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질병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성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서면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56
  • NASA, ‘원숭이 27마리’ 한꺼번에 안락사…학대 논란(영상)

    NASA, ‘원숭이 27마리’ 한꺼번에 안락사…학대 논란(영상)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연구소에서 생활하던 원숭이 약 30마리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 내에 있는 NASA 에임스연구소에서 키우던 영장류 원숭이 총 27마리가 숨진 것은 지난해 2월 2일이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노년에 속했고, 27마리 중 21마리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원숭이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고, NASA 측은 이 원숭이들을 보호소로 돌려보내는 대신 죽이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의 정보자유법을 이용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고, 각계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뉴멕시코대학의 동물윤리 전문가인 존 글럭 박사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실험실에서 지난 이 원숭이들은 윤리적으로 박탈당한 채 좌절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을 것”이라면서 “(NASA가) 왜 동물들을 보호구역에 보낼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고, 이는 윤리에 어긋난 선택이었다”고 비난했다. 캐슬린 라이스 미국 하원의원 역시 “미국 정부는 연구에 이용된 동물들에 대한 ‘인도적인 은퇴 절차’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 동물들이 왜 조금이라도 남은 생을 보호구역에서 살아갈 수 없었는지, NASA는 반드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ASA는 수십 년 전부터 원숭이를 우주 연구에 활용해 왔다. 침팬지 ‘햄’은 1961년 NASA에 의해 우주 비행에 성공한 최초의 영장류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원숭이 27마리는 우주 임무나 연구에 활용되지는 않았으며, NASA와 협약을 맺은 약물연구기관 라이프소스 바이오메디컬의 시설에 수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소스 바이오메디컬 측은 “실험에 이용됐던 원숭이들은 나이 및 건강상태로 보호구역을 찾을 수 없었다. 우리 실험실이 보호소 역할을 하기로 결정하고 원숭이들을 받아들였지만, 고령과 건강 악화로 힘들어하는 원숭이들을 본 뒤 인도적인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원숭이들은 연구에 이용되지 않았으며, 연구소에서 지내는 동안 높은 삶의 질을 보장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정당한 절차 없이 원숭이들을 실험실 내부에 가두고 결국 안락사시켰다는 점에서 명백한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정부는 연구와 실험에서 영장류를 이용하는 행위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2015년 당시 생의학 연구에 이용되던 모든 침팬지를 보호구역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실험에서는 여전히 원숭이가 희생당하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실험에 이용된 영장류의 수는 7만 4000마리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미치는 특정 약물이나 현상 등을 미리 연구하는데 있어서 원숭이 등 영장류가 쥐 같은 동물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제5회 공공정책대상 지방행정부문 대상 수상

    김수영 양천구청장, 제5회 공공정책대상 지방행정부문 대상 수상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23일 한국공공정책학회에서 주관한 제5회 공공정책대상 지방행정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공정책 대상’은 2016년부터 매년 행정·공공기관·의정·국정관리 등 각 공공정책 부문에서 대한민국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개인·단체·공공기관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으로, 한국공공정책학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공공기관연구원과 한국사회공헌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정 부문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공공기관 부문에는 독립기념관,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구청장은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간 양천구는 복지 분야에서 높은 자활 참여 성공률을 기록하고 선제적인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환경 분야에서 높은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을 달성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에 꾸준히 힘써온 것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 밖에 지역 경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규제 애로사항 발굴과 자치단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수행성과에서 우수한 실적 낸 점 등도 호평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올 한해 양천구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청년친화헌정대상 소통 부문 대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초고령 대응분야 우수상, 전국주민자치박람회 2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서울사회복지대상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많은 부문에서 노력을 인정받은 감사한 해였다”라며 “코로나19가 해를 넘겨 다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민 여러분들, 나아가 대한민국이 더욱 힘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윤희숙 “대통령에게 잘못없다는 청와대 백신 브리핑 부적절”(종합)

