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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金 ‘조직 불리기’ 성적표…김상조 으쓱·김동연 머쓱

    4金 ‘조직 불리기’ 성적표…김상조 으쓱·김동연 머쓱

    ‘60대103대0.’ 주요 경제 부처가 조직 개편을 통해 늘린 직원 수다. 무려 11%를 늘려 “역시 실세”라는 평을 들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아직도 배고프다”고 했다. 대통령에게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러나 ‘증원 제로’에 그쳐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비록 전임자의 노력을 수확한 것이긴 하지만 100명 넘게 조직을 불려 어깨가 으쓱했다.●공정위 재벌개혁 등 11% 증원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새 정부 조직 개편의 승자는 단연 공정위다. 공정위는 지난 14일 인원을 지금보다 60명 더 늘리는 직제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재벌개혁을 도맡을 대기업집단국 신설이 뼈대다. 경쟁정책국장 밑에는 17명 규모의 디지털조사분석과가 생겼다. 이로써 공정위 몸집은 600명 규모로 커졌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실세 장관의 이점과 타이밍, 명분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조직 재정비 기회가 있었고, 특히 이번 정부가 공정위 소관의 재벌개혁과 갑을관계 개선을 중시해 여러 모로 상황이 유리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추가 증원도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재부·공정위·금융위 합동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에게 “업무에 비해 여전히 인원이 부족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개혁을 위한 진용은 갖췄지만 또 다른 축인 갑을관계 담당 부서에 민원과 조사 업무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가축방역 확대 ‘수혜’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가축질병 대응을 담당하는 방역정책국을 신설했다. 국장급 한 자리가 생겼고 본부에 8명을 증원했다. 방역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인력도 대거 늘렸다. 하급 공무원이라고 해도 늘어난 인원이 무려 103명이다. 최악의 구제역 파동이 터졌던 2011년 100여명의 직원을 늘린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살충제 달걀’ 사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나눠 가진 축산물 안전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어 농식품부 업무 범위가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인력 재배치에 그쳐 반면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 취임 후 줄곧 조직 개편에 공을 들였지만 고위공무원인 국장급 이상 자리를 포함해 인원을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 1차관 아래에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등을 관장하는 경제구조개혁국이 신설되고, 2차관 아래 재정기획국이 재정혁신국으로 확대되지만 인력 보강은 없다. 필요한 인력은 세제실과 대외경제국, 공공정책국에서 빼오기로 했다. 인력 재배치에 그친 셈이다. 내부 반응은 엇갈린다. 기재부 A국장은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자’는 게 부총리 생각이었다”면서 “증원까지 추진하면 행정안전부 반대에 부딪쳐 조직 개편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B과장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맞춘 조직 개편이라 5년 뒤를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실세 국토부, 국장급 조직 신설 ‘실세 중 실세’로 평가받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복지 업무를 전담하는 국장급 컨트롤타워 조직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비정규 조직인 공공주택추진단을 격상해 정규 국으로 만들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지금까지 뭐했느냐”

    文대통령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지금까지 뭐했느냐”

    방산업체·무기상 등 전수조사 지시 북한, 수도권 공격 땐 전면전 간주 우리軍 주도 ‘공세적 전쟁’ 정립 국방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조기 구축을 통해 우리 군이 주도하는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수도권 등에 대한 공격을 전면전으로 간주, 대대적 보복에 나설 수 있도록 우리 군 중심으로 전쟁 개념 및 전략, 교전수칙 등을 보완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데 대한 합당한 보상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와 보훈처는 이날 ‘핵심정책토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위주로 토론하며 보고했다. 국방부는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 정립과 관련, ‘국방개혁 2.0’을 강력히 추진해 부대구조, 전력구조, 지휘체계 등 군 구조를 재설계해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과 맞물려 있는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을 2020년대 초반까지 끝낼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 비리 척결도 중요 정책으로 토론 주제에 올렸다. 내년 상반기까지 비리근절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최근 갑질 논란을 감안해 군대 문화 혁신도 비중 있게 거론됐다. 국방부는 “이등병부터 대장까지 ‘내가 주인’이 되는 군 문화 정착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같은 발표와 토론을 지켜본 문 대통령의 평가는 혹독했다. 한국형 3축체계 구축과 관련, ‘도대체 지금까지 뭐했느냐’는 질타는 전임 정권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비대칭전력(핵, 미사일 등)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전력을 훨씬 증강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확고하다”면서도 “전술핵 재배치 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군 병영문화 혁신과 군 인권개선, 군 사법기구 개편, 방산비리 등에 대해서도 주문을 쏟아냈다. 특히 방산비리 척결을 위해 방산업체와 무기중개상, 관련 군 퇴직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압도적 비리액수는 해외무기 도입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우리 자체 비리액수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그런데도 군 전체가 방산비리 집단처럼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보훈체계의 전면적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생존 독립운동 애국지사에 대한 특별예우금을 대폭 인상하고 형편이 어려운 유공자 (손)자녀에 대한 생활지원금을 신설한다.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주택 공급도 기존 지원금 수령 자녀 1명에게 국한됐지만, 이제는 모든 가구주로 확대하는 등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군 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으로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국가유공자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등록 및 심사기준을 완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밖에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민주화운동 유공자 공헌을 정당하게 보상한다는 취지에서 4·19혁명 공로자 보상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이념교육 논란을 불러왔던 주입식 나라사랑교육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형으로 개편해 사실상 전면 폐지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절, 현충일, 8·15가 정부의 3대 보훈행사인데 국민 관심은 거의 없는 정부 행사가 돼버렸다”며 “의례적이고 박제화한 기념식 대신 3·1절은 탑골공원이나 아우내장터 등 실제 기념비적 장소에서 국민도 참여하도록 현장성을 살려 재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광복군과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의 전통도 우리 육군사관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하고 광복군을 우리 군의 역사에 편입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롯데손보 밝은미소 보장보험

