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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사회 대비하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요령

    고령화사회 대비하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요령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서 65세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 차지했을 경우를 말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201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5만명(인구의 11.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불균형한 영양섭취,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각종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비율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인구는 경제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질병이 발생할 경우 치료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대비가 돼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실비보험은 국민건강보험으로는 보장받지 못하는 MRI, 초음파, PET-PC, 특진료 등 비급여 항목을 지원해 실생활에서 부담이 되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사소한 질병부터 특약의 선택을 통해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 및 상해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은 보장기간 및 내용, 특약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장기간은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지만 질병 발생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충분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보장기간을 길게 설정해야 유리하다. 의료실비보험은 하루라도 빨리 드는 것이 좋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질병 발생비율은 증가하는데 질병이 발생했거나 혈압 및 당뇨 등 질환이 발견되면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제한되거나 보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어린나이에 보험에 가입할수록 보험료도 저렴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치료비 부담이 큰 질병의 보장은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중년이후 사망원인 1위부터 3위까지인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은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질병으로 보장은 충분히 하되 사망보장은 최소화해 보험료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다양한 선택 특약을 통해 여러가지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암, 성인병, 재해관련 등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선택가입할 수 있지만 기존에 가입한 암 보험이 있다면 굳이 암 관련 특약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의료실비보험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amazon777.co.kr)에서는 의료실비보험의 각종 특약, 보장기간 및 내용, 보험료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본 후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무료로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어린이·태아보험 가입시 꼼꼼한 확인이 우선

    어린이·태아보험 가입시 꼼꼼한 확인이 우선

    어린이는 특정 상해 및 질병에 취약해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이 어린이(0~14세)와 고령자(60세 이상)에게 주로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을 분석한 경과 성인(15~60세 미만)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방어능력과 주의력 부족으로 상해사고가 성인 발생빈도에 비해 약 4.9배 이상 높다. 어린이는 성인과는 달리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이 주로 발생하며 장염, 폐렴, 식중독 질병 발생이 성인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의 상해 또는 질병 발생 특성을 감안해 보험 가입시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영·유아에게 발생하기 쉬운 상해 또는 질병, 사고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보험 및 태아 보험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아 보험은 어린이 보험에 선택 특약의 형태로 태아 및 산모를 위한 보장이 추가된 상품이다. 태아 보험은 출산 직후 영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선천이상기형, 인큐베이터 입원비용, 소아장애로 인한 신체마비, 미숙아 출생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성장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암과 질병, 재해사고 등에도 보장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주산기에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비와 위로금 등이 지급되며 산모가 산과 질병으로 입원 혹은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등에도 보장받을 수 있다. 단 태아 보험은 비교적 흔한 신생아 황달이 발생할 경우에도 가입이 제한될 수 있어 태아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어릴수록 상해 및 질병, 사고 발생이 빈번할 수 있어 위험에 대비하고 충분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기에 가입을 하는 편이 좋다. 태아 보험 및 어린이 보험은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사고에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눈여겨보는 것이 좋으며, 남자의 경우 여자에 비해 학교생활에서의 사고, 청소년기, 군입대 등의 과정에서 위험성이 높으므로 보장기간은 길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다자녀 가정이거나 저렴한 태아 보험 및 어린이 보험을 원한다면 만기환급형 보다는 순수보장형 상품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보장은 충분히 받을 수 있으면서도 보험료는 훨씬 저렴하다. 태아 보험 및 어린이 보험은 선택 특약, 보장기간, 주요보장, 가입연령, 만기 환급률, 환급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자녀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태아 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태아 보험비교사이트(www.hilife-mall.co.kr)에서는 어린이와 태아의 상해와 질병, 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비교해 본 후 가입할 수 있으며 무료상담도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Weekly Health Issue] 비염

