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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화장실서 낳은 아기 질식사시켜

    자신이 낳은 아기를 출산 직후 살해한 비정한 20대 미혼모가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건물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휴지를 넣어 기도를 막아 살해하고 영아의 시신을 유기한 배모(24·여)씨에 대해 영아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50분쯤 강동구 천호동의 한 PC방 여자 화장실에서 홀로 아이를 낳은 뒤 살해하고 화장실 쓰레기통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갓 태어난 남자아이의 시신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PC방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배씨와 남자 친구가 PC방에 들어왔다가 30분 뒤 배씨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배씨의 남자 친구 박모(24)씨는 배씨가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고 화장실에서 홀로 출산한 사실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배씨는 “경제적 능력이 없고남자 친구가 알면 헤어지자고 할 것 같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포스코 공장서 하청업체 직원 2명 질식사

    포스코(POSCO)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의 부대시설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질식사했다. 16일 오후 7시 30분쯤 경북 포항 포스코 내 파이넥스 3공장 부대 설비인 산소콜드타워에서 작업을 하던 포스코 하청 업체 직원 최모(53)씨와 구모(34)씨 등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신고를 접수한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119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돼 55m 높이 산소콜드타워에서 긴급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최씨 등은 결국 숨졌다. 산소콜드타워는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아르곤가스 등을 분리해 파이넥스 공장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들은 사고 발생 당시 타워의 각종 기기와 부품 등을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인부들의 몸에서 별다른 타박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스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설비 이상 유무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진重 회장 부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조남호(62) 한진중공업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조 회장의 부인 김모(62)씨가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신의 침실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조 회장은 김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아 경비원에게 집 안으로 들어가 확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의료진은 A씨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목을 매거나 외부 충격을 받은 흔적이 없고 외부에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김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빈 소주병 2개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최근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한진중공업 측은 김씨의 자살설을 부인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소주병이 발견됐다, 자살을 수차례 시도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면서 “김씨가 가족들 외에는 밝힐 수 없는 지병이 있어 평소 건강이 악화돼 있다가 갑자기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늦게 “검찰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통보받았다”면서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최초 발견 당시 김씨 주변에 토사물이 있었다는 점과 소방당국, 의료진이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추측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씨가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하다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조수호 한진해운 전 회장의 7주기 추모식이 있은 지 일주일 만에 한진가(家)의 차남인 조 회장의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한진가는 침통한 표정이다. 미국 출장 중인 한진가의 장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제수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무척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강아지를 지퍼팩에 넣어…비정한 母子 체포

    강아지를 지퍼팩에 넣어…비정한 母子 체포

    미국의 한 여성과 그녀의 아들이 자신들 갓 태어난 강아지를 지퍼팩에 넣어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 공개했다가 철장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현지방송 KOAT에 따르면 최근 뉴멕시코주(州) 앨버키키에 사는 메리 스넬(44)과 그녀의 아들 제임스 엥겔(21)은 강아지를 질식사할 위험에 처하게 한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이같은 비정한 행위는 제임스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친 메리가 지퍼팩에 넣은 강아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현지 베르날리오 카운티 보안당국은 “그들은 강아지가 얼마나 작은 지 보여주려고 지퍼팩에 넣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용의자들은 개를 지퍼팩 속에 넣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당국은 “그 강아지는 비닐팩 모서리 부분 쪽에 끼어 있어 질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스넬은 잘못을 대부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대받은 강아지는 다행히 먹이를 잘 먹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스넬의 친척 중 1명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OAT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둑의 황당 ‘고독사’?…굴뚝에 끼여 숨졌다가 1년만에 발견