    롯데손보 밝은미소 보장보험

    롯데손해보험은 가계 의료관련 지출 1위인 치과질환 진료비를 보장하는 ‘(무)롯데 밝은미소 보장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 항목을 보완해 보철치료와 보존치료를 집중 보장해 준다. 기존 상품은 치아 관련 질병만 보장하는 데 반해 영구치 보철치료 상해 및 질병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임플란트와 브릿지, 아말감 진료를 무제한 보장해 치과 진료 관련 담보를 대폭 강화했다.또 치아 촬영비와 특정치석제거(스케일링) 치료 담보를 신설해 작은 치과치료 비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 담보 뿐만 아니라 백내장을 비롯한 녹내장, 축농증, 비염 등의 안과·이비인후과질환 수술비를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각장애진단비, 청각장애진단비 및 언어장애진단비 등 다양한 담보로 구성됐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최소 3년부터 최대 20년까지로 6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장 기간은 세 만기형과 연 만기형으로 나뉘며 연 만기형 가입시 최대 20년동안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주위에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 등 고비용의 치아 치료를 집중 보장해 가계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공시 정보] 10월엔 생활안전분야 429명…12월엔 지방직 3000명 뽑는다

    [공시 정보] 10월엔 생활안전분야 429명…12월엔 지방직 3000명 뽑는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른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국가직 7·9급)이 오는 10월 21일 치러진다. 선발인원 확대로 합격의 관문이 넓어진 데다 내년도 선발인원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다. 그만큼 추가 채용 시험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토대로 하반기 진행되는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다.Q. 추가로 치러지는 국가직 시험은 이전 시험과 차이가 있나? A.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추가채용 가운데 생활안전분야 7급과 9급 공무원은 모두 429명을 공개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공개경쟁채용 방식인 만큼 필기시험 과목이나 시간, 가산점 부여나 면접 시행 등은 기존의 공채 시험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공무원 선발은 공무원임용령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 진행, 합격자 등록, 채용 후보자 명부 작성, 실제 임용 등도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필기시험은 10월 21일,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7·9급), 지방인재채용목표제(7급),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을 구분해 모집하는 것도 이전 공채 시험과 같다.Q. 국가직 공무원은 얼마나 뽑나. A. 생활안전분야(일반직) 공채는 429명을 선발한다. 급수별·직렬별로 보면 7급 일반행정직 100명, 기술직 13명, 9급 일반행정직 305명, 기술직 11명이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근무하게 될 부서로는 고용노동부(7급 80명, 9급 100명), 환경부(7급 5명), 농림축산식품부(9급 9명), 보건복지부(9급 10명)가 있다. 관세직(7급 15명, 9급 136명), 출입국관리직(9급 50명)도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 공채 외에도 경력채용(390명)도 함께 진행된다. 경력채용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인력 조기 채용 인력, 근로감독관, 가축질병 관리·예방 인원을 선발한다. 다음달 중으로 각 기관에서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국가직 공무원(특정직)에 해당하는 경찰(1152명)은 당초 예정돼 있던 9월 2일 2차 순경시험을 통해 인원을 추가 선발한다. 군부사관(652명)의 추가 채용은 각 군별로 실시된다. Q. 지방직 공무원은 추가 증원에 포함되지 않나. A. 지방직 공무원도 추가 증원에 따른 시험이 12월 16일에 치러진다. 지방자치단체 전체적으로는 사회복지 1500명, 생활안전 1500명 등 모두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의 경우 모두 1382명을 채용한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직 518명(9급), 간호직 27명(8급), 세무직 35명, 전산직 19명, 사회복지직 419명, 사서직 32명, 공업직 28명, 농업직 21명, 녹지직 40명, 보건직 36명, 환경직 35명, 시설직 157명, 방송통신직 13명이다. 필기시험은 모든 지자체가 같은 날 동시에 시행한다. 선발 직렬 및 규모,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과 실기·면접 시험 일정은 지자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 원서접수 홈페이지(local.gosi.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Q. 소방직, 교원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 A. 지방직 공무원 특정직에 해당하는 소방직은 하반기 추가 채용을 통해 150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8일로 예정돼 있다.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초등 교원은 9~10월, 중등교원은 10~11월 채용계획을 발표한다. 교원은 모두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Q. 내년 공무원 추가 채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A. 올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예산 확보가 이뤄지면서 하반기 추가 채용 계획이 확정됐다. 이미 상반기 예정됐던 시험이 치러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반기에 추가로 시험을 치르게 됐다.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 추가 채용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면 내년부터는 채용 인원을 예년보다 늘려 기존 일정대로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스코리아 금나나·오수연 작가 동국대 식품·문학 교수로 임용