    [Weekly Health Issue] 비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코가 막히거나 연신 흘러내리는 콧물과 재채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증상이 비슷해 감기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비염 환자다.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콧속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비염을 초기 감기로 오인해 엉뚱한 약을 쓰거나 계절이 바뀔 때면 나타나는 일과성 증상이라고 여겨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대처가 비염을 만성화시켜 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지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2명꼴로 갖고 있다는 비염에 대해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 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먼저 비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콧속을 덮고 있는 점막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며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비염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전체 비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알레르기비염은 세계적으로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로, 최근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인구의 20% 이상이 알레르기비염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현재 국내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비염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 분석에 따르면 2007년에 8.5%, 2008년 8.0%이던 유병률이 2009년에는 12.1%로 증가했다. ●비염은 어떻게 구분하며 유형별 원인은 무엇인가. 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은 흔히 감기라고 말하는 감염성 비염이다. 만성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비염이다. 코의 구조적인 이상도 비염을 유발한다. 콧속을 좌우로 나누는 연골인 비중격이 휜 비중격만곡증이 있으면 비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콧속 공기 흐름이 막혀 점막에 쉽게 염증이 생기고 잘 낫지도 않는다. 이 밖에 호르몬 이상이나 특정 약물도 비염을 유발한다. 특히 세균이 원인인 감염성 만성비염은 급성기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그렇다면 알레르기비염과 여타 비염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을 자극하는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 때문에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코 점막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민감하게 반응해 재채기나 콧물이 나오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로, 약 80%의 비염 환자가 여기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과 비듬 등 항원이 무척 다양하다. 따라서 특정 물질에 노출될 때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유형별 증상의 차이는 무엇이며 감기와는 어떻게 다른가. 대부분의 만성 비염은 증상의 정도만 다를 뿐 양상은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코막힘으로,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나 심하면 양쪽이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게 된다. 또 염증으로 점막이 부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일련의 증상은 코감기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오인하게 된다. 그러나 감기 증상은 1∼2주면 회복되는 데 비해 비염은 몇 달 혹은 몇 년씩 지속된다. 또 감기는 열이 나거나 온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보이지만 비염은 이런 증상이 거의 없다. 콧물도 다르다. 감기는 초기에 맑은 콧물이 나오다 점차 누런 콧물로 변하지만 비염은 계속 맑은 콧물만 나온다. ●비염이 만성화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가. 비염을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돼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흔한 합병증이 바로 축농증이다. 축농증은 코 점막의 염증이 콧속의 빈 공간인 부비동까지 확산돼 점막이 붓고 고름이 고이는 질환이다. 천식이나 기관지염도 알레르기비염의 흔한 합병증이다. 이런 비염은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가 심해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학생의 경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또 알레르기비염을 오래 앓은 아이들은 발육도 더디다. 염증이 호흡의 통로를 막아 신선한 공기를 폐에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데다 코막힘이 숙면을 방해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알레르기비염은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및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물질을 피하는 치료법이나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워 보통 약물치료와 병행한다. 약물로는 콧속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증상에 따라 처방한다. 환자를 원인물질에 직접 노출시켜 치료하는 면역요법은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문제는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만성화돼 1년 내내 코가 막히고 잠잘 때도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중증 상태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레이저나 코블레이터로 콧속 점막을 태워 코 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비중격만곡증이 같이 있을 경우 이를 교정하는 수술도 병행하는데 이런 수술은 코의 성장이 끝나는 17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장단점도 짚어 달라. 회피요법은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지만 항원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다.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은 재채기나 콧물에는 효과적이지만 코막힘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수술은 효과가 지속되지만 환자 5% 정도는 효과가 없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게 문제다. 면역요법은 이론상으로는 확실한 치료지만 여러 항원에 동시에 반응할 경우 이 치료법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의료실비보험 어떻게 달라지나

    의료실비보험이란 민간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자가 지출한 의료비의 일정부분을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질병 상해 재해 사고 등으로 인해 가입자가 부담해야 할 검사비, 통원비, 입원수술비, 약제비 등을 즉시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릴 만큼 해마다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필수보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년부터 의료실비보험 정책과 운영이 변한다. 정부당국이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실손의료보험 종합개선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저렴한 단독 실손 상품 출시, 본인부담비율 확대, 보험료 및 보장내용 변경주기 단축 등의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보험가입자의 편의성과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경내용으로는 현재 3년 혹은 5년에 한번 오르는 보험료 갱신기간이 1년 주기로 바뀐다. 보험료가 한꺼번에 많이 인상되는 것에 대한 가입자 불만이 커짐에 따라 의료실비보험의 갱신주기를 단축한 것이다. 본인부담금 비율 10%인 기존 상품에 20%인 상품이 추가됐다. 그간 의료비 지출이 적어 보험혜택도 크지 않았던 가입자에게 유리해진 것이다. 또 내년부터 월 1만~2만원대 단독 실손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의료실비보험은 실손뿐 아니라 특약, 사망보장 등이 통합된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보험료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내년 3월부터 실손 단독상품 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가입자들은 실손 단독상품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손 보험금중 65% 이상을 차지하는 비급여 부분에 대한 보험금지급 심사기준도 강화된다. 비급여 청구내용 심사와 서식 표준화방안을 통해 그간 다소 체계가 부실했던 비급여 의료비 관리시스템이 정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료 인상의 주원인으로 지적돼온 비급여 의료비가 잘 관리된다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낮아져 궁극적으로는 보험료 상승을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실비보험 개정안은 올해와 내년초를 준비기간으로 두고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가입전이라면 기존 규정과 새로운 규정을 잘 숙지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가입시기를 늦출수록,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입조건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현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회사 대부분이 의료실비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본인의 현실을 잘 분석해 가장 적합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 상품의 비교는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insucham.com)를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시판중인 상품간의 특장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전문가와 실시간 무료상담도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사설] 다양한 민간 영입으로 공직 전문성 살찌우길

    사회복지사, 수의사, 아랍 전문가, 미술관 큐레이터 등 자기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닦은 민간인들이 정부의 초급 관리자로 대거 채용됐다. 행정안전부는 그제 민간경력자 5급 사무관 일괄채용시험 합격자 10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부처별로 수시로 진행됐지만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의 딸 특채 파문을 겪고 나서 지난해 일괄 공채로 바꾼 데 이어 두 번째 배출이다. 29대1의 치열한 경쟁을 거친 합격자의 면면을 보면 30대가 8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여성비율이 41%였고, 평균 8년의 민간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시설 관리정책분야에 합격한 임동민(32)씨는 태어나자마자 아동보육시설에서 자랐고, 사회복지사가 돼 13년을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했다. 사회복지의 수혜자이자 공급자로 살아온 공직 적임자이다. 동물질병 연구분야의 유광수(39)씨도 바이러스학을 전공한 수의사이면서 대학과 국내외 연구소 등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박사학위나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응시할 수 있었던 요건을 완화해 직무분야별로 경력, 학위,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 인재 영입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다양한 민간 인재의 전문성과 산 경험이 각종 정책에 잘 스며들 것으로 본다. 또 공직의 숨통을 조이는 고시 중심의 간부 충원 경로가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 임용된 여성 일등 항해사 등이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게 이를 방증한다. 이와 함께 올해로 도입 12년째를 맞는 개방형 직위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 개방직 제도는 그동안 ‘무늬만 개방직’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왔다. 민간경력자의 공직 유입 확대가 개방과 경쟁이라는 공무원 사회의 해묵은 과제를 푸는 해법일 수 있다. 공직의 순혈주의와 보신주의가 꼬리를 내릴 날이 멀지 않았다.
  • 갱신형·비갱신형 암보험 차이점과 효율적 선택은?

