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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접종 재개코로나19 탓에 시민들 접종 서둘러일선 병원엔 백신 공급되지 않기도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사업이 13일 재개되면서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선 병원에서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는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다. 협회 건물 5층에서 시작된 줄은 지하까지 내려온 뒤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건물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확인했다. 열 화상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방문자들을 안내하던 협회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격을 벌리다 보니 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독감 백신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최근 이어진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코로나19 탓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평소보다 크게 느꼈다. 아이 3명의 손을 잡고 접종 대기 줄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최모(38)씨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방접종을 서둘렀다”며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뉴스를 봐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아이 3명의 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가 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관으로 선정된 일선 병원에서는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백신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무료접종 의료기관 지정 병원은 ‘백색 입자’ 문제로 만 13~18세 이하 대상 백신들이 모두 회수된 이후 이날까지 백신을 다시 공급받지 못했다. 이 병원 원장은 “백색 입자 때문에 강남 일대에 지급된 백신들이 대부분 회수되는 상황”이라며 “무료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부족으로 유료 접종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병이 있는 유료 접종 대상자들이 맞을 백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마스크 쓰고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與, 라임·옵티머스 연루 의혹에 “김태년 직접 취재…문제 없다”

    與, 라임·옵티머스 연루 의혹에 “김태년 직접 취재…문제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원내대표가 직접 알아봤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직접 취재를 했고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면서 “염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 정확한 김 원내대표의 워딩”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선제적으로 지도부가 이번 사건 자체에 대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당 지도부가 대응할 정도로 우려할 만한 사안은 없다는 것이 지도부의 판단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의 공세에 “그래도 제1야당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주장하려면 최소한 그에 부합하는 사실이나 근거라도 제시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시중에 카더라 통신을 인용하는 그 수준”이라며 “대통령을 흔들고 정부를 흠집내고 여당을 공격하면 야당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얕은 정치이고 야당의 나쁜 정치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정치 공세에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며 “야당의 고질병은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과 옵티머스 건으로 근거없는 의혹 제기와 부풀리기 등을 통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주장을 했는데 지금 뭐가 나왔길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인데 이 정도의 주장을 하려면 상당한 근거를 갖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의혹제기가 아닌가 싶어 아주 실망스럽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국민의힘이 권력형 비리라 주장하는 근거가 있다면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면 된다”면서 검찰을 향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 규명을 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투비코, AI 융합 프로젝트로 군 장병 헬스케어 개선

    투비코, AI 융합 프로젝트로 군 장병 헬스케어 개선

    군 의료는 국가 보안을 책임지는 국 장병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는 분야인 만큼 국가 보안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민간 의료에 밀려, 국방 분야에서는 병력 증강 문제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이에 정부는 2020년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군 의료에도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AI+X(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를 접목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정부 발표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의 주력 기술들을 활용하여 군 환경에 특화된 의료 환경 구축에 나섰다. 이 사업은 그동안 국방부에서 축적된 군 장병들의 질병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나은 치료 방법과 의료 환경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특히 폐렴, 결핵, 기흉 등 폐질환과 척추질환, 사지골절 등 군대 내에서 발생 빈도가 잦은 질환들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 ㈜투비코도 루닛과 태영소프트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군 내 다빈도 질환인 사지골절에 대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투비코는 2020년 1월 척추관절 나누리병원과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NABI)를 설립하고, 오랜 기간 나누리병원에 축적된 척추압박골절, 사지골절, 무지외반증 등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 관련 데이터를 보다 정확히 판독하기 위한 영상 진단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투비코는 그동안 나누리병원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방대한 척추 및 골절 질환 및 데이터를 접해 왔던 점, 방대한 데이터를 가장 정확히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던 점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었다. 투비코는 앞으로 AI 의료영상 분석 판독 지원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군병원 및 사단의무대에서 시범 운영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투비코 인공지능은 국방부 데이터 학습과 실증 과정을 거쳐 고도화되어 앞으로 환자 중심 군의료 서비스 제공에 일조할 예정이다. 투비코 인공지능센터 김범채 연구소장은 “군 의료 개선과 발전에 방점을 두고, 자사가 보유한 수행인력과 전문성을 집중하여 군장병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투비코는 질병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동안 쌓아온 연구 실적들을 바탕으로, 군 환경에 특화된 영상 진단 보조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70세 이상 19일·62~69세는 26일부터의료기관 방문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미리 알려야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다.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되고,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 당초 만 13~18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 사업은 지난달 22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접종 시작 하루 전 전면 중단됐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후 2주간 문제가 된 독감백신의 유통과정 및 품질 검사를 한 뒤 백신의 안정성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6일 접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운송 중 적정 온도 유지에 문제가 생긴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539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운데 백신의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도즈를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한국백신’의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일부 물량에서 흰색 침전물이 발생해 해당 백신 61만 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이 중 2만 4810개는 앞서 보건당국이 수거하기로 한 백신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34만명분의 예비 백신 물량을 투입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체 수거 물량인 약 106만명분에는 미치지 못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악관, 트럼프 감염 알려진 지 열흘 만에야 “연일 음성 판정”

