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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묶으면 더 퍼진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예고된 비극’

    묶으면 더 퍼진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예고된 비극’

    요양병원 내 감염병 대응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수년째 문제가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병실이 부족해 의료진과 환자 간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으며,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음압병실이 구비된 병원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질병관리청의 의뢰를 받아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연구한 ‘요양병원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 개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전국 요양병원 110개 중 직제상 감염관리실을 두는 병원은 18.3%에 그쳤다. 요양병원 10곳 중 8곳은 조직도상에 감염관리실이 기재돼 있지 않은 셈이었다. 감염관리 인력도 초라했다. 감염관리 담당 간호사가 있는 병원은 89.7%였지만, 이 가운데 감염관리 담당 간호사가 한 명인 병원은 92.3%(2명 이상 7.7%)로 평균 1.1명의 간호사가 감염병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특히 감염관리 전담 간호사는 1.0%에 불과했다. 대부분 가욋일로 감염병을 관리하고 있었다. 감염관리 전문 간호사가 있는 병원은 1.7%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감염 유행을 조사하거나 대책을 세우는 병원은 42.7%에 그쳤다. 조사가 어려운 이유로 전문 인력 부족을 꼽은 병원이 78.1%였고 전문 지식 부족 69.8%, 예산 부족이 49.0%였다. 전문가들도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당장 병원에서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분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병원 내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도 문제다. 특히 환자와의 접촉 빈도가 잦을 수밖에 없는 물리치료는 요양병원의 91.7%가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 격리병실은 요양병원의 67.9%가 구비하고 있었지만, 격리병실 수는 평균 1.7개에 그쳤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음압병실을 갖춘 병원은 한 군데도 없었다. 정선영 건양대 간호대학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요양병원에선 격리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의료 종사자의 수가 부족하다”며 “환자를 격리할 병원 내 공간도 부족한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인·장애인 돌봄은 5명 이상 가능…숙박시설 객실 예약 3분의2로 완화

    노인·장애인 돌봄은 5명 이상 가능…숙박시설 객실 예약 3분의2로 완화

    주말 이동량 최저·확진자 감소 감안전문가 “국민 피로감 쌓여 효과 의문”정부가 3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큰 틀에서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유지하는 한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유보한 것은 일단 국민들의 주말 이동량이 3주째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실제 1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확대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원래 식당만 대상으로 했고, 사적 모임의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강력 권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2주간은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사적 모임에는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을 포괄한다. 다만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가능하도록 했다. 결혼식·장례식·설명회·공청회 등도 기존 지침대로 거리두기 2.5단계인 수도권 지역에서는 49명, 2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수도권의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에 대해서는 운영을 금지시켰다. 이번 대책에서 일부 완화된 조치도 있다. 먼저 수도권 학원·교습소는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인 이하라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점을 고려해 돌봄 공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보완한 셈이다. 또 연말연시 방역 기간 운영자체가 금지된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도 인원을 3분의1로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도록 하는 걸 조건으로 운영을 허가했다. 숙박시설 예약은 객실 수의 3분의2 이내까지 가능하도록 완화됐다. 기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서는 숙박시설 예약은 객실의 2분의1 이내로 가능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7일까지 41일간 이어질 경우 국민 피로감으로 큰 억제 효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가 현 상황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는 않으면서 국민들에게만 부담을 주는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 피로가 커져 썩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식당이나 술집의 문은 닫지 않고 넓은 공원에서조차 마스크를 쓰게 하는 등 사소하지만 국민들을 지치게 하는 조치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가격리 ‘가족 감염 구멍’… 고위험국 입국자 제3 시설 격리 필요

