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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확대 시행

    광주시는 미진단 정신질환자 발굴과 치료중단으로 방치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신질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신질환자의 사회 적응을 돕기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정신과 진단(F코드)을 받은 광주시민으로 각 항목별 소득기준에 부합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한 사람이다. 지원 대상별로 보면 ‘아동·청소년 치료비 지원’은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으로 1인당 연 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지원’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F20∼39로 최초 진단받은 후 5년 이내로 1인당 연 36만원 한도로 외래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울 DOWN, 행복UP 치료비 지원’은 질병코드 F로 진단받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외래치료비 연 40만원, 입원비 연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은 응급·행정입원치료비 1인당 연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로 F20∼29 최초진단을 받은 지 5년 이내는 1인당 연 40만원 한도로 초기 진단비를 지원한다. 또한, F20~48, F90~96으로 진단 받은 사람은 외래진료비로 1인당 연 36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치료비 지원 신청서, 센터등록 동의서, 주민등록 등본, 건강보험자격확인 통보서, 건강보험 납부내역서(최근3개월), 수급자 증명서 또는 한부모 증명서, 치료비 내역서 원본, 진단코드가 적힌 처방전, 통장사본 등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760-8728)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역당국 “카자흐스탄 원인불명 폐렴 주시…입국자 감시 강화”

    방역당국 “카자흐스탄 원인불명 폐렴 주시…입국자 감시 강화”

    방역당국이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확산 중인 원인불명 폐렴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카자흐스탄발 입국자 중 PCR(유전자 증폭 검사) 양성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발견됐지만 아직 폐렴으로까지 진행된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서 폐렴 환자 급증…원인 불명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1700여건의 폐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여서 실제 감염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보건당국은 “매일 300여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까지 총 4만 9683명으로, 이 중 264명이 사망했다. 2018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인구는 1828만명이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823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5월 11일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원인불명의 폐렴 확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격리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정은경 “카자흐발 입국자 중 폐렴 환자 아직 없어” 정 본부장은 “카자흐스탄 차관 인터뷰 발언 등을 보면 (코로나19) PCR 분석 결과가 음성인 2만 8000여명의 환자가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 중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당수 증가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발 입국자 중 PCR 검사 양성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있었지만 아직 폐렴으로 발전한 환자는 없었다”며 “입국자 사이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카자흐스탄 비중 높아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42곳을 중심으로 매주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에 대한 감시체계가 가동되고 있다”며 “입원 환자 중에 리노 바이러스나 아데노 바이러스 등의 세균성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국자 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감시체계가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카자흐스탄발 환자의 비중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3명 중에서도 카자흐스탄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랑구 면목4동 건강격차 해소사업 선정… 2022년까지 12억원 지원