    백악관, 트럼프 감염 알려진 지 열흘 만에야 “연일 음성 판정”

    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꼭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마침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플로리다주로 떠나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 대통령선거 유세에 나선다. 백악관 의료진은 12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숀 콘리 주치의는 메모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애벗사의 항원 검사키트를 사용해 며칠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부터 음성이 나왔는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백악관의 발코니에서 수백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연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대선 유세에 나선다. 그는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올랐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외부 유세에 나서기 위해 전용기에 오른 뒤에야 유세 때문에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한 셈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당부했다.한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청문회가 열린 의회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할 때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고 NBC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상원 청문회장 밖에서 취재진과 얘기하기 위해 마이크 스탠드를 기자들로부터 멀찍이 옮긴 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으면서 “내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10피트(약 3m) 이상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하자 메도스 실장은 “나는 마스크를 쓴 채 얘기하지 않겠다”며 마스크를 쓰더니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그는 청문회장에서는 마스크를 쓴 채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NBC는 “메도스 실장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동안 트럼프와 소통하며 백악관 내부에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외부 대선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줄곧 접촉을 해왔으니 그 역시 감염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얘기였다.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12명 이상의 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에는 이날 배럿 인준 청문회를 주관한 상원 법사위 소속의 마이크 리, 톰 틸리스 공화당 의원도 포함됐다. 틸리스 의원은 원격으로 청문회에 참석했지만, 리 의원은 의료진 허가를 얻어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검사 음성” 마스크 벗고 유세 나선 트럼프(종합)

    “코로나 검사 음성” 마스크 벗고 유세 나선 트럼프(종합)

