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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플때 먹으면 좋은 세계의 ‘힐링푸드’ 15가지

    아플때 먹으면 좋은 세계의 ‘힐링푸드’ 15가지

    감기에 걸렸을 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혹은 식욕이 없을 때 무엇을 먹어야 할까? 이런 음식은 이른바 ‘힐링 푸드’로 불리는데 집집마다 다르고 나라별로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 여행정보 사이트 웬온어스닷넷(whenonearth.net)에는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세계 위안음식(comfort food) 15가지가 공개됐다. 우리가 주로 먹는 죽과 비슷한 음식부터 그 나라 고유의 전통 음식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키츠디(Khichdi) - 인도, 파키스탄 쌀과 렌틸콩을 끓인 일종의 죽으로, 기(ghee)라는 정제 버터나 커드(curd)라는 응고시킨 우유를 첨가해 먹기도 한다. 2. 마마이트 토스트(Marmite on toast) -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마이트는 맥주 효모인 이스트를 원료로한 검은색 잼 같은 발효 식품이다. 비타민 B를 필두로 풍부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포함한다. 3. 파스티나(Pastina) - 이탈리아 파스티나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면의 크기가 아주 작으며 형태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부로스(부용, 서양식 죽)에 익힌 파스티나를 넣어 먹는다. 4. 탕미엔(汤面, Noodle soup) - 중국 탕미엔은 국물에 면을 넣은 국수를 총칭한다.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는 국물에 면과 채소, 삶은 달걀을 넣어먹으면 좋다. 5. 피시 포리지(Fish porridge) - 싱가포르 피시 포리지는 얇게 썬 흰살 생선과 생강을 넣은 어죽으로 간장과 후추, 파, 튀김 양파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6. 로우로우(Rourou) - 피지 토란 잎(로우로우)를 코코넛유나 물에 넣고 끓인 수프다. 토란 잎과 같은 녹색잎채소는 몸에 부족한 필수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7. 오카유(Okayu) - 일본 오카유는 쌀과 물로만 만든 일본식 죽으로, 일본에서는 기본적인 환자식이다. 양념으로 매실을 올리기도 한다. 8. 아로스 칼도(Arroz Caldo) - 필리핀 닭고기와 생강,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끓인 필리핀식 닭죽이다. 우리나라의 삼계탕이나 닭죽과 비슷해보이지만 집집마다 첨가하는 양념이 달라 맛은 천차만별이다. 9. 빌베리(Bilberry) - 핀란드 핀란드의 산림에는 월귤나무가 군생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모든 질병의 치료에 그 열매인 빌베리가 사용돼 왔다. 심장질환과 대장암, 소화기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콜리플라워 수프(Cauliflower soup) - 노르웨이 꽃양배추로도 알려진 콜리플라워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양배추 속 비타민C는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수프로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11.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 미국 국수를 넣은 닭고기 수프로 미국인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나 몸 상태가 나쁠 때는 이 음식을 주로 먹는다. 12. 진저에일(Ginger ale) - 미국, 캐나다 생강을 첨가한 탄산음료로 알코올 성분은 없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소화 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배탈이나 인후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 보르쉬(Borscht) - 러시아, 동유럽 국가 선명한 빨간색이나 보라색을 띠는 채소 비트를 주원료로 한 조림 수프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마그네슘과 칼륨도 들어 있다. 14. 베지마이트 토스트(Vegemite on toast) - 호주 베지마이트는 소금, 채소즙, 이스트추출물로 만드는 크림타입의 스프레드다. 호주에서 인기 있는 이 발효식품은 감기 등 아플 때 주로 많이 먹는다. 15. 메누도(Menudo) - 멕시코 부로스(부용, 서양식 죽)에 칠리고추를 기반으로 한 국물에 소고기와 내장을 넣고 끓인 수프다. 일종의 해장국으로 숙취 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웬온어스닷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대 성남시립의료원장에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초대 성남시립의료원장에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경기 성남시가 현재 신축 중인 성남시립의료원 초대 원장에 조승연(53) 인천의료원장을 다음 달 초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조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학 박사로, 인천적십자병원 원장과 제16대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 최초로 인천의료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공공의료 확대와 정책제안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제1회 대한공공의학회 공로상을 받았다. 조 원장 이외 이사진들도 보건의료전문가, 공공의료 지역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성남시는 초대원장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남시립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자리에 들어서며 내년 12월 개원할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다. 서민을 상대로 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급성기 진료, 질병예방 관리, 건강증진, 재활 등 수익률이 낮아 다른 민간 병의원이 소홀히 하는 분야를 집중 다를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는 지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지 경험했다”면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은 내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이자 꿈이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치고 아픈 당신을 위로해줄 세계 건강식 15가지

