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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코로나 극복 토대 의료보험 내가 만들어”…김홍걸 ‘발끈’

    김종인 “코로나 극복 토대 의료보험 내가 만들어”…김홍걸 ‘발끈’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1977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의료보험 제도를 만든 당사자로서, 또 지난 1989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앉아 보험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한 사람으로서 이번 보건 위기를 보는 감회가 특별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난하며 “시중에서는 이미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다’란 말을 한다”라며 “무슨 대책이라고 계속 발표하는데 혜택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 마스크 공장 그만 돌아다니고 신용보증재단 지점에 가서 대출받으러 왔다가 대출은커녕 상담 예약도 못 하고 돌아가는 자영업자들을 만나보기 바란다”라고도 비판했다. 그러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홍걸씨가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김종인 위원장은 지금이 이승만 정권 시절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의료보험이 우리가 아는 지금의 ‘전국민건강보험’이 된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이라고 밝혔다. 돈이 남아도는 조합에게만 유리했던 건강보험을 전국민이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꾼 것이며 의료보험 관리공단과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제도 김대중 정부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어졌다며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은 쓸데없는 자화자찬으로 시간낭비하지말고 사태수습에 조금이라도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1977년 의료보험 도입으로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됐다. 이후 병원과 제약 산업이 성장해 국민들이 보편적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이런 여건이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한 김 위원장의 말을 인용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MBC 라디오에 출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걸 뭘 평가하나. 이러한 사태가 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그걸 자랑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선전용으로 이용하겠다고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비판했다. 코로나 사태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체계를 두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공을 차지하려는 행태에 대해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 남미여행 9번째 확진 20대 여성 가족 6명은 음성판정

    제주 남미여행 9번째 확진 20대 여성 가족 6명은 음성판정

    제주도는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 A씨의 1차 동선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도는 A씨가 유학생이 아니라 50여일간 남미를 여행하고 온 국내 대학생이라고 정정 발표했다.A씨 가족 6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다. 도가 공개한 A씨의 이동경로는 27일 오후 3시50분쯤 회천동 맥파이 브루어리를 방문했고, 오후 5시에는 제주시수협어시장, 5시30분 제주시 삼양동 Y식자재마트 삼화점을 방문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8일 오후 3시30분에 자차로 CU 와흘점을 들린 후 오후 7시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자차로 귀가했다. 29일 오후 4시20분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을 통보 받았고, 오후 6시50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 입원됐다. A씨는 이동 동선을 보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접촉자는 가족을 포함해 14명이다. 도는 A씨의 진술과 카드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을 계속 확인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 당일 제주로 입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국 뉴욕주 누적 확진자 6만명에 달해…사망자는 965명

    미국 뉴욕주 누적 확진자 6만명에 달해…사망자는 965명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확진자가 약 6만명에 이르렀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9513명으로 하루 새 72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3만명을 넘어선 이후 나흘 만에 두 배 늘어난 셈이다. 뉴욕주 내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보다 237명 늘었다. 뉴욕주 일일 기준으로 최대 사망 규모라고 미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면서 “사망자 수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비필수업종에 대한 재택근무 명령은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에 대해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백악관 회의 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개주 주민에게 14일간 꼭 필요하지 않은 국내 여행의 자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3만 3768명으로 뉴욕주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사망자는 687명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물품은 일주일 분량인데 산소호흡기가 문제”라며 “최소 수천개의 산소호흡기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뉴욕주 환자 나흘만에 곱절, 伊 나흘 만에 신규 발생 최저

    美 뉴욕주 환자 나흘만에 곱절, 伊 나흘 만에 신규 발생 최저

    미국은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만에 곱절이 됐고, 하루 사망자가 237명에 이른 반면, 이탈리아는 나흘 만에 신규 환자 발생 규모가 가장 적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9513명으로 하루 동안 72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곱절이 됐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30일 오전 4시 47분(한국시간) 집계한 전국 확진자(13만 6880명)의 40%를 웃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보다 237명이 늘었다. 뉴욕주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만 8500명에 이른다. 쿠오모 지사는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필수 업종에 대한 ‘재택 근무’ 명령은 다음달 15일까지 연장됐다. 쿠오모 지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 자제’ 경보에 대해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것은 봉쇄 조치와는 다르다”면서 “여행 자제 권고는 이미 뉴욕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비필수 인력은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에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가 백악관 회의 끝에 철회한 바 있다. 그 뒤 CDC는 3개주 주민에게 14일 동안 꼭 필요하지 않은 국내 여행의 자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3만 3768명으로, 뉴욕주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뉴욕시 사망자만 687명에 이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물품은 일주일 분량인데 산소호흡기가 문제”라며 “최소한 수천 개의 산소호흡기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서서히 꺾이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9만 7689명으로 전날보다 5.6%(521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루 증가 인원으로는 지난 25일 이래 최저치로, 그동안 10% 안팎이던 증가율도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며 5%대까지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79명이며 하루 신규 사망자는 27일 919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이틀 연속 감소했다.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자 최대 피해 지역인 롬바르디아주의 아틸리오 폰타나 지사는 “정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날 오전 집계에서 전날보다 사망자가 838명이 늘어나 6528명이 숨졌다.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5000명 가량이 지난 일주일 사이에 숨질 정도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스페인의 확진자는 누적 7만 8797명이다. 집중치료 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4907명으로 중증환자 수용 한도를 500명 이상 초과했다. 수도 마드리드 일대에서 전체 희생자의 절반에 가까운 3082명이 숨졌다. 마드리드에서는 병상이 모자라 대형 컨벤션센터와 호텔들을 임시 병원으로 개조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는 실정이다. 경찰노조에 따르면 마드리드에서만 지금까지 500여명의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00여명의 경찰이 격리 상태에 있다. 경찰관들은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구도 제대로 착용하지 못한 채 근무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에게 또 한 번 위로의 메시지를 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산타 마리아의 집’에서 주례한 아침 미사를 통해 “격리된 이들, 독거노인,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봉급을 받지 못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들, 모든 이들이 울고 있다”며 “주님의 눈물과 함께 우리 역시 마음으로부터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빼앗긴 들에 평온한 일상은 언제 돌아올까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빼앗긴 들에 평온한 일상은 언제 돌아올까