    도둑의 황당 ‘고독사’?…굴뚝에 끼여 숨졌다가 1년만에 발견

    황당한 고독사(?)가 영국에서 발생했다. 굴뚝에 끼어 숨을 거둔 도둑의 시신이 뒤늦게 발견됐다고 데일리 미러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영국 더비에서 발생했다. 잔뜩 더러워진 굴뚝을 청소하기로 한 집주인이 대행업체를 부르면서 영원히 감춰질 뻔한 도둑의 시신이 발견됐다. 외신은 “청소대행업체가 굴뚝을 닦으려다가 안에 사람이 끼어 있는 걸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이미 완전히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굴뚝에서 발견된 시신은 43세 남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은 도둑이었다. 전문적으로 굴뚝을 타고 남의 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금품을 훔치던 절도범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도둑이 1년 전 집에 침입했다가 이같은 ‘참사’를 당했다는 것. 굴뚝을 통해 도주하려다고 몸이 끼어 꼼짝 못하면서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결국 이 도둑은 시신인채 캄캄한 굴뚝에서 1년간 방치되어 있던 셈이다. 경찰은 “굴뚝의 좁은 곳을 통과하려다 너무 몸이 꽉 끼는 바람에 도둑이 소리를 내지 못해 구조를 요청하지 못한 것 같다”며 “사인은 질식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법, 필리핀 한인 살해범 17년형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필리핀에서 40대 한인 사업가를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구속기소된 윤모(3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공범 정모(33)씨 등 3명에게는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16년~14년4개월, 범행 장소를 빌려준 송모(4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재판부는 “윤씨 등이 피해자를 사전에 계획해 살해하려고 한 것은 아니더라도 당시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이나 위험을 인식·예견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해 미필적고의에 의한 강도살인죄를 인정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동네 선후배 및 소년원 동기인 윤씨 등은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정모(당시 41세)씨를 납치해 정씨의 콘도에 있는 금고에서 70만 페소(1800여만원)와 2만 4000홍콩달러(340여만원)를 훔친 뒤 정씨를 질식사시켜 주택 뒷마당에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마닐라 일대 카지노를 전전하면서 도박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생활을 하던 이들은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잃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예비 수녀가 성생활 감추려 갓난아기 살해

    예비 수녀가 성생활 감추려 갓난아기 살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 수녀원에서 예비 수녀로 공부하던 여성이 자신의 과거 성생활을 감추려고 갓 나은 아기를 질식시켜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세피나 아모아(26)로 알려진 이 예비 수녀는 지난 10일 자신의 방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다른 수녀들에게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 그만 옷으로 아기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켜 사망케 했다. 아모아는 그 다음 날 숨진 아기를 가방에 담아 병원으로 옮기면서 수녀원 바깥에서 발견했다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하지만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녀의 방에서 여러 핏자국을 발견했고 추궁 끝에 결국 그녀가 아기를 질식사시켰다는 자백을 받아 냈다. 일급 살인 혐의로 체포된 아모아는 지난 5일 사모아 섬에서 워싱턴 수녀원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수녀가 될 예정이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수녀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니 모두를 위해 기도 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사진: 자료 사진
  • 속옷 슬쩍한 소녀 가방에서 죽은 태아가…

    속옷 슬쩍한 소녀 가방에서 죽은 태아가…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유명 여성 속옷 판매장에서 속옷을 슬쩍한 소녀가 잡혔으나 그녀의 가방에서 죽은 태아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죽은 채 발견된 이 태아가 애초 이 소녀의 진술과는 달리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아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1시경 맨해튼의 유명 속옷 전문점인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서 17세 된 소녀인 티오나 로드리그즈는 그녀의 친구와 함께 속옷을 훔치려다가 경비 경찰에게 적발됐다. 하지만 훔친 속옷을 조사하기 위해 그녀의 가방을 뒤지던 경찰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의 가방에서 죽은 남자 아기 태아가 발견됐던 것. 티오나는 임신 6개월이던 자신이 전날에 낳은 아기이며 조산으로 인해 죽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녀가 이미 두 살이 된 남자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고 죽은 태아는 조산이 아니라 질식사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경찰의 보호 관찰 아래 수사를 받고 있는 티오나는 우선 속옷을 훔친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죽은 태아가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3억년 전 동족 ‘꿀꺽’하다 죽은 양서류 화석 경매

    3억년 전 동족 ‘꿀꺽’하다 죽은 양서류 화석 경매

    약 3억년 전 ‘포식자’로 명성을 날린 한 양서류의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헤리티지 옥션은 “희귀한 고대 양서류 화석을 오는 19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한 눈에 보기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화석은 3억년 전인 페름기에 죽은 양서류로 현재의 악어와 도마뱀의 중간 모습이다. 공룡 이전 시대를 주름잡던 이 양서류(Sclerocephalus haeuseri)는 특히 다른 양서류를 잡아먹다가 그대로 질식사한 희귀 화석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옥션 측이 밝힌 가치는 우리 돈으로 약 2억 5000만원. 헤리티지 옥션 관계자 제임스 워커는 “과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질식사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면서 “학술적인 가치도 높아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먹잇감이 된 양서류는 이 포식자에게 ‘빨려’ 몸이 반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의문만 남긴채… 무죄로 끝난 ‘낙지 살인사건’