    윤희숙 “대통령에게 잘못없다는 청와대 백신 브리핑 부적절”(종합)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0차례 이상 코로나 백신확보를 지시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지난 11월 30일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청와대에 “대통령이 10번도 넘게 지시해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청이 말을 안 들어먹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정부의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문제에 관해 ‘대통령에겐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청와대의 발표도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주변인들이 저런 말을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로부터도 대통령을 분리시키는 것이 그를 보호하고 보좌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면 그는 도대체 어떤 정보를 전달받고 있는 것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발표 자료에서 의미있는 내용을 보기 어렵다고도 비판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은 장밋빛 선언으로 가득차 있을뿐 어떤 조건에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전제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오직 한 사람만을 의식해 만든 자료라는 점이 명확하다”면서 “예전과 달리, 이젠 시장이나 학계의 어느 누구도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는 독일, 스웨덴, 대만, 싱가폴, 그리고 선거 이후의 미국에서 코로나 재난 속에 국민을 이끌기 위해 어떤 지도자의 자질이 필요한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구체적 전망을 밝히고 그 근거들을 국민에게 널리 공개해 솔직하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우리처럼 리더를 정보로부터 고립시키고 정부가 국민의 시각으로부터 괴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해외개발 코로나 백신도입TF 구성원의 87%가 공무원(13명)이고 민간전문가는 단 2명뿐인 사실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구성되어 운영된 백신도입 특별전담팀(TF)의 구성원 15명 중 87%인 13명이 공무원으로 복지부 4명, 외교부 2명, 기재부 1명, 식약처 2명, 질병관리청 4명 등 모두 국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민간전문가는 단 2명에 그쳤다고 공개했다. 백신도입TF는 지난 6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17회 열렸으나 화이자, 모더나 등 현재 접종이 시작된 백신 도입에는 실패했다. 강 의원은 “현 상황에서 공무원 중심 TF로는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민간합동 범부처 백신TF팀을 만들고 민간 백신전문가들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을 줘 백신 확보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초등학교 예비소집 시작…“아동 소재 파악 안되면 수사 의뢰”

    초등학교 예비소집 시작…“아동 소재 파악 안되면 수사 의뢰”

    교육 당국이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 실태 파악에 나선다. 교육부는 의무 교육 단계에 진입하는 아동들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비소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과 학교 상황에 맞춰 대면 비대면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대면 예비소집의 경우 평일 저녁까지 각 학교의 강당, 체육관, 다목적실, 교실 등에서 예비소집을 운영해 아동과 학부모의 밀집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에도 예비소집 장소의 문을 연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승차 확인(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학교에서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의 방법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한다. 아동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서, 각종 신청서류는 학교 홈페이지나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교육부는 지역별, 학교별로 예비소집 방법과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학부모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소집일 이전에 보호자가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해야 한다. 질병 등의 이유로 아동의 취학이 어려울 때는 취학 유예나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각 학교는 예비소집 기간에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지 못한 취학 대상 아동 측에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가정 방문을 통해 학생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학교는 관할 경찰서에 해당 아동의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즉각적으로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법무부와 연계해 국적이나 체류 자격과 상관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중도 입국·난민 아동에게 초등학교 입학 절차에 대한 안내 문자를 해당 국가 언어로 발송하고, 다문화 가정 관계기관에 국내 학교 편입학 안내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희숙 “대통령에게 잘못없다는 청와대 백신 브리핑 부적절”

    윤희숙 “대통령에게 잘못없다는 청와대 백신 브리핑 부적절”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0차례 이상 코로나 백신확보를 지시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지난 11월 30일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청와대에 “대통령이 10번도 넘게 지시해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청이 말을 안 들어먹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정부의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문제에 관해 ‘대통령에겐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청와대의 발표도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주변인들이 저런 말을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로부터도 대통령을 분리시키는 것이 그를 보호하고 보좌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면 그는 도대체 어떤 정보를 전달받고 있는 것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발표 자료에서 의미있는 내용을 보기 어렵다고도 비판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은 장밋빛 선언으로 가득차 있을뿐 어떤 조건에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전제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오직 한 사람만을 의식해 만든 자료라는 점이 명확하다”면서 “예전과 달리, 이젠 시장이나 학계의 어느 누구도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스웨덴, 대만, 싱가폴, 그리고 선거 이후의 미국에서 코로나 재난 속에 국민을 이끌기 위해 어떤 지도자의 자질이 필요한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구체적 전망을 밝히고 그 근거들을 국민에게 널리 공개해 솔직하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우리처럼 리더를 정보로부터 고립시키고 정부가 국민의 시각으로부터 괴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신 도입 준비작업 11월 말에야”…靑 “4월부터 확보 지시”(종합)

    “백신 도입 준비작업 11월 말에야”…靑 “4월부터 확보 지시”(종합)