    코로나로 빼앗긴 들에도 봄날은 올까. 거리 곳곳에는 개나리, 진달래는 물론 벚꽃까지 봄의 전령사들이 행인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속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역은 물론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곳까지도 전전긍긍하게 만들고 있다. 과학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20세기 중반부터 인류는 곧 모든 질병을 정복하고 21세기는 우주 정복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렇지만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예상치 못한 신종 감염병들이 등장하고 이미 사라진 것으로 생각됐던 질병까지 나타나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홍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는 지금까지 발생한 감염병들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감염병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서 옮을 수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확산된다는 특성 때문에 비감염성 질병과 달리 타인에 대한 불신과 배제, 무질서라는 평소 인간들이 숨기고 싶어 했던 부정적 감정들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진국이라고 알려졌던 나라들에서 인종차별, 생필품 사재기, 의료시스템 붕괴 같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며 감염병이 종식된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생활방식이나 환경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편에서 과학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과학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들의 숫자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19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900여 건의 연구논문들이 공개됐다. 특정 질병에 대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연구논문이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학진흥회(AAAS)에서 펴내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한 주가 멀다 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 논평을 내고 있다.지난 25일에는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연합(GAVI) 이사장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맨해튼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논평을 냈다. 버클리 이사장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단계에 있는 약 44종의 백신 중 최종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몇 개나 될지 미지수인 만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처럼 전 세계 과학자들과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언스 편집장인 홀든 소프 미국 워싱턴대 화학과 교수도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 ‘기대치는 낮추고 결과는 더 크게’, ‘이것은 현실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잇따라 발표하고 지금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과학자와 사회 모든 분야 구성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차분히 준비하고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과학기술은 시행착오와 앞선 연구의 축적을 통해 발전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런 일반적 과정을 따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현재 상황을 비행기 골격만 하늘에 띄운 다음 비행하면서 비행기를 완성하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문제 해결 동력을 잃게 만들고 장기적으로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바닥에 치닫게 만들 수 있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하고 비과학적 발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선무당이 사람 잡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는 법이다. edmondy@seoul.co.kr
  • 꽉 막힌 투어, 속 타는 K팝

    꽉 막힌 투어, 속 타는 K팝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케이팝 그룹들의 해외 투어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 아이돌 그룹의 대규모 공연이 무산되며 기획사 매출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계획된 북미 투어 일정을 결국 연기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기로 했던 북미 투어 일정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일정에 대한 정보는 확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다음달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라는 이름의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잠실주경기장에서의 4회 콘서트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저지, 워싱턴, 토론토, 시카고 등 북미 9개 도시까지 총 10곳에서 열기로 한 공연을 미루게 됐다.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5일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후 일정도 불투명하다. 소속사 측은 6월 28~29일 일본 후쿠오카 공연, 7월 런던·베를린 등 유럽 공연은 취소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과 유럽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드림,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등 대부분 그룹이 해외 일정을 속속 중단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미 미뤘던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한 번 더 무기한 연기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지금은 앨범이 나온 가수들이 예정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정도밖에 못 한다”면서 “상반기에 상황이 좋아져 하반기에라도 밀린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공연이 불투명해지면 올해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지난해 1년 2개월간 투어가 관객 206만명을 끌어모은 효자 상품이다. 빅히트 매출 5879억원 중 약 3분의1(1986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연 자체는 물론 굿즈와 관련 영상 콘텐츠 등 부가적인 수익도 크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케이팝 그룹들은 해외 상황에 따라 활동에 차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월드 투어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획사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사재기 열풍 왜?… 심리적 불안 탓!

    코로나 확산에 사재기 열풍 왜?… 심리적 불안 탓!