    갱신형·비갱신형 암보험 차이점과 효율적 선택은?

    한국 성인남녀 3~4명에 1명꼴로 발병되는 암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가족중 한명 정도는 암으로 투병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대부분의 의료비를 보장받지만 암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관리와 반복적인 치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질병과 달리 많은 치료비용이 들어간다. 암에 대한 예방차원에서 식단을 조절하고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암이 발병했을 경우를 대비해 암 보험을 미리 준비해야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암 발병률은 증가추세다. 하지만 의료기술 발달로 조기검진을 통한 암 치료는 늘어나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암 치료비용은 여전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암 발병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발생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젊을 때부터 암 보험으로 미리미리 경제적인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암은 50~60대 전후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보험료는 나이에 따라 위험률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보험에는 상령월이라고 해서 일반 나이와 달리 자신의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에 6개월이 지나면 보험나이가 올라간다. 보험나이가 올라갈수록 보험료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나이가 적을 때 가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또한 현재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등 아픈 곳이 있으면 보험가입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고 가입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건강할 때 미리미리 가입하는 것이 폭넓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보장 상품에는 갱신형과 비갱신형이 있는데 갱신형은 말 그대로 보험이 일정기간마다 갱신이 되는 상품이다. 초기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갱신 시점에서 보험료가 인상될 확률이 높고 다른 보험과 달리 인상률이 큰 보험이기 때문에 나중에 내는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고,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100세만기 비갱신형 암 보험 추천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조기발견이 가능해져 치료확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회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를 올리거나 일부 암을 소액암으로 구분해 보장을 축소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특정암에만 고액의 진단비를 지급하고 나머지 암에는 진단비를 지급하지 않는 곳도 있으므로 일반암에 대한 진단비를 많이 지급하는 회사의 상품을 선택하고 보장을 축소하기 전에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시 주의할점은 다른 보험과 달리 90일의 면책기간이 있어 90일 이전에 암진단을 받으면 보장받을 수 없고 회사에 따라 1년 또는 2년 미만시 50%의 보험금만 지급하기 때문에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하루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판매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AIA생명, 신한생명등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암 보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회사별로 보장내용과 보험료가 다르기 때문에 암 보험 비교추천사이트(www.vo-humok.com)를 통해 각 회사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추천받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험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 “마이크로RNA 생성과정 변형 효소 발견”

    “마이크로RNA 생성과정 변형 효소 발견”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빛내리(41·국가과학자·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자신의 주 연구 분야인 마이크로RNA(리보핵산) 생성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 교수는 “마이크로RNA가 생성되는 중간 단계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이 변형을 담당하는 효소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셀’ 최신호에 실렸다. 줄기세포와 암 발생 억제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견으로 향후 세포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NA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디옥시리보핵산)와 함께 인체의 핵심물질로 단백질 합성의 필수 요소다. 마이크로RNA는 20여개의 염기로 구성된 RNA의 아주 작은 단일 가닥으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해 세포의 분화·성장·사멸 등을 관장한다. 마이크로RNA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한다. 당초 과학자들은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면 인체의 비밀을 모두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RNA의 중요성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더 많은 궁금증과 해결과제가 생겨났다. 김 교수는 2002년 마이크로RNA가 세포 안에서 만들어지는 원리를 밝혀냈고, 2003년에는 마이크로RNA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드로셔’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마이크로RNA의 비밀이 완전히 밝혀지면 노벨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회복지사·아랍 전문가·수의사·미술관 큐레이터… 민간경력자 103명 사무관 됐다

    사회복지사·아랍 전문가·수의사·미술관 큐레이터… 민간경력자 103명 사무관 됐다

    꼬박 26년을 사회복지시설에서 지낸 사회복지사, 아랍 전문가, 수의사, 미술관 큐레이터 등 모두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이들이 대한민국 사무관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민간경력자 5급 일괄 채용에서 이들을 포함한 103명의 최종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발표했다. 그동안 민간 경력자 채용은 부처별로, 수시로 진행됐으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 이후 지난해 처음 일괄 공채로 바뀌었다. 올해가 두 번째로 3109명이 지원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관리정책 분야에 합격한 임동민(32)씨는 태어나자마자 아동양육시설에 들어가 꼬박 13년을 자랐고,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된 뒤 역시 13년을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했다. 유년기와 청년기 26년 동안 사회복지의 수혜자이며 공급자로 살았던 만큼 복지정책의 허실과 과제 등을 몸으로 체험해 온 맞춤형 적임자인 셈이다. 아프리카, 중동지역 외교 분야의 유성재(38)씨의 삶 또한 이미 특화된 외교관의 삶을 향해 걸어 왔다. 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그는 이집트에 어학연수를 갔다 왔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한국어-아랍어 통번역을 전공했다. 전문용어사전 편찬 사업에서 연구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지 언어만 구사하는 책상물림은 아니다. 졸업 뒤에도 코트라와 한화건설 사우디법인 등에서 시장조사, 플랜트 수주 영업, 관공서 인허가, 노무관리, 인력송출 등의 업무를 맡아 현지 실무경험도 탄탄히 쌓았다. 디자인을 전공한 손주영(33)씨는 영국의 정부장학생으로 선발돼 디자인과 미술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미디어, 영상,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융합 장르의 새로운 전시기획 방법론을 개발해 해외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명성을 다져나갔고, 20대 중반의 나이인 2005, 2006년 ‘한국의 차세대 디자인 리더상’을 거푸 받기도 했다. 국립미술관 큐레이터로서 국가브랜드가 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물질병 연구 분야에 합격한 유광수(39)씨는 바이러스학을 전공한 수의사로서 가톨릭대 세계보건기구 간염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 등에서 일해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연구자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내년 4월부터 2012년 공채 합격자들과 함께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0주 동안 기본 소양교육을 받는다. 민간경력 채용자들에게도 공직 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줌은 물론, 공채 합격자들과 대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몸무게도 양극화

