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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 1982년 미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이후였다. 당시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분쇄고기로 만든 햄버거 패티가 내부까지 잘 익지 않은 채 나왔고, 이 햄버거를 먹었던 어린이들이 집단 식중독에 더해 합병증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 신부전까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인한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5세 미만 소아나 노인에게서 잘 발생한다. 환자의 50%는 투석을 시행하게 되며, 2~7%는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2011년에는 유럽 전역에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동물의 분변으로 오염된 샐러드용 채소를 먹은 뒤 3000명이 장출혈성대장균에 걸렸고 이 가운데 30여명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흔히 햄버거병이라고 부르지만, 유럽 사례에서 보듯 햄버거가 유일한 원인은 아니기 때문에 햄버거병이라는 명칭을 쓰는 건 주의가 필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대한 예방접종은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음식물 관리를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축을 도축할 때부터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까지 대장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익혀 먹지 않는 채소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분쇄육으로 만든 음식은 내부까지 잘 익히도록 해야 한다. 조리를 하는 도중에 다른 음식 재료를 사용한 주방도구를 통해 교차 오염이 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음식 재료마다 다른 조리 도구를 사용하거나 조리 도구를 세척하고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한다. 의심환자나 확진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보건소를 통해 진료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매년 70~150명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한다. 아무래도 저개발국을 여행하는 횟수가 꾸준히 늘어났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외국을 여행할 때 길거리 음식은 삼가고 물도 판매하는 음료나 생수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손을 씻는 습관이 정착됐다. 자연스럽게 식중독 집단 발병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올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벌써 118명이나 발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이나 도시락을 점심으로 이용하는 일이 많아진 마당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처럼 음식물 재료가 오염돼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은 개개인이 손을 씻는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이번 사건이 음식 재료 공급부터 조리 과정까지 전반적인 급식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가 다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윤화섭 안산시장 “2022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 제안

    윤화섭 안산시장 “2022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 제안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은 2022년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정치권에서 논의해 달라고 29일 제안했다. 윤 시장은 이날 취임 2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두 선거를 동시에 치르면 1500억원가량의 선거비용을 절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 등에게 지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개월 사이로 두 개의 큰 선거가 실시되면 사회적 혼란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 지방선거는 6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 “두 선거 동시 실시로 현재 지자체장 등의 임기 종료가 2∼3개월 앞당겨져야 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정치권에서 이같은 문제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 권역별로 설치 예정인 ‘질병대응센터’를 초지동 의료부지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시는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 질병대응센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임기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플랫폼 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안산형 그린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해외입국자 1명 코로나19 확진

    부산에서는 29일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 151번 확진자(동래구 거주)는 28일 멕시코에서 입국한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이날 오전 확진자로 판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현재 151번확진자의 동선을 파악중이다.시는 “중앙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성별 및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이날 오후 대전 105번 확진자 직장동료로 지난 28일 코로나19확진 통보를 받은 부산 150번 확진자(46세·남성·해운대구) 의 동선을 공개했다. 150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부모와 부인,자녀 2명 등 5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에서의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다며 개략적인 이동 경로 외 구체적인 방문지역과 방문 업소명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50번 확진자는 의심 증세가 나타나기 전 무증상 상태로 해운대구 일대를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150번확진자는 25일 오후 7시 24분쯤 KTX로 부산역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 이후 집에서 나와 오후 9시 41분∼10시까지 편의점을 방문했고,오후 10시 10분부터 오후 11시 2분까지 인근 주점에 머물다가 귀가했다. 26일 오후에는 자신의 차를 타고 식당에 들른 뒤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걸어서 인근 식당으로 이동,오후 8시 4분부터 34분 동안 머물렀다. 또 오후 10시 6분쯤 편의점에 갔다가 오후 10시 15분부터 27일 오전 1시 26분까지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 2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28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음식점과 주점 등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의 동행한 사람과 접촉자 등에선 방역당국의 추적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50번 확진자 동선에 있는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고 방역 소독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금융정보 조회와 역학조사,확진자가 다녀간 업소 CCTV 분석 등으로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기 때문에 상호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이어 ‘기생충’ 습격?…美 8개 주서 식중독 유행

