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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첫 환자 사망, 특별한 지병 없었지만.. ‘도대체 왜?’ 이유 보니

    부산 첫 환자 사망, 특별한 지병 없었지만.. ‘도대체 왜?’ 이유 보니

    ’부산 첫 환자 사망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부산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였던 81번 환자 61살 박모씨가 오늘 오후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2차 감염자인 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친척의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박씨는 이달 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환자로 등록됐다. 이후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세가 악화해 숨졌다. 박씨는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사진 = SBS (부산 첫 환자 사망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확진 환자 145명 가운데 72명의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35번·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나온 지 9일 만의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이날부터 전면 제한된다.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또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하고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담당하다 메르스로 확진된 137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방역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즉각대응팀은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즉각대응팀은 이어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이 대책에 따라 메르스 접촉자 관리 및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병원 측은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에 완료했으며,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전 접촉한 직원 52명도 모두 자택 격리했다. 이미 퇴원한 직ㆍ간접 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로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고 이 병원은 덧붙였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한 체온 체크 및 문진에서는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현재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145명 중 72명 감염 “137번 환자 심려끼쳐 죄송”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확진 환자 145명 가운데 72명의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35번·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나온 지 9일 만의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이날부터 전면 제한된다.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또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하고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도 내놨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담당하다 메르스로 확진된 137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방역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즉각대응팀은 “137번(55) 환자의 확진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 병동, 외래 등에서 다수 접촉자가 발생했다”며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즉각대응팀은 이어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이 대책에 따라 메르스 접촉자 관리 및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를 즉각대응팀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병원 측은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에 완료했으며,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전 접촉한 직원 52명도 모두 자택 격리했다. 이미 퇴원한 직ㆍ간접 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로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한 뒤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고 이 병원은 덧붙였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한 체온 체크 및 문진에서는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현재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다섯 곳에서 제각각 지휘… 컨트롤 못하는 컨트롤타워

    [메르스 비상] 다섯 곳에서 제각각 지휘… 컨트롤 못하는 컨트롤타워

    “완전히 불협화음이지요. 상황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이건 뭐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가 없어요. 중앙과 지방의 복잡한 행정체계를 그대로 맞붙여 놓았으니…. 일선 보건소나 병원들은 아마 우산 없이 폭풍을 맞이한 상황일 겁니다.”(12일 메르스 발병 이후 정부 측에 자문을 해 온 감염내과 전문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줄잡아 4~5곳의 ‘컨트롤타워’급 정부 또는 민관합동 특별기구들이 만들어졌지만 효율적인 정책 결정 및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따로 노는 현상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하나의 유기적인 틀에 의해 조직이 구성되지 못하고 그때그때 대증요법 수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업무 분장이 모호한 측면도 있다. 정부는 메르스 감염 확진 및 의심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지난 9일 ‘즉각대응팀’을 신설했다. 국내 첫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복건복지부 차관 총괄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구성된 지 21일 만이었다. 그 사이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8개 정부 부처가 참여한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와 감염병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민관합동종합대응팀’도 만들어졌다. 이에 더해 지난 2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반장으로 청와대 내부에 설치된 ‘메르스관련긴급대책반’까지 합치면 이래저래 메르스 관련 기구는 5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에 참여하는 상당수 감염병 전문가들은 컨트롤타워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이 안 되다 보니 행정 집행의 체계가 일사불란하지 않다. 대책본부나 즉각대응팀이 지침을 내려도 지자체 결제를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선문대 정부간관계 연구소 부소장은 “청와대가 지난해 세월호 사고 후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을 국민안전처에 넘기려고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까지 개정해 놓고 지금 또 다른 컨트롤타워인 즉각대응팀을 만들었으니 지휘체계에 혼선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차원 격상된 최상위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동균 국가위기관리학회장는 “일찌감치 사회부총리 또는 경제부총리를 본부장으로 컨트롤타워를 격상했어야 한다. 컨트롤타워 숫자가 늘수록 집중은 되지 않고 보고 체계만 더 생겨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조성일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는 “경찰, 군대 등 행정력을 넓게 동원하려면 보건복지부 차원을 넘어서 총리나 대통령이 직접 지휘를 해야 맞다”고 했다. 김영원 응급의학회 홍보이사는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공공의료는 굉장히 취약하다. 컨트롤타워가 구성된다고 해도 평소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 시스템이 워낙 취약하다 보니 비상 대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탈모 고민?…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 8가지

