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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주민 무료보험 인기있네

    경북도와 시·군들이 시행하는 주민의 신체상해 및 질병 피해 보장 각종 보험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경북도는 올해도 주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 피해 보상보험’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도가 연간 보험료 1억 8000만원을 전액 부담하고 보험금은 피해 주민에게 지급된다. 야생동물에 의해 신체상의 피해를 입는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 시 위로금 500만원, 치료 중 사망 시 최고 600만원까지 보상받는다. 최근 1년간 250명이 1억 7009만원을 보상받았다. 경북도는 또 올해 도내 만 15세부터 84세까지 농업인 12만 300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사업’도 계속한다. 농업인이 보험료 3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와 농약 중독, 특정 감염병 등의 치료 때 혜택을 본다. 상주·포항·구미·김천·안동·문경·영주시, 고령·칠곡·영덕·청도·군위·울진·성주군 등 14개 시·군은 모든 주민을 자전거 보험에 가입시켰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UNIST 출신 수학박사 일본 홋카이도대 의대교수 임용

    UNIST 출신 수학박사 일본 홋카이도대 의대교수 임용

    울산과기원(UNIST) 수리과학과 출신 이효정(32·여) 박사가 일본 홋카이도대 의학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됐다. 15일 UNIST에 따르면 이효정 박사는 지난해 2월 UN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홋카이도대 의학대학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한 지 1년 만에 조교수로 임용됐다. 통상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로 임용되기까지는 3∼5년 정도 걸린다. 이 박사는 “최근 의학 분야에서 수학적 모델을 융합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UNIST에서 수학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융합 연구에 나선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앞으로 감염성 질병에 대한 수학적 모델과 통계적 시뮬레이션을 연구할 계획이다. 전염병 감염 경로와 확산 추이 예측,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수립도 연구한다. 그가 독특한 분야를 개척한 것은 지도교수인 이창형 UNIST 자연과학부 교수의 영향이 컸다. 이 교수는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의 확산을 지켜보며 감염병 분야 수리 모형 연구를 시작했고, 이 연구에 첫 번째 제자로 합류한 게 이 박사다. 이 박사는 “박사 과정 동안 생물수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신종플루, 메르스, 뎅기열 등 감염 질환은 물론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도 활발히 연구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병원 자주 가고 입원 오래 하는 한국인

    병원 자주 가고 입원 오래 하는 한국인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보다 병원에 자주 가고 입원도 오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기기와 병상 보급률도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았다.보건복지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2011~2016년 보건의료 실태조사- 보건의료 자원공급현황 및 이용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기관·병상규모·행정구역·진료권별 등으로 세분화해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3.0개로 OECD 평균 4.7개(2015년 기준)보다 2.8배 많다. 인구 1명당 일년 동안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14.6회)도 OECD(6.9회)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입원기간도 우리나라(14.5일)가 OECD 평균(8.1일)에 비해 일주일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의 증가 추세도 두드러졌다. 요양병원은 연평균 7.6%씩 증가했는데 특히 300병상 이상은 31.5%씩 늘어나 요양병원이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입원진료를 받는 비율(자체충족률)은 부산과 대구가 각 89.6%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문 진료 질병군의 경우 서울의 자체충족률이 94.1%로 대구(83.1%), 부산(80.0%)과 큰 격차를 보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명경재의 DNA세계] SF에서 보던 재생의학 가능해질까