    지치고 아픈 당신을 위로해줄 세계 건강식 15가지

    감기에 걸렸을 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혹은 식욕이 없을 때 무엇을 먹어야 할까? 이런 음식은 이른바 ‘힐링 푸드’로 불리는데 집집마다 다르고 나라별로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 여행정보 사이트 웬온어스닷넷(whenonearth.net)에는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세계 위안음식(comfort food) 15가지가 공개됐다. 우리가 주로 먹는 죽과 비슷한 음식부터 그 나라 고유의 전통 음식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키츠디(Khichdi) - 인도, 파키스탄 쌀과 렌틸콩을 끓인 일종의 죽으로, 기(ghee)라는 정제 버터나 커드(curd)라는 응고시킨 우유를 첨가해 먹기도 한다. 2. 마마이트 토스트(Marmite on toast) -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마이트는 맥주 효모인 이스트를 원료로한 검은색 잼 같은 발효 식품이다. 비타민 B를 필두로 풍부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포함한다. 3. 파스티나(Pastina) - 이탈리아 파스티나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면의 크기가 아주 작으며 형태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부로스(부용, 서양식 죽)에 익힌 파스티나를 넣어 먹는다. 4. 탕미엔(汤面, Noodle soup) - 중국 탕미엔은 국물에 면을 넣은 국수를 총칭한다.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는 국물에 면과 채소, 삶은 달걀을 넣어먹으면 좋다. 5. 피시 포리지(Fish porridge) - 싱가포르 피시 포리지는 얇게 썬 흰살 생선과 생강을 넣은 어죽으로 간장과 후추, 파, 튀김 양파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6. 로우로우(Rourou) - 피지 토란 잎(로우로우)를 코코넛유나 물에 넣고 끓인 수프다. 토란 잎과 같은 녹색잎채소는 몸에 부족한 필수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7. 오카유(Okayu) - 일본 오카유는 쌀과 물로만 만든 일본식 죽으로, 일본에서는 기본적인 환자식이다. 양념으로 매실을 올리기도 한다. 8. 아로스 칼도(Arroz Caldo) - 필리핀 닭고기와 생강,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끓인 필리핀식 닭죽이다. 우리나라의 삼계탕이나 닭죽과 비슷해보이지만 집집마다 첨가하는 양념이 달라 맛은 천차만별이다. 9. 빌베리(Bilberry) - 핀란드 핀란드의 산림에는 월귤나무가 군생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모든 질병의 치료에 그 열매인 빌베리가 사용돼 왔다. 심장질환과 대장암, 소화기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콜리플라워 수프(Cauliflower soup) - 노르웨이 꽃양배추로도 알려진 콜리플라워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양배추 속 비타민C는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수프로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11.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 미국 국수를 넣은 닭고기 수프로 미국인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나 몸 상태가 나쁠 때는 이 음식을 주로 먹는다. 12. 진저에일(Ginger ale) - 미국, 캐나다 생강을 첨가한 탄산음료로 알코올 성분은 없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소화 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배탈이나 인후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 보르쉬(Borscht) - 러시아, 동유럽 국가 선명한 빨간색이나 보라색을 띠는 채소 비트를 주원료로 한 조림 수프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마그네슘과 칼륨도 들어 있다. 14. 베지마이트 토스트(Vegemite on toast) - 호주 베지마이트는 소금, 채소즙, 이스트추출물로 만드는 크림타입의 스프레드다. 호주에서 인기 있는 이 발효식품은 감기 등 아플 때 주로 많이 먹는다. 15. 메누도(Menudo) - 멕시코 부로스(부용, 서양식 죽)에 칠리고추를 기반으로 한 국물에 소고기와 내장을 넣고 끓인 수프다. 일종의 해장국으로 숙취 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웬온어스닷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금속 나가 놀아라~ 강서의 아이 사랑

    아이들은 장난감과 손을 입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아동복,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가까이 검출된 유아용 침대 등이 드러나면서 아이들의 환경에 대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보육시설 및 놀이시설 265곳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점검에 들어간다. 28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휴대용 중금속측정장비(XRF)를 갖춘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시설물의 부식과 노후화를 확인하고, 시설물에 쓰인 마감재와 도료 등의 중금속 함유 여부를 조사한다. 또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란 검출, 목재 방부제 사용 등도 검사한다. 점검 결과 중금속 측정 기준의 70%를 넘으면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기준 초과 시설에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한다.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기관에 고발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지난해 말 국립환경과학원이 낸 자료에도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환경오염물질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영유아 수족구병 한 달 새 3배↑

