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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열광시킨 ‘스타 판다’ 바오리·칭바오

    미국 열광시킨 ‘스타 판다’ 바오리·칭바오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새로운 ‘스타 판다’가 등장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판다는 국적을 초월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도착한 자이언트판다 바오리(3세·수컷)와 칭바오(3세·암컷)가 약 3개월간의 격리를 마치고 이날 대중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동물원에는 바오리와 칭바오를 만나려는 관광객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현지 주요 언론들도 앞다퉈서 판다 공개 행사 현장의 모습을 생중계로 전했다. 바오리와 칭바오는 동물원 측이 새로 단장한 집에서 대나무를 씹어 먹거나 흰 눈을 가지고 놀며 극강의 귀여움을 뽐냈다. 과거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는 판다 세 마리가 있었지만, 2023년 모두 중국으로 돌아갔다.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을 찾아 온 워싱턴 거주 관람객들은 1년 넘게 판다를 보지 못하다가, 새 판다 식구가 공개된다는 소식에 손꼽아 이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디 스미스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장은 “바오리와 칭바오는 우리 마음을 빼앗았고, 우리는 판다 팬들을 다시 동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두 판다 모두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수컷인 바오리는 가리는 음식 없이 모두 잘 먹고 암컷 칭바오는 그보다는 더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두 판다의 모습을 카메라 40여대를 통해 24시간 동안 스트리밍하는 ‘판다 캠’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오리와 칭바오는 앞으로 10년간 이곳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지낼 예정이다. 미-중 갈등 부추긴 ‘판다 학대 의혹’중국은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다양한 형태로 외교에 활용해 왔다. 해외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우호의 표시로 판다를 보내고 임대료 형태의 금액을 받아왔다.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지내는 판다에 대한 대우가 자국민에 대한 대우와 동일하다고 느끼는 만큼 판다가 지내는 환경 등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판다에 대한 학대 의혹이 전 국민이 들끓는 이유다. 앞서 미국의 멤피스동물원은 2023년 4월 이 동물원에 오래 생활했던 판다 ‘야야’를 조기 귀국시켰다. 당시 중국에서는 판다 야야가 멤피스동물원에서 학대를 받아 비쩍 마르고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미국이 야야를 학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중국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야야는 예정보다 빠르게 중국으로 돌아갔다. 같은 해 2월에는 야야와 함께 멤피스동물원에서 생활해 온 또 다른 판다 ‘러러’가 죽은 채로 발견됐고, 이 소식이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중국 내 여론이 들끓었다. 당시 멤피스동물원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판다가 1일 동물원 내 시설에서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죽기 직전까지 러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징후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판다의 예기치 않은 죽음에 학대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자이언트 판다 보호단체의 자오쑹성 대표는 글로벌타임스에 “과거 해당(멤피스) 동물원에서 러러와 야야에게 신선한 대나무를 적절히 제공하지 않아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었다”면서 “두 판다의 수척한 모습은 뭔가 잘못됐음을 나타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러와 야야 모두 고령이라는 점이 마르고 야윈 모습이 공개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었따. 일반적으로 판다의 수명은 20~25년이며, 동물원에서 사육될 경우 3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2023년 세상을 떠난 판다 러러는 생후 25년이었다.
  • (영상) “중국은 싫어도 판다는 못 참지”…‘스타 판다’ 등장 美 열광 [포착]

