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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더미에 파묻혀 사망한 일가족’옷 사랑’의 비극

    옷더미에 파묻혀 사망한 일가족’옷 사랑’의 비극

    50대 부모와 딸 등 일가족이 옷더미에 파묻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사건현장을 봤을 때 압사 또는 질식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부의 큰딸(18)은 일찍 결혼해 옆집에 살고 있다. 큰딸은 주말을 맞아 이날 늦잠을 잤다. 딸이 잠에서 깨어난 건 낮 12시쯤. 큰딸은 여느 때처럼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 한창 떠드는 소리가 들릴 점심시간대였지만 왠지 집안은 조용했다. 인기척이 없는 집을 구석구석 살펴보던 큰딸은 부모님의 방문을 열고 깜짝 놀랐다. 부모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바닥엔 옷더미만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든 큰딸은 옷더미 속을 파헤치다가 이미 싸늘해진 여동생의 팔을 찾아냈다. 큰딸은 부르르 떨면서 경찰을 불렀다. 출동한 경찰은 옷더미 아래에서 50세와 49세 된 아빠와 엄마, 12살 된 막내딸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부모는 옷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 휴가철이면 친지를 만나기 위해 알제리나 모로코를 방문하던 부모는 1년 내내 선물을 준비한다며 옷을 사모으곤 했다. 협소한 집에 옷을 보관할 곳은 마땅치 않았다. 부모는 선반을 세우고 옷을 잔뜩 쌓아두곤 했다. 집엔 옷이 가득해 침대를 놓을 자리도 없었다. 일가족은 침대를 사용하지 못하고 바닥에서 잠을 잤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와 막내딸을 덮친 옷더미의 무게는 1톤이 넘었다. 옷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선반이 쓰러지면서 잠을 자던 세 가족이 옷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부검이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옷에 깔려 죽거나 옷에 덮혀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믿기 어려운 사건이라 경찰들도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애견샵 화재로 강아지 20여마리 질식사

    애견샵 화재로 강아지 20여마리 질식사

    대만의 한 애견샵에서 일어난 처참한 화재 현장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재 사고는 이날 새벽 4시 50분쯤 대만 신베이 시 반차오 구에 있는 한 애견샵에서 발생했다. 당시 애견샵에는 강아지 50마리가 있었다. 현장을 뒤덮은 자욱한 연기에 강아지들은 질식한 상태였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강아지들을 살리고자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하지만 50마리 중 강아지 21마리만 생존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영상에는 불이 난 애견샵에 들어가 강아지들을 구하려다 소방관들에 저지당하는 주인의 모습과 사체로 나온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애견샵 내부에 틀어놓은 난방 기구 때문으로 추정했다. 사진·영상=Asia Wire,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 12차 촛불집회…30년 세월 넘어 ‘촛불시민’과 만난 박종철 열사

    오늘 12차 촛불집회…30년 세월 넘어 ‘촛불시민’과 만난 박종철 열사

    2017년 1월 14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이날은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를 당긴 박종철 열사가 세상을 떠난지 30년째 되는 날이다. 마침 이날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12번째로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했던 박종철 열사와 현재 무너질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민주 시민들이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만난 셈이다.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6월 민주항쟁 30년 사업 추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미완의 혁명, 촛불로 승리하자’라는 제목으로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박종철 열사의 친형 박종부씨를 비롯해 6월 항쟁 시위 중인 1987년 7월 5일 경찰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씨 등이 참석했다. 박종부씨는 “이제 나는 곧 종철이를 만날 것이다. 살아서 돌아오는 민주주의를 마중갈 것”이라면서 “그걸 부둥켜안고 이야기하겠다. 고맙다고,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시는 쓰러지지 말자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박종철 열사는 전두환 대통령 집권 시절인 1987년 1월 13일 내무부 치안본부(지금의 경찰청) 대공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전기·물 고문을 받다가 다음 날인 같은해 1월 14일 숨을 거뒀다. 당시 치안본부는 박종철 열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쓰러졌다”면서 그의 죽음을 쇼크사로 조작하려 했다. 훗날 밝혀진 박종철 열사의 사인은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 정부가 만들어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이다. 그가 10시간에 걸친 고문 끝에 숨졌다는 사실이 이후 언론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노력으로 밝혀졌다. 군사정권 탄압에 숨죽이며 살던 시민들을 박종철 열사의 사망 소식에 격분했고, 그해 6월 민주항쟁을 일으켰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았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탈바꿈했다. 경찰은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2005년 7월 남영동 대공분실을 ‘경찰청 인권센터’로 바꿨다. 2011년 경찰청 인권센터장을 맡았던 장신중 전 경찰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경찰관으로서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 영전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드린다”면서 “제복을 벗고 시민으로 돌아온 한 사람으로서 님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력이나마 다할 것을 진심으로 다짐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 전 서장은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앞서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서울대 민주동문회,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경찰청 인권센터 앞에서 ‘박종철은 살아있다·민주열사 박종철 30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박종철 열사 후배인 임수빈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물대포에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이,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304명의 별이, 구의역에서 생을 마감한 청년이, 다른 성별로 태어난 이유로 지하철 화장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여성이 다시는 없는, 또 다른 박종철이 생기지 않는 나라를 후배들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종로 매몰사고 숨진 60대 노동자는 청각장애 “수화로 대화했다”