    영유아가 잘 걸리는 수족구병이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유행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인구 1000명당 외래환자는 지난주 2.9명(잠정치)으로, 한 달 전 1.0명보다 2.9배 늘었다. 연령대는 6세 이하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입안과 혀, 잇몸, 손, 발 등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개 열흘 정도면 낫지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옥시 이어 ‘세퓨’ 前대표도 소환

    옥시보다 독성 강한 원료 사용 연구 없이 마구잡이 제조 가능성 민변 “정부 유해성 보고서 오류” 검찰이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에 이어 국내 제조업체로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8일 가습기 살균제 ‘세퓨’ 제조·판매사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오모 전 대표와 이 회사에 원료물질인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공급한 해마루 김모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29일에는 옥시 광고 담당 직원 이모씨와 연구소 직원 김모씨를 불러 조사한다. 세퓨는 2009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불거진 2011년까지 3년 동안 판매됐으며, 사망 14명 등 27명의 피해자를 낳았다. 옥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사망 78명)과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사망 15명)에 이어 사망자가 세 번째로 많다. PGH의 제조원은 덴마크 업체 ‘케톡스’로 덴마크에서는 농업용으로 사용되다가 독성 문제가 불거지자 모두 회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보다 독성이 강해 판매량과 판매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가 났다. 검찰은 직원이 1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기업이었던 버터플라이이펙트가 연구·개발팀 없이 PGH 등을 마구잡이로 배합해 제품을 만들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버터플라이이펙트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불거진 뒤 폐업을 했지만 대표 오씨의 부인은 여전히 유기농 제품 관련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위장 폐업’ 의혹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허술한 대응과 조치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말 펴낸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 백서’에 PHMG 등 문제가 된 성분의 유해성 심사 문제와 관련해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기호 변호사는 “정부는 이미 1997년 PHMG에 대한 유해성 심사를 하고 관보와 고시를 통해 ‘유독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불거지고 펴낸 백서에는 ‘PHMG 등은 어떤 안전성 평가도 받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이날 옥시가 입주한 서울 여의도 IFC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현우 전 대표 외에 옥시 전·현직 외국인 대표를 소환해 책임을 물으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카, 발목 밑을 조심해

    국내 두 번째 감염자 완치·퇴원 필리핀 여행 중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K(20)씨가 28일 퇴원했다. K씨는 전날 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받았으며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후 퇴원했다. K씨는 귀국 후 헌혈을 하지 않아 혈액을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여행한 K씨의 형도 검사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기억이 없고 증상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형제 외에 다른 동반 여행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산발적 발생 국가인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자에게도 감염 주의 문자를 보내고, 의심 환자를 신고할 수 있도록 방문자 명단을 의료기관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들어와도 국내에서는 아직 바이러스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은 작다. 질병관리본부는 흰줄숲모기의 유충 98마리를 잡아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베트남 등 지카바이러스 유행 국가와 필리핀을 비롯한 산발적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는 밝은색의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입는 게 안전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기는 사람의 체취를 맡고 몰려드는데, 숲모기는 특히 발냄새에 민감하다”면서 “긴소매만 입어서는 숲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긴바지를 입고 긴 양말을 신어 발목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강습관 프로젝트, 체온 1도가 몸을 살린다

    신진대사, 혈액순환, 면역력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몸 속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도는 몇 도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상 체온, 36.5도다. 물론 나이나 성별, 활동량 등에 따라 36도에서 37.5까지도 정상 체온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이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체온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종양내과 및 전염병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는 “체온 1도가 우리 몸을 살린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체온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저체온을 방치하면 잇몸병이나 변비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위궤양, 당뇨병, 골다공증, 암, 치매까지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나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평생 달고 사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며, 심지어 노화까지 촉진한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 체온이 낮은 편이며,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기 때문에 혈액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서 수족 냉증이 흔하게 생긴다. 체온이 따뜻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효소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혈액 속 백혈구가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의들은 의사들은 날씨가 추워 갑작스럽게 저체온증이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로 몸을 데우기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권한다. 더운 여름에도 찬물은 금물이다. 또한 복대나 온열 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찜질은 저체온증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 개선,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단, 이 때 사용하는 온열기기는 유해전자파가 발생하지않고 복부를 포함한 허리전체의 균일한 온열 제공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전문 온열 치료용 벨트를 만드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닥터서플라이는 “이지랩 카본히터 온열벨트의 경우, 병원에서 사용되는 원적외선요법을 응용하여 다량의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체내 온도를 균일하게 상승시켜 준다. 구리선과 같은 전기열선이 없이 제작돼 유해전자파에 대한 우려도 없다. 5단계 안전시스템을 통해 70도 이상 과열되지 않아 저온화상의 위험도 없다”고 설명했다. 체온은 우리 몸의 상태를 측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바꿔 생각하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온을 조금 높여 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고 조언한다. 반대로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다섯 배나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애들 노는 데에는 중금속 없게