    [명경재의 DNA세계] SF에서 보던 재생의학 가능해질까

    “손톱을 자르면 손톱만 자라고, 헌혈을 하고 나면 다시 피가 정상적인 양으로 돌아온다.”어떻게 각각의 조직, 기관들이 다른 조직, 기관이 아닌 원래의 조직, 기관을 만들어 내는 걸까?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세포들은 모두 똑같지 않고,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한 조직, 기관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다양성 덕분에 우리가 보고 접할 수 있는 생명체가 만들어진다.어떻게 난자와 정자가 만나 만들어진 하나의 세포에서 이렇듯 다양한 세포가 만들어져서 각각 다른 형태의 생명체를 만들어 나갈까? 이 질문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생물학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어 왔다. 난자와 정자 수정 직후에는 세포의 분열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때는 모든 세포가 거의 같은 모양으로 유지되며 세포 수를 늘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척추동물의 경우 낭배가 형성되는 시기가 오면 세포 수를 늘리는 세포분열은 줄어들고 다양한 조직, 기관을 이루는 세포로 변화하는 세포 분화과정에 돌입한다. 이런 변화의 주요 원인은 세포들이 만들어 내는 단백질 발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낭배 형성 시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서 세포분열을 지속하던 세포들이 분화를 시작할까’ 하는 질문은 많은 연구자들이 여전히 궁금해하는 생물학 분야의 큰 수수께끼 중 하나다. 최근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줄기세포는 아직 분화가 결정되지 않은 세포들로 다양한 조직, 기관으로의 분화가 가능하다. 낭배 형성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세포분열을 활발히 하는 세포들과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줄기세포들은 특정한 신호를 외부에서 줄 경우에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하다. 현재 많은 연구도 어떻게 줄기세포를 특정 조직으로 분화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찾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줄기세포가 특정 조직으로 분화하는 것도 낭배기 세포가 특정 조직으로 분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포 내 단백질 발현 차이로 발생한다. 세포 내 단백질 발현이 세포마다 달라지는 것은 유전자를 구성하고 있는 DNA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 때문이다. DNA는 핵산으로 이루어진 이중나선 구조로 되어 있는데 세포 내에서는 각종 단백질이 이를 둘러싸서 크로마틴이라는 형태로 존재한다. DNA를 싸고 있는 단백질 중에 가장 많은 단백질은 ‘히스톤’으로 다섯 가지의 단백질이 DNA의 일정한 크기를 반복적으로 감고 있다. 히스톤 단백질은 인산화, 유비퀴틴화, 아세틸화 같은 많은 변이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변이를 통해 DNA에 있는 유전정보가 켜지거나 꺼지는 온ㆍ오프 조절이 이루어진다. 히스톤 변이뿐 아니라 DNA 자체의 변이도 유전정보의 온ㆍ오프를 조절한다. 앞서 말한 낭배기 세포나 줄기세포 분화는 대부분 히스톤 단백질, DNA 변이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분화뿐만 아니라, 암세포나 세포 노화 역시 이런 히스톤 단백질의 변이가 상당 부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DNA의 염기서열을 결정한 후 과학자들은 DNA나 히스톤의 변이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전체적인 작용 원리를 알아내는 때가 도래하면 낭배기 세포와 줄기세포들이 특정한 조직, 기관을 만들어 내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날이 오면 각종 질병들의 치료가 가능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혹시 그런 날이 오면 가끔 SF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조직, 기관을 완전히 되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원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날도 오지는 않을까?
  • 양정철, 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양정철, 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자신이 발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인세 수익금 중 1000만원을 저소득층 청소년과 주민에게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익명으로 지난달 2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작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고, 동작구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 9명과 저소득 주민 8명 등 17명에게 1인당 50만~6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 학생 A군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으로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거노인 B씨는 천식과 췌장염 등의 질병으로 일을 할 수가 없고 질병치료를 위한 정기검진도 받지 못하는 처지여서 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됐다. 앞서 양 전 비서관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에게 “책 인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 달라’고 문의했고, 이 구청장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2012년 대선 때는 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통일부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마삼민△통일교육원 교육총괄과 조혜실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김종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장 정상원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복합도시정책과장 성호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월드프렌즈교육원(영월) 부원장 김창섭△예산기획실장 겸 홍보실장 송민현△기획조정실장 겸 혁신추진단장 정회진△동티모르 사무소장 김식현△동남아 2실장 김준모△국제질병퇴치기금 운영실장 김현원△요르단 사무소장 김효진△혁신추진단 부단장 박순진△기술평가팀장 남영숙△파라과이 사무소장 신만식△중남미실장 정영선△재무회계실장 조혜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 이승우△행정실장 최재균△기획팀장 이종한 ■국토연구원 ◇보직 임명△예산경영팀장 윤정근 ■부산대병원 △상임감사 이상경 ■한국경제신문 △제작국 윤전부장 정희준 ■국민일보 △편집인 겸 논설실장 김진홍△대기자 조용래△쿠키미디어 대표 정병덕 ■다우키움그룹 ◇임명△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동준◇내정△사람인HR 대표이사 김용환
  • [메디컬 인사이드] 디스크 90%, 칼 안 대도 낫습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디스크 90%, 칼 안 대도 낫습니다