    의문만 남긴채… 무죄로 끝난 ‘낙지 살인사건’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낙지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결국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 사건은 수많은 의문점만 남긴 채 일단락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가장해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김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절도 등 김씨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제출된 간접 증거만으로는 김씨가 여자 친구를 강제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한 증명 책임은 검사에게 있고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의심이 가더라도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지려면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력 있는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사건은 간접 증거에 비춰보더라도 김씨의 살인 혐의는 명백히 입증되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김씨는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의 한 모텔에서 여자 친구 A(당시 22세)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A씨가 낙지를 먹다 사망했다고 속여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고 시신은 사망 이틀 뒤 화장됐다. 이 때문에 이후 재수사에서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간접증거를 토대로 사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질식사인데도 몸부림의 흔적이 없었던 점, 김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데다가 여자 친구가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가 치아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산 낙지를 통째로 먹었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재산적 탐욕으로 애정과 신뢰를 이용해 살해를 계획했다는 점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잔혹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4월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면 본능적인 저항으로 몸에 상처가 남게 된다”면서 “피고인 진술 외에는 사망 원인을 밝힐 증거가 없어 낙지로 인해 질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이 항소심 판단을 받아들여 무죄로 확정 판결했지만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신용불량자인 김씨를 남자친구로 둔 A씨가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이유, A씨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에도 다른 여자와 교제한 김씨의 행동 등 김씨에게 제기된 의혹들은 풀리지 않은 채 묻히게 됐다. 또 김씨가 사건 당일 모텔 종업원을 통해 신고한 점, A씨는 치아우식증으로 어금니가 좋지 않아 산 낙지를 먹기 어렵다는 점 등도 의문으로 남았다. 최근에는 김씨가 전 여자 친구에게 1억 6000만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A씨의 아버지는 “이제 법을 못 믿겠다”며 “재판부가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내렸는데 살인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보여줘야 유죄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종 무죄판결’ 낙지 살인사건이란? 사건 일지 총정리

    ’낙지 살인사건’은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가장해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법정 싸움을 이어온 사건이다. 지난 2010년 김모(32)씨는 여자친구인 윤모(당시 22세)씨와 인천의 한 모텔에 투숙해 낙지를 먹다가 윤씨가 사망했다고 속여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윤씨는 무산소성뇌병증 및 심인성 쇼크로 숨지게 됐고, 당시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단순 질식사로 결론을 내리고 윤씨의 시신을 화장했다. 그러다 같은 해 9월 윤씨가 사고 한달 전 2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을 가입했고, 이 보험금의 수익자를 김씨로 해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윤씨의 유족들이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일부러 윤씨에게 낙지를 먹여 질식사하게 했다는 주장이었다. 재수사 결과 윤씨는 2012년 3월 살인 혐의로 구속됐고, 이어 10월 인천지법이 유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시 인천지법은 ▲질식사이지만 윤씨의 몸부림의 흔적이 없었던 점 ▲여자친구 앞으로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 ▲여자친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에도 다른 여자와 교제한 점 등을 간접적인 살인의 증거로 채택해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은 지난 4월 김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은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을 경우 본능적인 저항으로 얼굴 등에 상처가 남게 되는데 피해자 몸에 흔적이 있었다는 점 등이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경찰이 타살 의혹이 없다고 보고 아무런 조사를 취하지 않아 피고인 진술 외에 사망 원인을 밝힐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12일 최종 확정판결을 낸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대법원은 이날 2심 재판부의 판단내용을 토대로 “피의자의 진술 외에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절도 등 김씨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음은 낙지 살인사건의 주요 일지. ●2010년 4월 19일: 김모씨 오전 3시 낙지를 사서 여자친구 윤모씨와 모텔 투숙. 1시간 뒤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 ●2010년 5월: 윤씨, 무산소성뇌병증 및 심인성 쇼크로 사망. 경찰, 김씨 증언 토대로 단순 질식 사고사 처리. 윤씨 시신 화장 처리 ●2010년 9월: 윤씨, 사고 1개월 전 2억원 상당의 생명보험(보험수익자 김씨) 가입사실 확인. 윤씨의 유족, 경찰에 재수사 촉구 ●2012년 3월 30일: 김씨, 살인 혐의로 구속 ●2012년 10월 11일: 인천지법, 1심에서 김씨의 살인 등 혐의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 선고 ●2013년 4월 5일: 서울고법, 2심에서 김씨 살인 혐의에 무죄 선고 ●2013년 9월 12일: 대법원, 최종심에서 김씨 살인 혐의 무죄 선고. 절도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 선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지 살인사건’ 사망녀 父 “살인 비디오라도 보여줘야 하나”