    아이들은 장난감과 손을 입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아동복,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가까이 검출된 유아용 침대 등이 드러나면서 아이들의 환경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강서구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 보육시설 및 놀이시설 265곳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점검에 들어간다. 28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휴대용 중금속측정장비(XRF)를 갖춘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시설물의 부식과 노후화를 확인하고, 시설물에 쓰인 마감재와 도료 등의 중금속 함유 여부를 조사한다. 또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란 검출, 목재방부제 사용 등도 검사한다. 점검 결과 중금속 측정 기준의 70%를 넘으면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기준 초과 시설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한다.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기관에 고발한다. 점검 결과의 적합 또는 부적합 상태를 표기한 게시물을 어린이 활동공간에 붙여 어린이 환경보건에 대한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지난해 말 국립환경과학원이 낸 자료에도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환경오염물질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예방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당신이 항상 피곤하고 나른한 이유 10가지

    당신이 항상 피곤하고 나른한 이유 10가지

    수면 문제는 수년 간 심각한 건강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말합니다. 18세부터 65세까지의 모든 성인 중 34~45%가 하루에도 종종 무심코 졸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일 운전 중 졸음이 오면 교통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어젯밤 분명히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온종일 피곤하고 나른함이 느껴지나요? 미국 매체 리틀띵스(Littlethings)가 당신이 항상 피곤하고 나른한 이유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1. 주변이 어수선하다 어수선한 업무 공간이나 생활 환경은 정신 에너지를 고갈시켜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미국 LA 기반 주변환경정리전문가 페이 울프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적고 앞에 놓인 산더미 같은 혼란에 압도되면 뇌가 집중할 수 없어 효율적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럴 때는 주변 정리가 필요한데 꼭 필요한 물건만 놔두고 눈에 보이지 않게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특정 업무를 하고 있다면 그 업무에 필요한 물건만 나두고 나머지 모두 치우길 권장합니다. 2. 일광욕이 부족하다 미국 영양 교육자인 마크 너대니얼 미드는 “사람들이 오전에 햇빛이나 밝은 인공광에 노출되면 밤에 멜라토닌이 생성돼 더 쉽게 잠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햇빛은 또한 몸에 비타민D를 보충해줘 심신 기능이 규칙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좋은 수면 습관을 갖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생산과 세포 재생 등 생물학적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아침 식사를 소홀히 한다 아침 식사가 하루 세끼 식사 중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나온 말입니다. 아침을 거르거나 대충 때우는 것은 심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내려면 전곡물과 약간의 단백질, 과일, 채소를 아침 식사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4. 수분이 부족하다 목이 마르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당신 몸은 지금 아마도 수분 부족 상태일 것입니다. 엔지니어들에게 건강과 웰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랭크 킹 박사는 “탈수 증상은 만성적인 수분 부족을 일으켜 몸에서 독소가 빠지지 않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우리 몸은 60%가 물로 돼 있어서 수분이 부족하면 완벽하게 작동하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이 여전히 피로가 느껴지면 시원한 물 한 잔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5. 주변에 부정적인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와 생활 습관 외에도 다른 요인을 살펴봅시다. 만일 주변에 언제나 불평만 하고 징징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 역시 정신적으로 진이 다 빠지고 말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는 당신의 감정과 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키 블라쵸니스 박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끊으면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평온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대신,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과 대화하고 건강과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6.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본다 많은 사람이 8시간 동안 자고 있지만 여전히 심한 부진함을 느낍니다. 이는 수면이 시간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은 잠들기 전까지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깊은 잠인 REM 수면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잠자리에 들기 한두 시간 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수면 문제가 있다면 종이로 된 기존 책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너무 오래 잔다 많은 과학자가 늦잠을 수면에 취한 상태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루 동안 나태함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늦잠은 체내 생체 리듬을 방해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몸의 일상 주기를 조절하는 뇌 부분에 혼동을 일으킵니다. 2008년 미 하버드대가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사람을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고 일에 성공하며 일을 완수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주말에 늦잠자는 것도 다가올 주간 일정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 운동이 부족하다 앉아있는 생활 습관은 중독되기 쉬워 위험합니다. 몇 시간 동안 계속 고정된 자세로 앉아있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목과 등, 머리에는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지고 이는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활동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몸의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피로나 체중 증가, 기분 변동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매일 20분씩 가볍게 운동해봅시다. 만일 온종일 일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시간마다 5분은 쉬며 스트레칭하고 일을 마친 뒤에는 정기적으로 야외 활동을 합시다. 9. 음식 과민증이 있을 수도 있다 다이어트는 우리 몸이 건강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과 글루텐, 심지어 일부 과일과 채소는 일부 사람에게 나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 민감성 및 음식 과민증은 몸을 피로하게 하고 쇠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0. 질병이 있을 수도 있다 몸을 나른하게 만드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와 건초열(꽃가루 알레르기)와 같은 일부 만성 질환은 심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빈혈증과 당뇨병과 같은 또 다른 질환은 철분과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줘 부작용으로 피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폐경기와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2차적인 상태 역시 수면 장애와 비정상적인 나태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폴로 눈병’ 주의보