    코로나 이어 ‘기생충’ 습격?…美 8개 주서 식중독 유행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지시간 28일 기준 263만 6550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기생충으로 인한 식중독이 유행해 당국이 관리에 나섰다. CNN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중서부 8개 주에서 포장된 샐러드를 사 먹은 소비자 200여 명이 기생충에 감염돼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포장샐러드는 당근과 붉은 양배추, 잎이 공처럼 둥글고 단단하게 말려 있는 상추인 아이스버그 레터스 등을 합쳐놓은 제품으로, 대형 마트인 알디, 하이비, 주얼오스코 등을 통해 유통됐다. CDC가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샐러드를 분석한 결과, 내부에서는 미세 기생충인 원포자충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원포자충은 주로 오염된 야채나 과일, 물 등을 통해 감염돼 장 질환을 유발한다. 원포자충은 단일숙주성으로, 사람이 유일한 숙주지만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외부 자극에 강하기 때문에 냉동 또는 염소 소독 등으로도 사멸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은 설사와 복부 팽만감, 두통, 근육통 등이며, 특히 설사 증상의 경우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 달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27일 기준, CDC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원포자충 기생충에 의한 식중독 진단을 받은 사람은 총 206명이며, 이중 2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 캔자스주, 미주리주, 미네소타주, 네브래스카주, 위스콘신주 등지다. 감염원으로 지목된 문제의 제품들은 마트에서 수거됐지만,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원포자충 기생충으로 인한 집단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는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 매장에서 샐러드를 먹은 뒤 집단 기생충 감염이 발생했다. 당시 미국 전역 10개 주에 걸쳐 500여 명의 소비자가 원포자충 기생충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두 달 사이 100명 이상씩 증가하는 등 빠른 확산세를 보여 보건 당국을 당혹스럽게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주·전남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방역당국 비상

    광주·전남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방역당국 비상

    광주·전남지역에서 27일 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된 광주 34번째와 전남 21번째인 60대 자매의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와 목포에서 각각 거주하는 자매는 지난 23일 처음으로 광주에서 만난 뒤 하룻만인 24일부터 오한·발열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됐고, 사흘 뒤인 27일 확증판정을 받기 이전 까지 일상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나 ‘깜깜이 전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들 자매와 접촉자 등은 전통시장,병의원,대중탕 등 다중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자매는 지난 23일 이전 몇칠 새 서울 등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타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내 감염이 현실화됐지 않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28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광주 34번째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의 역학조사를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다”며 “최근 타지역 방문이나 지역 확진자 접촉 경로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을 경우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럴 때일수록 종교모임 등 사적 교류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외출후 손씻기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23일 이후 광주 3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남편(35번째)과 종교인(36번째), 지인(37번째) 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목포에 사는 광주 34번째 확진자의 언니(전남 21번째 확진자)와 남편(22번째),손자(23번째) 등이 확진 판정되면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 자매는 5일 전인 23일 광주에서 만나 화순 전남대 병원과 무등산 사찰, 양동 시장 등을 함께 방문했고,광주 35번째 확진자는 전남 나주의 직장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했고,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곧바로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방문판매업,물류센터,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조금만 방심해도 언제든지 지역 사회 감염으로 재확산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확진자별 세부동선 ▲광주34번 확진자 (60대, 여성, 동구) *두암한방병원만 마스크 미착용 (6월 22일) 10:00~12:00 동선 내 접촉자 파악 완료되어 규정상 비공개 13:00 동구 용산동 자택 귀가(자차) (6월 23일) 10:00~10:30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문(자차) 10:30~12:30 광륵사(동구 증심사길 29-17, 운림동) 방문(자차) 13:00~14:5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15:00~15:15 은미사(동구 충장로 25)(자차) 16:26~16:42 고려직물(서구 경열로 135)(자차) 16:42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4일) 10:00~12:00 동선 내 접촉자 파악 완료되어 규정상 비공개 12:00~13:00 두암한방병원(동구 갈마로46, 산수동)(자차) 13: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5일) 09:50~11:20 화순도곡온네스스파랜드 방문(자차) 11:4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6일) 10:00~12:00 동선 내 접촉자 파악 완료되어 규정상 비공개 14:00 화순 너릿재 부근 산책(자차) 15:0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17:00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보호자차-남편) 17: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후 자가격리 ▲ 광주35번 확진자 (60대, 남성, 동구) - 광주34번 남편 * 금탑철물점만 마스크 미착용 (6월 24일) 09:00~12:00 타지역 12: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5일) 09:00~12:00 타지역 12:27~12:47 지원2동 주민센터 방문(자차) 12:47~12:57 금탑철물 방문(동구 화산로 360)(자차) 13:0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6일) 09:00~12:00 타지역 12:30 동구 용산동 자택 귀가(자차) 17:00 배우자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시 동행(자차) 17: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6월 27일) 10:00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방문 검사(자차) 10:30 자택 귀가(동구, 용산동-자차) 후 자가격리 ▲광주36번 확진자(60대, 남성, 동구) - 광주34번 접촉자 (6월 25일 ~ 6월 27일) 광륵사(동구, 증심사길 29-17) 종일 머뭄 ▲광주37번 확진자(60대, 여성, 서구) - 광주34번 접촉자 (6월 24일) 10:30∼11:20 수궁탕(서구 월드컵4강로58번길5)(도보) 11:20~11:50 염주사거리~두암한방병원 이동(택시) 12:00~13:00 두암한방병원(동구, 갈마로 46) 13:00~13:30 자택 귀가(서구, 화정동-택시) (6월 25일) 12:00~15:00 광주댐 드라이브(지인차) 18:50~20:00 다미식당 방문(동구 구성로 215, 대인동) 20:00~21:30 금남로(도보) 21:30~22:10 자택 귀가(서구, 화정동-도보) (6월 26일) 17:00~17:30 지인집 방문(화정동, 도보) 17:30 자택에 머묾(도보) (6월 27일) 09:00~10:00 수궁탕(서구, 월드컵4강로58번길5) (도보) 14:00~15:00 지인집 방문(화정동, 도보) 15:00~ 자택 귀가(서구, 화정동-도보)
  •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으로 급증…왕성·주영광교회 집단 발병 여파(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으로 급증…왕성·주영광교회 집단 발병 여파(종합)