    위기 느끼며 할 수 있는 일 별로 없지만 위험에 뭔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두루마리 화장지는 어디서든 품절 1호 사재기로 질병 대처 자기 만족감 부여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1만명을 넘었고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다. 특히 각국 정부가 ‘자택 강제 격리’라는 초강수를 들고나오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비상식량과 생필품 등의 사재기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가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것은 다름 아닌 ‘두루마리 화장지’다.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코스트코가 문을 열기는 기다렸던 수십명의 사람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은 ‘두루마리 휴지’의 매대였다. 이들의 쇼핑 카트에는 30개들이 큼지막한 대형 휴지가 하나씩 실렸다. 그렇게 영업시작 30분 만에 코스트코의 휴지는 동났다. 또 얼마 전 미주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휴지를 사러 간 만삭의 임신부가 화장지 코너에서 출산하는 일도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몇 개 남지 않은 화장지를 사기 위해 애를 쓰던 중 진통을 느꼈고, 주변에 있던 간호사 등의 도움으로 매장에서 건강하게 출산했다. 사재기 광풍이 분지가 한 달여가 됐지만, 미국인의 휴지 사재기는 여전하다. ‘휴지 사랑’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호주 멜버른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두 여성이 마지막 남은 휴지를 사기 위해서 다투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미 다섯 묶음을 쇼핑카트에 담은 여성이 남은 하나마저 사가려고 하자 다른 여성과 싸움이 붙은 것이다. 또 홍콩에서는 휴지 때문에 슈퍼마켓이 털리는 일도 벌어졌다. 이를 낮은 비데 보급률과 소비문화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문가 대부분은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위기감을 느끼지만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브라이언 쿡은 “휴지 사재기는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행동”이라면서 “사람들은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이 ‘뭔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게 휴지 사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서양인은 휴지 없이 청소하는 것을 ‘역겹다’고 생각하는 심리적인 장벽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심리학자 안야 아흐트지거는 “사람들은 휴지 사재기 등을 언론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 접한다”면서 “이런 사재기 이야기를 들으면 불안해져 사재기에 동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사니까 덩달아 휴지를 산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마땅한 대체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물티슈나 종이 타월이 있긴 하지만 그 용도가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휴지 사재기현상은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유행병에 직면했을 때와 같은 불안한 상황과 특히 관련이 있다”면서 “통제할 수 없는 유행병과 달리 화장지를 충분히 비축해 두는 행동은 스스로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산 휴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가짜 뉴스, 장시간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인식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 가능성도 제기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환경파괴로 터전 잃은 바이러스… 인간을 돌고 돈다