    탈모 고민?…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 8가지

    언젠가부터 머리를 감을 때나 빗질을 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또 자고 일어났을 때도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 있어 놀란 경험이 있는가.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질병, 잘못된 모발 관리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탈모를 방지하고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을 갖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이 효과적이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미 폭스뉴스를 통해 소개된 8가지 식품으로, 모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들이다.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들어 외모 나이까지 젊게 만드는 그런 최적의 식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아보카도 ‘숲 속의 버터’로 영양가가 매우 높다. 아보카도 속 구리는 호르몬 균형을 도와 머리카락을 강하게 하고 필요한 지질을 보충해 두피 기능을 강화한다. 미국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과대학의 엘런 마머 피부과 부교수는 “구리는 모낭을 지탱하는 두피의 콜라젠과 엘라스틴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아보카도 외에도 조개나 쇠고기, 통곡물, 녹황색 채소, 콩류, 견과류, 초콜릿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2. 호박씨 효소를 활성화하는 ‘보조인자’인 아연이 풍부하다. 조리 없이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다용도 식품이다. 아연은 모발 속 단백질인 케라틴의 생성을 촉진하는 세포 교대(turnover)와 세포 분열, 증식에 도움이 된다. 또 머리카락의 변색이나 비듬도 막는다. 아연을 함유한 다른 식품으로는 참깨와 쇠고기, 양고기, 굴, 렌즈콩, 병아리콩 등이 있다. 3. 가지콩(에다마메) 콩이 미성숙할 때 수확한 것. 밭의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다. 등록 영양사이자 영양학자인 카렌 안셀 박사는 “케라틴을 효과적으로 생성하려면 식단에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백질은 지방이 적은 닭고기와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지만, 채식주의자이거나 채식 위주로 식사한다면 완전 단백질인 가지콩을 섭취해도 좋다. 이들은 최적의 건강 상태를 얻는 데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다고 안셀 박사는 말했다. 4. 통밀 시리얼 통밀로 된 철분 강화 시리얼뿐만 아니라 쇠고기나 닭 넓적다리 살도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모낭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렌즈콩이나 캐슈너트 등의 식물성 식품도 철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철분의 흡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마토와 딸기, 키위 등 비타민 C를 많이 포함한 식품과 함께 먹을 필요가 있다. 5. 치아씨 슈퍼 푸드로 시선을 끄는 중남미 원산의 과일 씨앗으로 오메가3지방산의 함유율이 높다. 저지방 식단은 두피를 건조해 염증을 일으켜 탈모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튼튼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오메가 3 지방산과 같은 좋은 지방이 필수적이다. 간단하게 스무디와 오트밀 등에 섞어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양질의 지방은 호두와 연어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6. 조개 비타민 B12가 풍부하고 케라틴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안셀 박사는 말했다. 비타민 B12는 또 게나 정어리, 칠면조, 우유, 요구르트 등 동물성 식품에만 포함되므로, 채식주의자들은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 7. 아몬드 천연 보조제로도 불리는 영양 식품이다. 비타민 B 군으로 분류되는 비타민 B 복합체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비오틴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7이 포함되는 데 발모를 촉진하고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많은 모발용 제품에도 사용된다. 비오틴은 다른 견과류나 달걀에도 들어 있으며 비타민 B를 강화한 빵이나 시리얼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8. 파프리카 비타민 C를 많이 포함하고 발모 효과가 높다.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도 있다. 빨강과 노랑, 녹색 파프리카 샐러드와 스튜, 수프 등에 넣거나 요리 장식으로도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직 탐욕에 중독된 그들 치유 방법은

    조직 탐욕에 중독된 그들 치유 방법은

    중독조직/앤 윌슨 섀프·다이앤 패설 지음/강수돌 옮김/이후/348쪽/1만 8000원대한민국의 직장인들 사이에는 “입사 후 3년, 5년, 7년차에 고비가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직장에서 내 꿈을 펼쳐 보일 것이라던 청운의 꿈은 사라지고, 이상과 어긋나는 직장의 현실에 좌절한 채 ‘월급 노예’가 된다는 한탄이다. ‘중독조직’은 조직이 개개인을 영혼 없는 부속품으로 만드는 메커니즘을 ‘중독’이라는 병리적 현상을 통해 들여다본다. 사회의 거의 모든 조직들은 개인을 중독에 빠지게 하고, 그런 개인들이 떠받치는 조직은 더욱 폐쇄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을 비롯해 종교단체,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을 컨설팅해 온 저자들은 오늘날 광범위한 조직들이 시달리고 있는 질병을 이 같은 ‘중독’에서 찾는다. 조직의 개개인이 자아를 잃은 채 소모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중독은 잘못된 조직의 목표를 구성원 개개인들이 바로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중독에 빠져 성찰 능력을 잃어버린 구성원들은 사회 전체의 가치와 어긋나는 조직의 목표와 사명 앞에서도 ‘관행’ ‘정상’이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로 인해 조직의 탐욕과 이기심, 물질주의는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 같은 중독적 현실이 극복 가능하다고 말한다. 개개인이 중독에서 벗어나 치유의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실제 몇몇 조직에서 실행되고 있거나 실현 가능한 해결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의 번역자인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은 나라 전체가 중독 조직이요, 중독 사회다”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메르스 비상]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엄마의 모습 열흘 만에 사진으로 보고 눈물만…”