    종로 매몰사고 숨진 60대 노동자는 청각장애 “수화로 대화했다”

    서울 종로구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된 노동자 김모(61)씨는 청각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는 건물이 붕괴한 지 약 21시간 만인 8일 오전 6시 58분쯤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김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압사에 따른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현장에 찾아온 김씨 동생은 “우리 오빠는 말을 하지 못한다. 오빠가 안에 있다”고 절규했고, 현장에 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동료 인부 김모(55)씨도 “청각장애인이어서 수화로 대화하곤 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얼굴을 확인한 김씨의 부인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매몰된 조모(49)씨를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서 새해 맞아 떡 먹다 2명 질식사

    日서 새해 맞아 떡 먹다 2명 질식사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서 신정(1월 1일)을 맞아 새해 떡(餠·모치)을 먹다 떡이 목에 걸려 2명이 질식사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오후에는 도쿄 이타바시(板橋) 구에 거주하는 81세 남성이 자택에서 일본식 떡국인 조니(雜煮)를 먹던 중 목에 걸려 심폐 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도쿄 기타(北) 구에서도 60세 남성이 비슷한 증세로 숨졌다.  도쿄도(都)에서 새해 첫날 이 같은 사례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28세에서 89세까지 총 14명에 이른다. 연령대별로는 8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명, 그리고 20대와 60대 각 1명이었다.  소방 당국은 “떡을 잘게 썰어 씹어먹는 게 좋다”며 “만약 떡이 목에 걸린 경우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해 반응이 있으면 고개를 숙이게 하고 등을 세게 쳐 내뱉게 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본에선 연초마다 떡국을 먹다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심폐소생술로 강아지 살려낸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강아지 살려낸 소방관

    루마니아의 한 소방관이 연기에 질식한 강아지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지난 9일 루마니아 아르제슈주의 주도 피테슈티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51세의 남성이 중상을 입고, 그의 반려견이 연기에 질식했다.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강아지는 응급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질식사할 상태였다. 그때 한 소방관이 강아지의 흉부를 압박하고는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소방관의 심폐소생술 덕에 강아지는 곧 의식을 되찾았다. 소방관은 강아지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워주고 경직된 몸을 마사지해주었다. 이 모습은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영상으로 담겼고 페이스북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는 상황. 한편 수의학 전문가들은 심폐소생술로 동물을 살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한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심장마비에 걸린 사람이 심폐소생술로 살아날 확률은 20%인 데 반해 개나 고양이가 살아날 확률은 6%에 불과하다. 사진·영상=Costi Tudor/페이스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박화진 고용부 국장에게 들어본 ‘산재예방책’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박화진 고용부 국장에게 들어본 ‘산재예방책’