    자가격리 ‘가족 감염 구멍’… 고위험국 입국자 제3 시설 격리 필요

    확진 사위 입국한 가족과 동거 중 감염화장실·욕실 분리사용 강제 사항 아냐공항 근처에서 초기 통제해 전파 차단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 사례를 계기로 ‘자가격리 지침’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의 변이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2일 현재 10명이다. 특히 영국에서 입국한 뒤 고양시 일산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다 숨진 A(80대)씨에 이어 이들의 가족 3명이 지난달 27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중 사위 B씨는 지난해 11월 8일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귀국한 A씨 등 가족 3명이 자가격리하던 오피스텔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씨는 나중에 입국한 가족들로부터 다시 전염될 가능성이 컸으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미용실·병원·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 영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변이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지금이라도 방역 인력을 늘리고 촘촘하게 검사해야 한다”면서 “단계별, 국가별로 다량의 샘플링 검사를 실시해 방역망을 강화해야 변이 바이러스의 확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A씨 가족의 확진 판정을 계기로 ‘자가격리 기준’을 엄격하게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가능하면 별도의 화장실·욕실을 사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되어 있지만, ‘생활수칙’일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 더구나 사적 공간인 집 안에서 다른 가족과 접촉했는지, 개인 물품을 철저히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고 주거 공간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일정한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영국 등 고위험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자택이 아닌 제3시설에 격리하고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위험 지역 입국자들은 공항 근처에서 초기 통제(2주간 격리시설 마련과 검체검사 2회)를 진행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단독] 지속가능 의료체계… 공공성 강화로 키워야

    [단독] 지속가능 의료체계… 공공성 강화로 키워야

    “정부가 책임을 민간에게만 떠넘기는 의료체계는 결국 지역별 의료 양극화, 대형병원 독과점, 과잉진료와 중복검사로 이어질 뿐입니다.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는 공공의료 강화와 민간의료시장의 공공성 강화에서 나옵니다.” 김윤(54) 서울대 의대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공공병원 자체의 규모를 키워 전체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공공병상 비중을 키워야 한다”면서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에서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6개월에 걸쳐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한 병상과 인력 동원체계 보고서를 만들었는데도 청와대가 이를 묵살해 버렸다”면서 “청와대에서 우리 보고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코로나19 겨울철 유행에 대비한 병상 동원체계 구축 방안을 연구한 계기는. “정책기획위원회 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겪으면서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인 병상과 인력 확보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연구를 총괄했고 보건의료체계, 감염, 재난, 백신, 총괄기획 등 5개 분과로 구성해 50~60명이 달라붙어 보고서를 만들었다. 그 가운데 내가 맡은 보건의료체계분과는 병상과 인력 확보를 포함한 의료체계 대응에 관한 것에 주력했다.” -청와대는 어떤 반응이었나. “8월에 청와대에 보고했다. 먼저 김연명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에게, 그다음에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보고했다. 그사이 광화문집회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김 실장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잘 알았다. 대통령께 보고할 자리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 아무 소식이 없었다. 결국 보고서를 발간도 못 하고 지금껏 묵혀만 놓고 있다. 정부 대응을 봐서는 대통령께 보고를 안 했을 것 같다. 당시 청와대에서 우리 보고에 더 신경 썼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많이 아쉽다.”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대비해 민간병상 동원과 의료인력 확보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660명 규모로 2개월 지속된다고 보면 확진자 규모가 10만명까지 올라간다. 그런 상황에서는 민간병원의 격리병상 40%를 동원하지 않으면 대응이 불가능하다. 그걸 위한 투자와 인력교육, 공조체계, 설득과 보상 등을 담았다. 결국 보건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는 적극적이나 병상 확보에는 소극적인데. “거리두기는 확진자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족한 병상 동원능력을 국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결국 국가의 방역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다. 거리두기로 확진자 증가 추세를 늦추면서 동시에 신속하게 병상과 인력을 확충해야 했는데 시스템을 고칠 생각은 않고 거리두기만 강조하니 결국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비정규직, 실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학력차, 돌봄공백, 자살, 가정폭력 등 거리두기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할 여력도 고갈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최근 민간병상 동원에 나섰다. 보고서에 담겼던 것이 뒤늦게라도 반영된 것인가. “상황이 급하니 땜질하는 수준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나오니 몇 주나 걸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1%를 동원한다는데 그럼 2000명 발생하면 2% 내놓으라고 할 건가. 현재 상태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병상이 부족해 병원으로 옮기기도 벅차다.” -K방역의 초기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문 대통령은 공공의료 확대 강화를 수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 정부 움직임은 반대로 가고 있다. 대통령이 병상 동원체계 마련을 지시했는데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도 안 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문 정부 인사들은 여전히 개발국가시대 패러다임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 같다. 한국판 뉴딜만 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을 짓는 계획은 하나도 없다. 민간병상을 동원하는 데 필요한 몇천억 원을 아끼려다 결국 수십조 원을 날려 먹는 것이다. 단순 경제 논리로만 따져도 실패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제언은. “수십 년 동안 의료전달체계를 민간에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는 지역별 의료 양극화와 대형병원 독과점, 과잉진료와 중복검사다. 병상과 장비는 공급 과잉인데 제대로 쓸 수 없고 인력은 공급 부족이다. 감염병 대응은 언감생심이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가 되려면 공공의료 비중을 확대하고 민간의료시장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공공병원 자체 규모를 키워 전체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공공병상 비중을 키워야 한다. 일단 올해는 사실상 민간병원처럼 움직이는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에서 핵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보다 강한 ‘질병 X’, 인류 위협할 것” 전문가 경고