    백악관 의료진 “연일 음성 판정 받아”감염 알려진 지 열흘만…외부 유세 나서 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의료진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일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열흘 만이다.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수백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외부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을 향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분이 좋다”며 연설에 나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무산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을 예정대로 진행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건스턴 백악관 전략공보 부국장은 전날 취재진에 “대통령은 토론할 준비가 됐고 의료진은 대중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의료진은 그가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대선토론위원회가 2차 토론 일정을 되돌려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초과근무 시간 중 47%만 인정받아… 질병청 직원들 ‘열정페이’에 시달려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중심에 선 질병관리청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만큼 초과근무수당도 받지 못한 채 열정페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려면 대응 인력 사기 진작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질병청 직원들의 초과근무 상한선을 상향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부서의 초과근무 현황을 확인한 결과 실제 일한 시간의 47.7%만 ‘초과근무’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 9000만원 가운데 1억 4000만원만 인정받은 셈이다. 권 의원은 “나머지 1억 5000만원은 공짜노동이자 열정페이”라고 지적했다. 5~9급 공무원의 초근수당 평균 단가는 시간당 1만 1089원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70시간까지만 초과근무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인사혁신처 예규 때문이다. 예규는 ‘휴일 및 토요일에 한해 8시간 범위 내에서 시간 외 근무명령 발령이 가능하며, 이 경우 이를 포함한 월간 시간 외 근무명령은 7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매일 50~100명 발생하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초과근무 시간을 70시간 이하로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질병청 코로나19 주 대응 부서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 검역지원과, 신종감염대응과, 감염병진단관리과, 의료감염관리과, 바이러스분석과의 경우 10개월 가까이 격무와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6개 대응 부서 현원 96명의 초과 근무 시간은 1~6월에만 2만 6423시간이며, 이 중 1만 2604시간만 초과근무로 인정받았다.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46시간이며, 인정시간은 평균 22시간이다. 가장 많이 초과근무를 한 의료감염관리과 직원은 1~6월 785시간을 초과 근무했는데, 260시간만 인정받아 해당하는 수당을 받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그동안 정부 움직임은 반대로 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에도 2차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하겠다며 당시 질병관리본부와 지방 국립병원 공직자의 연가보상비를 전액 삭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권 의원은 “연가보상비 전액 삭감에 이어 초과근무 총량 시간도 거의 다 소진돼 6개 부서에서 일하겠다고 지원하는 직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정부의 현재 규정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보여주기식, 생색내기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끈질긴 코로나 생명력… 최대 28일 살아남았다

    끈질긴 코로나 생명력… 최대 28일 살아남았다

    호주 연구팀 “독감보다 11일 더 생존”손 자주 씻고 휴대전화 액정 소독 필요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가 생각보다 훨씬 생명력이 질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표면이 매끈한 휴대전화 액정 화면과 스테인리스 강철, 지폐 등에서 최대 4주간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국가기관인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바이러스가 선호하는 조건인 자외선이 차단된 섭씨 20도의 암실에서 코로나19가 최대 28일간 생존한다고 밝혔다. 같은 조건에서 독감 바이러스는 17일간 생존했다.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학 저널’에 실렸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침방울뿐만 아니라 흔하지는 않지만 감염자가 만진 플라스틱과 금속의 표면을 통해서도 확산된다. 호주의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가 지폐와 유리에서 2~3일,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강철에서 최대 6일까지 생존한다는 국제 의학 저널 란셋에 게재된 것보다 훨씬 더 길다. CSIRO의 연구 결과 코로나19는 뜨거운 온도에서 생존 시간이 짧았다. 표면 온도 40도에서 24시간 이내에 감염성이 중단됐다. 또 20도에서 면과 같은 다공성 물질에서는 14일 이후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데비 이글스 호주 질병예방센터 부소장은 “지폐나 휴대전화를 만진 손을 자주 씻고, 액정 화면 등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생활습관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반론도 만만찮다. 영국 카디프대학 감기연구센터(CCC) 전 소장인 론 에클레스 교수는 BBC를 통해 “바이러스가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는 불필요한 공포를 유발한다”며 “바이러스는 더러운 손으로 만졌거나 기침과 재채기의 점액이 묻은 물체의 표면을 통해 전파되지만 호주의 연구 결과는 이런 것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깨끗한 점액은 바이러스 활동을 무력화하는 항체와 같은 성분이 들어 있고,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효소도 생산한다”며 “점액에 있는 바이러스의 감염성은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만 지속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백신보다 효과 좋은 ‘개인위생’… 독감 환자 절반으로 줄었다