    서울 왕성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의 집단 발병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 지역 소규모 산발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 67명 이후 8일 만이다. 특히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이달 들어서만 9번째 깨졌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22명이 해외유입니다.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별로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대전6명, 광주4명, 전남 3명, 충북1명이다. 해외확진자 22명 중 1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경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수도권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와 주영광교회에서 두 자릿수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47명이 추가돼 누적 완치자는 1만1364명으로 집계됐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서울·경기에서 무더기 감염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서울·경기에서 무더기 감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22명이 해외유입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별로는 서울13명, 경기13명, 대전6명, 광주4명, 전남 3명, 충북1명이다. 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47명이 추가돼 누적 완치자는 1만1364명으로 집계됐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멀리 타국에서…유엔군 포로는 ‘죽음의 행진’을 견뎠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멀리 타국에서…유엔군 포로는 ‘죽음의 행진’을 견뎠다

    유엔군, 2~4주씩 걸어 포로수용소 이송배고픔에 ‘죽음의 행진’…부상병 들것 금지눈알 부스러질 정도 부패한 생선 제공 받아폭격 피하려 지붕 말린 채소로 ‘POW’ 표기질병 고통·죽음의 위기 이겨내 결국 승리유엔군. 70년 전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터키 등 21개국 소속 34만명이 낯선 나라 한국의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들 중 무려 5만 7933명이 전쟁 기간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으로, 유엔군과 관련해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도 있습니다. 유엔군 포로. 북한군은 유엔군 포로와 관련해 문서를 많이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원 집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기록으로는 5773명의 유엔군 포로가 송환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그 외 다수가 식량 부족과 질병, 학살에 의해 희생됐습니다. 28일 육군군사연구소의 ‘한국전쟁기 공산군의 유엔군 포로 관리와 성격’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11월 중공군 개입 이후 전선이 38선 일대로 고착화되면서 유엔군 포로 다수가 평양, 평안북도 등의 북한 후방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북한의 도로와 철도 대부분이 파괴됐고 유엔군이 제공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포로들은 2~4주 가량 산과 강을 건너는 험난한 여정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바탄 죽음의 행진’ 능가하는 고통 경험” 유엔군 포로들은 이를 ‘죽음의 행진’으로 불렀습니다. 1942년 태평양 전쟁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에 항복한 미군과 필리핀군 7만 6000여명 중 1만명 가량이 사망한 ‘바탄 죽음의 행진’에 빗대 만든 말입니다. 그런데 미 육군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죽음의 행진’에 대해 “‘바탄 죽음의 행진’을 능가한다”고 공식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갈증과 배고픔 때문이었습니다. 북한군은 행군 과정에 포로들에게 따로 ‘식수’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물을 마시려면 눈치껏 논밭에 고인 물이나 눈을 먹어야 했습니다. 식사는 하루 2번 아침과 저녁에 옥수수와 콩, 잡곡, 감자 등으로 해결했습니다. 포로들은 식기가 없어 옷이나 모자에 음식을 담아 먹었습니다. 설익고 낯선 음식에 위생 문제까지 겹쳐 수시로 이질, 장염, 폐렴 등의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적개심이 강했던 북한군은 ‘부상병 들것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낙오하면 구타당하거나 사살됐기 때문에 유엔군 포로들은 눈물을 머금고 끊임없이 걸어야 했습니다.호송하는 북한군은 마을을 지날 때면 밤이라도 주민들을 깨워 “저 따위 미국놈들을 동정해선 안 된다”고 조리돌림을 했습니다. 주민들은 포로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고, 그들은 죽음의 행군을 하다가도 전방으로 이동 중인 중공군에겐 억지로 박수를 보내야 했습니다. 임시 포로수용소는 주로 집과 헛간, 학교, 절, 굴, 방공호, 탄광 숙소 등이었습니다. 포로들은 악명 높았던 이곳을 ‘죽음의 계곡’, ‘콩밥 수용소’, ‘수프 수용소’로 불렀습니다. 1951년부터 휴전 때까지는 14개의 ‘영구 포로수용소’가 설치됐습니다. 