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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당진공장 근로자 5명 질식사

    현대제철 당진공장 근로자 5명 질식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로(轉爐) 안에서 보수공사를 벌이던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 누출에 따른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숨졌다. 불산 누출 등 산업현장 곳곳에서 대형 사고를 불러온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참사로 이어졌다. 10일 오전 1시 45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전로에서 보수작업을 벌이던 현대제철 협력업체인 한국내화 소속 근로자 남정민(25)씨 등 5명이 작업 도중 산소 부족으로 쓰러져 모두 숨졌다. 남씨 등은 이날 전로 내부에서 내화벽돌 보수작업을 하다 진입 30여분 만에 변을 당했다. 현대제철소는 전로 재가동을 앞두고 전날 아르곤가스 배관 교체작업과 주입 시험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등 조사기관은 이때 주입된 아르곤가스가 전로 내부를 채우면서 산소를 밀어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로 작업 전 현대제철과 한국내화는 전로 내부의 아르곤 가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40대男,여자옷 입고 침대서 목졸려

    40대男,여자옷 입고 침대서 목졸려

    #사례1 2004년 서울 40대男 K의 방 여자 옷을 입은 채 자기 침대에서 사망한 K의 입에는 여성용 스카프가 잔뜩 들어 있었다. 엄청난 양이었다. 목에는 여러 곳에 끈 자국이 선명했다. 개목걸이와 스카프 자국들이 얼기설기 뱀이 똬리를 튼 형상으로 엉켜 있었다. 무언가에 목이 졸렸다는 증거다. 무릎과 두 발도 스카프로 묶여 있었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K의 가족들은 타살을 의심했다.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다. 부검대에 오른 그의 얼굴 주변과 장기에는 피가 흐르지 못하고 뭉친 울혈이 보였다. 안구와 눈꺼풀 사이, 결막과 폐에는 내출혈로 생기는 좁쌀 같은 일혈점(溢血點)이 나타났다. 모두 질식사에서 관찰되는 소견이었다. 국과원은 그의 죽음을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사례2 2009년 태국 방콕 A호텔 영화 ‘킬빌’에서 주연 악역 배우로 출연했던 미국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청소원이 발견했을 때 그는 옷장에 밧줄로 목을 맨 상태였다. AP 등 언론은 일제히 ‘자살’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스스로 목을 맨 건 맞지만 자살은 아니다.”고 했다. 방콕 경찰청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알몸이 끈에 묶여 있는 등 정황으로 볼 때 자살했다기보다는 스스로 성적인 행위를 하다 잘못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재조사를 의뢰했다. 2차 부검을 마친 미국 법의학 전문가는 “타살 흔적도, 발버둥친 흔적도 없다.”며 태국 경찰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스스로 목맸지만 자살이 아니다? 스스로 목을 맸지만 자살은 아닌 해괴한 죽음. 법의학계에서는 앞선 두 사람의 죽음을 ‘자기색정사’(自己色情死·Autoerotic death)라고 부른다. 다소 민망한 이 말은 성적 쾌감을 느끼려고 스스로 끈이나 비닐봉지, 심지어 전기장치 등을 이용해 뭔가를 하다 사고로 죽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방법은 K처럼 스스로 목을 조여 순간적인 질식을 유발하는 것이다. 목을 조였던 줄을 푸는 타이밍을 놓치면 그대로 끝이다. 머리에 비닐주머니나 방독면 따위를 쓰기도, 두꺼운 테이프로 자기 입과 코를 틀어막기도 한다. 머리 전체를 밀폐된 작은 공간에 집어넣는 일도 있다. 모두 가벼운 질식을 유발하기 위한 방법이다. 법의학계에 따르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감소하는 순간 몸에는 가벼운 두통과 함께 현기증 또는 꿈을 꾸는 것과 같은 들뜬 기분이 나타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미묘한 변화에서 행복감이나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된다. 여러 해 전에 남자 청소년들 사이에 서로 목을 조르거나 손가락으로 경동맥을 눌러 잠시 혼절시키는 ‘기절놀이’가 유행한 적이 있다. 같은 원리다. 이런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이 영원히 자신의 숨통을 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도 여기에 탐닉하는 것이다. 일종의 성도착증이기 때문이다. 자기색정사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자살이나 타살로 둔갑하는 경우다. 만일 타살로 분류되면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 수사 인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된다. 반대로 자살이 되면 가족들은 사고사로 인정받지 못해 생전에 든 보험금을 못 타게 된다. ●美 한해 최대 500명 불명예 사고사 자기색정사인지를 가리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현장 조사다. 우선 사망자들은 신체의 일부, 특히 손을 묶는 경우가 흔한데 그 결박이 죽은 사람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인지 아닌지의 판단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성적 파트너에 의해 행해졌을 수도 있다. 매듭은 복잡해도 혼자 묶을 수 있는 형태가 있고, 단순해도 혼자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모양이 있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사고 현장의 공통점은 대부분 시신이 격리되거나 고립된 자기방, 다락, 지하실 등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문은 대개 안으로 잠겨 있다. 시신은 성기를 드러내거나 옷을 벗은 채로 발견된다. 남성은 여성의 옷차림을 한 경우가 많다. 복장 도착증 때문이다. 시신 앞에는 도색 잡지가 널브러져 있기도, 거울이 놓여 있기도 하다.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준비물이다. 10~30대 남자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여자들도 있다. 국과원의 한 법의관은 “특히 여성일 경우 현장만 보면 타살과 유사한 정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초동수사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특이한 방법으로 욕정을 풀다 사고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매년 최대 500명이 자기색정적인 행위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1.4명꼴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다. 자기색정사에 대한 현장의 감이 떨어져 정황을 놓치는 일도 있지만 유가족이 고인에게 누()가 된다는 생각에 진상을 덮고 보려는 경우가 많다. 10년차 법의관은 “가족들은 고인이 성적 만족을 찾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반기는 편”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곱게 보내고 싶은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순 질식사 아닌 목 졸려 숨져” 만삭아내 살해 의사 징역 20년 확정