    (영상) “중국은 싫어도 판다는 못 참지”…‘스타 판다’ 등장 美 열광 [포착]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새로운 ‘스타 판다’가 등장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판다는 국적을 초월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도착한 자이언트판다 바오리(3세·수컷)와 칭바오(3세·암컷)가 약 3개월간의 격리를 마치고 이날 대중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동물원에는 바오리와 칭바오를 만나려는 관광객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현지 주요 언론들도 앞다퉈서 판다 공개 행사 현장의 모습을 생중계로 전했다. 바오리와 칭바오는 동물원 측이 새로 단장한 집에서 대나무를 씹어 먹거나 흰 눈을 가지고 놀며 극강의 귀여움을 뽐냈다. 과거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는 판다 세 마리가 있었지만, 2023년 모두 중국으로 돌아갔다.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을 찾아 온 워싱턴 거주 관람객들은 1년 넘게 판다를 보지 못하다가, 새 판다 식구가 공개된다는 소식에 손꼽아 이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디 스미스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장은 “바오리와 칭바오는 우리 마음을 빼앗았고, 우리는 판다 팬들을 다시 동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두 판다 모두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수컷인 바오리는 가리는 음식 없이 모두 잘 먹고 암컷 칭바오는 그보다는 더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두 판다의 모습을 카메라 40여대를 통해 24시간 동안 스트리밍하는 ‘판다 캠’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오리와 칭바오는 앞으로 10년간 이곳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지낼 예정이다. 미-중 갈등 부추긴 ‘판다 학대 의혹’중국은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다양한 형태로 외교에 활용해 왔다. 해외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우호의 표시로 판다를 보내고 임대료 형태의 금액을 받아왔다.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지내는 판다에 대한 대우가 자국민에 대한 대우와 동일하다고 느끼는 만큼 판다가 지내는 환경 등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판다에 대한 학대 의혹이 전 국민이 들끓는 이유다. 앞서 미국의 멤피스동물원은 2023년 4월 이 동물원에 오래 생활했던 판다 ‘야야’를 조기 귀국시켰다. 당시 중국에서는 판다 야야가 멤피스동물원에서 학대를 받아 비쩍 마르고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미국이 야야를 학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중국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야야는 예정보다 빠르게 중국으로 돌아갔다. 같은 해 2월에는 야야와 함께 멤피스동물원에서 생활해 온 또 다른 판다 ‘러러’가 죽은 채로 발견됐고, 이 소식이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중국 내 여론이 들끓었다. 당시 멤피스동물원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판다가 1일 동물원 내 시설에서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죽기 직전까지 러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징후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판다의 예기치 않은 죽음에 학대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자이언트 판다 보호단체의 자오쑹성 대표는 글로벌타임스에 “과거 해당(멤피스) 동물원에서 러러와 야야에게 신선한 대나무를 적절히 제공하지 않아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었다”면서 “두 판다의 수척한 모습은 뭔가 잘못됐음을 나타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러와 야야 모두 고령이라는 점이 마르고 야윈 모습이 공개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었따. 일반적으로 판다의 수명은 20~25년이며, 동물원에서 사육될 경우 3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2023년 세상을 떠난 판다 러러는 생후 25년이었다.
  • 제2의 지구는 어디에…외계 행성 대기 조사 나서는 나사 판도라 [아하! 우주]

    제2의 지구는 어디에…외계 행성 대기 조사 나서는 나사 판도라 [아하! 우주]

    그리스 신화에서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신이 열지 말라고 경고했던 상자를 열어 버린다. 그러자 상자 안에 들어 있던 온갖 질병과 분노나 질투 같은 나쁜 감정이 쏟아져 나와 세상을 어지럽힌다. 그래도 다행히 상자 안에 마지막 남은 희망이 있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 된다. 판도라의 상자는 열어서는 안 되지만 결국은 열게 되어 있고 열어야만 하는 상자이기도 하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서 참지 못하는 인간의 호기심 때문이다. 특히 호기심이 충만한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자연이라는 상자의 비밀을 밝히려고 한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판도라 임무(Pandora Mission) 역시 그런 노력 중 하나다.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팀이 나사와 함께 개발 중인 판도라는 소형 우주 망원경으로 외계 행성의 대기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행성의 대기에는 행성 구성 성분과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암석 행성인 경우 지구와 비슷한 환경인지 알 수 있는 결정적 정보가 있어 과학자들에게는 우선 관측 대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찾아낸 5000개 이상 외계 행성 중 대기를 관측한 외계 행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외계 행성의 대기를 관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외계 행성의 대기를 측정하기 위해서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대기를 통과하는 빛을 관측한다. 물론 전체 별빛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대기를 지나면서 일부 스펙트럼이 흡수되면서 어떤 물질을 지나왔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임무에 가장 적합한 망원경은 현재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다. JWST에 대한 과학자들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 외계 행성의 대기만 관측하고 있을 수도 없다. 판도라 임무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름 45㎝ 정도의 작은 우주 망원경이지만, 20개 별 주변에 있는 유망한 관측 대상인 39개 외계 행성을 반복해서 관측하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외계 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별의 밝기가 균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별 앞에서 움직이는 어두운 부분이 행성인지 흑점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에 걸친 관측이 필요하다. 참을성이 부족한 신화 속의 판도라와 달리 판도라 우주 망원경은 20개로 목표를 한정해 24시간씩 10회 이상 꾸준히 지켜볼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판도라가 지구에서 목성만 한 외계 행성의 대기 구성 성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정보는 JWST이나 앞으로 발사 예정인 로만 우주 망원경으로 다른 외계 행성을 관측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사와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본체인 버스(bus) 부분을 완성하고 나머지 부분도 조립과 개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판도라가 관측한 외계 행성 중에 지구와 비슷한 대기를 지닌 행성이 있다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행성으로 집중적인 관측 대상이 될 것이다.
  • ‘독감’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큰 유행…전주 대비 33% ↓