    환경파괴로 터전 잃은 바이러스… 인간을 돌고 돈다

    인구 증가와 환경 파괴 등이 맞물리면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신종 감염병에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감염병이 대규모로 유행하는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 2002년 사스부터 2009년 신종플루까지는 7년이 걸렸지만 2015년 메르스까지는 6년, 2020년 코로나19까지는 5년이 걸렸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3~4년 만에 또 다른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다. ●메르스 후 5년 만에… 유행주기 점점 빨라져 최근 대규모로 유행한 감염병들은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특징이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에게 전염되는 동물의 감염병을 말한다. 병원체가 공격 목표를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꾸고, 사람의 몸속에 자리잡는 데 성공하면 새로운 질병이 모습을 드러낸다. 야생 물새에서 시작해 몇몇 가축을 거쳐 1918~1920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50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스페인독감’도 마찬가지다. 라임병, 웨스트나일병, 광견병,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탄저병, 라싸열, 니파 바이러스 모두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전 세계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감염질환의 75%가량이 이런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졌다. 희한한 신종 질병이 있다면 인수공통감염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동물에게서 옮겨온 바이러스는 치명적이다. 사람에게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없어 한번 걸리면 전파가 빠르고 치사율도 높다. 조류독감의 치사율은 무려 60%에 이르고, 메르스는 30~40%, 에볼라 바이러스는 50~70%나 된다. 신종플루는 치사율이 낮은 대신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감염시켰다. 코로나19도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전파 속도가 빨라 발생 두 달여 만에 전세계에서 56만 7000여명(28일 기준)을 감염시켰다. 전문가들은 동물과 인간의 ‘종(種) 간 장벽’을 뛰어넘어 이런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유로 환경 파괴를 든다. 미국의 수의학자인 마크 제롬 월터스는 저서 ‘에코데믹’에서 “인류의 지구환경 및 자연의 순환과정 파괴가 신종 감염병 등장과 감염병 확산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개발이 계속되는 한 신종 감염병은 계속해서 출현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감염병을 뜻하는 ‘에피데믹’을 변형해 ‘에코데믹’(eco-demic), 즉 환경감염병으로 부를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국내 학자들도 에코데믹의 출현을 경고해왔다. 국립수의과학연구원 정석찬 연구관은 2011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산림자원의 훼손으로 인한 매개체(모기, 쥐 등) 증가, 화학물질의 오염에 의한 숙주동물(인간 등)의 면역기능 약화, 매개 동물 및 병원체 이동의 증가에 따라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전국을 휩쓴 메르스도 환경 파괴가 신종 감염병 확산을 부른 사례였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는 염기서열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사촌뻘이다. 이보다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게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왔다고 학자들이 추정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인간에게 직접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 것은 중간 숙주인 낙타로 알려졌다. 사는 곳이 다른 낙타와 박쥐는 원래 만날 일이 없는 동물이지만 자연 파괴로 박쥐들이 마을로 넘어와 낙타와 마주치는 일이 잦아졌다. 이 과정에서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가 낙타에게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후 낙타 안에서 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전파되기 쉬운 형태로 변화됐다는 게 정설이다. 코로나19는 천산갑이란 포유류가 사람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을 방문해 코로나19 조사를 진행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중국 전문가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인 천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름도 생소한 천산갑이 사람과 접촉할 일은 많지 않지만, 사람들이 천산갑을 보양 식품으로 섭취하면서 위험에 노출됐을 것이란 가설이다. 미국의 유명한 과학저술가 데이비드 콰먼은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란 책에서 “나무가 벌목되고, 토종 동물들이 도살 될 때마다 그들의 몸에 깃들어 살던 미생물이 주변으로 확산된다”며 “밀려나고 쫓겨나 서식지를 빼앗긴 기생적 미생물 앞에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다. 새로운 숙주를 찾든지 멸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바이러스에게 77억명을 웃도는 인류는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다. 2100년이면 109억명으로 최대치에 이를 정도로 개체수가 많은 데다 조류처럼 멀리 이동할 수 있으니 숙주로 삼기에 제격이다. ‘전염병의 세계사’ 등을 쓴 미국의 역사학자 윌리엄 맥닐은 “인구는 최근까지도 지금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25~27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했다”며 “굶주린 바이러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더라도 수십억 인체는 기가 막힌 서식지이며, 인체에 침입해 적응할 수만 있다면 기가 막힌 표적”이라고 말했다. 인류는 천연두를 완전 퇴치한 경험이 있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을 퇴치할 수 있을까. 바이러스는 스스로 번식하지 못한다. 숙주가 없는 한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따라서 한 몸에서 다른 몸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으면 이론적으로는 박멸할 수 있다. 하지만 인수공통감염병은 예외다.●‘사람만 감염 ’ 천연두·소아마비 퇴치 성공 천연두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었다. 오직 사람에게만 감염을 일으킨다. WHO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한 천연두 퇴치 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천연두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 외에는 어디서도 번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만 감염되는 소아마비도 마찬가지다. WHO는 국제적으로 소아마비 박멸운동을 시작해 전 세계 소아마비 환자 수를 99%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인간 외에는 달리 숨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백신으로 인간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더라도 인수공통감염병의 병원체는 어디론가 숨어버릴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원래 숙주인 박쥐나 천산갑에, 메르스 바이러스는 박쥐와 낙타에, 뎅기 바이러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사는 원숭이 몸에 도사리고 있다가 조건이 맞으면 재등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완전 종식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병률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일부에서 인구의 60~70%가 감염되면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될 것이라고 얘기한 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23일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에서도 인구의 70% 정도가 집단적으로 감염되면 면역이 형성돼 나머지 30%의 인구에는 더 이상 추가 전파가 되지 않을 것이란 이론이 제기된 바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되면 면역력을 갖게 되고, 이런 사람의 비중이 커질수록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확률이 낮아진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 감염병을 종식시키기에는 희생이 너무 크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우리나라 인구가 약 5000만명이고, 이 중 70%가 감염된다면 3500만명이 감염된다. 이 중 치명률이 1%라는 점을 고려하면 35만명이 사망해야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면역은 이론으론 가능할지 몰라도 정책으로는 부적합하다.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생물 중 돌연변이율이 가장 높아 운 좋게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RNA를 유전자로 갖고 있는 바이러스는 유전정보를 담은 염기쌍(유전정보 조각들)이 평균 1만개 정도에 불과하다. 적은 유전자 한계를 극복하고자 바이러스는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따라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전파 속도와 치명률을 낮추는 것 밖에 답이 없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정부가 ‘생활방역’을 이야기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염병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 완전 정복은 요원한 숙제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9일 전화인터뷰에서 “이번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빨리 끝난 것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 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기침 예절 지키기와 마스크 착용,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만 잘 지켜도 감염병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피하는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한국 코로나 대응 점수 中·日의 두 배… 마스크 민심은 ‘반반’

    [단독] 한국 코로나 대응 점수 中·日의 두 배… 마스크 민심은 ‘반반’

    “정부 코로나 정보 공개 투명하다” 74% “입국 제한 등 조치 더 강화해야” 53% “정부 외교적 대응은 잘못했다” 51% 경기>서울>세종>TK 대응 높게 평가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코로나19 위기·재난 대응 이슈가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이슈와 함께 4·15 총선 주요 변수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다른 나라들보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문명재 행정학과 교수는 29일 “20%가 넘는 무당층 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처의 상대적 긍정 평가와 경제적 상황 악화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맞춰 여당은 비상시국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는 반면 야당은 여당의 경제 실패를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프레임으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이 평가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점수는 64.3점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된 중국(37.5점)은 물론 이탈리아(35.1점), 일본(27.6점)보다 크게 앞섰다. 정부의 코로나19 정보 공개에 대해서도 74.4%가 투명하다고 평가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수단 등 정보 공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는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84.4%로 압도적으로 나왔다. 문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보다 정보공개가 국민 보건을 위한 공익적 가치에 부합한다는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코로나19가 초반에는 총선을 앞둔 여당의 악재로 보여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투명한 정보 제공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대응보다 호평을 받으면서 악재 효과가 사라지고 대정부 신뢰를 높이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경기 67.1점, 서울 62.2점, 세종 57.9점, 대구·경북 49.2점 순으로 나왔다. 문 교수는 “경기도 1위의 의미는 신천지 과천본부 신도 명단 압수수색 등 코로나 위기와 관련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실제 응답자의 79.2%가 신천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현재 수준보다 강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대구·경북의 경우 83.6%가 현 수준 이상의 강력 대응을 바랐다.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강제격리 14일)에 정부가 맞대응 조치를 한 데 대해서도 7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52.7%)도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의 외교적 대응에는 절반 이상(50.8%)이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100여개 국가로부터 한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를 막지 못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정부의 중국 방문객 전면 금지 등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52.7%가 현재 수준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66.2%가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입국제한 조치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 66%가 지지 정당을 변경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이뤄진 ‘마스크 수급’ 평가는 긍정이 49.9%, 부정이 48.3%로 비슷했다. 한편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4%는 일본 정부가 하선을 막아 감염자를 키워 혹평을 받았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같이 부산항에 확진자를 실은 배가 들어온다면 ‘입항을 찬성하겠다’고 답했다. 문 교수는 “30대에 입항 찬성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글로벌 시민성과 개방성이 노년층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구·경북의 입항 반대 의견이 적은 것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입장에서 확진자에 대한 공감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확진 12만명 넘었는데… ‘뉴욕 봉쇄’ 번복, 우왕좌왕하는 美