    “코로나19보다 강한 ‘질병 X’, 인류 위협할 것” 전문가 경고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하는데 일조했던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의 한 저명한 과학자가 이른바 ‘질병 X’로 통칭하는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들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콩고 수도 킨샤사에 있는 국립생명의학연구소(INRB)의 소장을 맡은 저명한 미생물학자 장자크 무옘베탐펌 박사는 인터뷰에서 인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1976년 당시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들의 혈액을 직접 채취했던 이 미생물학자는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들은 아프리카 열대우림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우리는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병원균이 나타날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무옘베 교수는 미래의 유행병은 현재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심각해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콩고의 외딴 도시 잉겐드에서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 환자가 다량의 출혈과 고열을 동반하는 출혈열 초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에볼라 검사에서 다행히 음성을 받았지만, 현지 병원 의사 다딘 본콜 박사는 이 환자가 지금까지 예상하지 못한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인 ‘질병 X’의 최초 감염자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새로운 병원균은 코로나19 만큼 빠르게 확산할 수 있지만, 치사율은 에볼라의 50~90% 수준에 이를 만큼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질병 X’의 존재는 아직 가설이지만, 과학자들은 만일 이 병원균이 확산한다면 전 세계적인 의료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무옘베 교수가 발견에 일조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처음 발견됐던 얌부쿠 선교병원의 환자 약 88%와 직원 약 80%를 사망에 이르게 했었다. 일부 환자의 혈액이 담긴 유리병이 벨기에와 미국의 연구소로 보내졌고 그곳의 과학자들이 벌레 형태의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무옘베 교수는 또 앞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가는 인수공통 감염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황열병이나 다양한 인플루엔자, 광견병 또는 라임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돼 발생한 질병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출현하는 바이러스의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와 밀거래 탓이라고 말했다. 이들 동물의 자연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쥐와 박쥐 그리고 곤충과 같은 감염병을 매개로 하는 동물이 멸종 지역에서 살아남아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두 인간에게 감염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로, 이중 코로나19는 중국의 박쥐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의 전염병 역학자인 마크 울하우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신종 바이러스는 1년에 3, 4종 비율로 발견된다. 이중 대다수의 바이러스가 에볼라나 코로나19와 같이 야생동물을 도살했을 때 감염된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른바 도축 시장에 있는 살아있는 동물들은 더 큰 위협이 되는 데 그곳의 동물 중 어느 동물의 몸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질병 X가 되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도 있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조류 독감과 사스 역시 이런 도축 시장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런 시장과 동물매개 감염병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 대비계획, 청와대가 묵살했다