유엔군은 주로 제1~5포로수용소에 있었고 중공군 관리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유엔군 포로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수용소에 가면 우유, 꿀, 빵, 치즈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음식은 콩, 옥수수, 수수 등 잡곡으로 만든 테니스공만한 크기의 주먹밥과 상한 생선 대가리를 삶은 국물이 전부였습니다. ●‘상한 생선대가리’가 전부…굶주린 포로들 북한군과 중공군은 1주일에 2회 대가리와 꼬리를 잘라낸 생선을 보급받았습니다. 유엔군 포로들에게는 눈알과 아가미가 부스러질 정도로 ‘부패한 생선 대가리’ 국물이 전부였습니다.미 24사단의 윌리엄 중위는 “1951년 초 중국에서 생선 박스가 왔지만 안에는 생선보다 구더기가 더 많았다. 포로들은 배가 고팠지만 생선을 버려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화가 난 중공군은 생선을 국으로 만들어 먹게 했는데, 포로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중공군이 지켜보지 않을 때 국을 몰래 버렸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북한군은 삐라(전단)에 ‘음식이 그리 좋진 않지만 전투 현장에 있는 것보단 낫다’고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섭취 열량이 2500㎉인데 이런 음식은 열량이 고작 최대 1600㎉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 부족으로 결핵, 이질 등이 나돌아 죽음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포로 심문 과정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심문소에선 개고깃국, 쌀밥, 계란, 코코아 등과 담배를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심문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다시 수용소 음식으로 바꿔 지급했기 때문에 고통은 계속됐습니다. 정전협정 논의 과정에도 포로를 최대한 많이 살려두기 위해 고깃국과 두부, 달걀, 설탕, 미역, 마늘, 소금 등의 음식을 주고 ‘포도당 주사’를 놔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전협정이 지지부진해지자 다시 음식은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수용소는 설사병 환자에게 “조금만 먹으면 설사를 덜 할 것”이라며 식사량을 줄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유엔군 포로들은 민간요법으로 구운 개뼛가루, 비누를 먹거나 야생 대마초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소금 부족에 시달렸던 포로들은 기온이 높아져 땀을 흘리면 ‘저나트륨혈증’으로 탈진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수용소 내부의 진료소는 ‘시체 안치소’로 불릴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한 사례로 1951년 정전협정 추진 시기 평안북도 벽동군의 제5포로수용소에서 하루 평균 28명이 사망하고 4월에 모든 입원 포로가 사망하자 중공군은 3명분인 항생제 ‘페니실린’ 10병을 제공했습니다. “포도당주사액과 혼합시켜 30명에게 투약하자”고 주장하는 중공군을 설득해 미군 군의관이 10명에게 주사했는데 투약 환자들은 결국 모두 사망했습니다. ●터키군이 ‘지옥’에서 살아남은 이유 주목할 부분은 터키군 포로의 생존율입니다. 터키군 포로 중 사망자는 최대 1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북한군이 계급장을 제거한 뒤에도 서열을 존속시켰고, 군기가 유지돼 음식을 균등하게 분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포로수용소에서 채소를 재배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미군도 이런 방식을 따라 포로수용소 안에서 텃밭을 가꾸게 됐다고 합니다.반면 미군 포로들은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상처와 배설물로 악취를 풍기는 동료를 건물 밖으로 끌어내 동사시키거나 담요 등의 개인물품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낙담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참다 못한 미군 군의관들이 국제적십자사나 유엔군을 통해 식량과 의약품을 공수받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중공군은 “포로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게 할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유엔군 폭격을 피하기 위해 포로수용소 지붕 등에 ‘POW’(전쟁포로)를 표기하자고 했지만, 일부 수용소는 “미 공군기가 공산군을 계속 살상하는 한, 미군 포로들도 특별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포로들은 항공기를 향해 열심히 손을 흔들거나 지붕에 말리는 채소나 눈 위 글자로 ‘POW’를 쓰는 궁여지책까지 냈습니다. 악질반동으로 지목된 포로는 수개월간 지하감옥에 감금하고 협조를 약속해야 풀어줬습니다. 중공군은 그들을 선전용 포로인 ‘평화의 투사’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복귀 후 동료들에게 “나는 첩자 임무를 수행할 것을 지령 받고 다시 수용소로 돌아오게 됐다. 내 설교를 믿지 말라”고 속삭여 중공군의 속셈을 은밀히 알렸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1953년 7월 휴전까지 죽음과 같은 고통을 견뎠습니다. 험난한 여정을 견뎌낸 그들은 결국 생존으로 승리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역사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산 유치원 관련 202명 중 111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유증상자”