    확진 12만명 넘었는데… ‘뉴욕 봉쇄’ 번복, 우왕좌왕하는 美

    확진자 세계 최다… 시카고서 유아 첫 사망 트럼프, 3개주 ‘강제 격리’ 발언 꺼냈다가 “뉴욕은 우한 아니다” 반발에 없던 일로 호흡기 등 방역물품 싸고 연일 감정싸움 뉴욕 911 전화 하루 7000건 ‘전쟁터 방불’전 세계 코로나19 확진환자 5명 중 한 명이 미국 거주자일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세계 최강국 역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 등의 격리를 언급했다가 철회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싸고 협력도 모자랄 판에 주지사들과 연일 감정싸움 중이다. 확진환자가 12만명을 훌쩍 넘고, 시카고에서 첫 유아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품 부족현상이 심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GM·포드 등에 생산명령을 내렸지만 부족한 현실인식으로 정치적 공방만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핫스폿(집중발병지역)인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에 대해 격리를 검토 중”이라고 올렸다가 7시간 만인 오후 5시 넘어 “격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을 번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도 3개주 격리 계획을 밝혔었고, 뉴욕으로 출항하는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에서도 이런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사실 뉴욕주 확진환자 수(한국시간 29일 오후 2시 기준)는 5만 3520명(사망자 834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환자 12만 4665명(2191명)의 42.9%다. 하루 평균 4000여건이던 응급의료서비스 요청 911 전화가 지난 26일 7000건이 넘게 걸려 와,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대 통화량을 기록했다. 뉴저지(확진환자 1만 1124명, 사망자 140명)와 코네티컷(확진환자 1524명, 사망자 33명)까지 합하면 53%나 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주 정부와의 협의 없이 내린 결정에 해당 주들이 반발하면서 부랴부랴 철회한 것이다. 뉴욕타임스, CNN 등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연방정부가 주에 선전포고를 했다. 우리는 중국 우한에 사는 게 아니다. 초법적 행위다”고 거세게 반박한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선 이유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미국 인구의 10%이자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하는 뉴욕주를 격리할 경우 경제·정치적으로 재선 길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한발 물러선 트럼프 대통령은 3개주 주민들에게 이날부터 14일간 불필요한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경보 발령을 전하며, 재량권은 주지사에게 줬고 트럭 수송, 공중보건, 금융 서비스, 식량 공급 등에 종사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미흡한 위기대응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인공호흡기 부족 사태는 정치적 감정싸움까지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폭스뉴스에서 “(뉴욕주에 인공호흡기가) 3만~4만개가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고,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에 대해 “(트럼프가) 이번 위기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며 반박했다. 인공호흡기 부족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트럼프는 자동차 업체들에 화살을 돌렸다. GM, 포드 등이 기민하게 움직여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그는 지난 27일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이들 업체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GM을 특정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세계 최다 확진환자 수도 그에겐 자화자찬거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찬사라고 생각한다”고 아전인수식으로 언급하는 한편 부활절(4월 12일) 이전에 경제활동을 지역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계획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재선을 위해 경제에만 신경 쓴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 200명대…한국의 2배

    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 200명대…한국의 2배

    도쿄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명을 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7분 현재 일본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60명 새로 파악된 것으로 중간 집계됐다. 각 지자체의 발표가 모두 취합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요미우리 신문 집계를 기준으로 27일 124명, 28일 202명이었다. 이로써 일본은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100명을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신규 확진자는 한국(105명,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의 2배에 육박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의 경우 29일 신규 확진자가 68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가 430명에 달했다. 서울은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10명이다.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의 집단 감염이 일본의 확진자 급증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는 도쿄 다이토구 소재 에이주소고 병원과 관련 있는 확진자가 29일까지 96명 파악됐다고 전했다. 지바현에서는 장애인복지시설 호쿠소이쿠세이엔에서 이날 입소자 20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이들을 포함하면 이 시설 직원, 입소자, 이용자 등 관계자 86명이 감염됐다. 일본 정부가 검사 대상자를 전보다 확대하면서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간 일본 보건 당국이 유전자 검사(PCR)를 소극적으로 해서 확진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으며 숨겨진 감염자가 많다는 지적이 일본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동남아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더 엄격 적용해야

