 일주일 전 보험수익자를 자신으로 바꿨다. 이 사건은 처음에 경찰에 의해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고, 윤씨의 시신이 사망 이틀 후 화장돼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유죄 판결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재판부는 “정확한 사인이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것이 쟁점이 될 수 있지만 정황과 관찰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제한 뒤 “윤씨가 질식으로 숨진 것이 분명해 보이며, 그렇다면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사건현장이 흐트러지는 것이 당연한데 그렇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진술의 일관성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유죄가 결정되기까지는 가족의 역할이 컸다. 윤씨 아버지(49)는 딸이 사망한 뒤 집으로 보험 가입증서가 날아오면서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보험증서에는 보험수익자가 가족이 아닌 김씨로 돼 있었다. 이때부터 김씨를 추적한 결과 재산관계 등 그동안 김씨가 밝혔던 것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딸이 사망한 모텔과 김씨가 낙지를 샀다는 횟집을 방문하는 등 증거 수집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낙지를 위장한 살인사건으로 확신한 윤씨는 2010년 8월 김씨를 살인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뒤 재수사를 촉구했다. 피해자 여동생 윤모(21)씨도 지난달 한 포털사이트에 일명 ‘낙지 살인사건’의 전말을 담은 글을 게재해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과 함께 유가족이 겪는 고통 등을 적었다. 윤씨는 “(언니의) 치아상태가 많이 안 좋아 앞니 4개만 정상이고 거의 다 마모 상태다. 낙지를 잘 먹지도 못한다.”며 ‘낙지를 먹다가 질식사했다.’는 피의자 김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윤씨 아버지는 “김씨가 법정에서도 거만한 태도로 범행을 부인해 가증스러웠다.”면서 “김씨가 엄벌에 처해져 죽은 딸에게 조금이라도 면목이 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찰지구대 5m옆 주택서 20대女 피살

    경찰서 지구대와 인접한 곳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됐다. 12일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3층짜리 건물 창고에서 A(2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구대와 불과 5m 떨어진 이 건물의 3층에 위치한 주택에서 여동생과 자취를 해 왔다.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창고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여 있었고, 목이 졸린 상처와 하혈 흔적도 발견됐다. 안방 침대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진 뒤 3층 복도에 위치한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판명됐고, 성폭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물 가운데 3층에 함께 세들어 사는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견된 창고가 이 남성이 주로 사용했던 곳인 데다, 사건 발생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해 이 남성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1일 오후 1시 30분쯤 집에 돌아와 보니 침대에 피가 묻어 있고 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악어도 ‘꿀꺽’ 하는 5m 크기 ‘괴물 뱀’ 잡았다

    악어도 ‘꿀꺽’ 하는 5m 크기 ‘괴물 뱀’ 잡았다

    보통 사람 키에 3배는 넘는 무려 5.35m 대형 뱀이 포획됐다. 특히 이 뱀의 뱃속에서는 새의 깃털 등 동물을 잡아 먹는 흔적 뿐 아니라 알도 87개가 나와 충격을 던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자연역사박물관 측은 “지역 내 에버글리즈 국립공원에서 길이 5.35m·몸무게 74.5kg에 달하는 거대한 버마왕뱀(Burmese pythons)을 잡았다.” 고 발표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이 버마왕뱀은 누군가에 의해 사육되다 이곳에 방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거대한 뱀의 왕성한 식성 때문에 주변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 플로리다 자연역사박물관 파충류 전문가 케네스 크리스코 연구원은 “역대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뱀 중 가장 큰 괴물”이라면서 “버마왕뱀은 새, 사슴, 살쾡이와 심지어 작은 악어까지도 잡아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마왕뱀은 독은 없으나 동물의 몸을 감아 질식시킨 후 한입에 삼켜먹는다.” 면서 “이 뱀은 오랜 기간 이 공원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버마왕뱀의 가공할 위력은 사람도 해친다. 지난 2008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동물원에서는 3m 크기의 버마왕뱀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을 질식사 시킨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탤런트 부인, 어린 세아들 죽이고 나흘간 시신 지켜봐