    “단순 질식사 아닌 목 졸려 숨져” 만삭아내 살해 의사 징역 20년 확정

    만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남편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2011년 1월 알려지면서 사회에 충격을 준 이 사건은 진범과 사인을 가리기 위해 5차례나 재판을 가진 끝에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6일 만삭 아내 박모(당시 29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백모(33)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이 사건의 쟁점이던 사망 원인을 단순한 질식사가 아닌 ‘손에 의한 목 눌림 질식사’(액사)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씨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보고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에 대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형사재판에서 요구되는 입증의 정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위법함이 없다”면서 “원심이 새로 제시된 ‘액사’의 소견과 새로 제출된 증거를 받아들여 범죄사실을 인정한 점에도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하며 백씨의 재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백씨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을 치른 다음 날인 2011년 1월 14일 새벽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 달 앞둔 아내와 다투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백씨는 검찰 수사단계에서부터 1, 2심 재판에 이르기까지 “아내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 1, 2심은 ▲목 부위의 피부 까짐 및 출혈 ▲기도점막 출혈 ▲뒤통수 부위의 상처 및 내부출혈 ▲얼굴에 난 상처와 멍 등 부검결과와 백씨의 행적 등을 토대로 박씨가 액사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백씨는 전문의 시험을 치른 뒤 불합격할 가능성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원심은 이 사건의 쟁점인 피해자의 사망이 액사인지 여부와 그 범인이 남편 백씨인지에 대한 치밀한 검증 없이 여러 의문점이 있는 소견이나 자료들에만 의존했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했다. 이에 검찰은 파기환송심에서 사망의 원인이 액사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와 진술을 보강했고 서울고법 재판부도 사망 원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리한 뒤 또 다시 백씨를 가해자로 판단,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박씨의 아버지는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진실을 규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지난번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한 이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진실이 밝혀진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낮 학교주변서… 중학생이 장애 초등생 살해·암매장