    ‘독감’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큰 유행…전주 대비 33% ↓

    인플루엔자(독감)가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행 기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주 차(1월 12~18일) 기준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했다.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올해 1주 차 99.8명으로 정점을 찍고 2주 차 86.1명으로 꺾인 뒤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나이별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7~12세(103.9명)에서 가장 높았고, 13~18세(88.6명), 1~6세(76.2명)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 수도 올해 3주 차에 1235명으로 전주(1627명) 대비 2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에서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45.6%로 전주 대비 17.1% 낮아졌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의 경우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백신접종만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기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른 부위에 맞는다면 동시에 접종도 가능하다.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만 있어도 항바이러스제 2종을 처방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다음 주부터 긴 연휴가 시작돼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민께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특별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반려견 키우는 것, 장점만 있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견 키우는 것, 장점만 있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가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1,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16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반려견을 데리고 도심 공원을 걷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1인 가구는 물론 자녀가 있는 집은 한 번쯤 반려견 키우는 것을 고민해보게 된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좋을까, 그냥 없이 사는 것이 좋을까.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대(ELTE) 동물행동학, 비교 동물연구소, 개 두뇌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미디어 등에서 말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키우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일반화할 수 있는 ‘반려동물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고 24일 밝혔다. 즉,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은 자기 상황에 맞는 비용편익 분석을 정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월 21일 자에 실렸다. 흔히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동반자 관계를 제공해 웰빙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키우면서 얻는 즐거움만큼 투입 비용과 노력도 만만치 않다는 반론도 있다. 행동 문제나 질병을 앓는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은 걱정, 슬픔, 죄책감 같은 감정을 느끼며, 장기적으로 이런 감정들 때문에 만성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246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관련한 중립적 문장 33개를 제시하고 큰 단점(-3점)부터 큰 장점(+3점)까지 7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그 다음 반려견을 키우는 데 가장 큰 단점과 큰 이점은 무엇인지 주관식으로 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반려견이 삶을 즐겁고 밝게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평균 2.78점으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가장 부정적인 것은 평균 -1.67점으로 나타난 짧은 수명이었다. 구체적인 장점으로는 반려견과 주인 간 관계 형성이 가장 큰 장점이었으며, 반려견을 키우면서 신체 운동과 야외 활동이 늘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안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반려견과 삶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종과 유대감 형성 등이 꼽혔다. 그런가 하면, 단점으로는 반려견을 매일 돌보고 훈련하는 데 필요한 시간, 주인의 일상과 수면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이 꼽혔다. 특히 수의병원 방문, 사료를 포함한 기타 양육 비용 부담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그렇지만, 평균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를 이끈 에니코 쿠비니 ELTE 교수(개 행동학)는 “반려견에 대해 많이 알수록 반려견을 키울 때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며 “반려견 소유의 긍정적 측면과 아울러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 알게 되면 입양할 때 좀 더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비니 교수는 “반려견 소유 경험은 다면적이고 다층적이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찾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 발의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2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서울시 감염병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관리 주체가 보건복지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변경됨에 따라, 감염병 대응 체계가 재정비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 법체계상의 혼선과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 체계의 신속성과 전문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개정조례안을 통해 법령과 조례 간 일관성을 확보해 서울시가 보다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자치법규의 정비는 매우 중요하다. 시민들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실효 있는 방역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법규 제·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2월 중 열리는 서울특별시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곰 사육 ‘불가’, 비둘기에 먹이 주면 ‘과태료’

    곰 사육 ‘불가’, 비둘기에 먹이 주면 ‘과태료’

    앞으로 국내에서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집비둘기 등에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낼 수도 있다. 환경부는 23일 사육 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법률’(야생생물법)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개정된 야생생물법은 곰 소유·사육·증식을 금지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누구든지 사육 곰을 사육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사육 곰이 관람 또는 학술 연구 목적으로 용도가 변경돼도 서식지 외 보전기관, 사육 곰 보호시설, 생물자원 보전시설과 동물원 등 정해진 시설에서만 사육이 가능하다. 기존 곰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다만 곰 사육 농가는 곰 탈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수습하고 질병 발생 시 수의사 진료를 거치도록 했는데 위반 횟수에 따라 100만∼2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자가 사육 곰 보호시설을 운영하려면 기준에 맞게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환경부에 등록하도록 했다. 위탁은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 등에서 가능하다.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집비둘기 등 유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위반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길 수 있게 근거도 마련됐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농업·임업·어업뿐 아니라 도심까지 확대되면서 도심지·주택가 등에서 발생하는 차량·건물 등의 부식 및 파손 예방 등을 위한 시설 설치도 지원이 가능해진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사육 곰 종식의 이행 기반 및 까마귀·비둘기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계속 뿌연 하늘…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전국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가 이번 주 내내 사라지지 않으면서 한동안 ‘회색 하늘’이 계속될 전망이다. 추위는 한풀 꺾이면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을 포함한 9개 시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서풍으로 인해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를 치솟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남쪽에 위치한 이동성 고기압이 23일부터 서서히 빠져나가고, 북풍이 불고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인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짙은 미세먼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잔류 미세먼지가 워낙 많아 경기 남부·충청·호남 등 서부 일부 지역은 ‘나쁨’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토요일인 25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눈·비 등의 영향으로 치솟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해 심혈관질환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는 호흡 곤란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당분간 한파는 찾아오지 않고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예보됐다.
  • PTSD까지 보장... 동작 군복무 보험 든든하네