    1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윤정희(30·가명)씨는 제일 먼저 어머니 A씨를 보려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다. A씨는 지난 5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병실 모니터를 통해서라도 직접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승인하지 않았다. 인공호흡을 통해 수면 치료 중인 어머니와의 통화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윤씨가 어머니의 얼굴을 처음 확인한 건 지난 10일. 서울의료원이 음압격리병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다. 열흘 만에 신문 속 사진에서 만난 어머니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윤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건강하던 엄마가 병원에서 병을 얻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도 없었고, 특별한 병력도 없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대상포진으로 평택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지만 하루 뒤인 20일 별다른 설명도 없이 7층 병실로 옮겨졌다. 그날은 같은 층에 입원했던 환자가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받은 날이었다. 하지만 병원은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다른 환자와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원래 지난달 26일 퇴원할 예정이었다. 윤씨는 당시 상황을 분통을 터뜨리며 전했다. “엄마가 퇴원하기 이틀 전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고 기침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검사를 받아보니 폐렴이래요. 혹시나 해서 간호사한테 메르스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냥 폐렴이라고만 했어요. 안심했죠. 며칠 뒤 엄마는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병원으로 이송됐어요. 너무 화가 나서 눈물도 안 났습니다.” 윤씨는 A씨가 평택성모병원에서 이송된 지난달 29일 당일까지 A씨가 메르스 의심 환자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이송 전날에도 A씨의 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면회까지 왔다. “병원은 그때까지 지켜봤다고만 하더라고요. 우리 엄마가 실험용 쥐인가요? 지켜보기만 하고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주지 않더니 일이 결국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환자들을 생각했다면 이렇게 됐을지….” 윤씨는 제대로 된 감염 경로만이라도 알고 싶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도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 답답하다”면서 “병원이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씨는 마지막 통화가 이뤄진 어머니의 목소리가 이명처럼 귓속에서 맴돈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숨 쉬기가 너무 힘들다. 나아지면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평택성모병원에 있을 때에도 금방 달리기를 하고 나온 사람처럼 호흡이 가빴는데…. 엄마의 싸움이 어서 끝났으면 해요.”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접촉자 1000명 육박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접촉자 1000명 육박

    ’좋은강안병원’ ‘부산 메르스 환자’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부산시가 부산 내 두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환자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2주간 파견근무를 한 후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동경로를 유심히 봐 달라”면서 “경로에 접촉한 사실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메르스 핫라인(051-888-3333) 또는 구·군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2일 부산에서 확인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이모(31)씨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좋은강안병원, BHS한서병원, 부산센텀병원, 그리고 이씨가 근무한 회사를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와 함께 병원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접촉자 수가 이같이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접촉자 중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418명에 대한 자택격리를 완료했다. 자택격리된 접촉자는 이씨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 의료진 15명과 입원환자 10명, 외래환자·내방객 64명, BSH한서병원 의료진 24명과 외래환자·내방객 267명, 부산센텀병원 의료진 5명과 외래환자·내방객 3명 등 3개 병원만 388명에 달한다. 그리고 이씨의 회사 임직원 23명과 주소가 울산인 이씨의 회사 동료 1명도 자택 격리했다. 병원과 회사 외에 이씨가 찾았던 식당 2곳의 접촉자는 6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자택 격리됐다. 부산시는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이날 중으로 자택격리 등 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연락이 되지 않거나 아직 인적사항이 파악되지 않은 이들로 3개 병원 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씨가 병원 1곳과 약국 3곳을 경유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씨가 4일 오전 10시 58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자택 인근 자혜내과에서 수액을 맞은 직후 건강약국을 들린 게 추가로 파악됐다. 또 5일 한서병원 진료 이후 낮 12시30분에 메디컬 약국, 6일 오후 7시54분 좋은강안병원 응급실 진료 이후 밤 10시 30분에 서울약국을 각각 방문한 게 추가로 확인된 동선이다. 부산시 측은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2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접촉자 파악 및 격리조치와 함께 이씨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의 입·퇴원과 외래진료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 현재 이 병원에서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할 우려가 있는 투석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만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센텀병원과 한서병원 등 2개 병원에 대해서는 소독을 하고 일단 정상진료를 하도록 했다. 이씨는 이달 8일 발열증세와 기침, 설사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후 입원하기까지 닷새 동안 회사에 출근하는 등 일상활동을 하고 여러 병원을 드나든 탓에 접촉한 사람이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씨는 현재 부산지역 메르스 전담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동아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릴水도 죽이氣도