    [단독]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 대비계획, 청와대가 묵살했다

    “정부가 책임을 민간에게만 떠넘기는 의료체계는 결국 지역별 의료 양극화, 대형병원 독과점, 과잉진료와 중복검사로 이어질 뿐입니다.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는 공공의료 강화와 민간의료시장의 공공성 강화에서 나옵니다.” 김윤(사진·54) 서울대 의대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공공병원 자체의 규모를 키워 전체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공공병상 비중을 키워야 한다”면서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에서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6개월에 걸쳐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한 병상과 인력 동원체계 보고서를 만들었는데도 청와대가 이를 묵살해 버렸다”면서 “청와대에서 우리 보고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에 대비한 병상 동원체계 구축 방안을 연구한 계기는. “정책기획위원회 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겪으면서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인 병상과 인력 확보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연구를 총괄했고 보건의료체계, 감염, 재난, 백신, 총괄기획 등 5개 분과로 구성해 50~60명이 달라붙어 보고서를 만들었다. 그 가운데 내가 맡은 보건의료체계분과는 병상과 인력 확보를 포함한 의료체계 대응에 관한 것에 주력했다.” -청와대는 어떤 반응이었나. “8월에 청와대에 보고했다. 먼저 김연명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에게, 그다음에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보고했다. 그사이 광화문집회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김 실장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잘 알았다. 대통령께 보고할 자리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 아무 소식이 없었다. 결국 보고서를 발간도 못 하고 지금껏 묵혀만 놓고 있다. 정부 대응을 봐서는 대통령께 보고를 안 했을 것 같다. 당시 청와대에서 우리 보고에 더 신경 썼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많이 아쉽다.”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대비해 민간병상 동원과 의료인력 확보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660명 규모로 2개월 지속된다고 보면 확진자 규모가 10만명까지 올라간다. 그런 상황에서는 민간병원의 격리병상 40%를 동원하지 않으면 대응이 불가능하다. 그걸 위한 투자와 인력교육, 공조체계, 설득과 보상 등을 담았다. 결국 보건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는 적극적이나 병상 확보에는 소극적인데. “거리두기는 확진자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족한 병상 동원능력을 국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결국 국가의 방역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다. 거리두기로 확진자 증가 추세를 늦추면서 동시에 신속하게 병상과 인력을 확충해야 했는데 시스템을 고칠 생각은 않고 거리두기만 강조하니 결국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비정규직, 실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학력차, 돌봄공백, 자살, 가정폭력 등 거리두기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할 여력도 고갈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최근 민간병상 동원에 나섰다. 보고서에 담겼던 것이 뒤늦게라도 반영된 것인가. “상황이 급하니 땜질하는 수준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나오니 몇 주나 걸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1%를 동원한다는데 그럼 2000명 발생하면 2% 내놓으라고 할 건가. 현재 상태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병상이 부족해 병원으로 옮기기도 벅차다.” -K방역의 초기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문 대통령은 공공의료 확대 강화를 수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 정부 움직임은 반대로 가고 있다. 대통령이 병상 동원체계 마련을 지시했는데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도 안 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문 정부 인사들은 여전히 개발국가시대 패러다임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 같다. 한국판 뉴딜만 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을 짓는 계획은 하나도 없다. 민간병상을 동원하는 데 필요한 몇천억 원을 아끼려다 결국 수십조 원을 날려 먹는 것이다. 단순 경제 논리로만 따져도 실패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제언은. “수십 년 동안 의료전달체계를 민간에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는 지역별 의료 양극화와 대형병원 독과점, 과잉진료와 중복검사다. 병상과 장비는 공급 과잉인데 제대로 쓸 수 없고 인력은 공급 부족이다. 감염병 대응은 언감생심이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가 되려면 공공의료 비중을 확대하고 민간의료시장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공공병원 자체 규모를 키워 전체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공공병상 비중을 키워야 한다. 일단 올해는 사실상 민간병원처럼 움직이는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에서 핵심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부구치소 121명 신규 확진…교정시설 누적 1000명 넘겼다(종합)