    중랑구 면목4동 건강격차 해소사업 선정… 2022년까지 12억원 지원

    서울 중랑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공모에 면목4동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2022년까지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3년간 경제적 취약 소지역의 노인계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방문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료체계와 연계한 건강돌봄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인 면목4동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동 전체 인구의 17.8%를 차지하고 있다. 또 걷기 실천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 지표가 구 평균보다 낮아 지역 내 건강 격차 해소가 절실한 지역이다. 중랑구는 구와 면목4동 간 건강격차 감소를 위해 지역주민 1000명을 선정하여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방문 건강웰니스(wellness)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기존 만성질환 관리 위주였던 방문간호서비스를 건강증진 및 예방강화 위주로 전환하고 대상자가 직접 건강모임 등을 만들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기존 인적자원 및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사회가 노인 건강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면서 “고령화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지역건강 돌봄체계 탄탄한 중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 한국연구재단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전보 △ 건설정책국장 권혁진 ■ 외교부 ◇ 심의관 인사 △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김장현 △ 아세안국 심의관 정의혜 △ 중남미국 심의관 최종욱 △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김은정 ■ 중소벤처기업부 ◇ 승진 △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정승국 ◇ 전보 △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영숙 ■ 대구시 ◇ 개방형 직위 임용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삼룡 ◇ 신규 임용 △ 대외협력특보 전재문 ◇ 2급 승진 △ 시민안전실장 김영애 ◇ 3급 전보 △ 시민건강국장 김재동 ◇ 3급 승진 △ 혁신성장국장 백동현 △ 교통국장 윤정희 △ 문화체육관광국장 박희준 ◇ 3급 직무대리 △ 일자리투자국장 직무대리 김태운 △ 미래공간개발본부장 직무대리 김충한 △ 복지국장 직무대리 조동두 ◇ 3급 파견복귀 △ 자치행정국장 심재균 ◇ 3급 파견 △ 인사혁신과(계명대학교) 한만수 △ 정책기획관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안중곤 ◇ 3급 전출 △ 서구 정의관 ◇ 4급 전보 △ 예산담당관 이유실 △ 자치행정과장 이은아 △ 인사혁신과장 조경선 △ 교육협력정책관 황용하 △ 문화예술정책과장 이상민 △ 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김희석 △ 공무원교육원장 조동구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소부영 △ 차량등록사업소장 김해수 △ 버스운영과장 이재홍 ◇ 4급 승진 △ 평가담당관 윤재섭 △ 투자유치과장 김진혁 △ 미래형자동차과장 김종찬 △ 인사혁신과(행정안전부) 진수일 △ 어르신복지과장 천문필 △ 자원순환과장 이상규 △ 택시물류과장 허종정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록휴 △ 건설본부 관리부장 문점철 △ 서울본부장 이신희 △ 환경정책과장 김동겸 △ 공원조성과장 이길원 △ 청소년과장 이승상 △ 희망복지과장 정교식 ◇ 4급 직위승진 △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부장 고복실 △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 이순진 ◇ 4급 직무대리 △ 사회재난과장 직무대리 정동호 △ 민생경제과장 직무대리 정승원 △ 스마트시티과장 직무대리 황윤근 △ 회계과장 직무대리 박원식 △ 신기술심사과장 직무대리 정희대 △ 문화콘텐츠과장 직무대리 정미정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김주헌 △ 위생정책과장 직무대리 김흥준 △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강연숙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직무대리 박진성 △ 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 직무대리 이창목 △ 자연재난과장 직무대리 김영철 △ 철도시설과장 직무대리 하기봉 △ 신청사건립과장 직무대리 허만근 △ 수변공간개발과장 직무대리 송창섭 △ 서대구역세권개발과장 직무대리 손강현 ◇ 4급 파견 △ 정책기획관실(대구경북연구원) 김태석 △ 혁신성장정책과(국립대구과학관) 윤금동 △ 경제정책과(대구신용보증재단) 황계자 △ 경제정책과(대구테크노파크) 백왕흠 △ 투자유치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영욱 ◇ 4급 전입 △ 민생사법경찰과장 권민성 ◇ 4급 전출 △ 북구 홍승용 △달성군 석주홍 조석재 ■ 한국연구재단 △ 신약단장 김상현
  • 카자흐 정체불명 폐렴으로 1772명 사망 “코로나보다 치사율 높아”

    카자흐 정체불명 폐렴으로 1772명 사망 “코로나보다 치사율 높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해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상대로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대사관 측은 카자흐스탄에서 이 폐렴으로 올해 1~6월 1772명이 사망했고 특히 6월에만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치사율이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 등은 현재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 중이다. 코로나19와의 관련성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눈물 한 방울만으로 스트레스 정도 정확히 파악한다