    유명 방송사 공채 출신으로 인기 사극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A(46)씨의 부인이 아들 3형제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0일 자신의 아들 3명(3살, 5살, 8살)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A씨와 지난 1999년 결혼해 3형제를 낳고 생활하던 중 친지들을 통해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10만원부터 빌리기 시작한 돈이 나중에는 1000만원 단위로 늘어났으며 사채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늘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A씨는 “부족하지 않게 벌어다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해 왔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일거리가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일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자신이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자 크게 다툰 후 지난 5일 낮 12시쯤 서울 봉천동 집에서 3형제를 데리고 가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김씨는 모텔 투숙 다음 날인 6일 오후 침대에서 자고 있는 아이 3명을 베개로 얼굴을 눌러 차례로 질식사시켰다. 김씨는 아이들을 살해하고 나서도 나흘을 아이들의 시신과 함께 지냈다. 김씨는 또 지난 8일 모텔 앞 구멍가게 주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아이들 유치원 교사에게 10만원을 빌리기도 했다. 김씨는 남편의 가출신고를 받고 수사 중인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투숙하고 있던 모텔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김씨는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듯 누워있는 아이들을 보며 쪼그려 앉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살해 동기 등 경찰의 질문에 대해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 베개로 얼굴을 눌렀다’고 진술할 뿐 공황상태여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숨바꼭질 하던 세 아이, 옷장에 숨어있다 ‘질식사’

    집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던 3명의 여자 아이가 옷장에 숨어있다가 모두 질식사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경 중국 구이저우성 지역 내 파출소에 12살, 7살, 3살 여자아이들이 모두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12살과 3살 여자 아이의 부모는 “이날 오전 9시경 아이들을 집에 둔 채 일을 나간 후 오후 3시경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모두 사라졌다.” 면서 울먹였다. 7살 아이의 부모도 “오전 11시경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지만 그 이후에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마을 주위를 수색했으나 아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으며 숨바꼭질을 했다는 증언에 주목, 집을 조사하다 옷장에서 숨져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은 “옷장에 잠금장치는 없으나 안에서는 열 수 없는 상태였다.” 면서 “옷장의 밀폐성이 높아 안에 숨어있던 아이들이 모두 질식사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찾았을 때는 이미 손을 쓰기 힘든 상태였다. 부모가 자리를 비운 오전 11시 경 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사고가 난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만삭아내 살인사건’ 파기환송심

    만삭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1·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백모(32)씨에 대한 재판이 다시 열렸다. 2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 심리로 열린 백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재판장은 “피고인이 주장한 대로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대법원 판결”이라면서 “공소사실대로 ‘목졸림에 의한 사망’에 해당한다는 것을 검사가 다시 입증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판부가 밝힌 쟁점은 크게 피해자의 사인과 사망시간 등 두 가지다. 단순 질식사인지 목놀림에 의한 사망인지, 또 발생 시점이 피고인이 집에서 나가기 전인지 나간 뒤인지를 검찰이 증명해야 한다. 재판부는 부검 소견, 방어흔적, 질식사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인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검찰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질식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피고인도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마디로 원점에서 다시 재판하겠다는 뜻이다. 재판부는 이 건을 8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에 집중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재판은 8월 31일에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통영 女초등 살인범 베트남 아내에 대해서도…