    야당 “질병청, 한 달 전 백신 도입 논의”문제 발생할 경우 면책하도록 결정 내려청와대 “백신의 정치화 중단해주길 호소” 국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지난달 말에서야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정부 문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제1차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었다. 적극행정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도입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고, 질병청 공무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 도입을 추진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면책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질병청은 감사원에 백신 선구매, 백신 도입 시 세금 부과 등에 대해 질의했고 적극행정위원회 당일 ‘문제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둘러싼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5부 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백신 확보 지연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충분한 백신 확보’를 지시했다고 반박했다.“文, 9월 질병청 승격 때도 백신 개발 독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 대통령의 지시 13건을 공개했다. 강 대변인은 4월 9일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한 것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백신 수급 상황을 챙겼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9월 8일 국무회의에선 질병청 승격에 맞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 백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로 인해 정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2186억원의 예산(3차 추경 1936억원 포함)을 지원해왔다. 또 4400만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며 “백신 접종 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5인금지·관광명소폐쇄, 시민 실천 없다면 효력도 없다

    내일부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스키장·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실시된다. 어제 방역 당국은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일출 관광명소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새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 조치는 성탄절 모임과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 등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겠다는 의도다. 이에 서울 광화문의 식당 등에서는 직원들에게 새달 3일까지 장기휴가를 주며 정부정책에 호응하고 있다. 또 대면예배 탓에 감염자가 발생하는 종교시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 적용된다. 대면 접촉이 늘 수밖에 없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감염 추세가 다중시설보다 주변 접촉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실내 밀집·밀접도를 낮출 수 있는 강력한 모임 억제 방안은 3단계 거리두기 격상까지 가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사회 곳곳에 잠재된 감염 위험을 줄여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핀셋 방역’ 카드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 금지’보다 더 강력한 카드이다. 따라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지원과 보완대책도 차질 없이 진행하길 당부한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아직 1.28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주에 1000~1200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밝혔다. 수도권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발견되는 확진자가 전체의 25% 수준이니 숨어 있는 확진자 추적도 반드시 필요하다.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엿새나 계속되면서 수도권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바닥나 확진자가 대기 중 숨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주요국이 12월 초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갔지만 백신 확보에 유보적이었던 정부의 대응으로 한국은 일본처럼 빨라야 내년 2월에 접종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유흥업소들이 불법·편법 영업을 하고 밤 9시 넘어 ‘비밀 술파티’가 곳곳에서 벌어진다니 개탄할 노릇이다. 방역 당국이 아무리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아도 눈속임과 꼼수가 이어진다면 방역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의 행정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참여 없이는 거리두기 3단계로 방역 강도를 높여도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 새달 3일까지 시민이 스스로 참고 이겨 낸다면, 공식적으로 방역 3단계 격상을 하지 않더라도 신규 확신자 수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초기 증상 무시 말고 병원 찾아라