    미스코리아 금나나·오수연 작가 동국대 식품·문학 교수로 임용

    동국대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하버드대 박사로 유명한 금나나(왼쪽·34)씨를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씨는 오는 2학기부터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2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금씨는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질병·전염병을 연구하는 역학(疫學·epidemiology) 분야에서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작가인 오수연(오른쪽·49)씨도 동국대 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오씨는 2학기부터 국문학론, 영상문학연습 등 2개 과목을 가르친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오씨는 드라마작가로 발을 내디뎠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실손의료보험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을 때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해 주는 민간 건강보험이다. 실제 손실을 보장한다고 해서 ‘실손보험’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환자 본인 부담금에 해당되는 의료비 중 80~90%까지 보장한다.
  • E형 간염 임신부에 위험… 건강한 성인은 자연회복

    질병관리본부는 27일 국내 E형 간염(HEV) 발생 규모와 중증도, 감염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발표한 예방수칙에 따르면 E형 간염은 임신부에게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형 간염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Q. E형 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 A. 주로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 몽골, 네팔 등 아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북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오염된 식수로 전파된다.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서 확산되는 형태다.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돼지, 야생동물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 담즙,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건당국에 보고된 바 있다. 건강보험 진료통계에 따르면 한 해 100여명이 E형 간염 바이러스로 진료받고 있다. 수혈을 통한 감염, 임신부와 태아 수직감염 등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Q. E형 간염의 증상은. A. 15~60일(평균 40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황달, 진한 색의 소변, 회색 변이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계속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는 만성질환인 B·C형 간염 바이러스와 달리 급성 간염이 나타난 지 2~6주 뒤 증상이 대부분 사라진다. 보통 황달 발생 후 14일, 오염음식 섭취 후 4주까지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Q. E형 간염은 중병인가. A.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E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000만명이 감염되고 330만명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2015년에는 전체 환자 중 4만 4000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3.3% 수준이었다. 다만 임신 9개월 이상의 임신부는 치명률이 최대 20%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 간 질환자, 장기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Q. E형 간염 예방법은. A. E형 간염은 A·B형 간염과 달리 국내에 허가된 백신이 없다. 해외에서는 중국만 자체 개발한 백신을 쓰고 있다. 돼지, 사슴 등의 육류나 가공육류,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기저귀를 간 뒤, 음식을 조리하기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는 생활 속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할 때도 안전한 식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아울러 E형 간염 환자는 설사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음식 조리, 보육을 중단하고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스코리아 금나나·‘겨울연가’ 작가, 교수로

    미스코리아 금나나·‘겨울연가’ 작가, 교수로

    동국대학교는 7일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대 박사로 유명한 금나나(34)씨와 ‘가을동화’·‘겨울연가’ 작가인 오수연(49)씨를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금씨는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경북대 의예과에 재학 중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 박사와 질병·전염병 연구 분야인 역학(疫學·epidemiology) 박사를 취득했다. 금씨는 오는 2학기부터 ‘식품위생학’과 ‘일반화학 및 실험 2’ 등 2개 과목을 맡는다. 오씨는 국문·문예창작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드라마들을 연달아 내놓아 히트작으로 성공해 한류 현상의 기폭제로 만들었다. 오씨는 2학기부터 ‘국문학론’, ‘영상문학연습’ 등 2개 과목을 가르친다. 동국대는 “오씨는 석·박사 학위가 없음에도 임용됐다”면서 “현장 감각과 실력 위주 교원을 임용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여드름·사마귀 등 얼굴 따져 교사 수업 불허