    흔히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가 최근 한 달간 34.8%나 급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3월 13~19일 2.3명에서 4월 10~16일 3.1명으로 늘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0~6세가 12.6명으로 가장 많고 7~19세 9.4명, 20세 이상 1.7명 등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이 낮았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말 그대로 흰자위에 출혈이 생기면서 눈 전체가 새빨갛게 충혈되는 질환이다.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해에 크게 유행해 아폴로 눈병이란 별명을 얻게 됐다. 대개 2~3주가 지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낫지만 결막염을 앓고서 여러 주가 지나 매우 드물게 사지마비 또는 뇌신경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필리핀 여행 중 모기 물린 20대男 입국 6일 뒤 발열증상… 양성 판정

    공항 검역 당시에는 증상 없어 질병관리본부 “전파 가능성 낮아” 서울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K(20)씨가 27일 오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K씨는 국내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이며 현재 증상은 미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감염자는 지난 3월 확인된 전남 광양의 43세 남성 L씨다. K씨는 현재 서울 노원구 자택에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입원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K씨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에 걸쳐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14일 입국했지만 엿새 뒤인 20일부터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지카바이러스의 특이 증상인 발진은 22일부터 발생했다. 모기에는 11일부터 14일 사이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에서 검역할 때는 증상이 없었다. 뒤늦게 발견됐지만 일단 지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질병관리본부는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남성의 혈액이 아닌 소변에서 매우 적은 양의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지카바이러스는 모기가 흡혈을 하며 전파되는 만큼 이 환자에 의해 다른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K씨가 처음 내원한 모 의원에서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해 신고했다. 필리핀은 지카바이러스 유행지가 아닌 산발 국가라는 점에서 이제 동남아 어떤 나라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산발 국가에서도 환자가 감염됐다는 점에서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서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 발생