    백신보다 효과 좋은 ‘개인위생’… 독감 환자 절반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입원 환자가 절반 이상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처럼 호흡기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도 개인수칙의 준수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방역 당국이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이 같은 결과의 연장선이다. 12일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감염내과 교수, 이현주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희영 임상예방의학센터 교수팀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1월 20일 발생한 뒤 독감 유행 종료 시점인 3월 27일까지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는 3232명이었다. 2017~2018년과 2018~2019년 같은 기간 각각 발생했던 6841명과 5493명에 비해 52.7%, 41.2% 줄었다. 방역과 위생관리를 강화한 거리두기 기간(2월 23일~4월 25일)에는 독감 입원 환자가 161명 발생해 이전 2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96.2%까지 감소했다. 이현주 교수는 “개인위생 수칙을 비롯한 공중보건학적 전략들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이러한 방역 활동이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의 감염 규모를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 9시간 정도는 생존한다. 손씻기를 철저히 잘해야 한다”고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실제로 13일부터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이용자, 집회의 주최자·종사자·참석자, 의료기관의 종사자·이용자, 요양시설 입소자와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등이 개인 위생 수칙의 하나인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다만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추석 연휴 여파와 관련한 1차적인 위기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예의주시할 상황들로 ▲잠복기가 5일보다 긴 사례 ▲한글날 연휴 추가 확진자 등을 꼽았다. 이날 정 청장도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가 시작됐다”며 가족이나 친구 모임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 첫날인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7명이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68명이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다. 현재 방역 당국은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 역시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사자나 출퇴근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꺼번에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여당발 악재에도 민심 못얻는 국민의힘…왜?

    정부·여당발 악재에도 민심 못얻는 국민의힘…왜?

    최근 정부·여당에 불리한 악재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자 12일 당 내부에서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 포인트 오른 35.6%, 국민의힘은 2.3% 포인트 하락한 28,9%로 각각 나타났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7% 포인트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수도권, 대구·경북, 40대, 보수층 등에서 낙폭이 컸다. 추석 직전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하고, 연휴 이후에는 국정감사가 진행되면서 민심은 국민의힘 쪽으로 쏠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흐름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국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야당이 확실한 ‘한 방’ 없이 의혹만 나열하면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된 것 같다”며 “개천절 집회와도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하자 중도, 보수층 양쪽에서 모두 등을 돌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고질병인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국민의힘 청년위원의 종교 편향 발언, 일부 의원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조롱, (당협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 등이 종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경선을 총괄할 경선준비위원장에 3선 김상훈 의원을 임명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 시절 중책을 맡았던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친박(친박근혜) 색채로 인한 내부 반발에 부딪혀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석 대변인은 “위원장은 원내 인사가 맡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엄태준 이천시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블루라는 신종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며 “고통 받는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대면 맞춤형 일자리정책과 화상상담을 통한 해외시장개척, 지역사랑화폐 확대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KT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점포에 출입자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어르신들의 QR코드 사용 어려움과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관리대장의 불편함, 개인정보 악용 사례 등을 보완하여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발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확대발행하고 있다”며 “10%의 특별인센티브 지급 결과 올해 8월31일 기준으로 이천사랑 지역화폐가 5만8282개 발행되어 352억6900여만 원의 매출이 발생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3억4000여만원을 확보해 관고전통시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특별교부세 1억원으로 장호원전통시장 아케이드 원형간판을 교체하고 무대 조명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하며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관고전통시장과 장터거리에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억원을 투입하고, 경기도 혁신시장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 사기막골도자기시장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과 이동규제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렵게 됨에 따라 화상 상담회를 열고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엄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과 비대면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한 이천형 일자리정책 방안도 내놨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위한 가상현실 면접기기를 도입해 비대면 셀프 면접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맞춤, 청년맞춤 일자리를 창출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이천형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무급휴직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고용·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이천시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1년여 만에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 2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이천시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지역에는 187개 축산농가에서 44만 9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ASF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호흡곤란을 앓다가 1주일 안에 죽게 된다.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1년여 만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며, 이천지역은 전국에서 2번째로 돼지 사육을 많이 하는 곳으로 농가예방수칙 준수 등 농장주들의 방역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에서도 거점소독시설을 지속적으로 상시 운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바이러스, 피부에서 9시간 생존…손씻기·표면소독 중요”