    중학생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뒤 암매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최모(12·초등학교 6학년)양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장모(16)군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K초등학교로부터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최양을 ‘공놀이하자’며 꾀어 인근 상가로 데려갔다. 정신지체장애 3급인 최양은 별다른 저항 없이 장군의 손에 이끌려 갔다. 장군은 K초등학교에 다닐 당시 최양과 같은 특수학급에 편성돼 아는 사이다. 장군은 상가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최양을 성폭행하려 했으나 최양이 완강히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장군은 이어 최양에게 ‘흙놀이를 하러 가자’며 철물점에서 삽을 산 뒤 초등학교에서 500m가량 떨어진 밭으로 유인했다. 장군은 그곳에서 삽으로 깊이 15㎝, 길이 1m의 구덩이를 파고 최양을 엎드리게 한 뒤 최양의 책가방을 뒷머리에 얹고 자신의 엉덩이로 눌러 질식사시킨 뒤 암매장했다. 장군은 경찰에서 “흙놀이를 하던 중 장양이 건방지게 굴어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군은 거짓말을 잘하고 감정 변화가 심해 자기 통제가 되지 않는 스타일 같았다”고 말했다. 장군은 부모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장군은 지적장애 등급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공격성이 강해 품행(정서)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군은 인천 M중학교 일반 학급에 소속돼 있으면서 하루 1∼2시간 특수 학급에서 수업을 받아 왔다. 학교 관계자는 “장군은 과잉행동장애가 있고 주의가 다소 산만한 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0일 오후 7시 50분쯤 최양의 언니로부터 가출신고를 받고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장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탐문수사 끝에 11일 오전 4시 30분쯤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던 장군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장군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오전 5시쯤 최양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 당시 최양은 50㎝ 높이의 흙에 묻혀 있었고 옷은 정상적으로 입혀진 상태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낙지 살인사건’ 남친, 2심서 살인 혐의 무죄

    20대 여성이 모텔에서 산낙지를 먹다 사망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남자 친구가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는 5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산낙지를 먹다 질식사 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A(3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차량 절도 혐의 등을 일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 등 확증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정황 증거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유죄를 선고했던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었다. A씨는 지난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 시내 한 모텔에서 여자 친구 B(당시 22)씨를 질식시켜 살해한뒤 B씨의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사건 당일 B씨와 함께 한 음식점에서 산낙지를 구입해 모텔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산낙지를 먹다 질식사 것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낙지가 B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 내내 “여자 친구가 ‘컥’하는 소리를 내 등을 두들겨 주고 목에 걸려있는 것을 빼냈지만 결국 사망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역시 당초 이 사건을 낙지를 먹다 기도가 막혀 숨진 단순 변사사건으로 보고 내사종결했다. 하지만 “잠적한 A씨가 B씨를 살해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따라 재수사에 나서면서 다시 사건이 불거졌다. 수사결과 A씨가 사건이 벌어지기 한달 전 B씨를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하는가 하면 사망하기 열흘전 수익자를 법정상속인에서 A씨로 변경하는 신청서를 보험사에 제출한 사실 등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지 살인사건’ 남친, 2심서 살인 혐의 무죄(종합)

    세상을 놀라게 했던 ‘낙지 살인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20대 여성이 모텔에서 산낙지를 먹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남자 친구가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5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산낙지를 먹다 숨이 막혀 숨진 것처럼 속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A(3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차량 절도 혐의 등은 유죄로 판단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을 경우 본능적인 저항으로 얼굴 등에 상처가 남게 되는데, 당시 건강한 20대 여성이었던 피해자 몸에 흔적이 있었다거나 저항조차 못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살인 혐의에 대한 무죄 이유를 판시했다. 이어 “따라서 검사의 공소 사실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어 살인 혐의 및 살인을 전제로 하는 보험금 편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사망 원인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의 심폐기능이 정지됐을 당시 각종 조사나 검사, 부검이 이뤄졌으면 정지 원인을 밝힐 수 있었는데, 당시 경찰은 타살 의혹이 없다고 보고 아무런 조사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피고인 진술 외에는 사망 원인을 밝힐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진술처럼 낙지로 인해 질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보험금 편취 혐의 등에 대해서도 범행 동기도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 보험금 수령인 변경을 위해 관련 서류를 위조하고 이를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여자친구 사망과는 관계 없이 피고인이 승용차에 있던 현금 등을 훔친 일부 절도 및 권리 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고 자백했다”며 전과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 시내 한 모텔에서 여자 친구 B(당시 22)씨를 질식시켜 살해한뒤 B씨의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사건 당일 B씨와 함께 한 음식점에서 산낙지를 구입해 모텔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산낙지를 먹다 질식사 것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낙지가 B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 내내 “여자 친구가 ‘컥’하는 소리를 내 등을 두들겨 주고 목에 걸려있는 것을 빼냈지만 결국 사망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역시 당초 이 사건을 낙지를 먹다 기도가 막혀 숨진 단순 변사사건으로 보고 내사종결했다. 하지만 “잠적한 A씨가 B씨를 살해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따라 재수사에 나서면서 다시 사건이 불거졌다. 수사결과 A씨가 사건이 벌어지기 한달 전 B씨를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하는가 하면 사망하기 열흘전 수익자를 법정상속인에서 A씨로 변경하는 신청서를 보험사에 제출한 사실 등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력 남편 술취해 잠들자 청테이프로 입 막아 살해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남편의 입을 청테이프로 감아 숨지게 한 A(45)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잠든 남편 B(51)씨의 팔을 끈으로 묶은 뒤 입과 코를 청테이프로 감아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답답해하며 몸을 움직이던 남편이 20여분 뒤에 움직이지 않자 겁이 나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남편은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아 멈췄던 심장이 다시 살아났으나 결국 12시간 만에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부인이 이날 또다시 부부싸움을 해 감정이 폭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주 일가족 3명 동반자살… 범인은 홀로 살아남은 둘째아들