    뇌졸중(뇌혈관 질환)은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 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가운 공기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은 상승시켜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09~2018년 월별 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를 보면 12월 사망자가 2만 2530명을 기록한 뒤 1월에 2만 363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계절적 요인과 별개로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4위의 질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뇌혈관 질환은 42.0명으로 암(158.2명), 심장질환(60.4명), 폐렴(45.1명)의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심한 두통이 나거나 자꾸 어지럽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의학용어로 말하면 뇌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면 ‘뇌경색’이고, 혈관이 터져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분류한다.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중풍이라는 표현도 쓰지만 뇌졸중 또는 뇌혈관 질환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구자성 서울성모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중풍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말로 통상적으로 뇌졸중뿐 아니라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파킨슨씨 병, 안면 마비, 손떨림 등)까지 포함해 일컫는 말”이라면서 “중풍은 의사들이 말하는 뇌졸중보다 더 크고 모호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혈관 막히면 ‘뇌경색’… 혈관 터지면 ‘뇌출혈’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다. 동맥경화는 동맥이 딱딱해진다는 이야기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실제 정상인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날 때마다 혈관 벽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고, 혈관 벽이 망가지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벽 안으로 들어온다. 지방질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잠깐 쉬어 간다. 이 과정에서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별문제 없지만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온다. 결국 산소 공급이 안 되어 뇌손상이 진행된다. 보통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진다. 열 살이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은 약 2배씩 증가한다. 즉, 60세에 비해 70세는 약 2배, 80세는 약 4배 정도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약 60만명 가운데 60~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다만 통계상으로 보면 뇌졸중은 고령에서 더 주의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젊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지난해 50대 환자는 6만여명, 40대 환자도 2만여명에 달했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비교적 젊은 사람이어도 고혈압이 심하면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가 혈관에 쌓여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의학 발전으로 뇌졸중도 발병 직후 3시간 안에는 치료가 가능하다.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손상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골든타임이 지나서 병원을 찾는다. 2018년 기준으로 뇌손상을 줄일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온 환자는 전체 환자 11만 3455명 가운데 4만 7971명(42.3%)에 불과했다. 뇌졸중 발병 후 1시간 내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만 2904명, 20.2%이었다. 오히려 6시간이 경과한 이후에야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전체의 5만 1030명, 45.0%로 가장 많았다. 뇌졸중 환자 대부분은 지속적인 언어장애, 기능 마비 같은 문제를 겪는다. 살아남은 3명 중 1명은 영원히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한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15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수명인데 뇌졸중으로 기대수명이 4~5년 정도 짧아진다. 남효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증상을 느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딱 하나다. 1분 1초라도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고, 시간이 지연될수록 상태는 악화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아스피린이나 청심환을 먹는다든지 손을 따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행위는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어 뇌세포 손상을 심화시키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50대 환자 6만명… 40대도 2만여명 병원 방문이 지체되는 이유는 평소 뇌졸중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점이 크다. 머리가 아파 오는 것을 단순 두통으로 생각하기 쉽고, 어지럽고 저린 느낌을 피로와 영양섭취 부족 탓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럽고 자꾸 넘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만약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면 바로 119로 전화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세상 반쪽이 잘 안 보인다 ▲한쪽 팔과 다리가 저려온다 ▲갑자기 말을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등도 뇌졸중 증상으로 꼽힌다. 한 번 뇌졸중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재발하는 건 아니다. 다만 뇌혈관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 재발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따라서 뇌혈관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고 손상된 혈관에 핏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처방약을 잘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약물 복용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약 복용과 함께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를 철저히 조절하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겸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훨씬 중요하다. 특히 평소 고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뇌졸중은 여러 번 재발할수록 회복이 더 어려워진다. 한번 뇌졸중을 겪었다면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ASF·AI 사전 차단… 야생동물 질병 40종 백신 개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 질병 사전 차단을 위해 위험성 평가가 이뤄지고 사람과의 접점 관리도 강화된다. 환경부는 22일 야생동물 질병 예찰 체계 구축과 검역제도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제2차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2021∼2025년)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ASF·AI 등 139종의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위험성을 분석·평가해 관리대상 질병을 선정하고 질병에 대한 예찰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동물원에서 전시 동물에 질병 발생 시 관리기관 보고를 의무화하고, 야생동물 카페 등 동물원·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의 야생동물 전시가 금지된다. 야생동물 질병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대상 질병(40종) 진단 기법 등을 비롯해 백신·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고위험 질병에 대한 긴급대응매뉴얼(SOP)을 수립하고 현장 방역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총괄한다. 야생동물 검역제도가 신설돼 수입 과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통해 국민 안전과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도로·농지·산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환경부는 이날 6개 부처 합동 ‘제3차 강우유출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2021∼2025년)’을 수립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종합대책은 2016년 물환경보전법 개정 후 처음 마련됐다. 2025년 비점오염원 배출부하량(총인 기준)을 전망치(1일 52.7t) 대비 5%(2.6t) 감축 목표다. 발생 후 비점오염물질 농도를 줄이는 사후 관리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한다. 하수의 하천 유출 차단을 위해 하수처리장 월류하수 관리가 강화되고 과다한 비료 살포를 막기 위한 ‘양분관리제’가 도입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확진자 이름·성별·나이 이달 말부터 공개 금지

    올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는 성명은 물론 성별과 나이 등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9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시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은 감염병 위기에서 공개해서는 안 되는 개인 정보를 자세히 규정했다. 감염병과 관계없는 환자의 성명, 성별, 나이, 읍·면·동 이하의 거주지 주소 등이다. 또 개정 시행령은 또 ‘코로나 블루’ 등을 겪는 이들 중 정부의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을 담았다. 감염병 유행 기간에 동원된 의료 관계 요원과 방역관·역학조사관 등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 산정기준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면서 내년 직장가입자의 국민건강보험 보험료율이 올해 6.67%에서 6.86%로 다소 오른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1만 9328원에서 내년에 12만 2727원으로 3399원 오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셀트리온 치료제 이르면 이번 주 긴급사용 신청

    셀트리온 치료제 이르면 이번 주 긴급사용 신청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늑장 확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내년 1분기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 때문에 백신 확보가 늦었다는 옹호론과 늑장 대처로 실기했다는 비판론이 엇갈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선구매한 백신을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해 차질 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다른 개별기업과의 구매 계약은 아직 체결 전이어서 물량 확보 시기 등 모든 것이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화이자, 얀센과는 올해, 모더나와는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정부도 내년 1분기 화이자·얀센·모더나 백신 접종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내년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이달 초부터 접종을 시작한 미국·영국보단 2개월가량 늦는다. 그만큼 한국은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더 오래 머물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것은 오판의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0일 KBS 일요진단에서 지난해 7월 백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다른 국가들의 백신 사용을 지켜보며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 총리가 어떤 전문가를 말하는지 모르겠으나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백신 조기 도입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안전성에 대한 정부 우려와 달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미국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백신 늑장 도입 논란이 일자 정부는 치료제 개발 쪽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을 방문했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이번 주 질병관리청에 CT-P59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치료제가 개발되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우리는 안전” 코로나도, 변종 바이러스도 없다는 중국