    통증 정도·재발 빈도 따라 달라 하체 마비·6개월 넘어가면 수술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어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병입니다. 허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비율이 90%, 목 부위는 8%로 ‘허리 디스크’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럼 국내 환자는 얼마나 될까요.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니 2016년 병원을 찾은 환자가 193만 9400명, 진료비만 316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많은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할까.’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대형병원에는 ‘제발 수술 좀 해 달라’고 아우성치는 환자들이 넘쳐납니다. 진땀을 흘릴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니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의사들은 ‘아무나 수술해 주지 않는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늘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통증은 수술 절대 요건 아냐 이성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디스크 발병 초기에는 심한 다리 통증이 생기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2~3주 이내에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며 “급성기 통증만 갖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성급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단순 디스크는 인내를 갖고 노력하면 수술하지 않아도 상태가 좋아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이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일부, 특히 발에 마비가 생겨 아예 거동조차 할 수 없는 경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라면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또 3주 이상의 안정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해도 전혀 호전이 없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약간의 호전이라도 있으면 수술 대신 일반적인 보존치료를 계속합니다. 허리 통증이 6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자주 재발해 아예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밀 검사에서 척추뼈 내부 공간에 수핵이 들어찬 것을 관찰할 수 있고 물리치료로 전혀 효과가 없을 때도 수술을 고려해 본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모두 안정과 보존치료 대상입니다. ‘만성 디스크’는 증상의 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다가도 가끔씩 심한 허리 통증 때문에 활동조차 할 수 없게 되고 조금만 일을 해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교수는 “이 경우 수술 결정은 환자 증상이 얼마나 자주 재발되는지와 한 번 재발할 때 얼마나 오래가는지, 환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균 1개월에 1회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2~3시간 외출하거나 근무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경험하고 증상이 1년 이상 계속된다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그 외에는 가급적 운동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만성 디스크를 방치하면 ‘요추 협착증’으로 이어집니다. 척추뼈 내부 공간이 많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보다 다리 저림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 있거나 걸을 때 10분만 지나도 저림 증상이 심해 쉬어 가야 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운동을 하면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모든 운동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 테니스는 오히려 척추에 부담을 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원 가꾸기나 농사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또 달리기보다 걷는 운동이 좋습니다.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누워 상체를 굽히는 ‘윌리엄 운동’, 엎드려 몸을 일으키는 ‘매킨지 운동’ 등은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통증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 등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시행해야 합니다.디스크 예방에는 척추가 활처럼 앞으로 휘어지는 ‘전만’(前彎)이 중요합니다. 오래 서 있을 때 한쪽 다리를 낮은 상자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전만이 유지됩니다.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뒤쪽으로 바짝 붙이고 허리를 곧추 세워야 합니다. ●눕지 않겠다는 조급증부터 버려야 통증 치료는 허리뼈에 부담을 주는 중력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며칠간 병상이나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단 1분도 누워 지낼 수 없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그 생각부터 바꾸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그리고 소염진통제 복용, 골반 견인, 물리치료 등을 차례로 시행합니다. 신화용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신경에 약물을 주사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고 경과를 살피면 대부분 통증이 완화된다”며 “다만 급성 증상이 사라지고 난 뒤에는 반드시 복근운동을 해 재발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최근에는 목 디스크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생긴 병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습관은 목 통증이 아닌 두통을 유발할 때도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박승원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운동 부족과 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면서 ‘경추성 두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병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반드시 충분한 수면, 정기적 운동으로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면 70~80% 환자가 증상 개선을 경험하고 나머지 환자는 1~2일 정도 입원해 신경차단술과 고주파신경열치료를 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양정철, 동작구 저소득층에 책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단독]양정철, 동작구 저소득층에 책인세 수익금 1000만원 기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사진)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자신이 발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인세 수익금 중 1000만원을 저소득층 청소년과 주민에게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익명으로 지난달 2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작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고, 동작구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 9명과 저소득 주민 8명 등 17명에게 1인당 50만~6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 학생 A군은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으로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거노인 B씨는 천식과 췌장염 등의 질병으로 일을 할 수가 없고 질병치료를 위한 정기검진도 받지 못하는 처지여서 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됐다. 앞서 양 전 비서관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에게 “책 인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달라’고 문의했고, 이 구청장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2012년 대선 때는 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면서 ‘백의종군’을 외친 뒤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책 출간과 관련해서만 잠깐씩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의 책을 출판한 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2만5000부 정도 판매됐다”면서 “양 전 비서관은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간게놈 지도 발표’ 존 설스턴 별세

    ‘인간게놈 지도 발표’ 존 설스턴 별세

    인간게놈 해독에 기여하고, 세포자멸사를 규명해 200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 과학자 존 설스턴 경이 지난 6일 별세했다. 76세.설스턴 경은 1963년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소크연구소의 박사후과정을 거쳐 시드니 브레너 박사가 이끄는 케임브리지대 분자생물학 연구실에 합류했다. 1990년 선충의 유전자 지도를 발표했고, 1992년 국제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위해 케임브리지대에 설립된 생어 센터 소장에 임명됐다. 그는 2001년 국제컨소시엄 인간게놈프로젝트(HGP), 미국 생명공학벤처 셀레라 제노믹스와 함께 인간 게놈지도를 발표했다. 인간의 유전정보를 해독한 게놈지도를 완성하면서 질병을 따라다니던 인간을 유전적 변종을 미리 찾아 진단하고 예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설스턴 경은 이런 공로로 그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듬해에는 시드니 브레너, 로버트 호비츠 박사와 함께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세포가 태어날 때 이미 사망 시점이 지정된 ‘자살세포’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살세포 유전자가 작동하지 않아 세포가 사멸할 때를 지나 더 살게 되면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하고, 수명보다 먼저 죽으면 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이 발견은 죽지 않는 세포를 없애는 방식으로 난치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키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 해 6000명 조기 사망…디젤차 주범” 독일 환경청 발표