    전주 일가족 3명 동반자살… 범인은 홀로 살아남은 둘째아들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서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사망한 사건은 생존자인 둘째 아들 박모(25)씨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저지른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가족들이 동반 자살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 가스 질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둘째 아들을 조사한 결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두 차례에 걸쳐 부모와 형을 살해하려 시도했고 수면제와 연탄 화덕 등을 미리 준비해 모의 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쯤 아파트 작은방에서 아버지(52)와 어머니 황모(55)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연탄 화덕에 불을 붙여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자살한 것처럼 위장 살해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쯤 귀가한 형(27)에게도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안방에서 잠들게 한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박씨는 부모가 살해된 작은방의 문을 닫아 연탄가스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해 형의 의심을 피했다. 박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전주시 팔복동에서 연탄 화덕과 연탄을 구입해 집과 구조가 비슷한 원룸을 임대해 모의 연습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수면제는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호소해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준비했다. 또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119에 전화 걸어 “빨리 와 달라”고 신고해 일가족이 동반 자살한 것처럼 위장했다. 박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진 형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 형의 차량에 연탄과 번개탄을 가져다 놓고 수면제를 형의 시신 옆에 놓아둬 수사에 혼선을 빚게 했다. 박씨는 이전에도 부모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2일 전인 지난달 8일 오전 2시쯤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는 부모가 귀가해 곧바로 잠이 들자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연통을 뜯어내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한 연기가 집 안으로 역류해 부모가 질식사한 것처럼 위장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매캐한 가스 냄새에 부모가 잠을 깨 창문을 열고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에도 박씨는 119에 “어머님이 쓰러졌다. 살아있지만 의식이 없다”고 구조를 요청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경찰은 박씨가 뜯어낸 20㎝ 크기의 연통을 집에서 2㎞ 떨어진 원룸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일가족 4명 가운데 둘째 아들 박씨만 의식을 차리고 119에 신고 전화를 한 데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사실을 수상히 여겨 타살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 왔다. 사망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사체에 외상이 없는 점도 수상히 여겼다. 부검 결과 살해된 일가족 3명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박씨가 팔복동 등지에서 화덕과 연탄을 사전에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박씨의 승용차에서 연탄과 번개탄 가루도 수거했다. 박씨는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공장 직원의 연락처를 찾아 “내일은 출근하지 마라. 나도 안 나갈 것이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형이 죽은 뒤에도 카카오톡을 통해 형의 친구들에게 “행복해라. 잘 살아라”는 내용을 남겨 형이 살해한 것처럼 꾸미려 했다. 지난달 30일 부모와 형만 죽고 자신은 하루 만에 의식을 되찾자 박씨는 31일 오후부터 장례식장에서 태연히 상주 노릇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손님들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박씨는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 박씨는 “부모가 경기도 분당 아파트를 매각한 돈을 사기당해 불화가 심했고 형은 최근 시작한 떡갈비 가게의 영업 부진, 여자 친구와의 이별 등으로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 가족이 이렇게 살 바에야 다 같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하고 숨진 부모의 보험 가입 여부와 금융 자산 등 주변 정황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씨의 아버지는 송천동에서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층짜리 단독 건물 등을 소유하고 있다. 박씨 부모가 운영하는 콩나물 공장의 매출은 동종 업계에서도 높은 편이고 최근 박씨 부모가 땅을 구입하려 한 점 등으로 미뤄 현금도 상당히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수사한 뒤 존속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씨는 충남의 모 대학을 다니다 휴학하고 지난해 1월 군 제대 후 부모의 일을 도왔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잠자던 부모에게 눌려 갓난아기 압사 ‘충격’