     서울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K씨(20)가 27일 오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K씨는 국내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며, 현재 증상은 미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감염자는 지난 3월 확인된 전남 광양의 43세 남성 L모씨다.  K씨는 현재 서울 노원구 자택에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입원 치료를 권고 중이다.  K씨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14일 입국했지만 20일부터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지카바이러스의 특이 증상인 발진은 22일부터 발생했다. 모기에는 11일부터 14일 사이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에서 검역할 때는 증상이 없었다.  뒤늦게 발견됐지만 일단 지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질병관리본부는 판단했다. 질본 관계자는 “이 남성의 혈액이 아닌 소변에서 매우 적은 양의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지카바이러스는 모기가 흡혈을 하며 전파되는 만큼 이 환자에 의해 다른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성적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전파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K씨가 처음 내원한 모 의원에서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해 신고했다. 더구나 필리핀은 지카바이러스 유행지가 아닌 산발 국가란 점에서 이제 동남아 어떤 나라도 안전할 수 없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산발 국가에서도 환자가 감염됐다는 점에서 동남아 등을 여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80%는 증상이 없으며 20% 정도만 발열·두통·쇠약감과 관절통·발진·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중에서도 0.85%에서만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의 태아에게서 소두증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 ‘서울시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 ‘서울시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조례’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남창진 의원(새누리, 송파2)이 26일 서울시내 공공분수 수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관리에 관한 조례’를 단독 발의했다. 남 의원은 “서울시 내 공공분수 448개 중 수질정화 시설이 있는 곳은 전체에 30%에 불과하며, 수질검사 결과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하는 정부 지침도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는 등 서울 시내 공공분수는 각종 세균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격적인 가동 시기를 앞두고 있는 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 시설의 수질검사를 더욱 철저히 함은 물론, 시민들로 하여금 수질검사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대 등을 활용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며 조례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공공분수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 실시 의무화 및 수질 검사 결과 게시 의무화 등으로, 이번 조례안이 발의되면 공공분수의 수질 관리 및 검사 결과에 대한 시민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남의원은 “분수뿐만 아니라 공공 또는 민간시설에서 가동 중인 온냉방기 내 환경수 역시 관리의 사각지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온냉방기내 환경수에 대한 부실한 관리는 자칫 레지오넬라증을 비롯한 치명적인 세균성 질병들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세균 관리 관련 정책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했다” 스페인 남자 집행유예 논란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했다” 스페인 남자 집행유예 논란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선 스페인 남자가 "사랑하기 때문에 죽였다"고 줄곧 주장한 끝에 결국 풀려나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어 법원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그나시오 올라소(42)에게 최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남자는 전과가 없어 2년 이하의 징역은 집행유예로 전환된다. 남자는 바로 석방될 예정이다. 천륜을 짓밟은 사건에 스페인 법원은 왜 이렇게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일까? 문제의 사건은 1년 전 스페인 사라고자에서 발생했다. 올라소는 비닐봉투를 머리에 뒤집어 씌워 어머니를 살해했다. 질식으로 사망하기 전 어머니는 비닐봉투를 벗겨내려 했지만 아들이 이를 저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들이자 피고인 올라소에게 최저 6년, 최고 10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법정에 선 올라소가 "엄마를 진정으로 사랑했고, 존경했기에 살해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면서 사건심리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갔다. 남자의 어머니는 당뇨에 심각한 허리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심각한 '의사기피증'을 갖고 있어 병원치료를 완강히 거부했다. 10년째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한 그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죽고 싶다며 아들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이 존엄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스스로 존엄사를 택했다"는 친필 유서를 남겼다. 아들은 "엄마를 사랑하고, 결정을 존중했다"면서 엄마를 죽인 건 사랑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비록 여자가 말기질병을 앓고 있던 건 아니지만 충분히 죽음을 택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어머니의 청을 들어준 아들에겐 형량을 줄일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의 결정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랑이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판결"이라며 법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법조계에선 "법원이 존엄사를 사실상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재판부가 오판을 했다는 지적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송혜민의 월드why] 백신, 어디까지 널 믿어야 하니?

    [송혜민의 월드why] 백신, 어디까지 널 믿어야 하니?