    동부구치소 121명 신규 확진…교정시설 누적 1000명 넘겼다(종합)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수용자 가족·지인은 집계서 제외강원북부교도소 수용자 4명 추가 확진전원 동부구치소서 음성 판정 받은 이감자들추미애, SNS서 “송구, 비확진자 이송할 것”정총리 “초동 대응 미흡 매우 안타깝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 121명이 또 추가됐다. 이로써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자는 1000명을 넘겨 누적 110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증가했다. 누적 1108명 가운데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68명, 구치소 직원이 40명이다. 법무부 집계는 수용자나 직원만 포함하고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은 제외하므로 방역당국 집계보다는 적다.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을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했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직원 및 수용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수용자는 총 987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추미애 “송구, 접촉자 1인 1실 수용”“정상적 서신 교류 보장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재차 사과하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수용자를 원칙적으로 1인 1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교정시설 과밀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날 5차 전수 검사를 해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동부구치소의 수용률을 대폭 낮추겠다”고 썼다. 이어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발생 당시보다 절반가량으로 수용 인원이 조정될 것”이라면서 “그 후 밀접 접촉자에게 1인 1실을 배당해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초기에는 부득이 가족에게 문자로 통보했으나 현재는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로 확진자 건강 상태, 치료 사항을 설명한다”면서 “가족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상적인 서신 교류를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면서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추 장관이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 사태와 관련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1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정총리 “국가시설 대규모 집단 감염초동 대응 미흡 매우 안타까워”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조기 수습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가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돼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국에 산재한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반적인 방역 대책을 세워달라”면서 “변호인 접견과 가족면회 제한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수용자 입장에선 과도한 인권 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어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도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방문엔 법무부 추 장관과 이용구 차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등이 동행했고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송기헌 의원도 함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 코로나19 감염돼 일주일째 입원 치료”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 코로나19 감염돼 일주일째 입원 치료”

    미국 CNN 방송의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87)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 이상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ABC 뉴스는 킹의 가족 소식통을 인용해, CNN은 고용주들을 인용해 그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르 시나이 병원에 일주일 이상 입원해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60년 이상 방송 마이크를 잡아오며 두 차례 피바디 상과 한 차례 에미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발자취를 남겼는데 최근 들어 심장 발작 등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뉴스에 등장했다. 그의 대변인은 아직 그의 입원 사실을 공표하지 않아 구체적인 용태가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래리는 최근 몇년 동안 많은 건강 문제와 싸워왔으며 이번에도 힘든 질병과 싸우고 있다. 그는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킹이 입원했다는 사실을 맨처음 보도한 것은 새해 첫날 연예 전문 아울렛 쇼비즈 411이었다.이 매체는 그가 완전히 격리된 상태라 가족들의 병문안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1970년대 상업 네트워크 뮤츄얼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에서 래리 킹 쇼란 이름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1985년 CNN 출범과 거의 동시에 래리 킹 라이브 진행자로 픽업돼 2010년까지 마이크를 잡았다. 또 20년 넘게 전국지 USA 투데이에 칼럼을 집필했다. 최근 몇년 동안은 훌루와 러시아 국영방송 RT에서 래리 킹 나우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그의 건강을 괴롭힌 질환은 당뇨병, 협심증, 심장 이상, 폐암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다섯 자녀 중의 둘이 몇주 간격으로 심장 발작,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참척의 슬픔도 겪었다. 그는 1988년 래리 킹 심장재단을 세워 살림이 어렵거나 의료보험에 들지 않아 심장 치료를 미루는 이들을 돕는 일을 펼쳐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도, 3월까지 긴급복지사업 신청 기준 완화