    “우리는 안전” 코로나도, 변종 바이러스도 없다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2일(한국시간) 누적 사망자는 170만7848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더 사망한 셈이다. 미국은 32만6200여명이 숨져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부터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무용론까지 제기됐고, 본격적인 겨울철에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억제에 취약한 시기가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집계 결과 나타났다. 중국, 대이동 앞두고 “효과적 대응” 자평 반면 중국은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전하고 영국 등에서 확산한 변종 바이러스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현재 영국에서 퍼지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 중국 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펑 부주임은 중국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냉동식품에 대한 검역과 소독, 별도 창고 설치와 더불어 관련 종사 인원에 대한 핵산 검사 등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새해 연휴 중국인의 대이동을 앞둔 시점에서 펑 부주임은 “중국은 현재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해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하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월부터 백신 확보” 문 대통령 행보로 반박한 청와대(종합)

    “4월부터 백신 확보” 문 대통령 행보로 반박한 청와대(종합)

    청와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듯한 일부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문 대통령의 지난 지시를 모두 공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에 백신 직언 두 번, 소용 없었다’거나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하고, 야당 인사들은 ‘유체이탈’을 운운하고 있는 상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 대통령의 13건의 지시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9일 경기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 개발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가 끝나도)비축하겠다. 끝을 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병에 정까지 포함한 범정부적 상시 지원체계를 지시했다.이튿날 문 대통령은 빌 게이츠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게이츠재단은 퉁화 이후인 5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360만달러의 백신 개발을 지원했고, 이번달에는 1000만달러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4월12일엔 문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구성이 발표됐고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다. 같은 달 14일 국무회의에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 바이오 의약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 물량 당부 7월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스마트 대한민국 대한민국 펀드의 출범이 백신과 치료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튿날 내부 참모회의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사실을 보고받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9월8일 국무회의에선 질병관리청 승격에 맞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달 15일 내부 참모회의에선 코로나 백신 상황을 점검한 뒤 “코박스와 글로벌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두라”고 지시했다. 코박스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다국가기구다.문 대통령은 10월15일엔 코로나백신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개발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같은 글로벌 백신회사들과 위탁생산을 협의하고 있는데, 생산물량의 일부를 우리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 안정적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해도, 코로나가 지나가도, 백신주권 위해 끝까지 개발하라. 반드시 끝을 보자”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행사에 참석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달 24일 내부 참모회의에선 “백신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가 배송 취급과정에서 부주의가 있지 않는 한 과학과 의학에 기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고 주문했다.30일 내부 참모회의에선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며 “적극행정 차원에서라도 백신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과할 정도로 확보하라’는 말은 두차례 했다는 게 강 대변인 설명이다.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 자리에선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지원해 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백신 관련 행보를 최소한도로 정리한 것”이라며 “대통령 지시로 인해 정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2186억원의 예산(3차 추경 1936억원 포함)을 지원해왔다. 또 4400만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이 5부 요인 초청간담회에서도 언급했듯 백신에 재정과 행정을 지원한 생산국이 자국에 먼저 접종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백신 접종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같은 내년 3월 접종 다른 제목일본은 이르면, 한국은 빨라야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언론은 ‘일본은 이르면 내년 3월 접종 시작’이라고, ‘한국은 빨라야 2~3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소아나 청소년은 백신 임상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4400명분이면 전 국민 대상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낙연 “부정확한 보도 매우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역시 “일부 언론은 과장됐거나 왜곡된 보도를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부 정책에 부족이 있다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방역 당국의 일일 브리핑도, 전문가들의 설명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몹시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 “부정확한 보도로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는 것은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민생안정을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계 입문 전 기자로 21년간 재직했던 이 대표는 “뉴스가 정확한지 알아보려고 시민들이 전문가 페이스북을 찾아봐야 한다면 언론에 자랑일 수 없지 않겠나”라며 “매우 안타깝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과 정부가 서로 신뢰하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신 계획대로 도입하면 4차 유행 막을 것” 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종합)

    “백신 계획대로 도입하면 4차 유행 막을 것” 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종합)