    산업재해 지표는 해마다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전체 재해의 81% 이상이 재해예방 역량이 취약한 50인 미만 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 김포 건설현장 화재 등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의 피해자는 대부분 하청근로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청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5일 박화진(54)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을 만나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재예방 정책에 대해 들었다. 산재와 관련한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옵니다. 전체 근로자 대비 재해근로자 비율을 의미하는 ‘재해율’은 지난해 9월 0.39%에서 올해 0.37%로 낮아졌습니다. 근로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사고사망만인율’도 같은 기간 0.41명에서 0.40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사망 사고가 많은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올해는 건설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하청근로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청 현장에서 사고가 났다고 해도 관리 책임은 원청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원청이 하청근로자 보호를 위해 산재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험 장소를 현행 20곳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위반하면 징역 5년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징역 7년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됩니다. 또 원청에 책임이 있는 하청 산재사고 통계는 원청에 통합해서 발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하청과 원청 산재 통계를 따로 내고 있는데 이를 개선해 원청이 산재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고객 폭언, 폭행 같은 ‘갑질 문화’를 바꾸기 위한 정책도 있습니다. 현재 감정노동 평가를 통한 컨설팅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회의 ‘감정노동자 보호법’ 제정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업주의 예방적 조치를 의무화하고 폭언, 폭행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업무를 일시 중단토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내년에는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유형에 대해 시기별로 지속적으로 기획감독을 벌일 계획입니다. 봄·가을 추락사고, 여름·겨울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감독이 대표적인 정책입니다. 특히 사망사고가 많은 건설업종은 해빙기, 장마철, 동절기 집중 기획감독과 사망사고 다발업체는 전국현장 감독을 벌이게 됩니다. 사업주의 안전조치 미비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책임자는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원청의 책임 여부도 철저히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산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인만한 크기의 혀 가진 아기…이제는 환하게 웃는다

    부모가 되면 대부분 몇 주 만에 아이의 첫 번째 미소를 보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한 부부는 딸이 너무 큰 혀를 갖고 태어나 그 미소를 보기까지 무려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 애버딘에 사는 아내 매디슨 키노우(21)와 남편 새넌 모리슨-존슨(23)은 이 같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에게는 현재 생후 16개월이 된 미소가 예쁜 딸 페이즐리 모리슨-존슨이 있다. 현재 아이는 그야말로 행복해 보이지만, 얼마 전까지 안타까운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 아이는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Beckwith Wiedemann Syndrome, 이하 BWS)라는 희귀 질환을 갖고 있어 태어났을 때 혀가 일반적인 아기보다 두 배 이상 컸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는 먹지도 심지어 숨을 쉬지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살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호흡기 없이는 질식사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신생아 1만 1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이 질환으로, 아이는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식이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했다. 아이가 입원한 병원 측 의사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큰 혀를 본 적이 없었다고까지 말했다. 아이 엄마는 딸이 가지고 있던 혀에 대해 “너무 두꺼워 입 전체를 가득 메울 뿐만 아니라 입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면서 “아이 입에 성인의 혀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혀는 계속해서 삐져 나왔고 입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해 아이는 항상 혀를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하루빨리 혀 축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고, 생후 6개월 때 아이는 혀 2인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에도 아이의 혀는 다시 커져 원래 크기로 자라고 말았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아이는 2차 수술을 받았는데 무려 6인치에 달하는 혀를 제거했다. 다행히 이번 수술만큼은 성공적이었다. 더는 혀가 자라지 않고 있으며 회복도 순조로웠다. 그리고 아이는 최근 부모에게 처음으로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아이 엄마는 “믿을 수 없었다”면서 “내 어린 딸의 미소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의 특징이 달라져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된 것처럼 보였다”면서 “이제는 많이 웃고 말문이 트일 때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제 페이즐리가 더는 혀 축소 수술이 필요하지 않길 바라며 이 질환과 관련한 다른 위험 요소를 관찰하고 있다. 이 질환을 가진 아이들 약 7~25%의 신체 다른 부분에서 암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아이는 그 위험이 급감하는 만 8세가 될 때까지 3개월마다 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인처럼 큰 혀 가진 아기, 이제 웃을 수 있다