    경기도, 3월까지 긴급복지사업 신청 기준 완화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긴급복지사업’ 지원 기준을 오는 3월까지 완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원 대상자의 재산 기준을 기존 시 지역 2억5700만원, 군 지역 1억6000만원에서 시 지역 3억3900만원, 군 지역 2억2900만원으로 완화한다. 금융 기준은 기존 1000만 원에서 1731만4000원으로 낮춘다. 지원 대상 가구는 주 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등으로 가구 생계가 곤란한 경우, 주 소득자가 중한 질병 또는 다친 경우, 고용보험 수혜마저 끊긴 1개월 이상 소득 상실 가구, 30% 이하 소득 급감 영세 소상공인 등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생계비 126만원이 주어지고 중한 질병에 걸리면 입원비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 지원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의 지자체 행정복지센터 또는 경기도 콜센터에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긴급복지 신청 기준 완화 기간은 보건복지부의 긴급복지 완화 기간인 3월까지로 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종료 시점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기간 연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한 코로나’ 처음 알린 의사, 대외발언 금지당해

    ‘우한 코로나’ 처음 알린 의사, 대외발언 금지당해

    고 리원량에게 코로나 유행 처음 알린 의사의사 오진으로 한쪽 눈 시력마저 잃어 고통 의사 리원량과 함께 중국 우한의 코로나19 유행을 세상에 처음 알린 의사 아이펀이 대외 발언을 금지당한 채 의료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까지 잃는 고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2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를 인용해 우한중심병원 응급실 주임인 아이펀이 우한시 위생위원회 고위 간부로부터 대외 발언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아이 주임은 우한의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작년 12월 자기 병원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증세가 유사한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소식을 병원 의사들이 참여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 리원량은 이렇게 알게 된 소식을 다시 자신의 의대 동창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올렸고, 이후 우한에서 사스와 유사한 질병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중국 전역에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리원량은 ‘호루라기를 분 사람’(내부고발자)으로, 아이 주임은 ‘호루라기를 나눠준 사람’으로 불렸다. 최근 아이 주임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자신이 우한의 한 안과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됐다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다. 아이 주임은 한쪽 눈 시력 상실로 병원에서 근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웨이보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늘 낙관적이고 낙천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었는데 시력을 잃고는 길을 걷는 것조차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야 하게 돼 너무나 힘들다”고 토로했다.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공안에 불려가 ‘반성문’을 써야 했던 리원량 의사의 가족들도 여전히 대외 발언을 제약당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리원량은 당국의 제재 후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2월 6일 병상에서 34세를 일기로 숨지고 말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경북 상주 거주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확진

    [속보] 경북 상주 거주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확진

    경북 상주에 사는 퇴역 주한미군 부부 2쌍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 거주 다른 퇴역 미군 부부와 접촉해 이튿날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 2명을 포함 총 6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탄절 부부 동반 모임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성탄절 모임을 통해 모두 6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사는 퇴역군인 부부 1쌍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추가 확진된 부부 2쌍은 각각 각각 지난달 23일과 29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한 이력이 파악됐다고 주한미군사령부는 밝혔다. 확진자들은 모두 캠프 험프리스 내 격리 시설에 이송됐으며, 주한미군과 질병관리청은 확진자들의 추가 접촉자 및 기지 안팎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6명이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촬영감독 코로나19 확진 날벼락 배구 리그 중단 우려

    촬영감독 코로나19 확진 날벼락 배구 리그 중단 우려

    V리그가 새해 첫날부터 날벼락을 맞으며 중단 위기에 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일 “중계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주말 개최될 예정인 남녀 4경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긴급히 발표했다. 해당 감독은 지난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촬영했다. 이 경기의 중계 방송은 SBS스포츠가 맡았다. 이에 따라 3일 공중파 방송을 위해 시간까지 조정했던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포함해 남녀부 4경기 모두 열리지 않게 됐다. KOVO는 “선제적 조치를 위해 모든 연맹 관계자, 선수단, 구단 사무국, 대행사 등 경기 관련자 전원이 주말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카메라 감독은 26일 경기 전후로 다른 경기장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KOVO는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일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촬영팀을 비롯해 다른 스태프들까지 추가 확진이 발생할 경우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KOVO는 리그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리그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안산, 화성 등 대부분의 남녀 배구팀이 수도권에 집중된 V리그는 거리두기 2.5단계의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없이 무사히 리그를 치러오고 있었다. 그러나 구단 내부가 아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난관을 만나며 리그 전체가 초토화될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질병청 인력 대폭 늘려”…올해 국가공무원 6450명 선발한다