    이란, 여드름·사마귀 등 얼굴 따져 교사 수업 불허

    이란의 교육부가 선생님들을 교직에 서지 못하도록 하는 질병 목록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럽의 뉴스채널 유로뉴스에 따르면, 학교 금지령에 해당하는 수백 개의 질환과 건강상태 목록이 문서에 세부적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교사의 외모와 관련된 부분이 가장 물의를 빚고 있다고 한다. 문서에 나온 규칙에 따르면, 교실에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은 사시이거나 얼굴에 보기 흉한 사마귀, 심각한 여드름, 습진, 화상자국 등이 있어서는 안된다. 치아 수가 20개보다 적어서도 안되며, 다른 사람보다 유독 얼굴에 털을 많이 가진 여자 교사도 학생들에게 수업을 할 수 없다. 또한 여성불임, 암, 방광결석, 색맹과 같은 크게 주의되지 않는 조건들도 규칙에 포함되어 있었다. 교육부의 문서를 공개한 이란 FARS 통신사는 “교사 지원자들이 교원시험보다 의료적인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서 “교육부가 좀 더 현실적인 기준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도 대통령 하산 로하니에게 목록 재조사 약속을 받아내달라고 교육부의 규칙을 공격했고, “유명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이란 교직에서 금지당할 것”이라며 비꼬았다. 반면 일부 사람들은 교사와 관련해 이란 교육부가 제한한 규칙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며 항상 차별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비난에 교육부 대변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특별히 여성을 타깃으로 한 조치들을 제거하고 그 밖에 나머지 목록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유로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클릭 e상품] 암·뇌·심혈관 질병 100세까지 보장

    [클릭 e상품] 암·뇌·심혈관 질병 100세까지 보장

    ‘태평삼대’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2·3위인 암·뇌·심혈관 질병에 대해 진단, 치료, 장애, 사망까지 단계별 위험을 보장한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태평삼대는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담보와 함께 가입 시 뇌질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색증의 두 번째 진단 시 2차 진단비를 지급해 재발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단, 첫 번째 진단 확정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식도암, 췌장암, 뇌암, 뼈암, 백혈병의 5대 고액암에 간암, 폐암, 담낭암, 담도암, 기관암을 추가한 ‘10대 주요암 진단비’ 담보를 신설해 주요암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해준다. ‘10대 주요암 항암 방사선·약물 치료비’를 별도로 지급해 치료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씨줄날줄] ‘음서 적폐’ 사회/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음서 적폐’ 사회/박건승 논설위원