    통영 女초등 살인범 베트남 아내에 대해서도…

    경남 통영경찰서는 24일 등굣길에 이웃 마을에 사는 성폭력 전과자 김점덕(44)씨에게 살해된 통영 초등학생 한모(10)양을 부검했으나 부패가 심해 성폭행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양의 정확한 사인 등을 가리기 위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에서 실시된 부검에서 사인은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확인됐다. 범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과 노끈으로 한양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성추행 사실은 인정했다. 경찰은 성폭행 여부와 정확한 사망 시간은 부패가 심해 알 수 없다는 부검의 소견에 따라 체내 내용물을 정밀 감정하기로 했다.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7일쯤 걸릴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가 한양의 책가방과 옷, 신발 등을 한양을 매장한 장소 인근의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색했지만 쓰레기와 섞여 이미 수거된 뒤여서인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범행 당일 오전 7시 44분을 전후해 한양을 차에 태운 뒤 8시 24분쯤 집에 도착하기까지 40여분간의 집 밖 행적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씨의 베트남 부인(21)에 대해서도 남편 김씨의 범행을 언제 알았는지와 범행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한양 실종 신고 뒤 경찰이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했을 때 김씨와 김씨 부인이 “한양이 실종 당일 아침 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봤다.”며 목격자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양의 모교인 산양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20여명과 교직원 등은 한양의 시신이 안치된 통영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찾아 조문을 하고 이웃 성폭력 전과자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한양의 명복을 빌었다. 한양의 장례식은 25일 오후 1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고양이에 물려 ‘흑사병’에 걸린 남자 충격

    고양이에 물려 ‘흑사병’에 걸린 남자 충격

    고양이에 물려 ‘흑사병’에 걸린 남자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남자는 손가락과 발가락에 괴사가 진행돼 모두 잘라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오리건주 프라인빌에 사는 폴 게이로드(59)는 두달 전 고양이에게 물렸다. 찰리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길고양이로 게이로드 가족이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던 것. 이후 게이로드의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고양이에 물린 이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긴 그는 그러나 심한 발열이 일기 시작했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자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진단받은 결과는 ‘선(腺)페스트’ 곧 흑사병이었다. 사경을 헤매던 그에게 집중적인 치료가 시작됐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손과 발에 괴사가 진행되며 조만간 모두 잘라낼 예정이다. 게이로드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잘라낼 예정이지만 그래도 목숨은 건졌다.” 면서 “난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라며 스스로 위안했다. 게이로드의 모친도 “아들이 호흡이 멈추며 죽을 위기에 처했었고 의사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게이로드를 문 고양이는 쥐를 삼키다 목구멍에 걸려 질식사 위기에서 그 앞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쥐를 빼주려고 하다가 게이로드가 고양이에 물렸고 하필 이 쥐가 페스트균에 감염됐던 것. 쥐를 빼내는데 실패한 게이로드는 고양이를 사살한 후 앞마당에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TV쇼에 모욕느낀 엄마 분신자살

    [미주통신] TV쇼에 모욕느낀 엄마 분신자살

    자신의 실수로 3주 된 아기가 숨진 데 대해 이를 비난하는 TV쇼를 본 엄마가 분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토니 메드라노(29세)로 알려진 이 엄마는 작년 11월 보드카에 만취한 채 3주 된 자신의 아기와 함께 소파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날 깨어보니 아기가 질식사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문제는 유명한 낸시 그레이스가 진행하는 TV 토크쇼에서 이 엄마를 ‘보드카 맘’이라고 빗대면서 왜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진행자는 보드카를 컵에 따르면서 “엄마가 폭음하여 아기를 죽인 것이 맞지요?”라며 독한 멘트를 날려 버렸다. 이에 모욕을 느낀 메드라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어머니 집 뒤뜰에서 분신자살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개인적인 일로 낙심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메드라노의 어머니는 “딸이 그 토크쇼를 본 후 매우 낙심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남편 또한 “정말 잔인한 짓이다. 성인들도 사이버 왕따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그런데 그레이스가 진행하는 이 쇼를 보고 수치심을 느껴 자살한 사람이 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에도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메린다 듀켓(21)은 자신의 실종된 두살배기 아들에 대해 그레이스가 “보다 많은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라고 비난하자 그만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이 토크쇼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 화학제품 운반선 사고 한국인 등 2명 가스 질식사