    ”재판부가 표면에 드러난 정황 증거는 보지 않았습니다. 판결이라고 볼 수도 없어요”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낙지 살인사건’의 대법원 상고심이 열린 12일 오전. 피해자의 아버지는 울산의 집에서 혼자 소주잔을 연신 들이켰다. 이날은 직장에도 나가지 않았다. 딸의 영혼이라도 달래주려던 3년간의 힘겨운 싸움이 판가름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21살 꽃다운 나이에 의문의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딸이었다.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 윤모(50)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보름 전 ‘상고심 기일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고 하루하루가 30년 같이 느껴졌다”며 “시간이 너무 안 가 어제부터는 술을 마셨다”고 울먹였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가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제출된 간접 증거만으로는 강제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법원은 절도 등 김씨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보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거실에 있는 TV의 뉴스 자막을 보고 판결 내용을 알았다는 윤씨는 “이제 법을 못 믿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재판부가 살인의 정황 증거는 보지 않고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내렸다”며 “살인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보여줘야 유죄가 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재판부를 뺀 모두가 살인자로 한 사람을 지목하고 있다며 딸의 한을 풀어줄 더 치밀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초 사건을 담당했던 강력팀 형사와 검사도 이번 판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2010년 9월 유족의 요구에 따라 이 사건을 처음 수사한 당시 인천 남부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는 “오늘 아침에 대법원 판결을 보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꺼내 물었다. 속상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인천지검 재직 당시 이 사건을 맡아 김씨를 구속 기소한 박모 검사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전화통화에서 “기소할 당시에는 살인 사건이라고 확신했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0년 4월 19일 새벽 인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윤모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낙지를 먹다가 숨졌다’고 속여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씨는 당시 윤씨 명의의 보험계약변경신청서를 위조해 자신을 보험수익자로 변경한 뒤 윤씨를 살해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는 등 판결이 엇갈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대법원 ‘산낙지 살인사건’ 무죄 확정

    남자친구와 낙지를 먹다 사망한 여성의 사망원인을 두고 공방을 벌였던 일명 ‘낙지 살인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살인 혐의를 무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낙지를 먹다 질식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2)에 대해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살인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절도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살인 혐의를 인정할 만큼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도한 승용차를 몰래 가져와 대부업체에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마련한 혐의(절도 및 권리행사방해)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0년 4월19일 새벽 인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A씨(당시 21세)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A씨가 낙지를 먹다 숨졌다고 속여 사망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아무리 취했다고 해도 산낙지같이 씹기 힘든 음식을 제대로 자르지도 않고 먹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김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법의학자와 전문가 증거조사 결과 21세 건강한 여성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는다”면서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혐의가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절도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도 꿀꺽하는 괴물 ‘아나콘다’ 잡혔다

    사람도 꿀꺽하는 괴물 ‘아나콘다’ 잡혔다

    약 5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아나콘다가 주민들에게 잡혔다. 최근 페루 아마존강 상류에 위치한 열대 우림지역인 이키토스에서 강둑에 늘어져있던 아나콘다를 주민들이 발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약 5m에 육박하는 아나콘다는 먹이를 포식한 후 쉬고있는 상태였으며 발견 직후 주민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현지언론은 “이 지역은 아마존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면서 “올해에도 몇차례 아나콘다가 목격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라는 별명과 더불어 공포영화의 소재로도 유명한 아나콘다는 똬리를 틀어 먹잇감을 질식사시킨 뒤 통째로 삼킨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거대한 아나콘다의 길이는 8.5m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산낙지 질식사 사건’ 30대男, 결혼 약속女에게 사기 피소

    ‘산낙지 질식사 사건’ 30대男, 결혼 약속女에게 사기 피소

    여자친구에게 산낙지를 먹여 질식사 시킨 뒤 사망 보험금 2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산낙지 질식사 사건’의 피고인 A(32)씨가 결혼을 약속했던 다른 전 여자친구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일 A씨를 전 여자친구 등을 상대로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전 여자친구 B(29)씨와 B씨의 여동생 C(24)씨에게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 자매에게 “납골당 사업을 준비 중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 돈을 빌려 달라”면서 현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산낙지 질식사 사건’이 벌어지기 2달 전부터 B씨와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해 3월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 전 B씨와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줄곧 A씨의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 5월까지 면회를 가기도 했지만 결국 A씨와의 이별을 결정하고 지난달 1일 경찰에 고소장과 통장 거래 내역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교도소를 찾아 A씨를 조사했지만 A씨는 자신의 살인 혐의를 수사했던 남부경찰서에서는 추가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거부하면서 사건 이송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이송 규칙상 교도소가 이송 금지 관서이기 때문에 사건을 이송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빌린 돈을 목적에 맞게 사용했는지, 실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지, 다른 채무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혐의 사실이 밝혀지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일당, 펜션 여주인 성폭행·살해…시신에 절까지