    고도비만인 사람도 늘었지만 체중이 너무 가벼운 젊은 여성도 늘었다. 최근 10년 새 체중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제3회 비만 예방의 날을 맞아 199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한 성별, 생애 주기별 체중 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998년 26.3%였던 비만율은 2001년 30.6%에 다다른 뒤 2010년까지 30~31% 수준에 머물렀다. 남성은 2001년 32.4%에서 2010년 36.6%로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01년 29.3%에서 2010년 26.6%로 감소했다. 그러나 고도비만은 1998년 2.4%에서 2010년 4.2%로 12년 사이 2배가 됐다. 남성은 1998년 1.7%에서 3.7%로, 여성은 3.0%에서 4.6%로 증가해 남성의 증가 폭이 컸다.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는 상태다. 30㎏/㎡를 초과하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체질량지수가 18.5㎏/㎡에 미치지 못하는 저체중 비율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저체중군은 골다공증 등 질병과 영양 불균형의 위험이 높으며 저체중군의 사망 위험도는 비만군 못지않게 높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남성과 고연령 여성의 저체중 개선은 생활 수준에 따른 영양 개선의 결과로 보이며 서구형 고도비만 증가에 따라 고른 영양 섭취, 신체 활동, 절주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사설] 국적 버려 병역기피 자식 둔 관료 설 땅 없어야

    고위공직자 자식 33명이 국적을 포기해 가면서까지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나 모럴 해저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일부 공직자는 본인이 영주권을 받아 군 복무를 면제받은 뒤 국적을 회복해 공직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투철한 국가관과 도덕의무가 요구된다. 그런데도 병역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식의 국적 포기를 방관·방조했다면 공직자로서 자격 미달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 면제를 받은 자식의 부모들은 정부 산하기관 이사장, 기획재정부 서기관, 헌법재판소 과장, 경찰병원 관계자, 소방서장 등이라고 한다. 솔선수범해서 신성한 국방 의무를 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어서 더욱 걱정된다. 이들도 법적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자원입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게다. 해외 영주권자 가운데는 시력 교정 수술을 하거나 질병을 치유하고 나서 현역으로 입대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2004년 국외 영주권자 입영 희망원 제도가 도입된 이후 매년 자원자가 늘어 누적 인원이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향후 한국 사회에 적응하거나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는 등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여하튼 애국자들이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일부 고위급 외교관 자녀들이 국외 체류를 이유로 병역을 기피한 사실과 관련해 “진급이나 공관장 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자식들의 병역 이행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공직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을 받게 해야 한다. 병역 회피는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희생에 편승해 살아가려는 무임승차 행위다.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등 공정사회 실현이나 사회 통합을 어렵게 한다. 정부는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3대 가족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가족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병무청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줘 병역면탈 범죄를 직접 단속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외 체류를 이유로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하는 이들에게는 해외 송금을 제한하는 등의 법적 조치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
  • [뉴스 WHO] 노벨화학상 레프코위츠·코빌카

    [뉴스 WHO] 노벨화학상 레프코위츠·코빌카

    올해 노벨화학상은 호르몬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신호전달물질인 ‘G단백질’의 작동 원리를 밝혀 신약 개발의 새 장을 연 생화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로버트 레프코위츠(왼쪽·69) 듀크대 메디컬센터 교수와 브라이언 코빌카(오른쪽·57)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를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의 작동 원리를 밝혀낸 두 사람의 업적은 인체에 대한 지식의 수준을 크게 넓히고 질병 치료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막단백질인 G단백질은 외부에서 들어온 신호와 결합해 세포 내부로 전달해 주는 일종의 ‘문지기’다. 도파민·아드레날린·인슐린 등의 호르몬이 각기 다른 G단백질과 결합한다. 하지만 G단백질과 작용하는 호르몬 등의 물질은 크기가 너무 커 세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오랫동안 궁금증으로 남아 있었다. 레프코위츠 교수는 1968년부터 파장이 아주 짧은 X레이를 세포에 쏘아 반사 또는 굴절되는 모습을 통해 세포 내부를 관찰하는 ‘X레이 회절결정법’을 이용해 G단백질의 작동 원리를 밝히기 위해 애써왔다. 코빌카 교수는 레프코위츠 교수의 제자다. 두 사람은 세포막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G단백질의 양쪽 끝이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2007년 밝혀냈다. 물질이 G단백질의 바깥쪽 부분에 닿으면 세포 안쪽에 있는 반대쪽 부분이 변형되면서 세포 내부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같은 G단백질의 작동 시스템을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s)로 부른다. GPCR은 심장병치료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현재 전 세계 신약개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마약중독 역시 GPCR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코빌카 교수의 제자인 정가영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코빌카 교수는 수십년간 GPCR 하나만 연구해 왔고, 연구비가 끊기거나 학생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정으로 결국 소원을 성취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의료실비보험 가입 서둘러야 하는 이유