    2일 오후 일본 근해를 지나던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한국인 등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다른 선원들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쯤 일본 야마구치현 야나이시 헤이군섬 앞바다를 지나던 서울 하나마린사의 화학제품 운반선 켐하나호(선장 박정학·994t)에서 “승조원 2명이 가스를 흡입해 위험한 상태”라는 신고가 일본 해상보안청에 접수됐다. 해상보안청이 이들을 순시정 등으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사망자는 1등 항해사인 김주현(55)씨와 28세 미얀마인이다. 히로시마 총영사관 관계자는 “김씨 등 2명이 빈 가스 탱크에 들어갔다가 가스에 질식했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심의 성급한 유죄판단을 문제 삼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사실상 증거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대법원은 “더욱 치밀한 추론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망 시각 진술도 엇갈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8일 만삭의 부인을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백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법정에서 다시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검찰이 백씨의 범행을 입증할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건의 실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판부는 사망한 부인 박모(사망 당시 28세)씨의 사인이 ‘액사’(목눌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원심 판단이 성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유죄로 판단하려면 단순 질식사가 아닌 ‘액사’라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확신을 갖게 할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에 기초한 치밀한 논증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문점이 있는 부검의의 소견 등을 토대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법리를 오해해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논리를 비약한 위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의 근거로 삼은 부검소견 가운데 ▲목 부위의 피부 까짐 ▲목 근육 안쪽과 턱 주변의 출혈 등에 대해 사후손상 또는 시반성출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살해 동기도 유죄 인정하기엔 미약”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원심은 당시 백씨가 전문의 자격시험을 본 뒤 합격 여부와 수도권에서의 군의관 근무 여부가 불투명하게 돼 박씨와 다툼이 있었고, 평소 컴퓨터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어 부부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점 등을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부부 사이에 다툼의 동기가 될 수는 있지만 살인의 동기가 되기에는 매우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사망 시각으로 제시된 ‘오전 6시 41분’에 대해서도 “원심이 인정한 박씨의 평소 기상시각 등이 박씨 친동생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아 피해자의 사망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로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먼저 집을 나선 이후 피해자가 욕실에서 출근 준비를 시작하다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백씨는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달 앞둔 부인 박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전문의 시험을 치른 뒤 불합격할 가능성 때문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부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반면 백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부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액사가 아니라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또 ‘누출’ 여수산단 한달새 두 번 유독가스 유출… 40명 치료

    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여수금호미쓰이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인 포스겐이 누출, 직원들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공장 측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포스겐 가스가 담긴 돔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경보기가 울리자 80여명의 직원이 긴급히 대피했다. 하지만 누출량이 5㎏의 소량이고 공기 중으로 흩날려 사라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겐은 일산화탄소와 염소를 활성탄 위에서 반응시켜 얻는 무색 기체로 독성이 매우 강해 마실 경우 몇 시간 후에 질식사하는 유독가스다. 이 때문에 회사의 안이한 대응 방법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작업 중 가스가 누출됐지만 회사 측은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다 2시간 후에 외부에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한국실리콘 제2공장에서 트리클로로실란(TCS)이란 독성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있지도 않은 시스템敎 빠져 ‘문자지령’에 두딸 죽인 엄마