    “질병청 인력 대폭 늘려”…올해 국가공무원 6450명 선발한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6450명으로 확정됐다. 2일 인사혁신처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밝힌 ‘2021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에 따르면 5급 공채로는 외교관 후보자 40명을 포함해 348명, 7급 공채로는 780명, 9급 공채로는 5322명을 각각 선발한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 시행 등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과 신설된 질병관리청 등에서 일할 인력 수요가 대폭 늘어난게 특징이다. 공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공채), 저소득층(9급 공채) 선발 인원도 늘어나게 됐다. 고용노동직 선발 인원은 771명으로 지난해보다 244명이 늘었고, 직업상담직 선발 인원은 2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0명이 늘어났다. 해당 분야의 합격자들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과정의 직업상담과 심리·진로상담, 고용유지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의 지급심사 및 직업능력 훈련 등의 업무를 한다. 인사처는 “올해 도입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시행 등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 신설된 질병관리청 등에서 근무하며 재난 일선에서 대응하는 실무인력 등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5급 1차 시험은 3월 6일(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9급 시험은 4월 17일부터다. 다만 방역 등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 지역, 장소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에 공고된 공채시험 외에 인사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각 부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근로, 생활안정, 산업안전 등 대국민 서비스를 차질 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공채 선발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대민 접점 현장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8일부터 한국 땅 밟으려면 ‘코로나 음성’ 증명해야

    8일부터 한국 땅 밟으려면 ‘코로나 음성’ 증명해야

    외국인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72시간 이내 발급받은 확인서 필요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출국 전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하면 한국으로 입국할 수 없다는 의미다. 질병관리청은 1일 설명자료를 통해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국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공항에서는 8일 입국자부터, 항만에서는 15일 승선자부터 적용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입국자는 출발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PCR 음성확인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증명하는 서류로, 지난해 7월 방역강화대상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도입됐다. 최근 영국발 입국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자 지난달 28일에는 영국·남아공발 모든 입국자(경유자 포함)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조처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명이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4명 중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26일 사망한 뒤 사후 확진된 경기 고양시 80대 주민, 24일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 등이다.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 “北 폭동·美 바이든 임기 끝나” 2021년 예언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 “北 폭동·美 바이든 임기 끝나” 2021년 예언

    영국의 유명 예언가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가 2021년에 대해 예언한 내용이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세계를 놀라게 한 예언자’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는 내년에 최악의 기후와 지진이 발생하며 일본 근처에서 쓰나미가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또 히말라야, 이란, 미국 등에서 지진이 일어난다고 예고했다.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는 실직이 세계적 현상이 돼 전 세계 각국에서 폭력 시위가 발생하고 미국과 유럽 경제는 침체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고, 북한에서는 굶주림이 심해져 북한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노숙자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임기가 질병이나 사고 때문에 내년에 짧게 끝나 대동령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여성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했다.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을 예언했고, 영국의 브렉시트를 맞췄으며 암호화폐 사태, 거대 오징어 등장도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매해 크리스마스에 다음 해의 예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의 예언이 모두 맞진 않는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과 북한이 통일된다고 예언했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항암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재활용…“렘데시비르보다 뛰어나” (연구)

    항암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재활용…“렘데시비르보다 뛰어나” (연구)