    의료실비보험 가입 서둘러야 하는 이유

    건강할 때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 보험중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이 의료실비보험이다. 보험은 보통 가입시기가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데 의료실비보험만큼 가입시기가 빠를수록 혜택이 큰 보험도 드물다. 20대에 건강하던 P씨는 의료실비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가입을 미루다가 30대에 간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게되자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간 치료중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고자 했지만 이미 치료중이었기 때문에 의료실비보험의 가입조건에 맞지 않아 가입하지 못했다. 치료가 끝나고 완치된 후에도 치료경력 때문에 의료실비보험료가 껑충 뛰어올랐다. 보험 나이가 증가하면서 보험료 상승도 같이 이뤄져 20대에 저렴한 돈으로 가입이 가능했던 의료실비보험이 이제는 부담이 되는 보험으로 바뀌게 됐다. 이처럼 의료실비보험은 질병, 사고 등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할 입원, 통원, 수술 등의 실제병원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기에 가입조건도 까다롭다. 그러므로 최대한 건강할 때 빨리 가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책정할 때 손실률을 기준으로 하게 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해가 지날수록 우리나라 총진료비가 증가하고 있고 고연령일수록 그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에서도 손실률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을 대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건강할 때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게다가 의료실비보험은 내년초 변경을 앞두고 있다. 변경사항으로 발표된 것은 바로 갱신기간 축소다. 기존 의료실비보험은 3년마다 갱신되는 3년 갱신형 보험이었다. 그러나 내년초부터는 의료실비보험 갱신이 1년으로 축소된다. 갱신주기가 축소되면서 보험료가 자주 갱신돼 오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을 마지막 3년 갱신형의 의료실비보험 가입시기로 보고 의료실비보험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의료실비보험은 가입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한 보험 상품이다. 하지만 막상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면 상품종류가 많고, 따져봐야 할 내용도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의료실비보험을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럴 때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insvalley.com/chkKin.jsp)가 도움이 되는데 보험전문가가 직접 1:1 맞춤서비스로 가입자에게 맞는 의료실비보험을 추천해준다. 더불어 여러종류의 의료실비보험을 한눈에 보기 쉽게 비교도 해주며 각각의 보험료 차이도 비교분석해주므로 보험선택이 수월해진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고 싶다면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의 무료상담 및 견적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뉴스팀
  • 노산 늘어나는데… 고위험 산모 의료지원은 제자리걸음

    노산 늘어나는데… 고위험 산모 의료지원은 제자리걸음

    임신 30주차에 접어든 전수연(34)씨는 23주차에 태반이 자궁 아래로 내려와 입구를 막고 있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다. 전씨는 평소 다니던 동네 산부인과 대신 대학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병원에 자주 드나들며 각종 진료비용이 이전의 3배 정도로 늘었다. 태반이 정상 위치로 돌아오지 않으면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때 출혈이 심하다는 의사의 설명에 걱정이 크다. 전씨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어렵게 생긴 아이인데 다행히 아이의 체중은 정상이어서 안심”이라고 말했다. 전씨와 같은 ‘고위험 산모’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는 여전히 미약하다. 고위험 산모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물론 개념 정립도 되지 않은 데다 고위험 산모를 위한 통합치료센터 설립은 지지부진하다. 고위험 산모는 산모가 분만 전후 합병증을 앓거나 산모 또는 태아가 사망 또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임신, 출산 관련 질환으로 진료 받은 산모가 2006년 2만 5855명에서 2010년 5만 3507명으로 2배가 되는 등 고위험 산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고위험 산모에 대한 의료 지원체계 마련은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느 연령대부터 고령산모로 볼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 고위험 산모에 대한 의학적 정의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고위험 산모에 대한 심층연구나 실태조사도 전무하다. 진료비는 일반 산모의 3배 이상으로 들지만 별도의 지원제도가 없어 일반 산모와 동일하게 연간 5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고위험 산모를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로 정부가 계획한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 설립도 2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복지부는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신생아 진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도록 전문의와 시설을 갖춘 센터를 2014년까지 전국 11개 광역 의료권에 연차적으로 설치하겠다고 2010년 발표했다. 그러나 2011년도와 2012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제외된 데 이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 시범사업 2곳을 설치하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뇌 파먹는 아메바’에 파키스탄서 10명 사망 충격