    “내년 11월 독감 유행 전 면역 형성하면 돼” “백신 구매 문제 안 되게 면책 법제화 필요”“국민 양해 구한 뒤 의대생 국시 추가 기회”신규 확진 869명…하루새 24명 사망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향후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내년 11월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에 순차적으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해도 예방효과 60% 정도백신 도입은 다음 유행 막으려고 구입”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등에서 도입 시기가 늦었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60% 정도이고, 그 효과도 대개 겨울이 끝나갈 때 나온다”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지금 4400만명 분을 확보했는데 이 백신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전체의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매 협상 미진? 백신 문제 안되게면책권 주는 법제화 필요하지 않나” 권 후보자는 구매 협상이 미진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백신 구매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공무원에게) 면책권을 주는 법제화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최종 긴급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승인이 나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승인을 더 빨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급사용이 떨어지면 바로 접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 모더나 연내 계약 물 건너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영국이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 등도 잇따라 백신 예방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현재 계약 단계로 아직 충분한 백신 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지 않다”며 내년 2∼3월을 목표로 백신을 도입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필수 인력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내년 11월 전에 끝내겠다고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정부가 언급했던 백신 제약사 4곳 중 모더나와는 연내 계약이 어려워져 결국 내년 초로 넘어갔다. 정부는 지난 8일 첫 발표 당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존슨-얀센 등 4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공개했었다. 정부는 앞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내년 2∼3월 중에 국내에 들여온다고 말했다. 존슨앤존슨-얀센은 이르면 다음주, 화이자는 법률 단계에서 계약을 조율 중이라고 정부는 전했다.복지부 “이상 반응 보고돼 최대한안전성 확보된 백신 접종이 좋겠다” 복지부 “내년이 끝나기 전에4400만명분 백신 확보돼 있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내년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11월) 전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백신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의 접종 상황 및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도 “현재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아 이상 반응이 보고되는 상황이라 최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외국보다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만큼 이미 접종을 시작한 외국의 사례를 주시하면서 부작용 등 임상 결과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임 국장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의 백신은 확보돼 있다”면서 “이 중 개별기업 협상을 통한 3400만명분의 백신은 확실하게 한국 정부에 공급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아직 접종 ‘타임라인’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예방접종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접종 기관 및 접종 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 요원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신규 확진 869명…지역감염 824명1주일 지역발생 일평균 98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 14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26명)과 비교해 57명 줄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인 5만건 이상에 달하면서 휴일보다 크게 증가했음에도 확진자는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92명)보다 68명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1000∼12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루 사망자가 연이틀 24명이나 나오는 등 다른 주요 방역 지표도 연일 악화하고 있다. 최근 1주일(12.16∼22)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5.6명에 달해 1000명 선을 바라보고 있다.서울 309명 등 수도권 546명MB 수감 동부구치소 총 217명 확진 요양병원, 교회발 집단감염도 1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4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7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217명이 확진됐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소재 교회와 관련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경북 경산시 기도원, 전북 익산시 종교시설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0명으로 불어났다.사망자 하루새 24명 늘어 총 722명점점 가속화… 치명률 1.40%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722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501명) 500명을 넘어선 이후 25일만인 지난 15일(600명) 600명대로 올라섰고, 다시 1주일 만인 이날 700명을 넘기면서 점점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81명이다.권 후보자 “의사 국시 추가 기회 고려”정책 갈등 때 의대생 13%만 시험 봐 한편 권 후보자는 이날 의료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고시 추가 시험 기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의사 국시 추가 기회 부여 관련 질문에 “정부가 지난주 공공의료 확충 대책을 발표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의 협의체에도 필수의료 확충이 주요 안건”이라면서 “의대생 국가시험 문제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하더라도 국민께서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반대가 많기 때문에 국민께 양해를 먼저 구하면서 국회와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대생 본과 4학년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지난 8월 의사국시를 집단으로 거부했었다. 갈등을 빚던 정부와 의료계가 9월 4일 의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의대생에게 시험 재접수의 기회를 부여했으나 대상자 3172명 중 13%인 423명만 시험에 응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척추측만증 극복’ 비키니여신 권예지