    고려시대의 품계(品階)는 지금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정1품에서 서기보급인 종9품까지 있었다. 품계란 관리의 등급을 이른다. 성종 때 이르러서는 기득권 세력의 불만을 달래고자 문벌 귀족에게 무시험 관직 등용이란 정치적 특권을 준다. 5품 이상의 관리 자제에게는 과거를 치르지 않아도 벼슬을 준 것이다. 특혜의 결정판인 ‘음서’(蔭敍)라는 제도다. 5품 관직은 요즘의 군수, 군대 계급으로는 대령이다. 이 덕분에 호족 자제들은 능력에 상관없이 관직에 올랐다. 문제는 그들이 나랏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고 자기 집안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점이다.로스쿨은 여전히 ‘대표적 음서제’란 딱지를 달고 다닌다. 우선 선발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등록금이 수천만원이나 들고, 나이를 제한하고 학벌을 차별하는 것도 이유다. 결과적으로 서민들은 로스쿨의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법조인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요즘엔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이 학부모들로부터 ‘신(新)음서’로 낙인찍힌 모양이다. 절대평가로 정시가 대입제도로서 제 기능을 못 하면 흙수저 아이들의 패자부활 기회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일 게다. 재계에선 고용 세습을 둘러싼 적폐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의 대표적 자동차회사 노조가 자녀들의 고용 세습 근거를 담은 단체협약을 수년째 유지하는 것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노조가 올해도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년째 파업에 나선 곳이다. 이 회사는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노조원의 직계가족과 정년퇴직·25년 이상 장기근로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청년 넷에 한 명이 백수인 시대다. 더더욱 대기업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자사 노조원 자녀에게 입사 특혜를 주는 것이 공정사회를 저해하는 적폐라는 지적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고용노동부 올 초 실태조사에서는 ‘고용 세습’ 조항을 가진 기업 노조가 330곳을 웃돌았다. A금융그룹은 전직 그룹 회장이나 사장,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근무했거나 근무하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B항공 조종사 노조도 고용 세습을 하고 있다. C백화점, D조선, E통신사, F자동차 등 그 유명한 대기업 노조들도 이 조항을 그대로 갖고 있다. 취업 못 한 청년들로서는 속 터질 일이다. 고용 세습은 악습이다. 법원도 몇년 전에 대 이어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안 된다고 판결한 적이 있다. 그런데도 이마저 먹혀들지 않는다. 갑이 갑을 낳는 세상.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시론] ‘안전’에 ‘안심’을 더해라/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시론] ‘안전’에 ‘안심’을 더해라/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달걀은 축산물이다. 신선 유통을 기본으로 한다. 소비도 빠르다. 유통 관리 체계에서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문제가 터진 다음에 수습하면 이미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무조건 예측을 빨리 해서 사전 예방하는 게 정답이다. 외국은 사전 예방이라는 제도가 마련돼 있어 유형을 평가한 뒤 곧바로 관리 모드로 들어가는데 우리나라는 전부 사후 처방을 하는 데 급급하다. 이런 면에서 이번 ‘살충제 달걀’ 사태는 정부의 관리 체계를 손질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지난 4월 한국소비자연맹 주관으로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 이곳에서 농축산물원산지안전성연구소가 낸 ‘유통 계란의 농약 초과검출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접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필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닭 진드기는 고질적인 조류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닭 진드기가 더욱 기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명확한 감염 실태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어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불법 사용 농약 종류 전부를 조사해야 한다. 이미 확보된 ‘농약 다성분 동시분석법’을 고시해 일선 검사기관에서도 즉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유통업체엔 달걀 납품 때 잔류농약 분석 결과서를 첨부하도록 한다. 동물이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약제 등을 활용한 닭 진드기 구제효능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부처 간 주도권 다툼보다 정보 공유 등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국민이 공감하는 사전 예방 차원의 안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미 4개월 전 살충제 달걀 사태를 예견하고 정부에 대책 수립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감염 실태 양상 등을 대규모로 확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 신선 유통이 핵심인 축산은 이미 소비자 몸속으로 다 들어갔는데 정부는 담당 부처 간 다툼을 벌이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농약이나 살충제는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갈수록 농도가 짙은 살충제 등을 사용하게 되고 빈도 또한 증가하면서 축산물에도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이다. 또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 인증 제도라고 하는 ‘친환경’, ‘유기농’, ‘무항생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및 ‘동물복지’ 등에 대한 인증은 물론 인증 후 사후 관리에도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사후 인증 관리를 지방자치단체에 맡겨 지자체장이 지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달걀 출하 전 일정 기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휴약 기간을 두면 ‘무항생제’ 인증을 해 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소비자들은 마치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을 보면 이는 ‘제2의 살충제 달걀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국제적 정보 공유를 통한 식품 안전 우려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식품에 대한 명확하고 과학적인 안전 근거를 신속히 확인하고 기간, 개체, 제품의 특수성 및 유통 환경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작은 위해 가능성이라도 정확히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적 안전 근거에 따른 ‘위해관리’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정부는 소비자인 국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위험성을 함께 해석하고 이해하며 헤쳐 나갈 책임을 지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안전 수치만을 가지고 안심해도 좋다고 한들 ‘신뢰’라는 다리가 없으면 믿음은 쉽게 무너진다. 과학적 안전 보장은 결국 ‘신뢰’라는 믿음을 통해서만 비로소 ‘안심’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보의 투명성’이다. 모든 권력과 권한을 가진 쪽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은 위해 및 위험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담당 부처와 소비자인 국민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안전’이 아닌 ‘안심’을 보장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선진사회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 우울증 겪다…극복하려 SNS 공동체 만든 여성

    우울증 겪다…극복하려 SNS 공동체 만든 여성

    2010년 등장한 인스타그램이 갑작스런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은 상대방의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익명으로 서로를 북돋아 주거나 혹은 비방할 수 있게 됐다. 엘리즈 폭스(27)에게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전자’의 경우였다. 미국 뉴욕시에 사는 폭스는 현재 누구보다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를 잘 활용했던 건 아니다. 폭스는 10대 때부터 우울증을 겪어왔다. 타국으로 이사를 오고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그러나 마냥 우울증에 빠져 있을 수만 없었던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정면으로 맞서야 겠다고 결심했고, 인스타그램에 ‘새드 걸스 클럽’(Sad Girls Club)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녀는 “나는 깊은 우울감과 외로움을 느꼈고, 인생이 과연 무엇인지 알아내려 노력하던 중에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며 클럽을 만들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폭스가 지난 2월에 개설한 클럽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만6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었다. 이는 팔로워들의 사연이나 콘텐츠를 게시물로 게재하고 항상 고무적인 메시지를 동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폭스는 “여성들에게 예술작품이나 그들의 감정을 발산한 글 등 무엇이든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게시물들이 좋은 반응을 얻자, 폭스는 오프라인 만남까지 계획하기 시작했다. 심리 치료사와 미술치료사에게 찾아가 활동을 지원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모임에 참여한 여성들이 자신의 우울증을 다룬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유 발언대를 운영했다. 활동에 참여한 최연소 회원 에밀리 오뎃서(16)는 “우리는 모두 일어서서 자신의 우울증과 불안과 관련해 쓴 시 또는 에세이를 읽었다. 명상, 그림치료 등 이벤트를 통해 재미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 같은 활동을 오랫 동안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폭스의 의도처럼 새드 걸스 클럽의 구성원들은 서로의 게시물과 댓글을 통해 격려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자신의 단점과 정통으로 마주하고자 온라인 공동체를 만든 폭스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증이 특정한 사람이 지닌 측면이나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자 이 클럽을 만들었다”며 “마음의 질병을 갖는 것은 절대 부정적인 것이 아니란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sadgirlsclubpbg)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1년 6개월간 새벽 2시까지 일했는데 “야근수당 못 주니 신고해라” 비웃음만