    [달콤한 사이언스]눈물 한 방울만으로 스트레스 정도 정확히 파악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지만 현대인들 대부분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신체적,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요즘 스트레스가 심해’라거나 ‘예전보다 스트레스가 줄었어’라고 말은 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국내 연구진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눈물 속 호르몬을 측정해 스트레스 정도를 스마트폰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화학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명지대 화학공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 공동연구팀은 눈물 속에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지해 정확히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0일자에 실렸다.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이전에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 측정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1년에 1~2번 정도 건강검진을 하거나 병원이나 전문 연구소를 찾아야 했다. 또 혈액을 채취해 전기화학 분석법이나 흡광 분석법 같은 방식으로 측정해야 해서 스트레스 지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2차원 물질 그래핀을 이용해 투명하고 유연하면서 무선통신이 가능한 코티졸 센서를 만들었다. 또 1차원 전도성 투명물질인 나노와이어를 그물망 구조로 만들어 신축성이 뛰어난 투명전극과 안테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초정밀 3D프린팅 기술로 만든 회로로 전극과 안테나, NFC칩 등 각 부품을 연결한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이렇게 만들어진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센서가 눈물 속 코티졸 농도에 따른 그래핀의 미세한 저항변화를 읽어내 스트레스 수치를 실시간으로 검출해 내는 원리이다. 이렇게 읽어낸 코티졸 농도는 렌즈 속 NFC칩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된다. 렌즈를 착용후 스마트폰을 눈 주위로 가까이 가져가면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송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콘택트렌즈를 실제로 착용한 뒤 성능과 안전성을 실험했는데 렌즈가 실제 착용상태에서도 정상 작동할 뿐만 아니라 렌즈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자기파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또 콘택트렌즈를 세척액이나 보관액에 담긴 뒤에도 형태와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도 관찰됐다. 박장웅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IBS 나노의학연구단 연구위원)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스트레스 수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간단히 측정해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기술에 적용된 웨어러블 형태의 스마트폰 호환 센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의 플랫폼에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말 이후 거의 6개월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각각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오전 브리핑은 보건복지부가, 오후 브리핑은 질병관리본부가 맡고 있다. 반년째 지속되고 있는 정례 브리핑은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덜어 주고, 코로나19의 성공적인 통제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에 필요한 당부 사항을 전달하는 창구로 정착됐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정은경’이라 할 정도로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방의학 전문가인 정 본부장은 1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방역 최전선에 섰다.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방역수칙 등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시작으로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1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은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함께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3월부터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과 번갈아 맡고 있지만, 그렇게 6개월을 달려왔다.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오면서 한국의 방역체계 ‘K방역’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의 진짜 ‘영웅’으로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안팎의 쏟아지는 관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할 일만 묵묵히 하는 정 본부장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는 나날이 두터워지고 있다. 올가을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 예측이 정설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들이 과연 버텨내 줄지 걱정이다. 한국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유지하지만, 5월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7월에 신규 환자수가 40~60명대이다. 8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3명 늘어나 누적 1만 3244명이 됐다. 소규모 지역 집단감염이 급증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통제 가능하다며 안심시키고 있다. 재확산세가 뚜렷한 미국이나 브라질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히 불안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전해지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새로운 국면에 대비할 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일일 신규 환자수가 아직까지는 생활방역 지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6배 이상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무증상 전파에 이어 해외 과학자들이 공기 전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우울감은 쌓여 가는데 손 자주 씻고 마스크만 쓰면 안전한 건지. 코로나 브리핑 하면 정 본부장 말고 떠오르는 사람이 또 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다. 3월 2일부터 111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코로나 브리핑을 진행하며 차기 대선주자로까지 급부상한 쿠오모는 6월 19일 마지막 브리핑을 했다. 그는 일일 브리핑 종료를 발표하면서 “매일 브리핑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브리핑을 할 계획이지만 지금부터는 보다 시급한 현안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브리핑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 본부장이나 김 차관이 직접 계속 브리핑을 해야 하는지는 재고해 볼 시점이 됐다.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1주일에 세 번 정도 직접 브리핑을 한다. 이제는 정 본부장으로부터 정례 브리핑 업무를 덜어 줄 필요가 있다. 6개월 동안 구축된 ‘소통’ 시스템은 정 본부장 개인을 떠나 질병본부와 방역 당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확산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보다 올가을 2차 대유행 가능성과 감염병 상시시대에 맞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해야 한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같은 장기 대책과 방역 시스템을 보완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높아진 ‘한국식 방역’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 건강은 정신 건강의 뿌리… 미생물 늘어나면 우울증도 ‘뚝’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 건강은 정신 건강의 뿌리… 미생물 늘어나면 우울증도 ‘뚝’