    ‘시스템’이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두 딸을 살해했던 비정한 엄마가 실형을 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19일 자신의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범행이 계획적이었고 피해자들이 범행에 취약한 어린이들이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죄질이 중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고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범행에 이르게 한 참작 동기 등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전북 부안군의 한 모텔에서 첫째 딸(10)을 욕조에서 익사시킨 데 이어 둘째 딸(7)을 베개로 질식사시키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재판에서 A씨는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B씨와 B씨의 내연남을 절대적으로 신뢰해 이 같은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A씨는 2010년 학부모 모임에서 B씨를 알게 됐다. B씨는 A씨의 딸이 자신의 아들보다 더 똑똑한 것을 질투, A씨를 골탕 먹이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A씨는 시스템에 등록하면 부부관계도 좋아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제안을 받고 이에 빠져들었다. 시스템은 B씨가 꾸며낸 가상의 사이비 종교 시스템으로 ‘지령하는 대로 따르면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그릇된 교리를 강요했다. 종교의 지령은 언제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전달됐고 처음에는 ‘집 앞에 피자를 사다 놓으라.’는 등 사소한 것이었지만 점차 ‘아이의 잠을 재우지 마라.’, ‘소풍을 보내지 말라.’, ‘역에서 노숙하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지령을 했다. 이를 어기면 벌금을 요구했고 수십 차례에 걸쳐 1억 4000만원을 뜯어냈다. 특히 B씨는 A씨가 딸을 살해하도록 잔혹 살인을 다룬 영화를 보여 주고 살해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탯줄 목에 걸린 동생 구한 5살 꼬마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출산으로 탯줄이 목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웠던 동생을 침착하게 구해낸 5살 꼬마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노팅엄셔 맨스필드에 사는 5살 소년 조비 그레이브스는 모친 캘리(28)와 갓 태어난 동생 할리 제이를 구해내 ‘꼬마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캘리는 최근 두 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진통을 겪으며 당장에라도 아이가 태어날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주위에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은 없어 불안해했다. 그러나 함께 있던 아들 조비는 침착했다. 소년은 우선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한 뒤 뜨거운 수건으로 태어난 동생을 받아냈다. 하지만 안심할 틈도 없었다. 아기의 목에는 탯줄이 감겨 있어 이대로는 질식사할 위험이 컸다. 조비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소년은 동생 목에 걸린 탯줄을 침착하게 풀어내 생명을 구해냈다. 캘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비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면서 “아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다행이다”, “정말 훌륭한 행동이었다.”, “조비는 영웅이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로버트 케네디 2세 부인 자살 결론

    지난 16일(현지시간) 숨진 로버트 케네디 2세의 부인 메리 케네디(52)는 미국 뉴욕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판명됐다. 메리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며느리다. 관할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검시관실은 17일 메리가 목을 매 질식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건축 디자이너인 메리는 환경 변호사인 로버트 케네디 2세의 둘째 부인으로 1994년에 결혼한 후 자녀 4명을 뒀으나 2010년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별거에 들어갔다. 로버트 케네디 2세는 이날 “그녀는 많이 괴로웠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그녀의 대학 친구 빅토리아 미셸리스는 “메리가 이혼 문제로 우울해하긴 했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데 자살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사건 Inside] (26) 2년만에 드러난 ‘수상한 죽음’…인천 ‘산낙지 질식사 사건’

    [사건 Inside] (26) 2년만에 드러난 ‘수상한 죽음’…인천 ‘산낙지 질식사 사건’