    지난 28일 전남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20대 남성은 1월 초부터 2개월간 태국에 머물다 돌아왔지만 26일 귀국후 이틀 동안 아무런 제재 없이 광주와 시내 등지를 돌아다녔다. 이 남성 A씨(25)는 검역 강화 대상인 유럽,미국발 입국자가 아니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진단검사 의무대상자가 아니고, 자진신고 대상자라 고발 조치도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지난 15일 귀국한 B씨(19·여·강남구 21번 확진자)씨와 어머니 C씨(52·강남구 26번 확진자)도 아무런 제한 없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인 25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된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 및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A씨와 B씨 모두 이 조항에 적용되지 않아 자유롭게 이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경우 전남도가 정부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대응책을 시행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도는 지난 2일 이후 모든 해외 입국자는 보건소에 신고하고, 2주간 자가격리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27일 발동했다. A씨도 이날 도가 보낸 안내 문자를 받고 오후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으로 즉시 입원 조치됐다. 이처럼 최근 해외 입국 확진자중 유럽과 미국발 감염자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발 감염자도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입국후에는 국가를 막론하고 증상이 없어도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돼야한다는 지적이다. 목포 시민 김모(55)씨는 “계속 해외 입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조치는 하지 않고, 국민에게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해외유입자들에 대해 훨씬 엄격한 기준을 하루 빨리 적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로 속속 콘서트 취소… 속 타는 케이팝

    코로나로 속속 콘서트 취소… 속 타는 케이팝

    방탄소년단, 북미투어 일정 연기…일본·유럽 일정도 ‘미지수’동방신기·슈주·갓세븐 등 공연 속속 중단…매출 타격 클 듯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케이팝 그룹들의 해외 투어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 아이돌 그룹의 대규모 공연이 무산되며 기획사 매출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계획된 북미 투어 일정을 결국 연기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기로 했던 북미 투어 일정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일정에 대한 정보는 확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다음달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라는 이름의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잠실주경기장에서의 4회 콘서트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저지, 워싱턴, 토론토, 시카고 등 북미 9개 도시까지 총 10곳에서 열기로 한 공연을 미루게 됐다.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15일 미국 질병관리본부가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후 일정도 불투명하다. 소속사 측은 6월 28~29일 일본 후쿠오카 공연, 7월 런던·베를린 등 유럽 공연은 취소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과 유럽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드림, 갓세븐, (여자)아이들 등 대부분 그룹이 해외 일정을 속속 중단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미 미뤘던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한 번 더 무기한 연기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지금은 앨범이 나온 가수들이 예정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정도밖에 못 한다”면서 “상반기에 상황이 좋아져 하반기에라도 밀린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공연이 불투명해지면 올해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지난해 1년 2개월간 투어가 관객 206만명을 끌어모은 효자 상품이다. 빅히트 매출 5879억원 중 약 3분의1(1986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연 자체는 물론 굿즈와 관련 영상 콘텐츠 등 부가적인 수익도 크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케이팝 그룹들은 해외 상황에 따라 활동에 차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월드 투어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획사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목포 붕어빵 부부’가 구로 만민교회 감염원?... 2차 감염 12명까지 늘어나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 붕어빵 부부’가 새로운 감염원이 될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목포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파는 전남지역 7·8번 확진자 부부인 A(61·여)씨와 B(72)씨는 무안 만민중앙교회 신도다. 지난 19일부터 발열과 오한,식은 땀 증상을 보인 A씨는 지난 1일과 8일 무안 만민중앙교회, 16일에는 목포 만민중앙교회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와중에 지난 5일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 열린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 70여명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 붕어빵 부부도 이날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코로나 19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무안 만민교회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 붕어빵 부부가 서울 만민교회 신도에게 전염을 시켰는지, 서울 교인들이 내려와 목포 부부들에게 옮겼는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확진자와 주변인 진술, 거주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감염원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7번·8번 환자의 접촉자·접촉 우려자는 55명이다. 이중 확진자의 자녀 3명, 손자 2명, 만민교회 예배 참석자 12명, 환자가 들렀던 내과 의원 관계자 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붕어빵 노점 인근 농협 직원 12명과 붕어빵 구매 시민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무안 만민교회를 다녀 온 서울 만민중앙교회는 금천구 6번째 확진자 C씨(40)가 처음 발생한 이래 아내 D씨(33)와 어머니(58)도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D씨의 직장 동료(23) 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9일 오전 10시 기준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2차감염된 사람들은 최소 12명에 이른다. 전남도는 지난 26일 목포와 무안의 만민교회에서 대해 한시적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확진자 부부의 심층 역학조사 협조에 대한 행정명령도 내렸다. 서울 구로구청도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자 지난 27일 교회를 폐쇄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뉴욕 봉쇄설에 반발 커져…트럼프 “필요 없을 것” 번복