    성인처럼 큰 혀 가진 아기, 이제 웃을 수 있다

    부모가 되면 대부분 몇 주 만에 아이의 첫 번째 미소를 보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한 부부는 딸이 너무 큰 혀를 갖고 태어나 그 미소를 보기까지 무려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 애버딘에 사는 아내 매디슨 키노우(21)와 남편 새넌 모리슨-존슨(23)은 이 같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에게는 현재 생후 16개월이 된 미소가 예쁜 딸 페이즐리 모리슨-존슨이 있다. 현재 아이는 그야말로 행복해 보이지만, 얼마 전까지 안타까운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 아이는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Beckwith Wiedemann Syndrome, 이하 BWS)라는 희귀 질환을 갖고 있어 태어났을 때 혀가 일반적인 아기보다 두 배 이상 컸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는 먹지도 심지어 숨을 쉬지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살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호흡기 없이는 질식사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신생아 1만 1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이 질환으로, 아이는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식이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했다. 아이가 입원한 병원 측 의사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큰 혀를 본 적이 없었다고까지 말했다. 아이 엄마는 딸이 가지고 있던 혀에 대해 “너무 두꺼워 입 전체를 가득 메울 뿐만 아니라 입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면서 “아이 입에 성인의 혀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혀는 계속해서 삐져 나왔고 입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해 아이는 항상 혀를 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하루빨리 혀 축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고, 생후 6개월 때 아이는 혀 2인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후에도 아이의 혀는 다시 커져 원래 크기로 자라고 말았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아이는 2차 수술을 받았는데 무려 6인치에 달하는 혀를 제거했다. 다행히 이번 수술만큼은 성공적이었다. 더는 혀가 자라지 않고 있으며 회복도 순조로웠다. 그리고 아이는 최근 부모에게 처음으로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아이 엄마는 “믿을 수 없었다”면서 “내 어린 딸의 미소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굴의 특징이 달라져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된 것처럼 보였다”면서 “이제는 많이 웃고 말문이 트일 때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제 페이즐리가 더는 혀 축소 수술이 필요하지 않길 바라며 이 질환과 관련한 다른 위험 요소를 관찰하고 있다. 이 질환을 가진 아이들 약 7~25%의 신체 다른 부분에서 암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아이는 그 위험이 급감하는 만 8세가 될 때까지 3개월마다 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세 원생 강제로 재워 질식사’ 담당 교사 학대치사 혐의 적용

    지난달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다 숨진 최모(3)군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담당교사 C(43·여)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0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쯤 제천시 장락동 모 어린이집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최군을 강제로 재우는 과정에서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보낸 부검 결과에서 “해부학적 사인은 분명치 않지만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강압적으로 재우는 과정에서 질식사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경찰 관계자는 “최군이 발버둥치면서 거부 의사를 밝힌 점, 나이가 어려 사실상 저항이 불가능했던 점 등을 고려해 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세 원생 강제로 재워 질식사’ 담당 교사 학대치사 혐의 적용

    지난달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다 숨진 최모(3)군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담당교사 C(43·여)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0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쯤 제천시 장락동 모 어린이집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최군을 강제로 재우는 과정에서 질식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보낸 부검 결과에서 “해부학적 사인은 분명치 않지만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강압적으로 재우는 과정에서 질식사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경찰 관계자는 “최군이 발버둥치면서 거부 의사를 밝힌 점, 나이가 어려 사실상 저항이 불가능했던 점 등을 고려해 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친모 살해 50대에 무기징역…법원 “유사사례 없는 끔찍한 범행”