    살릴水도 죽이氣도

    물/베로니카 스트랭 지음/하윤숙 옮김/반니/292쪽/1만 5000원 공기/피터 애디 지음/임지원 옮김/반니/328쪽/1만 5000원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시인, 의학자였던 엠페도클레스는 이 세상이 공기, 물, 불, 흙의 4대 원소로 이뤄졌으며 이 물질들의 사랑과 다툼 속에서 세상 만물이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지구와 인류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이지만 수시로 인류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요인으로 둔갑할 수 있음을 꿰뚫어 본 셈이다. 꺾일 줄 모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전국을 타들어가게 하는 극심한 가뭄은 공기와 물의 위협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신간 ‘공기-신비롭고 위험한’과 ‘물-생명의 근원, 권력의 상징’은 공기와 물의 실체를 과학이론은 물론 지리, 역사, 문화, 예술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탐구한다. 책은 특히 공기와 물을 장악하려 했던 인간의 욕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두 가지 기본적인 자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구적 고민을 촉구한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체가 잡히지도 않는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존재하고 유지하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공기의 수수께끼 같은 특성은 오래전부터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고, 공기를 이해하고 탐구하고 응용하고 장악하려 했던 수많은 시도들을 낳았다.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 0.96%와 기타 기체나 원소 0.04%로 이루어진 공기는 휘발성, 유동성, 압축성, 전도성 등 놀라운 특성을 갖는다. 영국지리학자협회와 왕립지리학회의 사회·문화 지리학연구 의장을 맡고 있는 피터 애디 런던대 교수는 그것이 훌륭한 메타포가 되어 인류의 과학과 사회,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공기를 인류문명의 동반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저자는 “공기는 단순히 놀라운 물질이나 흥미로운 자연현상, 혹은 기술적 성취로 보지 않고 항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지탱하게 해 주는 존재”로 바라본다. 책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시대, 장소, 배경을 무대로 공기의 발견, 연구, 이용, 표현에 관해 탐구해 온 개척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간다. 공기는 자연철학, 의학, 철학, 화학, 물리 연구에 불을 지피고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의 촉발제가 된다. 19세기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공기가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공기를 통해 질병이나 전염병이 퍼져나가는 현상을 설명해 주는 ‘독기이론’이 등장하고 사람들은 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공기의 순기능에 대해서 알기 시작하면서 신선한 공기에 대한 열망도 높아졌다. 자본주의 발달과 함께 공기는 욕망의 대상이 된다. 물질을 운반하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공기의 성질은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무기를 낳았다. 방사능의 발견과 핵무기의 발명이다. 방사능 낙진에 의한 오염은 복잡하고 불확실하고 비선형적이며 우리가 숨쉬는 대기를 무기로 탈바꿈시킨다.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와 호흡기 전염병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램대학의 베로니카 스트랭 교수가 쓴 ‘물’은 물과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탐구한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다양한 문화적 잣대로 물을 숭배했다. 물을 다스리는 치수는 정치권력에 필수적이었다. 물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을 치렀다.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인간은 물을 좀 더 주도적으로 사용하게 됐지만 인구팽창은 사회와 정치조직에 영향을 미쳤고 권력관계에도 불균형을 가져왔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물의 흐름을 바꿨고 이는 재앙으로 돌아왔다. 지금도 한쪽에서는 엄청난 물을 가둬놓고 있지만 10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수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제 인류는 어떤 물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없는 상황이다. 자연 속에서 흐르던 물은 사라졌고 댐에 갇혀 썩어가는 물에 인류는 역공을 받고 있다. 모든 물이 모이는 바다조차도 기후변화와 오염의 압박을 받고 있다. 물은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유기체 사이를 흐르며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그러나 인간 사회와 생태계를 거치면서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는 물의 흐름은 무질서해졌다. 이는 곳곳에서 나타나는 엄청난 쓰나미, 지진,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사회는 물이 정말 무엇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중요한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실용주의적인 환원주의를 버리고 물을 시간과 기억과 운동과 흐름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제안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메르스 비상] 확진 126명 중 63명에 옮긴 14번째 환자 ‘삼성병원 미스터리’