    갓태어난 아기가 곤히 자다 세상을 하직했다. 부모와 함께 자던 아기가 부모에게 깔려 죽은 끔찍한 사고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지방 미시오네스의 오베라라는 도시에 사는 부부 아드리안과 다니엘라는 2013년 새해를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이하 현지시각) 기다리던 첫 아기가 태어난 것. 두 사람은 끔찍하게 사랑하는 마음에 아기를 한 침대에서 재웠다. 21일 저녁 부인 다니엘라는 여느때처럼 젖을 먹인 후 아기를 침대에서 재웠다. 22일 아침 잠에서 깬 두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기가 시신처럼 누운 채 도무지 움직일 조짐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걸 확인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등 아기를 살려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숨이 끊어진 아기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부부는 이 사실을 남자의 아버지에게 급히 알렸다. 할아버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달려가 조사한 결과 사인은 압력에 의한 질식사였다. 잠을 자던 부부가 아기를 눌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사고로 보이지만 부모에게 과실이 있는지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폐암말기 아내 고통 덜어주려… 호흡기 떼낸 80대 집유

    폐암말기 아내 고통 덜어주려… 호흡기 떼낸 80대 집유

    폐암 말기 투병 중인 아내의 산소호흡기를 떼내고 영양분 공급 튜브를 잘라 숨지게 한 80대 노인이 법원의 선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형석)는 21일 산소호흡기를 훼손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8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전북 임실에 사는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아내(77)의 산소호흡기를 떼내고 영양분공급 튜브를 과도로 잘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한평생을 A씨와 동고동락한 아내는 2008년 1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의사로부터 “암세포 전이가 심해 아내가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아내를 포기하지 않았다. 집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병원까지는 50여㎞에 이르렀다. 그러나 A씨는 이 먼 길을 아픈 아내와 함께 5년 동안 수도 없이 오갔다. 5년간 힘겨운 항암 치료를 잘 버텨 오던 아내는 결국 지난해 4월 27일 폐렴이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내의 병세는 더 위중해졌고 입원 일주일 만에 심폐소생술까지 받게 됐다. A씨는 살아날 가망이 없는 아내를 평생을 함께한 집으로 데려가고 싶었지만, 병원 측은 위독한 환자를 퇴원시킬 수 없다며 이를 만류했다. A씨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아내를 더는 볼 수 없었다. A씨는 다른 노부부들이 손주의 재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날 아내의 고통을 덜어주기로 했다. 아내의 산소호흡기를 떼고 준비한 과일 깎는 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를 잘랐다. 70여년을 함께한 노부부는 한 명은 살인자가 되고 한 명은 피해자가 되는 비극을 맞이했다. 아내의 사인은 폐암이 아닌 질식사였다. 결국 이런 안타까운 사연에 재판부는 A씨를 선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내의 투병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아내를 떠나보내고 정신적으로 힘겹게 생활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선처 이유를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게 45t ‘괴물고래’ 한밤 돌연사한 이유

    길이 15m, 무게 45t의 거대 향유고래가 새벽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뉴질랜드 현지언론 TVNZ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수도 웰링턴 북쪽 파라파라우무 해변 카피티 보트클럽 앞 백사장에 향유고래 사체가 떠밀려왔다. 전날 밤 높은 파도에 떠밀려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래를 보려고 구경꾼들이 몰려와 사진도 찍고 만져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전날 밤 9시까지는 이 고래를 못봤다고 밝혔으며 지역정부는 인파가 몰리자 고래 주변으로 접근을 차단했다. 전문가들은 죽은 고래는 60살 전후의 수컷으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노환일 수도 있다며 사체는 매장할 계획이나 몸집이 너무 커 해체해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물고기 ‘꿀꺽’ 하다 죽은 ‘식탐 많은’ 물고기 포착