    “한 해 6000명 조기 사망…디젤차 주범” 독일 환경청 발표

    디젤(경유)차에서 주로 나오는 질소산화물 때문에 2014년 독일에서 약 6000명이 조기 사망했다는 평가 보고서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환경청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배기가스 비리를 둘러싼 독일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마리아 크라우츠베르거 독일 연방환경청장은 “대기 중에 배출된 이산화질소의 주된 원인이 디젤차에 있다는 사실은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우리는 공기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 크라우츠베르거 청장은 얼마 전 독일 연방행정법원이 판결로 각 지자체에서는 특정 구역에 디젤차 운행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독일인 약 6000명의 주된 원인은 대기 중에 배출된 이산화질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이산화질소는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천식 등 여러 질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약 43만7000명과 천식 환자 약 43만9000명이 이런 질소 산화물에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이 수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이런 디젤차의 규제를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행정 소송에서 대법원에 해당하는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지난 2월 대기오염 대책으로 각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디젤차의 운행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디젤차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는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이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비리가 2015년 드러나면서 단번에 확산했다. 의혹의 눈은 곧바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로도 향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그리고 쾰른 등 약 70개 지자체에서는 이산화질소의 평균 농도가 유럽연합(EU)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청 서울시의원 발의 ‘후견 심판청구-활동비 지원 조례’ 통과

    유청 서울시의원 발의 ‘후견 심판청구-활동비 지원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유 청 의원(바른미래당, 노원 6)이 발의한 「서울시 후견 심판청구 및 후견활동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7일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의사결정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후견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후견제도 이용 방법을 모르거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후견제도를 활용하지 못했던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과 미성년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후견 심판청구 및 후견활동 비용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이들의 권익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청 의원은 “지난 2013년 개정된 「민법」을 근거로 발달장애인과 치매환자에 대한 성년후견제 이용지원제도가 법률화되었지만 이 제도에 대한 정보제공 및 지원이 미흡한데다, 발달장애인과 치매환자 외에 후견을 긴급히 필요로 하는 미성년자와 일부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별도의 법적 지원 근거가 없어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년후견제도의 도입 취지를 반영하여 후견 지원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원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유 청 의원은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공공후견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확대할 것과, 후견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에서 공공후견 지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공공후견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해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조례안에는 ▲후견 심판청구 및 후견활동 비용 지원에 관한 시장의 책무 ▲후견 비용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 및 후견 수요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 ▲후견 비용 지원 대상자 ▲시장의 후견 심판청구 ▲성년후견이 필요한 저소득층 발굴 사업, 공공후견인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그 밖에 후견 비용 지원과 관련하여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등 후견제도 이용지원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역할과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가 담겨 있다. 유 의원은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되면서 고령자나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부모·형제자매를 돌보던 가족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치매관리법」 등 개별 법률에 성년후견제 이용지원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 후견 지원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례를 근거로 후견정보 제공 및 상담, 후견 심판청구 지원, 후견인 양성 등 후견 지원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청 의원은 “질병, 장애, 노령,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ㆍ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권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양숙 서울시의원 발의 ‘한의약 육성 조례’ 통과