    [SOS 생계형 알바족] 1년 6개월간 새벽 2시까지 일했는데 “야근수당 못 주니 신고해라” 비웃음만

    “법이나 제대로 알고 와라. 절대 못 돌려주니까 신고할 수 있으면 해 봐.”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구의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아르바이트(알바)생인 장모(26)씨에게 점주 이모(45)씨가 퉁명스러운 답을 던졌다. 어렵게 야간근로수당 얘기를 꺼낸 직후였다. 장씨는 1년 반 동안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했지만 최저임금(2016년 6030원)보다 약간 높은 6300원을 받는 것에 만족해 왔다.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근무할 경우 사업주는 시간당 통상임금의 50%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 단, 5인 이상 사업장만 해당된다.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장씨가 못 받은 임금은 수백만원에 달했다. 애정을 쏟았던 일터였던 만큼 점주의 당당함은 장씨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항상 동료들을 챙기고, 손님 한 명 한 명을 성심성의껏 대해 모범 점원으로 인정받았던 그였지만 점주는 돈 얘기가 나오자 싸늘해졌다. 프랜차이즈 다른 지점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도 수차례 받았지만 뿌리쳤다는 장씨는 “야간 근무이다 보니 술취한 손님들이 폭언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참으며 성실하게 일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비웃음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청년 알바 노동자의 임금체불 문제가 한국 사회의 고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청년 노동자들이 생계형이다 보니 법적 해결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부족하고 쉽게 임금을 포기하게 된다는 점이다. 정부가 그동안 청년들의 신고에 의존하며 구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문제를 방치해 온 측면도 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알바 청년 노동자(만 15~34세) 61만 6100명 가운데 50%인 30만 8050명이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휴수당, 야간근로수당 등 마땅히 받아야 할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다. 하지만 피해 신고를 낸 경험이 있는 노동자는 그중 1만 4480명(4.7%)에 그쳤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이 임금체불 신고를 꺼리는 이유는 시간 여유 부족, 심리적 위축감, 비용 부족 등 다양하다”고 했다. 고용노동청에 신고를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알바노조가 지난 1월 고용노동청에 신고를 한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명이 ‘진정 과정에서 근로감독관에게 불이익을 당했다’고 답했다. 항목별로 보면 ‘체불임금 전액 미지급 유도’(32%), ‘삼자대면 강요’(17%), ‘처리 불가능 통보’(16%) 등이었다. 근로감독관들이 진정인들의 불만족을 키우는 데 한몫한 것이다. 윤모(31)씨는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삼자대면 요청을 받아 부담을 느낀 경우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고시원에서 총무를 한 윤씨는 월 50만원을 받았다. 하루 10시간, 주 5일 근무에 매주 토요일에도 3시간씩 일했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2300원 정도다. 숙식이 제공된다는 이유로 최저임금(2017년 6470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급여를 받았다. 그랬는데도 두 달 만에 아무 통보 없이 해고됐다. 윤씨는 최저임금 미달 금액에 주휴수당을 포함해 약 250만원을 체불임금으로 신고했다. 해고예고수당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근로감독관은 삼자대면을 요구했다. 정황을 들어봐야 한다는 이유였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소 30일 전에 해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 윤씨는 폭언을 일삼던 원장을 만나고 싶지 않았고, 30일분의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해고예고수당을 포기했다. 이후 “100만원만 주겠다”는 사용자의 주장과 “돈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원만히 합의하라”는 근로감독관의 독촉에 현금 150만원을 받고 끝냈다. 임종호 노무사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 인원에 비해 업무량이 너무 많고, 알바 관련 진정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진정인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으로 고용부는 현재 1698명인 근로감독관(산업안전감독관 포함)을 적어도 1000명 이상 더 증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는 200명 증원분만 담겼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준수 의식이 없는 악덕 사업주들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할 필요성이 있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근로권익상담소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구조적으로 알바를 고용하는 사업장의 대부분이 영세사업장들이고 ‘일시적 경영악화’를 임금체불 사유로 드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근로감독관 증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사업장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기간 잇몸병 앓으면 치매 위험 커진다”(연구)