    술에 취해 90대 노모를 강제로 추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아들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범행으로, 피고인을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강모(5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강씨에 대한 정보를 10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했다. 피고인 강씨는 지난 1월 13일 오후 10시께 강원도 철원군내 어머니 A(91)씨의 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옆에 누워있던 A씨의 얼굴을 때린 뒤 강제로 추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강씨는 애초 형제들의 권유로 살해 사실만 자수했다가 경찰이 A씨의 시신 부검 결과를 들이대자 성추행 사실도 털어놨다. 강씨는 범행 다음 날인 14일 장례식장에 모인 형제들에게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편히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A씨는 허리디스크와 심장질환 등 오랜 지병이 있었다. 그는 형의 권유로 자수했고 경찰은 ‘목 졸림 질식사’라는 1차 부검 결과를 토대로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 강씨를 구속했다.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고 ‘어머니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살해했다’는 부분에서 동정 여론까지 일부 생겼다. 그러나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 방어흔적 등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부검 결과를 강씨에게 제시했고 강씨는 “어머니를 살해한 뒤 모욕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거짓으로 드러나 검찰은 법의학자 분석 등을 근거로 모욕한 뒤 살해한 혐의(강간 등 살인)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재판과정에서 재판장도 “강씨의 범행을 믿기 어렵다”며 A씨의 시신을 부검한 법의학자의 출석을 검찰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강씨는 사기, 폭력, 방화 등 전과만 총 37회에 달했다. 이번 범행 전 강씨는 사기죄로 6개월간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지난해 10월 출소한 뒤 5년 만에 A씨를 찾아갔으나 자신을 반기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친어머니를 강제추행하고 목 졸라 살해, 인륜을 저버린 범행을 저질렀다”며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끔찍한 범행”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자수했지만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며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의 한 어린이집서 숨진 원아 질식사 추정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제천경찰서는 8일 숨진 A군(3)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질식사로 인해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외상과 출혈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때 먹은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는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20일 이상 지나야 나온다”고 했다. 숨진 A군은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쯤 제천시 장락동 모 어린이집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군은 점심을 먹은 뒤 낮잠 시간에 다른 어린이 10명과 함께 교실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과 심정지를 일으켰다. 당시 A군은 엎드려 자고 있었다. 사고 당시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었다. A군 담당 교사인 B(43·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이 들었는데 A군이 잠을 안 자고 있어 재운 뒤 교실을 나왔다”며 “50분쯤 후 돌아와 보니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고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잠을 자지 않자 이불을 덮어 재운 뒤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을 확인,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교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파일을 확보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남녀 4명 안산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가스 질식 동반자살 추정”(종합)

    남녀 4명 안산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가스 질식 동반자살 추정”(종합)

    경기 안산의 한 상가 사무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사무실에서 남자 3명과 A(26·여)씨 등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질소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A씨 등 4명이 서로 지역, 직업, 연령 등이 달라 연고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며 숨진 4명이 서로 만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반 자살 만남 사이트 운영자나 이를 조장하는 인터넷 글 게시자 등이 드러날 경우 자살교사 혹은 방조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 A씨의 가족은 충북 제천경찰서에 “서울로 직장 구하러 간 딸이 연락이 안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해 해당 상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A씨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서 젖병 물고 자던 7개월 영아 숨져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숨져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젖병을 물고 잠을 자던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보육교사가 딸에게 젖병을 물린 뒤 방치한 것 같다”며 “어린이집의 관리 소홀로 딸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젖병을 물렸고, 잠을 자 젖병이 빠지지 않도록 해줬다”며 “기저귀를 갈아준 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가혹행위의 정황은 없지만 방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의 정밀 조사 결과는 약 4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폭염 속 정화조 들어갔다 참변…근로자 2명 질식사·1명 중상

    충북 청주의 한 공장 직원들이 지하에 매설된 정화조 안에 들어갔다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유제품 생산 업체에서 이 공장 직원 권모(46)씨가 폐수시설 펌프 고장을 확인하려고 맨홀 뚜껑을 열고 깊이 2m의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 소리를 들은 직장 동료인 금모(49)씨와 박모(44)씨가 권씨를 구하기 위해 정화조에 잇따라 들어갔지만 이들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금씨와 권씨는 숨졌고 박씨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정화조에는 성인 발목 높이까지 오물이 차 있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구조대원이 정화조 내부에 진입했을 때 권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금씨와 박씨는 의식을 잃은 채 주저앉아 있었다. 경찰은 폭염으로 인분 등이 빠르게 부패해 발생한 유독가스가 정화조 내부에 가득 차 있던 상황에서 방독면 등 안전장비 없이 작업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폭염 속 공장 정화조 들어간 직원 2명 유독가스에 질식사

    충북 청주의 한 공장 직원들이 지하에 매설된 정화조 안에 들어갔다가 유독 가스에 질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유제품 생산 업체에서 이 공장 직원 권모(46)씨가 폐수시설 펌프고장을 확인하려고 맨홀 뚜껑을 열고 깊이 2m의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 소리를 들은 직장 동료인 금모(49)씨와 박모(44)씨가 권씨를 구하고자 정화조에 잇따라 들어갔지만, 이들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금씨와 권씨는 숨졌고, 박씨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식당·숙소가 있는 공장 복지동 건물의 인분·폐수 등이 모이는 이 정화조에는 성인 발목 높이까지 오물이 차 있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구조대원이 정화조 내부에 진입했을 때 권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금씨와 박씨는 의식을 잃은 채 주저앉아 있었다. 구조대원은 “3명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염으로 인분 등이 빠르게 부패해 발생한 유독 가스가 정화조 내부에 가득 차 있던 상황에서 방독면 등 안전장비 없이 작업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측 과실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시상 혐의로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화조 배수작업 근로자 1명 질식사, 4명 부상