    PTSD까지 보장... 동작 군복무 보험 든든하네

    서울 동작구가 ‘2025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이 보험을 도입해 1년간 총 549만원을 지급, 군복무 중인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동작구는 올해 보험금 지급 순위 상위 3개 항목의 보장을 강화하고 일시적 치료 외에도 장기·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질환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일 2만원이었던 상해·질병 입원 보장 금액은 3만원으로, 수술비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한다. 또 기존 50만 원이었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비를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치료가 필요한 청년들이 지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게 돕는다. 보험 가입 대상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육·해·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전환복무(의무경찰·소방, 해양경찰) 등이다. 별도 소속기관 단체보험에 가입되는 직업군인, 사회복무요원 등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별도 절차 없이 군복무 중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동작구가 전액 지원한다. 보장 기간은 2025년 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보장 기간 내 상해, 질병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다른 보험과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질병의 경우 최초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 피보험자 본인 또는 법정상속인이 신청서 및 서류를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군복무 중인 청년들이 안심하고 국토방위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해보험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 앞으로도 관내 청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바이러스로 암세포 잡자’···중국 연구진,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바이러스로 암세포 잡자’···중국 연구진,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중국 연구진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광시성(省) 난닝에 있는 광시의과대학 소속 면역학자인 자오용샹 박사와 연구진은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요법을 항암 치료법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암 치료법을 연구해 왔다. 종양용해성바이러스 요법은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바이러스를 환자 몸에 주사해 바이스러가 스스로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사멸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조류에게는 치명이나 인간에게는 경미한 질병 또는 질병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뉴캐슬병바이러스(NDV)를 암 표적 바이러스로 선택하고,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만큼의 변역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변형시켰다. 기존의 뉴캐슬병바이러스를 조작해 α 1,3-갈락토트랜스퍼라제(galactotransferase) 효소를 생산하도록 했다. 이 효소는 암세포를 외부 조직처럼 보이게 만들어 인체의 면역체계가 이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연구를 이끈 자오 박사는 돼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면역반응에서 착안해 이 같은 바이러스 치료법 아이디어를 얻었다. 즉 돼지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강력한 면역 거부 반응을 암 치료에 도입한 것이다. 조작된 바이러스의 효소에서 당 성분이 생산되고, 이 당이 면역체계의 항체와 결합하면 마치 면역 거부 반응처럼 백혈구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한다. 반면 건강한 세포는 공격받지 않고 유지된다. 연구진은 간암 세포를 가진 원숭이 1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위약을 받은 원숭이 5마리는 모두 4개월 이내에 죽었지만, 변형 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원숭이는 6개월 이상 생존했다. 연구진은 또 간, 식도, 직장, 난소, 폐, 유방, 피부, 자궁경부 등 여러 암 진단을 받은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같은 변형 바이러스를 이용해 실험했다. 환자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8~12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변형 바이러스를 주사했다. 2년 후 피실험자 23명 중 2명의 암 세포는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5명의 암세포는 성장을 멈췄고, 1명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췄다가 다시 커지는 결과를 보였다. 피실험자 중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보이지 못한 사람은 2명이었고, 또 다른 2명은 실험 시작 약 1년 만에 실험을 포기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3~4기에 해당하는 암을 앓고 있었고,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대부분 몇 개월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면역 종약학자인 브라이언 리치티 박사는 학술지 네이처에 “이 치료법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광범위한 암에서 효과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임상시험 2상과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상은 특정 질환이나 상태에 대해 약물의 유효성을 파악하는 실험으로 규모는 100~300명 수준이다. 3상은 다중 기관에서 진행되며 수백에서 최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종합 생명과학 학술지인 셀(Cell)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 ‘이것’ 한 방에 쏙 빠진 살…치매·정신병 일석이조로 잡는다