    [포토] ‘척추측만증 극복’ 비키니여신 권예지

    올해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등극한 권예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2021년 신년호인 1월호 커버걸 권예지의 표지컷과 표지 B컷이 선공개 됐다.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극심한 허리 통증을 극복하고,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권예지는 공개된 표지와 표지 B컷을 통해 그랑프리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는 곧 인기로 결부돼 현재 권예지의 맥스큐 1월호는 각종 포털의 도서 판매순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발매하자마자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권예지의 인기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오랫동안 모델로 활동하며 불규칙한 식습관과 고질병인 척추측만을 바로잡고자 운동을 시작했다는 권예지는 11kg 감량에 성공하며 운동 1도 몰랐던 헬린이의 대반전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이다. 특히 ‘머슬마니아의 꽃’ 이라고 불리는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그랑프리를 차지한 선수 중 가장 처음으로 ‘맥스큐’ 단독 표지모델로 낙점돼 겹경사를 맞았다. NO.1 코리아 슈퍼푸드 브랜드 ‘맥스큐포밀’, 명품 스포츠백 브랜드 ‘허스키’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권예지는 “많은 여성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머슬퀸’이 되고 싶어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했다”며 “생각지도 못한 그랑프리에 이어 버킷리스트였던 맥스큐 표지까지 장식하게 돼 꿈만 같다”고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맥스큐 발행인이자 머슬마니아 코리아 김근범 프로모터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2020년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한 선수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머슬마니아 대회 사상 최초로 전 종목 그랑프리 선수들에게 맥스큐 단독 표지모델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 “전화 예약 받고, 뒷문으로 입장”...집합금지명령 어기면 손님도 처벌

    “전화 예약 받고, 뒷문으로 입장”...집합금지명령 어기면 손님도 처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 속에 불법 야간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음식점 등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업주뿐만 아니라 손님까지 처벌 대상임을 경찰이 분명히 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심야 유흥업소 이용은 서울시 집합금지명령을 어긴 것”이라며 “업주는 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등 위반으로 처벌하고, 손님에게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감염병예방법 제80조 7호에 따른 것으로, 질병관리청장·지방자치단체장의 집합금지조치나 명령 등을 어긴 사람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노래방·클럽 같이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곳에 들어가 있거나, 오후 9시 이후 홀 영업이 금지되는 일반음식점에서 식사하면 적발될 수 있다. 골스연습장, 당구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영업이 중단된 실내 체육시설도 이용하면 안 된다. 지난 3월부터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업소들에 대해 단속을 해 오고 있지만,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최근에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자치구·경찰 합동으로 업소 60여곳을 점검한 지난 18일에는 유흥주점 2곳과 일반음식점 1곳, 당구장 1곳이 적발됐다. 업주·이용객 35명이 형사 입건될 예정이다. 불법 영업은 저녁 9시 이전에 길거리를 지나는 취객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거나 전화 예약을 받는 식으로 이뤄졌으며, 건물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어 집합금지 공문이 붙은 주 출입구 대신 뒷문으로 손님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3월부터 적발된 무허가 유흥업소의 위법사항은 모두 202건으로, 경찰은 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모두 109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최근 유흥업소들이 집합금지명령을 피해 안마시술소나 호텔, 노래방 등의 다른 시설을 대여해서 영업한다는 신고가 있다”며 “매일 진행 중인 지자체 합동 단속 외에 경찰 자체적으로도 점검·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잘 모르고 집합금지가 된 업소에 갔다고 해도 모두 처벌 대상이 되고, 전과까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감 백신과 비슷합니다”…박재석 목사,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독감 백신과 비슷합니다”…박재석 목사,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화이자 코로나 백신 맞았습니다” 미국 미주리대학병원 소속의 박재석 목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체험 후기를 22일 전했다. 그는 현재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약간의 간격을 두고 두 번 맞아야 모든 접종이 완료된다. 박재석 목사는 최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진들에게 먼저 접종 기회가 주어졌고,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맞았다. 개인마다 통증에 대한 강도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지난 11월에 맞았던 독감 백신과 별반 다른 게 없었다”고 전했다. “독감 백신과 별반 다른 게 없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접종한 왼쪽 팔 부위는 간호사가 사전 설명했듯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욱신거렸지만 지금은 그 통증이 거의 없다”며 “백신을 맞게 되면 (부작용 등이 있는지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앱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현재 마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긴급사용이 승인된 만큼 접종 과정에서 신분 확인은 물론 (부작용 우려 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음을 확인하는 동의서 제출 과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차 백신 접종 대상은 박 목사와 같은 원목을 포함한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환자 이송팀, 식당 근로자 및 청소 노동자 등이다. 박 목사가 백신 접종 신청 대상자가 됐다는 소식에 가족과 지인들은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오한과 고열에 밤새 시달려 하루 사이 1kg이 빠진 부작용 사례’ 발생과 관련해 박 목사는 “여기(미국)에서도 물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좀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접종을 하지 말라고 팩트지에 나와 있다. 과거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라면 아예 맞지 말라고 돼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 때문인 부작용은) 극히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화이자 백신 임상 테스트에 아시안인들이 약 40% 정도 참여했다는 결과를 찾아보고 안심했다. 아직 화이자 백신 접종은 FDA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긴급 사용하도록 허락해 준 것”이라며 “안전성 데이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는 접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로 하루아침에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여기 동료 간호사나 의사와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은 너무 지친다”며 “어쨌든 이번 백신이 잘 돼서 상황이 좋아지고, 희망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백신 접종 당시 박 목사의 첫 느낌은 일반 독감 백신 주사와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박 목사는 현재 다음달 6일로 예정된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2차는 1차 때보다 오한이나 발열, 근육통 등 부작용이 더 심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지만 두렵지 않다. 건강한 사람들이 백신에 문제가 없다는 걸 빨리 증명해야 내 가족이 더 안전한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확진자 1800만명 넘은 미국…화이자 이어 모더나 접종도 시작