    40대 일당, 펜션 여주인 성폭행·살해…시신에 절까지

    사흘 사이에 2명의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 한 뒤 1명을 살해한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시신에 절을 하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일 김모(42·제주)씨와 또 다른 김모(42·전북 군산)씨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갱생보호소에서 만난 사이로 각자 강도상해와 특수강도 등의 다수의 전과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50분쯤 자신들이 묵고 있던 강원도 속초시의 한 펜션에서 여주인 A(54)씨를 납치했다. 이들은 “놀러가자”고 A씨를 꼬드겨 펜션을 빠져나온 뒤 다음날 새벽 4시 20분쯤 A씨를 강릉시 연곡면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차례로 성폭행한 뒤 얼굴에 비닐을 씌워 질식사시켰다. 이들은 A씨의 시신 앞에서 제사를 지내듯 절까지 한 뒤 풀숲에 유기했다. 조사결과 이들이 A씨에게서 빼앗은 돈은 겨우 20만원 뿐이었다. 김씨 등은 A씨를 살해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오전 3시쯤 서울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된 B(44)씨를 납치해 춘천시 남산면의 야산으로 끌고가 현금 10여만원을 빼앗고 차례로 성폭행하기도 했다. B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이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차를 타고 도망쳤다. B씨는 도주 가정에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김씨 일당은 B씨가 탈출한 것을 알게 된 뒤 택시를 타고 문제의 펜션이 있는 속초로 도주했다. 범행을 저지른 뒤 김씨(제주)는 1일 오전 5시 35분쯤 경찰 민원 상담 전화인 ‘18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여 오대산에 버렸다. 자살하겠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의 한 펜션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자살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지만 도피하면서 안마시술소에 다니는 등 태연하게 행동해 진술에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A·B 씨로부터 빼앗은 돈 외에도 수백만 원의 돈을 더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클럽 화장실서 아기낳아 버린뒤 계속 논 여자

    클럽 화장실서 아기낳아 버린뒤 계속 논 여자

    클럽 화장실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아기를 낳은 후 변기통에 버려 질식사하게 만든 여성이 최고 사형 처벌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이 여성을 아이를 낳은 지 십여 분 후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클럽으로 돌아와 스포츠 경기 시청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주에 거주하는 어맨다 캐셜린(26)은 지난 18일 저녁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찾았다. 잠시 후 그녀는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화장실에 갔고 10여 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그녀의 친구들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30여 분이 지나 그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와 친구들과 레슬링 스포츠 게임을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사이에 화장실에서 캐셜린은 건강한 아이를 몰래 출산해 변기통에 버리고 말았다. 다음날 클럽 직원들에 의해 이 아이는 질식사한 채 발견되었고 캐셜린은 유야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이 같은 놀라운 사실이 알려지자 그녀의 친구들은 “그날 캐셜린의 옷에 약간의 피가 묻어 있어 이유를 물었으나 그녀는 아무 일 아니라고 그냥 넘어갔다”며 그녀가 임신한 사실이나 출산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캐셜린의 지인과 친척들은 전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경찰은 캐셜린 자신은 임신 사실을 적어도 5~6월 이전에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셜린은 현재 12세 미만의 아동을 의도적으로 살인한 혐의로 최고 중범죄에 해당하여 사형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미국 48개 주에서는 이른바 ‘세이프 헤븐(Safe Haven Law)’ 법이 있어 원하지 않는 출산의 경우 아기를 다치게 하지 않으면 형사적 책임을 묻지 않고 어느 병원에든 인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셜린은 인생을 망칠 위기에 처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관계 뒤 금품 요구’ 30대女 살해한 70대 덜미