    [메르스 비상] 확진 126명 중 63명에 옮긴 14번째 환자 ‘삼성병원 미스터리’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26명 가운데 63명을 감염시킨 14번째 환자(35)의 삼성서울병원 내 동선이 오리무중이다. 보건 당국은 12일 “병원 측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건네받아 환자의 동선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지만 환자가 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지 2주나 지난 시점에 이뤄지는 뒷북 조치란 비판이 거세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는 60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밀접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동선 파악이 늦어지는 바람에 방역망에 여기저기 빈틈이 생기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4번째 환자가) 지난달 27일에는 상태가 양호해 휠체어를 타거나 조금씩 움직였고, 28~29일에는 상태가 나빠져 거의 응급실 침대에 누워 진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응급실 내 밀접 접촉자에만 신경을 썼고, 환자가 응급실 밖으로 나간 사실은 이날에서야 확인했다. 정 센터장은 “당시 접촉했던 사람을 자택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의 설명과 달리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으러 갔다 감염된 115번째 환자(77·여)는 격리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환자의 경우 감염 경로도 의문투성이다. 정형외과와 응급실이 같은 층에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14번째 환자와 만났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응급실을 들락날락하는 정형외과 의료진의 옷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왔을 가능성도 있고, 이 경우 정형외과 외래 환자 모두가 위험하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는 ‘깜깜이’다. ‘슈퍼 전파자’인 14번째 환자의 동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환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당시 병원을 방문했거나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 다른 병원 혹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평택의 경찰관(35·119번째 환자)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가 부실해 감염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경찰관의 감염경로에 대해 “중간 조사 결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측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34분 경찰관이 응급실을 나섰고, 11시 51분에야 52번째 환자가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차이 나는 데다 경찰관이 먼저 응급실을 나섰기 때문에 CCTV 분석만 놓고 보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은 낮다. 이 경찰관이 지역사회 내 첫 감염 사례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의사·평택 경찰에 완치자 혈장 투여 시도, 결과 보니

    삼성서울병원 의사·평택 경찰에 완치자 혈장 투여 시도, 결과 보니

    ‘삼성서울병원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환자(38)와 평택경찰서 경사인 119번 환자(35)에게 메르스 항체가 형성된 완치자의 혈액을 투여하는 방식이 시도됐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어젯밤에 완치자 2명의 혈장(혈액 속의 유형성분인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을 제외한 액체성분)을 채취해 환자 2명에게 각각 투여했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30대로 건강한 상태에서 감염됐으나 현재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나와 생기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혈장 치료 이후 별다른 차도는 없는 상태”라며 “보통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기 전에 혈장 치료를 시도해야 효과가 있는데 이미 발생한 후라 늦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혈장을 기증한 완치자 가운데 1명은 앞서 지난 11일 퇴원한 공군 원사다. 이날 대책본부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을 환자 1명에게 투여했고 투여받은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정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도 메르스 중증 환자 치료에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질병을 이겨낸 완치자의 혈장을 같은 질병을 앓는 환자에 주입하는 이 같은 치료 방식은 여러 질병에서 두루 쓰이는 ‘고전적’인 치료 방법이다. 환자가 병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몸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원인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는데 그 항체가 담긴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해 동일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메르스와 같이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신종 감염병 치료를 위해 종종 시도됐다. 과거 1995년 콩고에서 에볼라로 245명이 사망했을 당시 생존자의 혈액을 주입받은 환자 8명 중 7명이 살아남은 기록이 있고, 지난해 미국에서도 에볼라 환자에게 생존자의 혈청을 투여해 치료한 사례가 있다. 메르스도 인터페론, 리바비린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 병합 투여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로 일부 환자들의 치료에 성공했지만 여러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 혈장 치료를 또 다른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혈장 치료는 고전적인 치료법이지만 효과가 증명된 치료법도 아니다”며 “그러나 현재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 논의와 허가 절차 등을 거쳐 시도했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앞으로 메르스 상황이 진정 추세가 된다면 확진자의 사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완치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중에서 혈장을 얻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는 (건강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완치자가 동의하고 담당의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여야 대표 같은 듯 다른 메르스 행보