    지난 2010년 6월 초. 3개월 전 갓 스물두살의 딸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낸 A(49)씨 집에 두툼한 우편물이 배달됐다. 봉투 안에는 딸 이름으로 된 보험 증서가 들어 있었다. 보험금 2억원짜리 생명보험이었다. 이상한 것은 수익자가 가족이 아닌 딸의 남자친구 B(31)씨였다는 점이다. 그는 A씨 가족과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A씨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내 딸이 사고로 죽은 게 아닐지도 모른다.”  증서를 살펴보니 수상한 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딸은 숨지기 한 달 전에 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당시 수익자는 직계 가족이었지만 사망 일주일 전 돌연 남자친구로 변경됐다. 딸이 뇌사 상태였던 4월에도 보험료가 납부되기도 했다. A씨는 가족들도 몰랐던 보험금을 B씨가 이미 수령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딸의 죽음에 그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의심은 곧 확신으로 변했다. 딸이 남자친구에게 살해됐다고 믿기 시작한 A씨는 꿈에서까지 딸의 모습을 보게 됐다. 숨진 딸은 억울한 표정으로 “아빠. 배가 아파.”라고 호소했다. A씨는 딸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단순 사고로 묻힐뻔 했던 한 여인의 죽음이 수면 위로 끌어 올려지는 순간이었다.  ●“오빠에게 잘해야겠다”던 그녀, 함께 산낙지 먹다가…  “도와주세요! 여기 사람이 죽어가요.”  2010년 4월 19일 오전 3시쯤 인천 남구에 있는 한 모텔은 한 남자의 비명소리로 아수라장이 됐다. 20여분 전 투숙한 커플의 방에서 사단이 난 것이다. 산낙지와 소주가 든 봉지를 가지고 들어간 이 커플은 바로 B씨와 A씨의 딸 C씨였다.  B씨는 카운터로 전화해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모텔 직원이 객실에 들어갔을 때 이미 C씨는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객실 바닥에는 아직도 산낙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2마리는 자르지도 않은 채 통째로 나뒹굴고 있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숨을 거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산낙지를 먹던 중 갑자기 ‘컥’하는 소리를 내 등을 두드려 주고 목에 걸려 있는 것을 빼냈지만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흔하지 않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일. 경찰은 질식으로 인한 사고사로 처리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B씨의 말을 순순히 믿은 유가족도 C씨를 화장했다.  C씨는 사망 전 모텔에서 자신이 가장 믿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자친구와 다툴 때마다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던 친구였다. 그녀는 친구에게 “내가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 것 같다. 이제는 풀어주고 맞춰주면서 잘 지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C씨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석연찮은 딸의 죽음…아빠가 지목한 범인은 ‘남친’  A씨는 딸과 남자친구가 낙지를 샀던 가게, 사건이 일어난 모텔 등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수집했다. A씨는 현장을 돌아다니며 딸이 살해당했다고 확신했다. 사건 당일 딸과 남자친구가 구입한 낙지 가운데 통째로 가져간 두 마리는 산채로 먹는 작은 낙지가 아니라 연포탕 등에 쓰이는 큰 낙지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또 숨이 멎은 딸을 옮긴 모텔 직원이 “이미 몸이 많이 차가웠다.”고 진술한 점도 눈여겨 봤다. 딸을 질식시킨 B씨가 딸의 사망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뒤 신고했을 것이라는 추리의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간호학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충당하던 딸이 한 달에 13만원이나 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것 자체도 수상했다. 심지어 딸의 은행계좌에서는 보험료가 빠져나간 흔적이 없었다. 이 밖에도 사망 원인이 낙지와 무관하다는 병원 의무 기록, 보험금 수령인을 B씨로 변경한 신청서 등도 입수했다.  A씨는 2010년 9월 경찰에 B씨를 재수사해달라는 진정을 냈다. A씨가 가져온 증거물들을 본 경찰 역시 살인 혐의가 짙은 사건이라고 판단해 재수사에 나섰다. B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거부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한 물증을 잡지 못한 경찰은 결국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도 난항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C씨의 시신은 이미 화장돼 부검이 불가능한데다 증거가 될만한 물건들은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검찰은 문서 정밀 감정 등을 통해 B씨가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보험금 수령자 변경 신청서를 정밀 감정한 결과 서류가 위조됐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결국 검찰은 지난달 30일 C씨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사시키고 사망 보험금 2억원을 타낸 혐의 등으로 B씨를 구속했다. C씨가 사망한 지 2년 만의 일이다.  B씨는 아직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은 할머니가 암으로 고생한 것을 본 C씨가 원했기 때문이며 자신이 수익자가 된 것도 C씨의 뜻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집요한 추적으로 ‘인천 산낙지 질식사 사건’의 용의자 B씨는 법정에 서게 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 핵심 증거인 시신이 없기 때문에 다른 물증이 얼마나 충분히 마련됐는지, 이 물증들이 신빙성이 있는지 여부가 판결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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