    “안산 유치원 관련 202명 중 111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유증상자”

    질병관리본부가 경기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생한 것과 관련, 27일 경기도와 안산시,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역학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유치원에 재원 중인 모든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 환자가족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원아 및 종사자 202명 중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원아와 종사자, 가족 접촉자 중 57명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 입원 중인 22명(원아 20명, 가족 2명) 중 15명의 원아는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투석치료를 받은 5명 중 1명은 투석을 중단했으며 증상 호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US는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알려졌으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신장에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음식을 안전하게 먹어야 한다”며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손수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 코로나19 확진...원생 14명 검사 중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 코로나19 확진...원생 14명 검사 중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용산구청은 확진자 교사가 담당하는 원생 14명가량의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은 국방부 본관이 아닌 영내 별도 건물에 있지만,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 어린이집 교사 등 직원 전원을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호치민 병원서 68일 산소호흡기 달아 코로나19 완치된 영국인

    호치민 병원서 68일 산소호흡기 달아 코로나19 완치된 영국인

    “이 행성의 어디 다른 곳에 있었더라면 전 죽었을 거에요. 아마 그곳 사람들이라면 30일쯤 지나면 (연명 장치의) 스위치를 꺼버렸을 거에요.” 스코틀랜드인 파일럿인 스티븐 캐머론(43)은 아시아의 국내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 지난 2월 초 베트남에 왔다. 베트남항공에 취업해 첫 조종에 나서기 전 마침 아일랜드인들이 꼭 챙기는 성 패트릭 축일을 앞둔 주말, 호치민의 한 바에 갔던 것이 화근이었다. 첫 비행을 마친 며칠 뒤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해 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양성 판정을 들었다. 3월 18일 호치민의 초 라이 병원에 입원한 뒤 집중치료 병동에서 68일을 보냈다. 지난 4월 초부터 산소호흡기를 달고 지내다 기적적으로 호흡기를 뗐고, 코로나19 음성 판정도 받았다. 68일이면 영국의 어느 환자보다 훨씬 오랜 기간 호흡기를 달고 지낸 것이 된다. 호치민에서 친구나 친척 하나 없이 외로이 코로나와 맞서 싸웠다. 그가 집중치료 병동을 떠나면서 인구 9500만명의 베트남에는 집중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는, 이른바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977만 6392명에 사망자가 49만 3604명인 가운데 베트남은 353명 감염에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기록을 이어갔다. 약간 과장하자면 베트남 국민 모두가 캐머론이 첫 사망 기록을 쓸까봐 조마조마했고, 연일 신문과 방송은 그의 용태를 업데이트하느라 분주했다. 그는 지난 3월 증상을 보인 뒤 공중보건 당국에 의해 ‘91번 환자’로 불려 모두가 그를 이렇게 부른다. 캐머론은 “내가 어떻게 베트남인들의 가슴에 남게 됐는지 몸둘 바를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가장 감사할 일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날 죽게 놔두고 싶지 않다며 열과 성을 다한 의료진”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응급의들은 캐머론의 용태와 치료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열었는데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베트남 대표인 박기동(57) 박사는 “위중한 환자 수가 아주 적었기 때문에 이렇게 심각하게 아픈 사람은 누구라도 이 나라 최고 의사들의 관심을 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출신의 감염병 전문가이다. 캐머론이 입원한 두달 반 정도의 대부분은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 상태였다. 피속에 산소를 끊임없이 전달해주는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 친구 크레이그가 영국 외무부에 문의했더니 살아날 확률은 10%라고 했다. 다리가 좋지 않아 하루 두 차례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크레이그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했다. 고향 머더웰의 아파트를 처분했다. 만약 캐머론이 유골함으로 돌아오면 해야 할 일들을 미리 했다. 의식을 되찾은 뒤 그는 친구들과 눈물 어린 화상 통화를 했다. 코마에 있는 동안 여러 합병증이 있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피가 응고되는 혈전 현상에 신장이 망가져 투석해야 하고 폐 기능도 10%로 떨어졌다. 캐머론은 “폐 이식이 필요하다고 보도되자 수많은 이들이 기증하겠다고 나섰는데 70세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도 있었다. 양쪽 모두를 이식받아야 하니 그 용사에게 좋은 일이 아닐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물론 처음에는 그가 지역감염을 확산시킨 주범으로 몰려 “시한폭탄”이란 비난을 듣기도 했다. 그가 맨먼저 그 바를 들렀다고 인정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캐머론은 말했다. 여하튼 그 바에 관련돼 4000명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정도였다.하지만 그가 위중해져 코마로 유도되고 시간이 길어지자 여론은 반전했다. 정치권 지도자들이 그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병원은 급증하는 치료비 청구를 일단 보류했다.