    [메르스 비상] 여야 대표 같은 듯 다른 메르스 행보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나란히 ‘메르스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방점은 서로 다른 데 찍혀 있다. 김 대표는 불안 심리 차단을 위한 ‘현장 밀착’ 행보에, 문 대표는 정부의 부실 대응에 초점을 둔 ‘정책 대안’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12일 서울 삼성동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메르스 대처 실태를 파악했다. 며칠째 밤샘 근무 중인 직원을 안아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보다 과장된 공포가 더 큰 문제”라면서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매일 현장을 찾아 과장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1일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10일에는 확진 환자가 들른 부산 돼지국밥집을 각각 방문했다. 김 대표는 여의도성모병원 방문 당시 마스크 착용 요청에 “안 해도 되잖나”면서 사양한 채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돼지국밥집을 다녀온 뒤에는 “부산에 사는 제 딸과 사위, 손자, 손녀와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불안 심리와 경제 위축이라는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가 지난 8일 “전문가들은 메르스를 강도가 센 독감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9일에는 “경제 위축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의 연장선이다. 문 대표의 행보는 정부의 부실 대응과 보건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는 불통과 무능이 키운 질병”이라면서 “낙관은 금물로, 정부는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정부가 메르스 관련 병원에 대한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던 지난 5일 “비공개 입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지난 7일에는 정치권 차원의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 간 ‘4+4 긴급 회동’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문 대표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직접 찾아가 만났다. 정부의 ‘늑장 대응’과 대비되는 정책 대안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접촉자 900여명 ‘추가 감염 우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접촉자 900여명 ‘추가 감염 우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접촉자 900여명 ‘추가 감염 우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반응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부산에서는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된다. 문제는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이 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시 보건당국이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영구 남천동 좋은강안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31)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8일 발열증세와 기침, 설사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동래구에 있는 컴퓨터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이씨는 대전 대청병원에 파견 갔다가 지난달 30일 부산에 도착했다. 대청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상태로 12일 오전부터는 의료공백을 막으려고 군 의료진까지 투입된 상태다. 부산시는 이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도 이날 오후 8시30분 수영구보건소에 도착해 부산시 역학전문교수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씨가 부산에 도착한 이후 접촉한 사람이 수백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31일까지 자택에 머무르다가 이달 1일 지하철을 타고 망미역에서 사직역으로 이동했다.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면서 동래구와 해운대의 한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오후 해운대의 또 다른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편의점을 들른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일에는 평소와 같이 출근해 근무한 이후 오후 7시쯤 집 근처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3일까지 평소와 다른 없이 일상생활을 한 이씨는 4일 오전에는 집 근처 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5일은 집에서 쉬었지만 발열 등의 증세로 6일 오후 7시50분쯤 좋은강안병원 응급실에 들러 1시간 20분가량 머물렀다.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온 이씨는 7일 하루를 집에서 쉰 이후 8일 오전 택시를 타고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이씨는 입원 후 지금까지 다른 환자와 함께 3인실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11일 기침 증세가 나타났지만 이씨는 격리되지 않았고, 12일 병원 측의 판단으로 음압병실에 격리돼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이씨가 부산에 도착한 이후 접촉한 사람이 가족과 직장동료, 병원 의료진 등 900명을 넘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병원에 대한 봉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제2의 메르스 사태 막으려면

    상상도 못 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국민의 불안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골든타임을 놓친 뒤 우왕좌왕하며 감추기에 급급했고, 결국 2차·3차 감염 사태로 빠르게 확산됐다. 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하다. 나도 심장질환으로 대형 병원을 수없이 드나들고 있는데, 지난 5일까지만 해도 화장실을 제외한 병원 어느 곳에서도 손씻기 홍보물 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메르스 비상은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의료·문화·정보 등에서 얼마나 많은 구멍이 존재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사태다. 이번 메르스 확산의 초동 대처 능력을 보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세계적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즉시 전문 인력을 현지에 보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전모를 파악해 우리의 대처 능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 둘째, 정부는 첫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국민에게 알려 국민 스스로 예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정부는 아무리 경미한 전염성 바이러스라도 일단 발병하면 무조건 각 자치단체에 통보해 만일의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해야 한다. 넷째, 정부는 현실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불필요한 변명 등으로 순간순간 회피하려는 자세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기 바란다. 류요한 전남 해남군
  • 경주 메르스 환자, 삼성서울병원 3시간 체류..병원 4곳 들르고 학교서 수업까지?

    경주 메르스 환자, 삼성서울병원 3시간 체류..병원 4곳 들르고 학교서 수업까지?