    지난 13일 오전 7시 39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A공장 내 정화조에서 배수작업을 하던 윤모(53)씨가 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으나 숨졌다. 또 윤씨와 함께 작업하던 최모(37)씨와 김모(42) 씨 등 4명도 가스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씨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막힌 정화조 집수관을 뚫는 배수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구해줘 감사해요” 경찰관에게 차 대접하는 소녀 ‘흐뭇’

    “구해줘 감사해요” 경찰관에게 차 대접하는 소녀 ‘흐뭇’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경찰관 아저씨에게 차 한 잔을 대접한 어린 소녀의 흐뭇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롤레트에서는 매우 사랑스러운 티파티(다과회)가 열렸다고 CBS뉴스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손님은 푸근한 인상의 패트릭 레이 경찰관. 그리고 차를 대접한 주인은 바로 작고 귀여운 벡슬리 노벨 양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아주 작은 테이블에 앉아 찻잔으로 건배하는 모습이다. ‘영웅을 축하하다’(Celebrate a Hero)라는 사진 제목이 암시하듯 노벨에게는 레이 경찰관이 영웅인 것이다. 곧 3살이 되는 노벨은 사실 1년 전 이날 동전을 잘못 삼키면서 질식사할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노벨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이가 바로 레이 경찰관이었다. 그날 레이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 조치 덕분에 노벨은 갖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이날부터 레이 경관은 노벨의 영웅이 됐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노벨은 부모가 딸 노벨의 생명을 구해준 레이 경관을 초대한 것이다. 이날 기온은 비록 38도가 됐을 정도로 무더웠지만, 레이 경관은 제복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바른 자세로 웃음을 잃지 않고 노벨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전문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레이 경관이 소속된 롤레트 경찰서와 롤레트 시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됐고 이후 여러 매체에도 소개됐다. 이 때문에 레이 경관은 다음 달 중에 승진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경관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벨의 숨이 되살아난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Chelle Cates Photography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만 5000원 훔친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해범, 성폭행은 부인

    1만 5000원 훔친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해범, 성폭행은 부인

    지난 7일 경기 의정부 사패산 4부 능선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범인은 금품을 노린 40대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로 밝혀졌다. 의정부경찰서는 혼자 산에 오른 정모(55·여)씨를 살해한 정모(4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 사패산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등산로 부근 바위에서 혼자 음식을 먹고 있던 피해자 정씨를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기 위해 뒤로 다가가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 정씨는 범행 후 피해 여성의 가방 안에 있던 오렌지색 지갑을 꺼내 현금 1만 5000원을 꺼낸 뒤 빈 지갑은 200m 떨어진 등산로 미끄럼방지용 깔개 밑에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피해 여성이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고 쫓아오지 못하도록 상·하의를 조금 벗겼으나 성폭력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서도 정씨의 사인은 두부(머리) 손상 후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고,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씨는 범행 후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하던 중 ‘용의자의 DNA가 발견됐다’고 보도되는 등 경찰수사에 압박을 느껴 자수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DNA는 정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정씨의 DNA는 정밀 부검과정에서 피해자의 목과 의류(상의 등쪽, 하의 왼쪽)에서 추후 검출됐다. 정씨는 강원 원주로 도주해 배회하던 중 10일 오후 10시 55분 의정부경찰서 형사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형사대를 급파한 경찰은 정씨를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으며, 정씨의 족적이 피해자 몸에서 발견된 족적과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가 미끄럼방지용 깔개 밑에 감춘 피해자 지갑도 찾았다. 평소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여러 지역을 떠돌던 정씨는 지난 4월 의정부에 도착해 만화방을 전전하던 중 등산객의 돈을 빼앗을 마음을 먹고 지난 7일 오전 사패산에 올라 소주 1병을 마시고 낮잠을 자다 일어나 혼자 있는 피해자를 발견,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등산하는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대 등산을 피하고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게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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