    “장기간 잇몸병 앓으면 치매 위험 커진다”(연구)

    오랫동안 잇몸병을 앓으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가 생길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충산의학대 연구진이 50세 이상 성인남녀 약 2만8000명을 10여 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간 잇몸병이 있으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70%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 최신호(8일자)에 발표했다. 이는 평소 양치를 더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률이 더 낮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그 연관성을 확인하면 일반적인 치과 진료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잇몸병은 치태가 형성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잇몸에 부종과 감염을 일으킨다. 이미 이 질환은 심장질환이나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 등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도 치매 환자 중에 잇몸병이 있으면 병세가 더욱 빨리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데 이제 새로운 연구에서는 잇몸병이 치매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대만의 연구자들은 일반적인 잇몸병인 만성 치주염을 진단받은 지 얼마 안 되는 환자 약 9300명과 신체 건강한 일반인 참가자 약 1만870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0년 뒤 잇몸병을 지니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장기간 잇몸병을 앓은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가능성은 70%까지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결과는 잇몸병으로 인한 염증 유발 요인들이 신경퇴행성 변화를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유도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면서도 “단 이 가설을 검증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검토한 영국 알츠하이머학회의 책임 연구자 제임스 피켓은 “잇몸병과 뇌 건강의 연관성은 지금까지 분명하지 않았지만, 잇몸병으로 유발된 면역 반응이 뇌에 영향을 줘서 치매 발병에 기여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번 결과에서 당뇨병이나 우울증 같은 질병의 영향을 분류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정부 “사우디 방문자 메르스 주의”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정부 “사우디 방문자 메르스 주의”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월 30일∼9월 4일)을 맞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출국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바로 알기’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내야 한다.이를 어기면 7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방문 후 귀국 14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우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번)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는 의약품안심서비스(DUR)나 건강보험수진자조회 시스템을 통해 내원 환자의 중동 방문 이력을 진료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달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주문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 발생하고 55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서 184명(96%)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해 54명이 숨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3월과 5월, 6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병원 내 메르스가 유행했고, 산발적으로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은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 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의 기저 질환자와 임신부, 고령자,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성지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22일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 신고 환자 123명이 검사를 거쳐 모두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칼’을 품은 박테리아가 있다?

    [와우! 과학] ‘칼’을 품은 박테리아가 있다?