    ‘이것’ 한 방에 쏙 빠진 살…치매·정신병 일석이조로 잡는다

    당뇨병 환자가 체중 감량 주사 약물을 투여하면 치매와 정신병을 포함한 42가지 건강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약물이 다양한 건강 문제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결과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는 체중 감량 주사 약물에 든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가 치매와 정신병을 포함한 42가지 건강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국 재향군인회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GLP-1RA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했다. GLP-1RA를 투여받은 당뇨병 환자 21만 5970명과 일반적인 치료만 받은 당뇨병 환자 120만 3097명의 데이터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GLP-1RA 복용은 일반적인 치료에 비해 42가지 건강 상태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아편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위험은 13%, 폭식증은 19%, 조현병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는 18%, 자살 사고나 고의적 자해는 10%, 알츠하이머병은 12%, 세균 감염은 12% 각각 줄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의 자이야드 알 알리 박사는 “우리는 말 그대로 이익과 위험의 지형도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점들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GLP-1RA가 19가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저혈압, 신장 결석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어 관절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험 결과 GLP-1RA 복용 시 관절염 위험이 되레 증가했다. 이 연구는 GLP-1RA가 체중 감량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미 치매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약물의 잠재적 이점을 탐구하고 있다. 글래스고 대학의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이 연구가 제시한 새로운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규모의 시험 결과가 나오면, 이러한 약물 계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질병청장 “다음 팬데믹 조류인플루엔자”…백신 예산은 전액 삭감돼

    질병청장 “다음 팬데믹 조류인플루엔자”…백신 예산은 전액 삭감돼

    최근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 감염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 팬데믹은 ‘고병원성 AI 인체 감염’ 형태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질병관리청이 경고했다. 하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신청한 백신 구입 예산 70억원은 지난해 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으며 지방자치단체 대응 인력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 등 다른 국가는 이미 AI 인체감염 팬데믹을 예상하고 백신을 비축하고 있어 한국도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AI 인체 감염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 보고된 사례를 보면 언제라도 AI 인체 감염과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6월 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국장 또한 방송에서 고병원성 AI 대유행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방역당국이 주목하는 AI 바이러스는 H5N1이다. 고병원성인 H5N1은 변이가 빠르며,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사람에게 전염됐을 때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닭이나 오리 등이 철새와 접촉해 감염되는 데, 최근에는 소 등 포유류도 감염시키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선 60여건의 H5N1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가금류나 포유류로부터 옮은 ‘동물→사람’ 전파사례였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H5N1에 걸린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해 숨지기 전에는 대부분이 경증이었다. 아직 사람 간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쉽게 변이하는 AI 바이러스의 특성상 사람 간 전파 능력을 획득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AI 사람 간 전파가 시작될 경우 한 달 안에 우리나라 인구의 42%가 감염되고 28만여명의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지 청장은 “여러 시나리오 중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이라며 “현재 알려진 치명률은 50%지만, 대규모 유행이 된다면 치명률은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례에서도 확인했듯 치명률이 2~4%만 돼도 코로나19 이상의 치명적인 팬데믹이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이 서둘러 백신을 확보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손을 놓고 있다가 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지 청장은 “애초 백신 7만 5000명 분량, 7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예결위에서 삭감됐다”며 “백신을 꼭 비축해야 해서 올해는 다시 노력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자체 감염병 대응 인력이 줄어든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 청장은 “지자체 감염병 대응 인력이 감소해 거의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 줄어든 인력으로는 갑자기 감염병 위기가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없다. 지자체 감염병 인력은 질병관리청이 컨트롤할 수 없어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암세포의 놀라운 변화…中연구진, 새로운 암 치료법 실험 결과 공개[핵잼 사이언스]