    ‘경주 메르스 환자’ 12일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격리 중인 A(59)씨가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아들(26)의 병 진료를 위해 3시간 정도 체류했으며, 지난달 31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이후 A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주(3곳)와 포항(1곳)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했고, 2일과 4일 학교를 조퇴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지난 7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경주 동국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또 A씨는 병원에 격리된 날인 지난 7일 오후 11시50분쯤 실시한 1차 검체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접촉자 조사팀을 2개(의료기관·학교)로 나눠 A씨 접촉자의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A씨의 메르스 확진 사실을 경북도교육청에 통보해 학생 귀가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씨를 병원에 격리 시킨 뒤 완치 판정 시까지 치료 등을 할 계획”이라며 “A씨의 가족 2명은 밀접촉자로 분류해 이들 역시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주 메르스 환자, 경주 메르스 환자, 경주 메르스 환자, 경주 메르스 환자, 경주 메르스 환자, 경주 메르스 환자 사진 = 서울신문DB (경주 메르스 환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우디 메르스 전문가 입국

    사우디 메르스 전문가 입국

    메르스 국내 확산 양상을 분석할 사우디아라비아 질병예방통제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탈모가 고민이라면…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 8가지

    탈모가 고민이라면…모발 건강에 좋은 식품 8가지

    언젠가부터 머리를 감을 때나 빗질을 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또 자고 일어났을 때도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 있어 놀란 경험이 있는가.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질병, 잘못된 모발 관리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탈모를 방지하고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을 갖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이 효과적이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미 폭스뉴스를 통해 소개된 8가지 식품으로, 모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들이다.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들어 외모 나이까지 젊게 만드는 그런 최적의 식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아보카도 ‘숲 속의 버터’로 영양가가 매우 높다. 아보카도 속 구리는 호르몬 균형을 도와 머리카락을 강하게 하고 필요한 지질을 보충해 두피 기능을 강화한다. 미국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과대학의 엘런 마머 피부과 부교수는 “구리는 모낭을 지탱하는 두피의 콜라젠과 엘라스틴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아보카도 외에도 조개나 쇠고기, 통곡물, 녹황색 채소, 콩류, 견과류, 초콜릿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2. 호박씨 효소를 활성화하는 ‘보조인자’인 아연이 풍부하다. 조리 없이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다용도 식품이다. 아연은 모발 속 단백질인 케라틴의 생성을 촉진하는 세포 교대(turnover)와 세포 분열, 증식에 도움이 된다. 또 머리카락의 변색이나 비듬도 막는다. 아연을 함유한 다른 식품으로는 참깨와 쇠고기, 양고기, 굴, 렌즈콩, 병아리콩 등이 있다. 3. 가지콩(에다마메) 콩이 미성숙할 때 수확한 것. 밭의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다. 등록 영양사이자 영양학자인 카렌 안셀 박사는 “케라틴을 효과적으로 생성하려면 식단에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백질은 지방이 적은 닭고기와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지만, 채식주의자이거나 채식 위주로 식사한다면 완전 단백질인 가지콩을 섭취해도 좋다. 이들은 최적의 건강 상태를 얻는 데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다고 안셀 박사는 말했다. 4. 통밀 시리얼 통밀로 된 철분 강화 시리얼뿐만 아니라 쇠고기나 닭 넓적다리 살도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모낭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렌즈콩이나 캐슈너트 등의 식물성 식품도 철분이 풍부하다. 하지만 철분의 흡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마토와 딸기, 키위 등 비타민 C를 많이 포함한 식품과 함께 먹을 필요가 있다. 5. 치아씨 슈퍼 푸드로 시선을 끄는 중남미 원산의 과일 씨앗으로 오메가3지방산의 함유율이 높다. 저지방 식단은 두피를 건조해 염증을 일으켜 탈모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튼튼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오메가 3 지방산과 같은 좋은 지방이 필수적이다. 간단하게 스무디와 오트밀 등에 섞어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양질의 지방은 호두와 연어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6. 조개 비타민 B12가 풍부하고 케라틴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안셀 박사는 말했다. 비타민 B12는 또 게나 정어리, 칠면조, 우유, 요구르트 등 동물성 식품에만 포함되므로, 채식주의자들은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 7. 아몬드 천연 보조제로도 불리는 영양 식품이다. 비타민 B 군으로 분류되는 비타민 B 복합체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비오틴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7이 포함되는 데 발모를 촉진하고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많은 모발용 제품에도 사용된다. 비오틴은 다른 견과류나 달걀에도 들어 있으며 비타민 B를 강화한 빵이나 시리얼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8. 파프리카 비타민 C를 많이 포함하고 발모 효과가 높다.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도 있다. 빨강과 노랑, 녹색 파프리카 샐러드와 스튜, 수프 등에 넣거나 요리 장식으로도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르스 비상-외래환자 첫 감염] 밀접접촉 없었는데… 잠복기 종료 앞두고 ‘새 감염 경로’ 변수