    최근 자궁경부암 백신을 두고 일본에서 또 다시 안전성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달 백신을 맞은 일본 여고생 12명이 전신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일본 정부와 백신 제조판매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 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한 뒤 계속되는 시력저하와 기억력 감퇴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신은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하는 고마운 '도구'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부작용 논란에 시달려 왔다. 백신 입장에서는 꽤나 억울한 일일 수 있겠으나 애초에 아픈 사람이 아닌 건강했던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백신을 맞았다가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비단 자궁경부암 백신만의 문제도, 한 국가만의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은 더 큰 문제로 인식된다. ◆세계 각국서 ‘뜨거운 감자’ 된 백신 백신은 인체가 병원체에 감염되기 전, 인위적으로 병원성을 제거하거나 약하게 만든 병원체를 주입해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인체가 병원체에 감염되더라도 그 피해를 완전하게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한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일시적으로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도 위와 같다. 때문에 백신을 맞은 뒤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부작용이라고 볼 수는 없다.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자 일본 후생성은 만성통증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루미늄을 꼽았다. 알루미늄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려 첨가하는데, 자궁경부암 백신뿐만 아니라 소아 때 접종하는 일본뇌염 백신에도 들어있다. 백신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적인 나라는 일본 한 곳만은 아니다. 지난 1월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30%는 백신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개월 미만 영아의 백신 접종률이 전년도에 비해 5% 떨어졌고,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접종도 6년 새 17%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프랑스의 백신 불신의 불씨가 된 것 역시 알루미늄이었다. 프랑스의 경우 백신 접종은 의무적인 백신과 권고 백신으로 나뉘는데, 대체로 영유아에 해당하는 의무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모가 징역 2개월에 처해질 수 있을 만큼 규제가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백신의 위해를 둘러싸고 정치계 거물급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2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및 랜드 폴 상원의원은 “아이는 국가가 아닌 부모의 소유”라면서 “자녀의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할 수는 있지만 정부가 이를 의무화 할 수는 없다”며 백신 접종에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힐러리 전 국무장관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수차례 검토했지만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만 있을 뿐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었다”, “백신의 효능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반박했다. ◆백신 접종 권하는 국가 vs 면역 효과를 꿈꾸는 사람들 대부분의 국가 및 전문가는 백신 접종을 의무로 지정하거나 부작용 위험에도 불구하고 접종을 적극 권한다. 백신 접종을 찬성하는 측의 가장 주된 근거는 사망률의 변화다. 복잡한 수치 없이도 영아 사망률의 변화를 짐작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한국만 하더라도 아이가 태어나면 백일잔치, 돌잔치를 여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100일, 365일을 건강하게 ‘살아남았다’는 것을 축하하기 위함이다. 각종 전염병으로 사망하는 아이가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기도 한데, 백신 접종을 찬성하는 국가(혹은 사람)는 영아 사망률 저하의 공을 백신에 돌리는 것이다. 더불어 백신으로 병원균의 예방 혹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있지만, 백신으로 특정 부작용이 유발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사실 역시 백신이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주장의 주된 이유다. 반면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앙리 주와이유 전 몽펠리에 의대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백신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하며 프랑스 정부가 국민들에게 백신 과잉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와이유 교수의 이러한 지적, 그러니까 반드시 백신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주장의 배경에는 인체가 스스로 면역체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 우리 몸은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스스로 이를 방어하려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면역이다.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하는데, 약한 병원균을 투입해 이에 대항하는 ‘방어벽’을 만드는 백신 역시 일종의 면역과 무관하지 않다. 백신이 필요치 않다고 혹은 백신이 유해하다고 주장하는 측은 우리 몸이 알루미늄과 같은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백신을 믿을 바에는 차라리 우리 몸이 가진 면역의 힘을 믿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실제로 국내 학부모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는 백신의 유해성이 문제가 된 뒤, 자녀에게 백신접종을 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하던 일부 학부모가 백신 대신 황당한 방법을 취한다는 사실이 암암리에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들은 자녀와 같은 반에서 볼거리나 수두에 걸린 학생이 생기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자신의 자녀를 그 학생의 집에서 일정 시간 함께 생활하게 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병원균에 노출되게 하고, 이 과정에서 면역이 생기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한편으로는 백신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방증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무작정 백신 접종을 강권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정성을 입증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웃음 강요하다 구류 받은 갑질 고객

    은행원에게 웃으라고 강요하며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이 구류를 선고받았다. 즉결심판에서 이런 처분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은행 창구에서 이 남성은 막무가내식 횡포를 부렸다. 여직원에게 서비스직이 왜 이렇게 불친절하냐며 일할 때는 웃으라고 강요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현금 5000만원을 올려놓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직접 돈을 세어 보라고 강요했다. 이런 가당찮은 갑질로 1시간 넘게 은행 직원을 못살게 굴었다. 세상의 누구도 타인에게 웃으라고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법원은 판결했다. 서비스직에 종사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감정까지 마음대로 좌지우지해도 된다는 발상은 몰지각하기 짝이 없다. 이번 판결에는 여러 모로 새겨볼 만한 의미가 있다. 서비스 종사자의 인격을 함부로 대하는 상식 밖의 갑질을 일삼다가는 법의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현대사회에서 타인의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산업이 발달하고 서비스업이 증가하면서 감정노동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1770만여명의 국내 임금 근로자 가운데 최소 560만명이 감정노동 종사자로 파악된다. 전체 근로자 열 명 중 세 명꼴이다. 많게는 전체 노동자의 절반쯤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런데도 이들의 스트레스 강도는 극심하다. 서비스 종사자라는 이유로 감정적 학대를 견뎌야 한다는 호소가 심각한 수준이다. 2013년 노동환경연구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특히 여성 감정노동자의 약 절반이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30%는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했다. 감정노동 피해는 건성으로 넘어갈 수 없는 사회문제다. 지난달 감정노동자의 적응장애와 우울증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다. 이런 법적 장치도 필요하지만 고통받는 감정노동자가 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 언어폭력이나 일방적인 갑질을 거절하거나 법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감정노동자보호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덮어놓고 고객이 최고라는 인식은 후진사회에서나 통한다. 사업주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무조건 고객이 왕일 수는 없다. 기업 스스로 직원들의 감정을 소중한 노동자원으로 인식하고 몰지각한 고객의 횡포에는 선을 긋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도적 보상보다 예방 노력이 몇 배 절실한 문제다.
  • 서울시의회 최영수 의원,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에