    뉴욕 봉쇄설에 반발 커져…트럼프 “필요 없을 것” 번복

    “강제격리 검토 중” 엄포 후 곧바로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뉴욕 등 일부 주에 단기간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엄포를 놨다가 곧바로 이를 철회했다. 대신 코로나19 확산을 억누르기 위해 ‘강력한 여행경보’를 지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지금 그것(강제격리)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오늘 그것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뉴욕에 2주, 아마 뉴저지, 코네티컷의 특정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서도 “나는 ‘핫 스폿’(집중발병지역)인 뉴욕, 뉴저지, 그리고 코네티컷에 대해 격리를 검토 중”이라면서 “어떻게 해서든 곧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 지원을 위해 이날 뉴욕으로 출항 예정인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의 출항식에서도 연설을 통해 이런 입장을 되풀이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강제격리 언급은 다른 주로의 이동 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플로리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많은 뉴요커들이 (플로리다로) 내려가기 때문에, 그것은 여행 제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컴포트호 출항식에서 연설을 통해 “배송을 하거나 단순 경유 등 뉴욕에서 나오는 트럭 운전사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무역(상품이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인구의 10%, 미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하는 뉴욕주에 대한 ‘록다운’(봉쇄)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플로리다와 텍사스와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웨스트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주가 이미 뉴욕주에서 들어오는 주민을 상대로 14일 동안 의무 격리 방침을 발동한 바 있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이미 식료품 구매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자택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100% 재택근무도 시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강제격리 문제와 관련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과 얘기했다고 밝혔다.격리 아닌 ‘강력한 여행경보’ 발령키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추가 트윗을 올려 “격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의 추천에 따라, 그리고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주지사들과의 협의에 따라, 난 CDC(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강력한 여행경보를 발령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주지사들이 연방정부와 협의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한 세부 내용은 CDC가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 정치 지도자들의 강한 반발은 물론 강제격리로 유발될 수 있는 극심한 공황 상태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 후 뉴욕주 등에 대한 광범위한 봉쇄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해당 지역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제격리 검토 발언이 전해진 직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격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만 266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뉴욕주 확진자도 5만 2318명이라고 CNN 방송은 밝혔다. 특히 뉴욕시만 따지면 확진자 3만 765명, 사망자 672명이라고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도사 당대표 황교안의 무리수 발언 뭇매 [이슈있슈]

    전도사 당대표 황교안의 무리수 발언 뭇매 [이슈있슈]

    종교시설 집단감염 반복…전날 한 교회 최소 12명 감염진중권 “당 대표인지 전도사인지…당대표 할 말 아냐” 대구 신천지 예배를 통해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후 정부는 국내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다중이 모이는 집회와 종교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행정기관 등을 동원해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성남 은혜의강교회,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 등 종교행사를 통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이를 매개로 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전도사로 유명하다. 불교행사에 참석해 불교식 합장을 머뭇거려 뭇매를 맞기도 한 그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성일침례교회를 모교회로 삼고 있는 침례교 신자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종교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벗고 시민의 미소를 볼 수 있는 날 우리 시민들은 정권의 무능과 야바위 정치꾼들을 기록하고 징비(懲毖)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징비록2020’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이 같은 글을 쓴 날 서울 동작구는 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목사 최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최소 12명으로 방역당국이 접촉자로 분류한 인원은 약 300명이다.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지만 일부 대형교회들은 “종교탄압”이라며 현장 예배를 진행한다.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방역지침을 위반해 다음 달 5일까지 집회가 금지됐는데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당 대표인지 전도사인지 (헷갈리는 듯 하다)”며 제1야당, 공당의 대표가 할 말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황 대표는 페이스북 글 가운데 문제가 됐던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는 문구를 삭제해 수정했다. 진 전 교수는 “마침 당대표가 전도사이니, 머뭇거리는 개신교회들을 향해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보수적 기독교인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이 정부에서 요청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아마 총선에서 표 얻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야당의 역할은 국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을 때 이를 정권을 공격하는 기회로 삼아 총선에 유리한 지형를 만드는 데에 있는 게 아니라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에 국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안심하고 나라를 맡길 수 있는 세력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주문했다.황 대표는 또 ‘1977년 도입한 의료보험이 코로나19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주목하며 그 토대를 질병관리본부로 꼽고 있다. 최전방에서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 참여정부시절 사스를 겪고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든 것이다. 각종 질병의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사스 이후 국립보건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됐고, 메르스 이후엔 본부장 지위가 1급(차관보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됐다. 긴급상황센터 신설과 위기소통담당관, 감염병진단관리과도 메르스를 계기로 새로 생겼다. 지난해 12월 기준 본부에만 289명이 근무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미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미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