    확진자 1800만명 넘은 미국…화이자 이어 모더나 접종도 시작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주가량 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해 누적 확진자가 1800만명을 넘었다. CNN 방송은 2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801만 14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1700만명을 넘긴 지 나흘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1만 9200여명에 이른다.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객들까지 몰려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320만명의 여행객이 미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코로나 사태는 더 악화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고 지속해서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미국은 이날부터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 앞서 14일 첫 번째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의료진에서 맞히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 투여에 나섰다.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은 이날 오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백신을 맞히는 등 미국 전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8일 모더나 백신을 세계에서 최초로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직원을 상대로 우선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등 총 79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각 주에 배포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462만 4325회 접종분이다. 이 중 61만 4117회 분량의 백신이 의료진 등에게 실제로 투여됐다. 여기에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의료진 우선 접종에 이어 요양시설로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대장은 브리핑에서 이날 1300여개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바이든 화이자 백신 접종 생중계 “걱정할게 없다”, 모더나 접종 시작

    바이든 화이자 백신 접종 생중계 “걱정할게 없다”, 모더나 접종 시작

    “걱정할 것은 하나도 없다.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때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방송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접종했다. 인수위는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긴급 사용이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은 지난주 초부터 의료진을 시작으로 접종에 들어갔다. 이 백신은 첫 주사 3주 뒤에 두 번째 주사를 맞게 된다. 따라서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다음달 11일을 전후해 한 번 더 접종하게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당선인과 시차를 두고 접종하라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첫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했으며,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도 접종했다. 지금까지 5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지난주 긴급 사용이 승인된 두 번째 백신인 모더나 배포가 전날 시작돼 이날 접종이 시작됐다.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첫 번째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의료진에게 맞히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 투여에 나선 것이다.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코네티컷 하트퍼드 헬스케어의 간호사 맨디 델가도가 모더나 백신을 최초로 맞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델가도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백신을 맞게 돼 흥분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한 병원도 이날 의료진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에 착수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초고속 작전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 배포처는 화이자 백신보다 3500여 곳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등 모두 79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일까지 미국 각 주에 배포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283만 8225회 접종분이고, 이 중 55만 6208회 분량의 백신이 의료진 등에게 실제로 투여됐다. 미국은 세계 최초로 두 가지 백신이 접종되지만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여전하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집계에 따르면 휴일인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 9099명, 하루 사망자는 1509명을 기록했다. 누적 환자는 1787만여명, 사망자는 31만 3000여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확진 女>男, 치명률은 男>女

    코로나 확진 女>男, 치명률은 男>女

    여성이 남성보다 코로나19의 감염에 취약하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의 성별 확진자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3% 정도 더 높았지만, 치명률은 오히려 남성이 높았다. 21일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21일 0시 기준)까지 여성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6262명(51.91%)으로 남성 총 2만 4329명(48.09%)보다 1933명(3.82%) 더 많다. 하지만 치명률을 보면 오히려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국내 여성 확진자 사망 누계를 보면 340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29%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남성은 여성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적지만 치명률은 1.47%(누적 사망자 358명)로 더 높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더 크지만, 사망 가능성은 남성이 최대 두 배 높다’는 미국의 존스홉킨스대 사부라 클라인 박사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X염색체가 2개인 여성의 항바이러스 면역력이 남성보다 강해 여성이 상대적으로 증세가 덜하고 남성보다 긴 잠복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장병이나 만성 폐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흡연 등 성별에 따른 생활 방식도 치명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 사망률을 보면 사망 누계 698명 중 80세 이상 고령의 사망자가 372명으로 전체 53.3%를 차지했다. 기저질환이 많고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80대 이상의 치명률도 15.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누적 사망자는 70대 204명(29.23%), 60대 84명(12.03%), 50대 29명(4.15%), 40대 6명(0.86%), 30대 1명(0.43%)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영유아를 비롯해 10, 20대에서 사망자는 아직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률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최대 5분의1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