    암세포의 놀라운 변화…中연구진, 새로운 암 치료법 실험 결과 공개[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광시성(省) 난닝에 있는 광시의과대학 소속 면역학자인 자오용샹 박사와 연구진은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요법을 항암 치료법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암 치료법을 연구해 왔다. 종양용해성바이러스 요법은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바이러스를 환자 몸에 주사해 바이스러가 스스로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사멸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조류에게는 치명이나 인간에게는 경미한 질병 또는 질병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뉴캐슬병바이러스(NDV)를 암 표적 바이러스로 선택하고,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만큼의 변역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변형시켰다. 기존의 뉴캐슬병바이러스를 조작해 α 1,3-갈락토트랜스퍼라제(galactotransferase) 효소를 생산하도록 했다. 이 효소는 암세포를 외부 조직처럼 보이게 만들어 인체의 면역체계가 이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연구를 이끈 자오 박사는 돼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면역반응에서 착안해 이 같은 바이러스 치료법 아이디어를 얻었다. 즉 돼지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강력한 면역 거부 반응을 암 치료에 도입한 것이다. 조작된 바이러스의 효소에서 당 성분이 생산되고, 이 당이 면역체계의 항체와 결합하면 마치 면역 거부 반응처럼 백혈구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한다. 반면 건강한 세포는 공격받지 않고 유지된다. 연구진은 간암 세포를 가진 원숭이 1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위약을 받은 원숭이 5마리는 모두 4개월 이내에 죽었지만, 변형 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원숭이는 6개월 이상 생존했다. 연구진은 또 간, 식도, 직장, 난소, 폐, 유방, 피부, 자궁경부 등 여러 암 진단을 받은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같은 변형 바이러스를 이용해 실험했다. 환자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8~12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변형 바이러스를 주사했다. 2년 후 피실험자 23명 중 2명의 암 세포는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5명의 암세포는 성장을 멈췄고, 1명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췄다가 다시 커지는 결과를 보였다. 피실험자 중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보이지 못한 사람은 2명이었고, 또 다른 2명은 실험 시작 약 1년 만에 실험을 포기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3~4기에 해당하는 암을 앓고 있었고,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대부분 몇 개월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면역 종약학자인 브라이언 리치티 박사는 학술지 네이처에 “이 치료법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광범위한 암에서 효과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임상시험 2상과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상은 특정 질환이나 상태에 대해 약물의 유효성을 파악하는 실험으로 규모는 100~300명 수준이다. 3상은 다중 기관에서 진행되며 수백에서 최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종합 생명과학 학술지인 셀(Cell)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 중구와 서울중앙메디컬센터,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위해 맞손 잡았다

    중구와 서울중앙메디컬센터,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위해 맞손 잡았다

    서울 중구는 지난 20일 서울중앙메디컬센터와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건강검진을 받기 힘든 주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구는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취약계층 200명을 추천받아 서울중앙메디컬센터와 연계한다. 검진 대상자는 다음달부터 오는 4월까지 서울중앙메디컬센터에 검진 예약 후 검사를 받으면 된다. 서울중앙메디컬센터는 기본 검사와 함께 뇌혈관MRA, 폐CT, 위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을 진행해 1인당 143만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양우진 서울중앙메디컬센터 대표원장은 “지역사회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협약을 통해 지원받으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골든스테이트, 40년 만에 홈서 40점차 대패…홈팬 대실망

    골든스테이트, 40년 만에 홈서 40점차 대패…홈팬 대실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구장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40년 만에 40점 차로 대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끝난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인터콘퍼런스 경기에서 85-125로 패했다. 보스턴으로선 지난해 11월 112-118로 커리의 27점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 홈에서 패한 것을 설욕한 셈이다. 골든스테이트의 대패는 처음이 아니다. 골든스테이트가 1972년 3월 19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99-162로 63점 차로 원정 대패한 적이 있다. 홈에서 40점차 대표는 1985년 1월 15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149-104로 45점차로 패한 이후 최대 패전이다. 홈 최대 점수차 패배는 1973년 4월 21일 역시 레이커스에게 70-126으로 56점차로 진 적이 있다. 이날 워리어스의 두자릿수 득점한 선수는 ‘간판’ 스테픈 커리( 18점 4어시스트), 모제스 무디(13점 6리바운드) 2명 뿐이었다. 조너선 쿠밍가에 이어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브랜디 포지엠스키가 질병으로 결장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홈팬들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졸전이었다. 셀틱스에서는 제이슨 테이텀 22점(9리바운드 7어시스트),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 18점(7리바운드), 제일런 브러운 17점 등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6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선수가 고루 활약했다. 이로써 2연승이 끊긴 골든스테이트는 21승21패로 승률 동률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보스턴은 30승(13패) 고지에 올라서며 동부 2위를 지켰다. 39-54로 맞은 3쿼터 보스턴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이 43점을 내는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24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상대 브라운과 테이텀 봉쇄에 실패한 데다 식스맨 페이튼 프리처드(14점 9어시스트)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커리가 고군분투했지만 보스턴의 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끝나니 63-98로 벌어졌다. 두 팀이 던진 야투는 92개로 같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32개(34.8%)를 성공시켰지만 보스턴은 49개(53.2%)를 바스켓에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 리바운드에서 28-42로, 골밑을 보스턴에 내준 것이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실망과 함께 미래에 대해서도 우려하기 시작했다.
  • [의정광장] 서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