    ‘뇌 파먹는 아메바’에 파키스탄서 10명 사망 충격

    파키스탄에서 ‘인간의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사망한 10명의 케이스를 확인했다.” 면서 “이 아메바의 존재가 현지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 감염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은 오염된 호수 등에 서식하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코로 들어간 후 뇌로 침입한다. 감염시 처음에는 두통과 발열등 가벼운 증상이 일어나지만 1주일 내에 98%가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다. 파키스탄의 세계보건기구 질병조기경보 책임자인 무사 칸은 “사람끼리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 고 밝혔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지난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 얼굴 흘러내리는 희귀병 걸린 남성 충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얼굴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극심한 주름으로 고통받는 희귀 질환을 앓는 남성이 있어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잠무카슈미르주(州) 툴리바나에 사는 모하마드 라티프 카타나(32)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 질환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A)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질환은 손·얼굴 등 피부에는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 바이러스성 사마귀로, 대개는 질병을 유발하지 않고 피부에 머물다 저절로 없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라티프는 얼굴에 이 작은 사마귀를 달고 태어났는데 이 혹은 없어지지 않고 점차 자라나 그가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얼굴 전체를 가리고 말았다. 2남 3녀 중 막내인 라티프는 자신만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어린 시절 친구 없이 외롭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누구도 나와 놀길 원하지 않았다.”면서 “마을의 소년들은 매일 같이 날 때리고 조롱했다.”고 말했다. 라티프의 질환은 점차 심해졌고 8살 때는 사마귀가 왼쪽 눈을 완전히 가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그는 마을 어린이들에게 “외눈박이 괴물”로 불렸다고 한다. 성인이 된 그는 계속 자신의 병과 싸워야만 했다. 그는 강한 남성이었지만 앞도 잘 안 보이고 흉측한 외모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일자리를 주려고 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도시에 나가 구걸을 통해 돈을 벌어야만 했다. 사람들은 그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 거리에 침을 뱉으며 욕을 했고 그는 이를 참고 견뎌야 했다. 어린 소녀들도 그의 발에 침을 뱉고 도망가는 등 멸시를 했다. 또 그는 결혼할 나이가 돼 부모가 신붓감을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외모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시집오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운명인지 4년 전 지금의 아내인 살라마(25)를 만났다고 한다. 그녀는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를 가졌지만 두 사람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쁜 소식마저 겹쳤다. 바로 아내가 임신해 현재 7개월째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티프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고 한다. 바로 자신의 질환이 유전성이라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도 자신의 외모를 닮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를 병원에 데려갈 형편조차 되지 못한다. 그가 구걸로 하루에 버는 돈은 잘해야 400루피(약 8,400원)라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통원에서 입원까지 보상되는 의료실비보험 꼼꼼한 비교

    통원에서 입원까지 보상되는 의료실비보험 꼼꼼한 비교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빚이 1분기보다 19조원에 가까이 늘어 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이 2분기 현재 8만6256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고,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이자비용의 비중은 2.32%로 2003년래 가장 높았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상해 및 감염성질병 등 의료비지출 부담마저 늘고 있어 실비보험 가입자 수가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손보험이란 가입자의 병원치료비 즉,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국민건강보험의 공단부담금외에 환자본인 부담금은 물론 국민건강보험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부분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 그러나 보험회사별로 의무부가담보의 조건과 보험료, 특약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기존에 있던 보험부터 확인= 실비보험의 경우 임신, 출산관련 사항, 건강검진, 예방접종, 영양보충과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비를 보장한다. 암 같은 중대한 질병이나 상해, 치료에 필요한 CT, MRI 등의 검사비도 해당된다. 기존 암 진단비나 CI같이 중대한 질병의 보장금액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 실비보험 가입시 해당특약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본인의 실비보험이 직장에 재직시에만 보장되거나 80세까지 등 보장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100세 만기의 실비보험을 고려해야 한다. △실비보험의 다양한 특약에 대해 정확히 이해= 실비보험의 주요특약으로는 암,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병의 진단비, 상해질병입원일당, 운전자특약 등 매우 다양하므로 설계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로 여러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사망률 1위인 암의 경우 기존 80세가 아닌 100세까지 진단금의 설계가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는 비갱신형도 구성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으로는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과 같은 보험사별 특약의 특징과 보험료, 보장기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암, 뇌졸중, 성인질병, 심장질환 등의 큰 질병들은 고액의 수술비와 치료비용이 발생하므로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각 보험사 비교를 통해 선택= 마지막으로 보험사별 민원발생 및 보상관련 소송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 등급을 살펴보거나, 보험사 비교가입이 가능한 전문사이트에서 가입방법과 주의할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료실비보험비교추천사이트(www.ins-big.co.kr) 측에서는 “간단한 통원과 입원치료에 따른 보험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 청구 횟수가 빈번한다.”며 “가입이후에도 상세한 안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담당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년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질병 발생률 증가와 노년기 잦은 통원,입원 탓에 의료비 보상청구 요청횟수는 잦아지고 있으나 수요가 많은 만큼 불친절한 서비스 응대로 이어져 고객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돕는 전문 보상청구 대행팀을 조직, 운영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사별 불완전 판매 비율은 금감원과 금융소비자연맹의 공시자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 [Weekly Health Issue] 장기 기증