    [메르스 비상-외래환자 첫 감염] 밀접접촉 없었는데… 잠복기 종료 앞두고 ‘새 감염 경로’ 변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간 적도 없는 외래 환자(77·여)가 1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았는데도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됐다는 것은 누구나 메르스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서울병원에 메르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내원했고, 확진판정을 받은 외래 환자는 같은 날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응급실과 정형외과는 같은 층에 있지만, 최대 2m밖에 날아가지 못하는 14번째 환자의 비말(작은 침방울)이 응급실 밖을 빠져나가 이 외래 환자를 감염시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보건당국의 설명대로 메르스가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어딘가에서 이 외래환자와 14번째 환자가 직간접 접촉을 했어야 한다. 그러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4번째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 밖을 돌아다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일단 응급실 앞 장애인용 화장실을 주목하고 있다. 14번째 환자는 남성이고 외래 환자는 여성이지만 응급실 앞 장애인용 화장실은 남녀공용이어서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외래 환자는 이 화장실을 사용했지만 14번째 환자의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환자의 배설물이 변기에 남은 상태에서 물을 내려버리면 에어로졸(미세 수분 입자)형태로 바이러스가 튀어나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감염됐더라도 문제다. 이는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화장실 등에서 직간접으로 접촉하지 않았다면,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도 “메르스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공기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공기로 전파된다면 하루에 8000여명의 외래 환자가 드나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가 벌써 400명은 발생했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 외래 환자가 다른 3차 감염자에 의해 4차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4차 감염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경찰관도 마찬가지다. 경기 평택경찰서의 A(35) 경사는 지난달 26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지인을 만난 후 메르스 증세를 보였다. A경사는 지난달 31일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진료를 받았던 평택 박애병원도 방문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그가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사우디를 다녀온 지인에게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만약 지인으로부터 옮았다면 완전히 새로운 경로로 감염된 셈이다. 병원 내 감염 여부가 불확실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건당국은 11일 브리핑에서 공기전파나 4차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등 사태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와 초기 증상 구분이 쉽지 않은 각종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명단은 12일 공개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국 초등학교 ‘라마단 금식 금지’ 논란

    영국 초등학교 ‘라마단 금식 금지’ 논란

    영국의 한 초등학교 재단에서 라마단 기간 중 무슬림 학생들의 금식을 금지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바클레이 초등학교는 학부모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라마단 기간 금식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금지 조치는 바클레이 초등학교와 같은 재단에 속해 있는 기타 3개 학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가정통신문 내용을 보면 이들은 금지 조치를 적용시키기 이전에 해당 내용이 적합한지 ‘자문’을 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자문 결과) 이슬람 법률에 따르면 아이들의 경우 라마단 기간 중에 반드시 금식을 할 필요가 없으며 성인이 돼서야만 그런 의무가 생기는 것으로 안다”고 썼다. 이들은 이어 작년 라마단 기간 동안 아이들이 금식으로 인해 기절하거나 아파하는 등 수업을 온전히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정통신문은 현지 무슬림 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라왔고 무슬림 단체 회원들은 아이들의 라마단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학부모의 독자적 권한이라며 해당 내용을 비판하고 있다. ‘영국 무슬림 협회’는 라마단에 참여하기 힘든 사람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는 충분히 마련돼 있으며 학교가 간섭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협회 대변인은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금식에 참여하지 못할 사유가 있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엄중한 기준은 자체적으로 존재한다. 제외 대상에는 질병이 있는 자, 너무 어리거나 나이든 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국 라마단 불참 여부는 당사자인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서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자녀의 금식 참여 여부 결정을 부모의 권한으로 남겨두고 부모들은 강요 없이 자녀의 단식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는 권고의 입장을 밝혔다. 협회 회장 오메르 엘함둔은 “학교는 부모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이런 종류의 문제는 학부모와 논의 하에 결정할 일이지 일방적으로 통보해서는 안 된다”며 학교의 고압적 태도를 비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의사 6명 전담팀 꾸려 예의주시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의사 6명 전담팀 꾸려 예의주시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치료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임신부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A(40)씨에 대해 10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임신부가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신부의 메르스 감염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10일 A씨에 대해 다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재검을 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 중이던 산모로, 지난달 27일 자신을 돌보다가 급체 증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같은 병원 응급실에 간 어머니를 만나러 응급실에 들렀다. A씨뿐 아니라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4명 모두 이날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산모로, 현재 임상 상황이 나쁜 상태는 아니며 경증의 근육통과 일부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전날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임신부에게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금기로 돼 있어서 투약하지는 못한다”며 “임산부 메르스 환자는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가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만삭인 109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각 분야의 전문의들로 팀을 꾸려 집중적인 관리에 나섰다.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으로 전담 의료팀을 꾸렸다. 병원 관계자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 환자인 만큼 메르스 치료, 산모·태아의 건강, 성공적인 출산과 출산 후 산모와 아이의 건강 등을 고려해 팀을 꾸렸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로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만큼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협력진료를 통해 출산과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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