    물고기 ‘꿀꺽’ 하다 죽은 ‘식탐 많은’ 물고기 포착

    매우 포악한 성격으로 유명한 강꼬치고기(Pike)가 민물고기를 잡아먹다 질식사한 황당한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알미르 인근 호수에서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큰 물고기가 낚시꾼에게 포착됐다. 당시 낚시중이던 레네 스파르가렌은 이 기이한 물고기 사체를 건져올렸고 기상천외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1m는 족히 넘어보이는 강꼬치고기가 75cm 정도의 민물고기를 삼킨 채 죽어있었던 것. 스파르가렌은 “아마도 강꼬치고기가 물고기를 잡아먹다 질식사 한 것 같았다.” 면서 “네덜란드 환경단체에 사진과 함께 신고했다.”고 밝혔다. 어류전문가인 찰스 자딘은 “강꼬치고기는 이빨이 뒤에 있기 때문에 쉽게 민물고기를 풀어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먹이를 먹고자 하는 욕심이 죽음을 부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꼬치고기는 악어나 비단뱀 처럼 먹이를 삼켜 저장해 두지 않는다.” 면서 “식탐이 대단해 호수에 강꼬치고기 한마리만 있으면 주위에 물고기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멀쩡히 서있는 상태서 숨진 남성의 사인은?

    사람이 멀쩡히 서있는 상태에서 숨질 수 있을까? 최근 영국 웨스트 서섹스 호샴 법원에서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이스트 그린스테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앤드류 에반스(35)의 심리가 열렸다. 에반스의 죽음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의 기괴한 사망 모습 때문이다. 그는 이날 자택의 부엌에서 한 손을 찬장에 뻗고 서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에 신고한 에반스의 친구는 “에반스를 보러 그의 집에 갔는데 이같은 모습으로 서있었다.” 면서 “몇차례나 불렀는데 아무 응답도 없었고 결국 죽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증언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 측도 “현장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범죄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에반스 죽음의 미스터리는 법의학자의 부검으로 판명됐다. 법의학자 데이비드 스킵 박사는 “그가 굉장히 이상한 상태로 죽은 것은 맞다.” 면서 “고인은 머리에 알 수 없는 충격으로 피를 많이 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에반스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으며 스스로도 머리에 상처입은 것을 몰랐던 것 같다.” 면서 “결국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에반스의 죽음을 사고사로 평결했다.      인터넷뉴스팀
  • ‘만삭아내 살해’ 의사 파기환송심서 다시 20년형

    ‘만삭아내 살해’ 의사 파기환송심서 다시 20년형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슬퍼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가려진 진실 앞에 참담함마저 느꼈습니다. 진실을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를 가진 채 사망한 딸, 그리고 딸의 살해범으로 지목된 사위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 ‘만삭 아내 살해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58)는 7일 법원의 선고 직후 담담한 목소리로 짧게 소회를 밝혔다.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의 아내를 말다툼 끝에 살해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의사 백모(32)씨가 파기환송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백씨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범행의 입증이 충분하다.”며 물리쳤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백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백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아내 박모(29)씨의 사망이 액사(목 눌림에 의한 질식사) 때문인지와 이것이 백씨에 의한 것인지 여부였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 왔다. 앞서 지난 6월 대법원은 “사망 원인 등을 좀 더 치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증거 및 정황을 세세히 분석한 결과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목 부위 피부가 벗겨진 점, 오른쪽 턱뼈 주변에 멍이 들고 근육 내 출혈이 생긴 점 등에 비춰 보면 피해자는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자의 얼굴에 다툼 중 생긴 것으로 보이는 찢기거나 멍든 상처들이 있고 피고의 이마, 팔 등에서도 피해자가 반항한 흔적이 보인다.”고 밝혔다. 백씨는 그동안 아내가 욕조에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후 일어나지 못해 질식사했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는 또 사건 정황과 관련해 ▲피해자의 상처와 백씨의 옷에서 발견된 혈흔이 다툰 흔적으로 판단되는 점 ▲백씨가 사건 당일 전화를 잘 받지 않았고 평소 안부를 묻지 않던 장모에게 전화를 건 점 ▲제3자의 범행 가능성이 희박하고 전문의 탈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민해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백씨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경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백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선고 직후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난 파기환송은 법리적 문제점 때문이 아니라 좀 더 충분한 검증을 위한 것이었다. 고법에서 다시 검토해 봤는데도 유죄로 판단한 것이므로 대법에서 또 파기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향후 대법 판결이 나오면 사실상 최종 판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 직후 사망한男 사인은…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 직후 사망한男 사인은…