    [Weekly Health Issue] 장기 기증

    장기 기증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헌신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신체를 떼어서 건넨다는 것 이상의 이타적 선택이란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도처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장기 기증이라는 숭고하지만 기약 없는 선택을 기다리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생체를 떼어 가도록 허락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생명을 잃거나 온전한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의 장기 기증은 수요에 훨씬 못 미쳐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중증 질환자들에게 ‘질병 이상의 고통’이 되고 있다. 생사의 기로에서 삶보다는 죽음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그들에게 장기 기증은 그래서 ‘궁극의 구원’이기도 하다. 이런 장기 기증 현안에 대해 한국장기기증원(KODA) 하종원(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이사장으로부터 듣는다. ●장기 기증이란 어떤 행위인가. 다른 환자에게 대가 없이 자신의 장기를 나눠 주는 일이다. 물론 콩팥을 떼어주는 등의 생체 기증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다. 이는 일반 사망자가 아닌 뇌사자만이 선택할 수 있으며 비율로도 전체 사망자의 1∼3%에 불과할 만큼 희귀하다. 뇌사 상태에서 기증할 수 있는 장기는 신장·간장·췌장·췌도·심장·폐·소장·안구 등이며 이 밖에 뼈와 관절·피부·심장판막 등의 조직도 따로 기증할 수 있다. ●왜 필요한가. 국내에는 현재 2만여명의 이식 대기자가 등록돼 있다. 이들은 이식 외에 다른 치료 대안이 없어 하루 평균 2.7명(2009년 기준) 꼴로 숨져 간다. 문제는 이런 이식 대기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말기 장기 기능 부전에 빠진 환자에게는 장기 이식이 유일한 치료지만 장기 공여가 이뤄지지 않아 이식을 생각조차 못 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 어떤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가. 살아있는 동안 스스로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런 사람이 소생이 불가능한 뇌사 상태에 빠지면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기증원에 통보된다. 장기기증원은 즉시 현장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담당 의료진과 가족을 만나 우선순위 환자의 정보를 제공한 뒤 동의받는 절차를 거친다. 법적으로는 가족 1인이 동의하면 되지만 보편적인 정서를 고려해 가족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기증 절차는 바로 중단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은 의료진이 가족에게 뇌사를 통보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 일은 훈련된 장기구득 코디네이터가 맡도록 권장하고 있다. ●합법적 장기 기증은 뇌사 상태에서만 가능한가. 또 뇌사는 어떤 상태이며 어떤 판정 절차를 거치는가. 장기 기증은 가족들끼리 간이나 신장을 기증하는 생존 기증과 뇌사 상태에서 이뤄지는 뇌사 기증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드물게는 뇌사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경우 심장사 후에 하는 기증도 있다. 물론 기증자의 건강 상태가 관건이지만 이 방식은 의료 선진국에서도 계속 증가하는 기증 형태다. 흔히 말하는 뇌사란 뇌의 기능이 사실상 멈춰 자발적인 대사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 경우 인공호흡에 의존하며 어떤 치료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 식물인간과 구별된다. TV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처럼 뇌사 상태에서 소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그런 경우라면 식물인간 상태라고 봐야 옳다. 우리나라는 이런 뇌사 판정에 매우 엄격한 편이다. 뇌사 판정은 5개 이상의 뇌간반사가 없고 인공호흡기 부착과 심각한 뇌 손상이 있는 경우에 신경외과나 신경과 의료진이 1차 조사를 하며, 이후 6시간이 지난 뒤 2차 조사를 실시해 변화를 점검하고 뇌파검사에서 평탄파가 나오면 관련 전문의가 포함된 판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 형태로 이뤄진다. ●그러면 적합성은 어떻게 판단하는가. 그 절차도 무척 까다롭다. 먼저 기증자의 의무 기록을 분석해 원인 질환이 확실하고 치료 가능성이 없는 기질적인 뇌병변이 있으며 깊은 혼수상태로 자발 호흡이 없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라야 한다. 또 치료 가능한 약물 중독, 대사성 또는 내분비성 장애가 없어야 하며 저체온·쇼크 상태일 때도 부적격으로 보는데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비로소 뇌사로 판정된다. ●국내의 장기 이식 수요는 얼마나 되며 기증 추이는 어떤가. 장기 기증이 가능한 뇌사의 원인은 대부분 두부 외상에 따른 뇌의 실질손상과 뇌혈관계 질환이다. 이런 사고나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50명으로, 국민 전체로 환산하면 연간 1300여명 정도다. 이는 장기 기증이 가장 활발한 스페인보다 많은 뇌사 규모다. 물론 국내에서도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2011년에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2010년 268명이었던 기증자 수가 지난해에는 368명으로 37.3%나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장기 수요를 충족시킬 대체 방안은 없는가. 가장 유력한 대안은 이종장기 이식 연구다. 그러나 돼지를 이용한 이종장기 이식의 경우 돼지가 가진 막단백질에 의한 초급성 거부 반응 때문에 진전이 더뎠다. 그러다 2004년 미국에서 막단백질을 제거한 형질전환 돼지가 개발돼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를 이용한 연구가 계속된다면 오래지 않아 획기적인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적, 사회적 문제는 없나. 1979년에 국내 첫 뇌사자 장기 이식 이후 지금까지 많은 환자들이 장기 이식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기 이식이 생체 이식이고 뇌사 장기 이식률은 여전히 낮다. 기증을 서약한 환자를 이식이 가능한 상태로 관리해야 하며 이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이송하지 않고 한 병원에서 이식이 이뤄지게 하는 등의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여기에다 장기를 기증할 경우에만 뇌사가 인정되는 현 제도에 대해 전향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현대사회 질병’ 암·이혼·성폭행 등 콕콕 찌르듯 다뤄