    영국 켄트대 환경 인문학 교수인 바이바 크레건리드가 쓴 ‘의자의 배신’이라는 책은 진화론적 차원에서 현대인이 시달리는 질병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점차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렵던 정신질환,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같은 질병들에 시달리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움직이는 시간보다는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더 길고 불규칙한 식습관까지 더해져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소화기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유산균 제품들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이 장 건강 이외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망증, 자가면역질환은 물론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증거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브라이턴 서식스 의대, 브라이턴 서식스 의대 병원, 브라이턴대 공동 연구팀은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개체수를 늘려 주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나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우울증이나 불안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서 증식해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비독성, 비병원성 미생물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런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생장을 촉진하거나 활성화시키는 성분을 말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영양학·예방의학·보건학’ 6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영국 전체 인구 약 6780만명 중 140만명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이 중 53%는 불안과 스트레스 관련 질환, 33%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성인 환자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연구한 영어로 작성된 논문 전체를 찾아 메타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메타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입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등 11개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섭취하거나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사용할 때 우울증, 불안증 등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관련한 생화학적 수치는 물론 환자의 주관적 증상 인식도 개선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사이토카인 같은 염증성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줄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인슐린 생산능력 저하 같은 다른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 증상이 완화되면서 정신적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가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추가 연구로 밝혀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노멀 시대 장 건강, 정신건강을 포함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edmondy@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차량 종합관리 ‘신한 MY CAR’ 카드 신한카드는 자동차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MY CAR’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마이카 카드로 일시불 또는 12개월 미만 단기 할부로 신차를 사면 구매액의 0.2%를 최대 10만원 내에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개월 이상 장기 할부와 할부금융, 리스 등을 이용 땐 차량 구매액과 전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매월 최대 4만원 캐시백을 받는다. ●미래에셋 사후 정산형 ‘입원 보장보험’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사후정산형 P2P보험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6개월 만기로 입원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이어서 질병이나 재해에 상관없이 입원하면 첫날부터 하루 최대 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5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남성 기준 40세는 4000원대, 50세는 6000원대로 저렴하다.●하나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하나생명보험과 협업해 개인 퇴직연금(IRP) 고객에게 제공하는 원리금 보장상품이다.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은 최초 매수 때 만기와 이율이 확정돼 금리 인하 걱정 없이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최소 가입액 1만원 이상, 가입 기간 1년이며 이달 기준 판매예정 이율은 연 2.2%이다. ●우리 ‘청약통장 가입 경품 이벤트’ 우리은행은 다음달까지 청약통장 가입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바일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혹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새롭게 가입하거나 전환 가입하면 고객 27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공개 기자회견 중 마스크 벗어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공개 기자회견 중 마스크 벗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었다가 기자들에게 소송당할 처지에 놓였다. 브라질 언론협회(ABI)는 7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런 행동에 대해 “취재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범죄행위”라며 “취재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ABI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도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하고 취재진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중간에 마스크를 벗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BI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행위와 타인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한 형법의 2개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리아 언론인조합(SJP-DF)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실에 대한 취재 중단을 권고했다. 브라질에서는 전국 27명의 주지사 가운데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유학생 볼모 개학 압박, 美에 부메랑 되나