    [의정광장] 서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인 1981년, 정부는 노인의 질병 치료와 안정, 노후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을 제정했다. 1984년에는 노인이 수도권 지하철과 고궁, 능원, 국공립 박물관 등을 무료 또는 할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이 법의 ‘노인 경로우대’ 규정을 개정했다. 이 규정으로 공공시설 이용 시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었다. 특히 도시철도의 무료 이용은 노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표 사회복지 정책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많은 성장을 해 왔다. 의학 기술 발전과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기대수명은 1984년 68세에서 2023년 83세로 15세가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로 진입하고, 다가오는 2050년에는 총인구의 40%가 노인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럼 2025년 현재, 우리 사회는 몇 살을 노인으로 봐야 할까.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40년 전과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을까.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 인구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의 베이비붐 세대는 ‘신(新)노년층’이라고 불리며 과거의 노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과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 및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노인 나이의 정의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아울러 노인 무임승차 또한 만성 적자 문제로 고민하는 서울시 지하철 정책에서 중요한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 노인 무임승차가 서울지하철 적자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수치로도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서울교통공사 당기순손실액 5173억원 중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금은 3663억원으로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미래 노인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 때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누적적자는 9조~12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증가율에 따라 무임승차에 따른 누적적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에 불과하던 40년 전 기준의 노인 무임승차제도는 현재와 미래의 고령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개선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동안 운송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부채만 쌓여 가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시민 편의와 물가안정을 위해 지하철 요금은 크게 올릴 수 없고, 이에 대한 부담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이제는 그 목소리에 지자체와 국가가 답을 해야 할 시기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 해소 방안으로 무임승차 폐지, 손실분 정부 보전, 노인 연령 상향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심도 있는 검토를 해야 할 때다. 다만 노인 무임승차 개선은 적자 해소를 위한 단편적 교통 정책이 아니라 노인들의 이동권 및 복지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사회적인 합의와 숙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비용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복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현세대와 미래세대 그리고 모든 사람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을 찾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 교황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은 재앙”

    교황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은 재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을 추진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방송사 노베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이런 조처가 실제로 집행된다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가난하고 가련한 사람들이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추진하는 건 그의 임기 내 역사적 오점을 남길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추진하는 행정명령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불법 이민자 강제추방 명령이다. 이에 반이민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던 교황이 작심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취임하자마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범죄 전과가 있는 약 50만명이 추방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미등록 이민자와 서류 조건이 미비한 망명 신청자 약 1100만명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국경 인근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다. 이는 미 질병관리청이 코로나 사태 당시 공중보건 비상권한을 발동했을 때와 같이 불법 이민자의 입국 또는 체류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은 취임식 다음날인 21일 미국 진보 진영의 아성인 시카고에서 시범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하고 엄격한 이민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교황은 2016년 멕시코 순방 귀국길에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공약에 대해 “이민족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지 않고 가로막는 벽을 세우려 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 독감 4월까지 유행 가능성… 한번 걸렸어도 백신 맞으세요