    단순한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는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를 먹으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눈에는 박테리아나 아메바 모두 작은 단세포 생물이지만, 그래도 아메바는 핵과 세포 소기관을 갖춘 진핵세포로 박테리아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년 전 놀랍게도 아메바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아메바를 좋아한다는 뜻의 아메보필루스(Amoebophilus)가 그 주인공으로 단순히 아메바 안에서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안에서 번성하고 있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궁금해했다. 보통의 박테리아라면 아메바가 삼키지 않는 한 내부로 들어가기도 어렵고 설령 들어간다고 해도 아메바 안에서 소화되어 사라지기 때문이다.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의 연구팀은 박테리아의 미세 구조를 연구해서 이 박테리아의 비밀을 풀었다. 박테리아가 아메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메바의 세포막을 통과해야 한다. 아무리 얇은 세포막이라도 박테리아에게는 단단한 벽이나 다를 바 없다. 박테리아가 이를 통과하는 비결은 아메바 표면을 칼 같은 도구로 절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아메보필루스는 스프링이 달린 단검(spring-loaded dagger) 같은 구조물을 가지고 있다. 사실 여러 개의 원통형 구조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세포막을 뚫기 때문에 단검보다는 죽창에 더 가까운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아메바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아메바의 소화 기관이 이를 인지하고 소화시키기 위해 달라붙기 때문이다. 물론 아메보필루스는 여기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소화효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화학 물질을 가지고 있어 아메바 안에서도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증식까지 할 수 있다. 박테리아는 인간 같은 복잡한 다세포 생물은 물론이고 단세포 생물이나 심지어 다른 박테리아 내부로 침투하는 다양한 개발했다. 여기서 발견되는 자연의 창의성과 다양성은 늘 과학자들을 감탄시켰다. 동시에 이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박테리아가 체내로 침투하는 경로를 막아 질병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으로도 박테리아가 가진 놀라운 재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식품 속 과학] 위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기준/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위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기준/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의 안전을 이야기할 때 ‘1일 섭취 허용량’ 등 많은 전문용어를 사용한다. 1일 섭취 허용량은 식품에 들어 있는 어떤 위해물질을 평생 매일 먹어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추정하는 양이다. 오랜 기간 어떤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해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통 ‘㎎?㎏/1일’로 표시한다. ‘급성 독성 참고치’도 있다. 이것은 24시간 이내에 사람이 농약 등 화학물질을 식품을 통해 먹었을 때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설정한 값이다. 단위는 1일 섭취 허용량과 같다.이런 기준 이하에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들 값을 ‘인체 노출 안전 기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은 특정 식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식품별로 함량을 분석해 모든 식품에 들어 있는 성분의 총량이 인체 노출 안전 기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것이 ‘식품 기준’이다. 다만 식품마다 특정 성분의 잔류 허용 함량을 설정했다고 해서 그 함량만큼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어느 특정 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해서 당장 위해를 일으킨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특정 식품 하나만 섭취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식품을 하루 2~3차례 매일 먹고 있다. 따라서 식품 하나하나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식생활 전반을 통해 섭취하는 총량적인 측면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다소비 식품 데이터를 취합한다. 농약, 동물용 의약품과 같이 생산자가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물질은 농림축산식품부나 해양수산부가 사용기준을 정해 허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에 따라서 식품의 잔류 허용 기준을 설정한다. 모든 물질은 생산자가 사용 기준에 맞게 사용하면 식품 기준을 자연스럽게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춰져 있다. 식품은 복잡한 특성의 유해 요인들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서 총량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기준을 설정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소비자 신뢰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생산자를 포함한 식품 관련 영업자는 식품 기준을 잘 알고 준수해야 소비자 신뢰 속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 소비자도 식품과 관련한 사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인체 노출 안전 기준과 식품 기준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는 경우는 단순히 기준을 초과한 식품을 먹었을 때가 아니라 기준 초과 식품을 먹고 인체 노출 안전 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는 점도 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현장 행정] 그들의 시선으로 휠체어 탄 구청장

    [현장 행정] 그들의 시선으로 휠체어 탄 구청장

    “장애인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재활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수동휠체어에 탑승해 양쪽 바퀴를 손으로 잡고 힘차게 돌리며 장애인 체험에 나선 목적을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공무원들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몸소 겪어 보고, 그들의 눈에서 행정을 하기를 바라는 박 구청장의 마음이 담겼다. 5급 이상 국·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은 박 구청장과 함께 수동휠체어 타기, 시각장애인 체험 등을 했다. 박 구청장은 “도시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부서 공무원들이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안전 정책을 내놓으면 모두가 안전한 강북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북구가 5년 만의 국제안전도시 재인증을 앞두고 힘차게 뛰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는 각 도시가 지역 주민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7가지 기준에 따라 판단해 인증을 한다. 2012년 강북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오는 29일 ISCCC의 국내 지원센터인 아주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연구소에서 1차 실사를 하고, ISCCC의 직접적인 실사는 11월쯤 이뤄질 예정”이라며 “지난 5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말까지 재인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년 인증 이후 구는 꼼꼼한 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 기존에 40여개에 불과했던 안전 관련 사업이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 등 120개로 늘어났다. 실제 지역보건과, 교통행정과, 안전취수과 등 대부분의 부서가 모든 사업에 안전을 덧입히고 있다. 실무위원회도 어린이 안전, 노인 안전, 자살 예방 등으로 세분화했다. 지역 내 송중초교는 교통안전체험관 설치 등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제안전학교로 승인받았다. 실제 구의 손상 사망률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손상 사망은 질병 이외의 외부적 요인, 사고로 인해 다쳐 죽음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2011년 53.1명(인구 10만명당)에 달했던 손상 사망률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2012년(42명)을 기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2015년 41.3명을 기록했다. 박 구청장은 “구가 2012년에는 안전도시를 위한 기준을 세웠고, 지난 5년간은 기준을 세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장애인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정책 수립을 시작해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생후 59개월까지 독감 무료로 접종

    다음달부터 아동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만 4세까지로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부터 생후 6~59개월 아동과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동 접종대상은 지난해 생후 6~12개월 미만에서 올해 6~59개월 이하로 확대됐다. 2012년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 출생자가 대상이다. 접종 대상자는 32만명에서 214만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거나 지난해 생애 첫 예방접종에서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아동은 올해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12월 이전까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유행 기간에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아동은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으면 된다. 생애 첫 접종을 완료해 올해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어린이는 9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노인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26일부터, 만 65~74세는 10월 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연령 확대는 없지만 대상자는 지난해 690만명에서 730만명으로 늘어난다. 접종 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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