    유학생 볼모 개학 압박, 美에 부메랑 되나

    교원노조 “전문가·교육자 의견 따라야” 美, 유학생 학비 등 53조원 손실 가능성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온라인 수업만 듣는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7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오는 가을학기에 학교를 정상화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볼모가 된 유학생들이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에서 외려 미국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학교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국가적 대화’ 행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개학이다. 우리는 가을에 빠르고 아름답게 개학하길 원한다”며 “끔찍한 질병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이례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개학하더라도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CDC가 학교를 폐쇄하라는 권고를 결코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학교는 대체로 지방정부 관할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학교 정상화는 기업이나 보수단체들이 부모의 직장 복귀와 미국 경제 부활을 위해 중요하다며 요구해 온 사항’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을학기부터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받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전날 밝힌 것도 대면 수업을 재개하라는 압력이란 평가가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109만 5299명이다. 하지만 교원노조 단체인 미국교육협회(NEA)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가장 잘 지원할지에 대한 신뢰도가 제로(0)”라면서 “미국은 언제 학교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할지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야 하며, 어떻게 대면 수업으로 돌아올지에 관해 교육자들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총 447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하고 미국인에 비해 유학생의 학비가 2.5배 비싸다는 점에서 이번 비자 조치가 외려 미국 대학에 적지 않은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WHO 탈퇴 통보’ 역풍… 바이든 “대선 승리 땐 재가입”

    트럼프, ‘WHO 탈퇴 통보’ 역풍… 바이든 “대선 승리 땐 재가입”

    자국 내 감염 확산 책임론 외부 전가 해석공화당서도 우려 목소리… 탈퇴 미지수美 정치매체 “탈퇴시 미국이 가장 큰 피해”코로나 극복 국제사회 공조 또다시 위협미국이 코로나19 국면 내내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던 세계보건기구(WHO)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연이은 각종 국제기구 및 다자협의체 탈퇴로 이들을 무력화시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가장 절실한 시점에 국제방역 공조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거세다. 미국 정부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6일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구테흐스 총장은 탈퇴를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되는지 WHO와 함께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과 WHO의 중국편향성을 주장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결국 ‘WHO 탈퇴’라는 초강수로 정점을 찍게 됐다. WHO에 가장 많은 연 4억 달러(약 4912억원)를 지원하지만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지만, 이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자국 내 책임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 1위로 올라서자 WHO가 늑장 대응으로 대응에 실패했다며 지원금을 일시 보류했다. 이어 지난 5월 1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30일 이내에 실질적 개선을 이뤄 내지 않으면 영구적 지원 중단과 함께 회원국 지위 유지도 재고하겠다고 압박했다. 실제 탈퇴서를 제출한 이날도 미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이 코로나19를 연구하는 미 의료회사들을 해킹했다고 밝히며 또다시 중국과 각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에 대한 미국 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WHO 탈퇴는 의회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민주당은 물론 친정인 공화당에서조차 ‘미국이 회원국으로 있을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장 큰 불확실성은 오는 11월 대선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에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첫날, 나는 WHO에 재가입하고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WHO의 절차상 미국의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뒤인 내년 7월 6일이다. 미국은 미지급한 경상비와 회비 등 2억 달러가 밀려 있는데, 탈퇴하려면 이 돈을 모두 내야 한다. 더불어 미국이 WHO에서 탈퇴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미국 자신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WHO를 중심으로 각종 질병 관련 백신 개발이 매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WHO 탈퇴는 이 같은 공조 로드맵에서 미국이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4~2015년 WHO의 에볼라 대응 실패 때 미국도 개혁을 이끌었는데 “미국이 탈퇴를 강행한다면 그러한 영향력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산시, 집단식중독 유치원 폐쇄기간 연장···17일까지