    항암제로 10년 넘게 쓰여온 한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폴로틴’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약물은 프랄라트렉세이트(pralatrexate)라는 성분으로, 현재 재발성이나 불응성 말초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쓰인다. 중국과학원 산하 선전선진기술연구원 등 국제연구진은 프랄라트렉세이트가 현존하는 약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보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 프랄라트렉세이트는 2009년 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지만, 항암제로 독성이 강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점막염 또는 소화관 내 점막의 궤양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의 연구진은 프랄라트렉세이트의 부작용을 없애거나 줄이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진은 또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뛰어난 약품, 특히 임상시험에서 즉시 시험할 수 있는 승인된 약물을 확인하는 작업은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프랄라트렉세이트는 같은 시험 조건에서 렘데시비르보다 강력한 억제 활동으로 SARS-CoV-2(이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잠재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기존 약물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약물 재활용 또는 신약 재창출)을 위해 연구실 실험과 결합한 인공지능(AI) 컴퓨터를 활용한 새로운 약물 검사 방식을 사용해 기존 약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여러 약물 후보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이 복합적 접근 방식으로, ‘RNA 의존 RNA 중합효소’(RdRP·RNA-dependent RNA polymerase)로 불리는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잠재적 능력을 갖춘 기존 약물 1906개를 선별했다. RdRP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RNA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의 게놈에 암호화돼 있는 필수 단백질을 말한다. 그러고나서 연구진은 연구실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해 유력한 약물 후보 4가지를 확인했다. 그중 프랄라트렉세이트와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이라는 두 약물이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했다. 추가적인 연구실 실험 결과, 프랄라트렉세이트가 렘데시비르보다 바이러스 복제를 더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랄라트렉세이트가 잠재적으로 코로나19에 관한 약물 재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 약물은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코로나19 환자에게 당장 사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새로운 검사 전략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는 약물을 확인하는 작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주저자인 선전선진기술연구원의 장하이핑 박사는 “우리는 딥러닝 기술과 분자역학이라는 더 전통적인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복합 접근방식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생성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쓰인 검사 방식은 렘데시비르의 효능에 관한 몇 가지 일반적인 의심이 제기된 뒤 더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렘데시비르는 2014년 에볼라 치료에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개발이 중단됐으나 코로나 사태와 함께 치료제로 주목받으며 임상시험이 진행됐었다.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가 엇갈리는 등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계산생물학’(PLOS Computational Biology) 최신호(12월 3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해 첫날부터 정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한때 먹통

    새해 첫날부터 정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한때 먹통

    새해 첫날부터 정부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한때 오류가 발생했다. 정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1일 오전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이 불가능하다가 오전 11시쯤 긴급 복구돼 지금은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관련 업무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 맡아 왔으나 이날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이관됐다.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자체는 사회보장정보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설명자료를 통해 “사회보장정보원 자체 서버가 전체 다운되면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인은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 확인 등 역학조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도스(dose·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으나, 공급 전에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당국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벤셀은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한국 정부는 전염병 유행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 우린 이 계약이 모더나와 한국의 장기적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밴셀 모더나 CEO의 합의 후 후속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하고 12월 23일 화이자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했다. 또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 명분 협약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인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며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1분기에 물량을 받도록 협의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속보]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에 첫 변이 바이러스, 일주일을 숨겼다” 시노팜 백신 승인

    “중국에 첫 변이 바이러스, 일주일을 숨겼다” 시노팜 백신 승인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중국에서도 처음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지난달 30일 펴낸 ‘연구 노트’를 통해 첫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견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23세 여성이 ‘B.1.1.7’로 명명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  jtbc는 중국 CDC ‘연구 노트’는 영어로 올린 주간 보고서이며 이에 따르면 문제의 여자 유학생은 지난달 12일 영국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 같은 달 14일 영국을 떠나 상하이로 귀국했다. 마스크를 벗은 채로 공원에서 조깅을 했고 공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중국 당국에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여자 유학생의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쏙 빼고 “영국과의 왕복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혀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한편 중국 의약품 당국이 중국 제약 업체인 시노팜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중국 국가 의약품 관리국이 앞서 시노팜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면서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9.34%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노팜의 전날 공개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불활성화 방식으로 개발된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9.34%이며, 항체 양성률은 99.52%에 이른다.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와 화이자에서 개발한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의 예방 효과와 비교해 약 15% 포인트 낮다. 대신 불활성화 방식을 사용해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생산 단가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중국 국무원은 시노팜의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보급 능력이 보장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의약품 관리국의 표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의 면역 지속성과 예방 효과에 대한 관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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