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예우한 것은 아니었지만 50명의 코로나19 외국인 환자 가운데 49명이 이미 회복돼 퇴원했다. 지금은 개인실에서 회복 중인데 몸무게가 20㎏이나 빠졌다. 근육이 완전 소진돼 다리를 약간 벌리는 데도 힘이 든다. 만성피로와 우울증도 겪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말할 것도 없다. “당장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고향에 돌아가는 일이다. 소음도 열파도 없는 것이 가장 그립다. 여기는 스쿠터 경적과 몬순 때문에 못 살겠다. 고향의 섭씨 15도 정도 기온이 가장 좋은 일이다.” 이언 기본스 베트남 주재 영국 총영사와 함께 병실을 찾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응구옌 탄 퐁 위원장이 그를 “곧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가 황급히 “아니 스코틀랜드요”라고 바로잡자 그는 “잉글랜드에 던져놓으시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 집에 가야 하거든요. 643㎞ 밖에 안 떨어져 있어요”라고 대꾸했다며 웃었다. 사실 농담할 그의 처지는 아니다. 에크모 치료에 하루 5000~1만 달러 계산서 때문이다. 8주 반 치료를 받았으니 30만~60만 달러가 된다. 처음에는 열대질환병원에서 부담하겠다고 했다가 영국 대사관이 개입했다. 결국 고용보험이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병원 입원과 그 외 치료 비용은 공중에 붕 떠 있다. 보험사는 큰소리를 치더니 지금은 묵묵부답이다. 다음달 12일 영국으로 날아가 베트남인들을 싣고 돌아오는 베트남항공 전세기 좌석을 예약해뒀는데 일주일 전에나 출국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 학습 과정까지 조사... “모든 가능성 살펴야”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 학습 과정까지 조사... “모든 가능성 살펴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A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보건당국이 조사 범위를 학습 과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A유치원의 보존식과 환경검체 검사에 이어 최근 학습프로그램표도 확보해 학습 과정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 말하며, 환경검체는 조리칼과 도마, 문고리 등 인체에 식중독 등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검체를 의미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의 조사는 급식에 집중됐는데 물이나 흙을 마시거나 만지는 학습이 있었다면 이 과정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는 차원에서 학습 과정까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등과 함께 안산에서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A유치원 측은 전날 오는 30일까지인 시의 폐쇄 조치가 끝나면 다음달 1일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가 잠시 뒤 영업 재개를 취소한다며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급격히 늘어 현재까지 102명이 식중독 유증상자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이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시행한 결과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47명은 음성이다. 식중독 유증상 어린이 중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15명이다. 이 가운데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4명이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 식중독 사고로 입원한 환자는 모두 23명(유치원생 20명, 원생 가족 어린이 3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관악구 왕성교회 12명 확진 뒤 1명 추가 “성가대·MT서 감염” (종합)

    관악구 왕성교회 12명 확진 뒤 1명 추가 “성가대·MT서 감염” (종합)

    최근 2주간 감염자 중 ‘깜깜이 환자’ 1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표 환자(초발 환자)는 성가대 연습과 교회 수련회(MT)에 모두 참석했다. 두 행사가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까지 왕성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방대본 공식 발표 이후에도 1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이달 19~20일에 MT를 함께 다녀왔다. 나머지 3명은 성가대원으로 활동한 사이고, 지표 환자와 같은 날(21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12명 중에서 11명이 성가대 연습이나 MT를 다녀온 사람 중에서 나왔다”며 “장시간 함께 있으면서 밀접하게 접촉하고 공동으로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본부장은 MT 참석자 중 확진자가 많은 것과 관련해 “1박 2일 동안 밀접하게 접촉했기에 (확진자) 발생률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아직은 잠복기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발생 현황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도 “성가대 연습은 18일에, MT는 19∼20일에 있었다”며 “(지표 환자의) 증상 발생일인 22일을 놓고 생각해보면 이틀 전이 MT였다. MT에서의 접촉이 감염 전파의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증상 발병일이 지표 환자보다 앞서 나타난 사례가 있다면 어디서부터 감염 전파가 발생했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왕성교회 외에 수도권과 대전·충남 등에서 번지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1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사례가 31명 등이다.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누적 72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신고된 확진자 60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62명으로, 전체의 10.3%에 이른다. 정 본부장은 주말을 앞두고 당부사항을 전하면서 ”종교 행사, 각종 동호회, 체육 모임, 식당이나 카페, 방문판매장, 사업 설명회, 사우나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산 유치원 식중독·햄버거병 “뒤늦은 등원중지”…교육부 사과(종합)