    성관계를 한 뒤 금품을 요구하는 30대 여성을 폭행하고 배와 목에 큰 돌덩이를 올려놔 질식사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7일 최모(39·여)씨 살해한 혐의로 김모(7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최씨를 수차례 폭행한 뒤 실신한 최씨의 배와 목에 18㎏과 23㎏짜리 큰 돌 2개를 올려놔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최근 포장마차에서 알게 돼 성관계를 맺은 최씨가 “현금 50만원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풀에 유기된 최씨의 시신은 지난 25일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엉클 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최훈진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엉클 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최훈진 국제부 기자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요즘 최고 기온은 34도를 육박한다. 하지만 이집트는 최근 냉혹한 겨울 한가운데에 있다. 이집트 전체가 핏빛으로 물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발생한 시위 이후 단 4일 만에 총상으로 죽거나 최루탄 연기에 질식사한 사람들의 수는 800여명. 부상한 시민들까지 합치면 1만명에 육박한다. 대학살에 가깝다. 외신들은 이토록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의 상황을 2년 전 아랍권을 강타했던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과 비교해 ‘아랍의 겨울’이라고 일컫고 있다. 이번 아랍의 겨울은 속내를 숨기고 사태를 방관해 온 엉클 샘(미국)의 책임이 크다. 미국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일어난 군사 쿠데타에 침묵했다. 이집트에서는 아랍의 봄이 불어닥친 직후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단 1년 만에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물론 무르시 대통령의 부패, 여성 억압 등 구시대적 정권 운영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쿠데타를 어느 정도 용인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군부의 수장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이 민주 정권을 몰아낸 것이었으므로 이번 사태는 분명 쿠데타였다. 그럼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이집트의 미래를 대신 결정할 수 없다”며 애매모호한 입장표명을 유지해 왔다. 모호한 말만 늘어놨던 엉클 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미국은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이집트에 130억 달러(약 14조 46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하며 이집트 군부를 통해 아랍지역을 자국 영향력 아래 놓는 안보 전략을 펼쳐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이집트는 미국의 최대 군사원조국이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쿠데타’라는 말 한마디로 수십년간 쌓아온 이집트 군부와의 밀월관계를 무너뜨릴 수 없었던 셈이다. 미국은 스스로 자유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한다. 헌법에도 그렇게 명시돼 있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늘 따로 있다. 미국의 외교 전술에는 종종 자신들의 헌법에도 어긋나고 보편적 가치를 저버리는 모순이 드러난다. 미국 학자 놈 촘스키는 ‘엉클 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미국을 의인화시킨 엉클 샘이 겉으로는 모두를 위하는 시늉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국의 이익만 추구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은 아랍지역의 민주화는 물론 시민들이 무참히 군부에 죽음을 당하는 참혹한 상황에 우려와 관심을 표할 뿐이다. 세계 언론의 비난을 의식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집트 폭력사태를 규탄하며 다음 달 예정된 이집트와의 정례 합동군사훈련인 ‘브라이트 스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작 아랍의 겨울을 벗어날 이집트 군사원조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내세워온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겉으론 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쿠데타를 묵과하는 엉클 샘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choigiza@seoul.co.kr
  • 올해 폭염특보 발효 31차례 ‘찜통 울산’ 더위 기록 싹쓸이

    올여름 전국 최고의 ‘찜통 도시’로 이름을 올린 울산이 더위와 관련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울산의 무더위는 지난달 8일 낮 최고 32.1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작된 이후 15일 현재까지 39일간 계속되고 있다. 1931년 울산기상대 기상관측 이래 82년 만인 지난 8일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공장 내 무인 관측장비가 올 들어 전국 최고기온인 40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이틀 뒤 북구 송정동 울산공항 기상대 관측 장비에 40.3도가 찍히면서 또다시 바뀌었다. 이달 들어 기록한 지역의 낮 최고 평균 기온도 35.7도로 조사돼 예년 같은 기간의 30도보다 5.7도 높았다. 올여름 폭염특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31차례 발효됐다. 이 가운데 폭염주의보(33도 이상)와 폭염경보(35도 이상)는 각각 13회와 18회 내려졌다. 폭염특보는 2010년 25회, 2011년 5회, 지난해 14회보다 크게 늘었다. 오존주의보도 빈번하게 발령됐다. 울산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올해 들어 지난 14일 현재까지 26회로 조사돼 경기(22회), 경남(21회), 서울(17회), 대구(8회), 부산(7회)보다 잦았다. 이 기간 동안 폭염으로 67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돼지 102마리가 질식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의 폭염은 서쪽에 있는 ‘영남알프스’(해발 1000m 이상)의 푄현상과 울산공단이 내뿜는 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2도로 떨어져 이번 주보다는 낮겠다”고 내다봤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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