    “코로나19 바이러스, 피부에서 9시간 생존…손씻기·표면소독 중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서 9시간가량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손씻기와 표면소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의 인체 표면 생존 시간이 2시간에 안 되는 데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9시간 정도까지는 피부에서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손씻기 등 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휴대전화 액정 등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호주 질병대비센터(ACDP)의 연구 결과와 관련해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정 본부장은 “실험 설계에 따라 (바이러스 생존 시간에) 차이가 있다”면서 “(피부에서 9시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도) 실제 사람의 피부에서 실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짜 현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다”고 덧붙엿다. 다만 “공통적인 특징은 손을 비롯한 표면이 비말을 통해 분비된 바이러스에 오염될 경우 일정 시간 정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손 씻기와 표면소독을 철저히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나 책상, 키보드, 휴대전화 등의 표면을 알코올 등 소독제를 이용해서 열심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게임체인저될까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게임체인저될까

    주사제, 2번 이상 맞아야 하고 관리 불편코·입으로 흡입하는 코로나백신 관심 커스프레이형으로 간편하고 기도에 직접 작용아직은 개발단계, 약의 지속성 해결이 숙제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코로 흡입하는 2세대 백신이 나올 거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약품을 저온으로 운반하지 않아도 되고, 휴대도 간편하며, 호흡기 질병인 코로나19에 효과도 더 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전세계 제약업체들이 앞다퉈 코로 흡입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릴랜드에 본사를 둔 알티뮨은 쥐 실험을 마치고 오는 4분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코 흡입형 백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임페리얼컬리지대학 연구팀도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이 호흡기 내 국소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코 흡입형 독감 백신이 독감을 예방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가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홍콩 연구진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동시에 제공하는 코 흡입 백신을 개발 중이며 다음달에 사람 실험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코로나19 백신은 팔에 주사를 맞는 식이다. 2번을 맞아야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더 많이 맞아야 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의료전문가가 약품을 관리하고 주사를 놓아야 하고 투약물은 저온으로 운반해야 한다. 반면, 흡입형 백신은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기도 세포를 직접 겨냥하기 때문에 더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에서 주사를 관리할 필요가 없고, 투약도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주사를 무서워하거나 꺼리는 이들도 투약이 가능해 백신 보급률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은 약이 작용하는 ‘지속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또 주사로 맞는 백신에 비해 연구속도도 늦은 편이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투자금이 모이고 있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휴대폰 액정 표면에 28일 생존”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코로나 휴대폰 액정 표면에 28일 생존”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코로나19 감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가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기존에 알려진 며칠보다 훨씬 길 수 있다는 주장이어서 매일 휴대전화 액정 등을 닦아야겠다는 댓글이 달린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호주의 질병대비센터(ACDP)는 SARS-CoV-2가 휴대전화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심지어 스테인리스(강철)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Virology Journal)에 실었다. 연구팀은 섭씨 20도의 상온, 어두운 환경에서 실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이 말은 자외선 아래에선 이 바이러스가 거의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호들갑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영국 BBC 방송은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유리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때도 실험실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였다. 실생활에서 확인된 것이 아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SARS-CoV-2의 이런 특성이 독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17일과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SARS-CoV-2는 섭씨 40도에서는 생존 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 여름보다 겨울에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이 바이러스는 14일이 지나면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질병대비센터는 SARS-CoV-2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데비 이글스 부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카디프 대학의 론 에클레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대중에게 쓸데없는 두려움”을 조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기침과 재채기, 또는 더럽혀진 손가락의 타액으로부터 표면에 옮겨지는데 이 연구는 사람의 신선한 타액을 바이러스를 옮기는 운반체로서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신선한 타액은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효소를 만들어내는 화이트 세포와 항체, 바이러스를 중성화하는 다른 화학물질을 갖고 있어서 바이러스에 적대적인 여건이다. 내 생각에 감염된 바이러스라고 해도 표면에 묻은 타액으로서는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손을 열심히 닦고, 재채기를 수건 등으로 막고,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일만 피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룻거스 대학 미생물학과의 에마뉘엘 골드먼 교수도 지난 7월 과학잡지 랜싯에 실린 논문을 통해 “인공의 표면을 통해 감염될 확률은 아주 적다”면서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은 “실생활의 시나리오와 전혀 닮지 않은” 여건에 짜맞춰 진행된다고 비판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대학 약학대학의 모니카 간디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을 통해서는 확산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물론 이들의 과장된 연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들은 있다. 냉장이나 냉동된 온도에서 스테인리스 철재를 많이 사용하는 육가공 공장이나 저장시설 근로자들이다. 또 택배 노동자처럼 비좁고 시끄러운 기계음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소리지르며 작업해야 하는 이들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로선 코로나19가 음식이나 음식 포장지를 통해 전염된다는 확증이 없다”면서도 교차 감염을 피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예방적 조처들을 취해야 한다며 긴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단체 입국자 진단 검사 의무화 해야”…고양시 질본에 건의