    지난달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사망해 세간에 충격을 던진 남자의 사인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검시관은 “바퀴벌레 먹기 대회 우승자인 에드워드 아치볼드(32)의 사인은 질식사”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치볼드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마이애미주 북쪽에 위치한 디어필드 해변의 한 상점에서 열린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다. 이날 아치볼드는 살아있는 수십마리의 바퀴벌레를 먹었으며 우승 후 의기양양하게 상점을 나서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아치볼드의 부검을 의뢰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죽음일 것으로 추정했었다. 브로워드 카운티 검시관은 “아치볼드 기도에 바퀴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껴있어 이것이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한 벤 시겔은 “아치볼드 사망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면서도 “참가자 모두 사고 발생시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썼다.”고 말해 법적 책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잡은 물고기가 목구멍 걸려 ‘질식사’ 한 비운의 낚시꾼

    잡은 물고기가 목구멍 걸려 ‘질식사’ 한 비운의 낚시꾼

    한 낚시꾼이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입에 무는 장난을 치다 목구멍에 걸려 숨지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이카푸이 해변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자가 친구들과 바다 낚시를 즐기다 황당한 내기 제안을 했다. 내기의 방식은 잡은 물고기를 몇 분 동안 입에 물고 있는 것. 단순한 재미로 시작한 내기는 그러나 이 남자에게 있어서는 죽음의 장난이었다. 입에 물고 있던 물고기가 살고자 파닥거리다 그만 입속으로 미끄러져 목구멍에 걸려버린 것. 질식사 위기에 빠진 남자는 사경을 헤매는 위기에도 인근 병원으로 자동차를 직접 몰고 찾아갔으나 안타깝게도 응급실 바닥에 쓰러져 숨졌다. 사건 조사에 나선 이카푸이 경찰서장 카를로스 알베르토는 “사인은 질식사로 의사가 손을 쓰기에는 너무 늦었다.” 면서 “어리석은 장난 때문에 숨졌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변호사 남친을 큰 가슴으로 죽이려 한 여성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큰 가슴으로 변호사인 남자 친구(이하 남친)를 죽이려해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 몸무게 57kg인 33세의 여성이 몸무게 82kg이나 나가는 변호사 남자 친구를 큰 가슴(38DD·115cm)으로 눌러 질식사 시키려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프란체스카 한센이란 이름의 이 여성은 현재 법정에서 당시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남친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의 남자 친구인 팀 슈미트(30) 변호사는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었지만 침실에서만큼은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다고 법정에 증언했다. 슈미트는 “사건은 우리가 함께 관계를 가졌던 지난 5월에 발생했다.”면서 “그녀는 갑자기 내 머리를 잡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가슴에 파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어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어 죽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악녀 같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온 힘을 다해 빠져나왔다.”면서 “간신히 벌거벗은 채 이웃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변호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4년 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는 그녀를 위해 모든 걸 해줬다. 하지만 슈미트가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두 사람이 함께 우나(Unna·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 있는 한 도시)로 이사 왔을 때부터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는 직장을 구할 수 없어 단지 교대 근무를 하는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그리고나서 내 일은 더 잘 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는 그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슈미트는 그녀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녀는 내가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계획을 알게 된 이후 날 죽이려고 했다.”면서 “그녀가 날 죽이려 했던 것은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그녀는 나에게 전화로 인정했다.”면서 “내가 이유를 묻자 그녀는 ‘내 보물(애칭), 당신의 죽음을 최대한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통신] 진한 향수 냄새에 “숨 막혀” 질식 위험