    박양숙 서울시의원 발의 ‘한의약 육성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7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은 전통의약인 한의약을 육성하기 위하여 서울시장으로 하여금 기술의 과학화, 정보화, 육성계획을 수립하게 하는 등 산업적 육성의 내용과 시민의 건강증진사업관련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한의약 발전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통해 한의약사업의 육성이 기대되는데 중국 등 전통의학을 육성하는 나라와 비교해 보면 중국의 경우 국가적으로 중의학을 육성하고 세계화 하는 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연간 약 1조5822억원을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약 580억원에 그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의학 육성을 위해 개별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수천억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여 산업적 육성을 하는 데 반해 서울시를 포함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련예산의 편성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한의약은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서계적으로 전통의학시장에서 경쟁하는 위치에 있고, 서구의 선진국가들도 새로운 의약학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기 때문에 한의약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의료 한류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예산 편성의 근거가 되는 법적인 근거와 관련하여 현재 「한의약 육성법」외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노력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한의약 육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는 이번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이 발의한 것이 최초로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건강증진사업과 관련하여서 서울시는 한의약을 통한 치매 및 난임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질환에 한정되어 있으며 서울시가 시립병원을 13개나 운영하고 있음에도 한의학과는 2개에 그쳐 의료서비스 선택권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양숙 의원은 “서울시가 약령시 등 한의약 자원이 풍족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육성에 미온적이었던 것은 의아한 일이다”라며 “한의약은 우리 국민들이 신뢰하고 있는 전통의약학으로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기관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의약을 통한 서울시의 건강증진사업이 다년간 진행되어 효과성이 증명되고 있고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안정적으로 한의약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NH농협, 1.65% 금리 보장 ‘지수연동예금’ NH농협은행이 최저 1.65%의 금리를 보장하는 ‘지수연동예금(ELD)18-4호’를 오는 1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상승낙아웃형은 최초 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10%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 1.65%부터 최고 3.9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다면 수익률은 연 1.65%로 확정된다. 하락낙아웃형도 지수가 하락했을 때인 것만 다를 뿐 나머지는 같은 구조다. ●KB국민은행 ‘케이봇 쌤’ 모바일 출시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을 모바일과 인터넷에 오픈했다. 케이봇 쌤은 AI 기반으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서비스다. 투자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영업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과 비대면을 통해 케이봇 쌤 포트폴리오를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드론, 로봇청소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DB손보 ‘참좋은 간편건강보험’ 판매 이 상품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의사소견기록이나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기록 등이 없으면 계약자의 알릴 의무를 간소화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보험이다. 40~75세 가입이 가능하고, 갱신형 또는 세만기로 선택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땐 5가지 납입면제 사유를 적용해 보험료를 면제해 준다.●유안타증권 ‘히든알파 EMP랩’ 주목 유안타증권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히든알파 EMP랩(글로벌인컴형)’을 출시했다. 특히 연 3%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를 우선적으로 편입함으로써 자본차익 외에 꾸준한 인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유안타증권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약 2160개의 ETF 중 167개를 유니버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 무코타, 친환경 헤어전문 브랜드로 사회공헌 캠페인 환경부 장관상 수상

    무코타, 친환경 헤어전문 브랜드로 사회공헌 캠페인 환경부 장관상 수상

    ‘워터케어뷰티(WATER CARE BEAUTY)’ 캠페인을 통해 환경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제이엠월드가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모범적인 기업·기관을 포상하기 위해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함께 후원하고,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운영본부,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고 있다. 제이엠월드는 헤어 전문 브랜드 무코타, 꼬모레비, 샤멘느 등을 취급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꾸준히NGO 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워터케어뷰티:물사랑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본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 십여 개 국가에 다수의 우물을 만들었으며, 오염된 식수로 수인성 질병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후원했다. 또 2017년에는 마을 식수를 파이프로 연결하는 캄보디아 정수장 및 식수장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여 210가구, 1천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엠월드 박영진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환경과 이웃 사랑은 제품을 엄선된 천연계 원료와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급적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 물질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엠월드는 현재 친환경 천연계 아미노산 계면활성제 성분을 사용, 인체에서 24시간 내에 생분해 되도록 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 기관인 ISO, GMP 등의 규정을 준수한다. 또한 전 제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안전한 원료로 생산하는 저자극 상품을 제안함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툭툭이부터 배까지…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색 학교

    툭툭이부터 배까지…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색 학교

    세상에는 배움이 필요한 수많은 아이들이 있고, 그와 동시에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영국 BBC가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배움을 전달하는 학교를 소개했다. 첫 번째 학교는 일명 ‘북 북 툭툭이’(Book Book Tuk Tuks)다. 툭툭이는 오토바이 뒤에 좌석을 달아놓은 교통수단으로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북 북 툭툭이’ 프로젝트는 2012년 캄보디아에 처음 등장한 ‘학교’로, 좌석에 사람 대신 책을 가득 싣고 오지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한다. 오지에 ‘북 북 툭툭이 학교’가 오는 날이면 동네 아이들은 마을 한 거리에 모두 모여 옹기종기 앉아 일일 선생님의 강연을 듣는다. 아이들은 툭툭이에 실린 책을 꺼내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읽어보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 ‘학교’는 오지나 농촌 등지에 사는 부모에게 아이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각종 질병이나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캄보디아의 오지에 사는 한 10세 소녀의 아버지는 도박으로 재산을 모두 탕진했고,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집을 떠났다. 이후 이 소녀의 아버지는 방탕한 생활을 이어갔지만, ‘북북 툭툭이 학교’의 교육 덕분에 소녀도 책을 볼 수 있게 됐고, 소녀의 아버지 역시 술을 끊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방글라데시에는 ‘떠다니는 학교’가 있다. 강이 많고 교통수단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홍수의 피해가 잦은 방글라데시에서는 도보로 통학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현지의 한 비영리단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학교의 입학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며, 특정 계절이 되면 도로 통행이 어려워 아이들의 통학이 불가능하다”면서 “이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를 중퇴하는 일이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떠다니는 학교’다. 이 비영리단체 대표는 “아이들이 학교에 올 수 없다면 학교가 아이들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보트 학교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실천에 옮겼다. 현재 이 비영리단체는 22개의 수업용 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강변 마을의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은 배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뒤 시작되며, 각각의 배에는 학생 30명을 위한 태양열 전력과 컴퓨터, 교실 등이 구비돼 있다. ‘떠다니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한 7세 학생은 “나중에 크면 ‘떠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우리 마을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외국인 치료해주다…거덜나는 콜롬비아 병원