    “단체 입국자 진단 검사 의무화 해야”…고양시 질본에 건의

    단체로 입국하는 유학 또는 어학연수생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그 명단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미리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들은 출발지 부터 함께 이동해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2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어학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43명중 11명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학연수생들의 무더기 확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이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놓칠 뻔 했다. 현재 공항 입국장에서는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없으면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3일 안에 검체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고양시에 있는 A대학원대학교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입국한 이들 네팔 어학연수생 43명중 1명은 당초 입국과정에서 의심증세를 보였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고양시에 있는 A대학원대학교 기숙사로 곧장 이동할 수도 있었으나, 학교 측은 이들을 2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태우고 공항에서 곧바로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직행해 전원 검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이튿날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만약 현재 100명 가까운 학위 과정 학생 및 교직원들이 머물고 있는 학교로 곧장 이동했더라면 더 많은 인원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접한 초·중 과정 국제학교에도 9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학교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어학연수생 입국 계획을 알려줘 기숙사 등에 대한 만반의 점검을 마친 상태였다”면서 “만약 선별진료소를 먼저 거치지 않고 자가격리 시설인 학교 기숙사로 이동했더라면 자칫 더 많은 인원이 코로나19에 감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3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연수생들은 이미 네팔에서 감염돼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항에서 모든 연수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했었더라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단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공항 내 진단검사 의무화를 질병관리본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는 이제 남의 일?...만리장성 빼곡히 채운 中 관광객들

    [여기는 중국] 코로나는 이제 남의 일?...만리장성 빼곡히 채운 中 관광객들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이 모든 비극이 시작된 중국은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고 코로나 펜데믹 이전의 생활을 마음껏 영위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8일,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은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중추절 등이 한데 묶이면서 2020년 공휴일 중 가장 길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만리장성 관광을 지난 3월부터 재개했다. 다만 일일 방문자 수를 평소의 30% 수준으로 제한했었다. 그러나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중국은 이번 연휴를 앞두고 일일 방문자수를 70% 수준까지 올렸고, 하루 4만8750명이 만리장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만리장성의 입장권은 매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관광객들은 긴 만리장성의 장벽만큼이나 긴 줄을 서가며 연휴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만리장성을 찾은 관광객 사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고, 쓰고 있다 하더라도 턱에 걸치는 등 올바르지 않은 착용이었다. 가족 단위로 찾는 관광지인 만큼 어린아이들도 많았지만,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아이들이 태반이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곳은 만리장성뿐만이 아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시작 나흘 동안 중국 내 여행 건수는 6억 3300만 건에 달했다.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전염병 학자인 우쥔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관영 CCTV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연휴에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국내를 여행했으며, 이것이 코로나19 ‘부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내 여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은 크게 거정할 필요가 없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의 국내 여행은 중국 여행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국은 국경절 기간 동안 코로나19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다만 해외 유입 사례 122건만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신규 감염자가 사흘 동안 100만 명이 발생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35만8696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며, 3일 연속 35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98만6903명으로 압도적 세계 1위다. 사망자 역시 21만9676명으로 압도적 세계1위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 방역 효과로 독감 환자 절반 이하로 감소”