    미국의 과학자들이 114세 여성의 혈액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이른바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불리는 역분화줄기세포(iPS세포)로 바꿔 세포의 노화 수준을 사실상 신생아 상태로 되돌렸다. 이는 사람의 수명을 무한히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스위크와 사이언스얼러트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연구자가 수행한 이 실험 연구는 노화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분야의 문을 열 수 있다. 이번 연구에 혈액을 기증한 114세 여성은 이른바 초백세인(Supercentenarian)으로 불리는 부류에 속한다. 초백세인은 11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데 이들은 생활 습관에 그리 상관없이 일반인들보다 오래 살 뿐만 아니라 건강을 훨씬 더 오랫동안 유지한다. 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런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미 연구단체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나이가 110세 이상으로 확인된 사람은 56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이처럼 극도로 오랫동안 사는 사람들의 여러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다. 2008년부터 일본에서 이런 초백세인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는 이들이 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병력이 거의 또는 전혀 없으며 암이나 당뇨 병력은 완전히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그런 초백세인에게서 채취한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미 샌포드버넘프레비스(SBP) 의학연구소의 줄기세포 생물학자 에번 스나이더 박사는 “우리는 이렇게 노화한 세포를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을까?라는 큰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은 전문화된 일반 세포들을 다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iPS세포로 되돌리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런 iPS세포화는 2006년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가 개발했다. 그는 쥐의 피부세포에서부터 iPS세포를 유도했는데 이런 세포는 체내 어떤 조직으로도 만들 수 있다.미 생명공학기업 에이지X 테러퓨틱(AgeX Therapeutics)의 지은 리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는 114세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43세 여성 참가자와 이른바 조로증으로 불리는 급속한 노화를 유발하는 질병이 있는 8세 어린이 환자의 세포도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들 연구자는 일부 실험에서 염색체 끝부분을 열화로부터 보호하지만 시간이 지나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짧아지는 말단소립인 텔로미어를 재프로그래밍 과정으로 재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사실상 114세에서 0세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지만 모든 텔로미어를 재설정한 것은 아니었기에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초백세인의 세포를 iPS세포로 되돌림으로써 어떤 요인이 이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게 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연구진은 “이런 데이터는 텔로미어 길이를 복원해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극단적 나이가 절대적인 장벽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생물화학·생물물리학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 코로나 대응 알려달라” 빗발친 요구에 영문자료 1일만 완성

    “한국 코로나 대응 알려달라” 빗발친 요구에 영문자료 1일만 완성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얻고자 하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유럽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면서 방역 및 치료 과정에 대한 많은 경험과 임상 자료를 갖고 있어, 이를 리투아니아 등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계은행의 요청으로 기재부가 코로나 대응 방안을 담은 영문 자료를 하루 만에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김 차관에 따르면 지난 25일 막타 디옵 세계은행 부총재가 기재부 허장 국제차관보 앞으로 편지를 보내 “봉쇄조치 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대응은 혁신적”이라며 “이 경험을 전염병 대응에 취약한 아프리카 등 개도국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개별 국가의 별도 요청이 있다면 양자 간 협력도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며 한국인 김용씨가 2012년 총재직에 선임된 바 있다. 김 차관은 외국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방안을 찾고 있지만 참고할 만한 영문자료가 없어 기재부 개발금융국이 즉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국내자료를 모아 하루만에 ‘코로나19 격파하기’(Tackling COVID-19)란 34쪽 짜리 영문 팸플릿을 완성하여 세계은행에 보냈다고 밝혔다. 영문 소책자는 기재부 개발금융총괄과에서 일하는 두 명의 수습사무관이 질병관리본부, 복지부, 외교부 협조를 받아 초안을 쓰고 이대중 과장이 영문감수를 총괄해서 하루만에 만들었으며 지난 9일 이뤄진 ‘코로나19 정부합동 외신브리핑’ 내용을 상세하게 담았다. 기재부는 세계은행에 보낸 자료를 재경관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등 코로나 피해가 확산되는 주요국가에도 배포했다. 영문 책자는 코로나19 확산현황, 한국의 보건 및 검역조치, 한국의 비상경제대응조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의 코로나 대응 핵심은 신속성, 빠른 검사와 접촉 경로 추적 및 엄격한 치료, 민관협력과 시민의식 등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는 한 국가 문제가 아닌 글로벌 과제이므로 한국의 경험과 대응조치를 공유했다. 김 차관은 “기재부는 앞으로도 특히 외국에서 관심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코로나 대응 등을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 정리하여 배포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유튜브 영상 제작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인류는 대개 서로를 대적하여 싸웠는데 이번에는 거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 바이러스란 동일한 적을 상대로 싸운다”며 “이 싸움의 성패는 자연스레 한 나라가 가진 총체적 역량의 척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붕어빵 확진 부부’ 참석한 무안 교회, 만민중앙교회 신도 70명 다녀가

    ‘붕어빵 확진 부부’ 참석한 무안 교회, 만민중앙교회 신도 70명 다녀가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사이 연관성 확인에 나섰다. 지금까지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는 최소 9명이,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는 붕어빵을 판매하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두 교회의 코로나19 발생 시기가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무안 교회와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권 부본부장은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 70여명이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에서 열린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그중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앞서 24일 부부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 붕어빵 장수의 아내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부본부장은 “전남 무안과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발생 시기가 서로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구로와 무안 만민중앙교회 등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구로구는 지난 22일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했던 금천구 거주자(금천구 6번째 확진자)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교직자와 예배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27일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28일 목사와 교회 직원, 신도의 아내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구 의료인 121명 코로나19 확진…34명이 신천지 신도”

    “대구 의료인 121명 코로나19 확진…34명이 신천지 신도”

    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이 121명이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4명은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4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121명의 의료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인 확진자는 직역별로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이라며 “현재까지 의료인 중 위중 환자는 1명, 중증 환자는 1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 121명 중 34명이 신천지 신도”라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의료인은 의료기관 내 노출된 경우와 지역사회에서 노출된 경우가 있어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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