    [여기는 남미] 외국인 치료해주다…거덜나는 콜롬비아 병원

    콜롬비아에서 재정난에 빠져 허우적대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 무일푼으로 찾아오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치료해주다 보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카르타헤나의 카리브종합병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리브 종합병원엔 베네수엘라 국민이 꾸역 꾸역 밀려든다. 아픈 몸을 끌고 찾아오는 환자를 거부하지 않고 정성껏 치료해주고 있지만 치료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일(현지시간) 이 병원이 베네수엘라 환자들로부터 받을 돈(치료비)은 56만4959달러, 우리돈 6억500만원 정도다. 현지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한 거액이다. 병원 관계자는 "치료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라 (거부할 수도 없어) 병원으로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콜롬비아로 국경을 넘은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미 60만 명에 이른다. 베네수엘라에선 질병에 걸렸지만 의약품조차 구할 수 없어 치료 목적으로 국경을 건넌 국민이 상당수다. 콜롬비아 병원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아픈 베네수엘라 국민을 모두 받아주고 있다. 이게 환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린 또 다른 이유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베네수엘라 환자들의 '추천'으로 치료 목적으로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에서 갖가지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유입되다 보니 콜롬비아에선 그간 보기 힘들었던 질병이 다시 발생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르타헤나의 경우 사라졌던 말라리아가 다시 보고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카르타헤나의 시장 세르히오 수렉은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죽은 뒤 유전자 변이 분석, 사망시간 알아낸다

    죽은 뒤 유전자 변이 분석, 사망시간 알아낸다

    포르투갈·美 등 6개국 연구팀 조직별 유전자 발현 차이 확인 “과학수사 한 단계 업그레이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천문학 지식 없음. 철학·문학 지식 없음. 식물학 지식은 독성 물질에만 해박, 지질학 지식은 실용적이지만 한정적, 화학 지식 전문가급, 해부학 지식 정확, 걸어다니는 범죄학 사전, 필체 분석과 향수 감별 전문가급, 담뱃재에 대한 지식 상당.”131년 전인 1887년 11월 ‘주홍색 연구’라는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명탐정 셜록 홈스의 특징을 동료 존 왓슨 박사가 관찰해 정리한 내용이다. 주홍색 연구의 배경은 1881년 봄기운이 아직 느껴지지 않던 3월 초순의 어느 날이다. 홈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외상 하나 없는 드레버라는 남자의 시신과 벽에 피로 쓰여진 복수를 의미하는 독일어 ‘Rache’뿐이었다. 홈스는 돋보기, 줄자와 지식을 동원해 사망시간을 추정해 낸다.과학수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홈스의 뒤를 잇는 것은 영국 소설가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이 창조해 낸 존 이블린 손다이크 박사이다. 변호사이면서 병리학자, 추리소설 사상 최초 전문 법의학자로 범죄현장에 ‘휴대용 실험실’이라고 불리는 녹색 가방을 갖고 다니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다. 이 가방에는 현대 과학수사대와 감식반이 갖고 다니는 것과 같은 각종 현장 검증을 위한 실험장비가 들어 있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실제 법과학 활용 수준은 추리소설 주인공들보다 뒤떨어졌다. 1950년대를 지나면서 분자생물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과 기술 발전으로 법과학 수준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최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는 과학수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포르투갈, 스페인, 브라질, 영국, 러시아, 미국 6개국 공동연구팀이 사망 후 나타나는 유전자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기존 법과학 방법보다 좀더 정확하게 사망시간을 추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DNA 변이가 유전자 발현과 특정 질병에 대한 취약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GTEx 프로젝트’ 덕분에 가능했다. GTEx 프로젝트는 유전자 변이와 그로 인한 유전자 발현이 특정 신체 조직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인체 조직과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제외한 신체조직 대부분은 사후 기증받은 것들이어서 사망시간에 따라 달라진 유전자 발현 상태를 살펴봐야 했다. 그렇게 해야 유전자 변이로 인한 조직의 변화나 특정 질병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사망 이후 특정 조직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발현을 알아보기 위해 GTEx 프로젝트에 기증된 540명의 36개 신체조직 7000여개 시료를 이용해 RNA 염기서열 해독결과를 분석했다. 유전자 발현은 DNA 유전 정보를 이용해 단백질이 합성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가 RNA에 복사되는 전사과정을 거친다. 사후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RNA만 해독하면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사람이 죽은 뒤에도 인체 조직에서 유전자는 계속 움직여 변화되고 조직에 따라 유전자 발현에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직마다 유전자 발현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사망시간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과학기술연구원 게놈조절센터 소속 로데릭 기고 박사는 “이번 연구로 사망 이후에도 일부 유전자 활동이 활발하다는 사실을 밝혀내 사망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거나 정밀한 부검 계획안을 만드는 데 활용하는 등 과학수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기고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24시간 이내 짧은 사후 경과시간 동안의 유전자 변화를 관찰했을 뿐이기 때문에 실제 범죄 분석을 위해 사용되려면 24시간 이후 시체에서의 유전자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사망원인과 연령별 차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꽃가루는 기본, 세균도 잡아주네