    “그놈의 육포, 누가 맛있어서 씹는 줄 아니? 미워서, 지긋지긋하게 미워서 씹는다. 외로워서라고, 사람이 그리워서 씹는 거라고. 육포를 씹으면 사람냄새가 난다고 이년아.”(136쪽) 육포 사업을 하다가 망한 아버지는 광우병 파동 끝에 육포 공장에 목을 매달아 죽었고, 반지하 월세방으로 내려앉아 생활고에 떠밀린 엄마는 노래방 도우미를 나간다. 늘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한밤에 들어오는 엄마는 지긋지긋한 육포를 싸서 온다. 대형마트 식품 직원과 계산대 직원으로 만나 결혼한 아빠와 엄마의 데이트는 늦은 밤 근처 공원 벤치에서 캔맥주, 육포와 함께였다. 젊은 여자는 젊은 남자 앞에서 육포를 우적우적 씹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젊은 남자는 “씹어 봐요. 그저 입에 넣고 무심히 씹기만 하면 점점 단맛이 나거든요. 그러다 보면 나중엔 육포 중독자가 될 걸요.”라고 했단다. 박향의 소설집 ‘즐거운 게임’(산지니 펴냄)에 나오는 단편 ‘육포 냄새’다. 인생이 육포처럼 그저 꼭꼭 씹기만 하면 점점 단맛이 나면 좋으련만, 인생은 발 딛는 곳마다 지뢰밭이고 날마다 교통사고가 나는 곳이다. 고등학생인 나는 자살을 꿈꾸고, 엄마는 33평 아파트의 중산층에서 곤두박질쳤다. 엄마의 노래방 손님이 떨어뜨리고 간 휴대전화에서는 “내가 죽어서 당신 가슴에 평생 죄책감을 심어주겠다.”는 여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흔히 자살자를 독하다고 하지만,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독한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 살 수 있는 것 같다. 압착 프레스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리꽂는 세상에서 맨정신으로 어떻게 살아가란 말이냐. 표제작 ‘즐거운 게임’은 더 가관이다. 파출부인 나는 민숙씨네 집에 일을 나간다. 민숙씨와 그녀의 남편은 각각 바람을 피운다. 그리고 스티커 사진이나 연애편지 등 바람의 흔적들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닌다. ‘나’의 남편과 비슷했다. 남편의 바람을 감지하고 추락하던 느낌을 받았던 ‘나’는 남편이 취중 운전을 하다가 먼저 죽어버려 더 잃을 것도 없었다. 그런 ‘나’를 두고 딸은 “죽은 남편 때문에 인생 전부를 지옥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구. 난 지금 즐거워.”라며 발악을 한다. 생계를 위해 때밀이로 나선 ‘나’의 앞에 남편의 애인 박윤서가 나타나기 전에는 말이다. 박윤서에게 ‘나’는 나름대로 복수를 한 뒤 가사 도우미로 나섰다. 그리고 ‘나’는 민숙씨의 빈집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고 옷장을 뒤져 ‘야사시’한 슬립으로 갈아입고 나서 침대에 누워 있다. 읽는 내내 민숙씨나 그의 남편이 벌컥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한데, ‘나’는 한 술 더 뜬다. 내 몸이 내뿜는 열기에 과열된 전열기처럼 타오르기 전에 남자가 나를 발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1994년 등단한 19년차 소설가 박향의 단편소설들은 현대사회의 질병인 암, 불륜, 자폐증 소녀에 대한 성폭행, 이혼 등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른다. 박향의 소설 속의 가족은 더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니다. 해체돼 너덜거리는 가족 관계에서 홀로 상실과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심한 상실을 겪더라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는가? 하고 작가는 묻고 있다. 암 선고를 받고 절망하는 남편 앞에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 아내의 모습이 그렇고, 애인과 헤어졌으나 아이를 낳기로 한 여자나, 새엄마를 건사하느라 노처녀로 늙어가는 학교 체육선생이 떠나간 애인의 아내에게 희망의 빵을 건네는 모습이 그러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류는 언제부터 고기를 먹기 시작했을까?

    오랫동안 동물을 사냥해 온 인류는 언제부터 ‘육식’ 이었을까? 최근 해외 연구팀이 탄자니아에서 발견한 부서진 유골 조각을 통해 인류의 육식 역사를 밝혀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콤플루텐세국립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 UCM) 연구팀은 1억 5000년 전 살았던 2세 이하 어린이의 부서진 두개골 조각 내 영양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육류 섭취와 연관된 비타민B가 결여되면서 발생한 질병의 흔적을 발견했다. 초기 인류는 규칙적으로 육류를 섭취한 결과 큰 뇌를 갖게 되었으며, 이는 곧 인류의 번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마누엘 도밍거즈 로드리고 박사는 “육류 섭취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가 발견됐다.”면서 “이는 인류가 이미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육류를 섭취해 왔으며, 인류 번성에 육류가 차지한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초기인류가 고기를 섭취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으나. 규칙적인 섭취였는지 드물게 가끔 섭취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깨진 두개골 조각에서 영양소 결핍으로 생긴 뼈 손상, 빈혈 등의 증상의 발견을 통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증상은 유골의 주인인 아이가 젖을 뗀 뒤 고체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 육류를 전혀 섭취하지 못했다거나 또는 모유를 주는 산모가 육류를 제때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위의 두 가지 사례 모두 초기 인류가 사냥을 했으며 1억 5000만년 전에도 인류는 규칙적으로 고기를 먹어왔다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어 “채식주의자들에게는 끔찍하게 들리겠지만, 현재의 인류를 만든 것은 고기”라면서 “인간의 뇌 발달은 규칙적인 고기 섭취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북, 9일 건강식습관 뮤지컬

    강북구 보건소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뮤지컬 ‘피터팬이 달라졌어요’를 9일부터 12일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피터팬이 달라졌어요’는 친숙한 명작동화 ‘피터팬’을 재미있는 뮤지컬 인형극으로 각색한 어린이전문극단 ‘삐에로’의 작품이다. 피터팬이 후크 선장의 꾐에 빠져 병에 걸리고 뚱뚱해졌다는 설정을 통해 범람하는 인스턴트 식품과 편식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된 성장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모형을 활용해 식품, 구강, 흡연예방 등에 관한 교육도 준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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