    안산시, 집단식중독 유치원 폐쇄기간 연장···17일까지

    안산시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A유치원의 폐쇄 기간을 17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유치원의 일시적 폐쇄 조치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8일까지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안산시는 “A유치원에서 집단 발생한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면밀한 역학조사를 위해 폐쇄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안산시는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중독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7일 오후 6시 기준 원생 5명과 가족 1명 등 총 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증 환자는 4명(원생 3·가족 1)이다. 이 중 원생 1명은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유치원의 관할 주체가 교육청인 것과는 무관하게 학부모 및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해 일시적 폐쇄명령을 연장한 바 있다. 또 보존식 미보관, 식중독 발생 보고 미이행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 현행 법령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처분을 내렸다. 안산시 관계자는 “교육당국과 협력해 유치원 폐쇄로 인한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군산 미군부대 20대 장병 코로나19 확진

    전북 군산시 미군 부대 소속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8일 군산에 있는 미군 부대 소속 20대 장병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인 A씨는 군산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원 가운데 두 번째, 전북에서는 3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그는 지난 6일 델타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부대 차량으로 군산 근무지에 도착했다. 이후 즉시 검체를 채취한 후 경기 평택 미군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경기 오산비행장 환자 격리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에 이를 보고하는 한편 인천공항 검역소에 A씨가 탑승한 항공기와 공항 내 접촉자 파악을 요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경화, 비건과 팔꿈치 인사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

    강경화, 비건과 팔꿈치 인사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접견을 시작했다. 강 장관은 비건 부장관에게 “당신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눈 뒤 면담에 들어갔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오산공군기지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받고 음성 판정받았다. 당초 당국은 비건 부장관이 군용기로 출발하기 전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격리 및 검사 조치를 면제했다. 비건 부장관은 “모든 것이 복잡하지만 한국 정부는 제가 여기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을 해결하는 데 매우 협조적이었고 우리도 물론 안전해지고 싶다”며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일하는데 훌륭했고, 우리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우리는 (미국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추가 조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도착하면서 검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과 강 장관은 서로에게 “너무 오랜만”이라고 인사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7개월 만이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에게 “당신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재개 중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가격리 무시한 50대 일본인, 이틀 동안 마트 등지 활보

    자가격리 무시한 50대 일본인, 이틀 동안 마트 등지 활보

    격리대상 2882명 중 97% 해외입국자부산 누적 153명…밤새 확진자 없어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3차례나 무단 이탈하고 마트 등지를 활보하고 돌아다닌 해외입국 50대 일본인이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8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격리 장소를 이탈한 혐의로 일본 국적인 5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일본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무증상으로 인천공항 검역대를 통과한 뒤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3일 오후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지난 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날 격리 장소를 이탈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르면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일정 기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쯤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부산 동래구 주거지를 벗어나 집 근처 현금지급기로 외출했다. 지난 6일 정오쯤에는 우편물 취급소와 대형 할인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A씨 무단이탈 사실은 자가격리자 전담관리직원의 불시 점검에서 적발됐다.자가격리 무단 이탈 외국인 4명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2803명 이날 기준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단속된 사람은 모두 43명이다. 자가격리 장소 무단 이탈자 중 외국인은 4명이며, 일본인은 A씨가 유일하다. 32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5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범칙금을 부과받은 사람이 1명, 위반 정도가 약해 계도 처분을 받은 사람이 4명, 고발 예정인 사람이 1명이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밤새 확진자가 없어 153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56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7명으로 확진자 접촉자가 1명, 해외 입국자가 6명이다. 14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882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280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에 WHO “폐쇄된 환경서 가능”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에 WHO “폐쇄된 환경서 가능”

    “환기 잘 안 되는 환경서 가능할 수도”사회적 거리 두기·마스크 착용 등 강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 분야에서 새로 나타나는 증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폐쇄됐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증거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증거에 열려 있어야 하며 전염 방식 및 예방책과 관련해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브리핑에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WHO가 조만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방식에 대한 지금까지의 지식을 정리한 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염을 멈추려면 종합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했다. 그 동안 WHO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이라는 견해를 고수해왔다. 공기 감염은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 시술 후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어로졸은 수분 증발로 가벼워진 미세한 침방울을 머금고 공기에 상대적으로 장시간 떠다니는 기체를 일컫는다. 이 때문에 WHO는 말하기와 기침, 재채기로 튀는 침방울 및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물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을 감염의 두 가지 경로로 보고 손 씻기와 거리 두기를 방역 수칙으로 강조해왔다. 그러나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은 최근 WHO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거동 가능한 경증치매 노인은 주야간센터에서 돌봄 서비스