    “코로나 방역 효과로 독감 환자 절반 이하로 감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과 위생관리가 강화되자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도 덩달아 잠잠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임상예방의학센터 이희영 교수팀은 코로나19 기간 독감 발생을 지난 3년 동일 기간과 비교한 결과 유행 기간이 짧아지고 입원 환자도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2020년 독감 유행은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주간 지속해 과거 유행 대비 6∼12주 짧아졌다. 또 코로나19 최초 환자 발생 후 독감 입원 환자는 3232명으로 2017∼2018년 유행 당시 6841명과 비교해 52.7% 감소했다. 특히 방역과 위생관리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161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해 지난 2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96.2%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환자 감소는 독감뿐만 아니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등 질병관리청이 감시하는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에서 나타났다. 특히 비율 지표인 ‘환자 1000명 방문 당 독감 발생자 수 최댓값’이 코로나19 기간에는 49.8명으로 기존 71.9∼86.2명에 비해 최대 42% 감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는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환자들이 단순히 병원 방문을 꺼려서 나타난 통계적 착시로 보기 어려우며, 실제로 유의미한 환자 감소가 있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아울러 B형 독감 감염자 비중은 전체의 4%대로, 26.6∼54.9%에 달했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바이러스, 휴대전화 액정·지폐서 최장 28일 생존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휴대전화 액정·지폐서 최장 28일 생존한다”

    호주 질병대비센터 연구 결과기존에 알려진 수일보다 길어“여름보다 겨울에 통제 어려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 동안 생존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수일보다 훨씬 긴 것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의 질병대비센터(ACDP)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가 휴대전화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의 상온, 어두운 환경에서 실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호주 질병대비센터는 SARS-CoV-2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센터의 데비 이글스 부소장은 “연구 결과는 SARS-CoV-2가 오랜 기간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BBC방송은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폐나 유리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강철)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ARS-CoV-2의 이런 특성이 독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17일과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SARS-CoV-2는 40℃에서는 생존 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름보다 겨울에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SARS-CoV-2는 14일 이후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는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전태일 3법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전태일 3법