    안산 유치원 식중독·햄버거병 “뒤늦은 등원중지”…교육부 사과(종합)

    경기 안산 A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유치원 및 보건당국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로 한 대학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A 유치원 원생 B(5)군의 어머니는 언론 매체를 통해 “첫 설사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지난 12일 발생했는데 유치원 등원 중지는 1주일이 지난 19일에야 이뤄졌다”고 밝혔다. 학부모·보건당국 “신속 대처했다면 사태 이렇게까지 안 됐을 것” B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설사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12일 A유치원 원생 중 한 명이 식중독 증상이 있었다고 들었다. 처음에는 개별적인 장염 등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원생 여러 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면 유치원에서 좀 더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보건당국에 대해서도 “16일 유치원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보건소의 유치원 등원 중지 결정은 첫 환자 발생 1주일이 지난 19일에 나왔다”며 “좀 더 서둘러 등원 중지를 했을 수는 없었는지 아쉽다”고 전했다. 안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16일 오전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해 1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신고 접수만으로 유치원 등원 중지 조치를 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유치원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원생들의 상황을 좀 더 관심 있게 파악해 월요일인 지난 15일에라도 학부모에 통보하고 보건소에 신고했다면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식중독 증상자는 총 102명…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 49명 앞서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다. 26일 오후 기준 식중독 유증상자는 102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증가했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에서는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47명은 음성이다. 특히 어린이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신장 기능이 떨어져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평생 투석 치료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다. 교육부 “무거운 책임감…예방 관리 체계 강화할 것”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26일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도교육청과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영상 회의를 열었다. 오석환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또 다른 감염병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걱정을 많이 하고 계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힘들어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예방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바이오헬스산업, 20년간 대한민국 먹여살릴 것”

    이낙연 “바이오헬스산업, 20년간 대한민국 먹여살릴 것”

    “IT(정보기술) 산업이 대한민국을 20년간 먹어살렸습니다. 앞으로는 바이오헬스산업이 우리를 먹여살릴 것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2020경북포럼,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가 대한민국을 칭찬하는 것은 인적·물적·사회적 자산이 잘 갖춰져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이 대단히 유능하다고 본다. 코로나19에 정부가 대처를 잘 했다고 보느냐고 한 질문에 58%, 질병관리본부가 잘했느냐는 질문에 70%가 잘 했다고 대답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예전에 천국 개념이 스위스 사람이 관리하는 주택에서 프랑스 사람이 만든 요리를 먹으며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옷을 입고 독일 사람이 만든 차를 타고 시내에 가면 영국인 경찰관이 있는 것이었는데 요즈음 하나 더 추가됐다고 한다. 바로 한국인 의사에게 진찰받는 것”이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위원장은 또 “미국은 건강보험이 엉망이어서 국민 건강 데이터가 없고 연결망이 아이폰 기반 운영체제로 세계 거대 시장인 안드로이드 체제와 달라 세계를 지배하기 어렵고,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여서 의료진 처우가 높지 않아 우수인력이 별로 없다”면서 “이런 기회를 잘 살리면 앞으로 20년간 먹고 살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규제를 완화하고 정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비대면 진료, 유전자 치료, 건강 데이터 활용이 대표적”이라며 “가치관과 이념이 출동하지만 필요를 느끼는 분야부터 하다 보면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 입원환자 23명…4명은 ‘신장투석’(종합)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 입원환자 23명…4명은 ‘신장투석’(종합)

    상록보건소 “위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소재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 관련 환자 중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1명 늘어나 모두 15명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새로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여 입원한 어린이는 기존 입원 치료 중이던 어린이가 아니며,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 어린이의 입원으로 A유치원 식중독 사고에 따른 입원 환자는 유치원생 20명, 원생 가족 어린이 3명 등 23명이 됐다. 입원 환자들은 안산 2개 병원 외에 안양과 서울 등 모두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시 보건당국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으로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당초 5명에서 이날 1명이 줄어 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식중독 유증상자는 102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증가했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에서는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47명은 음성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 중에는 교사 1명도 포함됐으나, 이 교사는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자가격리 중이다.한편 안산 상록보건소는 역학조사에서 이번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밝혀져 원인 제공자가 심각한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 차후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또 A 유치원이 집단 급식 시설 운영에 따른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된 것을 확인하고 보험 금액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교육부도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름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 우유가 숙면 도와”