    Q. 치매로 요양시설에 입소하려면 장기요양등급은 반드시 받아야 하나요? A. 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인정한 장기요양등급이 필요합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 질병이 있는 만 65세 미만의 사람은 치매 상태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중증을 의미합니다. 원칙적으로 1~2등급을 받은 수급자가 요양시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할머니의 치매 상태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A. 경증치매를 앓고 있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 주야간보호센터를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시설 입소자들 대부분은 중증치매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라 건강한 입소자는 되레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낮에는 주야간보호센터에서 지내다 저녁에 집으로 귀가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Q.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는 뭘까요? A. 노인요양시설(10인 이상)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9인 이하)을 통칭해 ‘요양원’이라고 부릅니다. 요양원은 생활시설로,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요양원에서도 계약의사가 한 달에 두 번 정도 나와 진료를 하므로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요양원 이용을 추천합니다.
  • 디캐프리오처럼 티슈로 문 여나요… 강박증 숨기면 큰 禍

    디캐프리오처럼 티슈로 문 여나요… 강박증 숨기면 큰 禍

    외출 후 문 잠갔는지 몇 번이나 확인극심한 감염 공포도 증상 중에 하나인구 100명 중 2~3명 앓고 있는 질병흔한 질환임에도 대부분 증상 숨겨심한 경우 인지행동·약물치료 동반서울시 한 자치구 A과장은 행사를 준비할 때 항상 줄자를 준비한다. 행사장에 마련한 접이식 의자 오와 열이 1㎝라도 틀리면 안 된다. 가로와 세로만 맞춘다고 되는 게 아니다. 대각선 줄도 맞춰야 한다. 직원들에게 시켜보면 항상 간격이 맞질 않는다. 결국 직접 줄자로 의자 간격을 하나씩 하나씩 점검해야 직성이 풀린다. 한번은 대각선 줄이 너무 엉망이라 따끔하게 ‘한 시간 동안’ 정신교육을 시킨 적도 있다. A과장과 일하는 직원들은 7일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각종 행사가 없어져서 줄맞추기 안 해도 된다. 이게 다 코로나19 덕분”이라고 귀띔했다. A과장은 넥타이를 삐뚜름하게 매는 것도 영 불편하다. 가르마는 세심하게 2대8로 맞춰준다. 이런 성격은 영화나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아주 낯설지는 않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꼽을 수 있다. 잭 니컬슨이 연기한 주인공 멜빈 유달은 길을 걸을 때 길바닥 보도블록 틈을 밟으면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할 것처럼 군다. 식당에선 항상 앉는 자리만 찾고 미리 준비한 포크를 쓴다. 비누는 한 번만 쓰고 버린다. 영화 ‘에비에이터’에 등장하는 주인공 역시 비슷하다.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하워드 휴즈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한테서 전염병을 조심하라는 교육을 극성스럽게 받은 영향으로 위생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문고리를 손으로 잡지도 못한다. 손수건에 병균 묻을까 봐 티슈로 문을 열 정도다. ●특정 행동 반복하지 않으면 불안 느껴 A과장이나 유달, 휴즈가 보이는 증상을 강박증이라고 부른다. 강박증이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벗어날 수 없는 사고,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오염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지속적인 의심, 특별한 순서로 물건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 공격적이거나 두려운 충동 등을 꼽을 수 있다.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강박사고, 그리고 그로 인한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행동이 특징이다. 강박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모두를 가지고 있지만, 환자에 따라 강박사고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런 사례는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주변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약 2~3%가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다만 대부분 자기 증상을 숨기려 할 뿐이다. 강박증은 주변 사람도 힘들지만 사실 가장 괴로운 건 당사자다. 강박증을 앓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불합리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몇 가지 강박적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곧바로 강박증 환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개별 증상이 정상적인 생활을 얼마나 방해하느냐가 중요하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숨긴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강박증을 방치하면 당사자와 주변 사람을 모두 불행에 빠뜨린 대표적인 사례가 사도세자다. 