    서울시의회 최영수 의원,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에

    서울시의회 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지난 23일,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했다.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놀이터에서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1,300㎡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중소형견 놀이터 △대형견 놀이터 △음수대 △반려견 배변 장소 △견주가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등이 마련되었다. 동작구 보라매공원 일대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고, 견주들의 모임 장소가 있는 곳으로, 반려견 놀이터 설치 요청이 특히 많았던 지역이다. 최 의원은 “앞으로 보라매공원에서 반려견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운영되면 반려견으로 인한 시민 갈등은 다소 줄어들 것이다.”라며, “또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질병 감염이나 맹견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고] 당신이 몰랐던 동물성 단백질의 진실/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기고] 당신이 몰랐던 동물성 단백질의 진실/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지난해 소시지를 둘러싼 발암 논란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8% 높아진다는 게 연구의 골자다. 이어 붉은 육류의 섭취도 발암 가능성이 있다며 발암물질 2A군으로 분류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소시지와 육류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나 담배만큼이나 나쁘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육류 섭취가 질병의 원인’이라는 식의 낙인을 찍은 셈이다. 사실 이번에 발암 위험성이 부각된 주된 대상은 가공육이다. 가공육은 가공 과정에서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가고 신선육과는 달리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만큼 발암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 더욱이 이번 WHO 발표문을 보면 가공육 소비가 개인에게 미치는 대장암 발생 위험은 작으나 섭취량이 많아지면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육류 섭취는 해롭기만 한 것일까. 단백질은 체내에서 신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만드는 주요 재료이고, 면역물질을 만드는 데도 필수적인 영양소다. 이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또한 적절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국내 노년층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뇌혈관의 주요 구성물질 중 하나가 단백질이기 때문인데 단백질 섭취 감소로 뇌혈관이 약화되면서 혈류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터져 버릴 수 있다. 일 년간 한국인 평균 육류 섭취량은 40㎏에 불과하다.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인보다 고기를 2배 이상 섭취하는 유럽의 경우 뇌졸중 발생률이 더 낮았다고 보고됐다. 또한 세계적인 장수 국가인 일본에서 5만여명의 일본인 남녀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0g 이내의 육류 섭취는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뇌졸중 사망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와 유사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가진 일본인에서의 결과이므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한국인의 경우 국이나 찌개 중심의 밥상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 섭취와 고탄수화물식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영양학 전문가들은 고탄수화물, 고나트륨 식사를 줄임과 동시에 지방이 적은 육류와 생선 등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최고의 밥상은 ‘균형 잡힌 식단’이다. 고콜레스테롤·고지방이 걱정된다고 육류 섭취를 결코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다만 양질의 단백질을 육류로만 섭취하기 힘들다면 콩이나 두부를 같이 먹는 게 좋다. 또한 육류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원인 중 하나인 것은 부적절한 조리법에 기인하므로 직화구이가 아닌 삶거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도록 한다. 적정 육류 섭취량(137.3g)을 준수하는 것 또한 바람직한 식습관이다. 양질의 고단백 식품을 통해 우리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 “사랑해서 존속살인”…스페인법원 집행유예 판결 논란

    “사랑해서 존속살인”…스페인법원 집행유예 판결 논란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선 스페인 남자가 "사랑하기 때문에 죽였다"고 줄곧 주장한 끝에 결국 풀려나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어 법원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그나시오 올라소(42)에게 최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남자는 전과가 없어 2년 이하의 징역은 집행유예로 전환된다. 남자는 바로 석방될 예정이다. 천륜을 짓밟은 사건에 스페인 법원은 왜 이렇게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일까? 문제의 사건은 1년 전 스페인 사라고자에서 발생했다. 올라소는 비닐봉투를 머리에 뒤집어 씌워 어머니를 살해했다. 질식으로 사망하기 전 어머니는 비닐봉투를 벗겨내려 했지만 아들이 이를 저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아들이자 피고인 올라소에게 최저 6년, 최고 10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법정에 선 올라소가 "엄마를 진정으로 사랑했고, 존경했기에 살해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면서 사건심리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갔다. 남자의 어머니는 당뇨에 심각한 허리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심각한 '의사기피증'을 갖고 있어 병원치료를 완강히 거부했다. 10년째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한 그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죽고 싶다며 아들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이 존엄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스스로 존엄사를 택했다"는 친필 유서를 남겼다. 아들은 "엄마를 사랑하고, 결정을 존중했다"면서 엄마를 죽인 건 사랑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비록 여자가 말기질병을 앓고 있던 건 아니지만 충분히 죽음을 택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어머니의 청을 들어준 아들에겐 형량을 줄일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의 결정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랑이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판결"이라며 법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법조계에선 "법원이 존엄사를 사실상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재판부가 오판을 했다는 지적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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