    꽃가루는 기본, 세균도 잡아주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뜻의 신조어 ‘삼한사미’까지 등장했다.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몸속에 축척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동차 업계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의 ‘SM6’에는 마스크나 공기청정기처럼 자동차 내부 공기를 책임지는 편의 장치가 있다. 바로 ‘이오나이저’다. 이오나이저는 차량 내 세균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 시스템이다. 활성화 수소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중화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해 준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오나이저의 기능은 두 가지다. ‘릴랙스 모드’를 선택하면 공기 중의 세균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잡아 주고, ‘클린 모드’를 선택하면 음이온이 방출돼 안락한 주행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BMW ‘뉴 7시리즈’에 적용된 ‘앰비언트 에어 패키지’(Ambient Air Package)도 숨쉬기 편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역시 공기를 이온화해 실내 공기 질을 최상으로 높여 주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고객이 선택한 8가지 향기를 방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향기의 강도 역시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2가지 향을 섞을 수도 있다. BMW가 사용 중인 마이크로 필터는 꽃가루나 황사뿐만 아니라 오존이나 질소산화물 등의 가스 오염물질까지 걸러낸다. 0.005㎜ 크기의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게 한 덕이다. 공기 여과 과정은 정수기만큼 복잡하다. 기계적 여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자기적 원리, 활성탄소 등 3단계의 여과 단계를 거친다. BMW관계자는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모든 공기는 합성 섬유로 제작된 양모 직물을 통과하는데 인위적인 정전기를 만들어 공기 속 미세한 먼지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방식”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더 미세한 박테리아나 디젤 그을음 등은 60%까지, 탄화수소와 톨루엔, 벤졸 등 유해성 물질 역시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S-클래스’는 유럽 알레르기 연구재단(ECARF)의 까다로운 인증을 받았고 특허 출원도 신청한 상태다. 진공 흡입 플라스크가 달린 여과 장치를 사용하는데 작은 입자들이 튜브를 통해 플라스크 안으로 빨려 들어가 바닥에 있는 시험관에 모인다. 미세먼지 또는 꽃가루가 차량 내부에 들어오는 것을 사실상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게 메르세데스벤츠 측의 설명이다. S-클래스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는 활성 숯 필터는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보다 50~100배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것은 물론 차량 내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단순히 차량 내부를 넘어 거리의 공기까지 정화하는 차도 있다. 이번 달 시장 판매를 시작하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다. 수소전기차는 구동 과정에서 청정 공기가 필요한데 넥쏘의 시간당 정화량은 26.9㎏이다. 성인 1명의 시간당 호흡량이 0.63㎏인 것을 감안하면 성인 43명이 1시간 동안 마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셈이다. 넥쏘 10만대가 승용차의 하루 평균 운행 시간인 2시간을 주행한다면 산술적으로 성인 35만 5000여명이 24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 인구의 86%(854만명)가 한 시간 동안 호흡하는 공기의 양이다. 말 그대로 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넥쏘에는 3단계 공기 정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먼저 유입된 공기는 공기 필터(먼지 및 화학물질 포집)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97% 이상이 제거된다. 두 번째로 수분을 머금은 가습막 표면에서 초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연료전지의 스택 내부에 미세기공 구조의 탄소섬유 종이로 된 기체확산층(공기를 연료전지 셀에 골고루 확산시키는 장치)을 통과하면 초미세먼지의 99.9%이상이 제거된 청정 공기가 배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내부의 수소와 산소가 온전히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내려면 이물질이 완벽히 제거된 실험실 수준의 순수한 공기가 필요하다”면서 “수소전기차가 궁극의 친환경 차로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천형 낙인’ 한센병 환자 5년 뒤 사라진다