    이성의 호감을 유발하는 향수. 그러나 지나치게 진한 향수 냄새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게 마련이다. 특히 후각이 민감한 사람이 엘레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을 경우 질식의 위험까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런민왕(人民網) 12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9세의 류옌(劉艶)은 최근 회사로 향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진한 향수 냄새때문에 머리가 혼미해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어느 집에서 가스가 새는지, 누가 저질 향수를 쓰는지 단번에 알아차릴 정도로 후각이 예민했던 류옌에게 건물 16층까지 올라가는 몇 분동안 지옥 같은 순간이었다. ”이미 만원인 엘레베이터 안에 화려하게 치장한 여성이 탔다.”며 “진향 향수 냄새에 엘레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그녀와 떨어지기 위해 뒷걸음을 쳤다.”고 류옌은 설명했다. 류옌은 또 “코를 막아 냄새를 맡지 않으려고 했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기절할 뻔 했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겨우 내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엘레베이터 타기가 겁날 정도”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엘레베이터, 자동차 같 밀폐된 공간안에서 진한 향수 냄새는 질식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공기 순환이 되지 않는 공간이거나 성분이 불확실한 저질 향수의 경우 향수가 유해가스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확증 없던 ‘낙지살인사건’ 무기징역 선고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낙지(위장)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데에는 가족들의 추적이 밑거름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는 11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사망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낙지에 의한 질식사가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김씨는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천으로 여자친구 윤모(당시 22세)씨의 입과 코를 막아 뇌사상태에 빠뜨려 17일 후 숨지게 한 뒤 “낙지를 먹던 중 기도가 막혀 숨졌다.”고 신고해 보험금 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한 달 전에 윤씨에게 2억원짜리 사망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사건 일주일 전 보험수익자를 자신으로 바꿨다. 이 사건은 처음에 경찰에 의해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고, 윤씨의 시신이 사망 이틀 후 화장돼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유죄 판결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재판부는 “정확한 사인이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것이 쟁점이 될 수 있지만 정황과 관찰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제한 뒤 “윤씨가 질식으로 숨진 것이 분명해 보이며, 그렇다면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사건현장이 흐트러지는 것이 당연한데 그렇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진술의 일관성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유죄가 결정되기까지는 가족의 역할이 컸다. 윤씨 아버지(49)는 딸이 사망한 뒤 집으로 보험 가입증서가 날아오면서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보험증서에는 보험수익자가 가족이 아닌 김씨로 돼 있었다. 이때부터 김씨를 추적한 결과 재산관계 등 그동안 김씨가 밝혔던 것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딸이 사망한 모텔과 김씨가 낙지를 샀다는 횟집을 방문하는 등 증거 수집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낙지를 위장한 살인사건으로 확신한 윤씨는 2010년 8월 김씨를 살인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뒤 재수사를 촉구했다. 피해자 여동생 윤모(21)씨도 지난달 한 포털사이트에 일명 ‘낙지 살인사건’의 전말을 담은 글을 게재해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과 함께 유가족이 겪는 고통 등을 적었다. 윤씨는 “(언니의) 치아상태가 많이 안 좋아 앞니 4개만 정상이고 거의 다 마모 상태다. 낙지를 잘 먹지도 못한다.”며 ‘낙지를 먹다가 질식사했다.’는 피의자 김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윤씨 아버지는 “김씨가 법정에서도 거만한 태도로 범행을 부인해 가증스러웠다.”면서 “김씨가 엄벌에 처해져 죽은 딸에게 조금이라도 면목이 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찰지구대 5m옆 주택서 20대女 피살

    경찰서 지구대와 인접한 곳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됐다. 12일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3층짜리 건물 창고에서 A(2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구대와 불과 5m 떨어진 이 건물의 3층에 위치한 주택에서 여동생과 자취를 해 왔다.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창고 바닥에 앉은 채 이불에 덮여 있었고, 목이 졸린 상처와 하혈 흔적도 발견됐다. 안방 침대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진 뒤 3층 복도에 위치한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판명됐고, 성폭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물 가운데 3층에 함께 세들어 사는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견된 창고가 이 남성이 주로 사용했던 곳인 데다, 사건 발생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해 이 남성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1일 오후 1시 30분쯤 집에 돌아와 보니 침대에 피가 묻어 있고 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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