    “여름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 우유가 숙면 도와”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30도가 훌쩍 넘는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지난해보다 0.5∼1도 높고 폭염일 수는 20∼25일(2019년 13.3일), 열대야 일수는 12∼17일(2019년 10.5일)로 작년보다 늘어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이란 하루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이고, 열대야는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9시 사이의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말한다. 한편, 폭염과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스트레스와 육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은 자기 전 우유 섭취가 숙면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 3명 중 1명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 부족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질 좋은 수면과 안정적인 수면 패턴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잔’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 또한 잠들기 전 우유 섭취가 몸의 긴장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스트레스까지 풀어주기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한다. 특히, 우유 속 트립토판과 멜라토닌이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꼽힌다.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시키며, 세로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전구체로써 멜라토닌 합성에 관여한다. 이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형미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칼슘이 숙면을 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칼슘의 역할 중 ‘신경안정’의 효과가 있어서 우유에서 흡수된 칼슘이 혈액으로 들어오게 되면 일시적으로 신경안정 효과를 줘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우유 속 칼슘의 효과를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수면센터에서 ‘우유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실험을 한 결과, 우유를 마시지 않은 날보다 우유를 마신 날 뇌파의 반응이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우유가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여름밤에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면 잠자기 전 우유 한 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 대장균 유증상자 49명…5명은 신장투석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 대장균 유증상자 49명…5명은 신장투석

    경기 안산시 소재 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한 검사자와 유증상자가 늘고 있다. 안산 상록보건소는 26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고,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은 4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자는 6명 증가한 것이다. 전체 검사자 중 147명은 음성이 나왔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원 치료 중인 원아 22명은 안산 2개 병원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안양 등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인 가운데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상록구보건소 측은 전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 어린이 중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HUS는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상록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원 중인 어린이들의 상태 및 감염 경로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정밀 조사 중이다”라며 “식중독균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록구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상록구 내 또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유치원에는 167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며 교직원 등 28명이 근무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평일아침 김포시 고위공무원 “누구랑 골프쳤을까”

    평일아침 김포시 고위공무원 “누구랑 골프쳤을까”

    접경지역인 경기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코로나19사태 등 준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한 국장급 공무원이 평일 오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제보자인 김포시민 K씨는 “김포시 4급 공무원(서기관)인 D씨가 지난 24일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김포씨사이드컨트리클럽에서 오전 6시부터 골프를 즐겼다”고 26일 밝혔다. K씨에 따르면 “골프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D씨가 전화를 통해 골프친 건 사실이다”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자신에 관한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보통 4인조 한 팀이 치면 4시간 가량 걸리는데 아침 6시부터 시작해 도중에 비가 오자 중단하고 오전 8시가 넘어 들어왔다”며, “한 시민이 당일 골프장에서 목격한 내용을 제보받은 것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김영란법 위배여부 등 시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무원 윤리강령 상 개인적 애경사나 질병·가족관련이 아닌 골프를 치려고 반차나 월차를 내는 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D공무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까지는 D씨가 당일 근무시간 전 골프를 쳤는지, 근무시간 이후까지 이어졌는지, 연차나 반차 등 휴가를 냈는지 등 관련해 시 감사가 진행 중이다. 더욱 중요한 건 이날 함께 골프를 즐긴 상대가 누군였는지, 직무와 관련된 업자들은 아닌지, 또 골프장 이용료 등은 누가 부담했는지 등이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 정하영 김포시장은 다음날 감사담당관실에 정확한 사태파악을 하고 필요하면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근무시간내 골프 여부를 떠나 평일 오전 골프를 치는 행위가 공무원의 성실의무 사항에 위배되는지 살펴보고 면밀히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해당 공무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이후라도 해당 공무원이 반론을 요청해오면 반영해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일 휴일에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기획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홍보실장, 특수검사처 부장 등 간부들이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줄줄이 사표를 내기도 했다. 또 교통안전공단은 임직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죄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명…서울·대전·충남에 집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명…서울·대전·충남에 집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602명이며, 격리해제자 수는 198명 증가한 1만1172명이다. 신규 확진자 3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7명, 경기 4명, 대전 4명, 충남 3명, 인천 2명, 강원 1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7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9명 감소한 1148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27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었다. 지역발생 27명 중 서울 1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1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 4명, 충남 3명, 강원 1명 등 총 8명이 발생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신고 지역은 경기 2명, 서울 1명, 인천 1명, 경북 1명이며 검역과정은 7명이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충청권, 강원 원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282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2.24%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23만2315명이며, 그중 120만88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882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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