    [단독] ‘천형 낙인’ 한센병 환자 5년 뒤 사라진다

    고령화·적극적 감염예방 일환 활동성 환자 작년 125명으로 ‘나균’ 신규 환자 3명으로 감소5년 뒤 한센병 환자가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자 고령화와 적극적인 감염 예방 정책의 영향이다.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800년이 넘도록 주변의 따돌림과 비난, 공권력의 폭압을 피해 숨어 살다시피한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역사가 저무는 것이다. 6일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이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한센병 관리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센병 환자로 부르는 ‘활동성 환자’는 2001년 581명에서 지난해 125명으로 줄었다. 활동성 환자는 한센사업대상자(한센인)의 1%에 불과하다. 나균에 감염된 신규 활동성 환자는 2005년 15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감소했다. 정근식 평화통일연구원장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2년에는 활동성 환자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센병 감염 경험이 있는 전체 한센인도 2001년 1만 7712명에서 지난해 1만 33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기준 한센인 평균 연령은 76세다. 70세 이상의 비율이 71%로 20년 뒤면 현재 한센인의 대부분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센인은 대부분 소록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말 기준 60.3%가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착마을은 31.2%, 소록도 등 한센생활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은 8.5%다. 소록도병원에 거주하는 한센인은 511명이다. 해마다 사망하는 한센인은 평균 500명에 이르러 한센생활시설 입소자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눈썹이 빠지고 피부와 근육이 문드러지는 증상 때문에 한센병 환자들은 늘 사회의 차별과 폭력에 시달렸다. 특히 일제는 소록도에 환자들을 몰아넣고 평생 격리, 강제 단종수술, 감금실 운영 등 ‘증오의 역사’를 이어 갔다. 소록도에 환자가 많을 때는 6000명이 넘을 정도였다. 해방 이후인 1954년과 1963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통해 강제 격리가 폐지되고 정착마을이 활성화됐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아픔은 지금도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현재는 70대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이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다. 2016년 조사에서 한센인 정착마을 거주자의 70.9%가 기초생활수급자이고 9.9%만 경제적으로 독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착마을 한센인 3명 중 1명꼴로 가장 큰 어려움은 ‘빈곤’이라고 답했다.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정책의 개선도 필요하다. 정 원장에 따르면 과거 한센병 유병률이 높았던 시기에 만들어진 ‘부랑 한센인 수용’ 정책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 원장은 “‘2017 한센사업지침’에는 과거 한센인 강제 송환의 근거가 됐던 ‘부랑 한센사업대상자 선도 및 이송’ 항목이 여전히 포함돼 있다”며 “고령화라는 한센인의 특성에 맞게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복지적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건강보험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할 수 있을까

    [이상열의 메디컬 IT] 건강보험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할 수 있을까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의대생들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소통한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학생들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의문점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학생들의 의문점 중 세 번째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존 건강보험제도에 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려 한다. 의료보험은 상해나 질병 등에 대한 의료 보장 혹은 의료비 부담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 제도다.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역시 이런 사회적, 공익적 목적에 충실한 편이다. 이 제도는 전 국민의 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국민에게 원칙적으로 동일한 보험 급여를 보장한다. 반면 개인이 지불하는 보험료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차등화한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에는 당연지정제, 독점적 심사운영체계 등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제도가 존재한다. 이는 유사한 경제체제를 가진 다른 나라에 비해 의사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반면 의료 수혜자에겐 유리하게 작용한다.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제도는 아니지만 현행 건강보험 제도에서 한국의 환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분명 저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저비용, 고효율 지향 시스템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고비용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급여화가 어렵다. 사망할 위험이 높거나 치명적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 가운데 최고 시설에서 최첨단 치료를 받고 싶어 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현재 제도에서 최첨단 치료와 관련된 상당한 영역은 완전 급여화하기가 어렵다. 이런 우리나라 실정상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 단기간 안에 건강보험의 급여 영역에 폭넓게 수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임상적 유용성, 안전성, 경제성 등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할 수 있다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제도권 의료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당뇨병 고위험군 관리가 급여화돼 많은 보험 대상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질병 그 자체가 아닌 ‘질병 예방’에 대한 공보험 급여화는 그 예가 매우 드물다. 만일 미국의 시도가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것이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80%에 못 미친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은 건강보험제도에도 불구하고 의료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공보험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보니 우리나라의 개인 의료보험 가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암보험, 상해보험 등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가구가 전체의 87%, 이들의 보험료는 월평균 28만원에 이르렀다. 건강보험 보험료를 올려 보장성을 강화하고 개인 의료보험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면 이론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것이 지난해 8월 대통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 소위 ‘문재인 케어’의 골격이다. 하지만 이런 제도 개선의 과정은 보건의료 영역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어 마치 풀기 어려운 고차방정식과도 같다.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발전해 가는 건강보험제도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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