    독감 4월까지 유행 가능성… 한번 걸렸어도 백신 맞으세요

    “순식간에 열 오르더니 심한 기침”A형 독감 변종 두 가지 동시 퍼져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예방접종해도 걸릴 수는 있지만 심한 통증 없이 지나갈 수 있어치료제 중 타미플루만 건보 적용수액 ‘페라미플루’도 효과는 비슷 “으슬으슬 떨리더니 전신 근육통이 밀려왔어요. 코로나19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순식간에 열이 오르더니 가슴이 아플 정도로 심한 기침이 나오더군요.” 세종에 사는 이모(46)씨는 이달 초 인플루엔자(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 사흘을 앓아누웠다. 이씨는 “발병한 지 두 주가 지나도록 기침에 시달리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멀쩡하던 사람도 기어 다니게 한다’는 역대급 독감이 유행하면서 동네 의원은 독감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지난 5~11일 기준 86.1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보다 13.7% 감소했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인다.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 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2~3월 다시 한번 유행하면서 ‘쌍봉형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며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슬슬 증가하고 있어 설 연휴가 지나면 코로나19까지 유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방역당국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한다. 보통 독감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해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다 잦아드는데, 2023년에는 여름 독감까지 기승을 부려 연중 유행이 이어진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임시공휴일로 설 연휴가 길어져 진료가 평소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자연 면역력이 감소한 ‘면역 빚’을 두고두고 갚는 중이다. 한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지금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인데 H1N1, H3N2 두 가지 변종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H1N1에 걸려 독감을 앓았더라도 H3N2에 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독감에 걸릴 순 있지만 감기처럼 약하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비급여인 독감 백신은 병원별로 2만원부터 4만원까지 가격 차가 나지만 독감에 걸렸을 때 병원비가 검사비(3만원)를 포함해 기본 5만원, 많게는 20만원까지 나오는 걸 고려하면 백신을 맞는 게 더 이득이다.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 임산부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H1N1에 걸려 생긴 항체가 H3N2를 막아 줄 순 없다. A형 독감에 안 걸리고 겨울을 무사히 넘기더라도 봄에 유행하는 B형 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독감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1N1은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불린 팬데믹(대유행)을 일으킨 바이러스로, 이후 100여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 왔다. 1977년(러시아독감), 2009년(신종플루)에 다시 나타나 팬데믹을 일으켰으며 지금은 경증 계절 독감으로 자리잡았다. H3N2는 1968년 홍콩독감 팬데믹을 일으켰던 바이러스다. 홍 국장은 “특정 연령대가 H1N1 또는 H3N2에 더 잘 걸린다는 자료는 없다. H1N1과 H3N2는 증상이 비슷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즘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독감부터 의심해야 한다. 박준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전문과 교수는 “독감은 감염 이틀째부터 빠르게 바이러스 농도가 확 올라가는 것이 특징인데 열이 난 직후 바로 검사하면 아직 바이러스 농도가 짙지 않아 독감이더라도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독감 치료제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타미플루’(5일 복용), 수액 주사제인 ‘페라미플루’(1회 주사), 신약인 ‘조플루자’(1회 복용) 등이 있다. 이 중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제는 타미플루다.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 박 교수는 “종종 주사 치료제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타미플루가 가장 효과가 좋고 안정성도 확보된 약이어서 타미플루 복용을 추천한다”며 “타미플루로 치료가 안 되는 것은 페라미플루로도 치료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타미플루는 경구용 치료제여서 위장관에서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하고, 페라미플루는 정맥주사로 바로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몸에 작용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는 비슷하다고 한다. 박 교수는 “타미플루를 먹든 페라미플루를 맞든 치료를 시작하자마자 고열이 바로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하루이틀 정도는 열이 나는 게 정상이고 열이 너무 높으면 어떤 해열제든지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통상 독감 증상은 2주 이내 소멸한다. 2주 이후에도 기침, 가래 등이 계속된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2.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독감 의사환자는 지난해 12월 3주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6명을 초과한 이후 급증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간 발생현황을 보면 1주차 전국 99.8·제주 119.2명에 이어 2주차 전국 86.1·제주 122.5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4주에는 의사환자가 전주 대비 343% 급증했으나, 1월 2주에는 증가율이 2.8%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7~12세가 1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139.1명, 1~6세 1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학령기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예방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무료 접종이 6개월부터 13세까지만 지원돼 13세 이상의 경우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환자 급증 배경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적어 면역 보유자가 감소한 점과 함께 최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A(H1N1)pdm09, A(H3N2))의 동시 유행이 꼽혔다.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약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 예방을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므로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통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증상 발현 시에는 감염력이 소실되는 해열 후 24시간까지 집에서 휴식(등원·등교·출근 등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 ‘걸려도 또 걸린다’…올해 A형 독감 2종 동시 유행

    ‘걸려도 또 걸린다’…올해 A형 독감 2종 동시 유행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정점을 넘겼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독감은 두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서 한번 걸렸더라도 또 걸릴 수 있다. 보건당국은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기간을 대비해 예방 접종과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300곳)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지난 1월 5~11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86.1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 대비 13.7% 감소했다. 정점은 지났지만 9년 전 최고 수준(86.2명)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유행을 보인다. 현재 독감 유행은 7~18세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서 증가 추세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는 7~12세 149.5명, 13~18세 141.5명으로 청소년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19~49세 110.0명, 1~6세 83.4명, 50~64세 62.0명, 0세 55.2명, 65세 이상 35.2명 순이었다. 병원급(220곳)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지난 5~11일 기준 1627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대비 10.8% 증가했다. 보통 외래 환자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입원환자가 늘어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비해서는 낮고, 작년 동기간과 대비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독감 유행은 예년과 달리 2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돌고 있다. 지난 5~11일 기준 A형 바이러스인 A(H1N1)pdm09와 A(H3N2)의 검출률이 각각 36.4%, 16.9%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는 각각 37.5%, 23.6%였다. 한 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또 다른 유형의 독감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겨울에 유행하는 A형 독감에 걸린 후 봄에 유행하는 B형 독감에 걸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올해처럼 두 가지 A형 독감이 동시에 확산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을 맞으면 A형과 B형 바이러스 모두 대비할 수 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은 하기만 해도 인플루엔자 70~90%의 예방 효과를 지니며 감염 예방 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2011년~2024년 8월생)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지원 대상이다. 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 기간(2024년 12월 20일~현재)에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만으로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약은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잦은 실내 환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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