    지난 9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라온 전태일 3법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배정됐다고 한다. 해당 상임위원회는 조속히 이 청원안을 심의해서 변화된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행 노동 관련 법안을 바꿔 주길 바란다. 민주노총과 정의당이 주축이 돼 제안한 전태일 3법은 세 가지 법 개정 및 도입을 내용으로 한다. 먼저 근로기준법에서 제외돼 있는 상시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적용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이다. 2019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580만명에 이르고 이는 전체 노동자의 4분의1 정도에 해당한다.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받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번째는 노동조합법이 규정하는 노동자의 기준을 바꾸자는 것이다. 현 노동조합법은 “임금·급료 또는 이에 준하는 수입에 의하여 생활하는 자”로 정의하는데, 이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업무를 위하여 노무를 제공하고 해당 사업주 또는 노무 수령자로부터 대가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한다. 현재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와 같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법의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규모 사업장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특수고용노동자와 같은 플랫폼 경제 종사자가 증가하는 노동시장의 추세로 보았을 때,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정이다. 세 번째는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인데, 이는 2017년 고 노회찬 의원이 발의했으나 제정되지 못한 법안에 기초해 있다.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의 경영 책임자, 원청, 발주처 등에게 실질적인 책임을 묻고 처벌받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와 죽음의 심각성은 2018년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사망한 김용균 노동자로 사회적 각성을 불러왔다. 산출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은 국제 비교에서 여전히 산업재해 비율과 재해 사망률에서 매우 높은 나라에 속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국가들의 산재 사망률(노동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비율)은 평균 0.3명인 데 비해 한국은 그 두 배인 0.58명 정도가 된다. 실제 숫자로 보면 2018년에만 업무 관련 사고 또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2141명에 이른다. 이는 매일 6명의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는다는 뜻이다. 이 중 87%가 50인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좁히면 31%다.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망 원인은 추락과 끼임 사고라고 한다. 한국 노동 현장에서 산업 재해와 그로 인한 사망이 많은 이유는 현 노동시장의 부당한 구조와 재해의 책임을 피해 갈 수 있도록 용인하는 현행법에 기인한다.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이 보여 주듯, 위험과 사망은 ‘외주화´된 지 오래됐다. 원청은 하청을 주고 하청은 또 다른 하도급을 그리고 비정규직을 고용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하청 관리자는 현장의 문제를 제기할 권한이 없다. 목소리를 내도 원청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반대로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하청 또는 현장 관리자가 뒤집어쓰고, 원청 기업은 발뺌할 수 있는 구조다. 김훈이 일갈했듯 “책임은 아래로 내려가서 소멸하고 이윤은 위로 올라서서 쌓이는” 구조적인 문제인 것이다. 현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 및 사망이 발생했을 때 현장 감독관의 책임을 묻는 것에 초점이 놓여 있는 데다 처벌의 정도도 비교적 가볍다.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 운동본부가 범죄통계를 분석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기업의 재범률은 97%에 달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산업 재해와 사망이 발생해도 책임자가 처벌을 피할 수 있거나 그 정도가 가벼우니 재범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금번 국민동의 청원에 포함된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은 임대, 용역, 도급 관계에서 발생하는 재해까지 포함해 사업주와 경영자에게 유해와 위험 방지 의무를 적용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여기에 벌금과 유기 징역의 수위를 높여 재해 발생에 대한 책임을 높이고 재발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한다. 국회에서 전태일 3법을 신속하게 심의하고 통과해서 노동자가 노동자성을 인정받고, 일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례를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 美 돌아온 사슴사냥 시즌… 제도 존폐 싸고 논란

    美 돌아온 사슴사냥 시즌… 제도 존폐 싸고 논란

    한국의 경우 도심에 증가하는 길고양이와 비둘기가 고민이라면 미국은 ‘도심 사슴’이 뜨거운 감자다. 질병을 옮기고 교통사고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는 도심 인근의 사슴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가을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 활 사냥이 시작됐지만, 죽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냐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1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활을 이용한 사슴 사냥이 가능하다. 카운티 경찰은 “사슴과 차량의 출동, 질병의 잠재적 확산, 사슴들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슴 개체수를 줄이려는 것”이라며 “지난해 활 사냥으로 868마리가 잡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슴은 각종 질병의 매개체다. 지난해에는 소위 ‘사슴 광우병’으로 불렸던 만성소모성질병(CWD)이 20개 이상의 주에 확산됐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다. 이에 걸린 사슴은 조정 감각을 잃고, 체중 감소 등을 보인다. 인체 감염은 없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도로 위에서도 사슴은 큰 위협이다. 전미 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사슴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간 100만건 이상으로 200여명이 사망한다. 특히 10~12월은 사슴의 생식기로 이동이 잦아 사고 발생률이 높다. 사냥꾼들은 가을 시즌을 손꼽아 기다린다. 통상 나무 위에 사냥대를 설치하고 숨어서 사냥을 하며 사슴고기는 푸드뱅크에 기부된다. 하지만 사냥으로는 장기적으로 사슴 개체수 감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활 사냥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더라도 큰 공원이나 골프장 등에서 사냥을 허가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위협감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적인 방식의 개체 조절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페어팩스의 한 주민은 “사냥꾼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동물을 죽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유타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프로보 시의회는 활로 사슴을 잡도록 하는 프로그램의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지역언론인 데일리 헤럴드가 전했다. 지난 5년간 사슴 사냥을 허가했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56~90건으로 들쑥날쑥했다는 것이다. CBS방송은 뉴저지주 새들리버에서 활 사슴 사냥이 3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사냥꾼들을 보고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역 동물단체는 새들리버 시장을 고소한 상태다. 글 사진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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