사도세자는 옷에 대한 강박증이 심했는데 옷 한 번 제대로 입으려면 열 벌 스무 벌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해 시중 드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급기야는 살인까지 저질렀다. 증상이 심해지다 못해 사도세자 손에 죽은 사람이 100명이 넘었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다. 부친인 영조에서 시작된 과도한 압박감과 정신적 학대가 아들의 강박장애를 촉발하고 급기야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이는 전례 없는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강박증 증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오염·청결 강박행동’이다. 더러운 것에 오염되는 것에 대한 공포와 걱정, 그리고 이를 제거하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깨끗한 옷을 몇 번이고 빨려고 한다거나 목욕을 몇 시간씩 하느라 피부 각질이 다 벗겨지는 사례도 있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이 확인 강박행동이다. 문을 잠갔는지 수도꼭지는 잠그고 나왔는지 등이 의심스러워 되풀이해 확인한다. 그 행동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독특한 행동방식을 만들어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물건의 배열상태를 되풀이해서 확인하고 정돈하는 정렬행동도 있다. ●남성 10세 전후, 여성 20세 전후 주로 발생 강박장애는 왜 생기는 것일까.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심리학적 측면에서 원인을 찾았다. 초자아(선악과 양심에 반응하는 도덕적 정신)가 이드(쾌락 원칙에 지배되는 본능 에너지)를 지나치게 통제하기 때문으로 보고 정신분석 등 치료 방법을 사용하려 한 것이 대표적이다. 1980년대 말 이후 뇌 신경전달 시스템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뇌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태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구체적으로는 뇌의 전두엽과 기저핵의 신경연결 이상이 강박증상을 일으키는 것인데, 최근에는 분자영상학 등의 발전으로 신경전달물질의 한 종류인 세로토닌 신경전달계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규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박장애는 남성은 10세 전후, 여성은 20세 전후에 자주 발생하며 치료받지 않는 경우 강박증으로 인한 고통으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업이나 사회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강박장애가 있는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김세주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강박장애는 비교적 흔한 정신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이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오래 진행된 강박장애일수록 치료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참는다고 증상 나아지는 질환 아냐 강박증은 참는다고 나아지는 질환이 아니다. 강박증을 방치할수록 자신과 주변 사람들 모두를 힘들게 해 부부갈등, 사회생활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강박증을 인지하고 단호하게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은 강박사고를 논리적으로 설득해 바꾸려고 하기보다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인지행동치료를 주로 사용한다. 약물치료로는 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사용한다.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 재발할 위험이 아주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약물 투여가 중요하다. 인지행동치료는 ‘노출 및 반응 방지’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강박사고로 인한 불안을 강박행동으로 대응하는 악순환을 차단하고 강박적인 생각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교정하는 치료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다소 감소시킨 후 인지행동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 경우 치료율은 60~70%로 알려져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용산, 카톡으로 고혈압·당뇨 관리상담

    서울 용산구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고혈압과 당뇨를 관리해 준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를 대신해 만성질환을 관리해 준다. 고혈압·당뇨 등 대사증후군 관련 비대면 건강관리상담이 가능하고 일상에서 나타나는 질병에 대해서도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카카오톡에서 ‘용산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간호사, 영양사, 건강운동관리사로 구성된 전문가 상담원이 답변한다. 카카오톡 채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후 3~5시는 집중 상담시간으로 빠르게 상담이 가능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한 만큼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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